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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검찰, ‘초동수사 부실’ 공군본부 법무실 압수수색

    군검찰, ‘초동수사 부실’ 공군본부 법무실 압수수색

    국방부 검찰단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초동수사를 지휘한 공군본부 법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방부는 16일 오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의 부실 수사와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피해자 신상정보유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공군본부 법무실 관계자들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20비행단은 숨진 이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당시 소속됐던 부대다. 해당 부대 군사경찰과 군검찰은 사건 초기 피의자인 장모 중사 휴대전화와 피해 정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지 않는 등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진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본부 법무실은 지난 3월 성추행 사건 발생 초기 수사를 맡은 20비행단 군검찰로부터 보고를 받고, 사실상 수사 지휘를 한 것으로 지목된 상부 조직이다. 사건 초기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인 A씨 역시 공군본부 법무실 소속 군 법무관이다. A씨는 ‘부실 변론’ 의혹에 이어 이 중사 사망 후 법무실 관계자들에게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족들은 국방부 검찰단에 A씨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어깨 부딪쳤다” 길거리 폭행에 50대 사망…30대 가해자 집유

    “어깨 부딪쳤다” 길거리 폭행에 50대 사망…30대 가해자 집유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다투다 50대 남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5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북구 한 건물 앞에서 B씨(당시 52)와 어깨를 부딪쳐 다투다 주먹을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말다툼 끝에 B씨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로 건물 옆 골목 안쪽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하자 격분해 주먹으로 B씨의 얼굴과 머리를 수회 때려 안면부 다발성 좌상 등을 가했다. B씨는 같은달 21일 병원에서 머리 손상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A씨 측은 “주먹으로 때린 사실은 인정하나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견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생명과 신체에 위협을 느껴 피해자를 폭행했는데 폭행의 강도와 정도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는 폭행을 당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이 술을 마신 것은 인정되나 범행 직후 경찰관에게 자신이 폭행해 의식을 잃게 했다며 범행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술한 사실이 있다”며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목숨을 잃었고 그 피해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다”면서도 “피해자 유족에게 3억1000만원을 지급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양형을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월호에서 끝나지 않은 것은 진상규명만이 아니다

    세월호에서 끝나지 않은 것은 진상규명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은 진상규명만 있는 게 아니다. 대전지법 행정1부(부장 이헌숙)는 16일 전남 진도 맹골군도 어촌계 주민 A씨가 해양수산부 세월호참사 배·보상 심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세월호 기름 피해 어업인 손실보상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열었다. A씨는 소장에서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박유가 흘러나와 바다가 오염되면서 내 미역 채취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유류오염 입증 근거가 없다며 보상에 난색을 보였다. A씨는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 어민들은 유족을 생각해 보상에 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며 “생업이 황폐화됐는데 (정부가) 방제기록이 없다며 보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항변하며 해수부 관할 대전지법에 소송을 냈다.앞서 서울에서 있는 어업피해 손해배상 소송은 어민들이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2019년 9월 진도군 동거차도 어민 이모씨 등 6명이 “세월호 기름유출로 양식장이 오염돼 그 해 양식을 망쳤다”며 정부에 총 10억 80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요구하며 제기한 청구 소송에 대해 “세월호 피해 지원법에는 손실보상금 산정에 관한 규정이 없다”고 기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운동 다녀오겠다”며 나갔는데…실종 80대, 숨진 채 발견

    “운동 다녀오겠다”며 나갔는데…실종 80대, 숨진 채 발견

    배수로 건너려다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 운동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던 80대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됐던 A(84)씨가 전날 오전 8시 30분쯤 장흥 관산읍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1일 “운동을 다녀오겠다”며 지팡이를 짚고 자택 인근 생태공원으로 향한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가 지갑과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했고, 생태공원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많지 않아 경찰은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자택 인근과 야산 등을 수색한 군과 경찰은 관산읍 한 배수로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A씨가 배수로를 건너려다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들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 없이 장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위안부 손배소 패소한 日 정부에 법원 “한국 내 재산 목록 공개하라”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가 확정된 일본 정부에 한국 내 재산 목록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1단독 남성우 판사는 지난 9일 “채무자는 재산 상태를 명시한 재산목록을 재산명시 기일에 제출하라”며 고 배춘희 할머니 유족 등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재산명시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법리적으로 판단했을 때 이 사건에서 국가면제의 예외가 인정된다며 일본의 배상 책임을 재확인했다. 재판부는 “강제집행 후 발생할 수 있는 대일관계의 악화 등 국가 간 긴장 발생 문제는 행정부의 고유영역이고, 사법부의 영역을 벗어난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12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 올해 1월 8일 승소했다. 일본은 ‘국가면제’ 원칙을 내세워 소송에 불응했고, 1심 판결 뒤 항소하지 않아 패소가 확정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군 부사관’ 국선변호인 피의자 전환 소환

    ‘공군 부사관’ 국선변호인 피의자 전환 소환

    ‘1년 전 성추행’ 준사관도 피의자 조사군검찰, 2차 가해 혐의 관련 10명 소환이 중사 유족 상대로 참고인 조사 진행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15일 피해자 이모 중사의 초기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인 A씨와 이번 사건과 별도로 1년 전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준사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 조사했다. 이날 소환 조사는 이 중사의 유족 측이 지난 3일과 7일 B씨를 강제추행 혐의, A씨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공군본부 법무실 인권나래센터 소속 군 법무관으로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정식 신고한 지 엿새 뒤인 3월 9일 국선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유족 측은 A씨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지난달 22일까지 이 중사를 단 한 차례도 면담하지 않는 등 부실 변론을 한 혐의로 고소했다. 또 이 중사의 인적 사항과 사진 등을 외부로 유출하고 유가족을 ‘악성 민원인’이라고 비난했다는 혐의도 고소장에 포함했다. B씨는 다른 부대 소속으로 1년 전 이 중사가 소속됐던 제20전투비행단에 파견을 왔다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이번 사건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인원은 가해자 장모(구속) 중사와 이 중사를 회유하고 과거 성추행까지 한 혐의를 받는 노모(구속) 준위, 이 중사 회유에 가담한 노모(구속) 상사, 성추행 사건 당시 차량을 운전한 C하사를 포함해 여섯 명이 됐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12~13일 2차 가해 관련 제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원 7명과 부실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20비행단 군 검찰 관련자 3명을 소환조사했다. 15비행단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되기 나흘 전에 전속한 부대다. 소환 조사를 받은 15비행단 부대원 7명은 이 중사의 신상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아울러 15비행단에서 이 중사는 관심병사 취급을 받고 통상과 다르게 엄격한 절차를 준수할 것을 요구받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유족 측은 주장하고 있다.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20비행단 군 검찰은 지난 4월 7일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고도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55일 동안 피해자 및 가해자 조사를 하지 않았고, 장 중사의 휴대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도 집행하지 않는 등 부실·지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21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사팀을 공군본부와 20비행단, 15비행단에 투입해 지휘부 등 100여명에 대한 1차 감찰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필요시 보강 조사나 검찰단 수사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15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접견실에서 이 중사의 유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했다. 국군수도병원은 이 중사가 안치된 곳으로, 모친의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유족 “부실 수사 의혹 밝혀져 수사 확대되길”특검, 전날 이어 이틀째 대검 압수수색세월호 블랙박스 수거과정 의혹 등 수사 중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유족들은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 “특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필요성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 해”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다음달 11일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특검도 필요하면 (연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 특검은 60일 내 과제 완수가 목표라서 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아직은 특검에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특검 목적에 정해진 사건 외에도 그동안 부실 수사 의혹들이 밝혀져 전반적인 수사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특검, 필요시 사흘 연속 대검 압수수색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대검을 방문해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서버에서 세월호 참사 수사 관련 자료를 추출해 따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특검은 이날 중 압수수색을 끝낼 계획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16일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검은 지금까지 대검을 비롯해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과 해경(본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을 압수수색 했으며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 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사참위)와 국회·서울중앙지검·광주지검 등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뤘던 관계기관으로부터 약 800여권 분량의 기록과 40여 테라바이트(TB)의 전자정보 자료도 입수했다. 특검은 확보된 자료 중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영상복원 데이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는 등 자료 분석과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유가족 만난 세월호특검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속보] 유가족 만난 세월호특검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늘주사’ 맞고 패혈증으로 사망…의사·간호조무사 집행유예

    ‘마늘주사’ 맞고 패혈증으로 사망…의사·간호조무사 집행유예

    이른바 ‘마늘주사’로 알려진 수액주사를 소홀히 관리해 주사를 맞은 환자를 숨지게 한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박신영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의원 병원장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간호조무사 B와 C씨 등 2명에게도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2018년 9월 인천 모 의원에서 D씨 등 60대 환자 2명에게 ‘마늘주사’로 불리는 수액주사를 투여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D씨는 수액주사를 맞은 뒤 패혈성 쇼크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나흘 만에 숨졌다. 같은 날 수액주사를 맞은 다른 환자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병원장 A씨는 주사 투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수액을 일정량 미리 덜어내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간호조무사 B씨 등은 보호 캡을 제거한 병에서 수액을 뽑아 이틀 동안 실온에서 보관한 뒤 여기에 다른 앰플들을 섞어 마늘주사를 만들었다. A씨는 개봉한 지 한참 지난 수액이 제대로 보관됐는지 확인하지 않고 피해 환자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D씨 등 피해 환자들이 2시간 넘게 구토와 저혈압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데도 주사 투약만 중단하고 별다른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 D씨 등은 같은 날 남편의 119 신고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박 판사는 “피해자들에게 투여된 수액은 미리 개봉해 보관하는 과정에서 패혈증 원인균에 노출됐을 개연성이 매우 높고, 이에 따라 피해자들이 패혈증에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들이 패혈증에 걸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상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의사로서 적절한 의료 행위를 할 책임을 지고 간호조무사들에게 업무 지시를 할 때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면서도 “피해자 유족과 합의했고 한 피해자에게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해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평택항 고 이선호군 장례 아직 못 치러…“원청직원 ‘지시 안했다’ 주장”

    평택항 고 이선호군 장례 아직 못 치러…“원청직원 ‘지시 안했다’ 주장”

    지난 4월 평택항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작업 중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호(23)씨가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유가족이 밝혔다. 사고 55일째인 15일 고인의 아버지 이재훈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들의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면서 “(지난 9일) 49재를 치르면서 아들의 영혼은 떠나보냈지만 육신은 떠나보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직 회사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선호씨는 4월 22일 평택항 부두 화물 컨테이너 작업을 하다가 300㎏에 달하는 날개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씨는 평택항 내 ‘FR(Flat Rack) 컨테이너’(천장 없이 앞·뒷면만 고정한 컨테이너)에서 화물 고정용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지게차가 갑자기 왼쪽 벽체를 접은 탓에 발생한 충격으로 오른쪽 벽체가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숨졌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할 때에는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있어야 하지만 당시 현장에는 이들이 배정돼 있지 않았고, 당시 이선호씨는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대학교 3학년생인 고인은 제대 후 학비와 생활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역 작업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재훈씨는 “원청회사의 대표이사와 지게차 기사의 사과는 받았지만 나무 제거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원청 직원의 사과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고대책위원회와 유족 측은 사고 당시 원청 직원이 이씨에게 나무 제거작업을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업무는 동식물 검역으로, 컨테이너 작업은 이씨의 업무가 아니라는 게 대책위의 지적이다. 그러나 해당 직원은 여전히 ‘지게차 기사가 쓰레기를 주우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재훈씨는 “아들과 함께 현장에 따라갔던 외국인 노동자(고려인) 동료는 원청직원이 쓰레기를 주우라고 시켰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면서 “사고 나기 이전에 주우라는 지시가 있었고, 폐쇄회로(CC)TV 상으로도 다른 하청업체 직원이 무엇인가 지시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나서 아들과 외국인 노동자가 흩어지면서 뭔가 줍는 상황도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원청업체 직원은 ‘지게차에 내려서 안전핀을 그렇게 뽑으면 안 된다, 하지 마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고려인 노동자는 ‘나무 주우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훈씨는 “(원청 직원이) 뭔가를 이야기했는데 고려인 노동자가 들었을 때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아들이 ‘아저씨는 저기 있는 쓰레기, 저는 여기 있는 거 주우러 갈게요’라고 하고 갔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심증은 가지만 정확한 물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유족 측에선 별다른 방도가 없을 것 같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사고 이후 안전관리요원 배치, 안전모·안전화 착용 등이 지적됐지만, 사측이 ‘안전관리요원 배치는 차츰 논의하자’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이재훈씨는 “저 회사 아직까지 정신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 이재훈씨는 이선호씨의 큰누나는 지적장애 2급에 유방암 치료 중인 가운데 아직 동생의 죽음을 모른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A급 전범 도조 히데키 유해 태평양에 뿌린 이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A급 전범 도조 히데키 유해 태평양에 뿌린 이유

     1941년 일본의 미국 진주만 공격을 지휘해 태평양 전쟁으로 확전시켜 일본 군국주의를 멸망의 길로 이끈 A급 전쟁 범죄자 도조 히데키 전 총리의 유골이 태평양에 흩뿌려진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확히 어느 지점에 흩뿌려졌는지는 미국 정부와 미군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도쿄에 있는 니혼 대학의 다카자와 히로아키 교수가 메릴랜드주에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소장하다가 2018년에야 기밀 해제된 문서를 통해 미국 육군의 연락용 항공기에 탑승한 장교가 요코하마에서 동쪽으로 48㎞ 떨어진 태평양 바다 위에 도조와 나란히 교수형이 집행된 전범 6명 등 7명의 유해를 흩뿌린 사실을 기록한 것을 찾아냈다고 영국 BBC가 AP 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해 1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후손들이야 늦게라도 알게 됐으니 다행이라고 반겼지만 전쟁의 참화를 고스란히 당한 우리 민족으로선 스스로 단죄하지 못한 전범의 유골 존재가 이제야 밝혀진 것을 통탄할 일이다.  도조는 유럽에서의 전쟁을 빨리 매듭지으려던 미국 등 연합군의 관심을 아시아 지역으로 돌려 2차 세계대전을 연장하려 한 원흉이다. 영국 등 옛 제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아시아를 손아귀에 넣겠다는 야심에서 전쟁을 시작해 수백만명의 무고한 인명을 희생시킨 전범 중의 전범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1948년 11월 사형이 언도됐고, 다음달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교수형으로 처형 당한 도조의 유골이 어디에 있는지 함구해왔다. 그곳이 알려지면 애국 영웅으로 여기던 우익 지지자들이 성지로 받들며 순교자로 떠받드는 일이 벌어질 것과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 막대한 전쟁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들고 일어날 것을 우려해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이번에 다카자와 교수가 찾아낸 문서는 루서 프라이어슨 소령이 도조 등의 사형 집행 모습을 참관하고 유해를 화장하는 과정, 항공기에 유해를 싣고 공중에서 살포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으로 남긴 것이었다. 그는 1948년 12월 23일이라고 찍히고 ‘비밀’ 도장이 박힌 문서에다 “난 다음에 적힌 전범들의 형이 집행된 뒤 이들의 시신을 넘겨받아 화장하도록 감독하고 제8 육군 연락용 항공기에 올라 유해들을 태평양 바다 위에 흩뿌렸음을 확인한다”고 적었다. 그 밑에는 도조 히데키와 다른 6명의 전범 이름이 적혀 있었다. 화장을 마친 뒤에는 유해들을 빠짐없이 모았고, 유해들을 바다 위에서 뿌릴 때도 각별히 주의해 용기를 비워냈다고 적었다.  이듬해 1월 4일 작성한 문서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시간대별 상황을 꼼꼼이 기재했다. 그날 새벽 2시 10분쯤 지문 확인을 마친 도조 등 7명의 시신을 담은 관을 2.5t 트럭에 싣고 감옥 밖으로 나와 모터사이클 호송을 붙여 요코하마의 미군 묘지 관리부대에 1시간 30분 뒤 도착해 최종 점검을 했다. 트럭은 다시 아침 7시 25분에 그곳을 떠나 30분 뒤 요코하마 화장터에 이르렀다. 관들을 차례로 트럭에서 내려 각기 “오븐들”에 들어가 10분씩 있었으며 근처를 병사들이 지켰다.  그 뒤 근처 공항으로 옮겨져 프라이어슨 소령이 탑승한 항공기에 유해들이 실렸다. 그리고 “우리는 대략 요코하마에서 동쪽으로 48㎞쯤 날아가 내가 직접 화장된 유해를 넓은 지역에 흩뿌렸다”고 적었다.  도조의 증손자 도조 히데토시(48)는 “유해가 없다는 것은 유족에게 오랫동안 굴욕이었다”는 불편하기 이를 데 없는 소감을 뇌까렸다. 그는 “유해에 대한 정보가 드러나 안심된다”면서 “만약 그의 유골이 일본 영해 안에 뿌려졌다면 행운이다. 유해가 뿌려진 장소가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친구들을 불러 모아 헌화하며 묵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증조할아버지에 대한 모든 것이 봉인됐다”면서 “유해를 보존하지 않는 것이 전범재판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다카자와 교수는 “도조의 유해가 신성시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와 함께 미군은 유해를 일본 영토에 돌려주면 일본인이 절대적인 굴욕으로 여길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종의 배려를 한 것이란 해석인데 우리로서는 그의 견해에 동의할 수 없고 화가 나는 대목이다.  그는 전범으로 기소된 이가 4000명 이상이며 이 중 920명이 사형에 처해졌다며 전쟁 재판에 대한 연구를 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배했고 스가 요시히로 현 총리가 공물을 봉납했던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범들의 유해가 없고, 대신 도조를 포함한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합사돼 오늘도 우익들이 찾아 추모하고 있다. 1869년에 세워진 이곳에 위패가 모셔진 일본인은 250만명 가량인데 전범들이 합사돼 오히려 이들의 희생 정신을 퇴색시킨다고 뜻있는 일본인들은 개탄하는데 군국주의 향수에 빠진 우익들은 반성하지 않는다. 도조 히데키는 일본 육군 참모장을 지냈으며 1941년부터 1944년까지 총리를 지냈다. 줄곧 일본 영토 확장을 부르짖었고 미국과 유럽의 제국주의 세력을 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휘해 총리에 올랐지만 1944년 전세가 기울자 히로히토 일왕의 신임을 잃게 됐고 압력 끝에 물러났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무조건 항복하기에 이르렀고, 1945년 9월 11일 미군 병사들이 집을 포위하자 권총으로 극단을 선택하려 했으나 실패해 체포됐다.  도조 히데키가 떵떵거릴 때에도 뜻있는 우익들은 공군력이 절대 열세인 일본이 미국을 끌어들여 자멸의 길로 이끈 책임이 실로 크다고 비판했다. 히로히토 일왕이 교활하게 도조 히데키 등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미군정과 결탁해 목숨과 기득권을 부지했다는 비판도 대두된다.  도조 히데키를 체포한 미군 병사 5명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 존 윌퍼스가 지난 2013년 93세를 일기로 메릴랜드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윌퍼스가 도조의 자살 시도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
  • 오차율 10%?… 코로나 위기라지만 ‘아마추어’ 세수 추계

    오차율 10%?… 코로나 위기라지만 ‘아마추어’ 세수 추계

    올해 국세가 정부 추계보다 30조원 가까이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차율이 10%대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상황이라 세수 추계가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4월 국세 수입은 13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조 7000억원 늘었다.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면서 법인세가 늘었고, 부동산과 주식시장 호황으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도 더 걷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2조원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등 우발 세수도 있었다. 최근의 세수 증가가 일시적인 요인이 일부 있다는 걸 감안해도 올해 세수는 정부 추계보다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짜면서 국세 수입을 282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이런 추세라면 310조원 내외가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올해 예산을 짰던 지난해 6~7월엔 코로나19 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라 정확한 세수 추계가 어려웠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10월 올해 세수 전망을 내놓은 국회 예산정책처도 284조 7000억원으로 예상해 정부 추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추계와 실제 세입 간 불일치는 매년 반복되는 문제라 기재부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2018년에도 세수 추계 오차율이 9.5%에 달해 논란이 됐다. 2019년 정부는 추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세수 추계 태스크포스(TF) 운용 방식을 개선하고, 예산안 제출부터 세수 추계 전제, 전년도 오차 원인 분석 결과 등을 함께 밝히는 등 정보 공개를 확대했다. 이런 영향 덕분에 2019년 오차율은 17년 만에 가장 낮은 -0.5%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2.1%로 다시 폭이 커진 데 이어 올해는 한창 전망이 빗나가고 있다. 정확한 세수 추계가 중요한 이유는 나라 살림살이를 모자라거나 부족하지 않게 짜서 적시적소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현재는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부 공무원이 세수 추계를 담당하는 데다 세입결손이 발생하면 책임 소지가 있어 소극적으로 임한다”며 “오랜 경험이 있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상시적으로 대외적 변화 요인을 모니터링하면서 세수를 추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계라는 게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 남는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제도화된 틀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선변호인도 상담관도 안 올거래”… 공군 부사관 육성 첫 공개

    “국선변호인도 상담관도 안 올거래”… 공군 부사관 육성 첫 공개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가 피해자 조사를 앞두고 부친에게 답답함과 불안감을 호소했던 생전 육성이 14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유족 측이 이날 언론에 공개한 통화녹취에 따르면 이 중사는 지난달 7일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국선변호인이 ‘영외 전화번호’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당시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두 달간의 청원휴가를 마친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군사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군검찰이 이 중사의 청원휴가와 격리기간을 고려해 피해자 조사 일정을 조율하던 시점이기도 했다. ‘(국선변호인이) 결혼한다고 정신이 딴 데 가 있구먼’이라며 달래는 부친의 말에 이 중사는 “그러니까”라고 답한 뒤 “이번에 (국선변호인을) 바꿔 달라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중사의 상담을 맡았던 군 성고충 상담관도 개인사정으로 부재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중사는 ‘상담관이 국선변호인을 바꿔 달라고 해도 된다느냐’는 부친 질문에 “지금 군내에 있던 상담관도 수술한다고 개인 연가를 내서 없다”며 “내가 지금 요청할 수 있는 건 계속 상담받던 서산 시내 (민간) 상담관뿐”이라고 토로했다. ‘상담관은 언제 오느냐’는 부친의 거듭된 질문에는 “안 올 것 같은데…”라며 “22일 뒤에 온다는데, 오면 한참 뒤인데 뭘”이라고 답했다. 해당 통화녹취에는 군 검찰 피해자 조사를 앞둔 고인의 걱정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 중사는 부친이 ‘군 검사는 가해자 잘못을 끄집어내는 사람이고 너는 피해자니, 예민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며 ‘검사라는 그런 것 때문에 조사받는 게 신경 쓰이냐’고 묻자 “응”이라고 답했다. 부친이 피해자 조사 시 국선변호인 배석 문제 등을 추가로 묻자 “지금은 그런 얘기까진 머리가 아프다”고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제징용 손배소 각하, 국민 존엄 무시”… 피해자 등 75명 항소

    “강제징용 손배소 각하, 국민 존엄 무시”… 피해자 등 75명 항소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한 것에 대해 “국민 존엄을 무시한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구현 전국연합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인 강길 변호사는 강제징용 피해자 2명과 유족 73명 등 총 75명이 항소했다고 전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고 이기택씨의 아들 이철권씨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묻는다.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반역사,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부인하는 반헌법, 정치 논리에 국민의 존엄은 무시되는 이곳이 일본 법원인가, 대한민국 법원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는 지난 7일 송모씨 등 85명이 일본 전범기업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원고 패소 결정인 각하 판결을 내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일본 전범 유골 바다에 뿌려져…증손자 “다행, 헌화할것”

    일본 전범 유골 바다에 뿌려져…증손자 “다행, 헌화할것”

    일본의 미국 진주만 공격을 지휘했던 전쟁 범죄자 도조 히데키 일본 전 총리의 유골이 바다에 뿌려졌다는 소식에 유족들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14일 사형당한 도조의 유골이 어디 있는지는 세계 2차 대전의 가장 큰 미스테리였다면서, 일본 대학의 한 교수가 미국 군사 문서를 통해 답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그와 함께 처형당한 전범 6명의 유골은 순교자로 떠받들여지는 것을 막고자 일본 요코하마에서 50킬로미터 동쪽의 태평양에 뿌려진 사실은 철저한 비밀로 부쳐졌다. 일본에 전쟁 패배는 아픈 상처인데다 보수집권층이 역사를 꾸며내려 시도하면서 중국과 한국 등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니혼대 히로아키 다카자와 교수는 2018년 미국 워싱턴의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보유한 기밀 해제 문서에서 전범들의 유골이 뿌려진 곳을 찾아냈다. 도조의 증손자의 도조 히데토시(48)는 “유해가 없다는 것은 유족에게 오랫동안 굴욕이었다”면서 “유해에 대한 정보가 드러나 안심된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그의 유골이 일본 영해 안에 뿌려졌다면 행운”이라며 “친구들을 초대해서 만약 유해가 뿌려진 장소가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진다면 헌화하며 묵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증손자는 “증조할아버지에 대한 모든 것이 봉인됐다”면서 “유해를 보존하지 않는 것이 전범재판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조 히데키는 일본 보수층에서는 애국자로 존경받지만, 2차 대전을 연장한 혐의로 서구에서는 증오의 대상이다.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 일본 국왕이 일본의 패배를 선언했을 때 도조는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도쿄의 집에서 체포됐다. 다카자와 교수는 전범으로 4000명 이상이 기소됐고, 이 가운데 920명이 사형에 처해졌다며 전쟁 재판에 대한 조사를 더 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조 아베 전 총리가 참배했던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범들의 유해가 없다. 하지만 도조를 포함한 전범들의 위패가 이 곳에 합사되어 아직까지 신성시되고 있다. 미국의 기밀 문서에서 사형 집행 현장을 참관하고 기록을 남겼던 루서 프라이어슨 미군 소령은 한 톨의 유해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얀센 접종 사망’ 30대 부검, 혈액 관련 기저질환…유족 “지병 완치”

    ‘얀센 접종 사망’ 30대 부검, 혈액 관련 기저질환…유족 “지병 완치”

    얀센 백신 사망 의심신고 첫 사례다음날 어지럼증·구토, 사흘 만에 사망당국 “혈액 관련 기저질환”유족은 “지병 완치” 얀센 백신 접종 사흘 만에 숨진 30대는 혈액 관련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측은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으나 완치됐으며, 접종 전까지 건강한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부검을 통해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을 밝힐 예정이다. 14일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기저질환은 있었고 혈액 관련 질환이다”고 기초조사서에 적혀져 있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추진단에 따르면 A(38)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접종 당일 몸살기에 열이 났고, 이튿날부터 열을 떨어졌지만 혈압이 낮아지는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12일 오후 가족들에 의해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수액·진통제 투여 등 치료를 받았지만 13일 오전 3시쯤 사망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사망 의심 신고된 첫 사례다. 유족 측은 A씨가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으나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그 다음날 어지러움증과 구토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13일에 안타깝게도 사망 신고를 받았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진단명이 구분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건도 갑작스럽게 사망한 부분이어서 부검이 진행 중이다. 그 결과와 종합해서 인과성을 평가하고 설명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이자 맞은 20대 육군 병사 엿새 만에 숨져…“인과성 조사 예정”

    화이자 맞은 20대 육군 병사 엿새 만에 숨져…“인과성 조사 예정”

    ‘백신 접종 후 사망’ 군내 두 번째 사례“백신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 안 돼”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병사가 엿새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소재 육군 모 부대 소속 A병장이 생활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다. A병장은 지난 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군 당국은 7일부터 30세 미만 장병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백신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군 관계자는 “사망 원인 등 세부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과 보건당국은 이날 중 A병장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병 가운데 사망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에는 40대 장병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뒤 7일 뒤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어 3일 뒤 사망했다. 해당 장병은 유족이 원하지 않아 부검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백신과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 장병은 16만 2053명으로 전체 접종 대상자(41만 4000여명) 대비 39.1% 수준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천안함 유족 만나 눈물 흘리는 이준석 대표

    [포토] 천안함 유족 만나 눈물 흘리는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을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따릉이 출근’ 이준석 안전모 미착용 논란…“단속은?” [이슈픽]

    ‘따릉이 출근’ 이준석 안전모 미착용 논란…“단속은?” [이슈픽]

    2018년 9월 법 개정…안전모 착용 의무화공공자전거, 과태료 등 처벌 규정 없어서울시, 이용률 낮아 안전모 대여 중단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당선된 뒤 첫 출근에서 관용차 대신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했는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단속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보기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반면 “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13일 오전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출근했다. 이 대표는 국가 의전서열 7위인 제1야당 대표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 국회로 출근한 것 자체가 파격적인 장면이었다. 30대 당대표의 파격적인 첫 출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전모’ 미착용을 지적했다. 지난달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는 안전모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안전모 미착용 킥보드 이용자에게는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되고 있다.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 역시 2018년 9월 법 개정으로 안전모 착용은 의무가 맞다. 하지만 공공자전거의 경우 과태료와 같은 처벌 규정이 없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18년 따릉이의 안전모 대여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이용률이 낮고 분실률이 높아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킥보드 규제가 강해져서 따릉이를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자가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주문 대기 중“대표 일정 촘촘해 카니발 탈 수밖에” 전날 백팩을 멘 이 대표는 자신이 거주하는 상계동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내린 뒤 따릉이를 통해 국회 본관까지 이동했다. 자가용이 없는 이 대표는 지하철과 전동 킥보드, 따릉이 매니아로 알려졌다.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철도 애호가라는 뜻의 ‘철덕’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자가용으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주문해 대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이번 주부터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전용 차량을 제공한다. 운전기사는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이 대표를 돕던 측근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특별한 선호가 없는 한 차량은 기아 카니발이 낙점될 전망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대표 일정이 촘촘한 만큼 카니발을 탈 수밖에 없다”면서 “여유가 있을 땐 지하철, 택시, 따릉이, 킥보드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실 소속 수행 비서는 대다수 일정에 붙게 된다. 전당대회 캠프 시절부터 공보를 담당하던 측근이 수행 팀장을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수행 비서가 당 대표의 가방을 대신 들고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통상적인 모습과 달리 이 대표가 직접 백팩을 메고 다닐 것이라고 한다. 잦은 방송 출연으로 ‘풀 메이크업’에 익숙한 이 대표는 앞으로 아침마다 메이크업을 해야 할지도 고민 중이라고 한다.첫 일정 대전현충원 참배해 또 눈물“천안함 생존장병 보훈 문제 협치할 것” 한편 이 대표는 14일 취임 첫 일정으로 찾은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의 유족과 만나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10년이 넘었는데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을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앞서 6·11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찾은 국방부 앞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의 시위 현장에서도 눈물을 흘렸었다. 이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상당히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방문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북한의 도발을 인정하는 부분은 과거 민주당보다 진일보한 모습”이라면서도 “아직 천안함 생존 장병의 보훈 문제가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은 부분은 여야 협치의 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눈물 훔친 이준석 “보훈 적극적이지 못해” 천안함 유족에 사과 [현장]

    눈물 훔친 이준석 “보훈 적극적이지 못해” 천안함 유족에 사과 [현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을 만나 눈시울을 붉히며 “10년이 넘었는데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 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14일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피격사건·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도발·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참배했다.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은 이 대표는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한 뒤, 유가족 두 명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천안함 피격으로 남편을 잃은 한 유족은 “제 아들이 상처를 좀 많이 받았다. 이 대표가 하신 말씀을 보고 아들이 그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꼭 말해달라고 했다. 그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아침부터 여기에 있었다”며 울먹였다. 이날 묘역을 찾은 천안함 희생 장병의 아버지도 “아들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게 신경써달라”고 했다. 유족들의 얘기를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진 이 대표는 “꼭 그렇게 하겠다.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저희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못 했다”며 “이렇게 10년이 넘어가는데도 마음 아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 누구보다 앞장설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충탑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으로서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 사고의 처리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 그런 부분을 상당히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이번 일정의 의미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북한 도발을 인정하는 부분에 있어 과거 더불어민주당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 부상 입은 분들께 흡족할 만한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이것도 여야 협치의 한 대상일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 전 부대변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천안함 최원일 함장께서 송영길 대표에게 제명 등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에서 다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 마음 아프게 하는 일 없도록 엄중한 판단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촉구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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