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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의 형상, 뒤틀린 손 [으른들의 미술사]

    고통의 형상, 뒤틀린 손 [으른들의 미술사]

    ●과장된 손 ‘이젠하임 제단화’ 속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르네상스의 이상적인 신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십자가 위에서 비정상적으로 뒤틀린 손이다. 손가락은 경련하듯 벌어지고, 못에 고정된 손바닥은 살점이 찢겨나갈 듯 마비돼 있다. 이 손은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재현한 것이 아니라 고통이 드러나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왜곡시킨 이미지다. 이는 신의 육체가 인간의 고통을 얼마나 극단적으로 감내하는지를 보여주는 장치다. ●병든 자를 위한 이미지 이 제단화는 오늘날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안토니우스 수도회 병원 예배당을 위해 제작됐다. 이 제단화가 설치됐던 이젠하임 수도원 병원은 실제로 병원이었으며 이곳은 특히 피부 질환과 전염병 환자들을 돌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제단화는 단순한 제단화가 아니라, 고통받는 환자들이 직접 마주하며 환자의 병이 낫는다는 믿음을 준 그림이었다. 따라서 이 제단화 앞에 서는 이들은 단순한 신앙인이 아니라 실제로 고통 속에 놓인 환자들이었다. 그뤼네발트는 아픈 이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몸을 이상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병든 피부처럼 보이는 그리스도의 상처와 뒤틀린 손을 통해, 고통받는 인간과 똑같은 처지에 놓인 신을 보여주고자 했다. 뒤틀리고 경직된 손가락은 십자가의 고통뿐 아니라 당시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들의 피부 질환과 신체적 고통을 연상시킨다. 그리스도의 상처 입은 몸과 뒤틀린 손은 환자들의 육체적 고통을 반영하며, 신 역시 인간의 고통을 함께 겪는 존재임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십자가에 박힌 손은 단순한 수난의 표식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나는 너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었다. 이 손은 고통을 재현하는 동시에 그것을 함께 견디는 존재의 증거가 됐다. ●고통의 끝에서 그리스도의 손은 완전히 힘이 빠진 채 축 늘어진 것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을 견디며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미묘한 긴장은 절망과 구원의 경계를 드러낸다. 손은 더 이상 아무것도 쥘 수 없지만, 그 형태 자체가 이미 하나의 의미를 붙들고 있다. 그것은 고통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희망, 혹은 고통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구원의 가능성이다. 그리스도의 손은 아무것도 쥐고 있지 않은 듯 보이지만, 실은 가장 본질적인 것을 붙들고 있다. 그것은 끝내 포기하지 않는 의지이며 고통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믿음이다. 뒤틀리고 경직된 손가락 사이에는 생에 대한 마지막 집념과 희망이 걸려 있다.
  • 박수현 충남지사 1호 결재 ‘충효예 충청정신·통하는 도지사실’

    박수현 충남지사 1호 결재 ‘충효예 충청정신·통하는 도지사실’

    “AI로 미래 선도하며 충효예 복원” 도지사 집무실 상시 개방, 열린 소통취임식 전 호우 피해 대비책 살펴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임기 ‘1호’ 결재로 예고했던 충효예 복원과 열린 소통 행정을 실행했다. 박 지사는 1일 첫 결재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획은 민선 9기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동시에, 충효예 복원 운동으로 따뜻하고 품격 있는 사람 중심 충남을 완성하고, 도지사 집무실 상시 개방 등으로 열린 소통 행정을 구현한다는 목표에 따라 마련했다. 도는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을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충) △어르신·국가유공자 등 ‘최고 예우’(효) △청소년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예) 등을 펼친다. 태극기 달기 운동은 노인회와 보훈단체, 이통장, 국민운동 3단체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어르신·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의전상 최고 예우는 도지사 행사 시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도지사 옆에 자리를 마련해 앉을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매월 1일을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등 효의 날로 지정해 실천 운동을 편다. 통하는 도지사실은 집무 전 과정 공개를 통해 소통하는 열린 도정을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아 추진한다. 도지사 집무실 출입문을 개방해 개인·단체 등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녹화해 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박 지사는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오래 발전하려면 어르신과 부모에 효도하고, 이웃을 아끼고,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에 충성했던 분에 대한 보훈을 하며, 자녀들의 마음속에 애국심과 효의 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1일 오전 ‘1호 결재’ 서명식 직후 취임 선서 전 장마에 따른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예산 삽교읍 배수장 일원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자리에서 박 지사는 극한호우에 대비해 배수장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강화와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 등을 당부했다.
  • “한국 잠수함 우세”…캐나다 60조 수주전, 현지 평가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우세”…캐나다 60조 수주전, 현지 평가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이 여러 조건상 우세하다는 현지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다만 캐나다 해군이 인력과 부품, 정비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보지 않으면 새 잠수함 12척을 도입해도 상당수가 항구에 묶일 수 있다는 경고도 뒤따랐다. 캐나다 국방협회연구소(CDA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폴 미첼 캐나다군대학 국방학 교수의 기고문을 공개했다. 미첼 교수는 한국 한화오션의 KSS-Ⅲ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CD를 비교하며 “여러 조건을 종합하면 한국이 유리한 경쟁”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화오션과 TKMS가 최종 후보로 경쟁 중이다. 미첼 교수는 두 잠수함 모두 뛰어난 대안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선체 규모와 항속 능력, 승조원 거주성 등 물리적 조건에서는 KSS-Ⅲ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이 캐나다 수주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공을 들였다는 점도 언급했다. 큰 선체가 북극권 장기 작전에 유리 KSS-Ⅲ는 212CD보다 큰 선체를 갖췄다. 미첼 교수는 더 큰 내부 탱크에 연료와 오·폐수를 많이 저장할 수 있어 장거리 항해와 장기 순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극권 해역은 오·폐수 배출 규제가 엄격하다. 저장 공간이 넉넉할수록 해상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캐나다의 작전 환경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독일 212CD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과의 연계성에서 강점을 지닌다. 독일과 노르웨이 해군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한 만큼 지휘통제 체계와 작전실 구성, 무장체계가 나토 해군의 운용 방식에 더 쉽게 통합될 수 있다는 평가다. TKMS가 여러 나라에 잠수함을 공급하며 쌓은 군수·후속지원 경험도 무시하기 어렵다. 미첼 교수는 이 같은 유지·지원 역량이 평가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문제는 잠수함보다 육상 지원 체계” 그러나 기고문의 핵심은 어느 잠수함이 더 우수하냐는 비교에만 있지 않다. 그는 캐나다 해군의 더 큰 문제는 잠수함 자체가 아니라 인력과 부품, 정비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급은 운용 기간의 60%를 부두에 묶인 채 보냈다. 예비 부품 부족으로 정비 기간이 길어졌고 출항 일수가 줄면서 승조원 양성과 운용 경험도 함께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캐나다 해군은 앞으로 10년 안에 잠수함 승조원 규모를 네 배로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선원뿐 아니라 잠수함 사업을 관리할 기술자와 사업관리자, 조선소 숙련 인력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 미첼 교수는 캐나다 해군이 그동안 승조원과 정비·부품 공급, 장기 운용체계를 갖춘 ‘잠수함 해군’이라기보다 잠수함 몇 척만 보유한 해군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국가 전략과 운용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새 잠수함 12척도 비싼 장비에 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은 KSS-Ⅲ의 장거리 작전 능력과 거주성, 북극권 운용 적합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장점만으로 우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종 결과는 잠수함의 성능뿐 아니라 나토 연계성과 장기 군수지원, 현지 산업 협력까지 포함한 종합 평가에서 갈릴 전망이다.
  • 항소취하 간주로 끝난 ‘권경애 노쇼’ 학폭 소송…상고? 재판소원? 남은 선택지는 [로:맨스]

    항소취하 간주로 끝난 ‘권경애 노쇼’ 학폭 소송…상고? 재판소원? 남은 선택지는 [로:맨스]

    권경애 변호사의 연속 불출석으로 재판이 종료된 이른바 ‘학폭 노쇼 사건’에 대한 항소취하 간주 효력이 지난달 24일 법원에서 결국 인정됐다. 권 변호사 행위의 위법성은 인정되지만, 민사소송법에 따라 발생한 항소취하 간주 효력은 유지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피해자 유족인 이기철씨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법원에서도 같은 취지의 결론이 나올 경우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법 상고 방침… 기각시 재판소원 청구도 검토 중1일 유족 측 대리인인 이재성 법무법인 와이케이 변호사에 따르면 이씨 측은 조만간 상고장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상고 마감 기한은 9일이다. 이씨 측은 상고가 기각될 경우 헌재에 재판소원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대리인이 재판에 불출석한 경우 다음 변론기일은 당사자 본인에게도 송달해야 하는데, 당사자에게 기일 통지가 이뤄지지 않아 대리인의 불출석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재판청구권이 중대하게 침해됐다는 취지다. 앞서 이 사건 항소취하 간주 처분의 효력을 심리한 서울고법 민사8-2부(부장 오영상·임종효·최은정)는 이씨 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씨의 주장은 제도 개선 차원에서 검토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면서도 “이 사건에서 항소취하 간주 효력을 배제할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만약 상고가 기각되고 재판소원이 청구될 경우 헌재가 이를 정식 심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재가 재판소원 제도 도입 초기부터 절차적 적법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까닭이다. 헌재, ‘항소 기한’ 재판소원 심리 중… 항소취하 간주도 들여다보나실제로 헌재는 전날 항소이유서를 늦게 냈다는 이유로 항소를 각하한 법원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재판소원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항소이유서 제출기간이 쟁점이 된 재판소원 사건 4건이 사전심사를 통과해 전원재판부 심리를 받게 됐다. 항소기록접수통지서를 받은 날부터 4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해야 하고, 이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엔 항소를 각하하도록 한 민사소송법 관련 조항이 재판을 받을 권리 및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이씨 측이 권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파기환송심 변론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부장 황보승혁·정혜원·최보원) 심리로 오는 15일 시작된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이씨가 권 변호사 및 해당 법무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권 변호사 등이 이씨에게 위자료 6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하고 약정금 부분은 다시 판단하라며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권 변호사가 유족에게 패소 사실을 숨기다 써준 ‘약정금 9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각서 효력을 인정했지만, 권 변호사의 소송상 다른 잘못도 따져봐야 한다는 유족 측 요구는 기각했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대법원 판결 중 청구인의 상고를 기각한 부분은 재판청구권을 침해했으므로 취소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재판소원을 청구했으나 사전심사에서 각하됐다. 권 변호사 상대 손배소송 파기환송심도 15일 시작파기환송심의 쟁점은 약정금 9000만원의 추가 인용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 변호사 측은 위자료 6500만원에 대한 지급 결정이 나온 만큼, 각서의 효력이 인정될 경우 차액인 2500만원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지난 2015년 숨진 박모양의 어머니 이씨가 이듬해 가해자 부모와 서울시교육청, 학교법인 등 34명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 1심은 가해자 부모 1명에 대한 배상 책임만 인정했고, 이씨는 나머지 피고인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법률대리인이던 권 변호사가 세 차례나 변론기일에 불출석하면서 항소취하 간주 처리됐고, 이 사실을 이씨 측에 약 5개월 동안 알리지 않아 상고 기간마저 지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이후 지난 5월 이씨 측 신청으로 변론기일이 열렸으나 끝내 소송 종료 판결이 나왔다.
  • 6월의 팀 KIA, 7월엔 어디까지 내달릴까?

    6월의 팀 KIA, 7월엔 어디까지 내달릴까?

    6월에 가장 무서웠던 호랑이의 기세가 7월에도 이어질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5승 10패 승률 0.600으로 6월을 마감했다. LG 트윈스와 공동 1위다. LG는 시즌 승률이 0.615로 6월 승률보다 높으니 딱히 신선할 것이 없다. KIA는 다르다. 4월 승률 0.500, 5월 승률 0.577로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기세는 더 가파르다. 7승 3패(승률 0.700)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6월의 마지막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이 무려 0.315였다. 경기당 평균 8.2점을 쓸어담았는데 내준 점수는 평균 4.3점으로 꽤 수지 맞는 장사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IA는 아직 본격적인 스퍼트에 나서지 않고 있다. 가용 자원을 충분히 돌려쓰면서 신중하게 후반기 레이스를 바라본다. 지난해 쓰라린 경험을 반면교사 삼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KIA는 올스타전까지는 올 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시즌 초반 더딘 출발을 했지만 올스타전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부터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려 안정적인 4위권을 유지했다. 그런데 올스타전 직전 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에 스윕을 당하면서 4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NC 다이노스와 3연전은 장마 여파로 한 경기만 치러졌다. 1승을 챙기긴 했지만 페이스가 뚝 떨어진 상태로 LG와 롯데에 연거푸 스윕을 당했고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첫 경기까지 무너져 순식간에 7위까지 밀려났다. 8월에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8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한 달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려 일찌감치 올러의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올러는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상 로테이션으로는 한 차례 더 던질 수도 있지만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러는 이미 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99.1이닝을 던졌다. 그저 던진 것이 아니다. 평균자책점(2.36), 다승(9승), 탈삼진(108개), 투구수(1510개) 등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 차례 완봉승까지 기록했으니 그만큼 어깨에 피로가 쌓인 것은 당연하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투수 부문 1위로 올스타에 뽑힌 올러는 오는 11일 벌어지는 올스타전에도 반드시 1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하고 올스타전까지 치르면 충분히 쉬지 못한 상태로 후반기 레이스에 나서게 된다. 이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올러의 이름을 지워버리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이유다. 올러 뿐만이 아니다. 마운드의 또 다른 기둥인 양현종의 투구수와 이닝을 조절해가며 후반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승부수를 던질 순간에 대비해 차곡차곡 적금을 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돌발변수가 발생하더라도 흔들림이 없도록 활용가능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고 있다. 박민, 김규성, 정현창, 김선빈 등 키스톤 요원들을 돌려쓰면서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실전 감각도 유지하게 했다. 후반기엔 지명타자로 나서는 김선빈의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마운드에 비해 타력이 약한 편이었지만 6월 중순 이후는 투타 균형이 완벽했다. 특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복귀한 이후 시너지 효과가 엄청났다. 김도영과 나성범 등 클린업 트리오는 물론 김호령과 박재현 등 테이블세터진까지 덩달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7월 한 달 동안 고스란히 이어간다면 8월엔 선두 경쟁에 가담할 수 있다. 과연 7월의 호랑이는 어디까지 내달릴 수 있을까?
  • “트럼프 믿습니다!” 고작 7%, 역대급 대반전…우크라가 미국에 등 돌린 진짜 이유

    “트럼프 믿습니다!” 고작 7%, 역대급 대반전…우크라가 미국에 등 돌린 진짜 이유

    우크라이나 국민의 미국 지도부 지지율이 7%까지 곤두박질쳤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미국이 최대 군사·외교 후원국 역할을 해왔지만, 미국 지도부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가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지도부를 지지한다고 답한 우크라이나 국민은 7%에 그쳤다. 부정 평가는 7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직후인 2022년 66%였던 지지율이 4년 만에 59% 포인트 폭락한 것으로, 갤럽은 우크라이나의 미국 지도부 지지율 하락 폭이 최근 20년간 조사한 140여개국 가운데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보다 미국 지도부 지지율이 낮았던 국가는 러시아(2015년·1%), 시리아(2008년·4%), 아이슬란드(2020년·5%), 팔레스타인(2024년·5%) 정도에 불과했다. 미국에 대한 우크라이나인의 인식이 이들 국가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의미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하락 폭은 나토 회원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갤럽은 이번 결과를 두고 “우크라이나인들은 협상을 통한 신속한 종전을 원하지만, 정작 어떤 합의에서든 핵심 역할을 해야 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역사상 가장 낮은 지지를 보이는 딜레마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종전을 원하면서도 협상을 주도할 미국은 지지하지 않는 모순된 인식이 드러난 셈이다. 다만 이런 흐름은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별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의 미국 지도부 지지율 중간값도 2025년 14%포인트 하락해 21%로 떨어졌다. 이는 나토 회원국의 중국 지도부 지지율 중간값(22%)과 비슷한 수준이다. 동맹국 내부에서도 미국 지도부에 대한 평가가 크게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 여론 변화의 배경으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정책 기조 변화가 꼽힌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은 카드가 없다”고 공개 압박한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동시에 압박하는 협상 기조를 유지해 왔다. 반면 대미 지지 하락이 우크라이나 국내 지도부에 대한 지지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갤럽 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지지율은 67%로 안정 상태를 유지했고, 군에 대한 신뢰도 90%를 넘는다. 다만 10년 내 나토 가입이 가능하다고 본 응답은 30%로 지난해(32%)보다 소폭 하락해, 서방 안보체제에 대한 기대 역시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협상이 본격화하는 국면에서 이번 조사가 던지는 시사점이 상당하다. 향후 종전 협상의 성패는 합의안의 내용뿐 아니라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회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하느냐에도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늙어도 성욕 포기 못해”…억만장자 여성들, 연 4000만원 쓴다 [라이프+]

    “늙어도 성욕 포기 못해”…억만장자 여성들, 연 4000만원 쓴다 [라이프+]

    미국 실리콘밸리의 부유층 여성들이 폐경과 성욕 저하를 관리하기 위해 연간 수천만원을 내는 회원제 여성 건강 클리닉을 찾고 있다. 오래 사는 데 그치지 않고 노년기까지 성적 건강과 만족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캠퍼스에서 회원제 진료소를 운영하는 산부인과 의사 샐리 그린월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탠퍼드대 임상 조교수인 그린월드는 실리콘밸리의 기업가와 고액 자산가 여성들을 진료한다. 신규 환자의 연회비는 최대 3만 달러(약 4600만원)에 달하며 대기 명단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적 건강도 건강”이라는 원칙을 내세운다. 기존 장수 의학이 수명 연장과 신체 기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곳은 폐경 이후의 성욕과 만족도까지 관리 대상으로 본다. 수명 연장 넘어 성적 활력까지…호르몬부터 수면까지 추적그린월드는 폐경 전후 여성에게 호르몬 치료를 제공하고 성 상담과 생활 습관 관리도 병행한다. 진료 시간도 일반 병원보다 길다. 통상 15분 안팎인 산부인과 진료와 달리 환자 한 명에게 1∼2시간을 쓰기도 한다. 성욕 저하와 성적 불편감, 수면 장애, 체중 변화처럼 환자가 쉽게 꺼내기 어려운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핀다. 건강 추적 장비도 적극 활용한다. 혈액검사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스마트링과 혈당측정기, 식단 기록 앱 등을 이용해 수면과 심박수, 혈당, 단백질 섭취량을 관리한다. 일부 환자에게는 전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고가의 암 조기진단 검사도 권한다. “여성 성 건강도 의료 문제”…부유층 전유물 지적도그린월드는 성적 만족도를 단순한 사생활이 아니라 수면과 스트레스, 관계 만족도, 골반 건강 등과 연결된 의료 문제로 본다. 폐경 뒤 나타나는 신체 변화와 성욕 저하를 자연스러운 노화라며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신체와 노화를 기술로 개선하려는 ‘헬스맥싱’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남성 중심의 장수·생체해킹 시장이 성장하자 여성들도 폐경과 성 건강을 별도의 관리 영역으로 보기 시작했다. 다만 연회비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만큼 이런 서비스가 극소수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요커는 회원제 진료가 여성 건강을 적극적으로 다룬다는 의미가 있지만, 일반 환자가 충분한 상담조차 받기 어려운 미국 의료 체계의 격차도 함께 드러낸다고 짚었다.
  • “빈집 고쳐 학부모 모신다”… 제주도, ‘작은학교’ 있는 마을 주택 리모델링 지원

    “빈집 고쳐 학부모 모신다”… 제주도, ‘작은학교’ 있는 마을 주택 리모델링 지원

    제주도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작은학교 통학구역의 주거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신축뿐 아니라 빈집 리모델링과 노후주택 정비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작은학교 소재 통학구역 마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지난달 30일 공포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작은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과 주거를 연계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학령인구 감소와 농어촌 지역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조례는 우선 기존 ‘소규모학교’로 사용하던 용어를 다른 관련 조례와 동일하게 ‘작은학교’로 통일했다. 조례에서 작은학교는 학생 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의 초·중학교를 의미한다. 도는 학생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의 초·중학교를 작은학교로 정의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47개교, 분교장 5개와 중학교 9개교 등 총 61개교가 있다. 도는 2011년 전부터 ‘마을 학교 살리기’를 위해 공동주택 건립과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19개 마을에 200여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됐고, 49개 마을에서 90여가구의 빈집이 정비됐다. 가장 큰 변화는 주거 지원사업의 범위 확대다. 기존에는 임대주택 신축에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증·개축과 대수선, 리모델링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축건물의 경우 60%를, 리모델링은 90%를 도에서 부담한다. 이에 따라 새 건물을 짓지 않고도 빈집이나 노후주택을 활용해 학부모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정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작은학교를 지역 정착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교육청, 행정시와 협력을 강화해 교육과 주거를 연계한 정주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일순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노후 임대주택 정비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주거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작은학교를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고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7월 1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7월 1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1일 오후 1시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이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지켰지만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844조 7016억원, 현재가는 9200만 2876원으로 집계됐고 24시간 기준 0.77% 하락했으며 1주일 기준으로는 5.72% 내렸다. 거래량은 54조 9890억원으로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가장 활발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99조 2642억원, 현재가 247만 9746원을 기록했다. 24시간 기준 0.49% 올랐지만 최근 1주일로 보면 4.38% 하락해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단기 약세권에 머물렀다. 3위 테더는 시가총액 287조 1033억원, 4위 비앤비는 115조 6878억원, 5위 유에스디코인은 114조 307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테더와 유에스디코인 등 스테이블코인이 포함되면서 시장 불확실성 국면에서 대기성 자금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드러났다. 리플은 시가총액 101조 7837억원으로 6위에 올랐고, 24시간 0.59% 상승했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68조 2082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으며 24시간 1.75%, 1주일 8.50% 올라 상위권 종목 중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트론은 46조 6955억원으로 8위, 하이퍼리퀴드는 25조 8223억원으로 9위, 도지코인은 19조 2021억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다만 도지코인은 최근 1주일간 8.54% 하락해 주요 종목 중 낙폭이 큰 편이었다. 중위권에서는 스텔라루멘의 단기 급등이 두드러졌다. 스텔라루멘은 시가총액 10조 7609억원으로 12위에 올랐고 24시간 상승률은 11.73%, 1주일 상승률은 5.98%를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도 최근 1주일 7.07% 올라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캔톤 네트워크와 에이다 역시 24시간 기준 각각 2.65%, 3.77% 상승했다. 반면 레오는 24시간 3.07% 하락했고, 트론과 모네로도 같은 기간 약세를 보였다. 스테이블코인 진영에서는 테더, 유에스디코인, 다이, USD1, USDe가 모두 1달러 안팎의 가격을 유지했다. 테더는 1554원, 유에스디코인은 1556원, 다이는 1555원, USD1은 1555원, USDe는 1554원으로 나타나 가격 안정성을 이어갔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테더가 107조 4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에스디코인도 19조 9389억원을 기록해 자금 이동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시가총액 상위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주간 조정, 스테이블코인의 높은 존재감, 그리고 솔라나·스텔라루멘 같은 일부 알트코인의 차별화된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도였다. 대형주 중심의 보수적 흐름 속에서도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종목 혼조…유진기업·KBI메탈 상한가, 반도체주는 차별화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종목 혼조…유진기업·KBI메탈 상한가, 반도체주는 차별화

    1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군을 중심으로 종목별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초단기 수급이 몰린 개별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인 반면, 일부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장비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눌리는 모습이다. 거래량 1위는 매드업(0039P0)으로 5390만 7578주가 거래됐고, 주가는 1만 5460원으로 전일 대비 93.25% 급등했다. 거래대금은 85만 7958을 기록했다. 유진기업(023410)은 1281만 2916주가 거래되며 4515원까지 올라 상한가인 29.93% 상승률을 나타냈고, KBI메탈(024840)도 4825원으로 29.88% 올라 상한가에 근접한 강세를 보였다. 남화산업(111710) 역시 7080원으로 29.91% 상승하며 급등 대열에 합류했다. 상승 종목군에서는 서산(079650)이 17.00% 오른 4990원, 덕신이피씨(090410)가 23.38% 상승한 1140원, 강동씨앤엘(198440)이 14.22% 오른 1799원, 스피어(347700)가 19.27% 상승한 2만 7850원에 거래됐다. 대한광통신(010170)도 3.03% 오른 1만 3600원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0.15% 급등한 24만 1500원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86만 706으로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받았다. 반면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스트라드비젼(475040)은 15.00% 내린 6120원으로 밀렸고,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는 20.63% 급락한 300원에 거래됐다. 삼기(122350)는 7.03% 하락한 1441원, 에스폴리텍(050760)은 3.70% 내린 1277원, 유니슨(018000)은 3.08% 하락한 1102원, SDN(099220)은 3.13% 내린 959원을 각각 기록했다. JW신약(067290)도 2.75%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흐름은 다소 엇갈렸다. 원익IPS(240810)는 15만 9200원으로 5.29% 하락했고, HPSP(403870)는 5만 1300원으로 5.00% 내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큰 폭으로 오르며 반도체 장비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86만 706으로 가장 많았고, 매드업 85만 7958, 원익IPS 74만 3251, HPSP 37만 5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중 코스닥 시장은 개별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와 함께 실적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 매매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오후장에서도 상한가 진입 종목들의 매수 잔량 유지 여부와 반도체 장비주 낙폭 축소 가능성이 코스닥 수급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거래대금 55조원 돌파에도 24시간 약세…알트코인은 선별 반등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거래대금 55조원 돌파에도 24시간 약세…알트코인은 선별 반등

    1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거래량 55조 120억원으로 가장 활발히 거래됐지만, 가격은 24시간 기준 0.68% 하락한 9189만 6295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1842조 5654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5.64% 밀리며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이더리움이 15조 726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더리움은 현재가 247만 5395원, 24시간 등락률 0.42%로 소폭 상승하며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는 4조 7635억원의 거래량과 함께 24시간 1.98%, 최근 1주일 8.59% 상승해 주요 종목 가운데 비교적 강한 탄력을 나타냈다. 리플도 24시간 0.63% 오르며 1632원에 거래됐다. 개별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스텔라루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스텔라루멘은 24시간 거래량 7314억 6510만원을 기록하며 24시간 기준 11.48% 급등했고, 1주일 기준으로도 6.47% 상승했다. 에이다 역시 5702억 8032만원의 거래량 속에 24시간 3.47% 올랐고, 수이와 아발란체도 각각 1.79%, 1.15% 상승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약세 종목도 적지 않았다. 월드코인은 24시간 1.44% 상승했지만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19.09% 하락해 낙폭이 컸다. 에테나는 24시간 5.44% 하락했고, 에이브도 3.03% 밀렸다. 도지코인은 24시간 기준 0.11%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최근 1주일로는 8.47% 하락해 변동성 부담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이날 시장은 비트코인이 거래를 주도하는 가운데 대형 코인은 혼조세, 중소형 알트코인은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한 장세로 요약된다. 투자심리가 전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부 알트코인으로 단기 자금이 순환하는 모습은 확인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천안 성정·문성동 ‘정주여건 개선’…445억 투입

    천안 성정·문성동 ‘정주여건 개선’…445억 투입

    성정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추진문성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 노후 정비가 시급한 충남 천안시 성정동과 문성동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성정지구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문성동은 시유지를 활용해 재정·기금 등으로 신속 시행이 가능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곳에는 총사업비 445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 시작된다. 천안 성정동 189-17번지 일원 10만 7575㎡의 성정지구는 연립·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이다. 주차 공간 부족과 안전시설 미비 등 기반 시설 확충이 시급한 곳이다. 이곳에는 257억여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보행로 신설, 복합커뮤니티센터·공원·주차타워 조성, 주택정비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된 천안역 배후지역인 문성동 일원 2573㎡에는 189억원을 투입해 생활복지거점을 조성한다. 시유지에 공영주차장, 고령자 체육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등을 건립한다. 순환형 공공임대주택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계층의 주거 안정 보장과 재개발 등으로 내몰림 현상 방지를 위한 임시 거주 공간으로 활용된다. 2028년 완공, 2029년 입주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장기수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쇠퇴한 원도심을 사람 중심의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일반산단, 특별법에 ‘반도체클러스터’ 지정해야”

    이상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일반산단, 특별법에 ‘반도체클러스터’ 지정해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용인반도체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이하 ‘반도체특별법’)에 규정된 ‘반도체클러스터’로 신속하게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클러스터 지정과 지원에서 수도권을 배제하는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의 독소 조항이 삭제된 만큼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에 대한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대규모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되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반도체클러스터로 공식 지정되면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거나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클러스터에 대한 전력·용수 공급, 폐수 처리, 도로 개설 등 필수 기반 시설 설치 비용의 50%에서 100%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체산림자원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대체초지조성비·교통유발부담금 등 4대 부담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산단 주변 연구소와 연구개발(R&D) 센터, 대학, 정주 여건을 뒷받침할 신도시 등 배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도 크게 간소화된다. 또한 범부처 신속처리제도(행정 패스트트랙)를 통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 시설, 정주 여건 등 완성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는 시간이 곧 보조금이고, 속도가 생명인 산업”이라며 “적기에 생산이 이뤄지고, 끊임없이 기술 혁신이 이뤄져야 할 반도체 산업에서 행정절차로 인해 시간을 지체한다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인에서 반도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 향후 비수도권에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도 용인을 모델로 삼고 성공적인 조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의 성공이 비수도권 반도체 산단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대중 전남·광주 초대 통합교육감, 취임식 없이 교육현장 방문

    김대중 전남·광주 초대 통합교육감, 취임식 없이 교육현장 방문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이 1일 별도의 취임식 등 형식적 의전 대신 교육 현장을 직접 누비는 파격적인 행보로 임기를 시작했다. 낡은 관행과 결별하고 ‘실용’과 ‘소통’을 앞세워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자정 무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직후 곧바로 집무에 돌입했다. 그의 첫 행선지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인 목포공업고등학교였다.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곳에서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등굣길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원도심의 소규모 학교인 광주중앙초등학교를 방문, 교육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 교육의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오후 일정 역시 ‘현장 중심’ 기조를 유지했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시대정신을 되새긴 김 교육감은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AI교육원에서 첫 ‘통합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경직된 보고 형식을 탈피한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조직 운영의 조기 안정화와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 등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한 전향적인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일성으로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 선순환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끄는 주역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제 특별시 교육은 수도권을 뒤쫓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세계가 주목하는 ‘K-교육특별시’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아이비김영, 주당 100원 분기배당(감액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아이비김영, 주당 100원 분기배당(감액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아이비김영(339950)은 2026년 7월 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2026년 8월 14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2026년 8월 28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43억 4000만원이다. 이는 총 발행주식수 4494만 6655주에서 자기주식 158만 2885주를 제외한 4336만 3770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회사는 이번 배당이 2025년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자본준비금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금액 중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감액배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배당이 관련 세법에 따라 배당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이비김영은 앞서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6년부터 현금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율 25% 이상 유지와 연평균 총주주수익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 결정은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분기배당은 배당금 규모와 배당기준일을 사전에 확정해 공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배당기준일 이전에 공개된 배당금 정보를 확인한 후 자금 운용 및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기배당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친화적 경영 기조를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재무 상황과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556.73 기록하며 0.95% 상승…기관 순매수에 반도체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556.73 기록하며 0.95% 상승…기관 순매수에 반도체 강세

    코스피가 7월 첫 거래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8591.50으로 출발한 뒤 8620.15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장중에는 8553.79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전일 대비 오름세를 유지했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80.25포인트(0.95%) 오른 8556.73을 기록했다. 시가는 8591.50, 장중 고가는 8620.15, 저가는 8553.79다. 최근 5거래일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지난 6월 26일 5.81% 급락한 뒤 6월 30일까지 이틀 연속 반등했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31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59억원, 외국인은 312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7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600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9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555개로 하락 종목 280개를 웃돌았다. 보합은 55개였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개씩 나왔다. 거래량은 4억 2995만주, 거래대금은 3조 2710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07% 오른 33만 4250원, SK하이닉스(000660)는 0.87% 오른 267만 3000원, 삼성전기(009150)는 2.70% 오른 224만 3000원, 현대차(005380)는 1.62% 오른 50만 3000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3.89% 오른 61만 5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SK스퀘어(402340)는 1.65% 내린 166만 9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8% 내린 36만 1000원, 삼성생명(032830)은 0.75% 내린 39만 8000원, 삼성물산(028260)은 2.56% 내린 45만 65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에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중심 상승 흐름이 이어진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반도체 업종 급등세가 이어지는 데 대한 경계감도 함께 부각되며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40원 오른 1549.80원에 출발해 증시 개장과 함께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금호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호전기, 가온전선, 금호건설우, 선도전기 등이 급등하며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반면 콘텐트리중앙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후성, SHD, 케이씨, 성문전자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전일 종가 8476.48보다 115.02포인트 높은 8591.50에서 출발하며 강한 반등 의지를 나타냈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855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 매수와 대형 반도체주의 견조한 흐름이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태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 강도와 업종별 순환 흐름이 장중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70개사 ‘고용환경 개선’ 지원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70개사 ‘고용환경 개선’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일자리 우수기업 70곳을 선정해 최대 2000만원의 고용환경개선금과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사업은 고용 증가와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도내 중소기업을 인증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도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900개사를 인증했다. 올해도 우수기업 70개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신청 대상을 기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기업에서 도내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 신청 기업은 서류 심사와 현지 실태 조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일자리 성장성, 일자리 질, 기업 경영 건전성, 취약계층 채용 기여도, 복리후생 등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결산을 완료한 중소기업이다. 일자리 우수기업은 최근 1년간 평균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이면서 고용 인원이 5명 이상이거나, 최근 1년간 고용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은 최근 1년간 평균 청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거나 청년 고용 유지율이 25%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인증 기업에는 다음 연도 ‘고용환경 개선 사업’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보증 평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경기도 기업지원사업 가점 등 총 29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휴게실, 구내식당, 화장실, 사무·작업 공간 등 근로환경 개선금으로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좋은 일자리는 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성장의 근간인 만큼 고용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고용환경 개선 지원을 확대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윤남노는 뛰쳐나가고 랄랄은 토했다…마운자로, 왜 반응이 다를까

    윤남노는 뛰쳐나가고 랄랄은 토했다…마운자로, 왜 반응이 다를까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빠른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같은 약을 맞아도 사람마다 반응은 크게 다르다. 누군가는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겪고, 누군가는 소화 지연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반대로 체중이 거의 줄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셰프 윤남노는 30일 유튜브 채널 ‘밥은영’에 출연해 “마운자로를 처방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중 갑자기 뛰쳐나간 적이 있다”며 “‘왜 이렇게 소화가 안 되지’ 싶어 소화제를 먹으면서 계속 음식을 먹었다. 그게 약 때문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는 있었다. 1㎏ 정도 빠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방송인 랄랄도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한 번 맞고 위아래로 다 뿜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했다”며 “10% 안에 드는 부작용자여서 바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3개월 동안 식단과 운동으로 6~7㎏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데도 체중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하는 ‘비반응자’도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약 10명 중 1명은 체중 감소 효과가 거의 없는 ‘비반응자’로 확인됐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두고 ‘마운자로를 이긴 사람’이라는 뜻의 ‘이긴자로’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미국의 한 여성은 티르제파타이드 성분 치료제를 15개월간 사용했지만 체중은 약 0.5~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약 보관 방법과 주사 위치를 수차례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생활습관까지 설명했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유전자와 호르몬, 식욕 조절 시스템, 대사 특성, 기저질환 등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GLP-1 계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비만의 원인이 식욕보다 호르몬 이상이나 대사 문제에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또 제2형 당뇨병 환자나 오랜 기간 비만 상태였던 사람은 체중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비반응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체중이 줄었다고 해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당뇨병학회 분석을 인용해 GLP-1 계열 약물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최대 10% 수준의 근손실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로감과 근력 저하,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때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약물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차가 큰 만큼, 체중이 기대만큼 줄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하다고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로봇이 부품 찾고 데이터로 진단… 현대차 ‘미래형 정비 기지’

    로봇이 부품 찾고 데이터로 진단… 현대차 ‘미래형 정비 기지’

    원통 돔형 건물로 자연 채광 효과100% 예약제로 작업자 1대1 안내파형 분석해 차체 소음·진동 해결“압도적 서비스로 판매 부진 타개”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대비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은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품질, 고객 대응력을 제고하고 차별화해 나가겠습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30일 현대차의 국내 판매 부진에 대해 서비스의 압도적 우위를 돌파구로 제시했다.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문을 연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만 1497㎡(약 1만 5578평)의 원통 돔형 건물로 서비스 혁신의 전초기지다. 이곳에서 차량은 무인 시스템이 옮기고, 부품은 로봇이 나르며, 보이지 않는 차량 고장을 데이터로 찾아냈다. 빛의 유입을 조절하는 ‘루버’(얇은 날개 구조물)가 건물 외벽을 감쌌고 1층 고객 전용 라운지 ‘아트리움’에 들어서자 개방형 1층 유리 천장에서 자연 채광이 쏟아졌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1대 1 전담 엔지니어의 안내를 받으며 차량의 수리 과정을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다. 핵심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이다. 이날 시연 차량이 무인카리프트 앞에 멈춰 서자 대형 문이 열렸고 차량은 리프트를 타고 천천히 위층으로 올라갔다. 지하 1층 현대모비스 자동 창고에는 높은 선반 위에 현대모비스의 부품 상자가 빽빽하게 쌓여 있었고, 자율케이스처리로봇(ACR)이 지정된 위치의 부품 상자를 내려놓았더니 자율주행운반로봇(AGV)이 이를 작업자가 있는 GTP스테이션으로 옮겼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작업자가 부품을 찾으러 창고를 돌아다녀야 했지만, 이제 로봇이 부품을 작업자 앞까지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 작업자가 모니터 화면에 표시된 부품을 확인하고 라벨을 붙이고, 이 부품을 자율부품이송로봇(AMR)에 실어주자, AMR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층 정비 작업장으로 이동했다. 부품 물류를 로봇에 맡겨 정비 인력이 차량 진단과 고객 응대에 전념하게 한 셈이다. 3층 데이터&소음·진동(NVH) 분석실에서는 소음과 진동을 분석하는 장비 시연이 펼쳐졌다. 현장 엔지니어가 차량 주변의 노이즈스코프, 사운드카메라, 파형 진단 시스템으로 차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딱딱’ 소리를 포착해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클레임 가운데 약 30%가 소음 진동 문제로 이 중 70%는 차체 등에서 발생하는 이음성 BSR(차량 실내에서 발생하는 불규칙한 이음) 소음”이라며 “경험만으로 수리하면 오정비가 생길 수 있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을 특정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하이테크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쟁이 차량 판매뿐 아니라 섬세한 유지·관리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향후 수원하이테크센터는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는 ‘상급 차량 종합병원’ 역할을 맡게 된다.
  • 中 BYD 전기차, 오늘부터 구매 보조금 안 준다… 테슬라는 유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국내에 판매하는 전기차에 정부 보조금 지원이 7월 1일부터 중단된다. BYD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의 전기차에는 보조금이 지원된다. BYD의 국내 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에서 35개 업체 중 27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 기간은 1년이다. 지금까지는 판매가격 8500만원 이하 전기차에 일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 앞으로는 기술 개발 역량(10점), 공급망 기여도(40점), 환경 정책 대응(15점), 사후 관리·지속성(20점), 안전 관리(15점) 등 5개 항목 평가에서 60점을 넘어야 보조금을 준다. 전기승용차 보급 사업 수행자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업체 4곳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폭스바겐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오토모티브 등 수입차 업체 6곳이 선정됐다. 주요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평가에서 탈락한 업체는 BYD 1곳뿐이다. BYD는 공급망 기여도에도 낮은 점수를 받아 60점에 미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BYD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 6107대를 팔았다. 올해는 1~5월에만 702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4위에 올랐다.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까지 확대됐다. 2450만원부터 시작하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등 압도적인 가성비가 BYD의 최대 경쟁력이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2009년부터 자국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차등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사실상 퇴출되다시피 한 상태다. 현대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앞으로 ‘전기차 수출’을 둘러싸고 한중 통상 마찰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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