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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청·고속철도 공단 통폐합

    철도청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통·폐합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내년 7월 발족한다. 건설교통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업범위 등을 담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법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8일 입법예고했다. 법안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청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고용,자산 등을 승계해 2002년 7월 발족한다. 공단은 앞으로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등 철도시설 건설과기존철도의 복선화.전철화 작업,유지보수,국유철도 재산의관리,철도시설의 안전관리와 재해대책 등을 맡게 된다. 공단의 재원은 정부 출연금과 민영철도회사의 시설 사용료 수입금 및 고속철도건설채권 발행,신규 역세권 개발 수입금으로 하고 정부로부터 국유재산을 무상(無償)으로 임대받아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지방도로 지하매설물 전산화

    모든 지방도로의 정보가 전산 입력돼 입체적으로 관리된다.따라서 수시로 거리의 도로를 파헤치면서 가스폭발 등 안전사고를 내거나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오는 2006년까지 전국 모든 도로의 지하 매설물을 비롯해 각종 도로 부속시설물,도로대장상의 설계도면 등을 전산화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우선 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로부터 이들 정보의 전산입력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고속도로나 건설교통부에서관리하는 일반 국도는 고속도로 지리형 종합시스템(HGIS)과 국도대장 전산화시스템(NAHMIS)을 이미 개발해 도로의 유지보수 이력관리,각종 도로부속물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로는 열악한 지방재정 등 유지관리를 위한 도로대장 전산화가 안돼 그동안 상하수도,가스관,통신관로 등을 보수하거나 신설할 때마다 파헤쳐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교통혼잡 등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켜왔다. 행자부는 현재 경기도에서 개발·운용중인 도로대장 전산시스템을 8개도에 확대·보급해 포장이 완료된 1만3,636㎞의 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60억∼70억원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유지보수를 위한 설계도면의 검색,보수이력관리,각종부속물 및 지하매설물의 관리가 쉬워짐은 물론 각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도로,상하수도,통신관로,가스관 등 도로의 지상·지하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홍성추기자 sch8@
  • 4일간 안자고 500㎞ 달린다/ 한국공항공단 윤장웅 과장

    40대 중반의 한국공항공단 직원이 500㎞에 달하는 국토종단 코스를 잠도 안 자고 96시간만에 완주하는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한다. 국내 최초로 기록될 초인적 레이스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항공전자처에서 레이더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윤장웅 과장(46). 윤 과장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 밀양~대구~김천~청주~수원을 거쳐 4일만인 29일 김포공항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시간당 평균 5.21㎞를 쉬지 않고 달려 하루에 125㎞를 소화해야 한다. 윤과장은 지금까지 종주 거리가 5만5,000㎞에 달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 42.195㎞ 풀코스 마라톤을 26차례 완주했다. 송한수기자
  • 베트남 통신산업 수출기지로 부상

    베트남이 한국 통신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있다. 베트남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내 통신기업은 한국통신.93년 베트남 통신망 구축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하노이사무소(소장 崔春洪)를 포함,전세계 8개 지역에 사무소와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이 중 하노이 사무소는 가장 성공한 해외사업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통신은 93년 베트남우전총국(DGPT)과의 기본협정을 시작으로 잠재력이 뛰어난 베트남 통신시장 개척에 나섰다.이듬해 베트남우전공사(VNPT)와 베트남 전화망 확장사업(BCC)계약을 체결했다.95년에 한국은행 허가취득,96년 베트남 정부 허가취득을 거쳐 97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을 시작했다. 한국통신이 베트남에서 하고 있는 사업은 경영합작사업(BCC:Business Cooperation Contract).통신망을 설치한 뒤 운영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한국통신이 투자,경영·기술자문,교육훈련을 맡고,베트남 우전공사는 시설공사와 인력 및시설물 제공을 맡고 있다. 한국통신은 베트남에서 97년부터 99년까지 4,000만달러를투자했다.수익이 발생한 99년부터 7년간 투자수익을 배분한다.지난해까지 1,319만달러를 회수했으며 올해는 900만달러가 예상된다.계약기간인 2006년까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돼 있는 것이다. 사업지역은 베트남 북부 경제특구지역으로 지정된 하이즈엉,흥엔,하이퐁,광린 등 4곳.올 3월 말까지 23만2,730회선에 가입자 18만1,223명을 확보했다. 향후 베트남 통신시설을 유지보수할 고급 기술인력을 국내에 불러들여 기술전수 교육도 하고 있다.96년부터 지금까지한국에서 교육받고 돌아간 베트남 통신기술전문가는 573명. 두 나라를 가깝게 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지난해 9월 동끼초등학교와 광친초등학교 등 2개의 초등학교를 지어 기증했다.올해 1곳을 더 건립해 기증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1월 이상철(李相哲) 사장 취임 이후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이 사장은 “2003년 한국통신의매출액 중 10%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박대출특파원 dcpark@
  • 日 한통 ADSL 배워갔다

    일본 관리들이 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성공사례를 배우고 돌아갔다.다나카 겐지 국제협력관을 대표로 한 일본 총무성 종합통신기반국 관리들은 지난 13일 경기도 분당전화국을방문,한국통신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망 구성 및 마케팅 기법,유지보수 등 노하우를 전수받았다.이들은 아파트의 ADSL 가설 현장도 직접 방문했다. 다나카 국제협력관은 “일본은 올 연말까지 초고속 인터넷200만회선을 증설하고,2005년에는 3,000만회선을 공급하는‘e-재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한국통신의 노하우를 배워 일본에 ADSL 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일본 NTT(일본전신전화)에 연말까지 20만회선의 ADSL모뎀 장비와 DSLAM(분배기) 등을 수출키로 최근 계약했다. 김태균기자
  • 한전·가스公 투자확대 경기부양 지원 나선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투자확대와예산조기 집행을 통해 경기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5일 한전에 따르면 당초 올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 예산으로 4조63억원을 잡았으나 최근 정부의 투자확대 방침에 따라 1,985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투자 확대분은 △송·변전시설 건설 및 설비보강(650억원) △배전선로 회선신설 및 계통보강(872억원) △충남지사 신축 등 경상설비 보강(13억원)에 쓰일 예정이며 재원은 자체 유보자금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전은 특히 경기부양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투자예산의 55.8%(2조2,348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도록 각 사업소에 공문을 보내 독려했다.또 확대된 추가예산의 58.2%(1,156억원)를 3·4분기까지 조기 집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투자확대에 따라 연인원 기준으로 86만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도 당초 투자예산보다 760억원 늘어난 1조395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가스공사는 공사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확보,△배관망 공사(585억원) △평택·인천 매립공사(125억원) △통영 탱크공사(50억원)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비축기지 건설에 795억원,비축기지 유지보수에 39억원 등 8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에너지산업 투자규모는 한전 발전자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당초 5조7,000억원 선에서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보화예산 낭비 철저 차단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정보화예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편성기준이 새로 마련됐다.또 국책 연구사업의 중복지원 여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예산낭비도 줄어들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정보화사업에 대한 평가제도를 보완하는 등 정보화사업의 평가,기획,예산편성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개발하려는 프로그램의 화면 수와출력보고서 및 파일 수 등 보다 객관적이고 간편한 평가를통해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비로 개발비의 10∼15%를 책정했지만 올해 내년예산을 편성할 때부터는 화면과 출력보고서,파일 수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반영하기로 했다.소프트웨어 개발비가 많은 기관에 유지보수비로 많이 지원되는 불합리한 점을 시정하기 위해서다.이달부터는 정보통신연구원이 개발한 국책 연구사업 중복지원방지 시스템이 10개 부처 16개 기관에 본격적으로 적용돼 정보화사업비가 이중으로 낭비되는 게 줄어든다.올해 정보화사업 예산은 1조4,058억원으로 지난해보다15.7%가 늘어났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산 전동차시대 열린다

    멀게만 느껴졌던 전동차의 완전 국산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제작한 부품을 장착한 전동차가 외국산 부품으로 이루어진 전동차들의틈바구니에서 기능이나 고장률에서 전혀 뒤지지 않은채 6개월째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 전동차는 한국철도차량과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설계·제작한 국산 전장품으로 제작돼 지난해 12월부터 6호선에서 영업운행중이다.이에따라 지금까지 값비싼 부품을 수입,제작해왔던 전동차가 국산으로 대체돼 외화절약 및 전동차유지관리 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산화 개요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열차종합관리제어장치,자동열차제어 및 운전장치,인버터,견인전동기,보조전원장치 등 핵심전장품을 완전 국산화했다. 종합관리제어장치는 운행 및 제동,냉방 등 주요기능을 일괄 제어하는 컴퓨터장치로 인간의 두뇌에 해당한다.자동열차제어 및 운전장치는 수동운전을 완전 자동화한 장치이며인버터는 1,500v의 전압을 전동차 모터를 구동할 수 있도록변화시켜주는 것으로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된다. 한국철도차량 박계서 부장은 “지금까지는 주요 핵심 전장품을 일본·영국 등에서 수입,국내에서 제작한 전동차 차체에 장착해왔다”며 “국산 전장품 사용으로 전동차의 국산화율이 65%에서 95%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5%는 전기소자,베어링 등 개발능력은 충분하나 채산성 때문에 수입하고 있는 부품들”이라며 “사실상 100% 국산화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운행 결과 지난해 12월 13일부터 국산 전장품을 장착한전동차 1편성(8량)이 6호선에 투입돼 하루 11시간,5차례 왕복운행되고 있다.차량에는 기관사와 함께 개발 기술진 3명이 탑승,운행상황을 상시 체크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차량처 한재현 과장은 “현재까지 일본 미쓰비시나 미국 알스톰의 전장품을 장착한 전동차에 비해 기능이나 성능면에서 전혀 손색없이 운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영업에 지장을 주는 고장이 단 한차례도 없었으며영업후 수리해도 되는 잔고장 역시 수입품을 쓴 전동차와별 차이가 없었다. ■운행 경과 처음 운행에 투입할때는 고장에 대한 우려가컸다.특히 도시철도공사측에선 전동차가 고장으로 설 경우쏟아질 비난이 두려워 투입에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것.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수입 전장품을 장착한전동차는 우선 가격이 비싸고 유지보수도 어렵다”며 “게다가 국내기술로 개발된 전동차를 쓰지 않으면 전동차의 완전 국산화가 요원하다는 판단에서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국산 전동차를 운행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철도차량은 운행 투입의 대가로 20억원상당의 개발 전장품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기대효과 국산 전장품 가격은 수입품의 약 70% 수준이어서 1편성(8량)당 10억원 가까이 싸다.따라서 앞으로 신설되는 노선이나 노후 전동차를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막대한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 우선 신공항철도나 광주시·대전시의 신규노선,서울지하철1호선의 노후전동차 교체에 본격 투입이 가능하다. 한국철도차량 관계자는 “2003년 완성될 광주시 지하철에투입될 23편성의 전동차에 국산품을 장착하기로 최근 계약했다”고 밝혔다.고장시의 부품 조달이나 수리비용 등 차량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지하철건설본부 박영수 차량설비부장은 “외국회사들은 일단 제품을 팔고나면 부품제공이나 기술지원에 소극적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독점으로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바가지도 심했다”고 설명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국통신 ‘KT그룹’ 변신한다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가 내년 6월말 완전 민영화에맞춰 ‘KT(Korea Telecom)그룹’으로 변신한다. 29일 한국통신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기존 한글 브랜드를 포기하고 KT(케이티)라는 영문 브랜드를 올 연말 공식 채택하기로 결정했다.오는 12월 10일 창사 20주년에 맞춰 KT그룹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를 대내외에 천명할계획이다.모기업인 한국통신은 KT로,나머지 계열사는 KT가앞에 붙은 사명으로 공식 표기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렛츠 KT’(Let's KT)를 기업 슬로건으로 채택,30일부터 본사와 자회사의 홍보·영업에 활용키로 했다.Let's(Leader in Every Telecommunications Service·모든 통신서비스에서 리더)와 KT의 합성어다.한국통신은 ‘렛츠 KT’를 기업 비전인 ‘사이버 월드 리더’와 함께 회사의 대표 이미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은 21세기를 선도할종합유무선 통신회사에 부적절하고 공기업의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가는 데 제약이 많다고 판단,영문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KT로의 변신을 통해 민영화 이후 민간기업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기르고 외자유치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뜻이다.또한 브리티시텔레콤(영국 BT) 도이치텔레콤(독일 DT)프랑스텔레콤(FT) 등 각국 대표 통신회사들의 이름과 보조를 맞춘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 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법인의이름을 KT아이컴으로 한데 이어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을 합병해 5월 2일 출범시키는 새 법인의 이름도 KTF로 정하는 등 ‘KT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통신 자회사로는 KT아이컴과 KTF 이외에 종합인터넷서비스회사인 한국통신하이텔,기업전용 이동통신 서비스회사인 한국통신파워텔,정보시스템 구축 및 통합(SI)사업체인 한국통신기술 등이 있다.정보통신 통합솔루션업체인 한국통신진흥,건물종합관리 및 부동산개발업체인 한국통신산업개발,공중전화 유지보수업체인 한국통신공중전화,해저케이블 건설 및 유지 보수업체인 한국해저통신 등도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총 매출액 10조3,221억원과 전년보다 163.5% 증가한 당기순이익 1조101억원을 달성했다.자산규모(지난해 말 기준 23조원)로 따질 때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재계 6위에 해당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해저통신 2,000만弗 해저케이블공사 수주

    한국통신은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이 미국 타이컴사와 동남북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하는 C2C(City to City)해저 케이블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2,000만달러 규모로 한국해저통신이수주한 공사로는 최고 금액이다. 99년 중국-미국케이블, 일본-미국케이블,지난해 남미해저케이블 건설공사에 이어 4번째다. C2C해저케이블은 전송용량 80Gbps급(초당 A4용지 1,000만장 전송용량)으로 동남북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하게 된다. 한국해저통신은 총연장 1만7,000만㎞ 중 부산에서 일본 시마구간의 850㎞,중국 난후이 구간의 585㎞ 등 모두 1,435㎞를 건설한다. 한국해저통신은 최첨단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세계로호(8,300t급)를 투입,오는 6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시공해 시스템을 12월 개통시킬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 고층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내년부터 고층 아파트를 개·보수(리모델링)할 경우 국민주택기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재건축이 어려운 고층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경우 건축법상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하는 등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리모델링 조합을 결성,재건축사업처럼 입주자의 80% 이상 동의를 얻으면 나머지 주민이반대해도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복도식 아파트를 계단식 아파트로 고칠 수 있도록 하는등 건축법상 불법행위들에 대한 특례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복도식 아파트를 계단식으로 바꾸면 가구당 면적이 3평 가량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아파트 유지보수 관리를 위한 특별수선충당금에 세액공제혜택을 줘 리모델링 비용을 조달할 수 있을 정도의 충당금을 적립토록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아파트 지하의 기계실을옥상으로 옮기는 등 아파트 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이 포함될 경우 용적률을 높여주고 내부구조변경도 상당부분 허용할 방침이다. 특히 장기 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융자해주는 한편 낡은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도시계획상‘개·보수 추진지구’로 지정해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LA 한국부동산유통센터 오픈

    미국 LA 한인타운에 한국부동산 매물을 상설 전시할 ‘한국부동산유통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미국내 한국부동산 매물전시관으로는 처음이다.미국계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토털컴퍼니스(TOTAL COMPANIES)가 개설했고,건설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부동산정보센터의미국현지 투자상담실 역할도 맡는다. 전시관은 한국감정원,토지공사,자산관리공사 등 국내 공기업의 매물과 삼성물산 등 일반기업이 분양하는 부동산도 소개하고 있다.TOTAL컴퍼니스는 이들 기업과 업무협력협약을맺었다. LA한국부동산유통센터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교포 및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대로 연결·제공하고 해당 부동산의 가치산정·매입·처분·컨설팅·분양·임대차 대행,임대차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준호 TOTAL컴퍼니스 사장은 “전시관 개관으로 교포 등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국내 부동산을 접할 수있게 됐다”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조세 및 융자관련 사항과 임대수익 송금 등 매입 부동산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유형

    공기업들이 민간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수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부당 내부거래의 규모도 급증했다.이 때문에 공기업 개혁을 가속화하려면 공기업을 30대 재벌에 포함시켜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금지하는 등의 강도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간기업의 수법 답습] 99년 1차 조사에서 나타난 공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유형은 상품거래에서 유리한 대우,인력지원 등의 방법이 고작이었다.그러나 2차 조사에서는 자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싼값에 사 준 사례가 처음 적발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회사채 저리 매입 등은 전형적인 민간기업의 부당지원 수법”이라고 강조했다.민간기업의 수법을 그대로 써먹은 공기업은 국민은행·주택은행·포항제철 등 3곳이다. 국민은행은 3년째 적자를 내고 있는 국민리스가 발행한 회사채나 융통자금을 싸게 인수하거나,콜자금을 싸게 빌려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8억원을 지원했다. [교묘해진 지원수법] 한국통신의 경우 공중전화를 유지·보수하는 한국공중전화에 유지보수 수수료로 378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했다.특히11개 사옥의 관리용역을 맡은 한국통신산업개발에 한사람당 월 354만∼392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동종업계 평균임금 127만∼163만원을감안하면 많게는 3배 이상 높은 임금을 지원한 셈이다. 포항제철은 같은 비용을 이중으로 계산해 지급하거나 공기업과 수의계약한 자회사가 다시 일괄 하도급해 적발됐다. [공기업도 30대 그룹에 포함해야]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공기업을 민간기업과 함깨 30대 그룹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당위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계열사간 채무보증 금지대상에 공기업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공정위는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공룡화’한 거대 공기업들을 30대 재벌에 포함시키는 문제를검토해왔으나 최근 해당 공기업들이 반발하자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알려져 개혁의 후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봉합된 한국통신 파업 “급한 불 일단은 껐다”

    한국통신 파업사태가 일단 봉합됐다.노사는 이번 협상을 통해 명분도 살리고,실리도 챙겼다고 서로 주장했다. 타결된 6개항 가운데 핵심은 단연 구조조정과 민영화 추진.2002년 6월말까지 민영화를 끝내야 하는 한국통신으로서는 인원감축,분사·분할,비용절감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최종 타결까지 가장 난항을 겪은 대목은 114안내,선로유지보수,콜센터,전화가설업무 등 4개 부문의 분할 및 분사문제였다.노측은 회사가추진해온 이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일 잠정합의를 해놓고 최종타결에 실패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그러나 노사 공동기구인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서 별도 협의키로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노조는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즉각 중단한다는 약속도 얻어내 퇴직규모를 사측이 계획했던 3,000명에서 1,900명선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유휴인력을 대기발령시킬 수 있는 ‘인력풀제’ 운영계획도 전면철회토록 했고,민영화 추진을 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하는 등 상당한 양보를 얻어냈다. 사측은 노조가경영권 및 인사권에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남겼다. 그러나 사측 관계자는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면서 “구조조정 과제에 대해 무조건반대해온 노조를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 협의에 의한 해결의 기틀을닦았다”고 했다. 사측은 명예퇴직금의 규모를 최대 36개월(정년까지 5년 이상 남았을때)로 제한한다는 당초 방침도 관철했다.노조는 정부 가이드라인인최대 45개월로 할 것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진 상태는 아니다.이동걸(李東傑)노조위원장은 협상타결 직후 노조원들에게 “명퇴기간중의 부부사원 발령(지방전보 등)등을 내일(23일)자로 철회키로 했다”고 했으나 사측에서는 “인사내용에 대해 정밀조사를 거쳐 일부 구제해준다는 뜻일 뿐”이라고 다른 소리를 냈다. 또 사측이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 범위와 강도를 최소화하고 파업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낮추도록 힘쓴다는 것이 타결의 전제가 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측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번 노사합의는 급한 불을 끄는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민영화와 구조조정이라는 ‘뜨거운 감자’는 차기 이상철(李相哲)사장의 몫으로 남게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10회 교통봉사상 장려상

    ◆ 李宰得(도로·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주임) . 헌신과 봉사를 바탕으로한 직업의식이 투철하다.책임의식도 남달라사고 후 도주하는 차량을 끝까지 추적,체포하기도 했다. ◆ 金興度(철도·철도청 안전환경실 토목주사보) .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99년부터 실시한 ‘철도교통안전의 달’ 행사에서 건널목,공중사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 蔡洙廷(육운·경기도청 교통과 지방기계주사) . 20여년동안 교통담당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대민 봉사정신을 발휘했다.대중교통수단간 환승이 용이하도록 환승주차장 설치,주·정차 질서를 확립했다. ◆ 劉炳勳(안전·교통안전공단 공보팀장) .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지난 94년 월간 ‘교통안전’지 편집자로 근무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CD 등을 제작, 안전 의식을 고취시켰다. ◆ 徐用植(도로·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대리) .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처리 121건,교통법규 위반차량 고발 및 계도 82건,교통사고 예방을위한 노면잡물제거 1,444건 등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 徐炳達(항공·아시아나항공 차장) . 지난 77년부터 민간항공업계 정비분야에 근무하면서 근면정신으로정비사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89년 입사한 뒤 정비기술을 연구하면서 안전 운항에 기여했다. ◆ 孫明鎭(철도·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토목주사보). 지난 82년 2월 대전지방철도청 기관주사보로 임용된 이래 철도교통안전관리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기관사로서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 ◆ 金元喆(육운·㈜삼화고속 운전기사) . 10여년 가까이 삼화고속에서 근무해 오면서 무사고 운전, 고속도로순찰활동에 진력했다.매월 2∼4회 불시 안전순찰을 실시,교통사고를획기적으로 줄였다. ◆ 宣鎭燮(안전·충북지방경찰청 경장) . 원활한 교통 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년동안 노력해왔다.교통신호기 744개,안전표지 2만7,650개,노면표지 4,380㎞ 등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개선했다. ◆ 尹長雄(항공·한국공항공단 과장) . 항행안전시설의 유지보수 업무에 종사해 왔다.세계최초로 김포국제공항 항행안전시설의 관리에 대한 국제품질규격(ISO 9002) 인증획득에 적극 기여했다.
  • 아파트 무분별 재건축 막는다

    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건축물 안전진단과 등급판정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고 재건축 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진다.건축한지 20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재건축되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이에 따른 전세값 급등과 교통체증 유발,환경훼손과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아파트 재건축조합이 민간업체에 안전진단을 의뢰,재건축에 유리한 등급을 판정받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재건축 등급판정 공정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불공정판정이 이루어졌을 경우 당사자들을 처벌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도시설계 등 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인 입장이확정되지않은 상태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는 과천과서울 일부지역의 재건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중립적이고 공공성이 강한 시설안전관리공단 등 제3의 기구를 선정,민간업체가 내린 재건축 등급판정에 대한 확인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현재 20년이 지난 주택으로 유지보수비용이 과다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한 현행 공동주택관리령을 폐지하거나,강화된 항목을 신설 예정인 주거환경정비법에 명시해 무분별한 아파트 재건축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한시론] 대덕 밸리 선포에 부쳐

    글로벌 지식기반사회 선도라는 새 천년의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우리나라 정보통신과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 메카로성장해 온 대덕연구단지의 기능과 역할도 변화와 도약이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수많은 벤처기업의 탄생으로 기술소요가 폭증함에 따라 대학이나 연구기관 주변은 기술을주문하는 사람들로 붐빈다.개발된 기술을 상품화해주십사 기업체에권유하던 지난날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조성후 25년간 연구교육전문단지로 정체해 있던 대덕연구단지는 그러한 추세에 부응하여 이재 산학연 종합 지식단지로 발전해야 한다.엊그제 대통령 참석하에거행된 대덕밸리 선포식은 그런 의미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덕연구단지와 인근 엑스포 과학공원,연구단지 주위의 공업단지 등을 연계하여 대덕밸리로 선포하고,단계적으로 각종 지원환경을 조성하여 대전을 과학기술도시로 육성해 나가자는 것이다. 대덕연구단지는 정부가 70년대에 대덕군에 조성하였지만 지금은 대전광역시로 편입되어 840만평의 부지에 정부출연연구소 20개,민간기업연구소 29개,대학 4개,정부투자기관 연구소 9개,공공기관 8개 등 70여개의 기관이 입주해 있고 1만5,000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이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과 KAIST 등 교육기관들이 입주해 있어서 대덕연구단지는 그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 불리어 왔다.그러나,서울에서 두시간 거리의 대덕연구단지는 중앙정부 기능이면서도 소외되어 왔고,정부의 관심이 다소 소홀했던 면도 있다.고속전철의 개통과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설치로 거리는 대폭 단축될 전망이며,기술소요의 증가로 정부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대덕연구단지가 잘 성장한 선진국의 종합지식단지 대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선 몇가지 문제들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첫째,사업체의 입주를 활성화하여 산학연 연계를 극대화하여야 한다76년 단지 조성 이후 연구교육 시설이 아닌 기업체의 입주를 법으로금해 왔기 때문에 오랫동안 학연 단지에 머물러 있었다.금년 3월 입주를 허용하기로 법을 바꾸었지만,입주할 부지가 없기 때문에 벤처기업들이나 기업연구소와 선진 외국의 연구소들의 추가 입주는 아직도거의 불가능한 현실이다. 단지 내의 보육센터를 졸업한 벤처기업들이 서울로 떠나가는 것을 막고,단지내에 정착하도록 추가로 부지를 조성하거나 일부 정부출연연구소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840만평에 86개의 기관이 입주해 있는 대덕연구단지와,불과 390만평의 부지에 320여개의 기관 및 업체가 입주해 있는 대만의 신죽단지는매우 대조적이다.대덕밸리의 발전을 위해서는 추가 부지의 조성을위해 인근 녹지를 편입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며,우선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과다 보유하여 유휴지로 놀리고 있는 땅을 정부가 회수하여재분양하거나 입주 희망기업체에 매각케 하면 좋을 것이다. 둘째,대덕밸리가 하나의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려면 직간접 공용지원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연구단지의 종사자 및 가족들을 위한 문화,의료,체육 오락 등의 복지시설이 필요하며,과학기술전문가 모임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시설이 갖추어진호텔도 필요하다. 복지관이나 과학문화센터가 설립되었으나 이미 기능과 용량이 뒤떨어지고,그나마 상업임차에 의한 수익성 위주의 운영으로 이용효율은 저조한 편이다. 그동안 대덕연구단지는 입주기관들이 자립기능을 갖추어 생존에 전념해왔기 때문에 기관마다 갖추고 있는 간접시설의 중복투자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단지로서의 운영관리기능을 강화하고 공동체환경이많이 조성되어야 한다.이를 위하여 현재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으로 되어있는 대덕연구단지 관리사무소의 기능을 시설 유지보수 차원을 넘어,단지 전체 공통기능의 발전기획,개발,운용,관리,홍보 등의 기능을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구로 확장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대덕밸리의 발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중앙정부 기능인 대덕연구단지와 지자체 기능인 공단,엑스포 공원 등의 협조와 조화가 관건이 될 것이므로 이를 위한 조정기능의 도입이 또한 필요한 요소로보인다. ■정 선 종 대덕연구단지 기관장협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인터뷰/ 개혁 모범 수자원기술공단 白武男사장

    “공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편하게 일하고 쉽게 월급받는 시대는 이제 갔습니다.노·사 모두 사회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수자원기술공단(이하 수기공) 백무남(白武男·) 사장은 공기업도 이제 21세기에 걸맞은 경영 마인드와 국민들에 대한 책임감을가져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수기공은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개혁 ‘모범기관’으로 평가받았다. 98년 초부터 착실하게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해낸데 대한 평가결과다. 대부분의 공기업이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을 한데 대해 경고·시정요구 등의 지적을 받은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성공사례다. 수기공은 민영화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종업원지주회사 설립을통한 민영화다.지난해 퇴직 직원들은 경북권 5개 사업소 관리를 담당하는 종업원지주회사인 ‘한국수자원 종합 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공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민영화다.퇴직금을 투자한 직원들의주인의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수기공은 전국을 세 권역으로 나눠 같은 방식으로 나머지 서남권,수도권 두 권역도 내년상반기까지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사장은 “구조조정과 고용안정,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노사각각의 고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월례조회,간담회,노사합동 현장순회 설명반 구성 등으로 직원들을 설득해 ‘권역별민간위탁’을 착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550명이던 수기공 직원은 현재 391명이다.백사장은 “영세한 자본력의 문제나 상법상의 법인 설립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내에 ‘창업 지원반’을 구성해 적극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3월 공기업중 퇴직금 누진제를 가장 먼저 폐지하고부사장직을 없애고 6개 부서장을 2개 부서장으로 줄이며,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등 공기업 경영혁신에 가장 선도적인 모습을보였다. 여느 공기업이 그렇듯 처음에는 노조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쳤다.‘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등을 요구하는 노조의 장기간 농성이 거듭됐다. 백사장은 “진솔한 대화로 구조조정의 불가피성과 발전적 대안을 제시,노조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난해 동료 직원의 퇴직때는 남은 직원들이 1분기 상여금을갹출해 전달하는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또 성공적인 권역별 민간위탁을 위해 ‘노사 합동 구조조정 실무대책반’을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있다. 수기공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자회사(子會社)로서 전국 8개 다목적댐과 18개 광역상수도(총 2,380㎞)의 모든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등의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86년 설립됐다.2001년까지 민영화를 완료하고수기공은 해체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용인 ‘난개발 水害’ 배상 받을듯

    난개발이 수해를 키웠다고 주장하는 용인지역 주민들이 국가나 자치단체를상대로 법적 손해배상을 물을 경우 얼마나 받게 될까. 과거와는 달리 최근 판결에서 국가나 자치단체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돼 수재민이 승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비피해가 난개발과 이어질 경우 적정보상을 받게 될 확률이 크다. 지난해 1월 수원지법 민사1부는 97년 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주민 28명이 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시는 주민들에게1억1,3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또 98년 집중호우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낙생저수지 제방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유가족들이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재판부는 시의 제방유지보수 부실 책임을물어 유가족들에게 2억7,000여만원을 보상하도록 했다.이 뚝의 붕괴로 수해를 입은 인근 10여곳의 비닐하우스 농민들도 모두 7억여원 피해보상을 받게됐다. 자치단체들은 소송에서 한결같이 ‘기상이변에 따른 불가항력”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적절한 배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않은 책임을 물었다. 지난 87년 태풍 셀마의 영향으로 일산 방조제 둑이 무너져 침수 피해를 입은 고양시 주민 6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은 “국가가 통상의홍수량을 초과한 호우피해까지 배상할 책임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과 비교되는 판결들.법원이 점차 자치단체의 책임을 인정하는 쪽으로움직여 온 만큼 용인시 주민들도 증거 보존여부에 따라 승소확률이 높다는게 수해관련 소송을 맡고 있는 변호사들의 입장. 변호사들은 용인시 수해와 관련해 “자치단체는 우기를 대비해 토사유출방지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게을리해 수해를 확대시켰을 경우 자치단체와 건설회사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수해와 관련한 소송은 피해가 복구된 뒤 이루어지므로 현장보존에 어려움이 있어 수재민들은 소송에 대비해 사진 등 증거자료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철도청 건설·운영 분리 추진

    오는 2001년 말부터 철도청이 건설부문과 운영부문으로 분리되는 등 철도민영화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철도청 건설부문은 고속철도공단과 함께 ‘철도건설공단’(가칭,이하철도공단)으로 거듭나며,여객·화물 운영부문은 중정비부문과 더불어 단일민간운영회사로 출범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가 오는 2004년 4월까지 매듭짓기로 한 철도 민영화과정에서 철도청과 고속철도공단의 누적부채 등 모두 5조6,986억원을 떠안아야 하고 인력도 현재 3만2,000명에서 2만9,000명으로 줄여야 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뛰따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철도 민영화 연구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이런 내용을 담은 ‘철도구조개혁(민영화) 보고서’를 마련,최근 보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달 중 민간인 위원장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된 ‘철도구조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여론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설주체와 운영주체간의 역할분담을 위해 철도청과 고속철도공단의 건설부문이 통합돼 철도공단으로 거듭나게 된다.철도공단은 철도 건설 및 유지보수업무를 맡는다.이와 함께 보고서는 운송업무를 맡게 될 민간 운영회사를 설립,여객 및 화물 운송 뿐 아니라 차량 중정비작업을 함께맡도록 하는 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민영화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정부는 철도청의 누적부채 1조4,757억원과 고속철도공단의 선로 관련 부채 3조8,229억원,직원 퇴직수당4,000억원 등 모두 5조6,986억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16조원에 달하는 철도자산 중 차량·정비·기타 운영자산 3조원은 오는2004년 4월 고속철도 완공시점에서 운영회사에 팔고,선로·역·기계장치 등은 정부로 소유권을 넘긴 뒤 신설되는 건설공단에 위탁관리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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