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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룡 “사랑 때문에 죽고 폐인 되는데 사랑도 막아라”…게임규제 비판

    유진룡 “사랑 때문에 죽고 폐인 되는데 사랑도 막아라”…게임규제 비판

    유진룡 “사랑 때문에 죽고 폐인 되는데 사랑도 막아라”…게임규제 비판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이 게임을 규제해야 한다는 일부 정치인과 언론의 주장에 대해 “사랑 때문에 죽는 사람도 많다. 사랑 때문에 폐인이 되고 자살하고 사람을 죽이는 일도 있다. 그러면 사랑도 막아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유진룡 장관은 26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진룡 장관은 축사에서 게임이 이제는 문화를 넘어 예술로 승화될 만큼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 과거 슈퍼마리오를 가족과 함께 즐겼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유진룡 장관은 갑자기 “우리나라 사회가 참 이상하다”고 화제를 돌렸다. 한쪽에선 게임 산업의 진흥을, 다른 일각에선 규제를 주장한다는 지적을 하기 위해 꺼낸 이야기다. 유진룡 장관은 “게임산업을 첨단 산업으로 이끌어가는 유망산업이라고 칭찬하는 한편 한쪽에선 규제해야 하는 대상이자 호환마마와 같이 계속 공격한다는 건 정말 부당하다”면서 “어떤 산업이나 다 부작용이 있는데 게임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중독으로 살인이 일어나고 자살도 일어나 규제를 해야 한다지만 사랑 때문에 죽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다면 사랑도 막아야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진룡 장관은 “이미 세상이 바뀐 걸 인정하지 않고 규제하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게임포럼을 통해 소토하고 힘을 모아 게임인들이 과감히 발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게임업계 역시 게임을 건전하게 만들어가야 할 의무가 있다. 인식이 안 좋으면 어떤 산업이든 클 수가 없다”며 “게임이 문화로 발전하는 데 방해하는 집단과 사람에 대해서는 또 과감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극작가 女연출가 무대를 노래하다

    한국 여성 극작가의 오늘을 만나는 ‘제2회 한국여성극작가전’이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과 공연장(학전, 설치극작 정미소)에서 펼쳐진다.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한국여성극작가전’은 한국 1세대 여성 극작가의 작품을 1.5세대 여성 연출가들이 재해석해 헌정하는 자리로 꾸몄다. 이번 여성극작가전에는 1.5세대 작가를 비롯해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극작가 6명과 연출가 6명의 만남으로 새 무대를 선사한다. 류근혜 한국여성연극협회 회장은 “여성 극작가의 길을 연 선배들의 작품을 무대화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그들의 활동이 사장되지 않도록 한데 모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번에는 지금 연극계에서 활약하는 극작가와 연출가들을 만나고 그들이 갖는 시대의 고뇌, 삶을 무대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먼저 학전극장에서 세 작품이 나란히 관객을 만난다. 25~29일에 올리는 ‘머나먼 알라스카의 오두막’(작 최은옥, 연출 김수진)이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긴 여행 끝에 돌아가고 싶은 소박한 거처를 ‘오두막’으로 상징했다. 둥글고 안락한 오두막에서 자궁과 무덤, 탄생과 죽음을 응시하는 한편 여성의 정체성과 삶을 바라본다. 7월 2~6일에는 ‘히스테리카 파쇼’(작 이지훈, 연출 정안나)를 올린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과 아버지를 배신한 딸들의 심정을 통해 여성에 관한 편견과 차별을 풀어낸다. 투명 막으로 둘러싸인 무대는 샤워 부스를 연상시키고, 벽을 타고 다양한 속도로 물질들이 흘러내리며 인물의 심경을 암시한다. 9~13일에는 ‘이런 노래’(작 정복근, 연출 김국희)를 공연한다. 기득권의 사상과 계층의 반대편에 선 어머니의 처절한 삶을 살피면서 시대의 부조리와 존재의 문제에 대담하게 접근한다. 설치극장 정미소에서는 ‘연인’(작 유진월, 연출 이현정), ‘수인의 몸 이야기’(작 김윤미, 연출 백은아), ‘나와 그 사람 사이의 일들’(작 장성임, 연출 이정하)이 차례로 오른다. ‘연인’(7월 23~27일)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방식을 사색한다면, ‘수인의 몸 이야기’(30일~8월 3일)는 이름 모를 통증을 겪는 한 여자의 몸과 내면을 파고든다. ‘나와 그 사람 사이의 일들’(8월 6~10일)은 각자가 개체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단면을 세 인물의 에피소드로 묘사한다. 올해 여성극작가전에서도 선배 작가에 대한 헌정이 이어진다. 7월 18~20일 예술가의 집과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고(故) 김자림 작가의 ‘이민선’, 고 엄인희 작가의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을 낭독공연한다. 각각 류근혜, 송미숙 연출이 무대를 완성한다. 2만 5000원(낭독공연은 무료). 070-4355-001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한국 온 외빈들 “누굴 만나지?”

    한국 온 외빈들 “누굴 만나지?”

    “한국에서 누굴 만나야 하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가 돌아간 차이밍자오(蔡名照)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이 한국 체류 기간에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예방하려고 했지만 이 모두를 하지 못한 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지난 13일 내정된 몇몇 장관들의 인사청문회 절차가 늦어지면서 일부에서 국정 공백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2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차이 주임은 장관급이지만 중국 공산당 선전부 부주임이자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도 겸임하고 있는 중량급 인사. 우리로 따지면 문체부 장관에다 방송통신위원장, 청와대 대변인 등을 겸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차이 주임 방한의 표면적인 목적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중 고위 언론인 포럼의 참석이지만, 이면에는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최고위급으로서 사전 답방하는 목적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국 측에선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중 고위 언론인 포럼에 신문판공실 주임이 아닌 부주임이 참석해 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의 대응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국가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적인 외빈이 와도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기 어렵게 된 것은 현재의 어정쩡한 정국 탓이다. 후임 총리 및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도 안 되고 총리 후보자에 대한 역사관 등의 논란으로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 정홍원 현 총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자제의 의미에서 총리실 및 정부 주요 회의를 제외한 대외 행사에 참석하지도, 행사를 만들지도 않고 있다. 주한 외교사절의 이·취임 예방도 받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차이 주임의 카운터파트 격인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후임 장관이 이미 지명된 데다 해외 출장 기간이 겹치면서 차이 주임과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러갈 총리와 장관들은 외빈이 와도 만나기 멋쩍은 상황이다. 또 주최 측이 요구했던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면담은 국회 원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복잡한 상황에서 정 의장의 개인적인 선약 등을 이유로 끝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차이 주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하루 전인 지난 15일 순방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가까스로 잠시 만났을 뿐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그와 수시로 대면하는 중국의 핵심적인 정책결정자를 우리 정부 인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공략했어야 마땅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개각 대상이었던 부처들의 경우 새 장관 후보자만 쳐다보며 사실상 일에서 손을 놓은 상태라 업무 공백이 두드러진다”며 “아울러 정부의 대외 활동도 보이지 않게 축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유시민 노유진 정치카페에서 “문창극 15년치 칼럼보니…”

    유시민 노유진 정치카페에서 “문창극 15년치 칼럼보니…”

    유시민 노유진 정치카페에서 “문창극 15년치 칼럼보니…”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이 내정한 배경에 대해 “초록은 동색”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17일 공개된 정의당의 인터넷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 카페’에서 “자기랑 생각이 비슷하면 문제의식을 느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기춘 도승지 밑에서 일할 영의정을 뽑은 건데 ‘박근혜 대통령과 철학을 같이 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정말 너무 강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에 지명한 것”이라며 “그런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졌기에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문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 소식을 듣자마자 그가 쓴 15년치 칼럼을 찾아보고 나서 “터졌다. 대형사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논란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 강연 동영상만 문제 되는 게 아니고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하면서 매주 쓴 칼럼 보면 재밌다. 한 달에 4번 쓰는 데 그중 3개가 매번 ‘우리 대한민국 이래야 한다. 우리 이렇게 하자’고 끝을 낸다. 주관적으로 어마어마한 애국자”라면서 “아무도 그 목소리를 듣고 있지 않은데 모든 국민이 들을 거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계속 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사주도 무척 부담스러워 해 편집국장을 안 시켰다. 그래서 이 분이 그만둘 때 대놓고 사주 욕하고 그만둔 일화가 있다. 대단한 과대망상이다”고 동조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설령 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직을 수행할 능력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예로 들어 “행정경험도 전혀 없고, 학자도 아니고, 정치경험도 전혀 없고, 그냥 큰 신문사에서 자기 손 가는 대로 멋대로 칼럼 쓰던 사람이 (국회의원들의 온갖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겠나. 이번 인사 참극은 청문회로 끝나지 않는다. 만에 하나 국무총리가 된다 하더라도 두 달에 한번 국회가 열려 대정부 질문을 할 때마다 온 국토가 탄식에 잠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 문 총리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해 노회찬 전 의원은 “지금 총리는 의전용 총리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인선한 것 같다. 안대희 전 후보자는 관피아 척결 등을 위해 부담스러운 인물이었지만 신경을 쓴 것 같고 이번에는 거의 ‘자학적 인사’ 같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현 상황을 ‘국가 위기’라고 규정하며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정치에 입문한 동기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이었다”며 “우리 아버지 덕분에 경제 성장했고 내가 집권해서 완성시키겠다는 로맨스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됨으로써 한을 풀려 한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부당한 평가를 정당화시키는 일을 자신의 할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견해를 들은 유시민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박하게 평가한 점도 있다. 반성도 하고 위로도 해드리면서 (박 대통령이)그런 한을 안 품도록 해야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너무 박하게 평가해 한을 품은 것 같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홍보를 위해 ‘정치다방’이라는 이름으로 3번 방송을 내보낸 세 사람의 팟캐스트는 ‘노유진의 정치카페’로 이름을 바꿔 매주 월요일 방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에 강한 동질감 느껴 총리 지명했을 것” 노유진 정치카페 팟캐스트 발언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에 강한 동질감 느껴 총리 지명했을 것” 노유진 정치카페 팟캐스트 발언

    ‘유시민’ ‘정치카페’ ‘노유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이 내정한 배경에 대해 “초록은 동색”이라고 정리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17일 공개된 정의당의 인터넷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 카페(정치다방에서 개명)’에서 “자기랑 생각이 비슷하면 문제의식을 느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기춘 도승지 밑에서 일할 영의정을 뽑은 건데 ‘박근혜 대통령과 철학을 같이 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정말 너무 강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에 지명한 것”이라며 “그런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졌기에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문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 소식을 듣자마자 그가 쓴 15년치 칼럼을 찾아보고 나서 “터졌다. 대형사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논란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 강연 동영상만 문제 되는 게 아니고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하면서 매주 쓴 칼럼 보면 재밌다. 한 달에 4번 쓰는 데 그중 3개가 매번 ‘우리 대한민국 이래야 한다. 우리 이렇게 하자’고 끝을 낸다. 주관적으로 어마어마한 애국자”라며 “아무도 그 목소리를 듣고 있지 않은데 모든 국민이 들을 거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계속 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사주도 무척 부담스러워 해 편집국장을 안 시켰다. 그래서 이 분이 그만둘 때 대놓고 사주 욕하고 그만둔 일화가 있다. 대단한 과대망상이다”고 동조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설령 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직을 수행할 능력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예로 들어 “행정경험도 전혀 없고, 학자도 아니고, 정치경험도 전혀 없고, 그냥 큰 신문사에서 자기 손 가는 대로 멋대로 칼럼 쓰던 사람이 (국회의원들의 온갖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겠나. 이번 인사 참극은 청문회로 끝나지 않는다. 만에 하나 국무총리가 된다 하더라도 두 달에 한번 국회가 열려 대정부 질문을 할 때마다 온 국토가 탄식에 잠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마디로 총리 ‘깜’이 아닌 사람을 선택했다는 것. 그런 문 총리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해 노회찬 전 의원은 “지금 총리는 의전용 총리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인선한 것 같다. 안대희 전 후보자는 관피아 척결 등을 위해 부담스러운 인물이었지만 신경을 쓴 것 같고 이번에는 거의 ‘자학적 인사’ 같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현 상황을 ‘국가 위기’라고 규정하며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정치에 입문한 동기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이었다”며 “우리 아버지 덕분에 경제 성장했고 내가 집권해서 완성시키겠다는 로맨스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됨으로써 한을 풀려 한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부당한 평가를 정당화시키는 일을 자신의 할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견해를 들은 유시민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박하게 평가한 점도 있다. 반성도 하고 위로도 해드리면서 (박 대통령이)그런 한을 안 품도록 해야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너무 박하게 평가해 한을 품은 것 같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홍보를 위해 ‘정치다방’이라는 이름으로 3번 방송을 내보낸 세 사람의 팟캐스트는 ‘노유진의 정치카페’로 이름을 바꿔 매주 월요일 방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한성순(전 서울신탁은행 상무)씨 별세 상경(미국 미시간대 교수)씨 부친상 변종립(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410-6901 ●황철홍(사업)주홍(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필홍(단국대 교수)씨 모친상 장명환(사업)오송근(사업)씨 장모상 17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061)432-4004 ●권승세(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장)씨 부친상 방호주(사업)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김태주(플랜티넷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이민수(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은실(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선임상담사)현실(전 수협 전산정보실 과장)영실(아워홈 과장)씨 부친상 이계성(진형D&C 대표이사)유진명(LKMS 이사)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2 ●권영광(법무법인 이담 변호사)씨 부친상 김영관(방송통신위원회 국장)최명주(LG디스플레이 부장)황원철(플루오르테크 부장)씨 장인상 17일 김천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4)429-8283 ●김태환(전 제주도지사)씨 부인상 은석(광주과학기술원 교수)희석(부산지방법원 판사)연정(경북 안평중 교사)씨 모친상 1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64)744-4444
  • 한복진흥센터 출범

    한복진흥센터 출범

    17일 서울 중구 봉래동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한복진흥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유진룡(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오른쪽) 등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종원 기자 jongwon@seoul.co.kr
  •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13일 진통 끝에 꾸려졌다. 세월호 사건에 따른 문책 성격이 강했다는 측면에서 출발부터 그러했지만 검증과 임명 절차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국무총리를 비롯해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을 짧은 시간에 골라내 검증하고 발표하기까지 단계마다 시간에 쫓겼다. 교체되는 청와대 수석과 장관 가운데 일부는 발표 전날 밤에야 인사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원동 경제수석은 가장 심한 변동을 겪은 사례로 꼽힌다. 발표 전날 밤까지 이곳저곳에 하마평이 나돌다 당일 아침에서야 입각이 무산된 게 확인됐다. 교체가 유력시됐던 몇몇 장관들은 후임자들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유임됐다는 풍문도 나돌았다. 청와대를 나온 수석 모두 내각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내각 인사에서 국회 쪽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외에 추가될 가능성이 낮았으나 검증 문제로 김희정 의원 등이 전격적으로 합류됐다. 이 같은 과정에도 불구하고 2기 내각은 1기 내각에서 대거 중용됐던 관료 출신의 수를 낮춤으로써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박근혜 정권이 ‘관료 선호’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개각 직전까지 1기 내각에서 관료 출신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서남수 교육·강병규 안전행정·윤병세 외교·황교안 법무·김관진 국방·유진룡 문화체육관광·윤상직 산업통상자원·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절반이 넘는 9명이었다. 2기 내각에서는 유임된 윤 외교·황 법무·윤 산업·윤 환경부 장관 등 4명과 새로 내정된 한민구 국방·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명까지 모두 6명으로 전체의 3분의1 정도로 줄었다. 관료의 빈자리는 정치인으로 채워졌다. 정치인의 기용은 여러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1차적으로는 원활한 소통이다. 관료와 대통령 간 경직되기 쉬웠던 의사 교환은 대선캠프의 네트워크를 통해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통은 박 대통령이 내각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 의미의 손실 없이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가 현장에까지 도달되기 쉬워진다. 이는 역설적으로 대통령의 신임을 통해 장관의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면서 ‘책임 장관’의 모습에 좀 더 다가갈 여지도 마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교수 등 전문가에 대한 선호는 여전했다. 1기 내각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류길재 통일·이동필 농림축산식품·문형표 보건복지·방하남 고용노동·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6명이었으나 이번에는 최양희 미래·김명수 교육·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와 류 통일·이 농식품·문 복지·서 국토부 장관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4명, 중앙대 2명,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영남대·육군사관학교 1명씩으로 나타났다. 1기 때는 서울대 8명, 고려대·연세대 각각 2명, 성균관대·육군사관학교·영남대·한양대·한국외대 각각 1명이었다. 2기 내각의 평균 연령은 58.2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부고]

    ●이충수(전 서울신문 제작국 차장)씨 모친상 13일 부산 기장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1)724-1024 ●조종락(전 사립학교연금관리공단 감사)씨 별세 윤호(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성원(서울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하영준(한전기술 처장)이희민(사업)김성하(한국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씨 장인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02)2227-7580 ●신희철(유진투자증권 e-비즈팀장)씨 부친상 13일 일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30분 (031)900-6939 ●이홍구(KB투자증권 목동PB센터 지점장·이사)씨 부친상 13일 경북 문경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54)555-7000 ●박건율(오토파워골프 대표)씨 모친상 13일 서울 국립경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431-4400 ●권태윤(삼성생명 충청DS지점 대출융자부)씨 부친상 이재천(사업)김상효(의정부경찰서 형사과 경감)옥영대(세계일보 논설위원)홍지선(미국 거주)씨 장인상 13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42)600-6660 ●원용규(전 유청실업 상무)용일(자영업)인성(국민장터설립준비위원회 공동본부장·전 한국일보 차장)용민(전 KBS 기자)씨 모친상 13일 한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4시 40분 (02)2290-9455 ●임식(동국대 체육교육과 교수)씨 부친상 13일 경북 울진군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54)785-7850
  • ‘고교처세왕’ 이하나 5년만의 복귀, 망가짐 3종 세트 공개

    ‘고교처세왕’ 이하나 5년만의 복귀, 망가짐 3종 세트 공개

    ‘고교처세왕’의 여주인공 이하나가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 투혼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tvN 월화드라마의 새 라인업인 ‘고교처세왕’은 철 없는 고등학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오피스 활극으로 오는 16일(월) 밤 11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극중 이하나는 4차원 계약직 여사원 정수영 역을 맡아 같은 회사 경영전략 본부장인 유진우(이수혁 분)를 짝사랑 함과 동시에 18세에 본부장이 되어 버린 민석(서인국 분)의 관심을 받는 역할로 등장한다. ‘짝사랑 전문’ 4차원 계약직 여사원 정수영을 연기하기 위해 이하나는 이번 드라마에서 술에 취해 떡 실신한 모습, 립스틱이 볼까지 번진 모습, 꽃무늬 잠옷을 입은 채 머리에 세팅 롤을 말고 있는 충격적인 홈패션 등을 선보이며 제대로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는 18세 고교생 이민석 역을 맡은 서인국, ‘짝사랑 전문’ 4차원 계약직 여사원 정수영 역을 맡은 이하나, 이민석의 강력한 라이벌로 같은 회사 경영전략 본부장 유진우 역을 맡은 이수혁, 자칭 ‘민석 그림자’ 귀여운 스토커 정유아 역을 맡은 이열음이 출연하게 될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은 오는 16일(월) 밤11시 첫 방송된다.
  • ‘충청 배려’ 깜짝 발탁… 행정경험 전무·보수칼럼 부담

    ‘충청 배려’ 깜짝 발탁… 행정경험 전무·보수칼럼 부담

    새 국무총리 물색은 초반엔 비관료, 비법조, 비학계로 시작했다. 관료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관피아’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국가 대개조’를 맡기기는 어렵다는 여론에 의해 회피의 대상이었다. 법조계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과도한 법조 출신 기용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학계는 과감한 개혁 추진에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초기부터 정치인들이 유력하게 검토되기 시작했으며 이런 기준에 가장 근접해 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명됐다. 그러나 안대희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인사 기준은 뒤섞이기 시작했다. 1차적으로 청문회 통과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폭넓게 여러 인사를 물색했으나 많은 검토 대상자들이 청문회 통과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 인사가 지연되자 ‘원점 재검토’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고, 하마평에 오르는 이름이 계속 늘어 갈 때 청와대는 언론인으로 눈을 돌린 끝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골라냈다. 박 대통령이나 다른 ‘실세’들과의 특별한 인연에서라기보다는 선택의 풀이 확대되면서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가 충청도 출신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청와대는 우선 그의 ‘비판적인 시각’을 높이 샀다. 문 후보자는 2011년 4월 ‘박근혜 현상’이라는 칼럼에서 “행정수도를 고수한 것이나 영남 국제공항을 고집한 것은 나라 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지역 이기주의를 고려한 것으로 보여질 뿐”이라며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에 대한 직언이 가능한 인사라는 점이 강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본 듯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정책과 사회 전반을 살피며 여론 형성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점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와 여권에 대해 이반된 민심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이에 맞게 국정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청와대로서는 이번 인사가 기존의 인재풀에서 탈피했음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문 후보자가 행정에는 경험이 없어 ‘책임총리’를 수행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햇볕정책 반대, 무상급식 반대 등의 보수 성향 때문에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편 이날 문 후보자가 총리에 지명되면서 현 정부에서 PK(대구·경북)에 이어 서울고 전성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도 서울고 출신이다. 이 외에 서남수 교육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동문이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포함, 장관급 인사만도 10명에 이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나와 대화한 소년이 컴퓨터라니…

    인간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판별하는 시험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컴퓨터가 처음으로 나왔다. 사람과 컴퓨터가 대화를 나눌 때 컴퓨터인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을 말한다. 인공지능 컴퓨터 개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영국 레딩대는 영국 왕립학회(로열 소사이어티) 소속 로봇기술 연구기관인 ‘로보로’가 전날 주최한 행사에서 처음으로 심사 기준을 통과한 컴퓨터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5개 프로그램 중 ‘유진 구스트만’이라는 슈퍼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유진’이란 프로그램이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200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첫 버전이 개발된 유진은 우크라이나에 사는 13세 소년으로 설정됐다. 이번 테스트에서 유진은 5분간 문자로 대화를 나눴고, 심사위원의 33%가 유진이 진짜 인간이라는 확신을 느꼈다. 유진은 2012년에도 테스트에 참가했는데, 당시에는 심사위원의 29%만 통과했다. 튜링 테스트는 5분간, 30%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개발팀원인 베셀로프는 “유진이 뭔가 모르는 것이 있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13세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튜링 테스트는 영국의 천재 수학자이자 전산학자인 앨런 튜링이 1950년 만들어 낸 방법으로,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을 판별하는 기준이다. 당시 튜링은 “대화를 나눠서 컴퓨터의 반응을 진짜 인간과 구별할 수 없다면, 컴퓨터는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마디로 기계의 사고 능력을 판별하는 시험으로, 기계가 얼마나 인간과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장애인 예술, 첫 아트페어 열다

    장애인 예술, 첫 아트페어 열다

    9일 서울 중구 봉래동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1회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 개막식에서 유진룡(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튜링 테스트 통과 첫 사례 나와…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 ‘유진’ 성능이?

    튜링 테스트 통과 첫 사례 나와…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 ‘유진’ 성능이?

    ‘튜링 테스트’ ‘유진’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판별하는 과학계의 기준으로 간주돼 온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영국 레딩대(University of Reading, www.reading.ac.uk)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레딩대는 전날 영국 왕립학회(로열 소사이어티)에서 이 대학 시스템공학부와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을 받는 로봇기술 법제도 연구기관 ‘로보로’가 개최한 ‘튜링 테스트 2014’ 행사에서 이런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대학에 따르면 경쟁에 참가한 프로그램 중 ‘유진 구스트만’이라는 슈퍼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유진’이라는 프로그램이 이 기준을 통과했다. 튜링 테스트는 “과연 기계가 생각할 줄 아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기준으로 제시된 시험 방법이다. ’인공지능 연구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전산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이 1950년대에 철학 학술지 ‘마인드’에 게재한 논문 ‘계산 기계와 지능’에서 이 방법을 제안했다. 튜링 테스트는 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의 사고 능력’를 판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진정한 과학적·철학적 의미에서 ‘인공 지능’의 판별 기준인 것이다. 튜링은 “만약 컴퓨터의 반응을 진짜 인간의 반응과 구별할 수 없다면, 컴퓨터는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다시 말해 실제로는 사람과 컴퓨터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대화 상대편이 컴퓨터인지 진짜 인간인지 대화 당사자인 사람이 구분할 수 없다면 그 컴퓨터는 진정한 의미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유진은 5분 길이의 텍스트 대화를 통해 심사위원 중 33% 이상에게 ‘유진은 진짜 인간’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행사를 조직한 케빈 워릭 교수는 설명했다. 유진은 블라디미르 베셀로프, 유진 뎀첸코, 세르게이 울라센 등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2001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첫 버전이 나왔다. 개발팀 중 러시아 태생인 베셀로프는 지금 미국에 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태생인 유진 뎀첸코는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에 사는 13세 소년인 것처럼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베셀로프는 이런 설정을 한 이유에 대해 “13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유진이 뭔가 모르는 것이 있더라도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 믿음을 주는 캐릭터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프라이즈’ 채플린 아내 우나 오닐, “남편을 지키기 위해 무덤을...”

    ‘서프라이즈’ 채플린 아내 우나 오닐, “남편을 지키기 위해 무덤을...”

    MBC ‘서프라이즈’는 8일 찰리 채플린과 아내 우나 오닐의 사랑을 다뤘다. ‘단 한 사람을 위한 사랑’에서 슬랩스틱 코미디의 제왕, 찰리 채플린의 무덤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무덤은 콘크리트로 덮여 있었다. 그런데 관을 단단히 봉해버린 장본인은 채플린의 네 번째 아내 우나 오닐이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유진 오닐의 딸 우나 오닐은 36세 연상인 찰리 채플린을 사랑했다. 짝 사랑이었다. 당시 찰리 채플린의 전 부인들은 모두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하려고만 한 탓에 마음이 편치 않았던 상황이었다. 찰리 채플린은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우나 오닐의 변함 없는 사랑에 1년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사랑은 순탄하지만 않았다. 전 부인 조안 배리가 친자소송을 제기했다. 여론 또한 찰리 채플린을 비난했다. 우나 오닐만은 곁을 지켰다. 찰리 채플린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우나 오닐과 미국을 떠나 스위스에 안착했다. 우나 오닐은 아버지와도 의절했다. 찰리 채플린은 88세로 생을 마감했다. 우나 오닐은 매주 찰리 채플린의 묘지를 방문하며 곁을 지켰다. 그러나 오닐이 잠시 스위스를 떠난 사이 찰리 채플린의 시신이 도난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신은 오래지 않아 찾았지만 우나 오닐은 시신을 지키지 못한 것을 슬퍼했다. 결국 우나 오닐은 도굴을 막기 위해 찰리 채플린의 묘지를 콘크리트로 봉했다. 찰리 채플린은 자서전에서 ‘우나 오닐을 일찍 만났더라면 사랑을 찾아 헤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세상의 단 한 사람에게만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라며 우나 오닐에 대한 사랑을 남겼다.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 우나 오닐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 우나 오닐, 눈물겹네”,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 우나 오닐, 감동적이네”,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 우나 오닐, 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이재민(자영업)영옥(금융감독원 공보실 조사역)혜경(은평구청 직원)씨 부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2227-7547 ●김병흔(보광상가 회장)씨 별세 인규(이음커뮤니케이션 이사)경규(보광상가 대표이사)태호(허벌라이프FC&Co 회장)씨 부친상 강달영(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장병화(서울외국환중개 대표이사)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문영갑(전 한국카프로락탐 대표이사)씨 별세 여주기(선의복지재단 이사장)씨 남편상 문영기(유진크레베스 대표이사)대기(유진비나·크레베스비나 대표이사)정인(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관장)정임(선의복지재단 이사)필기(선의복지재단 이사)씨 부친상 최용남(치과의원 원장)정중기(보라매병원 외과 과장)씨 장인상 문희갑(전 대구시장)씨 형님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10분 (02)2227-7550 ●김용기(전 대경기계기술 부사장)씨 별세 정욱(삼성SDS 수석)씨 부친상 이내윤(가천대 교수)씨 시부상 정지충(LA한인변호사협회 부회장)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12
  • 현대건설, 친환경 도로포장공법 세계 첫 개발

    현대건설이 현대기아자동차, 현대제철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함께 폐차 부품과 제철 부산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도로포장공법은 자동차를 폐차시킬 때 나오는 폐차 부품을 재활용해 중온(中溫)에서 아스팔트를 생산, 시공하는 신공법이다. 또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골재로 아스팔트 포장 시 사용하는 모래나 자갈 등의 천연 골재를 대체하는 공법도 개발했다. 이번 개발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외에도 유진기업과 일우피피씨 등 협력사도 함께했다. 이 도로포장 공법은 150~160도에서 생산되는 기존의 아스팔트에 비해 120도 내외에서 생산, 시공하는 중온형 고성능 포장 신공법이다. 이는 아스팔트 가열에 사용되는 벙커유 등의 화석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도로포장 공법으로 차량 유리 등 폐차 부품을 안정적으로 재활용하고 제철 슬래그 또한 포장용 골재로 사용하는 등 그룹 내 계열사의 폐자원 활용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을 앞으로 1년여 동안 국내 건설 현장에 시험 적용하면서 경제성과 상용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아스팔트 포장에 이어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에도 폐차 부품이나 제철 부산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S.E.S 자선 바자회, 변함없는 세 요정 ‘바다 결혼은 언제쯤?’

    S.E.S 자선 바자회, 변함없는 세 요정 ‘바다 결혼은 언제쯤?’

    S.E.S의 자선 바자회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가수 바다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두 멋진 날 보내고 계시는지. 그린 하트 바자회가 올해도 여러분의 진심 어린 참여로 잘 치러진 듯. 이번 캠페인부터는 유니세프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도 돕게 된 S.E.S의 그린 하트.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 내년에도 함께해주실 거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바다는 “S.E.S 그린 하트 바자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와 동물, 자연환경을 위해 즐거운 시간 마련할게요. Nice day”라고 덧붙이며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바다, 유진, 슈는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향해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세 사람은 각자 결혼과 배우 활동 등 서로 다른 생활을 하고 있지만 변함없는 우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또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부디끄에서 자선 바자회 행사를 개최하며 선행에도 앞장섰다. 특히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바자회는 바다가 주최하던 행사에서 유진과 슈가 몇 년 전부터 참여하면서 S.E.S의 연간 행사가 됐다. 한편 바다는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며, 유진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슈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쌍둥이 특집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바다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이 “내가 이기고 있다”고 말하자…

    박원순, 정몽준이 “내가 이기고 있다”고 말하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선거법상 금지된 여론조사 결과 공표 행위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전 막바지 유세를 위해 서대문구 유진상가를 찾은 자리에서 “1주일 전 (당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서울에서 제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 확실히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 오후 성북과 강북 지역 유세에서도 “이틀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인데 제가 박원순 후보에게 많이 이기지는 못하고 조금 이기고 있다.1주일 전에(한 여론조사)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은 즉각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비판하며 선거법에 따른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성준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가 지난번 ‘기부 발언’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선거법을 위반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선관위도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6일 전부터 정당의 지지도나 당선자를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이를 인용해 보도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내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할 수 있으나 공표는 할 수 없으며 6일 전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 조사 시점을 명시해 공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정몽준 후보 측은 “정몽준 후보가 1주일 전 여론조사라고 분명히 밝힌 데다가 구체적인 수치를 공표한 것도 아니다.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박원순 후보 측의 또 다른 억지”라고 반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몽준 후보의 발언이 선거법상 제한되는 공표행위로 볼 수 있는지는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면서 “서울시선관위가 유권 해석에 착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스Talk]노출의 계절, 지방이식술 부작용 대처 방안은?

    [헬스Talk]노출의 계절, 지방이식술 부작용 대처 방안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S라인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형외과에서도 몸매와 관련이 있는 성형수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성형외과에서는 자가지방 흡입을 넘어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얼굴, 가슴 등 볼륨감이 필요한 곳에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자가지방이식을 받은 여성들이 늘어날수록 이식된 지방이 뭉쳐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자가지방을 이식하고 혹시나 생긴 부작용이 있을땐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 자가지방 경험이 풍부한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병원이 일반의, 피부과 전문의 등이 아닌 ‘성형외과 전문의’가 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얼굴이나 가슴에 지방이식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생착이 되지 않거나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보인다면 시술을 받은 병원을 찾아 시급히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병원에서는 부작용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있어 꼭 수술전 서비스 관련에 대해 상담받는 것도 필수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보통 자가지방에서 부작용이라 하면 생착이 낮아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경우, 과도한 이식으로 부자연스러운 경우, 비대칭인 경우, 그리고 뭉침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면서 “기존 지방이나 필러 등을 제거하고 재수술을 해야하는데 이는 일반 성형수술보다 더 섬세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그래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2011년 ‘하비스트젯’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 그동안 5,000건 이상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해왔다. 2013년에는 ‘하베스트젯2’ 공식 교육병원 지정되었으며, 지난 2월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하베스트젯 키닥터로 인증을 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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