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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섞으면 별미”… 음악무대 크로스오버 열풍

    오케스트라에 맞춰 정통 성악가들이 부르는 뮤지컬·영화음악과 팝.전통 사물놀이단이 만들어내는 록 퍼포먼스. 요즘 음악무대엔 이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공연이 적지않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음악계 본류에선 꺼려하던 내용이지만 지금은 어엿하게 무대를 차지하는 흐름이다. 정통 클래식이나 록 콘서트만의 무대와는 다른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공연들을 소개한다. ?99팝스콘서트 19∼2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세종문화회관이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뒤 갖는 첫 기획공연.지난 83년 시작된‘팝스콘서트’는 처음 대중적인 성향의 공연을 기피했던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논란이됐지만 오히려 크로스오버 공연을 확산시킨 공연. 이번엔 미국의 팝 전문지휘자 앤드류 걸리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출연진이 하모니를 이룬다.오승국의 기타연주 ‘기타와 오케스트라에 의한 아랑후에즈콘체르토 2악장’,이소정의 뮤지컬 음악 ‘카바레’‘내일’,이태원의 뮤지컬 ‘명성왕후’중 ‘왕비의 아리아’,박미경의 대중가요 ‘집착’‘이유같지않은 이유’를 들을 수 있다.유진박의 바이올린,앤드류 걸리의 피아노 연주도 준비돼 있다. ?서울풍물단 두드락공연 22일 오후 3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우리장단과 가락을 바탕으로 마임, 코미디,춤을 삽입해 현대적 비트로 꾸민 퍼포먼스.전통 시장의 축제적 분위기에서 무속가락,라틴음악이 등장하는가 하면사물과 막대기,깡통,엿가위,대나무 등 생활소품이 악기로 둔갑하는 흥미있는무대다. 큰 북과 모듬북으로 한민족의 웅장한 기운을 표현한 ‘코리아환타지’와 한국의 풍물가락을 화려하게 재구성한 사물놀이,동해안 무속가락 ‘푸너리’를꽹과리 4개의 합주곡으로 연출한‘댄싱푸너리’가 가장 큰 볼거리.사물 북징장구 바라를 4개의 드럼세트로 개량한 연주 ‘장단is리듬’,개량북과 장구의합주인 모듬북연주도 특이한 볼거리다. ?7인의 성악가들 12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99수원국제음악제’의 피날레무대.예일대 교수 함신익씨의 지휘와 한국의 대표적인성악가 7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않은 자리다. 소프라노김영미·김선영,테너 김남두·임산,베이스 노운병,메조소프라노 이우순,베이스바리톤 윤태현등이 출연한다.1부는 ‘멕베드’‘서부의 아가씨’‘돈 카를로’‘세빌리아의 이발사’‘토스카’‘라 트라비아타’중 귀에익은 아리아들을 부르는 아리아의 향연,2부는 고전적인 뮤지컬 삽입곡들과 외국민요,우리 가곡을 7중창으로 부르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꾸며진다. 2부는 이번 무대에 오르는 7인의 성악가들이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킹스싱어즈’를 모델로 삼아 별도의 모임을 결성한 뒤 갖는 첫 공연이기도 하다?이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가요,민요 등을 함께 하며외국 공연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미 또 총기난사 3명 사망‘증권사 사건’ 일주일만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 애틀랜타시에서 증권사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또다시 앨라배마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숨졌다. 5일 오전7시쯤 앨런 유진 밀러(34)가 앨라배마주 버밍햄시 근교 부유층 거주지인 펠럼의 사무용 건물 2곳에서 총기를 난사,3명이 숨졌다. 범인 밀러는 범행직후 차를 몰고 달아나다 경찰의 추격으로 포위돼 격투 끝에 체포됐으며 차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다. 앨런 웨이드 펠럼 버밍햄경찰서장은 첫번째 두 희생자는 밀러의 근무지인배관 및 조명설비 도매업체 퍼거슨 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세번째 희생자는 이곳에서 수마일 떨어진 헬륨가스 공급업체인 포스트 에어개스 사무실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금융가의 증권회사인 올테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사무실에서 증권투자 실패에 좌절한 마크 바튼(44)이 총을 난사,9명을 숨지게 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미국인들이받는 충격은 매우 크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등 15개주가 총기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연방차원의 규제는 로비에 부딪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4월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후 총기소유 연령을 21세로 상향조정하고 청소년 총기범죄에 대한 부모의 책임부담,신원조회없는 총기판매 규제 등을 요구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의회 심사도중 공화당의 강력한 자금줄인 전미 총기류협회(NRA)과 총기제조업체들의 로비로 미성년자의 총기접근을 허용하고 신원조회 생략 등 당초 의도와는 상당히 다르게 변질됐다는 지적이다.NRA 등은 현재의 총기규제법만으로도 충분하며 단지 필요한 것은 엄격한 실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듭된 총기 난사 사고로 클린턴 행정부의 총기규제법안 채택 노력이 다소힘을 얻을 전망이다. hay@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29)김지하 담시 五賊(상)

    1970년 3월17일,한강 강변로에서 묘령의 한 여인이 피살 당했다.정인숙이라고 밝혀진 이 여인의 죽음은 한국 정치사상 매우 드문 스캔들로 5·16 군부집권층을 괴롭혔다.대학가에서는 5월 축제 때 유행가 ‘눈물의 씨앗’ 가사를 바꾼 “아빠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000의 미스터 정이라고 말하겠어요/그대가 나를 죽이지 않았다면/영원히 우리만이 알았을 것을/죽고보니 억울한 마음 한이 없소//승일이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고관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라는 풍자노래가 즐겨 불렸다. 이 사건에 대하여 당시 신민당 김상현 의원(현 국민회의)은 국회에서 정여인이 장관급 보증의 회수여권을 소지하게 된 경위,그녀가 접촉했다는 26명의 고관 명단,외화 소지 경위 등에 대한 규명을 요구했다.(이상 김삼웅 ‘한국 필화사’ 참고) 세상은 흉흉할 때였다.대통령 3선 개헌안을 1969년 9월14일 새벽 2시27분국회사상 최단시간인 단 6분만에 통과시킨 뒤인데다 33명의 목숨을 앗아간와우아파트 붕괴사건(1970년 4월8일)까지 있었던 터라 야당으로서는 호기였다. 이해 6월1일자 신민당 기관지 ‘민주전선’ 제40호는 정당사상 처음으로 1면 전면에다 시를 한 편 실었다.바로 김지하의 ‘오적’이었다.이에 그치지않고 ‘민주전선’은 2∼3면에다 예의 정인숙 사건 관련 및 ‘현대판 아방궁 도둑촌’문제 등에 대한 국회발언 초록까지 게재했다.바로 이튿날인 6월2일 새벽 1시50분 경 관계당국은 신민당사 수색과기관지 10만700부를 압수당했고,‘민주전선’ 출판국장은 연행 구속 되었다.세칭 ‘오적’사건은 이렇게터졌다. 이때 김지하 시인은 어디 있었을까. 김 시인은 이미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어찌된 연고인가 하면 ‘오적’이 실렸던 ‘사상계’ 1970년 5월호는 통상 4월 중순이면 나오는데,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널리 애독되어 5,000부가 매진되었고,이 시의 통쾌함이 국회회에서까지 거론되자 관계기관은 얼른 시인을 연행해 갔다.당국은 발행인 부완혁과 잡지를 더 이상 시판않겠다는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으며,김 시인도 일단 석방되었다. 그의 석방을 가장 반긴 것은‘사상계’ 편집책임자 김승균(현 남북 민간교류 협의회 이사장)이었다.문제가 되면 편집 책임자가 함께 구속될 것은 뻔했기에 김승균 편집장은 얼른 김 시인을 현 세종문화회관 뒷골목 어느 여관으로 피신케 했다가 곧 서울대 병원에 입원시켰던 것이다.김 시인의 보호자로병원에 등록해 두고 자주 오갔던 김승균은 어느날 텅 빈 병실만 보게 되었고,드디어 그와 발행인 부완혁도 연행,‘오적’은 법정에 서게 되었다.수사 당국은 시인과 발행인 및 편집책임자를 입건한다는 수사의 형평을 맞추고자 당시 신민당 유진산(기관지 발행인)총재도 조사하여 ‘오적’사건은 다섯 고난자를 만들었다는 농담도 나왔다. 군부독재 시기 최대의 저항시인으로 필화문학의 상징이된 김지하 시인이 ‘오적’을 쓰게된 배경은 그 자신의 “오적이 있으니까 ‘오적’을 썼겠지”(솔 출판사 전집 자료편)란 함축적인 의미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다.군부독재에 의한 개발정책은 60년대 중반 이후부터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시켜 ‘동빙고동 도둑촌’이란 술어는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1970년 3월 ‘사상계’ 편집책임을 맡게된 김승균은 당시 진보적인 문인들과 밀접한 사이로 4월호에다 ‘4·19혁명과 한국문학’이란 특집 좌담(참석자 구중서·김윤식·김현)을 마련하여 리얼리즘논쟁을 유발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4·19직후인 재학시절에 민족통일 전국 학생연맹 연락조직위원장직을맡았던 운동권 출신이라 진작부터 김지하 시인과는 막역한 사이였다. 김승균 편집장은 김 시인에게 즉각 오적촌에 대한 장시를 청탁했고,이 천재시인은 불과 며칠만에 담시(譚詩) ‘오적’을 써왔다.단숨에 읽고난 편집장은 너무 기쁜 한편 행여 잡지사 내에서 게재 반대 의견이 나올 걸 염려해 슬그머니 부완혁 발행인 책상에다 올려두고 “아직 못 읽어 봤는데 먼저 보시고 말씀 해 주십시오”라고 시침을 뗐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美탐사선 달 목표지점 충돌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의 달 탐사위성 ‘루너 프로스펙터’호가 31일 오전 5시 52분(미 동부시각) 달에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달에 충돌,착륙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대변인이 밝혔다. 데이비드 모스 대변인은 이날 “루너 프로스펙터호가 당초 목표지점인 달남극근처 직경 50∼60㎞의 분화구에 정확하게 충돌했다”면서 “그러나 충돌에 따른 수증기 파편이 있다는 단서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달에 얼음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일 또는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모스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프로스펙터호에는 지난 94년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레비’ 혜성을 발견했던 고 유진 슈메이커 박사의 유해 일부가 실려 있어 인류사상 처음으로 달에 영면한 사례로 기록됐다.
  • 달탐사 소원 천문학자 달에 묻힌다

    살아 생전 달 탐사를 ‘죽도록’ 꿈꿨던 한 천문학자가 죽어 달에 묻힌다. 미국의 무인 달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호는 31일 달의 남극점에 미국의저명학자이자 혜성발견가인 유진 슈메이커(사진)의 유골을 안치한다. 화장한 유해 가루는 달 기후에 맞게 ‘삭막한’ 합성수지 통에 담겨 있다. 그러나 이 ‘관’ 을 황동 박막이 둘러싸고 있으며 막 표면에는 그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헤일­봅 혜성의 그림,그리고 달을 가장 많이 닮아 아폴로 우주인들의 훈련장으로 쓰였던 미 아리조나 사막의 유성 충돌자국 등이 레이저로새겨져 있다. 97년 호주에서 분화구 탐사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슈메이커는 달탐사 및천문지질학의 세계적 권위자.행성충돌론을 탄탄히 입증했으며 전세계의 주시속에 94년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발견자이기도 하다. 60년대 과학자인 슈메이커는 우주인으로 달탐사를 원했으나 신체검사에 불합격,우주인 양성 및 지도에 만족해야 했다.“달에 착륙,망치로 지표를 두드리며 조사하고 싶었다”는 그의 꿈은 올해 달착륙 30주년을 맞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결정으로 실현된다.사후 2년만에 지구밖 우주에 묻히는 첫 지구인이 된 것이다. ‘루나 프로스펙터’호는 달착륙 기념일보다 11일 늦은 31일, 8개월간의 조사를 마치고 달 남극점에 내려앉아 슈메이커의 유골과 함께 영원히 휴식하게된다고 NASA는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지능 갖춘 로봇 개발 본격화-고층빌딩 청소등 가능토록

    사람을 대신해 고층빌딩의 외벽 청소 등 위험한 일을 하거나 궂은 일을 해주고,노약자를 보조해 주기도 하는 미래형 서비스로봇의 연구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기술부의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연말 발족한 서비스로봇기술개발사업단(단장 KAIST 李宗元박사)은 지난 15일 서울 홍릉 KAIST에서워크숍을 갖고 앞으로의 서비스 로봇 개발방향을 공개했다. 서비스로봇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로봇분야.공장이라는특수한 환경에서 고정된 상태로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인간과 공존하며 직접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로봇을 말한다. 따라서 서비스로봇은 지능을 가져야 하고,이동하면서 작업을 할 뿐 아니라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감정 및 의사표현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이밖에도 인간 중심의 다양한 부가기능이 요구된다. 사업단은 2001년까지 3년간 서비스로봇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이를 기반으로 오는 2003년 9월까지 기업과 공동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비산업용 서비스로봇의 개발은 종류별로 3개 과제로 나눠 진행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은 빌딩용 도우미로봇,한국과학기술원(KIST)은 노약자및 장애자용 지능형 재활시스템,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수직철골구조 용접로봇을 각각 개발하게 된다.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유진로보틱스 큐빅텍스 아라전자 다우인 등 관련 기업들도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내년 초엔 시제품도 선보인다. KIST가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빌딩용 도우미서비스로봇은 두 바퀴로 이동하며 물건을 잡았다 놓을 수 있는 로봇팔을 갖춘 단순한 형태다.탑재된 센서는 충돌대상을 인식해 새로운 경로를 찾아 이동하도록 돼 있다.이로봇은 병원에서 임상병리 기록,폐기물등을 날라주거나 로비에서 내방객의목적지를 안내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연구를 맡은 KIST휴먼로봇연구센터 김문상(金汶相)박사는 “로봇분야는 컴퓨터 통신 반도체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첨단기술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사업단 연구가 끝나는 시점에는 개발품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위해첨단기술을 적용한 핵심기술 개발에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밝혔다. 한편 KAIST는 지금까지 개발된 것과는 다른 형태의 지능형 재활로봇을 삼성중공업과 개발 중이다.휠체어에 팔이 달린 모빌로봇이 장착된 형태다. 이 재활로봇시스템은 뇌파나 심전도 등 사람의 몸에 흐르는 생체신호,눈동자의 움직임,목소리,신체의 움직임 등을 모두 감지해 스스로 제어하거나 명령에 따라 움직이며 노약자나 장애인을 도와주게 된다. 사업단 이종원단장은 “로봇기술을 산업현장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사람과 좀더 밀접한 단계까지 발전시키려는 서비스로봇 연구개발이 90년대 들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며 “21세기에는 다양한 서비스로봇이 인간의 손발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통산성의 분석에 의하면 미래의 비산업용 서비스로봇 시장은 반도체나항공기 수준과 맞먹는다. 로봇산업을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한 것도이같은 이유에서다. 함혜리기자 lotus@
  • 아폴로11호 달 착륙 30주년-2017년엔 민간인 달여행 가능

    “이것은 하나의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를 위해서는 거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20일(한국시각 7월21일 오전 5시17분) 수많은 지구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달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디면서 ‘아폴로 계획’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다.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아폴로 11호 착륙선 ‘이글(독수리)’호가 달에 착륙한지 올해로 30년이 지났다.20세기의 대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인류의 달 착륙 3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겨 본다. ■달착륙경쟁은 미·소 냉전의 산물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기 전까지만 우주과학 기술의 최강자는 러시아(옛 소련)였다.57년 10월 세계 최초로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한 러시아는 61년 4월 12일 인간을 처음으로 우주로 보냈다.당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최악이었다.가장 큰 충격을받은 나라는 당연히 미국이었다.가가린의 최초 우주비행 성공과 거의 동시에 쿠바의 카스트로 공산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미국 CIA의 작전이 실패로 끝났다.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 대통령 존 F.케네디는 그해 5월 “60년대가 끝나기 전 달에 인간을 보내고 이들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선언했다.달 정복을 향한 선전포고였다. 62년 유인 달착륙계획(아폴로 계획)이 수립되고 NASA를 중심으로 엄청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면서 미국의 우주기술은 급성장했다.미국보다 2년 늦게러시아는 본격적인 달 착륙계획(루나계획)을 수립해 65년 인류역사상 최초의우주 유영에 성공했지만 69년 2월 로켓실험에서 실패,선두를 빼앗기고 만다. 드디어 69년 7월16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다.4일 뒤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은 ‘고요의 바다’에 성조기를 꼽았다.미국의 자본주의와 소련의 사회주의 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했음을 알리는순간이었다.미국은 아폴로계획에 24억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러시아가 루나계획에 투자한 액수는 4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아폴로 계획,그 이후 아폴로 11호 이후에도 아폴로 12호가 ‘폭풍의 바다’를,14호가 ‘프라마우 고지’를 찾았다.15호에 탔던 우주비행사들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다.아폴로 계획은 72년 12월 17호 승무원인유진 셔먼과 해리슨 잭 슈미트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것을 끝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아폴로 이후 미국의 우주계획은 침체됐다.소련과 우주경쟁을 위한 사령탑으로서 무제한의 예산과 인력을 사용할 수 있었던 NASA는 실속없는 우주사업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기까지 했다.우주예산을 삭감할 수 밖에 없는상황에서 NASA는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수송시스템,즉 현재의 우주왕복선과우주 스테이션 ‘스카이 랩(sky lab)계획을 추진했다.달에 다시 사람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나라는 없다.엄청난 비용은 물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달여행은 언제나 가능할까? 달 여행을 하려면 자급자족이 가능한 영구 달기지가 우선 건설돼야 한다.지난 97년 11월 ‘더 퓨쳐리스트’에 실린 조지워싱턴대학의 예측에 따르면 영구 달기지가 건설되는 시기를 2028년,그 가능성은 55%였다. 한편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루나리소스사는 민간차원의 달여행을 구현하는것을 목적으로 94년 8월 ‘아르테미스 계획’(http:///www.asi.org)을 세우고 회원권 판매에 들어갔다.이 계획에 따르면 늦어도 9년안에 시험비행을 하고 2017년쯤 50인승 왕복 우주선 50대가 마련돼 여행이 가능하다.이때쯤엔또 187개의 객실을 갖춘 루나시티호텔이 달에 들어선다.1주일 여행비용은 약9만6,000달러(1억여원). 함혜리기자 lotus@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최연소 이희아양

    “장애인들이 밝고 맑다는 것을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고 한 가족처럼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최연소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희아(李喜芽·14·주몽중학교 1년)양의 소망이다.이양의 손가락은 두 손 합쳐 모두 네개.다리는 무릎 위까지만 있다.그런 희아가 피아노를 친다. 이양이 생각하는 신지식인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이렇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희아의 ‘노력’은 눈물겹다.두 손으로 피아노 의자를 잡고 담넘어가듯이 훌쩍 뛰어 몸을 겨우 의자에 앉힌다.짧은 다리로 피아노 페달까지는 너무 멀어 특수 페달을 설치했다.그리고 남들의 반도 안되는 숫자의 손가락을 남들의 배 이상 빠르게 움직여 연주를 한다. 장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양의 연주는 수준급이다.여섯살 때부터 시작해 9년째 피아노를 치고 있는 희아양이 최근 연주한 베토벤의 ‘열정’은 보통 사람도 10년 이상 쳐야 도전할 수 있는 곡이다.이양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뉴욕 필 하모니와의 협연을 위해 모차르트의 곡을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평소 희아양의 모습은 14살 소녀 모습 그대로이다.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을 남자친구라고 서슴없이 밝힌다.만화책과 컴퓨터에 빠질 때도 있고 학교 수업 중에는 ‘성교육’ 시간이 제일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그렇지만 피아노 앞에 앉으면 진지하고 강해진다.하루 연습 시간은 최소한 7∼8시간. 공연을 앞두고는 10시간 넘게 연습을 한다.손가락과 다리에 물집이 생기고엉덩이에 땀띠가 날 정도. 이양을 지도하고 있는 조미경(趙美卿·여)씨는 “9년째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싫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희아는 꿈이 많다.피아니스트로 성공하고 싶고 미술에도 욕심이 많다.하지만 무엇보다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싶어한다.“장애인에게 봉사하는 일을 하면서 언젠가는 장애인의 리더가 될 거예요”라고 희아양은 포부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심청전 완판창극 무대에 올린다

    판소리 ‘심청가’를 한토막도 빼지 않고 부르면 최소한 대여섯 시간이 걸린다.사설을 가감하면 공연시간은 더 길어진다.그래서 명창들의 판소리 완창공연도 원본 사설 전바탕을 다하는 경우는 드물다.그동안 판소리를 연극으로꾸민 창극을 할 때면 2시간 내외의 공연시간에 맞춰 작가와 연출자들이 임의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부분만 발췌하여 무대에 올렸다.그러나 국립창극단이 100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25일∼7월 4일 극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창극 ‘심청전’은 완창에 바탕을 두고 무려 6시간을 내리 공연한다. 이번 ‘심청전’은 신재효본(本) 등 여러 창본(唱本)중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극본을 꾸몄다. 지난해 ‘춘향전’에 이어 두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이번 완판 창극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춘향전’은 매 공연마다 관객들이 객석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공연시간이 긴만큼 탄탄한 연출력이 작품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관객의 시선을 계속 붙잡아야 하기 때문이다.연출을 맡은김명곤씨는“심봉사와 곽씨부인,뺑덕어멈 등 등장인물의 성격 묘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의 성격을 다소 극적이면서 세세하게 표현,재미와 풍부한볼거리를 제공해줄 계획이다. 그는 이어 “심청전은 어느 고전 작품보다도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면서 “2시간의 짧은 공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부분과 작품에 스며있는 다양한종교세계를 깊고 섬세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배역의 세대교체가 과감하게 이뤄진 점이다.그동안 늘 주인공을 도맡았던 안숙선 명창이 일선에서 물러나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도창(導唱)을 맡았다.도창은 관객으로 하여금 극을 쉽게 이해하도록하는 안내자 역할로 명창 김영자와 교대로 출연한다. 심청으로는 지난해 ‘춘향전’에서 춘향으로 열연했던 창극단 유수정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최진숙,창극단의 막내 김지숙이 캐스팅됐다.심봉사 역은 왕기석 왕기철 형제가 맡았으며 왕기철의 딸 유진양이 어린 심청으로 출연해 관심을 끈다. 2부 27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부가 각각 3시간이다.입장권 1장으로 각각 다른 날짜에 1,2부를 나눠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4시,토·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02)2274-3507강선임기자sunnyk@
  • (주)대동등 12개사 코스닥등록 취소

    한국증권업협회는 9일 코스닥위원회를 열어 주식 분산기준에 미달된 회사중 주식분산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동 등 12개사에 대해 영업일수 기준 1개월(6.10∼7.21)의 정리매매기간을 둔 뒤 내달 22일 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등록취소 예정법인은 (주)대동을 포함,동마산업(주),(주)동화상호신용금고,삼협산업(주),유산실업(주),유진산업(주),(주)익산,(주)일신,(주)한국상호신용금고,한양철강공업(주),(주)한일제관,(주)화니백화점 등이다. 김균미기자
  • 대한매일 주최 ‘FARBE 대학생 패션쇼’ 성황

    대한매일이 주최하는 ‘FARBE(파르베)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25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 내 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열렸다. 이날 패션쇼는 대구시를 세계적인 섬유 패션의 도시로 재건하는 ‘밀라노프로젝트’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의 자매지인 월간패션 매거진 ‘파르베’가 주관했다. 영예의 대상은 김희남(경희대)씨에게 돌아갔으며 금상은 도유진(영남대)씨,은상은 정희석(경원대)·김현아(극동정보대)씨가 수상했다. 대구시의 ‘패션섬유 도시 선포식’ 직후 열린 이날 패션쇼의 주제는 ‘패션 한국,젊은 개성을 창조한다’로 전국 90여개 대학의 의상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보내온 300여편의 응모작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30벌의 의상으로 무대를 색색으로 수놓았다. 대구 KBS가 생중계한 패션쇼에서 장차 한국의 패션계를 이끌어나갈 예비 디자이너들은 순수와 야망,정열을 특징으로 하는 젊음의 색깔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션쇼 중에는 인기 댄스그룹 코요테와 인기가수 조영남의 축하공연이 열려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심사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최복호 전상진씨와 김신환 한국오페라진흥원장,조규화 이화여대 의상학과 교수 등이 맡았다. ■동상 수상자 명단 ▲이잔디(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오현옥(경북대)▲이현주(동덕여대)▲김수환(세종대)▲박형오(대구대)대구 백종국기자 jcook@
  • 49년 聞慶 주민학살사건-국군소행 입증자료 발견

    1949년 12월 경북 문경의 한 산간마을 주민 80여명에 대한 집단학살 사건이 공비가 아닌 당시 국군 부대의 소행이었음을 입증하는 문서가 발견돼 사건발생 50년만에 진실이 밝혀지게 됐다.이 사건은 널리 알려진 거창 양민학살사건 등과는 달리 6·25 이전 한 마을에 ‘부역혐의’를 씌워 국군 2개 소대가 주민 80여명을 집단학살한 사건으로 문민정부 수립 이후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해왔으나 증거자료가 없어 공비 소행으로 진실이 왜곡·은폐돼 왔다. 본사는 19일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와 맥아더기념관이 보관중인 주한 미 육군 무관이 도쿄 주둔 극동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에게 보낸 1950년 1월1일자 보고전문(문서번호-ARMA 10호)과 사건 직후 미 군사고문단이 자체조사한 ‘조사보고서’ 등 ‘문경양민학살’관련 문건 4건을 단독 입수했다.이 문건들에는 당시 학살에 가담한 국군의 소속부대명과 지휘관 명단,피해상황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어 이 사건이 국군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이에 따르면 석달마을 주민을 학살한 부대는 국군 제3사단 25연대 3대대 7중대 소속 제2·3소대 병력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49년 12월 24일 오후 2시 문경군 산북면 석봉리 석달마을 인근을 정찰하던 중 이 마을에 들이닥쳐 주민들을 한 곳에 집결시키고는 주민들에게부역혐의를 추궁한 후 별다른 확인절차도 없이 곧바로 주민들에게 카빈총·소총·수류탄·바주카포 등을 무차별 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 127명 가운데 8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사망자 가운데는 유아 3명,초등학생 9명이 포함돼 있었으며 가옥 27호중 23호가 불탔다. 학살후 이들은 생존자를 가려내 재차 확인사살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생존자 12명은 시체 더미에 깔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이 문서들은 밝혔다. 사건 직후 3소대 지휘관 유진규소위,2소대 지휘관 안택효중사·김점동하사는 7중대장 유응철대위에게 이 사건을 보고했다.그러나 유중대장은 군의 책임을 모면키 위해 이의성 당시 문경경찰서장과 짜고 이 사건을 ‘공비소행’으로 상부에 보고한 것도 아울러 밝혀졌다. 한편 이같은 문건은 미 군사고문단이 공비들이 양민을 학살하는 쪽으로 전술을 전환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이 문건은 사건 후 경찰이 자체 비밀조사를 통해 진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파문을 예상해 조사결과를 육군에 통보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며,단 국회의원 8명에게는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 정병준 편사연구사(현대사전공)는 “미국내 한국관련 주요자료들이 대부분 폐기된 가운데 이 문건은 운좋게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 당국의 공식문서로 진실이 밝혀진 이상 정부차원의 재조사와 명예회복·보상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말 야외상설무대 마련-음악·춤·국악등 다양한 장르 공연

    자연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국립극장과 예술의 전당이 주말에 마련하는 무료 상설 야외공연이 부담없이 공연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야외공연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고 나이 제한이 없어 가족나들이를 겸할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말 명소로 인기가 높다. 5월부터 시작된 국립극장(02-2274-1173)의 ‘토요문화광장’은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국립극장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공연일정 표참조) ‘토요문화광장’은 지난 93년 여름부터 마련한 야외문화행사로 매주 음악·춤·국악 공연이 번갈아 열린다.지난 1일에는 서울풍물단의 두드락 공연이 열렸으며 8일에는 국립발레단의 발레공연이 있었다.이날 공연에는 3,000여명이 관람,열기를 더해주었다.오는 15일에는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과 섹소폰 연주자 이정식,재즈가수 김준이 나와 ‘마이웨이’‘데킬라’‘데니 보이’‘서머타임’‘사랑하니까’ 등 대중적이고 야외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팝송을 들려준다. 예술의 전당(02-580-1300)은 지난 4월18일부터 매달 2,4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야외극장에서 ‘일요 야외콘서트’를 갖는다.오는 23일에도 야외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입장권은 예술의 전당내 서비스 플라자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02-593-8760)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3시 덕수궁 중화전 앞 특설무대에서 ‘하성호와 함께 하는 덕수궁 가족음악축제’를 연다.오는 15일 열리는 음악회에는 가야금연주자 강승연·양정이,소프라노 김금희,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협연자로 나와 하성호 편곡의 ‘흑인 오르페’‘스탠 바이 미’‘인 더 무드’‘수박장수’와 ‘님이오시는지’ ‘꽃구름 속에’ 등으로 관객의 흥을 돋궈준다.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02-501-8477)도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무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강선임기자
  • [제2공화국과 張勉](21)對日외교 전략

    장면(張勉)정부가 넘겨받은 해묵은 숙제 가운데 하나가 일본과의 국교정상화이다.앞서 집권한 이승만(李承晩)은 국시인 ‘반공’ 못잖게 ‘배일(排日)’을 강조했고 국민감정도 일본에는 아직 적대적이었다. 이승만정권 때 한·일회담은 모두 4차례 열렸다.1951년 10월20일 도쿄에서1차회담을 가진 것을 비롯해 53년 4월과 10월 2·3차 회담이 이어졌다.그러나 3차회담에서 일본대표 구보타(久保田)가 “일본의 지배는 한국측에도 유익했다”는 망언을 해 결렬된다.이후 4년여 동안 중단됐다가 58년 4월 4차회담에 들어가지만 일본이 59년 2월 재일교포 북송을 시작하는 바람에 다시 흐지부지된다. 이같은 상태에서 장면정부는 한·일 국교정상화에 적극적으로 임했다.장 총리는 민의원 첫 시정연설에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양국 회담을재개하고 ▲재일교포에의 경제적 지원,교육지도를 강화하며 ▲교포 자본을국내에 도입하는 길을 열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이어 정일형(鄭一亨)외무장관은 “외교관계 정상화에 필요하다면 총리 또는 외무장관 회담을열 수 있다”고 공표했다. 일본도 즉시 반응을 보였다.장면내각이 출범한 지 열흘 남짓한 60년 9월6일 고사카(小坂)외무장관 일행을 친선사절단으로 파견했다.일본 고위 관리가정식으로 한국땅을 밟기는 일제가 쫓겨간 뒤 처음이었다. 고사카가 방한한 날 오후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을 가져 하루빨리 한·일회담을 열기로 합의한다.고사카 일행은 불과 22시간 머물고 돌아갔지만 양국정부가 ‘선린우호’ 방침을 서로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이 시기에 한·일회담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까닭은 한국·일본 그리고 미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당시 국제정세를 보면 일본은 55∼56년역사상 최고의 고도성장을 이룩한 뒤 상품 및 자본의 해외진출을 노릴 때였다. 미국도 60년 1월 미·일 안보조약을 개정,일본에 동북아 반공망 구축에 한몫을 맡기려 했으므로 한·일 국교정상화를 줄곧 유도했다.이승만정권 때인60년 3월 허터 미 국무장관은 양유찬(梁裕燦)주미대사를 만나 한·일관계에우려를 표명하는 등 직접 관계개선을 촉구할 정도였다. 장면정부도양국 국교정상화가 꼭 필요했다.‘경제 제일주의’를 추진할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일본과 국교를 맺어 식민통치에 따른 청구권을 해결하고 국교 수립 이후로 미룬 민간자본 유치도 실현해야 했다.남북이 대치한 상태에서 등 뒤에 있는 일본을 자유우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다. 양국은 외무장관 회담에서 결정한 5차 회의의 예비회담을 60년 10월25일 도쿄에서 시작했다.한국측 수석대표는 1차회담에도 참석한 유진오(兪鎭午)전고려대총장이 맡았고 엄요섭(嚴堯燮)주일공사,유창순(劉彰順)한국은행부총재 등이 대표단에 동참했다. 한국은 청구권문제에 초점을 맞춰 ‘청구권 8개 항목’을 내놓았다.하지만일본은 장면정부를 애태우려는 듯 개막 다음날 ‘교포 북송’문제를 핑계로북한과 별도의 회담을 시작했다.12월19일에는 이케다(池田)총리가 “한국에정부가 둘 있다는 인식 아래 한·일회담에 임한다”고 국회에서 공표했다. 일본이 ‘북한카드’를 갖고 지연작전을 쓴 탓에 회담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한편 일본은 ‘장면정부는 아직안정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회담진행을 의도적으로 늦춘 면도 있다. 61년 초 일본이 경제사절단을 보내겠다고 통보하자 장면정부는 환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다.그러나 이는 엄청난 반발을 불러온다.정부·여당 연석회의가 ‘국교정상화가 되기 전에라도 일본의 민간차관과 재일교포 재산의 반입을 허용한다’고 결정한 1월22일 밖에서는 ‘반일투쟁위원회’(위원장 劉錫鉉)가 결성된다. 김병로(金炳魯) 변영태(卞榮泰) 등 60여명이 참여한 이 위원회는 “국교수립 전에 경제교류를 하는 것과 일본 경제사절단의 내한을 반대한다”면서 실력저지를 선언한다.신민당(민주당 구파)도 다음날 “장면정부의 대일 외교에 반대하는 범국민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한다.환영위원회는 취소되고 일본 경제사절단의 내한도 무산됐다. 4월26일 정일형 외무장관이 위싱턴에서 러스크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한·일 국교정상화는 양국에 이익일 뿐아니라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이어 5월6일 일본에서 노다(野田)를 단장으로 하고 외무부 아시아국장이 수행한 일본 의원단이 방한한다. 사절단이 일본으로 돌아가 정계·사회에 “장면정부는 매우 안정돼 있다”고 보고하고 다닐 무렵 ‘5·16쿠데타’가 발생한다. 박정희(朴正熙)정권은 4년 후인 65년 6월22일 한·일기본조약을 조인한다. 주 관심사인 청구권 금액은 ‘무상 3억,정부차관 2억,민간차관 3억달러’로결정났다.64년의 ‘6·3사태’라는 치열한 국민 저항을 억누르고 얻은 결과였다.박정권의 논리 또한 ‘경제건설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려면 국교정상화가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장면정부에서 일한 인사들 누구나가 아쉬워하는 대목이 청구권문제다.장면정부는 한·일회담 성공을 눈앞에 두었고 그때 타결됐더라면 최소한 청구권금액만큼은 훨씬 늘어났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박정희의 한·일회담 강행을 반대해 의원직을 사퇴한 정일형의 회고록 중 한 부분이다. “외무장관 당시 우리가 12억달러를 요구하고 일본이 8억달러를 주장해 타결을 못보았는데,이제 3억달러에 낙착됐다.이 하나만으로도 박정권이 얼마나 한·일회담을 졸속·저자세로 진행했는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장면정부는 한·일 국교를 이뤄 청구권을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개발5개년계획,국토건설사업을 완수하려고 했다.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그들의 주장대로 민주화와 경제개발을 동시에 이루었을지도 모른다.이러한 가정을무시하더라도 장면정부가 최소한 ‘6·3사태’와 같은 폭압을 국민에게 저지르지 않았음은 평가받아야 마땅하다./이용원 기자
  • 라이브클럽서 인생을 즐기세요

    도심 한가운데서 생(生)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클럽은 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곳이다.그것이 흐느끼는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즈의 선율이든,세상을 온통 뒤집어놓을 것같은 하드록의리듬이든.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문화적 쉼터로서,또 대중음악의 자양분 역할을 해오면서도 한켠으론 ‘식품위생법시행령’이라는 법조항에 묶여 물심양면으로 고생이 심했던 라이브클럽이 오는 6월 드디어 ‘불법’의 꼬리표를 뗀다.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클럽 문화’가 이땅에도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게끔 뒤늦게나마 토양이 마련된 점은 반가운 일이다. 라이브클럽 합법화를 계기로 서울지역의 가볼만한 클럽들을 소개한다. 재즈 클럽 76년부터 20년넘게 꾸준히 재즈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올댓재즈’를 비롯해 서울에만 10여곳의 클럽이 성황중이다. 지난해 4월1일 문을 연 ‘원스 인 어 블루문’은 이제 갓 1년밖에 안됐지만 재즈를 즐기지않는 사람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천정이 3층까지 훤히 뚫려있고 음향과 영상,특수조명 시설이 골고루 갖춰져있어이상적인 연주 환경으로 꼽힌다.한쪽 벽을 가득 채운 대형스크린외에 2·3층에 비디오를 설치,어디에서나 생생한 라이브공연을 즐기도록 신경썼다. 대학로에 있는 ‘천년동안도’는 96년 8월 오픈했다.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인데다 검은 색을 주조로 한 실내장식과 푸른 색 조명 등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대형 TV로는 외국 재즈뮤지션들의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야누스’는 국내 대표적인 재즈가수 박성연씨가 운영하고 있는 명소.신촌,대학로를 거쳐 97년 청담동으로 옮겨왔다.재즈 마니아들과 올드 팬이 많은것이 특징이다.96년 5월 이화여대 후문에 둥지를 튼 ‘버드랜드’는 이탈리아식 삼각지붕과 천장 곳곳에 박힌 수많은 백열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정통 스탠더드부터 팝까지 골고루 연주돼 재즈마니아가 아니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지난 연말 압구정동에 문을 연 ‘빅애플’은 재즈가수 윤희정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곳.20대 젊은이들부터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처음부터 재즈라이브 공연을 전제로 공간을 개조했기 때문에 확실한 음향시설을 자랑한다. 국내 재즈클럽의 원조격인 ‘올댓재즈’는 지금도 초창기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이태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출연하는 공연진의 상당수가 외국인이고 손님들도 외국인이 적지 않아 이국적인 분위기속에서 재즈에 흠뻑 취할 수 있다.이밖에 삼청동 ‘재즈 스토리’도 독특한 분위기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고,뉴욕의 ‘블루 노트’는 올해안에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분점을 열 예정이다. 록 클럽 90년 들어 홍익대근처에 집중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록클럽은 파격과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디밴드와 공생관계를 이루면서 대학로·강남 등지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크라잉 너트,18크럭 등이 출연하는 ‘드럭’은 이미 펑크록의 명소가 된 지 오래.‘마스터플랜’은 록,테크노,힙합이 공존하는 클럽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고,강남의 ‘록커’는 블루스,모던 록,펑크 등 장르 구분없이모든 록커들이 공연하고 있다. 하드코어 펑크 등의 강한 음악만을 추구하는 밴드들의 아지트인 ‘하드코어’,모던 록,펑크 밴드들이 주로 등장하는 ‘스팽글’도 클럽가에서는 소문난 장소들이다.지난해 8월 압구정에 문을 연 ‘타임 투 락’은 한번에 500명을 수용하는 대형 클럽으로 일본의 클럽문화에 뒤지지 않는,우리 고유의 클럽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록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장인 ‘빵’,전문 블루스 음악 클럽 ‘플레이 더 블루스’와 ‘프리버드’‘롤링스톤즈’등도 주목받는 라이브클럽들이다. 각 클럽의 현재 공연 일정과 연락처는 별표 참조. 이순녀기자 coral@ 라이브클럽의 스타들 수십만장의 앨범이 팔리고,TV에 나와야만 스타는 아니다.대중적인 인기는아니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최고로 여기고,또 이를 기꺼이 즐기는 관객이 있다면 그 역시 스타임에 틀림없다. 먼저 재즈클럽가의 스타들.‘원스 인 어 블루문’의 경우 최세진 쿼텟과 여성 보컬리스트 웅산이 가장 인기가 높다.평일에도 140석의 좌석이 거의 차는 편이지만 이들이 출연하는 날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미리 전화로 요일을 물어보고 오는 이들도 많다. 예순아홉이라는 나이가 믿기지않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최세진의 강렬한 드럼과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가 일품.정말로와 함께 차세대 재즈 보컬로 꼽히는 웅산은 재즈 경력이 3년에 불과하지만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버드랜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무대에 오르는 화요일과 허스키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의 임희숙이 고정 출연하는 목요일이 가장 북적인다.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비좁은 보조의자에 앉거나,발길을 돌려야 할만큼 이들의 인기는 높다.유진박의 공연에는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도꽤 많다. 최근 민요와 가요 10곡을 재즈로 재해석해 ‘화두’란 앨범을 낸 색소폰주자 이정식의 무대도 항상 관객들로 꽉 찬다.70년대부터 재즈 피아노연주자,작·편곡자로 정통재즈 보급에 앞장서온 신관웅의 빅밴드도 많은 고정팬을확보하고 있다.재즈계의 대모 박성연과 가스펠가수 출신의 재즈가수 윤희정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꽉 찬 느낌을 주는 거물급 스타에 속한다. 홍대앞 라이브클럽가에도 속칭 ‘뜬’ 밴드들이 있다.‘크라잉 너트’는 케이블은 물론 공중파 방송에까지 여러차례 나오면서 가장 유명세를 많이 탄밴드.대표곡 ‘말달리자’는 CF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됐다.인디밴드의 음반판매량에서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마루’는 데뷔 앨범에 윤도현 밴드가 참여하고,윤도현 밴드의 전국투어 공연 오피닝에도 참가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언니네 이발관’은 96년 ‘비둘기는 하늘의 쥐’로 데뷔한 뒤 최근 2집‘유리’를 발표하면서 독특한 밴드이름과 참신한 음악성으로 많은 음악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그로테스크한 음악적 성향을 지닌 ‘레이니 선’은 지난해 11월 데뷔앨범 ‘포르노 바이러스’를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앨범은 PC통신 음악동호회가 뽑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3인조 헤비 얼터너티브 밴드 ‘위퍼’는 평균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꽉 찬 사운드와 발군의 실력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가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녀기자
  • 李총재 ‘충청 민심 잡기’ 행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부산·경남,대구·경북에 이어 충청권 아우르기에 나섰다. 이총재는 28일 충남 금산에서 열린 옥계(玉溪) 유진산(柳珍山)전신민당 당수 2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대덕연구단지도 방문했다.이어 29일에는 예산충의사에서 열리는 매헌 윤봉길의사 의거 67주년 기념제전에 참석해 매헌문화제 개막식을 관람한 뒤 현충사에 들러 참배할 예정이다. 특히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각별한 관심을보인 것은 최근 정부의 공기업구조조정 여파로 불안감에 싸여 있는 연구원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당초 이총재는 유진산 전신민당 당수 추도식에는 불참할 예정이었지만 추도위원회의 간곡한 부탁으로 뒤늦게 참석 결정을 했다는 게 이총재 측근의 얘기다.그러나 이번 이틀간의 충청권 나들이는 최근 선영 쇠꼬챙이 사건을 계기로 충남 예산을 방문했던 것과는 달리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이총재의 속내는 방문 첫날인 유진산 전신민당 당수의 추도식에서나타났다.이총재는 추념사에서 “오늘 이 나라에는 권력 논리와 아집(我執)이 민주주의와 상식을 몰아내고 있으며 심지어 신권위주의 정치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또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현정권을 비난했다. 이어 “21세기 새로운 밀레니엄 리더십으로 깨끗한 정치,통합의 정치,희망의 정치를 통해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행사에는 이민우(李敏雨)전신민당·유치송(柳致松)전민한당 총재와 하순봉(河舜鳳) 이우재(李佑宰) 주진우(朱鎭旴) 신영국(申榮國) 정의화(鄭義和) 등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병역비리 관련자 명단

    ● 병역면제 청탁 금품공여자(135명)●구속 이용일(67·쌍방울구단주 대행·전KBO사무총장) 임금택(55·신한은행 서초지점장) 김경희(46·서울은행 응암지점장 홍성봉의 처) 조인택(61·세무사) 한대희(66·전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서용빈(29·프로야구선수·LG트윈스·보석) 마미숙(54·충남대 교수 이원웅의 처) 안승택(57·의사·부평안병원) 김교천(49·부산동아대 강사) 김영분(57·분당자동차학원장 배병태의 처) 민옥자(57·동남유화대표 최남호의 처) 최덕광(59·숙박업) 송진화(53·신생프러덕션대표) 이외룡(59·부동산임대업) 김현숙(50·회사원 김진철의 처) 양한묵(53·음식점 전무) 박춘옥(51·원창물산 상무 이강일의 처) 유일수(51·전 대유공영 대표) 이권재(48·전 로베르패션 대표) 노창식(61·무직) 권옥순(56·대원레저대표 박완순의 처) 김예균(54·개인택시) 박춘식(51·목수) 신영환(54·㈜신성 회장) 조규완(57·대창전기 대표) 송영섭(56·척추교정치료사) 민성기(49·철강판매업) 이상용(61·출판업) 김병준(50·㈜거봉 감사) 장재순(50·농장경영 김봉일의 처) 서재설(59·㈜삼성전기 부사장) 유병국(49·화랑운영) 이낙수(59·의류판매업) 김은배(46·회사원 이창명의 처) 오정자(57·삼익주택 법정관리인 원수언의 처) 정덕남(44·수산물중매인) 허창삼(52·㈜삼전 대표이사) 이한기(56·약국운영) 정광만(56·음식점경영) 고병헌(54·㈜금비 대표이사) 박청(55·직물도매업) 오동희(56·동조무역 대표) 오동훈(49·부동산임대업)●구속(적부심 석방) 주경빈(49·한양대 의대교수) 김용문(56·의사·강서고려의원) 백명자(62·한국기공 대표 서종국의 처) 구모환(49·동우직물 대표) 박무웅(55·신성전자부품 대표) 전용배(47·부동산임대업)●불구속(영장 기각) 김종윤(56·성남시의원) 송경(54·외환카드㈜ 감사) 전영실(51·의사·전영실 산부인과) 윤원조(59·건물임대업) 장유자(55·전 농어촌진흥공사 직원 단한주의 처) 정동건(54·개인택시) 홍기식(56·풍산전기 대표) 김정태(61·동양기업 대표) 김현수(54·삼립인쇄 대표) 이정상(55·무직) 이복연(54·의류판매업) 최종태(45·㈜우림해운 대표) 정혜경(48·영남정보통신 부사장 김용환의 처)●불구속 김영욱(51·하나은행장 김승유의 처) 최순강(55·가수·예명 김상희) 홍원식(48·㈜남양유업 대표이사) 이재홍(49·㈜대우중공업 상무) 전용수(55·인하대교수) 김병만(56·관악세무서 6급) 정창호(50·김포세관 6급)박철조(49·전 신한은행지점장) 방대영(63·전 주택은행지점장) 박순철(53·전 한일은행지점장)이석도(49·전 서초구청 도시국장) 곽원문(54·전 도로공사감리단 감사) 이혜경(52·LG LCD 사장 김선동의 처) 이근옥(69·전 호서대 교수 박윤성의 처) 강대균(68·변호사 임영득의 처) 김증자(56·변호사 최병륜의 처) 박순이(49·㈜LG화학이사) 이순상(53·의사 주영철의 처) 권혁권(63·의사·대림성모병원) 김기영(58·의사·서울구치소의무서기관) 구정열(56·의사·마산중앙자모병원) 이병원(60.의사·산재중앙병원) 우영혜(47·쌍용양회 지사장 권대헌의 처) 김명수(50·㈜해태상사 이사) 정영민(53·무역업) 이기석(43·건설업) 조재린(59·크린타치오 대표) 박융길(45·의류판매업) 김정택(57·건설업) 박재명(48·한일유통㈜ 부사장) 백송수(58·동성유통 대표) 송용민(52·전 ㈜이원대표이사) 이정희(50·음식점경영) 황태리(45·의류판매업) 한택환(49·부동산임대업) 김영창(57·건축사) 감경철(55·㈜익산 대표이사) 김두환(56·스포츠용품점) 문희지(61·부동산임대업) 정석명(53·의류제조업·두손 어패럴) 허용호(51·상원산업대표) 주명희(46·주부) 김은정(56·약사) 송희순(53·주부) 채실경(46·부동산임대업) 박상석(53·다남산업 전무) 김용심(50·건화상사 부회장 정우경의 처) 이재오(44·루치아노 대표 최원만의 처) 송인복(59·주부) 전희식(58·완구제조업) 우금순(58·환경미화원 박성구의 처) 방기봉(52·무직) 한은순(45·제마트 대표 임성재의 처) 정양호(55·국세청 5급) 최승계(55·무직) 안동진(52·무직) 장신자(57·전 농협직원 최정웅의 처) 정춘자(54·신라교역 대표 박준형의 처) 김병성(55·.의류판매업)●지명수배 김찬영(61·개풍산업㈜ 대표) 정종대(53·그린웨딩홀사장) 이민우(28·프로농구선수) 갈지원(53) 김용희(56) 신정희(50) 여창대(51) 박성래(55) 박정하(51) 허계근(57) 이상도(57)●참고인 중지 이연우(59·전 상업은행과장) 이명복(50·무직) 김유진(54.주부)● 알선자 및 전직 군의관(49명)●구속 최기택(44·서울병무청 7급) 정건표(46·〃 6급) 김재우(56·〃 6급) 김종기(43·〃 7급) 김세환(40·〃 7급) 이인옥(43·〃 7급) 유남술(54·〃 6급) 정윤근(47·병무청 징병검사과 6급) 박기석(56·〃 총무과장 4급) 이영운(40·〃 감사실 6급) 이영운(40·〃〃) 송두표(47·〃 산업지원과 5급)한상태(54·〃 징모국 4급) 박용원(41·경기병무청 8급) 허주철(45·〃 6급) 이기왕(52·신길1동 병무담당 7급) 김정권(57·전 모병관·해군준위) 성치용(55·전 국군수도병원·대령) 장용기(50·〃 소령) 이승준(59·전 관악구청 5급) 유광영(54·건물임대업) 권태훈(50·평화초등학교 7급) 나춘균(48·반도정형외과 의사) 이민용(39·의사·전 군의관) 손호열(39·〃〃) 김경수(32·〃〃) 이일철(35·〃〃) 이상표(34·〃〃) 이춘오(46·울산대학병원의사)●불구속 김진우(34·의사·전 군의관) 김평호(36·프로야구 코치) 곽주표(55·예비역대령) 소병빈(53·〃) 강선호(52·건물임대업)●지명수배 김진대(51·서울병무청 6급) 김영식(42·〃〃) 김영국(55.서울병무청 6급) 성용현(47·〃〃) 이흥섭(40·〃〃) 안계영(40·〃 7급) 양태근(40·〃〃) 조진구(45·〃 기능직) 조문길(48.전 〃 직원) 한소열(52·병무청징병검사과 6급) 김종근(41·경기병무청 7급) 최경희(51·전 강남구청 병사계장 6급) 황동연(44·전 성동구청 직원) 이상진(67) 정재효(63) 이상직(61)● 군인 및 군무원(23명)●구속 임영호(37·국군수도병원 외과처장·소령) 고기복(38·〃 안과과장·소령) 최경석(34·국군수도병원 신검과장·소령) 송상현(35·국군수도병원정형외과·대위) 윤영현(34·〃 정형외과·소령) 김익수(37·〃 정형외과장·소령) 윤태일(32·〃 정형외과·대위) 김장훈(34·〃 안과·소령) 김도술(52·〃 주임원사) 김양태(48·〃 군무원·7급) 이정수(50·〃 주임원사) 김용호(52·국군부산병원 주임원사) 임종범(47·〃 행정부장·중령) 임만석(48·국군대구병원 행정부장·중령) 김경환(35·국군 백제병원 안과·소령) 김인식(37·국방부 의무실장·소령) 박종영(45·〃 합조단 군무원 5급) 허성초(36·육군본부 의무감실·소령) 윤일선(39·공군교육사 진주기지병원장·소령) 조규섭(37·공군15비행단 신경외과·중령) 김규형(48·의무사령부 인사행정처장·대령) 정인호(44·〃 인사과장·중령) 여광조(46·연합사령부 기무대·준위)
  • [외언내언] 나토 50주년

    미국 워싱턴에는 지금 주요 서방국 정상들이 모두 모여 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쟁쟁한 지도자들이다.23일부터사흘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창설 50주년 기념식과 특별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세계가 동서 양진영으로 갈리자 미국과 캐나다및 유럽 자유진영 국가 등 12개국이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진영에 대응하기 위해 1949년 창설한 것이 나토다.그동안 나토는 유럽과 대서양지역의 집단안보를 위한 세계 최강의 군사동맹체로 공산권의 팽창을 막는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회원국도 19개국으로 늘었다. 창설 반세기를 맞은 나토는 새로운 역할과 위상의 재정립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주적(主敵)’이었던 구소련과 동구 공산권의 붕괴와 함께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바르샤바조약기구(WTO)도 해체됐다. 폴란드와 헝가리,체코가 지난 3월 나토에 가입한 것을 비롯,옛 바르샤바조약 가맹국들이 나토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형편이다.회원국들을 침략으로부터보호하기 위한 방어위주의 지역안보기구에서 공격 개념을 포함한 ‘국제경찰군’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냉전 종식 이후 사실상 유일한 초강대국이 된 미국도 나토와의 역할 분담을 꾀하고 있다.나토의 역할 확대와 위상 강화의 시험대가 바로 코소보사태라고 할 수 있다. 나토 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담도 당초 국제 정세의 변화와 21세기를맞아 나토의 변신과 장래 역할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모임이었다.거기에 뜻하지 않은 코소보사태까지 겹쳐 더욱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공교롭게도 나토 창설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23일은 나토군의 유고 공습 한달째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코소보사태는 한달에 걸친 나토군의 대대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찾지 못한 채 점차 악화되고 있다.유고의 저항은 꺾이지 않고 계속된다.100만명에 이르는 알바니아계 난민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도 늘어가고 있다.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을 굴복시키기 위해 나토의 지상군이 투입되면 전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걱정되고 있다.나토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도 만만치 않다.나토로서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나토 정상회담이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세계 평화유지군으로서 나토의 앞날을 기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동화銀 900억원 부당대출”

    퇴출된 동화은행의 부실은 은행장 등 경영진의 불법·부당 대출 등 방만한경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확인된 부당대출 규모만 해도 900억원대에 이른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3일 이재진(李在鎭·71)전 동화은행장,장성일(張成一·55)전 상무 등 동화은행 전직 임원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동균(李東均·59)전 전무등 전직 임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4,200만원을 건넨 태흥건설 대표 김기병(金基炳·61)씨를 증재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1억9,400만원을 제공한 형진건설 대표 최상만(崔常萬·42·미국체류)씨를 수배했다.이밖에 최씨와 짜고 서류를 허위로 꾸며 동화은행에서 100억원을 대출받은 형진건설 업무부장 안응혁(安應爀·45)씨를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이 퇴출은행의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은행 책임자를 배임혐의로 사법처리하기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현재 수사중인 경기·충청·동남·대동 등 나머지 4개 퇴출은행 임원들에 대한 사법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전행장은 96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형진건설·태흥건설·범아종합경비·유진관광 등 4개 부실기업에 405억원을 부당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대출 대가로 형진건설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 전행장 등은 지난해 2월 태흥건설 계열인 D면세점이 미국의 DFS사로부터 외자유치과정에서 지급보증에 대한 담보조로 받은 3,000만달러 가운데 1,700만달러를 담보없이 내줬는가 하면,동화은행의 자회사인 동화파이낸스가 발행한 298억원 어치의 기업어음을 매입했다가 부실로 떠맡기도 했다.박홍기
  • 「오늘 ‘4·19’ 39돌」시위 주역 모임 ‘사랑방회’

    “독재와 부정에 항거하다 쓰러진 학생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4월 혁명을 주도했던 학생들은 그날의 외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태평로국회의사당과 경무대 앞은 총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의와 자유를 부르짖는학생들의 물결이 이어졌다. ‘4·19 사랑방회’는 이들이 혁명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회장은 김금석(金金石·60)씨.당시 고려대 3학년이던 김씨는 혁명의 불씨가 됐던 4·18 고려대생 시위를 이끈 주인공이다. 60년 4월13일 대학생 대표들은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의논하려고 광화문 ‘수향다방’에 모였다.그러나 정보가 새면서 대표 학생들은 그뒤 학교 안에 갇히는 처지가 됐다. 신입생 환영회가 열린 4월18일 고려대 운동장에는 2,00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하지만 단과대 학생회장이던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고문과 이세기(李世基)의원 등 4학년 학생들은 학생처장실에 붙들려 있어 시위를 이끌 수 없었다. 김씨 등은 어쩔 수 없이 선배들을 대신해 시위대를 이끌고 태평로 국회의사당으로 갔다.맨 앞에 서서 구호를 외쳤던 그는 곧 경찰에 붙잡혔으나 유진오(兪鎭午) 당시 총장의 중재로 풀려났다. 19일에는 학생들과 경무대로 몰려갔다.경찰은 시위학생들을 향해 붉은 물감을 탄 물을 소방호스로 뿌려댔다.그래도 해산하지 않자 공포탄과 실탄을 발사했다.눈 앞에서 동국대 법학과 3학년 노희두 학생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첫 희생자였다. 김씨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난사하는데도 여학생과 중학생·초등학생까지 거리로 몰려나왔다”면서 “부상자를 위해 시민들이 앞다퉈 헌혈을 했다”고 회고했다. ‘4·19 사랑방’은 혁명 10주년인 70년 시위를 주도했던 고려대 서울대 중앙대 동국대 출신 300여명이 만들었다.하지만 2년 뒤 10월유신으로 강제 해산됐다. 그러나 95년 4·19가 ‘혁명’으로 위상이 정립되면서 부활했다.회원들은대학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거나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들이다.이기택 고문과이세기·김중위(金重緯)의원을 비롯,박찬세(朴贊世)전통일원연수원장,김대운(金大運)동국대 교수,김칠봉(金七峰)전성남중고동창회장,탁연복(卓然復)천아건설 부회장,최인환(崔仁煥)전교통방송본부장,김병일(金炳鎰)전서울신문 광고국장 등이 회원이다. 김회장은 “자유·민주·정의의 4월혁명 정신이 잊혀져 가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혁명정신을 되살려 경제난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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