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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츠크해 조업/러 금지활동 강화

    【모스크바 연합】 외국어선의 오호츠크해 조업을 금지하기 위한 러시아인들의 활동이 최근 강화되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29일 연해주 선박국소속 유조선들이 오호츠크해로 출어하는 외국 트롤어선에 대한 연료공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측의 이번조치는 명태잡이를 주로하는 중국과 폴란드어선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이들 외국어선단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연료공급을 받고있어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초고속 여객선(미리가보는 21세기:11)

    ◎스크루식 제트엔진·공기부양형 채택/55노트 속력… 승용차·비행기와 스피드 겨뤄 21세기에는 해상교통로에도 초고속 시대가 열리게 된다.승객과 화물을 가득실은 초 고속페리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와 스피드 경쟁을 하게된다. 해상운송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초고속선의 속도는 50∼55노트로 시속 1백㎞ 가까이 된다. 노르웨이는 89년 유럽통합에 대비,국가간의 해상 여행객수송을 위해 50노트속력의 4백인승 여객선개발에 착수,올해안에 진수할 예정이다. 내륙과 항공수송의 한계에 도달한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4천㎞의 해안선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바다의 신간선을 개발하고 있다. 초 고속선은 스크루로 바닷물을 돌려추진력을 얻는 재래식 여객선과는 형태부터 다르다. 고속선은 ▲수면위를 3∼4m 떠서 수중파이프가 뽑아올린 물을 제트엔진으로 분사시켜 추진하는 제트기형태의 제트포일선과 ▲양쪽 날개가 있어 날개뒤에 엔진이 달린 비행기같은 수중익 쌍둥선 ▲배 밑에서 강한 공기가 흘러나와 선체가 뜬뒤에 스크루의 작동으로 속도를 내는 공기부양형의 후버크래프트등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은 전시에 태평양과 대서양에 신속히 장비를 이동시킬 수 있는 2만t급의 초대형 초고속화물선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기에 사용하는 제트엔진을 장착한 초고속여객선이 한·일 항로에 투입되면 현재15시간이 걸리는 현해탄이 2시간의 거리로 가까워지게 되어 항공기와경쟁도 할 수 있게된다.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세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양적으로는 세계제2위의 조선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유조선·컨테이너선·화물선등의 건조는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대우조선은 94년 취항을 목표로 최대속도 42노트 승객2백50명과 승용차8대를 실을 수 있는 쌍둥선을 건조중이다. 현대는 3백명이상 승선이 가능한 장거리 수중익선을 건조하고 96년에는 50노트급의 컨테이너선도 건조할 계획이다. 삼성도 50노트에 3백50명이 승선할수있는 여객선을 건조하고 있고 90년대 후반에는 4백명의 승객과 80대의승용차를 실을 고속 카페리와 1천t급의 화물선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건조의 고속선이 일본·중국·러시아등지에 취항하게되면 이웃나라가 1일 교통권으로 가까워져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21세기 초반기에는 차세대선박인 초고속 여객선과 화물선이 연안국을 연결하며 누비게돼 한세대가 가기전에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초고속 초대형 초호화유람선들이 대양을 누비게 될것으로 보인다.
  • 럭금,13개 계열사 축소/5사 합병·7사 매각·1사 분리

    ◎호유 등 4사 곧 공개 럭키금성그룹(회장 구자경)은 13일 금성기전 등 5개사의 합병과 부민상호신용금고의 계열분리 및 럭키에폭시 등 7개사의 처분을 통해 모두 13개 계열사를 정리키로 했다. 또 대주주지분을 2∼3년내 5%이내로 억제하고 호남정유 등 우량기업 4개사를 빠른 시일내에 공개키로 했다. 럭키금성그룹은 이날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추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성기전과 금성계전은 금성산전에,국제전선은 금성전선에,대한유조선은 호남탱카에,삼경석유는 세방석유에 각각 합병된다.또 성요사·삼우특수금속·금성의료기·럭키자동차서비스손해사정·금성통신공사·럭키얼라이드시그널·럭키에폭시 등 7개사는 처분되며 부민상호신용금고는 계열기업에서 분리된다. 이번에 처분되는 계열기업의 총매출액규모는 1천1백12억원에 이르며,앞으로 럭금그룹은 계열기업수가 54개에서 41개로 축소된다.
  • 중고선박 수입완화/상공자원부

    까다로웠던 중고 선박의 도입요건이 대폭 완화됐다. 상공자원부는 15일 수출입 관련규정을 고쳐 중고 선박의 수입추천을 항만청장과 수산청장이 직접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카페리·유조선·LPG선·냉동선·일반화물선·벌크선·석유제품운반선 등 7종의 중고선박 도입기준을 「1천t이상 선령 10년이하」로 하향조정했다
  • 대중교통수단 안전점검/교통부/지하철·해운 등 대형사고 막게

    ◎노동부도 건설현장 1백9곳 진단 교통부는 지난 28일 경부선열차전복사고와 같은 대형교통사고를 사전에 막기위해 1일부터 10일까지 철도·해운·항공·지하철·고속버스등 모든 수송수단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점검기간중에는 교통부와 철도청·해운항만청공무원과 항공기술진등 교통문제전문가 1백30여명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철도인접지역,지하철공사구간,고속버스·연안여객선박·항공기등 공사현장과 수송수단의 안전관리와 운행상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지하철공사장주변의 안전관리상태와 종합진단,여객선·유조선·유조차량의 운영상태,고속버스·항공기조종사등 근무자들의 근무실태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별점검반 편성 노동부는 31일 경부선 열차 전복사고를 계기로 붕괴등의 대형사고 위험이 있는 전국 건설현장 1백9개소에 대한 일제 합동점검을 오는 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는 본격적인 건설공사철을 맞아 지하굴착작업 등으로 인한 붕괴사고가 빈발하고 최근 열차 전복사고도 굴착공사중 발파작업에 원인에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노동부 근로감독관 산업안전공단 대학교수등 21개반 1백5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파나마 유조선 폭발/네덜란드 근해서

    【암스테르담 로이터 AP 연합】 1만t의 석유와 화학물질을 적재한 1만7천t급 유조선이 19일 네덜란드 근해 북해에서 폭발한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네덜란드 TV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나 누르드 홀란드 라디오방송은 사고 선박이 앞서 정박한 항구에서 석유를 하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석유 적재여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TV방송은 25명의 승무원이 탄 파나마 선적의 시오카제호가 네덜란드해안에서 78㎞떨어진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밝히고 독일과 네덜란드 구조선과 헬기가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사고 선박이 이날 하오 2시20분(현지시간)쯤 해양경비대 본부에 긴급구조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라디오 방송은 이 사고로 승무원 3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으며 해군 대변인은 5명이 헬기에 의해 부근 선박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 해운항만청 개발국장 황호영씨(인터뷰)

    ◎“부산·광양 21C 아태교역 중추항으로”/올해 3,515억 들여 아산·목포 등 28개 항만시설 확충/대북방교역·관광 위해 동해·관광 위해 동해·포항 국제항으로 육성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여건상 수입원자재와 수출상품의 99.6%가 해상교통로를 통해 수송되고 있으나 주요항의 체선·체화현상의 심화로 경제발전에 큰 애로가 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3천5백1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부산·인천·아산·군산·목포·광양항등 28개 항만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의 황호형개발국장으로부터 항만개발계획을 들어본다. 『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등장으로 전세계의 화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국제규모의 항만이라고는 부산·인천등 2곳밖에 되지 않습니다.앞으로 우리나라 항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세계10대 교역국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개발과 선박재항시간을 최대로 단축,국내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황국장은 항만의 건설과 운영에는 최소한 4∼5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항만투자의 우선순위를 높이자는게 정부의 정책목표라고 설명한다. 『81년부터 91년까지 무역규모는 4백74억달러에서 1천5백34억달러로 3·4배,항만이 처리한 물량은 1·5억t에서 4·1억t으로 2·7배 증가했습니다.앞으로 2천년까지 연평균 수출 7%,수입 5·8%,연안화물 6·2%가 증가하여 총화물량이 지난해 4억5천3백만t에서 7억2천1백만t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추세로 물동량이 늘어나게되면 매3년마다 현재 부산항 규모의 새로운 항만이 건설되어야한다고 그는 강조한다.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모두 10조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부산·인천·광양을 중점개발하고 전국의 해안을 면밀히 조사해서 신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중국횡단철도가 본격적인 수송활동을 하게될 경우 부산항과 광양항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중추항으로뿐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정부는 이를위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인천항의 적체와수도권화물의 분산을 위해 아산·군·장항을 개발하고 또 대북방교류와 관광항만건설을 위해 동해와 포항항을 국제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구체안을 소개한다. 또 국민생활의 수준향상과 더불어 해상관련 관광수요 충족을 위해 속초·제주·목포등 주요항구에 해상공원과 요트·모터보트를 위한 계류장을 설치하는등 관광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황국장은 끝으로 『항만시설확충에는 어업권과 토지보상문제가 수반되어 있어 이에대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 유조선 진화 안감힘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쪽 안다만 앞바다에서 일어난 선박충돌사고로 덴마크유조선 매르스크 네비게이터호(25만5천t급)가 불길에 휩싸인 가운데 3척의 소방선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초대형 유조선 충돌… 화재/인니근해서/원유 유출… 해양오염 비상

    ◎1백86만배럴 적재… 진화작업 곤란겪어 【싱가포르·콸라룸푸르 AFP 로이터 교도 연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안다만 해상에서 1백86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항해중이던 덴마크의 초대형 유조선 매르스크 내비게이터호(25만5천t급)가 21일 상오3시(한국시간 상오4시) 다른 유조선과 충돌,불길에 휩싸인채 원유를 유출하기 시작함으로써 이지역에 심각한 해양오염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내비게이터호는 걸프해의 오만에서 원유를 가득 적재하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수마트라섬 북단 약 60해리(1백11㎞) 지점에서 원유를 적재하지 않은 일본선박회사 소속의 9만6천t급 유조선 산코 아너호와 충돌한 뒤 15시간이 지난 하오6시 현재까지 계속 표류하고 있다. 싱가포르 관리들은 충돌 직후 내비게이터호가 화염에 휩싸였고 영국인 선장을 비롯,승무원 24명 전원은 배를 포기하고 인근을 지나던 독일국적 컨테이너 수송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해양에 유출되고 있는 기름이 내비게이터호가 수송중이던 원유인지 아니면이 배의 연료탱크에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수송중인 원유가 유출될 경우 과거 그 어떤 원유유출 사고보다도 심각환 환경피해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말레이시아는 이날 원유유출사고 담당 관리들에게 적색경계령을 내린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라우 히엥 딩 환경장관은 사고지점이 말레이시아로부터 5백㎞나 떨어져 있지만 『바람,파도및 해류의 방향에 따라 우리 해역으로 밀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유출된 원유가 말레이시아 수역으로 흘러온다면 이는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라우 장관은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등 인근 관계국 관리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유출 원유의 규모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비게이터호의 선주인 덴마크의 AP 몰러사는 구조및 화재진압장비를 갖춘 예인선 4척이 싱가포르로 급파됐으며 이날 자정쯤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사고지점이 해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현지 시계가매우 좋지않은 상태여서 구조대의 작업이 큰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터호와 충돌한 일본 선박 산코 아너호도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 배의 한국인 승무원들에 의해 곧 진화됨으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 근해 좌초유조선/적재원유 거의 유출

    【섬버그 AP 로이터 연합】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군도 부근에 좌초된 라이베이라선적 유조선 브레이어는 12일 강풍과 높은 파도로 2백34m의 선체가 여러 조각으로 동강났으며,싣고있던 원유 2천4백60만갤런(8만5천t) 대부분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말했다. 셰틀랜드군도 해상국 조지 서들랜드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레이어의 선미가 나머지 부분들로부터 떨어져 나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날 심각한 석유 유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구조전문회사인 스미트 타크사의 기르트 코프만씨는 브레이어가 최소한 4조각으로 동강났으며 『실려있던 원유 대부분이 유출되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 현대판 해적은 위법유조선 선주(해외사설)

    몇주 간격으로 두 유조선이 환경오염의 대재난을 일으켰다.지난해 12월3일 그리스 선적의 「에게 바다」호가 스페인 연안에서 원유 8만t을 실은 채 난파됐고 올해 1월5일 아침에는 8만4천t을 실은 리베리아 선적의 「브레이어」호가 스코틀랜드 북쪽의 셰틀랜드 섬 남해안에서 부서졌다.여러번의 원유 해상 누출 사고에 이어 이번의 사고도 용납될 수 없는 임무 태만 때문에 빚어졌다.매번 피해의 확산 앞에서 한탄의 합창만 있을 뿐 재발을 막기위한 아무런 재정적 조치가 없었다. 바다는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이다.누가 여기에 신경 쓰고 있는가,오염행위자들은 바다를 쓰레기장 처럼 대한다.선주들은 떠도는 폭탄의 수송에 아무런 조심성이 없다. 석유 해상 수송 분야를 규제하는 법률의 허점이 종종 지적되었다.이는 「참」이며 동시에 「거짓」이다.프랑스는 해상 안전에 관한 각국 정부간의 회의를 한번 연 적이 있다.프랑스는 영해와 항구들에서 감시를 강화했다.그러나 잘 지켜지고 있는 이 규제들도 외국 선박에는 여전히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다른많은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분야에서도 각국은 자국 이익만 챙기려 한다.유럽공동체 조차도 규제를 조화시킬 능력이 없었다. 리베리아,그리스,파나마 또는 바하마 선적배들은 일체 책임이 없는 상태로 바다를 누비고 있다.새로운 기준으로는 유조선의 선체를 2중으로 하도록 돼 있지만 녹슨 구형들이 계속 그대로 쓰이고 있다.더 심각한 문제는 선주들이 치열한 운임 경쟁 때문에 품삯이 싼 제3세계에서 무경험 선원들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해양당국은 보강책을 강구하고 있다.현재 미국의 안전 기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항만 규제를 엄하게 하고 있다.다시는 「아모코 카디스」호(1978년 난파돼 해양오염으로 세계에 충격을 준 유조선)의 피항처가 되지 않으려고 모든 유조선들에 입항세를 물린다.이 규제를 알고 설비가 완전치 않은 유조선들은 나포당할 위험과 벌금을 꺼려 항구에 들어오지 않는다.선주들이 영리에 급급하기 때문에 유조선 선장들은 재난을 당하면 너무 늦게 구조를 요청하고 만다. 해적들이 바다에서 항해자들에게 인질 석방금을 요구하는 일은 없어졌다.어쨌든 우리 해역에서는 그렇다.그러나 현대의 해적(법을 지키지않는 유조선 선주들)은 해양법이 미비하고 잘 준수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위험하다.유조선 선주들이 영리만을 꾀하여 오랫동안 자연법을 위배해오고 있음을 유의하자.희귀종 조류와 바다표범등 해양 포유류 동물들의 보호구역에서 브레이어호 조난으로 엄청난 피해가 있든 어쨌든 그들은 상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좌초 유조선 두동강/기름띠 40㎞나 확산

    【섬버그(스코틀랜드) 로이터 UPI 연합】 영국 스코틀랜드의 셰틀랜드 섬 해역에서 좌초된 유조선 브레이어호에 의한 해양오염은 선박이 두동강으로 갈라지고 있고 악천후로 방재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당국은 기름띠가 8일 좌초지점에서 북쪽으로 40㎞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시커먼 선박엔진유와 혼합된 더욱 짙고 위험한 기름띠도 8㎞까지 뻗쳐있다고 밝혔다. 또 셰틀랜드 섬 해안선을 따라 산재해 있는 연어어장에 까지 기름띠가 번지는 것을 우려해 해협에 8백t의 바위가 투입됐으며 매연이 사고 현장에서 40㎞ 떨어진 셰틀랜드 섬의 중심도시 러윅에까지 퍼져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영 근해 정화 수십년 걸린다/구미과학자,유조선사고 피해 분석

    ◎원유독성 생태계파괴후 해저누적/20년 뒤에도 게·굴서 유해성분 나와 구미의 과학자들은 유조선 브레이어호의 원유 유출 사고해역 생태계가 원상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최소한 10년이상 소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발행되는 지구오염 소식지 발행인인 리처드 골러브씨는 『원유 유출에 따른 피해가 많은 요인에 좌우된다』면서 『원유의 비중,수온,해상의 파도,바람및 사고 장소뿐 아니라 어류의 산란기가 겹쳤는지 여부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브레이어가 싣고있던 원유량은 8만4천t으로 지난 89년 알래스카 근해에서 좌초된 엑손 발데즈가 흘린 기름보다 두배나 많다.그러나 걸프전 때 이라크가 고의로 걸프연안에 흘린 규모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우즈홀해양대의 존 파링턴 교수는 이같은 대규모의 원유 유출 사고가 났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생태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원상으로 완전히 돌아가기까지는 10∼20년이 소요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 자연자원보호 위원회의 앤노토프씨는 『원유유출 사고 뒤 생태계가 빠르게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원유 유출에 따른 독성 물질의 장기적인 영향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비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단지 바다 표면에 기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해양 생물의 기본적 생활터전인 해저 퇴적층이 오염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토프씨는 『지난 60년대말 바지 선박 한척이 매사추세츠 부근에서 12만갤런의 연료를 유출시킨 사고가 발생한지 20여년이 지나서도 강 어귀 퇴적층에는 해양 생물의 먹이인 게,굴 등 무척추 동물에 해로운 성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엑손사는 엑손 발데즈가 좌초된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연어 및 청어 어획이 기록적으로 많았다는 점을 들어 오염 해역의 생태계가 회복됐다고 주장했으나 자원보호 단체가 지난해 12월 펴낸 보고서는 같은 기간 연어가 산란한 알의 절반 가량이 부화되지 못했으며 청어 역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브레이어호의 원유 누출 사고로 바다위를 떠다니는 「시한폭탄」인 노후 유조선의 안전성에 대한 논쟁이 또다시 가열되기 시작했다.영국 로이드 해상 보험사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전세계 유조선의 68%인 5천여척이 건조된지 10년이 지난 노후 선박들이다.그러나 유조선 보유 해운사들은 세계 경제 침체로 새로운 선박을 건조할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같은 노후화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또한 이번 사고로 영국안에서 유조선 등의 운항로,운항시 안전 조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편의치적선들이 대부분 수준 이하의 선원들을 승선시키고 있다는 비난마저 나오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의 존 프레스코트 운수정책 위원장은 『또다시 편의치적선이 우리 영해에 기름을 흘려 환경을 파괴하고 승선원의 생명을 위험하게 했다』면서 『이번 사고는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값싸게 고용한 비숙련 선원들로 선박을 운항하게 한데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 영 근해 기름띠 급속 확산/좌초선서 계속 누출

    ◎강풍에 사고처리 속수무책 【셰틀랜드제도 AP 연합】 원유 8만5천t을 싣고 스코틀랜드 셰틀랜드제도 근해에서 좌초된 유조선 브레이어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6일 이웃 해역으로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오염해역의 어류와 조류가 죽어가는등 환경 재해가 확대되고 있다. 영국 당국은 이날 브레이어호의 원유 유출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에 나섰으나 강풍과 높이 4∼5m의 파고에 좌초 선박에 접근하는데 실패했으며 이날 현재 해상 오염규모가 약 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섬주민들은 오염에 따른 어류및 조류의 폐사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유출된 원유가 강풍에 실려 해안 목초지대로 살포되는 바람에 농민들은 가축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영국당국은 이날 바람이 다소 줄어들면서 6대의 항공기를 동원,오염해상에 청정제를 뿌리는등 기름막 제거 작업에 나섰으나 남아있는 원유 배출작업을 벌이려뎐 선박접근 작업은 높은 파도로 실패했다.
  • 사고해역 물고기­새 떼죽음/최악의 해상오염 현장

    ◎원유 목초지까지… 가축피해 우려/영국,수달 등 대규모 구출작전 계획 스코틀랜드의 제틀랜드제도 근해에서 좌초된 유조선 브레이어호로부터 계속 기름이 흘러 나오면서 사고해역에 사는 수만마리의 조류가 죽음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SPB)의 한 대변인은 6일 『악몽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우리가 우려한 최악의 경우가 그대로 적중하고 있는 것』 이라고 탄식했다. 제틀랜드제도 근해는 거의 이 해역에만 사는 희귀 포유동물인 수달 7백마리를 비롯하여 물개·해조 그리고 희귀 어족이 많이 사는 해상동물의 보고이다. 애버딘 이웃 앵커리에 있는 지구생태연구소에서 일하는 해상포유동물 연구가 한스 크루크씨는 『제틀랜드제도는 유럽 제일의 수달군 서식처』 라고 상기시키고 『이곳이 기름으로 저렇듯 뒤범벅이 된것은 비극』 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스코틀랜드동물보호협회는 기름유출로 사경을 헤매는 해상동물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들 해상동물의 스코틀랜드 본도로의 구출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제틀랜드제도로 부터 수백㎞ 떨어진 스코틀랜드 본도의 구출센터로의 수송계획으로 영국에서 구상된 최대규모의 야생동물 수송계획이다. 환경전문가들로부터 이미 이번 기름유출로 제틀랜드제도 이웃해상에 엄청난 환경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내려져 있는 가운데 제틀랜드일대 해상에선 기름오염으로 죽어간 바닷새·물개가 계속 환경보호자들 손에 의해 건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9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엑슨 발데즈 유조선 기름유출 사건 때 오염된 알래스카 해상의 오염 제거작업 총책임을 맡았던 제롬 몬태그씨는 이번 제틀랜드제도 기름유출 사고가 알래스카 기름유출 사고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했다. 알래스카 기름유출 사고로 73만마리 이상의 바닷새가 죽었고 그 여파는 73년의 긴세월동안에 걸쳐 사고해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었고 보면 제틀랜드제도 기름유출 사고의 심각성을 짐작할만 하다. 제틀랜드제도 이웃해역에 사는 모든 해상동물의 생태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이 생태계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만도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는게 스코틀랜드동물보호협회의 전망이다. 제틀랜드섬의 두번째 수입원인 연어양식이 엄청난 피해를 입으리라는 예상도 이 섬 주민들을 걱정시키고 있다.연어양식이 피해를 입게 되는 이유는 유출되는 기름으로 피해를 받는 이외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약품이 연어양식에 치명적인 해를 가하기 때문이다. 제틀랜드제도는 11년전에 있은 한 대형 유조선의 기름유출 사고로 이 섬 이웃해역을 떠났던 바다오리들을 불러오는데 겨우 성공할 즈음 다시 이번의 초대형 기름유출 사고를 맞아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한편 이 일대에서는 6일 현재 약 50마리의 조류가 폐사한 것을 비롯해 상당량의 물고기와 뱀장어등이 해안에 밀려들고 있으며 이들 죽은 어류들을 갈매기들이 먹고 있어 갈매기들도 폐사 사태를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유출된 원유가 강풍에 실려 해안 목초지대로 살포되면서 가축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한 농부는 『사방이 온통 검은색』이라면서 『땅이 마치 폐유로 얼룩진 자동차 정비공장같다』고 비유했다. 일부 유럽의회 의원들은 지난 78년 무려 23만t의 원유를 유출시켜 프랑스 서해안을 크게 오염시켰던 아모코 카디즈호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이 사고 이후 지금까지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 바다의 재앙(외언내언)

    로마클럽 리포트 「성장의 한계」속편으로 최근 나온 「지구의 위기」보고서에 이런 말이 인용돼 있다.「어망 8개로 물고기 5천파운드를 잡던 생각이 난다.오늘날 이정도 양을 잡으려면 어망 80개가 필요하다.그리고 그무렵 봄철 대구의 평균 무게는 25파운드가 넘었었다.이제는 5파운드에 불과하다」­이 말을 한사람은 서북대서양 조지뱅크어장의 어부이다.바다 생태계의 변화마저 지금 어디에 이르렀는가를 단적으로 표현한다.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군도 해역에서 최악의 유조선 기름누출사건이 또한번 발생했다.89년 알래스카해안 오염사건때 쏟아진 원유량이 4만1천t.이번 좌초된 유조선의 원유량은 8만4천t.최소한 알래스카 2패이상의 생태계 파괴가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 알래스카오염 피해만 해도 아직 끝나지도 않았고 또 파악되고 있지도 않다.당시 유조선의 선주였던 엑슨사가 20억달러의 경비를 들여 기름제거에 나섰으나 유출된 원유는 1천2백마일의 해안선을 오염시키고 말았다.확인된것만으로 10만마리이상의 조류와 1천마리이상의 바다수달이죽었다.연어·청어양식장은 황폐화됐고 물론 현재도 회복되지않고 있다.이 보상비로 11억달러가 또 들었다. 이번 사고지역 해역에는 50만마리이상의 바다새와 물개가 있다.그러나 이것은 가시적인것에 불과하다.이곳 어류의 기본먹이인 조류만 해도 겨울바다 얼음 밑면에서 자란다.얼마나 많은 어류가 먹이사슬을 끊으면서 죽어갈지 모른다. 영국을 중심으로한 해역은 지구상 특별한 위치이다.북쪽으로는 추운기후조건의 극단에 있고 남쪽으로는 따뜻한 기후조건의 극단에 있다.춥고 더운기후의 휴전선같은 곳이다.당연히 이 지점에 있는 생물종만도 한 둘이 아니다. 바다에까지 깊숙이 파고드는 오염현상이 지구생태계에 어떤 결과를 만들지에 누구도 확실한 지식을 갖고 있진 않다.그러나 바다의 재앙은 「지구의 위기」에 마지막 결정타가 될것임을 믿는 사람은 많다.셰틀랜드의 「사해」를 걱정한다.
  • 스코틀랜드근해 대형유조선 좌초/원유 8만4천5백여t 해상 누출

    ◎제틀랜드서도 부근 해양오염 비상 【애버딘(스코틀랜드) AP 로이터 연합】 8만4천5백t의 원유를 실은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한 척이 5일 스코틀랜드 북쪽 제틀랜드제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돼 기름이 누출되기 시작했다고 영국 애버딘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사고 유조선은 지난 89년 알래스카 해역에서 좌초돼 약1천1백만갤런의 기름을 바다에 누출시켰던 엑슨 발데즈 유조선보다 두배나 많은 원유를 싣고있어 엄청난 해양오염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유조선이 이날 상오 6시쯤(현지시각) 애버딘 북쪽 약2백90㎞ 해역인 페어섬과 제틀랜드섬 사이의 해협에서 거친 파도와 강풍을 만나 표류하던중 좌초됐으며 34명의 선원은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고 전했다. 해안경비대의 한 장교는 『아주 나쁜 날씨속에서 엄청난 양의 검은 기름이 새나오는 끔직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영국 운수부 산하 해양오염통제소의 데이비드 디어스 대변인은 수면에 뜬 기름을 추적하는 감지장치가 장착된 5대의 항공기가 사고해역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일기가 너무 나빠 사고지역에 접근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류보호를 위한 왕립협회는 사고해역이 해양조류에게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지적하고 바다오리를 비롯한 수천마리의 해양조류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75년 건조된 8만9천7백30t급의 이 유조선은 북해산 원유를 싣고 노르웨이를 출발,캐나다 퀘벡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 산업 부문별 새해경기 전망

    ◎해외시장 개척·신기술개발이 관건/고부가상품으로 관세장벽 뚫어야/내수 활황·수출선 다변화로 새 도약/자동차/선진국 무역장벽 높아 힘겨운 한해/전자/선복량과잉 해소,완만한 상승커브/조선/의류업계 불황 지속… 난국타개 늦어질듯/섬유/규제 해제·부동산경기 회복에 기대/건축/로봇 등 자동화기기 판매호조 예상/기계/공급과잉 심화… 구조적 부실화 우려/유화/4년 장기침체 벗고 지수 8백선 돌파 무난/증시 93년 한국경제는 경기저점을 통과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정부도 새로운 경제를 다짐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침체된 경기가 한꺼번에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일부 업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인다.업종별 새해 경기를 진단해 본다. ▷자동차◁ 올해 자동차산업의 기상도는 맑음에 가깝다. 내수증가가 이어지고 수출도 그런대로 잘 될 것같다.산업연구원 분석은 지난해 18.5%에 이어 올해에도 17.3%의 내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모두 45만대로 지난해보다 15.3%가 늘고 새해도 신장세가 이어져 50만대가량 수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수출호조는 시장다변화와 같은 업계의 노력에다 신차개발에 힘입은 것으로 내년에도 서유럽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와 수출수요를 감안하면 내년에 승용차는 1백49만대,상용차는 46만5천대가 각각 생산돼 전년대비 13.8%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반면 승용차수입은 시장개방초기의 급증세가 꺾이면서 국산 대형승용차의 개발로 올해엔 2천대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차고지증명제와 복수차량보유중과세,소비자금융 억제등의 정부시책이 내년에 지속되거나 새로 시행될 공산이 커 업계의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메이커의 운영자금난도 가중될 것 같다. ▷전자◁ 전자산업은 선진국의 수입규제등으로 올해에도 힘겨운 해가 될 것같다. 낙관적 전망에 기초해도 수출 10%,내수 6.5%의 증가가 예상돼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다.컬러TV나 오디오와 같은 가전은 해외생산확대와 선진국의 수입규제로 2%의 낮은 신장이예상된다.반면 컴퓨터 통신기기등 산업용 전자제품은 공장자동화와 정보화로 12.2%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가전내수시장은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외국제품의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전제품의 보급확대 한계로 매출증가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외국제품의 공세에 대응한 가전3사의 한국형 모델개발과 판매경쟁은 상대적으로 격화될 게 확실하다. 반도체는 올 수출목표 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D램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지고 64메가 D램의 엔지니어링 샘플도 내년중 선보일 전망이다. 전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15∼16%가 신장돼 시장규모만 8백4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메모리가 1백95억달러,메모리가운데 D램이 1백10억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국산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사등 선진국들의 견제가 우려된다. ▷섬유◁ 면사류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로 수출신장이 기대되나 면직물은 의류업계 불황과 생산차질로 수출경기 회복이 더딜 전망이다. 면방업은 수출의존도가 면사 85%,면직물 60%에 이르러 해외시장 수요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내년에도 국내 생산기반의 약화,미국등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동남아 국가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큰 폭의 수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새해 면방수출은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직물수출은 91년에 비해 19%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새해는 10∼15%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봉제원단용 직물의 대미수출이 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EC지역은 다소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와함께 직물류수출을 주도하고 있는폴리에스터 직물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과의 수교 이후 대중교역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지난해는 신조선 수주가 거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완만한 해운경기 회복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건조경기는 수주잔량 부족으로 일거리가 모자랄 가능성도 크다. 아직은 본격적인 해운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전망이 유력하다. 대형유조선등 탱커시장은 올 상반기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약간 회복된 시황이 예상된다. 노후선의 경제성 상실로 해체선 매매가 점차 가속화 돼 선복조정이 상반기중에 이뤄지면 조선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는 상황도 기대된다. 세계 조선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는 특히 수출선 점유율이 80% 이상이나 돼 세계 조선경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신조선 조정국면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어느 정도 선복량 과잉이 해소되는등 바닥 다지기가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 2월말에 출범할 새정부의 정책방향이 경제활성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각종 건축규제들이 해제돼 낙관론이 우세하다. 건설부와 대우·기아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국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예상수주액을 30조8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이는 지난해의 29조4천억원보다 4.8%가 늘어난 수준이다.3·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기로 진입,94년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부문은 금년도 예산에 계상된 사회간접자본 확충비가 4조6천9백86억원으로 지난해의 3조8천4백48억원보다 22.2% 늘어나 고무적이다.주택건설등 건축부문 경기는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있어 전망이 부투명하다.이 부분은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밖에 없다.새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회복노력을 기울인다면 건설투자는 전망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도 크다.특히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각종 건축규제와 주택건설할당제가 지난 1일부터 풀렸고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경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계◁ 국산 기계류및 부품은 수입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앞섰으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면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따라 지난해도 국내 시장은 수입품의 잠식율이 증가했고 국산의 수요 증가를 위한 품질 제고및 A/S활동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해에도 기계류의 경기가 활성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선진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 수출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특히 섬유기계 부문에서 대일 의존도가 심해 무역수지 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같다. 그러나 로봇등 자동화기기와 운반하역기계등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늘어 매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비교적 수출이 잘되고 있는 건설중장비와 화학기계·광학기기등은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상향 안정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중국에 대한 특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수출 부문의 큰 폭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상공부와 산업연구원등은 기계부문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38억9천9백만 달러,수입은 11% 증가한 1백31억1천9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 지난해부터 지속된 세계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올해는 더욱 심해져 국내 업계의 구조적인 부실화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현재 바닥선인 수출가격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또 가격이 오를 경우라도 국내 업계의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불황기에 대처해 생산을 감축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다시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수요둔화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합성수지의 수요는 91년 4·4분기에는 15%,92년 1·4분기 25.6%,2·4분기 20.9%씩 늘어났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장률이 8%선으로 떨어졌다. 수출시장도 낙관할수 없는 상황이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등이 자체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하면서 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중국도 수요증가가 둔화되고 있어 물량소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3년이 경과하면 전반적인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돼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장기적 낙관론도 없지 않지만 장기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증시◁ 올해의 주식시장은 지난 4년동안의 하락추세에서는 일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로 기업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또한 신정부 출범후 경제활성화를위한 각종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민자당이 다시 집권,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점도 호재다. 이밖에 물가의 안정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기관투자가의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금융실명제,신산업정책등 개혁입법이 시행되거나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올해에도 새정부 출범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원내각제 추진세력의 결집을 비롯한 정계개편가능성등 정치적인 변수들도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8백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 제조업 분야별 경쟁력 실태

    ◎반도체/D램 시장점유 11.5%로 향상/신소재개발·현대화로 생산성 높아져/섬유/기술력 다소 열세… 민관합동연구 박차/자동차/기자재 국산화율 3년새 90%로 제고/조선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 점검회의에서 우리 산업의 기술력현황과 대책을 보고했다.상공부가 자체분석한 주요 제조업의 경쟁력상태를 요약한다. ▷반도체◁ 기억소자(D램)에서 선진국수준의 기술력을 확보,이 부문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90년의 8·9%에서 올해 11·5%로 높아졌다.삼성 금성 현대등 반도체 3사가 추진한 64메가 D램의 시제품개발이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 완료됐다.그러나 고도의 설계및 시스템기술이 요구되는 주문형 반도체등 비기억소자 분야의 기술력은 크게 떨어져 전자핵심기술개발 5개년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고 중소설계전문회사에 대한 대기업의 지원을 유도하겠다.화합물반도체등 고속및 통신용 소자기술을 비롯,첨단기술을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하겠다.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는 이미 생산중에 있고 초미니 컴퓨터개발에도 성공했다.그러나 컴퓨터본체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와 제어장치의 기술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컴퓨터산업의 기술개발투자를 95년까지 매출액의 7%까지 늘려 나가겠다. ▷섬유◁ 화섬신소재의 개발과 직물합리화에 따른 시설현대화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의류의 경쟁력 약화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하락,미국시장은 지난 90년의 7.8%에서 올해 6.7%로 떨어졌다.섬유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제직 봉제 염색가공분야의 자동화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섬유전문대학및 섬유정보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겠다. ▷신발◁ 후발개도국에 수출시장을 잠식당해 지난 90년 43억7백만달러에 달했던 수출이 올해 32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경쟁력제고를 위해 신발연구소를 기술개발센터로 육성하고 합리화계획에 따라 자동화투자를 촉진하겠다. ▷일반기계◁ 기계류와 부품의 국산화추진으로 기계설비 자급도가 지난 90년의 46.7%에서 올해 51.8%로 향상됐다.그러나 설계및 정밀가공능력이 선진국의 40∼50%수준에 불과해 제2차 기계류 국산화사업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산기계 수요자금융확대등 국산개발품의 수요 촉진방안도 강구하겠다. 자동차 국내업체의 고유모델수가 지난 87년의 3개에서 올해 9개로 늘었고 국산율도 쏘나타의 경우 90년 94·2%에서 올해 98.4%로 높아졌다.그러나 엔진의 고성능화와 연비절감,시스템 설계분야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차세대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저공해기술과 안전도향상기술,전기자동차기술등을 민관합동연구로 2천년까지 개발하겠다. ▷조선◁ 조선기자재의 국산화율이 지난 87년의 80%에서 올해 85%로 높아졌다.블록작업의 공법개선 등 생산성향상으로 대형유조선의 건조기간이 90년 13개월에서 올해는 9개월로 단축됐다.95년까지 국산화율을 90%까지 높이고 기자재의 수출산업화에 주력하겠다. ▷철강◁ 「철강 21세기운동」을 통해 48개 신강종을 개발,특수강 생산비중이 90년의 7%에서 올해 8.6%로 높아졌다.95년까지 특수강비중을 선진국수준인 16%로 높일 수 있도록 신강종개발을 늘리고 기술개발투자비도 현재 매출액대비 1%에서 2%로 늘리겠다.
  • 멕시코만/유조선 폭발따른 기름제거(지구촌)

    ◎비용 120억원에 2년반 소요 지난 90년 6월 미국 텍사스주의 갈베스톤항 이웃해안에서 발생한 노르웨이 유조선 메가 보그호의 폭발사건에 의한 해양오염제거 및 실태조사보고가 최근 발표됐다.미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이 보고는 멕시코만에 대한 어떠한 해양오염도 더이상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이로써 이 사건의 조사와 그에 따른 환경보전작업이 끝났음을 밝히고 있다. 유출된 기름제거작업과 함께 진행된 조사는 2년반에 걸친 기간도 그렇거니와 방법의 다양함과 투입된 자금의 규모등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작업의 큰 성과는 최초로 기름을 먹는 미생물(Oil­eatingMicrobe)을 광범위하게 이용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조사는 유출된 기름이 남아 있는지 여부,바다새우·포유동물·거북 등 해양생물의 생태와 바다밑 퇴적물에 대한 실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든 돈은 1천5백만달러(약1백20억원).이 돈은 사고선박의 소유회사가 지불했다.사고선박이 불과 2백40만달러의 고철값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장기간 쏟은 인력과 노력을 포함,사고선박 소유회사인 메가 보그K­S사는 엄청난 대가를 치른 셈이다. 노르웨이는 해양국가이기 때문에 환경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그들의 생활방식이란 것이 노르웨이인인 사고선박 소유주의 말이다.그는 또 환경보전이 그들의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길이 2백66m의 초대형유조선인 사고선박의 폭발로 5백만갤런의 원유가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알려졌었다.이 가운데 대부분은 사고와 함께 발생한 화재로 불탔고 80만갤런가량이 멕시코만으로 흘러들어갔다.이 가운데 25만갤런은 바다표면을 훑어 제거했으나 나머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미생물 등을 활용,나머지 원유를 제거하는데 2년반이 걸린 것이다.그리고 제거작업과 함께 그때그때의 환경조사도 면밀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이제는 더이상 해양생물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바다새우의 수가 줄지 않았고 거북·돌고래 등 실험대상동물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루이지애나 남쪽 홀리해안에 상륙한 기름찌꺼기도 모두 제거됐다고 이 보고는 말했다. 이번 작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는 말미에 『환경이 한번 파괴되면 그 개선작업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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