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검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의령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탈루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우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42
  • 방미 김성한 “한일 정상회담 열려야 한미 정상 만나는 것 아냐”

    방미 김성한 “한일 정상회담 열려야 한미 정상 만나는 것 아냐”

    설리번 만나 확장억제 강화 방안 논의 예정 윤 대통령 방미 일정 및 의제 등 결론 낼듯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해 “핵우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도를 보다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에 상당히 역점을 두고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고위 관료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며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냐는 질문에 “한일관계와 한미관계가 밀접하게 연결된 사안이나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조건 관계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별개의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실장은 “한일 간 강제징용 배상 문제 협상에 미국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미국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더 나아가 한미일 협력이 보다 포괄적이고 풍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급 조건에 초과 이익 공유 및 반도체 시설 접근 제공 등이 포함돼 한국 기업의 기술 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내에 알려진 부분과 다른, 또 보다 심층적인 미국의 속내라든지 이런 것들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또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고 하니까 심금을 터놓고 솔직하게 협의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포드 자동차와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배터리 공장 합작 투자를 허용해 한국 기업들이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석에 대해 “국내에 보도된 것과 좀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확인 목적도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앞서 출국 때 밝힌 대로 한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수준, 의제 등을 “최종 결론 내려” 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을 마련하기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확인해 드릴 수가 없지만 이번 일정은 역시 행정부에 집중이 돼 있다”고 했다.
  • 산업장관 “美반도체법에 현지 투자 위축 우려…협상 여지 있다”

    산업장관 “美반도체법에 현지 투자 위축 우려…협상 여지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미국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세부 지원 조건과 관련해 “경영 불확실성과 핵심 기술 침해, 투자 비용 증가로 미국 시장 투자가 낮아질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이 해소되도록 정부가 적극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기업들과 반도체 산업계, 정부는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조건에 대해 우려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원 계획’엔 반도체 시설 공개, 초과이익 환수 등의 조건이 담겼다. 업계에선 경영 자율 침해, 기술 유출 가능성 등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장관은 △조건 불확실성 △경영 본질 침해 △미국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 등 세 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낮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보조급 지급 조건이 방대하고 내용이 너무 상이해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핵심 공급자 정보와 기업 경영 상황 정보 등 경영 정보 제출 의무뿐만 아니라 기술 정보도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많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계속돼 미국 투자 비용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보육서비스 부담 등도 들어가 있어 미국 투자 비용을 상당히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세 가지 요인 때문에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낮아질 것으로 기업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협약 과정에서 불확실성과 기업 부담 조건 등이 완화·해소되도록 정부는 적극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과이익 환수 부분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꽤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등 우려국에 10년간 투자를 금지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은 한국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 반도체 산업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우리 반도체 생태계를 더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장관은 반도체기업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 경찰, 전국학력평가 성적 2차 가공 유포자 신원 특정...수사중

    경찰, 전국학력평가 성적 2차 가공 유포자 신원 특정...수사중

    경찰이 전국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2차 가공해 텔레그램에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A씨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20대 A씨를 접촉해 작년 전국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그래 내가 고2들 성적표 몽땅 봤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사람이다. A씨의 신원은 2차 유포가 대량으로 이뤄진 텔레그램 ‘고2 11월 학력평가’ 채널 운영자가 자신이라 밝힌 것과 동일하다. 해당 채널은 지난달 20일 개설돼 재가공된 성적 유출 자료가 지속적으로 유포된 곳이다. 22일까지 전국 상위 성적 500명과 하위 1000명, 국어+수학 동시 만점자의 학교와 성명, 성별, 백분위를 공개됐고, 23일에는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성적을 종합한 1500여개 고등학교 순위 자료를 유포되기도 했다. 대화방 운영자는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이고 서울대 컴공(컴퓨터공학과)에 가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또 다른 2명이 함께 자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성적 유출은 지난달 18일 또 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란 제목의 압축파일이 올라오며 드러났다. 이 파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지난해 11월 24일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명의 성적 자료가 담겼다. 이후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후 급속도로 퍼졌다. 다만, A씨는 텔레그램방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동일인 여부와 성적자료 입수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성적유출 사건에 착수한 이후 A씨와 접촉해 수사를 진행중이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코로나19의 기원/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로나19의 기원/이순녀 논설위원

    전국 초중고교가 4년 만에 ‘노마스크’ 대면 입학식을 여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이 하나둘 회복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의 힘이 눈에 띄게 약해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선언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구촌을 뒤흔들었던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혀내지 못하고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 둔 현실은 답답하고 불안하다.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발견한 이후 우한연구소의 바이러스 유출설, 동물을 매개로 한 자연 전파설 등 두 가지 가설이 유력하게 제시됐으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규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WHO가 2021년 초 중국 우한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1단계 조사를 벌였지만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을 충실한 결과는 끌어내지 못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기원 논란이 재점화했다. 최근 미 에너지부가 중국 연구소의 바이러스 유출설에 무게를 둔 기밀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고,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우한의 한 연구소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력한 발원지로 지목하면서다. 에너지부와 FBI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 기원 규명에 나선 8개 정부 기관 중 일부다.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4곳은 자연발생설을 지지했고, 중앙정보국(CIA) 등 2곳은 아직 결론을 못 내렸다. 백악관은 “정부 내 일치된 의견이 없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코로나 기원 규명을 정치화하지 말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정부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영국 과학지 네이처가 지난달 WHO가 코로나19 기원 규명 조사를 포기했다는 보도를 내보내자 즉각 반박한 데 이어 후속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 초기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 공허한 외침으로 그칠지, 아니면 끝까지 답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 부산의 맞춤 교육… ‘동고서저’ 지도 바꾼다

    부산의 맞춤 교육… ‘동고서저’ 지도 바꾼다

    동·서 간 학업성취도 차이 심각소외지역 개선 위한 조직 신설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 운영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413억英로열러셀스쿨 설립 나서기도 교육 여건 개선이 지방 소멸을 막을 핵심으로 주목받는다. 젊은층이 더 나은 교육 여건을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인구 감소 지역에서는 폐교 등 교육 여건이 나빠지면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일어나서다. 부산에서도 지역별 교육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시 전역의 학생에게 고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격차 해소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원도심과 서부산에 교육환경 개선, 교육력 제고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하는 등 교육 불균형 해소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동고서저’ 부산 교육지형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교육패널조사의 데이터를 토대로 동서 간 학력격차를 조사한 결과 서부산 지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동부산 학생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표본 패널로 구성해 4~10년 동안 교육활동을 추적했다. 시교육청은 16개 구군을 동(금정·동래·부산진·연제·남·해운대·수영·기장), 서(강서·북·사상·사하·중·서·영도·동) 2개 권역으로 구분해 2016년도부터 학업 성취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초등패널에서 국어 과목의 성취도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부산이 서부산보다 5.09점 높았는데 중학교 1학년 때는 14.14로 벌어졌다. 중등패널에서도 1학년 때 1.26점에 그쳤던 국어과목 성취도 차이가 2학년 때는 8.79점으로 커졌다. 영어과목은 중1 때부터 8.60점의 차이를 보이다가 고 1 진입시점에는 15.44점이나 됐다. 수학은 중1 때 11.77점에서 고1 진입시점에 무려 23.35점까지 차이가 났다. 도시 개발이 동부산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인구이동, 지역 간 경제력 격차가 생겼고 이는 교육 기회의 차이로 이어져 학업 성취도에도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한다. 교육 수준이 학생의 노력보다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부산시 사회조사에서 학교교육 외 교육 기회가 충분하다고 답한 비율은 동부산권인 동래·해운대·금정·기장 등 4개 구군에서 30%가 넘었지만 서부산권에서는 북·영도구에서만 20% 이상이었을 뿐 나머지는 10%대였다.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도 동부산은 56만원으로 서부산 40만 6000원보다 많았다. 이는 지역 소멸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태효 부산시의원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폐교 인근 지역의 인구 감소율 변화를 비교한 결과 폐교 전보다 이후에 0.09~0.14%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교육 정책은 경제적 효율성보다 형평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과밀·과소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소외지역 교육 개선 위해 역량 집중 시교육청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해 ‘지역간교육 격차해소추진단’을 신설했다. 2개 팀 10명으로 구성된 교육감 직속 한시기구로 2025년 2월까지 운영한다. 목표는 교육 소외지역, 소규모 학교 등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력을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통해 교육 격차 발생 원인도 분석한다. 오랫동안 지적됐음에도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성과가 없는 것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돼서다. 부산학력개발원은 오는 9, 10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하고 학생의 성취 수준별로 맞춤형 학습 보정 방안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 운영으로 쌓인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원도심과 서부산 교육 여건 개선에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집중한다. 사상구에서는 3개 초등학교를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만드는 데 413억원을 투입한다. 사상구 36개 초중고의 시설 노후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사업비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사상구 고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자율화, 교과특성화학교 육성, 방과 후 온라인 교실 등도 추진한다. 교육과정 자율학교에는 연간 5000만원과 교사 초빙권 50%를 부여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과특성화 학교에는 3년간 매년 2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강서구에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에 유치원과 초교 3곳씩, 중고교 1곳씩을 신설해 과밀학급을 해소할 계획이다. 국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와 함께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 로열러셀스쿨 설립도 추진 중이다.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자사고, 특목고를 설립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원도심과 서부산권에서 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부산의 학생들이 모두 고르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격리, 정말 재밌는데” 외국 여행객들 조롱, 파티 즐기며 키스도… 英 정치인들 이중성

    “격리, 정말 재밌는데” 외국 여행객들 조롱, 파티 즐기며 키스도… 英 정치인들 이중성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당시 영국 보건부 장관이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맷 행콕 전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당시 동료 장관, 정치인과 나눈 왓츠앱 메시지 10만여건을 토대로 폭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영국 의회가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개 조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날것 그대로의 자료가 공개되면서 당사자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초강력 봉쇄 정책을 펼치던 2021년 2월 사이먼 케이스 내각부 장관은 행콕 전 장관에게 “우리가 어제 호텔에 몇 명을 가뒀는지 아냐”고 물었고, 행콕 전 장관이 149명이라고 하자 “정말 재미있다”고 답했다. 당시 고위험국으로 분류된 33개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은 호텔에서 10일간 격리해야 했다. 코로나19 당시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등 영국 고위층들은 봉쇄 중에 법을 어기고 술판을 벌이는 ‘파티게이트’로 공분을 샀고, 총리는 결국 사임해야만 했다. 학교 폐쇄 결정에 반대하는 개빈 윌리엄스 당시 교육부 장관에 대해 내린 평가도 논란이다. 행콕 전 장관은 2020년 12월 28일 윌리엄스 장관이 학교 폐쇄에 반대하는 발언을 듣고 에마 딘 보좌관에게 “그가 학교를 열어 두려고 깡패처럼 말하고 있다”고 했고 보좌관은 “몸짓만 봐도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고 답했다. 정치인 개인의 부적절한 행위도 공개됐다. 제이컵 리스 모그 당시 보수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구하기 어렵던 2020년 9월 행콕 전 장관의 도움으로 집에서 키트를 배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폭로 경위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메시지는 이저벨 오크숏 기자가 행콕 전 장관의 책 ‘팬데믹 일기’ 집필을 도우면서 확보한 자료를 텔레그래프에 넘긴 것이다. 행콕 전 장관은 지난 2일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며 “조사단 측에 모두 넘긴 자료이므로 절대 공익 목적 유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좌관과 집무실에서 키스한 사진이 공개되자 거리두기 규정을 어겼다는 비난을 받고 물러났다.
  •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3·1절에 일장기 내건 부부, 이웃 수사 의뢰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3·1절에 일장기 내건 부부, 이웃 수사 의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어 이웃과 마찰을 빚은 세종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항의 방문을 한 대한광복회 회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세종 지역 매체 더세종포커스 유튜브 채널은 지난 1일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광복회 세종시지부 회원들이 항의 방문했을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다음날 공개했다. 현관문 앞에서 일장기를 내건 이유를 묻는 회원들에게 해당 가구의 부인 A씨는 집 안에서 “주거침입죄로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회원들이 “왜 일장기를 걸었느냐. 일본인이 맞느냐”고 묻자 A씨는 “3·1절이 무슨 날이냐”고 반문하더니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장기 걸면 눈이 뒤집히냐”면서 “간첩이냐. 간첩죄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A씨의 유관순 열사 언급에 회원들이 황당해하자 A씨는 “인공기한테도 그렇게 하냐. 남의 집 찾아와가지고 미개하다”면서 “닥쳐, 이 ×아”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A씨 부부는 집을 찾아온 이들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A씨 부부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에 찾아와 항의한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신청해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A씨 부부는 온라인에서 이를 밝히며 고소 사실을 인정했다. A씨 남편은 “일장기 게양은 위법도 아니고, 일본과의 협력을 지향하는 의사 표시”라며 “본인을 모욕하고 신상, 개인정보 유출한 건들, 아이디 특정해 싹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애국심이 얼마나 넘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 공부도 좀 하고 협력 국가라는 점에 대한 의사표시에 대해 위법과 불법을 감행하면서까지 하는 당신들의 행동에 기가 막혀 박수를 치고 간다”고 적었다. A씨도 맘카페에 글을 올려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했다. A씨 부부는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해 이웃 주민들의 반발을 샀고, 항의하는 이웃들에게 “난 일본인이다. 한국이 너무 싫다”며 철거를 거부하다 오후 4시쯤 자진해서 일장기를 내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A씨 부부에 대해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 부산시, 대심도 터널공사 사고 대응 매뉴얼 만든다

    부산시, 대심도 터널공사 사고 대응 매뉴얼 만든다

    부산시가 지하 40m 이상으로 뚫는 대심도 터널 공사장의 사고 대응 매뉴얼을 만든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 대응 매뉴얼은 지난달 25일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장에서 토사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근에 있는 도시철도와 아파트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대책이다. 도심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 터널 공사장의 사고를 한적한 산지 터널 공사장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현장 응급조치에만 급급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시는 대심도 터널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구조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하도록 매뉴얼을 짜기로 했다. 특히 인근 구조물과 관련된 기관에 사고 소식을 곧바로 통보해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고 규모에 따라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길이 9.62㎞ 규모의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에 이어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동해고속도로 간 22.8㎞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대부분 대심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토사유출 사고는 지난달 25일 0시 40분쯤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 근처 지하 60m 지점에서 발생해 25t 덤프트럭 40여 대 분량인 토사 750㎥가 쏟아졌다.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은 같은 날 오전 11시쯤 부산시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이후 감리의 현장 확인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야 이뤄졌고, 부산시의 현장실사도 다음 날 오후 3시쯤 진행됐다. 또 부산시가 도시철도 3호선 운영사인 부산교통공사에 사고 내용을 통보한 시점은 사고 발생 사흘 만인 지난달 27일 오후 5시였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때 만덕∼미남역 전동차 운행 속도를 시속 70㎞에서 25㎞로 낮추는 안전조치를 취했다. 부산시는 이런 사실을 사고 발생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 오후 6시쯤 언론에 공개했다.
  • 어설픈 실력에...지난해 美 항공모함 추락 F-35C 원인은 조종사 실수

    어설픈 실력에...지난해 美 항공모함 추락 F-35C 원인은 조종사 실수

    지난해 1월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 바다로 추락한 미 해군 F-35C 전투기의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 해군당국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사고 당시 조종사가 특수 착륙을 시도했지만 착륙에 필요한 2개의 보조장치를 켜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해 1월 24일로 당시 미 해군의 F-35C 전투기는 착함을 시도하다 USS 칼 빈슨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한 후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조종사는 긴급탈출했으나 당시 갑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해군 5명이 다쳤다.특히 이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돼 큰 논란이 일었다. 유출된 칼 빈슨 항모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을 보면 당시 사고기는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인 후 미끄러지며, 또다른 영상에는 갑판 위를 빙빙돌던 기체가 그대로 물 속으로 곤두박칠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대당 1억 1500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F-35C는 바닷속으로 잠겼으며 항공모함 역시 수백 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사고 조사에 착수한 해군 당국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당시 사고가 조종사의 실수라고 결론지었다.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조종사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더 빠르게 전투기를 항공모함에 착함시키는 특수 착륙 기술을 시도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사고 조종사는 후배들이 이같은 기동을 수행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이에대해 일부 매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어설픈 실력을 가진 조종사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다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이후 문제의 조종사는 비행이 금지됐으나 지금도 해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35C가 추락해 남중국해에 잠기자 당시 미국은 중국보다 더 빨리 기체를 회수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었다. 결국 지난해 3월 미 해군은 회수 작업에 들어간 지 37일 만에 CURV21라 불리는 원격 탐사장비와 크레인을 사용해 3800m의 바닷속에서 사고기를 건져올리는데 성공했다. F-35C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해군용 스텔스 전투기로, F-35는 공군용인 F-35A와 해병대용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등 3개 유형이 있다. 
  • 홈페이지에 내신 성적 올려 유출한 학교…교육청 조사 착수

    홈페이지에 내신 성적 올려 유출한 학교…교육청 조사 착수

    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반 배정 파일이 학교 홈페이지 등에 노출돼 전북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0분쯤 전주 모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3학년 반 배정 안내 파일이 올라왔다. 해당 파일에는 학생들의 성적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해당 학교는 이 파일을 홈페이지 게재 19분 만에 삭제했지만 이와 연동된 학교 알림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에 같은 자료가 2일 오후까지 게재됐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조사관을 파견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부산시, 대심도 터널 토사유출 늑장 보고·대응 감사 착수

    부산시, 대심도 터널 토사유출 늑장 보고·대응 감사 착수

    부산시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부산 만덕~센텀 지하 대심도 터널 토사 유출 사고와 관련해 늑장 보고와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하지 못한 보고와 늑장 대응 등 미흡한 부분이 있어 시 감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부시장은 “현장의 즉각적인 응급조치로 인명이나 건설장비의 피해는 없었지만, 관련 사실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게 늦어진 점을 뼈아프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 앞으로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공사를 중지한 뒤 관계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시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매뉴얼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토사유출 사고는 지난달 25일 0시 40분쯤 동래구 미남교차로 부근 지하 6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5t 덤프트럭 40여대 분량인 토사 750㎥가 쏟아졌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시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감리의 현장확인은 같은날 오후 9시 30분에야 이뤄졌고, 시의 현장 실사는 다음날 오후 3시에 진행됐다. 시가 도시철도 3호선 운영사인 부산교통공사에 사고 내용을 통보한 시점은 발생 사흘만인 지난달 27일 오후 5시였다. 교통공사는 그때서야 3호선 만덕~미남역 전동차 운행 속도를 평시 시속 70㎞에서 25㎞로 낮추는 안전조치를 취했다. 시가 이런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사고 날생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 오후 6시쯤이다. 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앞으로 대심도 터널에서 굴착공사를 할 때 30m 전방의 지반을 미리 확인하는 지반조사공법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도심에 있는 대심도 공사 구간은 안전관리계획을 추가로 수립해 국토안전관리원 등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기로 했다. 토사유출 사고가 발생한 대심도 터널과 인근 도시철도 3호선 사이 지하는 지반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설치하고 4주 가량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3호선 서행 운행 조치는 보강공사를 완료한 후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대심도 공사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중앙로를 거쳐 해운대 센텀시티 수영강변대로를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길이 9.62㎞에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총 7832억원이 투입된다. 2019년 9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토사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공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는 전체 대심도 공사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동의 안 했는데 날아든 ‘적십자 지로통지서’…헌재 “합헌”

    동의 안 했는데 날아든 ‘적십자 지로통지서’…헌재 “합헌”

    대한적십자사가 적십자회비 지로통지서를 보낼 수 있게 한 현행 법규에 문제가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대한적십자사조직법(적십자법) 시행령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회원 모집과 회비 모금, 기부금 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헌재는 현행 적십자법 8조 등이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취지의 위헌확인 소송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기각·각하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만 25∼74세 세대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십자사에 넘겨준다. 지난 2019년 기준 총 1766만 2388건이 제공됐고, 적십자사는 이 정보를 토대로 지로통지서를 발송한다. A씨 등 세대주들은 이에 문제를 제기했다. A씨 등은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국가나 지자체가 적십자사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다. 법률로 정해야 할 내용들이 시행령으로 돼 있고, 법률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동의 없이 많은 정보가 전달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다. 하지만 헌재는 해당 법 조항에 위헌 소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적십자법 8조의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고 봤다. 한국이 제네바협약에 가입해 있어 적십자사 활동을 지원할 의무가 있고, 적십자사가 정부의 인도적 활동을 보조하거나 남북교류사업과 혈액사업 등을 수행한 것을 고려했을 때 정당하다는 것이다. 제공되는 정보 또한 목적과 범위가 한정돼 있다고 판단했다. 세대주의 이름·주소가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하지 않는 한 그 자체로 엄격한 보호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헌재의 판단이다. 헌재는 “적십자법의 자료 제공 조항과 시행령 조항은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법익의 균형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선애·문형배 재판관은 “회비 납부가 목적이라면 ‘주소’만으로 충분하다”며 “‘이름’까지 적십자사에 일괄 제공하는 것은 문제”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성명이 주소와 함께 제공되면 ‘누가 어디에 살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게 돼 정보의 가치는 훨씬 커지고 개인정보가 악용·유출됐을 경우의 위험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축하금 경쟁 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다양한 이름의 축하금을 새로 만들거나 확대하고 있다. 인구유출 등을 막고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금시책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충북 옥천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관내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최근 ‘옥천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관내 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군은 개인 전입 축하금 20만원도 줘 올해부터 관외에서 군으로 전입한 학생은 전입 6개월이 지나면 총 120만원을 받게 된다. 군은 또 전입 후 1년이 지날 때마다 1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단양군은 올해부터 대학생 입학축하금을 준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1년 이상 단양군에 주소를 유지하며 관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다. 2년제 대학도 가능하다. 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군은 다음달 중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와 대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 사항을 확인하고 축하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음성군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마련했다. 축하금은 1인당 20만원으로 신청인 명의의 음성행복페이카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신청인은 입학생 보호자로 친권자, 후견인 등 사실상 지원 대상자를 보호하는 자다. 보은군은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주기로 했다. 부모와 자녀 모두 입학일 기준 1년 전부터 보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정이 해당된다. 축하금은 초등 30만원, 중학교 40만원, 고등학교 50만원이다. 올해 축하금 대상은 초·중·고를 합해 500명 정도다. 보은군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축하금을 마련했다”며 “부모들의 학원비 부담도 줄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자녀 가정((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 이상 자녀 가운데 2023년 초·중·고 입학생이다. 입학 당해 1회 지원으로 금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입학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 부 또는 모(혹은 보호자)와 동일 세대여야 한다. 올해 대상은 527명이다. 입학일 이전 충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으나 6개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는 6개월 경과 후 신청할 수 있다. 진천군은 ‘국적 취득자 군민등록 축하금’을 마련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외국인이 국적법에 따라 귀화 허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진천군에 신규로 주민 등록해 6개월 이상 거주한 자가 대상이다. 금액은 40만원이다.
  • 딸과 함께 하늘로 간 코비…‘시신사진’ 유출한 구조당국

    딸과 함께 하늘로 간 코비…‘시신사진’ 유출한 구조당국

    “소셜미디어에 참사 사진이 올라올 것을 두려워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미국 LA카운티 구조 당국 직원들이 2020년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미국 프로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추락사 당시 사진을 돌려 본 사실과 관련해 당국이 유족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인 버네사 브라이언트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에서 LA 당국이 브라이언트 유족에게 2885만 달러(한화 약 379억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 선수생활을 해오면서 시즌 득점왕, 정규리그 MVP,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등을 수상하며 활약했고, 은퇴 뒤에는 그간 활약상을 인정받아 NBA의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슈퍼스타였다. 코비의 피를 물려받은 둘째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 역시 유스 농구선수로 활약했고, 이들 부녀는 2020년 1월 26일 또 다른 유스 농구선수들과 그의 가족 등 총 9명과 전용 헬기에 탑승해 타 지역 농구 경기를 보러 가던 중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브라이언트 부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추모 메시지를 전했으며 농구계를 비롯한 스포츠계엔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그런데 이후 브라이언트 부녀의 사고 사진이 돌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비의 아내 버네사는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LA 카운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8월 진행된 재판에서 버네사는 “딸들이 소셜미디어를 하는 중에 갑자기 (아버지와 자매의 참사) 사진을 접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간다”라며 “남편과 딸을 잃은 지 한 달 뒤에 보도를 보고 아물지 않은 슬픔이 더 커졌다. 사진이 여전히 돌아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극심한 공포로 발작이 일어난다”라고 밝혔다.종업원·배우자에 보여주며 돌려봤다 실제로 공유된 해당 참사 사진에는 헬기 잔해뿐 아니라 사망자들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것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를 공유한 이들은 LA 카운티 경찰서, 소방서 직원이었다. 일부 직원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에게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배우자에게 이를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서 LA 카운티 측 변호인은 공유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사진을 봤다는 점은 시인하면서도 사진이 대중에 유출되지 않았고 유족도 사진을 보지 못했다는 점, 당국 명령을 통해 사진을 삭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사 사진은 상황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도구였다”라고 반박했다. 배심원단은 브라이언트와 사망 당시 13세이던 딸의 사진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버네사의 주장을 만장일치로 인정하면서 1600만 달러(한화 약 21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LA 카운티는 이후 협의를 통해 지난해 8월 연방 배심원단의 평결 1600만 달러(한화 약 210억원)를 포함해, 법원에 계류 중인 법적 청구와 향후 브라이언트 자녀들에 의한 청구, 양쪽 변호인 비용 등 모든 남아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2885만 달러(한화 약 379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LA 카운티 측 변호인은 “버네사와 그의 아이들이 지속해 상실을 치유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버네사 브라이언트의 변호인은 “버네사는 남편과 딸, 그리고 존중받지 못한 지역 사회의 모든 유족들을 위해 싸웠다. 그의 승리와 이번 합의가 이런 관행을 끝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일본의 후회’에서 배워야 할 것/정서린 산업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일본의 후회’에서 배워야 할 것/정서린 산업부 차장

    미중 사이에 낀 반도체 기업들의 고난이 더 깊어지게 됐다. “어떤 기업에도 백지수표는 없다”는 단호한 천명과 함께 미국이 들이민 ‘빈틈없는 청구서’ 때문이다. 최근 미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조건을 들여다보면 초과 이익 공유, 미국과의 반도체 공동 연구 참여 의무화, 생산 시설 공개, 군사용 반도체 우선 공급 등 곳곳에 독소조항들이 포진해 있다. 기술이 시시각각 운명을 가르는 반도체 산업에서 첨단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과도한 기업 경영 개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조금을 신청할 때 예상 수익을 제출하고 일정 기준을 넘어선 수익을 낼 경우 초과 이익을 환수하겠다는 조건에서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거스르는 발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당장 미국에 공장을 깔아 놓거나 추진 중이던 기업들은 당혹감 속 손익계산에 비상이다. “차라리 보조금을 포기하는 게 낫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달러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말처럼 깨알같이 대가를 청구하는 보조금 지급 요건들은 예상을 한참 벗어난 수위이지만, 반도체 패권을 쥐려는 미국의 ‘메이드 인 USA’ 전략은 더 거세지지 감해지진 않을 거란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기도 한다. 이번 사안이나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허점을 파고든 포드와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제휴 등에서 보듯 동맹국이라 해서 안이하게 ‘중국 억누르기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도 없다. 1980~1990년대 미일 반도체 협정에서 보듯 미국은 동맹국에도 혹독했다. 1980년대 세계 시장에서 일본 반도체 점유율이 80%에 이르며 미국 기업들이 고사하자 미국 정부는 일본 시장의 외국산 반도체 비중을 기존의 10%에서 5년 안에 20%까지 올리라고 압박하고 보복 관세도 매겼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 강자였던 일본 기업이 보유한 기술 1000개를 개방하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2030 반도체 지정학’의 저자인 일본 저널리스트 오타 야스히코는 “당시 ‘외국산 반도체 비중 20%’ 합의 사항이 비공개 부속문서로 만들어지고 국회에도 존재가 숨겨진 건 일본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대국적으로 보고 합의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이 뼈아픈 경험은 한때 전 세계 매출 톱10 반도체 기업 리스트에 6개를 올렸던 일본 반도체 산업을 무너뜨린 결정적 이유 중 하나다. 때문에 ‘일본의 실수를 교훈 삼아 한국은 미국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는 저자의 충고가 더 또렷이 들린다. “상황에 따라 어떤 동맹이라도 경쟁과 긴장관계는 발생한다. 과거 일본은 이것을 착각했다. 미국과는 정치적, 군사적 동맹이기 때문에 경제에 있어서는 시장 논리와 민간 기업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안심하고 달리다 보니 자고 있던 호랑이의 꼬리를 밟았고 놀라 잠에서 깬 호랑이가 일본을 물었던 것이다. 동맹국이니 안심해도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는 기업이 ‘노오오오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우리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상력과 외교력을 ‘영끌’해야 하는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고언이다. 패권 경쟁이 더욱 첨예해지는 미중 사이에서 한 발 내딛기도 어려운 지금이 산업계로서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다. 오늘의 안이한 대응은 일본처럼 “그게 패착이었다”고 탄식하는 미래를 초래한다. 경제와 안보가 한 몸이 된 시대, 기업들이 목숨 건 기술 초격차로 만들어 낸 전략자산을 지킬 해법을 찾는 건 국가의 몫이다.
  • ‘계륵’ 美반도체 보조금… ‘로비’ 기업들 전전긍긍

    ‘계륵’ 美반도체 보조금… ‘로비’ 기업들 전전긍긍

    업계 “中서도 상상하기 힘든 발상中시장 포기할 정도인지 따져봐야”WSJ “좌파 정책”… 美내부도 비판 미국 상무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자국 유치에 나서며 약속했던 반도체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기업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을 대거 끼워 놓으면서 우리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동차 산업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자국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막대한 로비 자금을 쏟아부으며 대응했지만 미국은 ‘자국 이익 중심’ 기조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에는 ▲초과이익 공유 ▲군사용 반도체 미국 우선 공급 ▲국방·안보 관련 반도체 시설 제공 ▲10년간 중국 등 우려국가 투자 금지 등 민간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고 첨단 기술 유출 우려가 큰 독소조항이 대거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 외에는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기로 했지만,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도체 시설을 정부에 공개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시설 사용에 동의해야 보조금을 주겠다는 발상은 중국에서도 떠올리기 힘든 처사”라면서 “지금 미 행정부의 모든 정책이 바이든의 재선에 맞춰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보조금이라는 ‘당근’으로 기업 투자를 끌어냈는데, 이 당근이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매력이 있는지를 떠나 먹으면 어떤 탈이 날지 다양한 경우를 따져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무부의 방침을 ‘사회주의적 산업정책’이라고 비판했다. WSJ는 상무부 발표 직후 낸 사설을 통해 “반도체법이 (기존) 법에도 없는 기준을 들이대며 기업에 좌파(progressive) 정책을 강요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돈을 줘서 정부가 원하는 정책을 실행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전반의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 당국도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반도체법이 우리 기업에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우리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유관 부처, 업계와 소통하면서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의원급 ‘비대면 진료’ 허용… 메타버스 규제 풀어 ‘판’ 키운다

    의원급 ‘비대면 진료’ 허용… 메타버스 규제 풀어 ‘판’ 키운다

    혁신 의료기기 시장 진입 앞당겨수중청소·화재 현장에 로봇 투입 경찰 AR 기기 활용해 수배자 조회반도체 수출 돕는 ‘물류창고’ 신설 정부가 미래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 등 신산업 핵심 분야에서 대대적인 규제 혁신에 나선다. 혁신적 의료기기의 신속 도입, 로봇의 보도·공원 통행 조기 시행, 경찰 업무에 증강현실(AR)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신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일 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의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정부는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 선(先)진입 체계를 마련한다. 정부는 우선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와 신기술평가 유예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는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의료기기를 유관기관 간에 통합 심사·평가하고, 인허가 시 최소한의 행정조치(고시 30일)만을 거쳐 의료현장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로 우선 사용하도록 한 제도다.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방안도 정립하고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 절차도 완화한다. 암·희귀질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약 신속등재 제도도 개선한다. 암·희귀질환 개선 효과가 충분한 약제에 대해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이미 보편화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추진한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재진환자와 의료취약지 환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다. 환자 동의 시 의료기관이 정보보호·보안체계 등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한 제3자에게 개인 의료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로봇 분야와 관련해 정부는 내년까지 로봇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첨단로봇 산업 발전을 옥죄는 39개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배달·순찰·방역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도입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중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도록 연내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실외이동로봇의 안전성 기준 등을 신설하고, 보행자 통로 통행을 허용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연내 배송사업이 가능하도록 택배·소화물배송대행에 운송로봇을 추가하고 순찰로봇을 경찰장비로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법개정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내년까지 수중청소로봇이 유출된 기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기준을 개정하고, 작업이 어려운 선박 표면 청소작업을 위한 로봇 활용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자율규제, 최소규제, 선제적 규제혁신을 골자로 한 ‘메타버스 산업 진흥법’ 제정을 추진한다. 메타버스 분야에 기술기준 등이 없는 경우 ‘임시기준’을 마련해 사업자가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간, 휴식시간, 안전수칙 등 최소한의 규칙과 병행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메타버스 교육 활성화 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한다. 경찰이 AR 기기를 활용해 수배자·수배차량을 조회할 수 있도록 범죄수사자료조회규칙 개정도 내년까지 검토한다. 메타버스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유사행위에 대한 입법을 논의하고 성착취 상담 지원 등 제도도 개선한다. 또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에 게임 규제가 적용돼 산업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게임물과 메타버스의 구분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올해 수립한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 소재 반도체 물류기지의 국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등 핵심물품을 대상으로 복합물류 보세창고 제도를 다음달 신설한다. 복합물류 보세창고는 수입물품 보관 중심의 일반 보세창고와 달리 보세공장에서 생산된 수출 물품의 분할·결합·재포장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출형 보세창고다. 정부는 기업이 투자 마지막 단계에서 각종 규제로 좌절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기 투자프로젝트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개발부지 용도 변경을 허용해 6년간 추진하지 못했던 이차전지 R&D 센터 건설을 지원하는 등 9건의 투자를 지원해 총 2조 8000억원의 투자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 삼성·SK·현대차, 작년 역대급 美로비

    삼성과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지난해 미국 정치권에 역대 최대 규모의 로비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도 대미 로비에는 지출을 더욱 늘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카드’로 꼽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규제에 대한 대응이지만,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2일 서울신문이 미 로비 자금을 집계하는 비영리기구 ‘오픈시크릿’의 기업별 로비자금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삼성전자·삼성SDI 미국법인·삼성반도체)과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지난해 각각 579만 달러(약 76억원)와 527만 달러를 미 연방정부와 의회 관련 업무에 썼다. 두 그룹의 연간 대미 로비 지출이 5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삼성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391만 달러를 정점으로 로비 지출을 줄여 오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지원법 통과에 속도를 낸 지난해 3분기부터 로비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336만 달러를 미 정치권 로비에 쓰면서 1998년 첫 자료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했다. 로비 활동은 대부분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활동에 쓰였다. 세 그룹의 지난해 대미 로비 지출 합계는 1442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9%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기업의 로비 활동 강화에도 지난달 28일 미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 보조금 지금 요건에 기업 경영권을 침해하고 기술 유출 우려가 큰 독소조항이 포함되면서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 라이더·순찰로봇 일상 누빈다…내년까지 로봇 규제 확 푼다

    라이더·순찰로봇 일상 누빈다…내년까지 로봇 규제 확 푼다

    생산성 향상·인력 보완·재해 예방미래 신성장산업까지 1석 3조 효과2030년 109조 시장으로 3배 껑충로봇 보도통행·공원 출입 올해 개정수중청소·화재 현장에 로봇 투입 첨단 로봇이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다. 한강 공원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로봇 라이더가 배달해주고, 화재가 나면 소화기를 탑재한 순찰 로봇이 유독 가스에 아랑곳없이 내부에 진입해 불을 끈다. 해상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수중청소로봇이 빠르게 기름을 회수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순찰 로봇은 빅데이터로 범죄자를 잡고 미아를 부모에게 인도한다. 더 이상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로봇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첨단로봇 산업 발전을 옥죄는 39개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다. 51개 과제 중 내년 39개 규제 완화올해 택배 배송에 운송로봇 추가중장거리 자율주행 가능하게 법개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경기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로봇 산업이 생산성 향상, 인력 부족과 산업 재해 예방, 미래 신성장산업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 핵심 분야로 급부상함에 따라 산업계의 기업 수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연평균 13%의 고성장 중인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 달러(37조원)에서 2030년 831억 달러(109조원) 규모로 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산업의 창출되는 고용 인력은 2021년 3만 1000명에서 2030년 3만 7000명으로 1.2배(6000명) 늘 것으로 예상됐다.정부는 이동성 강화(모빌리티), 안전서비스, 협업·보조, 인프라 등 4대 로봇 분야에서 51개 개선과제를 도출한 뒤 2024년까지 76%에 해당하는 39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부와 경찰청은 배달·순찰·방역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도입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중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도록 연내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실외이동로봇의 안전성 기준 등을 신설하고, 보행자 통로 통행을 허용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교통법상 로봇은 차마(車馬)로 분류돼 보행자 통로로 통행할 수 없었다. 국토부는 배달 등을 위해 도시공원을 통행할 수 있도록 30㎏ 미만으로 제한된 공원 내 출입 가능한 동력장치 무게 제한을 완화한다. 주변 보행자·주민 등 불특정 다수의 개별 동의 없이도 자율주행로봇이 이동시 주변 상황정보를 영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보호법도 올해 안에 신설한다. 또 연내 배송사업이 가능하도록 택배·소화물배송대행에 운송로봇을 추가하고 순찰로봇을 경찰장비로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행정 규칙 마련 등 법개정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택배와 소화물배송대행이 가능한 운송수단은 화물차와 이륜차로 한정돼 있다.해양 유출사고 기름 회수에 투입조리서빙로봇 모범음식점 기준 반영 로봇 공공조달 확대 위해 근거 마련로봇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신설 건설·해양·소방 현장에서 위험한 작업시 인간을 대체·보조할 수 있는 로봇의 안전서비스 시장 진입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내년까지 수중청소로봇이 유출 기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기준을 개정하고, 작업이 어려운 선박 표면 청소작업을 위한 로봇 활용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소화기를 탑재한 소화로봇을 화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소방청은 신기술·신제품 심의에도 착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작물 이동·수확이 가능한 농업용 로봇과 조리서빙로봇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 농업기계 활용을 위한 검정기준을 연내 마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하고 깨끗한 로봇을 활용한 음식점이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범음식점 위생등급 평가 기준에 로봇 활용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재활로봇을 활용한 의료 행위에 대해 별도 수가화하는 등 의료 로봇 보조금을 확대한다. 정부는 로봇의 공공조달 확대를 위해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까지 로봇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종목을 신설하는 등 로봇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로봇 배터리 안전 기준과 로봇 사고 대비 보험과 이력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안전성 검증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로봇 신산업을 실증할 수 있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하는 한편 구독경제나 렌트 방식으로 산업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다음달에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발표할 계획이다.
  • “미국 대통령 상대로 기업이 뭘 할 수 있겠나”…마른 곳간 털고도 허탈한 반도체·자동차

    “미국 대통령 상대로 기업이 뭘 할 수 있겠나”…마른 곳간 털고도 허탈한 반도체·자동차

    미국 상무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자국 유치에 나서며 약속했던 반도체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기업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을 대거 끼워 놓으면서 우리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동차 산업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자국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막대한 로비 자금을 쏟아부으며 대응했지만 미국은 ‘자국 이익 중심’ 기조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에는 ▲초과이익 공유 ▲군사용 반도체 미국 우선 공급 ▲국방·안보 관련 반도체 시설 제공 ▲10년간 중국 등 우려국가 투자 금지 등 민간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고 첨단 기술 유출 우려가 큰 독소조항이 대거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 외에는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기로 했지만,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도체 시설을 정부에 공개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시설 사용에 동의해야 보조금을 주겠다는 발상은 중국에서도 떠올리기 힘든 처사”라면서 “지금 미 행정부의 모든 정책이 바이든의 재선에 맞춰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보조금이라는 ‘당근’으로 기업 투자를 끌어냈는데, 이 당근이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매력이 있는지를 떠나 먹으면 어떤 탈이 날지 다양한 경우를 따져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무부의 방침을 ‘사회주의적 산업정책’이라고 비판했다. WSJ는 상무부 발표 직후 낸 사설을 통해 “반도체법이 (기존) 법에도 없는 기준을 들이대며 기업에 좌파(progressive) 정책을 강요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돈을 줘서 정부가 원하는 정책을 실행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전반의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 당국도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반도체법이 우리 기업에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앞으로 신청 기업과 미국 행정부 간 보조금의 규모와 지원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유관 부처, 업계와 소통하면서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