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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지주, 매출 28조 달성…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현대重지주, 매출 28조 달성…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 1587억원, 영업이익 1조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48.9% 늘었다. 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20조 6065억원, 영업이익 1조 1424억원을 거두며, 그룹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효과 확대와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크랙 상승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건설기계부문에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인 3조 5520억원의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98.5% 상승한 18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8월 그룹 편입 이후, 매출 1조 678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1조 806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거뒀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개조)과 선박 부품서비스 부문의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7.8% 상승한 매출 1조 876억원의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 등 본격적인 시황 회복세로 인한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효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15조 4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조 3113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8.2%가 증가한 4조 2410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3.4%가 증가한 2조 887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통상임금 판결 및 지난해 상반기 강재가(價) 급등으로 인한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1조 3,8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수주 목표 대비 52% 초과 달성하는 등 수주량의 증가와 선가 인상에 따른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비용 반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식품부vs낙농·축산 등 생산자단체 갈등 ‘격화’

    농식품부vs낙농·축산 등 생산자단체 갈등 ‘격화’

    원유(原乳) 가격 결정 방식 개편 및 강화된 축산농가 방역 등을 놓고 정부와 생산자 단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정부가 제도 개선 방침을 고수하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납유 거부’까지 선언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총궐기에 나서며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30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유값 체계 등 제도 개선에 대해 낙농가단체와 대립하고 있다. 개선안은 원윳값을 생산비에만 연동해 결정하는 현행 방식을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리해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은 낮게 책정하게 된다. 낙농가의 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유업체는 가공유 구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유 소비는 감소하지만 유제품은 늘고 있는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생산자 단체는 유업체의 구매량 증가가 보장되지 않고, 원유 증산할 여력도 없어 결국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며 제도 개편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17∼19일 개편안 설명회가 생산자 단체 반대로 무산됐고 28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도 불참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그동안 정부의 공격에 방어만 했지만 이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할 것이다. 이번 투쟁은 벼랑 끝 싸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납유 거부 등을 결의했다. 양측 간 대립은 낙농진흥회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개편안 논의를 위한 진흥회 이사회가 생산자측 불참으로 무산되자 진흥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생산자가 불참하면 이사회가 열릴 수 조차 없고 정관 개정조차 ‘만장일치’가 필요한 구조적 모순이 지적됐다. 정부의 입장도 강경해 예산지원 중단 및 참여 낙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낙농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개편은 불가피하다”면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분야에서는 해마다 심해지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 개정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8대 방역시설의 전국 의무화 및 위반시 사육제한, 농장 폐쇄 등의 조치에 대해 축산농가들이 재산권 침해 및 과잉금지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19일에 이어 27일 농식품부 앞에서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축단협은 농식품부가 지난 12일 입법예고한 가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정부의 방역정책이 원인규명없이 양돈농가들에 책임을 전가하듯 규제강화 일색”이라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빌미로 사육두수 감축을 시도하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육 제한 및 농장 폐쇄는 악성 위반자만 적용되는 데 농가들의 오해와 불안감이 크다”며 “개정안은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고 시행을 위해서는 농가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북중 작년 말 운행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북중 작년 말 운행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16일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丹東)으로 들어오면서 최근 미국이 북한에 단행한 제재에 맞서고자 북한이 미국과의 ‘기싸움’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해 말 이뤄진 북중 당국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단둥 무역상들 사이에서 “조선(북한)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30일 화물열차 운행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대북 무역상들은 이번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이 유제품과 의료품 등의 긴급 물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설(2월 1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 등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일 물자를 공수하려 한다는 추측이다. 2020년 초 국경 봉쇄 이후 북한에선 경제난이 더 심해졌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북한의 대중 수입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할 만큼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고 보고했다.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단둥∼신의주 노선을 열어야 하는데,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걸어 뒀던 빗장을 이번에 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데 이어 이번에 화물열차 운행도 재개되면서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중 화물열차 통행 재개는 미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제재에 대한 ‘맞불’의 성격이 더 짙다. 지난 12일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 문제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온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제재) 적용도 경고했다. 지난 5일부터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나 발사해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북한이 이번 교역 재개를 북미대화 재개 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카드로 꺼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워싱턴 조야에서 대화 개시를 위한 당근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에 문을 열어 미국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백신은 물론 한미연합훈련 등 안보문제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겠다는 판단일 수 있다. 중국은 북중 국경의 빗장을 풀어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겠다는 속셈이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은 과거에도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때마다 제재 완화를 외치며 북한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국의 입지를 내세워 협상력을 갖고자 했다”고 말했다.
  • 북중 작년 말 운행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16일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丹東)으로 들어오면서 최근 미국이 북한에 단행한 제재에 맞서고자 북한이 미국과의 ‘기싸움’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해 말 이뤄진 북중 당국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단둥 무역상들 사이에서 “조선(북한)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30일 화물열차 운행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대북 무역상들은 이번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이 유제품과 의료품 등의 긴급 물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설(2월 1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 등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일 물자를 공수하려 한다는 추측이다. 2020년 초 국경 봉쇄 이후 북한에선 경제난이 더 심해졌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북한의 대중 수입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할 만큼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고 보고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단둥∼신의주 노선을 열어야 하는데,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걸어 뒀던 빗장을 이번에 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데 이어 이번에 화물열차 운행도 재개되면서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중 화물열차 통행 재개는 미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제재에 대한 ‘맞불’의 성격이 더 짙다. 지난 12일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 문제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온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제재) 적용도 경고했다. 지난 5일부터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나 발사해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북한이 이번 교역 재개를 북미대화 재개 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카드로 꺼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워싱턴 조야에서 대화 개시를 위한 당근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에 문을 열어 미국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백신은 물론 한미연합훈련 등 안보문제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겠다는 판단일 수 있다. 중국은 북중 국경의 빗장을 풀어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겠다는 속셈이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은 과거에도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때마다 제재 완화를 외치며 북한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국의 입지를 내세워 협상력을 갖고자 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북중 작년 말 운행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16일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丹東)으로 들어오면서 최근 미국이 북한에 단행한 제재에 맞서고자 북한이 미국과의 ‘기싸움’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해 말 이뤄진 북중 당국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단둥 무역상들 사이에서 “조선(북한)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30일 화물열차 운행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대북 무역상들은 이번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이 유제품과 의료품 등의 긴급 물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설(2월 1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 등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일 물자를 공수하려 한다는 추측이다. 2020년 초 국경 봉쇄 이후 북한에선 경제난이 더 심해졌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북한의 대중 수입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할 만큼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고 보고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단둥∼신의주 노선을 열어야 하는데,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걸어 뒀던 빗장을 이번에 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데 이어 이번에 화물열차 운행도 재개되면서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중 화물열차 통행 재개는 미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제재에 대한 ‘맞불’의 성격이 더 짙다. 지난 12일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 문제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온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제재) 적용도 경고했다. 지난 5일부터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나 발사해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북한이 이번 교역 재개를 북미대화 재개 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카드로 꺼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워싱턴 조야에서 대화 개시를 위한 당근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에 문을 열어 미국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백신은 물론 한미연합훈련 등 안보문제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겠다는 판단일 수 있다. 중국은 북중 국경의 빗장을 풀어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겠다는 속셈이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은 과거에도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때마다 제재 완화를 외치며 북한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국의 입지를 내세워 협상력을 갖고자 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북중 작년 말 열차 재개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북중 작년 말 열차 재개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16일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丹東)으로 들어오면서 최근 미국이 북한에 단행한 제재에 맞서고자 북한이 미국과의 ‘기싸움’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해 말 이뤄진 북중 당국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단둥 무역상들 사이에서 “조선(북한)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30일 화물열차 운행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대북 무역상들은 이번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이 유제품과 의료품 등의 긴급 물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설(2월 1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 등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일 물자를 공수하려 한다는 추측이다. 2020년 초 국경 봉쇄 이후 북한에선 경제난이 더 심해졌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북한의 대중 수입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할 만큼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고 보고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단둥∼신의주 노선을 열어야 하는데,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걸어 뒀던 빗장을 이번에 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데 이어 이번에 화물열차 운행도 재개되면서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려는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중 화물열차 통행 재개는 미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제재에 대한 ‘맞불’의 성격이 더 짙다. 지난 12일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 문제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온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제재) 적용도 경고했다.지난 5일부터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나 발사해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북한이 이번 교역 재개를 북미대화 재개 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카드로 꺼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워싱턴 조야에서 대화 개시를 위한 당근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에 문을 열어 미국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백신은 물론 한미연합훈련 등 안보문제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겠다는 판단일 수 있다. 중국은 북중 국경의 빗장을 풀어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겠다는 속셈이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은 과거에도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때마다 제재 완화를 외치며 북한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국의 입지를 내세워 협상력을 갖고자 했다”고 말했다.
  • 정부, 낙농진흥회 공공기관 지정 검토…우윳값 결정체계 바뀌나

    정부, 낙농진흥회 공공기관 지정 검토…우윳값 결정체계 바뀌나

    정부가 원유(原乳) 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원유 가격을 용도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구조로 개편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돼 제도 개선안이 통과되기 어려운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낙농진흥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원윳값 결정체계 개편방안을 두고 정부와 평행선을 달려온 생산자(낙농가) 단체의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시장원리가 작동되지 않는 현행 원유 가격결정 구조를 용도별로 규모와 가격이 결정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구조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원유 가격은 생산비에 따라 책정되는 ‘생산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다. 우유 공급이 부족하던 시절 생산을 늘리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마시는 우유(음용유) 수요가 감소하는데도 원윳값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값싼 수입 가공유제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윳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결국 우유 자급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하고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음용유의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유의 가격은 더 낮게 책정하되 농가 소득이 감소하지 않게 유업체의 가공유 구매량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행될 경우 우유 자급률이 현재 48%에서 54%까지 오른다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하지만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은 낙농업계의 강력한 반대에 가로막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생산자 단체들은 원유를 증산할 여력이 없고 유업체의 가공유 구매를 보장할 수도 없다며 결국 농가 소득이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런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정부는 낙농진흥회 이사회 구성원을 현재 15명에서 23명으로 늘려 정부, 학계, 소비자단체 측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재적 이사의 3분의 2가 출석해야 하는 이사회 개의 조건을 삭제하는 안도 제시했다. 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낙농진흥회 개편은 농가의 교섭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정부안이 시행될 경우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 떠밀려와 모였고, 떠밀리듯 떠난다

    떠밀려와 모였고, 떠밀리듯 떠난다

    “처음엔 전기도 안 들어오고, 수도도 없어서 호롱불 켜고, 산에서 약수 길어다 생활했어요.” “8평 천막에서 시작해 나중에 무상 보급된 블록으로 집을 지어서 살았지요.”●강제 이주한 도시 빈민들의 보금자리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불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백사마을은 그렇게 시작됐다. 1967년 용산, 청계천, 영등포, 안암동 등에서 살던 판자촌 도시 빈민들은 개발을 이유로 강제로 옮겨졌고 생존을 위해 모여 살았다. 마을로 시집온 지 50년이 지났다는 이금자(78)씨는 “신혼 첫날을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시누이들과 한방에서 시작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했다.마을이 늘 힘든 곳만은 아니었다. 동네 어귀 삼거리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들던 초기 정착민 정두진(64)씨는 백사마을의 전성기를 증언했다.1980년대 전후로 섬유제품 수출이 한창일 때 집집마다 요꼬(니트 편직) 기계를 들여와 가내공업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마을 입구에는 시장이 형성됐다. 술집, 당구장, 다방, 식당 등이 즐비했다. 마을 밖에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로 아침저녁마다 거리는 붐볐다. 1967년부터 현대이발관을 운영해 온 터줏대감 이달수(80)씨는 “마을이 번성할 때는 이른 시간부터 이발 손님이 몰려오는 바람에 정오가 한참 지나서야 첫 끼니를 챙길 정도로 수익이 좋았다”면서 “지금은 타지로 이주한 옛 손님들만 가끔씩 들른다”고 넋두리했다.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아 ‘고독사 없는 마을’로 통했지만 해가 갈수록 빈집이 늘어나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방역 수칙으로 인해 기부나 봉사활동은 더욱 줄어들었다. ‘평화의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는 안정자(68)씨는 마을과 인연을 맺은 지 36년이 됐다. 집이 있는 강서구 등촌동에서 전철 세 번, 버스 한 번을 갈아타고 와야 하는 먼 곳이지만 주민들이 건네는 “오늘도 고생했네” 한마디에 힘든 줄 모르고 지금까지 왔다고 한다. 돌아가신 분들이 마음에 상처로 남아서 마을이 사라지면 청소년 가장을 돕는 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코로나로 자원봉사자 발길도 뜸해져 마을은 지난 연말에 재개발 사업 시행을 확정했다. 대기업 건설사를 시행사로 지정하고, 공동주택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를 조성하는 최종안을 가결했다. 600여 가구 중 현재 남아 있는 130여 가구는 올해 말까지 모두 이주할 예정이다. 시는 사라지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를 위해 백사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거지 보전 사업과 원활한 공동체 지원, 주민의 재정착을 돕는 한편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보존하고, 이미 수집한 생활유물 1100여 점을 활용한 기록관도 세울 계획이다.●서울시, 재개발로 사라지는 주민 삶 기록 임인년 새해를 맞은 마을 입구에는 재개발 확정을 알리는 시행사의 현수막이 나부꼈다. 그 너머로 길고양이는 하릴없이 골목을 어슬렁거리고, 노인은 가파른 언덕길을 힘겹게 올랐다. 퇴락한 집들의 허공에는 차가운 바람만이 불고, 주인이 떠난 빈터엔 황폐함과 침묵만이 내려앉았다.
  •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민생 물가 관리 속수무책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민생 물가 관리 속수무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11월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 증가는 곧 국내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데, 새해 들어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진 대외 양대 ‘쇼크’로 수입 물가가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물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어 올 한 해 서민 물가가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의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품 수입은 537억 달러(약 68조 5000억원)로, 1년 전보다 45.3%(16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원자재인 석유제품이 192%, 천연가스가 165%, 원유가 127.8% 폭등한 게 결정적이었다. 상품 수출은 전년보다 127억 4000만 달러(27.1%) 늘어난 596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며 흑자 폭은 40억 달러 줄었다.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는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면서 환율마저 오르고 있다. 환율은 지난 6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원자재 수입액 상승→원재료 가격 상승→생산 비용 증가’에 ‘환율 상승→수입 물가 상승’이 더해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은 두 배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2월 14일 전후로 25조~3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밀어붙이며 물가 상승 내적 요인마저 키우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거세지는 수입 인플레이션은 한은이 금리를 높여도 통제되지 않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한 환율 안정도 한계가 있다. 석유 같은 원자재 비축분을 풀거나 유류세 인하 같은 세금 인하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몇 달간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데다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커졌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계속 돈을 풀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물가 관리 체계 속수무책

    글로벌 인플레·환율 ‘이중 쇼크’, 정부 물가 관리 체계 속수무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11월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 증가는 곧 국내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데, 새해 들어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진 대외 양대 ‘쇼크’로 수입 물가가 더 치솟을 전망이다. 수입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물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어 올 한해 서민 물가가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의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품 수입은 537억 달러(약 68조 5000억원)로, 1년 전보다 45.3%(16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원자재인 석유제품이 192%, 천연가스가 165%, 원유가 127.8% 폭등한 게 결정적이었다. 상품 수출은 전년보다 127억 4000만 달러(27.1%) 늘어난 596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9억 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며 흑자 폭은 40억 달러 줄었다.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면서 환율마저 오르고 있다. 환율은 지난 6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원자재 수입액 상승→원재료 가격 상승→생산 비용 증가’에 ‘환율 상승→수입 물가 상승’이 더해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은 두 배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2월 14일 전후로 25조~3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밀어붙이며 물가 상승 내적 요인마저 키우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거세지는 수입 인플레이션은 한은이 금리를 높여도 통제되지 않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통한 환율 안정도 한계가 있다. 석유 같은 원자재 비축분을 풀거나 유류세 인하 같은 세금 인하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몇 달간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이 빠르고 오르고 있는 데다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커졌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계속 돈을 풀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형 순환경제, 폐치아·폐지방으로 의약품 만든다

    한국형 순환경제, 폐치아·폐지방으로 의약품 만든다

    매년 소각 처리되던 600여만개의 폐치아와 100여t에 달하는 폐지방을 활용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생산이 추진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과 일정 비율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폐기물부담금 면제도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폐기물과 제품이 따로 관리돼 차질을 빚었던 자원 순환의 통합관리 기반이 마련됐다.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관리를 넘어 폐기물 소각·매립을 최소화하고 폐자원 이용으로 산업부문 온실가스 저감 및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폐자원 활용이 확대된다. 사람 몸에서 나오는 폐지방과 폐치아도 재활용한다. 현재 태반 외 의료폐기물 재활용이 원천 금지돼 전량 소각하고 있다. 폐지방에는 줄기세포와 콜라겐 등이 포함돼 있고 폐치아는 치아 임플란트 시 사라진 잇몸뼈를 재건하는 이식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폐치아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 품질인증제를 2023년 도입할 계획이다. 석유화학기업이 원유 대신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납사·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법 개정에 앞서 올해 9월부터 실증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열분해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사용하면 온실가스 배출권 감축 실적을 인정하는 지침도 마련한다. 생산 단계에서 기업들의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의 분리배출 표시 허용 및 환경표지 인증 제품에는 2023년부터 폐기물부담금을 면제한다. 종이·유리·철과 함께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대해 재생원료 사용 의무가 부여되고 일정 비율 이상의 재생원료 사용 제품에는 폐기물부담금 면제뿐 아니라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 감면을 확대한다. 정부는 안정적 처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직접 처리하지 못해 반출 시 처리한 지자체가 반출 지자체로부터 반입수수료의 최대 2배 이내 반입협력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 수입금액지수 ‘하이킥’… 1년 만에 40% 급등

    수입금액지수 ‘하이킥’… 1년 만에 40% 급등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금액지수가 1년 만에 40% 넘게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금액보다 수입금액이 더 크게 뛰면서 교역조건은 8개월째 악화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2015년 100 기준)는 159.29로, 1년 전보다 42.8% 올랐다. 1988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12월(2.9%)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으로, 오름폭이 지난달(39.0%)보다 커졌다. 수입물량지수(126.54)도 7.0%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입금액지수 상승은 광산품(110.3%)과 석탄·석유제품(169%) 등이 주도했다. 국제유가가 지난달까지 배럴당 70~80달러선의 높은 수준을 이어간 데다 수입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 컸다. 수출금액지수도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27.1% 오르며 140.66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출물량지수(126.58)는 5.9% 올랐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크게 오르면서 우리나라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88.27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보다 10.1% 떨어진 수치다. 2013년 3월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100이하라는 점은 수입품에 비해 수출품이 상대적으로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진만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 가능성에 대해 “소비 위축까지 (연결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악화되면 아무래도 소비재나 자본재, 원자재 등의 수입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등 제조업에서의 수출 호조로 이달 기업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지난 14~21일 조사, 2784개 업체 응답)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참존 ‘톤업핏 블랙라벨’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참존 ‘톤업핏 블랙라벨’

    참존의 ‘톤업핏 블랙라벨’(사진)은 4가지 차별화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우아한 드라이 로즈를 담아낸 ‘드라이 로즈’,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 어울리는 ‘트렌치 베이지’, 럭셔리하고 무드 있는 분위기의 ‘토프 브라운’, 트렌디한 데님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님 네이비’ 등이다. 마스크 안감도 차별화했다. 비건 인증을 받은 안감으로 만들었으며, 어린아이도 믿고 착용할 수 있도록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증인 ‘OEKO-TEX’ 1등급을 받았다. 또한 피부자극 테스트는 물론 독일 ‘더마 엑설런트 등급’으로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톤업핏 블랙라벨 마스크는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숨쉬기 편하도록 호흡률은 유지하면서 마스크 형태·볼륨은 변하지 않는 4중 구조로 설계돼 장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고 핏을 살려준다고 한다. 참존 마케팅 담당자는 “톤업핏 블랙라벨 마스크가 올가을·겨울에 압도적인 분위기와 차별화된 안감·디자인으로 새로운 페이스웨어 마스크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 홀몸 어르신 ‘돌봄 천사’로 나선 성북

    홀몸 어르신 ‘돌봄 천사’로 나선 성북

    내년부터 ‘hy 프레시 매니저’ 서비스어르신 200명 유제품 전달하고 안전 확인특이사항 등 일지 작성 구청 등과 공유李구청장 “어르신과 소통… 고독사 예방”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의 몫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 특히 홀몸 어르신이나 중장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정서적 돌봄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최근 홀몸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더욱 촘촘하게 살피기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성북구에 따르면 과거 ‘야쿠르트 배달원’이라고 불렸던 hy(옛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들이 성북구를 위한 ‘돌봄 천사’로 나설 계획이다. hy 강북지점 프레시 매니저들은 노인 맞춤 돌봄 및 재가복지 서비스 대상 어르신 200명의 집을 방문해 유제품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건강과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매니저들은 방문 일시와 특이 사항 등이 적힌 방문 일지를 작성하고 이를 성북구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구가 내년부터 이 사업을 선보이게 된 건 지역 인구 중 어르신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구에 따르면 어르신 인구는 전체 17.2%(7만 4300여명)로 서울시 평균인 16.7%보다 높다. 특히 홀몸 어르신은 1만 8100여명으로 노인 인구의 4.2%를 차지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를 위해 최근 hy사회복지재단,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홀몸 어르신 돌봄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가장 좋은 돌봄 서비스는 말 한마디라도 직접 건네고 안부를 묻는 것”이라며 “프레시 매니저 분들이 어르신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면 고독사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hy사회복지재단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나눔 활동 전개를 위해 2016년 설립했다.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들이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재단의 심재헌 이사장은 “회사의 모토가 이웃과 정을 나누고 이웃의 삶을 살피는 것”이라며 “성북구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밖에도 질병이나 사고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성북구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탄탄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여성을 성적 대상 삼은 서울우유 광고 기가 막힌다

    [사설] 여성을 성적 대상 삼은 서울우유 광고 기가 막힌다

    서울우유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듯한 영상 광고를 공개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우유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도대체 어떤 심정으로 그런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공개했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말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사 유기농 우유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누리꾼들에 의해 뒤늦게 문제점이 부각됐는데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듯한 내용도 그렇거니와 몰래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는 듯한 구성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영상은 50여초 분량으로 카메라를 든 탐험가 복장의 한 남성이 강원도 철원에서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의 비밀을 포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입부에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우거진 숲속을 걷는 모습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청정지역,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는 내레이션과 자막이 뜨고, 이어 흰 옷을 입은 여성들이 계곡에서 씻거나 목초지에서 요가 등을 하는 장면이 연달아 등장한다. 이윽고 남성이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다 나뭇가지를 밟아 소리가 나자 목초지에 있던 여성들이 모두 젖소로 바뀐다. 영상은 남성이 우유를 마시며 “깨끗한 물, 유기농 사료, 쾌적한 청정 자연 속 유기농 목장에서 온 순도 100%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내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비상식적인 광고 영상을 버젓이 제작, 공개한 배짱도 그렇거니와 이런 낮은 성인지 수준의 회사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필수 식품이랄 수 있는 유제품을 만들어 판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서울우유의 뼈를 깎는 각성과 재발방지책, 최고경영진의 사과를 촉구한다.
  •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카카오·네이버·배달의 민족과 같이 지금은 공룡이 된 온라인 플랫폼도 그 출발점은 스타트업이었다. ‘새벽 배송’을 대세로 만든 마켓컬리도 처음엔 작은 온라인 식품 쇼핑몰에 불과했다. 세계로 범위를 넓혀 보면 구글과 애플도 시작은 미미했다. 그들을 시장 지배자로 만든 건 작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직후 ‘무료 메신저 앱’이 우리 삶의 필수템이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카카오를, 국민의 궁금증을 해결할 정보 검색과 뉴스 서비스가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네이버를 만들었다.산림청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산림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제2의 카카오·네이버 찾기에 나섰다. 산림 분야 창업을 원칙으로 하지만 산림과 임업을 지키는 ‘친환경’ 아이템이라면 범위는 사실상 무제한이다. 산림청은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5개팀을 선발했다. 이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훗날 시장을 주무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기대주 5개 팀을 소개한다. 최우수상은 ㈜엔티가 차지했다. 엔티는 친환경 나물 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창업했다. 공유 농장에서 계약재배 방식으로 기른 각종 제철 나물을 소비자 식탁까지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구매 고객은 어디서 사야 할지,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몰랐던 다양한 희귀 나물을 편하게 맛볼 수 있다. 울릉도 봄나물, 전호나물, 삽주나물, 엄나무순, 부지깽이, 눈개승마, 어수리, 오가피순과 같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귀 나물도 취급한다. 엔티는 사업계획서에서 “당일 생산되는 나물을 당일 손질하고 데쳐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이라면서 “2대 가업을 이어 온 30년 이상의 나물 가공 노하우와 레시피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엔티는 공유 농장을 통한 나물 재배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확보했다. 계약재배한 물량을 전량 수급하기 때문에 농가는 판매 부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엔티는 공유농장 스마트 재배 솔루션을 개발해 생산 품질도 높였다. 서재호 엔티 대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리 음식인 나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어떤 종류가 좋을지,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나물 품질·재배방법·수확량이 제각각이고 판로가 없고, 유통사마다 책정하는 가격이 달라 농가의 수익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창업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엔티는 이미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다. 킴스클럽,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몰, 오픈마켓 등 온라인 매장에도 나물을 공급한다. 엔티는 앞으로 반찬 중심의 나물 섭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건강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소비자들이 ‘나물’ 하면 나물투데이를 떠올릴 만큼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나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해 샐러드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우수상을 받은 ㈜푼타컴퍼니는 온라인 시식 커머스 플랫폼 ‘식후경’을 창업했다. 온라인 시식 플랫폼은 국내 최초다. 대형마트에서 시식을 하고 음식을 고르는 것을 온라인에서 해 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식후경을 이용하면 음식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 맛이 없어 후회하는 일은 없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한숨짓는 식품 업체엔 가뭄 속 단비 같은 플랫폼이다.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는 “음식 맛을 자부하는 사람은 ‘먹어 보면 안다’고 하지만, 고객이 먹어 보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식후경이 제공하는 음식은 반찬, 국, 음료, 육류, 유제품, 밀키트 등 다양하다. 시식 음식 가격은 0원인데 양은 생각보다 푸짐하다. 배송비만 3000원을 받는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식할 수 있는 시식 큐레이션 박스인 ‘식탐상자’도 운영한다. 장 대표는 “몸에 좋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역효과를 경험하는 사례가 흔한데, 시식은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맛집을 소개한 블로그 글을 못 믿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식후경은 탄탄한 회원제를 바탕으로 정말 먹어 본 고객이 내놓는 의견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식후경을 통해 얻어진 시식 정보는 구매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동시에 제공된다.장려상을 받은 ㈜로보트리는 골판지나 목재를 활용해 만든 전개도로 종이로봇을 조립하는 스마트 장난감 플랫폼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친환경적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장난감을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로보트리의 종이로봇 전개도는 사용자가 직접 주문제작할 수 있다. 주요 고객층은 로봇에 관심이 많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9~12세 초등학생으로 정했다. 로봇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로보트리는 현재 25개 제품을 6개 국가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트리의 움직이는 종이로봇 ‘로빗’은 학습자료로도 활용된다. 톱니모양으로 된 기어를 장착한 종이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이 기계공학 원리를 학습하고 문제해결·공간지각 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판매가격은 평균 1만 5000원 선이다.노이즈X는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을 개발해 이번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볍고 저렴한 친환경 재생용지를 활용한 제품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기존 흡음재보다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흡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흡음성능이 계속 떨어져 2년이 지나면 설치 초기의 절반 수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이즈X 측은 “사회적 소음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이라면서 “시중의 폴리에스터 흡음 패널의 30%만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로 대체해도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폴리에스터는 1급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소각을 금지하고 매립하는 소재다.어핀디항공은 악천후 속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드론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출했다. 헬기처럼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회전날개형 드론과 날개가 고정된 고정날개형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드론’이다. 회전날개형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지만 비바람에 약하고 비행시간이 짧다. 고정날개형은 비바람에 강한 반면 수직이착륙이 어렵다. 어핀디항공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면서 비바람에도 강한 드론을 설계했다. 고정날개 모드로 설정하면 고속·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고속 배송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25㎏, 최대 비행시간은 6시간이다. 아울러 구동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도 탑재할 계획이다.
  • 법정서 거짓말에 허위자료 제시… 가짜 석유제품 유통업자 징역 5년

    법정서 거짓말에 허위자료 제시… 가짜 석유제품 유통업자 징역 5년

    정제유를 생산하는 것처럼 속이려고 폐기물재활용업체를 설립한 뒤 수천만ℓ의 가짜 석유제품을 보관·유통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고, 허위 자료를 제시했다가 권고 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판사는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6)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울산 울주군에 폐기물재활용 업체를 설립한 뒤 2012년 8월부터 3년간 충남 천안, 충북 충주, 경기 안성 등의 저장소에 가짜 석유제품 7325만ℓ를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같은 기간 총 2653차례에 걸쳐 8426만ℓ의 가짜 석유제품을 유통하기도 했다. A씨는 폐기물재활용업체에서 정제유를 생산하는 것처럼 가장해 정유사로부터 경유 유사 제품을 공급받았다. 재판부는 “치밀하게 계획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계속했다”며 “그런데도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허위의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며 처벌을 회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아 양형 기준에 따른 권고 형량(징역 2~4년)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체감경기 제자리… ‘위드 코로나’ 효과 미지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금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은 기름값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달 제조업 체감 경기는 석 달째 답보 상태였고,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소폭 위축됐다. 24일 한국은행의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달러 기준)는 1년 전보다 39.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인 수입금액지수의 지난달 상승폭은 9월(33.8%)보다 더 커졌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은 1년 전보다 213.1%나 올라 1990년 11월(448.6%) 이후 3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산품(91.5%), 2차 금속제품(69.5%), 농림수산품(29.2%) 등도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6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도 국내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과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3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등에 대한 우려로 석 달째 90을 기록했다.
  • 위드 코로나에도 비제조업 체감경기 위축된 이유

    위드 코로나에도 비제조업 체감경기 위축된 이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금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은 기름값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지속하면서 이달 제조업 체감 경기는 석 달째 답보 상태였고,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소폭 위축됐다. 24일 한국은행의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달러 기준)는 1년 전보다 39.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인 수입금액지수의 지난달 상승 폭은 9월(33.8%)보다 더 커졌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은 1년 전보다 213.1%나 올라 1990년 11월(448.6%) 이후 31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광산품(91.5%), 2차 금속제품(69.5%), 농림수산품(29.2%) 등도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만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6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도 국내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과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3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우려로 석달째 90을 기록했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무협 “올해 수출 사상 최고치 전망…내년에도 성장세 지속”

    우리나라 올해 수출액이 636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에서 수출은 지난해 대비 24.1% 증가한 6362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수입은 29.5% 늘어난 6057억달러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경기 회복세 속에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내년 수출·수입도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6498억달러, 수입은 1.6% 늘어난 6154억달러로 추산했다. 반도체, 석유제품, 섬유,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올해 선전한 품목의 업황 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특히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세에도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따른 대규모 서버 교체수요, DDR5로의 D램 세대전환, 견조한 시스템 반도체 초과수요 등으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2년 연속 수출이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디스플레이(4.0%), SSD(1.5%), 무선통신기기(2.0%)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품목 수출도 비대면 경제 확산과 함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석유제품(14%)은 내년까지 단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석유화학(1.7%)도 일회용품 수요와 ‘위드 코로나’ 확대 시행에 따른 산업 정상화 등으로 합성수지류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강은 과잉 상승했던 제품 단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수출이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부품(-1%) 수출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도 수주 감소 여파로 내년 인도 물량이 줄어들며 수출도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국내 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흐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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