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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카톡방’ 연예인 줄줄이 경찰 소환…유착 수사는 아레나로 확대

    ‘승리 카톡방’ 연예인 줄줄이 경찰 소환…유착 수사는 아레나로 확대

    참고인 불러 카톡방 대화 내용 등 추궁경찰청장, “승리 입대해도 계속 수사”아레나 탈세·뇌물 의혹도 수사 급물살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해외 투자자 성접대 관련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1일 “대화에 참여한 연예인을 포함해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승리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다. 승리는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클럽 아레나에 성 접대 자리를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카톡 대화 참여 연예인들에게 실제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는 A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승리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제보자가 카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낸 사실을 확인하고 자료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자료를 건네받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톡 대화 원본을 확보하고자)노력하고 있고 강제수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오는 25일 승리가 입대한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다”면서 “절차상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방부와 협의해서 경찰이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버닝썬에서 시작된 유흥업소와 지역 공무원 간 유착 의혹은 강남권 클럽 업계 1위로 알려진 아레나로까지 확대됐다. 아레나는 승리가 해외투자자들의 성접대을 위한 장소로 언급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세무당국이 아레나 탈세 여부를 조사할 때 탈세액을 축소하는 등 비정상적 업무처리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8일 서울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또 경찰은 최근 아레나 측이 세무공무원과 구청 및 소방 공무원들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민 청장은 “과거 유착 비리를 정화하면서 만든 제도가 충분히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미흡하다면 제도적 장치를 한층 보강해야 한다”며 “이번 수사 과정에서도 특별감찰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점을 정리해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보완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의혹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마약 범죄 집중 단속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200여명이 넘는 마약류 관련 범죄를 단속하고, 윗선이나 유통망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마약류와 연관된 범죄 카르텔 구조를 파악해 전국 경찰에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피의자 입건… 아레나 압수수색

    ‘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피의자 입건… 아레나 압수수색

    아레나 탈세·공무원 유착 혐의도 수사 마약류 투약 정밀 분석 결과는 ‘음성’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강남권 클럽 업계 1위로 알려진 아레나까지 수사를 본격 확대했다. 경찰은 오는 25일 입대 예정인 승리에 대한 여러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버닝썬의 전직 이사인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수사할 내용이 확인돼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날 수사관 등 20여명을 동원해 논현동 소재 아레나를 3시간가량 압수수색했다. 승리는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아레나에 성 접대 자리를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착수했다. 다만 승리의 마약류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승리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레나의 탈세 혐의와 관할 공무원 유착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 강남서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국세청이 고발한 아레나의 150억원대 탈세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와 서류상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을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세무당국이 아레나 탈세 여부를 조사할 때 비정상적 업무처리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8일 서울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국세청은 강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하고 탈세액을 실제보다 축소해 고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최근 아레나 측이 세무공무원과 구 및 소방 공무원들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담긴 장부를 확보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실제 금품 수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버닝썬 유착 ‘경찰발전위’ 후폭풍… 민간위원 물갈이

    이해관계자 등 부적합 위원 해촉 결정 갖가지 의혹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의 투자사 대표가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 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경발위를 비롯한 각종 경찰 협력단체 민간위원들이 대대적으로 ‘물갈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0여개 경찰서와 지구대에서는 이미 부적합 민간위원을 해촉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는 최근 일제히 내부 민간협력단체에 대한 재심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근 버닝썬 사태로 도마에 오른 경발위뿐만 아니라 경찰과 관련한 모든 협력단체 위원 명단을 검토 중이다. 각 경찰서는 ‘경발위원 재위촉 심사위원회’,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적격 여부 심사위원회’,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자격 심사위원회’ 등을 개최하고 구성원의 적합성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에는 경찰서뿐만 아니라 일선 지구대도 포함됐다. 전국 255개 경찰서에 980여개에 달하는 협력단체와 일선 지구대에서 운영하는 ‘생활안전협의회’ 등 모든 민간협력 단체가 검토 대상이다. 이미 일부 서에서는 내부 심사위를 통해 협력단체 소속 위원 중 출석률이 저조하거나 경찰과의 이해관계에 있는 사업군 관련자 혹은 사퇴 의사를 밝힌 위원 등 활동 부적합 위원을 해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5일 경찰청 점검지시 이후 이날까지 모두 17건의 민간 협력단체 위원 해촉 보고서가 관할서에 제출됐다. 경찰 내부 민간협력단체는 경찰행정 발전을 위해 시민 참여 창구를 열어 두겠다는 취지로 각 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다. 각 경찰서 서장 혹은 지구대장이 운영 내용 및 구성원을 최종 결정한다. 하지만 그간 주로 지역 내 유력 인사들이 위촉되며 경찰 민원창구 역할을 해 왔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최근 강남서 경발위는 버닝썬의 투자사인 전원산업에서 약 12년간 위원직을 물려주는 방식으로 자리를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전국 일선서에 ‘경찰협력단체 운영 현황 점검 및 준수사항 재강조’ 공문을 내려 각 서에서 운영 중인 모든 위원회를 점검하고 부적합 인물이 있을 경우 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변경하라고 지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나경원 “공수처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유는?

    나경원 “공수처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유는?

    자유한국당은 10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주장에 대해 “공수처를 도입하는 것은 무소불위 대통령에게 또 다른 칼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공수처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물러난 이후에 지금까지 30개월 동안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으면서 공수처를 설치한다고 한다”며 “공수처는 청와대가 직접 칼을 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을 통해 “공수처가 여야와 청와대까지 공평하게 수사하겠다는데 이를 어떻게 믿을 수 있나”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넘어 야당을 탄압할 가능성이 농후한 기관”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를 설치하고 싶다면 야당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야당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공수처는 ‘문재인정권 호위부’로 기능할 것임을 선전포고하는 야당에 대한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석은 먼저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제기한 문제 등에 대해 수사를 자청한 뒤 관련 의혹이 깨끗하게 해소되면 공수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수석은 지난 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청와대와 정부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어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주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공수처를 만들면 여야를 막론하고 수사할 것이고, 수사대상에 청와대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수처장의 정치적 편향 문제를 제기하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 “현 검찰총장 인선에 비토권이 없으나 공수처장 인사는 여야가 한 후보씩 지워가며 진행된다”며 ‘여야 모두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사람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수처 검사와 검찰 소속 검사가 서로를 견제하고 수사하게 될 것이므로 공수처와 검찰이 유착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공수처 설치를 바라는 목소리가 큰데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공수처는 촛불혁명의 요구인데 현 국회는 촛불혁명 이전에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에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국민청원 어떤 내용?’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에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국민청원 어떤 내용?’

    경찰이 ‘승리 성접대 의혹’에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한 가운데, 승리의 입대를 반대하는 청원의 참여 인원이 1만 명을 넘겼다. 10일 오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마약 성매매 알선, 탈세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 입대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마약 성매매알선 탈세의혹을 받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입대한다는 뉴스를 봤다”며 “무슨 사건만 터지면 군으로 도망가버리는 공인들 이젠 못 보겠다. 무슨 군대가 자기네들 불리하면 도망가는 곳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도록 입대 미루고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남겼다. 지난 8일 대한민국 의무경찰 홈페이지에 발표된 제364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 중간합격자 목록에 승리의 본명 ‘이승현’ 이름은 없었다. 이에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25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 지난 1월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이 폭행, 성범죄, 마약유통, 경찰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장소로 알려진 클럽 아레나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승리의 입대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 이에 병무청은 “입대 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되지 않는 이상 입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입대 전 승리의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병무청에서 입대를 연기하고 군과 수사기관이 연계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버닝썬 성폭행 동영상’ 촬영·유포한 남성 구속

    ‘버닝썬 성폭행 동영상’ 촬영·유포한 남성 구속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 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유포한 남성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르노 사이트에서 유통된 ‘버닝썬 성폭행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고 TV조선이 9일 보도했다. A씨는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남성들의 유사성행위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버닝썬 성폭행 동영상’이 논란이 됐을 때 버닝썬 대표 이문호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동영상이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 같다고 밝힌 적이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버닝썬에서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은 남성들이 여성에게 ‘물뽕’ 혹은 ‘불법 강간 약물’이라 불리는 무색무취 마약류인 GHB를 먹인 뒤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나 그는 물뽕 사용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동영상 속 남성은 VIP룸 단골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상이 유포된 경로와 마악류 사용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버닝썬과 전·현직 경찰관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성현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영상에는 전직 경찰관에게 돈을 줬다는 이성현씨의 진술을 입증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버닝썬’ 등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이용한 여성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논란이 되면서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남성 약물 카르텔 규탄 시위’가 열렸다. 집회 주최 측은 “그동안 남성들은 그들만의 은어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불법 강간 약물을 사용해 여성을 상품으로 거래했다”면서 “이러한 여성혐오 문화와 범죄가 만연한 클럽의 폐쇄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공수처, 야당 탄압’ 주장은 황당…의원도 수사 대상 포함하길“

    조국 “‘공수처, 야당 탄압’ 주장은 황당…의원도 수사 대상 포함하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 “(청와대와 정부가) 공수처로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주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조국 수석은 9일 오전 0시에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공수처를 만들면 여야 막론하고 수사할 것이고, 수사 대상에 청와대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국 수석은 ‘공수처 수사 대상에서 국회의어ᅟᅮᆫ 등 선출직 제외를 검토할 수 있다’는 청와대의 최근 입장에 자유한국당 등이 반대한 점도 언급했다. 조국 수석은 지난달 22일 ‘여야는 속히 공수처를 신설하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답하며 “야당 탄압 수사가 염려되면 국회의원 등 선출직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청와대가 국회의원만 공수처 수사 대상에서 빼 주면 야당이 흥정에 응하지 않겠냐는 뜻으로 이야기했는데, 이건 국회에 대한 조롱”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조국 수석은 방송을 통해 “저의 답변 뒤에 야당이 ‘국회의원 포함이 옳다’며 반발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으니 야당이 (수사 대상에) 국회의원이 포함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수처장의 정치적 편향 우려에 대해서는 “현 검찰총장 인선에는 비토권이 없지만 공수처장 인사는 여야가 한 후보씩 지워가며 진행된다”면서 “여야 모두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사람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수처 검사와 검찰 소속 검사가 서로를 견제하고 수사하게 될 것이므로 공수처와 검찰이 유착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치를 바라는 여론이 큰데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묻자 조국 수석은 “공수처는 촛불혁명의 요구인데 현 국회는 촛불혁명 이전에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격투가 진행되는데,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수처를 들어주지 않는 것이 정략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 수석은 공수처법과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안, 자치경찰제법 등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신문이나 방송에 나간 적 없다”면서 청와대 SNS가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이라고 소개했다. 조국 수석은 “(권력기관 개혁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나온 이유도 어떻게든 이것을 성공시키겠다는 노력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정수석실이 인사 검증을 할 때 경찰의 정보에 의존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조국 수석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국 수석은 “인사 검증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경찰 정보에 기초해 인사 검증을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인사 검증은 각 부처 담당자가 파견 나와 같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찰 정보의 역할은 ‘n분의 1’”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간문화 근절” 세계여성의 날, 페미니즘 단체들 클럽 앞 시위

    “강간문화 근절” 세계여성의 날, 페미니즘 단체들 클럽 앞 시위

    111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페미니즘 단체들이 클럽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불꽃페미액션, 녹색당,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등 페미니즘 단체들은 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서 ‘버닝, 워닝’(Burning,Warning)이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먼저 “행사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10명 중 77명이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며 “전국 클럽 내 성폭력 발생 전수조사, 클럽 내 CCTV 의무 설치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00여명의 참가자가 행진을 시작했고, 버닝썬과 함께 마약유통·폭행 의혹에 휩싸인 아레나 클럽을 거쳐 버닝썬이 입주한 르메르디앙 호텔 앞까지 “성폭력 난무하는 클럽문화 불태우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걸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장미꽃을 들고 걸었으며, 남성도 15명가량 참여했다. 시위대는 오후 9시쯤 버닝썬 입구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버닝썬에서 경찰 유착 의혹과 마약·세금 탈루 의혹 등이 덧붙여져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나서야 ‘아 여기에서 여성이 성폭력을 당했었구나’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여성 혐오와 성차별·성폭력 문화는 오래된 사회 문제”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그동안 강간문화에 부역해 온 남성들이 있다면 반성하고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되어 같이 싸워달라. 내가 춤출 수 없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라는 구호로 발언을 마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승리 “의경시험 봤지만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공식입장 전문]

    승리 “의경시험 봤지만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공식입장 전문]

    빅뱅 승리가 의경시험에 응시했으나 합격 여부가 결정나지 않은 상황에서 육군 현역 입대를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승리가 25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 지난 1월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경시험 중간 합격자 발표는 오늘(8일) 예정돼 있으며, 적성·신체·체력검사 등을 통과한 중간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 공개추첨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그러나 승리는 합격 여부에 관계 없이 육군 현역 입대를 결정한 것. 승리는 1월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운전병 특기자로 응시, 적성 신체 체력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폭행, 성범죄, 마약유통, 경찰유착, 탈세 등의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데 이어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지자 정서를 감안해 현역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진행 중이며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체를 접수해 분석 중이다. <이하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입니다.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입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CCTV 확보…돈 줬다는 버닝썬에 힘 실릴 듯

    [단독] CCTV 확보…돈 줬다는 버닝썬에 힘 실릴 듯

    공동대표 자택·자동차 등 압수수색 뇌물 수수 대책 논의하려 만남 추정 전직 경찰 “2000만원 받은 적 없다” 상반된 진술과 증거 진위 여부 분석 중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업주와 현직 경찰관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46)씨의 자택에서 결정적 증거가 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상에는 “(브로커인) 전직 경찰 강모(44)씨에게 돈을 줬다”는 이 대표의 진술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이 대표 측과 “받은 적 없다”는 강씨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인데 경찰은 포착 증거를 바탕으로 이 대표 진술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최근 이 대표의 집과 승용차, 주거지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등의 CCTV를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과 관련해 무마 목적으로 전직 경찰 강씨 측에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클럽과 경찰 간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해당 CCTV에는 경찰이 버닝썬과 서울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한 지난달 14일 한 남성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의 이 대표 자택을 찾아온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공식 확인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유착 관련 주요 피의자 가운데) 강씨의 직원 이모씨나 또 다른 브로커 노모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강씨 본인이 직접 이 대표의 자택을 방문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위기감을 느낀 강씨가 이 대표와 대책을 논의하려 찾아왔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폭행과 마약, 성폭력 등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버닝썬 사건에서 업주·경찰 간 유착 의혹은 핵심 인물 간 주장이 가장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이 대표와 강씨, 강씨의 직원 이모씨 등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 ‘돈 준 사람’은 있고 ‘받은 사람’은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강씨 측에 2000만원을 건넸으나 그 돈이 경찰에게 갈 줄은 몰랐다”고 시인했다. 반면 강씨는 “2000만원 자체를 받은 적이 없으며 모든 것이 (이 대표와 직원 이씨의) 자작극”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직원 이씨는 사건 초기 언론을 통해 “강씨 지시로 이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경찰에 230만원을 입금했다”고 주장했다가 최근 경찰 조사에선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1억원 만수르 세트’ 버닝썬 탈세의혹…경찰 “재무실장 회계장부 1년치 확보”

    ‘1억원 만수르 세트’ 버닝썬 탈세의혹…경찰 “재무실장 회계장부 1년치 확보”

    경찰, 무자료 거래 통해 탈세 가능성 집중 수사‘버닝썬’의 마약 투약·유통,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버닝썬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버닝썬의 1년 치 장부를 확보해 회계 내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경찰이 버닝썬의 전 재무실장이 쓴 회계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계장부에서 탈세 흔적이나 각종 사건 무마를 위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마약 투약,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버닝썬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그동안 버닝썬에서는 1억 원짜리 ‘만수르 세트’ 등을 판매하는 것을 두고 무자료 거래로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무성했다. 또 경찰은 버닝썬 직원들이 개인 통장으로 술값을 받은 다음 이를 다시 법인 계좌로 입금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버닝썬 내에서는 세무조사에 대비해 만들어놓은 ‘가짜 메뉴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뇌물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가 지난달 ‘자금 전달책’ 이모씨에게 8000만원을 건네려 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인인 노모씨를 통해 이씨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지만, 해당 돈은 노씨가 배달사고를 내면서 최종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부하직원이다. 그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자금 ‘전달책’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이 공동대표가 입막음을 위해 이씨에게 해외 도피 자금을 건네려 했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이 돈의 목적과 성격을 수사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와 노씨는 증인 도피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단독] 버닝썬-경찰 유착 수사 CCTV서 증거 찾았다

    [단독] 버닝썬-경찰 유착 수사 CCTV서 증거 찾았다

    경찰, 최근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압수수색 경찰 관계자 “이 대표 진술 신빙성 확인할 증거”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업주와 현직 경찰관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46)씨의 자택에서 결정적 증거가 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상에는 “(브로커인) 전직 경찰 강모(44)씨에게 돈을 줬다”는 이 대표의 진술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이 대표 측과 “받은 적 없다”는 강씨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인데 경찰은 포착 증거를 바탕으로 이 대표 진술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최근 이 대표의 집과 승용차, 주거지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등의 CCTV를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과 관련해 무마 목적으로 전직 경찰 강씨 측에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클럽과 경찰 간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 ‘1억원 만수르 세트’ 버닝썬 탈세의혹…경찰 “재무실장 회계장부 1년치 확보” 해당 CCTV에는 경찰이 버닝썬과 서울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한 지난달 14일 저녁 한 남성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의 이 대표 자택을 찾아온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공식 확인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유착 관련 주요 피의자 가운데) 강씨의 직원 이모씨나 또 다른 브로커 노모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강씨 본인이 직접 이 대표의 자택을 방문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위기감을 느낀 강씨가 이 대표와 대책을 논의하려 찾아왔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폭행과 마약, 성폭력 등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버닝썬 사건에서 업주·경찰 간 유착 의혹은 핵심 인물 간 주장이 가장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이 대표와 강씨, 강씨의 직원 이모씨 등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 ‘돈 준 사람’은 있고 ‘받은 사람’은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강씨 측에 2000만원을 건넸으나 그 돈이 경찰에게 갈 줄은 몰랐다”고 시인했다. 반면 강씨는 “2000만원 자체를 받은 적이 없으며 모든 것이 (이 대표와 직원 이씨의) 자작극”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직원 이씨는 사건 초기 언론을 통해 “강씨 지시로 이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경찰에 230만원을 입금했다”고 주장했다가 최근 경찰 조사에선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부정과 비리에 얼룩진 서울시태권도협회, 전국체전 앞두고 있어 묵인하려는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의 종목단체인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성폭행, 금품수수 및 배임 횡령, 승부조작, 인사청탁 등의 부정과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있어 서울시의회의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진상규명 요구 수렴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시태권도협회가 부정과 비리를 일삼아 관리단체로 지정됐지만, 서울시체육회는 종목단체에 대해 합당한 처벌 없이 방임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서울시에서 개최 예정인 100회 전국체전을 앞둔 만큼 조사특별위원회의 전면 재조사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관리단체 시절 관리위원장과 핵심인물인 서울시체육회 고위 임원 A씨에 의하여 회원의 복지기금 7억8천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단체 지정기간 동안 서울특별시체육회의 정관에 따라 회원의 회비에 관하여 복지와 관련된 비용으로만 지출할 수 있도록 용도가 제한돼있지만, 회원의 회비 일부를 이사회의 승인 없이 운영자금으로 임의 유용했으며 현재까지 복지기금을 정상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련 규약에 따라 매 회계연도 종료 후 결산서를 작성하여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 총회 승인을 얻은 후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하지만, 서울시체육회 고위 임원 A씨는 관리단체 시절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의 기능을 대신하여 2016년과 2017년도 수지예·결산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경영공시를 공개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절차적 위법성에 저촉된다. 또한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서울시 지역 내 5단 이하 태권도 승품(단) 심사업무에 심사수수료 외 회원의 회비를 1명당 10800원씩 징수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기원 심사규정에는 심사수수료 이외 기타 비용을 심사수수료 명목으로 부과할 수 없다고 규정됐지만, 회원의 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심사를 볼 수 없는 독점적인 구조 탓에 태권도 심사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회원의 회비를 승품(단) 심사비에 포함하여 부당 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호 의원은 “회원의 복지기금 7억8천만원이 서울시체육회 임직원이 연루된 만큼 반드시 공개돼야 하며 해당자의 책임은 물론 이미 사용한 복지기금을 정상화 시켜야 할 것이다”며 “서울시체육회와 피감기관의 유착 관계로 인한 관리 감독 부실 문제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특혜의혹에 대해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여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체육회가 지도·지원하는 자치구체육회에 대한 금품수수 및 배임 횡령 등의 제보도 속출하고 있다. 김태호 의원은 “서울시체육회가 관리·감독 기능을 하지 못해 피해자가 검찰에 직접 고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와 시체육회 내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조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전면 재조사하여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의혹’ 버닝썬 이문호 10시간 경찰조사

    ‘마약 의혹’ 버닝썬 이문호 10시간 경찰조사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5일 경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는지, 버닝썬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것을 승리도 알고 있었는지 등 취재진의 물음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고만 답했다. 앞서 출석할 때는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몇 차례나 투약했느냐’, ‘승리와는 무슨 관계냐’는 등의 취재진 질의에 전혀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일에도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에게서는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그가 마약류 유통에 개입했는지도 묻고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버닝썬 마약 혐의 10여명 입건… 권익위, 승리 카톡 원본 확보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마약 투약·유통 혐의로 10여명이 입건됐고, 경찰 유착 의혹 관련자 소환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이문호) 대표를 포함, 10여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클럽 관계자는 6∼7명, 손님은 3∼4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개 알음알음 구매하거나 투약한 것”이라며 “조직적이었는지 개별적이었는지는 수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관계자 20여명을 1주일간 심도 있게 조사했다”며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건되거나 업무 배제된 경찰관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사 착수 발단이 된) 카카오톡 원본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제보자가 카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부하직원 이모씨와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부하직원 이씨는 그러나 경찰에 출석하며 금품 전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에 돈이 갔다고 나와 있는 계좌 내역은 개인 용도로 사용된 스크린숏(화면 갈무리)”이라며 “이 부분은 절대 경찰에 갔던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모 공동대표랑 그쪽(버닝썬)에서 돈을 지급해와서 줬다고 하는데 저는 받은 사실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광수대는 5일에도 이문호 대표를 마약류 관련 혐의로 소환할 예정이다. 또 마약류 투약·유통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일명 ‘애나’도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00만원, 애초에 없었다” 버닝썬-경찰 유착 열쇠 쥔 자금전달책 혐의 부인

    “2000만원, 애초에 없었다” 버닝썬-경찰 유착 열쇠 쥔 자금전달책 혐의 부인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자금전달책 경찰 조사“2000만원은 애초에 없었던 돈” 혐의 강력 부인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 강모(44)씨의 직원 이모씨가 5일 “나는 전달책이 아니다”며 자신에게 향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이날 새벽 1시쯤 귀가했다. 이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언론에서 나를 (전달책이라고) 한 거지 나는 말한 적이 없다”면서 “모든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허위 사실을 말하면서 자신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는 전직 경찰 강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채무”라며 “경찰에 다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0만원은 애초에 없었고, 나를 조직폭력배라고 공개하고 있는데 사실과 무관하니까 자제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게 돈이 갔다고 나와 있는 계좌 내역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스크린샷(화면 갈무리)”이라면서 “그것을 정확한 팩트 없이 언론사에서 노출했다. 이 부분은 절대 경찰에게 갔던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처리 과정에서 버닝썬 측이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46)씨가 강씨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이씨를 통해 경찰에게 약 2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유착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이문호 공동대표는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전날 밤 11시 30분쯤 귀가했다. 이 대표는 기다리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서울경찰청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를 타고 다급하게 경찰서를 나섰다. 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달 13일과 14일에는 영업사장 한모씨와 함께 이번 사건 참고인으로서 각종 의혹과 관련돼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18일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약 10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관련 의혹을 일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 이문호 대표 경찰 출석…‘전달책’ 직원은 혐의 부인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 이문호 대표 경찰 출석…‘전달책’ 직원은 혐의 부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4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문호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문호 대표는 ‘경찰 유착 의혹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밖에도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버닝썬 내에서 마약이 유통된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등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직행했다. 이날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부하 직원 이모씨도 경찰에 출석했다. 이번 사건의 금품 ‘전달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이씨는 경찰관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경찰청에 도착한 이씨는 ‘경찰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경찰에게 돈이 갔다고 나와 있는 계좌 내역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스크린샷(화면 갈무리)”이라면서 “그것을 정확한 팩트 없이 언론사에서 노출했다. 이 부분은 절대 경찰에게 갔던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문호 대표와의 연관성은 없다”면서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이모 공동대표랑 그쪽(버닝썬)에서 돈을 지급해 와서 줬다고 하는데 저는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직원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로부터) 지시를 받아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 신청을 반려하며 보완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또 직원 이씨가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씨로부터 2000만원을 건네받아 이를 6개 계좌에 나눠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 계좌들의 소유주 중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계좌가 경찰관의 차명계좌이거나 이 돈이 최종적으로 경찰관에게 흘러 들어갔을 수 있다고 보고 자금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직원 이씨는 공동대표 이씨를 만난 적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번 만난 적 있다”면서도 “돈이 오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해외에 나가주길 원했던 부분이 있었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지금 제가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지난해 7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처리 과정에서 버닝썬 측이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출석한 이문호 대표를 상대로 그가 이와 같은 금품 전달 과정을 알거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씨도 재소환할 예정이었지만, 강씨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버닝썬’ 의혹이 촉발된 폭행 사건의 당사자 김모(28)씨를 이날 오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성폭행 의혹 등은 김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도리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김씨는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클럽 이사인 장모씨와 이 클럽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신을 입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씨가 성추행 피의자로 입건됐지만, 김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 중 한 명이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애나’로 밝혀지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닝썬’ 마약 투약·유통 혐의 10여명 입건…“승리 성접대 카톡 원본, 권익위가 확보”

    ‘버닝썬’ 마약 투약·유통 혐의 10여명 입건…“승리 성접대 카톡 원본, 권익위가 확보”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마약류 투약 및 유통 등의 혐의로 경찰이 클럽 관계자 등 10여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문호) 대표를 포함해 10여명에 대해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면서 “단순 투약자 여러 명을 수사하고 있고, 마약류를 유통한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 관계자는 6~7명, 대마초를 했다고 추정되는 클럽 내 손님은 3~4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문호) 대표 포함 10여명 마약류 관련 혐의 입건” 앞서 경찰은 마약류 투약·소지 등의 혐의로 버닝썬 직원 조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마약류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클럽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내에서 마약이 조직적으로 유통됐는지와 관련해 “마약류 투약과 유통은 은밀히 이뤄진다”면서 “손님이든 관계자든 알음알음 구매를 하거나 투약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약류 투약이나 유통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개별적으로 이뤄졌는지는 수사로 봐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달 26일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문호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5일 이문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도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승리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원본, 제보자가 권익위에 보내” 한편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경찰은 내사 착수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그런 카톡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해 보려고 관련자 접촉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제보자가 카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이 제보자는 권익위 서울사무소에 승리와 관련한 대화 내용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사무소는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권익위 세종청사로 우편 발송한 상태”라며 “경찰은 세종청사를 방문했다가 자료가 우편으로 가는 중이라는 것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아직 해당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자료를 넘길지는 권익위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면서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와 직원이 함께 참여한 대화방에서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승리와 대화방 참여자들은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준비하기 위한 듯한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버닝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광역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조사에서 성접대와 마약 투약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받은 적도 없고,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진행된 마약 검사와 관련해 간이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장기간의 마약 투약까지 알 수 있는 모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청장 “유착된 경찰, 숫자 아무리 많아도 모두 처벌할 것” 경찰은 또 클럽과 경찰관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착 의혹과 관련) 관계자 20여명을 일주일간 심도 있게 조사했다”며 “처음에 문제가 됐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입건된 경찰관이 있는지를 묻자 “유착 의혹 관련해 입건되지 않았고 업무에서 배제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경찰관이 유흥업소와 유착됐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안(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은 정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유착된 부분이 나타난다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청장은 “현재도 (서울경찰청) 감찰 요원들에게 (경찰 유착 관련) 첩보 수집을 지시했다”면서 “유착에 대해서는 많은 직원이 관여가 됐더라도 모든 직원을 처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부하직원 이모씨를 4일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버닝썬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행위 동영상에 대해서도 동영상 확산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며 “사이트 게시자를 찾으려고 영장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35년간 젖소와 살다보니 이젠 소 얼굴만 봐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어요. 앞으로 김포에서 낙농업 체험·관광까지 할 수 있는 6차산업화를 이뤄 모두가 행복한 목장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에 시민들은 몰라도 제주도 목장주들까지 알 정도로 유명한 젖소목장이 있다. 연덕흠(52) 대표가 운영하는 ‘연보람목장’이다. 연 대표는 평균 단위생산 우유량이 10년 넘게 전국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젖짜는 기술이 남다르다. ●평균단위 우유생산량 10년 넘게 ‘전국 최고’ 그동안 받은 상장도 넘쳐난다. 2002년 카길코리아로부터 전국 1위 최우수목장으로 뽑힌 데 이어 2004년에는 305일 젖소평균 산유량 1만 4432㎏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같은해 최우수검정농가 농림부장관상과 2014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축산물해썹우수작업장으로, 지난해에는 농림부지정 깨끗한목장가꾸기 우수목장으로 선정됐다. 네덜란드산 홀스타인종을 키운다. 다른 목장에서는 보통 하루에 젖을 2번 짜는데 연보람목장은 3번 짜낸다. 유량이 남아돌면 유방염이 걸려 소가 죽을 위험이 크단다. 알고 보니 최고 우유를 생산하는 비결이 별게 아니다. 연 대표의 비결이라면 항상 소와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소와 같이 생활하면서 소의 상태를 살펴보고 철저하게 바닥을 깨끗이 위생관리한다.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는데 하루에 4~5차례씩 나눠서 주고, 바닥에 톱밥도 자주 갈아줘 청결상태를 유지해준다. 그래서인지 농장에서 소농장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더위에 약해 여름철 소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사소한 것이지만 여름철 낮에 밥을 많이 주면 소는 땀구멍이 없어 헐떡거리고 가스가 발생한다. 그래서 연 대표는 소가 소화하기 힘들까봐 되도록 밤에 먹이를 더 많이 준단다. 남다른 노력으로 연보람목장은 2006년 경기도 안전관리인증(HACCP)으로 우유와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17살때부터 12년간 남의 집살이… 송아지 3마리로 시작 100마리규모로 성장 한 살 때 아버지를 여읜 연 대표는 1987년 김포종고 축산과를 졸업했다. 졸업후 가진 게 없어 17살 때부터 남의 집살이를 하며 어렸을 적 꿈이었던 낙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월급 8만원짜리 남의 집살이를 12년간 해 장만한 돈으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짜리 셋방을 얻어 살았다. 처음 400평짜리 목장에서 시작해 현재는 1200평규모 목장으로 키웠다. 어미소에서 탄생한 송아지가 30마리, 젖소는 70마리가량 된다. 전국에서 목장하는 분들 중 ‘연보람목장’을 모르면 간첩이란다. 젖소는 위생청결이 가장 중요한데 사람 사는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과 물통도 하루에 한번씩 닦아 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서울우유 사료를 쓰지만 강원도처럼 대규모 목장 말고 대도시 수도권 지역에서 먹이는 대동소이하다. 소들이 젖을 짜러 들어오면 신나게 들어와야 하는데 젖짜는 게 아프다고 소가 안들어오려고 한다. 이런 소는 매맞는 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유 짤때 발길질을 하는 이유다.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 운영중… 우유 체세포 수 1등급 고소한 맛 연보람목장에서는 우유와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치즈와 요구르트는 물론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도 아이들이 좋아해 판매하고 있다. 연보람목장에서는 당일날 생산한 우유로 요구르트나 치즈·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낸다. 지난 1월 제조업허가를 받았다. 이곳 제품이 타농장 제품하고 다른 점은 수제다. 전국에는 100군데 농장제품이 있으나 제각각 맛이 다르다. 우유 품질에 따라, 소의 특성에 따라 맛이 다르단다. 우유 중 92%가 수분이다. 나머지 8%가 고형분이다. 다른 업체는 일반 유제품을 가져가서 단백질을 뺀 뒤 버터와 치즈·요구르트를 만드는데 연보람목장은 원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게 차이점이다. 목장마다 소를 키우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풀을 먹어도 원유가 다르단다. 연보람목장 우유는 체세포 수가 1등급으로 고소하고 단맛이 나며 배탈이 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소에서 질좋은 우유가 생산된다. 치즈는 구워 먹으면 입에서 우유향이 확 돈다. 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한 소한테 짠 우유는 신맛이 난다. 연 대표는 2017년 가을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를 열었다. 질 좋고 신선한 우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반응이 좋아 조만간 장기동에도 카페를 낼 예정이다. 목장에서 나오는 매출액은 유제품이 하루 1500㎏으로 한 달에 5000만원가량, 1년이면 6억원어치다. 카페매출액이 월 700만원으로 1년에 8000만원을 거둬들인다. 모두 합하면 7억원대 매출액으로 농촌에서는 적지 않은 규모다. ●서암리 목장 입구에 ‘목장이야기’ 카페공간 꾸며 시민에 무료 개방 최근에는 서암리 목장입구에 ‘목장이야기’라는 카페공간을 꾸몄다. 이곳을 작은 동창모임이나 동호인들 모임장소로 무료 제공한다. 누구나 편안히 와서 고기 구워 먹고 놀다가는 곳이다. 커피는 덤이다. 대신 이곳에 가공식품 진열대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요구르트나 치즈를 사갈 수 있게 카페식으로 조성했다. 첫 1호 손님으로 뜨개질하시는 분들이 예약했단다. 아주머니들이 강사를 모시고 작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주저없이 연 대표는 “낙농업의 6차산업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차로 목장에서 젖소에서 우유를 생산하고 2차로 요구르트·치즈로 가공해, 3차로 카페서 판매하며, 체험·관광까지 하는 6차산업화가 꿈이란다. 바로 앞에 있는 농지 1000평을 구입해서 6차산업농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 토지만 구입하면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빙그레 웃었다. 현재 김포에는 유착체험 농장이 없다. 2~3년내 반려견이나 고양이를 데리고 와 4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테마 목장을 만들고 싶단다. 이웃 파주에는 이런 목장이 5개 넘게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유학파로 호주에 살고있는 큰딸 부부를 끌어들였다. 작은 딸은 마송 치즈카페 운영을 맡고 있다. 큰딸 부부는 제조업을 맡기 위해 올해 농업대학에 다닐 계획이다. 연덕흠 대표는 “17살 때부터 35년간 젖소하고 생활해 왔다. 이젠 6차산업이라는 부푼 꿈을 갖게 됐고 기와집도 짓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목장을 만들어 일에만 치이지 않고 행복한 마음으로 목장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찰,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오늘 소환…경찰과 유착 의혹 조사

    경찰,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오늘 소환…경찰과 유착 의혹 조사

    마약·성폭행 및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4일 경찰에 소환된다. 이날 소환 조사는 경찰 유착 의혹 관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문호 대표를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문호 대표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지난해 7월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할 수 있도록 ‘봐주기 수사’를 했으며, 그 대가로 클럽 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7일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강남서는 수사 끝에 지난해 8월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이자 전직 경찰인 강모씨가 나서서 사건 무마의 다리를 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 행사를 연 바 있다.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에게 전했을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강씨와 강씨의 지시를 받아 돈을 건넨 혐의로 부하직원 이모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이씨가 버닝썬의 또 다른 공동대표 이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6개의 금융계좌에 나눠서 송금한 사실을 확인, 돈이 흘러 들어간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공동대표 이씨는 최근 소환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문호 대표도 이 같은 금품 전달 과정을 알고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강씨가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강씨와 통화한 강남서 직원 등 복수의 경찰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해당 경찰들을 사건 관련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호 대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문호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5일에는 이문호 대표를 마약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문호 대표와 한씨 2명 모두 출국금지 조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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