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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도 지역화폐 만든다…“골목상권 활성화”

    속초도 지역화폐 만든다…“골목상권 활성화”

    강원 속초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도입된다. 속초시는 속초사랑상품권을 내년 1월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5일 한국조폐공사와 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시는 협약에 이어 이달 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시행규칙도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는 지난달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는 시행규칙이 만들어지면 6~7월 중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 내년 1월 충전식 선불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한다. 지류형과 모바일형은 추후 검토를 거쳐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지류형은 소위 ‘깡’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며 “사용이 편리한 카드형으로 일단 시작한 뒤 지류형이나 모바일형은 수요가 있으면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점 유형은 전통시장, 음식점, 의류점, 이·미용업소, 슈퍼마켓, 주유소, 세탁소 등 강원상품권과 비슷하고, 가맹점 수는 4800개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품권이 도입되는 첫해인 내년 발행액은 100억원으로 예정됐다. 시는 상품권 도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상품권을 발행하면 도내에서 지역화폐를 도입한 시·군은 16곳으로 늘어난다. 서영애 시 일자리공동체팀장은 “골목상권을 비롯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후발주자인 만큼 더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제노사이드’ 이견 분분, 법정 세워 단죄하려면 엄청난 노력 필요

    ‘제노사이드’ 이견 분분, 법정 세워 단죄하려면 엄청난 노력 필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대규모 민간인 살상을 제노사이드(Genocide)라고 규정한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단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섰다. 물론 바이든도 국제법 학자들과 변호사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슬쩍 발을 빼긴 했다. 그만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단죄하려면 험난한 과정과 많은 시간을  견뎌야 한다. 지난 4일 영국 BBC 기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나치 독일이 1940년대 유대인을 상대로 저질렀던 것처럼 특정 집단을 없애버릴 목적으로 저질러진 대량 살육을 이 개념으로 지칭하곤 한다. 하지만 속내로 들어가면 제노사이드가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지, 언제 적용될 수 있는지 등을 둘러싸고 법적 논의가 아주 복잡해진다. 개념 정의와 논쟁 이 개념은 1943년 폴란드계 유대인 변호사 라파엘 렘킨이 만들었다. 그리스 단어 “genos(인종이나 종족)”과 라틴 단어 “cide(죽이다)”를 합쳤다. 공교롭게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형제만 남기고 온 가족이 홀로코스트에 스러지는 것을 목격한 렘킨 박사는 국제법의 범죄 개념으로 정립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 1948년 12월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으로 채택돼 1951년 1월에 발효됐다. 협약 2조에 제노사이드를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한 민족, 종족, 인종, 종교 집단 같은 것을 파괴할 의도로 수행되는 일체의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약간 구체적으로는 한 집단의 일원들을 살해하거나, 집단의 일원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위해를 끼치거나,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물리적인 파괴를 가져오도록 의도적으로 한 그룹의 생존 조건을 영향을 미치거나, 집단 내 생명의 탄생을 막도록 의도된 조치들을 시행하거나, 한 집단의 어린이들을 다른 집단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행동 등을 들고 있다. 협약은 또 여러 국가들이 제노사이드를 예방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령을 제정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유엔 협약은 여러 면에서 비판 받았다. 대부분은 특정 사례에 이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에 좌절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롯됐다. 일부는 그 규정이 너무 협애해 협약 채택 후 누구도 대량학살로 단죄받지 않았다고, 다른 일부는 과잉의 여지가 있다고 깎아내렸다.아울러 비판 받은 대목들은 다음과 같다. 정치적, 사회적 집단을 겨냥한 사례는 제외됐다, 사람들에게 직접 가해지는 행동만 국한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나 문화적 고유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빠졌다, 합리적 의심을 뛰어넘는 의도를 증명하기가 극도로 어렵다, 르완다 사례처럼 유엔 회원국들이 다른 회원국을 배제하거나 개입하는 데 주저한다, 협약의 적용 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국제법 기구가 없다(유엔 전범재판소가 기소하는 등 달라지긴 했음), “부분적으로”가 정확히 얼마쯤인지 계량하거나 얼마나 죽여야 제노사이드라고 할 수 있을지 어렵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에도 제노사이드가 인정할 만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국경없는 의사회(MSF) 사무총장을 지낸 알랭 데스테제는 르완다를 다룬 책에 “제노사이드는 숨겨진 동기 때문에 여타 다른 범죄와 구분되는 범죄”라며 선택된 집단을 완전히 끝장낼 의도로 자행돼 인류애에 반하는 여느 다른 범죄들과 다른 규모의 범죄로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 가운데 가장 극악하고 커다란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도 이 개념이 “파시스트란 말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흔해빠진 것과 너무도 닮은 방식으로 일종의 말의 인플레이션에 희생됐다”고 우려했다.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하버드대 카(Carr) 인권정책센터 전 소장도 공감하며 이 개념이 “모든 종류의 희생자들을 검증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의 도중 ”예를 들어 노예제도 생명을 박멸한다기보다 착취의 시스템이었을 때 제노사이드로 불렸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제노사이드가 있었나? 제노사이드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느냐를 둘러싼 차이 때문에 20세기에 얼마나 많은 제노사이드가 벌어졌는지에 대해 이견이 생기게 됐다. 일부는 지난 세기 홀로코스트 단 하나였다고 말한다. 다른 이들은 1948년 협약에 따라 적어도 세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1915~20년 오스만투르크가 저지른 아르메니아인 학살인데 터키는 완강히 부정한다. 유대인 600만명이 희생된 홀로코스트. 대략 80만명의 투치와 후투족이 숨진 1994년 르완다다. 최근 들어 옛 유고연방에 대한 국제형사법정(ICTY)은 1995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무슬림 7000명이 학살된 일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한 것을 추가하는 이들이 있다. 또 옛소련이 1932~33년 우크라이나의 인공 기근으로 몰아넣은 일, 1975년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침공, 1970년대 캄보디아 크메르 루주의 170만명 살륙 등을 꼽는 이들도 있다. 크메르 루주 희생자 가운데 많은 수가 유엔 협약에 제외된 정치적, 사회적 지위 때문에 희생됐다는 점 때문에 이견이 분분하다. 국제형사법정(ICC)은 2010년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7년 동안 교전하면서 다르푸르 주민 30만명을 죽이고 수백만명을 피란 가게 한 죄를 묻기 위해서였다. 좀더 최근에는 2016년 3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기독교도와 야지디족, 시아파 무슬림을 상대로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이슬람 국가(IS)를 비난했다. 이듬해에는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미얀마가 로힝야 부족을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청소했다며 제노사이드 혐의를 제기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 정부가 신장에서 위구르족에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른 여러 나라들은 의회 결의안을 내놓았다.역사 속의 제노사이드 처벌 협약에 의거해 제노사이드로 기소된 첫 사례는 르완다의 타바란 마을에 후투족 시장이었던 잔 폴 아카예수였다. 특별국제재판소는 1998년 9월 2일 그에게 제노사이드와 반 인류애 범죄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아울러 29건의 제도사이드 사건에 8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10년 8월에 유엔 보고서가 유출됐는데 16년 전 가해자였던 후투족이 이번에는 피해자로 자신들의 처지를 하소연했다. 두 번째 사례는 2001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장군이었던 라디슬라프 크르스티치였다. ICTY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첫 인물이었다. 그는 항소했는데 이유가 기막혔다. 자신이 학살 명령을 내렸다고 판결받은 숫자 8000명이 제노사이드란 개념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하찮은” 숫자라는 것이었다. 2004년 ICTY는 항소를 기각했다. 2007년 ‘보스니아의 학살자’로 불린 세르비아계 지휘관 라트코 믈라디치는 제노사이드, 전쟁범죄,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2018년 누온 체아(92)와 키이우 삼판(87)이 크메르 루주에서 제노사이드와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에 유죄 판결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 치솟는 물가에 금리 인상 칼 꺼낸 금통위…기준금리 연 1.50%

    치솟는 물가에 금리 인상 칼 꺼낸 금통위…기준금리 연 1.5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총재 공석에도 지난 1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4%대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총재 없이 진행되는데다 금리 상승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다음달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금통위는 치솟는 물가를 잡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금통위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미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3월과 같은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는 2019년 10월 수준이 됐다. 한은 총재 없이 진행된 이날 회의는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대행을 맡아 주재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기준금리를 연 0.5%포인트 낮추는 ‘빅 컷’(1.25%→0.75%)을 시행한 금통위는 같은해 5월 추가 인하를 통해 연 0.5%까지 기준금리를 내렸다. 지난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아홉 차례에 걸쳐 동결되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제로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연 0.5%였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단 8개월 만에 1% 포인트나 오르게 됐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 1월 3.6%, 2월 3.7%를 기록하다 지난달에는 4.1%까지 치솟았다. 4%대 물가 상승은 2011년 12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게다가 앞으로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2.9%로,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물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전월 대비 12.6% 상승해 1996년 지수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밀·옥수수 등 곡물은 물론 육류·유제품·설탕 등 모든 품목의 국제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국내 식품과 사료 등의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7.3%나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1971년 1월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급격한 물가상승과 함께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빨라진 것도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단 한미 금리 격차는 0.75~1.00% 포인트에서 1.00∼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 얼굴 바꾼 팰리세이드, 안전해진 텔루라이드, ‘미래형 쿠페’ 제네시스

    얼굴 바꾼 팰리세이드, 안전해진 텔루라이드, ‘미래형 쿠페’ 제네시스

    팰리세이드는 얼굴을 바꾸고 등장했다. 텔루라이드는 더 안전해졌다. 제네시스는 쿠페형 콘셉트카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세 브랜드를 거느리는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각 브랜드의 신차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더 뉴 팰리세이드’와 기아의 ‘더 뉴 텔루라이드’는 오토쇼 현장에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뉴욕에 있는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소개됐다.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모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관심이 뜨겁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오토쇼가 열리기 전 전면부의 바뀐 디자인이 현대차 직원의 실수로 유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면부의 ‘캐스케이드 그릴’을 더 넓게 디자인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이어 통일감을 줬다고 한다. 기아의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내·외장 디자인의 큰 틀은 거의 계승하면서 트림(X-Line·X-Pro)을 새로 추가하고, 첨단 안전 사양 등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오토쇼가 아니라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됐다. 일반적 콘셉트카는 양산 차종을 생각해두고 제작되지만,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차량의 형태나 체급이 정의되지 않은 모델이라고 한다. 쿠페 특유의 곡선이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과 만나면서 적재적소에 배치된 깔끔하고 정제된 선이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이다. 1900년 시작된 뉴욕 국제 오토쇼는 올해로 120회를 맞았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엔데믹’ 국면을 맞이해 3년 만에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는 현지시간 기준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5개월만 순유출…3월 한국주식 4.7조 팔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5개월만 순유출…3월 한국주식 4.7조 팔아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대거 국내 주식을 내다팔면서 지난달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이 5개월여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33억 9000만달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4억 5000만 달러가 순유출한 이후 5개월 만이다. 특히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순유출 규모도 배 이상 커졌다. 2월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18억 6000만달러 순유출됐으나 지난달에는 39억 30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3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5억 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역대 가장 긴 ‘15개월 연속’ 순유입 기록을 세웠지만, 순유입 규모는 2월(34억 9000만달러)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0.30%포인트로 전월(0.27%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6.9원으로, 2월(3.1원)의 2배를 웃돌았다.
  • [나와, 현장] BTS와 엘비스 프레슬리/이주원 탐사기획팀 기자

    [나와, 현장] BTS와 엘비스 프레슬리/이주원 탐사기획팀 기자

    미국의 세계적인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는 징병제를 시행하던 1958년 입대했다. 당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의 입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국은 프레슬리의 인기를 활용하고자 했다. 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예술부대에 배속시켜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프레슬리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는 특별대우를 원하지 않았다. 다른 청년들처럼 머리를 짧게 자르고 입소했다. 그는 냉전의 한기가 서린 서독에서 기갑병으로 군생활을 했다. 추후 공개된 1959년 미 육군의 문서는 “프레슬리 일병을 우러러보고 모방하는 10대 청소년들이 훗날 군 복무할 때 본보기로 따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논란을 두고 말들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운을 뗀 BTS 병역 혜택 이슈는 다음달 출범할 새 정부에서 이어받는 모양새다. 병역 혜택을 주장하는 측은 BTS의 경제적 효과를 내세운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을 근거로 정당성을 주장한다. 군 입장에서도 내심 BTS가 오지 않는 게 속 편하다. 스타는 주목도가 높고 관리도 어려워 큰 부담이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2018년 병영 생활이 담긴 ‘관찰일지’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었다. 그럼에도 한국이 징병제를 유지하는 한 병역 문제는 공정이 핵심 가치로 작용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역은 잘난 사람과 아닌 사람 모두 국방이라는 짐을 어떻게 공평히 나눠 짊어지느냐의 문제”라며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징병제의 근간 자체가 무너져 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공정을 외치며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했던 ‘이대남’은 최근 강하게 반발하며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군사정부 시절 탄생한 국위선양 개념은 혜택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올림픽 메달이 국격을 높인다고 여기는 시대도 저물어 간다. 하지만 되레 정치권은 이를 확대하며 낡은 논란을 되풀이한다. 정작 BTS는 군대를 가겠다는데 말이다. 오죽하면 BTS 슈가가 ‘어떻게 생각해’란 노래에서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끼들 싸그리 다 닥치길”이란 가사를 내뱉었을까. 프레슬리의 입대는 결과적으로 특별대우보다 나은 결과를 낳았다. 성실한 군생활 덕에 영원한 사랑을 받게 했고, 청년의 애국심을 드높였다. 당시 프레슬리의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했지만 공정의 가치가 우선됐다. BTS도 한국 청년들에게 의무를 함께 한다는 귀감을 줄 수 있다. 정치권은 BTS를 앞세운 ‘표팔이’를 멈추고 그들을 놓아 줘야 하지 않을까.
  • 푸틴, ‘서방 스파이’ 색출 나섰다…연방보안국 관료 150여 명 숙청

    푸틴, ‘서방 스파이’ 색출 나섰다…연방보안국 관료 150여 명 숙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최고의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관료들을 대거 숙청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구 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FSB의 고위 관료 150여 명이 해임됐다고 전했다. 서방의 러시아 군사 정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빠른 승리를 거두지 못한 군사적 실패에 대해 희생양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체로 해임된 관료들은 해외 첩보 부문을 담당하는 제5국 소속이다. 제5국은 푸틴 대통령이 1998년 FSB 국장이던 시절 창설을 이끌었던 부서이기도 하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세르게이 베세다(68) FSB 제5국 국장에게 가택 연금 조치를 내렸다. 공식적으로는 자금 횡령 혐의로 조사했지만, 서방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략을 사전 입수해 폭로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베세다 국장은 가택 연금 후 해임됐고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이 교도소는 1930년대 스탈린의 ‘대숙청’을 집행했던 내무인민위원회(NKVD)가 고문과 심문을 위해 사용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 싱크탱크 유럽정책분석센터(CEPA)의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더타임스에 “베세다의 교도소 수감 조치는 러시아의 다른 엘리트층에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은 베세다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략 정보를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은 베세다를 해고하거나 시베리아 한직으로 보낼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푸틴이 정보 유출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FSB의 다른 관료들 역시 침공전 우크라이나의 실정에 대해 크렘린궁에 허위 정보를 보고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FSB 관료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푸틴의 러시아군을 해방자로 환영하고 거의 저항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전선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 등 동부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방은 돈바스 지역 내 러시아군의 병력 규모가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도 맞대응에 나섰다. 북부 지역에 있던 부대를 돈바스로 이동시키며 전투를 준비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 서울시, 도로 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줄이는 ‘쿨링로드’ 가동

    서울시, 도로 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줄이는 ‘쿨링로드’ 가동

    서울시는 도로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쿨링로드’를 이달부터 10월까지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쿨링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 물 분사시설로, 한여름 뜨거워진 도로를 식히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제거한다. 한여름 지면 온도를 7~9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12㎍/㎥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역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은 분사하는 방식으로 한여름(6~9월)에는 매일 3회 이상 분사되고 미세먼지가 심한 4~5월, 10월에는 미세먼지 특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에는 시청역, 구산역, 효창공원앞역, 발산역, 증미역, 등촌역, 마곡나루역, 이수역, 종로3가역, 종로5가역, 중화역, 장한평역, 거여역 등 총 13곳에 쿨링로드가 설치돼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지하철역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물을 사용하여 도로 면에 분사함으로써 아스팔트 노면 온도를 낮추고, 타이어 분진 등으로 생기는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모두가 웃는데… 혼자 못 웃은 그녀

    모두가 웃는데… 혼자 못 웃은 그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대회 4관왕에 오르며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 왔던 심석희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러나 시상대에 선 둘은 여전히 어색해 보였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전날 여자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랭킹 포인트 107점을 획득해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의 종합우승은 2015년, 2016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다. 대표팀에 복귀한 심석희와 최민정, 서휘민, 김아랑이 호흡을 맞춘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빛 레이스가 펼쳐졌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까지 3위 자리를 지키다가 결승선 4바퀴를 앞두고 심석희가 이탈리아 선수와 접촉하면서 뒤로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거리를 좁히더니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마음을 합쳐 금메달을 따냈지만 시상대에선 어색한 모습이 연출됐다. 시상대엔 김아랑과 최민정, 서휘민, 심석희 등이 자리를 잡았다. 서로의 목에 메달을 걸어 주며 기뻐하는 선수들과 달리 심석희는 메달을 손에 든 채 땅만 바라봤다. 이때 김아랑이 심석희 옆에 있는 서휘민에게 손짓하며 무언가 말하자, 서휘민이 웃으며 심석희에게 메달을 걸어 줬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과 김아랑에 대한 험담이 담긴 메시지가 유출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과의 고의 충돌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수자격 2개월 정지의 징계를 받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가 풀린 지난 2월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앙금은 해소되지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이준서가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해 랭킹 포인트 5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맏형인 곽윤기는 10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 체르노빌 원전 장악했던 러시아군, 방사능 물질 133개 훔쳐갔다

    체르노빌 원전 장악했던 러시아군, 방사능 물질 133개 훔쳐갔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장악했던 러시아군이 실험실 2곳에서 고방사성 물질을 훔쳐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제외구역 관리국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 있는 연구기지 저장 구역에 침입해 고방사성 물질 133개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과거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지난 2월 말 개전 첫주 러시아군에 장악됐다. 현재는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남은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은 높아졌다.현지 근무자들을 억류하고 한 달 넘게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던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 갑자기 철수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일대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인 ‘붉은 숲‘에 참호를 팠다”며 이것이 철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10㎞ 근처 숲을 가리킨다.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고사해 붉은색으로 변했다. 시간당 방사선량은 최대 10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1밀리시버트)의 10배에 달한다.곧 별다른 보호장구도 없이 붉은 숲에 머물던 상당수의 러시아군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 특히 러시아 군인들이 생활하던 체르노빌 원전 내 방에서도 평소보다 높은 방사선 수치가 확인됐다. 실제로 일부 서구 언론은 체르노빌에 머물던 러시아군 가운데 약 75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체르노빌 제외구역 관리국의 발표는 러시아군의 방사능 피폭 상황이 더욱 심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체르노빌 제외구역 관리국 측은 "매우 작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라도 전문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인체에 매우 치명적일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8일 체르노빌 원전을 방문한 게르만 굴라시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도 이에대한 강력한 우려를 내놨다. 굴라시첸코 장관은 "러시아군이 방사능에 오염된 땅을 파면서 방사능을 흡입했다"면서 "일부 군인들이 상당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면서 1년 이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무지가 너무나 충격적"이라면서 "러시아군이 가져온 군사 장비들도 오염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웃과 전쟁하는 나라서 살수 없다” 러 떠나는 엘리트들

    “이웃과 전쟁하는 나라서 살수 없다” 러 떠나는 엘리트들

    “나는 이웃 나라들과 전쟁을 하는 나라에서 살 수 없습니다.” 기술 회사 얀덱스의 러시아 최고경영자(CEO) 엘레나 뷰니나는 최근 회사 내부에 이런 글을 남기고 이달 말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사 내 수십명의 프로그래머 역시 러시아에서 출국할 예정이다. 러시아 징집면제 등 인재 잡기 총력 기술자, 과학자, 은행가, 의사 등 수십만 명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떠났다. 이러한 엘리트 이탈은 또다른 산업 인재의 이탈을 부르고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되는 러시아의 경제상황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인 오케이 러시안 조사에 따르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이후 약 30만명의 러시아 노동자가 출국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목적지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등 다양하다. 국제금융연구소 엘리나 리바코바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떠나거나 떠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젊고 교육을 많이 받은 인재들”이라며 “이것이 러시아에서 사라지고 있는 가장 생산적인 노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즉 러시아를 떠나는 엘리트들로 투자 및 무역 감소와 함께 장기적으로 생산성 증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대 7만 기술산업 근로자 러시아 떠나 러시아도 대비에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징집을 면제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당국도 세금 감면, 저렴한 대출, 우대 모기지 등을 제공하며 기술 근로자 붙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인재 유출은 이미 가속화하고 있다. 러시아 전자통신협회가 3월 22일 청문회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까지 러시아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였던 기술 산업 근로자 5만~7만 명의 근로자가 러시아를 떠났고 이 숫자는 이달 약 1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러시아 기술 산업 근로자가 약 130만명 가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러시아를 떠나 파리로 갔다. 카질로는“모든 것이 악몽이었고 우리가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카질로의 남편인 레오니드 리브니코프는 이웃에 반전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13일 동안 투옥되기도 했다. 국영 기업에서 부사장을 맡았던 앤드류 파노브도 침공 10일만에 모국을 떠났다. 그는 “국영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정했다”면서 “일주일만에 나라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 물가 뛰고 美연준 ‘빅스텝’ 예고… 총재 없는 한은, 금리 올리나

    물가 뛰고 美연준 ‘빅스텝’ 예고… 총재 없는 한은, 금리 올리나

    외식물가 23년만에 최대폭 껑충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 맴돌 듯세계식량가격 지수 역대 최대치한미 금리격차 역전땐 자금유출지난달 외식 물가가 2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는 등 물가가 치솟는 데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이 예고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주목된다. 이번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한은 총재 없이 진행된다. 물가 안정이라는 한은의 최우선 과제를 감안하면 금리 인상의 칼을 꺼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총재 공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해 다음달로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하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 정부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것도 정책 공조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4%대 물가 상승은 2011년 12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특히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외식 물가(39개 품목)는 1년 전보다 6.6% 올랐다. 1998년 4월 이후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물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2.9%로,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은 지난 5일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나타내고 연간 기준 지난 2월 전망치(3.1%)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전월 대비 12.6% 상승한 159.3로, 1996년 지수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과 사료 등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 연준의 빅스텝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현재 한미 간 금리 격차는 0.75~1.00% 포인트 정도 우리나라가 높지만 연준이 5월 이후 빅스텝을 밟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수요 측 요인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생산 측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과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 증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총재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굳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보다 다음달 금통위 회의로 미룰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이창용 총재 후보자가 연일 가계부채 문제를 강조한 만큼 오는 19일 청문회를 거쳐 취임하게 되면 금통위는 다음달부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이날도 “금리 시그널을 통해 경제 주체들이 스스로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방사성 물질 군화에 묻어…러시아군 머물던 체르노빌 방사선 수치↑

    방사성 물질 군화에 묻어…러시아군 머물던 체르노빌 방사선 수치↑

    러시아군이 머물다 철군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지역에서 평소보다 높은 방사선 수치가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러시아 군인들이 생활하던 체르노빌 원전 내 방에서 방사선 측정기의 '삐' 소리가 방안을 가득채웠다고 보도했다. 과거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지난 2월 말 개전 첫주 러시아군에 장악됐다. 현재는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남은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은 높아졌다. 한 달 넘게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던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 갑자기 철수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일대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인 ‘붉은 숲‘에 참호를 팠다”며 이것이 철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10㎞ 근처 숲을 가리킨다.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고사해 붉은색으로 변했다. 시간당 방사선량은 최대 10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1밀리시버트)의 10배에 달한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아무런 보호장구도 없이 붉은 숲에 머물러 이 과정에서 많은 병사들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CNN에 단독 공개된 체르노빌 원전 상황은 이같은 우려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인 이고르 우골코프는 "체르노빌 원전 내 러시아 군인들이 거주했던 방의 방사선 수치가 평소보다 높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이 붉은 숲에 머물다 신발 등에 방사성 물질을 묻어 가지고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성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이 떠날 때 방사능 먼지도 가져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체르노빌에 머물던 러시아군 가운데 약 75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6일 “체르노빌 원전 근처에서 러시아군 75명이 피폭을 당해 인접국 벨라루스의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할시첸코 에너지장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할시첸코 장관은 교도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심각한 수준의 방사선 피폭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포토] 국방부 이사 본격 시작

    [포토] 국방부 이사 본격 시작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의 이사가 8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통령 집무실이 입주하게 될 용산 국방부 본관(신청사)에서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이사업체 직원들과 군 장병들이 투입돼 짐 나르기 작업이 진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5층 이상 사무실들의 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안전사고와 군사보안 사고 방지를 위한 직원, 이사업체 교육도 시행한 만큼 빈틈없이 이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된 부서들은 국방부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을 제외한 부서들이다. 이사업체의 대형 트럭 수 대가 본관 앞에서 짐을 싣고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일을 반복했다. 국방부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 등 주요 지휘부서가 있는 본관 1∼4층을 제외한 5∼10층 입주 부서들에서 전자제품과 책상 등 사무실 집기들이 밖으로 나왔다. 10층 체력단련실에 있는 운동기구들도 현관에서 트럭에 실리는 모습도 보였다.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국방부 신청사는 2003년 10월 말 완공됐고, 11월 초부터 국방부 부서들이 입주했다. 입주 19년 만에 국방부는 신청사를 비우고 합참과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국방부 장·차관실 등 핵심 지휘부서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후 이전이 시작돼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이후인 내달 14일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국방부는 보안문서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파쇄 작업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계속했다. 안보 부서라는 특성상 생산된 기밀문서가 많아 전문업체에 맡기고 직원들의 철저한 현장 감독도 이뤄졌다. 문서파쇄 전문업체의 대형 트럭 2대가 국방부 본관 옆에서 파쇄할 문서들을 싣고 파기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자원관리실과 국방개혁실 등은 용산 영내의 국방부 별관(구청사)으로 이전하고, 동원기획관실과 보건복지관실 등은 영내의 국방부 근무지원단 건물로 이사한다. 기타 부서들은 육군회관과 국방컨벤션 등에 분산 배치된다. 국방부 시설본부와 근무지원단 일부, 기타 직할부대와 현재 별관에 있는 일부 지원부서들은 용산 후암동의 옛 방위사업청 건물로 이전한다.
  • 대도시와 이별하는 中청년들...중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대도시와 이별하는 中청년들...중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집값 탓에 대도시를 떠나는 중국인들의 인구 유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의 대표적인 1선 대도시인 ‘베이상광선’(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인구가 신1선 도시나 2선 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중국 매체 시나 파이낸스는 베이징의 상주 인구가 2021년 12월 기준 2천 188만 6천 명으로 기준 년도인 2020년 12월 대비 4천 명 감소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 인구는 1만 700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광저우 인구 역시 7만 300명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 시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에 순유입한 인구 규모가 단 7만 7천 명에 불과했던 셈이다.  특히 이 시기 베이징의 순유입 인구가 감소했다는 것에 대해 중국 현지 매체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기준 베이징의 GDP규모는 4조 위안을 돌파, 2020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베이징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7만 5002위안으로 기준년도 대비 8% 성장했다.  더욱이 베이징에는 총 100곳의 국영기업 본사와 징둥, 메이퇀, 바이트댄스 등의 IT기업,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상주해 있다는 점에서 취업을 앞둔 청년층의 인재 유입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왔다. 또,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베이징사범대 등 3천여 곳의 유명 대학들이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베이징의 평균 월급은 1만 1569위안으로 같은 기간 중국 내 1위를 기록하면서 베이징으로 유입하는 외부 인재를 일컫는 ‘베이퍄오’(北漂)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2018~2020년 베이징을 떠나 외지로 이주한 인구 규모는 무려 45만 6천 명에 달했다.  이 같은 인구 순유출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비현실적으로 높게 책정된 현지 부동산 가격 문제를 꼽았다.  지난 2월 기준 베이징의 부동산 1평방미터당 가격은 6만 7273위안(약 1천 3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베이징에서도 가장 중심 지역으로 알려진 둥청, 시청, 하이뎬취 등 3개 핵심 지구의 평균 부동산 가격은 1평방미터당 10만 위안(약 1천 9200만 원)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2013~2019년 사이 베이징 학부 출신의 졸업생 중 베이징에 잔류한 이들의 비율은 71.79%에서 16.07%로 급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칭화대 학부 졸업생의 잔류 비율 역시 2013년 30.7%에서 2020년 21.9%로 줄었다.  또, 지난해 기준 중국 GDP 규모 1위를 기록했던 광둥성 역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70만 명 이상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해 상주인구 수 2170만 9400명에 달했던 것과 대비해 지난해 7만 3백 명 인구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청두시로의 인구 유입은 24만 5천 명 증가한 2천 119만 명을 기록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상주 인구를 기록했다. 청두시 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2020년 10년 동안 청두시로 유입된 인구는 무려 581만 8900명을 넘어섰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시기 항저우로의 순유입 인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항저우 시의 상주 인구 수는 1천 220만 4천 명으로 기준 년도 대비 23만 9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2020년 10년 동안 항저우로 유입된 인구 규모는 323만 5600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구 유입 덕에 2016~2020년 기준 항저우의 토지 판매 수입은 1조 위안(약 192조 억 원)을 초과 달성해 같은 시기 중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항저우의 토지 판매 수입 규모는 3029억 9000만 위안(약 59조 원)으로 기준년도 대비 20% 이상 급증해 상하이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량의 인구 유입이 거대한 규모의 주택 수요로 이어져 지난 2017~2019년 항저우의 주택 거래량은 10만 건을 초과했고, 2021년 신규 주택 거래량은 18만 7천 건(약 6200억 위안)을 넘어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广东省体改研究会) 펑펑(彭澎) 부회장은 “청두, 정저우, 창사, 우한, 시안, 충칭 등 신1선 도시는 최근 몇 년 사이 경제 발전이나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 덕분에 1선 대도시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고, 주거 여건과 관련한 생활비 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1선 대도시를 찾아 이 지역을 떠났던 과거의 분위기와 다르게 현지에 잔류하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들 도시에 대해 신1선 도시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이들의 발전 규모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와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구 유입 정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체르노빌…“‘붉은 숲’ 파헤친 러軍 집단 피폭” (영상)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체르노빌…“‘붉은 숲’ 파헤친 러軍 집단 피폭” (영상)

    러시아군이 철군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상황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CNN은 러시아군이 파헤쳐 놓은 체르노빌 원전 ‘붉은 숲’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찍힌 체르노빌 원전 상황을 공개했다. 방사능 오염 지역인 ‘붉은 숲’에는 러시아군이 구축한 방어용 참호와 아무렇게나 파놓은 구덩이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상당수의 러시아군 병력이 이곳에 머물렀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였다.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10㎞ 근처 숲을 가리킨다.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고사해 붉은색으로 변했다. 시간당 방사선량은 최대 10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1밀리시버트)의 10배에 달한다. 지난달 26일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붉은 숲 통제구역까지 장갑차를 몰고 들어갔다. 러시아군 방사선 피폭은 물론 방사능 물질 유출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보호 장비도 없이 장갑차를 몰고 방사능 흙먼지를 일으키며 붉은 숲을 통과했다. 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교전 중 몇 차례 위기는 있었으나 다행히 우려했던 유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에네르고아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붉은 숲’에 참호를 팠으며, 피폭된 러시아 병사들을 태운 버스 7대가 벨라루스 병원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러시아군은 체르노빌에서 철군했다. 이에 대해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 통제권을 반환하고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병사가 피폭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방사선 피폭으로 어쩔 수 없이 퇴각했을 거란 추측이었다. 이후 일각에선 체르노빌에 있었던 러시아군 가운데 약 75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구체적 보도도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6일 “체르노빌 원전 근처에서 러시아군 75명이 피폭을 당해 인접국 벨라루스의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할시첸코 에너지장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할시첸코 장관은 교도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심각한 수준의 방사선 피폭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첫 걸그룹 멤버 학폭 의혹에…하이브 “악의적 음해” 부인

    첫 걸그룹 멤버 학폭 의혹에…하이브 “악의적 음해” 부인

    다음 달 데뷔를 앞둔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을 둘러싸고 최근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하이브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6일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확인한 결과,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르세라핌의 두 번째 멤버로 알려진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에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이후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를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멤버는 당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괴롭힘)을 당하는 등 오히려 피해자였던 것이 제삼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브는 “해당 멤버가 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거나 회사의 내부 문건이 유출됐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 또한 함께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며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주체에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은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아이즈원 출신으로 큰 인기를 얻은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이 합류한 데다 방 의장이 직접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소속사 “사실 무근” [공식]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소속사 “사실 무근” [공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 멤버로 확정된 김가람이 학교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가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6일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은 6일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김가람이 르세라핌 멤버로 확정됐다는 최근 보도가 나온 이후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김가람과 관련된 학폭 주장이 제기됐다. 하이브는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해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면서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멤버가 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거나, 당사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었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 역시 함께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하이브는 “현재 제기된 의혹은 이제 데뷔를 앞둔 연예인 이전에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제기한 주체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다음달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가람을 포함해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 등이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브입니다.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의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멤버로 확정된 김가람씨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안내드립니다. 어제부터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해당 멤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고, 하이브는 이에 대한 내부 확인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확인 결과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멤버가 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거나, 당사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었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 역시 함께 유포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따라서, 당사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악의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기반으로 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현재 제기된 의혹은 이제 데뷔를 앞둔 연예인 이전에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제기한 주체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AI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나오면 차 사는 사람 줄어들까?

    AI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나오면 차 사는 사람 줄어들까?

    최근 출시되는 많은 자동차들은 앞차와 간격 조정, 차선이탈방지 등 기능은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자율주행차로 알려진 자동차들도 운전자가 항상 긴장하고 운전대를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현재 자동차들의 자율주행 수준은 2~2.5단계로 보고 있다. 운전자의 개입이 거의 필요 없어지는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자동차 제작사들의 연구가 활발하다. 그렇다면 완전한 자율주행차는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레벨 4 이상 자율주행의 미래’라는 주제의 ‘2021년 기술영향평가 결과’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자동차공학회가 제시한 자율주행 기술 수준 단계에서 레벨 4 이상은 운전자나 승객의 조작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며 레벨 5는 자동차 스스로 주행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돌발 상황 대응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기술영향평가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은 지금까지 ‘자동차=탈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운전자들에게 시간과 행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또 자율주행차와 드론, 로봇, 개인용 모빌리티가 결합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이동수단이 개발되면서 대중교통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될 경우 자가 승용차의 구입과 유지, 주차장 확보에 대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소유의 필요성이 약화되고 공유 개념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는 실시간 위치, 동선 등 운행 데이터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교통 시스템에서 계속 주고 받는 과정에서 탑승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또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사고를 냈을 때 지금처럼 운전자와 보행자간 문제가 아니라 이용자, 보행자, 차량제조사, 보험사, 자율주행 기술업체 등 개인과 기업간 법적책임, 책임범위,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에 대한 논의도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현 과기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레벨 4 이상 자율주행 기술은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혁신적 기술”이라며 “기술실현에 따라 순기능은 강화하고 역기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가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영향평가 결과는 7일부터 정부부처, 공공기관에 배포되고 과기부 누리집(msit.go.kr),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kistep.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으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 ‘김치 비하’했던 中 아나운서, “코로나 조심” 한마디에 직장 잃었다

    ‘김치 비하’했던 中 아나운서, “코로나 조심” 한마디에 직장 잃었다

    과거 김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비하했던 중국의 아나운서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를 조심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가 모든 방송에서 퇴출됐다. 6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랴오닝성 방송국의 주샤(朱霞) 아나운서는 개인 SNS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오늘 (중국에서) 보도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은 위홍구에서, 7명은 허평구에서 나왔으나 황고구는 더 조심해야 한다. 알겠어요?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네티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주샤 아나운서가 개인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언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랴오닝성 방송국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그녀를 하차시킨 뒤 면직 조치를 내렸다. 주샤 아나운서는 랴오닝성 최대 방송사인 랴오닝 방송국에서 뉴스 앵커와 각종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다. 랴오닝성 방송국이 주샤 아나운서의 면직을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에서다. 또 방송국 측은 징계 사실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정보도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샤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 “김치는 격식에 맞지 않는 하찮은 음식”이라고 발언해 국내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주샤 아나운서는 “중국의 56개 민족 중 하나가 조선족”이라면서 “중국에서 김치는 조선족이라는 소수민족의 전통음식에 불과할 뿐인데 우리가 왜 한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국이 이웃의 큰 나라를 무례하게 모독하면 망할 수 있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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