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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꿈에 날개 달아준 관악

    관악구가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청소년독서실을 복합문화센터로 꾸미는 등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악구는 3일 관악구 보습학원협의회와 협약을 맺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원 무료 수강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4개 학원이 동참해 22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15개 학원이 참여해 65명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최근 이 정책에 참여한 학원장과 학생들을 구청으로 초대해 ‘희망으로 점프하라! 관악구 학습나눔사업’ 행사를 했다. 유 구청장은 “부의 격차가 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에서 다양한 지식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2012년 주5일제 수업이 시작되면서 전국 최초로 ‘175교육지원센터’를 설치했다. 1년 중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에 학생들이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75 교육지원센터’에 관악구 초·중·고등학생 80% 이상이 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7월에는 좁고 낡았던 낙성대동의 봉천청소년독서실을 교육문화시설, 진로직업체험센터, 열람실 등으로 구성된 ‘싱글벙글 교육센터’로 재개장했다. ‘싱글벙글 교육센터’의 청소년 미디어실은 방송스튜디오와 녹음실, 영상편집교육이 진행되는 멀티미디어실 등으로 구성했다. ‘작은 방송국’인 청소년 미디어실에서 학생들은 프로듀서나 앵커, 방송기자 진로체험 교육을 받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관악구 ‘샤로수길’

    [서울 핫 플레이스] 관악구 ‘샤로수길’

    서울 관악구 ‘샤로수길’은 진짜 주소가 관악로 14길인 약 600m의 일방통행 골목길이다. ‘샤’로수길이란 이름은 패러디다. 서울대 정문의 ‘샤’와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합해서 이름을 만들었다. 봉천동의 경리단길이란 뜻에서 ‘봉리단길’ 또는 ‘봉로수길’이란 비교적 덜 알려진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좁은 골목길이 샤로수길로 불리며 남다른 매력을 뽐내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얼핏 ‘샤’로 보이는 서울대 정문은 서울국립대학의 초성인 자음 ‘ㅅ’, ‘ㄱ’, ‘ㄷ’을 따서 만든 것이다. 이름부터 젊은이들의 치기와 재치가 번뜩이는 샤로수길은 원래 목욕탕과 재래시장이 있던 주택가였다. 지금도 봉천7동 골목시장이 샤로수길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부인복을 파는 오래된 옷가게와 낡은 세탁소가 대학생 취향의 술집이나 밥집과 혼재돼 있는 샤로수길은 이 골목의 본질이 젊은이들의 치기가 어린 키치(kitsch)란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강남 비싼 임대료 감당 어려운 젊은 업자들·강남권 서울대생 맞물려 탄생 샤로수길 초입에 있는 식당 ‘모힝’을 운영하는 박태균(30)씨는 “샤로수길은 강남이 팽창하면서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젊은 자영업자와 변화한 서울대생들이 맞물려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권리금이 2배 오르고 임대료도 매년 10~20%씩 상승하지만 샤로수길에서는 홍대 입구나 강남에 비하면 아직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다. 2012년 샤로수길에 ‘모힝’을 연 박씨는 이제 모힝 분점과 옷가게까지 근처에 낼 정도로 사업을 확장했다. 세 군데 가게를 동시에 돌보느라 전동 스쿠터를 타고 샤로수길을 누빈다. 그가 낸 가게 모힝은 비스트로다. 음식점, 술집, 카페가 혼합된 비스트로란 개념이 너무 낯설어서 ‘모임?’이라고 묻는 경우가 많아 말장난처럼 ‘모힝’이 가게 이름이 되어 버렸다. 봉천동에 사는 소설가 조경란(46)씨가 자주 들러 기네스 맥주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샤로수길을 찾는 이들은 역시 인접한 서울대 학생들이다. 서울대생들이 노는 곳이 1980년대는 ‘강 건너’로 불리던 관악산 계곡, 90년대는 학사 주점이 즐비한 ‘녹두거리’였다면 2010년부터는 단연 ‘샤로수길’이다. 80년대 초반 서울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유종필(58) 관악구청장은 “한 사람이 1000원을 들고 가면 강 건너에서 막걸리와 두부 안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한 학기 등록금은 8만원을 내고, 한 달 과외비로 5만원을 받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80년대의 서울대생은 봄이면 하얀 막걸리잔에 비처럼 내리던 분홍빛 벚꽃잎을 안주 삼아 시국을 논했던 그 시절을 떠올린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태백산맥’처럼 이름만으로도 대학생들의 민주화 운동 의지를 발산하는 주점들이 그득했던 녹두거리는 이제 대기업 가맹점들이 점령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 빵가게, 편의점으로 채워진 녹두거리는 고유의 개성을 잃은 지 오래다. 샤로수길은 신입생의 40%가 서울 출신이고 이 가운데 30%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출신이란 서울대생들의 변화가 낳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멕시코, 스페인 등 전 세계 음식점과 술집이 한 골목에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봉리단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태원과도 비슷한 샤로수길의 외향은 외국 여행을 통해 취향을 발견한 젊은 창업자들 덕이다. ●유럽·남미·미국 등 세계 각지 음식 골라 먹는 재미 샤로수길에는 아직 가로수길 수준은 안 되지만 그래도 젊은 여성을 겨냥한 옷가게가 ‘뮤즈’와 ‘오카리나’ 2곳이나 있다. ‘뮤즈’의 추연경(23)씨는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가게를 여는데 8시쯤 퇴근길에 들르는 젊은 여성 손님이 가장 많다”고 귀띔했다. 프랑스에서 온 사장이 만든 ‘프랑스홍합집’이 있는 건물에서 무려 6개국 이상의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남미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 부부가 연 ‘수다메리까’에서는 아르헨티나 과실주 클레리코, 칠레의 국민 술 피스코 사워, 브라질의 국민 술 카이피링야 등을 판다. 2층에는 미국식 브런치와 남부 요리 잠발라야 등 미국 음식을 파는 ‘루트 66’이 성조기를 휘날리고 있다. 수제버거집 ‘저니’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일하고 온 주인이 낸 가게다. 2010년 문을 연 저니에 이어 역시 같은 해 맞은편에 둥지를 튼 ‘막걸리카페 잡’은 지난해 2호점으로 ‘와인창고 잡’을 인근에 낼 정도로 성업 중이다. ●여심 저격한 뷰티숍도 곳곳에… “젊은이 몰려와야 지역경제 활성” 샤로수길에 식당, 술집, 카페, 옷가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 브라질리언 왁싱 가게 ‘마에스트로 터치’도 길 중반에 있다. 음모를 제모하는 ‘브라질리언 왁싱’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성기 주변의 털을 제거한다. 어떤 모양으로 털을 정리하는지 그림으로 안내하는 간판이 선정적으로 눈길을 끈다. 주인은 “미국 드라마 ‘섹스앤드시티’의 영향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이 한국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고 위생에 좋다는 장점 때문에 강남을 중심으로 유행”이라며 네일아트, 문신에 이어 음모 손질로까지 패션이 진보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의 박주재 주임은 “명동이나 대학로처럼 서울의 명소는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이미지도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관악구는 샤로수길 초입에 안내 게시판을 설치하고 길바닥에는 도로명주소와 샤로수길이란 이름을 함께 새겨 넣었다. ‘고시촌 1번지’에 ‘전국 최다 1인 가구 거주지’인 관악구에 샤로수길이란 매력적인 골목이 뻗어가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매주 월요일 관악은 ‘인문학 마을’

    매주 월요일 관악은 ‘인문학 마을’

    ‘꽃이 지는 건 쉬워도/잊는 건 한참이더군.’ 관악구 청사 전면의 ‘시가 흐르는 유리벽’에 실린 최영미 시인의 시 ‘선운사에서’의 일부다. 관악구는 29일 관악구 주민이자 관악산 시도서관 명예관장인 최 시인이 이번에는 ‘세계의 명화’라는 인문학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최 시인의 인문학 특강은 11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어미에서 여신으로’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는가’ ‘19세기 여성들’ 등을 주제로 6번에 걸쳐 진행된다. 최 시인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거나 미워할 때가 있듯이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라도 큰 감동을 줄 때가 있으며 그것이 자연과학이나 철학과는 다른 미술이 가진 힘”이라며 “인문학 특강 ‘세계의 명화’를 통해 미술이 주는 감동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으로 유명한 그는 이미 관악구에서 ‘시창작교실’ ‘시콘서트’ 등을 열어 주민들의 시에 대한 관심을 끌어냈다. 최 시인은 시인인 동시에 서울대 서양사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서양미술사를 졸업하고 ‘화가의 우연한 시선’이라는 미술 수필을 내기도 한 미술 전문가다. ‘세계의 명화’ 특강은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강의 신청은 평생학습관(02-879-5679)으로 하면 된다. 인문학 특강은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정책 등을 통해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펼치는 관악구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일이다. 월 1회 저명인사들이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최 시인은 최근 열린 책 잔치에서 ‘가을에는’이라는 시를 주민들에게 직접 들려줬다”며 고마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애 극복하고 올림픽 ‘골프 금메달’ 김가은 선수

    장애 극복하고 올림픽 ‘골프 금메달’ 김가은 선수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27일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삼성고등학교 3학년 김가은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로 올림픽, 장애인올림픽에 이은 세계 3대 올림픽이다. 동·하계로 나뉘어 4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지적발달 장애인의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1968년 케네디 주니어 재단 지원으로 미국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다. 승패보다는 도전과 노력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1, 2, 3위엔 메달을, 모든 참가 선수에겐 리본을 달아준다.  올해 하계 스페셜올림픽은 지난 7월 25일부터 15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으며, 수영, 육상, 골프 등 25개 종목에 165개국 65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역도, 수영 등 12개 종목에 9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골프 김가은 선수의 금메달을 포함해 금 35개, 은 21개, 동 25개 등 총 8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지적장애와 대근육장애, 언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중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11년 그리스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동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13년 제1회 SRC 장애인스크린 골프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이끄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신체장애까지 극복하고 있다. 앞으로 특수체육교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어머니 김혜정 씨는 “가은이가 열심히 노력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가은이가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씨는 삼성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평소 김 선수의 뒷바라지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많은 봉사를 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스페셜올림픽 선수의 선서”라며 “김가은 선수를 비롯해 우리 구 모든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꾸며 도전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뜻하는 발달장애인은 자기보호가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관악구에 1300여 명이 살고 있다. 구는 올해 6개 전문기관과 손잡고 직업기능강화, 특기적성활동, 현장체험, 계절학교 등과 장애인가족을 위한 힐링캠프, 체육대회 등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웃과 더불어 사는 관악 내일 두번째 ‘마을 박람회’

    관악구 과일 가게는 ‘1인용 과일’을 판다. 1인 가구가 8만 4000여 가구에 이르는 덕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에서 17일 ‘제2회 마을박람회’가 열린다. 지난해 많은 주민의 호응을 얻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마을박람회는 그동안의 마을 공동체 운동을 돌아보고, 마을공동체를 이끌어갈 새로운 세대의 관심을 얻고자 마련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5일 “마을박람회는 관악구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으로 마을공동체를 알리고 주민들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마당과 공연마당이 17일 오전 10시~오후 6시 구청광장 등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마을공동체 전시, 홍보, 체험관과 사회적 경제 생산품 판매, 마을잔치 먹을거리 마당 등이 진행된다. 또 장기(將棋) 최고수를 가리는 ‘신의 한 수’, ‘남녀 팔씨름 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장기대회는 15일 구청 지하 1층 용꿈꾸는 일자리카페에서 예선전이 펼쳐졌다. 17일 오후 5시에는 마을 청년들이 직접 꾸민 ‘마을콘서트’가 열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웃과 더불어 사는 관악…내일 두번째 ‘마을 박람회’

    관악구 과일 가게는 ‘1인용 과일’을 판다. 1인 가구가 8만 4000여 가구에 이르는 덕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에서 17일 ‘제2회 마을박람회’가 열린다. 지난해 많은 주민의 호응을 얻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마을박람회는 그동안의 마을 공동체 운동을 돌아보고, 마을공동체를 이끌어갈 새로운 세대의 관심을 얻고자 마련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5일 “마을박람회는 관악구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것으로 마을공동체를 알리고 주민들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마당과 공연마당이 17일 오전 10시~오후 6시 구청광장 등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마을공동체 전시, 홍보, 체험관과 사회적 경제 생산품 판매, 마을잔치 먹을거리 마당 등이 진행된다. 또 장기(將棋) 최고수를 가리는 ‘신의 한 수’, ‘남녀 팔씨름 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장기대회는 15일 구청 지하 1층 용꿈꾸는 일자리카페에서 예선전이 펼쳐졌다. 17일 오후 5시에는 마을 청년들이 직접 꾸민 ‘마을콘서트’가 열린다. 마을공동체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기획하고 직접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팀이 참여해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악, 역사 알린다

    관악, 역사 알린다

    관악구는 오는 17일 인헌제에서 이름을 바꾼 ‘2015 낙성대 강감찬 축제’를 낙성대공원에서 연다. 1988년 시작된 낙성대 인헌제는 올해부터 강감찬 장군의 시호 대신 이름을 넣은 강감찬 축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13일 “강감찬 축제가 거란대군에 맞선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용맹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축제 준비를 위해 강감찬 장군 동상을 청소하고, 낙성대공원 환경도 새롭게 정비했다. 올해는 ‘북두칠성 네 번째 별’이란 주제로 기념식과 강감찬 장군 추모 제향, 우리놀이 체험과 공연 등으로 구성된 전통문화예술축제로 준비했다. 문곡성이라 불리는 북두칠성 네 번째 별은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지상으로 떨어졌다는 설화가 있으며, 이 탄생설화를 따서 낙성대가 만들어졌다. 실제로 북두칠성 네 번째 별은 일곱 개의 별 가운데 가장 흐리다. 축제는 17일 오전 10시 강감찬 장군의 사당으로 낙성대공원에 있는 안국사에서 시작된다. 강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에 이어 구민들의 붓글씨 솜씨를 뽐낼 수 있는 휘호대회가 열린다. 낙성대공원 야외 광장에서는 풍물공연, 태평소밴드 연주, 전통무예 시범 등과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닭싸움,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놀이 한 마당도 열린다. 야외공연은 지역 청소년과 예술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축제가 마무리되는 저녁에는 가수 나윤권, 남성듀오 옴므가 출연하는 야외 음악회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열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악, 강감찬 장군 재조명

    ‘고시촌 1번지’로만 알려졌던 관악구가 고려 역사의 중심지이자 ‘강감찬 도시’로 거듭난다. 관악구는 7일 ‘강감찬 도시, 관악 학술 심포지엄’을 오는 13일 오후 2시 구청 강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관악구에서 태어난 강감찬 장군을 통해 고려사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 도서관의 도시, 365일 자원봉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자원봉사의 도시에 이어 ‘강감찬 도시’란 역사적인 이름을 관악구가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박재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고려 전기 강감찬의 성장과 그 사회적 배경’을, 최종석 동덕여대 사학과 교수가 ‘고려 현종대 전쟁과 외교 의례, 그리고 강감찬’을 주제로 발표하고, 정성국 도시계획과장이 ‘역사 인물을 통한 지역 발전과 강감찬 도시’로 마무리를 짓게 된다. 정 과장은 “스페인의 도시 라만차는 가상의 인물 돈키호테로 관광객을 끌어모았다”며 “문화, 예술, 역사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강감찬 장군은 이순신, 을지문덕과 함께 구국의 3대 영웅이지만 고려사의 주인공인 관계로 이순신 장군보다 덜 조명받은 것이 사실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각장애인 ‘장애’없이 관악산 등정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5일 관악산 무장애숲길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건강산행’에 참석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우리 구에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은 2만여 명의 장애인들이 살고 있다”면서 “장애인들도 숲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올해 안에 착공하여 2017년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건강산행’은 생활체육 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걷기행사다. 장애인 등 저소득층 나눔 봉사활동과 국제 재난지역 구조 및 구호활동 등을 펼치는 사단법인 휴먼인러브에서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 관악구지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관내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건강산행은 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악구 연예인봉사단의 문화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손을 잡고 무장애숲길을 왕복하고, 휴먼인러브에서 제공한 점심도시락을 함께 먹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관악산 무장애 숲길’은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산에 편하게 올라 숲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악구의 복지철학이 반영된 사업이다.  2010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전 구간에 경사도 8% 미만의 평평한 목재데크 숲길 1.3㎞를 2013년 5월에 조성하여 시민에게 개방했다. 정상인 ‘전망쉼터’에 오르면 서울타워와 63빌딩까지 한눈에 들어와 장애인뿐 아니라 등산객들도 자주 찾는 공간이다.  무장애숲길 전 구간은 설계단계부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휠체어 규격, 회전 때 소요공간 등을 검토해 휠체어, 유모차 등이 서로 지나칠 수 있다.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점자안내판, 휠체어 급속충전기 등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지난해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 중 하나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책 통해 찾는다, 행복한 마을

    책 통해 찾는다, 행복한 마을

    역시 화두는 행복과 공동체, 청년이었다. 구청장들의 관심사다.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책들로 구청장의 가을 서재가 찼다. 대학에서 인문학과가 퇴출되고 있으나 구청장들의 인문학 사랑은 여전했다. 서울시 자치구청장 20명은 ‘가을의 책’으로 56권을 추천했다. ‘삶·행복’에 대한 책이 13권으로 가장 많았고 공유 및 마을공동체가 9권, 고전 6권, 정의·미래·리더십에 관한 책이 각각 4권 순이었다. 우선 ‘함께 행복하자’는 구호에서 실천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도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유창복)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오연호)를 꼽았다. 그는 “오연호씨는 2년 연속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1위를 한 덴마크 사회를 1년 6개월간 심층취재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성미산마을에서 20년 가까이 마을살이를 한 유창복씨가 들려주는 책에서는 행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곱씹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마을을 위해서 건축의 인프라뿐 아니라 복지, 사회적 경제, 공동체 의식 등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함께 최근 한국을 방문한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행복의 경제학’을 손꼽았다. 그는 “저자가 인도 라다크에서 생활한 3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화와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한 해법으로 제시한 지역화에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불평등을 넘어’(앤서니 B 앳킨슨), ‘한계비용 제로 사회’(제러미 리프킨), ‘전환의 키워드, 회복력’(마이클 루이스·팻 코너티) 등의 책을 제시했다. 그는 “마을은 소통하고 이견을 조율하면 느리지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서 “자본의 불평등, 소득격차 등 구조적 문제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지만 ‘그래도 이 길이 맞다’는 희망을 안겨준 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마하트마 간디)와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슈마허)를 골랐다. 그는 “‘생각은 지구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자치와 분권에 대한 뜨거운 열망의 원류 격인 책”이라고 설명했다. 1973년에 출간된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성장지상주의를 주장하던 주류경제학을 비판하고 대안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사에 반향을 일으켰다. 선인의 지혜를 얻으려는 시도도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탄허록’(탄허스님)과 ‘논어백책’(산천재)을 추천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초심을 다잡겠다면서 ‘담론’(신영복)을 꼽았다. 다만 그는 새로운 유형의 도봉 개발을 언급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시티’(찰스 렌들러)도 권했다. 사회문제 중에는 사회정의, 청년이 화두였다. 주민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는 이성 구로구청장은 “수직적 체계가 아닌 수평사회를 다루고 있다”면서 ‘고장난 저울’(김경집)을 꼽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도 “자살률 1위, 노인 고독사 증가 등의 사회 문제를 공동체의 미덕으로 해결했으면 한다”면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를 골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닌가’(엄기호)를 추천했다. 그는 “취업도, 사랑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청춘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노량진 청춘들을 보며 느낀다”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식의 위안은 이들의 실상을 반영하지도 못하고 공감도 못 얻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민낯을 기록한 책을 권한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젊은이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를 권했다. 미래 사회 예측에 관심이 많은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신호와 소음’(네이트 실버), ‘2018 인구절벽이 온다’(해리 덴트) 등을 꼽았다. 그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는 만큼 실버공원을 만들고, 폐교를 활용할 방안 등 고민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첨단 신기술의 등장으로 사회에서 각광받을 일자리나 능력을 다룬다는 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이준정)를 추천했다. 구청장이 선출직이고 조직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리더십 관련 책도 옆에 두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리더스’(리처드 닉슨)와 ‘세종처럼’(박현모)을 꼽았다. 그는 “처칠, 드골, 맥아더 등이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알 수 있다”면서 “또 신하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목표를 세우면 구성원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모습에서 세종은 오늘날 국가 지도자들의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충무공 생가터를 담당하는 구청장으로서 관심이 가는 책이며 이순신 장군의 창의적 리더십은 어려운 정치·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지침서”라면서 ‘이순신, 신은 준비를 마치었나이다’(김종대)를 선택했다. 역사 바로 세우기에 열심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상을 바꾼 질문들’(김경민)을 추천하면서 “광인으로 취급됐지만, 역사적으로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인들을 보면서 미래를 보는 역사의 혜안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신촌 연세로의 ‘차 없는 거리’ 정책을 펼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시는 도시계획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결정체이며 생명체라는 이 책의 시각에 도움을 받았다”면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를 추천했다. 도로공사도 현장 점검을 할 정도로 꼼꼼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왕중추)을 꼽았고 폭넓은 시각을 인정받는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리콴유와의 대화’(톰 플레이트) 등 중국 관련 서적들을 추천했다. 국경일마다 태극기 달기와 애국심 고취를 역점사업으로 펼치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시크릿파일 서해전쟁’(김종대)과 ‘독립정신’(이승만)을 읽고 있다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달 5일 ‘관악주민이 만든 책잔치’

    다음달 5~9일 ‘도서관 도시’ 관악구에서 5일간 주민이 직접 만든 책 잔치인 ‘관악책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관악책잔치는 주민 2000여명이 준비부터 참여해 기획, 홍보, 운영 등을 직접 맡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24일 “우리 구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을 만들어 아이들이 책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하도록 했다”며 “관악책잔치는 도서관 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책잔치는 5일 오후 4시 10분 책이랑놀이랑도서관에서 인형극 ‘왁자지껄 이야기잔치’로 시작된다.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구에서 선정하는 ‘관악의 책’을 활용해 상황극, 동영상 등을 주민이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책 읽고 나누기 발표마당’이 오후 5시 30분 구청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6일에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특별한 콘서트가 마련된다. 시인 정호승의 시 낭송과 함께 시에 얽힌 일화, 인생 이야기를 가요계의 음유시인 안치환의 노래와 함께 들을 수 있는 듀엣 콘서트 ‘정호승과 안치환의 북 앤드 뮤직 콘서트’가 구청 강당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8일은 살아 있는 책과의 만남 ‘리빙라이브러리’와 ‘1박 2일 독서캠프’가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한글날인 9일에는 관악책잔치의 상징인 ‘책읽기플래시몹’이 오전 10시부터 구 전역에서 진행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장 행정] “사람 체온은 36.5도 그래서 봉사도 365일”

    [현장 행정] “사람 체온은 36.5도 그래서 봉사도 365일”

    “남자가 하면 시원찮아! 속에도 다 발라야 하는데….”(이부자 할머니) “기왕이면 남자가 해야죠. 오는 백발 막으려고 몽둥이 들고 있어도 속에서 올라오지요? 젊음을 되돌려 드립니다.”(유종필 관악구청장) 파격적인 염색머리로 유명한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23일 관악구 미성동 약수경로당에서 염색봉사에 나섰다. 할머니들은 혼자 대충 바르던 염색약을 유 구청장이 꼬리빗으로 꼼꼼하게 머리뿌리부터 발라나가자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구는 사람 체온인 36.5도를 365일 나눈다는 뜻의 ‘365 자원봉사 도시’를 구의 목표로 삼았다. 현재 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서 활동하는 사람은 9만여명으로 전체 구민의 약 17%에 이른다. 경로당은 자원봉사가 가장 활발한 곳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육, 자서전 및 장수사진 제작, 이동 한방진료 등의 봉사활동이 이뤄진다. 자서전은 어르신의 구술이나 메모를 받아 제작한다. 지난해는 10명의 노인이 자서전을 만들었다. 출판기념회도 열고, 구립도서관에 자서전을 비치했다. 장수사진은 영정사진 대신 오래 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경로당의 노령인구가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만 65세 이상의 어른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머리맡 동화책 사업’이다. ‘머리맡 동화책 사업’에 참여하려면 관악문화관 등에서 5개월 과정의 동화구연 관련 자격증을 따야 한다. 동화구연 전문교육을 받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직접 읽어 주는 책이라 어린이들의 반응도 좋다. 임현주(52) 구 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센터는 봉사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할 뿐 아니라 마사지, 기공, 풍선 예술, 독서지도사, 정리전문가, 종이공예 등의 교육도 한다”고 말했다. 봉사를 하다 보면 전문적인 특기를 갖고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임 센터장은 “최근 인기 있는 자원봉사는 정리전문가인데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청소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집을 치우면서 진정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은 “관악구의 모든 행정업무에 자원봉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구청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어 진정한 민과 관의 협력이 자원봉사를 통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연간 36.5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하면 구 관내 식당, 미용실 등의 ‘착한 이웃 가게’나 주차장, 수영장 등 구립시설에서 10~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악 역사공부 길잡이 ‘관악백과사전’ 나왔다

    관악구는 8일 ‘삼국사기’와 같은 역사서부터 참고해 구의 역사, 인물, 문화재 등을 모두 모아서 정리한 ‘관악백과사전’을 펴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는 자료집인 ‘관악백과사전’을 발간했다”며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의 탄생으로 역사가 시작된 관악구는 지식문화도시, 인문학도시로 위상이 변모했다”고 말했다. 관악구청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3년여에 걸쳐 완성한 ‘관악백과사전’은 역사와 인물 등 인문자원, 건축물과 같은 시설자원, 자연환경을 소개했다.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서를 참고했으며 백과사전 발간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서울대학교 박물관 수장고에서 강감찬 장군의 한시를 발굴했다. 1987년 고사한 후 사라진 강감찬 생가터의 향나무를 찾아내 구청 로비에 전시하기도 했다. 강감찬 장군이 한시를 지은 시점은 명확하지 않지만 활달한 필치가 장군의 풍모를 떠올리게 한다. 내용은 가을 찬바람에 술 한잔 나눌 이 없다는 외로운 마음을 담은 것으로 매년 10월 열리는 낙성대 인헌제에서 관악구민들에게 선보였다. 강감찬 장군 외에 박종철 열사 등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현대 인물 20명의 생애도 자세하게 담았다. 고구려 때 잉벌노현이라 불렸던 기록부터 2000년 신림9동 인구 2만 6000명 중 60%가 고시생이었던 현대사까지 소개했다. 자료 수집뿐 아니라 백과사전의 집필, 편집 등 구성도 관악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맡아 발간에 필요한 예산 2억원을 아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출퇴근 24분 단축’ 신림선 경전철 착공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신림선 경전철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7일 착공식을 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신림선 경전철의 시작 구간인 관악구 관악산 주차장과 주요 거점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차례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 여의대방로, 보라매역, 보라매공원,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총연장 7.8㎞ 구간이다. 정거장은 총 11곳, 차량 기지는 1곳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2020년 말까지 완공하고 시운전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는 시민들이 이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림선이 개통되면 현재 관악구에서 여의도까지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이 40분대에서 16분으로 24분 정도 줄어든다. 관악구 관계자는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에 혼잡한 2호선과 9호선을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대중교통 불편 지역에 기존 지하철을 연결하는 신림선과 같은 지선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발로 뛰고 귀로 듣고… 떴다, 노인고충 해결사

    [현장 행정] 발로 뛰고 귀로 듣고… 떴다, 노인고충 해결사

    “바닥이 차면 즉시 연락해 주세요.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바로 뜯어버리고 따뜻하게 고칠게요.” 유종필(58) 관악구청장은 재작년부터 구의 111개 경로당을 모두 찾아다니며 건의사항을 듣고 매주 회의를 열어 직접 해결한다. 하루에 8곳의 경로당을 도는 강행군이지만, 유 구청장은 일단 경로당에 들어서면 어르신에게 큰절부터 올린다. 일일이 손을 잡고 악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할머니들에게는 외모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는다. 자신은 야당도 여당도 아닌 경로당이란 농담으로 어르신들을 웃겨 드리고, 때로는 유일한 애창곡인 ‘빨간 구두 아가씨’를 부르기도 한다. 관악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정자립도는 꼴찌에서 3~4번째지만 운영비, 부식비, 중식비, 난방비, 냉방비 등 경로당 지원은 자치구 중 4위 수준이라고 유 구청장은 설명했다. 3일 성현동 구립 구암경로당을 찾은 그는 선물 보따리도 풀어놓았다. 경로당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한 달에 3000원 정도 회비를 내고, 경로당 회장은 다시 월 5만원씩 경로당 지회에 낸다. 유 구청장은 월 5만원의 회비를 구가 내년부터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경로당 회비를 지원하는 구는 관악구밖에 없다. 유 구청장은 “지난 5년간 4900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받아 90%를 해결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상반기에는 통장과 반장을 직접 만났고, 지금은 경로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에 있는 사립 경로당보다 규모도 작고 시설도 열악한 구립 경로당에서는 여성 화장실 변기 숫자가 적다는 게 가장 큰 불편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면 할머니들이 화장실 앞에 줄을 선다고 경로회장이 고충을 호소하자 유 구청장은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증축할 공간이 있는지 확인했다. 유 구청장은 “노인복지청을 만들자는 논의도 있다”며 정부의 노인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구청에서는 어르신들을 잘 모시려 하니 건강관리를 잘하시라. 건강은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벌써 다가오는 겨울을 걱정하며 창문이 많은 경로당은 외풍이 없는지, 보일러는 잘 작동되는지 일일이 확인하고서 다음 경로당의 건의사항을 듣고자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서관 전도사´ 유종필 구청장, 관악구를 도서관 천국으로

    ´도서관 전도사´ 유종필 구청장, 관악구를 도서관 천국으로

    “도서관은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지식복지사업입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도서관발전 대토론회’에 지방자치단체 수장으로는 유일하게 좌담자로 참석해 도서관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도서관 전도사’인 유종필 구청장은 2008~2010년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다. ‘지식복지’라는 새로운 복지개념을 갖고 관악구를 ‘달동네’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도서관의 도시’이자 ‘지식문화도시’로 탈바꿈시켰다.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도서관발전 대토론회’는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도서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역대 도서관 관련 토론회 중 최대 규모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서관 발전과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는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 간사인 김장실 의원을 좌장으로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서 서울대 교육부총장, 배영대 중앙일보 문화부장,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인 윤희윤 대구대 사회과학대학장이 함께했다. 5명의 좌담자는 문화융성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도서관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100여 분간 진솔하게 토론을 이어나갔다. 유 구청장은 정책집행자의 관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도서관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어 청중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유 구청장 취임 초인 2010년에만 해도 5개에 불과했던 관악구의 도서관은 지하철역 무인도서 대출기를 포함해 43개로 늘었다.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건물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도서관을 짓고 기증도서로 채웠다. 도서관 직원은 자원봉사로 일하는 주민들이다. 관악구청 1층은 사무공간을 줄여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이 됐고, 무용지물이 된 관악산매표소는 개축을 통해 ‘관악산 시도서관’이 됐다. ‘낙성대공원도서관’은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도림천에서 용 나는 작은도서관’ 등은 관악구의 명소가 됐다. 관악구는 보유장서가 적은 작은 도서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관내 모든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연결해 어느 도서관의 책도 빌려볼 수 있는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2011년 4만권이던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는 2012년 11만권, 2013년 17만권 등 이용 횟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관악산 높이의 9배가 넘는 27만권이 지식도시락으로 배달됐다. 관악구가 펼치는 다양한 도서관 정책은 구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 행정기관, 시민단체, 외국언론 등의 뜨거운 관심도 얻었다. 유 구청장은 “도서관은 인문학, 평생학습 등과 더불어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식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 녹아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서관 전도사’ 유종필 관악구청장

    ‘도서관 전도사’ 유종필 관악구청장

    “도서관은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지식복지사업입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도서관발전 대토론회’에 지방자치단체 수장으로는 유일하게 좌담자로 참석해 도서관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도서관 전도사’인 유종필 구청장은 2008~2010년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다. ‘지식복지’라는 새로운 복지개념을 갖고 관악구를 ‘달동네’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도서관의 도시’이자 ‘지식문화도시’로 탈바꿈시켰다.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도서관발전 대토론회’는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도서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역대 도서관 관련 토론회 중 최대 규모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서관 발전과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는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 간사인 김장실 의원을 좌장으로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서 서울대 교육부총장, 배영대 중앙일보 문화부장,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인 윤희윤 대구대 사회과학대학장이 함께했다. 5명의 좌담자는 문화융성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도서관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100여 분간 진솔하게 토론을 이어나갔다. 유 구청장은 정책집행자의 관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도서관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어 청중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유 구청장 취임 초인 2010년에만 해도 5개에 불과했던 관악구의 도서관은 지하철역 무인도서 대출기를 포함해 43개로 늘었다.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건물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도서관을 짓고 기증도서로 채웠다. 도서관 직원은 자원봉사로 일하는 주민들이다. 관악구청 1층은 사무공간을 줄여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이 됐고, 무용지물이 된 관악산매표소는 개축을 통해 ‘관악산 시도서관’이 됐다. ‘낙성대공원도서관’은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도림천에서 용 나는 작은도서관’ 등은 관악구의 명소가 됐다. 관악구는 보유장서가 적은 작은 도서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관내 모든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연결해 어느 도서관의 책도 빌려볼 수 있는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2011년 4만권이던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는 2012년 11만권, 2013년 17만권 등 이용 횟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관악산 높이의 9배가 넘는 27만권이 지식도시락으로 배달됐다. 관악구가 펼치는 다양한 도서관 정책은 구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 행정기관, 시민단체, 외국언론 등의 뜨거운 관심도 얻었다. 유 구청장은 “도서관은 인문학, 평생학습 등과 더불어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식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 녹아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이들의 큰 꿈이 ‘주렁주렁’ 철마다 사랑이 열리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꿈을 담아 제철 과일을 나눠준다. 관악구는 25일 ‘꿈을 주는 과일재단’과 손잡고 ‘꿈을 주는 과일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꿈을 주는 과일재단’은 앞으로 1년간 3~15세 저소득층 50가구에 매달 한 차례 제철 과일을 지원한다. 관악구의 5개 사회복지관의 복지사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과일을 전달하고, 상담도 하게 된다. ‘꿈을 주는 과일재단’은 서울 구로, 중랑, 강북, 영등포, 금천 등 5개 구의 360가정에 과일을 후원하고 있다. 관악구는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혼자 밥을 먹다 보니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꿈을 주는 과일사업을 마련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과일은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소외받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꿈을 꿀 수 있는 자양분”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공무원이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영웅을 만나는 길, 강감찬 10리길

    영웅을 만나는 길, 강감찬 10리길

    관악구가 낙성대, 서울대학교 등 관악구의 명소를 엮은 ‘강감찬 10리길 투어’를 운영한다. 관악구는 20일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가 많이 남은 관악구의 특성을 살려 ‘강감찬 10리길 투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낙성대공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진 곳으로 낙성대란 바위에 새겨진 글씨도 박 대통령이 직접 썼다”며 “고려 역사와 대학의 낭만과 문화를 함께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0만 대군의 거란에 맞서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을 때 하늘에서 큰 별이 한 집으로 떨어지는 것을 송나라 사신이 보게 된다.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에서 낙성대란 이름이 생겼고, 옆에 있는 인헌동은 장군의 시호를 따른 이름이다. 1974년 박 대통령의 뜻에 따라 강감찬 장군을 기리고자 낙성대공원이 조성됐고, 1988년부터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인헌제가 매년 10월 열리고 있다. ‘강감찬 10리길 투어’는 모두 5개의 코스다. 1코스는 ‘강감찬 10리길’로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시작해 강감찬 장군 생가터, 장군의 사당인 안국사, 서울시 과학전시관, 서울영어마을 관악갬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코스는 ‘당신만을 위한 길’로 백설상상 어린이공원, 관악구민 운동장, 낙성대공원, 봉천로를 거쳐 낙성대역으로 돌아온다. 낙성대공원에는 금방이라도 말 박차를 차며 호령을 할 것처럼 역동적인 장군의 동상이 있다. 초등학생들은 사실적으로 묘사된 동상을 보며 “강감찬 장군은 정말 키가 작았나봐요?”라고 묻기도 한다. 3코스는 ‘도심 속 숲길’로 낙성대공원 둘레길과 전망대, 상봉약수터, 마애미륵좌불상 등을 볼 수 있다. 4코스는 낙성대 재래시장, 재즈골목, 낭만적인 벽화가 있는 행운동고백길을 둘러보는 ‘샤로수길’이다. 재치 넘치는 벽화가 있는 행운동고백길에는 여기서 고백하면 꼭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샤로수길’은 대학생들이 즐길 만한 카페와 술집이 있는 관악로14길을 서울대생들이 강남의 가로수길에 빗대어 부르는 별칭이다. 마지막 5코스는 ‘역사문화의 거리’로 관악구청 2층 갤러리관악, 서울대 미술관, 서울대 박물관, 서울대 규장각 등을 구경한다. 마을관광해설사들이 있어 투어에 참여하면 풍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관악구청은 앞으로 다도 배우기, 널뛰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전통혼례 체험을 추가해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강감찬 10리길 투어’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닫은 놀이터에 텃밭이 생겼어요!

    놀이터에 텃밭과 운동시설도 있어 할머니부터 영유아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관악구에 생겼다. 관악구는 17일 은천동 선봉어린이공원을 세대통합형 공원으로 재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다. 세대통합형 공원은 성인을 위한 친환경 텃밭과 운동기구, 어린이 놀이시설을 함께 갖춰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선봉어린이공원은 놀이시설 설치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지난해 폐쇄됐다. 예산 부족으로 새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서울시와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 함께한 민간협력 공원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탈바꿈했다.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은 2009년 설립된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협동조합 법인으로 공원 조경 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설물을 만드는 중소기업체가 회원이다. 관악구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공원 설계에 반영했다. 어린이와 유아의 놀이공간을 분리해 유아를 위해서는 모래놀이터를, 어린이용으로는 인공바위를 설치했다. 성인들은 운동시설과 텃밭을 이용하거나 정자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안전 문제로 빈터가 된 공원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특별한 공간이 됐다”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형 공원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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