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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에 “계속 일할 생각 없다”…사직 의사 아냐

    상사에 “계속 일할 생각 없다”…사직 의사 아냐

    직원이 상사에게 “계속 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도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유진현 부장판사)는 피트니스센터 운영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오늘(1일) 밝혔다. 이 피트니스센터의 헬스 트레이너인 B씨는 2017년 7월 직원회의 석상에서 A씨로부터 평소 근무시간에 업무와 무관한 자격증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았다. 이에 A씨가 “계속 트레이너를 할 생각이 있느냐”고 추궁하자 B씨는 “계속 트레이너를 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후 A씨는 “근무시간에 사적인 업무를 보고도 반성하지 않고, 회의 석상에서 퇴사 의사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권고 퇴직 처분을 할 것이며 퇴직 요청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를 부당해고라고 판단하자 A씨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B씨의 발언은 피트니스센터를 그만두겠다기보다는 향후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계속 유지할 생각은 없다는 취지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A씨의 일방적 의사에 따라 B씨를 해고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동료 직원들이 A씨의 주장에 부합하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이들이 A씨의 영향 하에 있어 B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기 어렵다고 토로해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B씨와의 근로계약 종료가 일방적 해고인 만큼 구체적 해고 사유를 서면으로 미리 통지하지 않았으므로 이는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권고 퇴직을 받아들이라 요구한 통보서에 일부 사유가 적혀 있기는 하지만, A씨의 입장만 대략적으로 기재돼 있어 근로자 입장에서 해고의 원인인 구체적 비위사실이 무엇인지 알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완전히 틀렸다던 절반의 미래, 어떻게 이어질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완전히 틀렸다던 절반의 미래, 어떻게 이어질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이어갈 절반의 미래에 시선이 집중된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1년 만에 스페인 그라나다로 돌아온 유진우(현빈). 지난 29일 방송된 9회가 <동맹을 잃었습니다>라는 충격 엔딩으로 서정훈(민진웅)의 생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 가운데, 오늘(30일) 밤 9시 방송되는 10회의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909362)에 담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시티헌터’ 민진웅의 행방 게임 속에서 진우와 동맹을 맺었던 아이디 ‘시티헌터’의 주인 정훈. 진우가 미치지 않았다는 증명이기도 한 정훈은 비밀 퀘스트를 깨고 정세주(EXO 찬열)를 만나기 위해 그라나다에 왔지만, 역에 도착하자마자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들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9회 말미에 나타난 <동맹을 잃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운데, “정훈이 좀 찾아줘. 게임 속 위치 좀 찾아봐. 지금 어디 있는지”라고 말하는 진우의 떨리는 목소리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며, 정훈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염원케 한다. #2. 엠마와의 재회 본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처럼 오늘(30일) 밤, 그라나다에서 진우가 <카페 알카사바>의 기타리스트 엠마(박신혜)와 재회한다. 레벨이 낮아 아무런 대화도 나눌 수 없었던 1년 전과 달리 레벨 90이 된 진우. 예고 영상 속에서 “여긴 왜 왔어요? 이곳은 위험한데”라고 묻는 엠마에게 “당신 동생 찾으러”라고 대답하는 진우의 표정이 위태로워 보인다. 평온한 얼굴로 “무사히 돌아와요. 기다릴게요”라는 엠마의 말처럼 진우는 원했던 바를 모두 이루고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3. 비밀 퀘스트의 결과 과거 “겁먹어 도망치듯 떠났던” 그라나다에 진우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비밀 퀘스트를 깨고, 세주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라나다에서만 확인할 수 있고, 확인과 즉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며, 시간이 초과하면 기회가 사라진다>는 몇 가지 조건 이외에 퀘스트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바. 이 가운데 “그 퀘스트를 깨야 제 동생을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요”라는 희주에게, “그 말을 믿으면 지금 진우가 죽으러 들어갔다는 뜻이구요”라는 박선호(이승준)의 답의 의미가 무엇인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정훈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지하 감옥 입구>에 들어선 진우는 과연 비밀 퀘스트를 깨고 세주를 만날 수 있을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30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10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에 충고하는 이시원 “김의성 믿지 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에 충고하는 이시원 “김의성 믿지 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시원이 현빈에게 충고했다. 어제(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는 유진우(현빈 분)에게 차병준(김의성 분)을 조심하라고 조언하는 이수진(이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진은 유진우와 박선호(이승준 분)를 만났다. 시아버지인 차병준과의 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것. 뜻하지 않은 만남에 놀란 이수진은 이내 이 모든 것이 차병준의 의도임을 알아채고 당황함과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이수진은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시선을 떨군 채 식사만 하던 이수진은 “너희 둘이 재결합하는 건 어떠냐”는 병준의 의미심장한 말에 바들바들 떠는 가 하면, 병원으로 돌아온 후엔 어딘가 불안 한 듯 서성거리는 등 히스테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수진은 “경고라도 해줘야 될 것 같아 전화했다”며 유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님 당신 아끼는 거 아니다. 당신을 전혀 믿지 않는다. 당신이 자기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한다”고 차병준의 실체를 유진우에게 알림은 물론, “이제 우리 차례일지 모른다. 조심해라”며 차병준의 무서움을 암시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아까 아버님 말은 나를 모욕하려고 한 말이다. 일부로 모멸감을 주려 한다. 1년 내내 당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호소, 그 동안의 설움이 폭발했는지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수진의 모습은 악녀로만 바라보았던 이수진이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내비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이시원은 섬세한 내면연기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의 몰입도를 높임은 물론, 이수진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게 만들고 있다는 평. 당혹감은 무론 불안, 멸시 당한 서러움 등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이수진의 내면을 미세한 떨림과 냉소적인 말투로 표현하며 감정선을 완벽 연기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시원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박신혜 동생 이레, 깜찍한 설레발 “프러포즈 할거죠?”

    ‘알함브라’ 박신혜 동생 이레, 깜찍한 설레발 “프러포즈 할거죠?”

    이레가 현빈과 박신혜의 러브라인에 더욱 불을 지피며 눈길을 끌었다. 어제(29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 극본 송재정)에서 이레가 현빈과 박신혜를 두고 귀여운 설레발(?)을 치며, 오히려 둘 사이의 감정을 더욱 진하게 만든 것. 오디션 추천을 받기 위해 진우(현빈 분)를 만난 민주(이레 분)는 진우가 중요한 일 때문에 희주(박신혜 분)를 따라 그라나다로 가겠다고 하자 “중요한 일 뭐요? 언니한테 프러포즈 하려구요? 이제 이혼했으니까. 정식으로 프러포즈 하려는 거 아니예요?”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놀란 진우에게 민주는 사실 그의 이혼서류를 봤다며 대수롭지않게 말했고, 오히려 잘했다며 해맑은 표정으로 빨리 기사가 났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까지 밝혔다. 진우는 악감정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팩트를 날리는 민주에게 “내가 웬만하면 당황을 안하는 사람인데 너는 진짜 강적이다. 내가 인정할게”라고 혀를 내둘러 둘의 케미로 시청자에게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민주는 희주에게 연락해 “아저씨 이제 진짜 싱글이 됐거든. 그래서 언니한테 프러포즈 하려나 봐. 벌써 반지도 샀을지도 몰라”라고 본인의 생각을 말해 희주마저 당황케 했다. 한편 두 자매의 통화내용을 우연히 듣게 된 진우가 꽃다발이나 반지를 사와야 하느냐며 우스개를 하는 등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렇듯 이레는 그들이 처한 상황 때문에 감정에 솔직하기 힘든 현빈과 박신혜 둘 사이에서, 프러포즈같은 직접적인 말들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가하면 시청자들에게도 사이다 같은 장면들을 선사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레 출연의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한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가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현빈 향한 혼란-결심-애틋 ‘3단 눈빛’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현빈 향한 혼란-결심-애틋 ‘3단 눈빛’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가 남다른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에서 스페인에서 오래된 호스텔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생활력 만렙의 인물 ‘정희주’ 역을 맡은 박신혜가 현빈(유진우 역)에게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탁월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희주는 진우로부터 실종된 세주(찬열 분)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집으로 돌아와 진우의 연락을 기다리던 희주는 늦은 밤 공방으로 찾아온 진우와 대면했다. 희주는 “세주가 만든 게임 속에서 나한테 메시지를 보냈어요. 게임 아이디로”라는 진우의 말에 당황했다. 이어 “세주를 만나게 되면 연락할게요. 희주 씨는 여기서 기다려요”라는 진우의 말에 그는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희주는 상범(이학주 분)과의 다툼으로 다친 진우를 치료했다. 묵묵히 치료를 하던 희주는 진우가 세주를 만나기 위해 해온 노력과 세주를 위해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감정이 뒤섞인 눈물을 보였다. 곧이어 진우는 “내가 아직도 미친 거 같아요?”라고 물었고 희주는 “네. 근데 믿을게요.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릴게요”라고 답했다. 이에 “왜 나를 믿어요? 사기꾼 말을”이라는 진우의 말에 “믿지 않는 게 더 괴로워서요”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진우를 바라보는 희주의 눈빛은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진우의 진심을 믿고자 하는 결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하지만 이내 희주는 “왜 이렇게 날 괴롭혀요? 내 인생에 왜 나타났어요? 왜 미워하는 것도 힘들게”라며 진우에 대한 미움과 원망, 애정이 얽히고설켜 있는 감정을 그에게 드러냈다. 그런 희주의 눈물을 닦아주는 진우와, 그를 바라보는 희주의 아련하고 애틋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처럼 박신혜는 ‘정희주’역을 맡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인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섬세한 눈빛 연기로 표현해내고 있다. 그는 진우를 향한 혼란스러움과 의심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희주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대체불가한 눈빛 연기로 설득력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에 매 회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전개 속에서 그가 선보일 다채로운 연기와 활약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박신혜가 출연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등장만 하면 ‘벌벌’ 압도적 존재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등장만 하면 ‘벌벌’ 압도적 존재감

    그의 정체가 궁금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이 표정 하나로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배우 박훈은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차형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차형석은 지난 3회에서 유진우(현빈 분)과 AR게임 속에서 결투를 벌이고 실제로 죽음을 맞이한 이후, 계속해서 유진우의 눈 앞에 나타나 그를 공격하는 미스터리한 존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차형석은 유진우와 동맹을 맺은 서정훈(민진웅 분)에게까지 보이며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차형석의 죽음과 그의 정체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드라마 속에서는 차형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고, 존재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규정짓지 않는다.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차형석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임무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 캐릭터)’다. 차형석은 유진우의 앞에 시도 때도 없이 비와 천둥번개, 기타선율과 함께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죽여도 죽여도 끝 없이 다시 나타나 유진우를 공격하는 모습에 게임의 버그로 인한 ‘사이버 좀비’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의견이 분분한 알 수 없는 차형석이라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박훈은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과 눈빛만으로 유진우를 향한 증오와 원망, 분노 그리고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지는 차형석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그의 역할을 납득시킨다. 특히 박훈은 절제된 눈빛과 차분한 감정, 섬세한 연기로 차형석을 완성하고 있다. 매 순간 박훈의 연기는 차형석 그 자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역할의 비중과는 상관 없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 깊게 몰입시키고 있다. 이에 등장마다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배우 박훈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바. 매 회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차형석의 끝은 어디일지, 그렇기에 더욱 궁금한 그의 정체가 품은 진실과 차형석을 연기하는 박훈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박훈이 출연하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현빈X박신혜, 로맨스의 키? ‘사라진 찬열을 찾아라’

    ‘알함브라’ 현빈X박신혜, 로맨스의 키? ‘사라진 찬열을 찾아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사라진 찬열의 행방은 현빈과 박신혜의 로맨스의 키가 될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가 오늘(29일) 밤 9회 방송에 앞서 마법 커플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의 밀도 높은 감정이 오롯이 느껴지는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속상한 얼굴로 눈물을 흘리는 희주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려 손을 뻗은 다정한 진우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년 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처음 만난 진우와 희주. 첫인상은 까칠하고 무례한 손님과 양심 없고 게으른 호스텔 주인이었지만, 서로를 호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까지 긴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낡은 호스텔을 100억 원이라는 거액에 사들인 진우는 희주에게 “인생을 마법같이 바꿔준 사람”이었고, 기묘한 게임의 악몽에서 도망치려 긴 잠을 택했던 진우에게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희주는 남다른 의미가 된 것. 하지만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왔고, 그라나다 기차역에서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두 사람의 엇갈림은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하며 다시 만날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그러나 지난 8회, 희주는 1년 만에 다시 만난 진우를 향해 “다시는 찾아오지도, 연락도 하지 말라”고 했다. “실종인지 잠적인지조차 알 수 없는” 동생 정세주(EXO 찬열)의 행방과 이에 얽힌 1년 전 일들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기 때문. “아무것도 모르고 당신을 걱정했다”는 희주의 원망과 “보고 싶더라구요”라는 진우의 그리움이 뒤섞이며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보여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향해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진우와 희주의 애틋한 순간이 포착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오늘(29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세주를 찾기 위한 박진감 넘치는 게임 서스펜스와 마법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8회에 등장해 여러분을 놀라게 했던 <시타델의 매>가 전한 메시지는 무엇일지, 세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법 커플의 로맨스가 어떻게 연결될지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29일) 토요일 밤 9시 tvN 제9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극 몰입도 높인 내레이션 셋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극 몰입도 높인 내레이션 셋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는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높이는 특별한 순간이 있다. 드라마의 촘촘한 서사를 관통하는 현빈의 내레이션이다. 나직한 목소리로 보는 이의 귓가를 울리는 내레이션이 등장하는 순간마다 상상 이상의 반전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전개 방향, 혹은 캐릭터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기 때문. 이에 지난 8회 동안 안방극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내레이션을 되돌아봤다. #2회 반전 엔딩,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 언제나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엔딩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켜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 시작에는 “이것이 내가 처음 그라나다에 왔던 날의 일이다”라며 AR 게임을 발견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모든 일들이 과거임을 알렸던 유진우(현빈)의 내레이션이 존재했다. 정희주(박신혜)에게 “그라나다는 앞으로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모습과 달리 초라한 행색을 한 진우는 “벌써 1년 전 일이다. 1년 전, 내가 희주(박신혜)에게 말했던 미래 예측은 어떻게 됐을까”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이어 열차에 등장한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인 후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는 말을 남기며, 그 의미에 대한 각종 추측을 양산했다. #6회 이별의 여운, “그렇지만”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은 후,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돌아와 자신을 공격하는 차형석(박훈)에게 시달리던 진우는 그라나다를 떠나기로 했다. 기묘한 일들이 시작된 그라나다에서 벗어나고, 더는 희주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행방이 묘연해진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EXO 찬열)를 찾아야 한다는 이유로 바르셀로나행 열차에 오른 진우. “나는 그렇게 겁먹어 도망치듯 그라나다를 떠났다”는 자조 섞인 진우의 내레이션에 이어, 플랫폼을 벗어나기 시작한 열차를 따라 달려오는 희주가 보였다. 진우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누구의 마음 같은 건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지만”이라는 끝맺지 못한 고백은 시청자들이 마법 커플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 대목이었다. #8회 전하지 못한 마음, “내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서울에서 다시 만난 희주는 진우에게 분노했다. 1년 전, 진우가 보니따 호스텔에 찾아왔던 때의 모든 진실과 “실종인지 잠적인지” 짐작도 할 수 없이 사라져버린 동생 세주의 사정을 알게 됐기 때문. “다시는 찾아오지도 연락도 하지 말라”는 희주의 축객령에 순순히 돌아선 진우는 “언젠가 희주를 만나면 해주려던 말이 있다고 했다. 혼자만 겪는 악몽 속에서 곁을 지켜줬던 희주를 회상하며, “내가 그동안 거짓 눈물과 변명의 눈물에 얼마나 지쳐있었는지. 그래서 내가 없는 곳에서 나를 위해 울어주고, 내가 잠든 사이에 나를 지켜봐 주던 순간이 내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라는 내레이션은 희주에게는 닿지 않는, 그래서 시청자들을 더 안타깝게 한 진우의 속마음이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싱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현장 밝히는 환한 미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현장 밝히는 환한 미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웃음 가득한 촬영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회 새로운 반전과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8회에서 유진우(현빈)에게 날아든 특수 아이템 ‘시타델의 매’가 아이디 ‘master(마스터)’의 주인인 정세주(EXO 찬열)의 전령임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제작진이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빈과 박신혜를 비롯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이끌어가는 박훈, 김의성, EXO 찬열, 이학주 등의 카메라 뒷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부터 서울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AR 게임의 기묘한 미스터리로 긴장감 넘치는 극의 분위기와 달리, 사진에 포착된 배우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랜 친구에서 적대적인 경쟁 상대가 됐고, 현재는 미스터리한 게임 속에서 끝없는 결투를 이어가고 있는 현빈과 박훈, 가족만큼 의지가 되는 친구 사이인 박신혜와 이학주, 차형석(박훈)의 죽음 이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현빈과 김의성까지. 다양한 케미로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는 배우들의 촬영 현장은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며 생긴 끈끈한 동료애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다는 후문. 제작진은 “배우들 모두 본 촬영에 들어가면 맡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함께 웃고 농담하며 현장에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9일 방송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9회부터는 정세주(찬열)를 찾고, 게임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까지보다 더 짜릿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민진웅, 든든한 동맹 ‘찰떡 호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민진웅, 든든한 동맹 ‘찰떡 호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민진웅의 동맹 브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던 까칠한 완벽주의자 대표 유진우(현빈)와 명랑 쾌활한 마이페이스 비서 서정훈(민진웅)의 특별한 변신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3일 전파를 탄 8회 방송에서 두 남자가 깨어지지 않는 게임 ‘동맹’으로 묶인 것. 마법 같은 AR 게임을 발견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저돌적이고 모험심 강한 남자였던 진우가 남들은 모르는 자신만의 전쟁터에서 매일을 불안에 떨며 버텼던 1년 동안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인물이 있다. 진우의 곁을 오랜 시간 지켜온 비서 정훈이다. 피투성이였던 마지막 모습 그대로의 차형석(박훈)을 보는 진우를 “스트레스성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결같이 진우를 보필하는 정훈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 8회 방송에서 진우와 정훈의 새로운 관계성이 밝혀져 시선을 끈다. 밤낮으로 게임만 하는 진우의 곁을 지키다 심심풀이로 게임에 동참한 정훈이 “혼자서는 너무 오래 걸려요”라며 동맹을 신청한 것. 진우는 “나 하나도 힘든데 너까지 들러붙냐”고 핀잔을 주면서도 “나중에 제가 도움이 될지 어떻게 압니까?”라며 활짝 웃는 정훈을 동맹으로 받아들였다.동맹을 맺고 게임을 하다가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가 된 형석을 목격, 그가 휘두른 칼에 실제의 고통을 느끼면서 쓰러진 정훈. 안방극장을 경악으로 몰고 간 이 장면은 아이러니하게도 “같이 미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있다”던 진우가 든든한 아군을 만난 대목이기도 했다. <서로의 적에 대항해 함께 싸울 수 있고, 전투의 경험치를 공유하며, 무기와 아이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게임의 룰이 주는 이점을 넘어 진우 혼자만 보고 느끼던 악몽이 결코 망상이 아닌 현실임이 증명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극 초반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에서 한층 깊어진 유대감을 갖은 유일한 동맹으로 서로의 등 뒤를 지킬 두 남자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기묘하게도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자유롭게 맺고 끊을 수 있는 동맹의 법칙이 ‘알함브라’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상태. 돌이킬 수 없는 운명 공동체로 묶인 진우와 정훈이 “게임이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앞으로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현빈과 민진웅 두 배우의 찰떡같은 호흡이 코믹, 드라마, 액션 등 모든 순간에 빛을 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전에 예고된 것처럼 정세주(EXO 찬열)를 찾기 위해 그라나다로 향하는 ‘Zinu‘와 ’시티헌터‘의 박진감 넘치는 여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민 삼성 감독 “3점슛 대결 이긴다고 게임도 이기는 것 아냐”

    이상민 삼성 감독 “3점슛 대결 이긴다고 게임도 이기는 것 아냐”

    “3점슛 대결에서 이긴다고 게임에서도 이기는 것도 아니고....” 이상민 삼성 감독이 25일 문경은 SK 감독과의 3점슛 대결을 앞두고 한 말이다. 이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 SK의 경기 하프타임 때 있었던 문 감독과의 3점슛 대결에서 4-11로 완패를 했다. 15번의 슛 기회 중에 황금볼(2점) 1개를 포함해 3개(4점)를 성공시켰다. 현역 선수 시절 ‘람보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문 감독은 황금볼 1개를 포함해 10개(11점)를 넣었다. 크리스마스날 만원 관중 앞에서 이 감독이 살짝 자존심을 구긴 것이다. 하지만 실속은 이 감독이 챙겼다. 이날 삼성이 SK를 106-93으로 누른 것이다. 73-73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삼성은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4쿼터에 삼성의 유진 펠프스가 16득점, 이관희가 11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전체 득점에서도 펠프스(33득점)와 이관희(24득점)는 57득점을 합작했다.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은 7승(20패)째를 거두며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반면 9위 SK의 문 감독은 3점슛 대결에서는 승리했지만 6연패 수렁에 빠지면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후 이상민 감독은 “SK의 최근 야투율이 우리보다 안 좋았다. 외곽에서 3점 최대한 안 맞도록 했다. 게임 초반 변기훈(SK)에게 쉽게 슛을 허용해서 분위기를 내줬는데 재정비하고 다시 분위기 갖고 왔다”며 “네이트 밀러가 손가락 다치면서 위기가 있어지만 나름대로 수비 리바운드에서 전화위복되지 않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접전하다가 졌는데 오늘 계기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위팀 대결이었지만 자신감 생겼으면 좋겠다”며 “(김)동욱이는 끝까지 안 쓸 생각도 있었지만 SK에서 최준용, 최부경으로 빅사이즈로 나와서 기용을 했다. 존 수비는 동욱이가 좋기 때문에 (부상을 입었던) 손에 대한 피로도가 덜하겠다고 싶어서 생각보다 일찍 기용했다”고 말했다. 또 “네이트 밀러가 손가락이 빠졌다. 크게 인대까지 손상은 없을 것 같다”며 “(현역시절 손가락 부상) 유경험자인 나도 참고로 게임을 뛰었다. 후유증이 있긴 하다. 비가 오면 쑤시고 그런다”며 “밀러는 지켜봐야 한다. 경험상 밀러 손가락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관희는 양팀 사령탑의 3점슛 대결에 대한 질문에 “‘람보 슈터’인 문경은 감독님과의 3점슛 대결에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상민) 감독님이 앞으로 ‘S-더비’(SK와 삼성 경기)에서 무슨 대결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슈팅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다. 저와 같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송교창 투혼과 30득점 앞세운 KCC, 연장 끝에 삼성 제압

    송교창 투혼과 30득점 앞세운 KCC, 연장 끝에 삼성 제압

    송교창(KCC)이 경기 막판 불꽃 투혼으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송교창은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과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 30득점 6리바운드 활약으로 연장 접전 끝에 100-92 완승으로 이끌었다. 4쿼터 막바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 어렵게 풋백 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정현이 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이 2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25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천기범이 17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문태영이 16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시즌 한 번도 연승을 달리지 못한 아픔을 되풀이했다. KCC는 12승13패를 기록하며 7위를 지켰고, 삼성은 17패(9승)째를 당하며 10승 고지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4쿼터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종료 34초를 남기고 81-83으로 뒤진 상황, KCC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한 뒤 급하게 던진 슈팅이 림을 맞고 나오자 송교창이 공을 잡아내 풋백을 성공시켰다. 반면 삼성은 나머지 19초를 활용하기 위해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이날 복귀전을 치른 김동욱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와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시작한 뒤 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으로, KCC가 송교창의 돌파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2분이 흘렀을 때 KCC는 이정현의 돌파로 단 1점 앞서 있었다. 3분을 넘어설 때 삼성이 문태영의 속공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CC는 김민구의 골밑슛으로 응수한 뒤 송교창의 3점 플레이를 통해 92-88로 달아났다. 천기범이 기지 넘치는 돌파를 통해 2점을 따라붙었지만 브라운이 파워를 자랑하며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고, 연이어 김민구가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켜 종료 34초를 남기고 96-9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 오른발 피로 골절로 10월 24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이후 자리를 비운 하승진(KCC)은 두 달 만의 복귀전에서 6분 37초를 소화하며 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고양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96-86으로 제압하며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겨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은 시즌 10승(16패)을 채웠다. 3연승에서 멈춰선 인삼공사는 13승12패를 기록하며 SK를 87-65로 제압한 LG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최진수가 1쿼터 개인 한 쿼터 최다 기록인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23-12로 앞서게 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 22-32까지 쫓아갔으나 허일영이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연거푸 3점슛 두 방을 꽂은 것을 시작으로 오리온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간격을 벌렸다. 오리온은 2쿼터 4개 등 전반에 시도한 6개의 3점슛을 모두 명중했다. 최진수가 17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앞장섰다. 제이슨 시거스가 19득점 7리바운드, 허일영이 네 차례 3점 슛 시도를 모두 성공하는 등 1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1년 동안 추적한 찬열의 행적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1년 동안 추적한 찬열의 행적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을 기묘한 마법으로 이끈 소년 찬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유진우(현빈)에게 “그라나다에서 만나요”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버린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EXO 찬열).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녔을 것으로 추정되는 AR 게임만을 남기고 쫓기듯 탄 그라나다행 야간열차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공격당한 천재 소년에게는 어떤 사정이 숨겨져 있을까. 친구를 만나겠다고 바르셀로나로 간 이후 세주는 누나인 정희주(박신혜)에게 이메일로만 소식을 전해왔다. “원래 그런 아이니까”라며 희주가 안심했던 건 잠시뿐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쩐지 “내 동생 같지가 않아서” 이상했던 이메일, 진우가 100억이나 주고 사갔지만 여전히 그대로 버려져 있다는 보니따 호스텔, 게임 출시를 광고하는 제이원홀딩스, 그리고 게임만 연구했던 동생을 하나로 연결시킨 희주의 의심과 걱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가운데 지난 22일 방송된 7회 엔딩에서 지난 1년 동안 누나인 정희주(박신혜)에게 꼬박꼬박 메일을 보낸 이는 세주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동생을 걱정하는 희주를 염려한 진우가 비서인 서정훈(민진웅)에게 세주인 척 메일을 쓰도록 한 것. 1년 만에 나타난 진우가 세주의 행방에 대해 “나도 몰라요. 1년 동안 찾았는데 아직 못 찾았어요”라고 대답해 희주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오늘(23일) 8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진우는 “실종이 아니라 잠적일 수도 있어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세주의 실종 혹은 잠적. 너무도 다른 의미를 지닌 두 개의 가능성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동생을 찾기 위해 다시 그라나다로 떠나려는 희주에게 전화해 “그라나다에 가도 희주씨는 절대 세주 찾을 수 없어요. 세주는 살아있을 거라고 했죠? 이제 증명하라고 하면 증명하죠”라고 말하는 진우의 목소리에 담긴 것은 진실을 알게 된 이의 단호한 확신으로 느껴져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지난 12월 1일, 마법의 도시 그라나다로의 막을 올리고 사라졌던 세주의 사정이 오늘(23일) 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8회에서 밝혀진다”고 귀띔한바, 그동안 많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소년의 행적은 무엇일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서울서 재회 “너무 믿지 말랬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서울서 재회 “너무 믿지 말랬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7.4%, 최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4.9%, 최고 6.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가 그라나다 기차역에서 갑작스럽게 이별한 지 1년, 많은 것이 변했다. 대표인 진우가 자리를 비운 제이원홀딩스는 그라나다가 아닌 서울을 무대로 AR 게임을 개발 중이었고, 스페인에서의 오랜 생활을 정리한 희주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미국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진우는 차형석(박훈)의 1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성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충 걸친 슈트에 풀어진 셔츠와 넥타이 차림으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 다리를 절며 등장한 진우. 흘끔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에 무감한 듯 자리에 앉은 그의 곁에 다가온 건 형석의 아버지 차병준(김의성) 교수였다. 아무런 언질도 없이 한국으로 돌아온 진우가 당황스럽고, 동시에 그의 상태가 의심스럽기도 한 차교수는 “요즘도 환각을 보냐”고 물었다. 놀랍게도 진우의 입에서는 “아니요”라는 단호한 대답이 나왔다. “계속 보이면 사람이 살 수가 없죠”라며 시니컬한 미소를 띤 진우는 정말 더 는 형석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의문은 곧 해소됐다. 추도 미사는 계속되고, 조용히 일어나 성당을 나서려던 진우가 물끄러미 형석의 사진을 보던 중, “그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라는 신부님의 말 끝에, 익숙한 천둥소리와 빗소리, 기타 선율이 들려온 것. 진우의 눈앞에는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피투성이의 형석이 나타났다. 검을 치켜들고 성당을 가로질러 오는 형석을 미동도 없이 보고 섰던 진우의 손에 권총 한 자루가 모습을 드러내고, “탕”하는 총소리와 동시에 형석이 쓰러졌다. 진우는 여전히 ‘자동 로그인’과 형석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3개월 전 비밀리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진우는 게임에만 열중했다. 이제는 뛸 수 없고, 검 하나로는 버틸 수도 없는 그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형석을 상대하기 위해선 레벨을 높여야만 살 수 있는 권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버티고 버텨 1년을 보낸 진우가 깨달은 건 “미친 사람한테도 논리가 있고, 미친 세상에도 법칙이 있다”는 것. “나는 미쳤고 형석이는 망상일 뿐인데, 망상과 싸우는데도 게임 룰에 따라서 레벨 업이 되었더라”는 진우의 말은 기묘한 게임의 법칙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진우의 비서인 정훈(민진웅)도 게임을 시작했고, 진우와 동맹을 맺자 형석을 보게 되었음이 알려져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도대체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편, 한국으로 돌아온 희주의 삶은 평안했지만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아직 세주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과 진우에 대한 이상한 소문들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늦은 밤, 예고도 없이 진우가 찾아왔다. 반가움도 잠시뿐, “식구들은 잘 지내죠?”라며 세주의 안부를 물어보는 진우에게 희주는 “왜 시치미를 떼세요?”라고 반문했다. 얼마 전 그라나다의 친구랑 통화를 하면서 그가 100억이나 주고 산 ‘보니따 호스텔’이 그냥 버려져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후 여행 중이라면서 세주로부터 날아든 메일들이 이상하다는 걸 깨달은 것. 매일 게임만 연구하던 세주와 뉴스에서 곧 게임이 출시한다며 광고하는 진우의 회사를 연관 지은 희주. “세주 메일, 대표님이 쓰신 거 맞죠?”라는 희주의 확신 어린 질문에 진우는 “내가 쓴 건 아니고, 정훈이를 시켰죠”라고 답했다. “희주씨가 걱정할까봐” 그랬다는 진우는 세주의 행방에 대해 “1년 동안 찾았는데 아직도 못 찾았지만,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진우를 인생의 은인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했고, 믿었고, 걱정했기에 그가 떠나버린 후에도 1년 내내 계속 생각했던 희주가 느낀 배신감은 컸을 터. 진우를 향해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라고 소리쳤지만, 그가 돌려준 대답은 “나를 너무 믿지 말라고 했었죠. 나 별로 좋은 사람 아니라고.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얘기했었는데”라는 것이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서울서 재회 ‘애틋한 눈빛’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서울서 재회 ‘애틋한 눈빛’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가 서울에서 재회한다. 22일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측은 현빈, 박신헤가 서울에서 재회한 모습의 스틸을 공개했다. 작별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헤어진 유진우(현빈)과 정희주(박신혜). 그라나다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마법 같은 인연이 서울에서는 어떻게 이어질까. 차형석(박훈)의 기묘한 죽음과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의 부활, 호스텔 계단에서의 추락사고, 그리고 게임으로의 ‘자동 로그인’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친 진우의 악몽 같은 시간을 곁에서 지켰던 건 희주였다. 잠이 든 순간만큼은 형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자청해 수면제를 맞았던 진우가 “무섭지 않도록” 손을 잡아 주고,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러가면서도 혼자 남은 진우가 마음에 걸려 돌아보던 희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마법 커플의 로맨스를 응원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6회 엔딩에서 진우는 자꾸만 나타나는 형석에 대한 공포와 “내가 미쳤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에 사로잡혀 “누군가의 마음 같은 건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겁먹어 도망치듯 그라나다를 떠났고, 희주는 간발의 차이로 그를 놓치고 말았다. 이 가운데 오늘(22일) 밤 9시 방송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회에 앞서 공개된 스틸사진에는 서울에서 재회하는 마법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비가 쏟아지는 늦은 밤, 우산 아래 나란히 선 두 사람의 그림 같은 투샷이 시선을 끈다. 마법이 일어났던 도시 그라나다가 아닌 서울에서 재회한 진우와 희주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제작진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회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이 애타게 기다리시는 진우와 희주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서울에서 다시 만난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오늘 방송에는 그라나다에서도 마법같이 펼쳐졌던 게임 서스펜스가 한층 더 특별해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쫓는 박훈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쫓는 박훈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실과 게임의 경계를 허물고 현빈을 쫓는 박훈. 안방극장을 긴장시키는 미스터리한 비극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 미스터리한 죽음 이후 게임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다시 등장해 유진우(현빈 분)를 공격하는 의문의 존재 차형석(박훈 분).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리가 빗발치는 가운데,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도 궁금해 하는 세 가지 가능성을 짚어봤다. #1. 현실일까? 게임일까? 진우가 피 묻은 수도사의 검을 들고 달려드는 형석을 보면서부터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의심했던 것은 “현실과 게임 중 어느 쪽인가” 하는 것이다. 스마트 렌즈를 끼지 않아도 비와 천둥, 그리고 기타 선율이 들려오면 ‘자동 로그인’이 되는데다, 게임에서 입은 상처의 고통까지 실제로 느끼는 진우. 어느 하나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 모든 일은 어쩌면 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 지난 5회, 오로지 자신에게만 보이고, 들리며, 느낄 수 있는 형석의 존재를 이해하기 힘들어 “나는 내가 미친 거 같다”고 했던 진우와 그의 상태를 “스트레스성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은 과연 옳은 것일까. #2. 게임 속 버그일까? “게임 속 버그(Bug: 프로그램 상의 결함에 의해 오류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현상)”라고 추측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지난 3화에 등장했던 “랙의 축복”이다. 그라나다 골목을 누비며 게임을 하던 진우가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게임을 포기하려던 순간, 허공에 정지한 화살들 위로 떠오른 작은 버퍼링 표시. 이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접속 지연 상태로 게임 용어로는 ‘랙(La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게임에서 지연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불린다. 절묘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선사했던 이 장면은 정세주(EXO 찬열 분)가 만들어낸 마법 같은 게임이 결코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을 시사했고, “진우가 겪는 미스터리한 현상은 게임 속 버그”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3. 누군가의 음모일까?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을 조종하는 흑막”이 존재할 가능성이다. 가장 처음 진우를 그라나다로 불러들이고는 자취를 감춘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 아들 형석이 의문사했음에도 “진우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어쩐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차병준(김의성 분) 교수, 그리고 방송 첫 회부터 진우에게 다양한 정보를 건네주고 있지만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보원 A(박해수 분)까지. 송재정 작가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그려 넣은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모두 개개인의 명확한 서사를 지니고 있고, 미스터리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긴밀하게 엮여있기에 의심의 불씨를 꺼뜨릴 수 없어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금리 추가 인상] 통화정책 일부 숨통… 증권가 “코스피 반등 더딜 듯”

    [美금리 추가 인상] 통화정책 일부 숨통… 증권가 “코스피 반등 더딜 듯”

    이주열 총재 “예상 밖 결과는 아니다”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은 낮게 봐미국이 올해 네 번째 정책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기존 3번에서 2번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통화 정책의 숨통도 일정 부분 틔웠다. 역설적이지만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일 연준의 결정에 대해 “예상 외의 결과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진다면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 수 있어 각국 통화정책 운용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도 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와 관계기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이호승 기재부 제1차관은 “국내 시중금리 상향 움직임은 감내할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 “외국인 자금 흐름에 즉각적인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연준의 내년도 금리 인상 전망 하향 조정이 경기 둔화를 뜻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미 금리 격차가 다시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자본의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11월 외국인 자금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 8000억원어치가 빠져나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을 줄이려면 기업 실적과 경기가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이번 회의 결과를 놓고 여전히 매파적(금리 인상 선호)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미국 주식시장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찾기 어려워 코스피 반등도 더디거나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2포인트(0.90%) 내린 2060.12에 거래를 마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서기관 승진△인사조직과 장상만△재해보상정책관실 재해보상정책담당관실 곽보현△인재채용국 공개채용2과 황일청△윤리복무국 재산심사과 정상희 ■조달청 ◇과장급 전보△조달교육원장 홍순후 ■통일연구원△통일정책연구실장 김갑식 연구위원△북한연구실장 홍민 연구위원△평화연구실장 김상기 부연구위원△인도협력연구실장 서보혁 연구위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열에너지시스템연구실장 신형기 ■현대자동차그룹 <승진>◇현대자동차△부사장 문정훈 박동일 장재훈 전상태△전무 김무상 문상민 박창욱 송광수 이청휴 임정환 정준철 정현칠 허병길 허정환△상무 강두식 김언수 김종수 김종태 류지성 맹하영 민동철 박수동 박현달 백철승 서민성 이규복 이병훈 이선우 이영희 이재철 임기빈 임재웅 장덕상 정방선 최규헌 최진안 추교웅 홍석범△이사 강기문 곽근영 김경태 김기효 김명실 김성남 김성준 김충열 김태성 박정환 박찬영 박철연 박형연 배현주 송민규 신승규 신승호 신승환 양동석 오준연 오중석 유진환 윤성훈 윤창섭 이대교 이석재 이성식 이윤규 이종일 임만규 장성곤 조영환 조재경 진욱 최영일 최우석 최재호 하성종 하학수 홍범석△이사대우 강상우 권교원 권병준 금영범 김승찬 김연태 김영일 김재헌 김종완 김종해 남중철 박국철 박동휘 박삼열 박상규 박종진 박준서 박철 박춘항 서승우 성현 손용 송택성 신동수 신용태 오광택 윤영찬 이경태 이근한 이세영 이시식 이시혁 이영호 이원도 이재민 이종섭 이준택 이황복 임윤 정근주 정덕교 정순준 정지한 조원상 차우준 최낙현 최성길 한영덕 황치홍△연구위원 유제명 어정수 정영호◇기아자동차△부사장 유영종△전무 김춘성 박래석 이경재 조상현 주우정 최재현△상무 김종윤 김진하 박명호 박준범 박태진 이용민 정원정 태원섭 한석원△이사 김경곤 김광오 박규철 박종섭 박준영 박희동 신길남 안기석 유철희 정상권 정의철 조상운 조영곤△이사대우 김연수 김용권 김치우 김현영 문재웅 박용준 박현성 석인재 송재삼 신동수 신현용 오세균 오준동 윤중관 이동원 이동은 이상화 전병구 정장근 최영칠 한상미◇현대모비스△부사장 배형근 성기형△전무 백경국 정정환△상무 오흥섭 조서구△이사 김연근 김영화 김종수 박종원 옥진길 이성훈 이우일 이형동 정창재 정호일 조재목 △이사대우 가균 강형구 김광석 김덕권 김서홍 김형수 박기태 박정훈 양태규 이영국 이종근 이한호 천재승◇현대위아△전무 이봉우△상무 김기웅 박동호 원광민△이사 최선필△이사대우 김창용 박창석 오승훈 육군일 이준녕 정치상◇현대파워텍△이사 김한주 장인△이사대우 정상길◇현대다이모스△상무 장희철 홍상원△이사 박진영 조신래△이사대우 차수덕◇현대케피코△상무 박찬정△이사 남궁문△이사대우 나포룡 윤선홍◇현대제철△부사장 박종성△전무 김경식△상무 김성주 김원배 김현수 김형철 임병직 차재동△이사 김정한 서재영 이대형 최영모 최은호△이사대우 고흥석 구동영 김정 김형진 박상준 양종오 유성만 이기동 장천근 조정연◇현대비앤지스틸△이사 곽길호 김성문◇현대종합특수강△상무 박종식◇현대건설△상무 김광평 김기범 김태균 김태욱 전재호 차승용 최원석△상무보A 강명찬 김태희 이규재 이용 이윤석 이인기 이종수 최영△상무보B 고정훈 구영철 김경수 박세광 서완석 서희석 이상배 이재현 이철호 장승복 정윤태◇현대엔지니어링△전무 이승철△상무 박정윤 이재환 이호일 홍현성△상무보A 권문한 김민현 김석호 김정배△상무보B 김준식 이승동 정외환 조재일 현승환◇현대스틸산업△상무보B 심인호◇현대종합설계△상무보A 이광재◇현대캐피탈△이사 이형석 전보성 홍근배◇현대카드△전무 김덕환△상무 전성학△이사 공봉환 전시우△이사대우 공성식 김명곤 김홍 류수진◇현대커머셜△이사대우 김병석◇현대차증권△이사 김상철 안현주△이사대우 김회천◇현대글로비스△전무 전금배△상무 유종수△이사 김창기 김희준 박태영 유흥목△이사대우 공태윤 김경훈 박종철◇현대로템△전무 김두홍△상무 안효철△이사 조장욱△이사대우 권오철 김진수 이대성 전상훈◇현대오토에버△이사 권동복 김석주△이사대우 강동식 박용환◇이노션△전무 김태영△상무 김진우 최윤관△이사 최우석◇현대엠엔소프트△이사 이진동△이사대우 김진호 서동권◇지마린서비스△이사 황창국◇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전무△김덕환 현대카드 카드부문장◇상무△전성학 현대카드 정보보안실장◇ 이사△공봉환 현대카드 PLCC본부장△전시우 현대카드 재무관리실장△홍근배 현대캐피탈 경영기획실장△전보성 현대캐피탈 IT본부장△이형석 현대캐피탈 미국법인 Corp.Finance본부장◇이사대우△김홍 Biz.Intelligence실장△김명곤 현대카드 가맹점마케팅실장△류수진 현대카드 Brand1실장△공성식 현대카드 카드경영관리실장△김병석 현대커머셜 커머셜기획실장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식품BU장 내정 사장 이영호△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이자형△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창권△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 오성엽△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 부사장 이영구△롯데푸드㈜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조경수△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박찬복 (現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겸임)△롯데GFR㈜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준호△롯데지주㈜ HR혁신실장 부사장 정부옥△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태환△㈜대홍기획 대표이사 내정 전무 홍성현△LC Titan 대표이사 전무 이동우△롯데인재개발원장 전무 전영민△㈜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보A 정재학△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배우진△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보A 김진엽△롯데콘서트홀 대표 김선광◇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김교현△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사장 윤종민△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임병연△㈜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 갑△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광영 (現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겸임)△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부사장 석희철△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박현철△㈜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대표 전무 고원석△롯데렌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훈기△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고정욱△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 상무 김용기
  • 기태영♥유진 부부의 달달한 모습 ‘파리에서도 로맨틱’

    기태영♥유진 부부의 달달한 모습 ‘파리에서도 로맨틱’

    기태영, 유진 부부의 달달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기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aris #연인 #부부 #기태영 #유진 #love #forever”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촬영차 파리로 떠난 기태영, 유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모습은 물론, 어깨동무를 한 모습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기태영, 유진 부부는 지난 2011년 결혼해 2015년 첫째 딸 로희를 얻은 데 이어 지난 8월 둘째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 지난 13일 국내 최초 글로벌인테리어 탐방프로그램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가제)’ 촬영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25년 전 카세트테이프 찍어낸 곳, 예술 창작·교육 이끄는 거점으로

    [문화로 거듭난 공간] 25년 전 카세트테이프 찍어낸 곳, 예술 창작·교육 이끄는 거점으로

    ●1992년 공장 폐업…2016년 건축설계 수립 “그쪽 사다리에는 장식이 너무 많다. 이쪽에 좀더 붙이자.” 전북 전주 팔복예술공장 중앙 마당. 전주 덕일중 1학년 1반 학생 10여명이 널찍한 잔디밭 광장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느라 바쁘다. 커다란 알루미늄 사다리 4개를 모아 산처럼 만들고 장식품을 붙여 나간다. 이들을 한참 바라보다 A동 내부로 들어가 보니 한 무리의 학생들이 중정에서 못질에 여념이 없다. 각목을 나무 모양으로 만들고 다른 형태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중이다. “여길 잡아야 내가 망치질을 할 수 있지”, “네가 톱질을 못해 모양이 이상해” 처음 해보는 못질이 능숙하지 않아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목소리에 활기가 넘친다. 유한샘군은 “자유학기제라서 학교 수업 대신 이곳으로 왔다. 수업보다 훨씬 재밌다”고 했다. 박진주양도 “공장이라고 해서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직접 와보니 예술 작품도 많다. 우리가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어 더 재밌다”고 말했다.이들을 지도하는 은호석(35)씨는 전북 정읍시의 ‘M건축’ 대표다. 그는 “앞서 2시간은 종이컵으로 빌딩 만들기, 2시간은 생각과 느낌대로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파빌리온’ 수업을 했다. 지금 하는 일은 팀을 나눠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나머지 수업”이라면서 “기성 건축가로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 보고 건축의 재미도 알려 주고자 강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밖 유휴공간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꿈꾸는 예술터’ 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폐공장 A동 입주 작가 작업실· 카페 등 운영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독동에 자리한 팔복예술공장은 공장 건물을 개조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 입구에서 북전주역으로 난 철길인 ‘북전주선’을 따라 500여m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금화천’이라는 작은 냇물이 철길과 나란히 흐른다. 예전 공업용수를 전주천으로 배출하려고 만든 인공하천이다. 예전에는 각종 공업용수가 흘렀지만, 지금은 본래 기능 대신 그저 물줄기만 남았다. 북전주선과 금화천 주변에 나무도 심어 의외로 경관이 나쁘지 않다. 쇠를 자르는 소리, 용접 소리를 들으면서 기찻길을 따라가면 1970~80년대 분위기의 낙서로 가득한 문을 마주한다. 멀리서 커다란 쇠로 된 물탱크가 보인다. ‘팔복예술공장’이라는 커다란 흰 글씨가 쓰여 있다. 너머에 ‘㈜쏘렉스’라는 글씨가 써진 탑도 보인다. 1979년 팔복동에 설립한 썬전자 공장은 카세트테이프 대중화 바람을 타고 아시아 곳곳으로 카세트테이프를 수출했다. 그러나 콤팩트디스크(CD) 시장이 성장하면서 위기를 맞는다. 1987년 노동자들의 반발이 극심했고, 국회 국감에 ‘썬전자’ 사태로 출석하기도 했다. 1992년 공장이 완전히 문을 닫고 나서 임대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잘 되질 않았다. 25년 동안 닫혔던 문은 전주시가 공장을 사들이고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을 벌이면서 다시 열렸다. 운영을 맡은 전주문화재단이 주민,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팔복동의 명칭을 따 ‘팔복예술공장’이라 이름 지었다. 대지 면적 1만 4323㎡(약 4340평)이고, 건축연면적 2929㎡(약 890평)다. 국비 25억원, 시비 25억원의 50억원이 투입됐다.●카페 근무자·해설사·환경관리사 모두 주민 현재 폐공장 3개동 가운데 1개동(A동)만 쓰고 있다. A동의 경우 1층에 예술가 12명이 입주한 작업실이 있다. 작업실 입구에는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나 경력을 알 수 있도록 해놨다. 지난해 10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했다. 김정연 팔복예술공장 교육기획 홍보 직원은 “정진용, 유진숙, 장은희 작가 등 커리어 있는 이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입주작가 가운데 한 명인 정진용(47) 작가는 1주일에 4~5일씩 이곳에 체류하며 작업한다. 그는 “버려진 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쓴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지원했다. 주변에 모두 공장이 있지만, 생각보다 조용하다. 오히려 팔복예술공장이 생기면서 일반인 출입이 많아져 활력이 돈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옛 공장 건물이라는 매력이 있고, 오히려 주변 공장의 흔치 않은 오브제에서 영감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작업실과 마주 보는 ‘써니’는 제법 잘 갖춰진 카페다. 테이블은 공장 철문을 떼어내 재가공해 만들었다. 전등은 공원들이 일하던 의자를 분해해 재조립했다. 지붕 함석판은 벽이 됐다. 카페에서 일하는 5명, 해설사 2명, 환경관리사 2명은 모두 주민이다. 2016년 사업 선정 이후 주민들과 공간을 어떻게 쓸지 논의했는데, 주민들이 ‘카페’와 ‘일자리’를 원했다. 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 써니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이희정씨는 “삭막했던 공간이 바뀌면서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민들도 일자리를 얻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시회 개최… 내년 여름 B·C동 개관 2층과 3층은 작가들 전시회가 주로 열린다. 곳곳에 옛 카세트테이프 제조 공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맞은편 B·C동은 내년 여름쯤 예술 교육 전용 공간으로 문을 연다. 문체부 ‘꿈꾸는 예술터’ 사업 등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A동과 B동을 잇는 7개의 소형, 중형 컨테이너 박스에는 만화방,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컨테이너 주변에 평상을 놔둬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25년 동안 문 닫았던 공장은 이렇게 문화로 거듭난다. 글 사진 전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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