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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기 옥순, 미군 대위 영수와 열애?…♥사진 유출

    9기 옥순, 미군 대위 영수와 열애?…♥사진 유출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출연자 옥순과 6기 출연자 영수가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옥순 6영수 커플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네 장이 콜라주된 9기 옥순과 6기 영수의 스티커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9기 옥순과 6기 영수는 꽃과 리본 머리띠를 한 채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포즈가 눈길을 끈다. 9기 옥순은 현재 방송 중인 ‘나는 SOLO’에서 정신과 의사 광수를 두고 영숙과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다음 주 9기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되는 가운데 6기 영수와의 스티커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군 대위 6기 영수는 ‘나는 SOLO’ 출연 당시 블랙핑크 지수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6기 옥순과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최종 커플이 되는데 실패했다. 방송 후에는 타 기수들과 잦은 만남을 가지며 친목을 다지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 故이예람 특검, 공군 공보실 장교 구속영장…사자명예훼손 등 혐의

    故이예람 특검, 공군 공보실 장교 구속영장…사자명예훼손 등 혐의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이 중사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공군 장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국방부 수사 당시 공군 공보 업무를 맡았던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장교 A씨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군은 이 중사 사망 사건 이후 언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공군의 사건 은폐 의혹과 공군 참모총장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리한 여론에 직면한 상태였다. A씨는 이런 여론을 반전시키고 공군 참모총장의 사퇴를 막기 위해 이 중사의 사망 원인을 임의로 왜곡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관련한 주요 증거자료와 구체적인 수사상황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은) 성폭력 피해와 2차 가해 등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겪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예람 중사와 유족에 대한 심각한 ‘N차 가해’일 뿐 아니라 공보 업무라는 명목으로 증거자료와 수사상황 유출까지 감행한 중대 범죄”라며 “은폐, 무마, 회유 등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특검 수사대상인 불법행위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 엄정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특검팀이 전날 증거위조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변호사 B씨의 구속 여부도 이르면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지난 9일 B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박혜림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수사 무마 의혹’의 핵심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관련자 증거와 확보한 여러 디지털 증거에 따라 B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속보] ‘고 이예람 중사 명예훼손 혐의’ 공군 공보장교 구속영장 청구

    [속보] ‘고 이예람 중사 명예훼손 혐의’ 공군 공보장교 구속영장 청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15일 사망한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공군 장교 B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장교 B씨는 지난해 국방부가 이 중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당시 공보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 중사의 사망 원인을 왜곡하고 수사 상황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사자명예훼손·공무상비밀누설 등)를 받는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으나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에게서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해 15명을 기소했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 및 군검찰을 지휘·감독한 전 실장 등 지휘부는 불기소해 논란을 불렀고, 결국 특검 수사로 이어졌다.
  • AI 기술격차 줄이려면

    AI 기술격차 줄이려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이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가 해외 주요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과 유럽은 미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1.0년, 일본은 1.4년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기술격차가 1.5년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펴낸 ‘AI경제 활성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들은 전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성장 전망세는 연평균 38%에 이른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23년까지 연평균 18% 정도의 성장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AI 기술 수준을 미국과 비교하면 기초분야는 우리나라가 86.2%로 일본, 중국, 유럽 보다 낮았으며, 응용분야와 사업화 분야도 각각 88.3%, 87.6%로 최하위였다. 보고서는 “세계 인공지능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기술 수준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상위 20위 안에 속하는 기업들도 없어 추격자의 입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과 관련한 숙련 인력 부족은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2019년 당시 글로벌 기업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21%가 인공지능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기술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필요 인력을 충원한 기업은 고작 6%에 그쳤다.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절반에 가깝고, 현재 빈자리조차 채우지 못하는 기업도 25%로 나타났다. 국내 AI 분야 핵심인재의 역량 수준이 비교대상 25개국 가운데 19위로 하위권에 속하고 1위인 미국의 76% 수준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현구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시장에 대응하는 인력 공급이 양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인력 수급 모니터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인력 양성 방안 마련, 공신력 있는 자격증 신설, 해외로의 인력 유출 모니터링, 중소기업 대상 AI 연구개발·설비 투자에 대한 조세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수해복구 현장’서 포착된 의외의 인물, 도의원 직접 공개

    ‘수해복구 현장’서 포착된 의외의 인물, 도의원 직접 공개

    조한선, 수해 복구 현장서 포착분당구 운중동 수해 복구 작업 광복절인 15일, 수마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중부지방에서는 수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수해복구) 작업은 배우 조한선씨도 함께 했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흙탕물이 있는 건물 지하에서 모자를 쓴 조한선이 삽을 든 채 앉아 있다. 옷에는 흙탕물이 많이 튄 모습이다. 이 의원은 서현동, 운중동, 백현동, 판교동, 대장동 등을 찾아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이 의원과 조한선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내 한 건물 지하에서 작업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리 한 번 펴지 않고 계속 일해주시고, 입주민도 독려해주셨다”며 “남 일처럼 여기지 않고 내 일처럼 돕는 마음, 요란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찾아서 하는 성실함. 오래 사랑받는 배우는 달라도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고맙다”고 말했다.계속되는 수해 복구작업…실종자 찾기 ‘집중 수색’ 비가 그친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수해 복구작업이 계속됐다. 비 피해가 컸던 경기 광주시는 이날 굴착기 107대, 덤프트럭 64대 등 중장비 174대를 동원해 산사태, 토사유출, 도로 관리 현장 등에서 복구 작업을 벌였다. 공무원 197명, 자원봉사자 117명, 군 장병 90명, 이천시 지원 인력 77명 등 481명의 인력도 투입됐다.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도 이어졌다.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서는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이 엿새째 계속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재개된 수색에는 소방대원 237명을 비롯해 경찰, 원주시 공무원, 군인, 의용소방대원 등 총 369명이 투입됐다. 드론 15대, 보트 11대, 헬기 3대 등 86대의 장비도 투입됐다. 노부부는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9일 오전 3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둑이 터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 서초, 침수 피해 주민 신속 복구… 1400명 민관 응급복구단이 척척

    서초, 침수 피해 주민 신속 복구… 1400명 민관 응급복구단이 척척

    서울 서초구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들의 빠른 복구를 위해 ‘민관 응급복구단’을 운영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민관 응급복구단은 18개 동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등 각 직능 단체에서 활동하는 1400여명으로 꾸려졌다. 동네 구석구석의 특성과 피해 상황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지난 10일부터 힘을 모아 복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3곳에서 피해 복구를 마쳤다. 방배4동 민관 응급복구단으로 활동 중인 김모(55)씨는 “평소 알고 지낸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하니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데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민관 응급복구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청소도구와 식대 및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동주민센터와 응급복구단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난발생 시 상황 전파와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구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직통 전화인 ‘성수씨의 직통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 상황이 발견됐을 때 주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으며, 현재 접수된 민원은 250여건이다. 구는 ▲이재민 임시숙박시설 제공과 취사 구호세트 지원 ▲도로변 시설물 및 토사유출 정비 ▲양수기 지원 ▲산 주변 토사 정리 ▲쓰러진 수목 제거 작업 등도 하고 있다. 전 구청장은 폭우 이후 밤새 현장을 점검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등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전 구청장은 “민관 응급복구단과 서초구 직원들이 합심해 좀더 빠르게 일상 회복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 이예람 특검팀, ‘전익수 녹취록’ 조작한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고 이예람 특검팀, ‘전익수 녹취록’ 조작한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14일 수사 무마 의혹의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A변호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A변호사에 대해 증거위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3일 수사상황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군무원 양모씨에 이어 두 번째 신병확보 시도다. A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A변호사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담겼다며 지난해 11월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과학수사기법을 통해 녹음파일 일부에 사람 목소리를 흉내내는 기계음이 담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음성변환(TTS) 장치를 활용해 기계가 사람 말소리를 내도록 하고 이를 녹음했다는 의미다.당시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6월 공군본부 보통검찰부 소속 검사들의 대화가 담긴 해당 파일을 근거로 전 실장이 성추행 사건 수사 초기에 가해자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고, 공군본부 법무실이 국방부 검찰단의 압수수색에 미리 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 실장은 제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군 근무 때 받은 징계처분 등에 불만을 품고 악위적인 허위 제보를 했다며 녹취 내용에 대해 “100% 허위”라고 반박했다. 결국 A변호사가 조작된 녹음파일을 전달해 군인권센터가 허위 내용을 언론에 알리도록 한 셈이 된 것이다. 특검팀은 지난 9일 A변호사의 사무실과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12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 정유라, 이준석에 “눈물 흘릴 사람은 미혼모였던 나”

    정유라, 이준석에 “눈물 흘릴 사람은 미혼모였던 나”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정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담은 기사를 첨부하며 “당신을 싫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유는 당신이 누군가에게 논란이 생겼을 때 사실 확인 없이 가장 선봉에 서서 그 사람을 공격했고 비난하며 정의의 사도인척 했지만 정작 본인의 논란에 대해선 그 어떤 납득이 갈 만한 해명을 하진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신이란 사람 좋아할 수 없다”면서 “최소한의 확인조차 없이 제 생활비 1억원이라 떠들던 당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용서했다. 당신이 나를 공격하고 죽고 싶게 했던 수많은 허위사실 유포 언론들, 기자들, 악플러들, 정치인과 다른 게 무엇이냐. 울고 싶은 건 당 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6년 10월 26일 TV조선 ‘강적들’에서 “최순실 정유라씨 모녀가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 달 생활비가 1억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이면 당신을 좋아할 순 없다.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은 없는 거다”라고 일침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정씨는 “제 페이스북에 굳이 제 욕하는 이준석 대표 지지님들, 강적들에서 이 대표가 제 생활비 1억원이라고 허위사실 유포한 캡처본이 있다. 고소 안 하는 것만으로도 전 많이 존중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적은 나의 적”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 대표는 2011년 12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의해 만 26세의 나이로 ‘비대위원’으로 깜짝발탁 돼 ‘박근혜 키즈’의 대표 인물로 불렸지만 2015년 초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 박 전 대통령 반대편에 섰다가 다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 [일문일답] 이준석 “尹 만날 이유도 풀 것도 없어…‘체리따봉’ 못 받아봤다”

    [일문일답] 이준석 “尹 만날 이유도 풀 것도 없어…‘체리따봉’ 못 받아봤다”

    “내 눈물엔 분노가 가장 커”“대통령과 제 문제, 오해서 기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서 자신이 흘린 눈물은 “분노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저는 지방을 돌며 당원을 만난 것밖에 없고 조용히 책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각되더라도 달라질 건 없다”라며 “결국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은 정당과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없기에 또다시 그들만의 희생양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희생양에 윤석열 대통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삼성가노란 단어가 떠오르긴 한다. 그 이상의 해석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삼성가노(三姓家奴)는 ‘성 셋 가진 종놈’이란 뜻이다. 이 대표는 최근 윤핵관을 겨냥하면서 이 표현을 사용했다. 삼국지연의에서 장비가 여포를 비난할 때 쓴 표현이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을 합쳐 총 62분에 걸친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이 대표는 바로 국회를 떠났다. 다음은 기자들과 이 대표의 일문일답이다.-오늘 기자회견에서 흘린 눈물에 담긴 의미는 뭔가. “결국엔 분노의 의미가 가장 크다.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저는 지방을 돌며 당원들을 만난 것밖에 없고 조용히 책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저에 대해 뒷담화를 하면서 사진 찍혔던 사람들이 저에게는 어떤 표현도 하지 않고 심지어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는 자기들끼리 서로 괜찮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고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을 리더십의 위기란 생각이 들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당에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까지 수임해 대응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에서도 어려운 법리적 다툼을 예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일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각이 되더라도 달라질 건 없다. 결국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은 정당과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없기에 또다시 그들만의 희생양을 찾아 나설 것이다. 어쩌면 본인들이 떠받들었던 사람까지도 희생양으로 삼을지도 모르겠다.” -희생양에 윤 대통령도 포함되나. “삼성가노란 단어가 떠오르긴 한다. 그 이상의 해석은 하지 않겠다.” -기자회견에서 말한 리더십의 위기의 윤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도 포함되나. “직선제 대통령은 상당한 권위를 가지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을 견인하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7월 초를 기점으로 정당 지지율보다 국정운영 지지도가 낮다면 리더십의 위기가 왔다고 해석적으로 볼 수 있다.” -신당 창당에 대해 선을 그었는데.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유승민 의원도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고, 저도 외람되지만 이런 집단린치를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를 가진 당원과 국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이 XX 저 XX’라고 말한 게 윤 대통령인가. “(대통령과의) 자리에 배석했던 한 의원이 저한테 얘기를 해줬다.” -인적 쇄신을 강조했는데 대통령실까지도 대상이라 보는지. “대통령실 대해서는 따로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지만, 대통령과 저와의 문제는 상당부분 오해에서 기인됐다는 생각이 제가 있다. 그 오해라 함은 중간에 전달하고 상황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자신의 사심 가득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사태라는 것도 저는 알고 있다.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많은 정보를 왜곡해서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 대통령께 그런 정도의 오해에 따른 간극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 텔레그램 유출사태는 저에겐 다소 특이한 경험이었다.” -내년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향은. “아마 지금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 12월쯤에 후보 공고를 내서 절묘하게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점에 전대를 치르는 방법으로 국민을 현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바에는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버리시라. 이번 비대위 전환 과정을 보면서 다른 건 몰라도 졸속 입법에 대항하는 당의 메시지가 굉장히 약화할 것을 우려한다. 이런 당의 행동을 보면서 가장 웃고 있을 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윤핵관은 왜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나. “지금 와서 이런 것을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보고 나서도 ‘윤핵관 호소인’ 중 일부가 점수 미달자에 대한 공천을 시도하려다가 저와 크게 다툰 적 있다. 실제로 그 공천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게 뭐 그 대단한 위기였나 싶지만, 그들에겐 부도의 위기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 대통령과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건가. “저는 몇 가지 사실관계를 얘기한 거밖에 없다.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뭐가 문제겠나. 누가 ‘대통령도 사람이다’라고 얘기했다. 거기에 대해 사람들이 반문해야 한다. ‘대통령만 사람이냐’. 저도 제가 할 말은 하겠다.” -윤 대통령과 만날 의향은. “윤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을뿐더러 대통령과 풀 게 없다.”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주 위원장께서 저에게 할 말씀이 있더라도 저는 그것을 듣지 않는 것이, 그리고 저도 어떤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이 주 위원장에게도 저에게도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서 주 위원장에게는 어떤 책임도 없다.” -지금과 같은 상태를 지속하면 당내 갈등도 이어질 텐데. “양비론을 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명백히 이번 사태는 윤핵관이 일으켰다.” -윤 대통령에게 직접 하고픈 얘기가 있는지. “지금 시점에서 국민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지금 이대로 윤석열 정부가 갔을 때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윤핵관들을 도려내고 전격적인 인적 쇄신을 하고 대선 때 공약한 걸 다시 한번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때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인지다. 아니면 이준석이 어디 산사에 들어가서 조용히 닥치고 있는 게 사태해결에 도움되는지는 너무 명확하다. 이준석만 쫓아내면 지지율 오를 거다? 안 오르고 더 내려가잖냐. 이준석이 지금 사라지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 중요한지, 아니면 국정기조가 바뀌고 문제되는 인사가 사라지는 게 더 중요한지는, 여론조사 해보면 8대2 나올거다.”-인적 쇄신 대상에 윤핵관이나 대통령실도 포함되나. “윤핵관은 적어도 그들의 조그만 장원이라고 표현했던 우세 지역에서 나와 수도권으로 와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를 스스로 부딪쳐봐야 한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국정을 운영할 정도의 핵심 관계자가 되기에는 그들의 귀는 한쪽 목소리만 듣고 그들의 입은 그들의 얘기만 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보나. “권 원내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개인의 책임하에 있는 선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는 하면서 당대표 직무대행은 그만두겠다는 표현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당이 희화화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 텔레그램을 보고 특이하다고 말했다. “우선 저는 ‘체리 따봉’을 못 받아봤다. 그리고 많은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며 상상했던 대통령의 모습과 겹쳐지는 내용은 아니었을 것이다.” -최근 경찰이 총경급 인사를 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제 사건을 콕 집어서 압수수색부터 해서 여러 얘기를 언급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단 얘기도 들린다. 경찰국 신설부터 불거진 경찰과 정권의 다소 간의 긴장 관계 속에서 저에 대해 신속하게 이뤄졌어야 할 수사가 오히려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들이 정치적 함의를 발견하지 않게 되길 기대한다.”
  •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중국이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처벌을 강화해 데이트 성폭력과 온라인 성범죄 등 성범죄와의 전쟁에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중국 공안부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부장인 두항웨이는 최근 성폭력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특별조치 추진회의를 개최해 일명 ‘100일 작전’으로 불리는 성범죄 방범 특별 강화 행동으로 총 2만 8000 건의 성폭력 범죄 사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 4월 시작된 약 100일간의 성폭력 범죄 집중 수사 기간 동안 검찰청, 법원, 교육기관, 여성연맹 등과 연계해 총 3만 2000명의 성범죄 용의자를 체포해 처벌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부는 성범죄 단서 발굴에 집중, 적시에 공안부 경찰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무관용 처벌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데이트 성폭력, 미성년자 성폭행, 온라인을 통한 성폭력 범죄 등에 대해 광범위한 단서 수집을 위해 대규모 경찰 수사 인력을 투입했고 그동안 중국 성범죄 수사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피해자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2차 가해를 입혔던 피해자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자 정보 보호에 공안 당국이 개입해 철저한 보안 수사를 진행하는 등 사건 처리 절차를 표준화했다.  당국은 사건 수사 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 등 연관 부서와 협력을 강화, 포괄적인 책임을 준수했다는 자체 평가도 내놓았다. 이번 중국 공안부의 대대적인 성범죄자 체포 작전은 중국 최고의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성폭력 범죄 무관용 처벌 원칙 선언의 일환에서 실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장쑤성의 한 마을에서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가축 헛간에서 발견된 여성 사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당국과 공안부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바 있다.  당시 쇠사슬에 묶인 채 20년 동안 8명의 자녀를 강제 출산해야 했던 피해 여성이 과거 매매혼을 당한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까지 추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특히 이 사건은 중국 내 뿌리 깊은 성범죄와 이를 부부 간의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 공안부의 개입을 꺼렸던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성차별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는 평가다.  2013년 유엔(UN)이 중국 중부의 한 지역에서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남성이 배우자에게 물리적 혹은 성적 폭력을 가한 적 있다고 시인했다.  또,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비슷했을 정도로 그간 중국에는 뿌리 깊은 성차별과 성폭력이 도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2016년이 돼서야 가정폭력을 범죄로 규정해 처벌을 법규화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매매혼 등이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결혼 허가증을 철저히 관리해 인신매매 범죄를 단속하고, 야간 순찰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구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보호법과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처벌 원칙을 강화해 여성 인권의 합법적인 권리 보호를 약속했다. 
  • [여기는 중국] 홍콩에 무슨 일? 이민자 급증에 출산율도 역대 최저

    [여기는 중국] 홍콩에 무슨 일? 이민자 급증에 출산율도 역대 최저

    홍콩의 인구 감소가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콩 인구수는 올 7월 말 기준 729만 명으로 단 1년 사이에 무려 11만 3200명의 인구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홍콩 인구통계국은 2022년 7월 기준, 홍콩 총 인구가 729만 1천 600명에 그쳤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이상 감소했다고 12일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인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홍콩 인구 중 718만 명은 상시 거주자였으며 10만 9700명은 기타 지역에서 유입된 유동 인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의 인구 유출 문제는 지난 2020년부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2월까지 인구 변화율은 마이너스(–0.3%)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빠른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인구통계국은 홍콩의 인구 감소가 고령자 사망과 출산율 급감 등 자연 감소와 해외 각국으로 떠난 이민자 행렬이 연이어 계속되는 등 인구 순유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시기 자연 감소는 2만 6500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출생자 수는 단 3만 5100명에 그쳤던 반면 사망자 수는 이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은 6만 1600명에 달했다.  인구 자연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5년 사이 홍콩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2016~2017년 사이 출생자 수는 5만 9500명이었던 반면 2021년~2022년 사이에 홍콩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단 3만 5100명에 그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구통계국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홍콩의 저조한 출산율은 아시아 경제 대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홍콩 당국 대변인은 “최근 2년 사이에 출생자 수가 급감한 것은 2020년 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더욱이 인구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지난 5년 사이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시기 홍콩 보안국에 따르면 홍콩 주민 1만 4700명이 이민을 목적으로 한 무범죄 경력 증명서를 홍콩 당국에 신청, 발부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이민 목적의 무범죄 경력 증명서 신청자 수가 무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지난 22년 만에 가장 많은 인구 유출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이 시기 홍콩 주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이민 국가로 1~3위까지 각각 호주, 캐나다, 포르투갈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트럼프 자택에 ‘핵무기 기밀문서’”? … 트럼프-바이든 정면 충돌 가나

    “트럼프 자택에 ‘핵무기 기밀문서’”? … 트럼프-바이든 정면 충돌 가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루리다주 자택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한 것은 핵무기 관련 기밀 문서를 찾기 위해서라는 폭로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자 법무부가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이라는 초강수로 맞서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WP “핵무기 기밀문서 트럼프 자택에 … 기밀 허술 관리”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FBI 요원들이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찾던 자료 중 하나가 핵무기에 관한 기밀 문서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기밀 문서가 미국 또는 다른 국가의 무기와 관련이 있는지, 해당 문서를 압수수색을 통해 찾아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과 미 법무부, FBI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WP는 덧붙였다. 핵무기 관련 자료는 민감한 탓에 소수의 정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다. 극비 정보 유출 수사를 감독했던 전직 법무부 관계자는 WP에 “당국이 미국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문서를 되찾기 위해 가능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마러라고에 보관된 자료들이 최고 기밀 등급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전직 고위 정보당국자들은 WP에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란에 대한 정보수집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극비 정보들이 허술하게 관리됐다고 폭로됐다. 중요한 문서가 열람 권한이 없는 직원들의 손에 넘어가거나, 외국 정상들간의 대화 등을 엿듯는 신호 정보가 허가되지 않은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마러라고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상자 12개를 압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1·6 의회 난입특위의 조사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포함한 상당수 기록물을 마러라고에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개 상자 분량의 기록물을 국립문서보관소에 반환했지만 남아있는 기밀문서가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 법무장관 “압수수색 상당한 근거 있어”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반발하자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압수수색 영장 내용에 대한 공개를 요청하며 반격했다. 갈런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FBI의 마러라고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자신이 직접 승인했다고 밝히며 “압수수색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당한 공익”을 근거로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은 이례적인 것으로, FBI의 압수수색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정당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기밀 문건의 구체적인 목록이 적시됐을 수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압수수색 이후 SNS에서 법무부와 FBI, 갈런트 장관에 대한 공격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테러 위협의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FBI 신시내티 지부에서는 한 남성이 건물에 침입하려다 실패한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피살당했다. 리키 시퍼(42)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프라우드 보이즈’ 등 극우단체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갈런드 법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부당한 공격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광주 남한산성 산사태 현장 긴급 방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광주 남한산성 산사태 현장 긴급 방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부천1)은 11일 기록적 폭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광주시 남한산성 부근 산사태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염 의장은 특히 피해주민 지원과 복구작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예산집행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광주시 남한산성로 침수피해 현장 방문에는 남경순(국민의힘, 수원1) 부의장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을 비롯해 광주지역 도의원(유영두·임창휘·오창준·유형진)과 비례대표(김선영·이자형)가 함께 했다. 염 의장 등은 폭우로 나무 수십 그루가 뽑혀 나간 산사태 발생지역과 유출된 토사 더미가 2층 건물 높이로 쌓인 도로 주변을 살펴본 뒤, 광주시청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현장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3일 여 간 총 639.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명 2명, 부상 2명, 실종 2명 등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 방문지인 남한산성 내 지방도 342호선 주변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산사태로 농지와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돼 주민 50여 명이 마을회관 등지에 대피했다. 염 의장은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선포는 검토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이와는 별개로 경기도 차원의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며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특별조정교부금 등 각기 용처가 다른 예산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 12일 오전 비상대책 전체회의를 열고 도 상황실을 방문해 긴급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 ‘시험지 유출’ 광주 대동고 고교생들 검찰 송치

    교무실에 침입해 시험지 답안을 빼돌린 광주 대동고등학교 학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공동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대동고 2학년생 A군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13~14차례에 걸쳐 교무실에 침입해 중간·기말고사 문답지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난 밤에 교무실 안팎 보안 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틈을 타 창문으로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컴퓨터 화면을 자동으로 갈무리(캡처)하는 악성코드를 교사 노트북에 심어놓고, 2~3일 뒤 다시 학교에 침입해 자신들의 시험과목 문답지만 골라내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20과목 중 16과목의 시험지 답안을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다른 학년의 시험 과목 답안을 빼돌린 정황이나 추가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두 학생 모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자포리자 원전 또 포격 … 러, 유엔서 적반하장 “우크라가 공격 멈춰야”

    자포리자 원전 또 포격 … 러, 유엔서 적반하장 “우크라가 공격 멈춰야”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포격에 휩싸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날 또다시 발생한 포격에 전세계에 핵전쟁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열린 날 자포리자 원전 또 포격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원전을 다섯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핵시설 인근과 발전소 근처 소방서가 포격을 받았고 행정실의 방사선 센서가 손상됐으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자포리자주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원전과 핵시설 주변을 두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가 열린 가운데 재차 발생한 원전 공격에 IAEA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면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사찰을 허용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믿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 “방사능 유출은 용납할 수 없다. 핵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군사행동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서 미·러 충돌... 러 “우크라가 공격 멈춰야”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3월 초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러시아군이 원전 주변을 포격해 화재가 발생하고, 원전 직원들을 위협해 휴식이나 교대 없이 근무하도록 하는 ‘원전 인질극’을 벌였다. 또 지난 5일과 6일 연이어 포격이 발생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핵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이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원전 주변을 비무장지대로 설정하고 원전 안전에 대한 긴급한 합의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원전 포격의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문제 차관은 “러시아가 야기한 핵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원전의 완전한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반환하는 긴급한 조치를 요구한다”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때 이 분쟁이 끝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유엔 안보리를 소집한 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중단하고 방사능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맞섰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 있는 유엔 안보리가 원전에 대한 어떠한 성명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맨홀’ 실종 누나 발견, 사망자 13명으로…실종자는 6명

    ‘맨홀’ 실종 누나 발견, 사망자 13명으로…실종자는 6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잠정 집계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고, 실종자 또한 서울 1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으로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에 집중됐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11시보다 1명 늘었고 실종자는 1명 줄었다.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10일 오후 직선거리 약 1.5㎞ 거리의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함께 실종된 누나도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사고 현장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실종자 외에 부상자는 18명(경기 16명, 서울 2명)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1492명이며,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4807명이다. 지자체와 재해구호협회, 적십자사 등은 이들에게 구호물품 4만점을 제공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모두 3879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656건이다.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ha)의 3배인 878.5ha에 이른다. 충남이 473.2ha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고, 강원 217.1ha, 경기 125.2ha, 인천 45ha, 충북 14ha, 세종 4ha 등이다.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는데 피해는 연천·평택 등 경기(4만6303마리)와 충남 보령(4만마리)에 집중됐다. 주택·상가 피해는 3819동으로 서울(3453동)이 대부분이며, 수도권 외에 강원, 세종, 충북, 전북에서도 일부 피해가 있었다.토사 유출 46건, 옹벽·담장 붕괴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4535건 가운데 4039건(89.1%)이 완료됐다. 한편 기상특보는 전날 오후 7시 전 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날 오전까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전남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책꽂이]

    [책꽂이]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노서경 지음, 마농지 펴냄) ‘민중의 호민관’으로 불리며 프랑스인들이 사랑했던 정치인 장 조레스(1859~1914)의 삶과 사상을 기록한 책. 조레스는 계급이라는 추상이 아니라 인간을 바라보고 그 인간의 자유를 사회주의와 결합한 인본 사회주의자로 ‘정치, 그리고 정치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600쪽. 3만 2000원.전쟁과 목욕탕(야스다 고이치 글, 가나이 마키 그림, 정영희 옮김, 이유출판 펴냄) 일본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두 일본인 저자가 한국, 오키나와, 태국 등의 온천을 여행한다. 부산 동래 온천에서 만난 할머니에게서 ‘일본인에겐 이름을 가르쳐 주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듣는 등 일제의 상흔을 마주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일본의 만행에 대한 사죄의 심정으로 썼다. 384쪽. 1만 8000원.클래식이 알고 싶다: 고전의 전당 편(안인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인기 클래식 콘텐츠 제작자이자 스토리텔러로 평가받는 저자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솔직하고 자유로운 비발디, 힘겹고 치열한 삶을 산 바흐, 벼락치기의 명수 모차르트, 병약했지만 자신감 넘치는 베토벤 등 음악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서술했다. 394쪽. 1만 7500원. 낙인이라는 광기(스티븐 힌쇼 지음, 신소희 옮김, 아몬드 펴냄)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담아 쓴 회고록. 어린 소년이 아버지의 병을 몰랐다가 알게 되는 과정과 아버지가 병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 원인을 심리·정신의학적 관점에서 파헤치며 ‘낙인’이야말로 그 어떤 정신질환보다 나쁜 최악의 광기라고 단언한다. 453쪽. 2만 5000원.불편한 편의점2(김호연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70만 독자가 빠져든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는 점장 선숙과 경영에는 관심 없는 사장 민식, 새로운 40대 야간 알바의 이야기로 고난과 단절을 넘어 희망을 이야기한다. 320쪽. 1만 4000원.
  • ‘이예람 중사’ 특검 기간 30일 연장…국과수 심리부검 결과도 확보

    ‘이예람 중사’ 특검 기간 30일 연장…국과수 심리부검 결과도 확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조사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이 30일 연장됐다. 안미영 특검팀은 11일 수사기간 연장 요청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다음달 12일까지 수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5일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이예람 특검법’에 따라 개시 70일째인 오는 13일에 1차 수사기간이 종료된다. 특검법에는 한 차례(30일)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 수사 기한이 연장됨에 따라 이 중사 사건의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해온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에 대한 신병확보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 실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6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던 이 중사의 ‘심리부검’ 결과가 지난 10일 도착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중사가 자살에 이르게 된 심리적인 과정 및 관련 요인 등에 관한 심리부검 결과를 향후 수사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동안 공군본부, 국방부 군사법원 등 30여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하고 사건 관련자 8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심리부검 결과에 대해서도 확인한 뒤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만 이 중사에 대한 수사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군무원 양모씨에 대해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 5일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검 기한도 30여일뿐이 남지 않아 향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군 20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 장대비 쏟아진 전북, 물난리 잇따라

    장대비 쏟아진 전북, 물난리 잇따라

    수도권을 강타한 비구름이 전북으로 내려오면서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군산산단 250.0㎜ △익산 함라 178.5㎜ △김제 심포 153.5㎜ △완주 118.0㎜ △진안 주천 106㎜ 등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특히 이날 오전 전북 군산에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전북도와 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0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하수도 역류 및 도로침수, 주택 상가 침수, 농경지 침수, 차량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비가 가장 많이 내린 군산의 경우 주택가와 저지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며 피해가 컸다. 군산시 나운동과 소룡동 등 도로 20여 곳이 일시 통제됐고 제주에서 군산으로 오는 여객기 운항(1편)도 결항됐다. 군산 선양동 한 주택은 천장 무너져내렸고, 옥산면 남내리에서는 축대가 붕괴돼 토사가 유출됐다. 또 익산시 춘포면의 궁월교와 화평교, 전주시 중화산동 마전교 아래차 역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비는 12일까지 전북 북부를 중심으로 50~100㎜ 가량 더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저지대와 산간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시민들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금리에 놀란 가계 ‘빚갚기’… 돈줄 막힌 기업 대출증가는 ‘역대급’

    고금리에 놀란 가계 ‘빚갚기’… 돈줄 막힌 기업 대출증가는 ‘역대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주택 관련 대출은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고금리에 신용대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한 달 새 12조원 이상 불어나면서 7월 기준 증가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477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792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4월부터 반등한 뒤 6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택 매매 관련 자금 수요의 둔화에도 집단·전세자금 대출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은 2조원가량 증가했으나 대출금리 상승, 대출 규제 등으로 신용대출의 감소폭(2조 2000억원)이 커지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는 2조 5000억원 늘어 전달 증가액(2조 8000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준이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3조 6000억원이나 줄면서 전체 가계대출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갔다.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137조 3776억원으로 한 달 새 12조 1817억원 늘었다. 6월 증가액이 6조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7월 기준 증가폭으로는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다. 중소기업 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 2조원을 포함해 6조 8000억원이 늘었고, 대기업 대출도 5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환율 급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자금 수요는 커졌지만 회사채 발행으로는 자금 수혈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 부진이 이어지며 회사채의 순상환 규모가 1조 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2200조 1909억원으로 지난 6월 대비 10조 3162억원이나 줄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53조 3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2002년 1월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금리가 높은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옮겨간 것도 있지만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해 기업 자금이 유출된 영향도 있었다. 다만 정기예금의 경우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제고 노력, 수신금리 상승 등으로 개인과 기업 자금이 들어오며 같은 기간 31조 7000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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