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진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9회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통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권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45
  • YBS 개국1주년 공개방송

    한국청소년방송(YBS)은 29일 개국을 맞아 서울 상명대 아트센터에서 ‘청소년이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공개방송을 개최한다. 탤런트 이훈과 소유진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개국 축하연에 이어 SG워너비, 티아라, 다비치, 샤이니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 이어진다. 연예인들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중고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YBS는 지난해 10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건강한 방송’을 표방하며 설립돼 올해 1주년을 맞는다.
  • 독도 바다제비 ‘잡는’ 쇠무릎

    독도 바다제비 ‘잡는’ 쇠무릎

    독도에 유입된 쇠무릎(비름과 다년생풀)이 바다제비에게 ‘죽음의 덫’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연구원 권영수 박사는 최근 4년 사이 독도 곳곳에 쇠무릎 이 늘면서 바다제비 개체수가 200~300마리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권 박사는 지난 25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된 ‘2009 국제철새 심포지엄’에서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외부유입 동·식물에 의한 해양성조류의 피해 현황과 관리방안’이란 제목의 연구 발표를 통해 쇠무릎 때문에 독도에 서식하는 바다제비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권 박사는 “2005년까지만 해도 독도에서 쇠무릎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이곳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풀씨가 묻어 들어와 급격히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다제비는 굴을 파고 생활한다. 장거리 이동을 위해 육지 새보다 날개가 길고 활공 비행에 익숙하다. 날개를 퍼덕거리지 않기 때문에 육지 새에 비해 순간적인 날갯짓의 힘도 적다. 따라서 쇠무릎의 열매가시에 걸리면 순간적으로 날개를 빼지 못하고, 움직일수록 날개 전체가 가시에 걸려 죽게 된다는 것이다. 바다제비는 밤에 둥지로 돌아오기 때문에 쇠무릎에 쉽게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쇠무릎은 소의 무릎처럼 생겼다고 해서 ‘우슬(牛膝)’이라고도 불린다. 8~9월에 연한 녹색 꽃이 피고, 열매에는 가시가 있어 짐승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잘 붙는다. 뿌리는 강장제·이뇨제·해열제 등으로 쓰이고, 줄기와 잎은 독사에 물렸을 때 해독약으로도 쓰인다. 이처럼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쇠무릎이 독도 바다제비들에겐 올가미가 돼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한센인들의 보금자리로 널리 알려진 전남 고흥의 ‘소록도’. 가깝지만 쉽게 갈 수 없었던 그 섬에 지난 3월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1916년 강제 격리 수용된 지 93년 만에 뭍과 섬이 이어진 것이다. 육지 길이 열린 지 6개월, 소록도엔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소록도의 72시간을 따라가 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최면의 시작은 자기최면이다. 타인의 유도에 의한 최면이 아닌 스스로 암시를 주어 자신의 변화를 유도하는 자기최면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이 있다. 5분으로 30분의 수면 효과를 가져다주고, 학생들의 집중력까지 향상시키는 자기최면, 과연 그 효과와 원리는 무엇인가?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자신의 집에 있는 대풍이를 보고 복실은 기겁을 한다. 아무런 상의 없이 대풍을 부른 윤중에게 가서 복실은 화를 내지만 대풍은 아줌마·미연이와도 금세 친해지며 복실의 집 분위기에 익숙해져 간다. 한편 선풍이는 외로운 장모님을 위로하고자 다가가고 두 사람은 시 낭송을 하며 둘만의 공통점을 찾아 간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남으로 몽진하던 현종 일행은 야율무기의 거란군과 맞닥뜨리게 되고, 현종은 죽음의 위기를 맞이한다. 그 순간 천추태후가 고려군을 이끌고 달려와 현종을 구하고 야율무기와 거란군을 처단한다. 한편 양규와 김숙흥은 전쟁을 종결짓기 위해 거란군의 본진 습격을 단행하게 되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80년대 안방극장 스타 탤런트 홍유진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닮은 전원주택을 ‘스타가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 공개한다. ‘양희은의 시골밥상’에서는 국화가 만개한 경기 안성의 동화 같은 마을, 커다란 배가 열린 배 농장을 찾아간다. 가을 환절기 보약으로 불리는 배를 이용한 요리는 무엇일까? ●영국인 외과의사(EBS 오후 2시40분) 신과 같은 절대적 능력을 갖췄거나, 혹은 인간의 한계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외과 의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환자의 생명을 구했을 때나, 혹은 잃었을 때는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신경외과 의사 헨리 마시의 우크라이나 키예프 방문을 통해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 대한 딜레마를 솔직하게 고찰해 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성인 여성 4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자궁근종에서 여성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불임, 유산, 조산까지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정기검진만이 자궁건강을 지킬 수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자궁질환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베풀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베풀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베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낍니다.“ 환경부 숨은 봉사대 30명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가까워지면 전화기를 든다. 봉사활동 장소와 준비사항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5년 7월 주5일제 시행과 함께 환경부 공무원들 몇몇이 의기투합했다. 여가시간을 이용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시간을 갖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절대 밖으로 드러내지 않을 것이며, 경비는 각자 부담할 것 등 이들에게는 나름대로 규율이 있다. 이 원칙 아래 지금까지 4년 동안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오고 있다. 독거노인을 비롯, 장애인이나 지체아동들에 대한 목욕봉사, 노인요양시설 수리 등에 적립금을 지출한다. 문정호 기획관리실장이 고문, 자연정책과 조병옥 과장이 회장, 수도정책과 나기정 사무관이 총무를 맡고 있다. 30여명의 환경부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은 이제 눈빛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봉사활동에 관한 한 이력이 붙었다. 고과점수를 받기 위한 의무봉사가 아니라, 내부 직원들조차 모를 정도로 숨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총무인 나기정 사무관은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배우는 점이 많다.”면서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 피곤할 때도 있지만 봉사활동을 다녀오면 한 달간은 마음이 부자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휴일인 26일,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장애인 생활보호시설을 찾는다. 추석을 앞두고 50여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이곳에서 떡만두국과 송편, 과일 등 음식을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누기 위해서다. 드러나지 않았던 이들의 이웃사랑 봉사활동이 부처 내에 알려지면서 동참하려는 공무원들도 늘고 있다. 환경부 이병욱 차관은 “숨어서 좋은 일을 하는 직원들이 있는 줄 모르고 봉사활동을 독려했던 게 부끄럽다.”면서 “다음에는 이 모임에 동참해 함께 땀흘리고 격려도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꿀벅지’ 유이, 시구자로 목동 마운드 올라

    ‘꿀벅지’ 유이, 시구자로 목동 마운드 올라

    연일 이슈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꿀벅지’ 유이가 이번에는 마운드에 올라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본명 김유진)는 23일 오후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히어로즈의 마지막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유이는 히어로즈 마스코트 턱돌이와 취재진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대접을 받았다. 사실 유이는 히어로즈의 김성갑 2군 수비 코치의 둘째 딸로 알려져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유이는 다음달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돼 배우로서 색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형가전 버릴때 수수료 면제

    이르면 내년부터 세탁기나 텔레비전, 냉장고와 같은 대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수수료가 면제되고, MP3, 다리미, 선풍기 등 소형 가전제품에 대해서도 의무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폐금속자원 재활용 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현재 35.8%에 불과한 폐금속 재활용률을 55%까지 높여 금속 수·출입에 따른 무역역조를 연간 9억 3000만달러 이상 줄이기로 했다. 또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폐금속 재활용률을 75%로 높여 연간 12억 5000만달러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3년만에 5집 록스테릭으로 돌아온 ‘체리필터’

    3년만에 5집 록스테릭으로 돌아온 ‘체리필터’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록 밴드들이 날개를 활짝 펴던 시절이 있었다. 자우림을 필두로 롤러코스터, 러브홀릭, 그리고 체리필터까지…. 하지만 록이 국내 음악시장의 구석으로 밀려나며 활약이 예전만 못한 것은 아쉽지만 분명한 사실. 3년 만에 5집 앨범을 들고 돌아온 체리필터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작심한 듯 새 앨범에 ‘록스테릭’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유진(본명 조유진·보컬), 진(정우진·기타), 연헤드(연윤근·베이스), 손스타(손상혁·드럼)는 록에 미쳤다, 록에 환장했다는 뜻이라고 귀띔했다. ●작사·작곡·편곡·녹음·프로듀싱까지 작업 기간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진은 “우리는 작사·작곡·편곡·녹음·프로듀싱 등 모든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결합니다.”면서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얻었던 감정들을 노래에 담는데 욕심이 많아 50곡 정도 만들었고 그중 11곡을 추렸죠.”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레코딩하기를 수차례나 반복했다고 한다. 체리필터가 새 앨범에서 특히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그동안 모은 자금을 나눠 갖기보다 녹음실을 새로 꾸미고, 음악 장비들을 구입하는 데 아낌없이 사용했다. 전문 잡지 등에서 좋은 악기나 녹음 장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구입해야 직성이 풀렸다고. 진의 설명을 들어보자. “국내 록 신이 시들해지다 보니 내로라하는 스튜디오들은 작업 세팅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록 밴드 녹음을 꺼려요. 스포츠카를 타는 것처럼 하드록을 하고 싶은데 기존 스튜디오에는 정숙한 세단이 있죠. 그래서 각 악기에 어떤 장비가 좋은지 알아보고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등 우리가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밴드는 음악성 못지않게 사운드도 중요하죠. 다른 것은 몰라도 사운드에서 밀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화가 나요.” 유진이 한마디 거든다. “요즘은 주로 노트북 스피커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잖아요. 저음과 고음이 뭉개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음악 듣는 재미를 간과하고 음악 문화가 퇴보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왜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어요. 하지만 좋은 사운드는 우리의 고집이자 자존심이죠.” 1997년 인디밴드로 출발했다. 경력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멋모르고 냈던 1집이 아니라 ‘낭만 고양이’로 존재감을 알렸던 2002년 2집이 사실상 데뷔 앨범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체리필터는 여전히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 음악을 업(業)으로 했던 프로들이 아니라 음악 초보자로 록이라는 장르 안에서 재미있게 놀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며 의기투합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멤버들에게 체리필터는 영원한 놀이터나 다름없다. ●10년 후에도 에너지 넘치는 밴드로… 30대 초반에 접어든 멤버들이라 달라진 점도 있을 법했다. 처음에는 거친 야생마였는데 지금은 준마가 됐다며 함께 웃음을 터뜨린다. 유진은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는 것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우리 음악이 힘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록 밴드는 초창기에 혈기왕성하고 반항적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말랑말랑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성숙했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 유진은 “나이가 들어가며 응축된 감정은 담지만 에너지를 내뿜는 것은 자제하는 밴드들이 많아요. 우리는 에어로스미스처럼 40~50대에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잘 표현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은 강한 직구 같은 느낌이 있다. 1번 트랙 ‘이물질’부터 굉음이 쏟아져 나온다. 영어 가사를 입힌 6번 트랙 ‘카마-마라’도 하드코어 사운드로 중무장한 노래다. 하지만 새 앨범이 이전에 견줘 강해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 언제나 2개 정도는 헤비한 곡이 있었지만 대박이 났던 ‘낭만 고양이’와 ‘오리 날다’에 묻혀버린 점이 없지 않다. 진은 “곡 순서를 짜는데 거포를 1번 타자로 내세운 셈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세졌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은 휘발성이 강한 음악을 많이 찾죠. 하지만 우리는 하드코어를 포함해 모던 팝, 펑크, 스카, 테크노, 이모코어, 얼터너티브 등 록이라는 틀에 다양한 것들을 담아내려고 했어요.”라며 웃었다. 타이틀곡으로 2번 트랙 ‘피아니시모’를 내세웠다. 사운드는 강해도 왠지 여린 감정이 흘러나오는 묘한 노래다. 체리필터는 외강내유한 이 노래가 시험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10대 루저, 취업에 시달리는 20대 루저, 내집 마련에 허덕이는 30대 루저 등 이 시대의 모든 루저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록스테릭’이라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싶어 하는 체리필터는 소속사가 있음에도 따로 레이블을 차렸다. ‘로캣(로맨틱캣) 펀치’다. 열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후배 밴드들이 많다는 생각에 덜컥 만들게 됐다. 신인 밴드가 녹음을 할 때는 대개 짧은 시간이 주어진다. 당연히 사운드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이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한다. 때문에 제대로 공들여 작업하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었다는 것. “우리도 중견 밴드가 됐지만, 선배나 동료는 많아도 후배 밴드는 드물어요. 안타깝죠. 후배 밴드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온실엔 온천폐열로 키운 멜론이 ‘주렁주렁’

    온실엔 온천폐열로 키운 멜론이 ‘주렁주렁’

    세계 각국은 석유를 대신할 그린에너지 개발연구가 활발하다. 그린에너지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태양·풍력·조력·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일컫는다.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유채꽃씨로 기름을 짜내 대체연료로 활용하는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린에너지는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활용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 지난 19일 오후, 온천에서 나오는 열로 난방을 해결하고 특수작물까지 재배하는 강화 석모도 매음리 마을을 찾았다. 석모도를 가기 위해서는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한다. 배가 출발해서 석모도에 도착하기까지는 10분이 채 안 걸린다. 차를 몰고 10여분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광활한 폐염전 부지가 눈에 들어온다. 보문사 이정표를 따라 5분여 더 들어가면 들판에 높이 솟은 시추탑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매음리 용궁 온천지구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마을로 들어서자 느티나무 우물 옆에서 삶은 계란을 파는 상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뜨거운 온천수에 계란을 담가놓으면 삶아져 이 곳만의 명물이 됐다. 이 마을에 온천수가 개발된 것은 2002년. 온천수가 나오는 곳으로부터 1.2㎞ 떨어진 마을까지 관으로 물을 끌어들여 간이 목욕탕을 만들었다. 5년 전부터는 정부지원으로 목욕탕 폐열을 노인정과 마을주택 21가구의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 마을 주민 백경식(46)씨는 “우리는 온천수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추운 겨울철에도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면서 전기요금 고지서까지 내보인다. 백씨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은 자연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대단했다. 매음교회 강요셉(52) 목사는 “온천 난방이 되기 전에는 한 달에 35만~40만원의 전기료가 나왔는데 요즘은 기껏해야 1만원 정도를 낸다.”면서 “우리 마을 온천수에 약효가 있다는 소문이 퍼져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주말에는 무료 온천욕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외지인들로 동네가 북적인다.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도량인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에는 용궁, 해명, 삼산, 염암 등 4곳이 온천지구로 지정됐다. 바다와 가까운 논 가운데 지하 750m에서 용출되는 매음리 용궁해수 온천수는 섭씨 70도까지 올라간다. 하루 최고 4700t 넘게 분출되는 곳도 있다. 이는 물리적(펌핑)으로 끌어올리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용출된다. 아직은 수요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부만 뽑아 쓰고 있는 셈이다. 온천수가 나오는 현장부터 둘러봤다. 밸브를 열자 힘찬 물줄기가 뜨거운 수증기와 함께 뿜어져 나왔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손을 담그기조차 힘들 정도로 온도가 뜨거웠다. 국내에서는 경주 도곡 온천수 다음으로 뜨겁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지열발전에 쓰일 온천수를 뽑아내기 위한 기초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발전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관정을 더 깊이 뚫어야 뜨거운 온천수가 나온단다. 두바이 건설현장에서 쓰이던 장비까지 동원돼 지하 3000m 관정을 뚫는 중이었다. 현장에는 지식경제부 산하 국토지질연구본부 연구원들도 나와 있었다. 연구본부 이태종 지열연구실장은 “국내에는 지열 발전소가 전무한 상태”라면서 “이곳에 첫 지열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을 고대하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천수를 활용해 멜론, 한라봉, 고추 등 특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온천수가 나오는 곳의 논에 대형 비닐하우스 3동을 짓고 여러가지 과일과 채소 등을 시험재배 중이다. 해수온천을 공급하는 관로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열 교환기’를 설치하고 민물을 데워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조절한다. 비닐하우스 농장에는 추석을 앞두고 출하될 멜론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었다. 농장에서 만난 박두국(60)씨는 “기름이나 연탄 등을 연료로 썼다면 월 400만∼500만원이 들겠지만 온천수를 활용하니 소형모터를 돌리는 전기세 10만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장어 양식장과 화훼단지 등을 추가로 조성해 소득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온천수를 이용한 농사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험과 기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매음리 온천열을 주변마을 200여가구에 늘려 공급하도록 22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동네가 녹색에너지 마을로 알려지면서 휴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시설 마련도 서두르고 있다. 연말쯤에는 현대식 온천욕장이 개장되고, 이어 마을 뒤편 산에는 자연휴양림과 수목원도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은 온천욕장과 지열발전소 등이 들어서면 일자리도 늘고 돈도 벌어, 부자마을이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매음리의 자랑 ‘무료 온천’

    석모도 매음리 무료 온천욕장은 마을의 자랑거리가 됐다. 소문을 듣고 외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시설은 변변치 못해 연말쯤 현대식 온천욕장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료 온천욕장이 개장되면 7년 동안 유지해온 무료 체험장은 문을 닫게 된다. 무료 체험장은 여느 목욕탕과 같지만 샴푸나 비누 등 세제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다만 천연 자연비누는 허용된다. 비누가 꼭 필요하다면 마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요즘에는 아토피, 관절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치료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피부염 치료를 위해 민박까지 해가며 온천욕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 주민은 귀띔했다. 이 주민은 “언젠가는 결혼을 앞둔 신부가 아토피염이 심해 며칠간 온천욕을 한 뒤 깨끗이 낫고 돌아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피부염엔 우리 동네 온천수가 최고”라며 연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사람마다 특성과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맹신은 금물이라고 충고한다. 정부도 온천수가 의료적 효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본격적인 임상연구에 들어갔다. 온천 관련정책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는 보양온천제도 도입과 함께 아토피, 관절염 등에 대한 온천의 의료적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올해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온천의 의료적 효과를 규명해 국민 건강증진과 온천산업 육성을 위한 취지에서다. 지역의 온천학회에서도 활발히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온천수가 녹색에너지로 부각되면서 석모도 매음리 마을도 덩달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허벅’ 유이, ‘쿨샷댄스’ 관심 폭발

    ‘허벅’ 유이, ‘쿨샷댄스’ 관심 폭발

    이효리의 ‘처음처럼’은 이제 그만!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본명 김유진)가 롯데주류에서 젊은 층을 타겟으로 내놓은 16.8도 소주 ‘처음처럼 쿨’의 모델로 발탁돼 인기몰이 중이다. 유이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콘티에 짜여진 것과 다른 별도의 춤솜씨를 선보여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이후 유이가 췄던 춤을 ‘쿨샷댄스’라고 명명하고 댄스편 광고를 추가로 만들기에 이르렀다. ‘쿨샷댄스’는 유이의 긴 머리와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춤으로, 과감한 동작과 생기 넘치는 그녀의 표정이 보는 이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앞서 ‘처음처럼’ 광고에서 이효리가 ‘흔들고, 쪼개고, 넘기고’라는 가사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며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어필했다면, 이번 광고에서 유이는 육감적인 몸매로 ‘쿨샷댄스’를 추며 섹시한 매력으로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귀에 쏙쏙 들어오는 중독적인 광고 배경음악은 April March의 ‘Chick Habit’으로 당분간 유이의 광고 동영상과 함께 화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 = 광고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정진택(세무법인 하나 부회장·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진귀(세은CNS 대표)씨 부친상 15일 전남 영광종합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1)351-1621 ●이규진(신명상사 대표)규창(대경 대표·전 국제신문 논설위원)규식(SC제일은행 이사)규득(법무사)규형(부산 남양유업 대표)씨 모친상 김성길(포항해양경찰서)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010-2292 ●유진일(전 한영고 교장)씨 별세 완준(코리아써키트 상무)씨 부친상 백용균(코리아굿인슈 대표)김창배(우리엔터프라이즈 전무)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9 ●이명구(대한항공 차장)형구(〃 부장)씨 모친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650-2741 ●김성수(신문유통원 차장)정수(사업)상수(JS통상 차장)정옥씨 모친상 고석휘(동원그룹 부장)씨 빙모상 16일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58-2415 ●박용범(대산후드 차장)용성(대원고 교사)씨 부친상 홍성창(국민은행 독산동지점장)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7 ●송효남(은진이엔씨 대표)효성(신성기획 〃)혁(열린세무회계 〃)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2 ●김비호(사업)선숙(미국 거주)용숙(대한항공 부장)씨 모친상 박광용(현대중공업 부장)김남우(미국 거주)성춘수(치과 원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3 ●최재황(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 이사)씨 부친상 16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483-3320 ●한덕동(한국일보 사회부 차장)미옥(청원군 오창읍사무소 주민생활담당)씨 부친상 정정택(경찰종합학교 교관)양승현(청원군 재무과)씨 빙부상 16일 청주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3)224-2896 ●고재홍(사이간 대표)씨 별세 전인주(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씨 상부 고재영(서울아산병원 신경과장)씨 동생상 고은미(삼성의료원 류마티스내과 과장)씨 오빠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
  • 북한산자락 63㎞ ‘명품 둘레길’ 조성

    북한산 자락을 따라 걸으면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비 300억원을 들여 북한산국립공원 자락 63.1㎞를 잇는 둘레길을 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둘레길은 경계부 저지대를 활용해 조성되지만, 기존 탐방로나 옛길, 공원 안팎에 있는 마을 길과도 연결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달 중 노선 선정과 도입시설 결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연내에 시범적으로 강북구 수유동 독립유공자 묘역 일원을 ‘순례길’이라는 주제에 맞춰 조성할 예정이다. 둘레길에는 기존 탐방로와 달리 이용객 편의를 위한 탐방 지원센터, 쉼터 등의 편의시설은 물론 자연관찰로, 장애인 산책로, 자전거길 등이 들어선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책진단] “구제기금 신설·보편적 보상체계 추진해야”

    [정책진단] “구제기금 신설·보편적 보상체계 추진해야”

    “환경보건법이 시행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어린이 환경보건 종합계획을 비롯, 국민 환경보건 10개년 계획의 내실화를 다지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환경부 박미자 환경보건정책 과장은 정책시행 6개월에 대한 성과와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아울러 아직도 정책초기 단계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엔 미흡한 부분이 많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토로했다. 석면광산 건강영향조사를 계기로 큰 이슈가 된 석면 피해자 구제 방안에 대해서는 4개의 법률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있다고 설명했다. 석면 피해자의 구제방안은 정부와 지자체가 분담해서 재원을 조성한다는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에 민·관 협의기구를 통해 재원 조성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합의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환경성 질환 발생에 따른 구제는 건강피해의 유형(석면질환과 이외 환경성 질환)과 특성에 따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석면피해는 산업화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원인자 파악이 어렵고, 사회적 공동책임이 필요한 특수 환경문제”라면서 “구제기금 신설, 보편적 보상체계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보건법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 성과를 얻기까지는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환경위험 요인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제품과 시설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 유해화학물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나 사용제한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신속한 건강영향조사 실시, 실내공기질 개선사업, 그린코디를 활용해 지속적인 유해물질 모니터링과 개선방안을 컨설팅함으로써 환경성 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책진단] 해외 석면 피해구제제도

    국내의 환경성 질환에 대한 구제방안 논의는 걸음마 단계다.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석면 피해자에 대해서는 특별법 제정과 재원마련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반면 일본을 비롯, 선진국의 경우 피해구제 제도가 마련돼 시행되고 있다. 환경부가 조사한 해외 석면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일본은 특별법 형태인 위로금 지급 성격의 구제법령을 2006년 제정했다. 이 법은 산재를 제외한 악성중피종과 석면폐암(전이폐암은 제외)에 대해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사망자 유족에게 280만엔을,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비와 요양수당으로 매월 약 10만엔의 의료수당을 지급한다. 2008년 기준으로 약 3000건의 악성중피종을 보상해 주었고, 석면폐암의 경우 약 300건을 환경성 질환으로 인정했다. 보상 재원은 국가·지자체·산업계가 분담해 조성한다. 법이 제정된 2006년은 국가가 전액부담(약 390억엔)했다. 2007년 이후 국가는 징수사무비 2분의1만 부담하고, 대부분(약 82%)은 산업계가 부담하고 있다. 산재보험에 가입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일반부과금을 내도록 하되, 석면 관련 책임이 높은 기업은 특별부담금을 추가 부과한다. 프랑스는 일본보다 앞선 2002년 석면피해자 보상기금을 만들어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해준다. 중피종 환자의 경우 1인당 평균 1억원 정도를 보상한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도 2007년부터 악성중피종, 석면폐, 흉막질환 등 환경성 질환자에 대한 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 차원의 석면 피해구제법이 없어 개별적으로 민사소송을 통해 구제를 받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상청 기후변화 감시센터는 최근 금세기 내에 우리나라 겨울철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는 세계 곳곳에서 자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길밖에 없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은 세계인의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에서는 당장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녹색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슬로건으로 ‘범국민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범국민 녹색생활’이라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녹색생활의 지혜’를 공유하고, 각 단체가 자율적으로 특성에 맞는 기후운동과 지역별 주민참여형 녹색생활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부문별 80개 세부 실천사항 마련 지금까지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민간이나 시민단체 주도로 전개돼 왔다. 하지만 온실가스 저감목표가 지구촌의 과제가 된 만큼 정부가 나서서 캠페인을 진두 지휘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대대적인 ‘그린스타트’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지식경제부·여성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전경련·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등 산업계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녹색생활 실천 협약’ 을 체결했다. 관련 제도와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녹색생활이 국민과 기업, 기관, 산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한 것이다. 협약체결을 계기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동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정부 각 부처도 적극 후원에 나선다. 환경부가 마련한 ‘녹색생활의 지혜’는 사회 각 부문·생활 패턴별 80개의 세부 실천사항이 담겨 가정, 직장, 학교, 군부대 등에 보급된다. 또 매년 4월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비롯, 반기별 온실가스 진단주간 설정, 피서철 녹색여행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녹색소비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저탄소 녹색생활 가이드 리플릿’을 제작, 보급한다. 또한 녹색 식생활 운동도 전개, 먹거리 중 5%에 불과한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을 2012년까지 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녹색교통 정착을 위해서 ‘보행자의 날’이 지정되고, ‘친환경운전 10계명’ 지키기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우수 기관·사업장은 정부로부터 포상도 받게 된다. 이밖에 생산·유통업계의 녹색생활 실천 방안으로 2012년까지 500개 제품에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부착한다. 제품의 탄소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녹색 생산·경영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환경부 그린스타트TF 신동인 팀장은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빠른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보급하겠다.”면서 “탄소포인트제를 비롯, 녹색생활과 관련된 각종 제도의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지역 네트워크 200개 구축 환경부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주무부처로서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올해 11월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그린스타트 출범 1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그린코리아 2010’을 연다는 계획이다. 녹색생활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그린리더 5000명 이상을 육성하고, 연말까지 그린스타트 지역 네트워크를 200개 이상 구축해 녹색생활 캠페인 공식기구이자 정책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색생활은 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이다. 온실가스 저감 캠페인은 어느 특정부처 소관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협약 이후 ‘그린스타트! 녹색은 생활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처의 특성에 맞는 세부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키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생활 실천은 개인·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깨끗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휴먼운동”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가을무대 오른 사랑·증오·연민의 가족사

    가을무대 오른 사랑·증오·연민의 가족사

    가을의 문턱에서 묵직하고 울림 깊은 사실주의 명작 한 편이 무대를 채운다. 명동예술극장 개관시리즈 두번째 공연으로 오는 18일 개막하는 연극 ‘밤으로의 긴 여로’는 20세기 미국의 대표 극작가 유진 오닐이 ‘눈물과 피로 쓴 글’이라고 표현한 자전적 희곡이다. 사랑과 증오, 연민이 뒤엉킨 한 가족의 이야기를 밀도있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 사후 3년 만인 1956년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캐서린 헵번이 주연한 영화로도 유명하다. ●美 극작가 유진 오닐의 자전적 희곡 국내에선 1962년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남산드라마센터에서 초연됐다. 이해랑 서거 20주기 추모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이자 이해랑 선생이 아끼는 후배였던 임영웅 연출이 맡아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임 연출은 “무대에 사람 사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는 내 연극의 핵심은 이해랑 선생께 배운 것”이라며 “요즘처럼 삭막한 현실에서 선생의 연극정신이 한층 그립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어머니 메어리(손숙), 아버지 제임스(김명수), 그리고 두 아들 제이미(최광일)와 에드먼드(김석훈)가 가족이란 울타리안에서 서로 소통하지 못한 채 불화하고, 원망하는 갈등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적한 여름 별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동안 이들 가족의 일상에 초점을 맞춘 연극은 날카로운 대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로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손숙, 어머니 메어리 역 맡아 하녀(서은경)까지 포함해 5명의 등장인물이 3시간에 달하는 공연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배우들의 역량은 이 작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꿈 많은 처녀에서 아이를 유산한 충격 때문에 마약중독자가 되는 메어리는 캐스팅 초기 단계부터 많은 여배우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고생 때 이 작품을 보고 연극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손숙은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이 작품이 나를 배우로 살게 했듯 누군가에게 이번 공연이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0월11일까지. 2만~5만원. 1644-200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부는 환경성 질환(석면에 의한 폐질환, 아토피, 천식, 소아암, 선천성 기형, 소아발달장애 등)의 심각성을 인식, ‘환경보건법’을 제정하고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보건정책관(局)을 신설하고 산업화 후유증에 따른 대비와 각종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예방책도 세웠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이다. 정책시행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환경보건정책의 가장 큰 이슈와 현안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진단해 본다. 환경보건법 주요골자는 유해물질 위해성평가, 환경성 질환 조사, 피해 보상·기금 확보 근거 마련, 어린이 활동 공간·이용품에 대한 관리기준 강화 등이다. ‘환경 관련 건강피해의 예방·관리’도 신설하여 3년마다 전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하고, 국민의 건강피해에 대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특히 사업활동 등에서 생긴 환경성질환에 대해서는 원인 제공자가 배상책임을 지도록 명시했다. ●환경성 질환 인식제고 토대 마련 법 시행과 함께 환경 유해인자의 위해성 관리, 유해물질 규제,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등의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 11곳의 환경보건센터를 환경성 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 정부가 문제해결에 나섰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법 제정으로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감계층에 대한 보호막이 생겼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하지만 환경보건법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타부처와 보다 활발한 유기적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 오염원의 원인은 다양하고 이에 따른 환경보건 문제는 타부처 정책과 얽혀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처럼 민감계층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고려가 미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성 질환 판단기준과 피해구제를 위한 재원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정책의 기본 방향은 환경성 질환의 원인규명과 예방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수요자들은 보상 쪽에 관심이 더 높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보상을 위한 후속조치와 재원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2032년 악성중피종 환자 최고조 예상 환경성 질환은 수질·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및 알레르기(아토피) 질환, 석면으로 인한 폐질환, 환경오염 사고로 인한 건강장해, 유해화학물질 중독증 등 영역이 광범위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질병과 환경 연관성을 규명하기란 쉽지 않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 시행 후 지난 6월 충남 홍성·보령의 석면광산 주변 5개 마을 주민 215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110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20~30년 전에 채광작업이 끝난 광산이라는 점과 무엇보다 광산에서 일한 적이 없는 주민들에게 폐질환이 발견됐다는 것은 사회적 충격을 줬다. 석면으로 인한 질환은 광산뿐만 아니라 공장지대, 재개발 현장, 지하철 등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준다. 석면으로 인한 ‘악성중피종’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국내 석면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악성중피종이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원인은 석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성균관대 성동일 산업의학교실 교수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와 슬레이트 수입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2년을 정점으로 추정해 보면 2032년쯤 국내 악성중피종 환자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국내 석면 총사용량을 200만t으로 계산했을 때 향후 30년 동안 악성중피종 환자는 매년 400여명씩 발생, 총 11만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지자체·기업 함께 책임져야 석면은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석면폐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1급발암 물질이다. 하지만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에 대한 책임 규명과 보상에 어려움이 있다. 환경성 질환으로 판정되더라도 어느 시기에 어떤 경로를 통해 걸렸는지, 또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 비록 안다고 하더라도 소송을 거쳐야 하고 보상 소멸시효도 짧아 사실상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민법 제766조에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그 손해나 가해자를 밝혀낸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선진국은 정부가 나서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있다. 환경부 오종극 환경보건정책관은 “환경과 건강 상관관계 규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석면질환을 비롯한 환경성 질환자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책임지는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탄소포인트제 등 인센티브 강화”

    “탄소포인트제 등 인센티브 강화”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세계 9위를 차지한다. 그린스타트 운동은 녹색생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의 국민운동이다.” 민간·정부 녹색생활 실천 공동캠페인을 주관하는 환경부 이민호 기후변화협력과장은 그린스타트 범국민운동에 대한 취지부터 설명했다. 이 운동은 지난해 10월 민간단체로부터 불을 댕겼다. 전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에 정부와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관련 제도와 정책이 연계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면 된다. 이 과장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돼 사회 전 부문에 녹색생활이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거창한 구호보다 실생활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생각으로 동참해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시민단체, 산업계 대표들은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습관과 전국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약에 서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개인과 직장, 기업 등 부문별로 다양한 녹색실천 항목들을 정리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로 간과하기 쉬운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담긴다. 그는 “환경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 탄소라벨링, 빈그릇 희망은행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녹색생활로 얻어지는 이익도 배가시킬 계획”이라며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통해 운동이 활발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그린스타트 전국대회에서는 녹색생활 우수사례 발표와 기후운동 발대식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녹색생활이 실천운동으로 자리잡으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금리인상 올해안에? 내년초?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금융가가 시끄럽다. 인상 시기를 연내로 앞당긴 곳이 있는가 하면, 종전 내년 초 전망을 고수한 곳도 적지 않다. KB투자증권은 11일 한은의 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11월로 점쳤다. 기존 ‘연내 동결’ 관측을 수정한 것이다. 주이환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과열에 대한 한국은행의 강력한 경고가 (전날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이사철이 임박해 주택시장이 냉각되기 어렵고, 하반기 국내외 경기회복세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도 기존 전망을 수정, 한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초 2010년 1분기 후반을 금리 인상 시기로 예상했지만, 연내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현재 2.0%인 기준금리가 3.00%까지 점진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은 기존 전망대로 금리 인상 시기는 일러야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맞섰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경기가 회복 초입 국면이고, 국내 경기 회복세도 충분치 않은 데다 집값 외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지 않은 만큼 연내 금리 인상은 어렵다.”며 “이 총재의 발언을 너무 경직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통화 당국이 우려하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이 한계치를 넘지 않는다면 금통위는 경기 회복을 확인한 뒤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 미시적 정책수단이 주택가격 상승도 당분간 억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리가 연내 인상될 경우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주이환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연속적으로 인상하기는 어려운 만큼 금융시장이 받을 타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은 연내 금리 인상을 사실상 수용하는 모습이고, 금리가 인상되면 주식시장도 큰 폭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HAPPY KOREA] 예술과 만나는 장흥

    [HAPPY KOREA] 예술과 만나는 장흥

    천생연분마을(정자·이곡마을)은 서울을 벗어나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경기 양주군 장흥면 삼상1리에 있는 이 마을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노고산을 등지고 앞에는 맑은 공릉천이 흐른다. 송암천문대, 장흥아트센터 등 주변에 문화예술 자원이 풍부해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다져진 공동체 의식과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원금으로 정부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 지원 예산은 공릉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제궁교·정자교) 설치, 정보센터(마을회관) 건립, 아트센터 건립, 자전거도로 조성, 풍력·태양열 발전기 설치, 등산로와 마을 담장정비 등의 사업에 쓰였다. 천생연분마을의 행정구역 삼상리는 삼패상리의 준말로 원래 패는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일종의 동아리로 나라에서 마을 기준을 삼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 두 마을에는 226가구 637명이 거주한다. ●천문대·민속박물관 등 관광자원 풍부 일영리 일원에 조성된 장흥 아트파크와 아틀리에, 청암 민속박물관, 조각 아카데미가 들어섰고, 마을과 인접한 곳에 추사 김정희 암각문을 비롯해 권율 장군 묘 등 문화자산이 산재해 있다. 마을 인근의 계명산 정상에는 국내 최대 민간자본이 투입된 송암천문대가 우뚝 서 있다. 청암 민속박물관은 재래식 농기구와 생활용품 등 민속 유물 1만 2000여점을 전시 중이다. 장흥관광지 초입에 있는 아틀리에는 부근에 있던 모텔을 리모델링해 분양, 현재 24명의 작가가 입주해 활동 중이다. 내년 7월에는 관광특구내에 천경자미술관도 개관될 예정이어서 가족 단위로 즐겨 찾는 수도권 관광명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아틀리에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작품 관람과 함께 작가와 직접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천생연분마을 주민들은 주변 문화특구를 연계해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한창 논의 중이다. 마침 마을을 찾았을 때 회관에서는 투어 버스가 자유롭게 회차할 수 있는 공간마련 등 발전방향에 대한 회의가 진행 중이었다. ●자전거 문화체험코스 개발 마을자치위원회 고세영(6 6)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지정 정보화 마을이 된 데 이어 살기 좋은 마을 지원금까지 받아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졌다.”면서 “앞으로는 단순히 농촌체험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을 연계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절에 따른 상시 체험장을 운영하고, 문화와 역사에 조예가 있는 사람을 도우미로 지정, 방문객들을 직접 안내하고 문화도 소개할 참이라고 덧붙였다. 천생연분마을을 출발점으로 공릉천변을 따라 일영과 송추까지를 연결하는 테마 자전거도로도 조성된다. 올해부터 2011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조성되는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로 둘러보는 문화체험’ 코스로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테마공간도 만들어진다. 테마공간은 정자마을과 이곡마을의 특성을 살린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2~3년이 지나면 생태체험 학습장과 자전거로 지역을 순례하며 문화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특구의 중심마을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란 희망에 차 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행정안전부 공동 기획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