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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굴기 중국, 귀화 선수에 공산당 이론 배워라

    축구굴기 중국, 귀화 선수에 공산당 이론 배워라

    축구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 아래 ‘축구 굴기’에 나선 중국이 귀화한 선수들에게 중국의 역사와 공산당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축구협회는 지난 29일 “귀화한 축구 선수는 중국 전통문화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며 중국 역사와 상황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중국 프로축구단은 중국어 및 애국심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귀화 선수는 중국 국가와 상징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국가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새 규정의 내용이다. 축구협회는 또 “풀뿌리 공산당 조직은 중국 공산당의 기초 이론과 역사를 가르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구단은 귀화 선수들의 사상과 생활, 훈련과 경기 참여 등을 모니터하고 매달 축구협회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 게다가 새 규정은 귀화 선수들이 귀화한 시즌에는 다른 축구 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는 조항도 신설했다.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노르웨이 출신 축구선수 허우융융(21)은 중국 최초 귀화선수다. 지난 2월 13일 임시 신분증을 획득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중국 허난성 출신으로 노르웨이로 이민했다. 중국 여권을 발급받으면 허우는 중국 국가대표 선수로 뛸 수도 있다. 허우와 같은 팀에서 뛰는 영국 출신 니콜라스 예나리스도 귀화 절차를 마무리했다. 예나리스는 어머니가 중국계로 알려졌으며 중국 이름은 리커다. 산둥 루넝의 페드로 델가도는 귀화 절차를 마무리해 축구협회의 새 규정 적용 대상이 된다. 델가도는 포르투갈 유소년 국가대표팀 출신이다. 중국은 축구 실력 향상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 중이다. 중국 교육부는 이날 모든 지방의 성 정부는 50~200개의 축구 중심 유치원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덕선 유치원 납품비리 정황…검찰 구속영장 청구

    이덕선 유치원 납품비리 정황…검찰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학부모가 낸 유치원비를 다른 데로 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 변필건)는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유치원비는 임의로 사용할 수 없고 정해진 용도에 맞게 쓰도록 규정돼 있다.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은 다른 회계에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그런데 이씨는 자신이 설립한 유치원(경기 화성 리더스유치원)에 교재·교구를 납품하는 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유치원비를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8월 감사 과정에서 위 납품업체 소재지가 이씨와 그의 자녀의 아파트·오피스텔 주소와 동일한 점, 또 거래명세서에 제3자의 인감이 찍혀 있는 점에 미뤄 이씨와 납품업체 사이에 부적절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이씨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고, 지난 14일에는 그의 자택과 유치원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영장 청구로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유총 설립취소 4월 최종 결정…4월 8일 추가 청문

    한유총 설립취소 4월 최종 결정…4월 8일 추가 청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소 여부 최종 결정에 앞서 한유총 측 의견을 듣는 청문이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렸다. 한유총 측에서는 최근 선출된 김동렬 이사장과 김철 홍보국장, 정진경 정앤파트너스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청문은 오후 4시 30분까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한유총이 추가 자료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청문은 오는 8일 오후 2시 속행될 예정이다. 설립 허가 취소 여부는 청문이 완전히 끝나고 2주 정도 후 최종 결정돼 발표될 전망이다. 한유총이 자료 제출 등을 빌미로 청문이 종결되지 않게 시간을 끌거나 청문 주재자가 작성하는 조서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면 일정은 더 늦어질 수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을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집단으로 휴·폐원 추진을 반복한 것과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처음학교로) 사용을 거부한 것도 설립 허가 취소의 이유가 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를 확정하면 청산절차가 시작된다. 한유총 잔여재산은 정관에 따라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 찬반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참여연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치하는엄마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참교육학부모회,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등 14개 시민단체는 청문에 앞서 열린 집회에서 “유아교육 발전을 가로막아온 한유총의 설립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유총은 사립유치원 사태에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사익만 추구하며 개학연기 등 각종 단체행동을 자행했다”면서 “정부는 한유총을 배제하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다른 사립유치원단체와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라는 단체는 같은 장소에서 뒤이어 열린 집회에서 “초·중등교육의 ‘하향 평준화’ 속에 그나마 남은 사립유치원과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학부모로부터 빼앗으려는 정부에 기가 막힌다”면서 “사립유치원 탄압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퇴도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 가족 대상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 5월부터 운영

    김포 가족 대상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 5월부터 운영

    경기 김포시는 자연물을 활용해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담산 유아숲체험원을 포함해 모두 4곳에서 진행된다. 시는 유아교육기관 대상 모집공고를 통해 지난 22일 어린이집·유치원 총 50개 기관을 선정하고 숲교육 일정을 확정했다. 숲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유아숲체험원마다 2명씩 유아숲 지도사를 배치해 9개월간 매월 두차례 정기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조성된 금빛숲체험원을 포함해 4곳으로 교육장소가 확대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산림교육지원센터에서 실내 산림교육 수업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숲체험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5월부터 사전 접수를 통해 매주 토요일마다 유아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숲체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재국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사전 접수 신청 때부터 관심이 많아 지난해보다 증가한 1만 9440명이 산림교육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산림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성구, 한반도 비핵화와 행복수성 기원 ‘수성사직제’ 봉행

    대구 수성구는 28일 오전 노변동 사직단에서 지역 유림과 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행복수성을 기원하는 수성사직제(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올리는 제사)를 봉행했다. 노변동 사직단은 1998년 고분군 발굴을 시작으로, 2006년 4월 대구시 기념물 16호로 지정됐으며, 2008년 11월 사직단 복원 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 1월 준공됐다. 수성사직제는 2010년부터 노변동 사직단에서 봉행해 왔으며, 2013년 수성문화원 “사직제봉행위원회”에서 사직제의 명칭을 “수성사직제”로 변경하여 올해로 10회째 봉행했다. 사직제례 집행은 대구향교에서 진행하고, 사직제례의 집사자들은 대구향교, 경산유림연합회, 성균관유도회가 함께 했다. 또한, 신매동 소재 단비유치원 원생 40여 명과 시지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하여 어린이들이 잊혀가는 선조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직제에 앞서 식전행사로 대구 궁중전통무용 보존회의 태평무 공연, 산이국악합주단의 제례악 공연이 열렸으며, 참여자 모두가 사직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LCD 스크린이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사직제 봉행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공동체를 창출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차 바퀴에 깔린 아동…11명 시민이 맨손으로 구조

    달려오던 중형차 바퀴에 깔린 8세 아동을 맨손으로 구한 11명의 평범한 시민 영웅이 화제다. 최근 중국 저장성(浙江) 원저우시(温州) 핑양현(平阳县)에 거주하는 우 씨는 올해 8세 아들 샤오치 군과 함께 귀가하던 중 달려오는 차량에 샤오치 군이 충돌,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유치원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던 우 씨와 함께 자전거에 탑승했던 샤오치 군은 이들 모자의 뒤에서 달려오던 자동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피해자 우 씨는 달려오는 자동차로부터 급하게 대피했으나, 자전거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던 샤오치 군은 뒷 쪽에서 달려오던 자동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바퀴 밑에 상반신이 깔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고 직후에도 자동차는 급정거하지 않았고, 수 미터를 더 이동하는 동안 샤오치 군은 뒷바퀴 밑으로 깔려 들어가는 심각한 사고를 입은 상태였다. 우 씨는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직후 직접 자동차를 들어올리려고 시도, 힘에 부치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아이가 바퀴 밑에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설치됐던 CCTV에 촬영된 사고 당시 영상 속에는 추돌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약 11명의 시민이 동시에 달려와 샤오치 군을 구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11명의 시민들은 인근 도로를 걷던 행인과 사고 현장 부근의 밭에서 채소를 심던 농부, 쌀집을 운영하던 상점 주인,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주민까지 한 걸음에 피해 아동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들은 자동차 바퀴 밑에 깔린 샤오치 군을 구조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 우 씨와 함께 맨손으로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치 군의 구조를 시작한 지 불과 30초 만에 11명의 평범한 의인들이 한 생명을 살린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은 피해 아동의 생명을 구한 ‘평범한 의민 11명’으로 호칭,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조된 샤오치 군은 곧장 인근 종합 병원으로 이송,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특별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치 군의 보호자 우 씨는 이 같은 시민들의 도움에 대해 “유치원이 끝나고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면서 “사고 당시 달려오는 자동차와 충돌이 있었지만, 아프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 밑에 어린 아이가 있다고 울부짖었고, 주변에 있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감사의 인사도 할 정신이 없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당시 우 씨 모자와 충돌한 차량은 인근에 거주하는 민 씨의 차량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에는 민 씨의 두 자녀가 뒷 자석에 탑승, 소란을 피우는 두 자녀를 달래기 위해 운전석에 있던 민 씨가 운전 중 뒷 좌석을 향해 몸을 돌리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지역 담당 공안국 관계자는 “사고가 났던 구간을 지날 때 사고 차량 운전자 민 씨는 뒤를 돌아본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면서 “때문에 정면에 걸어가고 있던 피해자 우 씨 모자를 제 때 발견하지 못했고, 경적을 울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등의 재빠른 조치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여부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력자살 취재력 돋보였다… 스트보다는 분석기사 많아져야

    조력자살 취재력 돋보였다… 스트보다는 분석기사 많아져야

    서울신문은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파동, 북미 정상회담 노딜, 이명박 전 대통령 조건부 석방, 미세먼지 재난, 버닝썬 후폭풍 등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26일 ‘제115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스위스에서 안락사한 2명의 한국인에 대한 단독 보도를 비롯한 존엄한 죽음 기획은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경제 기사들은 산업적, 정책적인 시각에 치우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손정혜(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홍영만 서울여대 초빙교수(전 KAMCO 사장)가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존엄한 죽음에 관한 기획기사가 가장 시선을 끌었다. 취재 전반에 성의와 노력이 돋보였다. 안락사 과정에서 안락사를 하는 사람,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의 입장 등도 고루 담아 독자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민하게 만들었다. 한국인들의 안락사 인식뿐만 아니라 시스템 면에서도 한국의 부족한 호스피스 인력 등을 함께 지적했으며 안락사가 말기 암, 치매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제도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무엇을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줬다. 전문가 논의를 통해 안락사가 법률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의사로서는 어떻게 보는지까지 다뤄 감성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했다. -탄핵 2주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발언 파문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기사가 충분하게 나오지 않았다. 지난 10일이 탄핵 2주년이었는데 관련 기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촛불 2주년 분석기사를 상세히 다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2일 나 의원 발언 관련해서도 이후 민주당 반응, 이해찬 국가원수 모독죄 발언, 외신기자클럽 성명까지 계속 이어졌는데 이에 대한 보도가 별로 없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대해서는 보수언론들이 공격하기 바빴는데 서울신문만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독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자세가 좋았다. 남북 관련 보도에 대해 서울신문은 확실하게 입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경제면에 소비자의 목소리, 서민이 빠져 있는 것이 아쉽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아직 갈길 멀다는 기사는 현재 상황과 문제점을 잘 짚어줬지만 산업계의 시각에서만 쓰인 것 같아 아쉽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5G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뤘으면 한다. -인터넷은행에 노인이 없다는 기사가 있었다. 다른 신문에선 못 보던 좋은 포인트였다. 다만 좋은 주제에 대해 꾸준히 후속보도를 하는 게 과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미국 칼럼니스트 토머스 피드먼의 ‘늦어서 고마워´라는 책이 있다. 인간의 세상이 스마트폰이 나온 2007년을 기점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90년생이 온다’는 책이 베스트셀러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써 온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세상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50대 후반 세대들은 스마트폰 활용과 관련해 이들을 못 쫓아간다. 우리 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등 향후 이 이슈는 계속 커질 것이다. -국제면에 교황청 성폭행 기사가 톱으로 다뤄진 적이 있다. 쿠바가 43년 만에 사유재산을 허용한다는 기사는 하단에 묻혔다. 선정적인 뉴스를 더 중요하게 배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한유총 ‘도로 이덕선’ 체제…“사립유치원 비리집단 내몰리는 것 공정치 못해”

    한유총 ‘도로 이덕선’ 체제…“사립유치원 비리집단 내몰리는 것 공정치 못해”

    이덕선 전 이사장 지도부 출신 인사 신임 한유총 이사장 선출“집단행동 금지”밝혔지만 사유재산 인정 기존 주장 유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26일 신임 이사장에 기존 강성 지도부 출신의 김동렬 한유총 수석부이사장을 선출했다. 이덕선 전 이사장이 ‘개학연기 투쟁’ 실패를 이유로 사임했지만 강성 지도부 출신 인사가 이사장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한유총의 강성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총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한국교직원총연합회 컨벤션센터에서 제 24차 대의원 총회를 열고 단독 출마한 김 수석 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재적 385명 중 237명이 참석해 225명이 김 수석 부이사장 선출에 찬성표를 던졌다. 당초 오영란 전남지회장도 출마했지만 사퇴하면서 사실상 김 수석 부이사장의 선출이 예상됐다. 김 수석 부이사장은 이날 당선과 함께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했던 이 전 이사장은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당선 소감으로 “향후 어떠한 경우에도 학부모들의 걱정과 심려를 끼치는 집단행동은 금지하겠다”면서 이덕선 전 이사장이 주도했던 강성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사태의 근본원인이 유치원 설립자에 대한 사유재산권 보장이며 이를위해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아 사실상 기존 체제가 유지될 것임을 예고했다. 김 이사장은 “사립유치원 사태 해결은 헌법상 사유재산권보장 및 평등권 가치의 존중과 관련 법률규정의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유아교육 혁신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또 “일방적으로 미비한 현 사립유치원회계규정에 의하여 비리집단과 적폐대상으로 내몰리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 전 이사장을 고발하고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이 전 이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의 재무회계 기준이 없으며, 단체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등 8차례에 걸쳐 위증을 했다고 고발요청서를 제출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이 낳지 않는 게 ‘문제’라는 국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아이 낳지 않는 게 ‘문제’라는 국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③ 저출산 정책들이 실패하는 이유 우리나라는 2001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 1.30명으로 초저출생 시대를 맞았다. 합계출산율이 1.09명으로 더 낮아진 2005년, 정부는 인구 위기에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위원회를 만들고 10년이 넘도록 수많은 저출산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출생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이었다. 역대 정부가 실시한 정책들이 효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접근이 잘못됐기 때문이다.“국가가 ‘저출산이 문제’라고 말하면 ‘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올해로 5살 된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김정덕(40)씨는 그동안 국가가 여성을 출산의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출생률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지금처럼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든다면서 호들갑 떠는 건 위선적으로 느껴져요. 옛날에 사람이 넘칠 때는 국가가 나서서 여성들에게 하나만, 둘만 낳으라고 장려하더니, 이제는 저출산시대라면서 사문화된 낙태죄를 다시 끄집어내서 여성들을 죄인 취급해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이후 정부는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 대응 기반 구축’(2006~2010년), ‘점진적 출산율 회복’(2011~2015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사회’(2016~2020년)를 목표로 기본계획을 세워 각 정책 분야별 세부과제를 수행해왔다. 저출산 원인으로 만혼, 청년 실업, 주택난 등을 지목하며 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고용 활성화, 육아 지원 인프라 구축,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양육비용 지원 확대 등 여러 해법을 내놨다. 그러나 출생률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각 정책과제들이 목표를 달성한 것도 아니다. 한국 노동자들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024시간(2017년)에 달한다. 장시간 노동이 여전하다. 국내 어린이집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7.8%(2017년)에 불과하다. 2005년(5.2%)과 비교했을 때 2.6% 포인트가 올랐을 뿐이다. 국내 유치원 중 국·공립 유치원의 비중은 2005년 53.3%에서 2017년 52.6%로 오히려 후퇴했다. 정부는 또 유연한 근무 형태를 확산하겠다고 했지만 고용노동부의 ‘2016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한국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률은 21.9%에 그쳤다. 결국 여전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기대하기 힘들고 보육 인프라가 열악한 사회에서 가사와 육아 부담은 고스란히 개인, 특히 여성에게 전가됐다. 맞벌이 여성의 평일 하루 육아 시간은 평균 229분인 반면 맞벌이 남성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46분). 휴일에도 맞벌이 여성의 평균 육아 참여 시간(298분)이 맞벌이 남성(146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 지금의 우리 사회다.(보건복지부 ‘2017 저출산·고령화 국민인식조사’) 정덕씨는 “만일 지금 제가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면, 저는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3살 된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김한샘(38)씨도 “출산부터 양육까지 엄마에게 많은 책임을 지우는 현실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예전과 달리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여성들이 자기 경력의 일부 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녀 양육을 위해 희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양육하려면 보육시설과 아이돌보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부모, 특히 여성의 신체적·감정적 소모가 출산 때부터 엄청 심해요. 그 힘든 몇년을 버텨도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휴가를 포함해서 아이를 돌보기 위해 사용하는 잦은 휴가들로 경력상 발전을 할 기회들을 잃기 일쑤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하면 진급 누락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죠.”●출산은 차별로 이어지고 지금도 여성들은 임신, 출산을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임신, 출산, 육아휴직 차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여성 임금 노동자 480명 중 245명(51.0%)이 출산휴가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 245명 중 171명(69.8%)이 배치 및 승진에서, 173명(70.6%)이 보상 및 평가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임신, 출산으로 차별 또는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힌 여성 180명 중 134명(74.4%)이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가 ‘문제 제기를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44명·32.8%)였고, 다음으로 ‘인사고과, 승진 등 직장 생활에 불이익이 우려돼서’(33명·24.6%)였다. 육아휴직의 경우에도 여성과 남성 응답자 800명 중 159명(19.9%)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111명(69.8%)이 배치 및 승진에서, 113명(71.1%)이 보상 및 평가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했다. 차별은 해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응답자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결혼하고 (일을) 그만둔 뒤 다시 직장을 어렵게 구했는데, 그때도 정규직이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제가 임신을 했어요.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약간 그만두라는 식으로 나와서 3개월도 못 다니고 나왔습니다.” 직장인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인 백연주(36)씨도 “만일 지금 직장이 나를 다시 받아주지 않는다면 ‘나는 어딜 가서 일을 해야 하지?’라는 불안감, 두려움, 걱정 이런 게 매우 컸다”고 토로했다. 연주씨는 2015년 당시 다니던 직장에서 출산휴가(3개월)와 육아휴직(1년)을 쓰고 첫째 아이를 돌봤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 두고 무직 상태에서 육아를 이어갔다. 2017년 일자리를 찾았고, 현 직장에 면접을 거쳐 합격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출근을 앞두고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 뽑은 사람이 6개월 만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써야할 처지가 된 것이다. “회사에 미안하다고 했어요. ‘임신 사실을 숨긴 것이 아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다음에 인지했다’고 솔직히 얘기하고···. 다행히 회사가 배려해줘서 출산휴가 3개월을 쓰고 복직을 했어요. 그게 무척 감사해요. 30대 중반이라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이 컸거든요. 대신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죠.” 이런 난관들을 뚫고 어렵게 출산을 해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거부의 대상’이 된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아동들의 인권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카페, 식당 등 출입이 제한되고(‘노키즈존’), ‘맘충’이라는 말을 툭툭 내뱉어요. 그런 말을 듣지 않게 엄마들이 신경을 쓰고 스스로를 검열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현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출산하지 않는 여성, 무자녀 부부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아이를 기르는 부모, 그리고 아이를 얼마나 배려하는 사회인가를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한샘씨)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있었죠.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였는데, 눈앞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어른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후 희생된 아이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차갑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무서웠어요. 세상이 아이들을 버리는 것 같았어요.” (정덕씨)●아이를 포기하는 이유 그동안 저출산 정책들은 결혼을 통해 가족을 이루고 가족 안에서의 출산을 장려하는 데에 집중했다. 여기서 가족은 ‘결혼한 여자와 남자, 그리고 그 두 사람이 낳은 자녀’의 결합만을 뜻했다. 이것을 규범이라면서 여기서 벗어난 형태의 가족을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 만들고, 아이를 임신·출산·양육할 권리를 박탈했다. 대표적인 예가 미혼모 가족과 장애인 가족이다. 정수진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상담팀장은 “미혼모들이 양육을 포기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부모가 반대하니까, 그리고 사회의 따가운 손가락질을 받기 싫기 때문”이라면서 “미혼모와 미혼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다”고 했다. 미혼모가 아이를 키울 땐 아무도 미혼부의 책임을 묻지 않고 ‘네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반면, 미혼부가 아이를 키울 땐 ‘엄마가 버리고 간 아이를 책임지는 아빠’라고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설명이다. 이런 낙인 때문에 미혼모들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차별도 심각하다. 정 팀장은 미혼모 사연을 몇가지 소개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한 미혼모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보육교사로 취업하려고 했는데 학부모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면접관들이 지원서류를 보고 “당신 같은 부도덕한 사람을 선생님으로 고용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는 거다. 또 법무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미혼모가 있었는데,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무장이 “나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직장에 네가 이렇게 있는 게 보기 안 좋다”면서 사직을 권고했다. 여성 장애인이 처한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혜영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처장은 “결혼한 여성 장애인 중에도 임신과 출산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해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 부모의 반대로 출산과 육아를 포기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양육 미혼모와 여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제가 이들의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배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장애인 부모의 자녀들은 학교에서 왕따와 놀림, 괴롭힘을 경험합니다. 결국 부모의 장애로 인해 자존감 상실과 우울, 탈선 같은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죠.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가장 절실합니다. ‘누구나 예비 장애인이다’, ‘장애는 불편한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처장) “제 아이도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한테 ‘거지’라고 놀림 받은 적이 있어요. 또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학교에서 ‘엄마와 아빠가 결혼을 해야 아이가 태어난다’고 가르친 거예요. 아이가 ‘엄마는 왜 결혼 안 하고 날 낳았어?’라고 묻더라고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미혼모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가 지금도 아이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고 있어요.” (정 팀장)●달라진 여성의 삶을 반영해야 출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결정은 자신이 양육을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인지, 자녀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인지 등 자신과 아이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을 고려한 복합적 산물이다. 지금처럼 저출산을 여성에게 책임을 물으며 ‘위기’로만 간주하는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임신·출산·육아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 그칠 게 아니다. 출산과 함께 불거지는 여성 차별을 개선해야 한다. 또 미혼모 가정이든 장애인 가정이든 모든 가족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를 지원하는 일에 어떤 차별도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구성의 다양성을 사회가 인정해야 한다. 돌봄의 공적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도 필요하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한 사람을 제대로 돌볼 수 있을 때 그거야말로 제대로 된 돌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온전히 자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해요. 그럴려면 돌봄에 종사하는 사람들, 이를테면 가족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들, 아이돌보미들, 방과후 돌봄교사들, 또 간호사들 처우도 개선돼야죠. 돌봄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잖아요. 아이뿐만 아니라 돌보는 사람도 제대로 돌봄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덕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기획① “출산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행복합니다”② 나도 육아휴직 쓰고, 칼퇴하고 싶은데…아빠들의 고민③ “저출산이 ‘문제’라니···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 KB금융그룹, 5년간 사회투자펀드 1000억 조성… 빛나는 책임

    KB금융그룹, 5년간 사회투자펀드 1000억 조성… 빛나는 책임

    KB금융그룹은 사회적 책임 이행,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KB Dream´s Coming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영하는 한국성장금융과 5년 동안 총 1000억원 규모로 사회투자펀드를 만들어 사회적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민간 분야의 사회투자 모(母)펀드를 조성한 것이다. 전략적 제휴와 협업을 목적으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도 5년간 5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해 5년 동안 대출 27조원 등 총 29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KB 소호(SOHO) 창업지원센터’에서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대출도 저금리로 제공한다. KB금융은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국공립 병설유치원 250개 학급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1700여개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력단절 학부모의 사회 조기 복귀, 교육·돌봄 기관 신설로 인한 고용 촉진 등도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 1회 열리던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연 5회로 늘렸다. 참여기업이 박람회 기간 동안 직원을 채용하면 ‘KB굿잡 채용지원금’을 한 명당 100만원(업체당 최대 1000만원)을 주고 대출금리도 우대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플루엔자(독감) 다시 기승…“아동·청소년 의심환자 급증”

    인플루엔자(독감) 다시 기승…“아동·청소년 의심환자 급증”

    최근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학교와 보육시설, 요양원 등에서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원을 통해 집계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지난 겨울 유행하다가 올해 들어 감소했으나, 2월 하순부터 소폭 늘어났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는 올해 9주(2월 24일~3월 2일) 8.3명, 10주(3월 3일~9일) 9.1명, 11주(3월 10일~16일) 12.1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의사환자가 많아 7~12세의 경우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이달 중순 30.9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이 회복된 이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과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고, 증상자는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독감’으로도 일컫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다.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또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행 기간에는 되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5세 아동 아파트서 추락사…같은 시간 성인 3명 집에

    중국 저장성(浙江) 항저우(杭州)의 고층 아파트에서 5세 아동이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9시 40분 항저우 시내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 사는 장 씨는 베란다 밖에서 들리는 추락 소리를 듣고 확인한 결과 4~5세 무렵의 아동이 추락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장 씨가 확인한 사고 현장의 아동은 인근에 거주하는 리 씨 부부의 아들로 발견자 장 씨와 경비원 순 씨는 사고 아동과 함께 즉시 대형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 장 씨는 구조한 아동이 추락사했다는 부고를 관할 공안국 관계자로부터 연락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조사를 했던 담당 공안국 관계자에 따르면 추락사 한 아동은 올해 5세의 유치원생으로 사고 발생 당시 집 안에는 평소 그를 돌봐 주는 보모 1명, 도우미 1명, 그의 할머니 등 성인 3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사고 당시 성인 3명이 동거 중이었지만 5세 아동의 추락사조차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사망한 아동의 친모는 평소 상하이에서 직장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주말에만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함께 거주했던 친부는 유명 IT 회사에서 근무하는 탓에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 저녁 10시 이후에 퇴근하는 등 사망한 아동을 돌보는 일은 전적으로 보모와 그의 할머니가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19층 아래로 추락한 아동이 피해 직후 인근 주민에 의해 구조되기까지 가족들은 그의 사고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해당 아동이 추락, 사망까지 이르는 동안에도 상하이에 거주했던 그의 친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배가 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현지 유력 언론은 사망한 아동의 추락 사건에 대해, "부모와 긴 시간 동안 떨어져 지내는 아동의 경우 일종의 분리 불안 현상을 겪는다"면서 "학령 전 아동의 경우 부모와 헤어질 때 초조한 감정을 느끼며 심각한 경우 아동 불안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베란다 창틀이나 창문 등을 기어올라가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현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동을 돌보는 가정에서는 평소 베란다와 창틀 등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베란다 창틀의 높이는 최소 1미터 10cm이상으로 건축, 안전틀이 낡고 헐거워지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점검, 보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2~16세 미성년자의 추락사는 약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유력 언론 상하이러셴(上海热线)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약 50여명의 아동이 추락사, 이 가운데 남아 37명, 여아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7세 아동의 추락사가 2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8~10세 9건, 2~4세 8건, 14~16세 5건 등이 뒤를 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추락사가 있었던 상당수 사건의 시간대가 맞벌이 부모가 출근, 퇴근 전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던 아파트 층수는 4층이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층 10건, 5층 6건, 6~10층 10건 등으로 비교적 저층 아파트에서의 추락사가 잦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 일반분양 이 달 중 실시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 일반분양 이 달 중 실시

    김해시 삼계동이 김해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 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 인구가 감소하는 사례에 비해 김해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시에서 집중적으로 교통 물류 인프라 시설과 연계한 역사 문화 및 첨단복합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북부동(삼계‧대성‧구산동)은 세대수로도 김해에서 가장 많은 3만여 세대에 달하며, 특히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 인프라로 김해에서도 살기 좋은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는 삼계동에는 현재에도 1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입지여건에 비해 지금까지 삼계동은 2013년 이후 주택수요를 충족시킬만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해 노후주택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나, 2019년 들어 고급화, 전문화, 차별화 아파트 브랜드인 한라비발디로 유명한 건설명가 (주)한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는 규모에서부터 김해 북부지역 최대 규모인 1,936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김해시 삼계동 일원 12만1,924m2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9층, 21개동 총 1,93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평형은 최근 실수요자층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64m2, 75m2, 84m2 3가지 타입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설계면에서는 전세대가 판상형 4Bay의 남향위주 배치로 설계하여, 채광과 환기, 통풍이 우수하고,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에너지 절감효과도 탁월해 주거 쾌적성과 경제적인 실용성까지 높였다. 또한 주차장 설계도 입주민의 편의를 극대화해, 세대수 대비 약 1,000대 가량 더 마련된 여유공간으로 141%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입주민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가 들어서는 삼계동은 해반천과 분성산, 무척산 등 청정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으며, 부산김해 경전철 가야대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김해는 물론 부산으로의 접근이 편리하고, 남해고속도로, 국도 14호선, 58호선을 통해 진영, 창원, 밀양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2017년 개통된 부산외곽순환도로로 김해 삼계동에서 해운대 센텀시티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돼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유치원, 어린이집이 인접해 있고, 신명초, 삼계초‧중, 분성초‧중‧고 등의 지역 명문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가야대, 인제대 등 대학교도 가까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CGV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김해시청, 국립김해박물관, 시민체육공원 등 문화행정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껏 김해에서 볼 수 없었던 고품격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과 아파트 안으로 공원을 옮겨 놓은 듯한 단지내 다양한 컨셉의 테마공원이다. 약 9,000m2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은 김해 최초로 7레인 실내수영장과 유아전용 풀을 도입했으며, 대형찜질방, 남녀사우나,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와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당구장, 카페 등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단지 안에서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보다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지상에서 주차장이 사라진 자리에는 나무와 꽃,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단지 내 약 1km 올레길 삼림욕 산책로와 게이트볼장을 조성했으며,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커뮤니티 숲, 바닥분수, 향기의 정원 등 14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보다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 김해 북부 최대 규모 1,936세대 대단지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는, 김해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아파트를 넘어선 주거문화 혁신의 새로운 기준으로 인식되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해 삼계두곡 한라비발디 센텀시티는 1, 2, 3차에 걸친 조합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2018년 12월 11일 착공식 거행 후 현재 공사가 순항 중에 있다. 3월 29일 일반분양 모델하우스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4월 2일~3일 이틀간 무순위 사전 청약을 실시한다. 기존의 선착순 계약 제도를 대신하여 밤샘줄서기, 대리줄서기, 공정성시비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로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접수 가능하다. 신청자의 조건은 성년자, 해당광역권 거주자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며 사전예약 접수 후에도 특별공급, 1·2순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김해시 김해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

    [여기는 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

    합격기원의 작은 인형에서 동일본대지진 이후로는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이 지진으로 피해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 주고 있다. 24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야자키현(宮城県) 미나미산리쿠 마을(南三陸町)의 인기캐릭터 ‘오쿠토파스 군’이 탄생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작은 인형으로 팔리기 시작했던 캐릭터가 만들어질 당시, 주민단체 안에서는 인형탈로 활동을 넓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오쿠토파스 군이 어떻게 다가가기 쉬운 캐릭터로서 친숙해졌을까? 오쿠토파스 군이 태어난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2009년. 당초 마을 관광협회는 마을 특산물인 문어를 형태로 한 작은 인형을 고안했다. 영어로 문어를 표현한 ‘Octopus'(オクトパス)와 ‘(책상 등에) 놓으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일본어 발음에 맞춰서, 합격기원의 부적으로서 판매됐다. 인형이 점점 팔리기 시작할 때 대지진이 발생했다. 상품의 재고도 인형을 만들기 위한 틀도, 모두 쓰나미로 흘러가버렸다. 이에 마을 안에서는 오쿠토파스 군 판매를 그만두려 했지만 봉사활동가가 우연히 알게되어 부활을 제안했다. 이후 마을 주민 중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미나미산리쿠(南三陸)부흥 문어 모임'을 만들어 2011년 7월 공방을 열어 생산을 재개했다. 이후 오쿠토파스 군은 부흥의 상징으로서 주목되게 되었다. 인형탈의 활동은 인터넷 동영상 방송으로 시작되었다. 여러 복지시설과 유치원 등에서 와달라고 의뢰가 들어오게 되었고, 직접 방문한 오쿠토파스 군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다. 다가가기 쉬운 캐릭터로서 정착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합격 부적의 판매도 지속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오쿠토파스 군은 대지진 이후로 수험생 뿐만 아니라 부흥을 향한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격려하는 존재가 되어 있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열린세상] 보수에 대한 쓸데없는 참견/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보수에 대한 쓸데없는 참견/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일찍이 보수주의 사상의 원조인 에드먼드 버크는 보수주의 정치의 신조로 역사와 전통의 교훈과 교양을 갖춘 엘리트에 의한 정부를 꼽았었다. 지켜야 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이며 이를 위해 성숙한 판단과 양심에 따른 지혜를 갖춘 엘리트들이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보수 정치인들은 해방 직후 반민특위의 활동을 부정하거나 5·18민주화운동을 괴물 집단에 의한 폭동으로 정의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막말성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이 지킬 것이 일본 제국주의 지배의 유산이고, 시민들을 짓밟은 군홧발이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역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1948년 단독 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정하자는 과거 주장까지 더하면 우리 보수가 지닌 역사 의식의 민낯에 부끄럽기까지 하다. 이에 멈추지 않는다. 대통령을 “저딴 게”, “민족반역자”로 지칭하거나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 인용하기까지 한다.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언술이라고 치부하기엔 품위 제로를 꼬집을 수밖에 없다. 역사와 전통에 걸맞은 교양을 최우선의 자질로 삼아 왔던 서구 보수주의의 신조를 들먹이기조차 아깝다. 위헌이란 말도 남용하고 있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위헌이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 정부 정책이나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도가 어떻게 헌법을 위반하고 있는지 필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정치적 무책임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총 16회에 달하는 국회 보이콧, 유치원법과 공수처 설치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개혁 법안들에 대한 반대, 심지어 선거제도에 관한 5당 합의문의 서명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시전한 뒤집기 한판. 이 모든 것들은 한국당의 정치 공식이 모든 변화에 대한 묻지마식 거부에 있음을 눈치채게 한다. 양극화된 국회에서 113석의 제1야당으로 보수적 변화를 모색할 수는 없지만 128석뿐인 여당도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기 어렵다. 게다가 최소 180석의 동의가 필요한 국회선진화법이 있으니 여야 4당의 합의와 패스트트랙 등 의회 내 다수를 형성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야합이라 공격하면 그만이다. 이러한 무위(無爲) 전략은 한편으로 과거 정부에서 생산된 보수적 현상이 유지돼 좋고 다른 한편으로 대통령과 집권당을 무능 프레임에 가둬 둘 수 있어 더 좋다. 꿩 먹고 알 먹기다. 반사이익으로 지지율까지 오른다. 그러나 20대 국회는 불임으로 치달아 간다. 2018 지방선거 참패 후 정치도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한국당이 자평했을 때, 많은 시민들은 성숙하고 교양과 지혜를 갖춘 견제 세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자성과 재기 다짐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들이 말하는 균형은 역사 의식의 부재와 정치적 무책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친김에 쓸데없는 참견 하나 하고자 한다. 서구의 보수주의가 근대 국민국가 시대에 계몽주의와 자유주의 혁명에 대한 반대에서 출발해 자유주의 수용으로, 또 자유방임적 사고에서 벗어나 복지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인정하는 등 시대정신에 맞게 진화해 왔듯이 한국의 보수도 변화를 모색했으면 한다. 한국의 보수주의는 단정 수립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자유민주주의를 반공과 동일시하며 출발해 이후 ‘반공=자유주의=민주주의’로 퇴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세력은 권력, 돈, 강제력에 취해 도덕적으로 추락했고, 민주주의 사상과 이론의 발전은 진보 세력의 몫이 됐다. 그런데 한국 보수의 오늘은 오히려 태극기부대로 대표되는 극우행동주의에 더욱 기대는 모양새다. 경제 부문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보수주의는 박정희 시대 국가 주도의 경제발전론에서 김영삼 시대 신자유주의 수용으로 진화했지만, 국제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경제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증대에 대해 실효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가 퇴조하는데도 여전히 시장의 자유와 낙수효과만 되뇌고 있다. 역사 의식과 품위를 갖춘 보수, 정치적 책임감을 지닌 보수, 민족적 관점에서 과감하게 38선을 넘었던 민족주의자 김구와 김규식의 뒤를 잇는 보수,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 정책을 먼저 과감하게 시도하는 보수를 기대하는 것은 비단 필자만일까.
  •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평형별 2타입 평면… 취향대로 맞춤설계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평형별 2타입 평면… 취향대로 맞춤설계

    대방건설은 대구 달성군에서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아파트를 분양한다. 881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로 76㎡, 84㎡로 설계됐다. 평형별로 두 가지 평면설계를 도입해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달성군은 대구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평균 연령이 지난해 말 기준 38.6세로 젊은 부부의 정착률이 높은 도시다.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도 학교 근접성이다.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 단지 바로 앞에는 공립유치원, 세현초, 구지중이 들어선다. 걸어서 5분이면 학교를 오갈 수 있다.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1차산단까지 출퇴근이 쉽다. 현풍 나들목, 테크노폴리스로와 가까워 대구 도심을 오가는 길도 편하다. 단지 안에 놀이공간은 물론 중앙 수공간이 설치되며, 대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장, 단체 운동시설 등을 갖췄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연결,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현했다. KT 기가지니 서비스로 조명, 빌트인 기기 등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파트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판상형과 탑상형을 섞어 일조권과 통풍을 확보했다. 거실 폭이 넓어 실제 사용면적이 넓은 게 특징이다. 견본주택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설치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기 성남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대형 평수만 설계 846가구… 사통팔달 교통망

    경기 성남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대형 평수만 설계 846가구… 사통팔달 교통망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대장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846가구이며 모두 128~162㎡의 대형 아파트로만 설계됐다. 대형 타입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최상층에는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펜트하우스와 다락방을 만들어 준다. 1~3층은 천장 높이를 2.7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4.5베이, 5베이로 설계했다. 지하에는 가구별로 창고가 마련된다. 판교대장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성남 분당구 서남부에 92만 467㎡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까지 공동주택(15개 블록)과 단독주택 59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판교, 분당과 인접하다.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망도 잘 갖췄다. 판교대장지구 앞에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 나들목이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금토 분기점이 건설돼 서울 한남 나들목 방향으로 연결도 쉬워진다. 서판교 터널이 건설되면 서판교까지 승용차로 3~4분이면 오갈 수 있다. 단지 남쪽 동막로를 타면 분당 미금역, 정자역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지구 안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들어선다. 태봉산, 응달산 등 4면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5분 거리다. 58만㎡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2023년 준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번엔 사립대 비리 겨냥…박용진 “셀프 감사 안 돼”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유치원3법’ 발의를 주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사립대 비리를 정조준했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사립대의 고질적인 재정·회계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대학교육기관을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사립대학법인)의 외부감사인(공인회계사나 회계법인)을 교육부 장관이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박 의원은 “현행법에서는 사립대학법인이 자유롭게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수 있어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는 데다 회계법인에 의한 외부회계감사조차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사학진흥재단 등이 사립대의 외부회계감사가 기준에 따라 적정하고 공정하게 수행되었는지를 감리한 결과, 최근 3년간 50개 대학법인에서 법령위반 153건을 포함해 모두 1106건이 지적됐다. 심지어 대학별 감리결과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어떤 사항이 지적됐거나 개선됐는지 알 수 없었다. 개정안은 사립대학법인이 3년간 연속 외부감사인을 직접 선임해 회계감사를 받았다면 그다음 회계연도부터 2년간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정하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주기적 지정감사인 제도’를 도입했다. 또 회계규칙을 위반했거나 회계 집행 시 부정 등이 발생한 학교법인에 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2년 이내의 기간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직권 지정제’도 개정안에 포함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식판 던지고 얼굴 세게 닦고…‘석달간 108차례 학대’ 유치원 교사 집유

    식판 던지고 얼굴 세게 닦고…‘석달간 108차례 학대’ 유치원 교사 집유

    식판을 던지고 아이들 얼굴을 닦을 때 화풀이하듯 세게 닦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저지른 유치원 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호성호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모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5월 3살 여자아이 윗옷을 입히면서 지퍼를 세게 올리고 책가방으로 아이를 한 차례 때렸다. 또 아이가 울고 있으면 몸으로 밀치고 지나가거나, 점심식사 때 식판, 숟가락을 던지기도 했다. 스케치북이나 물티슈로 아이 머리나 얼굴을 친 적도 있다. 잠자는 아이를 깨우는 과정에서 엉덩이를 때리거나, 아이들 얼굴을 세게 닦고 옷을 세게 잡아당긴 적도 있었다. 검찰은 A씨가 이때부터 8월말까지 석달여 동안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유치원생 18명에게 108번에 걸쳐 아이들 정신 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칠 만한 여러 학대행위를 했다고 봤다. 교사들을 관리·감독해야 할 유치원 원장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호 부장판사는 “다수 유아에게 반복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학대 행위를 한 죄책이 무겁지만, 범행을 인정한 점,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아동들과 보호자들에게 사과했고 이들이 사과를 받아들인 점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유아 사교육비, 2015년 이후 5년만에 50% 상승”

    “영유아 사교육비, 2015년 이후 5년만에 50% 상승”

    1인당 영유아 사교육비 2013년 7만 8900원, 2017년 11만 6000원영유아 교육 정상화 위해 정확한 사교육비 통계 조사 실시돼야영유아 사교육비가 최근 5년동안 50% 가까이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초중고 사교육비 뿐 아니라 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2013년도 영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만 8900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11만 6000원으로 47.0%나 올랐다. 여융가 사교육비 연간 총액은 2013년 2조 6409억원에서 2017년 3조 7397억원으로 1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영유아수는 281만명에서 268만명으로 줄었음에도 사교육 비용은 더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비 또는 특별활동비가 포함되지 않아(2015년 연구) 이들 비용이 포함될 경우 총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같은 연구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아동 중 유치원 71.0%, 어린이집 58.9%가 특성화 프로그램 및 특별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월평균 이용 비용도 유치원 5만 7000원(최대값 30만원), 어린이집 5만 5000원(최대값 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지난 2013년~2017년까지 5년만 진행되고 현재는 종료됐다. 교육분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세상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통과 등 추진해야할 과제가 산적하지만,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영유아 사교육비 조사”라면서 “시험조사에서와 같이 유아(만3~5)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것이 아니라 영아(만0~2세)까지 포함시켜 조사하여 실효성 있는 영유아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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