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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시상식 엔딩 무대는 우리 오빠들 거”… 방탄·엑소 ‘팬덤 전쟁’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시상식 엔딩 무대는 우리 오빠들 거”… 방탄·엑소 ‘팬덤 전쟁’

    “엑소는 소속사를 통해서 엔딩한 것 아닌가요?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진짜 ‘열일’했는데….”‘아미’(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이름)인 이모(15)양에게 연말 공중파 시상식 엔딩은 아쉬움이 됐다. ‘내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이 서지 못한 무대란 생각 때문이다. 내심 방탄소년단이 상대적으로 작은 소속사(빅히트엔터테인먼트)여서 그런 게 아닌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그 엔딩 무대를 차지한 그룹 엑소(EXO)의 팬인 ‘엑소엘’(엑소의 팬클럽 이름) 한모(17)양은 ‘소속사빨’이란 일각의 억측이 억울하다. 한양은 “엑소는 김건모 다음으로 백 만장의 앨범을 판 ‘밀리언셀러’”라며 “방탄이 올해 활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엑소 역시 연차도 높고 앨범 ‘부심’(자부심의 요즘말)도 있으니 엔딩할 만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엑소의 소속사인 SM 측은 “엔딩 무대 등 프로그램 구성은 주최 측에서 정하는 것일 뿐 우리가 말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팬들 사이 설전은 이어졌다. ●1990년대도 H.O.T. vs 젝스키스 팬덤 치열 아이돌 팬들에게 지난 연말 시상식은 ‘뜨거운 감자’였다. 무대 엔딩을 누가 차지하느냐부터 누가 몇 곡을, 몇 분이나 부르느냐 등이 전부 관심의 대상이 됐다. ‘내 가수가 제일 잘났다’는 ‘팬심’(Fan心)은 상대 가수에 대한 경쟁심으로, 더 나아가서는 자존심을 건 팬들의 싸움으로 치달았다. 과도한 팬덤 대전은 결국 불공정 경쟁으로 번졌다. 올 초 열린 ‘2019 골든디스크 어워즈’ 인기상 투표에선 해킹을 통한 일부 팬들의 부정투표 행위가 드러났다. 해당 페이지 관리자인 LG유플러스는 “일부 부정 행위자들이 ID를 무한 생성해 아이돌 그룹 A에 168표, 그룹 B에 18만 4332표를 부정 투표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팬덤 충돌 방지를 위해 두 그룹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트위터상에는 A와 B그룹이 기정사실화돼 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팬인 왕모(15)양은 “B그룹이 엑소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정투표 방법 자체가 엑소 팬덤에서 나왔고 트위터상에서 부정투표를 직접 했다는 팬들도 꽤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투표수가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도 부정한 행위에 대해선 팬으로서 사과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두 팬덤은 한때 ‘#부정투표한_엑소엘_해명해’, ‘#엑소엘_수고했어’ 등의 단어를 주고받으며 해시태그(#)를 이용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팬덤 대전’은 ‘요즘 것들’만의 일은 아니다. 과거 아이돌 양대 산맥으로 불리던 H.O.T.와 젝스키스 역시 과도한 팬덤 경쟁으로 여러 번 도마에 올랐다. 팬들 사이 패싸움은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그룹의 무대가 끝나면 팬들이 우르르 나가버리거나 무대를 등지며 뒤로 도는 등 온몸으로 라이벌 그룹의 무대를 거부했다. 가수들만큼이나 팬덤 사이 기싸움도 치열했던 탓이다. 클럽 H.O.T.(H.O.T. 팬클럽 이름) 소속이었다는 강모(36)씨는 이 시절에 대해 “우리의 ‘오빠’는 하나여야 하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었다”면서 “요즘 친구들은 다른 그룹 나와도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환호하던데 그땐 그런 것도 없었다. 젝키가 노래할 때 H.O.T. 팬이 따라하면 배신자이자 변절자였다”고 돌이켰다. H.O.T. 팬인 배유진(32)씨 역시 “‘웅장한 타이틀곡에 발랄한 후속곡’과 같은 콘셉트 등이 항상 겹쳐서 자연스레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면서 “당시엔 ‘일단 이기고 보자’는 심리로 내 ‘오빠들’에게 애정을 쏟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여년이 지나 재결합을 한 두 그룹의 팬덤은 최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또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얼마 전 젝스키스 팬이 됐다는 윤정민(20)씨는 “팬들끼리 현장 충돌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인터넷상에서 일부 팬들이 콘서트를 비교한다거나 두 그룹이 재결합한 계기가 된 MBC ‘무한도전’에서 무대 분량은 얼마나 됐는지, 응원봉은 지급해 줬는지 등을 두고 비교하는 말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양상만 다를 뿐 여전히 라이벌 팬덤끼리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과도한 팬덤 경쟁은 같은 팬덤 내에서도 눈총을 받는다. 이 때문에 팬들의 커뮤니티에는 ‘상대 가수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등 불필요하게 언급하지는 말자’는 자정의 목소리가 자주 나온다. 일부 팬들이 타 팬덤에 공격적인 행동을 할 경우에는 대신 사과하는 글을 올리는 팬들도 있다. 팬들의 행동이 곧 해당 그룹의 이미지를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해 상대 가수에 대한 과도한 경쟁심이 표출될 때는 팬들 사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엑소 팬인 최모(15)양은 “어떤 팬들은 공개방송에서 무대에 올라온 상대 가수에게 직접적으로 말이나 손짓으로 욕을 한다”며 “일부 팬들이 ‘내 가수 자리를 다른 그룹이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팬들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내 가수’를 좋아할 뿐인 팬들까지 욕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도 넘은 팬덤은 오히려 毒 ‘상대 가수를 무조건 이기자’는 식의 과도한 투표 열기도 때로는 순수한 ‘팬질’에 부담이 된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성모(28)씨 역시 “시상식 시즌이 되면 ‘어떤 그룹과 몇 표 차이니까 빨리 계정 돌려라’(여러 아이디를 돌려가면서 투표하라는 뜻)라는 투표 독려 메시지가 올라온다”면서 “가족들 계정도 모자라 주변 친구들한테도 부탁하라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면 같은 팬이라도 질려서 커뮤니티 들어가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해도 계속되는 치열한 라이벌 팬덤 문화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경쟁에 익숙한 사회여서 그렇다”면서 “꼭 상대방을 깔아뭉개야만 내가 더 잘한 것으로 인정받는 것처럼 생각하다 보니 ‘팬심’에서도 이런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는 여러 방법들이 과도해지면 라이벌 그룹에 대한 비난을 표현하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애정 표현에 있어서 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불거진 ‘불공정 엔딩 논란’이 단순히 왜곡된 팬심 때문이 아닌 방송사나 소속사 등의 미흡한 대처로 인한 것이란 지적도 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쇼나 예능 쪽에선 대형 기획사의 입김이 세다는 얘기가 워낙 많아 이번에도 역시 불공정 엔딩 논란이 있었던 것”이라며 “여러 오해의 시각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가수들 역시 다른 가수가 대상을 받을 때 함께 참석하고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여 주는 노력을 한다면 올바른 팬 문화를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알함브라’ 현빈 “신선하고 기발한 경험이었길” 종영 소감

    ‘알함브라’ 현빈 “신선하고 기발한 경험이었길” 종영 소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오늘(20일) 최종회를 앞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19회에서는 엠마(박신혜)의 마지막 특수기능이 ‘버그 삭제’와 ‘게임 리셋’이라는 것, 유진우(현빈)가 게임 속 버그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임의 오류를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해 진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를 간절히 기다리는 정희주(박신혜)와는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마법 커플’ 현빈과 박신혜가 감사와 애정을 가득 담은 종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빈은 “여름을 앞둔 늦은 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스페인 그라나다로 향했던 날이 떠오른다”면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내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오랜 기간을 촬영한 작품이다. 이 순간을 위해 약 7개월의 시간을 내달렸던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여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함께 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진우의 눈을 통해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하고 기발한 경험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희주와 엠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뗀 박신혜는 “7개월이라는 긴 촬영 기간을 동고동락한 동료 배우들,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고생하셨고,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는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 “박신혜=엠마여야 하는 이유 나온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 “박신혜=엠마여야 하는 이유 나온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의 역할 ‘엠마’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엠마(박신혜)에게 <master(마스터)의 특수 아이템:황금 열쇠>를 전달하는 비밀 퀘스트를 완료한 유진우(현빈). 지난 1년간 행방불명이었던 세주(EXO 찬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게임을 마치고 돌아오겠다던 진우의 행적이 묘연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에 송재정 작가는 “엠마의 역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15, 16회를 주목해달라”고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증강현실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첫 방송이 시작된 이후 매회 새로운 떡밥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법 같은 게임을 발견한 진우가 게임의 미스터리에 얽히면서 뻗어 나가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무쌍한 전개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비슷한 소재와 뻔한 전개가 넘쳐나는 드라마들의 홍수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선사한 신선한 충격은 종영을 단 2회 앞둔 현재에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회에서 진우는 간절히 바랐던 비밀 퀘스트를 성공시켰다. 죽은 형석이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부활한 이후 “미친 논리로 돌아가는 미친 세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진실을 좇던 진우는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했고, 그 결과로 1년씩이나 실종됐던 세주가 돌아왔다. 그러나 세주의 귀환과 달리 진우는 게임과 현실 어느 곳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바. 오늘(19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비밀 퀘스트의 KEY였던 황금 열쇠를 주고받은 진우와 엠마의 결정적 순간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황금 열쇠가 엠마에게 전해진 순간 게임의 세계는 어떤 변화를 맞았던 것일까. 이에 대해 송재정 작가는 “남은 이야기의 관전 포인트이자 중점적으로 봐주실 것은 엠마의 역할이다. 황금 열쇠를 받고 세주가 돌아와 심심하다가 아니라, 왜 배우 박신혜가 꼭 엠마여야 하는지가 15회와 16회에 나온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 앞으로 남은 2회분에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승준 “근사한 작품 출연 영광” 종영 소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승준 “근사한 작품 출연 영광” 종영 소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승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일 종영을 앞둔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이승준은 극중 각별한 동료이자친구 유진우(현빈 분)이 게임에 갇혀버린 비현실적 상황을 지켜보며 혼란을 겪고 고뇌에 빠지는 인물 박선호의 심경을 현실감 넘치고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그의 섬세한 열연이 돋보이며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이승준은 소속사를 통해 “근사한 작품에 좋은 역할로 참여할 수 있어 배우로서 영광이었다. 특히 지난 연말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과 함께 마무리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었다”고 종영을 앞둔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어 “작품이 끝나고도 선호를 비롯한 극중 모든 인물들이 안녕하기를 바라며, 마지막까지 즐겁게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작별 인사도 덧붙였다. 이승준은 지난해 ‘막돼먹은 영애씨’부터, ‘미스터 션샤인’의 고종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선호까지 연이어 명품열연 행보를 이어가며 연기변신을 꾀했다. 매 작품마다 결이 다른 각 인물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든 탁월한 연기력이 주목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이후, 2월 8일 ‘톱스타 유백이’ 후속으로 첫방송을 확정지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로 돌아올 예정. 3월 4일 ‘왕이 된 남자’ 후속의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출연도 앞두고 있어, 올해 역시 쉴 틈 없는 연기행보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유진 ♥’ 백종원, 딸 품에 안은 아빠의 미소 ‘행복 그 자체’

    ‘소유진 ♥’ 백종원, 딸 품에 안은 아빠의 미소 ‘행복 그 자체’

    소유진, 백종원 부부의 행복한 일상이 공개됐다. 19일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사진 찍는날 ㅎㅎ”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소유진, 백종원 부부의 막내딸 돌사진 촬영 현장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둘째 딸과 막내 딸을 번갈아 아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딸을 품에 안은 백종원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촬영 쉬는 시간에 백종원 곁에 옹기종기 모인 세 아이들의 모습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마지막 퀘스트 완료 그 후 행방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마지막 퀘스트 완료 그 후 행방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마지막 퀘스트를 완료한 가운데 박신혜의 곁으로 돌아올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비밀 퀘스트가 완료된 이후 실종과 귀환으로 엇갈린 유진우(현빈)와 정세주(EXO 찬열)의 행방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15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 담긴 새로운 떡밥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4회 방송에서 레벨 100의 유저가 된 진우는 비밀 퀘스트를 깼다. 렌즈를 끼고 게임에 접속해 엠마를 만난 희주(박신혜)가 알려준 ‘파티마의 손’과 ‘천국의 열쇠’에 얽힌 전설을 힌트로 엠마에게 <master(마스터)의 특수 아이템=“황금열쇠”>를 전달한 것. 진우가 품에서 꺼낸 황금 열쇠를 본 엠마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내가 찾고 있던 거예요. 나한테 줄 수 있어요?”라고 말했고, 이에 진우가 망설임 없이 황금 열쇠를 건네자 ‘master의 비밀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떴다. 비밀 퀘스트 성공의 결과는 예상대로 세주의 귀환이었다. 그러나 아직 게임의 미스터리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돌아온 세주와 달리 진우는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비밀 퀘스트의 성공을 확신하며 진우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희주와 선호(이승준)의 모습, 그리고 게임 속 동맹으로 운명공동체가 된 진우와 차병준(김의성) 교수의 의미심장한 대화가 교차돼 시선을 끈다. 굳은 얼굴로 차교수를 향해 “말씀드렸잖습니까. 저희는 이제 같이 살고, 같이 죽는다구요”라는 진우와 “니가 결국 수습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구나”라고 답하는 병준. 게임의 비밀 퀘스트는 성공했고, 세주는 돌아왔지만 두 사람에게는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남았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19일) 밤 방송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5회에서는 비밀 퀘스트를 성공한 후 사라진 진우에 대한 이야기가 촘촘하게 펼쳐질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승준, 앨범 ‘어나더 데이’ 기습 발표 “제발 되돌리고 싶어”

    유승준, 앨범 ‘어나더 데이’ 기습 발표 “제발 되돌리고 싶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3)이 12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했다. 유승준은 18일 정오 멜론,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의 신곡 발매다. 새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플리즈 돈 노우’(Please Don‘t know), ’캘리포니아‘, ’Rat-a-tat-‘ 등 총 4곡이 담겼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에는 “아무것도 변한건 없는데 꿈인 것 처럼 난 달라져있어/길을 잃은것을 몰랐던건 나뿐인걸/ 외롭고 힘이 들어도 수많았던 시련에도 I gotta be strong/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전에/사랑받은것을 그때 왜 난 몰랐을까/wanna born again 아픈 모든기억 지울수만 있다면/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전에/모든걸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모든걸 잃을수 있다는걸 난 생각하지 못했네 그땐 너무 어려서”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또 다른 곡 ’Rat-a-tat-‘에는 “내 장점은 단점을 먹었쓰/ 잘 나갈 땐 모두를 씹어 먹었쓰/ 욕도 먹을만큼 먹었쓰/ 지금의 나도 나이고 불혹을 넘은 나이고 아이가 넷이고 아이고/모두가 말리는데 또 이렇게 일을 내/ 음악은 음악일 뿐 음악만은 인정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자전적 이야기와 심경이 담긴 가사가 눈길을 끈다. 유승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으로 노래하려고 노력했다”며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제 삶이고 고백이다.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팬분들께 이 노래를 바친다”고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웨이보를 통해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그러나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결국 앨범 유통을 맡기로 했던 회사가 계획을 철회하면서 무산됐다. 1997년 3월 데뷔곡 ’가위‘와 함께 혜성같이 등장한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등 연달아 곡을 히트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고,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후 그는 중국을 무대로 활동했으며, 2015년에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하며 사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승준, 12년 만에 신곡 ‘어나더 데이’ 발표…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유승준, 12년 만에 신곡 ‘어나더 데이’ 발표…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가수 유승준(43)이 12년 만에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유승준은 18일 국내 여러 음원 사이트에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그가 국내에서 신보를 낸 것은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이다.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플리즈 돈트 노우’(Please Don‘t know), ‘랫-어-탯-’(Rat-a-tat-), ‘캘리포니아’(Califonia) 등 총 4곡이 담겼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유승준은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에서 지난날을 후회하며 다시 사랑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모든 걸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걸 난 생각하지 못했네/ 그땐 너무 어려서 생각이 어리석었어 바보처럼’ 등 가사가 담겼다.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뮤직비디오에서는 여전히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국내 컴백을 시도했다가 싸늘한 여론에 앨범 유통을 맡기로 한 회사가 계획을 철회하며 컴백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1997년 ‘가위’로 데뷔한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등 파워풀한 댄스곡을 히트시키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으로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취했고 같은 해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유승준은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2017년 2심에서도 패소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명진 10득점 데뷔 이후 최다, 누가 고교 졸업반이라 하겠나

    서명진 10득점 데뷔 이후 최다, 누가 고교 졸업반이라 하겠나

    고교 졸업반 서명진(20·현대모비스)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다음달 부산 중앙고를 졸업하는 서명진은 16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KGC인삼공사와의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에 3점슛 두 방 등 10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80-72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데뷔 여섯 번째 경기인데 그 전까지 가장 많은 득점이었던 지난 12일 삼성전 8득점을 뛰어넘어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노룩 패스를 여러 차례 정확히 전달했고 골밑의 라건아에게 송곳처럼 꽂히는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에는 레이션 테리의 골밑 슛을 위에서 찍어 누르듯 쳐내는 블록 능력도 뽐냈다. 양희종이나 강병현 등 상대 고참 선수들을 막는 수비 움직임도 기민했다. 한마디로 못하는 것이 없다는 느낌을 안겼다. 연이은 부상 속에 2연패로 흔들렸던 현대모비스는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원정 4연패 수모에서도 벗어나며 27승8패로 전반기를 마쳐 분위기를 일단 돌려놓았다.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3.5경기로 다시 벌렸다. 여드름 많은 얼굴로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서명진은 “원정 연패 수모를 끊고 올스타 브레이크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이겨 기분 좋다. 휴식 기간 더 기량을 갈고 닦아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자신을 향해 “패스 능력 하나는 타고 났다”고 칭찬한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가드로서의 기본 아니겠느냐”고 되물은 뒤 “에러도 많고 자신감있게 전개를 잘하도록 패스를 건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대담하고 침착하다는 평가에 대해 “친구들이 포커 페이스라고 한다”며 “긴장 안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도 21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의 견인차가 된 라건아와 장난도 잘 친단다며 라건아가 좋은 패스 건네주라고 자신을 잘 챙겨주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쿼터 시즌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인 6득점에 머무르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한때 23점 뒤질 정도로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3쿼터부터 야금야금 쫓아가 4쿼터 막판 6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과 근성을 보였다. 하지만 서명진이 점프 슛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부산에서는 삼성이 kt를 73-64로 올 시즌 처음 꺾었다.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난 꼴찌 삼성은 드디어 10승(25패)을 채웠고, 9위 SK와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3위 kt는 연승을 마감하며 19승15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삼성이 kt의 주무기인 양궁 농구를 막은 것이 주효했다. kt는 3점슛 23개를 던져 3개 밖에 넣지 못했다. 유진 펠프스가 26점, 통산 8000득점을 일곱 번째로 통과한 문태영도 23득점 7리바운드로 거들었다. kt는 양홍석이 15점을 올렸지만 마커스 랜드리의 득점이 11점에 묶인 것이 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올스타 휴식에 들어가 오는 20일 올스타전을 마친 뒤 23일부터 리그를 재개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함브라’ 사라진 현빈·돌아온 찬열, 남은 2회 결말에 ‘궁금증 UP’

    ‘알함브라’ 사라진 현빈·돌아온 찬열, 남은 2회 결말에 ‘궁금증 UP’

    ‘알함브라’ 현빈의 행방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마법 같은 게임을 개발한 프로그래머 정세주(찬열)와 레벨 100을 달성한 최강의 유저 유진우(현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작된 게임 미스터리 안에서 삶과 죽음을 오가는 평행이론 같은 공포를 겪은 두 남자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1년 전, 게임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가 되어 자신을 공격하는 마르꼬(이재욱)에게 쫓기던 세주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진우에게 걸었던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첫 방송 이후 매회 새로운 떡밥과 강렬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바. 지난 14회에서는 게임의 고통과 죽음이 현실로 이어지는 기묘한 미스터리의 시작점이 밝혀져 감탄을 자아냈다. 차형석(박훈)에게 게임을 팔려던 세주와 마르꼬가 “누가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갈 것인지”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고, NPC 엠마(박신혜) 앞에서 마르꼬가 악의를 담은 ‘진짜’ 칼로 세주를 찌른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게임 속 ‘평화의 상징’으로 반경 20m 이내에서는 결투가 불가능하고, 무기도 사용할 수 없는 특수기능을 지닌 엠마 앞에서 발발한 현실의 결투가 오류의 시작이었던 것.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멈췄어야 했지만, 유저들이 가진 현실의 분노와 악의가 게임에 반영됐고, 그렇게 오류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마르꼬와 형석이 진짜로 목숨을 잃었다. 세주와 진우가 왜 “같이 미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악몽에 쫓기게 됐는지 명확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그리고 지난 14회, 진우는 사라져버린 ‘master(마스터)’ 정세주(찬열)를 찾는 비밀 퀘스트를 완료했다. 엠마의 오른손이 알함브라 궁전 정의의 문에 그려진 ‘파티마의 손’이라는 걸 발견한 희주(박신혜)가 알려준 “천국의 열쇠와 파티마의 손이 맞닿는 날에 비로소 문이 열리고 성이 무너진다”는 전설을 토대로 엠마에게 ‘특수 아이템: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퀘스트에 성공한 것. 하지만 시청자들이 간절히 바라온 진우의 비밀 퀘스트 성공은 세주의 귀환으로 이어졌으나, 아직 미스터리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작 퀘스트를 완료한 진우의 행방이 묘연해졌기 때문. 게임에서는 로그아웃 됐고, 연락조차 닿지 않는 진우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돌아온 세주와 사라진 진우로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폭발시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게임 서스펜스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종석, 꿀케미 터진 티저 메이킹 공개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종석, 꿀케미 터진 티저 메이킹 공개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과 이종석의 바라만 봐도 심장을 사르르 녹이는 티저 촬영장 메이킹이 공개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자극하고, 별책부록처럼 따라오는 로맨스는 가슴 꽉 채우는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여기에 9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이나영과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이종석의 ‘로코력 만렙’ 케미부터, 설렘을 증폭할 대세 배우 정유진, 위하준을 비롯해 김태우, 김유미, 김선영, 조한철, 강기둥, 박규영 등 내공 탄탄한 배우들까지 가세해 ‘꿀잼’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쏟아지는 관심을 반영하듯 티저 영상이 공개되기 무섭게 ‘핫’한 반응을 불러왔다. 책장 너머 서로를 바라보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로맨틱 모먼트를 담은 티저부터 완벽한 팀워크를 뽐낸 큐티뽀짝 ‘핵인싸’ 댄스 스페셜까지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티저 촬영장 메이킹 영상이 설렘을 증폭한다. 먼저, 바라만 봐도 설렘을 유발하는 이나영, 이종석의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주 보며 달달한 미소를 건네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장을 녹인다. 쑥스러운 듯 자꾸만 웃음이 터져 NG를 연발하지만, 그 모습마저 설렘을 자극한다.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하며 ‘아는’ 누나와 동생,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이종석 분)의 두근거림을 담아낸 두 사람의 ‘로맨틱 챕터’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이어진 스페셜 댄스 영상의 비하인드는 그야말로 핵꿀잼 에너지로 웃음을 유발한다. 박자를 놓쳐 실수하는 모습조차 사랑스러운 이나영은 발랄한 ‘핵인싸 댄스’로 강단이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예고한다. 부끄럽지만 깜찍함을 놓치지 않는 정유진, 과외라도 받는 듯 아이돌 뺨치는 안무를 뽐내는 위하준, 능청 만렙 김태우, 도도 댄스의 백미 김유미, ‘엄근진’ 반전 댄스로 웃음을 유발한 조한철, 시크하고 파워 넘치는 김선영, 잔망 강기둥과 인간 오렌지 박규영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완벽하게 조화로운 출판사 ‘겨루’ 식구들의 비범한 팀워크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수직상승 시킨다. 제대로 ‘흥’을 폭발시킨 무아지경 댄스 타임 뒤에 시크하게 나타난 이종석에게 거침없이 달려드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훈훈한 촬영 현장도 엿볼 수 있다. 메이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나영, 이종석 마주 보고 웃기만 해도 심장 저격”, “메이킹 영상만 봐도 심장이 간질간질하다. 본방송 기다려진다”, “눈은 호강하고 심장은 아파오는 치명적 연상연하 케미다”, “흥 폭발 핵인싸 댄스타임. 연기가 꿀잼인 배우들 다 모였다. 기대”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굿 와이프’, OCN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효 감독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정현정 작가의 재회는 따뜻한 감성이 녹여진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로코 드림팀’을 완성한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 오는 1월 26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현빈♥박신혜, 미모 아까워 멜로 넣었다”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현빈♥박신혜, 미모 아까워 멜로 넣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극중 현빈과 박신혜의 로맨스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송재정 극본, 안길호 연출)의 송재정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총 14회분을 방영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최종회인 16회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어 향후 전개와 결말 등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날 송재정 작가는 현빈과 박신혜의 멜로가 적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로맨스는 어렵다. 멜로가 상당히 어려운데 제가 처음에 생각할 때 조금 더 피폐하고 시니컬한 남자 진우(현빈 분)의 얘기였다. 처음 희주(박신혜 분) 역할에 대해서는 ‘아저씨’나 ‘레옹’ 같은 드라마의 구원자라고 생각했다. 피폐해진 남자에게 이 여자가 힘이 된다는,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 정도로 생각하다가 두 분이 캐스팅된 후 미모가 아까워서 스토리를 망가뜨리지 않는 한에 멜로를 넣으려고 하니 힘들었다. 저의 욕심 때문에 힘들었는데 멜로를 좋아하는 분들은 ‘왜 이렇게 적게 나오느냐’고 하신다. 제 나름대로 노력했고 실제보다 많이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가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해 여주인공 정희주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으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AR(증강현실) 게임을 드라마에 도입시켰다는 점에서, 그리고 ‘인현왕후의 남자’를 시작으로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삼총사’, ‘W’로 남다른 상상력을 자랑해온 송재정 작가와 ‘한류스타’ 현빈, 박신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주목 받았던 작품. 기대 이상의 스토리와 AR 구현으로 방송 이후에도 호평 받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1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0.0%, 최고 11.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최종회인 16회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9일, 20일 밤 9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원 “도급 계약 신문배달원도 지휘감독 받았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일방해고 안 돼”

    법원 “도급 계약 신문배달원도 지휘감독 받았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일방해고 안 돼”

    신문배달원도 계약업체에서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았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지방 신문배포대행업체 S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해고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광주 지역의 대표적인 일간지의 배포를 대행하는 S사와 도급 계약을 맺고 일하던 A씨는 2017년 9월 배달원들을 대표해 근로 여건 개선과 정직원 전환 등을 요구했다. S사는 나흘 뒤 A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A씨의 구제 신청을 받은 중앙노동위원회는 재심 끝에 S사가 A씨를 부당해고 했다고 결론내렸고, 이에 S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S사는 A씨를 비롯한 신문배달원들은 각자 사업자 등록을 하고 독자적인 사업을 해 왔기 때문에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임금을 목적으로 S사에 종속돼 근로를 제공했다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S사가 업무 내용을 직접 정해 구체적으로 지시했고, 출근 시간이나 조회 시간,그 변동 사항을 단체 문자로 알리기도 했다”면서 “S사가 신문 배포 업무 전반에 대해 상당한 지휘·감독을 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A씨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는 만큼 S사가 도급 계약 해지를 통보한 건 “근로자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이뤄진 해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또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을 해지한 건 부당 해고라고 판단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알함브라의 궁전’ 현빈X박신혜, 찬열 찾기 위한 마지막 퀘스트 “비장”

    ‘알함브라의 궁전’ 현빈X박신혜, 찬열 찾기 위한 마지막 퀘스트 “비장”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과 박신혜가 마지막 퀘스트의 고지를 향해 도심을 질주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유진우(현빈)은 정희주(박신혜)의 도움으로 마지막 퀘스트의 결정적 힌트를 깨달았다. 하지만 차형석(박훈) 변사사건의 피의자로 경찰에게 쫓기는 현실과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임이 만만치 않다. 진우와 희주는 엠마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퀘스트를 성공하고 세주(찬열)를 찾을 수 있을까. 엠마와 희주의 대면은 마지막 퀘스트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제대로 된 대화는 하지 못했으나 엠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던 희주가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장신구를 휘감은 엠마의 오른손에 주목한 것. 그라나다에서 투어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했던 희주는 알함브라 왕궁의 역사나 전설에 해박했고, 엠마의 오른손이 알함브라 왕궁을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인 ‘정의의 문’에 그려진 ‘파티마의 손’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정의의 문에 그려진 두 개의 그림 ‘파티마의 손’과 ‘천국의 열쇠’. 희주는 “이슬람 교에서는 천국의 열쇠와 파티마의 손이 맞닿은 날에 비로소 문이 열리고 성이 무너진다”는 전설에 대해 진우에게 말했다. 진우는 세주가 천국의 열쇠를 그대로 본떠서 만든 것이 분명한 ‘master(마스터)의 특수 아이템: 황금 열쇠’를 엠마에게 전달하면 마지막 퀘스트를 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진우가 지난 1년간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게임 퀘스트의 끝이 성큼 다가갔다. 13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마지막 퀘스트를 성공하고 세주를 찾기 위해 발로 뛰는 진우와 희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진우와 동맹이 된 차병준(김의성) 교수에 의해 게임 서버는 열렸고 게임에 접속 가능한 유저도 둘뿐인 상황. 세상 사람들은 모르는 둘만의 게임 세계에 접속해 단 하나의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 주의를 기울이는 듯한 마법 커플의 꼭 닮은 표정이 시선을 끈다. 황금열쇠를 사용하는 방법은 알았지만 사용 가능한 유저의 조건은 레벨 100 이상 이다. 게임 속 최강 유저인 진우의 레벨은 95로 아직 다섯 단계의 레벨업이 필요하다. 희주의 도움을 받은 진우는 위험천만한 게임 속 도시에서 살아남아 100레벨의 고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 엠마의 오른손에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14회, 13일 오후 9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젤예 자매”…‘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레, 박신혜와 투샷 공개

    “세젤예 자매”…‘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레, 박신혜와 투샷 공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레가 박신혜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레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 극본 송재정)에서 박신혜(정희주 역)의 동생이자 걸그룹 멤버가 되는 게 꿈인 중학생 ‘정민주’역을 맡아, 쿨하고 단순 직선적인 성격을 통해 현빈(유진우 역)과 박신혜 사이에서 큐피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극에서 하나뿐인 언니인 박신혜와의 투샷이 공개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사진 속 이레는 스페인에서 다니던 학교의 교복을 입고 박신혜와 함께 러블리한 손하트를 날리는가하면, 알함브라 궁전을 배경으로 깜찍한 브이를 날리며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박신혜와의 다정한 케미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사진을 본 시청자들은 “이레와 박신혜 모두 우월 유전자 입증! 진짜 자매같다”, “드라마에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것 같으면서도 항상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현실자매같더라. 늘 엄마미소 장착하며 보게되는 배우들!”, “이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명품아역! 늘 지켜보며 응원할게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한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가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삼성)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결승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 종료 8초를 남기고 86-86 동점 상황에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문태종에게 넘겨준 패스 실수를 가로채 내달려 득점한 것이었다. 꼴찌 삼성이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현대모비스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8-8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이날 승리는 여러 모로 기억할 게 많았다. 시즌 첫 연승이었고 토요일 경기 3연패 수모를 씻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DB에 79-86로 패한 9위 SK(10승24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두 현대모비스에게 2연패, 원정 4연패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LG를 꺾은 전자랜드에 승점 4.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1쿼터 13점을 책임진 문태영의 활약 속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해 3쿼터 중반 53-53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라건아가 분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3점 플레이로 70-71을 만든 라건아는 이어진 삼성 공격에서 유진 펠프스의 슛을 막아냈고, 골 밑에서 펠프스의 방어를 뚫고 72-71 역전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가 종료 1분 58초 전 문태종의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에 힘입어 83-78로 앞서가며 삼성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이관희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82-86으로 뒤진 종료 49.9초 전 슛 동작으로 영리하게 얻어낸 자유투 둘을 성공한 데 이어 8.6초 전에 레이업으로 86-86 동점까지 만든 뒤 마지막 결승 득점까지 이뤄 3쿼터까지 2점에 그쳤던 부진을 씻어내며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펠프스가 25득점 15리바운드, 문태영이 19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LG를 85-79로 물리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홈 경기 10연승 기염을 토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기디 팟츠가 10점을 올리고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뒷받침된 전자랜드로 기울었다. 팟츠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15득점 6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LG 조성민은 3점 슛 일곱 방을 꽂는 감각을 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DB는 SK를 86-79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6위(16승17패)로 올라섰다. SK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최하위 삼성에 따라잡힐 위기에 놓였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마커스 포스터(19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필두로 리온 윌리엄스(14점 9리바운드), 유성호(13점), 윤호영과 김태홍(이상 10점 5리바운드) 등이 힘을 합쳤다. 특히 경기 막판 SK의 추격에 시달릴 때 김선형과 안영준의 드라이브인을 스틸하고 김선형의 3점 시도를 블로킹한 김현호의 성실한 플레이가 7점 차 낙승의 결정적 견인차가 됐다. 시즌 처음 주관 방송사의 수훈 선수 인터뷰에 응한 김현호는 “내세울 게 없는 전력이지만 6강에 갈 수 있게,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승준, 주·조연 넘나드는 만능배우 등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승준, 주·조연 넘나드는 만능배우 등극

    배우 이승준이 ‘캐릭터 불패 신화’를 쓰고 있다. 현재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활약 중인 이승준은 박선호 역을 맡아 극중 유진우(현빈 분)과의 신뢰와 의리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승준은 이번 작품으로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이후 송재정 작가와 재회했다. ‘나인’ 당시 박선우(이진욱 분)의 시간여행 비밀을 돕는 죽마고우 영훈 역과 선호가 오버랩되어 반가움을 자아내면서도, 또 다른 색깔을 입고 인간미 넘치지만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완성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존재감이 높아진 것이 그의 캐릭터 소화력과 내공을 입증하는 바이다. ‘나인’ 뿐만 아니라 ‘이승준’하면 떠오르는 작품과 역할의 폭이 넓다는 것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통해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전작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그의 인생캐라 일컬을만큼 역대급 고종으로 명품연기를 실현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연이어 출연하며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의 ‘작사’ 승준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더불어 ‘연애의 발견’, ‘풍선껌’ 등에서 보여준 로코 연기 역시 ‘태양의 후예’ 송닥 캐릭터를 통해 포텐을 터뜨리며 유쾌하고 친숙하면서도 무게감을 지닌 배우로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 지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서리 삼촌도, ‘미생’의 안영이 상사 신우현도 적은 분량에도 잊혀지지 않는 여운을 남기기도 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거듭 증명해가고 있다. 게다가 안방극장을 넘어 영화 ‘명량’, ‘카트’, ‘최종병기 활’, 그리고 최근 크랭크업 한 ‘사자 등 스크린에서의 입지 역시 탄탄하다. 이승준은 차기작으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과 ‘막돼먹은영애씨 시즌17’을 동시 결정지었다. 영화 사자’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의 쉼없는 행보의 비결이 바로 매 작품 그 인물에 대한 ‘대체불가’ 맞춤 연기력을 보여준다는 것. 주, 조연 할 것 없이 특별출연마저도 모든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 존재감으로 ‘캐릭터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준이 출연하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싸이·BTS처럼… 입소문 타고 빌보드에 뜬 ‘상어가족’

    싸이·BTS처럼… 입소문 타고 빌보드에 뜬 ‘상어가족’

    북미 구전 동요 편곡한 2분 노래 현지 마케팅 없이 SNS 통해 전파 관련 테마주식 2일 연속 급등‘상어가족’이 싸이, 방탄소년단을 잇는 ‘케이팝 스타’에 등극했다. 국내 동요 ‘상어가족’(영어명 Baby Shark)이 8일(현지시간) 빌보드 미국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32위를 기록했다. ‘핫 100’은 전 세계 팝스타들이 경쟁하는 차트로 2012년 싸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IDOL)이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가요가 아닌 동요가 빌보드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선보인 동요 ‘상어가족’은 삼성출판사가 지분 25.03%를 보유한 스마트스터디가 북미권 구전 동요를 편곡한 2분 길이의 노래다. ‘뚜루루뚜루’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것이 이 노래의 특징이다. 동요 ‘상어가족’은 방탄소년단과 싸이처럼 별도의 현지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없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강제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친근한 가사가 입소문을 타다가 뉴미디어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언어와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콘텐츠가 확산됐다. 대중이 다양한 2차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하며 각종 미디어에 이슈를 확대 재생산했다는 것도 닮은 점이다. 이 같은 열풍으로 인해 지난해 9월에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기도 한 미국 CBS의 유명 토크쇼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쇼’에서 영국 배우 소피 터너와 미국 가수 조시 그로반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기상어’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진입했으며 영국 BBC 뉴스에서 ‘아기상어’ 열풍을 다루기도 했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 대해 “유료 자사 앱에서 유튜브로 채널을 변경해 무료로 콘텐츠를 공개하며 시장을 선점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시에서는 ‘상어가족’의 빌보드 진입으로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10일 전일 대비 21.96% 상승하는 등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또한 핑크퐁 완구 제품을 판매하는 유진로봇과 토박스코리아, 핑크퐁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공하는 NHN 벅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경찰청 총경 전보 인사

    ◇총경전보△홍보담당관 김광식 △혁신기획조정〃이화섭 △재정〃이병노 △규제개혁법무〃 최종혁 △자치경찰기획팀장 정병권 △경찰위원회 정창옥 △경찰개혁추진TF팀장 정영오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실무지원〃최인석 △자치경찰법무〃 박대식 △자치경찰운영지원〃 김종길 △감찰담당관 고범석 △감사〃 김주원 △인권보호〃한원횡 △피해자보호〃박기태 △교육정책〃 곽병우 △복지정책〃 홍명곤 △정보화장비기획〃 김도형 △장비〃 김준영 △범죄예방정책과장 김항곤 △여성청소년〃 이재영 △성폭력대책〃고평기 △여성대상 범죄 근절추진부단장 방유진 △수사과장 손제한 △범죄정보〃 송영호 △특수수사〃노규호 △수사구조개혁팀장 이은애 황정인 △범죄분석담당관 이종규 △교통기획과장 황창선 △교통안전〃박종천 △교통운영〃한창훈 △경비〃정태진 △경호〃오부명 △항공〃임종하 △테러대응〃김병기 △위기관리센터장 김용종 △정보1과장 김성재 △정보2〃 유승렬 △정보3과〃 윤시승 △정보4〃오동근 △보안1〃 이대형 △보안3〃양태언 △보안4〃 이길호 △국제협력〃 이경자 △외사수사과 황영선 <경찰대>△ 교무과장 송원영 △기획협력과장 최인규 △학생과장 우지완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박창지 <경찰인재개발원>△교무과장 이만형 △ 학생과장 서기용<중앙경찰학교>△운영지원과장 김동권 △교무과장 이동섭 △학생과장 이준배<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조용성 △교무과장 이병우<국립과학수사연구원> △행정지원과장 양승현<서울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이준형 △인사교육과장 이호영 △정보화장비과장 이범규 △경무과(청와대 국정상황실) 최보현 △경무과(국무조정실) 연명흠 △경무과(자치분권위원회) 여개명 △생활안전과장 김홍근 △생활질서과장 이상국 △112종합상황실장 이지춘 △형사과장 최익수 △사이버안전과장 이병귀 △과학수사과장 정채민 △광역수사대장 구재성 △수사과(금융위원회) 오창배 △경비1과장 강언식 △경비과장 엄성규 △정보1과장 임정주 △정보2과장 이용배 △1기동대장 정광복 △2기동대장 박규석 △3기동대장 이을신 △ 4기동대장 박규남 △5기동대장 손동영 △22경찰경호대장 주진우 △202경비대장 심한철 △경찰특공대장 양우철 △중부서장 김성종 △종로서장 박동현 △남대문서장 김원범 △서대문서장 홍석기 △혜화서장 김원태 △용산서장 김호승 △동대문서장 마경석 △마포서장 최현석 △영등포서장 박성민 △성동서장 이승협 △광진서장 이종원 △서부서장 전순홍 △중랑서장 김성구 △ 관악서장 정방원 △강동서장 오승진 △종암서장 양영우 △구로서장 유윤상 △서초서장 김종철 △양천서장 박정보 △노원서장 박동수 △은평서장 김성희 △도봉서장 박수영 △수서서장 김숙진 △경무과 이교동 강상문 김상형 이연형<부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정규열 △경무과장 김영일 △경비과장 윤영진 △112종합상황실장 소진기 △생활안전과장 정석모 △여성청소년과장 김성수 △형사과장 윤경돈 △보안과장 신영대 △외사과장 정명시 △중부서장 박재천 △동래서장 우승관 △영도서장 류삼영 △서부서장 양영석 △사상서장 김해주 △강서서장 박중희 △북부서장 권창만 △기장서장 방원범<대구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재석 △청문감사담당관 최석환 △보안과장 김대현 △112종합상황실장 손영진 △여성청소년과장 박희룡 △수사과장 장호식 △사이버안전과장 류영만 △과학수사과장 최용석 △경비교통과장 정식원 △동부서장 양명욱 △북부서장 시진곤 △수성서장 정상진 △달서서장 박종문<인천지방경찰청>△경무과장 강헌수 △112종합상황실장 김대기 △생활안전과장 김성용 △여성청소년과장 라혜자 △수사과장 이재홍 △사이버안전과장 양동재 △정보과장 이선래 △보안과장 정지용 △외사과장 강석현 △논현서장 이상훈 △부평서장 조은수 △ 삼산서장 임실기 △서부서장 서연식 △계양서장 김철우 △연수서장 남경순<광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학남 △ 청문감사담당관 권영만 △ 정보화장비과장 정규열 △ 정보과장 김영근 △보안과장 김재석 △112종합상황실장 박종열 △여성청소년과장 정환수△형사과장 양우천 △경비교통과장 임준영 △동부서장 김영창 △북부서장 김홍균<대전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곽창용 △청문감사담당관 백기동 △ 경무과장 육종명 △정보과장 박종민 △보안과장 한종욱 △112종합상황실장 서정권 △생활안전과장 이동기 △여성청소년과장 최기영 △수사과장 김선영 △경비교통과장 김환권 △청사경비대장 김재훈 △중부서장 이동주 △동부서장 김의옥 △서부서장 이원준 △둔산서장 김종범 △유성서장 심은석<울산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장종근 △경무과장 정진규 △정보화장비과장 김동욱 △보안과장 조중혁 △112종합상황실장 이임걸 △생활안전과장 배기환 △형사과장 조창배 △중부서장 장근호 △남부서장 안현동<경기남부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정웅 △청문감사담당관 심헌규 △경무과장 김태수 △교통과장 강도희 △경비과장 권기섭 △112종합상황실장 정재남 △사이버안전과장 유제열 △과학수사과장 고창경 △보안과장 박달순 △기동대장 안기남 △과천청사경비대장 권태민 △수원중부서장 송병선 △수원서부서장 정진관 △안양만안서장 이민수 △성남수정서장 최규호 △부천소사서장 김기동 △안산단원서장 이동원 △안산상록서장 모상묘 △평택서장 장한주 △오산서장 박창호 △용인서부서장 황재규 △광주서장 엄명용 △과천서장 박형준 △의왕서장 이건화 △하남서장 임홍기 △이천서장 최정현 △양평서장 강상길<경기북부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상경 △경무과장 오상택 △정보화장비담당관 김낙동 △112종합상황실장 서민 △생활안전과장 김영진 △수사과장 장병덕 △형사과장 박종식 △사이버안전과장 김상우 △과학수사과장 김선권 △정보과장 곽영진 △ 보안과장 변관수 △의정부서장 김충환 △일산동부서장 전재희 △일산서부서장 이익훈 △남양주서장 이성재 △파주서장 이철민 △양주서장 김종필 △구리서장 김진홍 △포천서장 송호송<강원지방경찰청>△보안과장 이화선 △112종합상황실장 윤휘영 △생활안전과장 최성환 △경비교통과장 한상갑 △삼척서장 정대이 △영월서장 신성철 △인제서장 임성덕 △철원서장 송유철 △화천서장 이규문 △양구서장 강찬구<충북지방경찰청>△정보화장비과장 신현규 △청주청원서장 김원환 △영동서장 김영호 △괴산서장 이유식 △단양서장 김성준 △보은서장 박희동 △옥천서장 이영우 △진천서장 조성호<충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진성 △청문감사담당관 고재권 △정보화장비과장 김택준 △보안과장 박세석 △112종합상황실장 김기종 △생활안전과장 김영일 △과학수사과장 김선우 △경비교통과장 최정우 △세종청사경비대장 김정훈 △경무과(세종지방경찰청 개청준비부단장) 안태정 △서산서장 조성복 △논산서장 장창우 △공주서장 전창훈 △당진서장 한상오 △예산서장 김장호 △ 서천서장 홍완선 △청양서장 이관형 △태안서장 장동찬<전북지방경찰청>△경무과장 한도연 △보안과장 최규운 △112종합상황실장 함현배 △여성청소년과장 정재봉 △수사과장 이상주 △형사과장 이후신 △경비교통과장 김태형 △전주덕진서장 남기재 △익산서장 박헌수 △정읍서장 신일섭 △완주서장 송호림 △ 고창서장 박정환 △순창서장 이서영 △진안서장 이연재 △장수서장 박정원<전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문병훈 △경무과장 양회선 △정보화장비과장 김상철 △정보과장 김현식 △보안과장 이삼호 △ 생활안전과장 정용선 △여성청소년과장 김남희 △여수서장 김근 △순천서장 노재호 △나주서장 정경채 △무안서장 조장섭 △영광서장 정재윤 △함평서장 류미진 △장성서장 이재승 △곡성서장 임태오 △구례서장 이임재<경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김선섭 △정보화장비과장 김우락 △정보과장 정흥남 △보안과장 이창록 △112종합상황실장 김준식 △생활안전과장 최호열 △수사과장 이갑수 △형사과장 김상문 △교통과장 류창선 △경주서장 이근우 △포항남부서장 김한섭 △구미서장 김영수 △경산서장 김봉식 △김천서장 임경우 △영천서장 김영환 △상주서장 강성모 △칠곡서장 김형률 △청도서장 이승목 △울진서장 손부식 △봉화서장 박종섭 △영양서장 서동수 △군위서장 이용석 △울릉서장 임상우<경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이병진 △정보화장비과장 정재화 △보안과장 김태경 △외사과장 황철환 △수사과장 김성철 △ 과학수사과장 박준경 △경비교통과장 진영철 △창원서부서장 김상구 △마산중부서장 김균 △양산서장 이정동 △통영서장 하임수 △ 거창서장 김인규 △하동서장 이철수 △함양서장 도원칠 △산청서장 전범욱 △함안서장 한흥수 △의령서장 이선록<제주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형섭 △정보화장비담당관 이연태 △수사과장 변민선 △정보과장 오인구 △외사과장 장원석 △서귀포서장 천범녕<대기>△부산 경무과 김종구 박태길 △대구 경무과 김훈찬 △인천 경무과 류재화 조종림 이기주 김관 △울산 경무과 김성식 △경기남부 경무과 양근원 △강원 경무과 김호영 △충북 경무과 고진태 △전북 경무과 김광호 △경북 경무과 이성호 △경남 경무과 강신홍<치안지도관>△서울 경무과 권혁준 백남익 변종문 오세찬 이광진 이정수 최진태 홍원표 △광주 경무과 이진수 △충남 경무과 맹훈재 △인천 경무과 이두호 △대전 경무과 문흥식 △울산 경무과 김현진 △경기남부 경무과 서동현 △경기북부 경무과 김상희 △충북 경무과 백석현 △전북 경무과 김영록 △전남 경무과 김중호 △경북 경무과 안문기 △경남 경무과 한정우<교육>△서울 경무과 박민영 임현규 박찬우 김찬수 윤정근 임욱성 서상태 최영우 조우종 이동훈 장영철 민윤기 나영민 이승렬 강일구 진점옥 김홍훈 빈중석 신광수 손창권 장정진 유병희 △부산 경무과 박용문 변석우 김병수 △대구 경무과 곽동호 김기대 최미섭 △인천 경무과 이상길 김경환 △광주 경무과 김진천 문병조 △대전 경무과 조정래 △울산 경무과 황덕구 △경기남부 경무과 김원식 이종길 강은석 최복락 김희종 △강원 경무과 최승호 여진용 윤태영 △충북 경무과 정경호 △충남 경무과 조대현 △전북 경무과 권현주 강태호 이인영 △전남 경무과 차복영 김종득 △경북 경무과 변인수 이정섭 △경남 경무과 제옥봉 채경덕 진훈현 △ 제주 경무과 이성균 박현규
  •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SKY 캐슬’ 패러디 열풍 일으킨 명대사 셋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SKY 캐슬’ 패러디 열풍 일으킨 명대사 셋

    ‘SKY 캐슬’ 염정아, 오나라, 김서형의 명대사가 패러디를 대량 생산하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에는 입에 착 달라붙는 캐슬퀸들의 쫀쫀한 명대사가 있다. 특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열렬한 반응을 일으킨 한서진(염정아), 진진희(오나라), 김주영(김서형)의 핵심 대사들은 배우들의 찰떡 소화와 강한 중독성으로 다양한 패러디까지 탄생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캐슬퀸들의 명대사를 되짚어봤다. #1. 염정아,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곽미향’이라는 과거가 들통나게 된 원인이자, 듣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서진의 시그니처 대사.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욕설은 서진이 신분을 바꾸고 캐슬에서 우아한 사모님으로 살고 있더라도, 과거의 입버릇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진 역을 맡은 염정아 역시 “대본으로 봤을 때도 깜짝 놀랐다. 제가 그 대사를 한다는 건 쾌감이 있었다. 너무 재밌었다”며 자신의 명대사로 꼽았다. 염정아의 완벽한 발음과 살벌한 표정이 더해져 극중 서진이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까”라고 소리칠 때마다 묘한 쾌감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각종 게시판과 댓글을 통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대사이기도 하다. #2. 오나라, “어마마! 마이 베이비~” 살벌한 긴장감이 감도는 캐슬에서 유일하게 웃음 코드를 담당하고 있는 진희. ‘찐찐’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진 그녀답게 명대사도 다른 캐슬퀸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어마마”라는 감탄형 명대사는 진희 특유의 앙칼진 목소리와 말투로 인해 더욱 귀에 꽂힌다. 더불어 애지중지 아끼는 명품 그릇들을 부르는 애칭 “마이 베이비”도 진희의 명대사에 등극했다. 꿀이 떨어질 듯 달콤하게 부르는 진희의 목소리도 한몫했다. 아들 우수한(이유진)이 서랍장을 쓰러트려 그릇들이 모조리 깨지자 “오 마이 베이비, 베이비!”라고 울부짖는 진희의 모습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3. 김서형,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강예서(김혜윤)의 시험 성적으로 서진이 불안해할 때마다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안심시킨 주영. 여기에 “저한테 전적으로 맡기셔야 합니다”, “예서의 성적은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시고” 등에서 사용된 “전적으로”가 더해져 최고의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는 극중 대사를 넘어서 다양한 패러디를 유발하는 유행어가 됐다. 그 외에도, 자신의 코디를 거부했던 서진이 다시 무릎 꿇고 부탁하자 “(비극이 생겨도) 다 감수하시겠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라는 대사와 김혜나(김보라)의 비밀을 알고 “혜나를 댁으로 들이십시오”라는 제안도 전적으로 패러디를 양산해내고 있는 명대사가 되고 있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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