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산성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들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중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제압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38
  • “전국 어디든지 산사태 날 수 있어”...연이은 폭우로 산사태 우려 ‘심각’

    “전국 어디든지 산사태 날 수 있어”...연이은 폭우로 산사태 우려 ‘심각’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물을 머금은 흙이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사태로 9명이 사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일대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전국 대부분이 산지인 한국은 어디서든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어 선제 대피를 위한 행정지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 제주도 산지 지역에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중산간은 4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100~200㎜의 비가 예고됐으며,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울릉도, 독도는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은 10~60㎜가 예상된다.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내린 폭우로 전국 대부분 지역은 누적 강수량 300㎜를 넘어섰다. 산림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위기 경보는 관심과 주의, 경계와 심각 4단계로 구분되는데, 심각은 가장 높은 단계다. 또 강원 남부와 충남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전북 전역과 전남, 경남, 충북, 경기 동북부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주의보·경보 발령 지역 주민들에게 예보를 경청하고 주위를 살펴 비상사태 시 신속히 대피하도록 당부하고 있다.산사태 취약지역은 집중 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산사태 발생 및 산간 계곡의 토석류가 유출될 경우 생명·재산 피해가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2만7948곳이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2018년 2만5545곳, 2019년 2만6238곳, 2020년 2만6484곳, 2021년 2만6923곳, 2022년 2만7400곳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점검 및 호우 대비 특별 점검 등의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받을 수 있어서다. 취약지역에 지정되지 않더라도 산림청으로부터 관리·보수 예산을 받아 펜스 설치 등을 할 수는 있다. 다만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유지는 지방자치단체에 보수 권한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 보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5일 새벽 예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9명으로 집계됐으나 예천군 용문면, 효자면, 감천면 중 효자면 백석리와 감천면 벌방리는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제외돼 있었다. 예천군과 산림조합이 2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산사태 점검을 벌였음에도 관리 대상서 제외돼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전 구조물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산사태는 흙과 흙 사이 공간이 물로 채워지면 수압으로 무거워진 흙 입자가 지면 쪽으로 미끄러지면서 발생한다”며 “산지가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지형이라면 어디든지 다 산사태 위험지역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자체의 산사태 대피 조치가 권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마을 이장 등을 필두로 선제 대피가 가능한 행정지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림청이 산사태 전조 현상을 안내하고는 있지만 토사가 흘러내리는 속도를 이기기란 쉽지 않다”며 선제 대피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 제주 해마다 1만 4000명 이상… 서울 등 원정 진료 ‘설움’

    제주 해마다 1만 4000명 이상… 서울 등 원정 진료 ‘설움’

    제주도가 원정 진료로 인한 도민 불편과 의료비 도외 유출을 해소하고, 도내 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서울신문 7월 4일자 보도)에 적극 나설 방침인 가운데 해마다 1만 4000명 이상의 도민이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별 의료 이용통계를 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도 이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간 도민은 연인원으로 총 14만 2048명(연평균 1만 4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1만 659명, 2013년 1만 653명, 2014년 1만 1321명, 2015년 1만 2390명, 2016년 1만 5508명, 2017년 1만 6204명, 2018년 1만 7006명, 2019년 1만 7270명, 2020년 1만 4928명, 2021년 1만 6109명 등이다. 이는 도내 병원을 이용한 도민을 포함한 전체 도민 환자의 13.8∼16.5% 수준이다. 이 기간 연간 도민 총환자는 적게는 7만 5209명에서 많게는 10만 4807명가량이다.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간 도민이 지출한 진료비용은 2019년 1000억원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1080억 3648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이는 전체 도민 환자의 의료비용의 25.4%에 해당된다. 한편 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년) 지정 계획에 제주는 진료권역이 서울권역에 묶여 있어 보건복지부가 11월에 진료권역 지정을 개정하기 전까지 단일권역 분리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도내 종합병원들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충족할 의료 인프라 역량을 갖추지 못해 2026년에 지정을 신청해 제6기(2027∼2029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새만금남북도로 19일부터 일부 개방…강한 폭우에 개통식은 다음달로 연기

    새만금남북도로 19일부터 일부 개방…강한 폭우에 개통식은 다음달로 연기

    새만금 동서남북 ‘십자형(+) 간선도로(43.6㎞)’ 전구간이 개통된다. 다만 사상 유례없는 폭우에 최근 공사를 마친 남북도로 일부 구간이 파손되고 토사가 유출되면서 18일 예정됐던 개통식 행사가 잠정 연기되는 등 일부 차질을 빚게 됐다. 1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18일 예정됐던 남북도로 2단계 개통식이 8월로 연기됐다. 전북 부안에는 나흘간 245㎜의 비가 쏟아졌다. 안정화되지 않은 지반에 빗물이 침투, 토사가 유실돼 건설 중인 남북도로에 사면 세굴 등이 다수 발생했다.새만금청은 대량의 성토재가 투입(덤프 22만대)되는 공사의 특성상 품질시험 결과를 통과한 준설토를 시공에 사용했고, 시공 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부실 공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폭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만큼 건설현장 사업관리와 시설점검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완벽하게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새만금청 관계자는 “개통식은 8월로 연기됐지만 세계잼버리대회 준비 수송차량 진입을 위해 7월 19일 정오부터 수조IC 일부를 제외한 전구간이 개방된다”면서 “7월 26일부터는 전면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새만금 남부권과 북부권을 잇는 간선도로로 부안 대항리~군산 오식도동 간 총연장 27.1㎞에 이른다. 지난 2017년 말부터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했고, 지난해 12월 29일 1단계(새만금 산업연구용지~동서도로) 12.7㎞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2단계는 동서도로에서 농생명 용지를 지나 관광·레저 용지까지 14.4㎞(왕복 6차로)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대구 인접 시군 중고생 외부 유출 심각”

    손희권 경북도의원 “대구 인접 시군 중고생 외부 유출 심각”

    경북 도내 시군지원청별로 상급학교 진학 시점에 타 시도로 유출이 많아 시군별 공교육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2개 교육지원청별 학생 타시도 유출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을 떠나 타 시·도 학교로 진학한 학생 수는 1674명에 달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728명,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 시점에 946명이 경북 도내 학교를 떠났다. 학기 중 전학으로 경북을 떠나 진학한 학생의 수는 반영되지 않아, 실제로는 더 많은 학생이 타 시·도로 진학했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시군별로 현황을 보면, 대구와 접경지역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시점에서 전체 학생 수 대비 유출 비율이 큰 시군으로 칠곡이 112명으로 전체 학생의 3.4%에 달하고 있으며, 경산 132명(2.1%), 구미 113명(0.9%)이었다. 대구에 인접하지는 않지만 유출 학생이 많은 도시는 포항 95명, 경주 47명 등이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시기에는 고령이 136명으로 총진학 학생의 23.4%를 차지했고, 경산 174명(2.9%), 구미 126명(1.0%), 김천 38명(1.2%)으로 나타났다. 인접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포항 145명, 경주 97명 등 이었다. 경북을 떠나 타 시·도로 진학하게 되는 사유는 부모님의 이동, 학군 문제 등 다양한 사유가 있겠지만, 대구에 인접한 지역의 학생들이 상급학교 진학에서 유출이 많다는 것은 경북을 떠나 대구로의 진학이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희권 도의원은 “경산, 고령, 구미, 칠곡 등 대구 인근 시군이 높은 비율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 교육행정이 주민에게 만족할 만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손 의원은 “지역의 교육 서비스와 경쟁력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며, “각 시군에서 중·고등 학교의 수요에 맞는 공급이 이루어지는지를 점검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진학을 원하는 학교가 무엇인지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 日어패류 수입 줄었지만 맥주는 ‘승승장구’

    日어패류 수입 줄었지만 맥주는 ‘승승장구’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석달 연속 감소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배 이상 급증하며 한국의 맥주 수입국 1위를 차지했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910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4.7% 줄었다. 수입액도 1015만 6000달러로 21.7% 줄었다.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석달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다.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은 활어와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어패류를 모두 합한 것이다.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올해 1~3월에는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지난달까지 석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예고하며 일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다음 달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단행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에 일본 어패류 수입 감소세는 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2011년 3월 발생한 지진 해일(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됨에 따라 같은 해 9월 후쿠시마를 비롯한 주변 8개 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고, 이 조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日맥주 수입량 4년 만에 최대치 일본 어패류와 달리 일본 맥주 수입은 대폭 늘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64.9% 늘었고, 수입액은 456만 달러로 291.1%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량과 수입액은 일본이 2019년 7월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최대치다. 수출 규제 조치 직전인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이에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국내에서 인기 있던 일본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에서 사라졌고, 일본 맥주 수입 규모는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최근 한일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에 나서고,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도 약화하며 일본 맥주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특히 일본 아사히맥주가 맥주캔 윗부분 전체를 뚜껑으로 만들어 생맥주처럼 거품이 나도록 만든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올해 5월 출시 당시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되살아난 판매량에 일본 맥주업체들은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열고 있다. 삿포로는 지난달 24일 서울 홍익대 입구에, 산토리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용산 삼각지 인근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아사히도 10일 서울 신촌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의 2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3431t), 폴란드(2125t), 네덜란드(2089t), 미국(1372t) 순이었다.
  •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대한민국 기자가 아닌 분은 나가 주세요. 지금부터 노트북 사용과 휴대전화, 카카오톡 연락도 자제해 주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순방 동행 기자단에 “앞으로 2박을 더 하게 됐다”며 알려졌지만 보도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엠바고(보도 유예)를 풀 때까지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지대를 통과하는 15일 오전까지 방문 사실이 유출되거나 해킹돼 보안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우크라이나는 수차례 초청 의사를 타진할 만큼 윤 대통령의 방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월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통해 초청 친서를 전달했고, 이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외교 채널을 통해 재차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후 우크라이나 측의 초청 사실을 극비에 부치고 방문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최종 결정은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수차례 부인해 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하고, 자칫 정보가 누설될 경우 국가수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호 문제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순방 동행 취재진에도 “최소 빈도로 통신을 해 달라. 국제전화, 유선전화는 위험하고 국제문자도 위험하다”며 대중적 메신저 프로그램의 사용 자제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동행 기자단도 회사와 집에는 텔레그램과 시그널 등 보안성 높은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갑자기 순방 기간이 연장됐다’는 식의 우회적 표현을 전해야 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 마지막 일정이었던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 일정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에는 왕복 27시간이 걸렸으며 육로와 항공편, 열차 등을 이용해 이동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지 체류는 11시간으로, 이동 시간이 체류 시간보다 길었다”며 “그런데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 중 가장 안전한 폴란드 접경지를 선택했다”며 “러시아의 불규칙한 폭격과 드론(무인기) 공격이 이어지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13일부터 나흘간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침수로 버스 등 차량이 고립됐던 오송의 지하차도에서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이곳에서만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는 10명(경북 9명·부산 1명), 부상자는 22명(충북 14명·경북 4명·충남 2명·경기 1명·전남 1명)이다. 중대본 발표 이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고,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수색이 진행 중인 오송 지하차도 차량 15대 침수 사고 피해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나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다량의 물이 유입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15대가 잠긴 채로 고립됐다.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에 따르면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가 지하차도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했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사고 당일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16일 버스 탑승객 등 7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총 11명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나 각 차량의 탑승자 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공무원 등 399명의 인력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성인 남성 허리 높이까지 배수 작업을 완료하고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사망자 18명…1563명 대피 중 경북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져 주민 1563명이 대피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 예천 8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실종자는 예천 9명으로 전날과 같다. 예천에서는 전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실종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5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전 영주 풍기읍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부녀 2명이 숨지고,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에서는 4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 18명 중 최소 12명이 산사태로 숨졌다. 예천에서 수색이 진행 중인 실종자 9명 중 4명도 산사태 피해자로 분류됐다. 영주와 문경, 예천, 봉화 등 주택 1만 46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농작물은 1562.8㏊(영주 138㏊ 상주 88.9㏊, 문경 532㏊, 청송 12.3㏊, 예천 441.6㏊, 봉화 350㏊)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대전·세종·충남 사망 5명, 실종 1명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사망자 5명,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14~15일 논산과 청양, 세종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고, 공주에서 1명이 호우에 휩쓸려 사망했다. 아산에서는 낚시 중에 물살에 휩쓸린 70대가 사흘째 실종 상태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공주 옥룡동 주민 107명은 공주대 옥룡캠퍼스나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다. 제방이 붕괴해 침수 피해를 본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주민 203명도 청남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청어람센터 등에서 지내고 있다. 충남도는 전날 공주시 요양원 3곳에서 구조된 입소자 150명을 다른 요양시설에 이송하기로 했다. 충남도 내 유실 또는 매몰된 농경지 피해 면적은 총 3283.8㏊다. 산사태는 총 147곳, 8.79㏊에서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주민 126명이 침수나 산사태 위험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대전에서도 17세대 주민 34명이 지인 집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전남도 여객선 53항로 83척 운항 통제 광주·전남 주민과 군인 등 174명도 산사태 우려에 대비해 사전대피했다. 구례군 산동면 주민 3명과 육군부대 대원 39명을 비롯해 여수·나주·광양·곡성·보성·무안·함평·영광·신안 등 10개 시군 166명, 광주 북구와 광산구 주민 8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집으로 대피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토사 유출, 주택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해남 현산면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으며, 곡성 고달면에서는 배수펌프장 처리 용량 초과로 농경지 3ha가 침수됐다가 배수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여객선 53항로 83척의 운항을 통제 중이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전면중단…KTX도 일부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날까지 무궁화호·새마을호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만 운행하고 있으나, 일부 노선에서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일부와 충청·호남·영남·대전·세종·광주·대구·부산·제주 산지 등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569.5㎜를 최고로 충남 공주 510.5㎜, 전북 익산 498.5㎜, 세종 485.3㎜, 경북 문경 483㎜, 충북 청주 472㎜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전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에 주택 침수 15건…주민 38명 대피

    경기지역 집중호우에 주택 침수 15건…주민 38명 대피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3건, 사유시설 19건의 재산 피해가 나고 1명이 부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집계한 호우 피해현황을 보면 사유시설은 이천·화성·고양·부천·안산·광주시에서 주택 침수 15건, 파주시에서 지붕 파손 1건, 남양주, 양주, 하남시에서 옹벽·석축 붕괴 3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가평, 양평군에서 토사 유출 2건, 가평군에서 사면 붕괴 1건 등으로 파악됐다. 침수나 산사태 우려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27세대 38명이며 지역별로는 안성 12세대 17명, 여주 10세대 15명, 이천 5세대 6명이다. 지난 14일 화성~광주고속도로 용인 구간에서는 흘러내린 토사가 차량을 덮치며 운전자 1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 중이다. 도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 지시에 따라 행정1·2부지사가 이천 급경사지와 남양주 산사태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아울러 31개 시군과 함께 70개 점검단을 구성해 비탈면 붕괴 위험지역을 1019곳을 점검 중이다. 한편, 경기도에는 비가 일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16일 수도권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관련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에는 33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 기간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안성 300㎜, 이천 261.5㎜, 용인 248.5㎜, 평택 244.5㎜ 등이다. 경기소방은 비가 잦아들면서 비상체제를 해제했다. 다만, 아직 일부 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비는 다음 날 오전 다시 일부 지역에서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가량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호우 경보 내려진 광주·전남 피해 85건

    호우 경보 내려진 광주·전남 피해 85건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간 최대 200㎜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해남 땅끝 207.5㎜, 구례 성삼재 138㎜, 여수 122㎜, 장흥 97.7㎜, 장성 95.5㎜, 진도 93㎜, 보성 88.5㎜, 강진 80.9㎜, 광주 과기원 66.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57㎜, 해남 땅끝 55㎜, 곡성 45㎜, 담양 봉산 43.5㎜, 광주 37.5㎜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간 최대 200㎜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소방안전본부는 이날 7시 기준 호우 피해 건수(소방 신고)는 총 85건(광주 34건·전남 51건)으로 집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곳곳에서 도로 침수, 토사 낙석, 담장 붕괴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15일 오후 8시 32분 서구 유촌동에서 폭우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가 파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관할 구청에 해당 신고에 따른 조치를 요구했다. 15일 오후 6시께는 남구 월산동 한 빈 주택 담장이 무너져 유실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가 진행됐다. 인명 피해는 없다. 전남에서는 15일 오후 9시 48분 순천시 대대동 한 산자락 주택에서는 토사가 일부 밀려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산사태에 준하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추가 토사 유입을 막는 조치를 했다. 이밖에 여수·함평·무안·신안에 거주하는 8가구 주민 22명은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국립공원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무등산·지리산·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모든 국립공원 탐방로가 폐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지역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저수지 붕괴와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고 당부했다.
  • 속옷만 입고 야전침대 걸터 앉은 프리고진, 벨라루스 기지서 지내는 듯

    속옷만 입고 야전침대 걸터 앉은 프리고진, 벨라루스 기지서 지내는 듯

    군사반란을 일으켰다가 포기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속옷만 입은 채로 야전침대에 걸터앉은 사진이 1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마침 바그너그룹 일부 인원이 벨라루스에서 군사교육 업무를 맡고 있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발표한 지 얼마 안돼 이 사진이 공개돼 그가 벨라루스 군 기지 캠프에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추정했다. 흐트러진 몰골의 프리고진 사진이 유출된 것은 텔레그램에서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궁이 그의 위신과 영향력을 깎아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이런 사진이 유출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바그너그룹은 더 이상 러시아 법률 아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존에 자료사진들로 보아온 그의 몸매와 달리 많이 수척해진 것을 알 수 있다. 벨라루스 매체들은 수도 민스크로부터 동남쪽으로 85㎞쯤 떨어진 오시포비치 군 기지에서 바그너그룹 교관들이 자국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서둘러 들어선 텐트 외관들과 프리고진의 텐트가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프리고진의 사진은 지난 12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캠프에서 촬영된 다른 사진들과 상당히 닮아 보인다고 모니터링 단체 벨라루시안 가윤이 전했다. 텐트 바닥 깔판도 지난주 벨라루스 당국이 지금은 버려진 오시포비치 기지 안에 들어선 텐트 등을 공개했을 때 모습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교관으로 참여하는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그너그룹은 지난달 23일 무장 반란에 나섰다가 이튿날 모스크바로부터 200㎞가량 떨어진 곳에서 진격을 멈추고 철수했다. 철수 직후 행방이 불분명했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27일 벨라루스로 들어왔다가 이틀 뒤 휘하 간부들 30여명과 함께 푸틴 러시아 대통령를 크렘린궁에서 만나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들어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등 러시아 지역에서 머물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6일 밝히기도 했다. 당시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들어오지 않고 자신들의 캠프에 머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벨라루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에야 바그너그룹 일부 용병들이 캠프를 떠나 벨라루스 영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벨라루스는 반란사태 종료 이후로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자국에 머물며 군사훈련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사흘간 500㎜ 가까운 집중호우제민천 범람…옥룡동 일대 침수주민과 요양원 입소자 등 대피금강교·백제교 통행 전면 금지 충남 공주와 부여가 사흘간 쏟아진 폭우에 물바다로 변했다. 15일 공주시와 부여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9분쯤 공주 제민천이 범람했다. 공주시는 이보다 2시간여 앞선 오전 10시 29분 ‘많은 비로 제민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침수 위험이 있는 주민은 공주중·공주여중·공주교대 부설초로 대피하라’고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공주에서는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9시 57분쯤 금성동 9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침수돼 이 아파트와 인근 주민들이 공주중과 공주여중으로 대피했다. 오전 8시 34분쯤에는 옥룡동 버드나무길 일대가 물에 잠겼다.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로 대피했다. 옥룡동 A요양원 입소자 등 65명은 119 구조대 도움을 받아 공주대로 대피했다. 우성면 B요양원 입소자 등 51명도 고립돼 있다 구조됐다. 시는 금강 수위가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하자 오후 1시 20분 금강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주대교도 통제돼 차량은 백제큰다리 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곰탑공원 금강교 및 백제대교∼금성교, 국도 40호선∼검상산단, 국도 32호선 유구터널 양방향, 이인면 만수리∼오룡리, 옥룡네거리, 국도 23호∼소학, 신관 코아루∼의당 등 공주 도로 곳곳이 침수나 토사유출 등으로 통제됐다. 사적 제12호인 공산성 바로 아래에도 물이 차올랐다. 공산성 만하루는 지붕까지 물에 잠겼다. 부여군도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이 붕괴 조짐을 보이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주민 호소문에서 “백마강에 유입된 빗물로 규암면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주민들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낮 12시 백제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임천면 두곡리, 부여읍 저석리, 장암면 합곡리와 정암리, 홍산면 좌홍리와 북촌리, 구룡면 태양리 등의 도로도 통제됐다. 공주와 부여에는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각각 485.5㎜, 423.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충청권에 1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속보] 청양서 토사 매몰 60대 심정지… 경북도 “10명 실종”

    [속보] 청양서 토사 매몰 60대 심정지… 경북도 “10명 실종”

    15일 오전 4시 18분쯤 충남 청양 정산면의 한 주택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집안에 있던 60대 여성 A씨가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토사가 주택의 3분의 1을 덮어 A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조대는 장비 6대와 인력 20명을 투입해 흙더미에 깔린 A씨를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다. 청양에는 지난 14일부터 346.4㎜의 비가 내렸다. 경북에서는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으로 추정된다. 문경에서는 1명이 다쳤다. 현재 도로 매몰 등으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문경·영주·예천에서는 9526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6648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뤄져 현재는 2878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상주에서는 37가구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도로 사면 유실은 안동에서 1건, 상하수도 피해는 예천에서 3건 발생했다. 산사태 토사유출은 예천 3건, 영주·문경 각 1건이다. 안동과 문경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3건이 발생했다. 문경, 봉화, 예천, 상주, 안동 등에서는 도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 “中, 외국 자본 우려 커지자 주요 투자자 불러 심포지엄 개최”

    “中, 외국 자본 우려 커지자 주요 투자자 불러 심포지엄 개최”

    중국에서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방첩법) 개정안 시행 등으로 해외 기업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금융 당국이 세계 주요 투자자를 초청해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심포지엄을 연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은 더 이상 투자할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자 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내 외국계 투자사들이 처한 상황과 문제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중국 당국이 자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이례적이다. 해외 자본이 중국에 투자하는데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의도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에 크게 못 미치는 3.0% 성장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올해 3월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5.0% 안팎’으로 책정했을 때만 해도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가능한 수치’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리오프닝 뒤에도 중국의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을 보이자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2분기에는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순유출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한 세계의 우려를 불식하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보인다. 최근 중국은 플랫폼 기업들을 포함한 자국 내 민간기업들을 불러 잇따라 좌담회를 개최하며 ‘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11일 중앙 전면개혁심화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달 1일부터 외국인들에 큰 위협이 되는 방첩법 개정안을 시행하는 등 대외 개방 의지와 엇갈리는 신호를 내고 있다. 이에 해외 유수 펀드 매니저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우려를 불식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남 출신 홀대”

    신민호 전남도의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남 출신 홀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광주 출신에 편중돼 전남 출신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민호(순천6)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13일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광주 출신에 비해 전남은 소외받고 있다”며 “지역인재채용 시 전남 몫을 사수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등은 신규 채용 선발예정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적으로 합격시키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지난 2018년 18%에서 매년 3% 상향해 2022년도 이후에는 30% 이상 의무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신 의원은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의 이전 공공기관이 채용해야 하는 지역인재의 절반은 전남지역 몫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보면 광주 등은 88%, 전남 지역대학 출신은 단 12%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이어 “지역인재채용은 소멸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의 타지 유출을 막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는데도 광주 출신자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제도적 맹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에서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대학이 무너지면 청년이 무너지고 청년이 무너지면 지역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전남에서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중국 산시성(省) 윈청시(市)에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못 밖으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혈안이 된 주민들의 이색적인 반응이 화제다.  14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새벽 윈청시에는 한때 최대 100~160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 이번 비로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택가 일부와 도로가 침수돼 관할 정부는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고심했지만, 주민들은 불어난 물에 떠밀려 온 물고기잡이에 나섰다. 실제로 윈청시 주민들은 거리 곳곳에 나와 팔을 걷어붙인 채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영상 속 주민들은 폭우로 생겨난 도로 위 움푹 파인 고랑에 있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았으며, 아이들은 물고기를 낚기 위해 작은 그물망과 통을 들고 도로 곳곳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이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 중에는 무게가 3~4kg 이상의 것도 있었는데, 이 같은 주민들의 폭우에 대처하는 이색적인 반응에 ‘도시 전체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현지 매체들 조차 주목했다. 윈청시 주민이라고 밝힌 한 익명의 네티즌은 “이번과 같은 특별한 상황은 이른 새벽 폭우로 인해 인근 연못에 살던 물고기 떼가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폭우로 연못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고, 결국 도로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다수의 주민들이 나섰다. 재미 뿐만 아니라 잡은 물고기를 되팔거나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윈청시 주민은 “기발하고 즐거운 낚시였다”면서 “보기 드물게 윈청 주민들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폭우로 인해 주민들은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오히려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 손흥민 손목에 포착된 검은 시계…언팩 앞두고 갤럭시 워치6 노출

    손흥민 손목에 포착된 검은 시계…언팩 앞두고 갤럭시 워치6 노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선수의 출국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워치6가 포착됐다.리그 시즌 종료를 맞아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팀 전지훈련 지역인 호주로 떠났다. 캐주얼한 복장으로 공항에 들어선 손흥민의 왼쪽 손목에는 검은색 스마트 워치가 채워져 있었는데, 이는 삼성전자가 아직 출시하지 않은 갤럭시 워치6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을 활용한 ‘유출 마케팅’의 하나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브랜드 홍보 대사 ‘팀 갤럭시’의 일원이었던 여자 프로배구 김연경 선수에게 당시 출시 전이었던 갤럭시 워치4를 선물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등 폴더블폰과 함께 워치6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일정담당자 압수수색…宋 “투망식 수사”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일정담당자 압수수색…宋 “투망식 수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송영길 전 대표의 당 대표 경선 당시 일정 관리를 담당한 전직 비서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수 의원을 특정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전 비서관 이모씨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씨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의 캠프 일정을 관리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 일정을 조율하고 참석자를 관리하는 역할도 이씨가 맡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이 모임에서 윤관석 의원이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의원 10명에게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국회의원 모임 개최 일정과 참석자 명단 등 자료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수 의원을 총 20명으로 보고 기존에 확보한 자료와 교차검증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씨가 송 전 대표 캠프 회계책임자도 맡았던 만큼 당시 자금 출납 기록 등 전반적인 경선캠프 자료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돈봉투 살포를 비롯한 캠프 내 자금 흐름 등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후 조만간 이씨를 불러 수수 의원 특정을 포함해 캠프 자금의 유입·유출 경로, 송 전 대표의 인지·개입 여부까지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자 특정을 정밀하고 촘촘하게 하고 사실관계를 재구성하기 위해 일정 관리자를 압수수색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무차별적인 투망식 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지난 3개월 넘게 먼지 털 듯 털어대고 인간 사냥을 하듯 수사했지만 아직도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다”며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고 결정적 증거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면 수사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언제까지 시간만 질질 끌며 투망식 수사, 인간 사냥 같은 인권유린 수사를 할 것인가.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 러 사령관 해임 파장…“제2의 무장반란 일어날 수 있어” 주장도

    러 사령관 해임 파장…“제2의 무장반란 일어날 수 있어” 주장도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 사령관이 군 수뇌부가 자신의 병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비난해 해임당한 가운데, 러시아가 또 다른 무장반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이 실패로 돌아간지 3주가 지났지만, 혼란과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레인’(NV)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평론가 이고리 기르킨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이고리 스트렐코프라는 가명으로도 알려진 기르킨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친러시아 반군 지휘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도네츠크에서 반군을 조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친정부 인사로 관측된다.기르킨은 남부 자포리자 전선을 책임지는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이던 이반 포포프 소장의 이번 불만이 전날 퇴역 장성 출신인 안드레이 구룰료프 국가두마(하원)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제2의 무장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포포프 소장은 자신을 ‘스파르타쿠스’, 자신의 지지자들을 ‘검투사들’이라고 칭하고,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에게 완전히 무관심하다고 비난하며 휘하 군인들에게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스캔들이 러시아 대중에 유출된 후 기르킨은 통제할 수 없는 러시아 군대들의 붕괴가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다. 그는 무장 반란을 논리적으로 끝내는 데 실패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달리 포포프는 분명 자신을 지지하는 군대의 지원에 의존할 수 있다며 이는 크렘린 정권에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게시글에서 그는 “퇴역 장성이 대중에게 호소한 것은 가장 위험한 선례”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거의 반란이다. 특히 이번에는 운 좋게 ‘거지에서 부자가 된’ 어떤 범죄자(프리고진)가 아니라 타고난 군 출신에 의해 조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최악은 아니다. 나중에 많은 논평가들이 올바르게 지적했듯 반란이 일어나도 통제되지 않는 군대의 해체만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렇지만 사실 그것(반란)은 단지 한 걸음 앞에 있다”고 덧붙였다.
  • 대구·경북 집중 호우로 피해 속출… “바람 강해”

    대구·경북 집중 호우로 피해 속출… “바람 강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집중 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에서는 14일 오전 8시 30분까지 호우 피해가 5건 접수됐고, 경북에서는 오전 8시까지 나무 쓰러짐 등으로 인한 도로장애 9건등 1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대구 지역 피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 평지·경북 북동 산지에 호우경보가 구미·영천·경산·군위 등 그 밖의 경북 내륙 14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쯤 안동시 풍산읍의 한 주택 창고 벽체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소방 당국은 해당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 1명을 대피 조치시켰다. 소방당국은 급경사에 주거지를 둔 상주 함창읍 주민 1명과 석축 붕괴 우려가 있는 칠곡 지천의 주민 2명을 사전 대피하도록 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도내 호우 관련 안전 조치 19건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7시 33분∼53분쯤 김천시 구성면, 영천시 오미동, 성주군 선남면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 통행이 제한됐다. 안동시 임동면에는 오전 7시 25분쯤 토사가 유출됐으며, 오전 6시 55분쯤에는 영주시 풍기읍에서 KT 전신주가 기울어졌다. 사전 통제 중인 시설은 총 92개소로 예천 하상도로 1곳, 둔치 주차장 15곳(의성 4곳·안동 10곳·상주 1곳·봉화 1곳), 포항 물놀이장 10곳이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 345곳에는 빗물받이 189개가 설치됐다. 경북도에서는 도청 직원 72명, 시·군 직원 761명 등 833명이 비상 대기 근무 중이다. 전월까지 경북 지역 누적 강수량은 479.6㎜다. 연 누계는 622.2㎜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영주 61.3㎜, 문경 45.4㎜, 봉화 44.1㎜다. 평균 강우량은 31.3㎜ 집계됐다. 대구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오펜하이머’ 런던 시사회 맷 데이먼 등 배우들 우르르, 43년 만에 파업 돌입

    ‘오펜하이머’ 런던 시사회 맷 데이먼 등 배우들 우르르, 43년 만에 파업 돌입

    “불행하게도 그들(배우들)은 피켓 사인을 적으러 떠났다.” 13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의 영화 ‘오펜하이머’ 시사회에 참석하려던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실리안 머피 등 배우들이 사진만 찍고 시사회장을 떠난 데 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조합의 파업 돌입 명령에 따라 철수한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설명했다고 BBC가 전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배우조합)의 수석협상가 던컨 크랩트리-아일랜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도부 투표를 거쳐 오늘 밤 12시(미국 서부시간)부터 파업을 시작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배우조합은 넷플릭스,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등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고용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배우조합의 파업은 43년 만의 일이며, 지난 5월 2일 파업에 돌입한 작가조합(WGA)과 동반 파업이어서 할리우드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작가들의 파업으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상당수 작품의 제작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는데, 배우 16만명이 촬영 현장에 나오지 않게 되면 할리우드 스튜디오 운영이 거의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두 조합이 동반 파업에 들어간 것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배우조합 위원장으로 활약하던 1960년 이후 63년 만이다. 배우조합과 AMPTP의 계약은 지난달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가 협상 과정에 한 차례 연장돼 전날 오후 11시 59분 만료됐다. 전날 AMPTP가 미국 연방조정화해기관(FMCS)의 중재 개입을 요청했고 배우조합도 동의해 FMCS가 참여하는 마지막 협상이 진행됐지만, 배우조합은 계약 기간 추가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배우조합은 전날 FMCS의 개입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협상 타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기회를 모색하겠지만, 사측이 합의를 위한 교섭 의지가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AMPTP 측이 FMCS 중재 요청에 관한 내용을 언론에 먼저 유출해 신뢰를 깼다면서 “우리는 계약 연장을 위한 책략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회원들이 종사하는 광범위한 산업에서 생계를 위한 임금을 벌도록 보장하는 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그들(AMPTP)이 그것을 테이블에 가져온다면 경청하겠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조합은 지난달 7일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98%의 찬성표를 얻었으며, 협상이 결렬되면 곧바로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배우조합은 앞서 파업에 돌입한 작가조합과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시대 도래에 따른 재상영 분배금(residual) 문제와 기본급 인상,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권리 보장 등을 두고 AMPTP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배우들은 출연 작품의 지식재산권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업체에 넘어가면서 시청자들이 작품을 볼 때마다 작가·감독·배우들에게 지급되는 로열티인 재상영 분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20년간 조연 배우로 활동해온 에릭 에델스타인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쥬라기 월드’(2015년)가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될 때마다 받는 분배금이 지난 분기에 1400달러(약 178만원)였는데, 같은 기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같은 영화의 방영 대가로 받은 분배금은 40달러(약 5만원)에 불과했다고 LA타임스에 말했다. 배우들은 또 앞으로 자기 외모나 목소리가 AI가 생성하는 이미지에 무단으로 사용되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 동참 의지를 밝힌 배우들은 메릴 스트리프, 마크 러팔로, 제니퍼 로런스, 제시카 채스테인 등 유명 배우들을 망라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