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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약/청주 한국도자기/5대 더하기운동의 현장(재도약의 열풍:3)

    ◎“10% 아끼자”… 한달 1억4천만원 절감 우리 주변에는 낭비가 너무 많다.6천달러소득에 2만달러의 선진국 주민들을 뺨칠 정도로 과소비가 판을 치고 쌀 한톨,휴지 한장도 아끼던 절약정신은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비록 어렵다 하더라도 국민 기업 근로자 모두가 조금만 아끼고 덜쓰는 절약만 실천하면 거뜬히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10%절약운동의 정신이다. 간단한 계산으로 우리가 매일 매일 먹다남겨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있는 음식들만 아껴도 올해 무역수지 적자분 1백억달러를 메울 수 있다.한번 쓰고 버리는 작업용손장갑을 한번만 다시 써도 회사경영에 큰 보탬이 된다. 특히 기름 한방울 나지않고 이렇다할 자원이라고는 없는 우리로서는 한등의 전등이라도 줄이고 물자 하나 하나를 아끼는 절약을 통해 생산원가를 줄이고 경쟁력을 되살려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사원들이 절약운동을 벌여 큰 성과를 거둔 표본으로 한국도자기(대표 김은수)를 들 수 있다.한국도자기는 지난 10월2일부터 10%절약운동을전사적으로 벌인 결과 한달만에 1억4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13일 민간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김동수)가 과소비억제와 경제난해소를 위해 「10%소비절약운동」을 벌이자 노사가 모두 이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하고 절약을 시작했다. Thrift(근검),Economy(절약),Productivity(생산성)의 머리글자를 딴 「TEP10」운동을 시작한 이후 생산부서 곳곳에서는 비용절감효과가 즉각 눈에 띄게 나타났다. 포장용 끈을 다시 사용하고 지나치게 높던 실내온도를 낮추는등으로 차량유지비,박스구입비,가공비등에서 6천6백만원이 절약되었고 사원 제안제도실시로 2천6백만원이 절약되었으며 이밖에도 품질향상,능률향상,불량감소,원가절감,물자절약등으로 5천만원을 아꼈다.이에따라 생산성도 높아져 수출목표를 10%나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가시적인 효과보다는 모든 사원들이 자신도 모르게 낭비를 해왔던 습관이 바뀌어 일상생활에서도 절약하려는 근검절약정신을 되찾은 것이 이번 운동의 가장 큰 성과였다며 사원들은 만족해하고있다. 김사장은 『절약운동을 벌이고보니 우리주변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의외로 많았다』고 말했다.
  • 접대비등 소비성경비 과다지출/30여개 업체·개인 세무조사

    ◎국세청,탈루세액 추징방침 국세청은 접대비·기밀비·해외여행비등 기업의 소비성경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거나 이를 변칙처리한 30여개 기업및 개인사업자들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26일 과소비와 호화사치풍조를 근절시키기 위해 전국 지방국세청별로 소비성경비 과다지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하고 이들 기업에 대해 ▲기업주나 임원의 개인적 지출을 회사경비로 계상했는지 여부 ▲용도 불명의 불건전 지출을 증빙자료없이 기업경비로 처리한 경우 ▲손비처리 범위를 초과한 금액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법인세 신고의 서면분석결과 소비성 경비의 지출이 많은데도 전체 접대비중 신용카드결제율이 낮은 기업,신고소득에 비해 차량유지비와 광고비등이 높게 나타난 개인사업자들도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에 대한 조사를 12월초까지 마무리,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 외언내언

    「미션·임포시블」이란 TV연속물이 있었다. 직역하면 「불가능한 사명」이란 뜻이다. 초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노르웨이의 트리그브 리외상은 「유엔 사무충장직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불가능한 직책」이라고 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최고급의 샐러리맨」이라고도 했다. 어렵고 힘드나 그만큼 보람있는 직책이란 뜻일게다. ◆1백66개회원국의 세계정부라 할 수 있는 유엔의 총책임자다. 사무차장·차장보만 57명,1백50개이상의 각종기구에 5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린다. 총회가 개최되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발행하는 인쇄물만도 4억장. 연간 10억달러이상의 유엔예산을 집행한다. ◆유엔 직원의 연봉수준은 미국공무원보다 35%나 높다. 총장의 연봉은 19만2천달러로 우리돈 약1억5천만원. 뉴욕맨해턴의 호화관저와 고급승용차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월2만5천달러의 품위유지비도 별도 지급된다. 직업외교관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해보고 싶어하는 선망의 자리가 아닐 수 없다. ◆5년임기에 3기까지도 가능하지만 건강상 연말로 사임하는 데 케야르 현총장후임에 이집트의 갈리부총리가 선출되었다. 트리그브 리(노르웨이·46∼53),대그 하마슐드(스웨덴·53∼61),우 탄트(미얀마·61∼72),쿠르트 발트하임(오스티리아·72∼82),페레스데 케야르(페루·82∼현재)에 이은 제6대 총장이다. ◆대처,셰바르드나제,나카소네까지 거명되는등 50여명의 후보가운데 선택된 인물. 아프리카에 대한 지역 안배라지만 영·불어가 능통하고 기독교에 유태부인등의 이미지도 작용한듯. 탈냉전등으로 유엔의 존재가 부각되는 중요시기다. 남북한이 회원국이 되었고 핵과 통일등 한반도문제가 주목되는 시기의 총장이기도 한다. 69세의 고령이 걱정스럽지만 세계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사도가 되길 바란다.
  • 직장인 「품위유지비」 월급 13%/식사­술자리 비용이 절반 넘어

    ◎대한생명 조사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을 하는동안 품위유지비용으로 세금을 공제한 월급의 13.3%정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인들은 이외에도 교통비 기타잡비에도 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품위유지비로 실제 쓰고있는 것은 이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대한생명이 지난달 25일부터 20일간 서울지역 직장인 5백명(남성 3백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품위유지비 실태조사」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의 78.4%는 지나친 품위유지비용으로 가정경제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품위유지비 가운데 식사나 술자리 비용이 53.4%로 가장 많았으며 경조사비 모임회비 선물비는 각각 22.6%,14%,10%를 차지했다. 조사대상의 평균 월급(보너스포함)은 76만4천원이었으며 이중 품위유지비는 10만2천원이었다.
  • 「10% 덜쓰기」 국민체질화 “불댕기기”

    ◎정부,절약운동 수범의 안팎/사회전반 「일하는 분위기」 확산 초점/「적자경제」 소비측면서 극복을 겨냥/의무·자율절감 2분화… 가능한것부터 실천 권장 정부가 벌이고 있는 「공직자 씀씀이 줄이기 운동」은 현재 확산돼 가고있는 소비절약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정착시키려는 「솔선수범」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검근면 정신을 회복시키는 체질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회전반의 공감대가 뒷받침되고 있다.없애야할 대상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사치·낭비풍조다. 지금의 경제적 적색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1백억달러에 도달한 무역수지적자다.이는 우리 상품의 대외경쟁력 저하,그리고 사치낭비풍조의 확산에 따른 수입증가라는 두가지 원인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계등에서 빈번하게 제기하듯이 내년에 4차례의 큰 선거를 잇따라 치를 경우 우리 경제가 더욱 어려운 국면에 빠질 것이라는 위기의식도 점차 팽배해 가고있는 실정이다. 소비절약운동은 이같은 경제난국을 기업의 경쟁력강화라는 생산적측면에서 대응해나가는 것과는 별도로 소비적측면에서 풀어보겠다는 「각고의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의 「공직자 씀씀이 줄이기운동」은 지난해 노태우대통령의 「10·13특별선언」에 따른 「새질서·새생활 운동의 2단계 실천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기본목표는 정부 각 부처가 책정된 예산의 10%를 줄이자는 것이다.이는 국민운동단체인 바르게살기 중앙운동협의회가 벌이고 있는 「10% 소비절약운동」과 궤를 같이한다. 시행대상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다. 정부는 10% 절약의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되면 올 4·4분기에만 행정기관 5백26억원,정부투자기관 5백93억원 등 1천1백19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이를 위해 각 부처에 경상경비의 10%를 줄이라는 지침을 통보해 놓은 상태이다.그러나 개별 공직자에게는 결코 강제적 사항은 아니며 자발적 참여에 의해 목표량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여기에는 근검절약정신의 고취를 통해 집권말기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무사안일주의를 봉쇄하는등 공직사회의 기강을 지켜나가려는 또다른 의도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무총리실은 지침에서 절감대상으로 경상경비 20개 목록을 예시해 놓고 있다. 재량성이 강한 국내여비·판공비·인쇄비·사무용품 구입비등 8개 품목은 일률적으로 10%를 절감토록 했다. 또 연료비·차량유지비·공공요금등 경직성 경비 12개 목록은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구체적 방법에 있어 기관,개인단위별로 실천과제를 주어 기관에서는 각종회의등 행사를 간소화해 낭비성향이 짙은 호텔에서의 행사개최는 지양토록 했다.또 각종행정자료및 홍보물제작비를 절감토록 하고 공직자들의 국내외 출장도 자제토록 지시했다. 공직자개인에 대해서는 명절이나 해외출장시 선물을 없애도록 하고 공직자 서로간의 축전·인사장·연하장들도 없애도록 했다.관혼상제는 간소하게 치르고 자가용이용을 자제해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호화업소의 출입은 삼가며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내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침과는 별도로 부처별로 실정에 맞는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은 예산 10% 절감운동의 추진 실태를 수시로 점검·평가하고 연말쯤 수범공직자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처별 예산이 10% 절감됐다고 해서 궁극적인 목표가 달성됐다고는 할 수 없다.오히려 이제까지의 자체예산 집행이 10%정도 낭비적이었지 않느냐는 비난을 받을 소지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운동은 행정전반에 걸쳐 개혁과 쇄신의 기풍을 진작시키고 일하는 행정이라는 참된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경제위기를 극복해 「다함께 잘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소비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기폭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월급 15% 저축/상공부/절전 실천,월4백만원 절감/종합청사/10% 절약 수범사례 국무총리실이 밝힌 정부 각 부처의 10%절약운동 솔선수범사례는 다음과 같다. ▲상공부 직원 4백84명은 지난 9월 저축증대운동을 전개,월보수액의 15%를 떼내어 모두 6천1백만원 저축. ▲내무부 직원들은 지난 22,23일 새마을알뜰시장에 총3백40점의 생활용품·도서등 출품. ▲정부종합청사는 지난 7월1일부터 20일까지 절전운동을 벌여 4백37만5천원어치의 전기료를 절감. ▲경기도는 각종 행정자료및 보고서 제작비를 절감하고 사무용품및 에너지절약등으로 4·4분기 경상비예산의 10%인 29억원 절감. ▲동자부는 지난 10월 건전소비생활 자율실천반을 구성,세부실천방안을 수립해 매달 1차례씩 평가회 개최.
  • 정부,「10% 절약운동」 앞장서 전개

    ◎우선 4분기 예산 1,119억 절감/호화·낭비­과열선거 추방차원 추진/각종행사 축소,판공비등 감액/어기는 공직자 강력제재 조치 정부는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호화사치추방과 일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10% 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민간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 정부는 또 총선등 내년에 실시될 4대선거가 우리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직자씀씀이줄이기 운동을 불법타락선거에 대한 고발·금품수수배격등 돈안쓰는 선거캠페인과 연계,추진키로 했다. 정원식국무총리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여름철 전 국무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기절약운동을 독려하고 실천에 옮긴 결과,슬기롭게 전기부족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예시하면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우리 사회 각 부문에 씀씀이줄이기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내각차원의 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총리는 또 『절약정신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봉착하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이나 사회각층의부조리를 막을 수 있는 최선책』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올 정부예산 10% 절감을 위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을 중심으로 씀씀이줄이기운동을 더욱 강화,국내여비·판공비·인쇄비·사무용품구입비등 재량성이 강한 8개 부문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비용을 10% 줄이도록 하고 연료비·차량유지비·공공요금등 비교적 경직성이 있는 12개부문에 대해서는 부처 자율적인 절약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올 4·4분기 정부예산절감 목표액은 총1천1백19억원으로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이 5백26억원,정부투자기관이 5백9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기관별 실천과제를 선정,▲정부행사를 전면 재검토해 간소화하거나 취소하고 ▲호텔에서의 행사를 지양하며 ▲각종 행정자료 및 홍보물 제작비를 대폭 줄이고 ▲공직자들의 국내외 출장을 자제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직자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무분별한 소비행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절약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직자들의 씀씀이 줄이기운동에 보다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공직기강 확립차원의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정부의 한 사정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공직사회의 씀씀이 줄이기운동이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운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간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점차적으로 선거·민간행사등의 과소비요인을 척결해 나갈 계획이다.
  • 평양에 핵사찰 압력 가중된다

    ◎정부의 북한 핵개발 저지 방향/미·IAEA등과 다각협력 모색/총리회담서 거론… 강제사찰기구 설립 동참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 평화공존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재처리공장등 핵관련시설을 폐기하고 핵사찰을 받는 것이 핵심 관건이라는 게 정부의 일관된 기본 시각이다. 북한이 독자적인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경우 한반도의 평화공존은 난망할 뿐더러 자칫 동북아 정세까지 위기 상황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남북한 평화통일의 시기가 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반세기동안 계속된 소모적인 긴장·대립관계가 영구히 지속될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은 결국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에 모아질 수밖에 없으며 현재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 범위나 방식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입장은 핵무기 존재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NCND) 기존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사정에다 워낙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측에 핵안전협정에의 서명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즉각 응할것을 촉구하고 있는 대목에서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감지할 수 있을 뿐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정부의 노력은 ▲남북 고위급회담등을 통한 정부의 단독대응 ▲부시 미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등과 관련,남북간 핵문제논의 여건 조성 ▲미·일등 우방국과의 공동 대응 ▲IAEA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대북 압력등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2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를 주요의제로 삼아 공식 논의할 방침이다.민주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먼저 남북한이 논의하는 게 순리라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면서 공개석상으로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미군의 핵철수와 자신들의 핵사찰문제를 연계시키고 있는 상태여서 회담의 성과를 성급히 기대할 수는 없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군 핵철수와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위해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한미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또 부시 미대통령의 전술핵 폐기선언과 최근 워싱턴포스트지가 거론한 주한미군의 공중핵철수문제를 증명할 구체적인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북한이 핵사찰거부 이유로 내세울 수 있는 장애요인들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게 정부측 외교노력의 기본 골격인 셈이다. 이 문제는 오는 11월 차례로 방한하는 베이커국무장관,체니국방장관과의 논의에서 명확한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보이며 부시대통령의 방한때 공식화될 것 같다.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핵문제는 전기가 마련되고 남북관계도 급속한 진전을 보이리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IAEA등 국제기구와 핵문제에 대해 꾸준히 공동 보조를 취할 방침이다. 최근 IAEA 회원국간에 제기되고 있는,핵무기 개발이 의심되는 북한등 일부국가에 대해 관련정보를 수집할 권한을 지닌 특별기구의 설치문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우리정부는 지난 9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때부터 이 문제에 관해 협의해 왔으며,앞으로도 계속 긴밀한 협조속에 대응해 나갈것은 틀림없다 하겠다. ◎핵 철수뒤 미의 대한 방위 전략/장거리핵 동원 핵우산 계속 제공/패트리어트등 첨단방어무기 공급도 늘려 워싱턴이 한국에서 핵무기를 모두 빼기로 결정했다는 미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크게 두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려는 정치적 압력이라는 점이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지난 9월27일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모든 지상및 해상기지 전술 핵무기를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공중발사 핵무기의 철수계획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공중발사 핵무기의 한국 잔류를 강력히 시사했고 이에대해 평양은 『남한에서 미핵무기 철수가 완료될 때까지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핵안전협정 서명 지연전략을 고수했다. 미국이 공중발사 핵무기까지 뺄 경우 이는 북한의 핵사찰 수락지연 구실을 제거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핵개발 포기를 요구하는 국제적 압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워싱턴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1∼2년내에 원폭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이러한 핵무기 개발을 동북아의 가장 위험한 안보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둘째는 한국을 방위하는 데 전술핵무기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군사적 판단이다.즉,장거리 핵미사일과 괌 주둔 B­52기의 폭탄으로도 한국을 방위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유지비를 들여 가면서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남겨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군사전문가들은 한국과 같은 인구밀집 전역에서의 핵무기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걸프전때 사용된 최신의 고성능 재래식 무기로도 한국방위를 위한 군사적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남한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전쟁 억지력으로서의 핵무기 필요성도 감소돼 핵무기 완전철수의 결정이 이뤄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전한 워싱턴 포스트지와 뉴욕 타임스지의 보도가 남북한총리회담 개막 직전에 터져 나온 사실에 주목하면서 북한의 핵철수 요구를 충족시킨 이번 결정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협상에 돌파구를 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북한의 한반도 비핵지대화 주장에 대해 얼마전부터 미국은 『남북한 두 당사자가 협의,결정할 문제』라는 새로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따라서 워싱턴의 이번 결정은 남북한간 비핵화 논의의 활성화와 진전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으로 화답할 경우 다음 수순은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 조치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정부의 핵무기 완전 철수 결정이 한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주에 이뤄졌으며,부시대통령은 한국 지도자들이 이 결정을 한국에 대한 미안보공약의 약화로 오해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때까지 핵무기 완전 철수의 승인을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핵무기 철수의 보완책으로 한국에 대한 핵우산 보호를 계속하면서 한국군과 주한 미군에 대한 고성능 재래식 무기의 공급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 가운데는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패트리어트 방어미사일체제의 대한 판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더욱 신중하게 추진될 전망이다.미국은 지난 89년 마련한 주한미군 3단계 감축계획에 따라 1단계로 오는 92년말까지 주한미군 4만3천명중 7천명을 감축할 방침이다.93∼95년간의 2단계 감축규모는 한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토록 돼있다.전쟁 억지력으로 큰 몫을 담당했던 전술핵이 몽땅 배제된 상황에서의 미군 감축은 사실상 동결이나 다름없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지 모른다.11월 하순의 딕 체니 미국방장관과 부시 미대통령의 잇따른 방한은 핵철수 뿐만 아니라 2단계 미군감축규모가 한미 양국간에 공식적으로 협의·결정되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국내 건설 현장에 로봇 첫선

    ◎기능공 4인 몫… 삼성종건서 시험 사용 인력난 해소,원가절감등을 위해 생산공정의 자동화 추세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건설현장에도 로봇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종합건설은 15일 하오 강남구 일원동의 삼성의료원 신축현장에서 바닥콘크리트를 마감하는 로봇인 「서프 로봇」를 투입,1시간30분동안 실연을 보였다. 삼성이 시험용으로 지난해 4월 일본에서 도입한 이 로봇은 유선으로 원격조정되며 주행속도는 분당 12m로 하루에 약 2천4백㎡의 작업을 할 수 있어 기능공 4명의 몫을 했다. 그러나 도입단가가 5천만원인데다 로봇조작인건비등 유지비가 하루 35만원씩 들어 ㎡당 비용이 4백38원인데 비해 기능공의 인건비는 ㎡당 4백원으로 아직까지는 경제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도시가구 씀씀이 작년보다 헤퍼졌다/외식비등 소비지출 20% 증가

    ◎통계청,62개 시 가계수지동향 조사/고학력·고소득층서 과소비 주도/월 110만원 벌어 80만원 꼴 지출/승용차 유지비 54%·교제비 30%씩 늘어 소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과소비풍조를 반영,가계씀씀이가 헤퍼지고 있다. ○사치품 소비 급증 고급의류와 호화장신구,침구류등에 대한 지출이 급격히 늘고 외식과 자가용유지등에도 가욋돈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특히 식생활의 고급화로 기호식품에 대한 지출이 늘면서 기호식품비의 비중이 주식비의 비중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학력과 소득이 높을 수록 소비성향도 높아 고학력·고소득층이 과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7일 통계청이 전국62개 도시 2천7백54가구를 대상으로 한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조사」결과 밝혀졌다. ○소득은 24% 증가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중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지난해 동기보다 24%가 증가한 1백10만6천원으로 이가운데 지출금액은 73%인 80만8천원에 달했다. 가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가 늘어난것이며 이중 사회보장분담금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지출액은 73만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가 증가했다.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회비와 교제명목의 잡비가 29.8%나 늘었고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외식비가 26.3%,자가용구입및 유지비등 개인교통비가 53.9%가 각각 증가했다. ○침구류는 44%나 이에따라 총지출가운데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4분기 89.5%에서 올 2·4분기에는 90.5%로 높아졌다. 특히 같은 기간중 가스기구는 97.9%,침구류 44.3%,장신구 41.2%,숙녀복이 33.8%씩 늘어 불요불급한 소비지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항목중 식료품비는 23만3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가 늘어났으나 주식비(3만7천원)는 0.6%증가에 그친 반면 기호품비와 외식비(5만6천원)는 30%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에따라 기호식품비(4만1천원)가 식료품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4분기 16%에서 올해에는 17.7%로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주식비의 비중(15.9%)을 웃돌았다. 주거비의 경우 월3만4천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16.9%가 증가했고 광열·수도료는 2만4천원으로 9.5%,가구·가사용품은 4만7천원으로 23.1%,피복과 신발은 6만2천원으로 23.4%,보건의료비는 3만9천원으로 20.1%가 각각 늘어났다. ○피복비 6만원선 또 교육·교양·의료비는 7만2천원으로 같은기간 19.5%가 늘었고 회비와 교제비가 29.8% 늘어나는등 기타소비지출이 14만2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나 증가했다. 아울러 소비증가액을 소득증가액으로 나눈 한계소비성향이 같은 기간 55.8%에서 62.9%로 높아져 과소비풍조가 빠르게 확산돼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졸이상으로 월소득이 1백10만원이상인 사람들의 한계소비성향은 76.4∼76.5나 돼 고학력·고소득계층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지출액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계수는 31.9로 전년동기보다 1%포인트가 낮아졌다.
  • 기업체 임원/회사돈 제돈같이 쓴다

    ◎가족회식·관광비등 접대비 처리/국세청,전담반 편성 세무조사 강화 국세청은 23일 소비성경비를 과다 지출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기업체의 임원이나 개인 사업자들이 호화사치 생활비용을 기업경비나 사업비용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많아 앞으로는 업종별·규모별 필요경비의 범위를 설정,한도액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기업의 소비성 경비나 개인사업자의 사업비용등이 유흥업소등으로 유입돼 지하경제를 비대화시키고 과소비를 조장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지방청별로 조사 전담반을 편성,납세 신고에서 ▲소비성경비의 지출이 과다하거나 ▲접대비의 신용카드이용률이 낮고 ▲기업경비를 남용해 탈세 혐의가 짙은 법인과 ▲신고소득에 비해 가사관련 경비를 과다하게 계상한 개인사업자에 대해 접대비·차량유지비·해외출장비·기밀비·광고비·각종 기부금·판매촉진비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정밀 세무조사를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달들어 소비성 경비를 과다 또는 변태 지출한 48개 법인을 적발,법인세 33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A기업대표 김모씨는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가족·친지와의 회식비 7백만원을 회사의 접대경비로 처리했으며 B기업의 박모 회장은 거래 실적이 전혀 없는 나라에 관광여행을 한뒤 경비 1천3백만원을 회사의 해외출장비로 지출했다. 이밖에 A기업은 접대비 손비 초과 지출금액 1억7천8백만원을 복리후생비로,B기업은 초과액 1억9백만원을 광고선전비로,C기업은 3억6천9백만원을 판매촉진비로 각각 분산,변칙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 외화 해외 밀반출 사범 급증

    ◎올들어 3백52건,70억 적발… 88년의 16배로/“호화여행등 과소비 영향”/경찰청 경찰청은 13일 지난 88년 72건에 그쳤던 우리나라 돈이나 외화를 해외로 불법유출한 사건이 89년에는 1백42건,90년에는 3백40건으로 는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벌써 3백72건에 이르러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반출 직전 압수한 돈의 액수도 올들어 8월말까지 미화 3백24만1천2백31달러(약 23억6천7백만원),일화 8억3천2백만엔(약 44억9천3백만원),한화 1억4천8백21만원등 모두 70여억원으로 지난 한햇동안 압수된 61억7천여만원을 웃돌고 있다.올해 압수된 금액은 지난 88년 압수금액 4억3천여만원에 비하면 무려 16.5배에 이르는 것이다. 올들어 외화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3백79명으로 이가운데 외화사용액이 3만달러를 넘는 7명이 구속되고 3백72명이 입건됐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관광여행이 급증하면서 해외 현지에서의 골프·낚시등 레저시설 회원권구입이 크게 늘고 있고 ▲여행자 수표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과다소비가 늘고 있으며 ▲해외이주자들이 국내거주 친지를 통하거나 국내발행 신용카드를 이용해 외화를 유출시키고 있고 ▲기업체들이 수출입 가격을 조작하거나 해외지사 유지비등으로 과소비를 일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병역 의무제도 개선안의 배경

    ◎국방 장비·기술향상 따른 “군 정예화”/인력자원 여유… 복무기간 형평 맞춰/남북 화해시대 부응,“양보다 질” 전환 국방부가 5일 확정한 의무복무기간 단축과 방위병제도폐지는 건군이후 가장 획기적인 병역의무제도의 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역사병의 복무기간은 지난 50년대 초부터 30개월이 넘어 길게는 36개월까지 복무해야 했으나 이번에 26개월로 대폭 단축한 것은 남북대치시대에서 화해시대로 국방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또 경제력의 성장으로 병력자원의 여유가 생기고 양보다 질위주의 군사력 건설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지난 69년4월부터 시행된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중 5만명만 현역으로 전환함으로써 83만명의 상비병력을 70만명으로 13만명감군하는 효과가 있어 정부의 전향적인 국방정책수행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동안 이루어온 전력증강사업의 결실로 국군의 전력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병제도는 현역보다짧은 복무기간과 편한 출퇴근 병영생활 때문에 청탁행위가 많은 병무행정부조리의 온상이 돼 왔으나 오는 93년부터 전면폐지됨으로써 부조리발생요인이 줄어들고 국민개병원칙이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각군의 참모총장들은 기회있을때마다 군복을 입은 현역사병이 파출소와 동사무소등에서 병무보조요원으로 근무하는것은 병역의무의 형평원칙에도 맞지않을뿐아니라 일과후 각종 대민사고를 일으켜 군위상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폐지를 건의해왔었다.이번 병역제도 개선은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인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이루어졌다.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은 군부대에서 13만7천6백96명이 청소,취사,행정등 현역병의 보급수단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3만6천3백94명은 파출소와 동사무소 예비군중대 등에서 군대의 명령계통과는 동떨어진 신분으로 일하고있다. 국방부는 군부대 근무방위병중 5만2천2백72명은 현역화해서 총체전력을 정예화하고 경찰과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방위병은 전투경찰화하거나 군무원으로 대체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문답으로 알아본 새 병역법/동사무소등엔 군무원·전경으로 대체/역종 판정 둘러싼 부조리 제거 기대/신검서 3·4급 판정 받아도 현역 입영 ­이번 병역법개정으로 현역 병복무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나. ▲육군과 해병은 현30개월에서 26개월로 지원병인 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그리고 공군은 36개월에서 30개월로 2∼5개월씩 단축된다. 분단상태인 현상태에서 더이상의 단축은 전투력 숙련차원에서 곤란하다.외국군의 경우에도 자유진영대부분의 국가들이 24개월정도가 의무복무기간이다. ­방위병제도의 폐지배경은. ▲지난 69년부터 시행된 방위병의 운영으로 총체적인 국군의 전력은 약화되었다.왜냐하면 방위병이 현역의 3분의 1 수준으로 늘어나게 됨으로써 현역상비군과 야전군의 정신및 실제전력이 떨어지고 있다.또 과다한 방위병을 운영함으로써 운영유지비가 증가추세에 있어 투자대 효과면에서 비효율적이다. 83만명의 병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70만명의 장병을 정예화 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또 앞으로 95년부터는 정부의 산아제한의 성공으로 병력부족현상이 예상되어 방위병판정자중 일부는 현역입영하게된다. ­방위병제도의 문제점은. ▲최근 전국 6대도시의 인구집중화로 도시지역에서는 병역자원의 초과로 연간 3만여명이 소집면제처분을 받고 반대로 농·어촌지역에서는 자원부족으로 곤란을 받고있다.이런 현상으로 병무부조리가 발생했다. 방위병은 군전체대민사고의 62.5%를 점유함으로써 국민의 대군 불신풍토를 조장하고 있다.또 방위병으로 판정받기위해 무릎을 수술하거나 백내장수술을 하는등 신체를 훼손하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관계공무원들에게 청탁하는등 부조리가 계속돼왔다.이를 근본적으로 없애기위해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게 된것이다. ­최근의 병역자원과 현역방위병의 수급현황은. ▲지난해 경우 45만명의 병역의무대상자중 20만명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12만명이 방위병으로 소집됐으며 13만명은 병역면제되었다.신체검사에서 1·2급판정을 받은 장정은 현역병,3급판정을 받은사람은 방위병,4·5급판정을 받은 사람은병역면제처분을 받았다.앞으로는 병역의무기간이 단축되고 방위병이 폐지됨에따라 3·4급을 받는 사람도 현역입영 대상자가 된다. ­현재 방위병으로 근무중인 사람은 불이익이 없나. ▲불이익이 전혀없다.현재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동안 근무지에서 출퇴근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92년10월에 소집된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인 94년6월까지 방위병으로 근무할 수 있다.병력수급계획에 따라 방위병소집을 93년1월부터는 점점 줄여나갈 계획이다. ­국방예산의 감소효과는. ▲17만명의 방위병을 유지하는데 연간 6백21억원이 소요된다.이를 폐지하고 현역의 복부기간을 2∼5개월 단축함으로써 상당한 예산을 줄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상비군의 병력수로 국방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아니다.사람이 하던 일을 레이더나 컴퓨터 또는 다른 기계로 대치할 수 있다.우수한 첨단무기확보와 과학기술의 획득이 상비군보다 더욱 중요하다. ­파급효과는. ▲현역병의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병역의무수행의 형평성을 높여 병무부조리의 소지를 없앨 것으로 본다.
  • 2차추예 삭감 공방/여 “원안 통과”·야 “6천억 깎자” 대립

    ◎예결위 전체회의 국회는 19일 예결위전체회의를 열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부터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금년도 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은뒤 정책질의를 벌이는 한편 행정·재무등 7개 상임위를 속개,정책질의와 법안·청원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에서 민자당의원들은 사회간접자본확충,농업구조개선 등의 시급성을 들어 정부원안의 통과를 주장한 반면 신민·민주당의원들은 6천여억원의 삭감을 주장,공방을 벌였다. 신민당은 ▲국방비 2백40억원 ▲기획원예비비 5백억원 ▲내무부 치안유지비 7백96억원등 모두 8천5백15억원을 삭감하되 ▲새만금 간척사업비 2백억원 ▲용담댐 건설비 5백억원등 2천4백46억원을 증액,총 6천69억원의 삭감을 주장했다. 노동위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겼다. 이 법안은 그동안 쟁점이 돼온 사업주의 기금조성 의무화여부에 대해 기업의 부담을 과중하게 할 우려가 있고 기업의 복지제도가 확충·발전되는 추세에 있음을 감안,기금설치및 출연을 임의로 하되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여 기업의 자율적인 근로자 복지증진 효과를 도모토록 했다.
  • 이질성 극복의 몸부림…이기백특파원 현지보고(통일이후의 독일:10)

    ◎“밑빠진 독에 물붓기” 대소 원조/26조원 수혈에도 군 철수 내세워 “더 달라”/시장개척·경기부양 효과 노려 지원 계속 통일후 독일과 소련의 상부상조관계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굳혀지고 있다.소련은 최근의 어려운 국내경제사정을 독일로부터의 자금지원으로호전시키려 하고 있으며 독일은 소련에 구동독의 상품을 대량수출함으로써 이 지역 경기회복과 실업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독일이 통일이후 지금까지 소련에 수출보증 또는 재정지원금·소련군철군보상금등으로 지불했거나 지불보증한 지원액은 모두 6백16억9천만마르크(26조원)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자금수혈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경제상황은 전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지난 3월 콜 독일총리에게 친서를 보내 수십억마르크의 추가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소련은 구동독에서 소련군을 철수하는데 4백억마르크이상의 경비가 든다는 점을 내세워 독일의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르바초프는 또 독일이 지난해에 약속한 장기재정지원금을 50억마르크에서 1백50억마르크로 증액해 줄것을 아울러 요구하고 있다.소련측은 구동독으로부터의 소련군 철수비용과 재정지원금의 증액요구 근거로 소련군이 구동독에 남기고 갈 병영·군사시설등 고정시설물들의 보상을 들고 있으며 이를 액수로 환산할경우 2백억∼2백30억마르크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련은 독일에 요구하고 있는 1백50억마르크 가운데 우선 20억마르크를 본정부가 보증하는 은행차관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 액수는 현재 독일기업들에 대한 소련의 연체액과 같은 액수이다.소련은 독일측이 자금지원을 하게 되면 독일기업에 대한 미수금이 청산됨으로써 소련이 독일로부터,특히 구동독기업으로부터 상품을 더욱 많이 구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독일기업에도 이익이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소련은 독일이 당초 약속했던 금액보다 지원금액을 늘려야 된다는 근거를 갖고 있다.즉 폴란드가 자국 영토를 거쳐 철군하는 소련군의 통행세를 새로 요구하고 있는데다 94년까지 철수하기로 한 구동독주둔 소련군의 유지비가 통일후 독일의 물가상승으로 협정당시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철수소련군을 위한 숙소건설비 또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소련은 소련군 숙소건설비를 당초 78억마르크보다 30억마르크 늘려주고,소련군의 94년까지 주둔경비 및 철수비용을 1백억마르크에서 1백45억마르크로 각각 증액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독일은 일단 조약을 맺은 만큼 소련에 대한 지원금은 양국이 합의한 금액을 상회할수 없다는 입장이나 소련의 구매력을 늘리는 것이 구동독지역 경기부양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아래 다른 방법의 자금지원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바이겔 독일재무장관은 최근 『소련측의 추가지원요청은 한마디로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거부의 뜻을 표시했지만 내각차원에서는 지원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독일측은 고르바초프가 생각하고 있는 독일에 양도하게될 소련군 영구시설의 평가액이 잘못 산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독일측은 재무 및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소련군 영구시설에 대한 1차 실사결과 건물들은 낡을대로 낡았으며 보일러시설들은 녹이나 쓸모가 없고 토지는 탄약과 기름이 스며들어토양이 병들어 있다고 결론지었다.독소조약은 소련군이 철수할때 환경오염물질은 소련측이 모두 처리하도록 되어 있어 고정시설 인수액과 환경정화비용을 상계,「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만 돼도 소련측에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다. 콜총리도 소련을 돕는데 독일 단독으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어 국제적인 지원책을 생각하고 있다.이때문에 콜총리는 오는 7월중순 런던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에 앞서 소련을 한번더 방문할 계획이며 고르바초프와의 면담후 빈손으로 돌아오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다.콜총리는 동서냉전의 벽을 허무는데 적극적이었고 오랜 친구인 고르바초프의 어려운 현상황을 너무나 잘알고 있기 때문에 친구를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독일이 첫번째 생각하는 방안은 20억마르크에 달하는 소련의 긴급 은행차관요구와 관련,94년도까지 지불하기로 되어있는 철군비용중에서 앞당겨 지원하는 방법이다.이것만으로도 부족할 경우 독일이 소련으로부터 도입하는 기름과 가스값을 인상해 은행결제로 소련에 자금을공급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또 콜총리는 소련측이 반환할 구동독주둔 소련군 영구시설의 시장가격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평가해 지불함으로써 소련이 이 돈으로 서독기업에 대한 채무를 정리하고 물자를 사들일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청산방법은 보편적인 국제무역거래방식에는 어긋나지만 통일이후 독일의 대소무역에서는 관행이 돼왔으며 독일정부는 이같은 무역거래에 정부지급보증까지 해주고 있다.독일정부는 소련의 지불능력부족사태에 대비,독일의 해외총무역보증액 1천3백50억마르크의 10·7%에 해당하는 1백45억마르크를 대소무역보험에 들어놓고 있다. 이같은 방법으로 소련은 올들어 구동독에서 60억마르크의 물품을 구입했으며 연말까지는 추가로 같은 액수의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다.독일기업의 대소수출은 1백% 정부지불보증아래 이뤄지고 있으며 소련도 독일상품의 대금결제를 3년거치 10년상환이라는 유리한 조건으로 하고 있다.소련은 대금지불에 따르는 국내법상의 제도적 장애요소를 스스로 정비함으로써 독일로부터 선박·기계류·화학 및 합성섬유·약품등 긴급한 물자를 적기에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주한미군 분담금/미,대폭 증액 요구/한·미 정책검토위

    ◎95년 4억2천만불 미국은 오는 95년까지 주한미군유지에 필요한 총경비중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인 노무자의 임금 및 수당 등 「원화지출경비」(직접지원비·8억4천만달러)의 40∼50%인 4억2천만달러를 한국이 부담하도록 요구했다고 2일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책검토위원회(PRS)회의를 통해 한국측이 부담해야할 중기방위비 분담목표를 이같이 제시했으며 한국은 방위비분담 형식으로 이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의 총유지비는 91년을 기준으로 약 26억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미군과 군무원의 봉급을 제외한 한국인 고용원의 봉급·수당·연합방위력증강사업비·군사건설사업비·전쟁예비물자 저장관리비·장비 정비비 등 「원화지출경비」가 8억4천만달러가량 된다』고 말하고 『주한미군감축 2단계 기간의 마지막해인 95년도까지 한국이 부담하게될 경비는 약 4억2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 선관위,광역선거비용 제한액 공시

    ◎최고 5천7백67만원/최저 1천7백73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시도의회선거에서 소요되는 선거비용과 관련,최고 5천7백67만원에서 최저 1천7백73만8천원까지의 전국 8백66개 선거구 선거비용제한액을 공시했다. 전국 최고는 총 7만3천7백4명의 유효투표인수를 가진 전남 목포시 제3선거구로 소형 인쇄물 및 현수막 작성에 필요한 경비 1천2백77만4천원,선거사무소 및 연락사무소 유지비 8백81만8천원 등을 포함,모두 5천7백67만원에 이르며 최저비용이 드는 곳은 유효투표인수 9천55명인 경북 울릉군 제1선거구로 선거비용제한액은 1천7백73만8천원이다. 또 선거비용제한액의 전국 평균은 3천2백63만7천원이며 여기에 해당되는 지역은 총 4만7천6백16명의 투표인수를 가진 경북 경주시 제3선거구이다. 이밖에 서울의 경우 용산 제3선거구가 5천3백20만6천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노원 제3선거구가 2천2백12만8천원의 최저 선거비용제한액을 나타냈다.
  • 내년 국방예산 9조 요구/국방부/전력증강비등 올보다 25% 늘려

    국방부는 30일 9조2천8백84억원 규모의 92년도 예산요구서를 경제기획원에 넘겼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올해 국방예산 7조4천5백24억원보다 24.6%인 1조8천3백60억원이 늘어난 것이며 분야별로는 운영유지비가 65.5%인 6조8백39억원,전력증강투자비가 34.5%인 3조2천45억원이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92년도 예산을 올보다 늘려 요구한 것은 그 동안의 물가상승에 따른 자연증가분 1조원과 전력증강사업을 위한 필수적 경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가스냉방으로 여름철 전력난덜자/정부,요율조정…대형빌딩에 확산 기대

    ◎7월부터 「전기」보다 35% 싸게 먹혀/대중화땐 발전시설비 연 1조 절감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낮추기 위한 묘안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며 근원적인 수요억제대책의 하나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가스냉방기기다. 에너지소비절약 자체는 어느 정도의 불편이 뒤따르게 마련이나 가스를 이용한 냉방기기의 설치확대는 냉방원이 전기가 아닌 가스라는 점일 뿐 불편이나 규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가스냉방이란 대부분의 업무용 빌딩들이 여름철엔 전기로 냉방을 하고 겨울철엔 가스로 난방을 하는 것과 달리 하나의 기기로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밀폐된 진공상태의 용기에 물이 통하는 전열관을 집어넣은 다음 이 전열관 위에 다시 물을 떨어뜨려 섭씨 5도에서 수증기로 증발하게 한 뒤 이 섭씨 5도의 수증기를 강한 바람과 함께 각 사무실의 환풍구멍으로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수증기 전체를 다 내보낼 경우 습기가 너무 많으므로 촉매를 이용,이를 일부 흡수,따뜻한 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액화천연가스다. 이 때문에 가스냉방기기라고 한다. 가스냉방기기 보급이 크게 늘어난다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크게 줄여 해마다 느는 냉방전력수요 때문에 투자해야 할 발전소 재원 1조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5천평 규모 건물을 기준으로 기존 전기냉방설치비는 2억2천7백만원이 드는 반면 가스방식은 2억7천4백만원으로 4천7백만원이 더 먹힌다. 연간 기기운전비도 가스가 전기보다 1백60만3천원이나 더 든다. 그러나 정부의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냉방용 가스요금이 8.6% 내리고 업무용 빌딩의 여름철 전기요금이 37% 오르게 되면 가스냉방 방식의 유지비가 오히려 35%나 싸게 된다. 이렇게 되면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게 되는 가스냉방 방식의 단점이 보완됨으로써 가스냉방 방식이 일반에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업부조리 세무조사로 발본/국세청/하도급 횡포·불공정거래등 대상

    ◎접대비 변태지출도 포함 국세청은 기업간,또는 기업내에서 부조리행위를 자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하도급 업체에 대한 횡포 및 불공정거래,소비성 경비의 과다지출 등을 중점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15일 「기업 부조리에 대한 세무대책」을 발표,각종 기업형 부조리행위가 원가부담을 가중시키고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등 경제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조리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벌여 이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대기업의 하청·납품 등과 관련,▲대금을 늦게 지급하거나 ▲부당하게 물품을 반품시키며 ▲물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행위와 ▲광고비를 거래처에 떠넘기거나 ▲품귀물품을 웃돈거래하는 행위 ▲제품판매를 위해 음성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행위 등을 중점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고 기부·접대비를 다른 경비로 변태지출하거나 기업주가 사적 비용을 회사경비로 처리하는 등의 내부 부조리도 중점 점검키로 했다. 국세청은 그 예로 ▲기업주가 자신의 주택 및 차량유지비를 회사비용으로 처리하는 행위 ▲가족을 임직원으로 위장취업시켜 월급을 지급하는 행위 ▲업무를 핑계로 회사비용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행위 등을 들었다. 이밖에 불공정거래가 잦은 독과점 업종과 유통과정이 문란한 업종도 「부조리」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국세청은 「부조리」 혐의가 높은 법인에 대해서는 우선 서면분석을 강화해 접대비 지출 명세서와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을 정밀분석,업종별 또는 업체별로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 의사·변호사·회계사·학원등/7백명 종합세무조사 착수

    ◎국세청,부동산투기여부 추적 국세청은 의사,변호사,학원 등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중 신고성실도가 불량한 대사업자 7백여명을 가려내 연간 실제수입금액,부동산투기,변칙적인 상속·증여 여부 등 사업 및 재산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금액을 신고한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를 개인별로 신고성실도를 분석,국세청이 정한 기준수입금액에 미달하는 사업자를 불성실 신고자로 분류 차등관리키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학원 등 서비스업 및 전문직업소득자 가운데 수입금액의 탈루규모가 큰 사업자 총 7백여명을 정밀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일선 세무서별로 2인1조의 조사반을 동원,직접 실지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서는 지난 89년도의 수입금액과 소득금액의 탈루액도 철저히 조사해 이들 자금이 부동산 투기에 이용됐는지의 여부도 정밀 추적키로 했다. 또 양도소득세,증여세 등 개인의 재산변동에 관련된 세금도 종합조사토록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금융거래 상황도 병행조사하고 사업과 관련없이 지출된 차량유지비,접대비 등 소비성경비에 대해 증빙서류를 철저히 대사해 변태지출사항을 색출해낼 방침이다. 국세청은 불성실 신고자중 조사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사업자는 기중관리대상으로 선정,개인별 세무관리 종합분석카드를 이용해 업종·지역별로 표본관리 및 기획조사대상으로 우선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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