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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찾은 이인제 “후보단일화 꼭 해야”

    DJ찾은 이인제 “후보단일화 꼭 해야”

    민주당 이인제 대선 후보가 22일 석달 반 만에 다시 동교동을 찾았다. 당시 이 후보는 세 번째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조언을 얻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지만 이날은 당 대선 후보 자격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후보를 만나 “수고 많이 했고 후보된 것 축하한다. 연설도 잘 하더구먼.”이라며 환영했다. 이 후보가 “죽을 힘을 다해 했다.”고 하자 김 전 대통령은 “토론이나 연설은 이 후보가 원래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 후보는 비공개 면담에서 “민주당이나 저나 개혁세력이 다시 중심을 잡고 한나라당에 맞설 단일 대항마를 내놓아야 한다는 인식은 확고하다.”면서 단일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이 지지하고 기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한 달쯤 되면 국민생각이 부각되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 예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단일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대신 “다 힘을 합쳐서 잘 되길 바란다. 앞으로 한 달이 중요하다.”며 정 후보에게 주문한 ‘대연합’을 연상하게 만드는 발언을 했다. 이날 방문은 대통합을 주문해 온 김 전 대통령과 독자노선을 주장한 민주당 사이의 소원했던 관계를 ‘단일화’라는 고리로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상천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인기 원내대표, 이상열 정책위의장, 신낙균 최고위원 등이 동행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유종필 대변인은 “정계개편 국면에서 김 전 대통령과 다소 갈등이 있었지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입장이 같다.”면서 “이번 면담은 갈등 국면을 공식 마감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앞서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만약 끝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따로 출마하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뭐 불가피하지 않겠냐.”며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이중플레이” vs “변호사가 한 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 김경준씨 귀국과 관련,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대통합민주신당) “어이없는 주장이다. 미국측 대리인들은 변호사로서 할 일을 한 것이고 우리는 그런 것마저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다.”(한나라당) 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은 이 후보가 BBK 투자사기 피의자인 김경준씨 귀국을 저지했는지 여부를 놓고 22일 다시 서로를 공격했다. 통합신당은 “김씨가 돌아와 처벌받아야 한다.”는 이 후보의 주장과 달리 이 후보측 미국 대리인들이 김씨 귀국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이의신청을 한번 더 제기한 것을 문제삼았다. 한나라당은 통합신당의 주장이 억측이라고 맞섰다. 통합신당 오충일 대표와 당직자, 노인위원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 “이 후보가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송환 저지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오 대표는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 후보가 국내에서는 당당한 척 말하면서 뒤로는 김씨의 귀국을 방해하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 후보와 이 후보측 변호사가 엇갈린 말을 하는데, 이는 이 후보가 BBK 의혹과 관련해 떳떳하지 못함을 반증해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은 “이 후보는 대선이 끝나면 어쩔 수 있겠느냐는 태도로 배짱을 부리고 있는데, 그렇게 당선된 후보는 정통성을 가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광주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한국의 법차이가 있고,(김경준씨 관련 사건은) 한국법에 의해(처리) 되는 것”이라면서 “저는 어떤 절차에 의해 귀국이 늦어지는 것은 반대”라고 밝혔다.박형준 대변인은 “이 후보측 변호사가 증인신문을 요청한 것은 변호사 입장에서 재판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그런 순수한 법률적 판단마저 하지 말라는 것이고, 미국이 월요일인 내일쯤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희경 박창규기자 saloo@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MB “평화노력 인정…핵 미흡”

    [2007 남북정상선언] MB “평화노력 인정…핵 미흡”

    ■ 한나라 반응 한나라당은 이번 정상회담을 대체적으로 긍정 평가했다. 일부 사안은 수용 의사를 밝혀 공동선언문이 앞으로도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반영했다.‘퍼주기’‘이벤트성’ 같은 거친 말로 격앙된 논평을 내놨던 과거와는 사뭇 달랐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대북문제에 경직된 입장을 취할 경우, 예상되는 역풍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아쉽다.’,‘우려스럽다.’며 미흡한 대목은 짚고 넘어갔다. ●이명박 “핵폐기 등 국민적 관심사 제외 아쉽다.” 4일 마산·부산을 방문한 이명박 대선후보는 “두 정상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국제사회와 국민의 관심사인 핵폐기 문제와 인도주의적 문제인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언급했다. 강재섭 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의 톤도 비슷했다. 강 대표는 “남북 정상이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고 총평했다. 다만 “대다수 국민이 염원했던 북핵 폐기, 분단고통 해소, 군사적 신뢰구축 등 핵심문제는 지엽적으로 다뤄져 아쉬움이 많다.”면서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로 해석될 수 있는 ‘법률 정비’ 부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평소 강경한 대북관을 유지해온 정형근 최고위원(당 남북정상회담 TF팀장)도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할 때)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은 것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앞으로 기업인 왕래·이산가족 상봉, 나아가 남북한간 전면적 자유통행으로 발전하길 충심으로 기대한다.”며 긍정평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그러나 북핵폐기 없는 조기 종전선언은 매우 부적절하며, 종전선언 주체가 ‘3자’라면 관련 당사자인 대한민국은 제외된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선언문 조항별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2항의 ‘법적 제도적 장치 정비’는 결국 국가보안법 폐지약속이 아닌지 굉장히 우려된다.”면서 “또 3항의 ‘서해공동어로수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우리의 해상영토를 포기한 것이 아닌지 묻는다.”고 지적했다. ●11월 회담 이어지면 대선에 영향? 한나라당은 이런 유연한 입장을 내놓기까지 내부에선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선언문 후속조치로 새달부터 총리·장관회담 등이 열릴 경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눈치다. 박형준 대변인은 “서해 공동어로 수역 같은 경우는 NLL을 무력화하지 않는 한 살려나갈 것”이라면서 “남북 경협도 이 후보의 구상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수용은 가능하지만, 다만 실무적 협상방안이나 남북협력기금 사용 등에 대해 국회 논의와 동의가 필요하다.”고 계승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박 대변인은 집권할 경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로는 “더 기다리기엔 고령자가 너무 많은 이산가족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면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는 반드시 다음 정상회담 때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연·부산 김지훈기자 anne02@seoul.co.kr ■ 민주신당 반응 ●정동영 “평화경제시대 개막 알리는 이정표 될 것” 정동영 후보는 “이번 ‘10·4합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의 설계도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면서 “이 설계도는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한반도 평화경제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 역시 “과거 통일부장관 시절 ‘9·19합의’를 이끌어내고, 개성공단을 만들었던 당사자로서 오늘 ‘10·4 합의’를 접하면서 가슴 벅찬 환희를 느낀다.”는 개인적 소회를 잊지 않았다. ●손학규 “민족 공동 번영에 초석될 것”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는 “이번 선언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민족 공동 번영에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국민 속에 충분히 전달되고 후속조치의 실천이 평화와 번영 그리고 국민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언에 지난 5월 북측에 제안한 주요 내용과 그 취지들이 모두 들어 있어 개인적으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유익한 합의” 이해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직접 논평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각 문항을 조목조목 따지며 의미를 부여한 그는 “8개 합의문 중 종전 선언을 한반도에서 3자,4자 정상이 만나서 추진하도록 하자는 내용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남북이 주도해서 구축하자는 점에서 획기적 합의라고 판단한다.”면서 “서해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특별지대를 설정한 것도 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매우 유익한 합의”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합의가 자신의 활동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친북 좌파라는 이념적 갈등으로 규정하는 후보로는 남북 공동의 평화적 노력을 실현할 수 없다고 본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 후보, 대선영향은 글쎄… 각 후보측은 정상회담 성과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대선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범여권 진영이 집권해야 한다는 정당성에 힘은 실어 주지만 표로 연결된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경선에서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본선에서는 평화 무드가 조성된 만큼 범여권 진영에 도움은 되겠지만 큰 영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후보측 정기남 공보실장은 “평화개혁세력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기대를 받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바로 대선승리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대선판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해석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은 오르겠지만 그게 통합신당 지지와 연결될지는 미지수”라고 “어느 정도 효과를 가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민주당 “대체로 환영하나 인권문제 진전없어 유감” 민주당은 환영하면서도 아쉬운 대목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간 신뢰회복과 평화체제 정착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회담 결과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지만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등 국민이 바라는 인권문제에 진전이 없는 점은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유 대변인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의 합의가 이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한 점은 다행”이라면서 “반드시 실천에 옮겨져 궁극적으로 북한핵이 완전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결과가 민주당 지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냉전 의식에 묶여서 현재 상황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길 “실질적 통일논의 없어 아쉽다.” 민노당 권영길 대선 후보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담고 있고 6·15선언 이후 조성된 화해와 협력의 길을 더욱 넓힌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무엇보다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관계 해소와 공동번영을 위한 논의와 합의가 있었던 것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회담 결과를 반겼다. 그러면서도 권 후보는 “실질적인 통일논의가 있기를 기대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김형탁 대변인은 “국방부 장관 회담 등이 이어져 이런 분위기가 정상회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되는 만큼 대선의 주요 이슈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권 후보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불리할 것은 없다.”면서 “그동안 평화와 통일을 강조해온 권 후보가 정상회담으로 인해 혜택을 볼지 여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권 후보의 주장이 부각될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국현 “경제와 평화의 선순환 구조로 갈 단초” 범여권 제3후보로 꼽히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경제와 평화의 선순환 구조로 나아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차분하면서도 실리의 관점을 견지하는 접근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에 합의한 것은 그간 본인이 꾸준히 주장해 온 ‘환동해 및 환황해 경제협력벨트’ 구축의 전제가 되는 내용으로 대단히 반가운 내용”이라면서 “본인이 주장해 온 한반도 공동 번영의 전제라고 할 수 있는 ‘북·미수교’가 반드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표심과 연관성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캠프 관계자는 “그동안 대북정책 비판의 단골 메뉴였던 ‘퍼주기’‘끌려다니기’ 등의 비판을 불식할 수 있었고 참여정부를 비롯한 민주세력의 소위 무능론도 불식할 계기가 됐다.”면서 “얼마나 구체적 임팩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범여권 진영 비한나라 진영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군축 관련 정치권 반응

    노무현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밝힌 ‘남북한간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축소 논의’ 시사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범여권은 긍정적 반응 속에서도 신중한 모습이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비축소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과 고민이 있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환영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군비축소 문제는 당장 합의에 이르거나 실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대통령이 거론할 수 있는 문제지만 확고한 평화정착이 우선이고 군축 문제는 그 이후 신중하게 다뤄야 할 일”이라고 주문했다. 민주노동당은 적극적 환영의사를 밝혔다. 김형탁 대변인은 “재래식 무기와 병력 감축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제화돼 즉각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북핵 해결 없는 한반도 평화정착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연설을 비판했다. 그는 “북핵 폐기 없는 군비축소는 한반도에 전쟁위험만 가중시킬 것이고, 대한민국의 무장해제를 불러일으키는 꼴”이라면서 “한 입으로 튼튼한 국방력과 군비축소를 동시에 거론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 대변인은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엄존하는 마당에 관념적 안보전략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면서 “대통령의 안보에 대한 그릇된 인식 때문에 국민들이 더 이상 혼란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상우 구동회기자 cacao@seoul.co.kr
  • 신당 경선에 민주당원도 동원?

    ‘이제는 남의 당, 당원까지 대리 접수?’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 과정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측에서 소속 당원들이 무더기로 신당 선거인단에 포함됐다며 이를 ‘당원 명부 절취’라고 발끈한 것이다. 민주당은 28일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투표 안내문이 본인 동의 없이 전남 각 시·군 민주당원들에게 배달됐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사람 중 누군가 민주당원 명부를 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나주·화순 지역에만 200매 정도가 대리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고 전남 전체로 보면 수백통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민주당은 최인기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주당원명부 절취도용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자체 조사를 통해 대리 접수 주체를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경위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의 공정경선특별위 차원에서 조사할지 여부는 회의가 열리는 오는 1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권 “배후 철저 수사”

    정치권에 ‘정윤재 게이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자 김상진씨가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건넨 1억원의 ‘용처’에 대해 전군표 국세청장이 수사중단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정치권은 배후세력 규명을 요구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정황근거’로 볼 때 정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윗선’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군표 국세청장이 뇌물의 사용처에 대해 더 이상 수사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윤재라는 일개 비서관이 김상진의 전방위 로비나 인허가 공사 등을 봐줄 수가 없다.”며 다시 한번 정 전 비서관이 ‘깃털’일 뿐임을 강조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세무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사건의 진상 은폐를 검찰에 청탁했다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국세청장의 처신은 정상곤씨가 받은 뇌물의 용처를 알고 있고 밝히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의혹의 범위를 확대했다. 범여권에서도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이낙연 대변인은 정 전 비서관 의혹과 관련,“검찰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아무런 제약도 없이 엄정히 수사해 남은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이와 관련,“현직 국세청장이 수사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기에 권력형 비리 의혹이 더 짙어지고 있다.”며 “신정아씨 건이든 정 전 비서관 건이든 진상규명이 철저하지 않으면 특검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종교·신념따른 대체복무 허용]범여 “환영” 한나라 “더 논의”

    정부의 종교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허용 방침에 대해 범여권은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일단 부정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논의의 여지를 뒀다. 민주노동당은 정부안보다 전향적인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가 관련 법 개정을 내년까지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대선일정과 내년 4월 총선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17대 국회에서는 제도 변경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결국 올 대선과 18대 총선을 통한 정권의 향배와 새로운 의석 분포가 법 개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종교적 양심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공평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찾아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당의 공식입장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헌법상 양심의 자유와 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종교적 신념을 가장한 현역 기피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원칙적으로 대체복무제 도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국방부 입장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올해 당장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내년에 법 개정 관련 입장을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대체복무 분야를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문으로 한정하고 대체복무기간도 현역병의 2배로 하겠다는 정부 안에 대해서는 “나쁜 아이디어 같지는 않다.”고 말해 관련 법 개정 논의 자체는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의장은 “이 사안은 미묘한 부분이 있다.”면서 “충분히 논의해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노당 황선 부대변인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종교적 이유의 집총 거부자뿐 아니라 정치적 이유로 집총 거부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체복무 역시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구혜영 나길회기자 carlos@seoul.co.kr
  • [靑 ‘이명박 고소’ 파장] 범여 “대선에 악영향” 자제

    청와대가 5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범여권은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범여권조차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개입이 가져올 악영향을 걱정하는 기류가 주를 이룬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법률가 기질과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독특한 성품에서 나온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와대가 대통령 후보를 고소한다는 것은 일반 국민의 감각에 맞지 않고, 자칫 대통령 선거 판도를 왜곡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 후보 고소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고, 대선 판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스스로 일정한 거리를 두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통합민주당이 대선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날 청와대가 특정 당 대선후보를 직접 고소하는 돌발 행동을 취해 ‘찬물’을 끼얹었다는 서운함도 묻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손학규 후보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청와대를 상대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부적절하지만, 현 단계에서 청와대가 나서서 고소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고소는 자유”라면서도 “청와대가 한나라당 후보를 건드리면 자칫 역풍이 불어 오히려 도와주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가급적 대선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노 대통령의 대선 개입을 경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주 신당’ 약칭 못쓴다

    서울남부지법은 3일 민주당이 ‘대통합민주신당의 당명이 민주당과 비슷하다.’며 낸 유사당명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은 ‘민주신당’이라는 약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환영했고, 신당은 당혹스러워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사필귀정으로 환영한다.”면서 “신당은 민주당이라는 유사상표로 국민을 현혹하려 했던 속임수 행위를 반성하고 민주당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정치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다 덜미를 잡혔다.”면서 “위장폐업·신장개업의 대통합민주신당은 ‘도로 열린당’이나 ‘도열당’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는 “안 그래도 우리도 혼돈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말하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법원의 결정을 겸하게 받아들인다. 구체적인 대응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당은 민주를 뺀 나머지 단어로 약칭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통합신당’은 최동림 목사가 대표자로 있는 중도통합신당의 약칭으로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돼 있다. 현행 정당법 제41조는 약칭을 포함한 정당의 명칭은 이미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 약칭을 찾을 때까지 당분간은 7글자의 당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李후보 검증바람’ 다시 부나

    국세청이 지난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친인척에 대한 광범위한 재산검증 작업을 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했다는 일부 보도에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명백한 사찰로 불법행위”라며 “특검도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범여권은 “검증 따로, 불법규명 따로”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증 여론이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0일 이에 대해 “전형적인 권력형 공작정치로, 집권 세력이 직접 나선 점에서 2002년보다 더욱 악랄한 수법”이라면서 “권력을 사용해서 직권을 남용하고, 범법행위를 한 것으로, 직권 남용으로 검찰에 수사의뢰·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검찰이 지금까지 고발한 것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특별검사를 임명해서라도 이런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죽이기 사령본부가 있고, 그를 진두지휘하는 사령관의 철저한 지휘에 의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반드시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반면 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국세청의 활동과정에서 위법이 있다면 위법한 부분을 처리하면 된다.”면서 “그것과 이명박 후보의 밝혀지지 않은 의혹은 전혀 별개의 문제로 검증돼야 한다.”고 이 후보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권력기관들의 섣부른 개입이 대선판을 흐리고 오히려 한나라당 후보를 키워 주는 결과가 올 수 있다. 권력기관들은 조용히 뒤로 빠져 있어라.”라고 주문했다.권력기관의 대선후보 뒷조사에 대한 비판여론과 이 후보의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한 검증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정치권“모처럼 국민에 기쁜 소식”

    정부가 한국인 피랍자 19명의 전원 석방합의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28일 일제히 환영 입장을 보였다. 정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으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어제 외교부에서 브리핑을 받았을 때 좋은 예감을 가졌는데, 모처럼 국민에게 기쁨을 준 소식이었다.”면서 “그동안 외교부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고인과 가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가 그동안 신중히 노력하고 샘물교회의 피랍자 가족도 정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기다려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이제 와 생각하면 앞서 살해된 두 분의 희생이 더 가슴 아프다.”고 위로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아프간 피랍자 전원 석방을 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피랍자 석방을 위해 노력해준 정부의 노고를 평가하고, 그간 인내를 갖고 기다려준 피랍자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측도 “이번 피랍사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석방 합의는 국민과 정부의 노력으로 이룩한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 범여권 낙관·비관 교차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뽑히자 범여권에선 낙관과 비관이 교차했다. 겉으로는 “유리해졌다.”는 반응 일변도였지만, 사석에서는 “불리해졌다.”는 분석도 감지됐다. 전략통인 민병두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이 후보는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대”라는 반응을 보였다. 민 의원은 “지금까지 나온 이 후보의 의혹은 참아 주겠지만 더이상 한계를 넘어서는 비리가 드러나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게 일반적인 민심”이라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성수대교 지지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규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도 “지난 2002년의 ‘이회창 대 비(非)이회창’구도처럼 전선이 ‘이명박 대 비 이명박’으로 단순해져 오히려 선거전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민주신당 관계자는 “당내 경선에서 나온 의혹만 갖고도 이 후보가 그토록 휘청거렸는데, 본선에선 어떻겠느냐.”고 자신했다. 특히 범여권의 공식라인은 앞으로 이 후보 의혹의 본격 검증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당선을)축하한다.”면서도 “이 후보의 모든 의혹은 살아 있다. 도덕성과 비전을 철저하고 당당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도곡동 땅,BBK문제 등 제기된 의혹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명된 것이 없다.”면서 “한나라당내 검증은 연습에 불과하고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국민 검증이 기다리고 있다. 이 후보가 국민의 검증망을 빠져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수도권의 386 운동권 출신 의원은 “이 후보는 수도권과 젊은층, 화이트칼라 등 전통적인 범여권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대선은 결국 중도표를 누가 더 많이 끌어 오느냐가 승패의 관건인데, 이 후보는 영남·보수층뿐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지지를 확보하고 있어 불리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온갖 의혹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축하 인사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은 뒤 “경선에서 다른 후보로부터 ‘본선 완주가 불가능한 후보’,‘천추의 한이 될 후보’라는 평가를 받은 이 후보의 마지막 심판은 민노당이 맡겠다.”고 별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참여의원 96.5%가 열린우리 출신”

    “참여의원 96.5%가 열린우리 출신”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 선언으로 탄생할 범여권 신당을 두고 ‘도로 열린우리당’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신당(85석)이 열린우리당(58석)을 흡수하는 형식이지만, 민주신당 소속 의원 대다수가 원래 열린우리당 탈당파 출신(80명)이란 점이 도로 열린우리당이란 비판론의 요체다. 열린우리당 간판만 내렸을 뿐 범여권 신당에 참여하는 의원 143명 가운데 열린우리당 출신이 96.5%에 달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10일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은 열린우리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한 뒤 “순도 98%의 도로 열린우리당, 도로 노무현당을 복원하는 데 민주당이 동참할 이유는 없다.”며 독자노선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이 신당에 끝내 합류하지 않을 경우 범여권의 대선후보 경선은 143석의 신당과 9석을 보유한 민주당의 2개 리그로 각각 진행된 뒤 투표일 직전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결국 잡탕도 아닌 ‘도로 열린우리당’이 될 것을 대통합이라 우기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온갖 쇼를 했다.”면서 “열린우리당에다 간판만 민주신당이라 새로 달면 될 것을 당적을 수차례 바꾸고 창당이다 통합이다 법석을 떨면서 결국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민주신당 일각에서도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이종걸 의원은 “최소한 열린우리당에서 마지막으로 오는 사람들은 열린우리당의 정치적 실패를 인정하고 반성한 후에 합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신당이 또 다른 열린우리당으로 인식돼 그동안 각종 재·보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평가가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신당 지도부는 ‘도로 열린우리당’이란 비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은 “탈당사태 이전부터 열린우리당 의석수가 워낙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대통합을 해도 열린우리당 출신의 비율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지금 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 9석을 모두 합쳐도 어차피 신당 구성원의 대다수는 열린우리당 출신이 되고마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유력 비노(非盧)세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 의원, 시민사회세력 등이 새로 합류한 것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는 논리도 등장한다. 시민사회세력 몫으로 참여한 오충일 민주신당 대표는 “국회의원 숫자만으로 따져선 안 된다.”면서 “시민사회 세력이 50%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정치권 중에서도 민주당 출신도 있고 선진평화연대쪽(손 전 지사측)도 있는데, 어떻게 도로 열린우리당이라고 폄하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反) 한나라당 전선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간판을 내린다는 것 자체가 큰 회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균환 최고위원도 “민주신당은 온건한 진보, 건전한 보수를 양 어깨에 끼고 하나가 된 정당”이라며 “새천년민주당 창당의 성격도 그랬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차 남북정상회담] 범여권 대선주자들 반응

    8일 정부의 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에 범여권 대선 예비주자들은 대부분 “환영”을 외쳤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내가 그동안 여러 차례 역설해 온 남북정상회담이 마침내 성사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선거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번 대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선을 분명히 해준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그동안 축적된 소통의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도약을 통한 새로운 시대로의 출발점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향후 정권 차원을 넘어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화·제도화해 ‘남북연합’을 통한 한반도 영구 평화체제, 실질적인 통일시대가 개막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 남북화해협력정책이 노무현 대통령 임기 기간에 큰 발전을 이루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우리 민족의 번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중도개혁통합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시기와 형식 문제를 지적하며 범여권 대선 주자 중 유일하게 다른 목소리를 냈다. 조 의원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기로 돼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정상간 상호방문이 관례”라고 지적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6자회담 개최 중 정상회담은 부적절하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은 북한 핵 폐기를 완결한 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당도 일제히 논평을 내고 2차 남북정상회담을 반겼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실질적 조치들과 이산가족 재회의 획기적 확대 방안들이 합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도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6·15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 진전에 큰 전기를 만들었는데,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에 큰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孫·鄭·千 등 예비주자 유세장 방불

    孫·鄭·千 등 예비주자 유세장 방불

    5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우여곡절 끝에 출생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친노 주자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탄생에 그쳤다. 행사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는 소속 국회의원, 중앙위원, 대의원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어렵사리 당 대표로 선출된 오충일 목사는 “대한민국 정치사 초유의 정치 실험”이라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대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전초전, 뜨거운 세 대결 행사는 대선 예비주자들의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세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각 후보를 상징하는 색깔의 옷을 맞춰 입고 지지 후보를 연호했다.‘손에 손잡고 손학규’(손학규),‘한판 붙자 한나라당’(정동영),‘희망 천배 천정배’(천정배) 등 각종 구호를 새긴 피켓도 나부꼈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짝퉁 한나라당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손학규 전 지사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손 전 지사는 축사에서 “과거에 묶이지 말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 광주정신을 세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최근 광주발언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반면 정동영 전 의장은 “광주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다. 광주의 역사를 미래의 가치로 승화시키자.”고 응수했다. ●열린우리당 대선주자 대거 불참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혁규·신기남 의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강운태 전 의원 등 열린우리당 대선주자 6명은 창당 과정의 불공정을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전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지지자모임 ‘광장’ 창립대회에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부정하면 통합이 안 된다. 두 정부를 부정하는 사람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신당측의 한 핵심 관계자는 “우리당이 지분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 통합을 깨자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민주당 반응 싸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신당 창당에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기존 정치세력이 모두 합류하지 못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공동운명체라는 신뢰를 쌓아야만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민주당이 빠진 한, 백번 간판을 달아봤자 ‘도로 우리당’에 불과하다.”면서 “정통성도, 뿌리도 없는 대선용 임시정당”이라고 논평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범여권 ‘1中 2小’ 재편… 3개 세력 앞날은

    범여권 신당인 ‘대통합 민주신당’이 5일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범여권 세력은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중도개혁 통합민주당 등 ‘1중(中)2소(小)’로 재편됐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85석의 원내 제2당으로 출발하게 됐고, 열린우리당은 58석, 통합민주당은 3일 ‘김한길 그룹’ 소속 의원 19명의 이탈로 9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신당은 ‘대통합’이란 취지에 걸맞지 않게 다양한 세력이 단기간에 모인 급조정당이라는 점에서 ‘반쪽짜리 대통합 신당’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민주당은 “민주신당은 짝퉁정당”이라며 발끈해 범여권의 험로를 예고했다. 1. 대통합 민주신당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3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명을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확정했다. 또 당 대표-원내대표 ‘투톱시스템’이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약화시킨 요인이 됐다는 지적에 따라 당대표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원톱시스템’을 채택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를 확정했다. 정강·정책으로는 민주, 평화, 통합, 환경 등 4대 가치,6대 강령,21개 정책비전을 결정했다. 열린우리당 탈당파로 이뤄진 대통합추진모임 73명, 통합민주당 73명, 선진평화연대 54명, 미래창조연대 200명 등 모두 400명의 중앙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당원제는 열린우리당이 도입했던 기간당원제가 당비 대납, 유령당원 등 폐해를 초래했다는 지적에 따라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에게 당직·공직후보 피선거권과 당직자 소환권을 주되, 기간당원에 보다 완화된 봉사당원제를 도입했다. 창당대회는 5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갖기로 했다.6일엔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중앙선관위 등록을 통해 법적 요건을 완전히 갖추고 대선후보 경선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대선 후보를 5∼8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오는 25∼30일 치르고, 다음달 15일부터 본경선에 돌입해 10월14일 대선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신당이 풀어야 할 난제도 만만찮다. 우선 명망 있는 외부인사 대표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 출범을 이틀 남겨 놓고 표류하고 있다. 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을 끌어들이기 위한 해법을 대선 직전까지 찾아야 한다. 정책 기조와 이념 노선 등을 둘러싼 내분을 조기 진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2. 중도개혁 통합민주당 중도개혁통합민주당은 9석 규모의 소수 정당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범여권 내 여론조사 2∼3위인 조순형 후보와 신국환 의원, 김영환 전 의원 등으로 독자 경선을 치른 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도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19명이 탈당을 결행한 이유는 박상천 공동대표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의 마음이 독자 노선쪽으로 기운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민주당’으로 약칭을 정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이라는 가치 있는 명칭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만간 신당을 상대로 유사당명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중도개혁 대통합 결의대회’를 갖고 당의 결속을 다졌다. 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독자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추미애 전 의원과 다른 일정이 있는 신국환 의원은 불참했다. 3. 열린우리당 주자들 통합민주당만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친노 대선 주자들도 신당 불참을 시사하며 등을 돌리고 나섰다. 친노 주자들은 지난 1일 신당측이 박상천 대표와의 회동에서 통합민주당과 먼저 통합한 뒤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을 제안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신당 창준위 공동대변인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31일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합당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발표한 데 이어 연일 배제되는 분위기에 불만이다. 한명숙·이해찬·김혁규·김두관·신기남 등 친노 후보들은 이날 신당의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불참했다. 대신 한명숙 전 총리가 주관하는 모바일투표 시연회에 참석했다. 천정배 의원도 신당 불참을 고민했지만 최종적으로 참석을 결정했다. 친노 주자들이 신당 참여 불참을 결정할 경우 신당에는 천 의원과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만이 참여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조순형 뜨는 복병?

    조순형 뜨는 복병?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6선의 통합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2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17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반노·반한(반 노무현·반 한나라당)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그가 지닌 파괴력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민주당은 조 의원의 출마로 상기된 분위기다. 그동안 군소 후보들만의 당내 경선으로는 범여권내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조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상당히 불식됐다고 본다는 것이다. 이날 출마 선언식은 유종필 당 대변인이 사회를 맡았고 박상천 공동대표가 조 의원과 손을 맞잡고 꽃다발을 들어보이는 등 특정 후보의 대선 출정식이라기보다는 기존 민주당 행사를 방불케 했다. 조 의원의 ‘힘’은 당장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지 4일 만인 25일 CBS-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10.2%를 기록하며 35.3%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조 의원이 다른 범여권 후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은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관계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의 민주당 공천을 반대했고 DJ의 정치 개입에도 끊임없이 ‘브레이크’를 걸어왔다. 따라서 김 전 대통령이 주문하고 있는‘대통합’에 반대하는 이들이 조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는 대선 후보로서뿐만 아니라 범여권 정개계편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조 의원이 주장하는 ‘선 경선, 후 단일화’는 박 공동대표가 통합 참여로 선회하기 전 입장과 일치한다. 따라서 통합 협상 결렬시 박 공동대표의 ‘동지’가 돼 범여권 경선을 두개의 리그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조 의원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범여 대통합 시한 임박 갈등 정점으로 치달아

    “대통합을 위해서는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거나 자유로운 탈당을 허용해야 한다.”(통합민주당 박상천 공동대표) “일방적인 해체 요구는 부당하다.”(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범여권 대통합 방법론의 대척점에 서있는 두 당 대표가 지난 7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격 회동, 주고받은 설전이다. 통합민주당 김한길 공동대표와 대통합추진모임(열린우리당 2차 탈당그룹) 정대철 대표도 동석했다.●박상천 “우리당 해체” vs 정세균 “불가” 8일 열린우리당 윤호중 대변인의 말마따나 “민주당이 열린우리당 대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한 것 자체는 대통합의 길에 일보 전진한 것”일 수도 있다.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3개 정파 대표가 만나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 윤 대변인은 “당 해체론은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유지해온 배제론을 변형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실제 김효석·이낙연·신중식·채일병 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균환 전 의원, 김영진 광주시당위원장 등 민주당내 대통합파 인사 8명은 7일 회동을 갖고 “14일까지 당 지도부가 대통합과 관련한 가시적 성과물을 내놓지 못하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압박했다. 대통합 시한이 임박하면서 갈등은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비관론자들은 소리만 요란할 뿐 ‘대통합신당’의 싹은 서서히 말라죽고 있다고 하고, 낙관론자들은 이러다 전광석화처럼 진전될 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미래창조연대´ 창당 발기 “대통합 주도” 이런 가운데 최열씨 등이 주도하는 시민단체 신당 추진세력 ‘미래창조연대’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범여권 대통합을 주도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구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미래창조연대의 후원설이 나도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 정치로 사회에 희망을 준다니 국민에게 희망이 샘솟을 것 같다.”고 했다.김상연 박창규기자 carlos@seoul.co.kr
  •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10명 확정

    중도통합민주당은 1일 최고위원, 사무총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인선해 발표했다. 장경수 신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서재관 염동연 유필우 이근식 이낙연 조일현 최인기 의원과 김경재 김성순 신낙균 전 의원 등 10명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최고위원을 10명만 인선한 이유에 대해 향후 중도개혁 대통합을 위해 자리를 비워뒀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에는 서울 성동구청장 3선을 지낸 고재득 전 민주당 부대표, 사무부총장에는 김낙순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고 신임 총장에 대해 “의외의 인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평민당 시절부터 당무에 정통한 인물”이라며 “구 민주당과 통합신당 양측에 화합의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별 이견 없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동대변인은 남녀 공동 대변인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장 신임 대변인과 함께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이 기용됐다. 유 신임 공동 대변인은 “현재 당내에 대변인을 맡을 만한 여성이 딱히 보이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상황에 따라 부대변인으로 여성을 영입할 계획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통합신당과 구 민주당 출신이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며 강봉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입장차만 확인… 부실 토론회”

    정치권과 언론계, 학계는 17일 노무현 대통령과 주요 언론단체들과의 토론회에 대해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부실 토론회였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비판 언론에 대한 피해 의식과 적대감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언론을 옥죄는 조치들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한마디로 토론회라기보다 노 대통령의 변명과 해명의 장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언론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왜곡된 선입견을 여실히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 김재원 대변인은 “대통령이 잘못된 판단에 따라 정부가 언론에 잘못된 대처를 하고 있는데 노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합리화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서서 볼썽사납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언론의 일은 언론에 맡기고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미흡하지만 서로의 쟁점과 입장을 확인한 토론회가 된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정보 접근권과 정보공개 확대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는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매우 아쉬운 토론이었다.”며 “토론이 아니라 대통령은 꾸짖고 패널들은 혼나는 일방통행식이었다.”고 꼬집었다. 전진한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노 대통령이 기자실 문제를 정상화하겠다면 정보 공개를 더욱더 확대해야 한다.”면서 “노 대통령은 정보공개 확대를 자신있게 말하지만 그 수준은 상당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모 방송사 기자는 “이번 토론에서 대통령의 태도는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이었다.”며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감정에 치우쳐 비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문영 박창규기자 2moon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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