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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를 훈훈하게하는 효심/어버이날을 더욱 값지게한 사람들

    ◎경로당 운영 이병수씨 부부/외로운노인 2년째 뒷바라지/작은식당 수입 쪼개 80명 돌봐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외롭게 지내던 할머니들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 지내는 것을 보면 힘이 절로 솟아 납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2가 1동에 할머니들을 위한 무료 경로당인 「신라 경로정」을 마련,2년째 동네 할머니들을 돌보고 있는 이병수(57)·박녀순씨(49)부부. 동네 한켠에서 조그마한 식당을 경영하는 이씨부부는 식당 수익금으로 80여명이 모이는 노인정 경비까지 대느라 언제나 빠듯한 생활을 하면서도 노인들을 마치 친부모처럼 정성껏 뒷바라지하고 있다. 전북 장수군 산서면이 고향인 이씨부부는 77년 상경,성동구 성수2가에서 조그만 구멍가게를 내고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이들은 집근처에 있는 가게에 나갈때면 동네 골목어귀나 공터에 모여 종일 할일없이 무료하게 앉아있는 노인들을 보기가 안타까웠다.궁리끝에 매일 따뜻한 점심식사를 지어 노인들에게 갖다드렸다. 그러나 노인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는 것이 못내 박씨부부의 가슴에 걸렸다. 그러다 92년 10월 1천만원을 빌리고 이 돈에다 월세 30만원을 얹어 25평짜리 2층을 임대해 지금의 노인정을 마련했다. 이씨부부의 생활은 이후 더욱 바빠졌다.한달에 1백여만원쯤되는 노인정유지비를 마련해야 함은 물론 명절이나 어버이 날 행사등 각종행사도 챙겨야 했기때문이다. 올해도 어버이 날을 앞두고 6일 뚝섬 고수부지 잔디밭에서 신라경로정을 비롯,인근 구립·중앙·정안경로정등 모두 4개 경로정 할아버지 할머니 3백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비좁은 노인정에서 답답해하시던 노인들이 활짝 트인 고수부지 잔디밭 위에서 달리기를 하고 덩실덩실 춤추는 것을 보니 참으로 좋다』며 즐거워하는 이씨부부의 모습에서 잊혀져가는 「효자효부」의 모습을 되찾는 듯 했다. 이씨부부는 『어버이 날 하루 부모님께 반짝 효도하는 것보다 평소 노인들을 위하고 보살피는 미풍이 생겨나야 한다』면서 『앞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함께 지내실 수 있는 더 큰 경로정을 마련하는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동백장 받는 효부 기분도씨/고령의 시어머니 40여년 수발/남편 병사후 가장역 꿋굿하게 40여년간 가장 노릇을 하며 고령의 시어머니를 수발해온 시골아낙네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경북 상주군 함창읍 척동리24에 사는 기분도씨(56)는 「효부」일 뿐만아니라 남편 병구완에 헌신하고 온갖 역경 속에서도 아들 2명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운 모범 어머니이기도 하다. 재산이라곤 논 3마지기(6백평)가 고작인 장영철씨(91년 사망)와 17세 되던 해 결혼한 기씨는 시어머니 김은이씨(1백5세·결혼당시 65세)를 모시며 새살림을 시작했으나 남편이 결혼 2년뒤에 결핵을 앓게 됐다. 이때부터 그는 농사일은 물론,과일 노점상·옷가지 행상등 돈벌이가 되는 일이라면 밤잠을 설쳐가며 일해 집안을 이끌어 왔다. 그러던중 지난 85년 시어머니 김씨가 중풍으로 자리에 눕자 전 재산인 논 3마지기마저 팔아 병 치료비에 털어 넣었으며 4년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는등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해 시어머니의 건강을 회복시켜 1백세를 넘도록 봉양하고 있다. 남편 장씨는 발병초기 약을 제대로 쓰지 못한데다 그 이후는 몸이 너무 쇠약해져 30여년간의 간호에도 불구,91년 사망했다. 기씨는 남편과 시어머니 병간호의 와중에서도 아들 2명을 고등학교까지 졸업시켜 맞아들 세훈씨(29·서울 거주)는 중소기업체의 기능공으로,둘째아들 석훈씨(26)는 함창농협에서 맡은바 직분을 충실히 다하는 사회의 일꾼으로 키워냈다. 『사람으로 당연히 할일을 했을뿐인데 과분한 상을 주시고 대통령께서 격려해 주시니 정말로 고맙다』며 지난날의 고생을 떨쳐내는듯 기씨는 모처럼 깊게 파인 주름살위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 수도료/가장 비싼곳 목포… 여수의 4배

    ◎여수·동해순… 항구가 내륙보다 비싼편 영산강 오염으로 식수난을 겪는 목포와 여수 등 항구도시의 수도요금이 내륙보다 비싸다.수돗물의 원수가 내륙을 거쳐 흐르는 동안 오염도가 높아져,수도물 생산비인 정수비와 수도시설의 설치비용이 크기 때문이다.수도요금은 수익자부담 원칙에 의해 책정된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도시는 목포로 t당 가격이 4백73원이며 다음이 여수시(347원),동해시(347원) 등의 순이다. 반면 내륙에 위치해 원수의 오염도가 낮거나 수도시설 설치비용이 적은 지역의 요금은 대체로 낮아 구미시 수도요금이 t당 1백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다음이 과천시(116원),안산시(129원) 등의 순으로 싸다.정수비와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각종 시설비 및 유지비 등이 수도요금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수도요금은 t당 1백85원,부산시는 2백78원으로 전국 6대 도시 평균가격은 2백20원이다. 한편 정부는 목포시의 상수도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주암댐 광역상수도의 원수 공급시기를 내년 12월에서 내년 10월로 2개월을 앞당기고 주암댐 광역상수도 시설용량 40만t 가운데 9만t을 목포에 공급할 계획이다.또 계획단계인 탐진댐이 건설될 경우 이 댐의 물을 목포시에 공급하는 방안도 장기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다.
  • 지열 냉난방 미서 인기/토양·지하수등의 10∼13℃일정 온도 이용

    ◎연유지비 7백34불… 전기의 절반 미만/55평기준 설치비 9천불선… 보편화 추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장치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나 가스에 의존하지 않고 단지 실내와 토양및 지하수의 온도차이를 이용해 계절별로 알맞은 열을 전달하는 획기적인 방침이다. 지열펌프라고도 불리는 이 장치는 우선 토양,지하수등이 10∼13도의 일정한 열을 항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효력이 지속적이다. 공기에서 열을 흡수해 팬으로 전달하는 대기 열펌프의 경우 바깥온도가 영하 6.7도이하면 전기히터를 동원해야만 하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또 지열펌프는 기본적으로 자연력을 이용하고 이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펌프작동때만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통 에어컨디셔너나 히터보다 유지비가 훨씬 적게든다. 난방을 예로들면 가스 에어컨디셔너가 1년에 8백54달러,전기컨디셔너가 1천8백달러인데 비하면 지열펌프는 7백34달러이다. 지열펌프의 작동은 폐쇄회로와 개방회로,두가지 경로로 나누어진다, 폐쇄회로는 주택의 지하에 설치된 파이프속에 물과 부동액으로 구성된 용해제를 통과시키는 것으로 이 용해제가 토양에서 끌어들인 열을 펌프까지 운반한다. 펌프에서는 토양에서 나온 열과 집안에서 빨아들인 열을 교류시키게 되는데 이때 가스는 최대한 압축시키고 새로운 열을 방출한다. 여름이면 집안의 뜨거운 공기를 빨아들여 지표로 운반해 공기를 냉각시키며 겨울에는 반대로 찬공기를 흡수하는등 열을 생산하기 보다는 다른 온도의 열을 전달하는 것으로 냉·난방이 되는 것이다. 개방루프체계는 폐쇄체계와 비슷하지만 땅밑 지하수가 아니라 우물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같은 지열펌프는 그동안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보편화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에너지 회사들이 지열펌프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실내면적 55평을 기준으로 1만달러이상이던 설치비를 8천∼9천달러로 내려받음에 따라 새로 집을 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기 에어컨디셔너,대기열펌프등 다른 냉난방장치와 가격이 비슷해졌다.
  • 농림수산부 예산 28억 낭비/정보센터서 잡지구입 전용

    ◎감사원 적발/산림조합중앙회도 5억 부당집행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보조단체들의 예산낭비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일 농림수산부와 산림청에 대한 감사결과 농림수산부의 보도단체인 재단법인 농림수산정보센터가 지난 한햇돈안 28억6천만원,산림청의 산림조합중앙회(현재 임업협동조합중앙회)가 5억여원의 국고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정보센터는 잡지 「월간 마을」을 지난 92년 6월부터 93년 12월까지 농지관리기금 26억9천만원으로 구입,농지관리위원들에게 무상 배포하고 상근이사장을 따로 워 7천4백만원 상당의 유지비를 추가로 지원하는등 보조금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재정지원방법과 상근이사장 제도의 존치여부를 재검토하도록 농림수산부에 통보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91년에 당시 설립되지도 않은 농림수산정보센터 부설 해외농업 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주고 연구비 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연구비중 절반 가량인 9천6백만원을 심영근원장이 개인 용도로 전용하거나 연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국제회의에 참석여비및 해외출장경비로 부당 집행한 사실도 적발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도 지회는 산림청으로부터 임산물 유통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8천4백22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지은 지하 저온저장고를 장판지 도매업자에게 제품창고및 사무실로 임대해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사철 「복비」 바가지 성행(생활개혁 이것부터)

    ◎업자들,법정료의 1.5∼2배 요구 예사/“4천만원전세 30만원 내라”/피해·시비 속출… 단속강화 시급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이사철을 맞아 법정수수료(복비)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집을 사고 팔거나 전세·임대차등으로 집을 옮기는 사람들이 작지 않은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과다한 수수료를 청구하는 중개업자들과의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초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32평짜리 아파트를 6천만원에 전세든 송은경씨(32)는 『법정수수료는 25만원이나 중개업소에서 30만원의 수수료를 달라고 해 요구한대로 주었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38평짜리 아파트를 4천만원에 전세든 이원경씨(28·회사원)는 『중개업소에서 법정수수료인 20만원보다 10만원이 많은 웃돈을 요구해 항의했으나 다른 업소에서도 똑같이 받는다며 도리어 큰 소리를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이에 대해 84년 공포된 부동산 중개수수요율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법정수수료 이상을 청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M부동산 주인 김모씨(36)는 『현행 부동산 중개업법이 정하고 있는 수수료는 가게 유지비도 건지기 힘들 정도로 비현실적』이라면서 『최근 들어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매매이건 전세이건 수수료를 법정요율보다 올려받는 것을 당연시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중개업소들은 법정요율에 0.5%정도를 더 얹어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어 시비가 잦으며 과다한 수수료에 강력히 항의하면 웃돈을 돌려주기도 한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2평짜리 아파트를 1억4천만원에 팔았던 김모씨(60·여)의 경우 매매수수료로 60만원을 주었다가 법정수수료가 40만원인 사실을 뒤늦게 알고 항의,10만원을 돌려받기도 했다. 이처럼 중개업소들의 웃돈 요구가 공공연한데도 시나 구청등에서의 감독이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관할구청등에서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지 않는데다 고발센터의 설치를 홍보하지 않아 대부분의 시민들이 피해를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과다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구청별로 법정수수료에 관한 조례에 따를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과다수수료 청구사례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데다 직원도 모자라 단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갤로퍼/자동변속기 장착 시판

    국산 디젤엔진 중 최대 출력을 지닌 갤로퍼 인터쿨러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갤로퍼 인터쿨러 오토」가 25일부터 시판된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냉각장치 강화로 연소효율을 높여 기존 터보엔진보다 출력이 12%나 커진 인터쿨러에 자동변속기까지 갖춤으로써 주행성과 승차감 및 운전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가격은 선택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2백16만원이 추가된다. 이로써 갤로퍼 시리즈는 유지비가 적어 실용적인 9인승부터 힘이 좋은 인터쿨러 및 가솔린엔진의 V6 3000에 이르기까지 모두 21개 차종을 갖추게 됐다.
  • 인구 10만이하시(현지점검 행정구역 개편:2)

    ◎재정취약 20곳 인접군과 통합 유력/32곳중 생활권 분리된 하남시 등 제외/대천·보령 합치면 예산 연백50억 절감/인접 군이 여러개 일경우 범위·대상 선정에 어려움 지방행정구역지도 다시 그리기의 첫번째 대상은 인구 10만이하의 시지역과 인접 군지역이다. 전국의 인구 10만이하의 시는 경기도 송탄·동두천·과천·평택·미금·오산·의왕·하남시,강원도의 동해·태백·속초·삼척시,충남의 공주·대천·온양·서산시,전북의 정주·남원·김제시,전남의 나주·여천·동광양시,경북의 영주·영천·상주·점촌·경산시,경남의 충무·삼천포·밀양·장승포시,제주의 서귀포시등 모두 32곳이다. 그러나 이들이 단지 인구규모가 10만이하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인접군과 통합대상이 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 소규모도시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통합이 미약한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보다는 상실한 경쟁력을 회생시킨다는 차원에 추진될 것이라는 얘기다. 충남 대천시와 보령군의 예를 보자.분리되기 직전인 지난 85년말 대천읍 주민수는 5만1천7백33명,보령군 9만3천31명으로 모두 14만4천7백64명이었고 공무원은 5백52명이었다.대천읍이 시승격후 만7년이 지난 93년말 주민수는 대천시 5만4천9백97명,보령군 7만2천9백81명등 모두 12만7천9백78명으로 1만6천7백86명이 줄었지만 공무원은 대천시 3백91명,보령군 6백13명등 1천4명으로 두배가까이 늘었다.일선 시·군 1년예산의 60∼70%를 차지하는 관계공무원의 인건비는 물론 각종 행정관청의 유지비도 두배가량 증가했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무리한 시·군분리가 빚어낸 불합리한 점은 또 있다.대천시는 쓰레기매립장시설이 불가피한데도 마땅한 부지가 없어 계속 미루고 있다.대천시가 보령군에 매립장터 제공을 요구하면 우선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반대급부로 치러야 하는 보령군의 개발사업요구를 재정구조가 취약한 대천시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다. 양시·군이 통합할 경우 두지역은 연간 1백5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광역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취약한 재정구조를 크게 반전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같은 문제점과 지역통합효과는 비단 대천시와 보령군뿐만 아니라 인구 10만이하의 소규모도시지역에는 모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왕에 시·군으로 분리되어 있는 상황에서 자체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시·군까지 또다시 통합해야 할 것이냐도 문제다.후자에 해당되는 예가 경기도지역의 시·군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더구나 경기지역의 경우 통합대상군지역마저 없기도 할뿐만아니라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통합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통합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하남시와 광주군의 경우 지금은 모두 인구가 8만∼9만정도지만 두곳의 생활권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점,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점,특히 발전잠재력이 풍부해 조만간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구태여 통합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제주도의 서귀포시와 남제주군도 비슷한 이유로 통합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보면 인구 10만이하의 소규모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예상지역은 20곳 남짓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부분이인접 군지역을 통합하면 되지만 통합지역의 범위를 정하는 문제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이다.강원도 속초시의 경우 고성군이 통합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속초산악회의 주민설문조사 결과 양양군까지 함께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를 훨씬 넘을만큼 압도적이었다.강원도 태백시의 경우도 통합대상 군으로 정선군을 택해야 할지,영월군을 택할지 혹은 정선·영월군과 함께 3곳을 통합해야 할지는 차제에 깊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지역주민간 정서등이 얽히고 설켜 이 소규모 도시지역들마저 통합과정은 수월치 않을 테지만 자치단체경쟁력을 차제에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게 절대절명의 시대적 요구이고 보면 이해관계자들의 사사로운 이해관계는 과감히 털어내야 할 것이다.
  • 만석보가 불붙인 고부봉기(동학의 함성을 찾아서:2)

    ◎보 축조때 농민 동원,수세 강제징수하자 분노/전봉준,사발통문 돌려 동지규합… 관아로 진격 조선정부의 개항은 곧 재정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의미했다.이러한 지출의 일부는 관세수입이나 외국으로부터의 차관으로 메워졌다.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은 여전히 농촌에 의지 할 수 밖에 없었다.따라서 농민의 조세부담은 더욱 늘어났다.농민들의 불평 또한 폭발할 기미를 보였다. 여기에 일본의 경제적 침략은 조선의 농촌을 더욱 좀먹어 들어갔다.일본상인들은 농민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약탈무역을 일삼았다.그리고 수확물을 담보로 한 고리대금업으로 2중의 이득을 챙겼다.농촌은 더욱 헐벗었다.농민들은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갔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도 고부군수로 부임한 조병갑의 악정은 도를 넘었다.자기 아버지의 비각을 세운다고 농민들로부터 1천냥을 거두어 착복하는가 하면 면세를 약속하고 황무지를 개간하게한뒤 정작 추수기가 되면 강제로 세를 거두었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농민들의 원성을 들은 부분이 만석보 수세의 강제징수이다.조병갑은 옛 만석보 아래에 새 보를 축조할때 농민들을 동원하고는 그 땀흘린 농민들로부터 수세를 징수하여 삼켜버린 것이다. 이 지역의 동학접주였던 전봉준은 1893년12월 조병갑의 탐학에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이끌고 고부관아로 찾아가 진정하였으나 옥에 갇혔다 쫓겨났다.그 사이 조병갑은 익산군수로 전임발령이 났으나 전라감사 김문현을 구어 삶아 1894년1월초 고부군수로 재부임했다. 이에 전봉준은 사발통문을 돌려 김도삼등 동지들을 규합하는 한편 군민들을 말목장터로 모았다.전봉준은 군중을 두패로 나누어 고부로 달려갔고 관아는 힘안들이고 점령됐다. 전봉준등 주도인물들은 처음부터 서울로 진격해 부패세력을 척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조병갑 대신 부임한 고부군수 박원명의 유화책이 뒤따른데다 농민세력의 결집에도 허점이 발견되어 일단 해산했다.그러나 고부사태를 조사하러 조정에서 파견된 안핵사 이용태가 주모자를 색출한다며 동학도의 가족들까지 살해하자 민심은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동학혁명의 발상지/전북 정읍군에… 전봉준고택 등 유적 즐비/고부는 어디있나 동학혁명의 발상지라 할 만한 전라북도 정읍군 고부 일대로 들어가는 길은 두갈래이다.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이나 대전쪽에서 간다면 신태인인터체인지에서,광주쪽에서 올라간다면 정읍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좋다. 만석보와 전봉준 고택·황토현전적지·백산등 전북의 동학관련 유적지는 대부분 신태인읍과 고부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신태인으로 나갈 경우 고부쪽으로 가다 처음 마주치는 것이 만석보유지비.만경강과 정읍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높다랗게 쌓은 둑위에 휑뎅그레하게 서 있어 멀리서부터 바로 눈에 띈다.여기서 이평면 소재지를 지나 고부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황토현전적지로 가는 길이 나온다.여기서 조금 더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전봉준 고택이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큰길로 나와 가던 길로 계속가면 영원면 소재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고부다.고부삼거리에서 가까운 고부국민학교가 바로 고부봉기 당시 농민군이 점령한 고부관아가 있던곳.관아터에는 교사가 들어서 있으나 향교는 아직도 옛 모습대로다.
  • 절전형 레이저프린터 삼보컴퓨터 개발

    삼보컴퓨터(주)는 최근 에너지절약 개념을 도입한 절전형 레이저프린터 「TGLBP」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슬립모드(대기상태)에서 25W이하의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레이저프린트 유지비를 절감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 한국어 전산학회와 공동으로 개발된 고어를 출력해 전문적인 학술용어및 논문집도 인쇄할 수가 있다.515­1161
  • 아파트 관리비/낮은 층 덜 낸다/「수익자 부담원칙」 적용

    ◎차보유대수도 감안 가구별 산정/새달 공동주택관리령 개정 아파트 관리비에도 수익자 부담원칙이 적용돼 거주하는 층수와 자동차 보유대수 등에 따라 내는 금액이 달라진다. 3일 건설부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를 분양면적에 따라 똑같이 나누어 부담하는 현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여론에 따라 엘리베이터나 주차장 등 공동 시설물의 사용 여부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건설부는 오는 3∼4월 공동주택관리령을 개정해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가구별 관리비를 산정토록 하는 원칙을 세운 뒤 세부 산정방법은 각 아파트의 자치관리 규약으로 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1∼2층 입주자에까지 그 유지비용을 물리고 있고,주차장의 유지관리비 역시 자동차 보유대수에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똑같이 부담시키고 있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령에서 분양면적에 따라 균등 배분토록 하는 비용은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냉·난방시설의 청소비,난방비,승강기 유지비,청소비,가로등 전기료,주차장 유지관리비,오물수거비,정화조 청소비,소독비 등이다.
  • 대형 비영리·공공법인/법인세 중점관리대상 추가

    ◎국세청 「신고」 방향/부실신고 조기세무조사/경비 과다·매출 적은 기업 특별관리 올해에는 법인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법인에 대한 조사가 예년보다 대폭 앞당겨진다.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에 비해 법인세 신고실적이 적은 경우는 물론 공공법인과 비영리법인이더라도 규모가 큰 경우는 영리법인과 마찬가지로 중점 관리대상이다. 국세청이 12월 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31일 발표한 「94년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없이 신고가 부진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고상황을 분석,예년보다 6∼9개월 정도 빨리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예년에는 법인세 신고 후 1년6개월 뒤에 조사했었다. 국세청은 전산분석을 통해 같은 업종이면서도 다른 기업에 비해 ▲매출 증가율 ▲접대비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 ▲신용카드 이용률 ▲법인 소유의 골프회원권 등 고급자산의 수 ▲대주주등 특수 관계인에 빌려준 회사자금 ▲차량 1대당 유지비 등이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법인에 성실신고를 유도하는 한편,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또 ▲기업주의 부동산거래가 많거나 ▲음식·숙박 등 현금수입 업종으로 매출 증가율이 낮거나 ▲지난 3년간의 신고소득률이 평균보다 낮거나 ▲기업자금을 유출한 혐의가 있거나 ▲기업주의 소득은 많은데도 법인의 경영은 어려운 경우 ▲비업무용 부동산이 많은 법인도 중점 지도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곽진업 법인세과장은 『매출 1백억원 이상인 공공법인과 비영리법인 중 수익사업 부문의 외형이 1백억원 이상인 2백87개에 대해서도 신고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공법인과 비영리법인에 대해 신고를 강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비영리 법인중에는 큰 병원들이 주 대상이다. 국세청은 자산 1백억원 이상인 5천9백개사는 각 지방청에서,그 이하는 각 세무서에서 관리하도록 했다.전체 10만2천개의 법인 중 3월 말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12월 말 결산법인은 9만8천개이다.
  • “차세대 조리기”/원적외선 레인지 인기

    ◎가스폭발 위험없고 설치도 간편/그을음 안나 실내공기 깨끗… 값 30∼70만원 원적외선 레인지가 차세대 조리기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매년 판매 크게 늘어 원적외선 열로 음식을 가열,조리하는 원적외선 레인지는 가스폭발의 위험이 없을 뿐만아니라 실내공기도 오염시키지 않는 안전하고 깨끗한 조리기구로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설치와 사용이 간편해서 특히 오피스텔·콘도 거주자나 환자가 있는 가정,병원 등에서 쓰임이 늘고있다.업계에 따르면 원적외선 레인지의 시장규모는 매년 1백%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원적외선 레인지의 원리는 할로겐램프에서 발생한 빛을 세라믹판에 거치게 해 원적외선을 방사토록한 것으로 지난 60년대 전기곤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국에서 처음 개발됐다.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가정 보급률은 60%정도. ○상품수명 반영구적 할로겐램프의 수명은 일반가정에서 사용시 보통 5년으로,수명이 다 될때는 제조업체의 애프터서비스로 램프만을 갈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원적외선 레인지는 산소를 태우지 않으므로 산소결핍과 오염의 우려가 없으며 온도상승이 신속하고 열효율이 80% 정도로서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시간이 2배이상 빠르다.또한 전열체 위에 투명한 상판이 덮여있어 바람이 불거나 국물이 끓어넘쳐도 불이 꺼질 염려가 없으며 청소도 용이하다.원적외선을 이용하므로 음식물의 영양소를 덜 파괴하고 그릇에 그을음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므로 정전시에는 사용할 수 없고 유지비와 제품가격이 비싼 것이 흠. ○음식영향 손실적어 원적외선 레인지의 유지비는 5인가족 기준으로 1일 60분 사용시 7천원 정도로서 LPG사용 가스레인지에 비해 2천∼3천원이 더 들며 제품가격도 30만∼75만원으로 보통 12만원선인 가스레인지보다 상당히 비싼편이다. ○정정땐 사용불가능 국내에서는 91년부터 생산,판매되어 현재 조비전자와 일광전자에서 과열방지장치와 시간조절장치를 부착해 안전도를 높이거나 생선구이용 그릴을 설치한것 등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수입 외산제품도 선보이고 있으나국내전력사정과 잘 맞지 않아 사용에 불편함이 따른다. 원적외선 레인지를 사용할때는 상판에 설탕이나 알루미늄포일이 닿지 않도록 하고 사용후 30분간은 열이 남아 있으므로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상도동계 비서관들의 박봉(청와대)

    지난달 30일 아침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새해 공무원보수표를 실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총무처에서는 새해 공무원 봉급 인상률을 확정,새로운 보수표를 언론사에 돌리고 있다.이 표에는 대통령부터 9급 공무원까지의 호봉별 봉급액수가 모두 나와 꽤나 재미있다.공무원이 아닌 사람들도 대통령은 얼마를 받고,또 동사무소 직원은 얼마를 받는지 재미삼아 한번쯤 읽어보게 된다. 그러나 이날 아침 봉급표를 읽은 사람들 가운데 청와대 비서관,그중에서도 상도동계 출신 비서관들은 모두 재미없어 했다.상도동계 출신들은 대부분 1∼2급 비서관들로 보임됐다.그러나 이들의 한달 봉급은 그다지 많지 않다.부처에서 파견나와 자신들의 밑에서 일하는 행정관(4∼5급)들보다 적은 경우가 태반일 정도다. 발령당시에도 그렇다는 사실을 대강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집권후 처음 나온 보수표를 통해 관료출신들과 확연히 대비가 되자 기분이 또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공무원 보수규정은 별정직 공무원을 임용할 때 국가기관에 근무한 경력이 없는 사람은 모두 초임인 1호봉을 주도록 하고 있다.이 규정 때문에 청와대에 입성한 상도동계 비서관들은 대부분 1호봉으로 비서관생활을 시작했다.1년이 지난 올해들어 받는 봉급이라야 2호봉(공무원들은 1년에 1호봉씩 가산된다). 새 보수표에 따르면 1급 2호봉의 봉급이 지급액으로 99만원.김기수수행실장·장학로부속실장·김길환민정1비서관·김무성민정2비서관·김도총무비서관(인사담당)·김대환총무비서관(친인척관리)등이 올해부터 이 봉급을 받고 있다. 2급 2호봉은 88만5천5백원으로 박영환공보비서관이 여기에 해당된다.4급 행정관인 이성헌·김영춘씨등도 같은 호봉이어서 이보다 훨씬 적다. 공무원의 보수체계는 생활급의 보장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직급에 따른 차이보다는 호봉에 따른 차이가 많이 나게 구성돼 있다.이에 따라 차관보인 1급 1호봉이 95만2천5백원인데 비해 5급이라도 18호봉이면 1백만원을 넘게 돼 있다.때문에 부처에서 파견나온 행정관 가운데서도 1∼2급 비서관보다 월급이 많은 사람들이 생겨난다. 같은 비서관중에도 행정부에서 파견나온 비서관들은 처지가 다르다.이들은 그동안의 공직생활 기간에 따라 호봉이 누적되곤 한다.상도동 출신들보다 엄청나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사람에 따라서는 같은 비서관이면서 1호봉 비서관들보다 두배쯤의 월급을 받는다. 1급 21호봉은 1백66만원으로 1호봉에 비해 71만원을 더 받는다.2급 23호봉은 1백52만원으로 역시 같은 2급 1호봉보다 67만원을 더 받고 있다.공무원생활로 1급 비서관이 되려면 이정도 호봉은 되게 마련이다. 공무원들이 월급만 받는 것은 물론 아니다.정보비와 판공비,차량유지비를 따로 받는다.5급이 되면 한달 15만원의 정보비를 받기 시작해 1급에 오르면 40만원가량으로 늘어난다. 또 3급이상 공무원들에겐 한달 30만원가량의 차량유지비도 제공된다.그러나 이것도 상도동계든 일반 행정부 출신이든 공통으로 받는 것이어서 봉급액의 차이를 메우지는 못한다. 1∼2급 비서관들,특히 권력의 핵을 구성하는 상도동계 비서관들이 월급만 갖고 사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문민정부 출범이후 꼭 그렇게 볼것만도 아닌 것 같다. 지난 연말의 청와대는 한산했다.이곳에 오래 근무한 경찰이나 경호관계자들은 방문객의 얼굴만 보고도 뭣하러 왔는지를 안다고 한다.지난 연말 청와대 분위기가 지난 정부 때와 엄청나게 달랐다는 점에 이들의 관찰기는 일치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휴가 때 대통령은 판공비의 일부를 쪼개 비서관들에게 금일봉씩을 나누어 주었었다.그러나 연말에는 그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새해 개혁이 지난해보다 더 높은 강도로 진행될 것 같은 예감을 이런데서도 갖게 된다.
  • 일의원 재산 평균 6억6천만원/2차공개 결과…국민 평균의 3.9배

    일본 국회의원들의 평균재산은 9천1백여만엔(약6억6천6백만원)으로 국민 평균재산의 3.9배인 것으로 27일 발표된 중의원의원 재산공개결과 밝혀졌다. 공개된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무소속의 이토야마 에이타로로 50억5천만엔이며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는 9천8백44만엔.2위는 무소속의 사사가와 다카시의원(40억9천만엔),3위는 신당사키가케의 하토야마 유키오의원(24억7천만엔)이다.지난 6월에 이어 2번째인 이번 재산공개 결과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지난 선거때 비용등으로 3백여만엔이 감소했으며 10억엔 이상 소유자는 8명으로 밝혀졌다.공개대상 재산은 지난 7월18일 현재의 토지·건물·정기예금·유가증권·주식등이다.그러나 실세로 환산할 경우 공개된 재산보다 훨씬 많으며 호소카와총리는 13배이상이나 된다. 실세로 환산할 경우 당수중 최고는 자민당의 고노총재로 1백억엔(약7백30억원)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노총재의 경우 상속받은 토지,건물등이 시가로 약93억엔.2위는 호소카와총리(13억엔)이며 무라야마 도미이치 사회당위원장은 1억7천6백만엔으로 5위를 기록했다.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는 14억6천만엔.부채의 경우 1위는 호소카와총리로 9억엔이며 대부분 일본신당의 운영·유지비용이다.
  • 자동차보험료 자유화/재무부/할증보험료 등 4개안 마련

    ◎과실따라 10%P 차등적용/내 4월부터/97년엔 기본요율까지 자율화 모든 손해보험사가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자동차 보험의 할증보험료가 교통사고의 원인과 내용에 따라 내년 4월부터 현 보험료의 상하 10%포인트 내에서 자유화된다.따라서 사고가 없는 가입자의 보험료는 현행과 같지만 사고시에는 가입자의 과실여부에 따라 할증보험료가 연간 10%포인트 싸지거나 비싸진다. 재무부는 10일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상품의 가격자유화 방안을 마련,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보료를 구성하는 기본보험료와 가입자의 특성요율(경력·연령·성별),할인 및 할증요율 가운데 할인 및 할증요율이 내년 4월에 자유화되고 ▲95년 4월 업무용 및 영업용 가입자의 특성요율이 ▲96년 4월 개인용 가입자의 특성요율이 ▲97년 4월 기본보험료가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 내년에 자유화되는 할증률은 보험료의 급등을 막기 위해 2년 동안 개인은 현행 표준할증률의 10%포인트,단체는 20%포인트를 가감하는 수준에서 보험사가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그러나 무사고시 1년에 10%포인트씩 7년까지 60%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최고 할인율은 그대로 유지한다. 개인의 경우 사고점수 1점에 10%포인트씩 최고 1백20%까지 부과하는 최고할증률이 1백%로 낮아지며 55만대에 달하는 불량물건에 대한 특별할증률은 현 20∼1백%에서 최고 요율 50%만 정해졌다.단체의 최고할증률은 2백%에서 1백50%로 낮추고 특별할증률은 10∼50%에서 상한선만 50%로 정했다. 이번 자유화 조치로 보험료는 손보사간의 경쟁심화로 단기적으로 내리는 대신 장기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손해보험 상품의 보험료는 내년 4월에 선박·도난·동산종합·배상책임 등 기업성 상품 19종을 현행 요율의 상하 5∼10%포인트 범위에서 자유화한다.기업화재보험등 3종은 95년 4월,주택화재보험·상해보험등 49종의 가계보험은 96년 4월에 자유화된다. 생명보험 상품은 내년 4월에 예정사업비 가운데 유지비를 자유화하고 95년 4월 위험률차 배당,96년 4월 이자율차 배당을 자유화한다.
  • 추곡가 인상 여·야합의땐 수용/안기부 통일정책 간섭 없을것

    국회는 23일 예결위를 속개,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국회는 또 행정 보사 재무 국방등 9개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의와 국정감사결과보고서 작성작업등을 벌였다. 이경식부총리는 예결위 답변에서 『정부는 쌀시장 개방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UR 협상대상국을 상대로 쌀 관세화와 최소시장접근을 허용할 수 없다는 우리 입장을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총리는 또 추곡가와 관련,『추곡가 3% 인상,9백만섬 수매라는 정부의 방침을 철회할 계획은 없으나 여야가 수매량을 늘리고 가격을 올리는데 합의하고 재원이 마련될 경우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또 국방비 가운데 국고채무부담행위가 2조1천6백8억원으로 운영유지비가 6천2백81억원,전력증강비 1조5천3백27억원으로 군장비 개발 사용에는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국고채무부담으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안기부의 통일정책 개입에 대해 『안기부와 통일원은 통일 관련 정보제공등 정상적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안기부의 통일정책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또 『남북협력기금이 내년까지 1천4백50억원이 적립될 것』이라면서 『기금확충 필요시 정부 채권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은 남한이 사회경제적으로 수용할 수 없으며 남북한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붕괴시를 대비해 만반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구내무부장관은 『94년 예산기준으로 지방양여금의 3.4%에 불과한 토초세는 땅값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3년단위로 과세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안정적 지방양여금의 재원으로 확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60%에서 80%로 상향조정될 수세의 양여율을 더 올리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권영해국방장관은 『장기적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이 중단된다 하더라도 과학기술분야의 훈련 및 지·해·공 입체전력의 강화로 전투력에 커다란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주둔 미군 유지비용/우방국 분담액 대폭 증액/미의회,법안 확정

    【워싱턴 연합】 미의회는 미군의 해외주둔 비용을 대폭 줄이고 대신 해당국의 방위 분담을 올리도록 클린턴 행정부에 요구하는 법안을 확정했다. 상원은 17일(미국시간)9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확정하는 가운데 이같은 내용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94회계연도중 미국이 부담하는 해외주둔군 유지비용이 1백69억달러를 넘어서는 안되며 대신 주둔국정부에 대해 방위비 분담을 대폭 늘리도록 요구하도록 돼있다. 또 오는 95회계연도에는 해외주둔 비용의 3분의1까지만 미국이 부담하도록 촉구했다. 주둔비용 분담에 관한 이같은 결정은 비록 구속력은 없으나 클린턴행정부의 정책결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 예산안 예비심사 돌입/민주,7천5백억 삭감 요구… 진통 예상

    ◎국회 11개상위 가동 국회는 11일 법사 외무통일 경과 재무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각 소관부처별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에 착수했다. 국회는 이어 12일 민자당 29명,민주당 16명,기타 정당 및 무소속 5명등 모두 50명의 의원들로 예결위를 구성,92년 결산과 예비비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국회는 오는 15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를 끝내고 16,17일 이틀간 계류중인 법안들을 심의한 뒤 18일 본회의를 열어 결산및 예비비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번 상임위및 예결위 활동을 통해 오는 12월2일이 법정 처리시한으로 돼있는 총 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본격 심사할 예정이나 예산규모및 내역조정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입장이 맞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새해 예산규모와 관련,민자당은 새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부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정권유지비 삭감등 7천5백억원의 순삭감과,필요한 경우 예산안및 쟁점법안처리의 연계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 국방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10)

    ◎GNP 3.5%… 올보다 0.1%P 감소/급식·피복등 병력 운영비 4조6천억 내년도 국방예산은 새정부 들어 군이 제창한 「경제적 군 운영」과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병영시설 현대화및 직업군인들의 처우개선을 최우선의 기조로 하고 있다. 내년 국방예산(순수국방비)은 올해의 9조2천1백54억원보다 9.6% 늘어난 10조1천3억원.국방예산이 10조원을 넘어서기는 건국이래 처음이지만 증가폭은 내년 정부예산 증가율 13.7%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편성됐다. ○군사기진작 최우선 이같은 예산규모는 내년 전체 정부예산 43조2천5백억원의 23·4%,순수국방비에 병무청소관 병무행정비(1천74억원)와 내무부소관 전투경찰및 해양경찰비(2천8백23억원)를 합한 전체방위비 10조4천9백억원의 96.3%에 해당하는 수치다.그러나 이는 국민총생산(GNP)대비 3.5%로 올해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정부재정 대비 23.4%의 점유율은 올해보다 0.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국방예산은 운영유지비와 전력유지비로 대별되는데 내년에는 운영유지비가 7조3백57억원,전력정비비가 3조6백46억원으로 구성됐다. 운영유지비는 급여·급식·피복등 병력운영비에 4조6천86억원,장비및 물자획득비등 장비운영비에 9천3백60억원,교육훈련비에 1천1백18억원,향토방위비에 2천2백55억원,병영기본시설및 군숙소등 군시설 공사비에 4천8백56억원,시설유지보수및 부대유지물자 획득등 부대운영비에 5천7백98억원,국방연구기관등의 연구개발지원비에 8백84억원을 책정했다. 또 전력정비비는 계속사업인 긴요핵심전력(유도무기·전투기·잠수함등)에 1조4천5백97억원,필수기본전력(장갑차·구난및 교량전차등)개선에 6천7백72억원,전력보강및 개선(방공무기·기관총·정비장비현대화)에 1천4백58억원,전쟁지속능력및 생존성 향상(탄약·전술기지보강·물자비축등)에 2천9백22억원,무기체계 연구개발에 2천1백86억원,미대외군사판매(FMS) 차관상환에 9백70억원,방위비분담금으로 1천4백40억원이 배정됐으며 신규사업인 정보능력 향상에는 1백96억원이 계상됐다. ○대북 열세 전력 보완 전력정보비는 대북 열세전력을 보완하고 주한미군의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한것으로서 매년 꾸준히 추진돼야 하는 것이나 내년에는 불과 1천4백85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쳐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전력증강사업에 상당한 애로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방예산편성의 특징은 내무반등 병영시설의 현대화및 직업군인의 처우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다. 장병사기 복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보다 6백45억원이 증가한 1천2백32억원을 들여 무주택 하사관및 장교들을 위한 군인아파트(17.5∼30평) 3천5백31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또 1백42억원(98억원 증가)을 투입,도시학교취학 군인자녀 9백명을 위한 기숙사 4개동을 건립하며 2천5백24억원(9백22억원 증가)으로 사병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병영시설현대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복지시설개선비는 진급및 충원시기·정원조정등을 통해 내년 한햇동안 인건비 3백37억원등 모두 1천5백40억원을 삭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늘려잡았으나 가용금액면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국방예산전문가들은 운영유지비가 전체국방예산에서 비중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음에도 올해 봉급인상동결분·물가인상등 2천4백50억원과 환율인상분등 정부 공통기준에 의한 증액분 3천6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개선목적의 운영유지에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은 1천8백5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적은 가용재원 범위내에서도 군인들에 대한 처우개선노력은 어느 해보다 컸다는 평가다. 장병부식비의 경우 하루 1천2백45원에서 1천5백1원으로 2백56원(전년대비 증가예산 6백8억원)을 인상시켰으며 근무조건이 열악한 기갑병들에게는 하루 2백50원(〃 47억원)의 증식비를 새로 추가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함정및 항공 근무자들의 특수근무수당을 올해보다 10% 인상(〃68억원)하고 하사관 수당은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만원(〃68억원) 올릴 방침이다. 장병들의 피복및 일용품개선에도 30억원의 예산을 늘려 잡았다.
  • 형식적 순찰·건수 단속에 강력범 기승/경찰 민생치안 “실종”

    ◎지하철역·유흥가만 집중 배치/심야 골목길등 체감치안 엉망 경찰의 범죄예방및 단속활동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경찰은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민생치안확립기간 또는 특별단속기간등을 설정,범죄예방의 의지를 강조해왔으나 각종 강력사건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등 국민들의 체감치안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게 시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경찰의 이같은 방범활동의 취약점은 경찰수뇌부가 실적위주의 치안에 비중을 둠에 따라 일선에서도 어쩔수 없이 건수올리기에 급급해 민생치안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계속돼오면서 경찰수뇌부의 잦은 이동에따라 무사안일풍조가 팽배한데다 일선경찰관들도 강력사건담당을 꺼리는등 3D기피현상이 만연,경찰의 치안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범죄소탕 1백80일작전」을 전개했고 이기간에도 범죄가 줄지 않자 11월부터 2달동안을 또다시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했으나 부녀자 납치와살인등 강력범죄는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내의 경우 30개 경찰서에 배치된 1개중대의 방범순찰대 이외에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등 매일 36개중대가 주택가·유흥가등 범죄다발지역등에 배치돼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지하철역이나 주택가 골목길에서 행인들의 주민등록증 확인등 형식적인 방범활동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정작 치안취약시간인 12시이후에는 어두운 골목길이나 아파트단지의 외진길에서는 경찰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서울시내 5백98개 파출소에는 각각 오토바이 2∼3대와 1대씩의 112순찰차가 배정돼 있으나 그나마 장비가 노후하고 유지비가 턱없이 모자라는데다 유류도 하루 18ℓ로 제한돼 범인을 보고도 범인체포에 필수적인 기동력은 말뿐이라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보다 소신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건수위주의 능력평가보다는 일의 성격에따라 평가하고 이를 곧바로 인사등에 반영하는 사기진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장비보강·인력보강·수사비현실화등 장기적인 대책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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