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출사고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구속영장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시장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은퇴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올해의 인물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2
  • [수습기자, 서민을 만나다] “솟아라! 희망아” 새해 첫 새벽 거침없이 파이팅

    [수습기자, 서민을 만나다] “솟아라! 희망아” 새해 첫 새벽 거침없이 파이팅

    “서민여러분∼무자년(戊子年) 새해도 거침없이 파이팅!” 참 힘든 한 해였다. 주가가 하늘 높이 치솟아도 서울역의 노숙자들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은 구직난에 눈물을 머금었다. 정치인들이 ‘우리 서민, 우리 서민’ 그렇게 외쳐댔어도 서민들의 삶은 별반 나아진 게 없었다. 그러나 서민들은 2008년 새해 다시 ‘희망’을 말한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이들의 희망을 꺾을 순 없다. 이제 막 ‘진실의 펜’을 잡은 서울신문 장형우(사진 왼쪽)·신혜원(오른쪽) 수습기자가 새해 벽두 서민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과 새해 희망을 들어 봤다. ●공무원시험 준비생 이재청씨 “형과 함께 합격할 겁니다” “새벽부터 고시원 식당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독하게 공부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느껴요. 올해는 꼭 취업해야죠.” 서울시 종로구 정독도서관의 정식 개관 시간은 오전 8시. 그러나 이재청(26)씨는 아직도 컴컴한 새벽 6시부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씨는 지난해 8월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이씨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검찰 사무직 9급. 매일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지만 일반 공무원 시험이 1년에 여러 차례 있는 것에 비해 검찰 사무직은 4월 한 번뿐이라 부담이 더 크다.“시험이라는 게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로 말하잖아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합격이라는 결과물이 없으면 다시 1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씨는 지난 연말 단 한 번도 송년 모임에 참가하지 않았다. 벌써 두 번이나 낙방해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데다 공부의 흐름이 깨질 우려가 있어서다. 다행히 이씨의 옆에는 형이 있어 든든하다. 형 역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비슷한 애환을 가지고 있다.“형은 얼마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요즘엔 제 도시락도 손수 싸주고, 공부하다가 졸리면 깨워 주기도 하지요. 저와 시험 과목이 겹치는 부분은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니까 큰 힘이 되죠.” 이씨는 올해 꼭 합격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 생각이 절실하다. 두 형제를 서울로 올려 보내고 마음 고생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어느 새 눈시울이 붉어진다. 경남 진주에서 자신을 묵묵히 응원해 주는 여자친구에게도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씨는 새 대통령에게도 한 마디 했다.“우리 같은 지방대 출신들은 취업하기가 더 힘듭니다. 부디 좋은 일자리를 골고루 많이 늘려서 지방대 출신들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신혜원기자 hyewon81@seoul.co.kr ●노량진 수산시장 박정식씨 “전세라도 옮기고 싶어요” 모두가 잠든 새벽 3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냉동수산물 도매를 하는 ‘꽁지머리’ 박정식(54)씨는 이 시간이 더 없이 바쁘다. 어촌에서 올라온 수산물 가격이 흥정 끝에 결정되고, 소매상인들에게 한창 팔려 나갈 시간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경매가 끝나서야 겨우 말을 붙였다.“새해에는 꼭 사글세에서 전세로 옮기고 싶어요.” 한창 돈을 벌던 1997년. 갑자기 들이닥친 경제위기와 더불어 박씨는 사기까지 당했다. 이혼의 아픔도 겪어야 했다. 박씨는 “세상 모두가 나를 속여도 정직하게 살자.”고 결심했다. 앞머리칼을 몇 가닥만 길러 땋은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도 정직하게 살고 싶어서다.“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머리모양이기 때문에 남을 속일 생각은 아예 못하죠.”외환위기 이후 수산물 시장의 경기가 계속 좋지 않아 노량진 시장에서도 상도의를 찾기가 힘들어졌다고 박씨는 전한다. 박씨는 지난해까지 매주 복권을 샀다. 남을 속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씨는 “새해는 경기가 좋아져 더이상 복권을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래를 좋아해 항상 반주기를 틀어 놓고 일하는 박씨는 수산시장의 명물로 통한다. 어렵고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박씨는 이웃상인들에게도 큰 힘을 준다. 박씨는 태안 기름 유출사고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산물 시장도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박씨는 “큰 사고가 나면 꼭 못사는 사람들만 피해를 본다.”면서 “정부나 기업체나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업을 하다 만난 베트남 출신 부인과 2005년에 결혼한 박씨에게는 3살된 늦둥이가 있다. 요즘 한창 말을 배우는 아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아들이 성장하면 베트남에 가서 한국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버려진 아이들을 돕고 싶습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신문 광화문지국 조한춘씨 “아픈 아내 회복되겠죠” “새해에는 서울신문에 기쁜 뉴스만 가득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겨울 바람이 휘몰아치는 새벽 4시. 조한춘(41)씨는 서울신문 광화문지국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배달할 신문을 정리하고 있었다. 매서운 추위에도 조씨의 이마에는 땅방울이 맺혔다. 조씨는 1985년 공부를 하고 싶어 맨손으로 상경했다. 조씨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선택한 것은 신문배달. 처음 서울역에 내렸을 때의 다짐대로 검정고시는 너끈히 통과했다. 성실한 생활로 결혼도 하고 집도 장만했다. 그리고 지금은 7살 명록이와 5살 윤태의 다정한 아빠이기도 하다.“23년 동안 아프지 않고, 결혼도 하고, 내집도 마련했으니 성공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조씨는 무척 힘들다. 지병을 앓는 부인의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새해에는 아내의 건강이 회복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살 맛이 나지 않잖아요.” 조씨는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조간신문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석간신문을 배달한다.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97년 경제위기 뒤 10년간 배달부수가 40%나 줄었습니다. 그만큼 벌이가 안 좋아지는 거죠. 점점 일감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조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조씨는 “사람들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 신문부터 끊는다.”면서 “그러나 어려울수록 신문을 통해 좋은 정보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씨가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남북정상회담. 기분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될 서울신문 독자들을 생각하니 여간 행복하지 않았다. 이 때만큼은 ‘신문 배달원이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단다.“대통령 부부가 반세기 만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가는 사진을 담은 10월3일자 신문을 배달할 때 가슴이 벅찼습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지하철 기관사 정흥세씨 “자살하는 사람 줄어야죠” “새해에는 생활고 탓에 지하철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전 5시50분 서울역에서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첫 차의 운행을 준비하는 정흥세(51) 기관사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묻어났다. 지난해까지 운행 거리만 40만㎞.17년간 지구를 열 바퀴 돈 베테랑 기관사지만, 첫 차를 운전할 때는 어느 때보다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잠시 뒤 졸린 눈을 비비며 다가온 승객이 눈인사를 건네자 정씨도 밝은 미소로 답을 했다. 정씨는 “새벽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은 늘 정해져 있죠. 마음 편하게 하루 쉴 수 없는 노동자들이나 장사하는 서민들이에요. 힘들게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을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리는 것이 새해에도 변함없는 저의 임무죠.”언제나 몸은 고단하지만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큰 차를 운전한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두 딸의 응원과 손님들이 ‘고맙습니다.’,‘수고하시네요.’라고 건네는 말 한 마디가 정씨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된다. 보람있는 순간도 많지만, 돌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기관사들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지상구간에서 사슴이나 개가 튀어 나오거나, 어린 학생들이 플랫폼에서 친구를 미는 시늉을 할 때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관사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제 동료는 자신이 운행하던 지하철에 사람이 뛰어들어 숨지자 6개월 동안 공황장애를 앓았어요. 끝내 그 친구도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답니다. 남의 일이 아니죠.” 몇 년 전만 해도 지하철 4호선에서 1년에 3∼4명 꼴로 자살이 일어났지만 지난해에는 한 달에 한 명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올해는 경제가 좋아지고 사회 분위기도 밝아져서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이 줄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죠.” 신혜원기자 hyewon81@seoul.co.kr
  • [녹색공간] 새해에 바라는 녹색희망/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모두가 수고하고 가꾸어 온 한해의 결실을 나누며 새해를 맞이한다. 묵은 한 해를 보내며 새해에 좋은 일이 많기를 희망하는 것은 모두가 한결같다. 좋은 일은 나의 이익과 만족을 넘어 모두가 즐겁고 이로운 것이다. 이웃을 돕고 나의 것을 나눌 때 우리의 마음은 기쁘고 넉넉해진다. 그러나 나만의 잇속을 챙기거나 특히 부정부패하게 이익을 챙기면 개인 양심과 사회 건강을 해친다. 지난 대선 시기에 온갖 부패에 연루된 사건들이 터져 나왔다. 그 부패 문제가 정도를 넘어섰건만 우리 사회는 부패 문제에 무감각하였다.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 또 안타깝게도 태안 앞바다에서 국내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엄청난 환경재앙에 대한 사전예방은 물론 사후 해양오염에 대한 정부의 방제시스템이 미비한 것이 드러났다. 우리 사회가 사회 공공성, 안전망에 무척이나 취약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경제성장이 우선이고 기업 역시 이윤창출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니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사회 공공성과 안전망은 뒷전으로 밀려나 대형 환경사고와 부패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도 우리를 위안케 한 것은 수많은 시민들이 기름오염 확산을 막고 태안 앞바다를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 따뜻한 정성과 좋은 일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우리 사회가 인식의 대전환과 정책의 변화를 절실하게 해야 할 이유이다. 올 한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우려하고 절박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세계에 가득했다. 한반도의 겨울이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고 기상이변이 전세계에 재앙으로 몰아치고 있다.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당사국총회는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의무를 지고 저탄소사회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지 않고 자발성만을 내세운 채 기후변화 대응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대통령 당선자는 고유가시대에 대한 처방으로 유류세 10% 인하정책을 내놓고 곧 시행하겠다고 한다. 물론 유가상승으로 생산비가 올라가고 국민생활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기에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금감면으로 눈앞의 위기를 피해가는 정책이 아니라 고유가에 대비하는 긴 안목의 에너지정책을 세워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과소비국가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질 대안과 석유의존으로부터 벗어나는 저탄소사회로 가는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있다. 오히려 유류세는 환경세와 탄소세로 강화되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정책과 새로운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쓰여야 한다. 참여정부에 이어 새해에도 귀에 인이 박이도록 들을 차기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제성장’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규제완화’이다. 벌써 부동산 규제완화 장단에 부동산시장의 투기수요가 춤을 추고 있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기업이 원하는 규제를 풀겠다고 하니 수도권 규제완화를 비롯해서 온갖 이해타산이 줄을 서고 있다. 대기업의 부패와 독점을 막아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활동을 하도록 규제제도를 두고, 태안 기름유출과 같은 환경사고를 예방하고 모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의 질을 향유하도록 하기 위해 환경규제를 두고 있다. 이러한 규제는 일부 불편과 불이익이 있더라도 다수의 공공성, 형평성, 안전성을 위한 장치요, 공공선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기준이 된다.‘경제’라는 매트릭스에 갇혀 우리 사회가 깊이 지니고 실천해야 할 녹색생명의 가치, 공공의 가치, 평화의 가치 등이 ‘버그’로 취급되어 제거되지 않기를 바란다. 태안 기름오염 현장에서 보여 준 시민의식이 새해에 좋은 일과 녹색희망을 일구는 힘으로 깨어 있기를 기대한다. 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 강남구·미8군 태안서 합동자원봉사

    강남구·미8군 태안서 합동자원봉사

    강남구는 27일 태안군 기름유출사고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미군과 합동으로 방제작업을 벌였다. 충남 태안군 백리포 해수욕장에서 이날 실시된 방제작업에는 강남구 SOS공무원봉사단 17명과 서울 용산과 경기도 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미8군 장병 100여명이 참가했다. 주한 미8군은 ‘태안살리기 좋은 이웃자원봉사활동’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주 3회 장병들이 돌아가며 기름제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매결연기관인 강남구가 태안군에 봉사활동 인력과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군측이 합류의사를 전달, 이뤄진 것이다. 봉사단은 ‘희망 2008년 함께해서 행복해요’ 자선바자회에서 기증한 헌옷 400㎏과 컵라면 16박스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강남구는 지난 11일과 12일에 ‘SOS공무원봉사단’을 구성·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방제관련 장비 5000만원 상당을 긴급지원하고 이어서 자원봉사 10개단체 총 65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소상공인으로 이루어진 청림봉사단은 방제작업뿐 아니라 현장에서 봉사하는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육개장 700그릇을 제공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위대한 생명들의 2007년 이야기

    지난 한 해 동안 KBS 1TV ‘환경스페셜’은 모두 45편의 이야기를 내보냈다. 그중 한반도의 생태를 다룬 것은 30여편. 연말을 맞아 ‘환경스페셜’은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환경의 변화와 위대한 생명들의 속삭임을 하나로 모아본다.26일 오후 10시 ‘송년기획-한반도 생명의 기록 1년’이 그 프로그램이다. 하늘이 석양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비로소 움직임을 시작하는 가창오리들. 수십만 마리가 회오리바람처럼 날갯짓을 해 붉은 하늘을 수놓는 광경이 장관이다.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이들의 경이로운 비행을 더욱 숨죽이며 지켜보게 한다.7년 동안 기록한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한다. 또 하나 잊고 있었던 존재, 깊은 산 속 옹달샘을 가본다. 숲속의 옹달샘은 동물들의 오아시스다. 옹달샘에서 흘러내린 물은 개울이 되고 샛강이 되고 큰 강이 된다. 그리고 넓은 습지로 이어진다. 이 생명의 젖줄을 따라 펼쳐지는 생명들의 삶을 엿본다. 한편 한반도 주변 바다는 적도에서 달궈진 바닷물이 수천㎞를 거쳐 도달하는 곳이다.이곳에서 해양생물들은 생명을 잉태한다. 플랑크톤으로 생계를 잇는 멸치 떼가 번식을 하고, 이 멸치 떼를 사냥하기 위해 은빛 갈치 떼와 참돌고래들이 몰려든다. 최고 포식자인 돌고래와 물범은 바다 생태계의 균형자 역할을 한다. 이렇듯 한반도 주변 바다에는 플랑크톤이 풍부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한다. 하지만 태안 기름유출사고 같은 인재(人災)로 치명상을 입기도 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鄭 “겸허히 수용” 昌 “아직…”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패자들은 19일 밤 대선 결과가 발표된 뒤 각자 승복 기자회견을 갖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밤 9시20분쯤 당산동 당사에서 승복연설을 통해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명박 당선자가 나라를 위해서 잘해줄 것을 바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정 후보는 이어 “저는 오늘 비록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당 재건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선거상황실에서 “저는 이번에도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선거결과에 승복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저 이회창, 이제 한 알의 씨앗이 되고자 한다.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 길을 갈 것”이라며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신당 창당 등 정치적 행보를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文 “나의 꿈 꼭 실현 시킬 것”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저를 찍어 주신 유권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꼭 앞으로 실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태안 기름유출사고현장 자원봉사활동을 마치고 문래동 당사로 돌아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 해주신 그 지지를 밑거름으로 해 다시 비상하겠다.”며 재기의 뜻을 밝혔다. ●權 “다시 비상하겠다” 濟 “백의종군”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또다시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을 재건하는 일에 백의종군할 결심”이라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鄭 “겸허히 수용” 昌 “아직…”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패자들은 19일 밤 대선 결과가 발표된 뒤 각자 승복 기자회견을 갖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밤 9시20분쯤 당산동 당사에서 승복연설을 통해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명박 당선자가 나라를 위해서 잘해줄 것을 바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정 후보는 이어 “저는 오늘 비록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당 재건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선거상황실에서 “저는 이번에도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선거결과에 승복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저 이회창, 이제 한 알의 씨앗이 되고자 한다.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 길을 갈 것”이라며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신당 창당 등 정치적 행보를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文 “지지자의 열정 꼭 실현시킬 것”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저를 찍어 주신 유권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꼭 앞으로 실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태안 기름유출사고현장 자원봉사활동을 마치고 문래동 당사로 돌아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 해주신 그 지지를 밑거름으로 해 다시 비상하겠다.”며 재기의 뜻을 밝혔다. ●權 “다시 비상하겠다” 濟 “백의종군”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또다시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을 재건하는 일에 백의종군할 결심”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데스크시각] 태안 기름피해 어민과 대선 투표날

    지난 7일 발생한 태안의 원유 유출사고는 많은 상념(想念)을 남기고 있다. 사고 발생 후 10여일을 넘기는 지금, 어민들에겐 사고 당사자와 사고 원인을 캔다는 것 자체가 화려한 수사(修辭)인 듯하다. 초기 대응 미비란 일상적 지적도 귓전에서 멀어져 있다. 검은 기름띠는 바다 위를 훑고서 해안에 기름을 덕지덕지 발라놓고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가 버렸다. 기름을 닦는 촌부(村父)의 찌든 얼굴에서 허탈함과 고통스러움, 절망만을 찾았다면 도식적 감정을 내보인 것일까. 갯가에 삶의 터전을 잡은 어민들은 언제까지 생계형 뒤치다꺼리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모습들을 더 보아야 할 것인가. 이 모두가 태안의 기름 피해 언저리에서 느끼는 서러움의 장면들이다. 이들은 통발어선 등으로 생계를 잇는 서민들이 아닌가.“자식들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느냐.”는 한 어민의 육성은 우리의 폐부(肺腑)를 시리게 들쑤셔 놓았다. 오늘도 이들은 생계를 위해 기름을 닦는 손발만 바삐 움직일 뿐 남을 탓할 겨를을 찾지 못한다.억장이 무너지는 현지발 소식은 더 많다. 태안의 한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 ‘서해산 어류를 먹지 말고 남해·동해산 어류를 먹어 달라.’는 홍보 문구를 올렸다 한다. 그동안 태안 주민에게 서해안 어류를 공급하는 업체라니 얄팍한 상술에 말문이 막힐 정도다. 대통령 후보 등 ‘윗분’의 전시성 방문 현장 이야기들을 듣노라면 부아는 더 치민다. 현장을 본 한 시민은 “이들이 방문할 때 뒤따르는 차량으로 교통 정체가 심해 화가 치밀 정도였다.”고 말했다. 넉달전 울산 앞바다 해상오염방제 모의 훈련에 참여했던 요원들은 태안에 없었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든다. 답답한 넋두리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1차 피해 일지도 모른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괘하게 나오지 않았다.2차 피해에 대한 전문 기관의 의견도 많지 않고, 어민들은 2차 피해의 실체를 제대로 감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갯지렁이 등 바다 밑바닥에 사는 생물은 ‘개체천이(遷移), 즉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또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 이후 여수 소리도 주변 바닥에는 3년간 생물체의 산란이 없었다고 한다. 여수의 ‘죽은 바다’ 경험을 태안 어민들은 알고나 있을까…. 태안 연안은 다행히 정상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해안이 숨을 쉬기 시작했다. 외국 환경 전문가들도 빠르게 정상을 되찾은 것에 놀라움을 연일 표시하며 확인을 시키고 있다. 촌부의 검게 탄 가슴을 안기 위해서라도 태안의 학습은 계속돼야 한다.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해수욕장 백사장을 보는 어부의 마음속에는 오염이란 ‘천형(天刑)’이 서서히 자리잡을 것이다. 해수욕장 모래 속에 스며든 기름과 2차 환경파괴, 여름 피서철 장사 등 생계에 미치는 영향은 또 한번 어부의 마음을 찢어놓을지 모른다. 국회에서 ‘BBK 특검법’ 수용 여부를 놓고 의원들이 몹쓸 몸싸움을 하고 있는 시간, 태안 주민들이 헌 무명 옷감으로 기름이 오염된 돌멩이가 닳도록 문질러댔다. 생계가 걱정돼 닦아내고, 눈 앞에 기름이 보여 문질렀다. 한동안 기름을 긁어내고 닦아내는 이들의 손놀림은 멈추진 않을 것이다. 시커멓게 멍든 가슴속의 고통을 씻어내려는 몸부림이기도 하다. 누군가가 붙여준 ‘태안의 기적’은 진정 지금부터 시작이다. 자연은 2차 오염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닦고 또 닦아 하얗게 된 검었던 백사장과 바위를 잊지 말자. 검은 기름때 묻은 헌 옷가지도 잊지 말고 가슴속에 간직해야 한다. 오늘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바지락 한동이에 생계를 잇는 태안의 어머니들은 어떤 감정을 갖고 투표장을 향할까. 이들의 검은 손으로 찍는 한표 한표가 기존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hong@seoul.co.kr
  • “방제 지휘부없어 우왕좌왕 공무원 ‘칼퇴근’땐 한숨만”

    “방제 지휘부없어 우왕좌왕 공무원 ‘칼퇴근’땐 한숨만”

    “공무원요? 일부이겠지만 방제현장에서 칼 같이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하데요.” “사진 찍고, 밥만 먹고 떠나는 정신없는 자원봉사자도 있었어요.” “정치인은 이보다 더했어요. 기름 한삽 퍼내더니 떠났습니다.”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방제작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 중인 김모(대구시)씨는 18일 사고발생 이후 1주일의 봉사기간에 느꼈던 뿌듯함 등의 소회와 도출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씨는 일부 단체의 자원봉사자는 사진 찍고 밥만 먹고 가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집과 옷제작 중소업체에서 일하는 중국인 두 중년 여성이 마음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비로 이곳에서 이틀간 잠을 자면서 기름때를 닦아냈다. 김씨는 “조선족도 아닌 한족이 자원봉사를 하는 걸 보고 일부 한국인의 볼썽사나운 모습과 비교돼 미안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공무원들 “시키는 대로만 해라” 그는 경직된 공무원 조직의 행태도 지적했다. 현장 공무원이 잘못된 점을 군청에 건의를 하면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막무가내로 묵살해 위압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일부 공무원의 칼같은 출·퇴근은 기름 유출 사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직시했는지를 의심할 정도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말한 일부 공무원의 행태는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었다. ●정치인들 한삽 뜨고 사진 한장… 정치인도 성토했다. 기름 유출사고가 터지자 대선 후보 모두 기름방제 현장을 찾았고 많은 국회의원이 동행을 했다. 그는 “이곳에 왔던 정치인 상당수는 기름 한삽 정도 푸고서 급히 돌아가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무엇보다 초동방제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기에 현장과 지휘부가 협조가 안돼 우왕좌왕했다.”며 “처음에 분리수거도 안 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기름제거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기관도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초기 자원봉사 멤버들이 백사장을 뛰어다니며 ‘모래 퍼내지 말라.’고 외치고 돌아다녀야 했다고 전했다. 교사 임용고사를 치른 뒤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는 그는 “자원봉사의 발길은 계속돼야 한다. 만리포에 꼭 다시 놀러오겠다.”며 태안과의 훗날을 기약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앞바다 방제 표정] 한겨울 방제는 어떻게

    태안 기름 유출사고 방제 작업에 예비군 투입이 검토된다. 일반인이 투입되기 힘든 외딴 섬의 바위틈 방제와 혹한기 방제의 어려움 때문이다. 예비군의 방제 동원은 재난 동원에 해당돼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지자체가 요청하면 국방부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충남 태안군과 태안군 예비군 관리자(본부) 등에 따르면 추위와 작업 위험지역에 자원봉사자를 대체해 예비군 교육생들이 투입될 전망이다. 태안군 예비군 교육 관계자는 “내년 3월쯤 예정된 예비군 교육을 1∼2월로 앞당겨 방제 손길이 덜 미친 낙도나 방파제, 바위틈 등 해안가에서 예비군들이 기름 찌꺼기를 닦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안군 관내 해안가 방제는 70% 이상 마쳤고 남은 곳은 힘센 장정들이 할 수 있는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태안군 관내 예비군은 줄잡아 3000여명이고 이들이 방제활동을 통해 내년에 교육받을 기간(3일)을 대신한다. 이복환(50) 태안군 민방위담당자는 “군 관내의 읍·면에 민방위 교육생들을 방제현장에 투입시켜달라고 요청했으나 대부분 기름닦기 활동에 동참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방제 담당자들은 “이제 해안가에는 기름이 묻어 미끄러운 바위나 절벽 등 일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위험한 곳만 남았다.”며 “추위도 닥쳐올 것으로 보여 자원봉사자들이 크게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태안 앞바다 검은 재앙] 타르 덩어리 군산 도달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발생한 ‘타르 덩어리’가 전북 군산 앞바다까지 남하했다. 확산세와 확산량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져 타르 덩어리가 녹으면서 뜰채에 걸리지 않아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17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해역에서 120여㎞ 떨어진 군산 연도 부근까지 밀려들었던 지름 1∼2m 크기의 타르 덩어리가 조류를 타고 하루 사이 십이동파도 부근까지 10여㎞ 더 남하한 것으로 관찰됐다. 군산 해안(비응도)에서 30여㎞ 떨어진 말도, 죽도 인근에서도 지름 1m 안팎의 타르 덩어리가 발견됐다. 해경 방제대책본부 윤혁수 국장은 “해안에서의 응급 방제는 70%가량 끝났고 해상에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기온이 높아 딱딱하게 굳지 않은 기름 덩어리 등이 모두 녹으면서 바다로 계속 확산돼 방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연합, 환경정의,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5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를 낸 기업들이 국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친환경 연말나기’

    [현장 행정] 송파구 ‘친환경 연말나기’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연말연시 기분을 한껏 돋우는 화려한 불빛과 장식들을 볼 때마다 에너지 과소비 걱정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와 자원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기 위해 죽어간 나무가 24만 8000그루가 넘었다.2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제작비는 보통 1억원을 넘으며 이용되는 전구도 10만여개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이런 가운데 송파구가 환경을 생각하는 성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린 크리스마스’를 선언하고 나섰다. ●잠실사거리에 친환경 트리 설치 17일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사거리에 너비 6m, 높이 12m에 이르는 환경 트리를 만들어 그린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린다. 그린 크리스마스는 호주·뉴질랜드같이 크리스마스가 여름기간인 남반구 국가에서 쓰이던 용어로, 최근에는 성탄을 전후해 급증하는 에너지를 줄이고 환경을 보존하자는 의미인 친환경 크리스마스로 발전했다. 환경 트리 ‘바람 나무’는 장지동 재활용선별장에서 수집한 폐비닐, 깡통, 페트병 등 폐품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파이프로 골격을 잡고 페트병 300개, 소주병 1000개, 집게와 가는 철사 200m, 전선줄 200m 등으로 꾸민다. 김영옥 건국대 건축대학원 겸임교수가 설계와 제작감독을 맡았다. 골조를 세우고 경관조명을 설치한 뒤 손질한 재료로 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장식할 예정이다. 점등식은 오는 21일 열린다. ●‘송파구표´ 환경소품 구입하세요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의 공간도 마련했다. 구청 1층에는 폐품으로 만든 가방, 벨트, 장갑을 비롯해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등 ‘송파구표 환경 소품’을 이날부터 24일까지 전시한다. 올해 서울시 환경작품 공모전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포스터 부문 입상작 18점도 감상할 수 있다. 또 20∼21일 오후 2시에는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핸드메이드 강좌’를 연다. 여성환경연대의 이혜원 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옷걸이, 헌옷, 단추 등을 이용해 정성이 담긴 트리 장식품과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코사지를 만들어본다. 이번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여성환경연대,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송파구주부환경협의회 등 환경단체가 동참할 예정이다. 김영순 구청장은 “환경의 중요성이 늘 화두가 되지만 연말만 되면 화려한 분위기를 꾸미느라 환경은 뒷전”이라면서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재활용품으로 얼마든지 멋진 생활용품을 만들고 연말연시 느낌도 물씬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설] 태안 앞바다 되살리는 자원봉사 물결

    검은 기름으로 뒤범벅이던 태안 앞바다와 해안이 빠른 속도로 제모습을 되찾고 있다. 막막해서 한숨만 나오던 사고 당시를 떠올리면 이제 좀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기름유출사고 이후 열이틀동안 이어진 자원봉사자들의 물결은 환경재앙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그동안 자원봉사자와 군인·공무원·직장인 등 연인원 24만명이 구슬땀을 흘렸다. 고사리손과 장애인들도 작으나마 힘을 보탰다. 조약돌 하나, 바위 하나까지 일일이 닦는 그들의 정성은 감동 그 자체다. 덕분에 불과 열흘 남짓만에 해안 기름의 70%가 제거됐다고 한다. 백사장 전체가 시커먼 기름으로 덮였던 천리포·만리포 해수욕장은 열흘만에 제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외국 방제전문가들조차 이렇게 빨리 진척되는 기름 제거작업을 보고 국민의 저력에 놀랐다고 한다. 역시 사람의 의지와 손길은 무섭다는 것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절망에 빠져있던 지역주민들이 용기를 되찾고 있는 점이다. 따뜻한 이웃이 있는 한, 그들은 졸지에 잃은 삶의 터전을 반드시 되찾게 될 것이다.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국민적 성원이 그들과 함께해야 할 것이다. 복구가 예상보다 빠르긴 하나,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타르 덩어리가 사고 현장에서 120㎞ 떨어진 군산 앞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천수만 쪽으로 기름띠가 흘러들 위험도 높다고 한다. 해상방제시 가라앉은 오일볼의 오염도 걱정스럽다. 특히 갯벌 생태계의 복원까지는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 당국은 마지막 기름제거까지 치밀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물론이고, 피해지역이 예전처럼 유명 관광지로 제역할을 되찾도록 국민의 애정이 이어지길 바란다.
  • 위대한 ‘생명의 손길’

    국민은 위대했다. 원유 유출사고가 난 충남 태안 앞바다는 하루가 다르게 본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유(油)흡착포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들리자 전국에서 보내준 헌옷이 쌓이는 등 국민의 성원은 주말에도 그칠줄 몰랐다. 사고 후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은 16일 태안 반도에는 4만명이 추위를 녹였다. 이날 오후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푸른 파도가 몰아치고 있었다. 사고 6∼7일 후까지도 검은 파도가 밀어 닥치던 모습과 딴 판이다. 백사장도 허연 모습을 드러냈다. 간간이 백사장에 무지개 모양의 기름 흔적이 눈에 띄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헌옷을 들고 흔적을 지웠다. 이날 해수욕장에는 6000명에 가까운 봉사자들이 비지땀을 흘렸다. 날씨는 비교적 따듯해도 바닷물이 차가워 손발이 얼음장이 됐지만 기름을 없애려는 열기는 이를 녹이고도 남았다. 한국외국어대 박인혜(20·불어과 1년)씨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방제대책본부에서 ‘흡착포는 안 가져와도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흡착포가 모자라 자원봉사자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흡착포가 달린다고 하자 방제대책본부에는 전국에서 헌옷이나 못 쓰는 수건 등 면종류의 옷과 장화, 장갑 등이 우편과 택배로 쇄도하고 있다. 방제 작업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강원 강릉 동명초 5년 김동건(11)군은 “어제 엄마, 아빠와 옆 집 어른들과 함께 내려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처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오일펜스에 묻은 기름을 헝겊으로 훔치던 정완기(27·회사원·경기 의왕)씨는 “오늘 사내 산악회 회원들과 경기 포천 명성산으로 등산을 가려다 안타까운 마음에 일정을 바꿨다.”면서 웃었다. 태안군 주민과 지역 사회단체는 읍내에서 만리포로 가는 길에 ‘태안 군민은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어 고마움을 표시했다. 천리포 해수욕장도 사고 직후보다 사정이 훨씬 나아졌다. 사고 직후 기름덩이가 섬을 빙 둘러싸던 때와는 사뭇 달랐다. 방파제 바위에는 아직도 검은 기름이 덕지덕지 묻어 있지만 백사장은 염소똥만한 검은 기름덩이가 더러 눈에 띌 뿐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덩이를 연신 쓸어모아 포대에 담았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차 기름오염원(오일볼, 타르 덩어리 등) 제거 방법 바다-함정과 어선 방제. 뜰채, 흡착포로 걷어내기 해안가-자원봉사자, 주민 방제. 쓰레받기와 양동이로 쓸어담기, 헌옷가지 닦기, 손으로 줍기 양식장-함정, 어선 방제. 오일펜스, 폐 현수막 양식장 주변에 이중삼중 설치 방파제 축대, 갯바위-자원봉사자, 주민 방제. 헌옷가지로 닦아내기 바위틈-흡착포로 닦아냄 ●자원봉사 신청 (041) 670-2644 또는 670-2647.
  • [Metro] 강남구 , 태안에 방제물품 지원

    서울 강남구는 14일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방제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태안군과 협의해 이날 지원한 방제물품은 장화와 고무장갑 각 3000켤레, 원유흡착포 1만 5000장 등 총 5000만원 상당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과 해안가의 기름띠 제거에 필요한 물자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따라 지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각지에서 방제물품을 긴급 조달해 태안군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또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15일부터 원유 유출 지역에서 방제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에 앞서 11일 공무원과 시민 등 34명으로 구성된 ‘SOS봉사단’을 긴급히 조직해 흡착포, 장화, 장갑, 마스크 등 방제물품(500만원 상당)을 마련, 태안 천리포해수욕장에서 1박2일간 해안가 주변, 모래사장, 바위 등에 퍼져 있는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송파구, 불법현수막 태안에 전달

    불법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활용해 재활용과 짭짤한 수익사업의 효과를 본 송파구가 이번에는 현수막을 기름 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으로 보냈다. 현수막이 기름 제거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불법 현수막 2500장을 2.5t 트럭 2대에 옮겨 싫어 태안에 전달했다. 현수막의 기름 제거 기능이 탁월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팔을 걷어붙여 모은 현수막이 모두 800여장. 여기에 강동구 등 인근 자치구에서 도움을 받고, 광고업체까지 연결해 현수막을 한곳에 모았다. 도시경관과 양동정 과장은 “기름을 빨아들이는 흡착포가 부족해 기름 제거 작업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현수막이 대체용품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해 수거에 들어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불법 현수막을 모아 현장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北海 유전서 원유 3200t 유출

    북해에서도 3000t이 넘는 원유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대형사고가 일어나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베르겐에서 약 200㎞ 떨어진 스타트 피요르드 해양 유전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기름 양은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유출된 기름 양(1만 500t)의 3분의1 정도인 3220t이다.이날 사고는 유전의 플랫폼(석유를 뽑아내는 구조물의 일종)에서 유조선 ‘나비온 브리타니카호’에 석유를 옮겨 싣다가 연결 파이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했다. 일단 바람의 영향으로 유출된 석유는 노르웨이 해안이 아닌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현지 NTB통신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 유출된 기름이 노르웨이 해안으로 밀려올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유출된 기름의 상당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발하거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사고가 나자 비행기와 헬리콥터, 선박들이 사고 현장으로 모여 기름의 확산을 막고 있다. 하지만 바람이 세고, 파도가 높아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타트 피요르드 유전은 노르웨이와 영국간 해상 경계 부근에 있는 노르웨이 대형 유전 가운데 하나다. 이번 석유 유출 사고는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석유 유출 사고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1977년에는 에코피스크 브라보 플랫폼에서 일어난 폭발로 1만 2000㎥의 기름이 유출됐었다. 한편 이번 북해 원유 유출사고와 미국의 재고감소, 미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노원 공무원노조 태안으로 봉사활동

    노원구 공무원노조는 12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14일부터 1박2일간 40여명의 직원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변성환 노조위원장은 “최악의 해양 원유 유출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어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피해 복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공무원 노조는 지난해에도 강원도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 시 피해 복구를 위해 평창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최악의 환경재앙, 한심한 정부 대응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로 태안반도 주변이 최악의 환경재앙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방제대응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방제인력이나 장비의 빈약함은 말할 것도 없고, 지휘체계마저 중구난방이어서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런 사이에 시커먼 기름띠는 인근 천수만과 가로림만 등은 물론 멀리 경기도와 호남 해안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방제 엿새째인 오늘도 기름띠를 미리 막기는커녕 따라다니기에 바쁘니, 생계 터전을 잃고 원시적 기름제거에 매달린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당국의 초기 대응부터 부실투성이였다. 사고 당일인 지난 7일 오전 6시20분 예인선과 연결줄이 끊어진 크레인이 표류했다. 그러나 유조선과 크레인이 충돌한 오전 7시15분까지 한 시간여 동안 충돌위험 경고는 무선으로 3차례 한 게 전부다. 시간상 헬기가 즉각 출동했다면 현장 조치를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취할 수 있었을 것이다.14만t짜리 유조선에서 기름이 콸콸 쏟아지는데,8t짜리 소형 어선으로 막으려 하는 등 안일한 대응은 이틀 동안 이어졌다. 결국 1만t이 넘는 기름이 주변 바다와 해안을 기름범벅으로 만들고 말았다. 기상악화를 고려해도 당국이 지침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한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평소에 비상훈련을 엉터리로 했다는 방증 아닌가. 이미 재앙은 단기간에 손쓸 수 없는 상황으로 번졌다. 내탓 네탓은 차차 가리고 피해 확산을 막는 일이 급선무다. 마침 지역주민과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일사불란하고 효율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서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어제 정부가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환경보호와 주민 생계대책도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
  • “기름확산 국민이 용서 안해 자원 총동원해서 막아야”

    “기름확산 국민이 용서 안해 자원 총동원해서 막아야”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11일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기름이 남북으로 절대 확산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태안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대책본부를 방문, 권동욱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사고 현황과 조치 사항을 보고받고 “지금까지는 불가항력이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이제는 불가항력이라고 설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필요이상 많은 자원을 동원해 비용 낭비가 생겨 과잉 방어 소리를 듣더라도 총동원하고, 안 되면 중국이나 일본에서 성능 좋은 펜스를 빌려오든 사오든, 외국 자재를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기장(장부) 없이 소득을 주머니에 넣은 주민들 피해는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 해수부가 최대한 입증을 위한 근거자료를 만들고 입증 기술도 개발하라.”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전국 자원봉사자·성금 태안으로…

    ‘검은 기름띠와 혈투를 벌이는 태안에 방제품과 인력을….’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 5일째인 11일 태안군에는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시민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550명을 태안으로 보내 방제작업을 돕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피해복구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인접한 경기도도 흡착포 등 2억원 상당의 방제물품과 헬기 1대,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250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파견했다. 부산시도 160명으로 구성된 긴급 피해복구반을 태안에 보냈다. 강원도는 도내 시·군 공무원 1500여명과 흡착포 300상자, 흡착롤 60개, 이중 마대 4000장 등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12일 자원봉사자 1500여명을 투입하고 조만간 현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이며, 대전시도 20일까지 공무원 70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1500여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도 500명의 복구인력과 유류흡착포 1000상자(1억원 상당), 방제작업용 옷 1t을 긴급 지원하고 95년 씨프린스 사고를 경험한 여수시도 12일 8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성금을 모아 피해 어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재계도 도움의 손을 함께 잡았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임직원 1000여명이 이날 만리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원유 제거작업을 벌였으며, 피해복구 지원금 5억원과 1억원 상당의 복구장비를 충남도에 기탁하기로 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