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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장 47% 여성차별 여전

    일선 학교를 포함해 여성고용자가 많은 사업장에서도 고용시 여성을 차별하거나 생리휴가를 주지 않는 등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최근 통신업과 숙박·음식점, 각급 학교 등 여성을 다수 고용하는 사업장 1192곳에 대해 성차별 및 모성보호 실태를 점검한 결과 47.1%인 562곳에서 총 905건의 남녀고용평등법 및 근로기준법상 모성보호 규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358건 가운데 J호텔은 입사지원서에 신장과 체중 등을 기재토록 하는 등 모집이나 채용상 차별이 20건이나 됐다. 또 K고등학교는 결혼시 자동 해직토록 규정하는 등 정년차별 사례가 3건, 결혼을 이유로 임금을 감액하거나 동기 남성보다 낮은 호봉승급을 책정하는 남녀 차별적 임금지급 사례가 11건, 승진차별 사례가 4건이나 됐다. 또한 근로기준법 위반건수는 본인 동의나 노동부장관 인가없이 임산부에게 야근과 휴일근로를 시킨 사례 78건, 산후 1년 미만의 여성에게 시간외 근로 허용시간(1일 2시간,1주 6시간)을 초과한 19건등 459건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서울 서북권 일대를 가로지르는 홍제천이 ‘지붕이 있는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한강을 포함한 서울시내 36개 하천 가운데 이같은 복원방식을 채택할 수 있는 곳은 홍제천이 유일하다. 서대문구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하는 ‘홍제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복원이 아니다. 홍제천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는 내부순환도로의 구조물을 활용, 홍제천을 음지 식물의 ‘보고’로 만들겠다는 차별화 전략이 숨어 있다. ●물도 재활용할 수 있다 홍제천은 장마철 등을 제외하면 물이 흐르지 않는 ‘무늬만 하천’이다. 따라서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는 하천에 새로운 물길을 내는 일이 선결과제다. 서대문구는 평균 폭 54m, 유역면적 40.77㎢에 이르는 홍제천의 수심을 30㎝ 안팎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7만t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2000t에 불과하고, 확보가능 지하수는 필요량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서창기 토목하수과장은 “탄천처럼 한강 상수원의 물을 끌어다 쓰면 물값만 연간 10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땅밑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복류수를 순환시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홍제천과 한강이 만나는 난지도 인근에 집수장 등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제천은 메말라 있는 데다 서대문구 6.1㎞ 구간 중 4.5㎞와 마포구 전 구간(2.4㎞) 위로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도로가 지나는 탓에 생태환경은 거의 파괴된 상태다. 까닭에 돼지풀과 명아주 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는 30여종의 식물만이 소규모로 있을 뿐이고, 대부분 맨땅이 드러나 있다. ‘물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는 것 못지않게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손남식 홍제천복원팀장은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할 수는 없는 만큼 구조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점을 감안, 다른 하천에서는 볼 수 없는 음지 식물들의 군락을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교량을 사이에 두고 볕이 잘 드는 하천 왼편 고수부지에는 억새·냉이·갯버들·제비꽃 등 양지 식물을,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하천 오른편 둔치에는 석잠풀·물봉선·질경이 등 음지 식물을 심게 된다. 손 팀장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방과 둔치, 물이 흐르는 하상 등지에 모두 23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지원이 관건 내년에는 하천에 흐를 물을 공급할 송수관 매설작업에 주력하게 된다. 이어 2006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고,2007년 홍은동 유진상가 등 하천 주변 불량주택을 정비한 뒤 2008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현재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서울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필요 예산은 자연형 하천 조성에 223억원, 주변지역 정비에 177억원 등 모두 400억원이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또 홍제천 전체 구간 13.4㎞ 가운데 상류 4.9㎞ 구간은 종로구에 걸쳐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복원사업 추진 초기단계부터 보조를 맞춰왔지만, 종로구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태다. 홍제천 복원사업이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3개 자치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변수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의 문수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해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지역을 포함해 3개 구 15개 동에 걸쳐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하며, 하천 본류에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들어 흘렀던 까닭에 일명 ‘모래내’ 또는 ‘사천(沙川)’으로도 불렸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갔다 돌아온 환향녀(還鄕女) 50만명의 정절이 문제됐을 때 인조는 홍제천에 몸을 씻으면 ‘허물’을 탓하지 못하도록 했던 아픈 기억을 간직한 하천이다. 홍제천의 수계로는 제1지류인 불광천(佛光川)과 제2지류인 녹번천(碌磻川)이 있고, 경의 1철교·2철교와 12개의 도로교가 놓여 있다.1999년에는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도로가 완공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홍제동 개발과 연계… 30만 주민 혜택-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와 마포구, 종로구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홍제천 살리기 운동본부’(가칭)를 연내 구성토록 제안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홍제천 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내놓은 또하나의 구상이다. “종로구 평창동에서 발원,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홍제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홍제천 전 구간에 대한 정비계획을 세운 만큼 예산중복 등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 청장은 “홍제천은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면서 “특히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되면서 생태환경 파괴가 가속화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까닭에 홍제천 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살리기가 아닌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산에 조각공원과 나비·곤충박물관을 건립, 복원된 홍제천과 기존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하나로 묶는 ‘자연생태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홍제동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한 하천 정비가 이뤄질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경제 하천’으로서도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홍제천 주변 생활권 인구가 20만∼30만명에 이르는 만큼 복원으로 인한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하천 복원사업의 경제성 “양재천이 되살아나지 않았다면 ‘강남 불패신화’가 가능했을까?” 9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양재천 복원을 위해 강남구는 3.5㎞ 구간에 137억원을, 서초구는 3.7㎞ 구간에 85억원을 각각 쏟아부었다. 복원 이후의 유지·보수비용은 제외된 액수이다. 그러나 이같은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을 겁내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다면 양재천을 끼고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개포동 아파트단지들이 지금처럼 ‘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홍제천 복원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송수관 매설 비용으로만 100억원이 넘게 들어가기 때문에 ‘고비용 저효율’ 사업으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탄천에 지속적으로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 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공급계약을 맺은 뒤 탄천 상류인 동막천으로 팔당상수원의 물을 끌어오고 있다. 성남시는 송수관 건설비용,t당 314원에 이르는 물값 등을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탄천이 맑아지자 그 혜택은 주민들에게 돌아왔다. 탄천이 여가·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근 분당구 정자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10∼20% 높게 형성되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 게다가 지난 8월 박성중 서초구 부구청장이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헤도닉가격법을 이용한 자동차 소음의 외부효과 평가’에 따르면 내부순환도로의 경우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664억원이다. 또 도로에 인접한 지역의 땅값은 도로 개통 이후 평당 17만여원 떨어졌고, 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보다 평균 4% 낮다. 내부순환도로 전체 38.4㎞ 구간 중 18%인 6.9㎞ 구간이 홍제천 위를 통과하고 있는 만큼 홍제천 복원사업은 주민들이 감수하고 있는 사회적 비용에 대한 ‘보상’일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서울신문사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삼성물산(주) 건설부문과 국민은행이 협찬했으며,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지리교육학회가 후원한 제9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정두영(전북 이리 남창초등 6년)군이 개인부문상(국토연구원 원장상)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전시현(경북 포항 대흥초등 1)군과 김두하(서울 휘경초등 4)군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최현아(인천 경인교대부설초등 2), 전대원(전남 목포 북교초등 2), 이종혁(충북 청주 증안초등 3), 김영명(경기 용인 양지초등 4) 어린이가 각각 받았다. 전국 196개 학교에서 2931편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정군은 기행문 ‘국토대장정을 하며 본 두 세상’을 써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군과 김군은 각각 ‘우리도 살고 싶어요’와 ‘멋진 여행지, 청계천’으로 금상을 받았다. 이밖에 동상 50명과 우수상 300명이 선정됐다. 단체부문상(서울신문 사장상)에서 대상은 경북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금상은 서울 휘경초등학교, 은상은 충주 중앙초등학교가 받았으며, 지도교사상(삼성물산(주) 건설부문 기관장상)은 대상에 김정호(포항제철동초등) 교사, 금상에 이현희(서울 휘경초등) 교사, 은상에 주대생(거제 계룡초등) 교사가 뽑혔다. 국토사랑 글짓기대회는 우리의 미래를 가꿔나갈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인 국토와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수상자 명단은 서울신문 26일자 30면과 국토연구원(www.krihs.re.kr) 홈페이지에 실렸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대상수상작 지난 여름방학에는 친구와 둘이서 청소년 자연탐험학교 주관으로 양양에서 서울까지 260㎞를 종단하는 14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다는 것이 겁나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와 국토대장정이란 매력에 끌려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한 168명의 또래들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었고 나처럼 지방에 사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다. 입소식을 마치고 처음 쳐본 텐트속에서 첫날밤을 맞이했다. 둘째 날부터 걷기 시작한 우리는 얘기도 나누면서 걸었지만 왠지 보통 걷는 것과는 달리 훨씬 힘들었다. 평소에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많이 걸어본 나도 기운이 쑥쑥 빠지는 것 같았다. 처음엔 입맛에 맞지 않아 조금밖에 먹지 않았던 밥도 날이 갈수록 잘 먹게 되었고, 텐트를 치는 기술도 나날이 늘어 빨리 치게 됐다. 변화라면 걸을 때 말이 없어진 것이다. 지치지 않으려면 힘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였고 그냥 묵묵하게 걷다보니 생각하는 것도 많아졌다. 가족 생각도 나고, 별 생각이 다 났다. 내가 사는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평야지대라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국토의 7할이 산지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실감했다. 우리가 걷는 길은 비록 아스팔트길이었지만 강원도 지방은 보이는 것이 산 아니면 계곡 천지였다. 힘들어하는 우리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시원한 그늘을 가진 산과 풍부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우리가 서울에 입성하는 날까지 내내 따라다녔다. 책에서만 읽었던 ‘금수강산’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일정의 중간쯤에는 래프팅도 하며 짜릿함을 느끼며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식히기도 하였다. 이렇게 시원하고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게 하는 것도 잘 가꾸어진 큰 산이 있기 때문이다. 산은 우리 몸속의 허파와 같고 계곡을 흐르는 풍부하고 깨끗한 물은 젖줄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산과 계곡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숨막히게 하고 목마르게 하는 것이니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보존하는데 힘 써야 한다. 자연을 잘 가꾸지 못한 결과로 생태계가 파괴되면 나중에는 인간들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만다. 텔레비전에서 본 어마어마하게 큰 산을 파헤쳐 황토 흙이 보일 때는 사람 몸에 난 징그러운 상처같았다. 그렇게 되면 그 곳에서 자라던 아름드리 나무들도 다 사라질 텐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수 십년도 넘게 자란 나무들을 베어내고 수 천년을 내려온 땅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는 개발은 두 번 세 번, 아니 여러번 생각해 본 뒤에 해야 할 일이다. 물이 부족하다고 무턱대고 댐을 건설하려는 것도, 수많은 농경지나 산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까지도 물에 잠기게 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보다 생활수준이 높은 선진국 국민들보다 물 소비량이 더 많아서 생긴 일이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물을 아껴 써서 댐 건설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표지판에 가끔씩 ‘서울’이 보이기 시작하자 계곡이 먼저 일찌감치 사라지고 산들은 점점 멀어져갔다. 서울에 들어오니 매캐한 공기부터가 우리를 불쾌하게 했고, 뿌연 하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과는 차원이 달랐다. 어제까지만 해도 산과 들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었는데 서울에 도착하니 보이는 건 빌딩과 아파트뿐이었다. 이번 국토 대장정을 마치며 두 세상을 경험해 보았다. 제9회 전국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입상자 명단 ●개인상 대상 정두영(전북 이리 남창초등 6) 금상 전시현(경북 포항 대흥초등 1) 김두하(서울 휘경초등 4) 은상 최현아(인천 경인교대부설초등 2) 전대원(전남 목포 북교초등 2) 이종혁(충북 청주 증안초등3) 김영명(경기 용인 양지초등4) 동상 (50명) (서울)최명석 이정원 한유리 임경환 천지연(부산)김태현 (대구)정다은 이석현 우혜주 (인천)김민아 전다빈 (울산)최가은 (경기)최민정 홍순지 고승준 박진훈 황정윤 신지원 김하은 (강원)정유라 이지인 (충북)박민정 (충남)홍종훈 김은지 (전북)소 원 곽지영 강수경 채미화 이다빈 이현지 이건아 김맑은샘 (전남)주연우 김은혜 (경북)진재석 권소현 정다정 서우현 이진희 임진철 문혜영 강채량 오채은 정연진 배지윤 (경남)박수미 권수완 (제주)강우철 현지연 고미화 우수상(300명) (서울)조수연 김세림 진수현 전희상 정윤정 문현석 안혜리 김슬기 성 현 이경민 김효진 장윤하 최한솔 송해나 박용재 구본승 권혜란 윤석현 문준원 함해영 변규원 노민영 김진우 인은지 유소정 성의현 홍지혜 박수현 손경은 김수호 서재한 손일진 유혜원 윤 활 홍대근 이민형 김성빈 (부산)강윤지 장희정 박재영 윤지현 홍진희 황소희 조현지 이수민 이지영 (대구)우지훈 김종원 김지민 민승환 노재영 설지윤 인성규 박정은 한수민 이준욱 박인규 강태욱 박상빈 김하린 이준엽 김민지 이동근 조윤정 이연해 정난희 최규진 김수진 김형준 김동환 신혜원 (인천)류영채 조윤주 이현섭 배여리 김효진 (대전)김나은 유효림 이서연 권수진 윤덕진 주대환 박준환 조선화 (울산)황채은 안혜빈 이승희 (경기)조승원 허지은 박유진 문성원 박준철 추연우 서동섭 최호연 이건우 고성효 곽예은 김 빈 박준수 홍석채 김지민 박준범 임새람 김미지 황정민 이정원 이정주 박상미 이의재 김보경 김영은 윤선주 유지연 이승희 최유림 유지연 정재우 추현진 김은지 우혜승 이준호 김영훈 이성호 김선영 김나래 조건휘 전승미 안수현 김선우 이영현 배서연 김근우 김상우(강원) 손수빈 김서예 한수희 위수미 조은별 김예현 김준미 정다영 이승현 진한아 (충북) 윤현지 이주희 최지호 김민지 함윤수 안지영 임소영 우단비 이서영 변아라 송은선 김은환 홍수현 유지희 조은정 (충남)나예지 김수민 구희선 윤혜민 신배규 박정은 이가현 최경현 김영경 김진희 권서연 남소현 이정은 신예림 조수지 김민지 성채린 조수환 김희연 박누리 오솔미 김하정 이윤서 이은정 정한나 정선주 여범기 박은정 (전북)김성진 김영현 최인호 정승연 강예일 전다솜 문원영 박찬미 이지양 김세희 김채현 이상훈 김나영 류용준 최 빈 서수진 정병수 이유라 신은경 전태미 송수한 임소라 이새롬 최수정 김혜진 이에스더 김진호 한지혜 서현히 서연호 고해경 김아라 김다희 김빛나 (전남) 문준호 박안나 박준영 고예은 방수영 양시라 김소연 임은이 문혜림 위연욱 이창신 조은빛 주수민 이유린 김영우 김은진 임송이 최슬기 (경북)이승주 김지나 황현정 남영신 김정우 이혜림 최병진 홍윤영 김재혁 최나영 임민정 김성하 유현주 김명지 박제원 전유정 이호성 권희영 권민정 도호경 서지원 박미정 장지우 정수진 이동희 손성민 석효정 김소연 이누리 진재현 손다솔 유상록 정경선 장형수 박동호 이수진 신유섭 조민지 (경남) 정아현 박지민 우효은 이여명 이예영 장유정 손재영 이미진 이경영 김채린 전혜리 양화영 김종화 김정근 지민정 (제주)오한해 한희주 현수연 김미연 최지은 김홍유 강서연 김리선 ●단체상 대상 포항제철동초등학교(포항) 금상 휘경초등학교(서울) 은상 중앙초등학교(충주) ●지도교사상 대상 김정호(경북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금상 이현희(서울 휘경초등학교) 은상 주대생(경남 거제 계룡초등학교)
  • ‘꼴불견’ 국감 발언

    ‘꼴불견’ 국감 발언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끝났다. 이번 국감에는 27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NGO국정감사모니터단’을 비롯해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이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를 밀착 감시했다. 20여일 동안 국감현장을 지켜본 시민·환경단체들은 비판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모니터 내용을 종합정리하며 의원별 활동상황 분석과 함께 ‘최우수 상임위’와 ‘국감 베스트·워스트 의원’ 등의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등 마무리 평가작업이 한창이다. ●모니터 결과 발표에 의원들 긴장 국감을 모니터한 단체들은 나름대로의 잣대를 기준으로 의원들의 국감활동을 심판하겠다는 태세다.NGO국정감사모니터단은 국회 본관에 둥지를 틀고 750여명의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모니터와 사이버 감시활동을 벌였다. 모니터단 홍금애(법률소비자연맹 이사) 공동집행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 국감에 임하는 태도가 예전보다 진지했지만 아직도 민감한 사안엔 정당간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구태가 여전했다.”고 평가하면서 “정책국감의 본질을 흐린 의원들에 대해서는 냉혹한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국감시작과 함께 반부패·사법·경제·조세·복지·평화 등 6대 분야에 걸쳐 28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국감기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주요 의제들을 중계했다. 국감 중에도 중간평가를 통해 네티즌이 뽑은 ‘최악의 발언’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190명으로 구성된 네티즌 의정감시단은 계속해서 정기국회 기간동안 의원들의 활동을 모니터한다. 참여연대는 국정감사 모니터 결과뿐만 아니라 정기국회 전 과정 모니터를 통해 의원들에 대한 종합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도 ‘평등국회지킴이’란 이름으로 국정모니터단을 발족한 뒤 39명의 여성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여성 의원들의 ‘국감평가서’를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감사 근본적 대수술 필요 모니터 활동을 벌인 환경·시민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현재의 국감제도에 대한 기본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감장에서 없어져야 할 함량미달 질의응답으로 “정책수립시 고려하겠다.” “나머지는 서면으로 답변해 달라.” “됐어요. 시간 없으니 요지만 말하세요.” 등을 꼽았다. 17개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 458개 피감기관에 대해 진행된 이번 국감은 초반부터 국가기밀 누출 논란, 행정수도 이전공방 등으로 주요 민생문제와 경제현안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22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17대 국회 국정감사, 무엇이 문제였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국정감사 체제 변화에 대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이 단체의 이지연 의정감시단 간사는 “짧은 기간 국정 전반에 걸쳐 국감을 마무리짓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제대로 된 정책국감이 이뤄지려면 상시국감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원들 평가자료로 적극 활용 NGO국정감사모니터단은 “피감기관들의 자료제출 거부, 지연 및 차별적 자료배포, 국정감사 증인의 불출석, 여야 의원간 음해발언 등이 이어졌다.”며 “일부 의원은 국감의 맥을 잡지 못한 측면도 있었고, 정당의 힘이 국감의 본래 기능을 무력화시킨 측면도 많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초선의원들이 많은 이번 국회의 첫 국감은 일부 초선의원들의 신선함이 돋보이긴 했지만 대부분은 전문성과 경험부족 등으로 깊이 있는 국감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환경 현안들이 국감을 통해 공론화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 했던 환경단체들은 환경노동위를 비롯한 상임위 활동에 실망감을 토로했다. 일부 긍정적인 측면도 부각됐다. 참여연대측은 “비례대표, 여성,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책국감을 위해 노력한 면은 높이 살 만하다.”고 평가했다. 의정감시활동을 벌인 시민·환경단체들은 국감모니터 자료 등을 축적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차기 선거 등에서 의정활동 중심의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NGO모니터단 홍금애 공동집행위원장은 “일부 피감기관에서 모니터 활동을 방해하는 일도 벌어졌다.”며 “시민단체의 모니터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제도적인 개선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령근로자 비율 사상최고

    고령근로자 비율 사상최고

    고령 및 고학력 근로자의 비율이 급증하고, 임금소득의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 6344곳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55세이상 고령근로자의 비율이 7.72%로,90년 3.01%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대별 임금은 25∼29세 월급여액을 100으로 했을 때 남성의 경우 90년에는 ▲45∼49세 146.0 ▲55∼59세 135.8 ▲60세 이상 139.0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5∼49세 158.9 ▲55∼59세 132.5 ▲60세 이상 102.0 등으로, 연령대별 격차가 더 커졌다. 여성의 경우 90년에는 45∼49세때 131.9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30∼34세때(115.5) 최고점을 기록한 뒤 ▲35∼39세 107.0 ▲45∼49세 92.6 ▲55∼59세 82.8 ▲60세 이상 74.2 등으로 낮아졌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 비율도 90년 14.4%에서 지난해에는 28.7%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민주노총 파업 찬반투표 돌입

    민주노총은 다음 달 총파업 투쟁을 앞두고 25일부터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며 민주노총 산하 17개 연맹 1700여개 단위노조 조합원 7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다음 달 13∼14일 광화문에서 ▲비정규직 관련 노동법 폐기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노동기본권 관련 개혁입법 쟁취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시기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쟁의행위 찬반투표 없이 민주노총과 일정을 맞춰 대정부 투쟁에 동참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신규채용때 10%선발 의무화

    장애인의무고용률 2%를 넘기지 못한 정부기관은 앞으로 신임 공무원 공채 때 선발인원의 10%를 장애인으로 뽑아야 한다.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인사관리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로 규정돼 있지만 정부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말 기준 1.87%에 그치고 있다. 인사위는 내년 말까지 2%로 끌어 올리기 위해 소수인원 공개채용이나 기능직 등의 특별채용 때 이 지침을 활용토록 했다. 이행실적 확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부처별로 점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침에는 이 외에도 장애인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방안이 들어 있다. 승진에서도 가능한 한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했고 ‘희망근무지제’와 ‘희망보직제’를 도입, 원하는 기관,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훈련 기회도 우선권을 주되 특히 중증장애인이 개별적인 특수교육을 받을 경우 예산으로 지원토록 했다. 인사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직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이들에게 각종 공무원 채용계획을 집중 홍보하고 특별채용 때는 DB에서 인재를 선발,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장애인 고용촉진 등을 위한 ‘장애인 중심기업’을 다음달 26일까지 공모한다. 중심기업으로 선정되면 상시 근로자의 30%, 이중 50% 이상을 중증장애인으로 7년간 고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kepad.or.kr)나 고용지원부(031-728-7063∼5)로 문의하면 된다. 유진상 조태성기자 jsr@seoul.co.kr
  • [종교 플러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음악회

    조계사는 24일 낮 12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We are friends-부처님 법 안에서 하나되는 음악회’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현대무용, 아카펠라합창단의 공연,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연주, 가수 정수라의 열창이 펼쳐진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장기자랑과 외국인 노동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함께 열린다.(02)732-2115.
  • [눈에 띄네~ 이 얼굴] ‘썸’ 송지효

    [눈에 띄네~ 이 얼굴] ‘썸’ 송지효

    톱스타 군단이 스크린을 독식하는 게 한국영화판의 현실. 새 얼굴을 발견하는 기쁨은 그래서 더 크다.22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액션 ‘썸’(제작 씨앤필름)은 그런 즐거움을 보장해주는 영화다. 장윤현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으면서 낙점한 여주인공은 신인 송지효(23). 어느 구석에선가 일본배우의 이미지를 풍기는 그녀는 지난해 개봉한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여우계단의 저주에 떨며 공포물의 결을 생생히 살려냈던 바로 그 얼굴이다. ‘썸’의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그녀는 화제였다. 몇편의 CF 말고는 TV 드라마 출연작조차 없는 ‘왕초보 배우’에게 치밀하기로 정평난 감독이 주인공을 맡긴 속내가 궁금할 밖에.“데자뷔(旣視感)라는 낯선 소재의 영화에는 깔끔한 이미지의 신인이 제격이었고, 그 조건을 충족시킨 송지효가 3000대 1의 오디션 경쟁을 뚫을 수 있었다.”고 영화사측은 귀띔했다. 그녀는,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비의 여인이 됐다. 교통방송 리포터 유진. 마약사건을 수사중인 강력계 형사 강성주(고수)를 우연히 만나지만, 그와 어디서 만난 것같은 데자뷔를 경험한다. 강성주에게 닥칠 앞일을 데자뷔를 통해 점치며 그를 위기에서 빠져나오게 돕는다. 6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그녀는 스태프들에게 ‘독종’이란 별명을 얻었다. 컨테이너 창고에 감금된 처절한 마지막 시퀀스를 찍는 일주일 내내 그칠 줄 모르는 눈물연기에 스태프들이 혀를 내둘렀다. 장윤현 감독은 ‘접속’의 전도현,‘텔미썸딩’의 심은하를 번번이 빅스타로 띄워올렸다. 송지효는 어떨까?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개인택시·화물차주·개인용달 내년부터 산재보험 가입 가능

    내년부터 개인택시 업자와 화물지입 차주, 개인용달 운송업자에게도 산재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노동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종업원 50명 미만 중소기업 사업주의 범위에 화물지입차주(18만명)와 개인택시업자 및 개인용달운송업자(각 14만명)를 포함시켜 산재보험에 임의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시민단체 ‘통합식품관리체계’ 촉구

    시민단체 ‘통합식품관리체계’ 촉구

    내년 시행을 목표로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식품안전기본법(안)’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란 개념으로 식품안전기본법의 틀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환경연합과 유전자조작식품반대생명운동,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은 식품안전기본법의 올바른 제정과 식품안전관리 방법을 놓고 토론회를 여는 등 각계의견을 수렴 중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현재 농업정책으로 불안전한 공급 상황을 그대로 둔 채 유통과 최종 수요단계만 모니터링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먹을거리 안전은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응두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무엇보다 관련정책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통합적인 식품안전정책을 펴기가 어려운 것은 법규정이 모호하고 부처마다 쓰는 기본용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법안 마련에 참여했던 곽노성 전문위원은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해 전반적인 정비를 실시하는 등 포괄적인 식품안전관리 개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벌레먹은 사과팀 이지현 국장은 식품안전기본법 제정시 순환개념을 강조했다. 식품안전의 관리가 식품위생만을 생각하는 문제가 아니라 먹을거리의 원료가 되는 농수산물에서부터 출발해 그것들이 가공·유통·판매되고, 이를 소비자가 구매해 밥상에 올린 후 폐기되는 모든 과정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금처럼 8개부처(청)에서 품목·단계별로 다원화된 관리체계로는 국민식생활에서 발생하는 안전성 관리가 허술할 수밖에 없다.”며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일원화해야 안전사고 발생시 역추적이 가능하고 사전예방체계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영향평가제’ 개선 목소리 높다

    ‘환경영향평가제’ 개선 목소리 높다

    국토의 난개발과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도입된 현행 환경영향평가를 보다 내실있게 시행해야 한다는 환경단체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미 공사에 들어간 대형 국책사업들이 잇따라 중단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각종 개발사업 때마다 부실 환경평가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일부 지방환경청 폐지와 함께 사전환경성 검토, 환경영향평가 협의기능 등을 지자체로 넘기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자연훼손 막으려면 제도 강화해야 환경단체와 일부 학자들은 현행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사업자의 환경파괴에 대한 ‘면죄부’에 불과하다며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업계획 전 실행과 부실평가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을 한층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한다. 국회 차원의 대응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회환경노동위 단병호(민주노동당) 의원은 최근 환경부 국감에서 “환경영향평가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주민들이 환경영향평가서 내용을 자유롭게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각종 개발 주체들은 환경단체들이 사사건건 지나치게 대응한다고 볼멘소리다. 불필요하게 발목을 잡고 늘어져 쓸데없는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변함없는 ‘레퍼토리’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중단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과 민자사업 등은 대부분 환경평가를 제대로 했는지 등 원론적인 문제가 원인이다. 새만금 사업을 비롯, 서울 강남순환도로 건설사업, 경인운하 건설사업, 경기도 용인과 서울 양재를 잇는 민자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천성산 구간공사 등은 모두 환경평가 부실 논란으로 이어진 사례들이다. 환경단체들은 으레 그랬듯이 공사중단, 환경평가 재실시 등을 주장하고, 공사 주체들은 한결같이 정당한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천성산 문제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이미 두 차례나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진 사안인데 정부가 지나치게 무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마련했는데 환경단체들이 나서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환경파괴에 예외규정 없어야 환경단체들은 더이상 개발을 빌미로 자연환경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감시기능도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엔 치외법권지역으로 인식돼 온 군부대의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사업승인에 대해 법원이 무효판결을 내림으로써 유사한 소송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지난 8일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주민들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방군사시설사업실시계획승인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훈련장 사업승인은 무효’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송을 담당했던 환경운동연합 환경법률센터 조성오 변호사는 “환경영향평가법상 사전 환경영향평가의 법적 구속력을 인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경제적인 효과만을 앞세워 마구잡이로 진행되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한 지자체 이양은 신중해야 환경단체들은 현행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면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능 등을 지자체에 이관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절대반대 입장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기능을 강화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개발주체에게 감독기능을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녹색연합 서재철 생태보전국장은 “지금도 평가제도가 부실한데 지역개발의 주체인 지자체에 검토·협의기능을 넘긴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보다 내실있는 환경평가를 위해 평가에 참여하는 전문인력을 늘리고 비용을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물게 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환경법률센터 김혜정 사무처장도 “지방분권에는 공감하지만 환경영향평가 등의 협의기능을 지자체에 넘기는 것은 환경정책을 포기하겠다는 거나 다름없다.”며 “국토와 관련된 환경문제만큼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중앙부처가 갖고,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 박승기기자 jsr@seoul.co.kr
  • [부고]

    ●趙正均(전 서울신문 외신부장·전 APO 아시아무역경제담당관)씨 별세 裕哲(자영업)씨 부친상 18일 국립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62-4821 ●柳春植(전 국민은행 지점장)田植(한양대 음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한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90-9457 ●金秉址(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선수)씨 조모상 16일 밀양 한솔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5) 356-9409 ●李玄鎬(삼성섬유 대표)씨 별세 正得(자영업)씨 부친상 黃孝淵(ROTC중앙회 사무총장)씨 빙부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58-9546 ●金晟銖(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光銖(윤성FRP 대표)씨 부친상 金善應(대구카톨릭대 교수)임운형(대륜고 교사)씨 빙부상 17일 대구경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11-9266-2925 ●閔勃植(재미 의사)弘植(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慶植(서경엔지니어링 대표)씨 모친상 丙薰(육군 군의관)씨 조모상 朴鎭佑(전 외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대표)朴敬燮(삼광에너지 부사장)朴孝植(GM대우 상무)沈名弼(인하대 공대 학장)씨 빙모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590-2660 ●尹鳳述(전 청량리정신병원 행정부원장)씨 별세 貴玉(광명성애병원 해부병리과장)貴賢(순천향대학 교수)씨 부친상 尹世榮(유탑건설 대표)李基喆(새림병원 치과과장)유진수(전 인컴코리아 대표)씨 빙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760-2022 ●金炯根(한국전력기술 부장)炯培(한겨레신문사 미디어 사업본부장)炯完(국가인권위원회 인권담당센터 소장)씨 부친상 洪振燮(사업)李元雨(대원정보시스템 대표)씨 빙부상 尹惠珠(방송위원회 평가심의국장)씨 시부상 18일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31)903-3799 ●柳正河(녹색건설 회장) 應河(웅천농협 감사) 浚河(여의나루 대표)씨 모친상 全東成(전 경향신문 종합편집장)씨 빙모상 18일 오후 2시 보령 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41)931-5499
  • ‘경찰 폭행’ 이유진 입건

    ‘경찰 폭행’ 이유진 입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8일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에 폭력을 행사한 탤런트 이유진(28·여)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씨의 매니저 장모(26)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이날 0시13분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4% 상태로 렉서스 승용차를 몰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장씨와 조수석에 앉아 있던 이씨는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 연행된 뒤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려고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다 경찰의 막무가내 단속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도리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날 경찰을 찾아가 “공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수능 100점 차이면 임금 50% 벌어져

    수능 100점 차이면 임금 50% 벌어져

    대입 수능성적이 취업률이나 취업 후 임금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김장호)은 14일 2001년 2월 졸업·수료한 전국 54개 4년제 대학과 전문대, 기능대학생 20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말 현재 고용보험 데이터를 대입, 수능점수별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5개 4년제 대졸자 5만 8574명의 수능점수별(200점 만점) 취업률은 상위 20% 이내가 75.4%,20∼50%는 74.4%,50∼80%는 69.0%,80% 이하는 65.8%로 각각 조사됐다. ●수능점수 높을수록 높은 임금 받아> 4년제 대졸자의 수능점수별 직장 월평균 초임은 20% 이내 190만 3000원,20∼50% 151만 2000원,50∼80% 138만 1000원,80% 이하 134만 6000원이었다. 청년층이 생각하는 임금 상위 25% 이내에 속하는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대기업·전문기술직·지식서비스 등) 취업자 비중도 20% 이내 고득점자가 53.6%,20∼50% 35.2%를 차지했다.50∼80% 이내는 29.8%,80% 이하는 20.8%로 나타나 수능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일자리와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조사팀의 채창균 팀장은 “대졸자의 경우 학교 특성이나 직종·연령 등이 같은 조건이더라도 수능성적이 1점 높다면 임금도 0.5% 차이가 났다.”면서 “이는 수능성적 100점 차이라면 임금에서는 50%까지 차이가 벌어져 대단히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취업률 수도권대 〉 지방대 〉 전문대 順> 학력별 취업률은 수도권 4년제 대학 졸업자가 74.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소재 4년제 대학은 69.6%, 수도권 및 지방전문대(각 68.3%), 기능대(68.9%)는 엇비슷한 취업률을 보였다. 임금 수준은 직업전문학교 수료생을 100(기준)으로 했을 때 지방전문대 118, 기능대 130, 수도권 전문대 134, 지방 4년제 대학 153, 수도권 4년제 대학 193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교육기간이 길수록 상대적으로 취업률도 높고 취업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주말 관악산 즐길거리 풍년

    주말인 16일 관악산 일대에는 3가지의 의미있는 지역축제가 열린다. 관악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낙성대공원에서는 강감찬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인헌제’가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인헌제의 하이라이트는 ‘강감찬 장군 재현행사’. 또 전통제례절차에 따라 진행될 장군 추모제와 백일장, 휘호대회, 궁도대회, 기타 지역 문화단체들의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구민운동장에서는 5000여명의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루종일 가을을 만끽하는 ‘구민체육대회’가 열린다. 줄다리기, 피구, 계주, 여자축구대회 등 10여개의 재미난 종목을 통해 이웃의 정을 다진다.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는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밤늦께까지 진행돼 가을 밤을 젊음의 물결로 채운다. 이수영, 유진, 클릭비, 이승기, 서문탁, 럼블피시, 이정, 에픽하이, 노을, 리치 등 11팀의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가을 빛을 대해가는 관악산과 대학교정의 낭만이 넘쳐나는 축제의 밤을 꾸미게 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풍성한 가을처럼 주민들의 가슴에도 기쁨을 가득 채워주는 의미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장윤현 감독 ‘썸’-당신이 죽는 걸 본 것 같아

    장윤현 감독 ‘썸’-당신이 죽는 걸 본 것 같아

    ‘접속’ ‘텔미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22일 개봉하는 ‘썸’(제작 씨앤필름)은 죽음이 예고된 젊은 형사의 ‘운명 뒤집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물이다.쟁쟁한 이력의 배우들을 제치고 스크린 신인인 고수와 송지효를 남녀 톱으로 앉힌, 의외의 캐스팅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독특한 소재, 반짝이는 스타일 감독은 데자뷔(旣視感)라는 낯선 소재를 잡아 느낌부터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다. 데자뷔란 처음 보거나 처음 와본 곳인데도 마치 전에 경험한 느낌을 갖게 되는 현상. 극을 끌어가는 주체가 주인공이라기보다는 ‘데자뷔 현상’이라고 느껴질 만큼 소재의 힘이 큰 영화다. 100억원대의 마약이 경찰호송 도중 탈취되자 경찰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오반장(강신일)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후배 형사 강성주(고수)는 그가 진범이 아님을 직감하고 지하조직 ‘피어싱’을 의심한다. 조직 핵심 멤버들의 정체를 쫓는 과정에서 강성주는 교통방송 리포터 유진(송지효)을 만나고, 유진은 그를 예전에 만난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국산 액션으로는 보기 드문 ‘스타일’을 자랑하는 영화다. 도입부에서 펼쳐지는 강성주와 피어싱 일당의 자동차 추격 시퀀스는 할리우드 못잖은 액션규모. 의문의 연쇄살인 같은 흔한 미스터리극의 소재를 탈피한 영화는, 유진의 데자뷔를 기둥삼아 드라마를 직조해간다. 디카 동호회원인 민재일(이동규)에게서 유진이 영문도 모르고 전해받은 파일이 사건의 핵심단서. 뜻밖에 사건에 연루돼 강성주와 자주 만나면서 유진은 데자뷔를 통해 그에게 죽음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건을 푸는 열쇠는 유진의 알 수 없는 기억. 수사망을 좁혀가는 강성주, 미심쩍은 인물로 부각되는 이형사(강성진) 등이 현실에서 이리저리 사건을 엮는 틈틈이 영화는 유진의 데자뷔 장면을 끼워넣어 힌트를 던져주는 식이다. 현재와 과거의 시점이 묘하게 뒤섞인 영화에는 무정형의 매력이 또 있다. 여느 수사극의 결말에 해당하는 부분을 싹뚝 잘라 그 자체를 ‘본론’삼고 있는 내러티브 구도는 충분히 개성 있고 지능적이다. ●뭔가 부족한 ‘2%’ 그러나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게 마련이다. 개성있는 시도들은 참신하지만, 논리적인 개운함을 얻기엔 역부족이다. 감독이 작품을 너무 오랫동안 고민한 탓에 관객들도 이야기의 전말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했을까. 설명 부족인 대목들이 많다. 사건의 열쇠를 쥔 유진의 데자뷔가 왜, 어디서 연유했는지 등 최소한의 논리가 뒷받침돼야 할 부분들이 아무 암시도 없이 어물쩍 넘어가 버렸다. 감독은 “철저히 오락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명치 못한 이야기 얼개 때문에 명쾌한 오락물로 기억되긴 힘들 듯하다. 극적으로 죽음을 모면한 강성주가 유진을 만나는 해피엔딩 시퀀스는 너무나 많이 봐온 할리우드 스타일. 담담하게 개성을 보여 주던 드라마 톤이 ‘뚝’ 급강하해 뜨악해질 관객도 있을 법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아자! 아자! 시민기자] 노원문예회관 ‘난타’를 보고

    [아자! 아자! 시민기자] 노원문예회관 ‘난타’를 보고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넌버벌 퍼포먼스인 ‘난타’를 아내와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함께 관람했다. 공연의 줄거리는 심술많은 매니저가 3명의 요리사와 자신의 조카에게 정해진 시간 내에 결혼피로연 음식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뒤 이를 준비하는 요리사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이렇다할 대사 없이 퍼포먼스로만 진행됐지만 초등학생인 딸도 쉽게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난타’라는 제목에서 공연이 매우 시끄럽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종일관 규칙적이고 흥겨운 리듬에 어깨가 절로 움직였다. 특히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배우가 관람석으로 내려오는 과정을 통해 배우와 관객이 일체감을 이룰 수 있었다.공연 막바지에 객석을 향해 던져진 플라스틱 공을 받은 딸은 자신이 배우가 된 듯 즐거워했다.이~ 때문인지 공연은 예정보다 10분 넘겨 90분 가까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의 관람태도도 일류 공연장에 못지않았다.공연장은 예술의 전당에 비해 작았지만 조명이나 시설면에서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이번 공연은 R석 3만원,S석 2만 5000원,A석 2만원으로 그동안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다른 공연보다 비쌌지만 난타전용관에서 관람하는 것보다 최대 40% 저렴한 것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같은 공연을 볼 기회가 자주 없다는 것이다.문화를 향유하려는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지는 만큼 각 자치구들도 보다 수준높은 공연을 유치해 개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점 ★★★★☆.(평점은 별 다섯개 기준.☆은 ★의 절반을 나타냄.) 유진상 시민기자·유진상 내과 원장 dr0912@hanmir.com
  • 파견근로자법 개정안 수정될듯

    최근 노동계가 법안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파견근로자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수정방안을 협의키로 해 일부 내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은 12일 노동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8일 당·정·청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기는 어려운 만큼 국회심의과정에서 고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정부내에서 협의를 해달라.’고 제안했으며,정부측도 ‘협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궁극적으로 파견업종을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은 옳다.”면서 “그러나 우선 당장부터 이를 전면 허용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측면이 있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비글리 시신 바그다드외곽에 버려”

    |바그다드 연합|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살해된 영국인 케니스 비글리(62)의 시신이 지난 8일 바그다드 남부 외곽에 버려졌다고 무장세력 관계자가 12일 밝혔다.익명의 이 관계자는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를 추종하는) 무장단체에 납치돼 3주여 동안 억류돼 있던 비글리는 지난 7일 바그다드 남서부 35㎞ 라티피야에서 참수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라크 주재 영국 대사관은 그러나 비글리의 시신이 어디에 투기됐는지 모른다고 밝혔다.비글리는 지난달 잭 헨슬리와 유진 암스트롱 등 미국인 2명과 함께 바그다드 소재 집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됐으며,헨슬리와 암스트롱은 앞서 살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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