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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알고보니 괌 사고 유족 대표 “왜 이런 일이?”

    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알고보니 괌 사고 유족 대표 “왜 이런 일이?”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알고보니 괌 사고 유족 대표 “왜 이런 일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 전 부사장이 구속됐을 때 ‘편의를 봐주겠다’는 브로커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가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염모(51)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미국에서 항공기를 강제로 회항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그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그룹 계열사에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염씨는 이러한 제안의 대가로 조 전 부사장이 올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후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혐의는 검찰이 조양호 회장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부구치소에서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가 제공됐는지, 염씨가 구치소 측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수감생활 편의를 봐주겠다고 나서 이권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염씨는 단순 브로커가 아닌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염씨는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747기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당시 대한항공 간부에게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인물이다. 괌 추락사고는 탑승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염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다. 염씨는 1997년 9월 6일 사고발생 한 달만에 발족한 유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괌사고 유족 43명은 염씨 등 위원회 간부들과 대한항공 심모 부사장 등을 각각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염씨 등이 대한항공에서 돈을 받아 서울시내 고급호텔을 전전하면서 호화생활을 즐겼고, 폭력배를 동원해 유가족들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염씨 등 간부 3명과 심 부사장은 1998년 4월 줄줄이 구속됐다. 염씨 등은 대한항공과 괌사고 유가족 대책문제를 협의하면서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 있던 합동분향소를 대한항공 연수원으로 옮기는 협상과정 등에서 대한항공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심 부사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2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심 부사장은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나 이후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거쳐 부회장까지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편의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무슨 일이?” 브로커가 받은 대가 무엇?

    조현아 구치소 편의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무슨 일이?” 브로커가 받은 대가 무엇?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무슨 일이?” 브로커가 받은 대가 무엇?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땅콩회항’ 사 건으로 조 전 부사장이 구속됐을 때 ‘편의를 봐주겠다’는 브로커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가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염모(51)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미국에서 항공기를 강제로 회항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그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그룹 계열사에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염씨는 이러한 제안의 대가로 조 전 부사장이 올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후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혐의는 검찰이 조양호 회장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부구치소에서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가 제공됐는지, 염씨가 구치소 측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수감생활 편의를 봐주겠다고 나서 이권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염씨는 단순 브로커가 아닌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염씨는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747기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당시 대한항공 간부에게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인물이다. 괌 추락사고는 탑승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염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다. 염씨는 1997년 9월 6일 사고발생 한 달만에 발족한 유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괌사고 유족 43명은 염씨 등 위원회 간부들과 대한항공 심모 부사장 등을 각각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염씨 등이 대한항공에서 돈을 받아 서울시내 고급호텔을 전전하면서 호화생활을 즐겼고, 폭력배를 동원해 유가족들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염씨 등 간부 3명과 심 부사장은 1998년 4월 줄줄이 구속됐다. 염씨 등은 대한항공과 괌사고 유가족 대책문제를 협의하면서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 있던 합동분향소를 대한항공 연수원으로 옮기는 협상과정 등에서 대한항공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심 부사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2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심 부사장은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나 이후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거쳐 부회장까지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형사 성공보수 금지 전관예우 철폐로 이어져야

    형사사건에서 변호사와 의뢰인이 맺은 성공보수 약정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 우리 사회의 도덕률과 건전한 사회질서에 부합한 판결이라고 본다. 대법원은 지금까지는 성공보수가 과도할 때만 일부 깎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 형사사건에 대해서는 아예 성공보수를 금지했다. 형사피의자의 절박한 처지를 이용해 거액을 받고 구속을 막아 주거나 형량을 줄여 주는 것은 법 정의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성공보수는 형사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면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는 원인의 하나였다. 법률지식이 부족한 형사 의뢰인들은 보석, 무죄, 집행유예를 끌어내기 위해 담당 검사나 판사와 가까운 ‘전관(前官)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기길 원했다. 법원이나 검찰에서 일했던 전관 변호사들은 어떤 식으로든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거액의 성공보수 약정을 맺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성공보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전관예우’ 논란을 부른 원인이기도 하다.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은 공익에 반한다는 판단에서 형사 성공보수를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허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형사 사건 대부분을 국선변호인이 맡고 있어 우리나라처럼 거액의 형사 성공보수를 둘러싼 변호사와 의뢰인 간 마찰은 없다. 주요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만 형사사건에서 유독 성공보수를 인정해 왔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을 늦었지만 반기는 이유다. 변호사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변호사협회는 전체 수임액수가 줄면서 상당수 변호사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밥그릇만 앞세울 일이 아니다. 법률소비자인 국민의 권익을 먼저 생각하고 변호사 업계를 자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변호사의 수임료 체계는 ‘착수금+성공보수’로 돼 있는데, 성공보수가 폐지되면 되레 착수금이 높아질 수 있다. 착수금만 챙기고 변론을 성실하게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수임료를 낮게 신고하거나 음성적으로 성공보수가 횡행할 수도 있다. 이런 편법은 부메랑으로 돌아와 국민의 신뢰만 더 잃게 되고 시장에서 도태될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형사 성공보수 폐지로 전관예우가 사라지면서 사법개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 [뉴스 플러스] ‘철피아’ 송광호 의원 2심도 4년刑

    서울고법 형사4부는 24일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로 기소된 새누리당 송광호(73)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처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 공여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어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송 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송 의원은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 변호사, 재판 이겨도 성공보수 못 받는다

    형사사건과 관련해 변호사가 의뢰인과 성공보수 약정을 맺는 것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대법원은 이러한 판결을 내린 지난 23일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성공보수 약정은 무효라고 전격적으로 판례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행 변호사의 수임료 체계에도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허모씨가 성공보수 1억원은 신의성실 원칙에 반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이를 돌려달라며 변호사 조모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대법관 13명의 전원 일치 의견으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법조계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전관예우와 연고주의 관행,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 등의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대법원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법원은 “형사사건의 성공보수는 불구속이나 보석, 불기소, 무죄 판결 등 수사나 재판 결과를 금전적 대가와 결부시켜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변호사 직무의 공공성을 저해할 위험이 있는 만큼 민법 103조가 정한 사회 질서에 반하는 법률 행위”라고 판시했다. 민법 103조는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 질서에 위반되는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 행위는 무효로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대법원은 민형사 등 사건 종류를 불문하고 성공보수 약정은 원칙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봤다. 다만 약정 금액이 부당하게 과한 경우만 무효로 봤던 기존 판단에서 이제는 폐단과 부작용이 더 크다고 선회한 셈이다. 이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대법원 판결을 조속히 폐기하라”는 성명서를 내며 집단 반발했다. 이번 판결의 단초가 된 허씨는 2009년 10월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친의 보석 석방 대가로 1억원을 줬다가 소송을 냈다. 1심은 원고 패소 판결했지만 항소심은 성공보수금 중 4000만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조계 성공보수 관행 메스] ‘착수금+성공보수’ 한국·일본 뿐… 英·佛·獨은 없고 美 민사만 인정

    [법조계 성공보수 관행 메스] ‘착수금+성공보수’ 한국·일본 뿐… 英·佛·獨은 없고 美 민사만 인정

    우리나라 변호사는 사건 수임 시 통상 착수금과 수사 및 소송 결과에 따라 성공보수를 구분해서 받고 있다. 이 같은 이중적인 보수 구조를 가진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고,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형사사건의 성공보수금 지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내 변호사 업계의 성공보수는 변호사의 재조 경력(검사 혹은 판사) 여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공보수와 관련된 공식적인 통계나 기준은 없다. 법조계 관행으로 돈이 오가다 보니 문제가 돼 변호사와 의뢰인 간 소송이 벌어질 때 드러나는 정도다.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성공보수를 둘러싼 분쟁 사건은 2011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이 난 A씨 사건이다. A씨는 8년간 검사 재직 경력이 있는 B변호사를 선임했다. 착수금은 3000만원이었지만 무죄 확정을 받기까지 약정한 성공보수는 모두 2억 5000만원에 달했다. 성공보수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 A씨는 9000만원만 줬지만 지난해 B변호사가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법원은 변호사의 손을 들어 줬다. 당시 판결문에 나타난 성공보수 지급 기준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수사 단계에서 불기소·약식기소 처분을 받거나 재판을 받고 무죄가 나오면 2억원을 주기로 했다. 유죄라도 실형을 면하면 1억원, 형량이 검찰 구형량의 절반 이하를 받는 경우에는 5000만원이었다. 별도 금품수수 혐의의 불입건에도 5000만원을 보수로 걸었다. 세계 각국은 성공보수 약정 관행을 무효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성공보수 약정으로 인한 증거조작과 부패 우려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은 형사 사건과 가사 사건, 입법 로비 영역은 성공보수 약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형사 사건은 승소하더라도 의뢰인이 재산을 더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성공보수 개념이 타당하지 않다는 게 미국 법조계의 입장이다. 다만 채권회수와 토지 수용 등 민사 사건에서 승소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성공보수를 허용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더 쉽게 법률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성공보수 약정 자체를 무효로 본다. 변호사 직무는 명예직이고 사건 당사자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가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변호사가 맡은 사건이나 도산사건 등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착수금에 더해 성공보수금까지 받는 관행이 있다. 그러나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판사나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는 사례가 드물어 전관의 성공보수금이 사회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중생 임신시킨 40대, “사랑하는 사이였다” 징역 12년

    여중생 임신시킨 40대, “사랑하는 사이였다” 징역 12년

    자신보다 27세 어린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판결을 받아낸 남성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연예기획사 대표 조모씨(46)는 22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이광만)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나는 분명히 (고소인인 A양과의 관계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또 자신이 세간의 선입관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들을 경찰관을 믿고 줬는데, (재판 과정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증거에 첨부돼 있지 않았다”며 “경찰은 검사에게 줬다고 말하고 검찰 측은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A양이 강압에 시달려 관계를 유지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조씨는 “정말 내가 무서운 사람이었다면 그 사람(A양)이 카드를 가지고 몇 십 만원이 넘는 인형이나 옷을 매일같이 살 수 있었겠나?”라며 부인했다. 조씨는 이날 재판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신이 선입관 때문에 이름을 바꾸려 계획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성폭력범죄에 있어 어린 피해자들은 나약한 시절 남성에게 강압을 느끼면 이후에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구속되는 측면이 있다”며 “심정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게 되고 나서야 비로소 법적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조씨에게 1심이 선고한 것과 같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앞서 조씨는 2011년 8월 당시 13세였던 자신의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던 A양을 처음 만나 접근, 이후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어 임신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은 모두 ‘조씨의 강요에 못 이겨 서신을 보냈을 뿐, 서로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었다’는 A양의 증언을 인정해 조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양의 진술만으로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서신이나 메시지 내용이 강요에 못이겨 작성된 것이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조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월11일 열린다. 재판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료를 검토하고, 검찰이나 조씨 측이 추가로 의견서를 내거나 증거를 제출하면 공판을 재개해 다시 심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승부조작’ 전창진 영장 기각…KBL·인삼공사 ‘진퇴양난’

    ‘여러 경우의 수 가운데 최악이다.’ 서울 중부경찰서가 지난 22일 전창진 KGC인삼공사 감독의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한 구속영장이 반려되자 프로농구연맹(KBL)은 이런 반응을 내보였다. KBL이나 인삼공사 구단이나 모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들었다.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당장 오는 9월 2015~16시즌 개막 준비에 열중해야 할 KBL과 구단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검찰이 수사 능력을 발휘해 유죄판결을 구할 만하다고 판단하면 기소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무혐의나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것이다. 문제는 어느 쪽이든 몇 주가 더 걸린다는 점이다. 인삼공사 구단은 사법처리 과정을 지켜본 뒤 전 감독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었다. 팬들의 비난에 내몰린 KBL은 성급하게도 지난달 29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감독 자격을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천명한 상황이다. 인삼공사는 외국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전 감독의 애제자인 찰스 로드를 뽑았다. 그만큼 전 감독이 돌아온다는 것을 전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6일에는 KCC를 상대로 프로아마 최강전 1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KBL은 전 감독의 등록 유예도 이 대회 앞까지만이라고 구단에 권고했다. 그러나 3주 동안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고 결국 인삼공사는 50여일의 비시즌 내내 이 문제와 씨름할 가능성이 높다. 팀 전력의 주축인 오세근과 양희종은 부상에 허덕이고 있고, 박찬희 등은 아시아농구선수권에 차출될 상황이라 전력을 추스르는 데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전 감독의 영장 신청 단계에서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문경은 SK 감독은 또 어떻게 해야 할까. KBL이 감독 자격을 제한하는 칼을 먼저 뽑아 들어도 법적 근거 없이 도덕적 잣대만으로 재단했다는 역풍이 불 수 있다. 이렇게 시간을 끄는 동안 리그에 대한 나쁜 이미지만 덧씌워질 것이고 팬들의 원성은 커질 것이다. KBL과 구단, 전 감독이 머리를 맞대는 방안을 떠올릴 수도 있다. 전 감독이 모든 짐을 떠안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명예와 모든 것을 내던져야 할 판에 누가 그러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원 반납해야”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원 반납해야”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원 반납해야”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권선택(60) 대전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등법원 제7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0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고, 국고 보전 선거비용 6억여원도 반납해야 한다. 권 시장은 지난 2012년 10월 김종학(51) 전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함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포럼의 설립 목적, 회원 모집 경위, 행사 기획 의도, 행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보기 어렵다”며 “포럼은 불특정 다수의 주민과 접촉하는 행사를 통해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설립된 유사 선거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럼이 권선택 피고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에게 받은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전통시장 방문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불법 수당 지급과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권 시장과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김모(48)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김씨가 컴퓨터 가공 거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인정되지만, 가공거래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전화홍보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불법 수당 지급에 가담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종학 전 경제특보와 선거사무소 조직실장 조모(45)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특보는 권 시장과 함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이, 조씨는 전화홍보 선거운동원에게 4500여만원을 불법 수당으로 지급한 혐의 등이 각각 유죄로 인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권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서도 당선무효형 대체 왜?”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서도 당선무효형 대체 왜?”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서도 당선무효형 대체 왜?” 지난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권선택(60·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등법원 제7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고, 국고 보전 선거비용 6억여원도 반납해야 한다. 권 시장은 2012년 10월 김종학(51) 전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함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포럼의 설립 목적, 회원 모집 경위, 행사 기획 의도, 행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보기 어렵다”면서 “포럼은 불특정 다수의 주민과 접촉하는 행사를 통해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설립된 유사 선거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럼이 권선택 피고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에게 받은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면서 “전통시장 방문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불법 수당 지급과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권 시장과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김모(48)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김씨가 컴퓨터 가공 거래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보인다”면서도 “가공거래 대금이 전화홍보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불법 수당 지급으로 쓰인다는 점까지 인식하였음이 법관의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만큼 증명됐다고 보기 어럽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종학 전 경제특보와 선거사무소 조직실장 조모(45)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특보는 권 시장과 함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이, 조씨는 전화홍보 선거운동원에게 4500여만원을 불법 수당으로 지급한 혐의 등이 각각 유죄로 인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권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판결 직후 권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잘못한 게 있고 죄도 있지만, 당선 무효형이 선고돼 시장직 박탈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최후까지 저의 부당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상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권선택(60) 대전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등법원 제7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0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고, 국고 보전 선거비용 6억여원도 반납해야 한다. 권 시장은 지난 2012년 10월 김종학(51) 전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함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포럼의 설립 목적, 회원 모집 경위, 행사 기획 의도, 행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보기 어렵다”며 “포럼은 불특정 다수의 주민과 접촉하는 행사를 통해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설립된 유사 선거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럼이 권선택 피고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에게 받은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전통시장 방문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불법 수당 지급과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권 시장과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김모(48)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김씨가 컴퓨터 가공 거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인정되지만, 가공거래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전화홍보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불법 수당 지급에 가담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종학 전 경제특보와 선거사무소 조직실장 조모(45)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특보는 권 시장과 함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이, 조씨는 전화홍보 선거운동원에게 4500여만원을 불법 수당으로 지급한 혐의 등이 각각 유죄로 인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권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0억원 로또 당첨 조작’ 간큰 직원 ‘징역 10년’ 위기

    ‘160억원 로또 당첨 조작’ 간큰 직원 ‘징역 10년’ 위기

    미국의 로또 관리 회사에서 내부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이 컴퓨터 시스템을 조작해 무려 1,400만 달러(약 161억원 상당)애 달하는 당첨금을 빼돌리려 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년형에 처할 위기에 봉착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州) 데스 모이네스 지역에 거주하는 에디 팁톤(52)은 지난 2003년부터 이 지역에 있는 '로또 관리 협회'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보안 분야 최고 책임자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미국 37개 주에서 판매되는 각종 복권과 로또의 당첨 번호를 결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업무를 대행하는 곳이다. 당연히 해당 직원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로또를 구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팁톤은 지난 2010년 12월 자신이 정한 번호로 로또를 구입한 다음, 해당 번호가 잭팟 번호가 되게끔 조작해 1,400만 달러의 상금에 당첨되게 했다. 검찰이 입수한 당시 편의점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에 의하면, 복권을 구입할 당시 팁톤은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긴 후드티를 입고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팁톤은 마침내 해당 로또 번호가 잭팟에 당첨되자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고 당첨금을 받기 위해 친구를 동원해 대신 수령하게 했다. 하지만 해당 친구가 로또의 구입 장소 등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등 신분 확인에 실패했고 해당 당첨금은 지급이 정지됐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불거지면서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검찰에 의해 팁톤의 범행이 드러나면서 그는 지난 1월에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팁톤의 회사 동료들은 감시카메라에 등장한 인물이 팁톤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유죄 혐의로 결론이 내려지자, 팁톤의 변호사는 "배심원들이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정황을 가지고 추측으로 판결을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보석 상태로 풀려나 있는 팁톤은 오는 9월 9일 예정된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로또 시스템을 조작해 160억 원 상당의 당첨금을 훔치려한 혐의로 체포된 팁톤 (현지 사법 당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권선택 대전시장 2심도 당선무효형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선택(60·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7형사부(부장 유상재)는 20일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고, 국고 보전 선거비용 6억여원도 반납해야 한다. 항소심 재판부는 “포럼은 불특정 주민과 접촉하는 전통시장 방문 등의 행사를 통해 당선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만든 유사 선거기관으로 피고가 그 혜택을 누렸다”며 “포럼의 성격 또한 피고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것인 만큼 회원들로부터 받은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권 시장은 선고 후 “당선무효형은 생각하지 않았다. 최후까지 부당함을 호소하겠다”고 상고할 뜻을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성 하체 ‘도둑 촬영’한 男…유죄는 아니다?

    여성 하체 ‘도둑 촬영’한 男…유죄는 아니다?

    영국 콘월주에 사는 젬마 뉴윗(20)은 얼마 전 홀로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뉴윗은 평범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한 남성이 자신의 뒤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하체 부위를 촬영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의 남성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고,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약 1m 거리에서 뉴윗의 엉덩이 부분을 촬영했다. 당시 뉴윗은 장바구니를 든 채 물건이 진열된 선반을 바라보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뒤돌아 본 뒤에야 이 남성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었다. 당시 그녀는 이 남성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문제의 남성이 또 다가와 도둑 촬영을 시도한 것. 결국 뉴윗은 곧장 해당 마트의 관계자에게 이를 알렸고, 마트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콘월주 경찰서를 찾았다가 또 한 번 당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경찰이 “부적절한 사진을 찍은 남성을 처벌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것. 경찰 측은 “문제의 남성에게 강한 어조로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렸지만 처벌하지는 않았다. 그가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피해 여성이 화가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경찰이 해야 할 일은 다 했다”고 해명했다. 사실 영국에서 관음증의 행위는 명백한 범죄로 인정돼, 기소될 경우 징역 2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콘월주 경찰 측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처벌하지 않은 것은, 이 남성이 사진을 찍은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그가 초범인데다 감시나 염탐 등의 행위가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뉴윗은 자신의 SNS에 “내 허락이나 동의도 없이 부적절한 사진을 찍으려 한 남성이 있는데, 경찰은 그의 행동이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찰관이 성추행” 주장한 홍콩 시위女 유죄

    홍콩의 한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경찰관이 만졌다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짓 증언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 응 라이-잉(30)은 지난 3월 1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중국인 보따리상인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홍콩 툰먼 법정에 서게 된 피고 응 라이-잉은 “경찰관이 나를 잡으려다가 그만 내 가슴을 만져 깜짝 놀라 ‘성추행한다’고 소리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들은 당시 찍힌 영상 등을 근거로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녀가 당시 상황을 꾸며낸 것이라고 질책했다. 판사는 “당신은 경찰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혐의를 조작하기 위해 여성의 신분을 사용했다”며 “이는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고는 오는 29일 형을 선고받기 위해 구치소에 머물게 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반납” 권선택(60) 대전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등법원 제7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0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고, 국고 보전 선거비용 6억여원도 반납해야 한다. 권 시장은 지난 2012년 10월 김종학(51) 전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함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포럼의 설립 목적, 회원 모집 경위, 행사 기획 의도, 행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보기 어렵다”며 “포럼은 불특정 다수의 주민과 접촉하는 행사를 통해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설립된 유사 선거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럼이 권선택 피고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에게 받은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전통시장 방문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불법 수당 지급과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권 시장과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김모(48)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김씨가 컴퓨터 가공 거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인정되지만, 가공거래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전화홍보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불법 수당 지급에 가담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종학 전 경제특보와 선거사무소 조직실장 조모(45)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특보는 권 시장과 함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이, 조씨는 전화홍보 선거운동원에게 4500여만원을 불법 수당으로 지급한 혐의 등이 각각 유죄로 인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권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항소심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무효형 권선택(60) 대전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등법원 제7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0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고, 국고 보전 선거비용 6억여원도 반납해야 한다. 권 시장은 지난 2012년 10월 김종학(51) 전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함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포럼의 설립 목적, 회원 모집 경위, 행사 기획 의도, 행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보기 어렵다”며 “포럼은 불특정 다수의 주민과 접촉하는 행사를 통해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설립된 유사 선거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럼이 권선택 피고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에게 받은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전통시장 방문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불법 수당 지급과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권 시장과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김모(48)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김씨가 컴퓨터 가공 거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인정되지만, 가공거래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전화홍보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불법 수당 지급에 가담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종학 전 경제특보와 선거사무소 조직실장 조모(45)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특보는 권 시장과 함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이, 조씨는 전화홍보 선거운동원에게 4500여만원을 불법 수당으로 지급한 혐의 등이 각각 유죄로 인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권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관이 성추행” 주장한 홍콩 시위女 유죄

    홍콩의 한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경찰관이 만졌다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짓 증언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 응 라이-잉(30)은 지난 3월 1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중국인 보따리상인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홍콩 툰먼 법정에 서게 된 피고 응 라이-잉은 “경찰관이 나를 잡으려다가 그만 내 가슴을 만져 깜짝 놀라 ‘성추행한다’고 소리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들은 당시 찍힌 영상 등을 근거로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녀가 당시 상황을 꾸며낸 것이라고 질책했다. 판사는 “당신은 경찰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혐의를 조작하기 위해 여성의 신분을 사용했다”며 “이는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고는 오는 29일 형을 선고받기 위해 구치소에 머물게 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 대전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확정되면 시장직 상실, 선거비용 6억 반납” 권선택(60) 대전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등법원 제7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20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고, 국고 보전 선거비용 6억여원도 반납해야 한다. 권 시장은 지난 2012년 10월 김종학(51) 전 대전시 경제협력특별보좌관과 함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포럼의 설립 목적, 회원 모집 경위, 행사 기획 의도, 행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보기 어렵다”며 “포럼은 불특정 다수의 주민과 접촉하는 행사를 통해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설립된 유사 선거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럼이 권선택 피고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에게 받은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전통시장 방문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불법 수당 지급과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 등으로 권 시장과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김모(48)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김씨가 컴퓨터 가공 거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인정되지만, 가공거래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전화홍보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불법 수당 지급에 가담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종학 전 경제특보와 선거사무소 조직실장 조모(45)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특보는 권 시장과 함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이, 조씨는 전화홍보 선거운동원에게 4500여만원을 불법 수당으로 지급한 혐의 등이 각각 유죄로 인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권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국정원 사건 그때 그 사람들은

    [원세훈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국정원 사건 그때 그 사람들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면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다른 관련 인물들의 현재 상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정원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고 축소·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용판(왼쪽·57)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데 이어 올 1월 대법원에서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김 전 청장의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권은희(오른쪽·4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7월 한 보수단체의 고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청장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다. 국정원 수사 관련 증거를 삭제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증거분석팀장 박모 경감은 1, 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2012년 대선 직전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여직원 김모씨의 주거지를 급습했던 강기정(51)·문병호(56)·이종걸(58)·김현(50) 등 야당 의원들도 감금 혐의로 재판 중이다. 온라인에서 정치 댓글을 달아 정치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국군사이버사령부 이모 전 심리전단장은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연제욱(소장)·옥도경(준장) 전 사이버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심인 보통군사법원에서 각각 집행유예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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