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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3개월 연속 흑자 … 수출 15% 줄어든 ‘불황형 흑자’

    경상수지 3개월 연속 흑자 … 수출 15% 줄어든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어왔던 배당소득이 줄어 경상수지 흑자 폭은 한달 새 40% 가까이 줄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억 3000만달러), 6월(58억 7000만달러)에 이은 3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 폭은 6월 대비 39% 줄었다. 상품수지는 42만 8000억 달러 흑자로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이 504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줄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승용차(+15.7%) 수출은 호조였지만 석유제품(-41.8%), 반도체(-33.8%), 화공품(-16.4%) 등의 수출이 크게 줄었고 지역별로는 중국(-25.1%), 동남아(-20.9%), 유럽연합(EU, -8.4%), 미국(-8.1%), 일본(-6.0%) 등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은 22.7% 줄어든 461억 5000만 달러였다. 원자재(-35.7%)와 자본재(-12.5%), 소비재(-12.1%) 수입이 모두 줄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22.7%)이 수출(-14.8%)보다 더 크게 줄어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3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여행수지는 14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7월 휴가철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며 6월(-12억 8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지탱해왔던 본원소득수지는 29억 2000만 달러 흑자로 6월(48억 5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개정 법인세법 시행으로 국내기업이 해외 자회사에서 가져오는 배당급이 늘었지만 지난달 배당소득수지는 25억 6000만 달러로 6월(42억 3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줄었다. 올해 7월까지 경상수지는 60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265억 7000만 달러 흑자) 대비 205억 6000만 달러(77.3%) 급감했다.
  • 국제 유가 90달러 돌파… 들썩이는 물가에 ‘기름’

    국제 유가 90달러 돌파… 들썩이는 물가에 ‘기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기름을 붓고 있다. 양국의 감산에 국제 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물가상승률은 당국의 전망보다 높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조치를 통해 하루 원유 생산량을 900만 배럴로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도 이를 따라 하루 30만 배럴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원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감산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총 130만 배럴에 달하는 감산 조치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상업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배럴당 90.04달러,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현물은 1.3% 오른 배럴당 90.80달러에 거래를 마쳐 나란히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두 유종의 배럴당 가격이 9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올여름 가파르게 오른 휘발유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역시 추석 귀성길에 휘발유값 부담은 물론 지난달에 이어 물가상승률이 재차 반등할 우려가 커졌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50.6원으로 두 달 전인 7월 6일(1568.9원)보다 11.6% 뛰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이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에 반영된다. 상반기에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이 2%대까지 둔화됐지만,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다시 3%대에 진입했다. 이정익 한국은행 물가고용부장은 “국제 유가가 연말까지 90달러대를 유지한다면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우디 감산에 국제유가 90달러 돌파 … 귀성길 휘발유값·하반기 물가에 ‘기름’

    사우디 감산에 국제유가 90달러 돌파 … 귀성길 휘발유값·하반기 물가에 ‘기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기름을 붓고 있다. 양국의 감산에 국제 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물가상승률은 당국의 전망보다 높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간다” 전망도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조치를 통해 하루 원유 생산량을 900만 배럴로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도 이를 따라 하루 30만 배럴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원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감산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총 130만 배럴에 달하는 감산 조치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상업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배럴당 90.04달러,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현물은 1.3% 오른 배럴당 90.80달러에 거래를 마쳐 나란히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두 유종의 배럴당 가격이 9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올여름 가파르게 오른 휘발유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역시 추석 귀성길에 휘발유값 부담은 물론 지난달에 이어 물가상승률이 재차 반등할 우려가 커졌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50.6원으로 두 달 전인 7월 6일(1568.9원)보다 11.6% 뛰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이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에 반영된다. 연말 3% 예상되던 물가상승률, 유가 90달러대 이어지면 장담 못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 6월과 7월 물가상승률은 2%대까지 둔화했지만, 지난해 8월 석유류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3.4%로 다시 3%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은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더라도 물가상승률 둔화세는 완만히 이어져 연말 물가상승률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정익 한국은행 물가고용부장은 “국제 유가가 연말까지 90달러대를 유지한다면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중미 최대경제국’ 과테말라도 한·중미 FTA 참여… “커피 열고 쌀·꿀 제외”

    ‘중미 최대경제국’ 과테말라도 한·중미 FTA 참여… “커피 열고 쌀·꿀 제외”

    중앙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과테말라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루스 페레스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이 화상회의를 열고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3월 한국과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중미 5국 간 FTA가 발효됐는데 이번에 과테말라가 추가로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과테말라는 중미 6개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32%(936억 달러), 인구 37%(1871만명)를 차지하는 중미 최대 시장이다. 과테말라는 자동차 부품, 섬유, 철강 등 우리 측 수출 관심 품목 대다수를 개방하기로 하는 등 95.7%의 품목을 개방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커피, 설탕 등 과테말라 측 관심 품목을 포함해 95.3% 품목을 개방하되 쌀, 참깨, 천연꿀 등 일부 민감 농산물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했다.이번 협상으로 중미 6개국 간 원산지 누적 인정에 따른 원부자재와 중간재, 관세 혜택 등을 볼 수 있게 되면서, 현지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류 분야의 원료 조달 등 공급망 확대도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의 과테말라로의 주요 수출품은 승용차, 경유, 화물차, 석유제품, 의약품, 건설중장비, 면사 등이다. 과테말라의 대한국 주요 수출품은 커피류, 니켈광, 과실류(바나나), 금속 스크랩 등이다. 양국 간 교역액은 2018년 2억 37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 2300만 달러로 늘었다. 정부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해 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과테말라의 가입을 계기로 한·중미 FTA가 우리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과테말라의 가입을 계기로 한-중미 FTA가 우리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미주 지역 진출이 본격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하도록 우리 기업의 적극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케이디탱크터미널, 울산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케이디탱크터미널, 울산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케이디탱크터미널이 울산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울산시와 케이디탱크터미널은 4일 시청 시장실에서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연료다.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유사해 기존 내연기관 구조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이달 375억원을 들여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현 사업장 유휴부지 1만 4627㎡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9만t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 또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신규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에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공장 신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케이디탱크터미널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극동유화 관계 회사로 2018년 설립됐다. 자본금 130억원, 매출액 49억원 규모 중견기업으로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장선우 케이디탱크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울산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울산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는 석유 수요 대체와 에너지 안보 강화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케이디탱크터미널이 바이오연료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쉽지 않다, 8월 수출 11개월째 감소… 수입 더 줄어 석달째 흑자(종합)

    쉽지 않다, 8월 수출 11개월째 감소… 수입 더 줄어 석달째 흑자(종합)

    수출액 518.7억 달러 -8.4%↓수입액 510.0억 달러 -22.8%↓무역수지 8.7억弗…누적 -239.7억弗에너지·원유 가격 하락 수입액 큰 영향반도체 -21%, 13개월째 적자 지속반도체 수출액은 개선…7~8월 평균 80억弗 대중 수출 -20%↓…미·EU 수출 8월 최고“4분기 수출증가율 상당히 개선될 것”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8월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3개월 연속 흑자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이 20% 넘게 감소하긴 했지만 완만히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실었다. 반도체 부진에 대중 적자 -12%3월 이후 대중 적자폭은 감소세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액은 518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줄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하락폭은 직전 달인 7월(-16.4%)보다는 나아졌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최장기 연속 수출 감소다. 산업부는 “지난해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566억 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8월 수출이 줄었다”면서 “수출감소율은 한 자릿 수로 둔화돼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이달에도 21% 줄어 13개월째 마이너스 행보를 이어갔다. 전월보다는 15% 증가해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1분기 월평균 69억 달러, 2분기 월평균 75억 달러, 7∼8월 월평균 80억 달러로 올랐다. 자동차(29%), 자동차 부품(6%), 일반 기계(8%), 선박(35%), 디스플레이(4%), 가전(12%)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단가 하락 등 여파로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 수출은 줄었다.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20% 감소했다. 14개월 연속 하락세다. 대중 적자는 -12%를 기록했지만 지난 3월(-27.1%) 이후 적자 폭은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세안 역시 11% 감소했다.‘아세안 수출 51%’ 베트남수출 4% 상승세 전환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의존하는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가격 하락과 이들 국가의 수출 부진으로 인해 중간재 수입 감소가 줄어들면서 한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국 수출은 석유,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등도 모두 하락했다. 다만 부동산발 금융위기가 제기된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에도 대중 수출 감소율은 전월(-25%)보다는 줄었고 대중 수출액도 10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99억 달러)보다 늘었다. 아세안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호조로 4% 상승 전환했다. 미국(2%), 유럽연합(3%), 중동(7%) 대상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 기계의 수출 실적에 힘입어 플러스로 반등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 4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역대 8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EU도 기계·철강·선박 등의 수출이 늘면서 8월 기준 역대 1위 실적으로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3대 에너지원 수입 40% 이상 줄자무역수지 6월부터 흑자 전환 8월 수입액은 5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8% 감소했다. 유가 등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3대 에너지원인 원유(-40%), 가스(-46%), 석탄(-42%) 등의 수입이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 반도체 장비, 철강 등의 수입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렇게 수출보다 수입액이 더 줄면서 8월 무역수지는 8억 7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무역수지 적자 폭은 239억 7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를 보이고 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출 전망과 관련, “여전히 상저하고 수출 전망은 유효하다”면서 “반도체 업황을 비롯해 수출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고 10월, 4분기 들어가면서 수출증가율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수출증가율 감소는 반도체,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석유제품 이 3대 품목의 영향이 큰데 이외 자동차 수출,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선박 등 나머지 품목들은 전체적으로 일평균이 상당히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8월이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9월부터는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로 안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월 흑자와 관련,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정부는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수출 증가율의 조기 플러스 전환을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 듯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 듯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수출이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16% 넘게 감소했다. 호재는커녕 부동산 금융위기까지 터진 중국발 악재로 수출은 추세대로라면 지난달에 이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무역적자 폭도 이달 초순보다 더 늘었다. 관세청은 21일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78억 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하루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40%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년째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가전제품(-13.4%), 자동차부품(-8.9%) 등의 수출도 줄었다.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었다. 홍콩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27.5%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대중 무역수지는 이 기간 9억 66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도 줄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대 에너지원(원유, 가스, 석탄) 수입이 줄면서 314억 2100만 달러로 27.9% 줄었다. 다만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5억 6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등 내수 진작에 호재가 생겼고 중국발 금융 위기 역시 수출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일 3국 정상이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한국 무역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퍼졌다. 외교적으로 한미일 3국과 중국 간 선명한 대립 구도가 형성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을 대신해 ‘중국 때리기’에 열중해 대중국 수출은 회복할 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다”고 혹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야권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과 손잡은 한국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우리나라를 다시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배제하기라도 한다면 유커의 소비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물건너가게 되고 더 나아가 대중 수출은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악재 시나리오’를 거론했다.
  • 호재는커녕…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듯, 이달 중순 17%↓

    호재는커녕… ‘중국발 악재’ 수출 11개월 연속 하락할듯, 이달 중순 17%↓

    수출 16.5% 감소… 대중수출 27.5% 뚝초순보다 무역적자 폭 더 늘어 35.7억弗정부 “中 단체여행… 파장 제한적”야권 “대중국 수출회복 기회 요원”“한미일 대 중국 구도는 무역에 위협”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수출이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16% 넘게 감소했다. 호재는커녕 부동산 금융위기까지 터진 중국발 악재로 수출은 추세대로라면 지난달에 이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무역적자 폭도 이달 초순보다 더 늘었다. 반도체 -24.7%… 1년째 감소세대중 무역수지 적자 10개월째 관세청은 21일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78억 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하루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40%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년째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가전제품(-13.4%), 자동차부품(-8.9%) 등의 수출도 줄었다.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었다.홍콩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27.5%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대중 무역수지는 이 기간 9억 66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도 줄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대 에너지원(원유, 가스, 석탄) 수입이 줄면서 314억 2100만 달러로 27.9% 줄었다. 원유(-37.4%), 가스(-45.2%), 석탄(-49.1%)이 모두 준 데 이어 반도체(-25.1%), 승용차(-46.3%)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다만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5억 6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초순(1~10일)까지 적자(30억 1400만달러)보다 더 늘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13억 5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보면 적자 규모는 2배 이상 늘었다. 이로써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 400만 달러로 증가했다.추경호 “10월 수출 플러스 진입 전망”민주당,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혹평“美 대신 中 때리기 열중해 기회 날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지연과 글로벌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도 “8월은 여름 휴가기간이 겹쳐 수출이 부진한 특성이 있고 9월부터 무역수지 흑자, 10월부터는 수출 플러스 진입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등 내수 진작에 호재가 생겼고 중국발 금융 위기 역시 실물 경제인 수출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일 3국 정상이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한국 무역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퍼졌다. 외교적으로 한미일 3국과 중국 간 선명한 대립 구도가 형성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을 대신해 ‘중국 때리기’에 열중해 대중국 수출은 회복할 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다”고 혹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야권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과 손잡은 한국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우리나라를 다시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배제하기라도 한다면 유커의 소비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물건너가게 되고 더 나아가 대중 수출은 더욱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악재 시나리오’를 거론했다.
  • 정부, 정유업계에 ‘유류세 인하 연장’ 정책 동참 요청···“국제유가 상승분 초과한 가격 인상 자제하라”

    정부, 정유업계에 ‘유류세 인하 연장’ 정책 동참 요청···“국제유가 상승분 초과한 가격 인상 자제하라”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추가로 연장한 데 이어 정유업계에 유가 안정을 당부하며 시장 점검에 나섰다. 하반기 물가 안정에 가장 큰 변수로 손꼽히는 국제 유가 인상 여파를 최소하하기 위해 전방위 조치에 들어간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석유협회에서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가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까지 두달 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점검회의에는 정유 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와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업계가 참여해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 현황과 유류세 인하분 반영 사항을 논의했다. 현재 휘발유에 25%, 경유에 37% 인하 조치가 적용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제도는 오는 31일이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10월 말까지 추가로 두 달 연장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까지 8월 3주차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7.72원 경유는 리터당 1588.30원을 기록했다. 전날인 17일 기준 경유 가격은 1601.41원으로 경유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한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세에 오른 것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감산 조치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물가 안정과 감세 기조를 유지해 내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재정 전략에 국제 유가 상승은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발표하면서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며 국민 부담도 조금씩 커지고 있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해 유가 상승에 대한 국민 부담을 완충하겠다”며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을 살펴보고 유류세 인하와 관련된 추가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열린 이날 점검 회의는 정부가 관련 업계에 최근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 발 맞춰 유가 안정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한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회의에서 정유 및 석유유통 업계에 국제 유가의 상승분을 초과해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알뜰주유소 운영사에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알뜰주유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유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가격 모니터링을 면밀히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中 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中 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유명 부동산개발업체 에버그란데(중국명 헝다)가 미국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다그룹은 파산보호 신청서에서 홍콩과 케이맨제도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언급했으며 계열사 징청(시너리저니) 산하의 톈지홀딩스도 이날 함께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는 약 2년 전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리는 등 중국 부동산 위기의 출발점이다. 헝다의 디폴트 문제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진행 중이다. 헝다의 디폴트 위기 이후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마오그룹 등 수많은 중소 부동산 개발사가 디폴트 처리됐다. 최근에는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다. 헝다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도록 규정한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라 신청서를 냈다. 헝다 그룹은 채권자들로부터 채무 변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헝다는 아직 국내에서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해외 채무부터 조정하려는 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때 헝다는 중국의 1위 부동산개발업체였다. 그러나 문어발 경영을 하다 2조 4370억 위안(약 447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부채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21년 9월 만기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채 디폴트를 선언하며 활로를 모색해 왔다.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해당한다. 중국 아파트 중 헝다가 만든 게 40%를 넘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디폴트 위기 전까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하나이자 홍콩 증시의 주요 기업이었다. 중국 남부 중심 도시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은 약 25만명이다. 중국에서 최고 부자로 손꼽히던 쉬자인(65)이 설립했다. 한때 중국 280개 이상의 도시에서 1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잘나가자 전기자동차, 스포츠 및 테마 파크, 생수, 식료품, 유제품 사업 등에도 진출한 게 탈이었다. 특히 2010년 ‘광저우 에버그랜드’로 알려진 프로 축구팀을 인수했으며, 축구학교도 설립했다. 수용인원 10만명 이상의 세계 최대 축구장을 건설하기 위해 17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입하는 등 실로 방만한 경영을 일삼았다.디폴트 위기 이후 홍콩증시의 주요 종목이었던 이 회사의 주식은 지난해 3월 21일 이후 거래가 중지됐다. 지난달 주식시장 보고서에서 2021년과 2022년 8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수출 안 풀리네… 8월 초순 수출 15% 하락, 10개월 넘게 감소세

    수출 안 풀리네… 8월 초순 수출 15% 하락, 10개월 넘게 감소세

    수출 132억弗… 수입 162억弗 30%↓무역수지 또 적자…누적 280억 육박반도체 -18%… 대중 수출 26% 뚝미·EU·日 등 주요 지역 대부분 수출 감소당정 수출경쟁력 강화에 22조 추가 투입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속에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면서 수출 감소세가 10개월 넘게 이어졌다.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줄면서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무역적자가 280억 달러에 달했다. 관세청은 11일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32억 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3%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8.5일)은 지난해와 같았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줄었다.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달 같은 기간(-36.8%)보다 줄었다. 석유제품(-37.8%), 철강제품(-22.4%), 가전제품(-18.8%), 컴퓨터주변기기(-21.2%), 정밀기기(-12.7%) 등의 수출도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승용차(27.2%), 선박(182.8%) 등의 수출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5.9%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5억 8500만 달러 적자로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0.8%), 유럽연합(EU·-22.7%), 일본(-10.4%), 싱가포르(-29.6%), 대만(-31.8%), 인도(-11.1%) 등에서도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3.7%), 홍콩(75.9%) 등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2억 3200만 달러로 30.5%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45.9%), 가스(-57.1%), 석탄(-46.4%)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23.6%), 석유제품(-16.1%) 등의 주요 품목들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27.9%), 미국(-31.7%), EU(-13.1%) 등이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0억 1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22억 68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2600만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78억 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당정, 수출금융 지원 63조로 확대 22조 추가…수출판로개척 등 지원 앞서 당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비상이 걸린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 금융 규모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 1000억원을,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 900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정책금융기관 위주인 수출금융 지원 방식을 민간 금융기관도 수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도록 공공과 민간의 협업 모델로 개편, 수출 금융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 모델을 구축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해 협력 업체에 대한 특례 보증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규모는 최소 3000억원, 금리는 최대 1.5% 포인트 인하한 수준으로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이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4조 6000억원 규모의 우대 상품을 신설해 지원을 병행한다. 2500여개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어음 할인율은 최대 1.7% 포인트 인하하고, 신용장 매입 수수료를 최대 0.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수출 지원 대책은 예산, 정책, 금융기관의 저리 대출 보증 등 공공 부문의 재원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의 힘을 합쳐 재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신속한 경기 회복이 아쉬운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핵심축인 수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수출 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으로 애로사항이 실효성 있게 해소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상반기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불황형’에 하반기 불확실성도 산적

    상반기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불황형’에 하반기 불확실성도 산적

    상반기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턱걸이’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하며 올해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반 적자를 기록하는 ‘쌍둥이 적자’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수출 개선이 기대되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약 7조 675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내며 사상 최대 적자 기록을 세운 뒤 2월(5억 2000만 달러 적자)과 3월(1억 6000만 달러 흑자), 4월(7억 9000만 달러 적자) 적자와 흑자를 오가다 5월(19억 3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6월에는 전월 대비 흑자 폭이 3배가량 커졌다. 올해 들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48억 7000만 달러)의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한은의 5월 전망치(16억 달러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아래서도 12년 연속 (상반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당초 여러 경제기관에서 상반기 적자를 전망했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두 축인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는 상반기 기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수입은 5.9% 줄며 3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 속에 지난해 상반기(213억 9000억 달러 흑자) 대비 250억 달러가량 뒷걸음질친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58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11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지난해 상반기(9억 3000만 달러 적자) 대비 13배로 불어났다. 그나마 국내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해외법인 소득의 국내 투자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배당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가 19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의 적자를 만회하고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놓았다. 6월 한 달로 볼 때 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4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도 5월(18억 2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그러나 반도체(-28.0%), 석유제품(-40.5%) 등의 수출이 부진하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55억 5000만 달러) 줄어들었고,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으로 수입은 수출보다 더 큰 폭(10.2%·56억 9000만 달러)으로 줄었다. 여행수지가 12억 8000만 달러 적자를 내며 서비스수지는 26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늘어난 배당소득 덕에 4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수출 개선에 힘입어 올해 경상수지가 2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수입액은 12.4% 감소하며 우리 수출 경기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7월 중국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4.7% 급감했다. 6월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달 말 배럴당 80달러 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 수입 부담을 높여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
  •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상수지가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인 ‘쌍둥이 적자’ 우려를 피했다. 다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가 수출 부진 탓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가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내실 없는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품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흑자 폭도 커졌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올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 2월 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 1억 6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4월 7억 9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가 5월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도 5월(18억 2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로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출은 승용차가 호조를 이어갔으나 석유제품, 반도체,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줄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6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6억 1000만 달러 감소해 5월(-9억 1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12억 80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해외 자회사 배당금 유입이 지속되며 본원소득수지는 4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5월(14억 2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3배가량 커졌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48억 7000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상반기 적자를 피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수입은 5.9% 줄며 상반기 3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58억 3000만 달러, 기타사업서비스가 46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설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적자를 내며 11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본원소득수지가 19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전체 흑자에 간신히 턱걸이한 셈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에 47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7억 2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5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6월부터 이어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36억 5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1억 2000만 달러 늘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 국제유가·식량·원자재 가격 다시 오른다 … ‘골디락스’ 전망 어디로

    국제유가·식량·원자재 가격 다시 오른다 … ‘골디락스’ 전망 어디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끌었던 국제유가와 식량 가격, 원자재 가격 등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가 낙관하던 ‘골디락스’(인플레이션 없이 경제가 성장하는 상태) 전망을 거스르는 흐름으로, 하반기 물가 향방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조만간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국제유가 급등 … 식량가격도 석달 만에 상승 전환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WTI는 지난 6주 동안 19.75% 급등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86.24달러로 장을 마감해 지난 4월 12일(87.33달러) 이후 약 4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적어도 9월까지 지속하고 필요 시 추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발표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북반구 국가들의 폭염,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쳤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연말 또는 내년 100달러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상을 종료시키면서 식량 가격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엔 세계식량기구(FAO)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7월 세계 식량가격지수(FPI)가 123.9포인트로 집계돼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역대 최고치(159.7포인트)를 찍은 뒤 5월과 6월 하락했으나 석달 만에 다시 올랐다. 곡물과 육류, 유제품, 설탕 가격은 하락했지만, 흑해 곡물 협정이 종료되면서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씨유와 유채씨(카놀라)유 수출길이 막힌 영향으로 유지류 가격 지수가 12.1% 폭등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도 차질을 빚으면서 FAO의 FPI 세부 지표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밀가격지수(WPI)는 1.6% 상승해 9개월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경기 연착륙 전망에 인플레이션 둔화 ‘역설’ … 연준 고심 커져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다.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달 31일 파운드당 4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4월 수준을 회복했다. 구리 가격은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고 여겨진다. 이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되며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이 막바지를 향해갈 것이라는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 CNBC는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가 더 그럴듯해지면서 역설적이게도 ‘뜨거운 상품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서 “이는 연준히 싸워야 할 어려운 균형”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향방은 이번 주(7~11일) 쏟아지는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내다볼 수 있을 듯 하다. 10일에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7월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6월(3.0%)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근원 CPI는 4.7%로 6월(4.8%)보다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마저 더디다면 연준의 ‘매파’ 기조가 더 강해질 수 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중국의 7월 수출입이 발표되는 가운데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줄고 수입은 5.0% 감소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는 지표다.
  • 고기가 지글지글, 이 반응이 지구온난화 막을 수 있다?

    고기가 지글지글, 이 반응이 지구온난화 막을 수 있다?

    가열 때 환원당과 아미노산 작용갈색 중합체 멜라노이딘 만들어해저 퇴적물서도 같은 화학 반응연간 약 400만t의 탄소 저장 효과“기후변화 대처방안 개발에 활용” 요리는 과일과 채소, 생선, 육류, 유제품 등 식재료를 먹기 좋게 변형시키는 화학적, 물리적 과정이다. 식재료에는 다량의 수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요리할 때는 산도, 확산, 용해, 흡수, 투과 등 물과 관련된 화학 현상이 중요하다. 재료 속 수분 조절에 필수적인 물리 변수인 시간, 온도, 압력 조절도 필요하다. 요리사들이 주방에서 활용하는 화학반응이 실제 생명과 기후 현상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독일, 중국 공동 연구팀은 마이야르 반응이 생명 탄생과 지구 기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리즈대, 런던 퀸스메리대, 에든버러대, 독일 포츠담 지구과학연구센터, 헬름홀츠 킬 해양연구소, 중국 과학원 생태환경과학센터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3일자에 실렸다.마이야르 반응은 1912년 프랑스 내과 의사이자 생화학자 루이 카밀 마이야르가 처음 발견했다. 열을 가하면 포도당, 과당, 맥아당 등 환원당과 아미노산이 반응해 갈색 중합체 ‘멜라노이딘’을 생성하는 화학 과정이다. 주로 고기를 구울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알려졌는데 달고나를 만들 때처럼 설탕으로 맛과 향을 낼 때 나타나기도 한다. 마이야르 반응으로 생기는 분자는 현재 1000가지 이상 발견됐다. 연구팀은 컴퓨터 가상 실험으로 바다에서 마이야르 반응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바다에 있는 유기 탄소는 대부분 미세 생물체에서 나온다. 미세 생물체가 죽으면 해저로 가라앉고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데 그 과정에서 산소가 사용되고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녹아 결국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그런데 마이야르 반응은 작은 분자를 더 큰 분자로 변환시킨다. 큰 분자는 미생물이 분해하기 어렵고 수만 년 동안 퇴적물에 저장된 상태로 남는다. ‘유기 탄소 보존’이라는 이 현상은 바다에서 이산화탄소 방출을 제한해 대기 중 산소 농도를 높이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구에서 생명체 탄생이 가능했던 것도 이 현상 덕분이다. 1970년대 해양 퇴적물에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그 과정이 생명체나 지구 대기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 느리다는 반론이 있었다.연구팀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바닷물에 포함된 철과 망간 같은 원소들이 마이야르 반응 속도를 수십 배 증가시킨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해저 온도인 10도에서 철과 망간 등과 단순한 유기 화합물을 마이야르 반응시키면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했다. 또 마이야르 반응을 거친 실험실 표본과 전 세계 해저 곳곳에서 채취한 퇴적물 표본을 엑스선 현미경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실 표본과 해저 채취 퇴적물 표본의 화학적 지문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저에서 생기는 마이야르 반응은 연간 약 400만t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를 갖는다. 연구를 이끈 캐럴린 피콕 영국 리즈대 교수(생물지구화학)는 “이번 연구는 마이야르 반응이 지구에서 생명체가 진화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억제를 비롯해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데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굶지 않아요” 김미려가 공개한 ‘11㎏ 감량’ 비법은

    “굶지 않아요” 김미려가 공개한 ‘11㎏ 감량’ 비법은

    코미디언 김미려(41)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전원생활을 즐기는 김미려 가족이 등장했다. 김미려는 “제가 코로나19 전에 다이어트 했다가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열심히 잘 먹었더니 요요가 오더라. 살이 알차게 쪘는데 지금은 다이어트를 다시 하고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김미려의 다이어트 비포·애프터 사진에는 스튜디오의 출연진 모두가 놀랐다. 김미려는 최근 3개월 만에 약 11㎏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미려는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완전히 굶는 방식의 식단은 안 했다”며 “3개월 조금 안 돼서 10.9㎏을 감량했다. 촬영 때문에 마지막 3일을 굶다시피 했다. 그 3일 굶었다고 근 손실이 온 거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굶지 않고 아주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미려는 주먹 여러 개가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남는 과거 바지를 공개하면서 다이어트 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김미려는 또 “식습관이 좋다. 해조류에 쌈 싸먹고 그런다. 저녁 시간대에는 유제품 위주로 먹는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지방간이 하나도 없고 위가 깨끗하다더라”라며 웃었다.
  • 10월부터 우유 원유 가격 ℓ당 88원 오른다

    10월부터 우유 원유 가격 ℓ당 88원 오른다

    오는 10월부터 흰우유와 발효유 등 신선 유제품에 사용하는 원유 기본가격이 ℓ 당 88원 오른다. 치즈와 연유,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사용하는 원유 가격은 ℓ 당 87원 인상된다.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상승폭이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27일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 소위원회 1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인상안에 합의했다. 소위는 지난달 9일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 이날 밤 늦게 합의를 이뤘다.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이 10월부터 ℓ 당 88원 오르면 1084원이 된다. 치즈 등의 원료인 ‘가공유용 원유’ 가격이 ℓ 당 87원 오르면 887원이 된다. 원윳값이 오르며 우유를 재료로 하는 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윳값이 ℓ 당 49원 올랐던 지난해 유업체들은 흰 우유 제품값을 10% 정도 올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우유 1ℓ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2800원대로, 매일유업 900㎖ 흰우유의 대형마트 기준 가격은 2610원에서 2860원으로 인상됐다. 나아가 지난해 원유 가격 상승 여파가 아이스크림, 빵, 과자류, 카페라떼와 같은 식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 6월 교역조건 2년 3개월 만에 상승전환…국제 유가 기저 효과

    6월 교역조건 2년 3개월 만에 상승전환…국제 유가 기저 효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달 교역조건이 2년 3개월 만에 개선됐다. 다만 이달 국제유가가 상승한 터라 교역조건 개선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85.36)는 1년 전보다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3.5%) 이후 2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수입 가격이 반도체 등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수입가격이 15.7% 하락한 데 비해 수출가격은 15.5%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수출가격 하락세가 둔화된 데다,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것이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교역조건지수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6월 수출금액지수는 126.85(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9.2%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40.2%), 컴퓨터·전자·광학기기(-25.0%), 농림수산품(-15.0%) 등의 하락률이 높았다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7.5% 올랐다. 지난 2월(1.0%)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수치다. 운송장비(37.4%), 전기장비(12.1%), 화학제품(10.7%)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6월 수입금액지수(147.37)는 1년 전보다 12.0% 낮아졌다. 지난 3월(-6.6%)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개별 품목 중 광산품(-23.8%), 석탄·석유제품(-20.8% 등의 수입금액이 줄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125.85)는 1년 전보다 4.4% 높아졌다. 지난 2월(6.7%)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운송장비(50.6%), 석탄·석유제품(20.1%)의 상승 폭이 컸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 시점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이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이렇게 산출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 것이다.
  • 베일 벗은 LG전자 UP가전 2.0… 건조기·세탁기도 ‘구독’

    베일 벗은 LG전자 UP가전 2.0… 건조기·세탁기도 ‘구독’

    원룸에 혼자 살 예정인 직장인 A씨. 세탁기를 ‘구독’하고자 LG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용량은 21㎏를 선택했다. 이사나 결혼 등 변수가 있을 것 같아 구독 기간은 3년. 유료 제휴 서비스는 집안 청소를 해 주는 ‘대리 주부’를 선택했다. 월 구독료는 5만 6800원. 그 뒤 ‘LG씽큐(ThinQ)’ 앱을 열어 맞춤 설정 설문에 응한다. 가구 구성원 수, 반려동물이나 아기가 있는지, 따로 분리해 세탁하는 세탁물 종류를 묻는 질문에 답하니 나타난 추천 코스를 세탁기에 저장했다. LG전자가 25일 출시한 가전 구독 상품을 이용하는 상황의 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며 이날 ‘업(UP)가전 2.0’을 공개했다. 가전을 제품에서 구독 등 무형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게 핵심이다.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가전 2.0은 가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이라고 평했다. 1세대 업가전이 고객의 필요에 맞게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었다면 업가전2.0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각자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가 맞춰지는 ‘초개인화’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3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거쳐 스마트 가전 전용 인공지능(AI)칩 ‘DQ-C’와 가전 운영체제(OS)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원가와 판매가 상승 없이 가전 최적의 칩과 운영체제를 적용해 스마트폰 앱처럼 가전 기능 추가와 삭제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가전 구독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렌털 서비스도 3분기 중 구독 서비스로 통합할 예정이다.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옵션과 서비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제품 관리, 세척 등은 물론이고 모바일 비대면 세탁, 세제·유제품 정기 배송, 집청소와 냉장고 정리, 물품 보관, 신선식품 등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류 사장은 “가전이 해결하지 못하는 가사 영역,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계속 신경 써야 했던 소모품 교체, 세척 등 관리 영역을 서비스로 해결하며 ‘가사 해방’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 가전을 사지 않고 ‘구독’하는 시대… LG전자 ‘업가전 2.0’ 출시

    가전을 사지 않고 ‘구독’하는 시대… LG전자 ‘업가전 2.0’ 출시

    주문·배송 전부터 맞춤형으로 초개인화3~6년 구독 선택하며 관련 서비스 구독“가전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 서비스로” 원룸에 혼자 살 예정인 직장인 A씨는 세탁기를 ‘구독’하기 위해 LG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용량은 21㎏를 선택하고, 빨래 수납함은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추가하지 않았다. 앞으로 이사나 결혼 등 변수가 있을 것 같아 구독 기간은 ‘3년’을 선택했다. 유료 제휴서비스는 집안 청소를 해 주는 ‘대리주부’를 써 보기로 했다. 무료체험은 세탁·배송 서비스 ‘런드리고’를 골랐다. 월 구독료는 5만6800원. 세탁기가 도착하기 전에 할 일이 있다. ‘LG씽큐(ThinQ)’ 앱을 열어 맞춤 설정 설문에 답해야 한다. 가구 구성원 수, 반려동물이나 아기가 있는지, 따로 분리해 세탁하는 세탁물 종류를 묻는 질문에 답한 뒤 미리 알려준 추천 코스를 저장했다.LG전자가 25일 출시한 가전 구독 상품을 이용하는 상황의 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며 이날 ‘업(UP)가전 2.0’을 공개했다. 가전을 제품 중심에서 구독 등 무형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게 핵심이다. 류재철 H&A 사업본부장(사장)은 2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가전 2.0은 가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1세대 업가전이 고객의 필요에 맞게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었다면, 업가전 2.0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각자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가 맞춰지는 ‘초개인화’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3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거쳐, 스마트 가전 전용 인공지능(AI)칩 ‘DQ-C’와 가전 운영체제(OS)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원가와 판매가 상승 없이도 가전 최적의 칩과 운영체제를 적용해 스마트폰 앱처럼 가전 기능 추가와 삭제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가전의 초개인화를 위해 LG전자는 25일 세탁기와 의류건조기 신제품을 업가전2.0으로 출시하면서 가전 구독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LG전자는 기존 렌탈 서비스도 3분기 중 구독 서비스로 통합할 예정이다. 구독 기간은 3년이나 6년으로 선택 가능하다.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옵션과 서비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제품 관리, 세척 등 LG전자 케어십은 물론이고, 모바일 비대면 세탁, 세제·유제품 정기배송, 집청소와 냉장고 정리, 물품 보관, 신선식품 등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류 사장은 “가전이 해결하지 못하는 가사 영역,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계속 신경 써야 했던 소모품 교체, 세척 등 관리 영역을 서비스로 해결하며 ‘가사 해방’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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