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착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5월7일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CEO 결의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환희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틴탑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30
  • 檢, 김용 구속 기소… 공소장에 이재명·정진상 이름 수차례 적시

    檢, 김용 구속 기소… 공소장에 이재명·정진상 이름 수차례 적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난 대선 국면에서 8억원대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이 대표와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향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정민용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 등이 대장동 개발 초기부터 유착 관계를 맺어 금품 제공과 선거 지원에 따른 사업상 특혜를 주고받았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대선 경선 기간에 4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을 통해 남 변호사로부터 총 8억 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쪽가량의 공소장에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자금을 건넨 장소와 전달 과정 등을 담았다고 한다. 검찰은 향후 공판 과정에서 구체적인 인적·물적 증거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김 부원장 등의 범행 경위와 대선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과 공모 관계를 설명하며 이 대표와 정 실장 이름을 수차례 적시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이 대표, 정 실장과의 공모 관계는 적시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 부원장 기소 이후 8억 4700만원의 용처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의 연관성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어떻게 쓰였냐에 따라 법적 판단을 할 것”이라며 “다른 곳에 정치자금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2014년 지방선거를 즈음한 시점에 김 부원장 등의 뇌물 수수 의혹도 계속 수사한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2014년과 지난해 금품 수수 의혹을 ‘포괄일죄’로 묶어 처리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검찰은 2014년에 오간 금품의 경우 뇌물 성격이 짙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경기 성남시의원이었던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대장동 사업 당시 특혜 제공 여부 ▲이 대표, 정 실장의 대장동 사업 공모 여부 등도 계속 살펴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검찰은 정 실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4년 정 실장에게 5000만원을 건넸고, 2020년에도 4000만원 등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 부부에 대한 계좌 추적을 진행하는 검찰은 조만간 정 실장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추궁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 실장, 김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은 형제 같은 관계”라고 밝혔다. 김 부원장 측은 “검찰의 정치자금법 위반 기소는 이미 계획된 것으로 공소장 내용은 소설에 불과하다”며 “더 나아가 대장동의 공범으로 몰아가려고 창작 소설을 쓰고 있는데, 반드시 진실을 밝혀 검찰의 창작 소설을 절필시킬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 [진경호 칼럼] 고맙다는 말은 말라/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고맙다는 말은 말라/논설실장

    세월호가 가라앉고 엿새가 된 2014년 4월 22일. 기적의 생환을 염원하는 소망이 점점 절망의 고통 속으로 잠기기 시작할 무렵 언론매체의 보도 방향이 갈리기 시작했다. ‘선장·선원들 무서운 거짓말…박 대통령 “살인행위”’(22일자 서울신문) 등 대개의 매체가 희생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이나 세월호 운항의 문제를 짚어 가던 상황에서 한겨레가 방향을 틀었다. 22일 ‘구조 늑장대응 청와대 책임도 크다’를 1면 머리기사 제목으로 뽑더니 이틀 뒤엔 ‘무책임한 청와대 “안보실, 재난 사령탑 아냐”’를 내세웠다. 뒤에 ‘박근혜의 7시간’ 등의 변주로 이어진 ‘청와대 책임론’의 불을 지피고 나선 것이다. 26일엔 경향이 ‘총리 예고경질…책임 돌리려는 대통령’이라는 기사로 뒤따라 갔다. 반면 보수 매체들은 22일 ‘선박 부실관리한 해수부 마피아 전방위 수사’(조선), ‘청해진 오너 유병언 재산 2400억 추적’(중앙), 24일 ‘해운조합·관료들 유착증거 드러나’(조선) 등으로 세월호 참사의 초점을 해운업계의 비리에 맞춰 파고들었다. 이런 엇갈린 보도 태도는 그대로 정치권 여야의 공방으로 투영됐다. 박근혜 정부가 해운업계와 관리당국 등의 유착 비리를 파고들며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세우자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적폐로 돌리지 마라. 참사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고 치받았고, 이후 박 전 대통령 보고 시점 조작 의혹 등이 이어지면서 참사 정국의 주도권은 야당과 진보 매체로 넘어갔다. 세월호 침몰을 낳은 해운업계 비리와 정부 당국의 부실 대응을 균형 있게 짚으려 한 본지 등 중도 매체들의 노력은 아쉽게도 빛을 잃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3년 뒤 박 전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의 씨앗이 됐다. 폐족의 좌장에서 차기 유력 대선주자에 올라 2017년 4월 팽목항을 찾은 문재인은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 미안하다. 고맙다”고 썼다. 세월호 참사는 그렇게, 매우 정치적으로 소비됐다.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라는 핵심은 뒤로 밀리고 대통령이 언제 보고받고 뭘 지시했는지 등등 사후 대응의 문제를 후벼 파는 데 수년을 들였다. 세월호를 사이에 두고 나라는 둘로 갈라졌다. 세월호 참사 8년. 우리는 달라지지 않았다. 굳이 달라졌다면 정부의 사후 대응이 당시보다 빨라졌다는 것 정도다. 윤석열 대통령의 움직임을 분 단위까지 공개하고 애도 기간 설정, 대국민 담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굵직한 조치를 하루 만에 쏟아내며 기민하게 움직였다. 학습효과다. 박근혜 정부처럼 야권과 좌파 진영의 공격에 맥없이 당하지 않겠노라 단단히 준비한 모양새다. 달라진 게 또 있긴 하다. 야권 시민사회 진영의 공세도 빨라졌다. 세월호 참사 때 엿새가 지나서야 시작된 책임 공방이 불과 이틀로 당겨졌다. 현 정부가 기민한 대응으로 참사를 수습해 나가는 걸 절대 허용치 않으려는 듯 대통령 사과부터 요구하고 나선 파상 공세의 결기가 숨진 156명을 ‘별’이라 칭하는 것도 세월호 판박이다.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내뱉었다 주워 담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 때문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는 주장은 갖가지 버전으로 각색돼 SNS를 달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공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월호 아이들의 목숨값이 지닌 무게를 여전히 알지 못한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세월호 특위를 굴리고도 그 아이들이 왜 죽었는지를 모르고, 아이들이 일깨운 사회 안전의 무거운 가치가 뭔지를 모른다. 아이들 영정을 더듬었던 그 떨리는 손으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엮어 내야 했던 소명을 잊은 우리는 오늘 이태원 좁은 골목길에서 또다시 젊음들을 잃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가 내일 시작된다고 호들갑 떨던 방송이 이튿날 예견된 참사 운운하며 입에 거품을 무는 코미디만 무기력하게 본다. ‘아이들아 고맙다’는 환청이 다시 들린다.
  • [나와, 현장] 동물권을 망치는 진짜 주범들/이주원 기획취재부 기자

    [나와, 현장] 동물권을 망치는 진짜 주범들/이주원 기획취재부 기자

    “기자님은 대체 누구와 유착을 하신 건가요?” 서울신문은 지난달 7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 사업의 적나라한 실태를 보도했다. 만삭묘 등 수술 제외 대상의 길고양이들이 돈 때문에 수술대에 오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직후 많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현장의 어려움을 모른 채 악의적인 기사를 쓴다”는 말부터 “기사 때문에 사업이 멈추면 네가 고양이를 책임질 것이냐”는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규정과 현실이 다른 점도 있기에 일정 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비난도 있었다. “유착이 의심된다”, “누구 편을 들고 있냐”는 것이다. 동물을 보호하자는 단순명료한 당위성을 말했을 뿐인데, ‘유착’이란 거창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니. 누구와 편을 먹고 무슨 이득을 취한단 말인가.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동물단체가 있다. 유명 동물권 단체들부터 소수의 개인 구조자들 모임까지 셀 수 없을 정도다. 이렇게 단체는 많은데 정부의 사업은 한정돼 있다. 시민들이 동물보호에 쓰라며 보내는 후원금도 제한적이다. 이를 차지하기 위한 각종 권모술수와 중상모략은 꼭 정치판을 보는 듯한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있는 말 없는 말 모두 써 가며 다른 동물단체를 힐난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단체가 동물권을 가장 정직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고양이 분야는 이런 문제가 가장 도드라진다. 돈이 되는 TNR 사업은 이권 다툼이 치열하다. 경쟁 상대를 사업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악성 민원’이 매일 반복된다. 서로 편을 나눠 뭉치고, 경쟁자에게 ‘동물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굴레를 씌워 동물판에서 쫓아낸다. 알고 보면 단순 개인감정 때문에 지자체 감사나 문제제기가 시작된 경우가 많다. 문제를 제기하면 ‘누구와 편을 먹었냐’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 셈이다.  순수한 의도에서 출발한 동물활동가들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지쳐 동물판을 떠난다. 오죽하면 동물권에서는 ‘1년만 버텨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 동물활동가는 “과거에 몸담았던 단체의 대표가 여러 차례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며 “영향력이 큰 대표가 당장 사업을 따오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다들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침묵했다. 그 모습을 보고 ‘현타’를 느껴 단체를 나왔다”고 회상했다.  동물을 구조하겠다며 고생길에 나선 사람들이 사람 때문에 포기하는 게 맞는 것인가. 서로를 공격할 때 할애한 힘과 시간을 동물보호에 썼다면 지금보다는 동물복지가 나아지지 않았을까.
  • “푸틴의 러시아, 상종 못할 파시스트” 억만장자 국적 포기

    “푸틴의 러시아, 상종 못할 파시스트” 억만장자 국적 포기

    러시아 억만장자가 조국을 완전히 버렸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은행 재벌 올레그 틴코프(54)는 이날 파시스트 국가와는 어울릴 수 없다며 국적 포기 사실을 알렸다. 러시아 디지털 은행 ‘틴코프뱅크’ 창업자인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평화로운 이웃과 전쟁을 일으키고 무고한 사람들을 매일 죽이는 파시스트 국가와 결부되고 싶지 않다. 앞으로도 상종하기 싫다”며 국적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시민권 포기 신청이 승인됐음을 확인하는 증명서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틴코프는 “러시아 여권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은 나에게 부끄러운 일”이라며 “더 많은 저명한 러시아 기업인들이 나를 쫓아 푸틴 정권과 경제를 약화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그는 “푸틴의 러시아는 증오하나, 이 미친 전쟁에 분명히 반대하는 러시아인들 모두를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 시간 후 틴코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무슨 이유에선지 삭제했다.틴코프는 다른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와 달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착하지 않고 세계적 금융업체를 키운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2006년 그가 설립한 틴코프 뱅크는 고객 2000만 명을 거느리며 국영 스베르방크와 VTB에 이은 대형 은행으로 성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난 2월 침공한 직후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틴코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정신 나간 전쟁’이라고 부르며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의 체면을 살리면서 학살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출구를 마련해 달라고 서방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틴코프 뱅크는 그가 현재 틴코프의 임직원이 아니며 그룹 운영에 결정권을 행사할 수도 없다며 거리를 둔 바 있다. 그는 2020년 틴코프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다.틴코프는 푸틴 비판 발언 후 러시아 정권의 보복으로 수십조원의 재산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틴코프 은행의 주식 35%를 모두 시가의 3%에 불과한 헐값에 매각하고, 그룹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 지난 5월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지난해 런던증권거래소에서 틴코프가 보유한 틴코프 뱅크 지분 가치는 200억 달러(약 25조원)가 넘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부유한 러시아인으로 꼽히는 유리 밀러도 지난 8월 국적을 포기한 바 있다. 밀너는 지난달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와 내 가족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2014년 러시아를 완전히 떠났다. 그리고 올해 여름 우리는 러시아 시민권 포기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공표했다. 그가 CEO로 있는 벤처투자사 DST글로벌는 관련 공지에서 “밀너의 개인 자산 97%는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졌다”며 러시아와 선을 그었다.
  • 이주호 “딸과 쓴 논문 공정성 미처 생각 못해…AI기업 홍보 의도 없어”

    이주호 “딸과 쓴 논문 공정성 미처 생각 못해…AI기업 홍보 의도 없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에듀테크 기업과 유착과 이해 충돌 의혹에 대해 “의도적으로 홍보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설립하고 이사장을 지낸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가 특정 사교육 업체에서 기부금을 받고 업체의 기기를 연구에 사용하면서 대가를 지불했다는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아시아교육협회를 설립할 당시 사교육업체 대표가 출연금의 절반 이상을 냈던 것과 관련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은 “(아시아교육협회가) A사 기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한 뒤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A사 학습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A사 학습을 함께 하자고 추천해 줄 마음이 드는가 등을 물었다”며 특정 에듀테크 업체에 대한 홍보성 연구를 했다고 지적했다. A사는 아시아교육협회에 1억원을 기부한 뒤, 연구를 위한 기기 대여 명목으로 1억 3600만원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연구자로서 특정 기기가 어떤 만족도가 있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홍보성 의혹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이사장으로서도 수차 강조해왔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에듀테크를 교육 정책에 도입하는 것은 시대 흐름이라고도 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내용을 묻자 “시도교육감 대부분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지금 한국 교육의 큰 변화 가능성을 보이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됐다. 후보자의 딸이 2010년 이중국적을 선택한 후 미래에셋에서 연간 5만 달러를 받는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미래에셋은 이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던 2012년 교육 기부 장관상을 받아 이해 충돌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 본인이 다시 장관이 될 줄 몰랐는지 각종 연구와 사업에서 이해충돌과 의혹에 제기 되고 있다”며 “이중국적자인 후보자 딸이 이중국적 취득 당시 서약을 잘 이행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입국 기록 등도 요구했지만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딸과 함께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제기된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언론이나 국회에서 걱정하듯 공정성 문제는 분명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처 그 부분을 생각 못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했다.
  • ‘김의겸의 입’ 민주 내분 조짐…“제2 국정논단” vs “작전 미스”

    ‘김의겸의 입’ 민주 내분 조짐…“제2 국정논단” vs “작전 미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의겸의 입’으로 내분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한동훈·김앤장 변호사 심야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당내 의견이 상충하면서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당 공식회의에서 언급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까지 “악의적인 소설”이라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서면서 민주당이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그것(술자리)을 목격했던 첼리스트의 오빠가 녹취록에 대해 녹취된 것은 맞다고 사실을 인정했다”며 “사실이라면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이 언급한 녹취는 김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며 틀었던 것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당시 한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김앤장이 론스타 사건을 맡고 있고, 일제 강제징용과 관련해 소위 일본 측을 대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을 만나 술판을 벌인 것은 매우 큰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더 사실관계를 확인해야겠지만, 특히 대통령은 그 전에도 가까운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 마시는 것 때문에 국민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을 안 돌보고 새벽까지 술판만 벌이는 것이 주사파 아니냐”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떳떳하다면 7월 19~20일 사이에 어디 있었는지 동선을 국민에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으로 심각한 의혹”이라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김 의원의 의혹 제기가 섣불렀다는 지적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에서 “김 의원의 ‘작전 미스’로 한 장관에게 전세를 역전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뭐가 나오든 맞받아칠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작전대로 한 것 같다”며 “(김 의원의) 설익었다 싶은 틈을 노리고 있다가 확 들어와 ‘오버액션’하고, 전세를 순간적으로 역전시킨 것 같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MBC에서 “‘크로스체킹’ 할 사안도 아닌 것 같다. 30명의 로펌 변호사, 대통령, 법무부 장관, 술집 등 이런 설정 자체가 조금 납득이 안 가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통령에 법무부 장관, 수십 명의 로펌 변호사가 모였다면 소문이 안 날 수가 없다는 의미다. 최 전 의원은 “의혹 제기는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성질하고는 조금 다른 사안이기 때문에 실책을 한 것이라고 본다”며 “근거 없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야당이 빨리 거둬들이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국민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전날 CBS에서 “국회에서 장관이나 국무위원에게 질의를 할 때는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근거를 갖고 질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반격에 나섰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뒷골목 지라시도 안되는 거짓을 유포하고, ‘정언유착’ 협작을 자백했던 김의겸 대변인에 이어, 대국민 사과는 고사하고 민주당 전체가 ‘가짜뉴스 협업’에 나선 것”이라며 “‘가짜뉴스 전문 제조당’ 민주당에 면책특권의 자비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에서 “(술자리가 있었다는) 갤러리아 백화점 뒤엔 술집도 없고 사실과 다 다르더라”며 “그야말로 ‘소설’”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징계(안이) 성안됐고 원내부대표단, 법사위원단(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단) 중심으로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곧 제출될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했다.
  • “학교, 사교육 이익창출 시험장 될 것” 교육계 ‘이주호 반대’ 목소리

    “학교, 사교육 이익창출 시험장 될 것” 교육계 ‘이주호 반대’ 목소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7일 교육 단체들의 임명 반대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청문회 쟁점으로 떠오른 에듀테크 업계와의 이해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와 교육시민단체들은 청문회 당일인 28일까지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이어간다. 지난 26일에는 대학 교수와 직원 단체들이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8개 단체는 이 후보자에 대해 “과거 교육정책에 관여하면서부터 우리나라 교육을 왜곡시키고 황폐화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교육 관련 단체들은 최근 청문회 쟁점으로 불거진 에듀테크 기업과의 이해 충돌 문제도 지적한다. 이 후보자가 최근까지 이사장을 지낸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에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가 1억원을 기부하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유착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가 인공지능(AI) 보조교사 도입을 통한 기초학력 강화를 강조한 점, 기부와 후원을 한 기업들이 교육부의 ‘K-에듀플랫폼’의 자문 협의체에 포함된 점은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에서 “AI 보조교사 도입 등 에듀테크 활용 정책을 강조해 온 그의 행보를 떠올리면 장관 임명 이후 기부나 후원 등의 관계로 얽힌 특정 사교육 업체들이 특혜를 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학교를 사교육 업체의 이익 창출을 위한 시험장 정도로 여기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대학 단체들 역시 “이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교육부가 장관과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들의 뒤나 봐주는 기관으로 전락하지나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에도… ‘100억 공갈’ 무혐의?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에도… ‘100억 공갈’ 무혐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 연루된 ‘100억원 공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갈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해당 자금이 쌍방울그룹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나온 상황이지만 경찰은 공갈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나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했지만 최근까지 처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 7월쯤 고소인·피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것이다. 나씨는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14년 10월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와 20억원 규모의 선급금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자 “대장동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10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사건 관계자들은 지난 8월 정민용 변호사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조사 이후 경찰 수사 기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 변호사 등은 당시 “나씨는 대장동 업자들의 유착 관계를 몰라 이를 빌미로 협박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이 유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장동 일당이 이렇게 진술하자 무혐의 처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100억원의 출처와 자금을 전달할 수밖에 없던 경위 등 조사할 게 더 남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사건 처분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어느 주장이 타당한지 결론을 내기 위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씨에게 넘어간 100억원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나씨는 2019년 4월 KH E&T라는 회사에 대양금속 지분을 받고 약 30억원을 넘겼다. KH E&T는 같은 시기 쌍방울그룹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착한이인베스트에 20억원을 빌려줬다. 검찰은 착한이인베스트가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해 이 대표 변호사비로 대납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대장동 전부터 끈끈했던 정진상·김용·유동규… 檢 “검은 유착의 단초”

    대장동 전부터 끈끈했던 정진상·김용·유동규… 檢 “검은 유착의 단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이전부터 끈끈한 관계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들의 오랜 유착 관계가 불법 자금을 주고받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실장은 1995년 시민단체인 ‘성남시민모임’(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에서 만나 27년 동안 정치적 동지로 지내 왔다. 또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은 2008~2009년쯤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 대표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당시 김 부원장은 분당 지역 리모델링 추진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유 전 본부장은 같은 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조합장이었다. 이후 이 대표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되며 이들도 성남시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이 대표를 보좌했다. 김 부원장은 같은 해 성남시의회에 입성했고,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성남시설관리공단(성남도개공의 전신)의 기획본부장이 됐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 김 부원장과 2010년 전후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수사 도중에 나온 녹취록에는 세 사람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의형제를 맺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근 정 실장 및 김 부원장과의 유착 관계를 검찰에서 진술한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을 삼국지의 장비에 비유하면서 “의리 하면 장비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었구나’라고 깨달았다”며 “(그들을) 진짜 형들인 줄 생각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들의 끈끈한 관계는 당시 성남도개공 실무진까지 훤히 알 정도였다고 한다. 김 부원장은 수시로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출입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두 시간씩 독대했고 둘 사이의 저녁 자리도 잦았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최근 검찰에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등을 접대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수시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유 전 본부장이 운영한 유원홀딩스에서 김 부원장을 목격했다고 검찰에 최근 진술했다. 불법 대선자금이 전달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지목된 때와도 맞물린다. 검찰은 남 변호사 측이 마련한 8억 4700만원을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4~8월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관계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의 존재를 알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수사 초기에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진상이 형한테 말해 봐야지’라고 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며 “정진상을 통해 이 시장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 李 변호사비 대납 연루 의혹 나왔는데, 경찰 ‘100억 공갈’ 사건 무혐의?

    李 변호사비 대납 연루 의혹 나왔는데, 경찰 ‘100억 공갈’ 사건 무혐의?

    대장동 업자 ‘100억 공갈 사건’李 변호사비 대납 비자금 의혹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 연루된 ‘100억원 공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갈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해당 자금이 쌍방울그룹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나온 상황이지만 경찰은 공갈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나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했지만 최근까지 처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 7월쯤 고소인·피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것이다. 나씨는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14년 10월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와 20억원 규모의 선급금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자 “대장동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10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해당 자금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관계자들은 지난 8월 정민용 변호사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조사 이후 경찰 수사 기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 변호사 등은 당시 “나씨는 대장동 업자들의 유착 관계를 몰라 이를 빌미로 협박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이 유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장동 일당이 이렇게 진술하자 무혐의 처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100억원의 출처와 자금을 전달할 수밖에 없던 경위 등 조사할 게 더 남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사건 처분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어느 주장이 타당한지 결론을 내기 위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씨에게 넘어간 100억원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나씨는 2019년 4월 KH E&T라는 회사에 대양금속 지분을 받고 약 30억원을 넘겼다. KH E&T는 같은 시기 쌍방울그룹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착한이인베스트에 20억원을 빌려줬다. 검찰은 착한이인베스트가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해 이 대표 변호사비로 대납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대장동 전부터 얽힌 ‘유동규-김용·정진상-이재명’의 끈끈한 관계

    대장동 전부터 얽힌 ‘유동규-김용·정진상-이재명’의 끈끈한 관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이전부터 끈끈한 관계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들의 오랜 유착관계가 불법 자금을 주고받는 배경이 됐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실장은 1995년 시민단체인 ‘성남시민모임’(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에서 만나 27년 동안 정치적 동지로 지내왔다. 또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은 2008~2009년쯤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 대표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당시 김 부원장은 분당 지역 리모델링 추진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유 전 본부장은 같은 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조합장이었다.이후 이 대표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되며 이들도 성남시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이 대표를 보좌했다. 김 부원장은 같은 해 성남시의회에 입성하고,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성남시설관리공단(성남도개공의 전신)의 기획본부장이 됐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 김 부원장과 2010년 전후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수사 도중에 나온 녹취록에서는 세 사람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의형제를 맺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근 정 실장과 김 부원장과의 유착관계를 검찰에서 진술한 유 전 본부장은 삼국지의 장비를 자신에 비유하면서 “의리하면 장비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었구나’라고 깨달았다”면서 “(그들을) 진짜 형들인 줄 생각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이들의 끈끈한 관계는 당시 성남도개공 실무진들까지 훤히 알 정도였다고 한다. 김 부원장은 수시로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출입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두 시간씩 독대했고 둘 사이의 저녁 자리도 잦았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최근 검찰에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등을 접대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수시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유 전 본부장이 운영한 유원홀딩스에서 김 부원장을 목격했다고 검찰에 최근 진술했다. 불법 대선자금이 전달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지목된 때와도 맞물린다. 검찰은 남 변호사 측이 마련한 8억 4700만원을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4~8월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관계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의 존재를 알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수사 초기에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진상이형한테 말해봐야지’라고 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며 “정진상을 통해 이 시장(이 대표)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 [단독]“김용, 성남도개공 자주 방문…유동규와 독대하고 돌아가곤 해”

    [단독]“김용, 성남도개공 자주 방문…유동규와 독대하고 돌아가곤 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남시의원 시절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자주 드나들며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따로 만나는 등 ‘특수 관계’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부터 성남도개공 경영기획실, 개발사업1·3처 직원들과 대장동 개발 초기 민간사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성남도개공 실무진 등은 검찰 조사에서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이 약 10년 전부터 친분이 두터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한 성남도개공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시의원 때 유 전 본부장과 독대하는 일이 잦았다”며 “김 부원장은 출입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방문하면 한두 시간 정도 있었다”고 했다. 또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은 함께 저녁 약속이 많아 ‘밤의 황제’라고 불렸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술접대를 한 부분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 민주연구원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김 부원장에 대한 조사를 병행했다. 기존 반부패수사3부 외에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소속 일부 인력도 지난달부터 해당 수사에 투입됐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소환한다. 아울러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날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경기 안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동거녀 박모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결정했다.
  • 통일교 유착 비판받던 日 경제재생상 사퇴

    통일교 유착 비판받던 日 경제재생상 사퇴

    일본에서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와의 유착 관계로 비판받던 야마기와 다이시로(54) 경제재생담당상이 24일 결국 사퇴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논란 끝에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기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면담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에 폐를 끼쳤다. (28일 발표 예정인) 종합경제대책에 영향을 주지 않을 타이밍을 택했다”며 “의원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사의를 받아들인 기시다 총리는 “(야마기와 재생상을) 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후임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 가정연합에 대한 원한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암살된 이후 현재까지 가정연합의 고액 헌금 요구와 집권당인 자민당과의 유착 관계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야마기와 재생상은 가정연합이 주최한 모임에 출석해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는 “기억에 없다”고 말하는 데 그치는 등 가정연합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다. 야마기와 재생상은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후 경제재생담당상을 맡으며 처음으로 입각했다. 이후 기시다 총리가 지난 8월 가정연합 논란에 따라 내각 지지율이 하락하자 조기 개각을 단행했지만 그는 유임되는 등 총리의 신임이 두터웠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기시다 총리에게 야마기와 재생상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경질은 없다고 버텼다. 하지만 자민당 내에서도 사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결국 그가 자진 사퇴하는 형태로 물러나게 됐다. 자민당 중진 의원은 NHK에 “기시다 정권에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시다 총리의 경질) 판단이 늦은 것 같다”고 밝혔다.
  • 법정에 선 손준성 “고발 사주 없었다”

    법정에 선 손준성 “고발 사주 없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가 손 검사에게 “최강욱 의원 등이 피고발인으로 돼 있는 고발장 출력물을 김웅 의원에게 보낸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손 검사 측은 “고발장과 첨부 자료 전달 경위, 김 의원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고발 사주 의혹은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검찰이 당시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하며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였던 최 의원과 황희석 전 최고위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관련 이미지를 텔레그램을 통해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였던 김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을 최초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 기자는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에 명시된 피고발인 중 한 명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해 9월 손 검사 등을 입건해 수사를 벌인 뒤 손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 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달 손 검사와 김 의원의 공모 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김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첫 재판 “그런 사실 없다” 혐의 부인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첫 재판 “그런 사실 없다” 혐의 부인

    손준성 ‘혐의 부인’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가 손 검사에게 “최강욱 의원 등이 피고발인으로 돼 있는 고발장 출력물을 김웅 의원에게 보낸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손 검사 측은 “고발장과 첨부 자료 전달 경위, 김 의원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고발 사주 의혹은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검찰이 당시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하며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였던 최 의원과 황희석 전 최고위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관련 이미지를 텔레그램을 통해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였던 김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을 최초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 기자는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에 명시된 피고발인 중 한 명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해 9월 손 검사 등을 입건해 수사를 벌인 뒤 손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 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달 손 검사와 김 의원의 공모 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김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 1년 만에 입 연 유동규… 자중지란에 빠진 野

    1년 만에 입 연 유동규… 자중지란에 빠진 野

    검찰의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 수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전환된 것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심경 변화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석방된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 측을 겨냥해 내놓은 작심 발언에 진실 공방이 이어지면서 자중지란의 양상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입장을 바꾼 건 ‘꼬리 자르기’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대장동 주무 부서장인 고 김문기 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자 주변에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김 처장은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유 전 본부장은 자신에게 모든 범죄의 초점이 맞춰지는 데 대한 부담감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1일 취재진과 만나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 게 없더라.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가 벌받을 건 받고, 이재명 명령으로 한 건 이재명이 받아야 한다. 이게 맞는 것 아니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한때 ‘같은 편이었던 유 전 본부장이 추가 폭로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8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은 “검찰이 유 전 본부장 진술에 놀아났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유 전 본부장이 석방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진술이 바뀌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앞서 수사를 지휘한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사이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자신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을 때 김 부원장이 전화를 걸어와 ‘정 실장과 이 전 지검장 사이에 이야기가 다 됐고,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으니 병원으로 가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전 지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유 전 본부장, 정 실장, 김 부원장과 과거에는 물론 퇴직 후에도 일면식도 없고 연락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 야당 탄압 반박한 尹 “민주, 여당 시절 언론사 압수수색”

    야당 탄압 반박한 尹 “민주, 여당 시절 언론사 압수수색”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는 얘기가 나오면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이 야당 탄압 또는 대통령실 기획사정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수사에 대해서는 저 역시 언론 보도나 보고 아는 정도이고, 자세한 내용은 제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도 했다. 언론사 압수수색을 언급한 발언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방송사 채널A 기자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취재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검찰의 문재인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보복’ 주장에도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검찰의 전임 정권 수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거리를 둬 왔다. 대통령실은 검찰 수사와 민주당의 반발 등 관련 현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민주당의 야당 탄압·정치보복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사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민정수석실을 전격 폐지하는 등 전임 정권 수사에 검경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현재 검찰 수사와 대통령실은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8∼9월부터 이 사건이 쟁점화되고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 새 정부 들어 시작된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1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관계가 틀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4월 당시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 중앙당사에 당비 대납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전례 등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검찰은 직접 당원 명부를 열람한 뒤 당원 불법모집과 관련된 입당원서 등을 압수하려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야간 압수수색 영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한 뒤 지역 도당에 관련 자료를 내려보내 검찰에 넘겼다. 같은 해 1월에는 검찰이 공천비리로 열린우리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전례도 있다.
  • 입 닫았던 유동규, 심경변화로 8억 실토… 대선자금 물증확보가 관건

    입 닫았던 유동규, 심경변화로 8억 실토… 대선자금 물증확보가 관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8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범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수사의 칼끝도 빠르게 이 대표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치자금 공여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범위와 이를 입증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느냐가 수사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김 부원장에 대한 범죄 혐의가 이미 상당 부분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이건 문제 행위의 상당성이 소명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와의 관련성이 바로 드러나는 김 부원장을 전격 체포한 것은 이미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조사도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은 김 부원장 체포영장에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대선자금 목적으로 8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는 이 대표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창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민간개발업자들에게 돈을 받아 이 대표 측근에게 전달한 것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과) 이전부터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며 유착 관계가 오래됐음을 시사했다. 김 부원장이 2014년에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여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산하에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이를 수사해 왔다. 하지만 대선 직후까지도 수사 상황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검찰의 수사가 대선자금 수사로 급진전된 배경에는 유 전 본부장 등의 심경 변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욱 변호사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에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도 제기됐다. 구속기간 만료로 이날 석방된 유 전 본부장의 신변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곧바로 유 전 본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그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검찰 수사의 관건이다. 검찰이 자료 확보를 위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재시도하는 과정에서는 극한 충돌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돌이 장기화하면 검찰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법적 조치보다는 일단 공무 집행 사항에 대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 향하는 검찰의 칼끝…대선자금 물증 확보가 관건

    이재명 향하는 검찰의 칼끝…대선자금 물증 확보가 관건

    대장동 수사 1년 만에 급물살 檢 “체포영장으로 범죄 소명된 것”이재명 연루의혹 조사도 진행된 듯민주당 ‘검찰 회유·협박’ 의혹 제기석방된 유 신변보호 필요 주장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8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범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수사의 칼끝도 빠르게 이 대표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치자금 공여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의 진술 범위와 이를 입증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느냐가 수사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부원장의 경우 이미 상당 부분 범죄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는데 이건 문제 행위의 상당성이 소명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와 관련성이 바로 들어나는 김 부원장을 검찰이 전격 체포한 것은 이미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조사도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은 김 부원장 체포영장에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대선자금 목적으로 8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는 이 대표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창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민간개발업자들에게 돈을 받아 이 대표 측근에게 전달한 것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과) 이전부터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다”며 유착 관계가 오래됐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9일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산하에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이를 수사해왔다. 하지만 대선 직후까지도 수사 상황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당시 검찰 고위관계자는 “핵심 관계자들이 입을 열지 않는다”는 취지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검찰의 수사가 대선자금 수사로 급진전된 배경에는 유 전 본부장 등의 심경 변화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에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회유·협박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구속기간 만료로 이날 석방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회유·협박 의혹을 두고 검찰과 여당이 대립하는 만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압박이 다방면에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검찰은 향후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 부원장이 자신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입증은 촘촘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 정치자금의 공여자로 지목된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일당’의 추가 진술 확보를 위한 검찰 수사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이 자료 확보를 위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재시도하는 과정에서는 극한 충돌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검찰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전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들은 커피나 쓰레기 등을 투척했다고 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법적 조치보다는 일단 공무 집행 사항에 대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尹,“야당탄압? 전 정부가 언론사 압수수색했던 것 생각해보라”

    尹,“야당탄압? 전 정부가 언론사 압수수색했던 것 생각해보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는 얘기가 나오면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이 야당 탄압 또는 대통령실 기획사정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수사에 대해서는 저 역시 언론보도나 보고 아는 정도이고, 자세한 내용은 제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도 했다. 언론사 압수수색을 언급한 발언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방송사 채널A 기자와 한동훈 법무장관(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취재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검찰의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보복’ 주장에도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등 검찰의 전임 정권 수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거리를 둬왔다. 대통령실은 검찰 수사와 민주당의 반발 등 관련 현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민주당의 야당 탄압·정치보복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사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민정수석실을 전격 폐지하는 등 전임 정권 수사에 검·경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현재 검찰 수사와 대통령실은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8∼9월부터 이 사건이 쟁점화되고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 새 정부 들어 시작된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1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다”는 민주당 주장도 사실관계가 틀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4월 당시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 중앙당사에 당비대납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전례 등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검찰은 직접 당원명부를 열람한 뒤 당원 불법모집과 관련된 입당원서 등을 압수하려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야간 압수수색 영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한 뒤 지역도당에 관련 자료를 내려보내 검찰에 넘겼다. 같은 해 1월에는 검찰이 공천비리로 열린우리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전례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