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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각규·임사빈씨 한나라 입당

    최각규 강원도지사와 임사빈 전 경기지사는 26일 상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국민회의 출신 유준상 최락도 오탄 전 의원 등도 금명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비엔날레 개막/김 대통령 “우리문화 세계화 촉진 기대”

    ◎11월27일까지 전시 동양권 최대의 미술축제인 제2회 광주비엔날레가 1일 상오 10시 광주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갔다.〈공로상 수상작 지상전시 11면〉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송언종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종민 문화체육부차관,허경만 전남도지사,강운태 전 내무부장관,유준상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등 각급 기관장과 예술계 인사및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송시장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88일간 펼쳐지게 될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문화와 우리 문화의 값진 교류의 한마당으로,우리 문화의 세계화와 세계문화의 한국적 수용을 촉진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구의 여백’을 주제로 오는 11월 27일까지 계속되는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39개국 117명,8개단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대의 미술축제이며 유일한 비엔날레이다.
  • 국회 속기록에 비친 「정태수 로비」 의혹

    ◎「수서」 종결된 94년 질의 전무… 작년엔 단한건/“부정대출” 숱한 제기에도 답변은 두둔 일관 한보관련 국회속기록은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정계·관계·금융계에 대한 한보측 로비징후를 더듬어볼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도서관에 전산으로 정리돼 보관중인 속기록을 분석해본 결과 두가지 갈래의 이상징후가 엿보인다. 우선 집요하던 국회의 한보관련 의혹제기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사라졌다는 점이다.한보는 지난 91년 수서사건 이후 3년간 국회에서 집중 도마에 올랐다.무려 83건에 이르는 여야의원의 추궁이 잇따랐다. 그러나 94년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15대국회 첫해인 지난해는 국민회의 장성원의원 1명만이 한보문제를 다뤘다. 이런 수치는 『의원들이 왜 한보문제에 대해 입을 닫기 시작했을까』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한보측이 「골치아픈」 의원의 「입」을 막는 작업을 벌인게 아니냐 하는 추론을 낳게 한다. 둘째 속기록내용에서도 이상징후가 나타난다.여야의원은 한보철강·한보주택 등 한보계열사에 대해 부정대출 및 공금유용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그러나 답변은 두둔하거나,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지난 92년10월24일 국정감사때 최두환 당시 민주당의원(재무위)은 지난 91년6월21일 주요 은행들이 분담하여 각기 한보철강에 무담보대출해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용만 당시 재무부장관은 『은행간 분담비율은 관련은행끼리 협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외압설을 부인했다. 같은해 10월15일 유준상 당시 민주당 의원은 『한보측에 구제금융을 해줄때 한보철강주식 63만9천주를 91년까지 담보로 설정키로 약속했는데도 1년이 다되도록 이행되지 않았고,채무이행실적도 22%밖에 안된다』며 은행감독원의 감독소홀을 추궁했다. 이용만 재무장관은 『한보계열에 대해서는 채권은행들이 원만한 협조 아래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엇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한명을 빼고 모두 야당소속이었다.대부분 한보측의 「요주의대상」에 올랐을 가능성을 읽게 한다. 이후 한보는 곪아가고 있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잠잠해졌다.
  • 서양화가 권옥연(이세기의 인물탐구:116)

    ◎허무·고독을 즐기는 화단의 신사/세련된 멋·투박한 정서가 자연스레 공존/구상·추상 오가며 미지의 세계 정신적 탐구 권옥연은 슬픔과 허무가 엇갈리는 낭만적이고 이지적인 성격이다.화려하고 사치한 사교적인 면을 지니면서 「군중속에 둘러싸인 고독」 같은 이미지가 전신에 배여 있다.스스로를 옷 한벌도 없는 「무의자」로 불리기를 원하거나 그림 곳곳에 잔잔한 슬픔의 무늬가 운문율처럼 번지고 문학적 향수와 비감을 감추지 않는 것도 그만의 예술가적 기질일 것이다. 그의 작품도 일본과 프랑스유학에서 연유한 세련된 멋과 우리만의 꾸미지 않은 투박한 정서가 자연스럽게 공존된다.이른바 지난 역사속에 숨겨진 한국인 특유의 비애와 한을 떨쳐버리지 않고 이를 안으로 익삭여서 그림의 특징으로 삼은 것이 특별히 남다르다.그의 화면의 배경은 금방 눈이라도 쏟아질 듯 무겁게 내려앉은 청람의 하늘과 차갑게 빛나는 납빛의 달,상서로운 길조 한마리가 피안을 향한 아득한 미래를 응시하면서 미묘한 조율과 변주로 탐미적 향기를 풍겨낸다. 그의초기작품은 자연주의적 공간의 원근법을 무시하고 수평으로 전개되는 선상에서 간결하고 절제된 대상이 평탄한 색조로 수직구도를 이루고 있었다.이는 한때 고갱의 예술세계에 경도된 흔적이기도 하지만 평론가 유준상에 따르면 「사상을 색채가 아닌 형체에 의해서 파악」하고 「인간을 비극적인 고뇌의 생명」으로 보기 때문에 그의 추상화는 「해학성과 불가사의한 세계를 동경하는 정신적 탐구를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그림곳곳 잔잔한 슬픔… 화면구성의 배치와 균형뿐만 아니라 색채의 의장을 무시한 자기억제적인 색조는 「관념적인 영원성마저 표출시킨다」고 했다.또 내적 경험을 암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상형기호는 보석타래처럼 허공을 부유하면서 「비현실세계에서의 신비적 허무」로 반짝이는 것도 그만이 보여주는 화경의 특징이다. 그는 유치한 것을 싫어하고 쓸데없는 치장을 역겨워한다.예를 들어 당장에 눈에 띄는 그림보다는 어둠이 눈에 익어 천천히 나타나는 그림이야말로 「벨벳속에 싸인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다」고 주장한다.그래서 낯설고 새로운 수많은 미학적 체험과 깊은 모색의 시기를 거쳐 그의 화면은 「바닷속같이 괴괴한,정일과 정미의 경지」를 끌어낸다.구상에서 추상,다시 최근에는 「구상적이면서도 구성적」인 그림으로 그는 남보다 앞장선 그림을 그리는 대가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그의 일상적인 매너는 누구를 만나든 포용력 있게 반기는 제스처에 능하다.한때는 주한프랑스대사로 10여년이상 한국에 머물었던 로제 상바르대사와 절친하여 그가 주관하는 파티의 주역이었고 다른 자리에도 자주 얼굴을 비치는등 사교적인 폭이 두껍고 넓은 편이었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비사교적이고 사회성이나 경영에 어둡다. 정이 많고 정의감이 투철하여 같은 예술원회원인 천경자씨가 가짜 미인도사건에 휘말렸을 때는 「작가의 의견을 존중」하여 철저히 감싸주었고 그와는 성격이 정반대인 원로화가 김흥수씨가 「외국작가초대에 대한 이의제기」나 「국전의 의미」를 묻는 시비를 만들 때도 옳은 것의 편에 서서 이들을 두둔해왔다. ○17세에 선전 입선 같은 함흥 출신에다일본과 프랑스유학을 비슷한 시기에 보낸 김흥수씨는 『그는 함흥의 명문가의 자손으로 남보다 풍족한 성장기를 보냈고 올바르게 처신하여 화가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왔으면서도 언제나 겸허하여 오만이 없다』고 말한다.이른바 예술가로서 신사의 도를 고집스럽게 지켜온 보기드문 순수파라고 할 수 있다. 화가로서의 그의 위치나 면모를 새삼스럽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그의 긴 화력과 그가 성취한 새롭고 혁신적인 화풍만으로도 그의 위상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이미 무의미하다. 그는 함남 함흥읍에서 대지주의 5대독자로 태어나 조부모와 부모의 기대와 사랑을 한몸에 듬뿍 받은 천진무구성을 지금도 지니고 있다.어릴 때는 음악과 문학에 심취하여 『지휘자나 작곡가가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음악에 관한 한 앉은 자리에서 100여곡 이상의 노래가 그의 몸에서 물처럼 흘러나온다.오죽하면 작곡가 김성태씨는 『그의 머리를 한번 해부해보고 싶다』고 했고,김순애씨는 『그가 허밍으로 부르는 즉흥곡을 악보로 써둔다면 틀림없이 주옥 같은 명편』이 됐을 거라고 감탄할 정도다. 함흥에서 서울 제2고보(경복고)로 유학한 후 3학년되던 해 선만 학생전람회에서 준특선,다음해 특선했고 졸업반인 5학년때 선전에서 입선하면서 17세에 벌써 화가로 호칭되었다.그러나 『50년동안 그림을 그려왔지만 내가 그리고 싶어서 그린 그림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화가」라는 타이틀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그리지 않으면 안될 때가 있었다』고 자신을 돌아본다.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화가이면 누구나 동경해 마지않는 도쿄와 파리유학,수많은 국제전에 선정,초대되었고 세종문화회관 개관때도 가로 40m,세로 20m의 초대형 「십장생도」커튼을 제작하여 화제가 되는가 하면 일본·덴마크·파리국립·현대·근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그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그는 개인적으로 금곡에는 개인박물관을 가지고 있고,무대의상을 미술의 차원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듣는 부인 이병복씨는 국제무대에서 공연하는 극단 자유극장의 대표이며 한때 서울대에 출강하긴 했지만 한평생 그림만을 그려온 전업작가다. ○40m 「십장생도」 제작화제 이처럼 행복만이 점철된 그에게 뼈저린 아픔이 있었다면 두고 온 산하에 대한 그리움과 지난 봄 긴 투병끝에 있던 장남을 잃은 일이다.지상의 모든 슬픔을 온몸으로 얼싸안은 채 『나는 평생 철들지 못한 철부지였으나 아들을 잃자 갑자기 철드는 자신을 느꼈다』고 소년처럼 절규한다. 자녀는 파리화단에서 활동하는 딸(이나씨)과 첼리스트인 차남(유진)이 있다.지난해 도시계획에 밀려 고풍스럽고 오래된 광희동집을 떠나 성북동의 빌라로 이사하게 되자 현대적인 낯선 분위기가 싫어서 집에선 잠만 자고 장충동 화실에서 거의 하루를 보낸다.술을 마다하지 않으며 줄담배를 피운다. 그의 신작분위기는 빈 바위 같은 회색산정과 앙상한 나목에 앉은 흰새 한마리.새는 머언 공간을 향한 긴 응시를 끝내고 지금 마악 비상직전,아니면 탐색직전의 긴장과 정적을 품고 있다.그의 득의의 화면은 보는 이의 마음에 철학의 심연을 만들어주고 있으나 이제 허무주의와 문학주의를 딛고 그는 화가의 가장 찬란한 광채인 청람의 보석 같은 구두점을 그의 화면속에 감추고 싶어하는 시기다. □연보 ▲1923년 함남 함흥 출생 ▲39년 선만학생전람회 특선 ▲40·42년 선전입선,제2고보(경복) 졸업 ▲44년 도쿄제국미술학교 졸업 ▲48년 첫개인전(동화백화점 화랑) ▲49년 국전입선 54·56·60년 국전특선 ▲56∼60년 체불,파리살롱도톤,파리 레알리테누벨전선정초대출품 ▲60년 프랑스 파리아카데미 드페수학,도쿄 일본교갤러리 개인전 ▲61∼72년 국전초대작가 및 국전심사위원 역임 ▲65년 도쿄개인전,상파울루 비엔날레 한국대표 출품 ▲68년 서울개인전(신세계미술관)「한국현대회화전」(도쿄국립근대미술관) ▲70년 엑스포70 세계100인선 작가로 선정,현대화랑개관 기념전 ▲73∼74년 한국미술대상 심사위원,미 국무성 초청 미국문화계 시찰 ▲75년 「한국현대미술가 100인선집」 출간(금성출판사) ▲78∼현재 금곡박물관장 ▲79년 개인전(갤러리 현대),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및 소강당 커튼(막)제작(가로 40m,세로 18m) ▲83∼현재 예술원회원 ▲86년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서울·파리전」(서울갤러리) ▲95년 광복 50주년 기념 특별전 ▲96년 이목화랑 개관 20주년기념전 출품(권옥연·천경자·윤중식·임직순) 〈작품소장〉 미국 체이스맨해턴은행·도쿄국립근대미술관·일본겸창근대미술관·덴마크코펜하겐국립근대미술관·파리국립현대미술관외 〈수상〉 예술원상·보관문화훈장·3·1문화상
  • 「’97광주비엔날레」 본격 준비 착수

    ◎「지구의 여백」 주제 확정… 동양사상 등 독자성 강도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위원장 유준상)가 내년 9월1일부터 88일간 전남 광주에서 열릴 97광주비엔날레의 주제를 「지구의 여백」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주제확정에 따라 효율적인 전시를 위해 전시행사 전담부서인 전시기획실에 국제부를 신설하고 서울사무소를 상설기구화하는 등 직제일부를 개정,세부적인 전시일정을 짜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우선 주제면에서 지난해(「경계를 넘어서」) 전시가 서양미술의 모자이크 인상이 짙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에는 한국,특히 광주의 특성을 살린 전시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조직위는 주제선정을 놓고 그동안 「새로운 매듭을 위하여」「유랑과 정착」 등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내년 국내 정치상황을 고려해 「지구의 여백」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주제는 지난해 전시가 서양미술의 흐름과 관련한 인간중심에 치우친 것과는 달리 철저하게 한국적인 감각을 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따라 본 전시도 지난해에는 대륙별 커미셔너가 작가를 선정했으나 올해는 대 주제에 따라 5개 소주제(속도·권력·공간·혼합성·생성)로 나눠 현대사회의 관심사항들을 우리 전통사상에 담긴 생명존중 철학에 맞춘 전시로 수용해 낸다는게 조직위측의 설명이다. 본 전시에는 섹션별로 커미셔너 1명씩 5명을 선정,이들이 각각 15명 정도의 작가를 뽑아 모두 75∼80명의 작가가 참여하게 되며 한국 작가는 이가운데 10%를 넘지않기로 했다.또 특별전은 광주를 부각시키면서 미술작품 감상 차원보다는 이벤트성을 강조해 마련하는데 이 국제전 커미셔너는 미국과 유럽에서 3명,한국인 2명등 5명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본 전시와 특별전의 작가 선정은 오는 11월말쯤 최종 발표된다.부대행사도 지난해 전시 자체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것들이 많았던 반면 내년전시와 연관된 다양한 것들을 마련할 예정.개막식 저녁 금남로 도청앞 광장에서 3백명의 오케스트라와 5백명의 합창단이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하는 「정명훈 그랜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대형 「민족가극」과 「거리의 퍼포먼스」등 수십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광주문예회관과 광주 시가지 전역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97년 광주비엔날레 조직위 구성

    오는 97년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될 제2회 광주비엔날레를 조직하고 이끌어 갈 전시자문위원과 조직위원회가 구성됐다. 광주광역시는 13일 광주비엔날레 제7차 재단이사회를 열고 제2회 대회 조직위원회 30명과 25명의 전시자문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조직위원과 전시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직위원 유준상(위원장·미술평론가)김영순(””)김영재(””)김윤수(””)김홍희(””)유재길(””)유홍준(””)윤범모(””)이영철(””)이일(””)최민(””)강연균(서양화가)김종일(””)박상섭(””)오승윤(””)윤명로(””)이두식(””)황영성(””)이종상(한국화가)임병성(””)김행신(조각가)정윤태(””)김용태(문화기획가)김우창(영문학자)박영택(큐레이터)박정기(””)송재구(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태호(미술사학자)한만섭(예총광주지회장)시의원 1명은 미정. 전시자문위원 강봉규(전 예총광주시지회장)국중효(목포대교수)김재형(호남대미술대학장)김정헌(서양화가)김종수(””)박석규(””)배동환(””)양영남(””)양인옥(””)임병규(””)정승주(””)조규일(””)최재창(””)김형수(한국화가)문장호(””)박행보(””)윤애근(””)이창주(””)김지하(시인)성완경(미술평론가)이규일(””)원동석(””)조태일(광주대예술대학장)최영훈(조선대미대학장)윤장현(광주YMCA 시정기지단 회장)
  • 홀수 선수는 「마의 벽」인가/이종찬·정대철 의원 등 실패

    ◎「3·5선고지」 생환율 50% 미만 국회의원에게 「홀수 선수」는 과연 마의 벽인가.정가에서는 흔히들 홀수,즉 초선·3선·5선·7선의 고비를 헤쳐나가기가 더 어렵다고 말한다.이런 징크스는 이번 15대 총선에서도 특히 눈에 띄었다. 먼저 5선의 벽이 가장 두텁다.14대 때도 5선에 오른 인사는 신한국당 최형우,이자헌의원과 자민련 정석모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14대때 신한국당의 옛 이름인 민자당 소속으로 4선이 된 의원은 19명에 이르렀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생환」한 사람은 8명이 고작이다.김윤환 대표위원과 이한동,김종호,김정수,김영구,양정규의원은 신한국당으로 살아남게 됐다.박정수의원과 김광수의원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으로 말을 바꿔타고 전국구로 5선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황명수,김용태의원 등은 지역바람을 이기지 못해 좌초했다.이민섭의원은 자민련 유종수의원에게,자민련으로 옮긴 박재홍의원은 신한국당 박세직의원에게 패배를 맛보았다.나웅배,이승윤,이춘구,정순덕의원은 정계은퇴를 선언했고,심명보의원은 유명을 달리했으며신상식의원은 공천에서부터 탈락됐다. 야권에서는 국민회의 이종찬,정대철의원이 5선고지를 앞두고 신한국당 이명박,박성범후보의 일격을 맞고 줄줄이 무너졌다.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는 호남바람에 힘없이 무너졌다.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은 수뢰사건으로,유준상의원은 공천탈락으로 4선에서 머물수 밖에 없게 됐다. 신한국당에서 3선 고지를 바라보던 14대 의원은 한때 전국구를 합쳐 49명이었다.그러나 백남치,박희태,최병렬,김운환,김인영,김덕용,변정일,서상목,강재섭,하순봉,강경식,이해구,이택석,이웅희,유흥수,박우병,이상득,장영철,김찬우,신경식,강용식의원 등 21명만 살아남았다. 야권 및 무소속 역시 재선인 36명의 생존율은 더 적다.국민회의 손세일,이해찬,조홍규,안동선,채영석,정균환,권노갑,조순승,이협,박상천,김영진,김인곤,김충조의원과 자민련 이긍규의원,무소속 홍사덕,정몽준의원 등 16명에 그치고 있다.〈박대출 기자〉
  • 공천헌금 의혹 철저 규명을(사설)

    깨끗한 정치와 돈 안드는 선거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개혁의 핵심과제의 하나는 공천장사의 부패관행을 청산하는 것이다.문민개혁시대에 들어와 정치개혁입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의 공천을 둘러싼 일체의 헌금을 불법화한 것도 제도적인 매관매직의 타파라는 시대적 요청과 국민합의를 수용했기 때문이었다. 정치개혁의 본격적인 시금석이라 할 4·11 총선의 공천을 놓고 검찰이 돈거래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지역구는 물론 전국구공천을 둘러싸고 야당가에서는 공공연한 공천헌금요구설과 거래의혹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에 검찰이 이번에는 철저히 수사해서 의혹을 파헤쳐 엄정히 처리할 것을 우리는 기대하고 주목한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전남 담양·장성의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1월까지 8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해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금융실명제실시 이후 거액의 현금은 불법부정의 의심을 받게돼 있다.그뿐이 아니다.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 의원은 그동안 김대중 총재의 생일등에 준 돈만도 1억원이 넘지만 공천대가로 별도의 2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자민련의 경우는 이필선 부총재가 30억원의 공천헌금을 요구받았다면서 녹음테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공개적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전국구공천과 내부반발로 문제인사의 공천을 철회한 민주당의 경우등 모든 공천의혹이 규명되어야 한다.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부담하고 있는 국민들로서는 당연히 알 권리가 있다.그동안 야당들은 아무런 책임있는 해명이나 자정노력을 보여준 게 없다.정치자금법위반인 공천비리의 규명과 척결은 법집행당국의 피할수 없는 책무다.공천비리는 주로 야당내부에서 제기된 문제이기 때문에 표적수사니 편파수사니 하는 불공정시비는 성립되기가 어렵다. 야당이라고 해서 범법행위까지 묵과한다면 그야말로 편파적인 법집행이며 성역을 인정하는 직무유기행위가 된다는 것을 검찰은 명심하기 바란다.
  • 「공천헌금」 국창근 후보(국민회의) 곧 소환/검찰

    ◎8억 현금인출 확인… 사용처 수사/「헌금 요구」 폭로 등 자민련 2건도 내사/「공천헌금」 본격 수사 착수 검찰은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일부 정당의 총선 후보가 공천의 대가로 거액을 헌금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30일 『전남 담양·장성에 출마한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가 공천을 대가로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광주지검은 전 전남도의회 의장인 국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주변 인물 4명의 이름으로 된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 36개에서 8억원을 1만원권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빠르면 이번 주초 국씨와 관련자들을 소환,인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거액을 뺀 사실로 미루어 이 돈이 당지도부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 주변 인물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이름을 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국씨가 명의를 도용했을 가능성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국씨와의공천경쟁에서 떨어진 박태영 의원측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박의원측은 『공천자 명단이 확정되기 직전 당 지도부에 1억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주는 등 2억원을 건넸으나 낙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씨의 공천헌금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민회의의 지도급 인사도 소환,조사한 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이나 정치자금법,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국후보는 후보로 등록하며 96억7천4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씨는 이 날 성명을 통해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는 남동생과 친누나 등 4명의 것으로,사업자금을 예치하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춘천지검도 렴보현 전 서울시장과 강원도 철원·화천 지역에서 공천경쟁 끝에 탈락한 자민련의 김영태씨가 『당지도부 인사 3∼4명에게 2천만∼3천만원씩의 공천헌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내용도 수사 중이다. 서울지검도 자민련의 이필선 부총재가 『당 지도부가 전국구 의원의 공천과정에서 30억여원의 헌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내사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유준상 의원이 『국민회의 창당헌금 및 아태재단 후원회비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검토중이다.〈황진선·광주=최치봉 기자〉
  • 장터·목욕탕까지 돌며“한표부탁”(4·11총선 개인유세 이모저모)

    ◎넝마부대 구성 거리청소하며 관심유도/단상연설때 단하선 타후보 홍보물 배포/미녀 3총사가 연설내용 수화통역 “눈길”/“원전 들어서면 의원 사퇴후 할복” 공약도 등록이 27일 일제히 끝나며 총선후보들은 시장이나 대로변,목이 좋은 광장이나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 표밭누비기에 나섰다. 곳곳의 유세장에는 특별히 주문해 첨단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이 동원됐고 선거운동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돌며 밀착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또 넝마차림으로 골목청소를 해주며 유권자의 환심을 낚기도 했고 일부 후보는 대중목욕탕에서 유권자들과 「알몸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멀티비젼 홍보전 ▷서울◁ ○…서울 종로의 신한국당 이명박 후보는 상오 7시3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정치1번지 종로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으로 이동. 국민회의의 이종찬 후보는 하오 2시 평창동사무소 앞에서 6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진 연설회에서 『03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과 신한국당 운동원을 하는 사람은 정말 간큰사람』이라며 신한국당을 비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상오 7시쯤 숭인동 제일아파트 입구에서 자신을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서울 송파갑의 신한국당 맹형규 후보는 27일 상오 9시쯤 송파구 삼전동 다성회관 앞 유세에서 『장학로씨 뇌물수수 사건은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성토. ○서울 강서갑의 민주당 박계동 후보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지난해 10월 자신이 국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는 장면을 계속 틀며 지지를 호소. 서울 노원갑의 국민회의 고영하후보는 상오 6시쯤 석계역 입구에서 유세용 차량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전날 성북역에서 가졌던 개인연설회 장면을 보여주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서울 강동갑의 민주당 이부영 후보는 상오 10시쯤 강동구 암사3동 양지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을 상대로 개인연설회를 갖고 『선거기간 중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서울 강북 갑의 신한국당 정태윤 후보는 개인연설회에 얼굴에서 「I LOVE 정태윤」「태윤,파이팅」등의 홍보 문구를 적은 20대 운동원들을 동원.빨강·파랑색 글씨 중간에는 하트무늬로 장식했다. 송파 갑의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상오 9시쯤 지하철 성내역 부근 식당에 들러 손님들에게 『모래시계의 홍준표』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역사 바로 세우기와 부정부패 척결의 선봉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 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후보가 상오 11시쯤 논현동 나산백화점 앞에서 연 개인 연설회에는 흰색 티셔츠 차림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나와 눈길. ▷수도권◁ ○…인천 남구을에서 출마한 신한국당 이강희후보의 연설회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연설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눈길.팔등신의 미녀 3총사가 이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유세내용을 수화를 전달하자 유권자들은 『이후보의 연설보다 세미인이 마음을 끈다』며 깊은 관심. ▷중부권◁ ○…강원도 원주시 쌍다리 풍물시장의 개인 연설회장에서는 시장의 소음을 틈타 다른 후보측이 선거운동을 펼쳐 선거전의 비정함을 엿보게 했다. 원주을선거구에서 출마한 국민회의 박전하 후보가 트럭위에 올라 『산소 같은 남자,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청 높이는 사이 단상의 바로 밑에서는 민주당 안재윤 후보와 자민련 박우순 후보의 여자 운동원들이 명함판 선거홍보물을 돌려 단상의 박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착각케 했다. ○…충남 보령에서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최일영후보는 개인유세를 가지면서 공군 비행사 출신임을 내세우기 위해 「빨간마후라」를 변형시킨 로고송을 방송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후보는 자민련 텃밭임을 의식,『김종필 총재는 휼륭한 분』이라고 짐짓 치겨세운뒤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후보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안갑원후보는 웅천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과 주민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회의 최정식후보는 출신지역인 고성 거진읍 일대의 개인 연설회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당선된후 원전이 들어서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할복하겠다』고 공약.신한국당 송훈석후보는 속초 중앙시장 입구에서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였고 민주당의 조영두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강조하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 주력. ○상복차림 참석도 ▷호남권◁ ○…광주에서 본격 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정당은 내년도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현안사업을 득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 신한국당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18묘역 성역화를 위한 묘지 이장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등도 이와 관련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정당의 선거대책본부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중 시급한 사업과 이유를 알려달라는 주문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바람에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같다』며 기대. ○…전남 보성·화순 선거구의 이용식 신한국당후보는 이날 벌교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검정색 일색의 상복차림으로 뒤늦게 참석해 동정섞인 박수를 받았다. 14대 총선때 광주·전남지역 최고 득표율(45%)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돕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막내동생의 출상일과 겹쳐 동생을 묻고 곧바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눈시울을 붉혀 유권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회의탈당과 함께 이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유준상의원은 이날 불출마의사를 밝히며 『2차례나 자신과 싸웠던 이후보의 정치적 영광을 군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지지성 발언을 해 눈길. ○유권자 알몸대화 ○…울산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반학동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온 주민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알몸 유세」를 전개.『알몸으로 인사하는 것만큼 유권자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요즘 대기업에서 유행하는 「알몸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갑윤 후보는 상오6시부터 지역 최대의 표밭인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길목인 효문동 동천교앞과 병영동에 각각 진을 치고 악수공세를 펴며 「눈도장」을 찍느라 분주. ○…경남 마산·합포에 출마한 박정규 후보(민주)는 한표를 부탁하는 글자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2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장골목을 누비며 공략에 나서는 「자전거 행렬」유세를 전개했다. 또 무소속의 이중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기만화가 이현세씨에게 부탁해 만화 주인공 「까치」와 자신이 함께 벼를 심는 그림을 뒷면에 그려넣은 명함을 배포해 눈길. 마산·회원의 박재혁 후보(민주)는 기동성있는 차량이 효과가 있는 1백25㏄ 오토바이를 선거 유세차량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의 김형오 후보와 무소속의 김용원후보가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를 놓고 표절시비가 한창.신한국당 김후보는 「영도가 키울 인물,영도를 빛낼 사람」이라고,그리고 무소속 김후보는선거용차량에 「영도가 키운 인물,영도를 빛낼 이름」이라고 거의 같은 문구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워 후보측은 물론 유권자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이 먼저 이같은 문구를 생각해 낸 원조』라며 상대방이 몰염치하게 도용했다며 이전투구. ○…대구 서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천희후보는 대학생 선거운동원 20여명으로 「넝마부대」를 구성해 거리를 청소하고 다니며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 김후보는 기호와 얼굴이 담긴 홍보물을 붙인 넝마를 짊어지고 길거리와 시장·아파트단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다니며 인물 알리기에 열중. ○동시에 5분 유세 ○…5일장이 열린 경북 의성에서는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동시에 나타나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한뒤 각 후보마다 5분씩 유세를 하기도. 먼저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 우명규후보는 『낙후된 의성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왕식 후보는 『농산물 제값받기등 농촌의 여러 문제를해결하겠다』고 공약.무소속 김동권후보는 치적론을,무소속 김진욱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피력. ▷제주권◁ ○…시장 상인만도 1천2백여명에 이르고 이용객이 하루 3만여명을 넘어 얼굴 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제주시 사라봉공원앞 오일시장은 각 후보의 선거유세로 하루종일 북새통. 신한국당의 현경대 후보가 이날 상오 10시쯤 모습을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상오11시쯤에는 신두완 후보(민주당)와 양승부 후보(무소속)가 잇따라 나타나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이어 곧바로 정대권 후보(국민회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두 연설회를 가졌다.〈전국 종합〉
  • 야3당 「전국구 공천」 후유증/헌금시비·계파마찰

    ◎민주 임춘원 후보 철회/국민회의·자민련 탈락자 항의 소동 야3당이 전국구 공천에 따른 당내 마찰,공천헌금 시비등의 파문으로 일부 후보를 교체하는 등 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26일 공천자를 발표한 민주당은 27일 당내 중진인사들과 당직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후보순위 3번인 무소속 임춘원 의원의 공천을 서둘러 철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당선거대책본부장인 제정구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임의원은 기독교계의 추천으로 공천했으나 당의 참신한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당내 지적에 따라 당 지도부가 이를 공식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부영 최고위원과 제총장,이철 총무등 중진인사 11명은 공천발표 직후인 26일 밤 긴급회동을 갖고 『임의원 공천은 당의 개혁성에 상처를 입힐 뿐』이라며 『임의원 공천을 철회하지 않을 때는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하위순번에 불만을 품은 장수완 당기위부위원장등 공천자 6명이 공천 하루만에 집단 사퇴함에 따라 중하위 당직자등 5명을추가 공천했다. 또 당내 일각에서는 10번 이내에 공천된 인사중 C·K·J·G씨등이 공천헌금을 냈거나 약속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민회의도 유준상 의원의 공천헌금설 제기에 이어 신순범·김옥천 의원등 공천탈락자들의 반발로 적지 않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전국구 하위 후보들이 이날 등록거부의사를 밝혀 선관위 등록 직전까지 이를 조정하느라 진통을 겪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 돌발악재들/장학로 파문 여,분위기 반전에 부심(4·11의 변수)

    ◎국민회의­시프린스호 수뢰·공처헌금설 악재로/자민련­30년전 독도관련 발언으로 전전긍긍 선거는 사람들을 흥분시킨다.군중심리도 작용한다.선거에 이기려는 후보자와 정당이 이를 부추기고,유권자들도 덩달아 대리만족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선거의 본질은 대표를 뽑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최선의 선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지역바람,정치이슈,폭로전,고소·고발,매터도 등등….이상과는 달리 악재 또는 호재로 표현되는 이런 요소들이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청와대의 장학노전 제1부속실장의 수뢰사건이 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여당에는 악재로,야당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유권자의 5% 정도가 당의 선택을 바꾸겠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도 신순범 의원의 씨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한 수뢰사건,공천에 탈락한 유준상 의원의 공천헌금설 폭로,김대중총재가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20억원 및 플러스 알파설등이 선거의 악재로 계속 쟁점이되고 있다. 자민련도 최근 독도문제가 터지자 김종필총재가 30여년 전에 한 독도관련 발언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 신한국당에서는 국민회의측의 공천헌금비리를,국민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의 비리2탄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금명간 박계동 의원이 대선자금과 관련한 폭로를 하겠다고 가세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이런 악재들은 선택을 망설이던 부동층을 부추긴다. 과거 선거에도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악재들은 많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을 사흘 앞둔 4월 21일 터진 「안기부 흑색유인물 사건」은 서울의 총선판도를 뒤바꾼 여권의 악재였다. 한모씨등 안기부직원 4명이 강남 을 홍사덕후보에 대한 흑색유인물을 우편함에 투입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사건이었다. 당시 민자당의 한 선거핵심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서울의 미세한 우세지역이 모두 낙선했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입증하고 있다. 이 사건은 훗날 안기부법을 개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92년 대선을 앞두고 터진 「부산 초원복국집 사건」도 여당에는 악재였다. 그러나 악재가 지역감정과 맞물려 오히려 지역끼리 단합하도록하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역패권주의라는 감정이 작용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지난 6·27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정부가 북한측에 쌀을 사서라도 지원하겠다는 발표로 여권의 인기가 하락했다. 88년 13대총선을 이틀 앞두고 경북 안동의 민정당 권중동후보가 봉투에 2만원씩 넣어 우송하려다 적발됐다. 14대 총선에서는 경남 거창의 민자당 이강두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지구당대회 참석자들에게 점심값을 돌리는 현장이 모신문의 사진에 잡혀 이후보가 구속되고 민자당을 탈당했다. 87년 대선 때는 KAL기 폭파범인 김현희가 서울로 압송되는 사건이 터져 야당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또 91년 광역의원 선거전에는 정원식총리가 외대생들로부터 폭행 및 밀가루를 뒤집어 쓰는 봉변을 당해 여당이 압승을 하는데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었다.14대 총선에서 간첩 이선실사건은 야권의 악재였다. 이제 총선이 불과 1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앞으로도 얼마든지 대형 악재가 등장할가능성은 있다. 여든 야든 악재를 방지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한 핵심인사는 『어렵게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딛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도 『공격하기는 쉽지만 방어하기는 더 어렵다』고 걱정했다. 문제는 선거의 악재는 눈앞의 이해를 따지자면 어느 한쪽을 불리하게 할는지 모르지만 냉정한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유권자에게도 「악재」다.〈김경홍 기자〉
  • DJ “호남결집 배수진”/국민회의 전국구인선 뒷얘기

    ◎이성재씨 전진배치… 소외계층표 의식/임동원·변정수씨 순위불만 공천거절 국민회의의 15대 전국구공천은 총선득표력제고를 위한 직능대표의 계산된 안배라는 풀이이다.특히 김대중 총재가 예상을 벗어나 당선권 언저리인 14번을 선택한 것은 박찬종 수도권선대의장등 신한국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미리 희석화시키면서 동시에 호남표결집을 노린 「배수진」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의 얼굴인 1번에는 김총재의 14번 선택으로 자연스레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이 안착.경쟁자였던 이동원 전 외무장관이 독도문제로 상처를 입으면서 7번으로 주저앉자 여성표와 참신성을 고려,정의장을 했다는 후문. 또 4백80여만명의 중소기업인을 겨냥해 박상규 부총재(전기협중앙회회장)를 2번,지체부자유자 등 소외계층을 의식해 이성재 변호사(38)를 3번에 「전진배치」. ○…이번 공천에서 송현섭 전 의원을 제외하고 당선권인 15번까지 재력가로 알려진 인물을 배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 한 당직자는 『전국구공천때면 으레 불거져 나오던 「공천장사」 잡음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관위등록 직전까지 순번이 「왔다갔다」했던 과거와 달리 23일 전격 발표한 것도 김총재의 20억 수수 자백,유준상의원의 「지역구공천헌금 요구설」로 떠들썩한 돈문제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 한편 공천자 46명가운데 호남출신이 24명에 이르나 1∼8번까지의 상위권엔 한명도 없어 눈길. ○…최종명단이 확정되기전 이해찬 선거기획단장은 『김총재가 당의 얼굴인 1번을 맡아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김총재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는 전언. 권노갑 선대위상근부의장은 『전국국와 지역구에서 많은 인사를 탈락시킨데 대한 심적 부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지만 호남표결집과 당내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양수겸장」이란 분석이 지배적. 김총재는 13대 총선때도 전국구 11번으로 나서 평민당을 기사회생시킨 전례를 갖고 있다. ○…일부 영입인사들이 하위 순번에 배정된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공천을 고사해 막판 한때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했다는 후문. 발표문 원안에는 김총재가 15번으로 돼있었으나 상위순번으로 배정됐던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이 공천을 고사,14번으로 한단계 격상. 헌법재판관을 지낸 변정수 지도위원은 『헌재의 위상을 고려,상위순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중위권을 배정받자 공천을 포기,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민 김종배씨가 13번을 차지하는 행운을 얻기도. 창당과정에서 당사제공등 공이 컸던 김영도 전 의원은 기대했던 13번에서 밀려 17번으로 결정되자 공천을 거절.지도부는 이 자리에 이영일 전 의원을 천거했지만 『차라리 백의종군하겠다』며 고사,이훈평(16번) 김태랑(17번) 등 당료출신들의 순번이 앞당겨지는 행운을 얻기도.〈오일만 기자〉
  • 「반DJ」 선봉 나선 유준상 의원(정가 초점)

    공천헌금 파문의 장본인 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이 22일 마침내 탈당했다.유의원은 탈당선언을 하면서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격고삐를 더욱 죄는 듯 했다.당원이 아닌만큼 마음놓고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 『김총재의 굴레에서 벗어나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김총재의 비리와 위선의 정체를 밝히는데 앞장서겠다』며 반DJ의 선봉임을 자처했다.『2천년전 브루터스가 조국 로마를 위해 시저를 죽였다』며 김총재에 대한 비난이 공천탈락의 한풀이가 아님을 강변했다.그러나 『정치헌금의 공범』이니 『지역패권주의에 편승한 과거』등의 표현으로 자성하는 모습을 애써 강조했다.뱀소동 등 최근의 처신을 의식한 듯,『국회의원 더 하자고 김총재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한 10년세월을 눈물로 회개한다』고도 했다. 무소속출마 부분에 와서는 목소리를 낮췄다.유의원은 『등록 마감일인 27일까지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출마시 표가 신통치 않을 경우 정치생명에 「치명적」이라고 판단한듯 하다.『내가 당선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지만 다른 당 후보가 당선돼 국민회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점을 보여야 한다』고 밝혀 불출마도 점쳐진다.〈오일만 기자〉
  • 공천파문 유준상 의원 오늘 국민회의 탈당

    공천헌금 요구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국민회의 유준상 의원(보성·화순)이 22일 상오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탈당을 선언한다. 유의원은 보성·화순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공천헌금 공방 여야 혼전 양상

    ◎신한국당­“범죄행위다” 연일 맹공/국민회의­“TV토론 용의” 역공세/민주당­“DJ가 헌금처리” 가세 신한국당이나 야권,모두 가릴 것 없이 공천헌금과 비자금문제를 연일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이번 선거전에 이렇다할 쟁점이 없기 때문이다.과거와 달리 이번 선거양상은 「독재」 「반독재」 형식의 정당간 기치를 내건 대치국면이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4당의 할거형태를 띠고있다.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의원의 「20억원 요구주장」으로 불거진 이번 여야의 공방도 크게 볼 때 이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대선지원금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를 누그러뜨리면서 판세장악을 위해,야권은 야권대로 고질적인 그들의 「치부」를 가리면서 『여권은 더…』라는 식으로 여권보다 상대적인 도덕적 우위에 서려는 공방인 셈이다. 신한국당은 국민회의와 민주당 사이의 싸움으로 비화된 야권의 공천헌금문제에 대해 하루도 거르지않고 논평을 발표,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신한국당은 『국민회의는 공천헌금 진상을 밝히라』고촉구했다.특히 야권의 공천헌금문제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면서 쟁점화할 기세이다.19일에는 강삼재 사무총장을 전면에 내세워 『국민회의는 이번에도 공천헌금 장사를 했다』고 주장한 것도 이를 대야공세의 무기로 적극 활용하려는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나아가 15대 국회 때는 정치자금법을 개정,야권의 공천과 관련한 뒷거래를 막겠다는 공약까지 천명함으로써 판세 굳히기를 시도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는 이례적으로 권노갑 비서실장을 통해 맞받아쳤다.권실장은 『15대 공천과정에서 지역구는 물론 전국구도 일체의 돈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강총장이 이 문제에 대한 음해를 계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공책을 썼다.또 공천헌금·대선지원금과 관련해 선대본부장간 TV토론을 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것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민주당도 이에 질세라 『모든 것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 『김대중총재가 알아서 처리했다』고 가세,여야간 혼전의 양상마저 띠고 있다.민주당의 이기택고문은 이미 국민회의 김총재와 공개토론을 제의,한판 벌일 기세다. 이처럼 이번 여야의 돈공방은 50% 가까운 부동표를 유인하기 위한 「내 약점은 감추면서,그러나 상대방엔 흠집을 내는」 국지전의 성격이 짙다.더욱이 특별한 쟁점이 없는 현 선거판양상으로 미뤄 장기간 정가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양승현 기자〉
  • 여야 「공천헌금」 공방 가열

    ◎신한국­“말썽 나자 은폐 공모… 수수사실 입증/국민회의­“15대선 헌금 안받아… 법정대응 불사” 신한국당 기현정 부대변인은 국민회의 권노갑 선대위 상근부의장이 신한국당의 국민회의 공천헌금 의혹제기에 대해 음해라고 반박한데 대한 논평을 내고 『공천헌금을 요구받은 당사자인 유준상의원에 의해 밝혀진 것』이라고 일축했다. 기부대변인은 『14대 총선 때 김대중 총재와 공동대표였던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 간에 공천헌금의 착복 또는 유용여부가 말썽이 되자 공개질의 요구를 덮기로 공모한 사실도 그 실체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고문이 당시 6대4의 지분을 갖고 전국구 후보 8명 공천을 합의한 것으로 미루어 명백한 사항』이라고 되받아쳤다. 기부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우리당 총장의 음해라고 해대는 것이야 말로 김총재의 20억+α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며 『오죽 억울하면 유준상 의원이 뱀소동까지 일으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권노갑 선대위상근부의장은 이날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15대총선공천과정에서 지역구는 물론 전국구도 일체의 헌금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이 문제에 대한 음해를 계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총재는 13대건 14대건 공천헌금을 직접 받은 일이 전혀 없다』면서 『13대때는 비서실장이던 내가,14대때는 조승형 당시비서실장이 헌금을 받아 당에 전달했고 그 내용은 선관위에 정식 보고됐다』고 말했다. 권부의장은 『14대 총선당시 김대중 이기택 공동대표의 승인하에 민주당에 들어온 공천헌금중 우리가 받은 헌금은 조실장을 통해 중앙당에 전달됐고 그 돈은 현 민주당소속 의원들의 선거자금으로도 쓰여졌다』고 말했다.〈박대출·오일만 기자〉
  • “의원직독직 국민 무시한 범죄”/신한국 선대위 김철 대변인

    ◎“공천헌금사건 봉합” DJ­KT 비난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17일 야당의 공천헌금설과 관련,『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직을 매관매직한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액의 14대 공천헌금 착복 또는 유용여부와 관련,이기택 민주당고문의 공개토론 요구에 대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침묵을 지키다가 양측이 모두 이 문제를 결국 덮는 방향으로 공모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특히 『국민을 눈뜬 장님 취급하는 양측의 범죄적 공모는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더욱이 공천헌금의 행방을 두고 양측이 서로 착복 또는 유용했다고 설전을 벌이던 중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자 없던 일로 하는데 공모하고 만 것은 국민 전체를 우롱한 범죄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은 국민회의가 습성적으로 자행해온 매관매직의 과거에서부터 최근 유준상 의원 파동에 이르는 전모를 국민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기택 고문은 국민앞에서 제의한 김대중 총재와의 공개 대질을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공천헌금」 해명은 당사자가(사설)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간의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는 공천헌금파동은 국민에게 짜증을 안겨주는 추태가 아닐 수 없다.국민에게 희망과 기대를 줄수 있는 긍정적인 운동을 해야할 선거때에 진흙탕싸움에 몰두하면서 선거판을 흐리는 부정적인 행태는 고쳐져야 한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공천탈락의원이 제기한 공천헌금요구의 시비에서 4년전의 전국구헌금착복 공방으로 번진 요 며칠 동안의 경과를 돌아보면 이번 파동의 중심은 누구보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임을 알수 있게 한다.발단이 된 20억원 헌금요구설이나 1억원 생일선물 수수설등의 원인이 국민회의의 공천 후유증이고,그 대상이 김총재로서 타당으로부터 제기된 것이 아니다.국민회의측이 민주당을 함께 했던 이기택공동대표가 전국구 공천헌금중 10억원을 착복했다고 폭로한 것은 그 직후였다. 은퇴약속을 뒤집고 정계에 복귀하면서 그책임을 국가적 위기로 돌린 김총재였기 때문에 이번 공천헌금파동의 확대 역시 자신의 악재를 남한테 떠넘기는 김총재식 흑색선전전술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당시공천헌금 중 김대중 대표 몫으로 나간 돈이 50억원이었다는 이씨측 폭로내용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과 함께 김대중씨가 중심이었던 야당의 정치자금부패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짐작케 한다. 따라서 이번 공천헌금파동은 직접적으로 의혹을 받고있고 흑색선전을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는 김총재에게 진상규명과 해결의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김총재가 직접 국민앞에 설명을 하는 것이 도리이며 예의다.유준상 의원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왜 그를 당국에 고발하여 진상규명을 하도록 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정치자금법상 공천헌금은 처벌대상의 불법행위다.먼저 당국이 수사하면 탄압이라고 주장할 것이므로 김총재측이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김총재는 공당의 대표로서 그리고 대권을 생각하는 정치지도자라면 더이상 흑색선전이나 폭로전술같은 저질정치에 가까이 가지 않기를 바란다.
  • 국민회의­민주 공천헌금 싸움/「4·11총선」 새변수로 부상

    ◎양당,상대 격렬 비난… 파문 확산/돈낸 당사자는 부인·함구 일관/“전면전땐 공감” 판단 조기진화 가능성도 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 의원의 폭로로 불거진 총선공천헌금 시비가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무차별 폭로전으로 비화되면서 총선정국에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15일 김대중 총재와 이기택고 문이 92년 14대 총선때 민주당 공동대표로 있으면서 받은 공천헌금의 규모등 구체적인 내역까지 들춰내며 일전불사의 「돈싸움」을 시작,4·11총선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다만 급작스런 전면전이 서로의 공멸로 이어질 뿐이라는 양측 내부의 우려도 적지않아 경우에 따라서는 조기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민회의 공천후유증으로 그칠 듯 했던 공천헌금시비는 15일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민주당 이고문의 헌금착복 의혹을 제기하면서 순식간에 불거졌다.김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4대 총선 당시 이기택 공동대표가 신진욱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조건으로 받은30억원중 10억원을 당에 입금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이고문의 측근인 민주당 조광한 부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겨냥,14대 총선 당시의 공천헌금 내역을 소상하게 공개하고 나섰다. 조부대변인은 『당시 김대중 공동대표는 두 K의원에게 각각 40억원,L의원에게 30억원,Y·P의원에게 각각 10억원씩 받는 등 모두 1백30억원을 모금,80억원을 당비로 내고 50억원을 대표지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조부대변인은 또 『이대표 역시 S·K의원에게 40억원씩,또다른 K의원에게 25억원등 1백5억원을 받아 80억원을 당비로 냈다』고 말했다. 조부대변인은 『당시 신의원이 「전국구공천자들의 헌금액에 차이가 난다」며 이대표의 착복설을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면서 『이대표는 나머지 25억원을 모두 자파 후보들의 총선지원금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양당의 전국구의원들은 이같은 헌금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거나 함구로 일관했다.국민회의 박지원 전 의원은 『한푼의 헌금도 낸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민주당의 주장은 여당 2중대로서의 새빨간 음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민주당 양문희 의원도 『직능대표로서 전국구 공천을 받았으며 한푼의 헌금도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그러나 민주당의 이동근 의원은 『공천헌금을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김대중 대표에게 낸 것이 아니라 그의 비서실장인 조승형씨를 통해 당에 납부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김옥천의원은 『당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지난 얘기는 일체 하지 않겠다』고 사실확인요청을 거절했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공천헌금파문이 이처럼 삽시간에 확산되자 미처 예상치 못한 듯 당혹해 하면서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양측 내부에서는 이같은 이전투구가 총선의 결정적 악재라며 조기진화를 주장하는 여론이 비등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측은 김상현 의장이 느닷없이 기자간담회를 자청,이기택고문을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야당간의 이런 이전투구가 신한국당만 이롭게 할 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 사람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김의장의 「저의」를 의심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이기택 고문은 16일 아침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헌금시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발언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공천헌금내용을 공개한 민주당 조부대변인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14대 총선 당시 당 주변에 떠돌던 얘기를 밝힌 것일 뿐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공식발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공천헌금 공방이 가열되면서 국민회의측도 이 문제에 대해 정면대응 방침을 신중히 고려하는 분위기다.이날 빔 제주도방문을 마치고 귀경한 김대중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이고문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듣고 사실을 밝히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으나,측근인 권의원이 일단 이 문제에 대해 부분적인 진상을 소개하고 나섰다.그러면서도 『이제 돈문제는 그만 거론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확전을 기피하는 눈치였다. 권의원은 『내가 알기로는 김총재가 받은 공천헌금은 84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며 『이는 현재 민주당에 남아있는 명세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의원은 또 『40억원을 받아 10억원은 대표들의 유세지원금으로 사용하자고 했다는 이고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총재는 공천헌금의 경우 당에 모두 내고 개인적으로 지원금을 마련해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에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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