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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적발 60대 트럭 기사, 숨진 채 발견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적발 60대 트럭 기사, 숨진 채 발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60대 트럭 운전기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옹진군 백령도 주택에서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숨진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 오후 9시쯤 백령도 도로에서 음주 운행이 적발된 운전자와 동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A씨는 음주운전 적발 이후 지인들에게 생계를 걱정하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의정부 중랑천서 발견된 시신, 나흘 전 실종 중학생

    의정부 중랑천서 발견된 시신, 나흘 전 실종 중학생

    유족 확인, 중랑천 징검다리서 휩쓸려…학폭 연관성도 조사 17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나흘 전 중랑천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의정부시 중랑천 신곡동 동막교 아래에서 중학생 A 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실종 지점인 징검다리에서 약 200m 떨어진 하천 합류 구간으로, 시신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유가족이 맨눈으로 A 군의 신원을 확인했고, 경찰은 보다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DNA) 감식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 35분쯤 의정부시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중학생 3명 중 2명이 물에 빠졌다. 이 중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 군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중랑천은 연일 내리는 비로 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의정부시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징검다리 앞에 플라스틱 사슬로 된 통제선을 설치했지만, 학생들은 출입 금지 안내판이 있음에도 징검다리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일 A 군이 실종 지점과 같은 위치에서 상급생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이번 사고와 학교폭력 사건의 연관성 여부도 조사 중이다.
  • 캄보디아서 고문·피살 韓대학생 부검 20∼21일 예정…수사관 급파

    캄보디아서 고문·피살 韓대학생 부검 20∼21일 예정…수사관 급파

    캄보디아에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다음주 진행된다. 경찰은 이 부검에 입회할 수사관을 현지에 급파할 계획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수사관 2명(경감 1명, 경사 1명)이 이르면 이번 주말 캄보디아로 출국해 현지 부검 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견된 경찰관들은 부검 과정 전반을 참관하고, 사망 경위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은 현지 부검 과정에서 피해자의 사망 원인과 범행 수법, 외상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주캄보디아 한국 영사관은 전날 유족 측에 부검이 오는 20∼21일쯤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지 당국의 공식 통보 전이라도 부검 등 결과를 신속하게 확보해 국내 수사에 참고할 계획이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이 주도한다. 부검 결과는 공식 통보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기관에 공유된다. 한국인 대학생 시신은 부검 뒤 현지에서 화장을 거친 뒤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연관된 국내 대포통장 모집 및 범죄단체 대상 유통 조직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자금 흐름과 통신기록 분석을 바탕으로 연루자들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망 경위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문 온 줄 알았더니”…죽인 지인 지문 종이에 찍다 걸린 女, 왜

    “조문 온 줄 알았더니”…죽인 지인 지문 종이에 찍다 걸린 女, 왜

    대만에서 한 여성이 사망한 지인의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대출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법원은 최근 증권 위조 혐의로 기소된 여성 리(59)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5만 대만달러(약 23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정부 기관 또는 공공복지 기관에서 총 90시간 봉사할 것을 명령했다. 리는 지난 2월 21일 채무 관계에 있던 지인 펑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만 북서부 신주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펑 명의로 위조한 대출 서류와 850만 대만달러(약 3억 9000만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들고 갔다. 리는 장례식장 직원들에게 자신이 고인의 절친한 친구이며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리는 시신이 실린 운구차에 올라타 준비해온 서류에 고인의 지문을 찍었다. 이 모습을 본 장례식장 직원이 유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유족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리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그가 가지고 있던 위조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리는 펑과 채무 갈등을 빚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는 “펑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며 “2010년 5월 23일자로 작성한 대출 서류와 펑 명의의 약속어음을 위조해 내게 돈을 주는 것으로 했다”고 진술했다. 한 장례식장 직원은 “20년 동안 장례 업계에 종사해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캄보디아서 고문으로 사망한 韓 대학생, 현지 공동 부검서 장기 훼손 여부 확인

    캄보디아서 고문으로 사망한 韓 대학생, 현지 공동 부검서 장기 훼손 여부 확인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동 부검에서 장기 매매 피해 여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범죄 경위와 사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현지 부검을 통해 시신에 가해진 외력과 함께 장기훼손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박모(22)씨 사건과 관련해 현지 의료기관에서 부검 절차를 조만간 진행한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 1명과 보건 공무원 2명,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한국 수사기관 관계자들이 사인 규명을 위해 입회한다. 부검에서는 외력 여부와 내부 장기 상태 등을 포함한 사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항목 중 장기 적출 여부도 확인 대상에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관련 사실이 확인된 것은 전혀 없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번 부검 결과는 공식 통보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기관에 공유된다. 박씨 시신은 현지에서 부검과 화장을 거친 뒤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번 부검을 위해 캄보디아 법원에서 공동 부검을 승인받았으며, 국과수 부검팀이 단독으로 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검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정부합동대응팀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현지에 구금된 한국인 범죄연루자의 조속한 송환 등을 요청한 까닭에 양국 간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다음 주 초 박 씨 부검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박씨 시신은 캄보디아 당국이 보관 중이다. 그의 사망과 관련해 고인이 범죄 피해자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시신 보관 및 화장 비용은 유족이 부담하게 된다. 숨진 박씨는 지난 7월 17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에서 박씨를 목격했다는 이들 중 일부는 그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그간 캄보디아에서 탈출한 이들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범죄 단지로 활용된 보코산 지역은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사실상 마지막 범죄 수렁으로 불린다”며 “이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인근 국가로 인신매매되거나나 장기 밀매 조직에 넘겨지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이 박 씨의 출국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모집책 중 박 씨와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홍모(20대) 씨는 국내에서 검거돼 구속기소 됐으며,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금전 흐름과 통신 기록 분석에 초점을 맞춰 추가 연계자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며 “각종 조사 결과를 종합해 정확한 범죄 경위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 ‘용의 눈물’ 출연 박상조 별세

    ‘용의 눈물’ 출연 박상조 별세

    역사 드라마 ‘용의 눈물’에 출연했던 배우 박상조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0세. 16일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4일 경기 고양 소재 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입원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고인은 항암 치료를 받으며 생활하다 지난 9월부터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입사했다. 이후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모래시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장희빈’, ‘어사 박문수’,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했다. 
  • 떨어진 철판에 근로자 사망…현대힘스 대표 징역형 집행유예

    떨어진 철판에 근로자 사망…현대힘스 대표 징역형 집행유예

    선박 기자재업체 대표가 안전관리 소홀로 하도급 업체 근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부장 박진숙)은 16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현대힘스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공장장 B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힘스 도급업체의 대표 C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직원 D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대힘스와 도급업체 법인에는 각각 벌금 7000만원과 5000만원을 부과했다. 2022년 9월 28일 현대힘스 포항공장에서 선박 블록 조립을 위해 크레인으로 철판을 내리던 중 40대 도급업체 일용근로자가 떨어진 철판에 머리가 끼여 숨졌다. A씨는 현대힘스 경영책임자로서 도급업체가 위험성평가를 충실히 진행하는지 확인·점검하지 않았고, 안전·보건 관련법에 따른 의무 이행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도급업체 경영책임자로서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해 개선하지 않았고, 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과 장비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거나 집행하지 않는 등 안전확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B씨는 안전대책을 포함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D씨는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각자에게 주어진 안전보건 조치의무 내지 안전보건 확보의무, 관리·감독의무를 위반함으로써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다만 유족과 원만히 합의했고 피해자의 과실 정도가 적다고 보기 어려우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 교육 문화 프로그램 다채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 교육 문화 프로그램 다채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를 맞아 전남지역 기관단체들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오는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추념식을 개최한다. 17일과 20일에는 여수 여천중학교와 여수충덕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 형식을 통해 여순사건에 대해 능동적으로 학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찾아가는 여순사건 바로 알기 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극단 소리는 오는 18~19일 여수파도소리소극장에서 연극 ‘1948여순’을 선보인다. 1948년 여수의 아픔을 지역 노래와 시, 안무 등 예술을 통해 그려내며 비극의 역사를 되새기고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9일에는 순천 여순10·19 평화공원에서 ‘여순사건 추모 공연 및 순천 오장 상여 소리’ 행사를 개최한다. 여순사건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기억을 공유하는 추모의 장으로 마련된다. 순천YMCA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추념식과 연계한 여순사건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추진해 참가자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여순사건의 실제 흔적과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여순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보듬는 국민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다.
  •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져 치료 중이던 30대, 나흘 만에 숨져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져 치료 중이던 30대, 나흘 만에 숨져

    지난 12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쓰러져 치료 중이던 30대 남성이 나흘 만에 끝내 숨졌다. 16일 거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제8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쓰러졌던 A씨가 지난 15일 사망했다. A씨는 대회 당일 하프 코스를 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거제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이어져 참가자들 탈진이 속출했다. 병원 측은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진주·창원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왔다. 함께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또 다른 30대 남성 B씨 역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A씨 사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유족 측과 보상금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병원비는 마라톤 주최 측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해, 참전용사 및 유족들에게 경기도민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 회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준비한 방한용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등 정성 어린 선물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위원회는 참전용사 후원회 사무실에 협찬받은 전기스토브와 정수기를 전달, 참전용사 및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현지에서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열린 참전용사 유족 초청 기념행사에서는 유족 합창단과 의원들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따듯한 정서를 나눴고, 특히 참전용사 후손들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부채춤,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통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우호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위원회는 또한 참전용사 자택 두 곳을 직접 방문해, ODA 사업 지원 물품인이불, 쌀, 식용유, 화장지 등 생필품과 함께 에티오피아산 꿀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쓰디쓴 고통의 시간을 견뎌오신 참전용사분들이 앞으로는 달콤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참전용사는 17세의 나이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기억을 생생히 전하며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제영 위원장은 “강뉴부대의 253전 253승이라는 기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청년기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지속적인 예우와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전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세대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이제영(성남8, 국민의힘) 위원장을 비롯하여 심홍순 부위원장(고양11, 국민의힘), 김미숙(군포3, 더민주)·김상곤(평택1, 국민의힘)·김철현(안양2, 국민의힘)·윤충식(포천1, 국민의힘)·유형진(광주4, 국민의힘) 의원 총 7명이 참여했다.
  • MBC “오요안나 유족에 진심으로 사과”

    MBC “오요안나 유족에 진심으로 사과”

    지난해 9월 사망한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유족에게 MBC가 정식으로 사과했다. 안형준 MBC 사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유족 측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고 오요안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어 지난 4월 사내 상생협력담당관 직제를 신설해 프리랜서를 비롯 MBC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고충과 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대우 등 비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MBC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MBC에 입사한 고인은 지난해 9월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은 고인이 직장에서 폭언과 부당한 지시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고인의 어머니인 장연미씨는 28일간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장씨는 눈물을 보이며 “회사에서 약속한 재발 방지 대책의 무게가 가볍지 않고 방송사 전체에 미칠 영향이 엄청나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딸의 죽음으로 나온 약속이 알맹이 없이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MBC는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 사원증을 전달했다.
  • ‘예술인 얼굴 전문’ 육명심 사진작가 별세

    ‘예술인 얼굴 전문’ 육명심 사진작가 별세

    시인 박두진, 김춘수 등 한국 대표 문인을 비롯해 여러 예술인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았던 육명심 사진작가가 15일 별세했다. 93세. 고인은 1965년 지역 신문의 사진 콘테스트에 입선한 것을 계기로 ‘동아국제사진살롱전’, ‘동아사진콘테스트’,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등에서 수상하며 사진계 경력을 쌓았다. 1967년 박두진이 시집 ‘하얀 날개’를 펴낼 때 사진을 찍은 것을 계기로 한국 대표 문인들을 촬영했다. 1972년부터는 ‘예술가의 초상 시리즈’를 본격화하며 장욱진 화백을 비롯해 화가와 음악인, 연극인, 영화인을 촬영했다. 서라벌예술대, 신구대, 서울예술대, 홍익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전 청담초교 교장)씨와 육은정, 현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02)2019-4000
  • ‘미스터 쓴소리’ 이상민 前 5선 의원 별세

    ‘미스터 쓴소리’ 이상민 前 5선 의원 별세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전 의원이 15일 별세했다. 67세. 이 전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이 이 전 의원 배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심정지 상태였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 전 의원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최근 증세가 심해져 투석 치료를 받으며 자주 입원했었다고 한다. 1958년생인 이 전 의원은 대전에서 태어났다. 생후 6개월 때 소아마비에 걸려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고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에 장애를 겪었다. 이후 교통사고로 인해 척수신경이 손상돼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 전 의원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돼 5선 고지에 올랐다. 이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바꿔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친정인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에 복귀했다. 이후 19·20·21대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고 20대 국회에서는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미스터 쓴소리’, ‘만년 아웃사이더’, ‘골수 비주류’ 등의 별명이 따라붙었다. 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12월엔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사당화’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한 달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전 의원은 지역구에 있는 대덕특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과학자들의 연구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붉은 넥타이를 매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왔다’고 결연히 외치며 우리 당에 입당하셨던 모습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참된 정치인의 기개 그 자체였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큰 별 이 전 의원께서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대전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
  •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진 30대 남성, 나흘 만에 사망

    거제 마라톤 대회서 쓰러진 30대 남성, 나흘 만에 사망

    지난 12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30대 남성 한 명이 나흘 만에 끝내 숨졌다. 15일 거제시체육회에 따르면 ‘제8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쓰러졌던 A씨가 이날 사망했다. A씨는 대회 당일 하프 코스를 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회 당일 거제는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이어졌고, 대회 참가자 9명이 탈진·고열 증세를 보였다. 병원 측은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진주·창원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왔다. 함께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또 다른 30대 남성 B씨 역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A씨 사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현재 유족 측과 보상금 관련 협의를 하고 있으며 병원비는 마라톤 주최 측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5㎞·10㎞·하프 등 3개 코스로 치러졌으며 약 6800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행사를 주최한 거제육상연맹 등에 대해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 캄보디아 인근 베트남 국경서 30대 한국인女 숨진 채 발견…경찰 “내사 착수”

    캄보디아 인근 베트남 국경서 30대 한국인女 숨진 채 발견…경찰 “내사 착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와 실종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캄보디아 접경 베트남 지역에서도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지난 7일 캄보디아 국경 인근의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찰도 유족 측 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간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캄보디아의 중국인 범죄단체가 밀집한 보코산 지역 등을 16일 0시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해당 국가 전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서 여행금지 지역으로 두 단계 상향된다. 보코산은 지난 8월 한국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며, 바벳시와 포이펫시도 범죄단체들이 많이 포진한 곳으로 알려졌다. 범죄단체 밀집 지역인 시하누크빌주 역시 3단계 ‘출국권고’가 발령된다.
  • “얼마든지 살인할 수 있었다” 최후변론… ‘시흥 형제 살인’ 차철남 사형 구형

    “얼마든지 살인할 수 있었다” 최후변론… ‘시흥 형제 살인’ 차철남 사형 구형

    중국동포 형제 2명 살해…한국인 2명 살인미수 혐의 검찰이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추가로 2명을 더 살해하려 한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차철남(57)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1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 안효승) 심리로 열린 차철남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 형제를 따로 불러내 수면제를 타먹여 저항하지 못하게 한 뒤, 둔기로 머리를 때리고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맥주병을 깨뜨려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며 “자신에게 밥을 얻어먹기만 했다는 사소한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살인 범행을 미리 연습하는 등 철저한 계획으로 저질렀다”며 “일시적인 감정으로 사실상 무차별적 살인을 저지른 점으로 봐야 한다. 또 피해자의 가족들이 받아야 할 고통은 엄청날 것이고 피해자들과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차철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본인의 범행으로 생명을 달리한 유족과 살인미수로 인해 여전히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받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 한다”며 “본인이 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통감한다”고 전했다. 차철남은 최후진술에서 “(살인미수 피해자들을) 얼마든지 살인할 수 있었지만, 살인할 마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살인 의도가 없었음을 주장해 한국인 2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한 것이다. 차철남은 지난 5월 19일 오전 9시 34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 B(60대·여)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르고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 한 체육공원에서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의 건물주인 C(7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철남은 이에 앞서 이틀 전인 같은 달 17일 거주하던 자택과 인근 주택에서 같은 중국동포인 50대 2명을 살해한 혐의도 있다. 숨진 2명은 형제 사이로 전해졌다. 2012년 한국 체류비자(F4)로 입국한 차철남은 살해한 형제 2명과 평소 의형제처럼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철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 MBC 사장, 고 오요안나 유족에 사과

    MBC 사장, 고 오요안나 유족에 사과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의 어머니 장연미씨가 15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안형준 MBC 사장이 건넨 고 오요안나 씨의 명예 사원증을 들고 오열하고 있다. 이날 MBC는 유족과 합의문에 서명한 뒤 1년 1개월여만에 고인과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故 오요안나, MBC ‘명예사원’ 됐다…‘27일 단식’ 어머니 눈물 쏟았다

    故 오요안나, MBC ‘명예사원’ 됐다…‘27일 단식’ 어머니 눈물 쏟았다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등진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가 1년여만에 MBC의 ‘명예사원’이 됐다. MBC는 고인과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고, 고인의 어머니는 눈물을 쏟았다. 안형준 MBC 사장과 유족 측은 15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안 사장은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꽃다운 나이에 이른 영면에 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헤아리기 힘든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라며 사내 프리랜서를 비롯한 전 직원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을 근절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MBC와 유족 측은 지난 5일 ▲고인에 대한 사과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 방지책 약속 등에 합의했다. MBC가 기상캐스터 직무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존 기상캐스터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고인의 1주기(9월 15일)를 앞두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던 고인의 모친 장연미씨는 27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장씨는 명예사원증을 받은 뒤 눈물흘 흘렸다. 장씨는 “딸은 정말 MBC를 다니고 싶어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방송을 하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며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MBC에 분노했고, 안나처럼 고통을 받고 있는 프리랜서, 방송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협상안은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은 요구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발방지 대책이 알맹이 없이 끝나선 안 된다. 하늘에 있는 딸과 함게 MBC의 노력을 지켜볼 것”이라고 함주어 말했다. MBC는 향후 날씨 관련 보도를 기상기후 전문가에게 맡길 계획이다. 다만 현재 고용돼 있는 기상캐스터들은 계약 기간까지 근무한 뒤 이들의 처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상생담당협력관을 신설해 프리랜서들까지 포함한 직원들의 고충 해소에 나선다. MBC ‘기상기후 전문가’가 날씨 보도계약 만료되는 기상캐스터 처우 논의고인은 지난해 9월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호소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MBC를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고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기상캐스터인 고인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 해당 법의 ‘직장 내 괴롭힘’ 규정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MBC는 이같은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유족에게 사과했지만, 유족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한 공식 사과, 재발방지책 마련, 기상캐스터의 정규직 전환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해왔다. 유족은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 “녹색 음료인 줄” 변기 세정제 마신 남성 사망… 위세척 안 한 태국 병원 왜

    “녹색 음료인 줄” 변기 세정제 마신 남성 사망… 위세척 안 한 태국 병원 왜

    청량음료 병에 담긴 변기 세정제를 실수로 마신 태국 남성이 몇 시간 만에 의식을 잃고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유족은 병원의 대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채널원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태국 동부 부리람주(州) 사툭 지역에 거주한 44세 남성은 이날 청량음료 병에 들어 있던 녹색 액체를 마신 직후 뭔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간밤에 술을 많이 마신 남성은 “어젯밤에 너무 목이 말랐다”고 말한 뒤 1ℓ짜리 음료수 병을 들었다. 그는 그 안에 반쯤 채워져 있던 녹색 액체를 4분의1가량 마신 뒤 이상함을 느끼고 누나에게 “이게 뭐야?”라고 물었다. 누나는 그 액체가 변기 세정제라는 것을 황급히 알려줬고, 동생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그가 마신 것을 보여주려고 변기 세정제도 들고 갔다. 의사는 당시만 해도 특별한 증상이 없고 말도 할 수 있던 남성에게 상태를 묻더니, 약 처방을 해준 후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러나 약 5시간 후 남성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남성은 자택에서 끝내 사망했다. 변기 세정제 주인은 친척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큰 용기에 담겨 있던 것을 사용한 음료수 병에 옮겨 담아놨다고 했다. 유족은 병원에 변기 세정제 병을 들고 가서 보여줬음에도 위 세척을 왜 실시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이와 관련 부리람주 보건소 관계자는 변기 세정제처럼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는 물질이 몸 안에 들어간 경우 위 세척을 하는 것이 항상 적절한 방법은 아니라며 위장에 튜브를 삽입했을 때 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폐에 천공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체에 유해한 가정용 화학물질을 집에 보관할 때는 명확하게 라벨을 부착하고, 음료수 병 등 착각할 수 있는 용기에 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언젠간 독립할 줄” 자식도, 나도 늙어버렸다…日 ‘중년 어린이’ 문제

    “언젠간 독립할 줄” 자식도, 나도 늙어버렸다…日 ‘중년 어린이’ 문제

    ‘패러사이트 싱글’, 200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말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이를 한참 먹고도 결혼하거나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살며 생활비 등을 의존하는 성인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캥거루족’이라고 불린다. 그러다 2020년을 전후로 ‘코도모베야 오지상’이라는 은어가 일본 온라인상에서 등장했다. 직역하면 ‘아이 방 아저씨’인데, 중년(주로 30대 후반 이상)이 되었는데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 집의 학창 시절 지내던 방(아이 방)에서 계속 생활하는 미혼 남성을 조롱하듯이 가리키는 표현이다. 우리말로 ‘중년 어린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최근 일본의 온라인 매체 ‘골드 온라인’은 50대 아들 2명과 함께 사는 78세 노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도쿄도 교외의 주택가에 사는 타지마 세츠코(78·가명)씨는 이미 50대로 접어든 두 아들과 함께 지낸다. 남편은 10년 전 세상을 떠났다. 현재 고정 수입은 월 19만엔(약 179만원) 정도의 유족연금. 여기에 남편이 남긴 얼마 안 되는 예적금에 의존하고 있다. 두 아들은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40대가 될 무렵 두 아들 모두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상황이 됐다. 첫째 아들은 그나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둘째는 최근 거의 무직 상태나 마찬가지다. 그저 “일이 잡히지 않네요”라면서 집에 틀어박히는 나날만 계속될 뿐이었다. 세츠코씨는 “처음엔 잠깐일 거라 생각했어요. 언제는 ‘다음 직장을 구할 때까지’라고, 언제는 ‘자격증 공부를 하는 동안엔’이라고”라며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10년, 20년이 훌쩍 지났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내가 죽을 때까지 두 아들의 끼니와 생활을 계속 돌봐야 하나 싶은 생각에 숨이 턱 막힙니다”라고 한탄했다. 세츠코씨의 하루는 식사 준비, 빨래, 청소 등 집안일로 시작해 집안일로 끝나기 일쑤다. 두 아들이 하루 대부분을 집에 있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 끼니마다 세 사람 몫의 식사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 가끔은 외식을 하고 싶어도 “그럴 여유가 있어?”라는 ‘잔소리’를 외려 두 아들로부터 듣는다. 휴일에도 여행은커녕 근처에서 쇼핑하는 일 외에는 외출할 마음도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집이 편한 것도 아니다. 세츠코씨는 “집에 내가 있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솔직히 두 아들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여러 번 있어요. 그런데 갈 곳이 없는데 어떡해요. 자립할 경제력이 없다는데. 결국 어디에도 내보내지 못한 채 오늘날까지 와버렸습니다.” 일본에서 중년의 자녀를 고령의 부모가 부양하는 것을 ‘8050 문제’라고도 한다. 80대의 부모가 50대 중년의 미혼 자녀를 부양한다는 뜻이다. 고령의 부모가 자신의 노후 자금이나 연금을 쪼개 중년 자녀를 부양하는 ‘노노(老老) 부양’의 극단적 형태로, 가족 전체가 경제적·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위기에 처한다. 이는 1990년대 일본 거품경제 붕괴 이후 ‘취업 빙하기 세대’로 불리는 당시 청년들이 구직난 또는 사회 부적응으로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된 이후 20여년이 지나 50대가 되면서 생겨났다. 이전엔 7040문제라고도 했다. 부모들이 자녀의 은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않고 혼자서 부양을 오롯이 감당하면서 고립이 더욱 심화한다는 특징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기초생활보장처럼 생활보호 등의 지원 제도도 있지만, 부모와 자녀가 동거하는 경우 세대 단위로 수입이 합산된다. 이때 부모의 연금액이 일정액 이상 있으면 자녀 개인이 생활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계속 부모의 연금에만 의존해서 경제 능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부모가 사망하면 자녀의 생계는 곧바로 끊기게 된다. 그렇기에 부모가 사망한 뒤 자녀가 길게는 몇 년씩 이를 숨긴 채 연금을 불법 수령하거나 아예 생계가 끊겨 함께 고독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8050 문제가 9060 문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세츠코씨가 아들들에게 ‘이제는 좀 독립해라’라고 말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자책감도 있다. ‘제대로 키우지 못한 내 탓도 크다’라는 자책감이다. 세츠코씨는 “아들들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라면서도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문득 들어요. 나는 얘네들의 ‘인생의 보험’이었나. 내 인생을 돌이켜보니 노후에 하고 싶었던 일, 가고 싶었던 곳,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이 다 뒤로 밀려버렸구나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9년 국민생활기초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의 20%가 노부모와 미혼 자녀만으로 구성된 세대였다. 한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해당하는 일본 국세조사(2020년 기준)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40대 미혼 자녀 수는 총 246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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