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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B, 스마트센서 솔루션 공개…오바마-·메르켈도 관심

    ABB, 스마트센서 솔루션 공개…오바마-·메르켈도 관심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ABB가 지난 25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신기술인 ‘저압 모터용 스마트센서 솔루션’을 선보였다. ABB가 개발한 스마트 센서는 모터에 장착되어 무선으로 모터의 동작상태와 컨디션 파라미터 정보를 전송한다. 이 기술을 통해 전세계 설치된 수억개의 모터에 IoTSP(Internet of Things, Service and People: 사물, 서비스,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기술) 구현이 가능하며, 플랜트 운영기업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BB 전시 부스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ABB그룹의 CEO인 스피스 호퍼가 두 정상에 직접 스마트 센서가 어떻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연결되어 수억개에 이르는 전기 모터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설명했다. 스피스 호퍼는 “스마트 센서로 모터의 정지시간을 70% 줄이고, 모터 수명은 30% 연장시켜 에너지 소비를 10% 절감할 수 있다. 전세계에 적용된 산업용 전기모터에 사용하면, 100개의 대형 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 수준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대륙횡단의 산업 디지털화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주택전시장’ 입주사들, 퇴거 1일 남았는데…

    성남 ‘주택전시장’ 입주사들, 퇴거 1일 남았는데…

    새달 강제집행… 첨단 기업시설로 28개 업체 “시간 더 달라” 요청 경기 성남시가 첨단 기업지원시설로 사용할 예정인 분당구 정자동 ‘주택공원 내 전시장’ 입주 업체들의 퇴거 여부를 놓고 난감해하고 있다. 30일 성남시 및 입주 업체들에 따르면 정자동 253 일대 주택공원 일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 7813㎡ 규모로 건축된 이 전시장은 한국주택협회가 1995년 분당신도시 건설 당시 20년 후 성남시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들어섰다. 주택협회는 전시장 1층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으로 빌려주고, 2층엔 각종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관련 업체 28곳을 입주시켜 임대료를 받아 오던 중 지난해 6월 사용 기한이 종료됐다. 성남시는 돌려받게 된 주택전시관 부지 및 주택공원 부지 23만 4990㎡를 지난해 시가화 예정용지로 바꿨으며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첨단 기업지원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2층에 입주한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관련 업체들이 추가 사용을 요구하며 임대 공간을 비워 주지 않고 있다. 28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주택전시장 운영인협회’는 “그동안 노후 건물을 수선 및 유지보수하는 데 많은 비용을 투자했으므로, 성남시의 부지 활용계획이 확정될 때까지는 비워 두지 말고 우리가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는 게 낫지 않으냐”며 시간을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주택협회는 “입주 업체들은 임대차 계약서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입주 업체들을 모두 내보내야만 성남시에 시설을 넘겨줄 수 있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택협회는 입주 업체들을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 다음달 1일 강제집행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성남시도 “이미 오래전부터 주택협회에 명도 절차 이행을 요구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공유재산은 공익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민간에 계속 임대하려면 경쟁입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 입주 업체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남 정자동 주택전시장 입주 업체들 퇴거 난감

    경기 성남시가 첨단 기업지원시설로 사용 예정인 정자동 ‘주택공원 내 전시장’ 입주업체들의 퇴거 여부를 놓고 난감해하고 있다. 30일 경기 성남시 및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 253 일대 주택공원 일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 7813㎡ 규모로 건축된 이 전시장은 한국주택협회가 1995년 분당신도시 건설 당시 20년 후 성남시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들어섰다. 한국주택협회는 전시장 1층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으로 빌려주고, 2층은 각종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관련업체 28곳을 입주시켜 임대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해 6월 사용기한이 종료됐다. 성남시는 돌려받게 된 주택전시관 부지 및 주택공원 부지 23만 4990㎡를 지난해 시가화 예정용지로 바꿨으며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첨단 기업지원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2층에 입주한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관련업체들이 추가 사용을 요구하며 임대 공간을 비워 주지 않고 있다. 28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주택전시장 운영인협회’는 “그동안 노후 건물을 수선 및 유지보수하는데 많은 비용을 투자했으므로, 성남시의 부지 활용계획이 확정될 때까지는 비워 두지 말고 우리가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는 게 낫지 않느냐”며 시간을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주택협회는 “입주업체들은 임대차 계약서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입주업체들을 모두 내보내야만 성남시에 시설을 넘겨 줄 수 있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입주업체들을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 다음 달 1일 강제집행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성남시도 “이미 오래전부터 협회에 명도 절차 이행을 요구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공유재산은 공익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민간에 계속 임대하려면 경쟁입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 입주업체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울산시,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건립

     울산시는 15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산학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SKC 등 19개 산업체와 한국폴리텍대학교, 산업통상자원부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학관은 협약서에서 △기업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 △센터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 운영 △센터 구축 및 확장을 위한 제반 사항 공동 노력 등에 합의했다.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인 석유화학 신르네상스시대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가 주관 사업자로 참여한다. 여기에는 국비 150억 원과 지방지 64억 원, 민간자본 38억 원 등 총 2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울산시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9632㎡의 부지에 연면적 5000㎡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 2019년 4월 개원 예정이다. 기술교육센터가 완공되면 석유화학 분야 공정운전 및 유지보수 인력의 양성 및 재직자 직무향상 교육을 수행하게 되며, 연간 교육 목표는 신규 인력 양성 300명, 재직자 직무 향상 1000여명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으로 석유화학산업 전후방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스크린도어 내년까지 100%

    올해 경부고속철도 교량 내진 보강공사가 마무리되고 도시·광역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가 내년까지 끝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철도시설물 개량·보수 등 안전 강화에 1조 4708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시설 투자비는 국비 7724억원, 선로사용료 5484억원, 철도시설공단 채권 발행 1500억원으로 충당한다. 철도시설 개량 투자가 확대된다. 내진 설계기준에 미달하는 고속철도 교량 68곳을 보강하고, 15개 터널의 소방안전시설도 개량된다. 철도시설 유지보수비를 7873억원으로 확대하고, 철도 구간별 위험도 평가를 통한 집중 작업시간 확대를 통해 작업자 사고 발생의 개연성을 줄이고 유지보수·개량 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사고예방 시설도 확충된다. 21개역에 접이식 안전발판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도시·광역철도 229개역에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한다. 선로무단통행 사고가 빈발한 구간 273곳에 2018년까지 방호울타리가 설치되며, 호남선 대전건널목·충북선 옥산건널목·경전선 소촌건널목은 개선 공사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차단한다. 주민불편 시설도 개선된다. 철도 통행으로 60데시벨 이상 소음이 발생하는 구간 중 31곳에 방음벽을 설치하고 경부선 상리지하차도 등 철도 횡단 통로박스를 확장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음 1년 조직원 마음 열고 다음 1년 철피아·불신 잡고 남은 1년 ‘신종여시’ 자세로

    [공기업 사람들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음 1년 조직원 마음 열고 다음 1년 철피아·불신 잡고 남은 1년 ‘신종여시’ 자세로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6일 대전시 동구 중앙로 철도사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종여시’(愼終如始)를 강조했다.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일을 끝마칠 때까지 처음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임기를 1년 남짓 남긴 자신에게 던진 경구이자, 지난해 최고의 실적과 평가를 받은 조직에 대해 자만하지 말고 안주해선 안 된다는 경고로 읽혔다. 지난 4일 시무식에서는 “관리는 지위를 얻는 데서 게을러지고, 병은 조금 낫는 데서 악화된다”는 명심보감 성심편을 인용한 뒤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공공·노동개혁, 철도운영 경쟁시대 등 급변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혁신적인 대처와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임기 3년인 강 이사장이 지난 2014년 2월 취임했을 당시 공단은 공공기관 정상화와 철도 비리, 철피아 논란 등으로 혼란스러웠다. 내부적으로는 혁신의 피로감과 직렬 간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혀 자신과 관계가 없는 일에는 무관심과 외면으로 일관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구성원들의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데 1년 이상 공을 들였다고 강 이사장은 소개했다. 불신과 비리의 근원인 지연과 학연을 철저히 차단했고 간부들의 전유물이던 정보를 공개하는 등 이전 경영진이 가지 않았던 길을 선택했다. “100%는 아니지만 어렵게 이끌어낸 변화를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강 이사장은 내부 구성원들의 잠재력과 능력도 확인했다고 한다. 강 이사장은 “공무원보다 더 공무원 같은, 해결본능이 있더라”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날을 새가며 바로잡는 열정을 보았다”고 귀띔했다. 올해는 철도시설관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품질평가와 비용표준화 등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유지보수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안전한 철도 건설’의 중요성도 언급했다.그러면서 강 이사장은 “기본을 튼실히 다지는 것이 궁극적으로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위기의 중장비 시장… “최저가 입찰 대신 종합평가제 도입을”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위기의 중장비 시장… “최저가 입찰 대신 종합평가제 도입을”

    “현행 최저가 입찰제 대신 차량 가격과 연구개발, 차량 유지보수, 품질 등을 골고루 평가하는 종합평가제 도입이 시급합니다.” 31일 경남 창원 의창구 대원동에 위치한 현대로템 공장 인근에서 만난 현대로템 관계자는 “기계업종은 2년 전 수주 물량을 현시점에서 생산하는 구조다. 당장은 버틸 수 있어도 2017년 이후 공장이 멈출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제언했다. 현대로템은 2012년 해외수주로 1조 7000억원을 찍었다. 하지만 2013년 대규모 수주에 실패하면서 2014년 해외 수주가 약 65% 감소했다. 2014년 해외 수주는 800억원에 불과했다.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 일본, 프랑스 등에 밀리고 있다는 현대로템의 분석이다. 특히 현대로템 사업 부문의 50%를 차지하는 철도차량은 협력사 200여곳의 숨통을 쥐고 있다. 전동차 1량에 모듈화한 부품이 1만개. 현대로템의 부진은 협력사에도 심각한 타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공재 성격이 강한 철도산업에 대해 대대적인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망퇴직 같은 건 여름에나 했으면 좋겠어요. 안 그래도 추운데 (겨울엔) 더 춥잖아요….” 이날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인근에서 마주친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매각도 그렇고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나서는 정말 흉흉한 공장이 됐다”며 뒤숭숭한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2013년 2월 준공된 두산인프라코어 성산동 대형 공작기계 생산공장 외벽에는 두산인프라코어 노동조합이 내건 빨간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었다. 현수막 위로는 ‘대한민국 전략적 기간산업인 공작기계! 해외 매각 결사 반대한다!’는 문구가 노란 고딕체로 박혀 있다. 우리 건설중장비 시장의 안방으로 통했던 중국 시장은 최근 1년 새 5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네 차례나 실시했다. 2월에는 180명, 9월 200명, 11월엔 450명이 짐을 쌌다. 최근에는 지난해 1월 입사한 스물세 살 신입사원까지 대상자로 포함시켰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은 제외하겠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업황 부진에 따른 기업의 정리해고가 갓 입사한 20대 직원을 조준한 ‘슬픈 현실’은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경남 창원 원포동 STX조선소 근처에서 만난 STX조선해양 직원은 “나도 언제 어떻게 구조조정 대상이 될까 두렵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013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24.4%에 달하는 864명의 사람을 해고했다. 앞으로 930여명을 더 줄인다. 시중은행들이 STX조선해양 채권단에서 속속 발을 빼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수주량은 24척. 당초 목표량은 59척이었다. 올해는 버텨도 내년에는 작업할 물량이 없는 상태다. 정부 지원이 중단되면 STX조선해양의 근로자 2700여명은 물론 협력사들도 줄도산에 처한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 물동량 감소로 선박수요가 줄고 중국의 자국 조선업 지원정책과 엔저에 따른 일본의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도 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지속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옛날이 좋았다는 말들만 합니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죠”라며 씁쓸히 웃었다.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는 이 직원은 공장 안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글 사진 창원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원자력硏 ‘프라이드’ 본격 가동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21일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처리 기술 중 하나) 기술 공정을 모의실험할 수 있는 시험시설 ‘프라이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드는 사용후핵연료의 평화적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 모든 공정을 모의 핵연료를 이용해 실험하는 시설이다. 연구원은 프라이드 연구를 통해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의 고효율화와 고용량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ETRI 열차사고 감지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은 2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과 공동으로 고속열차 주행 시 객차 온도나 진동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열차 관리센터로 전송하는 사물인터넷 융합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열차 탈선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고속열차의 안전운행 확보와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과학관 바이러스 특별전 개최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은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바이러스의 고백, 인간과 공존하고 싶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갖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된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백신과 치료제의 원리, 바이러스의 생김새와 특징 등을 전시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바이러스 분석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또 지난해 초 에볼라에 대응하기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됐던 해외긴급구호대 의료진들이 나와 현지 활동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특별 강연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서울메트로 운영 노하우로 필리핀 경전철 속도 ‘UP’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필리핀교통통신부가 발주한 13억원 규모의 마닐라 경전철 3호선(MRT3) 노선 운영 및 유지보수(O&M)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선 전체에 대한 대규모 컨설팅 수출은 우리나라 첫 사례다. MRT3 노선은 마닐라에 설치된 3개 노선 중 하나로 1999년에 개통했다. 시간당 4만명 정도를 수송한다. 메트로 관계자는 “독일, 홍콩 등 3개 회사가 경쟁했는데 부산 김해 경전철, 의정부 경전철의 운영 및 유지보수 컨설팅을 한 경험이 낙점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혼잡한 서울의 지하철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MRT3 노선은 최고속도가 시속 60㎞로 설계됐지만 자체 유지관리가 어려워 40㎞로 서행 운행하고 있다. 필리핀교통통신부는 메트로의 유지보수 기법을 전수받아 운행 속도를 향상시키려 한다. 메트로는 새로 도입하는 전동차의 우수한 품질 확보를 위해 제작 감리도 맡는다. MRT3는 노후화로 중국에서 신형 전동차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메트로와 동일기술공사, 현지 법인 2개 사가 조인트벤처를 구성했으며 2년간 계약금액이 13억원(4998만 3904페소)이다. 메트로는 2008년 해외 도시철도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 7년간 인도네시아 자보타벡 철도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베트남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 궤도실시 설계, 방글라데시 신호 개량 사업 등을 수주했다. 현재 호찌민 지하철 5호선 및 공항철도 사업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개발 주역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개발 주역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세계 각국이 고속철도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64년 일본이 시속 200㎞급 고속철도를 내놓은 뒤 20여년 단위로 철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고속철도는 일본과 프랑스, 독일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 스페인이 선진국을 따라붙는 형국이다. 우리나라도 시험속도 시속 421㎞를 주파했으며, 앞으로 시속 350㎞ 열차 운행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철도 증속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김기환(58)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형 고속철도 ‘KTX산천’과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430’ 개발의 주역인 김 원장을 만나 국내 철도 연구개발 현황과 철도기술의 미래를 들어봤다. →KTX산천 기술개발의 주역이다.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연구원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 고속철도의 수준은 걸음마 단계였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는데, 당시 일본·독일·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고속철도 개발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프랑스로부터 차량, 전차선, 신호 및 유지보수 등 전반에 걸친 기술이전이 막 시작될 때였다. 고속철도의 기술자립에 대한 논의가 막 시작될 때였다. 무(無)에서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 →한국형고속열차기술개발사업 단장으로 사업을 이끌었는데. -한국형고속열차 개발은 경부고속철도가 도입될 때까지 우리 철도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1996년 시작됐다. 29개 산학연에서 1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했고 사업비 2100억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6년 만에 7량의 시제차량이 나왔다. 우리나라 철도기술이 철도선진국의 26% 수준에 머물렀을 때이다. 지금은 철도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6~8% 정도까지 좁혔으니 고속철도와 함께 엄청난 발전을 해온 셈이다. 한국형고속열차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3년), ‘국가 R&D 실용화 10대 과제’(2005년), ‘광복70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표성과’(2015년) 등 의미 있는 상을 받았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에피소드도 많을텐데. 연구진들이 했던 말이 있다. ‘꿈은 이루어진다’인데, 아직까지도 우리는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1996년 사업을 시작하고 차량을 제작한 뒤 2002년 8월, 첫 시험주행을 했다. 당시 속도는 시속 60㎞였다. 점차 속도를 올려 2003년 8월 1일, 드디어 시속 300㎞를 넘었다. 그런데 그날은 기술개발을 이끌어 오는 동안 가장 속상한 날이기도 하다. 오후 시속 300㎞ 돌파행사를 준비했는데, 열차가 출발한 지 몇 분 만에 멈춰 서는 바람에 행사를 취소해야 했다. 더위를 먹은 배터리 충전장치가 고장을 일으켰다. 자정 무렵에야 복구하고 시속 300㎞를 기록하면서 연구진과 시험요원들이 ‘우리만의 잔치’를 했다. 당시에는 안타까웠지만 돌이켜보면 연구자로서, 기술자로서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안타까웠을 것 같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개발하지 않았나. -기술자들은 기술로 말한다. 2004년 12월 16일 새벽 1시 23분 한국철도에 전무후무한 순간이 왔다. 시험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매서운 겨울 추위와 눈비를 뚫고 시속 352.4㎞를 돌파했다. 한국형고속열차의 352.4㎞는 아직도 감동의 숫자로 남는다. 2005년 12월까지 12만㎞에 걸친 무사고 시험운행을 마치고 한국형고속열차는 2010년 3월, KTX산천으로 상용화됐다. →고속철도차량 개발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차량개발도, 증속시험도 고속철도 개발의 길은 참으로 험난했다. 수많은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진이 밤을 지새웠다. 성능분석과 평가를 위해 열차 곳곳에 계측시스템을 설치하고, 400여개가 넘는 전자센서로 열차의 동작특성을 파악해야 했다.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설계된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점검하고, 고민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시험운행도 어려웠다. 전용시험선이 없어 KTX 공급사인 프랑스가 시험하지 않는 밤과 새벽에야 겨우 가능했을 정도였다. 밤낮이 따로 없었던 10년, 한국형고속열차 KTX산천은 그렇게 탄생됐다. →철도기술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원인이 무엇인가. -철도기술 확보가 왜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우리가 프랑스로부터 기술이전을 전제로 고속철도차량 12편성을 수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1조 2000억원쯤 됐다. 그런데 34편성을 국내 제작하는 데 들어간 비용도 같다.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비를 3분의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 기술이전 이후 현대로템에서 710량을 제작했는데, 비용이 2조원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경제적 이득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빼어난 기술 하나가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의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런 게 창조경제 아닌가 생각한다. 철도기술 확보는 유라시아이니셔티브를 쥐는 데도 유리하다. →시속 350㎞ 열차가 나왔는데 추가 증속경쟁이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상용화는 세계적으로 시속 300㎞급이다. 앞으로 시속 350㎞ 열차가 상용화될 것이다. 2007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해무’는 2013년 3월 시험운행에서 시속 421.4㎞를 기록했다. 430㎞가 목표다. 그래서 프로젝트 이름도 ‘해무 430’이다. 다른 나라들은 그 이상의 속도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고 속도는 바로 기술력의 바로미터다. 그래서 세계 각국이 증속경쟁에 나서는 것이다. →상용화를 350㎞급 이상으로 올리는데 다른 기술이 뒷받침되나. -현재로서는 어렵다. 경부고속철도는 시속 320㎞ 이상으로 달리면 열차가 자동으로 멈춰선다. 고속열차 차량을 개발했더라도 당장 상용화하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 현재 고속철도 일반 신호체계는 300㎞급에 맞춰졌다. 350㎞ 열차 운행에 노반은 큰 문제가 없지만 신호기술이 전제되고, 차량도 더 가벼워져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과 강, 터널을 지나야 하고 굴곡이 심해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신호체계 등 기술개발로 5년 이내에 350㎞급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이상의 속도는 경제성 문제다. →미래형 고속열차도 나오고 있다. -‘튜브트레인’이라는 열차가 있다. 우리 연구원이 먼저 제안했다. 일종의 진공터널을 만들어 열차가 저항을 적게 받고 달리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선 ‘말도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미국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건설사업에 이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선제 투자가 따라야 하는 이유다. →현재 우리나라 철도기술의 수준은. -최고기술의 수준을 100%로 했을 때, 우리나라는 83% 정도이다. 철도선진국인 프랑스는 89%, 일본은 91% 정도로 보면 된다. 프랑스와는 약 6%, 일본과는 약 8% 정도 격차가 있다. 중국이 무섭게 달리고 있다. 차량, 전력, 건축, 시스템 분야 등에 비해 선로와 통신 분야에서 격차가 큰 편인데, 국내 토목기술과 정보통신(IT)기술 수준이 세계적인 만큼 철도기술에 접목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인 철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래철도기술의 발전 방향은. -미래사회는 자연파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고령화로 인한 성장정체, 다양한 국제정세 등을 극복하는 동시에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보장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철도 교통은 ‘2040년 도시 내 30분, 거점 도시 간 60분’을 목표로 더욱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화석연료 고갈로 교통수단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더욱 강조돼 항공이나 선박 수요를 상당 부분 철도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초고속 튜브트레인, 아음속 추진제어 트레인 등이 새롭게 등장하고, 모든 시스템의 운영이 무인, 무선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시철도의 발달로 저심도, 대심도 도시철도가 등장하고 논스톱으로 달리는 개인용 철도시스템도 생각해볼 수 있다. →20여년 동안 철도기술연구원에서 몸담았다. 언제부터 철도기술에 관심을 가졌나. -어린 시절부터 기계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독일 유학의 길을 걸었다. 독일에서 10년 동안 기계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들어오게 됐다.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철도기술에 관한 공부도 자연스럽게 병행했다. →기계공학 전공자 가운데 철도기술자는 많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철도기술 선진국인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철도기술의 발전이 곧 국가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능력으로 철도뿐 아니라 국가경제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철도를 위해 쉼 없이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철도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철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철도만큼 정확한 교통수단도 없다. 시계가 보편화되기 전 일제강점기에는 철도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시간을 가늠했을 만큼 철도는 시간의 정확성을 보장한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은. -우리 고속철도기술의 해외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내년이면 연구원이 20주년이 되는데, 그동안 KTX산천과 경량전철 K-AGT의 상용화를 비롯해 도시철도도 95% 이상 국산화했다. 무가선 트램, 바이모달 트램, 시속 430㎞급 차세대고속열차도 개발했다. 고속철도에서부터 도시철도, 경전철, 트램에 이르는 기술과 경험을 해외에서 펼쳐보는 게 소망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 철도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터키, 베트남, 인도 등이 우리 철도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해외진출과 기술 수출을 위해 연구원 모두 밤을 새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꿈은 이루어진다’를 다시 한 번 실현해보고 싶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기환 원장은 국내 고속열차 걸음마 단계부터 초고속 개발 총지휘 단국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독일 아헨 공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1996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철도와 인연을 맺었다. 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단장, 고속철도연구본부장, 선임본부장을 거쳐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제7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열차인 350㎞/h 한국형고속열차를 비롯해 430㎞/h 차세대고속열차(HEMU-430X) 개발의 최고 책임자로 한국고속철도의 기술 개발을 이끌어 왔다.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청주공항 건설비 188억 신설·영천~언양 고속道 175억 늘어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청주공항 건설비 188억 신설·영천~언양 고속道 175억 늘어

    내년 정부예산을 놓고 말들이 많다. 정부안보다 증액된 것은 물론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로 끼어든 사업비도 수두룩하다.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도 그대로 드러났다. 지역구 예산을 늘리기 위해 일반 눈에 보이지 않는 예산이 애꿎게 희생됐다는 흔적도 역력하다. 분야별 예산을 자세히 뜯어본다. 내년 국토교통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가운데 증액된 사업은 모두 159개 사업, 증액 규모도 2679억원에 이른다. 이 중 정부안에 없던 신설 예산도 53개 사업, 897억원이나 된다. 정부안 확정 이후 발생한 보령댐 도수로 공사비 233억원을 빼더라도 664억원은 국토부도 모르는 ‘쪽지(끼워넣기) 예산’이다. 예산을 집행할 국토부는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치면서 갑자기 생긴 예산에 대해 사업 내역을 짜야 한다. 사업 우선순위를 먼저 고민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 확보된 뒤 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야 할 판이다.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건설비 188억원짜리 공사는 정부안에는 없던 사업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50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영일만횡단구간) 사업비 20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IC개설 35억원, 국도30호선 태권도원 진입도로 도로명목지점 개선 사업비 30억원 등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튀어나온 예산이다. 신설된 예산 가운데는 2억~3억원짜리 사업도 많다. 일단 사업이 확정됐다는 것을 지역주민에게 알리는 홍보자료로 이용된다.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비 2배 늘어 500억 당초 정부안보다 늘어난 예산도 많다. 영천~언양 고속도로 건설비는 정부안(733억원)보다 175억원이 늘어났다. 당진~천안 고속도로도 정부안(626억원)에 173억원이 순증했다. 광주~목포 호남고속철도 사업비는 정부안(550억원)에 250억원이 추가로 얹혀졌다.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비는 정부안보다 2배 늘어난 500억원이 됐다. 서해 복선전철 사업비는 500억원, 이천~문경 철도건설비 역시 400억원이 늘어났다.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비도 300억원이나 증가했다. 문제는 SOC 예산 증액, 신설 과정이 베일에 가려졌다는 데 있다. SOC 예산 정부안은 국토교통부가 얼개를 그린 뒤 사업 우선순위를 판단,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편성한다.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확보전은 평상시 열리는 국토위 상임위나 국정감사에서부터 시작된다. 각종 법안이나 정책 추진에 있어 을(乙)의 입장에 있는 부처로서 의원들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고 소홀히 넘어갈 수도 없다. 정부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로 넘어가면 끼워넣기가 시작된다. 상임위원들을 중심으로 국토부를 압박하면서 지역 SOC 예산 확보에 나선다. 본인 지역구 사업은 물론 당내 실세 의원들의 요구를 대신 반영하는 쪽지 예산도 적지 않다. ●상임위·예결위 거치면서 끼워넣기 시작 하지만 상임위 심사는 예비 검토에 불과하다. SOC 예산 편성의 실질적인 칼자루는 예결위가 쥐고 있다. 이 심사에는 정작 SOC 사업을 편성한 국토부도 배제된다. 기재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넣고 빼기를 한다. 사실상 밀실작업이 이뤄지면서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던, 해당 부처도 모르는 쪽지예산이 들어가고 여기서 결정된 내용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됐다. SOC 예산은 지역구 의정활동 홍보(득표) 도구로 활용된다. SOC 예산은 특성상 일단 손을 대면 되돌리기 쉽지 않다. 의원들은 총선 등을 겨냥, 일단 신규 사업을 따내는 데 혈안이 됐다. 그러다 보니 많은 예산이 편성되지 않더라도 명목상 예산이라도 확보하려 했다는 흔적이 역력하게 나타났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사업을 할 수 있게 용역비 정도라도 받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SOC 예산에 2억원, 5억원짜리 신규 예산이 많은 이유다. 이런 사업은 다음해부터는 계속 사업비로 편성돼 여러 차례 우려먹을 수 있다. 같은 SOC예산이라도 ‘안전예산’, 일반 사업비는 지역 사업비를 증액하기 위해 애꿎게 희생됐다.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생색낼 수 있는 사업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거나 증액, 또는 신설하면서 감액해도 지역구 반발이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업 예산만 골라 깎았다. 특정 지역 사업의 성격이 아닌 철도안전관리 예산은 무려 403억원이나 잘려 나갔다. 철도안전관리운영·철도안전 및 시설개량·철도시설 유지보수예산 등 지역구 사업과 관련없는 예산이 칼질 대상이 됐다. 도로유지 보수비도 200억원이나 삭감됐다. 치수사업을 위한 국가하천 정비 사업비도 350억원이 깎였다. 이런 식으로 SOC 안전 관련 예산 7건, 1047억원이 날라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G전자 주가, 신사업 손잡고 반등

    LG전자 주가, 신사업 손잡고 반등

    LG전자가 저조한 실적에도 주가는 반등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들어 영업이익은 분기당 2000억원대에 정체돼 있지만 지난 8월 한때 3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최근 5만원대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신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방증이란 분석이다. 기존에 일반 소비자 중심의 범용 가전에서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신기술 분야로 사업 구성을 바꾸고 있다. 당장 올 들어 B2B 가전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10일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터보 칠러는 물을 차갑게 혹은 뜨겁게 해서 냉난방하는 제품으로, 산업시설에 설치하는 대형 냉난방기다. 앞서 지난달에는 상업용인 5세대 시스템에어컨을 내놨다. LG전자 관계자는 “칠러나 시스템에어컨은 빌딩에 설치되기에 매출 덩치가 크고 유지보수 매출도 계속 발생하는 데다 중국 업체들이 당장 따라 하기 어려운 기술 제품이어서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내는 물론 중동, 유럽 등에서 건설사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가전 세트 마케팅에도 열을 내고 있다. 그러나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무엇보다 신사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주가가 5만원을 돌파한 것도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11개 부품을 납품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10월 말이다.특히 에너지 솔루션 쪽 성과가 구체화되면서 주가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 측은 “B2B 사업 역량을 키워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에어컨 사업 11조원 규모로 키운다

    삼성전자가 연 85조원 규모의 글로벌 에어컨 시장을 잡기 위해 시스템 에어컨 분야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 에어컨 포럼 2015’를 열고 2020년까지 에어컨 매출을 10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에어컨 사업 포트폴리오가 지금은 가정용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이익이 많이 나는 시스템 에어컨 쪽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에어컨 시장은 연 85조원 규모로 시스템 에어컨과 일반 에어컨이 절반씩 차지한다. 이 중 다이킨 등 일본 업체들이 독식하는 시스템 에어컨은 빌딩에 설치되기 때문에 매출 덩치가 크고 유지보수 매출도 계속 발생해 수익성이 좋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약 5개월간 50여개국 117개 도시에서 주요 고객 9000여명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를 열고 시스템 에어컨 유통망을 확충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에어컨 시장을 잡아라

     삼성전자가 연 85조 규모의 글로벌 에어컨 시장을 잡기 위해 시스템 에어컨 분야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 AC 포럼 2015’를 열고 에어컨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10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에어컨 사업 포트폴리오가 지금은 가정용 중심으로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는 이익이 많이 나는 상업용 에어컨인 시스템 에어컨쪽에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B2B 제품에서 이뤄온 혁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에어컨 시장의 새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에어컨 시장은 연 85조원 규모로 시스템에어컨과 일반 에어컨이 절반씩 차지한다. 그 중 다이킨 등 일본업체들이 독식하는 시스템에어컨은 빌딩 전체에 탑재되기 때문에 매출 덩치가 크고 유지보수 매출도 계속 발생해 수익성이 좋다. 이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직 3∼5%로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AC 포럼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조시장 공략을 위한 원정에 돌입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약 5개월간 50여개국 117개 도시에서 주요 고객 9000여명을 초청해 대규모 론칭 행사를 열고 유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삼성 ‘360 카세트’는 기존 통념을 파괴한 원형 구조의 천장형 에어컨이다.  초대형 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삼성 ‘DVM 칠러’는 같은 용량대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별도의 냉각탑이 필요없어 설치공간을 대폭 줄여주며 20t 용량의 모듈별로 간단하게 이동·설치할 수 있다.  삼성의 대표적인 실외기 ‘DVM S’ 신모델도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의 EHP(공기열원) 시스템에어컨 84kW(30마력) 용량을 출시, 23kW(8마력)부터 84kW까지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고급 주거용 아파트, 소규모 상업시설에 최적화된 삼성 ‘DVM S 에코’도 공개됐다. 400㎡급 대형 평수 상업시설도 40kW(14마력) 용량의 실외기 한대로 최대 26개의 실내기를 연결해 냉난방이 가능한 제품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멀쩡한 정수기 렌털 해지 종용 ‘사기 마케팅’ 논란

    멀쩡한 정수기 렌털 해지 종용 ‘사기 마케팅’ 논란

    최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의 정수기 렌털 제품을 쓰고 있는 회사원 이모(35)씨는 자신의 제품을 관리해 주던 영업사원의 말만 믿다가 손해를 봤다. 더이상 관리가 안 되는 한일제품을 해지 처리해 줄 테니 한일월드 이용객은 일반 고객보다 약 15% 저렴한 렌털비로 쓸 수 있는 쿠쿠전자 신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한일월드 고객들은 이달부터 정상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이씨는 더 비싼 렌털 제품으로 정수기를 바꾸면서 무단 해지에 따른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 쿠쿠, 동양매직 등 국내 정수기 렌털업체들이 지난 9월부터 사실상 부도 상태인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1000억원대 고객 계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부당 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실상 사기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동양매직 등 중견 정수기 렌털업체들은 한일월드 영업사원들을 고용해 기존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이용자들은 회사 부도로 더이상 관리가 안 돼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말에 속아 멀쩡한 정수기를 떼내고 위약금(약 20만~30만원)까지 내고 있다. 한일월드는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됐지만 고객들은 정상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일월드로부터 1000억원대 정수기 렌털 고객 계정을 산 BNK캐피탈, DK인베스트 등이 청호나이스 등 일부 렌털업체에 관리 서비스를 맡긴 상태다. 정수기 업계가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고객 계정을 쉽게 확보해 덩치를 불리기 위해서다. 렌털은 ‘계정 수’로 굴러가는 규모의 경제 사업이어서 가입자 규모가 중요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회원을 공략하는 편이 빠르다. BNK 등으로부터 제값을 주고 고객 계정을 사 오는 데 따른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실제 불법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업체들은 생활가전 렌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곳들이다. 제지할 방법은 별로 없다. 업계 관계자는 “쿠쿠, 동양매직 등이 한일월드 영업사원을 이용해 기존 한일월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영업사원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양매직의 충북 청주 물류 창고에는 한일월드 정수기 400여대가 쌓여 있다. 동양매직 측은 “청주 창고에 한일월드 정수기가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쿠쿠의 경우 BNK로부터 기존 한일월드 고객 1만여 계정에 대한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쿠쿠 등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업체들이 유지보수 계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자사 정수기로 갈아타라고 유도했다면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고객 유인에 해당한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쿠쿠전자, 동양매직 정수기 사기 마케팅 논란

    쿠쿠전자, 동양매직 정수기 사기 마케팅 논란

    최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의 정수기 렌털 제품을 쓰고 있는 회사원 이모(35)씨는 자신의 제품을 관리해 주던 영업사원의 말만 믿다가 손해를 봤다. 더이상 관리가 안 되는 한일제품을 해지 처리해 줄 테니 한일월드 이용객은 일반 고객보다 약 15% 저렴한 렌털비로 쓸 수 있는 쿠쿠전자 신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한일월드 고객들은 이달부터 정상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이씨는 더 비싼 렌털 제품으로 정수기를 바꾸면서 무단 해지에 따른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  쿠쿠, 동양매직 등 국내 정수기 렌털업체들이 지난 9월부터 사실상 부도 상태인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1000억원대 고객 계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부당 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실상 사기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동양매직 등 중견 정수기 렌털업체들은 한일월드 영업사원들을 고용해 기존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이용자들은 회사 부도로 더이상 관리가 안 돼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말에 속아 멀쩡한 정수기를 떼내고 위약금(약 20만~30만원)까지 내고 있다.  한일월드는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됐지만 고객들은 정상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일월드로부터 1000억원대 정수기 렌털 고객 계정을 산 BNK캐피탈, DK인베스트 등이 청호나이스 등 일부 렌털업체에 관리 서비스를 맡긴 상태다.  정수기 업계가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고객 계정을 쉽게 확보해 덩치를 불리기 위해서다. 렌털은 ‘계정 수’로 굴러가는 규모의 경제 사업이어서 가입자 규모가 중요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회원을 공략하는 편이 빠르다. BNK 등으로부터 제값을 주고 고객 계정을 사 오는 데 따른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실제 불법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업체들은 생활가전 렌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곳들이다.  제지할 방법은 별로 없다. 업계 관계자는 “쿠쿠, 동양매직 등이 한일월드 영업사원을 이용해 기존 한일월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영업사원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양매직의 충북 청주 물류 창고에는 한일월드 정수기 400여대가 쌓여 있다. 동양매직 측은 “청주 창고에 한일월드 정수기가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쿠쿠의 경우 BNK로부터 기존 한일월드 고객 1만여 계정에 대한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쿠쿠 등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업체들이 유지보수 계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자사 정수기로 갈아타라고 유도했다면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고객 유인에 해당한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축산농가 불안 걱정, 라이브케어(LiveCare)가 덜어준다...(주)유라이크코리아 특허획득

    축산농가 불안 걱정, 라이브케어(LiveCare)가 덜어준다...(주)유라이크코리아 특허획득

    경북 안동에서 축산 농가를 운영 중인 권모씨(56)는 5년 전 발생한 구제역 사태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진다고 말한다. “자식처럼 키워온 소들을 죄다 살처분하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정부도 못 믿겠고, 간신히 사태가 수습되고 나서는 내가 직접 소들의 건강상태를 살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권씨는 밝혔다. 2010년 발생한 구제역은 아직도 많은 축산농가들에게 악몽처럼 남아있다. 당시 살처분된 가축들만 해도 총 348만마리에 이르며, 재정지출로 인한 경제적 피해 또한 3조원에 이르렀다. 구제역 사태 이후 축산계에서는 현행 정부주도 방제 프로세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별 농가 자체의 질병 차단 방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회사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런 니즈에 맞춰 IoT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라이브케어(www.livecare.kr)’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했다. 지난 3년간의 축산질병관리 R&D를 통해 구축된 라이브케어는 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축들이 온도 변화에 예민하다는 점에 착안, 온도를 기반으로 가축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성체 소의 정상 체온은 38.5~39.5℃이다. 그러나 질병에 노출되는 순간 소의 체온은 변하게 되며, 열 스트레스와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소는 발육 지연 뿐 아니라 체중이 감소하고 젖의 양이 줄어들거나 아예 나오지 않으며, 번식이 불가능해지거나 운동의 장애를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겪게 된다. 축산 전문가들은 “단지 1~2℃의 작은 온도 변화도 소의 괴저성 유방염과 유해열, 폐렴, 중독증, 케토시스 등 다양한 질병을 말해주는 단서가 된다”고 말한다. 라이브케어는 기존의 외부 열 감지 센서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을 활용한다. 소에게 온도와 PH 센서를 갖추고 있는 바이오캡슐을 복용하게 하면, 이 캡슐은 소가 사망할 때까지 체내에 머물면서 체내 온도와 PH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준다. 아울러 데이터 게더링 박스(Data Gathering Box)는 바이오캡슐이 측정하는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메인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시간 LTE로 IDC에 전송된 정보를 통해 농장 관리자는 PC나 모바일을 이용, 쉽고 간편하게 개체별 온도와 PH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측은 “본사는 지난 2년간 낙농과 한우농가의 임상실험을 통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보다 정확한 질병 정보와 통계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렇게 실시간 수집된 각 개체별 생체정보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농장주와 수의사에게 문자와 푸싱메시지로 푸싱 서비스를 제공,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특허(IP)를 획득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설치와 유지보수가 단순해 관리가 까다롭지 않으며 기존의 스마트팜 설비보다 저렴해 비용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장기적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가축 질병을 95% 이상 조기발견하는 서비스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 및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과 축종별로 실시간 질병정보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산 시장이 넓게 형성된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전 세계 축산 시장의 22%를 차지하며 약 2.1억두의 가축이 있는 브라질에는 법인지사를 설립해 올해 안으로 서비스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는 “라이브케어 연구개발에는 국내외 유수한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팀이 참여했다”며 “국내외 서비스 상용화 후 1차년도 매출액으로 10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수리’ 하러 떠나는 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수리’ 하러 떠나는 우주비행사

    "화장실 고치러 우주갑니다" 오는 12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인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주임무가 화장실을 고치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인 영국인 출신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42)는 "매력적인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ISS에서 화장실을 유지보수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피크의 솔직한 대답은 영국 초등학생들과의 온라인 대담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이중 한 초등학생이 "ISS에서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느냐?" 고 묻자 이같이 답한 것. 피크는 "ISS에서 화장실은 미국과 러시아 쪽에 있는데 15년이나 돼 자주 고장난다" 면서 "이를 고치는 방법을 훈련받았고 두 곳의 화장실 모두 고맙게도 거의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고 친절한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이어 "소유즈호를 타고 6시간 후 ISS에 도킹했을 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피크가 단순히 화장실만 고치려고 비싼 돈 들여 우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6개월 간 ISS에 머물 예정인 피크는 총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중 중요한 임무가 화장실 유지보수인 것이다. 전직 영국 헬기 조종사 출신의 피크는 지난 2009년 총 9000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 중에서 당당히 선발됐으며 현재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 머물며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있다. 한편 초등학생의 호기심처럼 우주비행사들도 당연히 '자연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ISS에는 특수 제작된 화장실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좌변기와 흡착기다. 우주인은 지름이 약 1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구멍이 뚫린 좌변기에서 ‘큰 일’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흡입돼 저장된 대변은 이후 지구 대기에서 불 타 사라진다. 유의할 점은 역시나 조준 실력으로 잘못 ‘발사’되면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소변보는 방식이다. 대변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소변은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소변은 긴 연통같은 강력한 흡착기를 사용해 해결하는데 이렇게 모인 소변은 UPA(urine processing assembly)라 불리는 특수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진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렇게 먹고 소화한 소변을 모아뒀다가 재활용해 물로 마신다. ISS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2000ℓ 분량의 물이 예비용으로 있지만 보통은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마시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러시아 우주인들은 땀과 입김, 쓰고 남은 물만 정수해 먹고 소변은 안마신다는 점이다. 이에 몇몇 서구언론은 ‘미국인은 러시아인의 소변을 마신다’ 는 웃기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

    英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

    "화장실 고치러 우주갑니다" 오는 12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인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주임무가 화장실을 고치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인 영국인 출신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42)는 "매력적인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ISS에서 화장실을 유지보수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피크의 솔직한 대답은 영국 초등학생들과의 온라인 대담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이중 한 초등학생이 "ISS에서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느냐?" 고 묻자 이같이 답한 것. 피크는 "ISS에서 화장실은 미국과 러시아 쪽에 있는데 15년이나 돼 자주 고장난다" 면서 "이를 고치는 방법을 훈련받았고 두 곳의 화장실 모두 고맙게도 거의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고 친절한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이어 "소유즈호를 타고 6시간 후 ISS에 도킹했을 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피크가 단순히 화장실만 고치려고 비싼 돈 들여 우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6개월 간 ISS에 머물 예정인 피크는 총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중 중요한 임무가 화장실 유지보수인 것이다. 전직 영국 헬기 조종사 출신의 피크는 지난 2009년 총 9000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 중에서 당당히 선발됐으며 현재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 머물며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있다. 한편 초등학생의 호기심처럼 우주비행사들도 당연히 '자연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ISS에는 특수 제작된 화장실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좌변기와 흡착기다. 우주인은 지름이 약 1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구멍이 뚫린 좌변기에서 ‘큰 일’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흡입돼 저장된 대변은 이후 지구 대기에서 불 타 사라진다. 유의할 점은 역시나 조준 실력으로 잘못 ‘발사’되면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소변보는 방식이다. 대변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소변은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소변은 긴 연통같은 강력한 흡착기를 사용해 해결하는데 이렇게 모인 소변은 UPA(urine processing assembly)라 불리는 특수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진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렇게 먹고 소화한 소변을 모아뒀다가 재활용해 물로 마신다. ISS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2000ℓ 분량의 물이 예비용으로 있지만 보통은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마시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러시아 우주인들은 땀과 입김, 쓰고 남은 물만 정수해 먹고 소변은 안마신다는 점이다. 이에 몇몇 서구언론은 ‘미국인은 러시아인의 소변을 마신다’ 는 웃기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英우주비행사 화제

    “우주정거장 화장실 고치러 갑니다”…英우주비행사 화제

    "화장실 고치러 우주갑니다" 오는 12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인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주임무가 화장실을 고치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인 영국인 출신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42)는 "매력적인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ISS에서 화장실을 유지보수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피크의 솔직한 대답은 영국 초등학생들과의 온라인 대담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이중 한 초등학생이 "ISS에서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느냐?" 고 묻자 이같이 답한 것. 피크는 "ISS에서 화장실은 미국과 러시아 쪽에 있는데 15년이나 돼 자주 고장난다" 면서 "이를 고치는 방법을 훈련받았고 두 곳의 화장실 모두 고맙게도 거의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고 친절한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이어 "소유즈호를 타고 6시간 후 ISS에 도킹했을 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피크가 단순히 화장실만 고치려고 비싼 돈 들여 우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6개월 간 ISS에 머물 예정인 피크는 총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중 중요한 임무가 화장실 유지보수인 것이다. 전직 영국 헬기 조종사 출신의 피크는 지난 2009년 총 9000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 중에서 당당히 선발됐으며 현재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 머물며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있다. 한편 초등학생의 호기심처럼 우주비행사들도 당연히 '자연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ISS에는 특수 제작된 화장실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좌변기와 흡착기다. 우주인은 지름이 약 1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구멍이 뚫린 좌변기에서 ‘큰 일’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흡입돼 저장된 대변은 이후 지구 대기에서 불 타 사라진다. 유의할 점은 역시나 조준 실력으로 잘못 ‘발사’되면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소변보는 방식이다. 대변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소변은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소변은 긴 연통같은 강력한 흡착기를 사용해 해결하는데 이렇게 모인 소변은 UPA(urine processing assembly)라 불리는 특수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진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렇게 먹고 소화한 소변을 모아뒀다가 재활용해 물로 마신다. ISS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2000ℓ 분량의 물이 예비용으로 있지만 보통은 소변을 정화해 식수로 마시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러시아 우주인들은 땀과 입김, 쓰고 남은 물만 정수해 먹고 소변은 안마신다는 점이다. 이에 몇몇 서구언론은 ‘미국인은 러시아인의 소변을 마신다’ 는 웃기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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