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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 재발 않게 제도적 장치 마련”

    “블랙리스트 재발 않게 제도적 장치 마련”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칠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31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진상조사위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내 민중미술의 대표적인 작가인 신학철 화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체부 공무원 4명과 민간 전문가 17명 등 21명으로 구성됐다.블랙리스트로 망가진 지원 사업을 복원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첫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도 장관은 “적폐 청산 첫 과제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와 제도 개선”이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까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작 ‘모내기’에서 이적 표현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던 신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분단 상황으로 인해 해방 이후 현재까지도 예술가들이 마음 놓고 표현의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예술인들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으며 활동하는 여건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위는 3개 분과로 나뉘어 6개월간 기본 운영된다. 필요시 위원회 의결을 거쳐 3개월씩 연장할 수 있다. 진상조사, 제도개선, 백서발간 분과 위원장은 각각 조영선 변호사,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김미도 연극평론가가 맡았다. 블랙리스트 관련 1심 판결과 관련해 도 장관은 “국민과 예술인들이 불만이 많고, 저도 같은 예술인으로서 공감하는 바가 있다”며 “위원회 활동 기간에 항소심이 진행될 텐데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한 선고 결과를 비판하며 “부하가 유죄인데 상관이 무죄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조 전 장관이 무죄라면 그는 그림자 장관이었고 직무유기를 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당연히) 위법자를 찾아 징계, 고소·고발하겠지만 그보다는 포괄적이고 행정적으로 이 사건을 규명하겠다는 생각으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부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범계 “블랙리스트 판결문, 박근혜 무죄? 깜짝 놀랐다”

    박범계 “블랙리스트 판결문, 박근혜 무죄? 깜짝 놀랐다”

    판사 출신 박범계 의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부장 황병헌)의 블랙리스트 1심 판결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박범계 의원은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판결문을 입수해 정독해보니 뜨악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선고가 나온 데 대해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된 사람이 좌파는 제약하고 우파는 지원하는 것은 헌법과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결해) 저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재판부는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범행을 지시 또는 지휘함으로써 공모공동정범으로서의 책임을 진다고 보기에는 부족하고, 그 밖에 이 사건에서 제출된 증거들을 종합하여도 대통령과의 공범관계를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담담하는 재판부가 아님에도 굳이 이같은 의견을 드러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또 “대통령은 보수주의를 표방하여 당선되었고 보수주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그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문화예술계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좌파에 대한 지원 축소와 우파에 대한 지원확대’를 표방한 것 자체가 헌법이나 법령에 위반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그러한 국정기조를 강조하고 그에 따른 정책 입안과 실행을 지시한 것을 두고 특정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범행을 지시하거나 이에 관한 기능적 행위지배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정말 뜨악한 측면은 박 전 대통령이 보수의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되었다는 설명을 하면서 ‘문화예술계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좌파 지원 축소와 우파 지원 확대를 표방한 것 자체가 헌법이나 법령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 이렇게 단적으로 써놨다”며 “우리 헌법은 좌파니 우파니, 진보니 보수니 그것이 실정법에 위반되는 것만 아니면 그것을 이유로 차별을 하라고 되어 있지 않다. 민주적 기본질서나 문화국가 원리가 그렇다. 진보적 예술인이라고 해서 차별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기춘, 조윤선 등 다른 피고인들은 신분의 변화를 설명해 놨는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서’, ‘국가원수’, 또 정부의 수반으로서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한 사람이라고 해 놓고 괄호 치고 ‘이하 대통령이라 칭한다’ 해 놓고 ‘대통령은’ 이라는 표현이 써 있다”며 “지난 헌법과 법률에 의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 돼 탄핵심판 파면된 신분적 요소는 단 한 마디 언급이 없다. 놀랍지 않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판결이 나오자마자 법원이 부랴부랴 공보관을 통해 해명하고 확실히 무죄, 면죄부를 준 판결이 아니라고 얼버무리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이다”이라고 덧붙였다.박범계 의원 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판결문을 보고] 전문 ㅡ 심각합니다. 이번 판결은 헌법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법리조차도 외면하고 있고, 피고인별로 결론에 맞추어 판단하다보니 모순도 극명합니다. 1.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면죄부 준 판결ㅡ 굳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공소사실에 공범이 성립하는지 판단하여 공범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함ㅡ 문제는, 박통이 지원배제 발언을 수석비서관회의에서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음을 인정하고도, “보수주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문화예술계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좌파 지원축소와 우파지원확대를 표방한 것 자체가 헌법이나 법령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함. 그런가요 ? 우리 헌법상 문화국가 원리, 법치주의, 차별금지원칙상 진보 보수를 구별하지 않도록 하고 있음에도 재판부는 보수 대통령인 박통이 진보예술인을 차별한것에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2. 김기춘 등 유죄 판단에 있어서는 박통 부분과 달리 기준과 절차 위반을 강조하거나 박통 판단과 모순적인 판단이 드러나고 있음ㅡ 세종도서의 선정과 관련해서는 세종도서 심사위원회 운영지침에서 정한 선정기준 심사절차를 위반한 것이 유죄이유라는 것임ㅡ 예술위 책임심의위원 선정, 문예기금지원, 영화제 지원 부문에서는 단지 좌파 또는 정부 반대한다는 이유로 특정인들을 배제 혹은 사업에서 배제, 지시하는 것은 적정한 감독권한 행사 아니어서 유죄라하여 박통 판단과 일관성이 없어보임 3. 조윤선 무죄부분ㅡ 정무수석실에서 민간단체보조금TF 이후에도 계속해서 당시 작성된 지원배제 대상자 명단 관리, 지원내역 확인 점검을 한 것으로 인정하고서도 ㅡ 조윤선은 업무 인계를 받지 않았고, 몰랐을 것이라는 논리 즉 조수석에 유리한 증거만 취사선택하고 불리한 증거들을 외면함ㅡ 신동철, 김상률의 증언만으로도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기에 충분해 보이나 심리를 충분히 하지 않은 듯함 4. 김기춘 등 양형 이유를 보면 재판부가 민주적기본질서를 침해한 죄가 사익추구범죄보다 경미한 것으로 보고 있는듯함ㅡ 피고인들은 보수주의를 표방한 대통령을 보좌하는 정무직 공무원들로, 문화예술계가 지나치게 좌편향 되어 있다는 인식에 따라 이를 단기간에 바로 잡겠다는 의욕이 지나쳐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정 개인 등의 사익추구를 목적으로 국가권력을 남용한 다른 국정농단 범행과는 그 성격이 분명히 다른 것이어서 이를 양형에 참작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입니다. 놀랍지요 ? 5. 박근혜는 이 판결문에서 끝까지 대통령입니다.ㅡ 김기춘, 조윤선, 김종덕 등은 모두 언제부터 언제까지 재직한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음 ㅡ 그러나, 박근혜는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국가원수이자 정부수반으로서 모든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지휘 감독한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고 이하 대통령이라 약칭되어 있음 ㅡ 헌법과 법률에 따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파면된 사람이라는 표현은 어디에도 없음 6.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하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재판장들이 보수화 된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죠. 그러나, 자신의 세계관이 헌법적 가치를 해석하는데 자의적으로 작용하면 안된다는건 평범한 진리입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판사 출신 박범계 “블랙리스트 판결, 헌법 외면한 것”

    판사 출신 박범계 “블랙리스트 판결, 헌법 외면한 것”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리스트,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련 1심 판결을 두고 법조·문화계 안팎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판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판결에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박 의원은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 헌법은 좌파나 우파, 진보나 보수가 실정법에 위반되는 것만 아니면 그것을 이유로 차별하라고 되어 있지 않다”면서 “헌법적 원리를 외면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유죄 판결은 (조윤선 전 장관 판결과) 모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재판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판결에서 ‘문화예술계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좌파 지원 축소와 우파 지원 확대를 표방한 것 자체가 헌법이나 법령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명시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박 의원은 “그래놓고 (재판부가) 정작 김기춘 등 유죄가 선고된 사람에 대해서는 ‘단지 좌파 또는 정부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특정인을 배제, 사업에서 배제하도록 지시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내용으로 판결했다”고 짚었다. 법원이 조 전 장관과 박 전 대통령의 공범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지시를 했고 관련 보고를 받은 것도 인정한다”면서 “그럼에도 다른 재판부에서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공범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4) 지강헌 탈주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사건(4) 지강헌 탈주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88서울올림픽이 폐막된 지 6일 후인 1988년 10월 8일 대낮에 호송 중이던 미결수 12명이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지강헌 일당 탈주 사건이다. 이감을 위해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출발한 호송버스를 타고 가던 미결수들은 교도관들을 위협해 포승줄로 묶고 탈주했다. 버스 안에는 25명의 미결수가 타고 있었지만 13명은 달아나지 않았다. 5명은 하루도 안 돼 검거됐지만 지강헌 등 7명은 이후 8일 동안 서울 시내에서 강도짓을 하고 가정집에 침입, 인질극을 벌여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마지막까지 붙잡히지 않은 지강헌, 안광술, 한의철, 강영일 등 4명이 5차 인질극을 벌인 곳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고모씨 집이었다. 탈주범들이 집 안에 있던 양주를 마신 뒤 잠이 들자 고씨는 새벽에 집 밖으로 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1000여명이 고씨 집을 포위했고 날은 밝아 오고 있었다. 지강헌의 가족 등이 찾아와 자수하라고 애원했다. 시간은 낮 12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지는 강영일(당시 21세)에게 자수하라고 했으나 강은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지는 “자수하러 간 놈이 왜 다시 들어왔느냐”며 마당에 총을 쐈고 안과 한은 “죽으려면 같이 죽어야지 왜 영일이만 내보내느냐”며 지와 다퉜다. 그러다 안과 한은 방으로 들어가 권총으로 자살했다. 지강헌은 밖에서 들여온 카세트테이프를 틀었다. 비지스의 ‘할러데이’였다. 그러곤 유리 조각으로 자해하기 시작했다. 이 순간 특공대가 집 안으로 들어가 총을 쏴 지를 쓰러뜨렸다. 병원으로 옮겨진 지는 오후 4시 55분쯤 과다 출혈로 숨지고 탈주극은 막을 내렸다. 탈주범들은 죄에 비해 형량이 과도하고 보호감호 처분까지 받은 데 대해 불만이 쌓였다고 한다. 지는 인질극을 벌이면서 “돈 없고 권력 없이 못 사는 게 이 사회다. 전경환의 형량이 나보다 적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556만원을 훔친 혐의로 17년형(징역 7년+보호감호 10년)을 받았는데 전경환씨는 수백억원을 횡령하고도 2년 정도만 실형을 살았다. 교도소에도 낙서로 많이 쓰여 있다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은 지강헌이 기자와 통화하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지로부터 자수를 권유받았던 강영일씨는 19년형을 살고 2008년 만기 출소해 봉사와 신앙생활을 하다 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끔찍한 현장을 지켜봤던 고씨 가족들은 ‘탈주범들이 신고한 것을 알고도 폭언이나 폭행을 하지 않았다’며 강씨를 위해 탄원서를 내기도 했으며 사건 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지강헌 등의 탈주 행각은 2005년 ‘홀리데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사진은 권총을 들고 인질극을 벌이는 지강헌.
  • 특검 ‘블랙리스트’ 조윤선도 항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 1심 판결에 불복해 이번 주 중 법원에 항소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실형을 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선고 다음날 항소했고, 같은 날 위증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항소할 계획이다. 특검은 구형량의 절반 수준인 선고 형량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검이 징역 7년을 구형한 김 전 실장은 징역 3년을 받았다. 김 전 실장의 혐의 중 직권남용 부분만 유죄로 보고 강요죄는 무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6년을 구형받은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지시 부분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고 국회 위증만 유죄가 나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특검 관계자는 30일 “1심 판결 다음날부터 판결문 분석 작업 중”이라면서 “5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판결문 분석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 주초쯤엔 항소장을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문 분석 뒤 항소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개인이 개발한 정보기술, 코오롱베니트가 ‘도용’

    檢, 담당 부장 등 2명 기소 ㈜코오롱베니트가 개인기업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베낀 ‘수출용 증권시장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 한국거래소(KRX)에 납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KRX는 이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에 수백억원대에 판매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유죄가 확정될 경우 국제 분쟁이 예상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고모(60·전 솔컴 인포컴스 대표)씨가 개발한 TP모니터 계열의 미들웨어 프로그램을 복제해 ‘우즈베키스탄 증권시장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 KRX에 납품한 코오롱베니트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담당한 코오롱베니트 A부장과 관련 용역에 참여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고씨는 미들웨어 프로그램인 ‘심포니 넷트’를 개발해 1994년 저작권 등록했다. 고씨는 2011년 6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코오롱베니트에서 KRX가 발주한 ‘해외 증권시장 감시 시스템 개발용역’에 참여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비용을 줄이려고 고씨와의 용역 계약을 끝냈지만 A부장은 회사에 보관하고 있던 심포니 넷트 소스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이용해 B씨와 함께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6월 KRX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코오롱베니트가 A씨를 통해 고씨의 지적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기소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월 법원의 사용금지 가처분결정에도 지난달 KRX의 베트남 수출용 프로그램에 고씨의 미들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하도급법 위반 및 기술탈취 등의 혐의로 지난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코오롱베니트를 고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특검팀 ‘조윤선 집행유예’ 항소 방침…‘블랙리스트’ 공방 2라운드 예고

    특검팀 ‘조윤선 집행유예’ 항소 방침…‘블랙리스트’ 공방 2라운드 예고

    박근혜 정부 집권기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작성·관리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는 31일 항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특검팀 관계자는 “주말 중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해 이르면 31일 항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앞서 특검팀은 조 전 장관에게 결심공판 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조 전 장관의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가 1심에서 모두 무죄로 판결나자 당혹스러워 하면서 일찌감치 항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형(징역 7년 구형)에 비해 형량이 크게 낮아진(징역 3년 선고)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1심 법원의 판결문 분석을 마친 뒤 항소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한편 징역 3년이 선고된 김 전 실장 측은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한 법원의 판단이 부당하다며 지난 28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조 전 장관도 위증죄가 유죄로 결정 난 것과 관련해 항소할 방침이어서 블랙리스트 사건 공방은 2심에서 다시 이어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당국, 이건희·정몽구 “금융사 지배자격 있다” 잠정결론

    금융당국, 이건희·정몽구 “금융사 지배자격 있다” 잠정결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이 그룹의 제2금융권 계열사를 지배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잠정결론이 내려졌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으로 추가 여부가 주목되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은 관련 법 개정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형법상 뇌물과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그룹 승계 작업에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심사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보험·증권·카드 등 190개 제2금융권 회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착수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비은행 금융회사의 실질적 지배자를 밝히고 자격에 문제가 없는지를 가리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처음 실시됐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 등 14개 삼성 계열 금융회사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으로 규정됐다. 이 회사들의 순환출자 고리를 따져 올라간 결과 정점에 이 회장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라이프생명·HMC투자증권 등은 정몽구 회장이, 한화생명·한화손보·한화투자증권 등은 김승연 회장이, 롯데카드·롯데캐피탈·롯데손보 등은 신동빈 회장이 최대주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법 시행 이후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조세범 처벌법, 금융 관계 법령을 어긴 사실이 없고, ‘금융질서 문란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적격성 심사에서 뚜렷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세간의 주목을 받을 만한 그룹 총수가 적격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심사 결과를 오는 9월쯤 금융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금융위 보고를 거쳐 심사 결과가 확정되며, 다음 정기 심사는 2년 뒤 이뤄진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은행·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카드·증권사 등의 최대주주를 특정하고, 해당 최대주주가 금융회사를 지배할 자격이 있는지 2년마다 심사하게 되어있다.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면 시정 명령을 내리거나, 시정이 불가능한 경우 최대 5년간 의결권(10% 초과분) 행사를 제한하도록 했다. 기업 승계로 대주주 변경 승인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적격성 판단 기준으로 제시된 범법 행위는 금융 관련 법령,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조세범 처벌법 등 3가지다. 국회에서 법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특경가법은 빠졌다. 형법도 배제된다. 금융회사의 경영을 지나치게 규제한다는 게 반대 논리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처럼 뇌물수수(형법) 등 정경유착이 드러나거나 배임·횡령(특경가법) 같은 범죄를 저지른 그룹 총수에게도 금융회사 지배를 허용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 법을 개정하더라도 특경가법을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경가법이 추가되려면 해당 범법 행위가 금융회사의 건전한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공감대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결국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경가법이 적격성 심사 기준으로 추가될 경우,형법상 뇌물과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유죄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 지분을 이건희 회장에게서 넘겨받을 때 대주주 적격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배구조법과 별개로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내다 팔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이 논의 중이다. 보험사의 총자산과 주식·채권 보유를 다른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공정가액(시가)으로 따져 두 보험사가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도록 하는 게 골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법을 개정할 필요 없이 금융위원장이 감독규정만 바꿔도 된다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입장을 서면으로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서면 답변에서 “해당 규정 개정에 대한 찬성·반대 논리가 팽팽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김영주 의원은 이를 법으로 강제하기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로 현재 정무위에 계류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사수주 대가로 뇌물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 징역 5년 확정

    공사수주 대가로 뇌물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 징역 5년 확정

    박덕진(74)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징역 5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박 전 사장은 지역 개발사업 공사수주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57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5500만원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의 유죄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뇌물죄에서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관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2014년 6월과 2015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위례신도시 등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지역 개발사업 공사수주 대가로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브로커에게 하남도시공사의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았다. 브로커는 박씨에게서 얻은 정보로 현안2지구 가로등 납품 알선에 나서 가로 등 판매업체로부터 1억 4000여만원을 받았다. 박씨는 또 2015년 12월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줘 이자에 해당하는 편익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1, 2심은 “피고인이 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거둔 범죄 이익금이 적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유죄로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집행유예 판결 황병헌 판사, 라면도둑에 실형”…법원 “가짜뉴스”

    “조윤선 집행유예 판결 황병헌 판사, 라면도둑에 실형”…법원 “가짜뉴스”

    지난 27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지자, 이번 재판의 재판장이 과거 라면도둑에게는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돌았다.이에 온라인은 물론 정치권까지 시끄러웠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트위터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판결과 관련해 “동문, 법조인끼리 감싸기, 그들만의 세상. 하늘도 분노해 비를 내리는 듯하다”면서 “헌법, 법률, 국가를 사유물로 여기는 자들”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조윤선 집행유예 황병헌 판사…라면 훔친 사람엔 징역 3년 6개월 선고’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근령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트위터에 “황병헌 판사, 배고픈 라면도둑은 징역 3년6개월 꼴이고 박근혜 정부의 조데렐라 조윤선은 집행유예 꼴이다”면서 “한국판 장발장 판결 꼴이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꼴”이라고 썼다. 이에 법원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법원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설명글을 통해 “라면 도둑 판결에 관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재판장은 (판결 시기로 특정된) 2015년도에 형사재판을 담당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 판결을 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명인사의 트위터에 게재된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하는 형식이라도, 사실과 다른 기사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거나 오보가 되어 언론매체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리스트’ 김기춘 1심 선고 불복해 항소…조윤선은 아직

    ‘블랙리스트’ 김기춘 1심 선고 불복해 항소…조윤선은 아직

    박근혜 정부 집권기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를 작성·관리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항소했다.김 전 실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인 김경종 변호사는 전날 법원이 유죄로 인정한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직권을 남용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재판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것 같다”면서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전날 선고공판에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면서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비서실장으로서 누구보다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적법 절차를 준수할 임무가 있는데도 가장 정점에서 지원 배제를 지시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전 실장이 국정농단 사건 이후 내내 “기억나지 않는다”, “관여한 적 없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책임회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의 오랜 공직 생활과 고령, 건강 상황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과 함께 기소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와 관련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태다. 조 전 장관 측은 아직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항소 기간은 내달 3일 자정까지다. 그동안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조 전 장관은 전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귀가했다. 아래는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피고인들의 선고 결과.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정남 암살’ 인니 여성, 법정서 오열 “사건에 휘말렸다”

    ‘김정남 암살’ 인니 여성, 법정서 오열 “사건에 휘말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기소된 동남아 출신 여성들에 대한 재판이 28일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열렸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김정남 암살 피고인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여)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29·여)은 이날 오전 방탄복을 걸친 채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법정에 들어섰다.법정에 선 시티 아이샤는 심리적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재판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샤의 변호인은 “재판이 본격화하면서 불안감이 커진 탓”이라며 “시티 아이샤는 범행의사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사건에 휘말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샤와 함께 법정에 출석한 도안 티 흐엉은 시종 미소 띤 얼굴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김정남이 살해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 등 경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를 심리했다. 첫 공판은 오는 10월 2일 열린다. 이날 재판은 지난 5월 30일 지방법원(Magistrates‘ Court)인 세팡 법원이 두 여성 피고인의 사건을 병합해 이첩한 뒤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샤알람 고등법원 안팎에 무장경찰 등 경력 256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사건을 담당하는 아즈미 아리핀 판사는 두 피고인의 사건을 병합해 재판하겠다면서 피고측 변론 역시 첫 공판에서 듣겠다고 말했다.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은 올해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두 피고인이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했다면서 지난 3월 1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TV쇼 촬영을 위한 몰래카메라라는 북한인 용의자들의 말에 속았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말레이시아 형법은 의도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유죄가 입증될 경우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에게는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 두 사람에게 VX 신경작용제를 주고 범행을 지시한 오종길, 리지현, 리재남, 홍송학 등 북한 국적자 4명은 범행 당일 출국해 북한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에 숨어 있던 나머지 북한인 용의자들도 3월 말 전원 출국이 허용됐다. 이중에는 시티 아이샤를 포섭한 인물로 알려진 북한 국적자 리지우(일명 제임스·30)도 포함됐다.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의 변호인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인 용의자들의 출국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시티 아이샤의 변호인인 구이 순 셍은 “우리는 국외로 도주한 북한인 4명이 주범이라고 믿는다”면서 “그들이 잡힌다면 (이번 재판은)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안 티 흐엉은 김정남이 살해된 지 이틀 만인 2월 15일 범행 장소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행 비행기를 타려다 붙잡혔고, 시티 아이샤는 같은달 16일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욱 “황병헌 판사, 조데렐라 조윤선 집행유예는 한국판 장발장 꼴”

    신동욱 “황병헌 판사, 조데렐라 조윤선 집행유예는 한국판 장발장 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7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나면서 이번 재판을 맡은 황병헌 부장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황 판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황병헌 판사, 박근혜 정부의 조데렐라 조윤선은 집행유예 꼴”이라면서 “한국판 장발장 판결 꼴이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신 총재는 “공동체는 없고 기득권의 대변인 꼴이고 기득권을 비호하는 비호판결 꼴이고 악법의 판사 꼴이다” 라고 덧붙였다. 황 부장판사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5기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황 판사는 최순실 사태에 분노해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병헌 판사, 조윤선 집행유예 석방 “최순실 항의 포크레인 기사는 징역 2년”

    황병헌 판사, 조윤선 집행유예 석방 “최순실 항의 포크레인 기사는 징역 2년”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게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이 집행유예로 석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민들은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판결 직후 황병헌 판사는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황병헌 부장판사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5기(사법시험 35회)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다. 황병헌 판사는 앞서 최순실 사태에 분노하여 검찰청사에 포크레인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황 판사는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를 적용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포크레인 기사는 2016년 11월 1일 오전 8시 20분쯤 포크레인을 몰고 대검 정문으로 지나 청사 민원실 출입구까지 돌진했다. 이 기사는 최후 진술에서 “하루하루 목숨 걸고 일하고 있는데 최순실은 법을 어겨가며 호의호식하는 걸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아이디 ‘lone****’는 관련 기사에 “아 이 나라는 진짜 정의가 없구나. 사법부라는 게 아주 구제불능이구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wlsq****’는 “조윤선도 변호사 출신이고 남편도 변호사니까 법조계 인맥이 곳곳에 뻗쳐 있겠지. 판사, 검사 다 얽혀 있는 거지. 게다가 조윤선은 김앤장 출신이니까 말 다했지. 남편은 지금 김앤장이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헬조선”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miwe****’는 “어떤 사람은 돈 5만원만 훔쳐도 감방 가는데 그냥 풀려나네”, ‘ssag****’는 “아니 검사 구형 6년이면 판결 쪽에서 그냥 담당검사를 무시한 거네 검사 측 다시 항소해라”, ‘bfvc****’는 “징역 6년 구형했더니 판사는 오늘 풀어주라네? 집행유예? 어처구니가 없다 ㅠㅠ 법원. 판사들 진짜 뭐 하는 건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론·법감정과는 동떨어진 ‘블랙리스트’ 판결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제 1심 공판에서 징역 3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실체 논쟁이 계속됐던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법원은 인정했다. 블랙리스트가 정당한 보조금 집행 정책의 일환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제 판결은 국정 농단 사건의 피고인 가운데 청와대 고위직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었다. 실형 선고 여부도 그렇지만 법원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어떻게 판단하는지의 잣대가 초미의 관심이었다. 김 전 실장은 직권남용과 청문회 위증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지원 배제 대상자를 선별하고 문체부에 하달한 것은 그 어떤 명목으로도 포용되지 않는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소문으로 떠돌던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처음 파헤친 특검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각각 징역 7년과 6년을 구형했다. 구형에 견줘 크게 낮아진 두 사람의 선고 형량에 여론은 격앙돼 있다. 국회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받고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를 벗어 집행유예로 석방된 조 전 장관을 향한 원성은 특히 따갑다. 국정 농단의 결정판이라 할 만한 블랙리스트의 책임자들에게 이 정도의 선고 형량은 수긍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원의 법리적 판단과는 별개로 정권의 조직적 문화 탄압에 그만큼 실망과 분노가 사무친 탓이다. 블랙리스트는 검찰, 특검을 거쳐 감사원 감사로도 실체가 드러났다. 특정 문화인과 단체에 지원을 배제하라는 청와대의 지시에 문체부는 태스크포스까지 만들었다. 정권에 비협조적으로 분류된 인물과 단체가 얼마나 저열한 방법으로 창작활동을 방해받았는지는 지금 돌아봐도 아찔하다. 예술 활동에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소아병적 발상이 문명사회에서 어떻게 가능했는지 수치스럽다. 문체부가 주도하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오는 31일 출범한다. 관련 피고인들이 법적 책임을 지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역할이 작지 않다. 하지만 새 정부도 시시각각 자기 단속을 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문화계 진보 인사들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지원한다면 ‘화이트리스트’의 비판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나라 밖으로 소문날까 겁나는 정권 차원의 ‘문화 퇴행’은 두 번 다시 없어야 한다.
  • 실형 받은 김기춘… ‘공범’ 기소 박근혜 운명은

    재판부 “예술계 지원 배제 부분 朴대통령 공범 인정하기엔 부족”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27일 실형이 선고되면서 같은 혐의 공범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죄 인정 여부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작성, 문화체육관광부 1·2급 공무원에 대한 사직 강요 등의 혐의 공범으로 기소돼 다른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지시한 혐의와 관련해 김 전 실장에게는 징역 3년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언뜻 보면 서로 엇갈린 판단을 내린 것 같지만 재판부는 일관되게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시 혐의를 유죄로 봤다. 다만 조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시 과정에 연루된 정황을 찾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에 무죄 판단을 내렸을 뿐이다. 재판부마다 독립적으로 판단을 하게 되지만 일단 1심 법원에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받는 재판에서도 블랙리스트 작성을 유죄로 보는 법리적 판단을 내릴 여지를 추론할 수 있다. 단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특검이 박 전 대통령의 개입·지시 정황을 얼마나 규명해 내는지가 관건이다. 이날 선고한 재판부는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부분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공범으로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선을 그어 둔 상태다. 한편 재판부는 노태강(문체부 2차관) 당시 문체부 체육국장(2급)의 사직을 강요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며,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봤다.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8월 전국승마대회 편파 판정 의혹을 조사한 노 전 국장 등에 대해 “참 나쁜 사람, 인사 조치하라”고 지시했고, 김 전 장관 등은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노 전 국장에게 사직을 종용했다고 재판부는 판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기춘 “옥사 피하고 싶다”… 조윤선 “오해 풀어줘 감사”

    ‘고개를 젖힌 김기춘, 곧은 자세의 조윤선.’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재판부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자 둘 사이에는 미묘한 표정의 변화가 나타났다. 하늘색 줄무늬 수의를 입은 김 전 실장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되자 눈을 감고 고개를 젖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판 중반부터 실형을 직감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반면 집행유예를 예상한 듯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온 조 전 수석은 재판 내내 곧은 자세로 눈을 감고 판결을 들었다. 집행유예 선고 직후 수갑을 풀고 재판장을 빠져나온 조 전 수석은 당당한 걸음으로 호송차에 올라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조 전 수석은 구치소에서 신변을 정리한 뒤 재판에서 자신을 변호한 남편 박성엽 변호사와 함께 집으로 갔다. 석방된 조 전 수석은 “오해를 풀어줘 감사하고 앞으로 성실히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 정부의 ‘왕(王)실장’으로 권세를 떨친 김 전 실장은 마지막 변론에서 건강을 이유로 들며 “옥사만은 피하고 싶다”며 재판부에 호소했지만 결국 ‘영어의 몸’이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블랙리스트는 헌법 위배… 사업지원 배제 은밀하고 장기간 실행”

    “블랙리스트는 헌법 위배… 사업지원 배제 은밀하고 장기간 실행”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법원은 예술 창작 활동에 정치권력 또는 문화 관료들의 개입에 대해 엄중하게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27일 열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막대한 권력을 남용하여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범행 계획을 세우고 실행 지시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들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에 하달되면서 지원 배제 행위가 은밀하고 집요한 방법으로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실행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예술위 등의 임직원들뿐 아니라 다수의 문체부 공무원들이 고통을 겪었고, 무엇보다 법치주의와 국가의 예술 지원의 공정성에 대한 문화·예술계와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고 그 피해 정도는 쉽사리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원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형법상 협박으로 볼 수 있는 행위는 없었다면서 강요 혐의에 대해선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된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현 차관)에게 사직을 요구한 김 전 수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도 인정됐다. 다만 김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이 1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사직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선 1급 공무원은 신분보장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무죄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 됐던 문화예술진흥기금(문예기금) 사업 과정에 청와대가 블랙리스트를 하달해 지원 심의에 부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조 전 수석을 제외한 관련 피고인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면서 “단지 좌파 또는 정부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특정 개인 및 단체를 문예기금 지원 사업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것이어서 사업의 적정한 수행을 위한 감독 권한 행사로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문예기금 사업과 비슷한 취지로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한 영화 관련 지원 배제,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을 통한 도서 관련 지원 배제도 모두 유죄로 결론났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을 향해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비서실장으로서 누구보다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적법 절차를 준수할 임무가 있는데도 가장 정점에서 지원 배제를 지시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전 실장이 국정농단 사건 이후 내내 “기억나지 않는다”, “관여한 적 없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책임회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의 오랜 공직 생활과 고령, 건강 상황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직권남용 혐의에서 무죄를 받은 조 전 수석에 대해 재판부는 “조 전 수석이 부임한 뒤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에게서 정무수석실에서 명단을 검토해 지원 배제한다는 사실까지 보고받은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회 위증 혐의가 추가됐던 김 전 실장, 조 전 수석, 김 전 장관, 정 전 차관은 모두 유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위증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진실을 은폐하는 데 급급했다”며 엄중한 책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블랙리스트, 절반의 단죄

    “조, 직접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 김상률 법정구속·김종덕 징역 2년 “지원 배제는 헌법과 문화기본법이 규정하는 ‘문화·표현 활동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정치권력의 기호에 따라 지원을 배제한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데 관여해 재판을 받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정부 고위직 인사 대부분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박정희 정권 때 유신체제에 관여하고 공안정국의 중심에 섰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았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러나 같은 혐의에 대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무죄를 받았다. 다만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27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을 비롯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피고인 7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행위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김 전 수석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노태강 당시 문체부 국장(현 차관)에게 사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가 유죄로 판단됐다. 김 전 장관은 징역 2년,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신동욱 “조윤선, 몸은 자유지만 마음은 석고대죄 꼴”

    신동욱 “조윤선, 몸은 자유지만 마음은 석고대죄 꼴”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 등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블랙리스트 집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유예기간 중 특별한 사고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선고한 형의 효력이 상실된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몸은 자유를 얻었지만 마음은 석고대죄 꼴. 지옥과 천당 다녀온 꼴이고 냉탕과 온탕 들어갔다 나온 꼴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여론에 떠밀려 구속한 여론재판 만천하에 드러난 꼴이고 무늬만 수석 꼴이고 껍데기 문체부 장관 꼴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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