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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댐·도로 건설 계획수립시 사전환경성 검토 의무화

    앞으로 댐 건설 예정지역을 지정하거나 신설되는 도로노선을 선정할 때는 계획수립 단계부터 의무적으로 사전환경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개정,댐 건설 예정지역 지정과 도로노선 선정 등을 사전환경검토 협의 대상사업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동안 댐 건설은 사전환경성 검토 대상에 포함됐지만 예정부지 선정과 동시에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사전환경성 검토없이 환경영향평가만 받아왔다. 또한 도로노선은 사전환경성 검사를 받아왔지만 법적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관계 행정기관 책임자는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내용을 통보받은 후 30일 이내 결과를 협의기관 책임자에게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 아울러 사전환경성 검토가 환경영향평가와 중복될 때는 구비서류를 간소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보완도 이뤄진다. 이 시행령은 17일 입법예고된 후 관계기관 협의와 규제·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30일 발효될 전망이다.한편 환경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중앙환경보전 자문위원회도 200명 가까이 대폭 확대된다. 유진상기자 jsr@
  • 석유 20년내 고갈 위기/친환경 대체에너지 체계적 개발 절실

    전문가들은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화석 에너지의 매장량이 금세기 안에 고갈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특히 석유의 경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향후 20년 내로 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극단적 예상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석유수입 4위국으로 매번 유가급등에 따라 나라경제가 휘청거린다. 세계 각국은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체에너지 이용·개발 실태와 외국사례,정부대책 등을 알아봤다. ●대체 에너지 활용실태 전북 군산시내에 위치한 월명공원.각종 체육시설과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와 바다건너 장항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아 밤낮없이 시민들이 찾고 있는 지역명소이다.이곳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이 모두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 가로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2001년 10월 공원내 가로등 50개를 태양광 가로등으로 모두 교체했다.낮에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불을 밝히고 있다.하루 3시간 정도의 일사량만 있으면 일일 10시간 이상 불을 밝힐 수 있고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축적된 전기를 이용해 점등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공기정화기능과 해충박멸효과는 물론 가로등 주변의 나무들의 생장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 가로등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남 광주 조선대 기숙사.8∼9층 높이의 건물에 각각 25씩 모두 50의 태양광 발전장치와 120만㎉의 태양열 온수장치를 설치했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이 건물 전력의 10%는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다.이밖에 광주에는 10곳의 공원관리사무소 등 70곳에 500 규모의 시설들이 설치됐다.이는 국내 태양광 대체에너지 시설의 10분의1분량에 해당,‘솔라시티(Solar City)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올해 완공 예정인 광주 신청사도 100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남진해시도 에너지 환경과학공원내 국내최대 규모의 태양광·태양열을 이용한 장애인 전용 목욕탕과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오는 3월 문을 연다.20억원을 들여 만든 목욕탕은 7000여ℓ의 물을 태양열을 이용해 데울 수 있다. 범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태양광 발전시설은 높이 25m,길이 45m의 구조물로 60 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또 고온으로 집열된 증기가 거북선 모양의 입으로 배출되면서 뱃고동 소리가 나도록 설계돼 있어 볼거리도 제공한다. 진해시 관계자는 “태양열을 이용한 최대규모의 장애인 종합시설이 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밖에 풍력과 조력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도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용화 단계까지는 갈길이 멀다.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에 위치한 풍력단지와 경북 포항 등지에 운용 시설들이 있으나 대체 에너지 공급량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또 현대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들도 대체 에너지를 이용한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료전지는 수소와 메탄올,청정 가솔린등을 이용한 것으로 자동차 생산국들은 앞다퉈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 및 정부대책 선진국들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격인 유럽연합은 90년대 중반부터 오는 2010년까지 유럽 전체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재생가능한 에너지 비율을 12%까지 높이고 앞으로 50년 후에는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환경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스웨덴을 비롯,유럽 여러 국가 도시에서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운 도시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유럽보다 뒤져 있지만 미국도 2010년까지 100만개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고 일본 역시 93년부터 ‘뉴 선샤인(New Sunshine)’계획을 세워 재생 가능에너지 발전 전력매입과 태양광 발전보급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태양열·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 또한 해마다 20∼30%씩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2010년까지 태양광 주택 10만호를 짓는 등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대체 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을 개정,대체 에너지를 정부가 사들이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이는 대체 에너지의 생산 단가가 높아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소수력·매립지가스·폐기물 소각 등 5개 분야의 에너지 생산에 따른 구매 기준가격 지침도 마련했다. 지침에는 생산된 전력의 생산가격과 판매가격 차액을 정부가 5년간 우선적으로 사들여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 정부는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기를 일반가정에까지 확대하고 이 기술을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민간주도의 기술개발 등을 위해 융자규모 확대,공공기관 대체 에너지 이용 의무화 및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따른 허가규정이나 지원제도 등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대체 에너지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사진 유진상기자 jsr@kdaily.com ◆송기석 신우테크 사장 전문가들은 금세기내 화석연료의 매장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세계 각국들은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원자력에 대한 안전성 문제 등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유가시대 에너지 위기와 국제 환경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대체 에너지는 기술적 자원이자 친환경적인 자원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발생이 없으며 비고갈성 자원으로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열)·풍력·소수력·연료전지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한 정부주도의 개발과 보급확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이미 태양광·연료전지·풍력을 3대 중점 개발사업으로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대체 에너지 설치 이용 의무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 에너지 개발업체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데다 대부분 경제성이 적어 실용화 단계에 들어간 기술은 손에 꼽힐 정도다. 열악한 국내 대체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체 에너지 시범·보급사업의 예산확충이 우선돼야 하며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의 일회성 사업참여 등도 배제돼야 한다. 사후관리가 안되는 업체들로 인해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의욕적인 개발업체들의 사기마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하반기부터 3만가구 보급 “앞마당에 태양발전 전지를 설치해 돈벌어 보세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되묻겠지만 최소 30평 이상의 공터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라면 전력을 생산해 되파는 부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원자력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 대신 햇빛이나 바람 등 대체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3만 가구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을 펴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용량이 최소 3 이상인 가정에만 태양광 발전을 허용할 방침인데 이 정도 기준을 만족시키려면 태양전지 용량이 30평 정도 크기는 돼야 한다. 산자부의 이른바 ‘전기발전 부업’ 정책은 발전설비 설치 후 3∼5년이면 시설비를 회수하고 이후부터 매년 700만∼1000만원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에너지 개발지원을 위해 정부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시장가격(/h당 90원)보다 8배 가량 비싼 716.4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현재대로 이용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는 모두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면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 전력생산을 위해 초기 설치비용이 약 45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흐린 날씨 등으로 가동률이 20%대에 머물더라도 6년 정도면 시설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부의 시설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경우 자금회수 기간이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
  • 경유승용차 2005년 시판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경유차 환경위원회는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유럽연합(EU)의 유로-3과 이보다 2배 강화된 유로-4를 2005년부터 혼용해 적용키로 14일 밤 합의했다. 환경위는 이날 서울 종로 YMCA호텔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2005년 1월1일부터 유로-3과 유로-4 기준의 경유승용차를 무조건 50대 50의 비율로 해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이 경우 정부는 세제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매연여과장치(DPF) 부착을 유도할 수 있지만 업체로서는 DPF 부착이 의무사항은 아니다. 환경위는 또 2005년부터 유로-4 기준의 경유승용차와 DPF가 부착된 유로-3 기준의 경유승용차를 제한없이 판매하도록 허용했다.이 경우 자동차 업계는 유로-3 기준의 경유승용차에 무조건 DPF를 부착해야 한다. 환경위는 이와 함께 2006년부터 경유승용차 배출기준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로-4 수준에 따르도록 결정하고 세제감면 등의 조치를 통해 최소한 80% 이상의 차량에 DPF가 부착되도록 강제해 나가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
  • 폭풍의 한가운데/‘준비된 영웅’ 처칠의 젊은날

    나는 여러분께 피와 수고,눈물,그리고 땀밖에 달리 드릴 것이 없습니다….” 1940년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 영국을 구해낼 사명을 안고 총리직에 오른 윈스턴 처칠(1874∼1965)이 의회에서 한 이 연설은 역사에 길이 남는 명연설이 됐다.프랑스가 붕괴에 직면하자 그는 트레이드마크가 된 ‘V’사인으로 영국의 결전을 독려했으며,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협력을 강화했고,철저한 반공주의자임에도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자유진영의 승리를 위해 노력을 다했다.처칠은 무엇보다 우리에게 연합국의 승리를 이끈 전쟁영웅으로 기억된다.그러나 정치가·군인으로서뿐만 아니라 노벨문학상수상자·화가로서도 처칠은 이름을 남겼다. ‘폭풍의 한가운데’(윈스턴 S 처칠 지음,조원영 옮김,아침이슬 펴냄)는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한 시대를 활보한 ‘거인’의 풍모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수상록이다.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 되기 전에 쓴 23편의 글들을 모은 이 책은 1932년 영국에서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명문 말버러 공작 가문의 후손으로 옥스포드셔 블렌엄 궁에서 태어난 처칠은 아일랜드 총독이던 할아버지를 따라 더블린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그 뒤 잉글랜드의 해로학교를 거쳐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쿠바·인도 등지에서 복무했으며 종군기자로도 활약했다.이처럼 유서깊은 명문가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자신의 결점을 하나씩 고쳐나간 젊은 시절의 노력이 없었다면 처칠은 훗날 위대한 영국인으로 추앙받지 못했을지도 모른다.처칠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같은 역사·철학서를 탐독하며 격조 높은 연설 어법을 익혔다.말할 때 혀가 꼬부라지는 경향이 있어 말 수가 적었지만 그 결점을 고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즉석에서 말하는 것이 서툴러 연설 전에 원고를 미리 써서 암기했다.그의 훌륭한 연설들은 모두 이렇게 탄생된 것이다. 처칠은 지도력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는 재치와 유머로도 유명하다.처칠이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던 사위가 2차대전 때 가장 위대한 정치가가 누구냐고물으니까 “그야 당연히 무솔리니지.그자는 사위에게 총을 쏠 정도로 배짱이 있었던 사람이니까.”라고 했다는 일화는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책의 첫 번째 글인 ‘너무나도 소중한 삶의 순간들’은 굴곡 많은 자신의 삶을 차분히 되돌아보는 서장의 의미를 갖는다.처칠은 지나간 순간들을 회상하며 ‘내가 다시 산다면 선택은 달랐을 것인가.’란 질문을 거듭 던진다.남아프리카 전쟁 당시 우연히 루이스 보타(훗날 남아프리카 초대 총리가 돼 영국인과 보어인의 화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와 적으로 맞닥뜨렸던 일,해군장관으로 일할 때 소신을 갖고 추진했지만 실패로 끝난 갈리폴리 전투,보수당에서 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긴 사건 등을 예로 들며 다시 그런 상황이 닥쳐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밝힌다. ‘잊을 수 없는 만남’이란 글에선 일생을 충실한 토리당원으로 살았던 아버지 랜돌프 처칠 경을 비롯해 아일랜드 태생의 미국 정치인 버크 코크란,구식 재무관료의 전형인 프랜시스 모왓 경 등 여러 정치인과 행정관료들과의 만남을 얘기한다.거창한 결의나 의지,훌륭한 사람들의 가르침보다는 우연이나 스쳐지나간 사소한 사건들이 인간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삶의 불가사의’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그림 그리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처칠은 이 책에서 정신을 맑게 해줄 취미 하나쯤은 가지라고 권고한다.모든 욕망과 잡념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붓 한 자루 들고 선 처칠의 모습에서 우리는 평범한 생활인의 기쁨을 확인할 수 있다.“나는 색깔에 대해 편견이 심한 사람이다.밝고 현란한 색을 보면 마음이 설레지만 어두운 갈색은 정말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사양하고 싶은 색이다.나는 천국에 가면 첫 번째 백만 년의 대부분은 그림만 그리면서 보낼 작정이다.” 취미생활에 대해 처칠은 이렇게 말한다.“마흔이 넘어서까지 여가시간을 골프나 브리지게임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빈둥거린다는 것은 얼마나 딱한 노릇인가.” 셰익스피어·엘리자베스 1세·뉴턴 등 쟁쟁한 역사 인물들을 제치고 지난해 BBC방송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영국인’ 자리에 오른 처칠.그의 젊은날의 기록은 자전적 회고와 철학적 성찰이 어우러진 한 편의 인생교과서다.처칠은 1953년 ‘제2차 세계대전 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을 탔다. 1만 39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국립공원 123개 등산로 이달 중순~5월말 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영식)은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한려해상과 월출산국립공원 등 123개 등산로(656.35㎞)를 이달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출입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한려해상·월출산 국립공원은 15일부터,계룡산 등 14개 국립공원은 다음 달 1일부터,지리산·설악산 국립공원은 다음 달 3일부터 통제된다. 그러나 산불 위험이 적은 지리산 중산리∼법계사 등 189개 등산로(481.9㎞)는 계속 개방된다. 유진상기자 jsr@
  • 경유승용車 도입 난항 거듭

    경유승용차 도입을 위한 배출가스 허용기준 완화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간 논란이 치열하다. 현대·기아차와 산업자원부는 유럽지역의 통상압력 등을 들어 경유승용차 시판 허용을 주장하고 있다.환경부는 경유승용차를 도입하려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완화시키는 쪽으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유승용차 도입 시기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구성된 환경위는 이달 6일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지난 8일과 10일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14일로 결정을 미뤘다. ●진퇴양난에 처한 환경부 기업이익을 우선으로 여기는 자동차·정유업계의 주장과 환경문제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업체별로 주장이 다르고 정유·가스업계도 에너지 가격 조정시기를 놓고 입장이 서로 엇갈린다.협상에 나선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도 에너지 가격 조정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14일까지 최종 협상안을 마련해야 하는 환경부로서는 마음이 급한 실정이다. ●무엇이 걸림돌인가 환경위 전문가들은 기술개발이나 자동차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업계에서도 현행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환경위는 일단 유럽의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유로-3을 2004년 도입하고 이보다 배나 강화된 기준인 유로-4는 2006년 적용하자는 쪽으로 조정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민단체 소속 위원들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환경위가 내놓은 경유승용차 허용 기준치가 수도권 대기질 특별대책을 전제로 한 만큼 특별대책에 대한 정부의 보장 없이는 경유승용차 허용 논의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즉 수도권 대기질 개선의 초점 대상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이 부분해소된 후 배출가스 기준을 논의해야 순서가 맞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유진상기자
  • 마구잡이 수해복구… 동강 ‘신음’

    동강 생태계보전지역에 대한 수해복구가 마구잡이식으로 이뤄져 주변환경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으나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뒷짐진 채 사태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민간단체인 동강보전본부는 11일 강원도 정선군이 총비용 110억원을 투입해 작년 태풍 루사로 유실된 가수리의 도로 9.7㎞를 복구하고 있으나 무분별한 도로확장 등으로 보전지역의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그러나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정선군은 환경부와 사전협의 없이 10일 오후까지도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수리 위쪽의 경우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하천에서 채취된 자갈로 도로개설에 필요한 옹벽을 쌓고 남쪽에는 물막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도 환경부와 사전협의 없이 마하리와 문희마을을 잇는 도로(4.5㎞)를 확장·포장하기 위해 천변에 옹벽을 쌓고 있어 연준모치 등 희귀어종의 멸종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환경파괴 논란이 일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0일 정선군과 평창군에 공사중단을 요청한 데 이어 10일에도 공사중지를 재요청했다. 유진상기자 jsn@
  • 경유승용차 기준안 합의 실패/14일 환경위서 다시 논의

    경유차 환경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기준안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오는 14일 8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유차 환경위의 입장 정리가 끝난 뒤 산업자원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15일까지 방침을 확정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유차 환경위 관계자는 회의 결과 “의견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경유승용차 허용 시기 등 일부 문제에서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어 입장이 정리되지 못했다.”면서 “14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체계·연료 품질·운행중인 경유차 오염물질 저감대책 등에 대한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진상기자 jsr@
  • 허탈감 남긴 ‘로또 광풍’

    전 국민을 ‘한탕주의’로 몰아가던 로또복권 추첨이 ‘1등만 13명’이라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마감됐다.‘800억 독식’의 꿈은 깨졌고,로또복권 발행에 대한 법정분쟁도 구체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로또광풍’이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인터넷복권 위탁발행업체인 R사 이모 사장은 이달 중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노동부 등 복권발행기관을 상대로 연합복권 판매금지 가처분신청과 연합복권 발행중지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오는 20일 전후로 로또복권 판금 가처분신청과 함께 연합복권 발행에 따른 손실에 대한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도 낼 예정이다. 이 사장은 “연합복권은 법적 근거도 없이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당장 발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또복권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군소 복권업자들도 연대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예상된 결과지만 돈을 날린 대부분의 복권구입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이번에 복권을 산 사람은 모두 1300만여명으로,한 사람이 최소 2만원어치(10게임)를 산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1200만명은 적어도 1만원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억세게’ 운이 좋아 1등에 당첨된 13명은 소득세 22%를 제외하고 각각 50억 1574만원씩을 손에 쥐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6’을 맞힌 2등은 모두 236명으로 각각 4081만 3400원의 목돈을 챙겼다.3등(당첨금 85만 6400원)은 1만 1247명,4등(당첨금 2만 7300원)은 70만 3234명이었다.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341만 846명에 달했다. 한편 대박이 가장 많이 터진 곳은 역시 수도권이었다.1등 13장중 9장이 수도권에서 팔렸다.경기도에서 6곳,서울에서 3곳이었다.경기도에서는 부천시 2곳을 비롯,의왕·고양·이천·안양에서,서울은 관악·성동·구로구에서 각각 1등 당첨자가 나왔다.나머지 4곳은 경북 칠곡군,대구 북구,충남 아산시,부산 금정구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kdaily.com ◆1등확률, 강원랜드 카지노 잭팟보다 낮아 로또복권 1등은 매주 10만원어치씩 3100년간 꼬박 사야 한 번 당첨될까 말까 할 정도다.1등 당첨확률(814만분의1)은 주택복권 1등 당첨(540만분의1)이나 강원랜드의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209만분의1)보다 훨씬 낮다. 이런 희박한 승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로또 복권 구입에 매달리는 이유는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상금이 이월돼 매회차 판돈보다 당첨금이 커질 수 있는 특성 때문이다. 또 복권이 본전조차 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누구나 자신이 당첨될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도박사의 오류’라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한다. 따라서 지난 8일 1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3명으로 한꺼번에 무더기로 나온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이전까지 1등 당첨자는 2·3·6회 각 한 명씩이었지만 당첨금이 이월되고 당첨액수가 적어도 수백억원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지난 10회 때에는 유달리 판돈이 커졌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판매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지난해 12월 1회의경우 36억원이 팔리는 데 그쳤으나 10회의 경우 2608억원으로 뛰어올랐다.또 전체 매출액은 지난 10주 동안 4077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02년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복권 매출 9000여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숫자다. 판매사업자인 국민은행도 10회 판매분까지 81억 4700만원(전체 판매액의 2%)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예상보다 수익이 저조해 일부 지점의 경우 직원 1인당 로또복권 30장을 할당해 팔도록 시켰으나 지금은 로또복권만 사러 온 사람들로 창구가 붐빈다.”며 “연초에 잡은 200억원의 로또 판매 수수료 수익 목표를 수정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로또복권을 발행하는 10개의 정부부처도 ‘돈방석’에 올랐다.10회차 판매분까지 1200억원대에 달하는 수익금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로또복권의 수익금의 50%는 균등분배,나머지는 99년 말 현재 복권 시장점유율에 따라 배분되는데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순으로 많이 나눠갖는다. 김유영기자 ★10회 추첨 시청률 25.4% 지난 8일 오후8시44분부터 3분 동안 SBS에서 방송된 ‘제10회 로또복권 추첨’의 시청률이 25.4%로 이날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라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점유율도 33%로 TV를 켠 3가구 중 1가구는 방송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층별로는 여자 30대가 19.4%로 가장 높았고,여자 40대가 15.2%,남자 30대가 14.8%로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부산과 대구가 각각 26.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채수범기자 lokavid@kdaily.com *** 사상 최고액의 복권 당첨금이 걸린 로또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판매소마다 장사진을 이뤘던 지난주에는 가는 곳마다 ‘로또’가 화제였다. 대박의 꿈이 이뤄진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바꾸겠다.’는 우스갯소리부터 ‘춥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는 아름다운 얘기까지 로또를 소재로 온갖 말들이 무성하게 오갔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상선의 북한 비밀송금에 대한 법조계의 비유는 압권으로 꼽힌다.일부 법조인들은 복권액수가 하도 커지다 보니 현대상선이 비밀 송금했다는 4000억원도 ‘별게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 이에 대한 자금 회수 방안도 제시됐다.이들은 “북한사람들에게 로또복권을 살 수 있도록 하면 한달 안에 본전을 뽑을 수 있을 텐데 이를 두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직장인들은 대박의 꿈이 이뤄졌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보험회사 대리인 김모(31)씨는 “회사를 통째로 사버려 현재 괴롭히는 간부들을 실컷 부려먹고 싶다.”면서 “머슴살이(?)하는 회사원들은 신분상승을 꿈꾸며 이와 비슷한 생각들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 내 어느 과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상 1등 당첨자에 대한 모의 인터뷰를 벌이기도 했다. 한 사무관은 “그동안 즐거웠다.괴로웠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하겠다.앞으로는 인간답게 살라.”며 상사의 등을 토닥거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반면 로또에 대해 비판을 담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사이버상에는 사행심 조장하는 ‘로또를 깨버리자.’는 사이트도 등장했다.한 사회학자는 “과거 군사정권은 각종 스포츠로 국민들을 망가뜨리더니,현정부는 카지노로 시작해서 로또로 국민들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단체들도 “현정부는 로또라는 도박판에서 ‘손 안 대고 코푸는 식’의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유진상기자 jsr@
  • 야생동식물 보호법 난항 산림청 식물 조항 삭제요구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 제정을 추진 중인 ‘야생동식물 보호법’이 산림청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2001년 6월 입법예고된 야생동식물 보호법은 밀렵꾼들이 밀렵으로 얻은 이익의 최고 1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고 밀렵동물을 사먹은 사람도 처벌하도록 돼 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산림청은 식물보호와 관련된 주무부처임을 내세워 야생동식물 보호법안에 포함된 식물관련 조항을 모두 뺄 것을 요구하며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입법예고 당시에도 여러 부처가 반대했었다.”면서 “일반식물까지 환경부가 관리하겠다는 것은 산림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법 제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유진상기자 jsr@
  • 홍업씨 2심서 2년형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吳世彬)는 7일 기업인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벌금 4억원 및 추징금 2억 60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측근 3인방 김성환(金盛煥) 피고인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20억 6000만원,유진걸(柳進杰)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억 5000만원,이거성(李巨聖)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2억원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수신분을 이용,사적인 이익을 취해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준 점을 고려할 때 엄중 처벌할 수밖에 없다.”면서 “김홍업 피고인이 무죄를 주장하는 성원건설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는 부분은 돈이 전달됐다는 증거가 부족하지만 다른 피고인들이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만큼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새봄 기다리는 퓨전무대/문예진흥원’입춘대길’

    새 봄을 부르는 독특한 형식의 퓨전 무대가 열린다. 문예진흥원은 극단 씨어터제로와 함께 한 해의 발전적인 변화를 소망하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이름의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전통 굿에서부터 현대의 비디오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실험정신을 보여준 20여명의 공연예술인들이 출연한다.각각,또는 하나가 되어 ‘봄’을 연상시키는 춤,움직임,음악,이야기가 제의적 형태로 이어진다.관객들과 함께 술과 떡을 나누며 한 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행사도 있다. 6∼7일 열릴 1부 ‘새봄을 위한 비나리’에는 국내 실내악단 다스름,마임이스트 유진규,현대무용가 조성희,비디오아티스트 최종범,한국무용가 김종덕 등이,8∼9일 이어질 2부 ‘새봄을 위한 무브먼트’에는 현대무용가 방희선,거문고 연주가 허윤정,타악 연주가 손정민 등이 참여한다.6∼8일 오후 7시30분,9일 오후 6시.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02)338-9240. 김소연기자 purple@
  • 폐수처리장 방류수 ‘독성 물질’/실험결과 송사리등에 유해 배출허용기준 보완 필요

    환경부는 3일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독성에 민감한 수중생물을 대상으로 29개 업체 폐수처리장의 방류수에 대해 독성실험을 한 결과,미확인 독성물질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방류수는 모두 기준치 이내여서 폐수배출 허용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표본조사 대상업체 29곳은 화학업체 10곳,염색·제지·공공폐수처리장 각각 4곳,가죽·세제·필름업체 각각 2곳,플라스틱·비철금속·석유정제 각각 1곳 등이었다. 조사결과 화학업체 방류수 대부분은 송사리나 물벼룩·개구리밥 모두 매우 유해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고,가죽·염색·제지 관련 업체의 방류수는 송사리를 제외한 물벼룩과 개구리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 폐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처리수도 물벼룩에 유해한 것으로 나타나 처리수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환경부 문정호 수질보전국장은 “아직까지 국내에는 폐기물업체 방류수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종합적 사후관리가 없었다.”면서 “향후 3년간 유독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생태독성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생물독성 관리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
  • 폐수 버리는 폐수처리장

    폐수종말처리장 10곳 가운데 1곳은 수질기준을 초과한 처리수를 하천에 그대로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의 116개 폐수종말처리장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개 처리장(전체의 9.4%)의 처리수가 수질기준을 초과,시설개선 명령 등 경고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시설은 대부분 소규모시설로 3·4분기 때보다 5곳 늘었다.이 가운데 충남 구항처리장의 경우 3·4분기 때도 적발됐고 시설이 낙후돼 처리장에 유입된 폐수보다 오염이 더 심한 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처리장 처리수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기준치(30)의 5배 이상,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기준치(40)의 배,부유물질(SS)은 기준치(30)를 3분의 1 가량 각각 초과했다. 또 충북 주덕처리장과 충남 화성처리장 등도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 군위·가흥,경남 군북,충남 주포·주교,충북 대풍,경기 한산,전남 청계 처리장도 기준초과 처리수를 방류하다 적발됐다. 유진상기자 jsr@
  • 환형동물등 17종 국내 첫 발견

    국립환경연구원은 28일 지금까지 국내 생태계에 알려져 있지 않은 게붙이류 등 17가지의 미기록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기록종은 제주에서 환형동물과 게붙이류,옆새우류,쑥붙이류 등 12종이,전남 여천에서는 환형동물과 올챙이새우류와 게붙이류,딱총새우류 등 4종이,경북 포항에서는 환형동물 1종이 각각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연구원은 2001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내륙의 39개 권역과 해안의 33개 권역의 자연환경 조사를 벌여 검증작업을 벌여왔다. 한편 환경연구원은 1997년부터 올해까지 7개년 계획으로 육상생태계 206개 권역과 해안생태계 145개 권역을 대상으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 하수관거 공사 전문감리제 도입 부실시공 막고 관리감독 강화

    환경부는 하수관거 부실시공을 막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감리제를 도입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하수관거 사업에 대한 공사감독 소홀로 투자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전문적인 감리가 이뤄지지 않아 하수관거 사업을 마쳤을 때 설비의 잘못된 접합부분이나 맨홀 이상 등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환경부는 전문 감리제 도입과 함께 읍·면 단위로 시행돼 온 1년 단위의 소액 분할발주 방식도 장기계속공사 방식으로 바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
  • 국립환경硏 180곳 조사/ 지하수23곳 방사능 과다검출

    국립환경연구원은 27일 전국 180개지점의 지하수에 대한 방사성 물질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라늄 수치가 4곳,라돈 18곳,전알파 1곳이 각각 미국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내의 우라늄 수질기준을 미국과 같은 기준(30㎍/ℓ)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미국에서 잠정기준 4000피코큐리(pCi/ℓ)로 규제되는 라돈에 대해서도 국내 기준치를 설정하기로 했다.문제가 된 지점의 지하수는 모두 마시지 못하도록 했다. 체내에 축적돼 신장독성을 일으키는 우라늄의 농도가 미국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은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과 부발읍 신하리,부산 사상구 엄궁동,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 등 4곳이다. 라돈의 경우 과다할 경우 폐암이나 위암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일본의 일부 온천에서는 라돈의 농도가 무려 4만 5000여pCi/ℓ에 달하는 등 중풍이나 고혈압,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전알파는 경북 의성군 옥산면 구성2리의 지하수가 19.02pCi/ℓ로 미국이 정한 15pCi/ℓ의 기준을초과했다. 연구원측은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정수처리 연구결과 우라늄은 음이온 교환수지에 의해 99%,라돈은 83∼98%까지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의 조사결과는 98년 대전의 기초과학연구소가 대전지역 지하수에서 우라늄이 검출됐다고 발표,국가 차원에서 대책수립을 위해 99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암석층별 분석결과이다. 유진상기자 jsr@
  • 복지 40~80/ 퇴직·전직후 인생설계 기업이 도와드립니다

    ◆포스코.국민은행 탐방 정년을 앞둔 직원들이 인생설계를 다시 할 수 있도록 실버플랜(Silver Plan)을 운영하거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한 사람들을 위해 전직서비스(Outplacement Service)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기업 처음으로 정년을 1년 앞둔 직원들이 새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버 플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국민은행도 명예퇴직자를 위한 ‘퇴직준비 컨설팅’프로그램을 도입,운영중이다. 기업들이 ‘한번 직원은 평생 직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퇴직자들의 재취업·창업 등을 돕는 애프터 서비스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정년퇴직자 대상 실버플랜 포스코가 도입한 ‘퇴직관리 프로그램’ 시스템은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 때까지 재취업과 창업전략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포스코의 정년은 56세.따라서 55세 전후의 직원들이 교육대상이다.재직기간이어서 급여도 받고 1년 동안 무료로 창업교육도 받는 셈이다.회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퇴직 예정자들을 위해 2인1실의 연구실을 제공한다.연구실에는 컴퓨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롯, 필요한 서적까지 가정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교육생들은 처음엔 회사를 떠나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진로목표’를 설정한다.목표가 설정되면 목표달성을 위한 자료수집과 세미나,현장학습 등 훈련과정을 거친다.재취업을 위해 국가자격증이 필요하면 전문학원에 등록해 공부하고,현장경험이 필요하면 위탁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회사측은 또 목표설정이 안된 사람들을 위해서는 재테크나 자극을 줄 만한 주제를 주고 외부기관이나 인터넷 등에서 자료를 찾아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달에 두번 ‘현장 방문의 날’을 정해 현업 부서원들과 함께 어울리도록 했다.3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퇴직자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전수할 수 있도록 하고 인맥관리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3월 말 퇴직하는 변학성씨는 “교육받기 전에는 ‘한두달 푹 쉴 시간이나 주지 쓸데없는 걸 만들어귀찮게 한다.’고 생각했지만 퇴직 때가 가까워지니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을 마치고 지난해 내의 전문점을 창업한 전덕명씨도 “교육중에 있었던 현장방문의 날을 통해 후배들과 돈독한 정이 들어 지금도 가끔 포스코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컨설팅 회사인 DBM코리아에서 맡아 진행한다.지금까지 3차에 걸쳐 100여명이 이 교육과정을 마쳤거나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정년 퇴직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실버플랜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직원들도 평소 재직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30,35,45,55세 되는 사원들에게도 3∼4일씩 교육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직지원 프로그램 국민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업계 최초로 명예퇴직자를 위한 ‘퇴직준비 컨설팅’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직원 470여명 가운데 희망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 퇴직준비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승용 수석컨설턴트는 “퇴직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을 덜어주기 위한 심리상담과 전직을 위한 적성검사,창업희망자 지원,퇴직자들간 정보공유를 위한 동호회 구성 등 지속적인 재취업·창업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색적인 것은 일부 프로그램에 부부가 함께 교육에 참여한다는 점이다.부부동반 액티비티(Activity) 프로그램은 부부가 함께 여행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바쁜 회사일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점이나 명퇴 후에도 가족의 힘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교육과정이다. 또 창업과 재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주선하고 단계별 성공 전략수립과 함께 수시로 컨설턴트와 1대1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기간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퇴직자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돕는 한편,퇴직자들만의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3개월 동안 전직·창업에 필요한 세미나와 주제발표,1대1 상담 등을 통해 자신감 회복은물론 재취업 도움을 받는다. 은행측은 감원이나 정년퇴직에 따른 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상시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참가자들은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부담과 불안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새출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전직지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우자동차가 ‘희망센터’를 개설해 정리해고된 퇴직자 2000여명의 재취업·창업 등을 지원하면서부터다. 뒤이어 공기업인 한국전력도 지난해 이 제도를 도입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교보생명·효성중공업·삼성생명 등 일부 기관과 대기업들은 아예 사내에 전직지원센터를 상시기구로 설립,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kdaily.com ◆전문가가 말하는 재취업 성공전략 컨설팅 과정에서 만나는 퇴직자들은 10년 이상 근속 경력을 가진 분들이다.이분들에게 자신의 경력에 대해 말해보라면 3분 이상 설명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단순히 어느 회사 무슨 부서에서 몇년간 근무했다는 식의 설명만 할 뿐이고 자신이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자신의 핵심경력이 무엇인지,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경쟁력을 가졌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채용 담당자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구직자가 어디서 근무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업무를 어떻게 해서 어떤 성과를 냈는가 하는 점이다.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핵심역량과 성향에 대해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능력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과거에 대한 집착은 구직과정에서 버려야 할 것 중의 하나다.특히 연령이 높은 구직자일수록 재취업이 용이하지 않다는 현실을 깨닫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구직자 스스로 전 직장의 명성·직급·급여 등을 고스란히 유지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경쟁력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일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은 개인에게 많은 변화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다.빨리 취업을 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은 올바른 선택을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퇴직 후 구직기간은 목표달성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겠다는 긍정적 사고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사에서 마련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주로 대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의 재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이 전직사원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각종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DBM코리아 김은주 선임컨설턴트 ◆의료기전문 대리점 창업 이경희씨 “정년퇴직자를 위해 마련된 재취업·창업 프로그램이 재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포스코에서 30년동안 근무하다 지난해 6월 퇴직해 의료기전문 대리점을 차린 이경희(사진·56) 사장은 회사에서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 창업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이씨는 회사측에서 퇴직을 1년여 남겨놓은 직원들을 위해 재취업·창업을 돕는 실버플랜계획의 첫 교육생이었다. “사실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정년퇴직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착잡하기만 했지만 회사에서 새출발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마련해줘 과감하게 창업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창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고 교육기간 동안 자격증(열관리사)을 취득한 것이 큰 힘이 됐다.처음에 창업을 해보겠다고 목표설정을 해놓고 막막했지만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료들과 어울려 주제를 놓고 토론했던 것들이 당시에는 귀찮았지만 나중에 큰 자산이 됐다. 이씨는 회사를 떠날때 받은 퇴직금 가운데 8000만원을 투자,의료기판매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현재는 월평균 3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10명의 교육생들과 모임을 만들어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수시로 만나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사장님으로 변신한 이씨는 “교육프로그램까지 만들어 퇴직자를 위해 지원해준 회사가 더없이 고맙고 지금도 가끔 회사에 전화를 걸어 후배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면서 “마지못해 참여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충고했다. 유진상기자
  • 구와바라 시세이 다큐전/ 日 사진작가가 담아낸 60년대의 한국풍경

    사진은 리얼리티의 기록이다.동시에 그 리얼리티에 대한 사진가의 견해도 함께 기록한다.좀 거창하게 말하면 사진은 사회를 변혁시키는 하나의 수단이다.일본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사진·67)의 작품은 그런 점에서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전한다. 구와바라는 지난 64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두세 차례씩 한국을 방문,한국의 현실을 기록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전문작가.그의 고향인 시마네현 쓰와노에는 그를 기념하는 ‘쓰와노 다큐멘터리 포토 갤러리’도 세워져 있다. 구와바라의 사진전이 28일부터 새달 2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갤러리 1전시실에서 열린다.한·일 국교정상화 반대시위,베트남 파병,판문점 모습,시골 풍경 등 한·일 국교정상화가 이뤄지던 1960년대 당시의 한국 풍경을 흑백사진에 담았다.이번 전시는 2001년 1월 일본 전철역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와 일본사진가 세키네 시로(關根史郞)를 추모하기 위해 결성된 ‘신오쿠보 SPIRIT’ 실행위원회(위원장 추광호)가 주최하는 것.60여점의 출품작 중엔 최근 연결공사가 추진중인 경의선 문산역 철도변 수로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1963년),시멘트 교량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청계천고가도로 현장(1968년),베트남에 파병되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와 국군묘지의 아들 무덤 앞에서 오열하는 어머니(1965년)의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구와바라는 ‘보도사진의 성자’로 불리는 미국 사진작가 유진 스미스보다 10년이나 먼저 미나마타병과 관련된 사진을 발표해 주목받은 ‘환경주의자’.그는 유진 스미스의 충격적인 ‘도모코 사진’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보도사진가의 진정한 임무는 그처럼 사실을 보여주고 참상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한국의 어두운 현실을 사진에 담아온 그는 실제로 지난 89년 ‘한국-격동의 4반세기’라는 사진전을 한국에서 처음 열면서 거친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구와바라는 지금도 변함없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암울한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사진작업의 화두로 삼는다.“포토 저널리스트로서 한국의 근대사는 가장 ‘혜택받은 취재의 현장’”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02)2000-9737. 김종면기자 jmkim@
  • 수도권매립지公 ‘드림파크 장학회’ 설립 내년부터 환경미화원 자녀등 혜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李定柱)는 지역의 성적 우수학생과 매립지 관련 종사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드림파크 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림파크 장학금은 수도권매립지 주변에 살고 있는 초·중·고생을 비롯,대학생과 예체능 특기자 가운데 성적우수자와 환경미화원 자녀들에게 지급된다.또 폐기물 운반차량 운전자와 매립지 관련 종사자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사장은 “내년부터 40여명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연차적으로 지급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지역주민들도 장학회 이사로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미 3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했고 앞으로 5년 안에 장학기금을 5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또한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을 비롯,드림파크 조성 등으로 생기는 수익금 가운데 일정액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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