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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까지 쓸쓸히…‘김치통 영아시신’ 유족, 시신 인수 안해

    마지막까지 쓸쓸히…‘김치통 영아시신’ 유족, 시신 인수 안해

    친모가 생후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수년간 유기한 이른바 ‘김치통 영아 시신 사건’의 피해자 장례가 유가족이 아닌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치러졌다. 의정부지검은 2020년 1월 숨진 뒤 약 3년이 지나 김치통 속에서 발견된 영아의 장례를 지난 20일 수목장으로 치렀다고 26일 밝혔다. 숨진 영아의 친부모가 모두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다른 유족들마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시신을 인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모, 다른 아이 데려와 거짓 진술까지 친모 서모(35)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 진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돌 전후의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친부이자 서씨의 전 남편인 최모(29)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친모 서씨도 마찬가지로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를 받는다.이들의 범행은 출생신고 이후 이렇다 할 ‘생활 반응’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기 포천시가 112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살아있었다면 만 4세가 됐을 피해자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거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등의 흔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천시가 전수조사를 위해 연락했을 때 서씨는 경기 평택시에, 최씨는 서울에 각각 거주하고 있었다는 것도 수상한 지점이었다. 아이의 주소지인 포천시는 친척집 주소였다. 두 사람은 포천시가 실제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며 아이 소재에 대한 답변을 미뤘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서씨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아동의 사진을 피해자의 사진인 것처럼 제출했고, 나중에는 최씨와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만 2살도 안 된 아이를 데려와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여러 정황증거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최씨가 먼저 범행을 실토했고, 이어 친모 서씨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기관 도움으로 장례·수목장 비용 마련 친모로부터 방치돼 숨진 뒤 제대로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던 피해자는 마지막 가는 길조차 홀로 떠날 위기에 처했다. 시신을 다른 가족들조차 인수하지 않으면서 무연고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검찰과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장례비를 마련하고,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서 강원 철원지역의 수목장을 지원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측은 이 사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뒤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서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평택시와 경찰 등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을 했다. 수목장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5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장례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민들레 압수수색

    경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민들레 압수수색

    경찰이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논란을 빚은 온라인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민들레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민들레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158명 가운데 155명의 실명 등을 별도의 유족 동의 없이 공개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당시 민들레 측은 외신 등에서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사연과 사진을 실명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희생자 명단 공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무원이 업무와 무관하게 민들레 측에 명단을 건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도 적었다. 민들레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명단을 입수한 것 외 다른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얻어갈 게 없는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여순사건 피해 신고 33% 그쳐… 접수 기한 연장해야”

    “여순사건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 “피해자 신고 기일을 연기하라.” 25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며 70~80대 고령자들이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피해 신고 기일을 연기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여순항쟁 유족을 비롯한 43개 연대단체 50여명은 여순사건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도록 촉구했다.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른 신고 접수일이 지난 20일 1년 기간으로 마감한 결과 6619건만 접수됐다. 추정 희생자 2만여명의 33%에 그쳤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 등은 이날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1년을 평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실무위원회가 모두 비상임 위원으로 운영돼 전문성과 책임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특별법과 시행령에 대한 미흡한 규정들이 개정되지 않으면서 초라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제주4·3의 경우 일곱 차례 기간이 연장됐다”며 신고 기간 즉시 연장과 직권조사 확대, 민간 전문가 중심의 지원단 조직 구성,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조속한 구성을 요구했다. 이어 전문조사관과 사실조사원 확충, 전남도의 여순사건 업무에 대한 역할 인식과 책임 강조,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과 보완에 적극 나설 것 등 7개 항을 촉구했다. 범국민연대는 “정부는 우선 내년 10월까지 6000건이 넘는 사건을 심의하고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의 인력 구조나 사실조사원으로는 심각한 업무 과중이 우려된다”며 “오죽하면 도청 실무지원단에 파견된 직원들이 1명만 남고 모두 도망치듯 원대 복귀해 버렸겠냐”고 했다.
  • [단독]포항 축협 공사장서 40대 추락사… 중대재해법 수사

    [단독]포항 축협 공사장서 40대 추락사… 중대재해법 수사

    경북 포항시 기계면 포항축산업협동조합 한우계량사업소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50분쯤 기계면 봉좌리 한우계량사업소의 우사 지붕 개폐공사를 하던 노동자 김모(49)씨가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이 고소작업대에는 김씨 외에 다른 노동자가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에 따르면 포항축협은 수의 계약서 등를 작성하지 않고 해당 작업을 김씨 등에게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축협 관계자와 노동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포항축협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을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상율 포항축협 조합장은 “(축협은) 발주처일뿐”이라며 “유족 대응과 관련해선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나라 구하다 죽었나”…김미나, 징계기간도 월390만원 받는다

    “나라 구하다 죽었나”…김미나, 징계기간도 월390만원 받는다

    서울 이태원 참사 관련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막말로 논란을 불러온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55·비례) 경남 창원시의원이 최근 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 기간에도 의정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역 정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김 의원에 대한 ‘출석 정지 30일’ 징계가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적용된다. 다만 창원시의회는 지난 18일 본회의를 끝으로 제121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한 달 넘게 휴회기에 들어갔다. 이후 오는 3월 7일에야 제122회 임시회를 개회하기 때문에 김 의원의 출석 정지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게다가 김 의원은 출석정지 기간에도 지방의원 직무활동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는 급여성 수당인 월정수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월정수당 281만 4800원에 의정활동비 110만 원을 더해 391만 4800원을 지급받는다. 또 개인적으로 의회에 연락해 조례안 발의를 위한 지원을 받는 것 등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겨냥해 “하늘로 간 영혼들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징계 시 ‘의정비 지급제한’ 규정 없어 창원시의회는 출석 정지 등의 징계를 받은 의원에게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 제기된 후 구금 상태에 있는 경우에만 의정활동비와 여비를 지급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때도 월정수당은 제한되지 않는다. 반면 서울특별시 광진구·영등포구, 광주광역시 서구 의회에서는 소속 의원이 출석정지 징계처분을 받았을 때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으며, 서울 강동구의회는 같은 경우 월정수당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민선 7·8기 전국 지방의회에서는 출석정지 97건이 의결됐지만, 징계를 받은 지방 의원에게 지급된 의정비는 총 2억 7230만원에 달했다. 권익위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예산 낭비 방지 방안’을 의결,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의회에 전했다. 올해 12월까지 징계 처분 시 의정비 감액하고 구속 시 의정비 제한 조처를 하라고 권고했다.
  • 신혼 3개월 된 새신랑, 직장 내 괴롭힘 못 견디고 극단적 선택

    신혼 3개월 된 새신랑, 직장 내 괴롭힘 못 견디고 극단적 선택

    신혼 3개월 된 30대 남성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 남성이 근무지에서 특정 간부의 모욕적인 말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이같은 사고가 벌어졌다며 억울함을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25일 유족들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 2019년 장수 농협에 입사했고 지난해 1월 간부 B씨가 부임한 이후 괴롭힘이 시작됐다. 유족들은 B씨가 직원들 앞에서 A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하느냐.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라는 등 인격 모독성 막말을 하고, 여러 사람이 할 과중한 업무 지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B씨가 A씨의 외제차를 문제 삼으며 집이 부자라 재수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커피와 랍스터를 사라고 종용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마다 갈등이 빚어졌다”는 게 유족들의 입장이다. A씨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다 전주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잠적했고, 경찰 추적을 통해 무사히 발견됐다. 농협은 이 사건을 계기로 조사에 착수했지만, 지난해 12월5일 정식조사결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피신고인의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후 A씨는 지난 12일 농협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해서 (힘들었다)”며 “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유족들은 농협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업무를 분리하지 않은 채 조사를 진행했고, B씨는 A씨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지속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씨 동생은 “괴롭힘이 얼마나 심했으면 건장한 체격의 형이 결혼 3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겠느냐”면서 “형이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세세하게 컴퓨터에 정황을 기록해뒀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농협 측이 노트북을 무단으로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 형을 괴롭힌 간부와 이 사건을 방관한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 가족들은 이날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넣고 경찰에 고소장을 내기로 했다. 장수농협 관계자는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매뉴얼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조사가 이뤄졌고, 신고자인 A씨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분리 조치도 이행했다”며 “추후 경찰이나 고용노동부 등에서 조사를 요청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 여순사건 피해신고 마감 결과 6619건, 신고 건수 30%에 그쳐

    여순사건 피해신고 마감 결과 6619건, 신고 건수 30%에 그쳐

    “정부는 여순사건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 “피해자 신고 기한을 연기하라” 25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 영하 10도의 혹한속에 매서운 찬 바람을 맞으며 70~80대 고령자들이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피해 신고 기일을 연기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여순항쟁 유족을 비롯한 43개 연대단체 50여명이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빠른 시일안에 처리되도록 촉구하는 모습들이다.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른 신고 접수일이 지난 20일 1년 기간으로 마감한 결과 6619건에 그쳤다. 여순사건 희생자로 추정하는 2만여명의 33%에 그친 저조한 수치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 등은 이날 여순사건 신고접수 마감 등 특별법 시행 1년을 평가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실무위원회가 모두 비상임 위원으로 운영돼 전문성과 책임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특별법과 시행령에 대한 미흡한 규정들이 개정되지 않으면서 30% 신고를 갓 넘긴 초라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제주4·3의 경우 7차례 기간이 연장됐다”며 신고기간 즉시 연장과 직권조사 확대, 민간전문가 중심의 지원단 조직 구성,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전문조사관과 사실조사원 확충, 전남도의 여순사건 업무에 대한 역할 인식과 책임 강조, 특별법·시행령 개정과 보완에 적극 나설 것 등 7개 항을 촉구했다. 이규종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회장은 “정부는 우선 내년 10월까지 6000건이 넘는 사건을 조사하고 심의해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의 인력구조나 사실조사원으로는 심각한 업무과중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측도 “ 파견직원들이나 사실조사원의 처우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범국민연대 관계자는 “오죽하면 전남도청 실무지원단에 파견된 직원들이 1명만 남고 모두 도망치듯 원대복귀 해버렸겠냐”며 “중앙지원단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원대복귀하는 등 작금의 현실을 덮으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비난했다.
  • ‘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징역 25년 불복 상고

    ‘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징역 25년 불복 상고

    서울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직원을 잔혹하게 살해한 센터 대표가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했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스포츠센터 대표 A(42)씨의 변호인은 지난 18일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21년 12월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직원 B씨의 머리와 몸 등을 수십 차례 때리고, 플라스틱 막대를 몸 안에 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다. 1·2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피해자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했다. 유족에게 사과하거나 합의하려고 노력도 안 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 측은 범행이 폐쇄회로(CC)TV 등에 모두 녹화되는 것을 인지하고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복용하던 약물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며 심신미약에 따른 감경을 요청했다. 1심 법원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공격성이 발현됐다 하더라도 복용 횟수나 양을 고려할 때 공격성이 심신미약 상태에 이를 정도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과 수치심을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유족 또한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범행의 고통 강도나 시간적 계속적 측면에서 볼 때 양형 기준상 특별양형인자인 잔혹한 범행 수법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 역시 “범행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고 잔혹하다”며 “피해자가 느낀 공포심과 수치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극심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A씨의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선 그가 범행 장면 일부를 기억하고 직접 112에 신고한 점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법원에 형사공탁금 4100만원을 낸 것에 대해 재판부는 “유족의 슬픔과 고통을 치유한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감형 사유가 아니라고 봤다. 다만 “피고인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비난 동기 살인이나 극단적 생명 경시 살인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보통 동기 살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며 1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극단적 인명 경시 행태를 보였고, 반성하지 않고 있어 1심 형량보다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알코올 의존성이 높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을 뿐 인간의 생명을 가벼이 보는 성향까지는 보이지 않고, 현재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 햄버거 배달하다 숨진 청년…‘음주 뺑소니’ 의사에 공분

    햄버거 배달하다 숨진 청년…‘음주 뺑소니’ 의사에 공분

    “인천 서구에서 경기 김포까지 대리비는 비싸야 2만 5000원. 가해자의 행동으로 고인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황망히 가족의 곁을 떠났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의사 A(42)씨가 구속된 가운데, 유족이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족은 2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음주운전 뺑소니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렸다. 글쓴이는 국민동의청원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 사건 공론화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숨진 배달원의 친형은 “인천 서구에서 경기 김포까지 대리비는 비싸야 2만 5000원”이라며 “가해자의 행동으로 고인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황망히 가족의 곁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고인은) 평소 신호 위반을 하지 않으며, 사건 당일 새벽에도 신호를 준수하고 대기 중이었다”며 “성실한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 가족들은 자식·형제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가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회식 후 면허정지 수치로 운전대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20분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B(36)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직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했고,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후 500m가량을 더 운전한 뒤 하차해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고는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B씨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2시간 만인 전날 오전 2시 20분 사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A씨는 인천 모 의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병원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고 물체 같은 것을 친 줄 알았다”며 “당시 졸았다”고 진술했다. B씨는 1년가량 전부터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에는 햄버거를 배달하던 중이었다.
  • ‘은막 여왕’ 윤정희 영화처럼 살다 별이 되다

    ‘은막 여왕’ 윤정희 영화처럼 살다 별이 되다

    프랑스 파리에서 79세를 일기로 작고한 영원한 은막의 스타 윤정희의 장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파리 근교의 한 성당에서 치러진다. 24일 영화계 인사와 유족 측에 따르면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돼 근처 묘지에 안치된다. 이창동 감독의 ‘시’(2010)를 촬영할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진 윤정희는 10여년간 알츠하이머병과 싸우다 지난 19일 오후 5시 눈을 감았다.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는 20일 국내 영화계 인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윤정희가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생전 진희 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면서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계는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한다며 국내 분향소를 차릴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유족의 뜻을 꺾지 못했다. 본명이 손미자인 고인은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다.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합동영화사 신인 배우 오디션에 뽑혀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활동한 작품이 280편에 이를 정도로 한국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이 있다. 고인은 1971년 중앙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년 뒤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 연기를 하면서도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배우로 유명했다. 파리에서 만난 백건우와 1976년 결혼해 외동딸 진희(46)를 뒀다. 부부가 늘 손을 꼭 잡고 다닌 것으로도 유명했다. 고인은 몬트리올영화제 심사위원(1995), 제12회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2010), 제17회 디나르영화제 심사위원·청룡영화상 심사위원장(2006) 등을 지냈다. 2011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셰를 수훈하는 등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 2018년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윤정희가 별세하면서 고인의 여동생이 제기해 한국 대법원에 계류돼 있던 성년후견인 소송은 법적 판단 없이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배우 윤정희 30일 장례…파리에 잠든다

    배우 윤정희 30일 장례…파리에 잠든다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의 장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치러진다. 22일 영화계 인사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고 유해는 장례식 이후 인근의 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국내 분향소 설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고 당분간 국내에서는 애도 행사를 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정희는 10여 년 간 알츠하이머 투병을 하다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7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일 아내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생전 진희 엄마(윤정희)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분간 국내 애도 행사는 없지만 영화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족에게 조전을 보낸 데 이어 대종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인 양윤호 감독, 배우 김혜수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1960~197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한국영화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주목 받았다. 영화 330여편에 출연하며 각종 국내 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영화 ‘만무방’(1994) 출연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2010)로 스크린에 복귀한 고인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미자’ 역할로 2011년 LA비평가협회와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식사 중 몇 분간 방치’ 치매환자 질식사…요양보호사 금고형

    ‘식사 중 몇 분간 방치’ 치매환자 질식사…요양보호사 금고형

    식사 중 몇 분간 홀로 방치됐다가 음식물이 목에 걸려 숨진 치매 환자의 식사를 돕던 요양보호사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돼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58·여)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더불어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요양보호사인 A씨는 2020년 5월 15일 오후 5시 2분쯤 자신이 일하던 요양원에서 치매 환자 B(74·여)씨의 식사를 보조하던 중 B씨가 기도폐쇄로 질식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가 B씨에게 다진 음식 등 식사를 제공하던 중 약 3분간 B씨를 홀로 방치해 환자 스스로 음식을 먹게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B씨의 입안과 기도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 4분간 17차례에 걸쳐 음식을 먹이기도 했다. B씨는 인지능력 등의 저하로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을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는 경향이 있었고, 평소에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실 때 사레에 들리는 경우도 빈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B씨는 죽이나 다진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타인의 보조 없이 혼자 식사를 하면 안 되는 상태였다. 법원은 A씨에게 B씨가 음식을 끝까지 삼키는지, 입안이나 기도 등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신 부장판사는 “범행의 방법과 결과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무거운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사정”이라면서 “다만 아무 전과가 없고,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뉘우치고 있는 점, 요양원과 피해자 유족이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이태원 분향소 예고없이 찾은 이상민…시민단체 “일방적 조문”

    이태원 분향소 예고없이 찾은 이상민…시민단체 “일방적 조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예고없이 찾아 조문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방문했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희생자를 조문한 이 장관이 현장에 있던 유족들에게 거듭 대화하자고 요청했다”며 “유족 측에서 사퇴를 요구하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회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향소에 도착한 지 5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시민대책회의는 이 장관의 조문과 관련,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게 사전 연락도 없었던 일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위치와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 없이 찾는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며 “공식적인 사과도, 사퇴 요구에 대한 대답도 없는 이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지난 6일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이 장관이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분향소에 몰래 왔다는 비판과 관련해 김기영 행안부 대변인은 “(이 장관이) 몇 차례 유가족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설 전에 분향하고 유가족이 계시면 만나려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유가족을 뵙겠다고 가셨는데 유가족이 생각보다 많이 안 계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17세 아내 참수해 머리 들고 다닌 이란 남편에 징역 8년 논란

    17세 아내 참수해 머리 들고 다닌 이란 남편에 징역 8년 논란

    이란에서 어린 아내를 참수한 후 머리를 들고 다닌 남편에게 죄에 비해 가벼운 징역형이 선고돼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란 법원이 18일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 사자드 헤이다리에게 징역 8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해 2월 후지스탄주 아바즈시에서 벌어졌다. 당시 남편 사자드는 부인인 모나(17)를 참수한 후 그 머리를 들고아바즈시 시내에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한 손에는 긴 칼을, 다른 한 손에는 머리를 들고 웃으며 도심을 돌아다녔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곧바로 언론과 인터넷을 타고 이란 전역으로 확산했으며 수사에 착수한 당국은 남편 사자드를 체포해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희생자인 모다는 12살 때 사촌과 결혼해 14살에 아들을 낳았으며, 이후 가출해 터키에 머무르다 친아버지와 남편에게 붙잡혀 다시 이란으로 끌려갔다. 이란 사법당국은 모다가 가족에게 불륜 사실을 들켜 터키로 달아난 것이라고 전했다. 곧 불륜에 대한 처벌로 남편이 아내를 참수한 것이라는 설명으로 이는 이른바 '명예살인'이라는 주장이다. 이란 법원은 사자드에게 비교적 가벼운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피해자의 유족이 피고를 용서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이란을 포함한 이슬람권 일부 국가에서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아버지나 남자 형제가 보호자로서 아내와 미성년 자녀, 여자 형제에 대한 훈육 권리를 가진다. 일정 정도의 가정 폭력은 물론, 명예살인까지 종교적 관습에 따라 허용된다. 특히 성 문제는 불명예로 간주하여 ‘명예살인’이 벌어져도 처벌하지 않는다. 성범죄 피해자에게 도덕적 책임을 물어 살해하는 것도 용인된다. 그러나 정확한 명예살인 규모는 공식적으로 파악된 바 없다. 다만 테헤란 경찰 당국은 이란 전체 살인사건에서 명예살인이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19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의 장례식이 30일 파리 근교 성당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국내 영화계 관계자들은 고인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싶어 했지만, 유족들이 원치 않아 국내에선 특별히 애도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고인과 피아니스트 남편 백건우(77)가 함께 다닐 때면 언제 어디에서나 손을 꼭 잡고 다녔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앞서 연합뉴스가 파리 발로 띄운 기사에 따르면 바늘과 실처럼 늘 붙어 다니던 두 사람이 2019년에 접어들고 나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백건우가 전 세계 곳곳에 피아노 공연을 다닐 때마다 그 곁에는 윤정희가 있었고, 윤정희는 백건우와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 프랑스 교민 사회와는 접점이 넓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자택으로 지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곤 했는데,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윤정희의 역할이었다. 2019년 11월 백건우는 한국을 방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음을 공개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2010)를 촬영하던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10년 가까이 치매 증상을 보여왔지만, 백건우는 외국에 공연하러 갈 때마다 윤정희와 함께했다. 하지만 나날이 증세는 심해지고, 공연은 계속해야 하니 백건우는 2019년 초 고명딸 진희(46) 씨에게 아내를 부탁했다. 프랑스 파리 외곽 론뉴에 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는 진희 씨는 자신의 아파트 옆에 거처를 마련해 어머니를 돌봤다. 간호사가 상주했고, 전문의가 들러 윤정희의 상태를 살폈다고 한다. 이따금 지인을 불러 함께 식사도 했다. 당시 백건우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진희 씨는 윤정희가 2019년 4월부터는 자신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진희 씨가 곁에서 돌보더라도 윤정희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결국 근처 병원으로 옮겨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했다. 백건우는 프랑스에 머물 때면 집과 병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아내를 챙겼다고 한다. 아내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에게 백건우는 최근까지 “상태가 나빠지기만 한다”며 속상해 했지만, 지난달만 해도 크게 염려할만한 분위기는 읽히지 않았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었다. 1972년 독일 뮌헨의 한 음악회에서 우연히 만났던 두 사람은 2년 뒤 인기 절정의 윤정희가 돌연 프랑스 유학을 떠나 파리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다. 1976년 부부의 연을 맺어 49년을 나란히 걸어온 두 사람은 이제 영원한 작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부는 진희 씨가 태어난 뒤 1979년 파리와 맞닿아있는 뱅센에 있는 한 아파트로 이사했고, 그 뒤 40년 넘도록 이 동네를 떠나지 않았다. 백건우는 아내를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곳도, 아내가 영원히 잠들 곳도 반평생을 살아온 뱅센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 동네를 향한 부부의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진다. 뱅센시(市)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17세기 이후 뱅센에서 태어났거나, 뱅센에 사는 유명인 목록에는 백건우가 있다. 한편 유족들은 평소 고인과 함께 찾던 파리의 한 성당에서 삼일장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내 분향소 마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유족들은 한국에서 고인의 분향소를 차리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영화계가 고인을 기렸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한 만큼 좀 더 이야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살인죄 불인정…검찰 “부당하다” 항소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살인죄 불인정…검찰 “부당하다” 항소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추락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가해 남학생의 살인죄가 인정되지 않은 판결에 불복해 1심 선고 하루 만에 항소했다. 20일 인천지검은 준강간치사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전 인하대 학생 A(21)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이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는 법리를 오해하고 사실을 오인했다”면서 “무기징역을 구형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양형도 부당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재판 쟁점은 살인의 고의 여부 앞서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전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또래 여학생 B씨를 성폭행하려다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가 건물 2층과 3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1층으로 떨어지자 B씨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린 뒤 자취방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처음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 후 준강간살인으로 죄명을 변경했다. 검찰은 A씨가 8m 높이에서 추락한 B씨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때 인정된다. ● 법원 “위험성 인식했다고 보기 어려워” 그러나 재판부는 A씨에게 적용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술에 취해있던 피고인이 자신 행위의 위험성을 인식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피해자 사망으로 피고인이 얻게 될 이익도 없으며 중한 형벌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추락의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판단과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현장에 두고 달아난 점 등을 고려해 검찰이 주장한 살인 혐의 대신 준강간치사죄를 인정했다. 다만 준강간죄에 대한 은폐를 시도하고, 범행 직후 추락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권고형을 초과하는 중형을 선고했다. 강간치사죄의 대법 양형기준은 징역 11~14년이다. 감경 사유가 있는 경우는 9~12년, 가중처벌 시 13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같은 학교에서 평범한 동기로 지낸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면서 “(이후 건물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112나 119 신고 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됐는데 꿈도 펼쳐보지 못한 채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행인이 신고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노상에 홀로 방치됐고 숨질 때까지 받았을 신체·정신적 충격을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은 수면·섭식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1억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유족은 수령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네팔 추락 여객기 실종자 71구 수습…남은 실종자 1명 수색 종료

    네팔 추락 여객기 실종자 71구 수습…남은 실종자 1명 수색 종료

    한국인 2명 등 총 7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현지 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고 EFE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가 속한 네팔 예티항공의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대변인은 전날 당국이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시신 47구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30구가 유족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는 “DNA 테스트를 통해 해당 실종자의 시신 일부가 다른 이의 시신과 섞였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여객기는 ATR 72-500 기종으로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쯤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과 기존 국내공항 사이의 협곡에 추락했다. 당국은 사고 후 헬리콥터, 드론과 함께 수백 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고 시신 71구를 수습한 상태다.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동체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고, 협곡 깊이가 200m로 깊어 수색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짙은 안개가 자주 끼어 시야 확보도 쉽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블랙박스의 조종석 음성 녹음은 네팔 당국이 분석 중이고 비행기록 데이터는 프랑스의 제작사로 보내졌다. BBC방송에 따르면 승객 중 53명이 네팔인이며, 외국인 승객은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한국인 2명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호주, 아르헨티나 등에서 각각 한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한국인 희생자 시신 2구는 지난 17일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졌으며 유가족과 외교부 등이 신원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티베트 고속도로서 대규모 눈사태…최소 9명 눈에 갇혀 사망

    티베트 고속도로서 대규모 눈사태…최소 9명 눈에 갇혀 사망

    티베트 고속도로에 대량의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높이 3m 눈에 차량 12대가 잇따라 갇혀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티베트 남서부의 린즈와 메독현을 잇는 터널 출구에 눈사태가 발생해 터널을 지나가던 차량들이 잇따라 고립, 전복됐고 눈 속에 묻힌 운전자들 중 상당수가 고립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사상자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20일 오전까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재난 현장이 마을 보건소와 무려 20㎞ 떨어진 고립된 외곽 지역이라는 점과 눈사태로 쌓인 눈의 깊이가 최고 3m에 이른다는 점에서 사고 현장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 중화망을 통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깊이 3m의 눈 속에 자동차와 운전자가 고립돼 있으며 그 중 두 명의 운전자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하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9명의 운전자들은 구조 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시신만 간신히 유족들에게 인계됐다. 린즈 소방구조팀 관계자는 “구체적인 재난 구조 경위는 시 위원회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면서 “현재 재난 수습을 위해 터널 근처에 급파된 군 장병의 수는 최소 300~400명에 달하고 티베트 산림 소방대원 100여명도 구조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사고 지점의 터널은 지난 2018년 개통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이 지역 유일의 산악 터널로 티베트 중심 도시인 라싸로부터 자동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고도 3040m 지점으로 알려졌다. 고도가 높은 탓에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대형 눈사태가 자주 발생해 사고 발생 시마다 운전자와 차량이 고립되는 대표 위험 지역으로 꼽혀왔다. 특히 눈사태 발생 시 주로 터널 출구와 입구를 중심으로 대량이 눈이 쌓이면서, 터널 안에 사람과 차량이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티베트 린즈 기상청은 재난 발생 직전이었던 16일 자정, 이 일대에 폭설 경보를 우선 발령했으며 18일 오전 10시에도 도로 결빙 문제를 경고하며 황색 경보를 잇따라 발령했다. 
  • 미 검찰 “알렉 볼드윈 과실치사 기소할 것” 촬영감독 숨진 지 15개월 만에

    미 검찰 “알렉 볼드윈 과실치사 기소할 것” 촬영감독 숨진 지 15개월 만에

    미국 검찰이 2021년 10월 영화 촬영 도중 소품용 총기를 쏴 촬영감독을 숨지게 한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64)을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건 발생 1년 3개월 만이다.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근처 목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에 앞서 한 장면 리허설을 하던 도중 소품용 총을 발사해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목숨을 잃었다. 조엘 수자 감독도 다쳤지만 두 사람의 혐의 내용에는 그의 부상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 메리 카맥알트위스 산타페 지방검찰청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배우 겸 제작자 알렉 볼드윈과 소품 무기 담당 한나 구티에레스 리드를 각각 두 가지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것이다.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으며 모두가 정의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두 사람의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18개월형과 함께 5000 달러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으며 배심원단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데이비드 홀스 조감독이 치명적인 무기를 방치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유죄가 인정되면 6개월 보호관찰 명령이 선고될 것이라고 했다. 허친스의 남편 매튜를 대신해 변호인은 성명을 발표해 기소 내용을 들으니 “가족들에게 안심이 된다. 누구도 법 위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볼드윈의 변호인 루크 니카스는 이번 결정이 “끔찍한 정의의 실수”라며 “볼드윈은 총 속이나 촬영세트 어느 곳에라도 실탄이 있다고 믿을 이유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볼드윈은 함께 일한 전문가들에 의지하고 있었으며 그 총에 실탄이 장전돼 있지 않다는 말을 믿었다. 우리는 이런 혐의들에 맞서 싸워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티에레스 리드의 변호인은 검찰의 발표가 “아주 결함 많은 수사와 전체 사실에 대한 부정확한 이해”의 결과라며 “한나는 이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늘 슬퍼했다. 하지만 그는 비자발적 과실치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멕시코주 환경국은 초기 수사 결과 “상당한 정도의 임무 방기”가 있었다며 제작자들에게 13만 6000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러스트 영화 프로덕션은 자신들이 촬영세트를 감독할 책임이 없으며, “현장 관리와 무기 운송 같은 특정 프로토콜을 감독하는 일은 말할 것도 없다”고 항변했다. 총격 직후 볼드윈은 총기가 오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은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으며 장전된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세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난 모른다”고 말했다. 볼드윈은 구티에레스 리드와 홀스 등이 총기를 주의깊게 다루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여러 사람을 고소했다. 지난해 10월에 그는 프로덕션과 함께 허친스 유족과 금액이 알려지지 않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화 제작이 재개될 예정이었다. 허친스의 남편 매튜가 제작자의 일원으로 참여해 제작 과정 전반을 감독할 예정이다.
  • “그래, 이 맛이야”… 광고계의 전설 윤석태 CF감독 별세

    “그래, 이 맛이야”… 광고계의 전설 윤석태 CF감독 별세

    “그래, 이 맛이야”(다시다), “따봉!”(델몬트),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 두셔도 좋습니다”(SK텔레콤). 1980~90년대 히트 광고 수백 편을 제작한 ‘한국 광고계의 신화’ 윤석태(전 세종문화 대표) CF 감독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4세. 충북 괴산 출신인 고인은 서라벌예대(중앙대) 서양화과를 나와 1969년 광고 회사인 만보사에 도안과장(크리에이티브 디렉터)으로 입사해 1970년 ‘오직 그것뿐 산뜻한 그 맛’이란 카피의 코카콜라 해변 광고로 데뷔했다. 1979년 프러덕션 ‘세종문화’를 차려 2000년 7월 은퇴할 때까지 CF 663편을 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솔표 우황청심원의 “제비 몰러 나간다”, 경동보일러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전치희씨와 1남1녀(윤지영,윤여준), 사위 서상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8시 40분,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원이다. (02)2258-5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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