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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벤처시장 이대로 둘건가

    벤처산업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벤처’라는 타이틀이 더이상 기업에 도움이 안되고,벤처캐피털의 잇단 업무포기가 있은 지도 오래다. 벤처산업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회수시장 문제다.자금을 풀고 투자를 독려하고 옥석을 가린다고 나서는 식의,한계가 입증된 대책은 반복하면서‘투자를 해서 투자금 이상의 회수가 가능해야 벤처산업의 선순환이 가능해진다.’는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대책은 외면해왔다. 이것은 회수시장이 어느 한 정부부처의 독점으로 인식돼왔고 이곳에 대한개선 논의와 비판이 금기시돼왔기 때문이다.애초에 코스닥 시장은 수요자의 욕구(Needs)가 잘 받아들여지는 시장이란 목표로 출범했다.그러나 이 시장역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운용자가 편의로 운영하는 시장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대표적인 것이 보호예수(Lock-Up)다.이 제도가 벤처캐피털의 투자부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개선은 수년이 지나도 기대할 수 없다.벤처캐피털만 못팔게 해 놓으면 벤처기업의 주가가 보호될 수 있다는 식의 ‘거친 규제’가 벤처산업을 결정적으로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데도 말이다.벤처캐피털에 주어진 몇가지 혜택이 그러한 규제를 하게 된 원인이라면,병역면제를 해준 태극전사에게 앞으로 너희들은 K-리그에서만 20년간 뛰라고 강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최대주주의 소유주식비율 변동제한도 마찬가지다.일부 벤처기업 대주주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모든 벤처기업이 최소 2년 이상신규투자를 공모형태로만 받도록 하는 것은 참으로 수요자를 생각하지 않는 규제다.이는 또 다른 편법을 부르고,이것은 다시 벤처산업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게 할지 모른다. 벤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수시장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회수시장의 운용체계,비전 등은 어느 일방의 독점일수 없고 수요자의 몫이기도 하다. 이부호 벤처캐피탈 협회 이사
  • 이건희회장 3398억 평가손 구본무회장 1190억 평가익

    미국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재벌 총수들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는 주가가 최고점(937.61)이었던 지난 4월18일에서 최저점(673.78)인 지난 6일까지 111일 사이에 10대 재벌회장의 주식평가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조 2869억원에서 9471억원으로 감소했다.305만주의 삼성전자 보유주식 값이 주당 40만 6500원에서 30만원으로 폭락하면서 한 종목에서만 3257억원을 허공에 날렸다. 손정숙기자
  • 권영길 민노당대표 오늘 대선출마 선언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권 대표는 회견에서 “민주진영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노동자와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후보가 될 것”이라며 ‘민족 자주권 사수’와 ‘신자유주의 반대’ 등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판교 공시지가 이의신청 급증

    판교신도시 개발예정지역 토지 소유주들이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가격 책정을 염두에 두고 개별 공시지가 결정에 앞서 무더기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성남시는 올해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를 위해 지난 7월 한달동안 토지주를 상대로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판교 개발예정지역에서 785건의 상향조정 신청이 들어왔다고 5일 밝혔다. 이처럼 이의신청이 급증한 것은 토지주들이 2004년 착수될 판교개발에 따른토지보상을 염두에 두고 앞다퉈 상향조정 신청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 귀순 아코디언연주자 채수린.고려인2세 지휘자 헤르만 김/’코리안드림’꿈꾸는 두 음악인

    “아주 예뻤던 여성지휘자 김민영씨는 어디 있나요.또 김건일이는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고려인 2세 지휘자 헤르만 김(40)은 북한에서 온 아코디언주자 채수린(42)을 만나자마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함께 지휘공부를 했다는 북한 친구들의 안부를 물었다.수린이 “민영은 음악을 그만두었고,건일은 평양교예단에서 일한다.”고 하자 헤르만은 “교예단이라면 서커스 아니냐.”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헤르만과 수린은 서울시교향악단을 매개로 만났다.헤르만은 지난달 15일 서울시향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했고,수린은 오는 17·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팝스콘서트에 출연한다.평생 만날 일 없을 것같은 이들이지만 ‘러시아에서 공부한 북한 음악가’를 사이에 두고 ‘친구의 친구’가 된 셈이다. 이들은 ‘한국 밖’에서 음악을 해왔다는 것 말고도,자신들의 새로운 음악적 발판을 한국땅에 마련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헤르만은 유주노사할린스크에서 태어나 사할린조선악단의 색소폰주자이던 아버지의영향으로 5살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한국 이름은 김대선(金大善).우연한 기회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재학교에 시험을 쳤다.사할린은 대륙의 동쪽 끝이고,페테르부르크는 서쪽 끝.망설이는 가족에게 교장은 “타고난 재능이 있는데 안 보내면 후회할 것”이라는 반협박성 편지를 보냈다. 지금 그는 러시아연방의 일원이던 바슈키르 공화국의 수도 우파의 오페라·발레극장 지휘자다.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가 태어나고 공부한 곳이다.산유국인 바슈키르의 극장은 대우가 좋아 러시아 음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한다.헤르만은 그만큼 ‘잘 나가는’지휘자다.바슈키르 악단과 서울시향을 비교해달라고 했더니 그는 “그곳은 금관이 좋고,한국은 현악이 좋다.”고말하곤 “나쁜 뜻이 아니다.”라면서 웃었다. 수린도 헤르만과 비슷한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했다.어머니는 모스크바음대,아버지는 체코광업대 출신으로 남 부러울 것 없었다.그러나 1960년대 후반 북한당국은 집에 있는 피아노를 ‘회수’했고,수린은 남아 있는 유일한 ‘건반’인 아코디언을 손에잡았다. 이후 평양학생소년궁전 손풍금(아코디언)과에 1기생으로 들어갔고 평양예술대 손풍금과를 졸업했다.수린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참관한 ‘철맞이 공연’에서 3중주를 연주할 만큼 북한 손풍금의 스타플레이어였다. 두 사람이 한국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오병권 서울시향 기획실장이다.그는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머뭇거리는 헤르만에게 “아예 귀국하라.”고 종용한다.수준급 지휘자가 부족한 한국음악계 상황에서 정식 코스를 밟은 헤르만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팝스 콘서트에서 탱고 ‘엘 초클로’와 몬티의 ‘차르다쉬’등을 협연할 수린도 탱고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만큼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헤르만은 2000년 영주귀국한 아버지(70)의 경기도 안산 집에 머무르면서 한국 익히기에 한창이다.같은 해 한국에 온 수린도 “팝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상상도 못한 일.”이라면서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헤어지면서 헤르만은 “바슈키르에 돌아가면 피아노를 공부하러 온 한국 학생들에게서 한국말을 본격적으로 배울 것”이라고 다짐했다.수린도 “한국대학에 아코디언 전공이 생기면 가르치고 싶다.”면서 “그럴려면 아코디언 선진국인 독일이나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체계적으로 배워야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일요영화/ 베스트 키드 등

    ◆베스트 키드(KBS1 오후11시20분) 가라테를 소재로 한 무술영화.일본인 2세로 등장하는 가라테 사범 노리유키 모리타가 제47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다니엘은 직장을 옮긴 어머니 루실을 따라 캘리포니아의 소도시로 이사간다.다음날 비치 파티에서 앨리라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지만 그녀의 애인이던 자니의 친구들로부터 폭행을 당한다.괴로워하던 다니엘은 ‘18세 이하 당수 대회’에서 우열을 가리자고 자니에게 제안한다. ◆케이프 피어(EBS 오후2시) 화목한 집안의 가장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가정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J 리 톰슨 감독의 1962년 작품이다.지난 91년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같은 이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출옥한 범죄자 맥스(로버트 미첨)는 군장교 샘(그레고리 펙)에게복수하려고 한다.샘이 재판에서 불리한 진술을 하는 바람에 감옥에 갔다고 생각하기 때문.맥스가 아내와 딸을 강간해 자신에게 복수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아챈 샘은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무서운 영화(SBS 오후11시50분) ‘스크림’‘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등의 공포영화를 뼈대로 ‘매트릭스’‘블레어 윗치’‘식스센스’‘유주얼 서스펙트’‘아메리칸 파이’‘타이타닉’‘메리에겐 뭔가특별한 것이 있다’‘할로윈’‘13일의 금요일’등의 유명 영화를 양념처럼 친 패러디영화.별다른 줄거리 없이 패러디만 연속적으로 펼치지만 미국에서는 ‘오스틴 파워2’에 이어 역대 코미디 영화 중에서 두번째 흥행기록을 세웠다.다만 평소에 영화를 많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인터넷·미디어 결합 아직은…

    ‘인터넷의 발전 가능성에 도취된 경영자들이 자신의 기업을 복합 미디어그룹으로 바꾸려 했다.인터넷이 미디어와 오락을 아우를 것이라는 이들의 생각은 인터넷 거품이 빠지면서 환상이 되었고 지나친 사업확장이 결국 그들의 발목을 잡아 중도하차하게 됐다.’ 지난 한달 동안 세계적 미디어 그룹인 AOL타임워너,비방디 유니버설,베르텔스만에서 벌어진 일이다.거칠 것 없고 다른 임원들에 비해 젊었던 경영자들은 구(舊) 경제를 추종하는 내부의 적들에 의해 물러났고 그 기업들은 사업을 축소하기 시작했다.아직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정보의 집중현상은 일어나지 않은 셈이다.‘인터넷 신동’으로 불렸던 그들의 생각은 옳을지도 모르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베르텔스만과 미델호프- 인터넷에 대한 과욕과 기업공개를 둘러싼 소유주와의 불화가 토마스 미델호프(49)가 떠난 이유다. 미델호프는 98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그 뒤 상업 TV인 RTL그룹,음반회사인 베르텔스만 음악그룹(BMG),단행본과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판을 펴내는 그뤼너 운트 야 출판사 등을 인수해 성경 출판사로 시작했던 베르텔스만을 세계 5위의 복합 미디어그룹으로 키웠다.또 AOL유럽에 과감히 투자해 수십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문제는 인터넷과 기업공개에 대한 집착이었다.음악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인 냅스터를 2000년 인수하면서 기업 내부에서 그의 비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당시 냅스터는 BMG는 물론 거대 음반사들과 소송에 휘말려 있었고 이후 별 이익을 내지 못했었다.여기에 기업을 공개하겠다는 그의 구상이 자신의 최대 지원자였던 소유주 몬가(家)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의 뒤를 이은 디터 티엘렌(59)은 베르텔스만 출판 분야에만 20년간 근무해 왔다.그의 취임은 베르텔스만이 전통적 가치로 회귀한 것을 뜻한다. ◆AOL타임워너와 피트먼- 세계 1위의 미디어 그룹이지만 신(新)경제와 구경제의 결합이 실패한 대표적 사례다.스톡옵션 등 개인기를 강조하는 AOL의 문화가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타임워너의 고전적인 조직분위기와 융합하지 못했다.주가하락,회계부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로버트 피트먼(48) 최고운영자(COO)가 사임했다. 2001년 1월 AOL은 인터넷 주가의 상승을 타고 타임워너를 인수·합병했다.그 뒤 AOL측 인사들이 경영을 장악하면서 온라인에 많은 투자를 했으나 매분기 수익은 타임워너가 냈다.AOL은 회원수 증가가 둔화되면서 광고수입마저 급격히 줄어들었다.인터넷 거품이 꺼지고 빚까지 늘어나자 한때 90달러를 넘던 주가는 현재 10달러대다.합병 당시 AOL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타임워너에게 AOL은 애물단지가 됐다. 이제 AOL타임워너에서 AOL측 인사는 스티븐 케이스 회장뿐이다.피트먼의 업무를 제프 뷕스(50) 홈박스(HBO) 회장과 돈 로건(58) 타임 회장이 나눠 맡아 다시 분할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비방디 유니버설과 메시에- 지나친 사업확장으로 인한 과도한 부채,이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장 마리 메시에(45)는 자신이 키워온 회사를 떠났다.CEO가 전권을 휘두르는 미국식 경영방식을 도입,프랑스 언론과 정권의 미움을 산것도 한 이유다.그의 퇴임을 두고 미국에서는 프랑스식 기업 민족주의라고 비난했다. 메시에는 94년 비방디 유니버설의 전신인 제네랄 데조의 회장에 취임했다.당시 이 회사는 유럽의 수자원을 관리하는 회사였다.메시에는 2000년 유니버설 스튜디오,지난해 미국 케이블TV사인 USA 네트웍스를 사들이는 등 인수확장에 몰두했다.위성TV업체인 에코스타,음악공유 사이트인 MP3닷컴 등도 사들여 사업을 다각화했다. 그러나 회사의 부채는 191억달러에 달하고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회사채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하기에 이르렀다.2년 전 300달러에 달하던 주가는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결국 이사회 전원이 메시에의 사임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뒤를 이은 장렌 푸르투는 카날 스튜디오,셋톱박스제조사 등 비핵심자산은 시장에 내놨고 비방디 유니버설을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뺑소니·무보험차량 피해 보상 이달부터 최고 8000만원

    뺑소니나 무보험차량에 의해 피해를 봤을 때 보상받는 것이 이달부터 훨씬 쉬워진다.국가로부터 이 업무를 위탁받아 보험금을 지급하는 손해보험사가 동부화재 한 곳 뿐이었으나 1일부터 삼성화재 등 8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뺑소니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뺑소니차에 치인 경우 가해자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비를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때문에 정부는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책임보험의 일부를 떼내 기금으로 적립,이 돈으로 뺑소니 피해와 같은 ‘보험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 ◇어떨 때 국가가 보상해주나.= 누가 봐도 피해보상을 청구할 주체가 없거나 명확치 않을 때다.뺑소니가 대표적이다.무보험차 피해도 해당된다.생활이 어려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주인이 사고를 내놓고 ‘징역으로 때우겠다.’고 버티면 국가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사고를 내고 버리고 간 차량의 등록번호를 추적해 차주인을 찾아냈으나 도둑맞은 차일 경우도 마찬가지다.운전면허가 없는 직원이 아무도 모르게 회사차를 몰고 나가 사고를 냈을때도 국가에 ‘SOS’를 치면 된다.그러나 차주인이나 회사가 차량 열쇠 또는주차관리를 소홀히 해 도난 등의 위험을 자초했을 때는 보상해 주지 않는다. ◇오토바이는 해당,스쿠터는 제외= 오토바이(배기량 50㏄ 이상)로 인한 사고피해도 자동차사고로 간주돼 구제받을 수 있다.그러나 커피 배달 등에 주로 쓰이는 스쿠터는 배기량이 49㏄여서 국가가 보상해주지 않는다. ◇보험금 신청은 어떻게= 먼저 경찰서에 사고신고를 해야한다.뺑소니 등을 확인해 주는 교통사고 사실확인서와 상해진단서,치료비영수증,주민등록등본(또는 호적등본) 등의 서류를 챙겨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보험사별로 전담 접수센터(표참조)가 있다.사고일부터 2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1년전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으나 이런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면 지금 신청해도된다. ◇최고 8000만원까지 보상= 보험금은 ▲사망 2000만원∼8000만원 ▲부상 60만원∼1500만원 ▲후유장해 500만원∼8000만원이다. ◇복수경쟁 통한 서비스 개선 기대= 위탁보험사 8곳은 동부화재,동양,신동아,쌍용,제일,삼성,현대,LG다.동부화재가 독점할 때는 보상센터가 전국에 13개였으나 위탁보험사 증가로 보상센터도 78개로 늘었다.삼성화재가 인터넷(www.samsungfire.com)을 통한 피해접수 서비스를 시작해 복수경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대구대 최병두교수‘근대적 공간의 한계’출간

    20세기 들어 급속히 진행된 근대화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꼽으라면 아마 극심한 빈부 격차,인간 감성의 극단적인 메마름,생태 환경의 황폐화,전통적인 공동체 공간 해체 등을 들 수 있지 않을까. 근대화가 준 이러한 한계들은 그동안 대부분 사회소통론,또는 생태적 시각에서 비판되고 연구돼 왔다.그러나 1990년대 이후 ‘공간의 문제’로 접근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다. 대구대 사회교육학부 최병두 교수가 최근 펴낸 책 ‘근대적 공간의 한계’(삼인)는 사회와 공간의 관계에 바탕을 둔 연구를 통해 근대화가 가져온 제반문제점을 분석하고,대안 마련에 토대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간은 물리적 거리로 측정되는 기하학적 공간과 달리 사회적 사물과 사건들로 가득찬 사회적 공간이다.따라서 사회적 공간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현상과 분리해 이해될 수 없다.즉 사회적 공간의 형태는 사회적 과정의 투영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과정의 재구조화에 영향을 미친다.이러한 점에서 저자는 사회적 공간을 ‘상호 내포적 또는 변증법적’성격을지니고 있다고 풀이한다. 그렇다면 근대화는 인간의 사회적 공간에 어떤 영향을 주었길래 각종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가.그것은 ‘공간의 축소’이다. 근대화에 따라 자본주의 시장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세계 모든 지역이 자본 축적의 논리에 의해 지배받게 되었다.이는 곧 근대화 이전에 생산과 소비가 일정한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던 공동체적 공간이 해체되고,전세계가 자본주의의 기능적 공간으로 전환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반면,이러한 기능적 공간의 세계화에 노출된 인간은 자신의 생존 공간을 축소시키게 되었다.대면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공동체 공간이 해체되면서 현대사회의 개인들은 점차 공공적 공간을 상실하고,결국 가족간 사적관계로 구성되는 가정의 공간을 자신의 은신처로 삼게 된 것이다. 최근엔 가족 공간조차 해체되면서 인간은 마지막 보루인 신체 공간으로 더욱 축소됐으며,급기야 현실의 사회적 공간 개념이 완전히 사라진 사이버 공간에서 해방감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인의 삶의 조건은 완전히 황폐화했다.결국 근대적 공간이 한계에 달한 것이다.그렇다면 극도로 발달했지만 동시에 완전히 파괴적인 근대적 공간에서 우리는 어떤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이 소진되는 상황에서 현대인이 계획적으로 개입할 여지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시장 메커니즘을 신봉하는 신자유주의자들도 ‘대안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미국 좌파 지리학계의 거두인 데이비드 하비가 ‘희망의 공간’에서 주장하는 ‘유토피아적 공간’처럼 이땅에 새로운 삶의 공동체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노동 분업의 완화,인종간 불평등 해소,생태적 생활환경 조성,노동 과정에 대한 노동자의 통제력 향상 등 많은 학자들이 이미 언급했지만 여전히 실현되지 않은 것들이다. 저자는 결국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복원을 통해 ‘세계화를 극복할 수 없다는 허무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영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 “묻지마 투자 하지마”

    ‘투자 조심합시다.’ 서울 영동주공아파트가 최근 재건축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이 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값도 호가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아파트 소유주들이 사업승인을 계기로 매물을 회수한 채 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매물을 찾는 사람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동주공아파트가 비록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묻지마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가격이 오를만큼 오른데다 단지가 중소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는 이유에서다.강남지역의 다른 아파트와 달리 값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 매물 회수,호가 상승 = 영동주공아파트는 청담·도곡 저밀도지구내 재건축아파트로 1·2·3단지 2590가구로 이뤄졌다.재건축을 통해 2638가구의 단지로 바뀐다.현재 이주를 준비중이다. 사업 승인이 난 이후 호가를 중심으로 13평형이 1000만∼1500만원 오른 3억3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매물도 쑥 들어갔다.열흘전만 해도 매물이 하루에 10∼20건 나왔으나 달했으나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1주일전부터 소문 나돌아 = 7∼8일전부터 곧 사업 승인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소문이 돌면서 2억 9000만원대에도 거래가 없던 아파트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진선미공인의 정영태 사장은 “1주일전부터 조만간 사업 승인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한차례 가격이 반영됐다.”며 “그런데도 언론에 뒤늦게 보도되는 바람에 또다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 투자 조심하자. = 영동 주공아파트는 강남의 다른 재건축 아파트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입지 여건은 뛰어나지만 모두 13평형이다.재건축을 해도 24,33평형의 중소평형 단지로 바뀐다.그나마 33평형은 500여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강남에 중소형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같은 청담·도곡지구인 도곡주공 1차는 26∼77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다른 단지에 비해 가격상승 여력이 작아 투자전망은 불투명하다.시세 3억 3500여만원에 추가부담금 1억 5000만원 정도를 감안할 때 투자 리스크가 큰 편에 속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소평형 단지로 이뤄져 있고,이미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는데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소유주들이 대부분 여유자금이 있는 편이어서 낮은 가격에는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용호씨 징역12년 구형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30일 수백억원대의 주가조작과 횡령 등으로 ‘정·관계 로비’의혹을 불러 일으켰던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 피고인에 대해 징역 12년,계열사 삼애인더스에는 벌금 3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또 이 피고인과 주가 조작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D신용금고 소유주 김영준(金榮俊) 피고인에게는 징역 7년을,600여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레이디가구 대주주 정상교 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아기에 친근한 병원’ 추가선정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BFHI(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운동)위원회는 제11회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새달 7일 오전11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02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임명식’을 갖는다. 이번에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된 병원은 분당 메디파크산부인과의원(원장 이윤)광주 엔젤산부인과의원(원장 박창수)경희의료원(병원장 김승보)일신조산원(원장 서란희)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헌치)등 5곳이다.이로써 국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모두 20군데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광주 엔젤산부인과의원과 분당 메디파크산부인과의원은 엄마젖 먹이기를 권장하는 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운동은 지난 92년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시작해 국내에서는 93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이 1호로 지정됐다.
  • 책임보험 미가입자 명단 엉터리 통보,지자체 행정력 낭비 심하다

    보험개발원과 보험사들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자 명단이 상당수 엉터리다.보험사의 무성의와 장삿속으로 인해 해당 자치단체가 엄청난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보험 가입자들의 원성도 극에 달하고 있다. 29일 경남도 내 시·군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매월 책임보험 미가입자로 전국 지자체에 통보되는 10만∼12만명 중 5만명 이상이 이미 가입한 고객이다. 이 때문에 전국 시·군·구는 잘못 통보된 차량 소유주들로부터 하루종일 걸려오는 확인전화와 비난에 시달리며,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가 번복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같은 오류는 보험사 지점이 본점으로 가입 여부를 보고하고,이를 다시 보험개발원에 전달하는 데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리고,고객이 보험사를 변경하거나 폐차·이전등록할 경우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통보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보험개발원은 지난 2월부터 책임보험 미가입자 명단 통보를 종전 월 1회에서 10일 간격으로 시스템을 변경,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남창원시의 경우 매달 1000∼1300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차량갑 원부와 대조하면 400∼500명만 미가입자로 드러난다.이들에게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이중 20∼50건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끝없는 민원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마산시도 매달 통보받는 800건 중 40% 이상을 잘못된 것으로 재분류한다.지난 4월에는 모 보험사 가입자 명단이 한꺼번에 누락되기도 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서울시내 일부 구청에 잘못 통보된 책임보험 미가입자 비율이 40% 가량인 것을 인정하지만 전국적인 규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책임보험 미가입자 명단이 잘못 통보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 시스템이 안정되려면 앞으로 1년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유명 개그맨 프로덕션 압수수색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6일 유명 개그맨으로 활동중인 S씨 소유의 연예프로덕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프로덕션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다량 확보,내용을 분석중이다. 검찰은 S프로덕션의 법인계좌와 S씨의 개인 및 가족계좌를 추적,소속 가수들의 방송출연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포착하고 프로덕션의 운영 및 경리 담당자를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S씨는 지난해 초 프로덕션을 설립한 뒤 영화제작에서 흥행을 거두며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MBC 편성특보 김영철(49·부국장급)씨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방송출연 청탁 등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는 지난 98년 6월 S뮤직(현 GM기획) 대표 권모씨로부터 소속 댄스그룹의 방송출연 부탁과 함께 2000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2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지난 98∼2000년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책임 프로듀서를 맡던 중 기획사 3∼4곳으로부터 받은 금품수수 규모도 확인중이다.김씨는 “청탁 명목이 아니라 단순 용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GM기획과 도레미미디어 대표 등이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증자 과정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을 확인,정확한 규모및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주금 가장납입 등을 통해 최대 48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진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 소유주 이수만(李秀滿·50)씨의 개인 금고를 압수해 확인 중이다.이씨와 주금 가장납입 등을 공모한 SM대표 김경욱(34)씨는 이날 상법의 특별배임 등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편집자에게/ 국민연금 투자손실보도 오해 소지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23일자에 보도된 ‘국민연금공단 주식투자해 1200억원 손실’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자 합니다. 기금은 주식 등 고위험·고수익 상품과 채권 등 저위험·저수익 상품간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적정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기금은 2001년 말 현재 전체 자산 76조 6411억원 중 5% 수준인 3조9297억원을 수익성 추구를 위하여 소위 위험자산이라고 하는 주식 및 주식관련 상품에,나머지는 안전한 국공채 등에 운용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2000년도는 주식시장 침체기로서 주식 부문에서 평가손실을 입었으나 채권 부문에서 이익을 봐 전체적으로 4조 938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보도내용대로 당시 장부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종목을 전부 매도하였으면 주식보유 종목 119개 중 103개가 해당되며,전 보유주식을 처분하여야 하는 상황으로서, 이는 기금의 자산배분 구조 왜곡과 장기투자 원칙에 배치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체 투자위원회의 의결로 손절매를 유보하여 2001년도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주식부문에서만 시장수익률 14.94%를 훨씬 상회하는 36.96%의 고수익률을 시현했습니다.주식을 투자하는 이상 주가하락기에는 주식평가손 발생이 불가피하며,기금은 주식투자에서 평가손이 발생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일정수준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투자에 있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손실 발생이 불가피함에도 이런 부문만을 문제삼아 보도하면 가입자들이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대하여 불필요한 불신을 갖게 됨을 말씀드립니다. 정인호(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팀장)
  • 권노갑씨 징역1년

    서울지법 형사10단독 박영화(朴永化) 부장판사는 25일 MCI코리아 소유주 진승현(陳承鉉)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속된 전 민주당 고문 권노갑(權魯甲) 피고인에게 징역 1년,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진씨와 전 국정원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가피고인에게 돈을 준 것으로 음해,허위 증언을 했다는 주장은 납득할 만한 동기를 찾기 어렵고 수사과정과 진술내용 등을 검토한 결과 피고인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변호인 이석형 변호사는 “권 피고인이 돈을 받지 않은 정황을 밝힌 주요 증언을 인정하지 않았으며,대가성이 없음을 법정에서 입증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항소와 함께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오염피해 연3조 줄어들듯/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법 의미

    ‘맑은 날 남산에 가면 개성과 인천앞바다를 볼 수 있을까?’ 환경부가 24일 내놓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에 있는 대로 실현되면 가능하다.특별대책안이 추진되면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연 1272명 줄고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연 5조 7500억원에서 2조 77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슨 내용 담겨 있나- 수도권 대기질개선 특별시안은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기존의 사후관리 체계를 사전관리 방식으로 바꿔 지역별,사업장별로 오염물질 배출 자체를 원천적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관리대상 지역은 대기오염 물질의 확산과 이동에 따라 상호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정했다.권역내의 공장 등은 2004년 시범기간을 거쳐 2005년부터 환경부가 정하는 할당량만큼 오염물질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대상 오염물질은 미세먼지를 비롯,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황산화물등 4가지.할당량만큼 오염물질을 줄이지 못한 사업장은 오염물질을 저감한 업체로부터 배출권을 사 목표량을 채울 수있다.또 수도권내 소형 소각시설의 설치를 전면 금지하고 중대형 소각시설에 대한 배출허용 기준을 강화하며 수천개에 달하는 무허가 배출시설은 정밀조사를 통해 폐쇄 또는 허가받도록 했다. 휘발유와 LPG사용 승용차에도 대기환경 개선 부담금이 부과된다.현재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서울의 경우 경유차에는 9만∼10만원의 환경개선 부담금이 부과되는데 휘발유와 LPG차는 이보다 낮은(4만∼5만원) 부담을 물린다는 계획이다. ◇실현 가능성은- 우선 배출오염 총량제 실시에 따라 권역별로 할당되는 오염총량에 대한 지자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관련 업체들도 생산량 저하로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적극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또 비수도권지역이면서도 관리대상에 포함된 업체들이 형평성을 들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 자동차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을 물린다는 계획도 자동차업계,차량소유주와 시민단체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P사 대표 정모(46)씨는 “배출권거래는 미국이 자국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나라에 도입을 강요하고 있는 제도”라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우리의 산업체들의 생산량이 현격히 줄어들어 국가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jsr@
  • 오늘 주총…명부 살펴보니/하이닉스 주주 ‘얼굴없는 큰 손’ 많다

    ‘보이지 않는 큰 손’들이 하이닉스의 주식 가운데 3800만주 정도(총 발행주식수의 0.72%)를 보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 큰 손들이 발빠르게 매매할 경우 하이닉스 주가를 좌지우지하는 사실상의 주인 노릇까지 할 수 있어 그 주식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닉스가 24일 주총을 앞두고 지난 달 24일을 기준으로 확정한 실질 주주명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의 K모씨(63)는 하이닉스 주식 3000만주(0.57%, 23일 종가로 170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경기도 분당의 J모씨는 800만주(시가 44억 60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K씨의 물량은 하이닉스 총 주식(52억 3900만주)의 80.7%인 42억 2287만주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 등 채권단을 제외하면 특수관계인인 현대상선 4535만주(0.97%),현대중공업 3437만주(0.66%)에 이어 지분률 3위에 해당된다. 또 K씨는 하이닉스의 옛 주인인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의 지분 835만주(0.16%)보다 주식 보유물량이 많으며 J씨 등은 정씨와 비슷하다. 그러나 K씨가 보유한 물량은 증시에서의 실제 유통량(16억 3900만주)의 2%가량이나 되는 것이어서 잦은 매매를 할 경우 하이닉스 주가를 뒤흔들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물량이다. K씨가 이 주식을 언제 사들였는 지,매입 이후 팔아 이익을 챙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K씨가 실질 주주명부가 확정될 당시(주당 200∼300원)를 전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23일 주가(565원)와 비교하면 2배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계산이 나온다.지난 19일(735원)에 팔았다면 60억∼90억원을 투자해 200억원대로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다. K씨는 성남의 한 주택가 지하에 세들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집을 비워놓고 있어 기자가 접촉할 수는 없었다.전화통화도 불가능했다.같은 집에 세들어 사는 주민은 “이 곳에 이사온 지 2년전쯤 됐다.”고 말했으나 K씨는 실질 주주명부가 작성되기 한 달전인 지난 5월쯤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과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J모씨 등의 소재도 파악되지 않았다. 하이닉스는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주총 개최를 알리는 초청장을 보냈다.초대받은 큰 손들이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 대주주로서 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버거킹 23억弗에 팔릴듯

    (런던 연합)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이 수일 내에 23억달러에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2일 소유주인 영국 주류 그룹 디아지오에 의해 지난 2월부터 매각이 추진돼온 버거킹의 매각 입찰이 2개의 컨소시엄으로 최종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최종 선정된 2개의 매각 협상 대상자는 텍사스 퍼시픽과 베인 캐피털,골드만삭스 캐피털 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토머스 H리로 단독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버거킹 매각에 대해 경쟁체인업체인 맥도널드에 고전해온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계에 1만 1435개 체인점을 갖고 있는 버거킹은 맥도널드가 6시간마다 새 체인점을 여는데 반해 42시간으로 크게 뒤처져왔다.그러나 버거킹의 매각주간사인 그린힐은 이달 초에 매각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버거킹의 하반기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부시 하켄社 재정난 미리 알아”

    (워싱턴 AFP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990년 자신이 보유한 텍사스 석유업체 하켄의 주식을 매각하기 전 이 회사의 재정난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록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하켄사 보유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 수주일 전 하켄의 분기수익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현금압박으로 기업 활동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는 서한을 경영진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부시 대통령은 하켄사 주식 매각과 관련,SEC로부터 내부자거래 조사를 받았으나 SEC는 그가 주식 매각 전 충분한 내부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결론내린 뒤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개된 서류는 자회사 관련 계약 실패로 인해 하켄의 현금 흐름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히고 있으며 또 이런 내용이 이전에 열린 이사회에서도 다뤄졌음을 시사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1990년 6월22일 자신이 보유한 하켄주식을 84만 8500달러에 매각했으며 하켄사는 며칠 후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면서 그해 2·4분기를 마감했다.부시 대통령은 SEC가 자신의 주식 매각에 대한 조사 내용을 전부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정보공개법에 따라 일부 문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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