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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 25일 취임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 25일 취임

    김성일(65)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25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제3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장애인체육회 창립 8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리는 취임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선수단과 시도체육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 숭례문 부실복구 관련 문화재 관리 특별점검

    정홍원 국무총리는 최근 문화재 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문화재 관리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시했다. 22일 총리 비서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전날 유 장관에게 “최근 숭례문 부실복구, 석굴암 본존불 균열 논란, 팔만대장경 관리 문제 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국가중요문화재 보존과 관리 부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특별점검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의 문화재 관리에 잘못되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문화재 관리실태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국정 기조인 문화융성도 민족의 역사와 자부심을 간직한 문화재의 철저한 관리와 보존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숭례문 부실 복구·반구대 보존안 靑과 마찰 등 說 說 說… ‘정책대립’ 8개월만에 낙마

    변영섭(62) 문화재청장이 ‘국보 1호’인 숭례문 부실 복구의 책임을 지고 취임 8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다. 15일 문화재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홍원 국무총리는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보수사업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변 청장을 경질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본인에게 통보했다. 경질 통보를 받은 변 청장은 곧바로 대전 문화재청에 들러 사직서를 제출한 뒤 별도의 퇴임식 없이 떠났다. 역대 첫 여성 문화재청장으로 주목받아 온 변 청장은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보호 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으나, 숭례문 부실 관리 등이 집중 부각되면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숭례문 부실 복구를 포함해 문화재 행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묻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번 경질은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갑작스러운 경질이 숭례문 부실 복구 문제에 따른 것만이 아니라는 관측도 잇따른다. 변 청장의 한 측근은 “최근 변 청장이 반구대 암각화 앞에 설치키로 한 카이네틱 댐(가변형 투명 물막이)의 설계 변경을 놓고 청와대 쪽과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번번이 ‘윗선’과 빚어온 갈등이 전격 경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지난 6월 국무총리실이 댐 설치를 반대하는 문화재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변 청장과 큰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변 청장은 “사퇴하겠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으나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설득으로 뜻을 굽혔다. 변 청장은 또 지난 7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83호)의 미국 대여 전시에 대해 ‘불허’를 통보했다가 2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반출 허용을 주장하는 정부 인사들과 이견을 빚었다.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문화재 정책을 놓고 외부와의 마찰이 잇따르면서 변 청장에 대한 평가는 문화재청 안에서도 극심하게 엇갈려 왔다”고 말했다. 변 청장의 사퇴는 지난 8월 말 서미경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 경질되면서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다. 박 대통령에게 변 청장을 천거했던 이가 서 전 비서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래저래 구설에 자주 올랐던 변 청장으로서는 완충작용을 해 줄 버팀목을 잃었다”는 관측이 많았다. 청와대로서도 문체부, 국무총리실 등 정부 부처들과 자주 대립각을 세우는 변 청장 체제로는 산적한 문화재 현안을 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변 청장은 전문 미술사학자 출신으로 1991년 고려대 교수로 임용된 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역대 문화재청장 7명 중 재임 7개월 만에 문체부 장관으로 영전한 최광식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재임기간을 기록했다. 한편 변 청장의 경질로 후임 청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재청 안팎에서는 숭례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전문 관료 출신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스마트콘텐츠 시장 5조 규모로 확대… 연 매출 5억이상 강소기업 500개로”

    정부가 2조 1000억원 수준인 스마트콘텐츠 시장을 201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양 부처 장관 공동 주재로 ‘제2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콘텐츠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전달되는 콘텐츠를 일컫는다. 웹툰,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게임 등을 포함한다. 정부의 육성전략은 스마트콘텐츠 산업을 키워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장 확대를 위해 연 매출액 5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을 현재 200개에서 500개로 육성하고, 예비창업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창업문화 조성 등을 통해 기업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정책 지원기지의 역할은 경기 안양에 자리한 스마트콘텐츠센터가 맡는다. 정부는 아울러 유통환경 조성과 저작권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글로벌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낮은 장벽을 감안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과 콘텐츠 기업인 등 20여명이 업계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소비자들은 아직도 콘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콘텐츠 장르별, 주제별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나가고,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13 공직열전] 문화체육관광부 (중) 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문화체육관광부 (중) 국장급 간부들

    ‘오래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고 했던가. 새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간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런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참여정부의 옛 문화관광부에선 서너 명의 간부들이 단박에 옷을 벗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당시 유진룡 차관과 조현재 체육국장이 손에 꼽힌다. 유 전 차관은 청와대의 산하단체 인사청탁을 번번이 거절해 이래저래 미운털이 박혔다. 조 전 국장은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의 출마를 막으려 동분서주하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새 정부 들어 문체부 장관과 제1차관으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모철민 차관과 신용언 관광산업국장은 꼿꼿한 성격 탓에 표적이 됐다. “일은 잘하지만 기분 나쁠 만큼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는 평판이 돌았다. 새 정부 들어 모 전 차관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신 전 국장은 관광분야의 전문가로 꿋꿋하게 공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문체부 중고참 국장의 주축은 행시 27~32회다. 기수로만 보면 최근 체육국장에서 경질된 노태강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이 최고참이다. 주변에선 “안타깝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일을 바르게 하고 원칙을 준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정부 때 실장급인 국립중앙도서관장에 내정됐으나, 본인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기수는 신용언 관광국장이다. 유 장관의 고교(서울고), 대학(서울대) 후배로, 참여정부 때는 정동채 전 장관의 총애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에선 “자신을 알아주는 장관을 만나면 펄펄 난다”는 소리가 나온다. ‘얼리 어댑터’로도 유명해 MP3, 스마트폰, 오디오 등을 잘 다룬다. 유동훈 대변인은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온순한 양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배포가 두둑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합리적이며 판단이 빠르다는 평가다.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그를 모델로 등장인물을 설정했을 만큼 어린 시절 부산에선 이름(?)깨나 날린 것으로 전해진다. 공보 전문가이자 외유내강의 행정가로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기홍 저작권정책관은 ‘양수겸장’의 멋쟁이로 불린다. 머리도 좋고 추진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해병대 출신의 마당발로 대통령비서실, 미디어정책국장, 체육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방송계에 유난히 인맥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근 콘텐츠정책관은 다재다능한 예술가형 관료로 꼽힌다. 영어로 강연할 만큼 외국어에 능통하고, 누구나 따라 배우기 쉬운 피아노 교본과 축구 교재를 직접 저술할 만큼 음악과 체육에 조예가 깊다. 부인이 부장판사로 법조계에도 인맥이 두텁다. 박영국 미디어정책국장은 법학도 출신으로 미국 변호사 자격증까지 갖춘 미디어법 전문가다.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등을 거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김·송·박 국장은 모두 국정홍보처(공보처) 출신이다. 문체부에서는 공보라인이 출세한다는 공식이 통할 정도다. 관광 전문가인 나종민 문화정책국장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온화한 성격과 딱 부러지는 일처리로 유명하다. 역시 관광통인 김태훈 예술국장의 별명은 ‘차세대 전투기’다. 업무파악과 대인관계에 능통해 기획통으로 불린다. 해사(35기) 출신의 김성호 도서관박물관 정책기획단장은 호인이란 소리를 듣는다. 책임감이 강하고 치밀한 일처리가 강점이다. 체육국장과 종무관 등을 지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13 공직열전] 문화체육관광부 (상)실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문화체육관광부 (상)실장급 간부들

    지난 2월 25일, 취임식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다. 방명록에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이란 세 단어가 쓰였다. 문화계는 흥분했다. 국가 수장 가운데 어느 누구도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그대로 새 정부의 국정기조로 이어졌다. 불명예 퇴진했던 유진룡 전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의 첫 장관이 돼 친정으로 돌아왔고, 모철민 전 차관은 교육 공무원들의 독무대였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자리를 꿰찼다. 실현 여부를 놓고 논란을 키웠지만, 박근혜 정부는 ‘문화재정 2%’란 달콤한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요즘 문체부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지금 이대로~”다. 1990년 신설된 문화부는 1993년 체육청소년부와 합쳐 문화체육부로 개편됐고, 1994년 다시 교통부 관광국과 통합됐다. 1998년에는 폐지된 공보처의 일부 기능을 흡수했고, 2008년 국정홍보처와 정보통신부(디지털콘텐츠 업무)를 끌어와 현 체제를 확립했다. 잦은 부침을 겪으며 지금의 ‘파벌 없는 부처’란 생존 방식이 확립됐다. 이는 실장급 간부들의 면면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7명 가운데 옛 공보처 출신이 2명, 나머지는 옛 문화부 출신이다.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을 앞세워 발탁된 조현재 1차관이 체육부 출신의 ‘체육통’임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안배가 이뤄진 셈이다. 또 7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 강원·호남이 2명씩, 서울·경기·충남이 1명씩이다. 서울대 출신도 없다. 육사를 포함해 제각기 다른 대학 출신이다. 게다가 7명 중 4명은 대변인(홍보관리관) 출신으로, ‘대변인=출세’란 등식을 입증한다. 실장급 간부들의 주축은 행시 25~28회다. 문체부의 살림을 주무르고 있는 최규학 기획조정실장과 방선규 국민소통실장이 대표 주자. 두 사람 모두 공보처에서 출발한 공통점이 있다. 최 실장은 “적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무던한 성격이다. 정·관계 등 안팎으로 다양한 친분까지 지녔다. 미국, 베트남, 영국 등의 해외 문화원을 돌며 다양한 식견을 쌓아 각종 현안을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 실장은 ‘마당발’이다. 이곳저곳 인맥이 많아 ‘사통팔달’로 통한다. ‘두주불사’로 소문났지만 균형 잡힌 정무 감각과 깐깐한 일처리로도 유명하다. 한 내부 직원은 “대개 통이 크면 섬세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업무에 대한 자세는 집요하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정부 때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으로 논란이 됐던 기자실 폐쇄 조치의 실무를 총괄해 위기를 겪었으나, 새 정부 들어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권토중래했다. 원용기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선비’로 불린다. 국내 대기업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해외연수까지 다녀온 그는 학구열이 남다르다. 조용하면서도 내실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해 영국문화원장 재임시절, 런던올림픽 관련 한류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청으로 금의환향했다. 육사(36기) 출신의 심장섭 종무실장은 주변에서 “전혀 군화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저작권정책관, 미디어정책국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종무과장으로 일하며 동국대 불교대학원까지 마친 ‘종교통’이다. 김종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호탕한 성격과 추진력 있는 일솜씨로 호평을 받는다. 골치 아픈 사업으로 꼽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투입돼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도 그런 ‘개인기’ 덕분이다. 콘텐츠 정책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등을 지낸 ‘콘텐츠통’이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저작권 전문가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파견돼 일하던 그는 돌아와 저작권정책관을 지냈다. 다양한 저작권 정책 입안에 기여했다. 논리적이며 치밀한 일처리가 강점이다. 최고참으로 맏형 스타일인 우진영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보좌역에 내정돼 조만간 문체부에서 명예퇴진할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문형표 복지장관 후보자, 朴정부 연금대책 지휘…기초연금 입법 마무리 적임자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 전문가다. 2004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출범시킨 당내 국민연금태스크포스(TF)에 들어가 ‘박근혜표’ 복지 및 연금제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했다. 현 정부 들어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으로 선임돼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 추계를 바탕으로 연금제도 개선대책 마련을 지휘해 왔다. 문 후보자는 1989년 KDI에 연구위원으로 들어가 공공경제학, 연금제도, 사회보험 분야 연구를 담당해 왔다. 1996~1998년에 청와대 보건복지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문 후보자는 서울고 27회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문과 동기다. 그는 이날 청와대 발표 직후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입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미로 탁구를 즐기며 주량은 소주 3잔 정도다. 부인 윤원선(53)씨와 1남. ▲서울(57) ▲서울고,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중, 싸구려 저질 관광 함께 손본다

    한·중, 싸구려 저질 관광 함께 손본다

    한·중 관광장관들이 관광상품의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무협의체 발족에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진룡 장관이 24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한·중 관광장관회담에서 샤오치웨이 중국 국가여유국장(장관급)과 ‘한·중 관광품질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 발족·운영에 관한 합의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합의각서를 통해 협의체의 주체를 문체부 관광국장과 여유국 여유촉직국제합작사장으로 못 박아 싸구려·저질 관광을 없애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중 관광교류 확대, 단체 여행객 불만 해소, 한·중 전담 여행사 제도 개선 등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아울러 양국의 전담여행사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한·중 전담여행사 협력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유 장관은 중국의 ‘여유법’ 시행을 계기로 중국어 가이드 확충, 전담여행사 갱신제 도입 등을 통한 한국 관광품질의 제고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회담에선 현재 5곳인 한국관광공사 중국 지사를 올해 안에 시안(西安)에 추가 개설하는 방안도 합의됐다. 유 장관은 이번 회담 외에도 중국국제여유교육전(CITM) 참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유법 시행에 따른 관광시장의 변화와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여행 가방]

    국내 음식관광 활성화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음식관광’을 주제로 12월 15일까지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벌인다. 전국 41개 음식 관련 축제, 전통시장과 음식체험시설 등의 먹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와 수산물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 홈페이지(food.visitkorea.or.kr)를 개설, 국내 음식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2600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쇼핑의 즐거움은 한국에서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내년 1월 3일~2월 16일 펼쳐진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외국인 쇼핑 관광 이벤트다.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뿐 아니라 음식, 숙박,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명리조트 제주 ‘2色 트레킹’ 대명리조트 제주가 이색 트레킹 코스 체험 패키지를 출시했다. 무료 셔틀서비스와 전문 트레킹 가이드가 제공된다. 제주 올레 대표 코스, 한라산 윗세오름, 사라오름 코스로 구성됐으며 참가비는 성인 기준 2만원이다. (064)780-5023. 하나투어, 티마크호텔 명동 오픈 하나투어가 서울 중구 충무로에 ‘티마크호텔 명동’을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센터마크호텔에 이은 하나투어의 두 번째 호텔이다. 지상 14층, 지하 4층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로 더블룸(60실), 트윈룸(176실), 트리플룸(49실) 등 288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32인치 LED 스마트 TV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행박사, 청소년에 무료여행 여행박사가 청소년 UCC 공모전을 벌인다. 대상은 일선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 복지관의 교사와 학생 등으로 2~20명이 팀을 구성해 협동 댄스영상을 출품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hopetour@tourbaksa.co.kr)로 11월 5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선정된 100명은 3차례에 걸쳐 무료여행을 떠난다. 홈페이지(csr.tourbaksa.com) 참조. (070)7017-2162.
  • “한복, 추억은 간직하되 발전시켜야”

    “한복, 추억은 간직하되 발전시켜야”

    “저도 무조건적인 한복의 대중화는 원치 않습니다. 입고 싶은 사람만 선택적으로 예쁘게 입어야지 모두 한복만 걸치고 살 순 없잖아요?” 17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제17회 한복의 날 기념 ‘패션쇼’의 예술감독은 서영희 보그코리아 스타일리스트다. 전통미가 강조돼야 할 행사에선 파격적 시도라 할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변형된 생활한복을 대중에 선보이는 자리로, 앞으로 전통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은 창의적 한복 디자인을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한복진흥센터라는 전담 기구를 만들어 향후 최소 3년간 서 감독에게 패션쇼의 기획을 맡길 계획이다. 서 감독도 “1991년부터 이어져온 대표적인 국내 패션쇼인 서울콜렉션의 경우 22년 역사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기성복 디자인의 큰 발전을 가져왔다”면서 “한복도 매년 봄·가을마다 정기적으로 창의적 디자이너를 발굴해 패션쇼를 진행하면 노하우를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션쇼에서 서 감독은 한복총연합회와 한복계 원로들로부터 추천받은 16명의 디자이너들 가운데 전국 곳곳을 돌며 가려 뽑은 디자이너 6명의 작품 48점을 선보였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도 한복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패션쇼는 안팎으로 논란을 불러왔다. 스타일리스트인 서 감독에게 행사를 맡겼을 때부터 오랜 시간 전통 방식을 고수해 온 대다수 한복디자이너들이 끊임없이 부정적 시선을 보내왔다. 서 감독은 “추억은 간직하되 디자인은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복의 변형을 이끌고 싶지만 학회나 전통 디자이너들의 눈치를 보다 포기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전통 한복은 격식이 엄격한 예복의 성격이 강한 반면 시중에 나온 개량한복은 머슴옷처럼 보여 극과 극이죠. 전통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중적이면서도 예쁜 한복 디자인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서 감독은 “이번 패션쇼에 나온 작품들은 전통적 관점에서 어르신들의 눈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면서 “서양 기성복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 디자인의 벽을 넘긴 힘들어도 한복 디자인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경륜 장외발매소 없애겠다”

    정부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자리 잡은 경륜 장외발매소를 없앤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림픽공원은 역사적으로 중요하면서 시민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인데, 경륜 장외발매소가 들어서서 황폐화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장외발매소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장외발매소를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없애는 작업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공단도 확약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며 “다만 이곳에 근무하는 분들의 고용문제가 걸려 있으므로 이를 먼저 해결하는 데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유진룡 장관 “부석사 불상 日에 돌려줘야” 발언 논란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이 한·일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부석사 불상을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유 장관은 27일 광주에서 열린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과의 회담에서 서산 부석사에서 제작·보관됐다가 일본에 넘어간 뒤 다시 절도범에 의해 한국으로 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불상)을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모무라 장관은 일본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불상 반환을 요청했고 유 장관으로부터 ‘한국 정부 차원에서 반환을 위해 제대로 대응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형사재판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맞다”며 “유 장관이 말한 것은 훔쳐온 문화재라면 상식적인 선에서 돌려주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한 것”이라며 일본 언론에 보도된 시모무라 장관의 전언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일본이 과거에 우리 문화재(불상)를 강탈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유네스코협약이나 국제법 등을 통해 다시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이 시모무라 장관의 주장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적절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유 장관의 발언과 비슷한 견해를 제기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한·일 관계는 물론 일본에 대한 약탈 문화재 반환 요구의 명분 확보 등을 감안해 일단 대승적으로 일본 관음사로 원상복구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아직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문화재 주무부처 장관이 당사국 장관과의 회담에서 반환을 거론한 것은 한국 정부의 운신 폭을 스스로 좁힌 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이어령 前장관·소설가 조정래 등 각계 조문 이어져

    지난 25일 별세한 소설가 최인호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26일 각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과 오랜 친분을 유지했다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오후 빈소를 찾아 “늘 바르게 살아온 고인이 그립다”면서 “하느님이 고인에게 재능을 주셨고 이제 편안히 쉬게 하실 것”이라며 추모했다. 소설가 조정래씨는 “고인은 청춘·애정 소설에서 역사·종교 소설로 자기 세계를 확대시켜 나간 모범적 장인”이라면서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키며 건강하고 건전한 문학의 대중화 길을 연 최초의 예술가였다”고 애도했다. 고인과 호형호제하며 ‘가족’을 월간 교양지 샘터에 연재했던 김형영 전 편집장은 “샘터가 없어지거나 고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족’을 연재하자고 했다”면서 “여러 가지로 천재적인 작가”라고 회고했다. 소설가 김승옥씨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뇌졸중 투병으로 말하기가 편치 않은 김씨는 수첩에 ‘별들의 고향 원작 최인호 각본 김승옥 감독 이장호’라고 적으며 1970년대부터 계속된 고인과의 친분을 회고했다. 소설가 출신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연세대 동문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빈소에 다녀갔다. 정현종 시인과 김홍신 소설가, 전병석 문예출판사 대표, 배창호 감독, 배우 안성기·신성일·강석우·윤유선씨 등이 조문했다. 정진석 추기경,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피아니스트 백건우·배우 윤정희 부부, 강우석 감독 등은 조화를 보냈다. 온라인에도 추모의 물결이 넘쳤다. 고인과 더불어 197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혔던 박범신씨는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그이는 작가로 태어났고, 그렇게 살았고, 살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면서 “떠나고 남는 게 뭐 대수겠는가. 내겐 아직도 타고 있을 그이의 불꽃이 보인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천재성이 번득이는 작품들을 많이 쓰셨다. 아직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도 안타깝다”고 적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별들의 고향’ ‘겨울나그네’ 등 제 젊은날, 최인호 작가님의 소설을 벗하며 인생의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당신의 글이 이 땅에서 별처럼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며 판매량도 급증했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 최근작을 위주로 평소보다 14배 많은 600여권(온·오프라인 합산)이 판매됐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한류 드라마 원조 ‘대장금’ 10주년 열기 속으로

    한류 드라마 원조 ‘대장금’ 10주년 열기 속으로

    MBC가 한류 드라마의 원조인 ‘대장금’ 방송 10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방송한다. 조선시대 최초의 의녀로 왕의 주치의가 된 대장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 이래 평균 시청률 42.3%(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2004년 3월 23일 방송된 마지막 회(54회)는 5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후 전 세계 87개국에 수출돼 한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한류의 시초가 됐다. 새달 7일과 14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2부작 MBC 다큐스페셜은 ‘대장금’이 한류를 일으킨 ‘대장금 루트’를 따라가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한 ‘대장금’의 열기를 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미국, 중국, 아프리카, 스리랑카, 벨라루스 등 전 세계 12개국을 돌며 취재했다. 루마니아의 공영방송 TVR이 경영 위기로 고사 직전 ‘대장금’을 방송해 위기를 극복했으며 이후 한국 사극 드라마 수입이 잇따랐다는 에피소드와 영국 BBC에서 ‘대장금’을 방송해 달라고 서명 운동을 펼치는 영국인 소녀의 이야기, 한국에 대한 향수를 ‘대장금’으로 달래는 벨라루스의 고려인 할머니 일화 등이 소개된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시에라리온에서도 ‘대장금’이 사람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또 ‘대장금’의 주연배우 이영애와 지진희, 연출자 이병훈 PD, 극본을 쓴 김영현 작가를 심층 인터뷰했으며 스리랑카 현지에 이영애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장학재단을 찾아가 학생들과 인터뷰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오세요’는 터키 국립앙카라대와 에르지에스대의 학생 8명이 한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합숙하는 모습을 담았다. 두 개의 서당으로 나누어 합숙을 하며 대결을 벌인 뒤 1년간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생 한 명을 뽑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대장금’이 보여준 문화 콘텐츠의 힘을 재조명하는 ‘2013 글로벌 문화콘텐츠 포럼(GCF)’도 오는 10월 18일 오후 2~8시 방송된다. 세계 87개국으로 퍼진 ‘대장금’은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차 콘텐츠로 발전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도 무려 1119억원에 달한다. 이번 포럼은 ‘대장금’ 같은 문화 콘텐츠의 경제 효과를 분석하고 문화 강국이 되기 위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별 강연과 세계 미래학의 대부로 불리는 짐데이토 교수의 기조연설 등이 진행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3일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남수)는 1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인쇄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인쇄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순석 동일정보인쇄㈜ 대표이사에게 문화포장이, 황선관 ㈜대한프린테크 대표이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김영진 ㈜미래엔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김국진 문성원색 대표 등 20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
  • 문체부, 체육국장·과장 전격 경질…체육계 갈아엎는다

    정부가 강도 높은 체육 개혁 작업에 나선 가운데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담당 국장과 과장이 한꺼번에 경질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말 문화체육비서관을 교체하면서 이 같은 인적 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2일 노태강 체육국장과 진재수 체육정책과장을 전격 교체했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출신인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도 지난주 초부터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고 당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국장은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체육정책인 ‘스포츠비전 2018’과 체육단체 운영 실태에 대한 전면 감사를 주도해 온 인물이다. 진 전 과장은 노 전 국장을 도와 실무 작업을 이끌며 새 정부 체육정책의 핵심 축을 이뤘다. 체육계에선 담당 청와대 비서관과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 대통령의 관심 사안인 체육 개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축 인사들의 전면 교체가 석연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체육단체 및 단체장의 비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후 문체부가 주축이 돼 정부 차원의 고강도 개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안팎에선 “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체부는 “(문책성 경질이 아니라) 새 과제를 새로운 사람에게 맡긴다는 뜻”이라고 밝혔으나 지난달 말까지 굵직한 정부 발표를 주도해 온 핵심 인사들의 갑작스러운 교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잇따른다. 체육계는 조만간 광범위한 사정 태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체육단체에 대한 합동감사에서는 승마와 태권도 등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수집된 다양한 제보를 통해 문제 단체와 단체장을 가리는 작업으로 학연·지연 등을 통한 사조직화, 예산 전용 문제 등을 놓고 각종 단체의 지도부로 칼날이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문체부는 후임 체육국장과 체육정책과장에 박위진 홍보정책관과 김대현 저작권정책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생활체육 참여율 60%로 제고 스포츠산업 일자리 4만개 창출

    생활체육 참여율 60%로 제고 스포츠산업 일자리 4만개 창출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관 등 스포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또 스포츠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스포츠 산업을 발전시켜 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유진룡 장관과 서상기 국민체육생활회장 등 체육계 인사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비전2018 현장토론회’를 갖고 향후 5년간의 체육 정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은 “스포츠를 통한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현재 43% 수준인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7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하는 생활체육 참여율은 2008년 42.4%에서 지난해 43.3%로 소폭 상승했으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국민이 51.8%에 이를 정도로 아직 생활체육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또 체육활동 참여자 중 동호회에 가입한 경우는 14.6%에 불과, 대부분 헬스클럽 등 ‘나 홀로’ 스포츠에 치우쳐 있다. 정부는 다양한 계층이 다채로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현재 9곳에서 2017년까지 22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국에 소규모 체육관 900여곳을 조성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교실도 68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종합 5위에 오른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체육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2550명인 체육영재와 꿈나무선수, 청소년대표를 4200명으로 늘리고, 한국인의 국제스포츠기구 임직원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내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 공동입장과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단일팀을 준비하는 등 남북 간의 스포츠 교류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규모를 현재 37조원에서 2017년 53조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4만개를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정부 차원에서 아마추어 종목의 중계방송을 활성화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유 장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함께 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체휴일제’ 순풍에 돛 달까

    ‘대체휴일제’ 순풍에 돛 달까

    내년부터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어느 정도의 대체휴일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최근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설·추석 연휴에 한해 ‘대체휴일제’를 적용하기로 하는 대통령령 개정에 의견을 모은 가운데 국회에서 대체휴일제의 규모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정부의 대체휴일제안이 당초 구상에 못 미친다며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확대 적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안행위는 지난 4월 연평균 1.9일가량 대체휴일을 늘리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법안소위에서 통과시켰으나, 재계의 반발 속에 전체회의 처리를 보류한 바 있다. 대통령령 개정 추이를 지켜보자는 뜻이었다. 안행위안은 설·추석 당일과 토·일요일이 겹치거나 일반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다음 월요일을 하루 더 쉬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안은 설·추석 연휴가 일요일과 겹칠 경우만 이를 적용(연평균 0.9일)하도록 했다. 또 어린이날이 토·일요일과 겹칠 경우 이를 대체 휴일에 포함할지(연평균 1.1일)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국회 일각에선 정부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날을 세우는 분위기다. 국회 안행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소한 어린이날이 대체휴일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민주당 측은 3·1절과 광복절 등 상징성을 지닌 공휴일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체휴일제는 연간 15일 안팎의 일반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 날을 쉬게 하자는 취지의 제도다. 그러나 휴일을 늘리려는 근로자와 생계에 타격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 영세자영업자 간 이견이 크고 경영자 단체는 유급 휴일 증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 내에서도 대체휴일제 확산으로 문화관광산업 융성을 주창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안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 사이에 찬반이 엇갈려 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토요 휴무와 연차휴가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연간 휴일수는 135~145일로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대체휴일제 도입에 따른 기업 부담액도 매년 4조원을 넘을 것이란 추산이다. 반면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제도 도입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를 매년 4조 9000억원으로 잡고, 기업 인건비 부담보다 오히려 매출이 크게 신장할 것이라고 맞선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최근 1년에 3일가량 대체휴일이 생기면 연간 2조 3000억원의 여행경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국민이 충분히 쉬어야 창의력과 소비가 늘어난다”며 대체휴일제를 지지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상당수 국가들이 대체휴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1998년부터 ‘해피먼데이제’를 통해 연간 4일가량의 대체휴일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은 ‘월요일 공휴일법’으로 대체휴일이 주말에 이은 연휴가 되도록 했다. 영국, 호주 등 대다수의 선진국들과 러시아, 중국도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이명박 정부에서 논의가 시작된 대체휴일제는 2011년 6월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기업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그러다 올해 초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다시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제팀 교체 소모적 논란 조기차단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부처 간 협업 부재를 이유로 현 부총리를 질책한 이후 꼭 2주 만이다. 현 정권 실세로 불리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이 현오석 경제팀에 대한 교체를 요구하고, 이와 맞물려 정치권 일각에서 부분 개각설까지 흘러나온 만큼 소모적인 논란을 조기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의 컨트롤타워로서 협업과 조율의 문제에 대해 제가 지적한 적이 있었지만 경제부총리께서 여러 부처에 걸쳐있는 정책들을 잘 조율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었다”고 현 부총리의 능력과 성과를 모두 긍정 평가했다. 현오석 경제팀은 지난 4개월여 동안 4·1 부동산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 공약가계부 작성 등 굵직굵직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러한 정책들의 향배에 따라 새 정부 첫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부분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동산 취득세 인하와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등 정부부처 간 협업이 필요하거나 이견이 있는 경제 정책에 현 부총리가 적극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현 부총리의 리더십은 언제든 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체육단체 운영비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체육단체 운영 비리 및 개선 방안’을 보고받은 뒤 “앞으로 본인의 명예를 위해 체육단체 협회장을 하거나 (협회를)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우리 체육 발전을 위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번에 태권도 심판 문제로 선수의 아버지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실력이 있는데도 불공정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새 정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체육계의 각성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향후 체육계에 ‘인사 태풍’이 몰려올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 출범… 초대위원장에 김동호씨 임명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 출범… 초대위원장에 김동호씨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소속 정책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에 김동호(76)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민간위원 19명을 위촉했다. 당연직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된 문화융성위원회는 인선 완료와 함께 이날 출범했다. 문화융성위는 새 정부 4대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전략 수립과 정책의 수립·시행, 범정부·민간단체 협력, 국민공감대 형성 및 사회 확산 등에 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하게 된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민간위원들은 문화융성을 위한 기본방향, 국가전략, 제도개선에 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해 문화현장과의 정책소통 창구가 되는 한편 문화융성에 대한 시대적 공감대 확산 역할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문화융성 시대를 열려면 무엇보다 문화, 예술, 한류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으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또 역량을 발휘하고 싶어 하는 부분을 열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면서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은 이날 발표된 초대 민간위원 면면에서도 잘 나타난다. 문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망라됐다. 김 초대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비경쟁 부문의 세계적 영화제로 키우며 우리나라 영화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해 온 대표적인 영화계 원로다. 민간위원으로는 영화배우 안성기(61)씨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5)씨, 피터 바톨로뮤(68) 영국왕립아시아학회 이사, 연극배우 박정자(71)씨, 송승환(56) 성신여대 문화예술대학장, 김영주(67) 토지문학관 대표, 김성녀(63)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등이 위촉됐다. 박 대통령은 임기 1년(연임 가능)의 민간위원들에게 오는 25일 위촉장을 수여하고 ‘문화융성 실현과 문화적 가치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 방안’을 주제로 1차 회의를 주재한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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