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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관급은 보통 내부 승진이 많고, 후속 국·실장 인사 등 연쇄인사로 이어지기 마련이어서 공직사회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정부 안팎에서는 차관급 인사가 24일에서 27일 사이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차관급 인사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와대 조직개편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선 결과 각 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실의 교류가 없다면 20일쯤 차관급 인사가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일단 1년6개월이 넘은 차관은 교체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7월 이전에 취임한 차관들이 대상인 셈이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 등 10명이 해당된다. 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2003년 8월과 2004년 6월 각각 취임한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권욱 소방방재청장 등 재임 기간이 긴 차관급 기관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는 업무 평가를 통해 장관급으로 영전하는 등 다른 임무가 주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에선 권오룡 1차관의 교체가능성이 거론된다. 후임으로는 1차관의 일이 옛 총무처 업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 이상호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영호 정부혁신위원회 기획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성열 소청심사위원장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이 교체된다면 문원경 행자부 2차관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권혁인 지방행정본부장이 자연스럽게 후임 2차관 물망에 오른다. 문화관광부는 배종신 차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후임은 임병수 차관보와 유진룡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압축된다. 부내에서는 조직안정을 위해 선배인 임 차관보의 승진을 바라고 있으나,‘개혁인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가 유 실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냐는 분석도 있다. 교육부에선 김영식 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후임으로 이종서 교원소청심사위원장과 서남수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성가족부 신현택 차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직 기간이 긴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후임은 안개속이다. 지금까지 여성부 차관은 거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들어온 탓이다. 해양수산부는 재임 1년3개월에 접어든 강무현 차관의 유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 차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에는 선임인 이용우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김희옥 차관과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건설교통부 김용덕 차관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외교통상부도 마찬가지다. 환경부는 박선숙 차관의 교체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로 취임 만 2년을 맞는 장수 차관으로 “바뀔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분위기다. 후임엔 이규용 정책홍보관리실장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과천 관가에선 산업자원부 이외에는 차관급 하마평이 많지 않다. 사의를 표명한 조환익 차관 후임에는 이현재 청와대 산업비서관과 김종갑 특허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우석 사태로 수장이 바뀌는 과학기술부는 차관 유임설이 더 강하다. 기획예산처에서 잔뼈가 굵은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함께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7월 차관 인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본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경우 변동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바뀐다면 재경부에서 1급 가운데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농림부는 차관보다 장관의 거취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산자부 외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산자부 출신인 김종갑 특허청장의 산자부 차관 기용설이 수차례 제기돼 왔지만 이희범 장관과 동향이라는 점이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호남출신인 정세균 의원이 입각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다. 특허청장과 중기청장이 바뀌면 후임으로 내부승진을 기대한다. 부처종합
  • 어수선한 문화부

    지난 7월 정동채 신임 장관 취임과 함께 불거진 인사청탁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문화관광부가 고위직 인사문제와 부내 조직의 타부처로의 무더기 이관 추진 등과 맞물려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먼저 정 장관 취임후 단행된 첫 인사에서 차관보에 임명될 예정이었던 K 국장은 체육 관련 사업 유치로비에 연루된 의혹으로 조사기관의 내사를 받으면서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문화부측에선 별 문제 없는 사람이라며 자리를 비워둔 채 K국장을 고집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직원들은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특정 인사를 위해 요직을 그렇게 오래 비워둘 수 있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시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유진룡 전 문화산업국장은 지금까지 ‘직대’ 꼬리를 떼지 못했다. 일부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 문제로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해 놓았기 때문. 이런 와중에 청소년국 및 독립기념관을 타부처로 넘기는 안이 계속 추진중이고, 문화부 고위직의 원활한 인사에 물꼬 역할을 했던 해외문화원마저 개방직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말이 아니다. 청소년국은 가족·청소년 업무의 일원화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중 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문화부와 여성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3각 줄다리기 끝에 이처럼 가닥이 잡혔다.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로 넘어가는 방안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해외문화원은 외교통상부·문화부·국정홍보처로 분산된 해외 홍보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외교부로 넘어가는 안이 유력시됐으나, 최근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설사 문화부에 남는다고 해도 문화원장직 개방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욕·LA·파리·도쿄 4곳에 있는 해외문화원은 문화부 공무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노른자위 근무처로, 각기 국장급 원장 1명과 서기관급 간부 1명이 상주중이다. 한 사무관급 공무원은 “결국 외부인들과 똑같이 경쟁해야 한다.”며 “영어공부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또 “청소년국에선 말붙이기조차 어렵다.”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가족·청소년업무 일원화 ‘삐걱’

    “내놔라!” “못준다!” 가족·청소년 업무를 여성부로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추진 중인 ‘가족·청소년 정책기능 조정안’을 놓고 관련 부처가 또 대립각을 세우며 설전을 벌였다. 23일 정부혁신위 주최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바람직한 가족·아동·청소년 행정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여성부와 보건복지부,문화관광부,청소년보호위원회 관계자들은 자기 부처에 유리한 ‘아전인수’식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문화부 유진룡 기획관리실장은 “청소년 정책의 본류는 문화부의 청소년 육성정책으로 청소년 정책을 문화·체육분야 집행기능과 분리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청소년 정책은 가족정책과 연관돼 추진할 여지가 적으므로 이번 기능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반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복지부 문창진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복지부에서)가정·아동업무를 분리해 (여성부로) 이관할 경우 다양한 가정의 특성을 반영하기 곤란하다.”면서 “기능조정안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며,실험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복지사업의 수혜자인 국민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성부 김애량 기획관리실장은 “저출산과 자녀양육,고령화,이혼증가 등 가족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려면 여성과 아동,청소년,가족 문제를 총괄적으로 수행하는 ‘여성청소년가족부’의 신설이 필요하다.”며 다른 부처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50대 국가요직 탐구] (31)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

    문화산업국은 요즘 한창 ‘뜨는’ 국이다.문화가 ‘돈’이 된다는 논리에 힘입어 지난 94년 5월 신설됐다. 문화관광부 전신인 문화체육부의 예술국 문화산업기획과·출판진흥과·영화진흥과·영상음반과 등 4개과를 하나로 묶어 출범했다. 현재는 문화산업의 비중이 그때보다 훨씬 커져 ‘과’가 2개 더 늘었고 기존 ‘과’의 명칭도 다 바뀌었다.문화산업정책과·출판신문과·방송광고과·영상진흥과·게임음반과·문화콘텐츠진흥과 등 6개과로 돼 있다. 주요 업무는 영화 게임 음반 출판 애니메이션 방송 등의기반시설을 확충해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 기간사업으로키우는 일이다. 초대 정문교 국장과 2대 하진규 국장 시절까지는 ‘문화산업’의 개념을 정리하고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문화상품 개발에 주력했다.정 국장은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P)을 만들었고 하 국장은 만화 육성방안에 힘썼다.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정 국장은 좋고 나쁨이 분명한 성격이라는평이다.문화재관리국장의 경험을 살려 ‘문화재행정과 정책’(지식산업사)을 펴내기도했다.하 국장은 추진력과 보스기질이 있다는 평을 들었다. 산업국은 98년 큰 전환기를 맞는다.김대중 정권이 폐지한공보처의 주요 업무들이 문화산업국으로 넘어오면서 방송과 신문 등 2개국 규모의 업무가 추가됐다.이때부터 산업국은 문화부내 주요 포스트로 떠올랐다. 6개과로 커진 ‘공룡 문화산업국’의 초대 수장은 오지철현 기획관리실장.“오지철 국장이 산업국의 틀을 다졌다”는 말이 나올 만큼 오늘날 산업국의 틀을 갖추는데는 오 국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중평이다.98년 부처 통폐합 때 ‘야전 침대’를 갖다 놓을 정도로 일에 몰두해 코피를 쏟은 일화는 유명하다.정치권의 이권 다툼과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로 갈팡질팡하던 통합방송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균형감각을 갖고 대처했다는 평을 듣는다. 오 국장에 대해선 누구나 “성실하고 섬세하다”고 말한다.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주는 편이어서 정작 본인은늘 피곤한 타입.하지만 추진력이 떨어지는 게 ‘옥에 티’라는 평가도 따라다닌다. 오 국장 체제까지가 아날로그 시대였다면 임병수 국장 시절부터 이른바 ‘디지털’시대로 접어든다. 임 국장은 게임지원센터·문화산업지원센터(문화콘텐츠진흥원의 전신) 등을 만들고 문화산업진흥기금도 신설,정비작업에 나섰다.지난해 7월 언론사 사장단의 북한 방문 때 자료 준비하느라 애썼고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 관련법안 문제로도 고생을 했다.선이 굵고 추진력이 강한 반면세부 분야에 취약한 타입이라는 시각이 많다. 현 유진룡 국장은 ‘콘텐츠’와 싸우고 있다.디지털시대를 채울 알맹이를 찾느라 씨름하고 있다.정확한 개념 규정을비롯,관련 법 정비 등 일거리가 산더미다. 입바른 소리를 잘해 상관에겐 부담스러운 부하지만 부하직원들에겐 인기있는 상관 스타일.서기관 시절엔 사무관들과스터디팀을 꾸릴 정도로 학구적이었다.당시 결과를 모아 93년 ‘예술경제란 무엇인가’(신구미디어)란 책을 펴냈다.능력있고 합리적인데다 추진력까지 갖춰 “함께 일하고 싶다”는 부하직원들이 많다. 현안은 산하 기관인 문화콘텐츠진흥원을 본격 가동해 디지털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예술·경제·기술의 흐름을 동시에 따라잡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부처 세대교체 거센 바람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 이후의 정부 부처별후속인사에서 ‘세대교체’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70년에서 73년 사이에 선발된 행정고시 10회에서 14회까지가 대부분 1급이나 정무직으로 승진하고 그 후임기수인 15회 이후 출신 인사가 각 부처의 핵심국장으로 대거포진했다.2급 노른자위를 차지한 이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특히 15회부터는 1년에두번씩 불특정하게 뽑던 이전과 달리 한회에 100명 안팎씩정기적으로 선발, 나름대로 틀이 갖춰진 기수들이다. 또 대부분은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전후세대다. 공직사회에선 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전후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제대로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부에서는 급속한 세대교체가 공직사회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부처별로 굴곡이 심한 승진 현황은앞으로 연구과제다.적체가 심한 부서와 승진요인이 많은 기관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보직 국장의 중심축이 행시 13·14회에서 17∼19회로 바뀌었다.부이사관이면서도 과장보직을 갖고 있던 22회까지 국장급으로 승진해 간부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진념 부총리가 직접 낙점할 정도로 핵심 국장인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17회와 19회가 자리잡았다.경제정책국장은 행시 17회의 박병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가 임명됐다. 보직 국장의 막내격인 변양호 정책조정심의관이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발탁 케이스로 꼽힌다.역시 17회인 윤대희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은 공보관으로 발령을받았다. 문창모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8회)이 관세심의관으로,17회인 방영민씨가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구축 기획단장으로,김병기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6회)은 국고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이사관 과장 15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국장급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회 이후 기수에서도 국장급 승진이 잇따랐다.21회인 김경호 기획예산담당관이신설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22회인 최중경 금융정책과장이 부총리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게다가 다음주쯤 40명 안팎의 과장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경부는 사상 유례없는 ‘인사풍년’을맞게 된다.과장급은 현재 22∼25회가 대부분이지만 25회 이후 기수에서도 일부 전진배치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행시 출신 실·국장들은 타 부처에 비해상당히 젊은 축에 든다.그만큼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진 탓이다. 96년 안병영 장관과 이영탁 차관 시절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고시 출신들이 대거 본부의 주요 보직에 기용됐다.반면 비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교육부에는 18∼21회 출신도 있지만 주축은 22·23회이다. 22회는 국장급에,23회는 과장급에 포진해 있다.모두 이사관또는 부이사관이다. 22회(전체 15명)의 본부 국장에는 구관서 대학지원국장 등3명, 본부 과장에는 백종면 총무과장 등 3명이 있다.서남수경기도 부교육감,정연한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도 22회이다. 23회의 11명 가운데 본부 국장급은 장기원 부총리 비서실장 내정자(현 홍익대 교수)뿐이다.김화진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지방교육기획과장 등 5명은 본부 과장으로 있다. 24회의 4명 가운데 우형식 교원정책심의관이 유일하게 국장급에 발탁됐다.우 심의관은 문용린 장관때 총무과장을 지낸 뒤 인천 부교육감으로 옮긴 지 6개월 만에 본부 국장으로 기용됐다.배포가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근 행자부의 인사특징은 행시 13회 퇴진,18회 대약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인사 초기에만해도 차관급승진 자리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행자부의 분위기는 매우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나 ‘1급’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자리를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이차지했고, 명예퇴직을 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자리에는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이 옮겨갔다. 1급인 소청심사위원엔 김지순 자치행정국장이 승진했다.1급으로 승진한 두사람 모두 행시 13회로,조영택 차관보와 동기다. 자연히 본부내 두 자리 국장자리는 그 후임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회나 15회도 행자부에는 별로 없다.결국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시 16회인 장인태 공보관이 승진했고,재정국장 자리는 18회인 김광진 민주화보상지원단장에게 돌아왔다.또 공보관 자리 역시 18회인 조명수 제2건국위원회 운영국장이 옮겨왔다.이로써 행자부 주요국장은 16회에서 18회가 모두 포진하는 형태를 이뤘다. 옛 총무처 몫인 인사국장엔 17회인 이성열 국장이,행정관리국장 자리도 18회인 김영호 국장이 앉아 있다.현재 행자부 본부내의 2급 국장급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남효채 감사관(14회) 혼자뿐이다. 남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국장과는 다른 위치다. [문화관광부] 20회 이후 기에서 핵심 국장자리를 차지하기시작했다.22회인 유진룡 공보관이 핵심요직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보관 자리는 한회 밑 기수인 권경상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23회)이 승진하면서이동했다.이로써 기존의 박양우 관광국장(23회)과 함께 본부 국장급에 20대 기수가 핵심을 이루게 됐다.이들은 특히40대 중반의 나이로 문화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하기관에서도 유진환 전 총무과장(23회)이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으로,고시동기인 이성원 문화정책과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감사원] 이달초 행시 16회인 정휘영 사무총장(차관급)이승진 임용되면서 세대교체의 첫발을 디뎠다. 특히 노옥섭 1차장,손승태 기획관리실장과 함께 15회 ‘3두 체제’인 박준 2차장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고,7월에 차관급(감사위원)과 1급 자리 등 빈자리 채우기 인사가 많아조직이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세대교체성’ 후속인사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 대목이다.감사원은 ‘허리’인 과장급에 유능한 행시 출신과 전문가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때문에 선두주자격인 박종구 기획심의관(22회)과 하복동 총무과장(23회)의 거취는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처 종합
  •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정부와 실무작업

    정부와 대한매일신보사는 25일 대한매일신보사의 소유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음주부터 이를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실무추진작업에는 정부측에서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장이,대한매일에서는 경영기획실장이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한매일 노사공동위원회 대표단은 이날 ‘대한매일 소유구조 추진 협의 요청의 건’이라는 공문을 문화부에 전달했다. 유진룡(劉震龍) 문화부 문화산업국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대한매일을 소유하지 않겠다는 뜻은 대통령과 문화부장관이 여러차례에 걸쳐 밝혔다”면서 “이제부터는 어떤절차를 거치며,어떤 스케줄,어떤 내용으로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정부와 대한매일이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공직인맥 열전](14)문화관광부.하

    문화관광부는 구성원의 질(質)이라는 측면에서 ‘떠오르는 해’다.문화부가 행정고시 합격자들에게 인기 높다는 사실은 더 이상 화제거리가 아니다.지난해에는 일반행정직에서 1·4·8·10등이 문화부로 왔다.합격자 179명 중 10등에 들어야 온다는 얘기다. 소장파 리더는 유진룡(劉震龍)공보관과 앞서 소개한 박양우(朴良雨)관광국장이다.유공보관은 만 39살,박국장은 40살 때 각각 국장이 됐다.유공보관은 바른 말을 잘하여 윗사람에게 크게 환영받는 스타일은 아니다.그러나 아랫 사람들,특히 나이 많은 고참주사들로부터도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성원(李成元)문화정책과장은 기획력과 추진력,리더십에서 합격점을 받는다.예술원에 근무할 때 원로문인 회원들과 마라톤 인터뷰를 한내용이 곧 책으로 나온다.그만큼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붙임성은 없는 편이다.곽영진(郭渶鎭)문화산업정책과장은 차분한 성격이지만,논쟁을 시작하면 결코 지지 않을만큼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유연성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신용언(愼庸彦)출판신문과장도 ‘공인된 차세대’의 한사람.예리한분석력의 소유자로 업무 추진에 트러블이 없다.경제부처 관료에서 주로 느껴지는 엘리트 의식이 주위를 감돈다.김수연(金壽淵)국어정책과장은 꼼꼼한 성격에 기획력과 업무장악력이 있다.비(非)고시 출신으로 과장급의 선두 대열에 있다.심장섭(沈長燮)저작권과장은 ‘유신사무관’으로 시작했지만 육사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직원이 많지 않을 정도로 학구적이다.문화부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사람으로 꼽히고,대인관계도 원만하다. 서영애(徐英愛)청소년수련과장은 홍일점 과장이다.99년 사무관 시절과장 직무대리로 파격 기용됐다.‘여성우대 케이스’라고는 하지만투지있게 업무를 수행한다.중압감이 지나친 탓인지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 파견된 김재원(金在元)서기관도 복귀하면 한몫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화부는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산하기관과 단체를 거느리고 있다.이 가운데 10여 기관은 본부와 순환인사가 이루어진다.정상적인보직경로에 있는만큼 ‘물먹은 케이스’가 아니라는 얘기다. 윤청하(尹淸夏)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장은 학자풍에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때로는 결단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않다.신현택(申鉉澤)국립중앙도서관 지원연수부장은 업무추진에서 ‘꾀장이’로 통한다.김준영(金俊榮)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장은 깐깐하고 불같은 성격이다.모난만큼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용산박물관 건립 같은 대역사에는 제격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학예직 기관장은 연구 업적·능력 뿐아니라,행정력까지 겸비하지 않으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쉽지 않다.그 점에서 지건길(池健吉)국립중앙박물관장,이종철(李鍾哲)국립민속박물관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지관장은 치밀한데다 업무에서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부하 잘못도 명령이 아니라 설득을 통해 깨닫게 한다.발군의 행정력을자랑하는 이관장은 오늘의 민속박물관을 만든 데 큰 공로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는 직원들은 때로 불만을 터뜨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SK, 쌍방울야구단 인수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 SK가 법정퇴출 위기의 쌍방울구단을 전격 인수,프로야구에 뛰어든다. 문화관광부 유진룡 공보관은 6일 “SK 손길승회장이 이날 박지원 장관과의전화통화에서 쌍방울을 인수해 프로야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프로야구가 쌍방울의 퇴출로 침체를 더할 것으로 우려,이날 손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쌍방울 인수를 권유했다.그동안 쌍방울 인수를검토했다가 인수 가격과 연고지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했던 손회장은박 장관의 적극 권유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연고지를 옮겨주고 인수 가격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구단을 인수키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7개 구단으로의 파행 운영이 우려되던 프로야구는 8개팀 양대리그로 새천년 페넌트레이스를 펼치게 됐다.또 91년 창단한 쌍방울 구단은 9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는 비운을 맞게 됐다. SK는 우선 쌍방울 채권단과 직접 인수협상을 벌이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KBO가 쌍방울을 법정 퇴출시킨 뒤 새로 제8구단 창단을 통해프로야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SK는 인수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구단 연고지도 전북이 아닌 수원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져 인수에 적지 않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KBO는 쌍방울이 예정대로 7일 구단매각을 위임해오면 SK와 구체적인 참여절차와 인수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KBO는 또 SK의 올 시즌 리그 참여를 돕기 위해 SK로 옮길 쌍방울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등에 KBO 기금으로 훈련비를 지원하고 나중에 SK와 정산할 방침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단숨에 '스포츠 빅4' 부상‘재계 빅4’에서 ‘스포츠 빅4’로-. ‘011’을 앞세워 정보통신 업계의 총아로 떠오른 SK가 프로야구 쌍방울 인수를 선언,축구와 농구에 이어 3대 프로스포츠에서 모두 구단을 갖게 됐다. SK 이름을 내건 프로야구팀은 당장 이번 시즌부터 현대,삼성,LG와의 재계라이벌전에 당당히 뛰어들 수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늦어도 2월15일까지 새 구단이 창단되면 4월5일 시작되는 정규시즌 합류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스포츠마케팅은 삼성과 현대,LG의 ‘시장 독과점’ 양상을 띠어왔다.따라서 SK가 상대적으로 열세를 느껴온 것이 사실.SK는 프로축구에는 83년 출범과 함께 참가했고 97년 7월 SK나이츠로 프로농구에 뛰어들었으나 지금까지 프로야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SK는 프로축구를 통해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잡기 시작,지난해 바이코이아컵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고 올 프로농구에서도 인기스타들을 앞세워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현재 SK는 스포츠단 1년 운영비로 축구단에 35억원,농구단에 70억원을 쓰고 있다.프로야구팀 운영비는 60∼7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프로야구단 운영을 통해 회사 광고효과의 극대화를 노리는 것은 물론스포츠 선발주자들을 눌러놓겠다고 벼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SK 연고지 수원이전 놓고 진통일듯SK의 연고지는 수원(?). 6일 재계 4위인 SK그룹이 프로야구 참여의 뜻을 밝힘에 따라 SK가 원하는연고지 수원을 놓고 협상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쌍방울 인수를 원하는 기업이 연고지 이전을희망할 경우 현행 지역연고제에서 예외적으로 도시연고를 인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SK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연고지를 고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있다. 현재 SK는 최종건 창업주의 고향이자 전신인 선경의 터전이 됐던 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원은 인천과 경기도,강원도를 지역 연고로 삼고 있는 현대의 제2구장이다.현대는 최근 신생팀이 수원을 연고지로 택할 경우 미련 없이 수원을 떠나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그러나 현대의 서울 이전은 기득권 수호를 위한 LG·두산과의 마찰이 예상된다.또 SK와 현대의 이동 논의는 삼성의 수원 이동을 부추겨 SK와 불협화음도 예상된다.수원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전관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일찌감치 자리해 ‘삼성 타운’이 형성된 곳.게다가 삼성은 블루윙스 축구단과 썬더스 농구단을 수원연고로 창단,내심 야구단의 연고지 이전까지 벼르고 있어 SK의 수원 입성이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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