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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도 가정집 수돗물에 유충 의심신고 11건

    부산서도 가정집 수돗물에 유충 의심신고 11건

    인천과 경기,서울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 발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수돗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의심 신고가 10건 이상 들어와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11건 들어왔다고 20일 밝혔다. 유충 발견 의심 신고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충이 발견된 곳은 아파트와 주택 세면대나 싱크대,욕실,고무통 등이었으며 샤워기 필터 안에서 발견됐다는 신고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사상구와 부산진구,영도구에서 각각 2건,중구와 남구,수영구,동구,금정구에서 1건씩 들어왔다. 시상수도 사업본부는 정수장과 배수장 등지를 상대로 정수 공정 유충 유입이나 발생 여부를 점검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상수도사업 본부는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는 아파트 저수조.가정 물탱크나 하수구,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저수조가 있는 아파트는 모기 등 벌레가 유입되지 않도록 저수조 방충시설 점검과 내부 청소, 하수 및 배수구 소독 을 철저히 할것을 당부했다. 수돗물 의심사례 발생시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콜센터(120)로 신고하면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 처리공정이나 수돗물 배·급수 과정에서 유충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수돗물 유충’ 사태에 정 총리 “전국 정수장 긴급점검하라”

    ‘수돗물 유충’ 사태에 정 총리 “전국 정수장 긴급점검하라”

    “수돗물 유충 신속한 원인조사” 지시인천 이어 서울·경기서도 신고 접수돼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수돗물 유충’ 관련 신속한 원인조사와 전국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통화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수돗물 유충 민원은 지난 9일 인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서울, 경기 파주 등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 총리는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조사를 하고, 그 진행 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484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도 조속히 추진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이 공급·관리되도록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수돗물 유충 사태는 지난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빌라 주민이 민원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전날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들어와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조사 중이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저수조 밖의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본부는 정수장이나 대현산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개연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샅샅이 조사했지만 유충 없어”

    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샅샅이 조사했지만 유충 없어”

    수도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청주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밤 아파트 수돗물에서 인천과 같은 유충이 나왔다는 A씨 글이 한 맘카페에 올라왔다. 이에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청주 정수장과 해당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개신 배수지, A씨 집 수돗물 등을 검사했지만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A씨 집을 방문해 수돗물 상태 등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주민의 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또한 “아파트 저수조 안까지 들어가 확인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7분께 청주의 한 인터넷 카페에는 ‘대박이예요…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 ㅠㅠ’란 제목의 A씨 글과 유충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꿈틀꿈틀” 서울서도 수돗물 유충 나왔는데 정수장 “이상 없다”

    “꿈틀꿈틀” 서울서도 수돗물 유충 나왔는데 정수장 “이상 없다”

    서울물연구원에 분석 의뢰건물 저수조 주변 벌레 서식“타 수도꼭지에선 유충 발견되지 않아”“배수지·정수장 인천 사태 후 수차례 점검”인천 서구에서 처음 발견된 수돗물 내 유충이 경기도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시에서도 수돗물 내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은 20일 현장에 도착해 유충을 수거했으며, 이를 서울물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본부는 일단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그 주변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저수조 밖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이 유충이 수도관을 거쳐 샤워기로 나온 것인지, 배수구를 통해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인지 가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본부는 정수장이나 대현산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개연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인천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른 것을 계기로 서울시도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이미 완료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일단 서울에서 접수된 관련 민원이 한 건뿐인 지금으로서는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주변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번지나…서울·청주·파주서도 신고(종합)

    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번지나…서울·청주·파주서도 신고(종합)

    서울 중구 가정집서 “붉은 벌레 나와”청주 지역 커뮤니티에도 제보 올라와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도 신고 접수관계당국 조사 중…시민들 불안 커져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과 충북 청주, 경기 파주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면서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나와 관계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9일 청주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정용 수도 필터에 붙어 있는 미상의 물체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 아파트에 필터를 설치했는데, 인천 유충과 유사한 물체가 나왔다”면서 “날이 밝는대로 청주시 상수도부서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은 곧바로 청주지역 각종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시민들은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민은 용암동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파주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세면대를 사용하던 중 움직이는 유충을 발견했다. 언론에 보도되는 수돗물 유충과 비슷하다고 판단한 그는 즉시 관리사무소 등에 신고했다.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아파트로 직원을 보내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 580건 신고 중 149건 유충 확인 처음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인천 지역에서 관련 민원 신고는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580건 접수됐다. 이 중 현장 조사를 벌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실제 발견된 것은 149건이다. 부평·계양 지역 5건을 제외한 144건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구, 강화군, 영종도 등지에서 발견됐다. 공촌정수장의 경우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 완전한 밀폐 없이 지난해 9월 조기 가동돼 날벌레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인천 지역에서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각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 정보를 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유명 업체의 샤워기 헤드는 3만원대, 필터는 3개에 1만 6000원대로 최근 가격이 다소 올랐다. 인천시는 아직 필터 구매 비용을 보상할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저수조 주변 벌레 서식(종합)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저수조 주변 벌레 서식(종합)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이를 서울물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이 유충이 수도관을 거쳐 샤워기로 나온 것인지, 배수구를 통해 들어온 것인지, 전혀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인지 가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저수조 밖의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본부는 정수장이나 대현산배수지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개연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평 밀폐 정수장서도 ‘깔따구 유충’ 발견

    부평 밀폐 정수장서도 ‘깔따구 유충’ 발견

    지난 열흘 동안 인천 서구 일대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은 유전자 분석 결과 비밀폐 시설인 공촌정수장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밀폐시설인 부평정수장 및 관련 배수지에서도 유충들이 발견돼 원인조사가 혼란을 겪으면서 사태가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한 성충과 일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유충이 정수장에서 가정 수도관으로 이동한 원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부평구와 계양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 및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도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 5건을 발견했다. 공촌정수장 외 다른 정수장에서 유충 추정 물체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화성(9건)·안산(7건)·시흥(1건), 부산(1건) 등지에서 발견된 유충은 주로 하수구에 서식하는 ‘나방파리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합동정밀조사단을 꾸려 유충 발생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충 발견 소식이 계속되면서 인천지역 생수 판매율이 크게 늘고, 일부 식당은 ‘조리에 생수를 사용한다’는 글귀를 붙여 놓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인천지역 민원 신고 건수는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580건이며, 이 중 149건에서 유충이 확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파주 운정 아파트에서도 유충 2마리 ‘꿈틀’

    [단독] 파주 운정 아파트에서도 유충 2마리 ‘꿈틀’

    인천 경기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가람마을 한 아파트에서도 살아있는 유충 2마리가 발견돼 파주시가 긴급 원인조사에 들어갔다.<사진> 신고자는 “안방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있던 중 뭔가 이물질이 보여 자세히 살펴 보니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보여 깜짝 놀랐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과 모양이 흡사해 관리사무소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당 주택의 수돗물 및 발견된 유충을 수거한 후 배수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파주시는 최근 인천 등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르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물 생산 공정과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후 정수 처리 공정 중 여과지 운영지속시간을 기존 90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여과지 세척 상태 관리를 강화하고 정수지, 배수지 등에 벌레 유입 차단용 방충망 상태를 점검하는 등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살폈으나 이번 유충 유입을 막지 못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세면대 배수구에서 올라온 유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인천지역 깔따구와 같이 정수장 또는 배수지에서 유입된 것인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공촌 이어 ‘고도 폐쇄시설’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발견

    인천 공촌 이어 ‘고도 폐쇄시설’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발견

    그동안 유충이 집중 발견돼온 인천 공촌정수장 수계가 아닌 부평정수장 수계에서도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부평구와 계양구 등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유충이 발견된 곳은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과 이곳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배수지·가정집에 국한됐지만,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평정수장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로 정밀조사 과정에서 죽은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공촌·부평 이외에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 그리고 해당 권역 배수지 9곳에서는 아직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공촌정수장과 달리 폐쇄형 오존 처리를 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갖춘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자 정밀한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앞서 유충이 발견된 공촌정수장의 경우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 완전한 밀폐 없이 지난해 9월 조기 가동돼 날벌레가 정수장 성탄 여과지(濾過池)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들어온 가정집은 모두 모두 공천정수장 수계에 들어가는 서구·강화군·영종도 지역이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유충 발생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나와…강화에서도 1곳 확인

    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나와…강화에서도 1곳 확인

    인천 지역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유충이 계속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장 조사 결과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구 22곳과 강화군 2곳에서는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강화군에는 그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 37건이 접수됐지만, 인천시의 현장 조사에서 실제 유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화군은 유충이 계속해 발견되고 있는 서구 지역과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 18일 16건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들이 수도관로를 거쳐 각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해 둘 다 같은 종으로 확인했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청소하고,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과 수돗물 소화전 방류 등을 하며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양 수돗물에서는 유충 발견 안돼”… 이재준 시장 긴급 점검

    “고양 수돗물에서는 유충 발견 안돼”… 이재준 시장 긴급 점검

    최근 인천·시흥·화성 등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애벌레) 발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긴급 점검에 나선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고양시는 시민의 우려를 감안해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 등 수돗물 공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유충 등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고양시에 따르면 문제의 유충은 주로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생한다. 고양시에는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들 정수장은 밀폐식으로, 구조상 유충 유입이나 서식이 어려운 환경이라는게 한국수자원공사 설명이다.여기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밀폐된 17개 지하 배수지에 보관했다가 최대 하루를 넘기지 않고 시민에게 전량 공급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정수장 3곳과 17개 배수지를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1300여 아파트 단지 내 저수조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청소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고양시와 협의해 “수돗물 살균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오존을 0.2ppm, 잔류염소를 0.1ppm 늘렸으며, 유충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여과지의 세정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수질만큼 중요한 안전은 없다”며 “민원이 발생하기 전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질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고양시 콜센터 (031-909-9000)로 신청하면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시 “수돗물 유충, 정수장 수도관로 거쳐 가정으로 유출 확인”

    인천시 “수돗물 유충, 정수장 수도관로 거쳐 가정으로 유출 확인”

    인천시가 서구 공촌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둘 다 같은 종(種)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8일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개무늬깔따구·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된 성충과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로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로를 거쳐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는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서 조사할 방침이다.시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정확한 발생 경위는 정밀조사단 조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서구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17일까지도 계속해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돗물 유충 확산 ‘비상’…화성·고양 “이상 없다”(종합)

    수돗물 유충 확산 ‘비상’…화성·고양 “이상 없다”(종합)

    시민들 불안 커져…각 지자체 긴급 점검 나서화성시 “동탄 아파트, 유충 맞는지 조사 의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수돗물 유충이 논란이 되면서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등 확산하는 양상이다. 일부 지자체에는 “수돗물을 믿지 못하겠다”며 수질 검사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1곳과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에서 접수된 3건의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와 관련해 정수장과 배수지를 모두 확인한 결과 유충 서식 등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동탄 A아파트 내 2개 세대 주방과 직업훈련교도소 내 재소자 화장실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틀 동안 현장 조사를 해 왔다. A아파트는 수지정수장과 석우배수지를 통해, 직업훈련교도소는 화성정수장과 마도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시는 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 2곳에서 활성탄 여과지 상태 등을 조사했고, 시가 관리하는 배수지 2곳에선 물을 모두 뺀 뒤 내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정수장과 배수지에선 문제가 없었다”면서 “동탄 아파트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유충이 맞는지 국립생물자원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신고 건은 재소자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나방파리 유충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경기 고양시도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을 특별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앞서 16일부터 수질 민원 전담팀(TF)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고양시는 17일 일산정수장을 현장 방문해 정수장 배수지 17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유충(깔따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양시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은 모두 밀폐식 구조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수돗물 유충 17곳서 추가 발견 인천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계속해서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유충 민원 신고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어났다.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윤화섭 안산시장과 연성정수장 합동 긴급 점검

    임병택 시흥시장, 윤화섭 안산시장과 연성정수장 합동 긴급 점검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수돗물 유충 발생 제보가 발생한 16일 오후 윤화섭 안산시장과 함께 연성정수장을 긴급 합동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연성정수장 관리책임기관인 안산시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임 시장은 윤화섭 안산시장과 함께 수돗물 정수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청취하며 유충 유입 가능성 등을 파악했다. 연성정수장은 안산시가 관리 주체다. 수돗물 유충 발생 제보가 접수된 하상동을 비롯해 연성동과 월곶동·능곡동 등 시흥시 일부 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정수장은 최근 유충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활성탄 여과지 공정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임 시장은 “공식 상수도 라인은 물론 아파트 자체 유입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시행 중”이라며 “연성정수장 내 미세방충망 설치로 벌레와 이물질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급수지역 내 주요 시설에 대해 철저한 수질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에는 현재 노온·연성·시흥정수장 3개 정수장이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시흥시가 직접 관리하는 정수장은 없으며, 수돗물 유충 발생 제보에 따라 여러 정수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시행 중이다. 특히 활성탄 여과지를 운영 중인 시흥정수장은 15만여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어 급수지역 내 주요시설에 대해 주 1회 수질 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관내 배수지 및 행정동별 아파트 저수조의 수질 검사도 실시한다.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시흥시에 접수된 유충 발생 관련 추가 제보는 없는 상태다. 시는 향후 진행 상황을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돗물 유충’ 우리집은 괜찮나…“관리 부실” 지적(종합)

    ‘수돗물 유충’ 우리집은 괜찮나…“관리 부실” 지적(종합)

    시흥·화성 확산에 경기도민들 ‘불안’“세면대 수돗물서 살아 있는 유충이”인천 10개 군·구 중 9개서 민원 제기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가 경기 시흥, 화성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도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시흥시 하상동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이날 “오늘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세수하기 위해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살아 있는 유충이 나왔다”며 시에 신고했다. 앞서 전날 화성시 동탄 한 아파트에서도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됐다. 또 화성시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 화장실 수돗물에서도 나방파리 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천에 이어 도내 곳곳의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신고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수돗물을 믿지 못하겠다”며 수질 검사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계속 접수됐다. 인천에서는 10개 군·구 가운데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서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그 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던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에서도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2시 기준 인천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는 총 194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이 중 현장 조사 결과 90곳에서 실제 유충을 발견했다. 30곳은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74곳은 현장 확인을 진행 중이다.인천 지역 편의점 생수 매출 ‘급증’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인 활성탄 여과지 세척을 주기적으로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함께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마련된 각종 대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민 불안이 커지면서 인천 지역 편의점의 생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지난 15일 생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77.1%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소식은 지난 13일 처음 알려진 뒤 15일 전후로 급속하게 확산됐다. 생수 판매가 급증하며 일부 편의점 점포들은 인기 생수 제품의 추가 물량을 본사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천 유충 발견 신고 194곳으로 늘어…서구 관내 90곳 확인

    인천 유충 발견 신고 194곳으로 늘어…서구 관내 90곳 확인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구가 194건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모 빌라에서 처음 유충 발견 신고 이후 16일 현재 194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에 의해 90곳에서 유충 존재가 확인됐고 30곳에서는 확인이 안됐다. 나머지 74곳에서는 현장조사가 진행중이다. 유충 존재가 확인된 90곳은 모두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천 서구 관내다. 이날 영종도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행정당국은 해당 유충은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시 중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아파트 주민이 “씻고 나서 세면대에 있던 유충을 잡았다”는 내용의 글을 지역 맘카페에 올렸다. 그러나 현장조사결과 240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의 다른 가정집에서는 유충 관련 민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소 측은 아파트 내부 저수조 등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저수조와 배관을 점검했으나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소 측은 유충을 발견했다는 주민이 1층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수돗물 문제가 아니라 바깥에서 벌레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영종도는 인천 서구에서 발견된 유충의 진원지로 지목된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전날 강화군 모 빌라에서 신고된 유충 역시 확인이 안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흥·화성시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시민들 불안감 호소

    시흥·화성시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시민들 불안감 호소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 화성시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지자체에 잇따라 접수됐다. 16일 시흥시 하상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오늘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세수하기 위해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살아 있는 유충이 나왔다”며 시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화성시 동탄 B아파트 내 두 세대 부엌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2∼3㎜ 크기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지자체에 접수됐다. 해당 아파트로부터 30㎞가량 떨어진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화장실 수돗물에서도 나방파리 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신고가 접수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내 곳곳 수돗물에서 이물질 신고 잇따라각 지자체, 수질 검사 요청한 가정 수돗물 채취해 검사 이같이 인천에 이어 도내 곳곳의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유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신고되면서 각 지자체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에는 인천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 이후 1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유충이 나올까 겁난다. 검사해달라”는 내용의 시민 민원 140여건이 접수됐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유충이 실제로 나왔다는 신고는 한건도 없었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수돗물 검사 요청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각 지자체는 민원을 제기하거나 수질 검사를 요청한 가정에 출동, 수돗물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각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도 나섰다. 용인시 관계자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에게 ‘용인시는 정수장에서 표준공정(여과재와 모래 혼합) 여과와 맛·냄새를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어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군포시 관계자도 “인천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사실이 알려진 뒤 시민들이 많이 예민해진 것 같다”면서 “정수팀 직원 6명이 가정을 랜덤으로 방문해 수돗물 유충 검사를 하고 있다. 아직은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생식능력 잃지만…초파리·예쁜꼬마선충 수명 늘리는 약물 발견

    생식능력 잃지만…초파리·예쁜꼬마선충 수명 늘리는 약물 발견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처럼 특정 약물에서 목적 이외의 효과가 확인되는 사례가 가끔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과학자들이 흔히 사후피임약으로 쓰는 약인 미페프리스톤이 진화적으로 크게 다른 두 동물 종의 생식 능력을 빼앗는 대신 수명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 종도 수명 연장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워싱턴대 공동연구진은 주로 유전학 연구에 쓰이는 가장 흔한 실험 모델인 초파리를 대상으로 수명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찾는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미페프리스톤이 짝짓기를 마친 암컷 초파리의 수명을 늘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개리 랜디스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처음에 왜 암컷 초파리 중에서 그것도 짝짓기를 마친 개체에서만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 연구자는 미페프리스톤이 이들 초파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미페프리스톤은 강력한 밸런서(균형체)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컷 초파리는 짝짓기를 통해 수컷으로부터 단백질 분자인 성 펩타이드(SP)를 받아 몸이 생식 모드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생식 모드로의 전환은 신체 부담이 커 호르몬 균형(특히 유충호르몬)이 크게 변화해 신체 곳곳의 세포에서 염증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 기존 연구에서 확인됐었다. 그런데 미페프리스톤은 수컷 초파리에게서 받은 성 펩타이드의 영향을 없애는 밸런서 능력을 발휘해 암컷의 신체 호르몬 균형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신체 변화에 따른 염증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컷의 수명이 길어진 것은 미페프리스톤의 강력한 작용으로 생식 모드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미페프리스톤의 생식 능력을 대가로 한 수명 연장 효과가 초파리에게만 작용할 가능성도 있었다. 따라서 이들 연구자는 미페프리스톤을 초파리와는 유전적으로 크게 다른 예쁜꼬마선충에게도 투여했다. 예쁜꼬마선충은 암수동체의 생물로 만일 미페프리스톤의 수명 연장 효과가 초파리 암컷에게만 효과가 있는 약이면 이들 선충에는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페프리스톤은 이들 선충에게도 효과를 보여 생식 능력을 빼앗는 동시에 수명을 연장해주는 효과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미페프리스톤은 초파리와 예쁜꼬마선충 등 다세포 동물의 생식을 밸런서로 하여금 취소하는 힘이 있으며 그 부산물로 수명 연장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간에게서 임신 초기 사후피임약을 장기간에 걸쳐 복용하고 수명과 비교하는 연구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진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미페프리스톤의 균형 효과가 인간 수명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페프리스톤의 효과를 쥐나 원숭이 같은 인간에 더욱더 가까운 동물에게 검증함으로써 인간에 대해서도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지는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노화생물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7월 1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기 시흥 아파트 수돗물서도 유충 발견… 시 조사 착수

    경기 시흥 아파트 수돗물서도 유충 발견… 시 조사 착수

    경기 시흥시 하상동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16일 시흥시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쯤 하상동 금호아파트에 거주 중인 주민 A(48)씨가 유충발견을 신고했다. A씨는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세수하기 위해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5㎜ 크기의 유충 1마리가 꿈틀거리는 게 보였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해당 아파트 다른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충이 더 발견됐는지, 왜 나왔는지 등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 일대 수돗물은 시흥시 연성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현재까지 이곳 주민들로부터 추가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시흥시 상수도과 관계자는 “연성정수장은 활성탄을 사용하지 않는 구조로 현재 설치 공사중”이라며, “아파트에 공급되는 물이나 저수조, 가옥의 수도꼭지 등에 문제 있을 가능성이 많아 이웃 5가구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청계·관악산 매미나방 극성 민원 잇따라…과천시 끈끈이 설치 등 방제 강화

    청계·관악산 매미나방 극성 민원 잇따라…과천시 끈끈이 설치 등 방제 강화

    산림병해충이 급증하자 경기 과천시가 청계, 관악산에 대한 방제 강화에 나선다. 시는 두 곳 등산로에 물리적 매미나방 방제를 위해 수목에 끈끈이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미나방은 나뭇잎을 갉아먹어 산림을 훼손하고, 매미나방 유충 털이 피부에 닿으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운 증세가 나타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에 있는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매미나방은 보통 겨울에 추위로 많은 알이 죽는데, 지난해 겨울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부화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산림병해충예찰단, 산사태예방단, 산지정화감시원 등 모든 인원을 동원해 매미나방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독나방과 곤충인 매미나방은 5월 중 부화해 6월 중순까지 나뭇잎을 먹고 성장한다. 7월 초순경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우화한다. 주로 나무껍질에 알을 낳고 월동 후 부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시는 매미나방이 부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초 대대적으로 알집을 제거했다. 부화 이후에도 유충과 매미나방에 대한 방제작업을 지속적으로 집중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한 매미나방을 제거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끈끈이는 보통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나무 한 주에 감아 나무 속에 유충을 잡는 용도로 사용한다. 시는 이를 나무 두 주에 걸쳐 넓게 둘러 날아다니는 나방을 잡는다. 이 방법은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한번 감아놓으면 나방을 지속적으로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계균 과천시 공원농림과장은 “나방 방제뿐만 아니라 알집도 꾸준히 제거해 청계산과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등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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