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죄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96
  • 中공안 ‘축구 국대’ 손준호 정식 구속

    中공안 ‘축구 국대’ 손준호 정식 구속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 소속)가 중국 경찰에 정식 구속됐다. 수 개월 내 형사 재판을 받을 전망으로 조기 석방은 힘들어졌다. 중국 현지 소식통은 18일 “손 선수를 ‘형사 구류’ 상태로 수사해 온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 지난 17일로 기한이 만료되자 인민검찰원에서 그에 대한 구속안을 비준받았다”며 “공안은 (구속 비준을 받으면) 보통 2개월가량 보강 수사를 벌인 뒤 (형사 재판에)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 손씨의 유·무죄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손 선수는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일종의 ‘임시 구속’이다. 공안은 최장 37일까지 피의자를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할 수 있는데, 손 선수의 구류 기한은 지난 17일까지였다. 중국 공안이 손 선수를 구속 수사하기로 한 것은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중국은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형사재판 유죄율이 99%가 넘어 일단 기소되면 무죄 판결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 랴오닝성 선양 주재 총영사관은 “손 선수의 변호인이 수사 관련 상황을 돕고 있다”며 “총영사관은 영사 조력에 집중하면서 현지 공안에 신속·공정한 수사와 인권 침해 방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中기술 뺏기에 K반도체 비상…“산업 스파이, 안보 차원 철퇴” [이슈 포커스]

    中기술 뺏기에 K반도체 비상…“산업 스파이, 안보 차원 철퇴” [이슈 포커스]

    ‘연봉 2배 이상’ 내걸고 이직 제안중국 내 韓공장에 ‘헤드헌터’ 기승“처벌 수위보다 얻는 富가 너무 커지재권 아닌 국가안보로 접근해야” 중국 반도체 기업의 한국 기술과 인력 빼가기가 점점 노골화하면서 국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미국의 대중 규제 강화가 한국 반도체 기술 탈취 시도 등의 ‘풍선효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중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사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인재 이탈 방지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 조치 시행을 계기로 중국의 ‘반도체 기술·인력 사냥’이 더욱 거세지면서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우시 D램 공장 주변에는 현장의 중국인 엔지니어는 물론 한국인 직원을 중국 기업으로 빼가기 위한 ‘헤드헌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장 인근에서 대기하다 퇴근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은밀히 접근해 ‘현재 보수의 2배 이상’ 등을 약속하며 중국 기업으로의 이직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사 근무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의 한 임원은 “거액 이적료 조건에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내부 자료 유출과 같은 불법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한국 검찰에 적발된 ‘삼성전자 공장 복제’ 사건은 사태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보여 줬다. 앞서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박진성)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 등을 빼돌려 시안에 ‘복제 공장’을 지으려 한 혐의로 중국 반도체 기업 대표 최모(65)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수사 발표 직후 주범 최씨가 과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을 거친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로 확인되면서 업계에서는 충격과 동시에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D램 공정 설계 전문가인 최씨는 2009년 ‘제2회 반도체의 날’에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한국공학한림원과 서울대가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씨와 관련해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그가 중국 반도체 기업 대표로 자리를 옮긴 직후부터 ‘국내 기술과 인력을 중국에 이식하고 있다’는 뒷말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는 업계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퍼지자 2017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 메모리 기술자가 중국으로 가 봤자 팽당하고, 돈도 못 번다”며 항변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 스파이 행위에 대한 국내 처벌 수위에 비해 중국에서 얻을 수 있는 부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범행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반도체와 같은 첨단 산업 분야는 개별 기업의 지식재산권 개념이 아닌 국가 안보 자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의 ‘기술 유출 범죄 양형기준에 관한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년간 해당 범죄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496명 중 20%(73명)만 실형을 살았고 80%(292명)는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으로 집계됐다.
  • 中, 축구 국대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中, 축구 국대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 소속)가 중국 경찰에 정식 구속됐다. 수 개월 내 형사 재판을 받을 전망으로 조기 석방은 힘들어졌다. 중국 현지 소식통은 18일 “손 선수를 ‘형사 구류’ 상태로 수사해온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 지난 17일로 기한이 만료되자 인민검찰원에서 그에 대한 구속안을 비준받았다”며 “공안은 (구속 비준을 받으면) 보통 2개월가량 보강 수사를 벌인 뒤 (형사 재판에)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 손씨의 유·무죄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손 선수는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일종의 ‘임시 구속’이다. 공안은 최장 37일까지 피의자를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할 수 있는데, 손 선수의 구류 기한은 지난 17일까지였다. 중국 공안이 손 선수를 구속 수사하기로 한 것은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중국은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형사재판 유죄율이 99%가 넘어 일단 기소되면 무죄 판결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 랴오닝성 선양 주재 총영사관은 “손 선수의 변호인이 수사 관련 상황을 돕고 있다”며 “총영사관은 영사 조력에 집중하면서 현지 공안에 신속·공정한 수사와 인권 침해 방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를 거쳐 2021년 산둥으로 이적한 손 선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한국의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올해 초 타이산 팀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혐의로 대거 조사받자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일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달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인 한 명(손준호)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 공안기관에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할 때 적용된다. 스포츠 선수가 경기와 관련해 승부 조작 관련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았다면 이 죄목이 적용될 수 있다. 손 선수의 중국인 에이전트도 같은 혐의로 형사 구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중화망에 따르면 그의 현지 에이전트인 저우카이쉬안은 지난 6일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위반 혐의로 공안에 체포돼 구치소에 갇혔다. 매체는 “그의 형사 구류는 이번 사건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타이산의 승부 조작 의혹과 관련, 그가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약사님인 줄 알았는데”…‘약국 성지’서 무면허 종업원 덜미

    “약사님인 줄 알았는데”…‘약국 성지’서 무면허 종업원 덜미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이른바 ‘약국 성지’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 자격증이 없음에도 손님에게 증상을 듣고 스스로 판단해 의약품을 판 종업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약국 종업원 A씨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종업원의 위반 행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약사 B씨도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약사·한약사 자격증이 없는 A씨는 2021년 11월 “생리통약 하나와 관절이 아플 때 먹는 약을 달라”는 손님의 요구를 듣고 약장에서 특정 일반의약품 3통을 골라 손님에게 건네고 총 5500원을 결제했다.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한약사 자격증을 보유한 약국 개설자나 해당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가 아니라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 A씨와 같은 일반 종업원은 약사 등에게 복약지도를 받아 약품을 판매해야 한다. 또 약국을 관리하는 사람은 판매하는 사람의 신분을 손님이 알 수 있도록 명찰을 달고 일하도록 지시·감독해야 한다. 유 판사는 “A씨가 판매한 의약품이 모두 일반의약품이긴 하지만 모두 그 용법과 용량이 정해져 있고, 개인의 신체 상태나 병증에 맞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A씨는 약학 지식 없이 자신의 판단으로 선택해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특별한 처방전 없이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판매자의 자격 여부를 따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실제 위법 판매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온라인 판결문 열람 시스템 검색 결과 지난 2년간 A씨 사례처럼 무자격 종업원이 약을 판매해 유죄 판결을 받은 건 15건이었다. 모두 30만~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벌금 규모는 해당 종업원의 판매 건수와 총금액에 따라 달랐고, 특히 의사 등의 세밀한 진단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약사의 지도 없이 판매한 경우 더 높은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 약사·한약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약사의 면허를 대여해 약국을 개설하고 약을 판매해 약사법을 위반한 사건 등에선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 발리에서 친모 살해 후 여행가방 속에, 미국 여성 9년 만에 유죄 인정

    발리에서 친모 살해 후 여행가방 속에, 미국 여성 9년 만에 유죄 인정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자친구를 도와 자신의 친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미국 여성이 자국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끔찍한 범행 9년 만이며 인도네시아 사법부의 단죄를 받고 지난 2021년 석방된 지 2년 만에 다시 자국 법의 심판을 받기로 했다. 이제 미국 나이로 27세가 된 헤더 루이스 맥이 장본인. 헤더는 사건 다음해 징역 10년형이 선고돼 7년 2개월을 복역한 뒤 조기 석방됐으나 2021년 귀국 길에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자신들은 공모 혐의로 기소했는데 인도네시아 사법 당국은 이를 포함시키지 않아 일사부재리로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녀의 재판은 오는 8월 1일 시작해 12월 10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헤더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극구 부인했는데 이번에 검찰과의 형량 거래를 통해 최고 징역 28년형을 선고받기로 합의했다. 헤더의 변호인은 일간 뉴욕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좋은 거래를 제안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헤더는 2014년 8월 12일 발리 섬 누사두아의 리조트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피묻은 여행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쉴라 본 비제 맥(당시 62)의 딸이었다. 쉴라는 시카고 사교계에서 유명한 흑인 여성이었다. 인도네시아에 속하면서도 무슬림이 소수이며 힌두교도가 다수인 발리 섬에서는 살인 사건이 아주 드문 편인데, 쉴라의 시신이 너무 작은 여행가방 안에 들어가 있어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매우 놀라워했다. 경찰은 여행가방이 발견된 다음날 헤더와 남자친구 토미 쉐퍼를 다른 호텔에서 체포했다. 당시 헤더는 19세 나이에 임신한 몸이었고 쉐퍼는 21세였다. 경찰은 호텔 로비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커플이 사망한 쉴라와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객실에 들어간 뒤에도 격한 다툼을 벌였고, 쉐퍼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쉐퍼는 헤더의 임신 때문에 크게 다투다 실수로 쉴라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헤더는 흑인 어머니에게 인종을 언급하며 욕설을 퍼부은 뒤 욕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쉐퍼가 계속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과일을 담는 커다란 접시로 머리를 때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물론 쉐퍼는 쉴라가 자신과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해 어쩔 수 없었다며 정당 방위를 주장했다. 그녀는 발리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어머니 살해를 남자친구와 공모하고 어머니의 신탁기금 150만 달러를 배분하는 계획까지 짜고 둘만 아는 암호 ‘보니와 클라이드’를 붙인 것으로 검찰은 봤다. 이에 따라 미국 검찰은 2017년에 살인 모의와 사법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법원은 징역 10년형을 선고, 그녀는 발리의 여성교도소에서 7년 2개월을 복역하다 지난 2021년 10월 29일 조기 석방됐다. 수형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다음달 2일 추방된 헤더는 인천공항을 경유해 그 다음날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그녀는 귀국 길에 감옥에서 낳은 여섯 살 딸을 동반하고 있었다. 체포된 뒤에는 FBI 요원이 그녀의 딸을 따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헤더의 변호인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이미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헤더를 다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검찰은 헤더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벌받았기 때문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헤더의 친아버지 제임스 L 맥은 유명 가수 낸시 윌슨·제리 버틀러·타이론 데이비스 등에게 곡을 주고 60여장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재즈 작곡가로 30년 동안 시카고 해롤드 워싱턴 칼리지 음대 학장을 지냈다. 공교롭게도 그 역시 2006년 8월 그리스 아테네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폐색전증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헤더는 부모가 60대와 40대 시절에 만나 낳은 외동딸이었다. 발리 덴파사 지방법원은 쉐퍼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 그는 지금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그의 사촌 로버트 빕스(31)는 쉴라의 신탁기금을 가로채 나누기로 한 혐의로 시카고 검찰에 의해 기소돼 9년형을 선고받고 미시간주에서 복역 중이다. 헤더가 2015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출산한 딸은 여덟 살이 됐고 현재 콜로라도주에 사는 그의 사촌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는 딸에게 각별한 애착을 보이고 있으며 섀퍼의 부모는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 “총성 들리자 남편은 본능적으로 만삭 아내 끌어안았다”[美 한인 부부 피격]

    “총성 들리자 남편은 본능적으로 만삭 아내 끌어안았다”[美 한인 부부 피격]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인 임산부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생존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 중심부의 한 교차로에서 한인 A씨 부부가 차에 타고 있다가 6차례의 총격을 받았다. 당시 임신 32주차였던 아내(32)는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입어 사망했고, 태아는 응급분만을 통해 간신히 세상에 나왔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남편(37) 역시 팔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이들 부부는 함께 운영하는 일식집으로 출근 중이었으며, 당시 차 안에 두 살배기 첫째 자녀는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30대로 알려진 피의자는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체포 당시 경찰에게 “내가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권총을 꺼내 발사하기 전까지 피해자들과 직접 접촉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본능적으로 아내 끌어안았지만"…도움의 손길 이어져 생존자인 남편 A씨와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지인은 유가족을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급 웹사이트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열고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A씨의 지인은 해당 페이지 소개글을 통해 “친구 부부가 억울하고 불가사의한 총격에 희생됐다”면서 “첫째 자녀는 더 이상 엄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숨진 아내의 가족이 현재 한국에 있으며, 이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딸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게 돕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해당 지인은 소개글에서 “알 수 없는 총성이 울렸을 때, 남편은 본능적으로 임신 8개월인 아내를 꼭 끌어안았다고 한다. 무작위로 날아오는 총알을 모두 막았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를 돌아보니 이미 총에 맞아 위독한 상태란 것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소개글에 따르면 경찰에 체포된 피의자는 과거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로서 무기를 소지할 권한이 없는 사람이었다. 총격에 사용된 권총은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4시 기준, 고펀드미를 통해 모인 모금액은 10만 2234달러(한화 약 1억 3010만원)로, 1500명 이상이 모금에 동참했다.
  • 피클 항아리 속에 ‘억대 현금’…우크라 반부패 법원, ‘뇌물 수수’ 전 판사에 징역 10년 선고

    피클 항아리 속에 ‘억대 현금’…우크라 반부패 법원, ‘뇌물 수수’ 전 판사에 징역 10년 선고

    우크라이나에서 1억 원이 넘는 뇌물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 몰도바로 도피했던 전직 판사가 14일(현지시간) 교도소에 수감됐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반부패고등법원(HACC)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드니프로우스키 법원 판사였던 미콜라 차우스에게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린 뒤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차우스의 재산을 몰수하고 복역 후 3년간 사법 제도에서 직위를 맡는 것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우크라이나 반부패특수검찰청(SAPO)은 차우스가 2016년 15만 달러(약 1억 6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고 이전 성명에서 밝힌 바 있다. 차우스는 이번 판결에 변호사를 통해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항소 기한은 1개월이다. ●땅에 뭍은 피클 항아리에 뇌물 숨겨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측근들에게 여러 차례 유리한 정치적 판결을 내린 혐의를 받는 차우스는 자택 정원에 뭍은 피클 항아리 속에 현금 다발을 숨겨 뒀다가 적발된 후 악명을 얻었다. 처음에 그는 혐의를 일절 부인하고 새 집을 짓기 위해 필린 돈을 넣어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반부패국(NABU) 수사관들은 차우스가 의약품 불법거래 혐의로 기소된 한 중년 여성에게 가벼운 형량을 선고해주겠다며 그의 딸 부부에게 뇌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차우스는 무죄를 주장하며 그 부부가 먼저 자신에게 뇌물을 받으라고 강요했다고 해명하고 나중에 자신에 대한 사건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그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만, 차우스는 법관 면책특권을 사용하고, 나중에 변장을 한 채 몰도바로 도피했다. ●도피 판사가 몰도바서 무장괴한에 납치우크라이나 당국은 2017년 몰도바 측에 차우스의 인도를 요청했다. 그러나 은신처를 수시로 바꾸는 그를 추적하는 데는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몰도바에 있는 차우스의 변호사에 따르면 2021년 4월 정체불명의 납치범들이 먼저 차우스에게 접근했다. 이 변호사는 “차우스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려갔다”고 말했다. 차우스는 그해 7월 말 반바지만 입고 우크라이나 서부 빈니차주 마주리우카 마을에 있는 의회 건물에 나타나 자신이 납치됐었다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에 연락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SBU 직원들이 나와 그를 데려갔다. 앞서 몰도바 당국은 차우스 납치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들을 의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도피한 판사를 합법적으로 데려오길 원한다며 납치 사실을 부인했다. 몰도바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인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하며 범죄 수사까지 착수했으나, 범인들의 이름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넷플릭스가 판권 사야…스릴러 영화다 우크라이나 매체 첸조르넷의 유리 부투소우 편집장은 차우스의 반바지 차림 사진을 공개하고, 그가 우크라이나 현 정부에 협력하는 대가로 자신의 사건을 NABU에서 SBU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기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부의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NABU는 SBU 측으로부터 차우스를 데려가려고 시도했고 이는 두 사법 집행 기관의 충돌로 이어질 뻔했다. SBU는 차시우의 납치 사건을 수사하고 있어 조사를 위해 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BU는 보안상 위험 탓에 차우스의 소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우리는 그를 납치한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헌법에 따라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NABU는 그다음 달인 8월 키이우 남쪽 외곽 지역인 페오파니야에 있는 한 병원에서 차우스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반부패법원은 즉시 차우스를 가택연금하고 재판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비영리단체 반부패행동센터(ANTAC)의 비탈리 샤부닌 대표는 이번 판결에 자국 반부패 시스템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차우스의 납치에 전현직 대통령들이 모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넷플릭스가 이 스릴러 영화의 판권을 살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 ‘캄보디아 사망’ BJ 아영, CCTV 속 마지막 모습

    ‘캄보디아 사망’ BJ 아영, CCTV 속 마지막 모습

    현지 검찰, 중국인 부부 살인·고문 혐의 기소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아영(본명 변아영·33)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15일 TV조선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에서 이불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져 있던 채 발견된 변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변씨는 그래픽이 새겨진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운동복 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홀로 건물에 들어가고 있다. 영상 속 변씨의 옷차림은 시신으로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된 것과 같은 모양이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은 변씨가 지난 4일 방문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앞서 지난 2일 지인 한 명과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한 아영은 6일 병원으로부터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변씨가 수액과 혈청 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게 살인 및 고문 혐의를 적용해 13일 기소했다.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된다면 부부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변씨가 숨지기 전 상처를 입은 것인지, 사망 후 유기 과정에서 시신이 손상된 것인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문 동반한 살해”…‘BJ 살해’ 중국인부부, 혐의 나왔다

    “고문 동반한 살해”…‘BJ 살해’ 중국인부부, 혐의 나왔다

    캄보디아 검찰이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부부를 기소했다. 검찰은 ‘살해 및 고문 혐의’를 적용했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검찰은 한국인 BJ A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부부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일각에서 A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돼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 가운데, 캄보디아 검찰이 ‘살해 및 고문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다만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사인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이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시신, 목이 부러지고 몸에는 멍이 든 상태” A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감식, 중국인들의 신원을 확인해 붙잡았다. 부부는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A씨가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이달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앞서 시신이 목이 부러지고 몸에는 멍이 든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에 부상을 입은 것인지, 사망 후 유기 과정에서 시신이 손상된 것인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해 말까지 국내의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BJ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구독자가 2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추정 SNS, 항소심 판결 후 사라졌다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추정 SNS, 항소심 판결 후 사라졌다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31)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됐다.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 메타(META)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검색되지 않는다. 직접 계정 주소를 입력해도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는 메타의 운영 규정상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메타 측은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한다. A씨의 계정 폐쇄에는 한 고교생의 이메일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교생 B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항소심 판결 이후 메타 측에 1차로 메일을 보냈는데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하는 답변이 와서 2차 메일을 보냈다”며 “항소심 선고 기사 등을 첨부해 2차 메일로 보낸 이후 A씨 계정이 검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군에 따르면 메타 측은 1차 메일에 대한 답변에서 ‘이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임을 증명하는 문서로 연결되는 링크’와 ‘첨부 파일’ 등을 요구했다. B군은 “메타 측에는 성범죄 이력이 있으면 인스타그램 등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성범죄 전과자의 남아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고법 형사2-1부(부장 최환)는 지난 12일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피고인 A씨에게 1심의 징역 12년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보다 형량은 늘었지만, 검찰 구형 35년에는 못 미친 결과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피해자의 바지를 벗긴 행위가 충분히 인정되고, 단순 폭행이 아닌 성폭력을 위한 폭행으로 판단된다”며 “피고인의 심신미약 등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실제로 성범죄로 이어졌다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아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오피스텔 1층 복도에서 발차기로 쓰러뜨린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오피스텔 출입문 쪽 CCTV에는 A씨가 피해자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후 7분이 지나서야 오피스텔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검찰은 7분간의 행적을 밝히기 위해 피해자가 입고 있던 의복에 대한 DNA 재감정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피해자의 바지 안쪽 부분 3곳과 바지 바깥쪽 1곳, 가디건 1곳 등 모두 5곳에서 A씨의 Y염색체 DNA가 검출됐다. 이에 검찰은 DNA 검출 부위가 A씨가 바지를 벗겨냈을 때 접촉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A씨 양측 모두 양형 부당으로 항소했다.
  • [사설] 가해자 신상 공개보다 피해자 노출 방지가 먼저다

    [사설] 가해자 신상 공개보다 피해자 노출 방지가 먼저다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는 그제 가해자의 성폭행 혐의를 추가로 인정해 1심보다 형량을 8년 늘린 20년형을 선고하고, 10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재판 직후 피해자는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으로부터 제대로 지켜 주지 않으면 저는 어떻게 살라는 것인지”라며 눈물을 쏟았다. 복역 중인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줄줄 외우며 출소 후 보복범죄를 벼르고 있어 정신적 고통이 크다고 피해자는 호소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 공개를 확대하고, 가해자가 보복을 암시하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할 경우 형량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 당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 신상 공개 확대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한 데 이어 어제 국민의힘도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살인 등 특정 강력범죄 및 성폭력범죄 피의자는 신상 공개가 가능하다. 그러나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피의자’라는 기준이 모호한 데다 피고인 신분이 되면 오히려 유죄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공개를 못 하는 것이 적합한지 논란이 있다. 이참에 신상 공개 기준과 범위 등에 대해 전면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보다 시급한 대책은 피해자 개인정보 노출을 막는 것이다. 성범죄나 스토킹범죄 피해자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소송 당사자인 가해자가 소송 기록 열람을 통해 피해자 이름, 주소 등을 훤히 꿸 수 있는 현실에서 누가 선뜻 위험을 감수하겠는가. 이미 국회에 관련 법안이 여럿 발의된 만큼 보복범죄 우려가 현저한 특정 범죄에 한해서는 개인정보 열람 등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서두르기 바란다.
  • 서울대 조국 파면… 曺 “불복”

    서울대 조국 파면… 曺 “불복”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가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 조 전 장관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서 직위해제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서울대 징계위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한 파면 징계를 의결했다. 서울대는 총장에게 징계의결서를 통고하고 관련 법에 따라 교육부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는 1심 판결로 더이상 결정을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은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이 2019년 11월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되자 서울대는 2020년 1월 조 전 장관의 교수직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사실관계 확인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에야 오세정 당시 총장이 징계위에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징계위 회부 사유는 딸 장학금 600만원 수수,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 PC 하드디스크 증거은닉 교사 등 크게 세 가지다. 조 전 장관 측은 성명서에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와 PC 하드디스크 증거은닉 교사는 무죄를 받았고 청탁금지법 유죄는 항고했다”며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유감”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 측 전종민 변호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고 행정소송을 할 계획”이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직위해제 교원에 대한 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수당을 포함해 급여로 모두 1억 686만원(세전)을 받았다. 월평균 274만원이다.
  • ‘성범죄자 알림e’ 못 받는 여성 1인가구… “집 근처 이사 와도 깜깜”

    ‘성범죄자 알림e’ 못 받는 여성 1인가구… “집 근처 이사 와도 깜깜”

    “성범죄자가 이사를 오면 신상정보를 여성 1인가구에도 고지해 달라.” 다세대주택에 홀로 살던 30대 직장인 A씨가 지난 3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내용 중 일부다. 올 초 이웃에 살던 남성이 창문을 통해 A씨 집에 들어오려 했다가 A씨가 비명을 지르자 도망갔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에야 이 남성이 성범죄 전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일을 겪은 뒤 아파트로 옮긴 A씨는 성범죄자가 이사를 오면 적어도 같은 주소지에 사는 주민 또는 재범이 발생했을 때 대항이 곤란한 65세 이상 고령자나 여성 1인가구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A씨 청원은 5만명의 동의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한 달 동안 1800명 넘는 시민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A씨는 13일 “1인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1인가구 치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남’ 사건을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 공개 제도가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신상정보 고지 대상 범위도 여성 1인가구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혼자 사는 여성들이 ‘성범죄자 알림e’를 수시로 확인하지 않으면 집 근처로 성범죄자가 이사 왔다는 걸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알림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법원이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하고 유죄가 확정된 성범죄자의 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된다. 하지만 성범죄자의 전·출입 정보를 우편과 모바일로 고지받는 대상은 만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가구주, 아동·청소년 교육 기관장 등으로 제한된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2021년 보고서에서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제도에 범죄 피해 확률이 높은 1인 가구주, 특히 미혼 여성 등이 제외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지 대상을 여성 1인가구 등으로 확대해 달라는 A씨 청원은 무산됐지만, 지난달 초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누구든 집 근처에 성범죄자가 이사 왔을 때 신청만 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해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개인정보 보호나 성범죄자의 인권에 앞서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재범률이 높은 성범죄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공동체에서 방관하지 않고 감시자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판결 전 무죄 추정 지켜야” vs “공익 위해 신상 공개해야”

    “판결 전 무죄 추정 지켜야” vs “공익 위해 신상 공개해야”

    일면식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부산 돌려차기 남’의 신상이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범죄자 신상 공개 제도를 둘러싼 논의에 불이 붙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신상 공개 확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여론 재판’을 우려하는 신중론과 ‘공익’을 위해 제도를 내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란히 나오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당수 법조인은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판결이 나오기 전에 혐의를 기정사실화해 신상까지 공개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박민규 변호사는 “유죄 확정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하고 사전에 신상이 공개되면 헌법상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 보장이 실질적으로 어렵다”면서 “판결에 앞서 유죄라는 추측 여론이 형성되면 재판부도 예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윤식 변호사도 “피고인 신상 공개는 만약 잘못된 정보일 경우 당사자와 관계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들끓는 비판 여론에 따른 범죄자 신상 공개가 실제로 범죄 예방 등 정책적 실효성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분석도 많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성폭력범죄자 사후관리시스템에 대한 평가연구’(2012)는 범죄자의 신상 공개 제도가 시행된 뒤에도 성범죄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추이를 고려하면 이 제도가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는 기대보다 미미하다고 짚었다. 또 이경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와 범죄인의 잊혀질 권리’(2021)에서 성범죄자 신상 공개의 ‘원조’인 미국에서도 범죄 억제 효과가 없고 재범률이 증가해 신상 공개 무용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익 목적을 위해 현행 제도를 내실 있게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피의자 신분일 때는 경찰 신상 공개심의위원회에서 중대한 피해, 공익성, 재범 가능성 등을 따져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세부 기준이 불명확해 분노한 여론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제도가 시행된 2010년부터 이날까지 경찰 신상 공개심의위는 총 74회 열렸고 이 중 47건에 대해 공개 결정이 났다. 서혜진 변호사는 “제도 보완이 시급한 시기로, 신상 공개 요건과 대상 범죄, 공개 시기·방법 등을 구체화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보완·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은 ‘돌려차기 남’ 사건 이후 엄벌 여론이 높아져 정부가 이를 수용하는 모습”이라며 “피의자와 피고인 단계에서 신상 공개 적용이 다른 점을 염두에 두고 재범 방지와 피해 회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與, 조국 교수직 파면에 “총선 꿈도 꾸지마” 견제구

    與, 조국 교수직 파면에 “총선 꿈도 꾸지마” 견제구

    국민의힘은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의 교수직 파면 결정과 관련, “총선을 꿈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너무나 당연한 결정을 내리는 데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됐던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은 조 전 장관의 자리를 보전해줬다. 조 전 장관은 직위해제 이후에도 교수로서의 신분을 유지하며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은 채 월급의 30%를 꼬박꼬박 매달 받아 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3년 연속 부끄러운 동문 1위를 기록했던 조 전 장관을 계속 교수의 신분으로 지켜보아야 했던 서울대 학생들과 국민은 분노를 삼켜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을 향해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며 파면당하고 징역형을 받은 이가 ‘길 없는 길’ 운운하며 총선을 꿈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출마로 발생할 득실을 따지며 표정 관리 중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전체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며 여론을 살피고 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 등 일부는 민주당과 별개로 독자 출마를 예상했다. 앞서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이날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호인단의 입장으로 “변호인단은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딸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서울대 징계위, 조국 교수 ‘파면’…“즉각 불복”

    서울대 징계위, 조국 교수 ‘파면’…“즉각 불복”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가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 조 전 장관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서 직위해제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서울대 징계위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한 파면 징계를 의결했다. 서울대는 총장에게 징계의결서를 통고하고 추후 관련 법에 따라 교육부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이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자 서울대도 본격적으로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의 징계위 회부 사유는 딸의 600만원 장학금 수수,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 PC 하드디스크 증거은닉 교사 등 크게 3가지다. 서울대는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만으로는 사실관계가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었으나 1심 판결로 더이상 결정을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이 2019년 11월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되자 서울대는 2020년 1월 조 전 장관의 교수직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2022년 7월에야 오세정 당시 총장이 징계위에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그동안 조 전 장관 측은 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 절차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조 전 장관 측이 이번 결정에 대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장관 측은 이날 즉각 성명서를 내고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와 PC하드디스크 증거은닉 교사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청탁금지법 유죄는 즉각 항고했다”면서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권리를 지키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불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직위해제 교원에 대한 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직위가 해제된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각종 수당을 포함해 총 1억 686만원(세전 기준)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월 평균 세전 274만원이다.
  • 서울대, 조국 교수직 파면 의결…조국 측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

    서울대, 조국 교수직 파면 의결…조국 측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했다. 조 전 장관이 2019년 12월 3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지 3년 5개월여 만이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13일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의 불구속기소 이후 서울대는 2020년 1월 29일 그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서 직위해제했다. 서울대 교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교원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그 밖에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총장은 학내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오세정 전 총장은 검찰의 공소사실만으로는 입증에 한계가 있다면서 징계 절차를 미뤄오다가 지난해 7월 징계 의결을 요청했다. 징계위원회는 의결 즉시 주문과 이유를 적은 징계의결서를 총장에게 통고해야 한다. 총장은 통고 15일 안에 징계 처분을 하도록 돼 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대 징계위의 파면 의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조 전 장관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즉각 항소해 현재 다투고 있다”면서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서울대에 징계절차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날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교수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고 전직 고위 공직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소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올해 2월 1심에서 자녀 입시비리와 딸의 장학금 명목의 600만원 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낙태약 먹고 8개월 태아 사망케한 여성 징역형에 영국 ‘시끌’

    낙태약 먹고 8개월 태아 사망케한 여성 징역형에 영국 ‘시끌’

    임신 10주라 속이고 낙태 유도약 처방받아英법원, 160년 전 제정된 법 적용 유죄 판결 낙태 유도약을 먹은 후 아기를 낳아 사망케 한 세 아이의 엄마가 징역형을 선고받아 영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법적 허용 기간인 임신 10주 이후에 낙태 유도약 복용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지만, 여성의 낙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서다. 12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4세 여성 카얼라 포스터는 임신 주수를 속이고 원격으로 약을 받아 낙태를 유도한 혐의로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에는 1861년에 제정된 상해법이 적용됐으며, 포스터는 절반은 구금 상태로 절반은 가석방 상태로 지내게 된다. 영국에서 낙태는 임신 24주까지는 합법이다. 이 가운데 10주 이전에는 낙태 유도약을 이용한 낙태가 허용되지만, 10주 이후에는 진료소에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기간 영국에서는 임신 10주 이내인 경우는 우편으로 낙태 유도약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했다. 봉쇄 정책으로 외출하거나 병원을 이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합법적 낙태 기간을 한참 넘긴 포스터는 영국임신자문서비스(BPAS) 전화 상담에서 임신 10주 이내라고 거짓말하고 낙태 유도약을 받았다. 포스터는 2020년 5월 약을 먹고 진통이 시작되자 구급 서비스에 전화를 걸었다. 통화 중에 아기가 태어났으나 숨을 쉬지 않았고 출산 약 45분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 결과 여아의 사인은 사산과 산모의 낙태약 복용으로 확인됐으며, 임신 32~34주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검찰은 포스터가 낙태 유도약 허용 기간을 초과한 것을 알고도 거짓 정보를 제공했으며, 처방을 위해 온라인 검색을 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고를 앞두고 산부인과 전문의 협회와 조산사 협회 등 여러 여성 보건 단체들이 포스터의 구금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판사는 “의회에서 만든 법대로 판결하는 것이 판사의 의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터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스텔라 크리시 노동당 의원은 “모든 여성이 원하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낙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권임을 긴급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BPAS의 대표인 클레어 머피는 “지난 3년간 우리의 구식 낙태법에 따라 최대 종신형까지 위협받는 여성의 수가 증가했다”며 취약한 여성들을 위해 의회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두 번째 기소에도 굳건한 ‘공화 대세’ 트럼프… 美는 분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밀 문건을 불법 반출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차기 대선 행보는 외려 굳건해진 모양새다. 공화당 지지자 대부분이 연방 검찰의 ‘정치적 기소’를 비난하고 있어서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포기’를 촉구하면서 미국은 또다시 분열에 빠졌다. 11일(현지시간)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공화당 경선 주자의 최근 지지율 설문조사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5.8%였다. 기소 사실이 알려진 지난 8일(54%)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지지율이 지난달 23일 이후 18일 만에 55%를 다시 넘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3.5%로 뒤를 이었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4.3%,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설문 결과에서는 공화당 지지자 중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 디샌티스 주지사(23%)와의 격차가 38% 포인트로 확대됐다. 직전 4월 조사에서 둘 간의 차이는 36% 포인트였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 중 76%는 연방 검찰이 37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데 대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고, 그의 문서 반출 행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답한 사람은 불과 12%였다. 또 8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를 확정받아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야당(공화당)의 유력 후보가 기소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제3세계에서나 있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을 끌어들여야 경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공화당 후보들도 대부분 법무부의 ‘근거 없는 기소’를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 자신의 기소가 지지세 결집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이상한 방식이지만 나도 좀 즐기고 있다. 여론조사(지지율)는 급등했고 소액 기부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뉴욕 지방검찰의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이어 미국 내 분열은 다시 심화했다. 이날 ABC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서 내놓은 여론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47%가 정치적 기소라고 답했지만,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 문건 반출 혐의를 심각하게 보는 비율도 민주당 지지자는 91%, 공화당은 38%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 기소된 트럼프 ‘여전히 대세’… “선거운동 중단 vs 정치 기소” 美분열

    기소된 트럼프 ‘여전히 대세’… “선거운동 중단 vs 정치 기소” 美분열

    트럼프 지지율 18일만에 55% 다시 넘어 사법리스크에 외려 표심 결집 효과 누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밀 문건을 불법 반출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차기 대선 행보는 외려 굳건해진 모양새다. 공화당 지지자 대부분이 연방 검찰의 ‘정치적 기소’를 비난하고 있어서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포기’를 촉구하면서 미국은 또다시 분열에 빠졌다. 11일(현지시간)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공화당 경선 주자의 최근 지지율 설문조사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5.8%였다. 기소 사실이 알려진 지난 8일(54%)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지지율이 지난달 23일 이후 18일 만에 55%를 다시 넘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3.5%로 뒤를 이었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4.3%,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설문결과에서는 공화당 지지자 중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 디샌티스 주지사(23%)와의 격차가 38%포인트로 확대됐다. 직전 4월 조사에서 둘 간의 차이는 36%포인트였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 중 76%는 연방 검찰이 37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데 대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고, 그의 문서 반출 행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답한 사람은 불과 12%였다. 또 8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를 확정받아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야당(공화당)의 유력 후보가 기소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제3 세계에서나 있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을 끌어들여야 경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공화당 후보들도 대부분 법무부의 ‘근거 없는 기소’를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 자신의 기소가 지지세 결집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이상한 방식이지만 나도 좀 즐기고 있다. 여론조사(지지율)는 급등했고 소액 기부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뉴욕 지방검찰의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이어 미국 내 분열은 다시 심화했다. 이날 ABC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서 내놓은 여론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47%가 정치적 기소라고 답했지만,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 문건 반출 혐의를 심각하게 보는 비율도 민주당 지지자는 91%, 공화당은 38%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