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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단체 “WTO거부 투쟁”/故 이경해씨 분향소 나흘째 추모발길

    멕시코 칸쿤에서 ‘수입 농산물 관세인하 협상’ 반대시위를 벌이다 자살한 이경해(李京海·56) 전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의 분향소에 사망 나흘째인 14일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또 이날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농산물 관세인하 확대방침이 발표되자 전국농민연대와 민중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협상 중단과 농업회생 대책마련 등을 촉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전국 97개 시·군에 분향소를 설치한 데 이어 이 전 회장의 유해가 도착하는 대로 범국민적인 장례식과 추모대회를 열고 협상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그러나 13일 오후 현지에 도착한 이씨의 유족은 WTO 협상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신을 인도하는 것은 고인의 뜻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WTO 제5차 각료회의 개막일인 지난 10일 낮 12시50분쯤 회의장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과다로 숨졌다. 이와 관련,전국민중연대와 전국농민연대,WTO반대범국민연대 등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회장의 죽음은 정부가 농업개방과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부당국이 농업시장개방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범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현지에서 세계농민장이 열리는 15일 긴급 상임집행위원회를 소집,유가족과 협의해 이 전 회장의 장례일정을 확정하고 이달 말쯤 범국민 추모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전국민중연대 박석운 집행위원장은 “정부는 그동안 쌀을 뺀 식량자급률이 5% 수준밖에 되지 않고 농산물값 하락으로 고액의 부채에 시달리는 농업 현실을 무시한 채 이번 협상에서도 ‘최소 피해대책’만을 운운하며 무분별한 농업개방을 조장해왔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다음달 초 범국민 농활추진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오는 11월에는 농업개방 저지를 위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열기로 했다.이에 대해 경찰은 “사안이 민감하고 태풍 ‘매미’의 영향 등으로 올해 농민 시위가 어느때보다 거셀 것”이라면서 “불법 집단행동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장수 출신인 이씨는 전주농고와 전 서울농업대(현 서울시립대)를 졸업했다.1980년대 초 농어민후계자로 지정돼 초대 전국협의회장을 지냈고 86년 한농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농민운동 경력을 기반으로 장수지역에서 1,2,3대 도의원에 당선됐으나 지난해 4·13 지방선거에서는 장수군수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지난 90년 제네바 UR협상 때도 현지에서 할복자살을 기도했었다. 구혜영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
  • 밑바닥 인생들의 삶 작가로서 외면못해/소설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펴낸 최인석

    시류에 얽매이지 않은 채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고수해온 중견작가 최인석(50)이 8번째 장편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창작과비평사)를 내놓았다.86년 등단 이후 낸 작품집까지 합치면 13번째 결실이니 꾸준히 글밭을 일궈온 셈이다.더구나 내는 작품마다 고른 수준으로 ‘대산문학상’ 등을 받아 반향을 일으킨 걸 감안하면 그의 소설적 성취에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다. 서울 둔촌동 그의 자택 인근에서 신작 이야기 등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보았다.소감을 물었더니 “후련하다.”고 말한다.지난 99년 계간 동서문학에 연재할 때 미진한 게 너무 많아 께름칙해하던 중 다시 취재에 나섰다는게 이번 작품 태동의 배경.작품 무대인 이태원 토박이를 만나 자상한 설명을 듣고 5∼10차례 개작해 마음의 짐을 훌훌 털게 됐다고 한다. 최인석의 작품은 추악한 현실을 매우 촘촘하게 겯으면서 신화·전설·민담을 차용해 유토피아를 제시하는 구성이 특징이다.1600매 분량의 이번 장편의 내용과,그에 나타난 현실관과 유토피아 등을 중심으로 대화를 엮어본다. 주인공 심우영은 아비가 도둑질하다가 죽자 술주정뱅이 어머니에 의해 고아원에 맡겨졌다.비리투성이인 원장과 싸운 뒤 고아원을 나와 이태원으로 흘러들어 클럽에서 일하며 간음·대마초·혼음에 젖어산다.왜 이리 우울하게 현실을 그릴까? “세상 생김생김이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도 허용하지 않습니다.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현실은 가족·우정·사랑 등 모든 관계를 상품과 거래관계로 둔갑시켰습니다.쪽방 사람들로 대변되는 ‘장기적 사형’에 가까운 밑바닥 인생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을 작가로서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세계관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된다.그러나 그가 추구하는 ‘소설적 대안’은 직접적 투쟁이 아니라 알레고리로 우회한다.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신화 등으로 유토피아를 그리는 것이다.이번 작품에는 중국 신화의 ‘열고야(列姑射)’라는 나라가 등장하는데 큰 틀만 빌렸고 구체 상황은 작가가 재구성했다.곁에서 늘 주인공을 도와주는 ‘밥어미’(작은 년)는 유토피아 ‘열고야' 에서 온 간첩이라고 주장하며 지구 반대편까지 우물을 파면 이 세상은 평화만이 가득할 것이라는 꿈을 설파한다.추악한 현실에서 알레고리로 꿈을 제시하는 작가의 의도가 궁금하다. “작가로서 80년대 말 고비를 겪었습니다.머리 속 글과 실제 글의 괴리가 너무 심했죠.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지,내 문장이 현실을 제대로 그려내는지 등 의문에 빠져있을 때 신화가 구원의 밧줄을 내려줬습니다.단순한 옛날의 재미·낭만의 세계가 아니라 엄격하고 냉정한 플롯이 있더군요.해피엔딩도 억압의 삶을 벗어나려는 민중의 비원이 담긴거죠.” 작품 속 밥어미도 싸우지 않는다.“우리 무기는…우리의 존재 자체,삶 자체여.이곳에 와서 살다 감옥살이하고 처형당하는 것,여기가 아닌 곳,떠나온 조국을 그리워하는 것,그게 우리 무기여”(322쪽)라는 열고야의 또다른 간첩 ‘택이 아비'의 말처럼 밥어미는 우영의 연인 영순을 대신해 감옥에 가고 도 우영을 지키려다 죽는다.죽음으로써 유토피아의 믿음을 실현하기,그것은 작가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인간의 상상력이 집약된 신화 등으로 제 문학을 번성시킨다는 애초 도정에 반쯤 왔다.”는 낮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의 다음 작품은 기다려진다. 이종수기자 vielee@
  • 부방위 체육행사비 전용 물의/“출범초기 업무비 부족해 국내여비로” 해명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부패방지위원회가 국내여비(출장비)를 체육행사 경비로 전용 집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감사원은 8일 ‘2002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서’를 통해 부방위가 지난해 10월 열린 가을 체육행사 때 국내여비에서 1인당 일비와 식비에서 각 1만원씩을 집행하는 등 출장비 290만원을 전용했다고 밝혔다. 부방위의 이같은 행위는 액수의 다과에 관계없이 ‘범 사정기관’으로서 끊임없이 요구되는 도덕성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예산회계법’ 36조에 따르면 세출예산은 목적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만큼 체육행사 경비는 일반업무비에서 집행해야 하며,국내여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부방위에 주의요구를 했다. 부방위는 또 지난해 4월 6일 모 정보통신업체로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 30명이 사용할 목적으로 키폰전화기 1330만원어치를 구입했으나 자체 교환시설과 호환성이 없어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같은날 예산 554만원을 들여 디지털 전화기 28대를 구입해 현재 사용중이다. 아울러 지난 2001년 12월 서울 중구 서울 시티타워 15∼17층까지 12억 6000여만원에 2002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건물임대차계약을 하면서 전세권 존속기간을 2004년 3월까지만 전세권설정 등기를 해 놓아 이후 자체 청사마련을 통해 중도계약을 해지하거나 소유주가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하더라도 이에 대항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방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범초기로 일반업무비가 부족해 체육행사에 국내여비가 일부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외국인 주식매매 도덕성 논란/골드만삭스, 국민銀 매수추천뒤 대량매각

    ‘도덕적 해이냐,앞선 정보력이냐.’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매에 좌지우지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가 자사가 보유한 기업의 주식에 대해 매수추천 보고서를 낸 뒤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하거나 기업정보가 발표되기 직전 주식을 매수,주가를 올리는 등 일반적인 거래에서 벗어난 행태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매수추천 뒤 매각해 2700여억원 차익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4일(미국 시간) 뉴욕 장외시장에서 국민은행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300만주를 대량 매각하기 6일전 국민은행에 대한 매수추천 보고서를 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8일 국민은행 관련 영문보고서를 통해 국민은행의 이익 상향 가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였다.또 국민은행을 아시아·태평양 투자리스트에 편입,12개월 목표가를 종전 3만 1000원에서 5만 6700원으로 올렸다.이로써 국민은행 주식은 국내시장에서 29일부터 나흘간 4000원이나 올랐고 ADR가격도 5달러나 상승했다.그러나 국민은행 ADR는 골드만삭스가 4일 물량을 내놓자 4달러나 급락했고,5일 주가도 전날보다 2950원 떨어진 4만 2400원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의 주당 매각가격은 4만 2000원으로,ADR 취득 당시 주당 가격이 2만 2124원이었고 주당 1000원의 배당소득까지 더하면 차익은 2746억여원이나 된다. ●상장심사정보 먼저 샜나? 최근 기업은행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급등한 것도 기업은행의 거래소 이전 상장심사 통과를 앞둔 시점이어서 정보가 외국계 증권사 등에 사전에 누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기업은행 주가는 지난 7월 거래소 이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5100∼5500원에서 움직이다가 상장심사 통과가 발표되기 이틀전인 지난달 29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커지면서 주가가 6800원까지 올랐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매매가 거의 없었던 기업은행 주식을 외국인이 발표 이틀전부터 하루평균 20만주씩 샀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보가 미리 새나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녹색공간] 국민건강과 편 가르기

    최근의 뉴스 중에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현실을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주는 두 개의 기사가 있었다.하나는 ‘국민의 건강권’과 ‘보건의료의 국가적 책임’의 문제를 다루는 한 보건의료단체가 ‘이적단체’로 규정되는 놀라운 판결이 있었다는 소식이고,다른 하나는 우리나라가 보건의료 지표로 볼 때 여전히 후진국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가 있었다는 소식이다. 총 의료비 가운데 민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우리나라는 55.6%로 OECD 30개국 중에서 미국 (55.8%) 다음으로 높았다.또 진료비 중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이 41.3%로 역시 멕시코 (51.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는 대부분의 다른 회원국들이 10∼20% 사이인 점을 감안할 때 무척 부끄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다시 말하면 국민의 건강에 대해 국가가 기여하는 정도가 최저수준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 위험의 분산과 소득의 분배라는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통계수치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예를 들어 설명할 수있다.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암이나 만성신부전과 같은 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웬만한 가정에서는 눈덩이 같이 불어나는 진료비를 감당할 재간이 없다.결국 병에 걸려 가난해지고,가난하기 때문에 병에 걸려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국가가 하는 일이라고는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를 심사하고 삭감하는 일이 고작이다. 이러한 불합리한 현상을 개선하고자 단체를 구성하여 활동한 의과대학 교수와 보건소장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진 것이다.국가보안법의 위헌성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기본적인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 아닐 수 없다.이적단체라 함은 적을 이롭게 하는 단체라는 뜻일진대,진정 그 적이 누구이고 그들이 어떻게 적을 이롭게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하지만 판결의 맥락을 더듬어보면,그 적이란 것이 소위 ‘사회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보안법이 냉전과 독재의 직접적 산물이라면,소위 ‘사회주의’에 대한 과민반응은 그것의 문화적 표현이다.국가보안법이 북한 정권이라는 실체를 적으로 규정했다면 그 흐름을 좇는 맹목적 자유주의는 사회주의라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 적개심을 불태운다.이것이 이 판결의 맥락이다.이 판결은 우리가 좌우의 연속선 위에서 가장 우측에 있어야만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이 판결의 지지자들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총 의료비 지출에서 민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미국과 유사한 데 자부심을 느낄 것이며,진료비 중 본인부담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할 것만 같다. 자유주의자들이 그렇게 동경해 마지않는 미국의 경우를 보자.그들은 국민총생산의 14%를 의료비에 쏟아 붓는다.그런데도 아무런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4000만명에 이른다.보건의료의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인 영아사망률과 평균수명도 내세울 만한 수준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선거 때마다 의료개혁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는 이유이다.반면에 영국의 경우는 국민총생산의 7% 정도만을 의료비로 쓰면서도 모든 국민에게 모든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이쯤 되면,효율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자유주의의 주장이 무색해진다. 우리의 경우는 국민총생산의 4%정도만이 의료비로 지출되지만,급여의 수준 또한 무척 낮아서,작은 병에는 혜택을 받지만 큰 병에 걸리면 오히려 혜택이 줄어드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를 개혁하는 일이지,억지로 적을 만들고 우리 중 누가 그 적과 친한지를 ‘색출’하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강 신 익 인제대 외대 교수 의철학
  • LG, 하나로 외자유치 막기 배수진

    LG가 다음 달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를 위한 주총을 앞두고 ‘주식매입 카드’로 정보통신부와 정면 승부에 돌입했다. 하나로통신의 1대 주주인 LG는 지난 4일 주식시장에서 LG투자증권을 통해 하나로통신 주식 500만주(지분 1.8%)를 매입했다.이로써 LG 지분은 15.9%에서 17.7%로 높아졌다. LG의 지분매입은 최근 정통부가 사실상 SK텔레콤이 제안한 외자 유치안에 손을 들어줌으로써 더이상 기댈 곳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주식 매입으로 외자 유치안을 부결시키겠다는 것.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4일 외자유치가 무산되면 법정관리 등을 두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논의할 것이라며 LG를 압박했다. LG는 그동안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장악,통신사업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현재로선 LG가 유리한 입장이다.다음 달 21일 주총은 특별결의 형태여서 참석 주식의 3분의 1이상,총 주식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즉 주총에 50% 주주가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지분을 17.7%로 높인 LG로선 지분 16.7%만 갖고 있으면 외자 유치안을 부결시킬 수 있다. 또한 주식을 사들여 주총 때까지 주가를 올려 놓으면 그동안 가격대가 맞지 않아 실패했던 삼성전자 소유주식(8.5%)도 쉽게 사들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통부는 LG의 이같은 배수진에 못마땅해 하면서도 긴장하는 모습이다.외자 유치안이 수포로 돌아가면 유선통신판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LG가 획기적인 통신사업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갖고 또다시 정통부를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클로즈업/ KBS1, 퇴출된 재벌들의 실상 조명

    1998년 5월 동아그룹 부도 당시 최원석 전 회장은 장충동 자택을 내놓았다.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이 집의 소유주는 여전히 최 회장이다.2001년 경매에 넘겨 제3자가 낙찰받았으나 최 전 회장의 아들이 마당에 있는 정원수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바람에 넘겨받지 못했다.법의 허점을 교묘히 악용한 것이다. KBS1 특별기획 ‘한국사회를 말한다-밀착 취재,몰락 재벌 그 후’(오후 8시)는 부실경영으로 퇴출된 재벌들의 실상을 파헤친다.모든 재산을 다 내놔서 자신들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재벌들.그러나 실상 부도 이후 이들의 재산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안병균 전 나산그룹 회장의 딸(27)은 대학 졸업 이후 취직을 한 적이 없는데도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부실 기업주들의 재산은닉 의혹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현행법상의 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이순녀기자 coral@
  • 김前검사 “이씨 정치자금 필요하면 공개”

    청주지법의 구속적부심 수용 결정에 따라 4일 오전 청주교도소에서 석방된 김도훈(사진·37) 전 검사는 “공개된 ‘수사메모’는 내가 경험한 것을 사실대로 적은 것”이라면서 “검찰내 수사외압에 대해 필요하면 변호인단과 상의해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검사는 또 이날 오후 청주지검 수사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데 반발,7일째 거부했던 검찰 출두에 응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검사는 이날 석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된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정치자금 부분에 대해 “변호인단과 상의해 필요하다면 차후 밝히겠다.”고 언급,이씨가 정치권에 건넨 자금의 실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청주지검 추유엽 차장검사는 “김 전 검사의 범죄사실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법원 결정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고 “예정대로 이번 주말쯤 김 전 검사를 기소할 방침이며 추가 기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연합
  • [21세기 한국을 읽는다]방민호 교수가 만난 문학지성(8) 신경림-새로운 국가 독점과 민중의 위상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가난한 사랑 노래’ 중에서) 세상에는 높아서 높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낮아서 높은 사람도 있다.아니 이렇게 낮아서 높은 사람이 정말로 높은 사람이다.키도 작고 얼굴에는 굵은 주름,잔주름 골이 패어 뙤약볕 쐬며 이 장 저 장 돌아다니는 나이든 장꾼처럼 보이는 신경림 시인.그러나 그는 스스로 높이지 않는데도 가장 높은 시인의 한 사람이다.이런 일도 세상의 묘한 이치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신경림 선생은 정릉의 한 아파트에 홀로 산다.혼자 지내시기 적적하지 않으시냐고 했더니 워낙 습관이 되어 괜찮다고 하신다. 손자가 가끔 놀러 온다는데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여간 귀여워하지 않으시는가 보다. 한 마디를 해도 속에 있는 마음이 다 보이는 것처럼 투명하게 하시기 때문에 사실은 그 안에 더 많은 것이 있는 줄 잠시 잊을때가 많다. “선생님 여름이 다 지나갔네요.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금년이 덜 더웠던 것 같아요.비가 많이 오고.그래도 여름이라고 섬에도 한번 갔다 오고 시골도 며칠 걸려서 갔다 왔어요.” “어디로……?” “전라도로 해서 경상도,강원도,충청도로 돌아왔지.버스 타고 다니는 재미로 한바퀴 빙 돌았어요.아무도 안 만나고 혼자 다녔어요.” ●겉으론 소탈…속으론 깔끔 나는 선생의 서재를 다시 한번 둘러본다.책이 많은데 참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선생은 이사온 지 1년 반쯤 되었다며 다른 사람 많이 주고 꼭 필요한 것만 들고 왔는데 그래도 찾기 힘들다고 하신다.역시 겉으로 소탈하고 속으로 깔끔한 분이다. “얼마 전에 내신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가 MBC의 ‘느낌표’ 도서로 선정되면서 사람들이 무척 관심을 가졌던 모양인데요.시는 많이 쓰시는지요?” “가능하면 시 이외의 글은 안 쓰고 시만 쓰고 싶어요.시를 쓸 시간도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으니까.” “시집은 언제쯤?” “당장은 못 내지만 내년에 전집을 낼 계획을 세우고있어요.” 나는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선생께서 펴내신 책도 많더라고 했는데,선생께서는 인터넷 정보가 엉터리가 많더라고 하신다.당신이 직접 내신 책은 스무 권 정도라나.그러나 나는 선생의 취향이 겉보기 이미지와는 달리 매우 지적이라고 생각해 왔던 터다.예를 들어 요즘 인구에 회자하는 작가 황석영씨의 ‘삼국지’ 이야기가 나오자 선생은 우리나라에 번역된 삼국지 판본들을 비교하면서 내심 다 평가를 하고 있지만 표현은 안 하시려는 태도다. 나는 선생께 드릴 짓궂은 질문을 준비해온 참이다.나는 웃으면서 말씀을 드렸다. “대통령 선거가 되면 후보들에게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그런 거 물어보잖아요? 시내버스 요금은 얼마고,전철은 얼마고,물어보지 않습니까? 저도 선생님께…” “시내버스는 700원이고 전철도 700원이지? 나이 먹으면 공짜로 타는데 나는 돈 내고 타요.카드 사가지고서.나까지 그럴 거 없지 않으냐는 생각 때문에.이번에 돌아다녀보니까 참 문제가 많아요.지방(시골)에 가보니까 한 70%가 결손가정이에요.부모 중에 하나가 없거나 부모가 둘 다 없어서 할머니 밑에서 크거나.굉장한 사회문제였어요.돈벌이가 없으니까 서울에 나가는데 서울에서 돈벌이 하다 보면 안 돌아와요.그러다 보면 아녀자들도 남편 따라서 도시로 나가는 거죠.아이들만 남아서 할머니 밑에서 크고.가난이 아직도 문제라는 거지.빈부격차가 엄청나게 심해서,과장된 표현을 하면 이러다가 우리도 남미나 필리핀처럼 사회의 깊은 갈등으로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IMF사태 이후로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없는 사람들 편에서 생각하는게 문학 “선생님 책이 많이 팔리는데요.그런 선생님께 서민들이나 민중의 삶에 관해서 여쭤보는 것이 아직도 유효한지 모르겠습니다.” “없이 사는 사람들 편에서 생각하는 것이 문학이 아닌가 생각해요.잘 살고 돈 많은 사람들 편에서 생각하는 게 문학이 아니라.문학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들,피해자일 수도 있고,소외 계층일 수도 있고,그런 사람들과 생각을 함께 할 때 문학이 정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닌가생각해요.또 어떤 면에서는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문학,그런 게 위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상벽이 있는 나는 이 대목에서 잠깐 숙연해졌다.짓궂은 질문으로 대화를 주제와 다르게 즐겁게 끌어나가려고 생각했건만 선생의 한 마디,문학은 없이 사는 사람들 편에서 생각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그만 다 잊어버린 듯했던,지나간 시대가 생각났던 것이다.요즘은 문학하는 마당에서 이런 말씀 듣기가 얼마나 어렵던가.‘삼국지’도 좋지만 문학이 문학하는 사람들만의 놀이가 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할 만한 때인 것이다. “지금도 서민이라든지 민중이라는 개념이 유효하다고 보시는지요?” “글쎄,옛날 같은 개념으로 똑같이 취급해서 서민이나 민중이라고 하면 안 되겠지요.그러나 오늘날에도 틀림없이 소외된 사람들이 많고 어떻게 보면 점점 더 이 빈부격차가 굳어지면서 옛날 같은 신분 상승은 더 힘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이 체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민중이라고 봅니다.” ●전지구화는 ‘빈익빈 부익부’ 조장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이 세계가 자유롭게 통행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 구획이 되어서 계층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서로 잘 만나지도 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오히려 그런 기제가 더 정교하게 발달해 가고 있다는.” “지금 전지구화라고 하지만 전지구화라는 것이 정말로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만들고 돈 많은 사람은 더 돈 많게 만들고 힘 있는 사람은 더 힘 있게 만드는 거죠.미국이라는 나라는 더 거대해지고 약한 나라들은 더 조그맣게 되고.신자유주의라는 것은 문제가 있어요.” “얼마 전만 해도 자살자가 속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간접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만.그래도 뭔가 삶의 태도 같은 것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우리나라의 경우 사람들이 뭘 너무 급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빨리 모든 걸 다 하려고 하지요.천천히 하려는 생각을 잘 안 해요.전지구화가 되어서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죠.그런 엄청난 경쟁사회 속에서 느리게 사는 것,천천히 사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봐야 될 것 같아요.그런 것이 적어도 아름답게 사는 것이라는 인식 같은 걸 환기할 필요가 있어요.천천히 살고,낮게 보면서 살고,마주보면서 살고,그래야 되죠.요즘 다들 목소리 높여 사는 것도 너무 급하게 살기 때문에 그래요.이거 아니면 다 죽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죠.” “신문이나 방송에서 워낙 큰 돈이 문제가 되다 보니 가치관의 혼란도 심한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살아라,이렇게 말하면 너 바보 돼라 하는 소리로 알아듣는다고 해요.성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언젠가는 가장 잘 사는 것으로 통해야 하는데 뭔가 잘못된 거지요.그러나 세상이 불합리한 것은 그것대로 고쳐나가면서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면 잘 될 거라는 인식이 중요하게 여겨져야 합니다.부패해서 불안한 마음으로 사는 것보다는 돈 많이 못 벌어도 늙어서까지 편하게 사는 게 좋지 않겠어요? 모든 전직 대통령이 다 발을 못 뻗고 자지 않아요? 긍정적으로 보면 이런 상황을 과도기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이런 과정을 겪고 나서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로 가야지요.” “뭔가 다르게 사는 사람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사실은 많이 있습니다.남들이 생각하지 않고 돌보지 않는 농사에 매달려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고.내 주변에도 상당히 높은 공직에 있다가 나와서 사업을 했는데 그 재산을 다 나눠주는 사람이 있어요.그런 사람들 보면 또 우리 사회가 그렇게 잘못됐다 하는 생각은 안 하게 되죠.아직 사람들이 이웃을 생각하고 하는 걸 많이 봐요.” ●시민운동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일 주장해야 선생은 날카롭게 보시면서도 중용적인 데가 있다.말씀을 이어 요즘의 상황에 대해서도 옛날처럼 노동자는 선,기업가는 악이라는 식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면서,특히 대기업 노동자들은 자기 목소리만 높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밝히신다. 또한 시민운동도 큰 목소리만 낼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주장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러나 선생은 기본적으로 낙관적이다.젊은 날에 못 가본해외여행을 요즘에 다녀보면 우리나라만큼 사는 나라도 드물고 이렇게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나라도 많지 않단다.그런 선생께 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시(詩)가 살아갈 수 있다고 보시느냐는 우문(愚問)을 던진다. “시를 읽는 것이 삶의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 시는 우리의 정신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지요.또 우리나라는 아직도 갈등이 심하니까 시의 역할이 아직도 있다고 봐야겠어요.” 말씀을 마치시는데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이 눈에 들어왔다.여쭈어 보니,나이가 들어가면서 옛날에 읽어봤던 감동적인 책들,읽고 싶었는데 다 못 읽은 책들을 읽으려고 하신단다.나는 잔주름 맺힌 선생의 두 눈이 오래 저렇게 맑게 빛나기를 속으로 빌었다. 문학평론가·국민대교수 방교수가 본 시인 신경림 ●가장 낮춰서 가장 높은… 내가 재직하는 곳이 정릉동에 있는데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것이 신경림 선생이 바로 정릉동에 사신다는 것이었다.친근하고도 단단한 말씀으로 집으로 오라신다.선생은 그렇게 소박하실 수가 없는데 정작 집을 찾아 들어가니 웬걸,선생 서재에 책이 너무나 정갈하게 꽂혀 있어 놀랐다.그런데도 선생의 연륜을 보여줄 만한 오래된 책은 정작 많지 않아서 궁금해 했더니,옛날에 군사정권 때 세 번씩이나 가택 수색을 당하고 좋은 책을 다 뺏기고 나서는 정나미가 떨어져서 새로 모으질 않으셨단다.그러고도 생겨나는 좋은 책들이나 서화들은 취미가 없어서 남들 다 주어버렸다고 하시는데,선생께서 무욕(無慾)하시다는 것은 알았지만 또 새삼스럽다. 작년인가 선생께서 내게 당신이 쓰신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보내주시면서 “방 선생,꼭 읽어 보시오.”라고 쓴 것이 우스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져 안 읽을 수 없었는데,늘 선생은 가장 낮아서 가장 높은 어른이다.인터뷰 마치고 선생께서 젊은 사람들 왔으니 고기라도 사주겠다고,어디 맛있는 고깃집 보아둔 데가 있으시다고,어딘가로 끌고 가서는 우리를 자꾸 먹이신다.덕분에 취재에 동행했던 시골 태생의 자취생인 작가 김신우씨가 배가 불렀다. ●사색으로 다스린 곡절 많은 삶 신경림은 길의 시인이다.한국을 대표하는 몇 사람의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1936년 충청북도 중원 출생,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초등학교 교사,출판사 직원 등 젊은 시절은 세상을 널리 익히기 위한 나날이었다.그가 나루터에서,장터에서,산 위에서 한 말들은 다 시가 되었다.시집 ‘농무’(1973)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지만 그는 세상을 낮게 살아오면서 많은 주옥 같은 시집과 산문집을 냈고 ‘민요기행’(1985),‘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1998) 등 사람들에게 공감과 배울 것을 주는 책들을 엮어냈다.시집으로 ‘새재’(1979),‘달넘세’(1985),‘길’(1990) 등이 있고 199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시 창작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그를 가난과 농민의 애환을 그린 시인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바탕에는 꾸준한 독서와 곡절 많은 삶을 다스리는 사색이 있음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 수원血稅 삼킨 ‘용가리’/市, 영화제작 10억투자 불구 출자금 아직도 못돌려받아

    경기 수원시가 5년전 영화 ‘용가리’ 제작에 투자한 10억원을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8년 9월 경영수익사업의 하나로 영구문화아트㈜에 공상과학영화 ’용가리’ 제작비 지원 명목으로 10억원을 출자,액면가 5000원인 이 회사 주식을 1만 5000원에 매수해 6만 6667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10억원을 투자해 올린 수익은 수원지역 영화상영에 따른 관람수입 1억원뿐으로 은행 예금이자 수익에도 못미치고 있다.시는 당시 ‘용가리’ 제작사 대표인 심형래씨와 이면계약을 통해 지난 2000년 1월 10억원의 출자금을 받기로 약정했으나 3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되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보유주식을 매각,출자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 회사 주식이 당초 예상과 달리 코스닥 상장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도 없는 상태다. 시는 지난 2001년 심씨를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2년후 관광·레저 투자”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2004년까지는 구조조정에 치중하고,2005년부터 관광·레저와 물류산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삼구(朴三求) 금호그룹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금호그룹의 경영계획을 밝혔다.박 회장은 “올 하반기 보유주식 매각 등 5106억원의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을 260%대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상반기 타이어 지분매각을 통해 3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그는 “계열기업의 특성을 살려 관광·레저와 물류에 관심이 많지만 2005년에나 이 부분에 진출할 계획이다.”면서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오는 2010년에는 재계 5위의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민노총등 WTO 반대투쟁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민중연대 등은 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비(非)농업·서비스 등의 전면 개방과 새로운 규범 마련을 추구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 반대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자유주의와 군사주의로 무장된 WTO가 각국의 농업 기반을 파괴하고 전 세계 민중의 삶의 터전마저 초국적 자본의 손에 넘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0∼14일 각료회의 개최지인 멕시코 칸쿤 현지에 200여명 규모의 투쟁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사회플러스 / 이원호씨 ‘조세포탈’ 혐의 기소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반은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구속된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를 1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18일부터 지난 4월 말까지 키스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허위 봉사료를 계상하거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4억 8100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몰래 카메라 제작을 주도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도훈(37) 전 검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검찰이 김 전 검사에게 적용한 혐의 사실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2일 청주지법에 김 전 검사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 종토세와 어떻게 다른가/과다보유자 누진세 별도 적용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와 기존의 종합토지세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과세 주체,대상,과세율 등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다. 종합토지세는 전국의 토지를 대상으로 누진해서 토지소유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지방세다.과세의 주체는 토지 소재지의 시·군·구이고,보유 토지의 총액 규모에 따라 9단계의 누진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매긴다.정부 관계자는 1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개인별 토지를 합산해 누진한 뒤 지자체들이 부과하다 보니 납세자들의 반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게 종합부동산세다. 종합부동산세는 종토세와는 달리 국세다.국가와 지자체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 부자들의 토지소유 현황을 국가와 파악한 뒤 국가가 세금을 거둔다는 것이다.과세 대상도 5만∼10만명으로 추산되는 부동산 부자들에 국한된다. 종토세도 9단계로 누진해서 부과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종토세보다 중과세된다.현재의 25배까지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종합부동산세 신설로 토지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 지방세와 국세로 이원화되는 셈이다. 중앙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일단 거둬들인 다음 지방정부에 다시 나눠준다는 계획이다.따라서 명목은 국세지만 실제로는 지방세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중적인 구조를 안고 있다.하지만 건물에 대해서도 종합소득세를 부과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중앙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로 세금을 걷어들인 뒤 이를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에 재분배하면 지자체간 재정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이원호씨 50억 어디에 썼을까?/ 작년 대선전 부인계좌서 인출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구속)씨 부인 계좌에서 대통령선거 전인 지난해 10∼11월 50억원대의 뭉칫돈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돼 이 돈의 사용처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김도훈(37·구속) 전 청주지검 검사의 지휘로 지난 6∼7월 이씨의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사건을 조사하던 중 부인 K씨의 K은행 통장에서 지난해 10월11일 하루에만 3차례에 걸쳐 23억 8200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같은 달 17·18일에도 11억원,이후에도 11월26일까지 한달여 사이에 현찰 16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검사의 수사 메모에 기록돼 있는 ‘이씨의 민주당 인사 3억원 제공’ 시기도 10월10일인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K씨 계좌에서는 양 전 실장의 청주방문 당일인 지난 4월17일 3억 1900만원,청주를 다시 방문하기 하루 전인 지난 6월27일 3억 4000만원이 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청주지검 추유엽 차장검사는 “돈이 빠져나간 사실만으로 의혹을 갖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김前검사 집 압수수색 / 청주나이트클럽 몰카사건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26일 키스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피의자간 대질신문을 통해 이씨의 금전거래 내역 및 몰카 제작과 관련된 물증 확보에 주력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키스나이트클럽과 이 클럽 영업사장 P씨의 집인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C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K나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비자금 내역을 밝힐 회계장부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또 구속된 이씨와 몰카 제작을 의뢰한 홍모(43)씨,김도훈(37)전 검사 등을 이날 소환,이씨가 몰카 존재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청주 연합
  • 이원호씨 계좌 추적 확대/‘몰카’ 제작사 대표 긴급체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금품수수 및 영향력 행사 여부를 수사중인 청주지검 수사전담팀은 25일 구속된 홍모(43)씨의 의뢰를 받아 ‘몰래 카메라’를 제작한 용역업체 대표 최모(28)씨를 신용정보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직원 곽모(25·여)씨 등 3명이 자수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몰카 제작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직원 5명과 함께 지난 6월 28일 오전 1시 30분쯤부터 29일 오전 1시 30분쯤까지 양 전 실장이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 등을 만나는 현장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최씨는 촬영한 테이프를 모두 홍씨 부부에게 전달해 보관하고 있는 테이프가 없으며 ‘몰카’ 제작 의뢰에 김도훈(37) 전 검사가 관여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된 이씨의 주변 계좌 추적을 계속했다.이와 관련,양 전 실장이 청주를 방문한 지난 4월과 6월쯤 이씨 주변 계좌에서 빠져 나간 뭉칫돈의 용처는 연예인 출연료와 내부수리비 등으로 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관련 계좌를 추가 확보하고 추적범위도 확대키로 했다.또 구속된 김 전검사를 비롯,박모(47·여)씨와 홍씨 등을 상대로 몰카 제작 경위와 이유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였다. 한편 김 전검사의 미공개 수사일지를 공개하겠다던 변호인단은 “김 전검사가 기소된 후 법정에서 추이를 봐가며 공개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검사가 구속되기 직전 모 월간지에 경찰내 비호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지난 99년 이씨가 운영하는 오락실 수사과정에서 경찰간부가 금품을 건네 받았으나 금품 액수가 적어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Y검사가 문제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청주 연합
  • 오피니언 중계석/‘폭력의 골짜기를 넘어‘ 요약

    9·11사태 이후 세계 각 분쟁지역의 상황이 급박하다.특히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사태는 자칫 최악의 상황을 몰고올 수도 있어 앞으로의 협상에 세계의 관심이 쏠려있다.이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평화세력의 연대가 필요하며 그 중심추 역할을 한국이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2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주최로 조계사에서 열린 화엄광장에 발표된 박성준(평화학) 성공회대 교수의 발제 ‘폭력의 골짜기를 넘어 평화의 너른 들녘으로’를 요약한다. 미국적 가치관과 문화에 길들여진 우리는,9·11 충격 이후 사태 전개를 보는 데서도 미국과 서방측의 잣대와 관점에 따라 이해하고 판단하기 일쑤이다.미국식 시각이 내면화된 우리는 많은 부분을 미국의 시각으로 보고 있고,이것은 큰 병이다.감정이 앞선 채로 사태를 바라보는 데 머물러서는 문제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물론 그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온 인류는 테러리즘의 근본원인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져야 하고 거기에 대한 깊은 반성적 성찰이 있어야 한다.특히 미국이 그렇게 해야 한다. 9·11 사건과 더불어 기술적·경제적 낙관론이 의문의 여지없이 통하던 시대는 이제 끝장났다.‘신세계질서’,‘신경제’운운하면서 마치 우리가 무한정 성장하는 경제체제 속에서 살고 있다는 전제 위에 서있던 낙관론은 이제 무너지고 있다.지금 전세계적으로 ‘경제의 비집중화’‘생태적 책임’을 위한 노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고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이대로 무한경쟁 자유무역의 지구경제시스템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인지,아니면 다른 방도를 찾을 것인가의 선택이다. 전쟁 상인들의 이익과 연관되어 있는 미국 경제의 체질도 근본적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안된다.미국식 삶의 방식,미국식 자본주의,신자유주의 시장제도를 세계의 모든 지역과 나라에 전파하고,심지어는 이슬람권과 같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까지 강요하는 방식은 반성하고 근본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이런 모든 문제-인류가 안고 있는 질병들-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제 자체를 직접 공격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평화의 방법이 필요하다.전인류적인 평화운동이 지금의 ‘반평화’ 흐름보다 더 거대한 물결로 일어나야 인류가 이러한 질병들을 치유할 수 있고,폭력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지금 미국에 대한 무력감,우리가 미국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체념적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창조적 상상력이 필요하다.이 폭력의 악순환,보복의 악순환을 끊고,평화의 새 문명을 여는 열쇠꾸러미 중 가장 큰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그들이 스스로 엮어놓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전 세계 반전 평화 연대세력의 힘으로 선의의 압력을 가해야 한다. 금후 ‘테러와의 전쟁’의 전개양상에 따라서 세계적인 폭력의 고리에 한반도가 걸려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북한 위협론을 볼 때 반테러 전쟁의 전개양상에 따라 불길이 한반도에 옮겨 붙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우리는 결단코 이런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 한다. 우리가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만 가지고,그 데이터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생각해서는 이 복잡한 모든 문제에 아무런 답이 나오지 않는다.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는 기적 같은 전환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미국을 포함한 온 세계 각 나라의 평화세력이 일제히 떨쳐 일어나게 해야 한다.각종 기발한 평화 교육프로그램,다종다양한 평화행사 같은 평화 캠페인의 거대한 전 인류적 물결을 이룩해야 한다.세계의 평화세력이 연대하여 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한반도에 사는 우리들이 주역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세계평화를 위한 기여에서 우리의 몫은 매우 크다. 정리 김성호기자 kimus@
  • 조해녕 U조직위장 “남북충돌 유감”/北, 예정대로 경기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남측 보수단체와 북측 기자단간의 물리적 충돌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관련기사 3·30·31면 이에 따라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도 이날 예정된 일정에 따라 다이빙 등의 경기에 참가,대표단 철수 등의 극단적인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조해녕 대구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은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대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북측) 선수단과 기자,임원,응원단에 대한 안전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또 “대구 U대회가 지향하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시위 등의 행위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보수단체의 대북비난 시위 자제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 선수단 전극만 총단장은 U대회 조직위원장의 성명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당국의 사죄와 주동자 처벌 등을 거듭 촉구했다.전 단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일이 또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당국의 사죄와 주동자 처벌을 약속받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남측 당국에) 이같은 입장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4일 북한 기자단과 남측 보수단체간의 충돌사건이 발생한 뒤 서기국 보도를 발표,충돌 사건에 대해 남측 정부의 사과와 주동자 처벌,재발방지를 요구했다.그러나 조직위는 북측의 3가지 요구사항 중 ‘주동자 즉시 처벌’에 관해서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주의 국가에서 처벌 대상 여부는 사법적으로 관계기관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현장 촬영화면 판독 및 경비 경찰관들의 증언 등을 통해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보수단체의 행사가 단순한 기자회견인지 아니면 집회에 해당되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청주 나이트클럽 뭉칫돈 인출 확인/김前검사 경찰 비호설도 제기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은 24일 청주 K나이트클럽 관련 계좌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이 돈의 용처와 흐름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몰래카메라’ 제작을 주도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도훈(37) 전 검사는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구속)씨에 대한 경찰내 비호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검찰은 양 전 실장 주변과 이씨 주변 인물의 계좌 40여개를 추적,양 전 실장이 청주를 방문했던 지난 4월17일과 6월28일 사이 나이트클럽 관련 계좌에서 수억원이 한꺼번에 인출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시기에 양씨가 청주를 방문한 것으로 미뤄 이씨가 수사무마 청탁을 하면서 양씨에게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시기에 K나이트클럽의 계좌에서 수억원대의 돈이 빠져 나갔지만 이 술집의 월 매출액이 10여억원이 넘는 데다 수시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의 돈이 인출된 것으로 파악돼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지난 13일 모 월간지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6월 경찰이 K나이트클럽의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면서 이씨를 제외시킨 것과 관련,“경찰 수사가 통상적인 범죄수사와 달라 3번씩 재지휘를 내렸다.”며 경찰내 이씨 비호 가능성을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경찰 주변에서는 일부 간부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청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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