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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폐가 흉물로 방치

    농·어촌지역의 빈집 철거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철거해야 할 빈집은 도내에 모두 1,151채이나 철거비용의 50% 국비 지원이 올들어 중단되면서 각 시·군이 빈집 철거에 애를 먹고 있다. 빈집 소유자도 철거하면 나대지가 돼 종합토지세마저 부담해야 한다는 우려 때문에 철거를 기피하는데다 소유주의 동의없이 철거할 수도 없어 장기간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횡성군은 흉가로 변한 빈집 555채중 209채를,홍천군은 27채중 13채를,화천군은 총 39채중 3∼8채를 올해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양구군도 지난해 국비 300만원을 지원받아 빈집 20채를 철거했으나 올해는 예산부족으로 빈집 50채를 철거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빈집 1채당 철거비용이 30여만원이나 국비 지원이 끊겨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면서 “사업량을 줄여서라도 현실성있게 추진하면서 소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서초구,유휴지 2,000평에 배추농장 조성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올해도 유휴농지에 김장용 채소류를 심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배추농장’을 경작하기로 했다. 구는 6일 관내의 유휴농지 3필지 2,000여평을 소유주로부터 무상으로 임대해 ‘사랑의 배추농장’을 조성,이곳에서 생산되는 무와 배추 등 채소류를연말에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불우시설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구는이를 위해 7일 오전 구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구청 직원과 영농후계자,주민 등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종행사를 갖는다. 구는 지난해에도 ‘사랑의 배추농장’을 조성,수확한 배추 1만5,000포기와무 3,000포기를 관내 까리타스수녀원 사회복지관,다니엘장애자학교 등 단체와 무의탁노인 등에게 전달했다. 구는 올해 생산량을 배추 2만포기와 무 6,000포기로 늘릴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내고장 문화유적지 우리가 직접 가꿔요”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5일 관내 문화유적지와 자연정화구역을 직능단체별로 유지·관리하는 ‘내고장 우리문화 가꾸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직능단체에 관리책임을 맡겨 애향심과 문화의식을높이자는 취지다. 현재 구 관내에는 숭례문 등 문화재 25곳과 국내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제중원터 등 표석 55곳, 이순신장군 탄생지 등 기념비와 집터 20곳,안중근의사상 등 동상과 시비(詩碑) 14곳 등 모두 114곳의 문화유적지가 있다.이 가운데 이미 별도 관리자가 있거나 소유주가 있는 14곳을 제외한 100곳에 대해자연보호협의회,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직능단체에 관리를 위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남산 등산로를 코스별로 지정해 자연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이들 단체로 하여금 훈련원공원,서울성곽 등 환경취약지역을 순찰·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獨 슈뢰더총리 경제개혁 시험대에/내일부터 주의회선거

    지난 6월 ‘독일 역사상 최대의 총체적 개혁’을 역설하며 좌파보다는 오히려 우파의 노선에 가까운 ‘자유주의적 경제개혁’을 추진해온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안팎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경제개혁 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시험장인 오는 5일의 브란덴부르크주와 자를란트주 주의회 및 잇따라 실시되는 주의회 선거 판세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사민당내 전통 좌파의 비판도 심각하다.브란덴부르크주와 자를란트주는 통독이후 사민당이 지속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지역.그러나 경제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확대되며 사민당과 기민당의 지지율이 비슷한 수준이 됐다.슈뢰더의 이른바 ‘신자유주의적 경제개혁’정책은 한마디로 긴축재정을 통한 사회보장 혜택 축소.내년 한해 예산 가운데 300억마르크(160억달러)를 삭감,연금혜택등을 대폭 줄인다는 것이다.또한 대기업의 세금추징을 완화해 경제활성화를 도모,고실업(400만명)을 해결하겠다는 골자다.당연히사민당의 오랜 지지세력인 노조를 비롯,농민과 연금생활자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더 큰 문제는 당내 좌파의 반발.렘하르트 클림트 자를란트주 주총리가 이끄는 당내 전통주의파들은 슈뢰더의 개혁안이 사민당 강령에 위배된다며 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세력을 결집하기 시작했다.당내 도전은 주의회 선거를앞두고 적전 분열을 초래,엄청난 타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주의회 의원들이 상원(분데스라트)을 구성하기 때문에 슈뢰더 정부의 예산 긴축안 국화통과 운명과도 직결되는 것이다.상원에서 필요한 의석수는 69석 가운데 최소 35석.현재 33석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될 주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슈뢰더가 당수자리를 내놓아야할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초안 내용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가 26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기업내 투명한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주주,이사회,감사기구와 채권자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지금까지 대주주의 전횡에 따라 좌우됐던 기업내 의사결정과정을 ‘정상화’시키려는 것이다. 재계,학계와 금융계 인사들로 된 이 위원회가 제시한 모범규준은 기업에 구속력은 없다.그러나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업지배구조개선안을 권고하는 등 우리나라도 기업경영구조를 선진국 수준에 맞춰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이 위원회의 건의대로 정부가상법 개정이나 각종 정책을 통해 이 모범규준의 채택을 강력 권고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기업모델로 정착될 전망이다.주 내용을 간추린다. 일반주주의 권리강화 대주주가 의결권행사,이사취임 등외의 방법으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 기업과 다른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대기업 계열 금융기관의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은 타당성이 검증되면 도입한다. 이사회 기능 강화 자산규모 1조원 이상 대규모 공개기업의 이사회는 8명이상의 이사로 구성한다.이사후보자는 주총 3일전까지 공시한다.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존중되어야 한다.이사회를 열 때는 회의록을 작성하고 녹취를 의무화한다. 감사기구 활성화 감사위원회는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포함해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로 한다.공인회계사는 부주의한 회계감사로 주주 등에게 발생한 손실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 이해관계자의 권리보호와 감시 채권 순위에 변동을 초래하거나 채권 회수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사전에 채권자에게 통보해야 한다.종업원에게 상여금·성과급의 일정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시장의 경영감시 외국인 지분이 일정수준을 넘는 기업은 공시사항을 한글외에 영문으로도 작성한다.중요사항 공시때 이사회 참석이사와 표결결과를동시에 공시한다. 위원회의 정부 건의안 모범적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이 우대받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한다.금융기관이나 신용평가기관이 지배구조를 평가항목에포함시킨다.주주와 채권자 권리를 구제하기 위한 중재기관을 설립한다.기관투자가가 주주권행사의 내부원칙을 정해 공표한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전, 개별공시지가 상향 신청 ‘봇물’

    대전지역 토지 소유주들의 개별 공시지가 상향조정 신청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개발 및 개발예정지구에 집중돼 보상 이익을 겨냥한 행위로분석된다. 26일 대전시와 5개 구청이 밝힌 99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현황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이의신청 건수는 1,8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79건보다 175건이 증가했다.이 가운데 지가상향 요구는 1,226건으로 지난해 200건보다 무려 6배 이상 급증한 반면 하향요구는 628건으로 지난해 1,479건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어들었다.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개발예정인 서구와 유성구의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은 각각 647건과 697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한지환·정부경 유도 대표 뽑혀

    한지환(용인대)은 제38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겸 국가대표최종선발전 마지막날(26일·올림픽제2체) 66㎏이하급 결승에서 팀동료 윤경식에 우세승을 거둬 첫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한지환은 74테헤란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아버지 한상철씨(52·용인대교수)의 세계제패 꿈을 대신 풀겠다며 중3때 뒤늦게 유도를 시작,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남자 60㎏이하급의 정부경(한체대)은 유주현(한양대)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제압,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 시흥시 폐염전 군자매립지 외자유치로 개발

    활용 여부를 놓고 장기간 논란을 빚어온 시흥시 폐염전과 군자매립지가 외자유치를 통해 개발될 전망이다. 20일 경기도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해외투자로드쇼에 참여했던 부동산 개발회사인 엔터프라이즈사 등 2개 기업이 지난달 3,100만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낸데 이어 관계자들이 현지 투자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6일 시흥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폐염전과 군자매립지를 둘러보고 폐염전 소유주인 ㈜성담,군자매립지 소유주 ㈜한국화약 등과 부지개발 방식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시는 외자유치를 통해 150만평의 폐염전과 140만평의 군자매립지를 자동차경기장,골프장,유통단지,컨벤션센터,리조트타운 등을 갖춘 종합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 [대한광장] 교육부와 국회 그리고 국가

    지난 8월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법안심사소위는 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사립학교법에 대해 교육부가 제출한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개혁적인 내용의 조항들을 삭제하거나 무력화하는 사실상의 ‘개악’을 저질렀다.소위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에서 ‘심의기구’로 설치돼 있던 사립학교의 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로 격하하고 재단이 요청한 경우에 한해 심의하게 하는 등 운영위원회의 기능을 무력하게 하면서 재단의 전횡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부분에서는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기하기 위해 교무위원회에 평교수가 절반 이상 참여하게 돼 있던 원안을 삭제하고 교무위원회의 의결권을 없애 총장에게 권한을 집중시켰고,사립대학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이사의 3분의1 이상을 시민단체 대표 등 공익이사로 구성하게 돼있던 조항도 역시 삭제하였다. 나아가 학원분규를 수습하기 위해 파견되는 임시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함으로써 이른바 ‘관선이사체제’ 대학의 안정을 저해하고 해임된 비리재단의복귀를 용이하게 하였다. 국회는 그간의 관행에 비춰보면 놀라울 정도의 순발력을 발휘해 10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어 임시이사의 임기를 2년으로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소위의 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12일 법사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해 확정했고,초중등교육법도 같은 운명이다. 교육관계법의 개정과정을 자세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독자들의 판단을 돕기위해서다.독자들은 교육부가 마련한 행정입법이 왜 그런 변신을 하게 됐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바뀐 조항들의 유일한 수혜자가 사립학교재단임에 비추어 막강한 로비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전국적인 차원의 토호세력인 사학재단들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소위의 위원 가운데 한 사람인 김허남 의원은 스스로가 사립재단의 실질적인 소유주이며,교육위원장인 함종한 의원은 지난 1990년 사립학교법을 개정할 당시 집권 민정당의 문공위 간사로 개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국회의 시간에 쫓기는 듯한 일 처리는 로비의 범위와 규모를 심중에서나마 또렷하게느끼게해준다. 의아스런 일은 개정안을 만든 교육부가 그러한 개악에 저항하기는커녕 심사소위에서 동의하고 현재까지 아무런 항의표시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최근 상지대학교의 김문기 전이사장에게 대학을 돌려주겠다는 발언을 하여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교육부장관이고 보면,또 국장이 사립대학의 돈을 받아쫓겨난 교육부이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는 측면이 없지도 않다.이런 행태에너무도 익숙한 탓인지 이제는 분노감조차 일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이지 참으로 서글프고 무서운 것이 있다.국회와 교육부의 의심쩍은 몸짓을 보면서 그 두 기구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절망감이 그것이다.국가란 ‘공적인 것’이요,‘공동의 복리’를 구현하는 존재라고 우리는 배웠다.그러기에 우리는 공과 사의 구분을말하고 국가와 시민사회의 영역을 가르는 것이 아니겠는가.국가권력이 결코중립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국가가 존립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공공성은 추구할 것이라고 믿어왔다. 교육관료들의 부패와 국회의원들의 천연덕스러움에 가슴 조이면서도 우리는 정부가 진정한 교육개혁의 유일한 주체라고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 이제 국회와 교육부가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휘둘려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저버리는 서글픈 현실에 마주하면서 우리는 견딜 수 없는 공포심에 빠져든다. 국가가 힘있는 자들의 먹이사냥감으로 전락하고 대학이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황폐해진다면,과연 우리에게 미래는 있는 것인가? 출구 없는 골목길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비단 필자만의 감상인지 묻고 싶다.
  • 그룹 연혁및 구조조정 일지

    67년3월22일 대우실업 설립 69년8월24일 국내 기업 해외지사 1호 시드니지사 개설 74년1월22일 대우전자 설립 77년6월11일 대우센터 완공 78년7월25일 새한자동차 인수,자동차사업 본격화 78년9월26일 대우조선 설립 81년10월17일 대우 옥포조선소 준공 83년3월15일 대우전자,대한전선 가전사업 인수 88년11월 헝가리 등 공산권 국가 본격 진출 93년3월22일 세계경영전략 채택 94년10월1일 대우중공업,대우조선 흡수합병 98년1월9일 쌍용자동차 인수 〃 98년12월8일 41개 계열사를 10개사로 감축하는 구조조정세부계획 발표 99년1월21일 ㈜대우,수영만부지 매각 등 3조원규모 재무구조개선계획 발표 〃 3월22일 삼성차 인수(대규모 사업교환) 기본합의 〃 4월19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매각,김우중회장 보유주식매각대금 3,000억원 출연 등 구조혁신방안 발표 〃 6월30일 대우 사장단 전원 사표제출,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동차-전자 빅딜 무산 〃 7월19일 김우중회장 전재산 등 10조1,000억원 자산 담보제공 통한 유동성위기극복 방안 발표 〃 7월25일 김우중회장,대우 국내외 차입금현황 발표 및 경영정상화후명예퇴진 선언 〃 8월13일 대우전자 32억달러에 미국 왈리드앨로마에 매각 발표 〃 8월16일 자동차 계열사 중심 6개사 남기는 재무구조개선수정약정 체결
  • “양도세가 주택시장 왜곡”주택산업연구원 보고서

    부동산투기 억제수단으로 도입된 양도소득세가 보유주택 호수를 기준으로부과됨에 따라 조세형평을 저해하고 주택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나왔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주택 세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양도세제는 보유주택 수를 기준으로 세제혜택을 주고 있어 결과적으로 잦은 이사와 대형주택 선호현상을 조장,주택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세대가 집을 되팔 경우 양도차익이 아무리커도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반면 두 채 이상을 보유한 세대에 대해서는 이보다 양도차익이 적더라도 양도세를 물리는 것은 조세형평의 원칙에 위배된다고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임대주택을 다섯 채 이상 갖고 있는 임대사업자가 5년 이상 임대한 주택을 팔 경우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면서도 다섯 채 미만을 보유한영세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면혜택을 주지 않는 것도 조세형평의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고 앞으로도 주택가격 급등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70년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된 양도세제는 시대에 맞게 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
  • 민간경험 공직에 접목/인사위 박기준 직무분석과장

    “무엇보다도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돼 기쁩니다.공직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2일 공채를 통해 ‘직무분석 과장’으로 선임한 박기준(朴基俊·34·공인회계사)씨는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보고 싶어 응모했다고 말한다. 박과장은 직무분석분야가 전혀 낯선 업무가 아니어서 일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실제로 박과장은 다년간 경영컨설팅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서울대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주로 경영진단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지금도 자신이 속해있는 가립회계법인에서 ‘연세의료원 비전 전략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중이다.삼성물산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일도 했다. 공인회계사 12명과 함께 지난 97년 ‘갈렙 & 컴퍼니’를 설립,경영컨설턴트로서 기반을 다져왔고 사실상 소유주이기도 하다. 박과장은 그러나 공무원의 인사정책과 직급체계를 다루는 업무성격에 끌려도전하게 됐다는 것이다. 박과장은 민간 경험을 살려 직무분석팀을 지식과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운영해 보겠다고 포부를 털어놓는다.직무분석팀 먼저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공직사회에서 검증을 받겠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5월 개방형 임용제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치러진 중앙인사위 공채에선 박과장 외에 대우인력개발원 교수인 박양규(朴亮圭·36)씨가 5급 사무관으로,서울신용정보 책임연구원인 김건유(金健猷·32)씨가 6급 직원으로뽑혔다.인사위는 당초 6명을 민간인에서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3년 계약기간이라는 신분불안정과 연봉수준 등이 걸림돌로 작용,3명만 성사됐다. 홍성추기자 sch8@
  • 「’후3김론’의 허구」각계인사들이 지적한 부당성

    ‘후3김’이라는 용어 자체가 정치적 후진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특히 현직과 전직 대통령을 단순비교·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한다.임기가 끝난 후 정치가 아닌 다른 방향에서 국가에 봉사하려는 현직 대통령을 임기 후에도 정치를 재개하려는 전직 대통령과 같은 반열에서분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3김 청산’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판 전체를 개혁하자는 것과 맞물려야 논지에 맞다.그러나 그런 것에는 관심없이 단순한 구호로서 정략적 목표만을추구하면 안된다고 충고한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민주화를 같이 해온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개혁성 등에 있어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러한 점이 정권교체와 정권승계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시각이다. 때문에 3김 청산이란 말 자체를 청산돼야 할 유산으로 보고 있다.엄연히 3김은 서로 다른 영역에 존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체가 있다면 국민이끝내는 것이지 누가 인위적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후3김론은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로 나온 용어로 김전대통령은 전직대통령으로서 품위를 지킬 것을 주문하는 의견이 많았다. 상지대 정대화(鄭大和·정치학)교수 김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다는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이념적으로 보면 DJ가 훨씬 개혁적인 성향이 강하다.YS는 보수 그 자체에 가깝지만 DJ는 중도개혁,혹은 중도자유주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이런차이점 때문에 YS는 여당으로부터 정권을 이어받은 것이고 DJ는 정권교체를이뤄냈다. ‘3김 청산’이란 말이 유행처럼 다시 돌고 있지만 이 또한 청산돼야 할 말이다.이제는 ‘대체세력을 만들자’는 구호가 나와야 할 때이다.우리 사회는 지금까지도 ‘3김’을 대체할 세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의 신당 창당은 스스로 대안세력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총리와 김전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서민과중산층을 자신의 기반으로 삼으려 노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IMF체제 이후 자신이 주창하는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김대통령이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개혁세력을 결속시키고 나아가 이들이성장토록 밑거름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일단 김전대통령 중심의 민주계 세력은 개혁세력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그들은 이미 부패와 무능으로 평가됐다.한나라당의 재야운동권 출신 인사들도 충분히 김대통령을 도와 개혁을 수행할수 있다.시민사회도 그 세력 중 하나라고 본다. 이화여대 어수영(魚秀永·정치학)교수 김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민주화투쟁에 헌신했다.그러나 권력획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본다.또 김총리를 포함한 이들 셋 모두 정당 중심이 아닌인물 중심의 보스 정치로 후인을 양성하지 않았다.그러나 김대통령은 김전대통령에 비해 진보적이라는 면에서 차별화된다.대북 관계에 있어서도 조변석개(朝變夕改)로 정책을 바꿨던 김전대통령과는 달리 항상 햇볕정책으로 일관성을 지키고북한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김형문(金炯文)상근공동대표 3김을 단순 비교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김대통령은 현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김전대통령처럼 오기로 튀어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임기가 끝나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생각할 것이다.문제는 김전대통령이 다시 나타나면서‘후3김’이라는 용어가 나온 것이다.대통령을 지낸 국가 원로로서 정부와정치권에 충고할 것은 충고하면서 적극 도와야 한다. 김총리도 이제 후진을 키워야 한다.좀더 신진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김전대통령처럼 지역을볼모로 하는 정치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박찬구 이지운 주현진기자 ckpark@
  • [저자와의 대화]‘공자가 살아야‘최병철교수

    공자는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 지음)라는 책이 지난 5월 출간돼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책을 비판하는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나왔다. 최병철 청주대 한문교육학과 교수가 쓴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책은 김경일 상명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저서를 대칭점에서 조목조목 비판하고 유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시아 출판 8,000원) 최 교수는 “많은 나라에서 존경받고 있는 공자가 극단적인 언어로 매도당하는 것을 바로잡고 유교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책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일 교수의 책은 우리 문화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전통문화의 특수성을 파괴해서 미국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에 동참하여 잘 살아보자는 신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그는 미국의 자본주의가 세계 패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 독주의 세계화는바른 길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김경일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한국사회의 세 가지 병폐를 유교 때문이라고말했다.그 세가지문제는 ▲유교사회에서는 인문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법치가 안된다 ▲공자의 온고지신(溫故知新) 때문에 과거에 묻혀 산다 ▲유교의조상숭배 의식은 주검을 숭배하는 의식이기 때문에 한국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 등이다. 그러나 최 교수는 이를 하나하나 반박한다.“인문의식은 효와 충을 강요하는 것으로 인식되고,그것은 법치가 아닌 개인의 인치문화로 연결된다는 주장은 유교의 본질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유교에서는 효와 충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하고 통치에는 인(仁)과 덕(德)이 전제돼야 한다.또 온고지신은 단순히 과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과거보다는 미래를 의미하는 지신(知新)이강조된다.그리고 유교는 지극히 현실적이다.유교에서는 오직 현재가 있을 뿐이며 죽음의 세계에 애착을 갖지 않는다”. 그는 특히 한국의 병폐는 총체적인 부패 때문이며 부패의 원인은 사상이나이념이 아니고 사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IMF 관리체제라는 부끄러운 경제파탄의 원인이 유교라는 주장은 허구라고 말한다.경제파탄의 주범은 ▲정치권과 경제권의타락적 정경유착 ▲지나친 사치성 소비문화 ▲지하경제 등이라고 말한다. 유교 현대화에 노력하고 있는 최 교수는 “유교의 유효기간은 아직 끝나지않았으며 공자가 살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그 네 가지이유는 ▲공자는 인류의 스승이기 때문에 그가 살아야 인류가 산다 ▲공자는절망을 모르는 사람이다 ▲공자는 사랑의 실천자다 ▲공자는 자기의 잘못을뉘우치고 고칠 줄 아는 사람이다 등이다. 그는 특히 서양 사상만으로는 바람직한 미래의 경제 패러다임을 정착시킬수 없다고 지적한다.“서양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모두 소유의 이론이다. 자본주의는 자본가가,공산주의는 노동자가 소유자가 된다.그러나 소유이론만으로는 미래의 안정적인 세계경제 틀을 구축할 수 없다.소유와 베픔의 조화가 필요하다.유교의 인(仁)은 남에게 베프는 것을 덕목으로 한다.미래사회의경제 패러다임은 소유의 서양이론과 베픔의 유교적 가치의 접목을 바탕으로해야 한다”. 이창순기자 cslee@
  • 崔淳永회장 경영에서 완전히 손떼야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한번의 분루를 삼켰다.최 회장은 5일 대한생명 이사회를 기습적으로 열어 파나콤의 증자참여를 의결했으나 금융감독위원회가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함으로써최 회장의 재기를 위한 몸부림은 한낱 ‘옥루몽(獄淚夢)’으로 끝나게 됐다. ?최 회장의 옥루몽 대한생명 3차 입찰이 유찰로 굳혀지자 최 회장은 다급해졌다.유찰은 공적자금 투입을 뜻하고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전제로 한다.이경우 대한생명 지분은 100% 소각돼 최 회장 보유주식은 휴지조각이 된다.뿐만아니라 78년 회장 취임후 갖은 정성을 들인 대한생명의 경영에도 완전히손을 떼야 한다. 최 회장은 시간을 벌기 위해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늦추게 하라고 옥중에서지시했다.최 회장의 법정구속 이후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주재로 열리던 가족회의가 긴급 소집됐고 궁여지책으로 파나콤의 증자참여를 결정했다. 최 회장의 5촌 조카인 최희종(崔喜鍾) 전 대한생명 부사장이 옥중결재를 통해 전권을 위임받아 5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거사’를 도모했다.그러나 대한생명 경영관리인으로 파견된 송준채(宋準彩) 금감원 은행검사3국장이 승인하지 않아 집행을 못하는데다 금감위가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감자명령을 내렸다. 최 회장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나콤이 3차 입찰의 유찰과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법적대응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금감위는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일축했다. ?대한생명의 운명 공적자금이 투입돼도 정상화에는 최소 3년 정도가 예상된다.매각이 차질을 빚으면서 영업조직이 흔들렸고 고객들도 보험계약을 해지하기 시작했다.정부는 14일까지 기존 지분을 소각하는 것과 동시에 500억원을 1차적으로 출자,대한생명을 국영보험사로 만들 예정이다. 추가로 최소한 1조3,500억원을 출자하고 경영은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했다.임시주총에서 파나콤의 추천으로 선정된 7명의 사외이사는 정부가 경영을 접수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유효하고 전문경영인이 선정되면 전부 교체될 예정이다.국내외 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은 취소됐으며생보사 상장시 정부지분을 팔아 출자비용을 회수한다는 복안이다. 백문일기자
  • 미로·조상현의 신비유주의·여백주의전

    안토니 미로의 신비유주의(新比喩主義)와 조상현의 여백주의(餘白主義).관훈동 단성갤러리에서는 동서양의 새로운 미술사조를 소개하는 2인 작가전이 열리고 있다.10일까지. 신비유주의란 추상회화의 발달과 그 전개에 맞서 새로운 구상적 형식을 주장하는 미술운동.스페인 작가 안토니 미로(56)는 사실주의에 바탕을 둔 비유적이고 비판적인 메시지를 화폭에 담아왔다.이번 전시에는 판화 ‘수집가-미국’‘황갈색 물감’‘투우’등 45점과 개인전 포스터 37종이 나와 있다. 여백주의는 전통 회화에서 드러나는 여백의 정신을 현대미술에 접목,서양미술로 오염된 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운동.조상현(48)은 지난해 우리의 전통정신과 조형세계에 근거를 둔 여백주의를 발표했다.이번에 아크릴화 ‘삶의 반영’ 시리즈를 내놓았다.(02)735-5588김종면기자 jmkim@
  • [굿모닝 새천년 기초부터 다지자](9)자원봉사정신

    ‘다양한 인종,철저한 경쟁의 자본주의사회,억만장자가 있는가 하면 지하철역 주변에 거지가 득실거리는 미국사회가 용케도 버텨 나가는 힘은 무엇일까’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한 기자는 “3년여의 미국 생활을 끝낼 무렵 자원봉사정신과 기부문화가 미국사회를 지탱하는 두 축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말했다. “선거운동원,정당원도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자였고,양로원 재활원도서관 등 사회복지시설 소요인력의 상당수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충족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지역소방서도 몇몇 기간요원을 빼고는 의용소방대원들로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선진사회일수록 시민들의 자원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사회활동 참여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때문에 새 천년은 자발적인 봉사와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시민운동의 시대’라는 말이나올 정도다. 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상대적으로 소수인 이익집단이 그들의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분야에서 사회를 지배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막지 못한다면 21세기에는 가장 극단적인 빈부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한 시민사회 운동만이 신자유주의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즉 자원봉사 활동을 체계화,조직화한 시민사회 운동이 현대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요한 동력원이 되고 있다. 이같은 시민 운동은 현대사회를 이끌어 가는 두 축 가운데 하나인 정부나 국회 등 권력기관이 국민의 행복과 이익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나가고, 또다른 축인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국민에게 해로운 짓을 하는 것을 감시·견제하고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시민사회 운동은 현대사회를 이끌어 가는 제3의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민사회운동은 이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소외 계층을 상대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계층간,지역간,세대간 갈등과 불신을 치유하고 사회통합을 이끌기도 한다.어떤 사회학자들은 소외된 자들을향한 시민사회운동은 ‘가진 자’와 ‘없는 자’ 사이의 위화감과 반목이 깊어지면서 공동체가 붕괴하고,이 결과 덜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견디다 못해 ‘가진 자’들에 대해 저항할 때 야기될 수 있는 극단적인 사회불안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안전망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시민사회 운동이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정신과 이를 토대로 하는 사회참여 활동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새 천년의 한국사회에서는 그만큼 더 자원봉사 정신을 함양해야 된다는 것이다.따지고 보면 자원봉사 정신이 시민사회 운동을낳고 이 운동이 사회 통합을 촉진시킨다고 할 수 있다.결국 ‘가진 자’의자원봉사정신은 ‘못 가진 자’들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바로 자신들의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가진 자’나 사회지도층일수록 이같은 자원봉사 정신을 더 발휘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있다. 현대사회에서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시민사회운동이 성공하려면 이를 지원할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필수적이다.자원봉사자들의 질과양이 새 천년의 우리사회가 직면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민주시민사회가 모든 사회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원봉사활동은 사회가 개인들에게 요구하는 의무이자 권리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다시말해 자원봉사활동이 ‘여유있는 사람이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을 돕는’ 자선이나 동정의 차원을 넘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무수행’인 것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美·日·獨의 자원봉사활동[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 한국에서 직장 일로 미국에 온 류모씨(40)는 금요일이면 동네 운동장에 나가 아이들과 축구를 한다.축구선수였거나 자격증을 가진 것은 아니다.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사친회(PTA)에 등록하면서 30개가 넘는 자원봉사 가운데 ‘축구지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데 필요한 도구준비나 정리,뒷마무리 등 수반되는 모든 잡일도 맡아한다.이처럼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이들이 한두가지씩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산다. 시민활동은 거의가 자원봉사활동 방식으로 이뤄져 시민문화는 곧 자원봉사활동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류씨처럼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자녀에 무관심하지 않은 이상 PTA에 가입하게 되며,이 경우 자원봉사활동은 의무적이다. 자녀가 속한 교실내 정리정돈부터 학교도서관 정리,방과후 각종 서클활동지도,야외학습시 동반,학교행사시 보조활동 등 갖가지 방법으로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일반 시민들이 갖가지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미국의 시민정신이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바로 이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일 것이다. 적십자 활동에서부터 불우이웃돕기,지지하는 정치인을 위한 봉사,지역행사도우미,동네 교통안전을 위한 봉사에 이르기까지 생활주변에만 수백가지의영역이 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면서 아프리카 기아,보스니아 내전,아프칸 내전 등에서의료 및 고아 지원사업으로 명성이 높은 ‘CARE’나,‘흑인 대학보내기운동’ 등은 대표적인 자원봉사단체 가운데 하나다.의무봉사기간을 거친 뒤 혜택이 주어져 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평화봉사단도 미국의 전통적 자원봉사단체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자원봉사를 한 뒤 소정의 봉사료가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특히 정치 후보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서는 봉사자 자신들이 도시락까지 싸들고와 무보수로 활동한다. 일본은 5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자원봉사단체에 등록하고 있는데 등록하지 않은 사람까지 더하면 7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어림된다.자원봉사단체는 5만6,100여개로 봉사자의 95% 이상이 크고 작은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자원봉사활동의 중추역을 맡고 있는 전국사회복지협의회가 전국의 3,400여개 지역협의회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조직화하고 있다.다른 선진국처럼 일본도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가 몸에 저절로 배도록 고입이나 대입 사정에서자원봉사활동란을 따로 두어 평가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공식집계는 아니지만 8,000만 인구중 2,000만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共生)사회’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스포츠 분야에만 20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8만개에 달하는 스포츠클럽의 코치나 관리자로 활약하는 등 자원봉사자가없으면 사회를 지탱할 수 없다고 할 만큼 이들의 활동은 눈부시다. hay@ *자원봉사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무슨 일이든지 한다는 생각 자원봉사자들도 편한 사무실 일을 선호하고힘든 현장의 업무는 기피한다.하지만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자원봉사,가깝고 쉬운 일부터 주변에는 할 일들이 많다.가까운 친척 할머니들 가운데 혼자 사는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찾아 보는 일,새벽에 내 집 앞길을 말끔히 쓰는 일이 그 예이다. ■취미에 맞는 일,재미있는 일 아무리 자원봉사라 해도 사명감,봉사정신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일에 흥미를 느껴야 한다.자원봉사업무 자체에 흥미를 갖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가능하다면 전공과 과거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예컨대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은 사회복지관의 인터넷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은 박물관 등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학교 안에도 자원봉사 할 일 많다 도서관 장서 정리하기,도서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기금 마련,기업과 학교간의 협력체제 구축,연구단체 및 사회단체의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 등 찾아보면 할 일들이 많다. * [밀레니엄 탐방] 자원봉사모임‘사랑터’ 사랑터(회장 李明雨)는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청소년들에게 봉사의식을 길러 주며 보다 나은 사회공동체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 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근무하는 이명우 경사가 지난 87년 만든 이래12년째 회원 200여명과 함께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있다.회원은 교사 경찰 택시기사 상인 주부 등 다양하다. 매달 셋째 토요일에는 불우 이웃돕기에 나선다.회원들로부터 회비 또는 농수산물 생활용품 등 현물을 거둬 무의탁노인 8명이 거주하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마이러하우스’,장애아동 20명이 수용돼있는 종로구 경운동 ‘라파엘의 집’ 등 서울시내 불우이웃 수용시설 12곳을 찾아 나눠준다.시설에 있는 노인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거나 야채도 다듬어 준다. 둘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회원 10여명이 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나간다.토요일에는 창경궁과 종묘로 나가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를 한다.4월부터 10월까지 일요일에는 국립현충원에서 묘지를 관리한다.청소년들은 비석 청소와 잡초 제거 등 힘든 일을 체험하면서 정신·안보교육도 받는다. 청소년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인간 존중 정신과 태도를 형성하고,공동체 의식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활동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부족한 일손을 메꾸는 등사회복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그러나 밖으로 알려지는데서오는 보람보다는 자기 성취에서 오는 만족이나 거기서 얻어지는 마음의 평화가 더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케네디암살 촬영 필름 192억원

    미 연방정부는 존 F.케네디 전대통령의 63년 피살 현장을 찍은 유일한 필름을 1,600만달러(192억원)에 사들여 국립문서보관소에 영구보관키로 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3일 이 필름을 현장에서 촬영했던 아마추어 영화제작자에이브러햄 재프루더의 유족들에게 필름 영구증여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키로 합의했다.법무부는 이날 재프루더 유족과 보상금 협상을 위해 구성된 중재위원회가 1,600만달러의 보상금 지급 중재안을 2대1로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26초 길이의 이 8㎜ 영화필름의 소유주인 재프루더의 유족들은 국가가 이필름을 수용하는 대가로 3,000만달러를 지급할 것을 요구한 반면 미 정부는1,000만달러를 제시해 그동안 협상이 계속돼왔다. 재프루더의 유족들은 이번 중재위의 중재안에 만족을 표시했으며 법무부도성명을 통해 “이로써 미국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의 증거인 필름을학문 및 연구용으로 영구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번 보상액수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부가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불하려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게 일고 있다. 한편 지난 70년 사망한 재프루더는 63년 11월22일 군중속에서 케네디 대통령의 댈러스 시가지 차량행진 모습을 자신의 무비 카메라에 담고 있던중 문제의 ‘암살장면’을 포착하게 됐다. 그는 즉시 이 특종필름을 시사화보잡지 라이프지에 15만달러를 받고 팔았으며 라이프지는 필름에서 31장의 사진을 인화한 후 그에게 1달러를 받고 되돌려 주었다. 이경옥기자 ok@
  • ‘몸’-철학의 주요 테마로 돌아왔다

    “나는 전적으로 몸이며,그 밖에는 아무것도 아니다.영혼은 몸에 대해 어떤 것을 일컫는 말에 불과하다.”문명의 ‘내과의사’라고 자처한 니체는 이처럼 ‘몸’은 존재론적으로 정신보다 우월하다고 말했다. 니체가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心身二元論)에 바탕을 둔 이성과 자아 중심의 서양철학에 반발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 ‘몸’(Human Body)이 철학적사유의 주요 테마로 돌아왔다.왜 지금 ‘몸’의 담론이 활발해지는가.플라톤 이래 철학의 변방에 머물러 왔던 몸에 대한 논의와 저술이 풍성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승환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이성·노동·성적 차별 등의 억압으로부터몸을 해방시키기 위해 몸의 담론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한다.절제와 생산을 미덕으로 여기던 고전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주의적 대량 소비와 레저 중심의 사회로 바뀌며 몸의 억제가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해 졌다.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아닌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반성,남성중심주의에 대한 반발,사회현상의 변화,과학기술의 발전,페미니즘 등도 ‘몸’을학문적 담론의테마로 만들고 있다.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중심 사회에서의 여성 몸의 학대와 통제,그리고 상업광고나 포르노그라피에 의한 여성 몸의 오도된 상품화 등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그러한 반발은 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인공장기의 개발은 몸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고 성형수술은 몸의 정체성을 변화시켰다.몸에대한 이러한 급격한 의미변화는 당연히 몸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몸을 서양철학의 담론으로 끌어 들인 사람은 19세기 프랑스의 멘느 드 비랑이었다.그후 니체 등이 몸에 대한 뛰어난 성찰을 남겼으나 몸은 철학 담론에서 늘 고아였다. “몸은 90년대 들어와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학문적 테마가 된 후유럽·미국·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이정우 전 서강대 철학과 교수는 말한다.그는 “메를로-퐁티는 신체와 자각을 모든 인식·행위의 준거점으로 보고 현상학적인 논의를 진행시켰으며 미셸 푸코는 신체를 계보학적으로 다루고 들뢰즈와 가타리는 신체와 욕망을 기초로 세계사를 해석했다”고 설명한다.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서양철학에 가리워져 있던 몸의 담론이 3∼4년 전부터 활발하게 논의되기 시작했다. 서양과는 달리 동양 철학에서는 몸이 옛부터 중요한 주제였다.“인도철학에서는 몸의 의미를 규명하는 것이 늘 철학의 핵심 주제였다.인도철학은 특히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종교철학이며 종교와 철학은 삶 그 자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삶을 가능케 하는 몸은 중요한 철학적 탐구 대상이었다”고 이거룡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는 말한다.조민환 성균관대 철학과 강사는 “중국의유가철학은 기본적으로 마음은 몸을 통해 드러난다고 본다.이때문에 항상 몸을 닦고 마음을 바로 하는 수양공부를 강조한다”고 말한다. 정화열 미국 모라비언대학 교수는 그의 저서 ‘몸의 정치’에서 “몸은 사회적인 것으로 연결시키는 탯줄이며 몸의 사회성이 의사소통의 기본 문법이다.모더니티를 장악해오던 비육체적인 이성의 해체는 모더니티의 종말이자포스트모더니티의 시작이다.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논리중심적 이론중심적 편향을 반대한다.”고 말한다.몸의 담론은 여성·환경·노동 등의 현실사회에서의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있다.자본주의의 효율·실용적 가치 우선 때문에 몸의 일부분만 착취당해 왔던 몸의 파편화·분절화 현상에 대한 반성이 나타나고 있다.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 방법이 나타나고 있다.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겨온 서양문명의 환경파괴에 대한 반성으로 자연과 몸을 하나로 보는 시각이 몸의담론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몸은 특히 현대사회의 선전·광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몸이 왜곡된 형태로 상업화에 악용되고 있다고 우려한다.한예로 여자의 육체와 관계없는 상품 광고에도 여자의 육체가 등장하는 일이많다.“신자유주의의 돌풍으로 몸의 왜곡된 상품화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될 것 같다”고 이승환 교수는 우려한다.그러나 마광수 연세대 교수는 “지식과 정신의 상품화는 긍정하면서 몸의 상품화를 반대하는 것은 몸 담론주의자들의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한다. 몸의 담론은 다양한 논의를 통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이승환 교수는 “몸에 관한 담론은 잊혀진 동양정신의 복권을 위한 신호탄”이라고 말한다.정화열 교수는 “몸 담론은 ‘미래철학을 위한 서곡’일 수 있다”고예상한다.그러나 서양철학에서 몸의 문제는 아직도 변방에 머물러 있다. 이창순기자 cslee@
  • [오늘의 눈] 균형잃은‘사재출연 약탈론’

    재벌총수의 사재출연이 과연‘약탈’일까.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 공병호(孔柄淏)소장이 월간중앙 8월호에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사재출연과정을 ‘약탈’에 비유한 기고를읽어보면서 여러 느낌이 든다.결론적으로는 그의 ‘약탈론’ 주장이 균형감각을 잃은 일방통행식 논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는 기고를 통해 시장경제의 신봉자답게 삼성자동차 처리과정이 정치논리에 의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이 글에서 드러난 과거를 보는 눈은 평소 ‘자유주의의 세일즈맨’을 자처하는 그답지 않다. 또 “한국 재벌그룹들은 출자를 통해 확대 재생산의 과정을 밟아왔으며 이는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줬다”면서 ‘과거옹호론’을 폈다.그러나 ‘규모의 경제’라는 명분 아래 정부가 소수의 손에 경제자원을 집중시켰고 이 과정에서 정경유착의 고리가 형성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유주의 시각에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는 ‘결과가 좋았으니 문제될 게 없다’는 비뚤어진 입장을 보이고 있다.각기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수십개의 계열사를 한사람이 지배하는 ‘선단(船團)식 경영’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없다.오히려 삼성의 자동차 진출을 정당화,학계나 시민단체들의 비판의 대상이 된 재벌총수 1인의 ‘황제(皇帝)경영’을 옹호하는 듯한 인상이다. 과거는 무조건 부정돼서도 안되지만 마냥 아름다운 추억일 수만은 없다.재벌에 대한 비판여론도 그가 단정한 것처럼 다중의 감정적 반응만은 아닐 것이다.여론은 속성상 거칠게 표현되기 십상이지만 지도자의 공과를 드러내는 생생한 지표이기도 하다.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지 않던가. 정부의 재벌정책이 정치논리에 치우쳐 자칫 개혁을 오도할 우려가 있다는지적은 우리 모두가 귀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그러나 자유주의 원칙을 과거와 현재에 서로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한쪽을 편들기 위한 방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공 소장은 종종 ‘전경련 부설’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오해를 사고 있다고토로해 왔다.이럴 때일수록 객관적 시각과 자세가 더 요구된다는 생각이다.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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