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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위법 소지 있다”…조국 사모펀드 투자 해명 반박

    한국당 “위법 소지 있다”…조국 사모펀드 투자 해명 반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와 그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투자는 적법했다고 밝힌 해명이 문제가 있다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후보자가 전날과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해명을 반박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 투자는 괜찮은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청와대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조 후보자는 또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투자가 실행되면 (투자자들에게) 운용보고서를 분기마다 보내주기 때문에 ‘웰스씨앤티’라는 이름을 못 들을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의 장제원 의원은 ‘제 5촌 조카가 아내에게 사모펀드를 소개해줬다’는 조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조 후보자 부인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에 내정되기 전인) 2017년 3월 자신의 동생에게 3억원을 빌려줬고, 동생은 이 3억원을 코링크PE에 투자했다”면서 “조 후보자 5촌 조카와 처남이 어떻게 아는 사이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투자한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또는 압수수색을 통해 (개입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일가가 코링크PE에 투자한 지 2달 만에 관계사인 A컨소시엄이 15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웰스씨앤티’가 코스닥 상장사인 배터리 업체 더블유에프엠(WFM)과 합병해 우회 상장을 꾀했다며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조 후보자 일가가 이익을 챙기려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또 조 후보자가 재산을 웃도는 투자액을 약정한 일을 놓고 이면 계약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펀드 정관에는 납입 의무를 불이행하면 지연이자 등 페널티를 내게 돼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후보자가 ‘10억원 정도만 투자해도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은 ‘10억원만 넣어도 된다’는 이면 계약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면 계약을 하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펀드 정관을 보면 출자 총액 3분의2에 해당하는 출자 지분 찬성으로 모든 것을 의결할 수 있다”면서 “총 모금액 100억원짜리 펀드에 약 75억원을 조국 일가가 약정한 것은 이 펀드를 지배하기 위해서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코링크PE에 재산(56억 4000여만원)을 웃도는 투자액을 약정한 데 대해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면서 굳이 약정액만큼 투자할 필요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曺 “사법개혁” 의지… 가족 檢수사 대상 올라 동력 의문

    曺 “사법개혁” 의지… 가족 檢수사 대상 올라 동력 의문

    “檢 수사·기소권 너무 큰 권한 갖고 있다 수사권 조정·공수처 설치 지금이 기회”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며 사법개혁 의지를 재차 다졌다. 다만 조 후보자 일가족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검찰개혁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나라와 달리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진 우리 검찰은 너무 큰 권한을 갖고 있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사권 조정을 공식적으로 합의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을 이룰 기회는 지금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관으로 임명되면 검찰개혁은커녕 당장 진행 중인 검찰 수사부터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검찰청법과 검찰보고사무규칙 등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할 수 있으며, 각급 검찰청의 수장은 상급검찰청의 장과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만약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가족과 관련된 일체 수사에 대해 보고를 금지할 것을 지시하겠다”며 “(법무부 장관) 지시가 없어도 윤석열 검찰총장님이 보고하지 않고 열심히 수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사 공정성을 위해 특검을 발동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법무부에서도 특검을 발동할 수 있다”면서도 “가족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데, 갑자기 제가 특검을 발동하면 엄청난 오해가 있을 것 같다. 윤 총장께서 지휘하고 있는 수사를 중단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조 후보자는 이날 검찰 수사 관련 질의는 신중한 태도로 대답했다. 조 후보자는 “제 입으로 ‘처남이 피해자다’라고 하면 검찰 수사에 지침을 주게 된다”며 “피해자라고 말할 수 없다. 피해자라고 말하는 순간 윤 총장에게 방침을 줬다고 보도가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나아가 조 후보자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 조모씨의 해외 출국을 놓고 “보도를 보고 (해외 출국 사실을) 알았다”면서 “공개된 자리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제 오촌 조카가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하길 강력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달 28일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를 압수수색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사모펀드 몰랐다”…5촌 조카 해외체류 해명은 미흡

    조국 “사모펀드 몰랐다”…5촌 조카 해외체류 해명은 미흡

    조국 후보자 “5촌 조카, 하루빨리 귀국해 수사 협조하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의 10억원대 사모펀드 투자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 전까지)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면서 미공개 정보 이용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아무 문제가 없다면 왜 사모펀드 투자를 권했던 5촌 조카 조모(36)씨가 해외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지, 어떻게 선뜻 자녀 명의까지 동원해 거액을 투자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은 검찰의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됐다. 조국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라는 이름 자체를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사모펀드 투자 사실을 제대로 몰랐다고 해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저희 집 경제 문제는 제가 아니라 제 처가 관리해 상세한 것은 모른다”, “저희가 정보가 좀 부족하고 무지한 투자자다”, “(배우자가) 개별 투자하면서 손해를 엄청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공직자로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법적 규제가 없는 사모펀드에 투자해 이득을 얻으려 했다는 의혹 자체와 무관하게, 투자 과정 자체를 아예 몰랐고 구체적 사항은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야 알게 됐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런 실정이어서 투자 결정이나 자금 운용 등에 관여할 일도 없었다는 것이다. 조국 후보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조국 후보자 배우자는 상속받거나 직장을 다니며 모은 재산 일부를 개별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주식 직접투자에 제한이 생기자 투자금액을 어떻게 할지 5촌 조카 조씨에게 상의했다고 한다. 조국 후보자 집안 장손이라는 조씨는 주식·선물투자 서적을 내고, ‘조선생’이라는 필명으로 주식투자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한 인물로 알려졌다. 조카 조씨는 자신과 아주 친한 사람(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이모 대표)이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수익률이 높다면서 코링크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 투자를 권했다고 조국 후보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조씨는 코링크PE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재산 신고를 아예 안 했을 것이다. 다 없애거나 팔거나 정리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의혹의 중심에 있는 5촌 조카와 대표 이씨 등 코링크 관련 인물 3명이 해외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조국 후보자는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해외에 나가 있다니 하루빨리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주길 바라고 있다”고만 말했다. 당초 어떻게 투자를 결정했는지를 빼놓고 사모펀드와 관련한 다른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이유로 말을 아꼈다. 특히 처남이 코링크PE에 5억원 지분 투자를 하고 자녀들과 함께 펀드 투자까지 한 사실에 대해선 “처남이 (투자) 피해자라고 하면 검찰 수사에 지침을 주기에 피해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답답해 보일 수 있겠지만 가족과 관련해 진행되는 사건은 ‘이 사건이 무엇이다’라고 말하는 순간 문제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도 이 문제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검찰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사모펀드 의혹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자료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핵심 쟁점은 조국 후보자 일가가 투자처 발굴에 관여했는지, 펀드 운용사가 조국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각종 관급공사를 수주하고 관급 사업에 참여하려 했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다. 조국 후보자는 “검찰에서 의혹을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금융감독원에 조사 권한이 있으니 금감원 차원에서 주식 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면 왜 공개했겠나”…논란 일축

    조국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면 왜 공개했겠나”…논란 일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한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 그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가 여러 관급 공사를 수주하자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조 후보자가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또는 압수수색을 통해 (개입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5촌 조카가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가족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도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 재직 이후)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를 3번 정도 했고, 제 재산기록을 모두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그것(사모펀드 투자)을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신고를 아예 안 했을 것이다. 불법이라면 왜 공개를 하고 국회에 제출했겠느냐”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제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로 통한다. 제 아내가 ‘개별 주식을 팔아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5촌 조카에게) 물었다. 원래 거래하던 펀드 매니저에게도 물었다. 그래서 그 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넣었다”면서 “5촌 조카가 아주 친한 사람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해서 결정했다. 아는 투자신탁 사람에 물어보니 이 회사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맡겼다. 더도 덜도 아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투자한 사모펀드는 블라인드펀드…구성·운영 관여 안 해”

    조국 “투자한 사모펀드는 블라인드펀드…구성·운영 관여 안 해”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5촌 조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5촌 조카가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가족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도 사모펀드에 투자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고 난 뒤에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지를 공식적으로 물었을 때 허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청와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지난달 15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은 공직자 및 가족의 주식(직접투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면서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했다”면서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번에 2~3주 사이에 보고서를 찾아봤다.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제 5촌 조카는 저희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로 통한다. 제 아내가 ‘개별 주식을 팔아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5촌 조카에게) 물었다. 원래 거래하던 펀드 매니저에게도 물었다. 그래서 그 펀드(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넣었다”면서 “그런데 그 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방탄소년단 한솥밥’ 여자친구, 기수제 팬클럽 폐지→상시 모집

    ‘방탄소년단 한솥밥’ 여자친구, 기수제 팬클럽 폐지→상시 모집

    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글로벌 공식 팬클럽을 모집한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2일 “여자친구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앱 ‘위플리’를 통해 공식 팬클럽 버디 멤버십 모집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스마트폰에 위플리를 다운로드·설치 하고 ‘GFRIEND 위버스’에 가입한 후 팬클럽 멤버십 상품을 구입하면 공식 팬클럽 멤버십이 주어진다. 위버스와 위플리 회원 아이디가 동일해야 모든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버디 멤버십 회원에게는 실물 및 모바일 카드와 멤버십 키트가 지급된다. 여자친구의 사진,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멤버십 전용 콘텐츠와 공연 및 공개 방송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 등이 주어진다. 오는 30일까지 가입하는 팬들에게는 가입 기간 연장 혜택과 특별 선물이 제공된다. 기존 버디 2기 회원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유효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다. 공식 굿즈 스토어앱인 위플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비엔엑스가 개발한 앱으로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빅히트가 지난 7월 쏘스뮤직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여자친구도 방탄소년단처럼 기존 기수제 팬클럽 모집을 폐지하고 상시 모집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검찰, ‘조국 의혹’ 참고인 소환조사 착수

    검찰, ‘조국 의혹’ 참고인 소환조사 착수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이 주변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서울대·부산대·고려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 20여곳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관련자들과 참고인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 입시 의혹과 관련해 조씨가 인턴을 한 KIST 소속 연구소장을 지난달 29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낸 자기소개서에 학부생 시절 KIST 인턴십 기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필요에 따라 당분간 참고인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5촌 동생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진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임직원들과 조 후보자 동생의 채무면탈 의혹이 제기된 웅동학원의 전·현직 이사 등을 상대로 검찰에 나와 압수물 분석을 참관하거나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27일 대대적 압수수색 이후 피의사실을 흘렸다며 여권이 공세를 펴는 상황을 감안해 조직 차원에서 사실상 ‘함구령’을 내리고 수사상황을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검찰청도 ‘언행에 유의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지난달 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지시사항을 압수수색 당일 기획검사를 통해 각 검찰청에 재차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광범위한 압수물 분석을 위해 수사인력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분석 등 후속 작업에 특수2부 이외에 3차장 산하 인지부서 검사와 수사관들이 일부 투입됐다. 그러나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정리를 돕는 것일 뿐 수사인력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쯤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했다. 조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여야 협의를 두고 “오늘 늦게라도 인사청문회 개최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불투명한데 관련 의혹들을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대로 내일과 모레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저는 출석해 답변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인사청문회가 열릴지, 안 열릴지 알 수가 없다”며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소명할 기회를 기다려왔는데 답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녹색교통지역 5등급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계획 안일한 탁상행정”

    송도호 서울시의원 “녹색교통지역 5등급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계획 안일한 탁상행정”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에서 배기가스 5등급 이하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시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나, 과태료 유예대상인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해서도 내부 준비부족으로 인해 과태료를 불가피하게 부과할 방침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12월부터 녹색교통지역에서 5등급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2020년까지 유예할 예정이었으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의 정보를 받을 수 없게 됨에 따라 25만원의 과태료를 그대로 부과하고 이의신청을 받아 면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황보연 실장을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를 통해 “저감장치 미개발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계획은 행정잘못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너무나 안일한 탁상행정이다”라며, “대량 민원이 예상되는 만큼 이미 홍보한 대로 과태료가 원천적으로 부과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존에 시행 중인 ‘수도권 LEZ노후경유차 운행 제한’과 이번의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이 동시에 시행돼 시민들은 구별하지 못하고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 조치도 주문했다. 아울러,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이 전국의 모든 5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국적 홍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지적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은 환경부 배출가스 5등급 분류차량 중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는 차량은 녹색교통지역 내에서 운행할 수 없으나 위반 시 12월부터 2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월단체,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방안 마련 촉구

    5월단체가 5·18 사적지 제11호인 광주 동구 불로동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민간에 매각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30일 공동 성명을 통해 “옛 광주적십자병원 소유권을 갖고 있는 서남학원재단이 청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병원을 공개 매각키로 결정했다”며 “광주시는 5·18의 핵심 장소인 적십자병원 매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병원이 개인에게 넘어간다면, 5·18사적지로서 가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없게 된다”며 “옛 적십자병원은 1980년 5월21일 도청 앞 집단 발포에 따른 사상자 수천 명이 치료를 받았던 역사적인 장소인 만큼 원형 보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지난 1998년 이 병원을 사적지 제11호로 지정했다. 이 병원 소유주인 서남학원 측은 1995년 동구 불로동 광주천변 지상 3층 규모의 옛 광주적십자병원(대지 2843㎡, 건물 3777㎡)을 인수해 서남대병원으로 운영하다 적자가 발생하면서 2014년부터 폐쇄했다. 이후 서남학원에서 설립자 비리와 학사파행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가 해산명령을 내렸다. 임금체불 등 1350억원의 채무를 안고 있는 서남학원은 교육부로부터 재산매각 승인을 받아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공개 매각을 결정했다.서남학원 측은 다음달 초쯤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공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동구는 옛 적십자병원 매입 방안을 검토했으나 100억원대로 추정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5·18 사적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시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에 5·18 사적지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29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 중 10곳이 개인 사유지여서 관리와 보존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도봉 “교육박람회 홍보 영상을 찾습니다”

    서울 도봉구가 오는 10월 18~19일 개최되는 ‘2019 도봉교육박람회(혁신교육&평생학습)’에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도봉교육박람회 홍보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도봉교육박람회’는 ‘도봉교육, 마을에서 길을 비추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학생·학부모·교육 관계자·구민들에게 소개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는 영상 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박람회를 더 많은 주민에게 알리고, 청소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 내 초·중·고 재학생(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홍보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 도봉교육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는 자유주제로, 다음달 15일까지 20~30초 이내 영상과 신청 서류 등을 작성해 이메일(sonys@dobong.go.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대상 1, 금상 2, 은상 3, 동상 4작품 등 총 10작품을 선정해 ‘2019 도봉교육박람회’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구의 혁신교육과 평생학습을 알리는 홍보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유주방 10억… 국립공원 앰뷸런스 드론 21억…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91억

    공유주방 10억… 국립공원 앰뷸런스 드론 21억…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91억

    ‘제2 이강인’ 축구 유망주 해외진출 지원 5만 6000명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도정부가 내년부터 ‘제2의 이강인, 제2의 백종원을 키우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국립공원에서 조난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앰뷸런스 드론’을 도입하고 70년 전 받지 못한 무공훈장도 찾아준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는 눈길을 끄는 다양한 이색 사업이 포함됐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가 제2의 백종원을 키우기 위해 청년 외식 창업자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유휴 공간에 공유주방 5곳을 조성하고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일부 등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1년차에는 임대료의 50%를, 2년차엔 30%를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1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강인과 같은 축구 스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생활·학교 축구리그에 참여하는 학생 중 유망주를 선발해 해외 구단 입단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총 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총 90억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도 도입된다. 농식품부는 임신 시작 시기부터 출산 직후까지인 1년간 매달 2회 친환경농산물을 담은 꾸러미를 지급한다. 1인당 총 48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내 조난자를 확인하고 구급용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0억 8000만원의 예산으로 앰뷸런스 드론 32대를 도입한다. 드론은 헬기가 접근하기 힘든 일부 산악 지대를 감시할 수 있다. 뜻깊은 사업도 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가 그렇다. 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훈장을 수령하지 않은 5만 6000명에게 훈장을 찾아주는 것이다. EBS 교육방송 모델을 토대로 캄보디아에 무상 원조로 교육·보건 등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송을 구축해 주기로 했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에 예산 119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관련 기초·학부·석사 수준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가운데 한 곳을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로 새로 만들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엿보이는 유망기업 50곳을 교육하도록 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양 도시재생 뉴딜지역 내 자율주택정비사업 첫 착공

    경기도 안양시는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뉴딜사업 지역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는 1호가 된다. 이는 노후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밀집지역 주민 2인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개량 및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에서 추진이 가능한 이 사업은 지난해 2월에 도입됐다.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에 비해 이해관계인이 많지 않아 절차가 간소하다. 노후 주택을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사업 추진을 장려하고 있다.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2개 필지 노후주택 소유주 7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했다. 20세대 다세대 주택 2개 동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 이달 초 착공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은 건축협정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2개 필지를 합치지 않은 가운데 각 필지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다세대주택 2개 동을 신축한다. 공용시설을 나눠쓰는 형태로 추진돼 사업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단위의 노후주택 정비 활성화로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검찰, 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사모펀드’ 3명 귀국 설득

    검찰, 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사모펀드’ 3명 귀국 설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후보자 가족 일부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후보자 가족 일부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코링크PE 사무실과 블루코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자금 흐름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투자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상훈(40) 코링크PE 대표와 이 회사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36)씨,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회사 WFM의 우모(60) 전 대표 등 해외로 출국한 사모펀드 관련자들을 입국시 통보 조치하는 한편 지인을 통해 귀국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조국 가족 등 증인 25명 압축… 민주 “직계가족 전례 없다”

    한국, 조국 가족 등 증인 25명 압축… 민주 “직계가족 전례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3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여야는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27일 두 차례 협의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는 28일 증인 및 참고인 협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자유한국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 조 후보자의 배우자, 딸, 모친은 물론 동생과 동생의 전 부인, 조 후보자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5촌 조카, 조 후보자 배우자의 동생 등 가족 7명을 포함해 87명에 달하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87명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이후 협상 과정에서 줄어든 25명 명단에는 빠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직계가족은 단 한 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교섭단체 3당 간사 회동 직후 “우리는 87명의 증인 명단을 민주당에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가족은 일절 안 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인들을 역제안했다”며 “그렇게 해서 최종 25명까지 압축됐지만, 가족은 한 명도 안 된다는 민주당의 반대 때문에 합의가 불발됐다”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가족이 후보자 청문회에 나온 사례는 없다”며 “국민들이 후보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은 다른 증인이나 설명을 통해서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후보자의 딸, 동생, 어머니를 불러 무엇을 따지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당리당략과 정쟁을 위해 온 가족을 불러 모욕을 주겠다는 것이라면 비정한 정치, 비열한 정치라고 규정한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그동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직계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채택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 관계자는 “후보자의 직계가족 증인 채택은 여야 협상 과정에서 매번 부결되는 사안”이라며 “최근 10년간 부모와 자식, 부부와 같은 직계가족이 증인으로 출석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한국당 등은 부인인 이모 건양대 교수를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다만 형제자매 등 방계가족의 증인 출석은 몇 차례 있었다. 2010년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후보자의 누나 김필식 전 동신대 총장이 국고 특혜 지원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출석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5일 전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한다. 28일 여야 합의가 이뤄져 곧바로 송부가 시작돼야 9월 2일 증인 출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여당이 일부 가족의 증인 채택에 합의한다고 해도 당사자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하면 출석을 강제할 방법은 없다. 출석요구서 발송 시한을 넘겨 증인 없는 청문회가 진행된 사례도 있다. 앞서 2011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도 여야 간 증인 출석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모펀드 겨누는 윤석열…재배당·압수수색 1주일 전부터 준비

    사모펀드 겨누는 윤석열…재배당·압수수색 1주일 전부터 준비

    “신속 규명”… ‘특수통’ 尹총장 의중 반영 법조계 “특수부서 이미 내사 진행” 관측 박근혜 ‘사법 농단’ 사건 수사 때와 유사 曺 장관 취임 땐 수사 어려워 ‘속전속결’ 증거인멸 막고 ‘늑장 수사’ 비판 피하기 가족 연관 사모펀드로 수사 확대 가능성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27일 “이렇게 된 이상 제대로 살펴볼 수밖에 없다”며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밝혔다. 검찰이 들여다보는 의혹은 사모펀드, 딸 입시문제, 웅동학원,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이다. 국민의 공분을 사는 것은 딸 입시 의혹이지만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발인 조사 전 압수수색…“성동격서 전략” 검찰은 당초 조 후보자와 가족 등을 고발한 사건 10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성상헌)로 몰았다가 특수2부(부장 고형곤)로 재배당했다. 실제 재배당과 압수수색 영장 청구·발부는 전날 이뤄졌겠지만 준비는 적어도 1주일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성동격서 전략”이라면서 “특수부에서 이미 내사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본래 인지 수사를 맡지만 고소·고발 건 중 중요 사건을 담당하기도 한다. 사법농단 사건도 공공형사수사부에 배당됐다가 특수1부로 재배당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도 형사8부에서 특별수사본부를 거쳐 특검으로 넘어갔다. 사건이 특수부로 간 것은 ‘특수통’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재배당 배경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상 규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형사부에서 수년째 묵히고 있는 고소·고발 사건이 많은데 조 후보자 사건도 그렇게 둘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첫 고발 8일 만에 고발인 조사도 하지 않고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청와대와 법무부도 압수수색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신속하게 압수수색에 돌입한 가장 큰 이유는 증거인멸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사모펀드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자신이 운영하던 투자 관련 인터넷 카페를 폐쇄했고, 조 후보자의 딸도 과거에 올렸던 인터넷 게시글을 삭제하고 있다. 5촌 조카와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등은 최근 해외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어느 쪽으로 가든 객관적 사실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는 확보해야 ‘늑장 수사´ 비판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인선 과정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수사하는 것도 부담이지만, 장관으로 취임하면 수사가 더 어려워진다.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할 권한을 갖고 있다. ●대기업 전문 윤석열 사단…“사모펀드가 관건” 공교롭게도 조 후보자 관련 수사는 윤 총장 취임 이후 첫 중요 수사가 됐다. 수사 초점은 사모펀드에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사무실과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가 관급공사 177건을 수주한 것은 조 후보자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의혹이 있다. 검찰은 또 펀드 운용사 대표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등에게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전달하는 한편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관심이 큰 입시 비리 의혹은 규명되더라도 최순실 사태 당시 정유라씨의 이대 입시 비리 의혹처럼 업무방해에 머물러 특수부 사건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족 펀드’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사모펀드는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수사를 맡은 고형곤 특수2부장은 서울중앙·서울북부·창원지검에서 특수부를 거친 ‘특수통´으로 특수본에서 정유라 입시 부정 사건을 수사한 데 이어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도 파견된 경험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석열 사단의 특기가 대기업 수사인데, 사모펀드를 들여다보는 것도 대기업 장부 들여다보는 것과 차이가 없다”며 “성패는 사모펀드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펀드’ 핵심 인물 해외도피 정황…검찰 입국시 통보 조치

    ‘조국펀드’ 핵심 인물 해외도피 정황…검찰 입국시 통보 조치

    운용사 대표·실소유주 의심 ‘5촌 조카’ 등 해외 체류검찰 ‘조국 의혹’ 강제수사 착수 앞당긴 데 영향 준 듯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핵심 관련자들이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사실상 도피성 출국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입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2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와 이 회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국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전지 업체 WFM의 전 대표 우모씨 등이 최근 해외로 출국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들이 사모펀드를 둘러싼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이라고 보고 회사 직원 등 주변 인물들을 통해 조속히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이들이 입국하는 즉시 통보받을 수 있도록 출입국 당국에 관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하기 전에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신속히 압수수색에 나서기로 결정한 데에는 이들이 도피 목적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이 있어 증거 수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서울 역삼동에 있는 코링크PE 사무실과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엔티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해 펀드 투자·운용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는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가 9억 5000만원, 두 자녀 명의로 각각 5000만원씩 직계 가족들이 모두 10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출자금은 조국 후보자의 처남 정모씨와 그의 두 아들이 투자한 3억 5000만원을 포함한 14억원이 전부여서 이 사모펀드는 사실상 조국 후보자의 ‘가족 펀드’다. 이 때문에 조국 후보자가 편법 증여의 수단으로 사모펀드를 이용했거나 펀드 투자에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의혹의 근거로 야권에서는 코링크PE가 투자한 웰스씨앤티를 주목하고 있다. 웰스씨엔티는 조국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를 시작한 2017년 이후 관급공사 177건을 수주했다. 코링크PE는 2017년 10월 WFM 주식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웰스씨앤티와 WFM을 합병해 시세차익을 보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두 회사가 합병하고 가치를 부풀린다면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투자한 조국 후보자 일가는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게 된다. 조국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는 2016년 4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코링크PE가 중국 한 회사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전면에 등장했다. 조씨는 ‘코링크PE 총괄대표’로 기재된 명함을 갖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후보자 측은 “조씨가 코링크PE와 친분이 있어 양해각서 체결에 관여한 사실이 있을 뿐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물찾기’ 취미 英 커플, 땅 속에서 ‘75억원 은화’ 발견 횡재

    ‘보물찾기’ 취미 英 커플, 땅 속에서 ‘75억원 은화’ 발견 횡재

    함께 보물찾기를 하며 데이트를 즐기던 영국 커플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월 서머싯의 한 사유지에서 발견된 은화 꾸러미가 앵글로색슨 시대의 마지막 동전들로, 그 가치는 500만 파운드(74억 9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담 스테이플스(42)와 리사 그레이스(42)는 지난 1월 금속탐지기를 들고 서머싯의 한 사유지로 향했다. 이른바 ‘보물찾기’을 취미로 하는 이 커플은 이곳에서 1066년 주조된 은화 2571개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스테이플스는 보물전문잡지 ‘트레져 헌팅’과의 인터뷰에서 “한두 개도 아니고 수천 개의 은화가 무더기로 쏟아져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신고를 받고 지난 7개월간 감정을 거친 대영박물관 측은 이들이 발견한 은화가 1066년 해럴드 2세가 재위하던 당시 주조된 것이며 우리 돈으로 약 75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해럴드 2세는 앵글로색슨 시대의 마지막 왕으로 1066년 1월 왕위에 올라 같은 해 10월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헤이스팅스 전투는 영국 남동부 헤이스팅스에서 노르망디 공국의 정복왕 윌리엄과 헤럴드 2세가 맞붙은 전투로, 헤럴드 2세는 이 전투에서 적군이 쏜 화살이 눈을 관통해 전사했다. 이로써 앵글로색슨 시대는 막을 내렸고 이후 윌리엄이 잉글랜드의 윌리엄 1세로 왕위에 오르며 노르만 왕조가 성립됐다.이처럼 해럴드 2세의 재위기간이 단 9개월로 매우 짧기에 이 기간 주조된 은화는 매우 희귀할 뿐만 아니라 그 가치 또한 상당하다. 대영박물관에 따르면 해럴드 2세 당시 주조된 은화는 현재 한 닢당 2000~4000 파운드(약 300만 원~60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이후 즉위한 윌리엄 1세 당시 주조된 동전의 현재 가치가 1000~1500파운드(약 150만 원~220만 원)인 것과 비교해 그 가치는 2배 이상이다. 영국의 동전 전문가 나이젤 밀스는 “이 은화들은 헤럴드 2세가 전사한 1066년부터 1072년 사이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500개가 넘는 동전들은 당시에도 상당한 액수였을 것이다. 왕족의 소유가 아니었나 추측된다”고 밝혔다. 동전 사이에는 윌리엄 1세 당시 주조된 은화도 일부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앵글로색슨 시대의 마지막 은화가 발견된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감정을 거친 대영박물관 측은 “대단히 중요한 발견”이라고 평가하고 “소유권을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물을 발견한 스테이플스와 그레이스는 박물관 측으로부터 감정가에 준하는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은 이 은화가 이번 주 후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보상금은 토지 소유주와 절반씩 나눠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국 가족 빼고 못한다는 한국당… 증인·참고인 ‘산 넘어 산’

    조국 가족 빼고 못한다는 한국당… 증인·참고인 ‘산 넘어 산’

    한국당 “딸·동생·어머니 등 출석해야” 논문 논란 단국대 교수·5촌 조카도 거론 靑·민주당, 30일 시한 넘긴 합의 ‘반발’ 강기정 “한국당 법적 절차 지키지 않아”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6일 우여곡절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열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당장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법적 시한(30일)을 넘긴 합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상황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7일 합의안 수용을 결정하더라도 조 후보자 딸,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의혹 등과 관련해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은 밝지 않았다. 법사위 합의에 앞서 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결국 3당 원내대표는 법사위 간사들에게 위임했고, 난산 끝에 합의안이 나왔다.하지만 원내 3당 법사위 간사 간 합의 직후 청와대와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진통’이 시작됐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페이스북에 “9월 3일은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서) 추가 송부기간으로 지정할 때만 법적 효력을 갖는 날”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다음달 2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법사위 간사 간 합의는 문 대통령이 여야 합의에 따라 3일에 재송부를 하도록 강제한 셈이다. 강 수석은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 수석은 “한국당이 법대로 하자고 해 놓고 법을 벗어난 합의를 했다”며 “대통령을 국회에 무조건 따르라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합의를 존중할 것인지 변경할 것인지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안) 번복 가능성이 있다. 고민 중”이라고 했다.이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에게 합의 내용을 보고했고 이 대표는 원내지도부의 결정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기헌 의원(민주당 간사)이 조 후보자가 2~3일 청문회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도부와 제대로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듯하다”면서도 “합의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원내지도부에 일임했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용하겠다”며 “하지만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조 후보자의 가족을 포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 동생, 어머니 등을 빼고 한국당이 증인 협의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당 법사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 가족을 빼고 생각할 수 있겠냐”며 “무조건 출석해야 하고, 여당은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조 후보자의 딸을 한국병리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단국대 의대 장모씨, 조 후보자 딸이 두 차례 유급을 했음에도 6번에 걸쳐 12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주요 증인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모회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이 회사가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의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5촌 조카 조모씨 등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가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유례없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비슷한 사례가 6번 있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한변협 “조국, 청문회 전에라도 각종 의혹 명확하게 해명해야”

    대한변협 “조국, 청문회 전에라도 각종 의혹 명확하게 해명해야”

    사모펀드 투자와 채무 변제, 딸의 대학 입시·대학원 장학금 등을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청문회 전에라도 납득 가능한 해명을 낼 것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큰 축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혼란은 법률가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로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입장문은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이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에서 발표했다. 대한변협은 “조 후보자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하여 청문회 때 밝히겠다고 유예할 것이 아니라 청문회 전에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즉시 명확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또 국회를 향해서도 “(국회는)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청문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주어야 한다”면서 “방식과 기한에 있어서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법률(인사청문회법)대로라면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임명동의안)이 소관 상임위원회(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지난 16일부터 15일 이내(오는 30일)에 마쳐야 한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놓고 여야는 팽팽이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내로 청문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다음 달 초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법에 정해진 청문회 최대 기간인 3일 동안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열자고 맞섰다.결국 법사위는 이날 여야 간사 협의 끝에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업체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친척이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그 친척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또 상속한정승인(재산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빚을 물려받는 것) 제도를 통해 부친이 생전에 갚지 않은 은행 대출금에 대한 변제 책임을 회피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2017년 7월 법원은 고인이 된 조 후보자 부친의 대출금을 대신 갚으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 후보자와 모친, 동생,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는 12억여원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됐지만 2013년 신청한 상속한정승인에 따라 사실상 돈을 갚지 않아도 됐다.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진학 및 대학원 장학금 등을 둘러싼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이 2008년 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2주 간 인턴 활동을 하면서 논문을 완성했는데, 다른 교수와 박사 등 6명이 함께 썼지만 제1저자로 조 후보자 딸이 등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조 후보자 딸을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한 단국대 교수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이후 조 후보자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는데, 당시 지도교수가 조 후보자 딸에게 학업 격려를 목적으로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지급한 일이 논란이 됐다. 당시 지도교수는 지난 22일 낸 입장문을 통해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의학 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학생과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후보자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시절 장학금을 두 차례 받았는데, 이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재단 ‘관악회‘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논란이 추가로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칠곡군 대학생 평화광고 수상작, 미국 한류축제 무대에 서다

    경북 칠곡군이 주최한 ‘대학생 평화광고 공모전’ 수상작들이 미국 한류문화 축제 무대에 올랐다. 칠곡군은 지난 6~8월 실시한 제2회 대학생 평화광고 공모전의 대상 등 3개 작품이 지난 15∼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한류축제 ‘케이콘(KCON) 2019 LA’에서 상영됐다고 26일 밝혔다. 칠곡군은 앞서 지난달 영상·인쇄광고 부문에서 대학생 작품 92점을 심사해 대상(500만원)에 이용진·권태호·강현준·배연솔(동서대 방송영상학과)씨의 ‘Remember’를 선정했다. 또 영상·인쇄광고의 최우수상(각 200만원)은 김유나(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과)씨의 ‘그들의 희생’과 강주민·최유주(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과)씨의 ‘UN, 그리고 감사와 평화’를 각각 뽑았다. 한류축제 케이콘 2019 LA에는 대상과 영상부문 최우수·우수상(100만원) 등 3개 작품이 올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오는 10월 11∼13일 낙동강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린다”면서 “미래세대의 시각과 언어로 호국·보훈의 가치를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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