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제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념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콘텐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수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39
  • 이것이 히트상품/제2차 10선:Ⅰ

    ◎갈아만든 홍사과­해태음료/갈아먹는듯한 느낌… 올 음료시장 강타 갈아만든 홍사과 갈아만든 과즙음료가 음료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주춤하던 과즙음료시장에 지난해 8월 해태음료가 「갈아만든 홍사과」를 처음 출시,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자 유사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갈아만든 홍사과」는 사과과즙에 사과를 직접 갈아만든 사과살을 넣어 사과를 그대로 갈아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색제품.때문에 기존의 사과주스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오히려 1백% 사과주스를 마실 때의 텁텁한 맛을 줄임으로써 갈증해소도를 높인 게 히트요인이 됐다. 지난해 출시 5개월간 2천2백만캔(900만C/S)이 판매돼 1백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올들어서도 10월까지 월평균 35만C/S,4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올 여름철엔 해태제과에서 같은 이름의 빙과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갈아만든 홍사과」가 히트하자 롯데칠성이 「사각사각 사과」를 내놓았고 이어 「아삭아삭 생사과」(한국야쿠르트),「생생사과」(진로종합식품),「갈아만든 사과사각」(고려인삼),「갈아만든 빨간 능금」(웅진식품),「잘 만든 쌕사과」(진산종합식품),「갈은 사과」(비락),「알알이 담긴 사과」(세동산업),「싱그러운 생능금」(경북농협) 등 유사제품들이 쏟아졌다. 해태음료는 갈아만든 과즙음료에 대한 호응이 높자 소재를 확대,당근 복숭아 배 딸기 등의 제품도 출시했다. 이 중 「갈아만든 배」는 국내에 배를 원료로 한 음료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배는 원래 소화촉진 외에 해열,소갈증,거담에도 효과가 있다.「갈아만든 배」는 처음 생산을 시작한 올 5월에는 원료수급이 원활치 못해 월 6만여 C/S,7억2천만원에 그쳤으나 7월 30만C/S(36억원),8월 35만C/S(42억원),9월 45만C/S 등 「갈아만든 홍사과」 이후 나온 「갈아만든 시리즈」제품 중에서 가장 큰 폭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갈아만든 배」가 출시된 후 지난 9월부터 10여개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유사제품을 내놓고 있어 연말까지는 3백5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사각사각배」(롯데칠성)「갈아먹는 배」(한미약품),「갈아부순 배」(산가리아),「생 갈아서 만든 배즙」(영우식품),「배밭골 사람들」(상아제약),「과일천국배」(기린),「생생배」(진로종합식품),「갈아넣은 배」(신송식품) 등이 이름도 각양각색이다. 「갈아만든 배」시장은 내년에는 참여업체가 20여 업체로 늘고 시장도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LG 아트비전와이드­LG전자/뛰어난 영상도… 소비자만족도 1위에 LG아트비전와이드 이제는 와이드 TV시대.경기침체와 가전제품의 보급포화로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올해 가전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디지털 위성방송시대가 열린 덕을 많이 봤다.특히 디지털 위성방송은 기존 방송을 능가하는 선명한 화질과 음질 외에 와이드 TV규격인 16대 9의 비율로 송신하면서 수요층이 두꺼워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와이드TV인 아트비전와이드를 필두로 한 와이드TV 가격인하를 보다 큰 요인으로 꼽는다.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와이드브라운관 전용라인을 가동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면서 이로 인한 차익을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와이드TV의 저변확대를 위한 취지로 가격을 내렸다.다른 업체들의 가격인하도 유도하면서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다. 게다가 아트비전 와이드는 판매량이 월 2천대에서 6천대로 3배가량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을 35%에서 60%로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이유등으로 지난해 2만5천대 수준에서 올해에는 6만대 이상으로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내년에는 20만대,2000년에는 1백만대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트비전 와이드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뛴 데는 가격인하도 있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한국능률협회의 올해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가격과 이미지,재구입 의향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컬러TV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선 뛰어난 영상도를 들 수 있다.화면의 명암차이가 뚜렷하고 화면 구석구석까지 왜곡없는 영상을 재현하는 다크코팅 슈퍼플랫 브라운관과 내추럴 알고이즘 아이를 채용했다. 3차원 임체음을 재생하는 SRS입체음향시스템과 박진감과 현장감을 살려주는 중저음 슈퍼우퍼를 달아 극장의 웅장한 실감음향을 느낄 수 있게 한것도 특징이다. 편의성을 대폭 보강한 것도 시장점유율을 올리는데 큰 구실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어떤 종류의 화면이라도 가장 적당한 와이드화면으로 자동조절해주는 자동와이드 기능과 채널을 바꾸지않고도 최대 13개화면까지 펼쳐놓고 고를수 있는 멀티픽처기능,TV화면을 양쪽으로 나누어 방송 비디오 게임기 등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트윈픽처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메치니코프­한국야쿠르트/다이어트식품으로 비만·변비에 효과 한국야쿠르트에서 생산중인 「메치니코프」.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생명공학팀이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5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메치니코프는 엄선된 원유에 식이섬유,올리고당,GMT(글루메이트;숙취제거기능),유당분해효소를 첨가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엔테로코커스균을 비롯,4가지 복합유산균을 투입했다.식이섬유가 함유돼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비만방지와 변비에 효과가 높다.유당분해효소는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유당불내증 환자)들에게 유제품에 함유된 필수 영양성분을 몸에 흡수되기 쉽도록 해준다. 주요 성분은 원유 77%,탈지분유 2.9%,5배 농축과즙 9%,프락토 올리고당 1.3%,포도당 3.9%,식이섬유 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의 이름은 러시아 태생의 미생물학자 메치니코프(1845∼1916)의 이름에서 땄다.메치니코프는 유산균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유산균의 아버지」로 불린다.그는 불가리아지방의 장수촌을 연구하던 중 「노화는 장내 부패균에 의한 만성 중독증 때문이며,이는 유산균의 꾸준한 섭취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메치니코프는 이같은 함유성분과 제품명으로 발매초기 하루평균 24만병(150㎖들이 한병에 600원)에서 생산 4년만에 50만병을 돌파,고급 드링크요구르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메치니코프의 괄목할 만한 판매신장은 품질경쟁력과 독특한 판매조직에서 비롯됐다. 하루평균 판매량은 파스퇴르 요구르트(37만병),남양 불가리스(26만병),매일 비피더스(18만병) 등 경쟁제품보다 1.5∼3배나 더 많다.판매망은 1만여명에 이르는 가정주부 판매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인간위주」의 방문판매 형태를 구사,신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우방아파트­(주)우방/“고향같은 집” 3년째 입주자만족도 1위 살기좋은 아파트는 생활에 편리한 내부구조,인테리어,단지주변의 조경 및 자연환경,교육·상업·스포츠·레저 등 근린시설,교통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주)우방이 건설한 아파트는 이같은 조건들을 고루 갖춰 94년 이후 3년째 입주자 만족도 1위를 기록중인 「히트아파트」다. 우방아파트는 최근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KMRI)가 일산·분당·평촌·중동·산본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에 주택을 공급한 상위 30개 업체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1천세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만족도 여론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항목별로는 단지환경부문 1위,자재 1위,설계 2위,하자처리 1위,모델하우스 3위,시공부문 1위 등으로 거의 전 부문에서 단연 다른 주택업체를 앞질렀다. 우방아파트가 주거만족도 종합1위를 차지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프로그래밍 단계에서부터 입주자를 통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은 아파트 동마다 특색있는 정원과 동별 층수 조정을 통해 획일화된 아파트생활에 개성을 부여했다. 우방은 필요하다면 정량보다 더 많은 자재를 사용했다.공기단축과 분양에만 급급할 경우 지은지 얼마 안돼 벽이 갈라지고 깨지는 등 하자가 많이 생긴다.따라서 철근에서 벽지 한장까지 철저하게 규격품을 사용하고 부실이 발견되면 즉시 허물고 다시 짓는 노력을 했다. 이같은 시공정신으로 100년을 살아도 끄덕없는 아파트를 짓게 됐고 10년을 살아도 항상 새집같은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정착시켰다.요즘처럼 지은지 10년만에 재건축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우방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변환경과 자연스런 조화를 위해 자회사인 「팔공조경」과 함께 살기좋은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한예로 대구 청운아파트 단지에는 느티나무,감나무,진달래,억새풀 등을 심어 향토적인 분위기를느끼도록 꾸며놓았다. 주차장에는 다량의 녹음수를 심어 차를 타고내릴때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지 않도록 배려했다.이것은 『집을 숲속에 지을 수 없다면 숲을 만들고 샘을 파겠다』는 우방만의 조경 노하우이기도 하다. ◎분당 현대유니마트­현대건설/야탑역일대의 최대 전문쇼핑센터로 현대건설은 분당신도시의 중심 상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야탑전철역 바로 앞에 유니마트와 공동으로 「분당 현대유니마트」를 신축하고 있다. 분양 중인 현대유니마트는 연건평 9천여평의 매머드급으로 지하 5층,지상 5층 규모로 야탑역 일대 상권에서는 최대의 전문 쇼핑센터로 건설된다. 쇼핑센터 바로 앞은 야탑역과 연계되는 미관광장을 끼고 있어 이용고객에게는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애용될 전망이다.맞은 편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분당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현대유니마트의 상권을 최대로 살릴 요소로 기대된다. 현대유니마트 주변에는 또 새로 짓고 있는 분당 종합경기장과 중동신도시 규모의 제2 분당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경기장을 이용하는 관중이나 제2 신도시 주민들이 야탑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현대유니마트는 상권으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식품·스낵을 비롯,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격할인점 「현대하이트마트스토어」를 유치하게 된다.지상 1층에는 신변잡화,2층에는 남성의류와 여성의류,3층에는 아동전문백화점 「훼미리 푸드코트」,5층에는 회전문 식당 및 근린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1천500평 규모의 3층 아동전문 백화점에는 전층을 유아·아동·청소년전문 백화점으로 꾸미게 된다.현재 성남과 분당에는 유치원생 1만여명,초등학생 7만8천명,중학생 4만4천명,고등학생 3만4천명,대학생 3만1천명 등으로 유치원생∼대학생이 20여만명에 이른다.바로 이들을 주고객으로 꾸며지는 전문백화점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4층의 패스트푸드점도 외식업계의 총아로 꼽힌다.매장 주변에는 음악분수,멀티비젼 등 요즘 유아 및 아동들에게 인기를 끄는 테마로 놀이동산이 들어선다.한식·중식 등을 즐기고 가상현실게임도할수 있는 일종의 서양식 음식백화점으로 꾸며진다. 5층에 들어설 회전문센터에는 50평 규모의 초대형 수족관이 회사 직영으로 운영되고 일반횟집보다 싼값으로 싱싱한 회를 판매할 예정이다. 전철개통 이후 상업시설의 건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야탑역 주변은 상주인구 1백10만명의 분당신도시 인구와 성남상권을 흡수,대형 상권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분당 및 서울의 투자자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다.분양문의 (02)746­8988,(0342)709­0561. ◎대명 홍천레저타운­(주)대명레저산업/콘도지하에 20여개 레포츠시설 완비 (주)대명레저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콘도체인을 보유중인 대명 홍천스키장에서 콘도를 분양중이다. 객실은 별관콘도 375실,타워콘도 715실,유스호스텔 188실 등 모두 1천278실이다.콘도의 하룻밤 숙박요금은 19평의 경우 회원이 2만9천원,비회원은 12만원.28평은 회원 3만7천원,비회원 15만원이며 51평은 회원 6만원,비회원 25만원이다. 콘도 지하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홍천스키장은 해발 685m의 매봉산 자락에 위치한다.올겨울에는스키장 확장공사로 슬로프 폭이 더 넓어졌고 경사가 완만해졌다.6인승 곤돌라 1기와 초고속 리프트 1기가 증설돼 슬로프 13면과 리프트 10기를 운영하고 있다.슬로프의 정상에는 전망대,스낵코너,휴게실이 포함된 정상휴게소를 개장하며 주차시설도 대폭 확장,6천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일류호텔 수준을 넘는 콘도의 객실시설은 이용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설계됐다.콘도의 지하 7천500여평 공간에는 국내 최초의 유기시설인 회전목마,범퍼카,티컵 등을 비롯해 볼링장,사우나탕,나이트클럽 등 20여 가지 레저·스포츠시설이 있다.또 한식당,양식당,일식당,피자,스낵,호프,햄버거점 등의 식당가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 부대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9홀의 대중골프장과 18홀의 피칭연습장(97년 6월 완공)을 건설중이다.내년에 착공되는 멤버십코스 등의 공사가 끝나면 스키·콘도·골프를 모두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4계절 종합레저타운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분양문의 (02)508­1311.
  • 유제품 긴급수입 제한/내년부터 4년간 연1만5천t으로/무역위

    수입증가로 국내업체에 피해를 준 모조분유인 유제품에 대해 내년부터 4년간 긴급수입제한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는 2일 내년부터 2000년까지 유제품 수입물량이 93∼95년의 평균치인 1만5천6백t을 넘어서면 초과물량에 대해 같은 기간중 국산품 제조원가(㎏당 5천300원)와 수입품 판매가(2천500원) 차이만큼 긴급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관련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그간의 물량을 초과해서 수입되는 유제품은 기본관세 40%와 긴급관세 160∼170% 등 최고 210%를 물어야 한다. 무역위는 축협중앙회가 지난 5월 유제품 수입증가로 국내 낙농가 및 분유산업 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산업피해 구제조치를 신청해와 현지조사 공청회 등을 벌여왔다.
  • 1인당 수입액(외언내언)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교역량은 2천6백1억7천7백만달러로 교역순위는 세계 12위였다.무역적자는 1백억6천만달러였으나 올해에는 더 커질 전망이다. 작년의 국민 1인당 수입액은 3천13달러로 미국의 2천9백29달러,일본의 2천6백85달러보다 많다.우리는 지난 80년에 비해 5.2배나 늘어난데 비해 미국은 2.6배,일본은 2.2배에 그쳤다.재정경제원의 통계다. 세계에서 열두번째의 교역국이라는 사실에만 우쭐한 가운데 수입액이 세계의 경제대국들을 앞선 것은 자랑할 일이 못 된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우리의 숙명이다.자원 빈국인 탓이다.지하자원 뿐 아니라 지상자원(목재 등)조차 변변치 않다. 1천3백51억달러의 지난해 수입액 중 원자재가 절반인 6백75억달러를 차지한다.원유와 석유제품 천연가스 유연탄 등 모두 1백86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철강제품 석유화학제품 목재류 등도 있다.기계류 전자부품 산업용전자 선박 항공기 등 자본재도 5백38억달러에 이르지만 원자재처럼 대부분 수입이 불가피한 품목들이다. 소비재의 경우 밀(2백77만7천t) 옥수수(8백77만9천t) 콩(1백43만5천t)등을 23억8천만달러어치나 들여왔다.옥수수와 콩은 거의 대부분 축산농가에서 사료용으로 썼다. 의류 육류 승용차 담배 화장품 가구류 운동용구 주류 등의 수입도 40억달러를 넘었다.올들어서도 큰 폭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중이다.원자재나 자본재가 아닌데도 이 지경이다.수입자유화의 폐해다.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먹고 살려면 끊임없이 수출을 늘려야 한다.그러려면 수출에 필요한 원자재와 자본재는 어쩔 수 없이 들여와야 한다.그러나 소비재는 이와 다르다. 수입품을 즐겨 쓰는 사람들과 무역수지 적자를 걱정하는 사람은 모두 우리 국민이다.자신의 무심한 소비생활이 무역수지 적자를 불리는 줄 모르고 정부만 나무라는 사람이 너무 많다.
  • 원유·유제품 검사 공영화/당정

    ◎수급·가격 안정위해 「낙농진흥회」 설립 정부와 신한국당은 16일 낙농제품의 품질시비를 없애기 위해 원유 및 유제품의 검사를 공영화,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담토록 하기로 했다. 또 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축협중앙회와 낙농 관련 단체로 구성되는 「낙농진흥회」를 설립,민간자율로 가격과 수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국당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부응하기 위해 그간 정부가 개입,결정했던 원유의 수급·품질·가격관리체계를 민간자율체제로 바꾸기로 하고 최근 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낙농진흥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이 마련한 개정안은 민간자율로 원유,유제품의 수급과 가격을 조절할 수 있도록 축협과 낙농 관련 단체로 구성되는 낙농진흥회를 설립,관련업계 공동으로 시장상황과 품질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생산조절과 소비확충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 남북한 에너지 통합계획 추진/향후 10년 기본계획 마련

    ◎탄소세 도입·환경비용 에너지가에 반영 앞으로 10년안에 남북간 경제교류와 통일에 대비,남한의 석탄관련 잉여설비 등을 북한에 지원하고 휴전선부근에서의 실험적인 전력교류사업을 통한 남북한간 전력교류상 기술적인 문제점을 검토하는 등 남북에너지통합계획수립이 추진된다. 11일 통상산업부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향후 10년(97∼2006)간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수급체계구축을 위해 에너지탄소세도입을 검토하고 환경비용을 에너지가격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에너지공급자의 환경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2006년 석유의존도를 95년 62.5%에서 49%로 낮추기 위해 석유제품에 대한 조세구조를 개선,특별소비세와 교통세를 소비세로 통합한다.에너지공급능력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정제산업진입규제 폐지,석유제품 수출입자유화를 시행하고 석유제품의 수급균형을 위해 중질유분해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 환율상승 수출물가엔 “숨통”

    ◎10월 0.6%… 수입물가비 0.2%P 더 올라 환율상승(원화의 평가절하)으로 수출전선에 적게나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0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중 교역조건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에 비해 수출물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유 및 석유제품값이 인상되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올라 9월보다 0.4% 올랐다. 수출물가는 섬유,화학 및 석유제품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역시 환율의 영향등에 힘입어 전달보다 0.6%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원자재가 0.5% 상승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2%,0.5%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21.2%),나프타(9.3%),경유(8.4%),액화천연가스(7.4%) 등이 수입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수출부문에선 농림수산품이 0.3%,광산품과 공산품이 0.6% 각각 상승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수입물가는 4.1% 올랐으며 수출물가는 3.4%가 올라 여전히 전년에 비해 교역조건은 좋지 않은 셈이다. 수출입 물가는 원화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수출입단가와는 다르다.한은의 팽동준 조사 2부장은 『다른 나라와의 교역조건은 수출입물가보다는 수출입단가를 비교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 유류값 평균 4.4% 인상/오늘부터/휘발유 ℓ당 19원 올라

    11월부터 휘발류 소비자가격이 당 730원으로 19원이 인상된다.등유는 343원에서 351원으로,저유황경유는 332원에서 352원으로 인상되고 저유황 벙커C유는 174.81원에서 185.95원으로 오른다. 대한석유협회는 10월중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평균 21달러에서 21.1달러로,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가격이 배럴당 평균 24.35달러에서 26.04달러로,환율이 달러당 824.29달러에서 829.09원으로 각각 인상돼 국내 석유제품의 소비자가격을 11월1일부터 평균 4.4%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 호 축산업/아주 투자자 러시

    ◎쇠고기 수요 급증·농업분야 개방 대응/한국 삼성·중국·말련 등 잇단 진출 채비 호주 축산업계에 아시아 투자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 호주의 한 미개간지에는 한무리의 한국인들이 초지상태,가축의 성장모습,입지조건 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돌아갔다.호주 축산업에 관심이 많은 삼성그룹의 임원들도 헬기를 타고 목장지대인 뉴사우스 웨일스 지방을 둘러봤다. 『이들의 호주 방문목적은 토지의 비옥도,가축사육 가능성,사업 수익성 등을 미리 답사하는 것이었다』고 이곳의 목장 매매전문 부동산업자는 강조한다. 농업부문 개방화추세에 맞춰 한국인들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정부관계자,기업인들도 요즘 호주의 도살장·목장을 분주히 드나들고 있다. 중국의 국영 해외투자전문회사인 Citic는 호주 제2의 육류 가공업체인 메트로 미트사에 1억 호주달러(8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유제품회사인 내셔널 푸드사의 주식을 홍콩의 밍그리 그룹이 4천만 호주달러,말레이시아의 카멜린 그룹는 2천5백만 호주달러어치씩을 각각 사들였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이 앞다퉈 호주의 육류에 진출하는 이유는 최근들어 아시아인의 소득향상과 함께 유제품 및 쇠고기 수요가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은 한해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양보다 많은 30만t의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다. 매년 5만∼6만t의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한국도 2000년에 수입규제가 철폐되면 시장잠재력은 무척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생활관련 50개 품목 수입통관가격 발표

    관세청은 생활관련 품목으로 연간수입액이 1천만달러를 넘는 50개 품목의 8월분 수입통관가격과 세금포함가격을 산정,발표했다. 관세청은 16일 『국민들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불공정무역이나 부당한 상거래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의 수입가격 등을 산정했다』며 『소비자들이 외제품 구매때 이 자료를 참고하면 폭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등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쇠고기 등 육류 3개 품목과 수산물 6개 품목,건강식품 2개 품목,의류와 섬유제품 7개 품목,기호식품 5개 품목 등 모두 14개 종류의 50개 품목을 골라 수입통관가격과 관세·내국세를 포함한 세금포함가격을 각각 산정했다.〈손성진 기자〉
  • 「3차 양국 미래포럼」 경제·통상부문 토론회 요지

    ◎“한·중 새 교역상품개발에 공동노력”/기업활동 제약하는 제도 시정을­한국/발해­동북3성 중심투자 탈피를­중국 중국 절강성 항주에서 지난 5∼6일 이틀동안 개최된 제3차 한·중 미래포럼에서 중국측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한·중경제협력 부문이었다.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과 중국인민학회가 공종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한·중양측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층더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한·중간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경제·통상분야 개별토의가 장시간 진행되었다.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감자왕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 사회로 진행된 토의에서 중국측은 한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확대와 무역문제를 중점 거론했다. 한국측은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겪고있는 제도적 애로사항을 시정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측은 한국기업의 중국투자의 경우 발해만지역과 동북3성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투자지역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중국측은 한국이외 다른 외국기업 중국투자는 70%가 화남지역과 화중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기업 투자업종은 제조업 중심이나 기업규모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고 대기업진출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측은 중국정부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을 대상으로 산동성을 개방하면서 한국과의 교류에 특혜를 부여했고 산동성 정부는 한국기업 유치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써 동북 3성과 산동성에 투자가 집중되었으나 현재는 화남(화남)지역과 사천성및 내몽고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투자초기단계에서는 노동집약적인 중소제조업의 투자가 중심을 이루었지만 점차 자본·기술집약적 대형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리측 토론 참가자는 역설했다. 한국측은 중국이 한국의 기업투자 유치를 확대하려면 투자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내수시장 제한을 과감히 완화내지는 철폐하고 중국내 투자기업은 기업 스스로 필요한 외환을 확보해야 한다는 외환수지 균형의무 규정도 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국의 투자관련등 경제법규의 미정비와 빈번한 규정변경및 중국 근로자들의 정상적 임금이외에 주택구입비 등 과다한 복지비용 부담 및 원자재 공급상의 내·외국간의 차별대우 등으로 인해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히고 이의 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측은 중국에 투자한 기업이 투자에서 얻은 수익금을 재투자 할 경우 내수시장 진출제한을 완화하고 있으며 한국 대기업이 투자를 할 경우 내수시장 판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중국은 현재 연산 5만대 규모의 트럭 및 버스공장 건설을 위해 외국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기업에서 생산된 전 차량을 내수판매토록 하는등 내수시장 판매제한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외환수지 의무규정 완화문제는 중국의 외환사정이 개선되면 시정되리라고 믿으며,경제관련 법과 제도는 꾸준히 간소화 또는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측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측이 중국제품에 대해서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한·중간 교역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 무역불균형 시정에 한국측이 노력해줄 것을 제의했다.이들은 무역역조시정을 위해,그리고 무역확대를 위해 새로운 교역상품을 개발하는데 공동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측은 현재 중국이 한국과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으나 그 금액이 미미하고(96년 상반기 대한무역적자액 12억달러)중국의 주종 수출상품이 과거 농산품 중심에서 현재는 섬유제품과 화공약품등 공산품으로 바뀌고 있어 대한 무역역조는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지난 92년 한·중 수교 당시 중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품목의 47%가 농산품등 1차 산품이었으나 95년에는 그 비율이 20%대로 크게 낮아졌다.반면 공산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 양국의 교역은 최적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측은 한·중간 무역균형과 투자확대를 위해서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와 고기술화를 추진하고 있고 투자의 상호보완성 강화를 위해 노동집약적인 대규모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중국측은 한국이 도로와 전력및 공업단지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경제의 비약적인 발전모델을 중국측에 전수해줄 것을 제의했다.이에대해 한국측은 한국이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할 것을 제의한바 있고 심양 등에 2개 공단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으로부터 저리의 차관을 도입하는 것이 소망스럽다는 점도 전했다.그러나 이들 국제금융기구로부터 차관도입 만으로는 인프라 투자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우므로 한국과 중국이 주도해서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동북아 개발은행을 창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양측은 동북아는 자원과 산업구조면에서 상호보완성이 크고 무역·투자면에서도 상호의존도가 높아져 경제협력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이 역내에는 공식적인 경제협력기구가 없어 공동발전이 부진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 점에서 한국측이 본회의에서 제시한 동북아 경제협력기구 창설의 문제에 대해 분과회의에서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특히 중국측은 이 기구신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양측은 또 동북아의 공동공영을 위해서 북한의 경제개방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북한의 경제개방은 한국측에서 볼때는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고 중국측에서 볼때는 중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측은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이 경제의 발전모델을 적극적으로 전수하되 특히 경제개발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역간·계층간 불균형 현상과 저능률 문제의 해소에 역점을 두어줄 것을 요청했다.중국은 96년부터 2000년까지의 제9차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연해지역과 내륙지역간의 불균형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측은 한·중간 경제협력은 21세기를 내다본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하며 따라서 한국모델 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한·중 미래포럼 경제·통상분야 분과토의에 한국의 재계인사가 참여하자 중국측은 토의의 수준을 넘어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겸한 제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항주=최택만 논설위원〉
  • 수출부진 “깊은골”/9월 전년비 10.4% 감소… 적자 15억불

    9월중 수출이 9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숫자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상산업부가 2일 발표한 9월중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0.4% 감소한 98억3천6백만달러,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2.1% 준 1백13억7천5백만달러로 수출입차는 15억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중 수출감소율은 85년 1월 마이너스 19.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9월까지의 수출누계는 작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9백48억4천1백만달러,수입은 10.1% 증가한 1천97억9천8백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적자폭은 1백49억5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이 87억8백만달러로 작년 9월에 비해 1.3% 감소한데다 주력수출품인 반도체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7.6% 줄어든 11억2천8백만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이는 주력수출품인 16메가D램의 수출단가가 8월의 12달러에서 다시 11달러로 떨어져 전년 동기대비 78.1%나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올들어 9월까지 반도체의 수출누계는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1백36억8천만달러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중화학제품의 경우 자동차(31.1%),자동차 부품(39.7%),컬러TV(101.8%),유류제품(54.1%)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37.4%),철강(­5.7%) 등이 부진,0.1% 감소했다.경공업제품은 섬유제품(­2.2%),완구(­13.5%)는 부진했으나 섬유직물(34.0%),플라스틱제품(29.1%),가죽 및 모피(28.1%),섬유사(22.3%) 등이 호조세를 보여 20.3%의 증가세를 보였다.
  • 비용 절감·환경개선 “멀티효과”/송유관 석유수송 이점이 좋다

    ◎유조트럭 운송비의 25% 수준/차통해량 감소… 연 수백억 절약 석유제품은 어떻게 일반에 공급되나. 유조선에 실려 운반된 원유는 일단 정유사의 저장탱크로 옮겨진다.저장탱크는 LG정유가 전남 여천,유공이 경남 울산,쌍용이 경남 온산,한화에너지가 인천,현대정유가 충남 대산에 두고 있다.원유는 정유사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휘발유,등유,벙커­C유 등 석유제품으로 생산된다. 이 가운데 벙커­C유 등 중질유는 송유관 대신 해상을 통해 수송된다.중질유를 송유관으로 공급할 경우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응고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경질유는 유조선,유조화차,유조트럭,송유관 등 수송수단이 다양하다.수송수단별 수송분담률은 유조선이 42.3%로 가장 많고 유조트럭이 33.5%로 두번째다.송유관은 20.1%,유조화차는 4.1%다.경질유에는 휘발유,등유,경유,항공유가 있다. 송유관으로 수송되는 경질유는 압력에 의해 이동된다.저압소에서의 압력은 ㎠당 60㎏이다.이동중 압력이 20∼30㎏으로 낮아지면 중간저압소에서 가압돼 압력이 60㎏으로 높아진다. 송유관은지름이 55㎝가량으로 단일 관을 통해 여러 유종이 공급된다.유종간 비중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뒤섞이지 않는다. 공급방식은 중간 중간에 등유를 끼워 놓는다.예를 들면 휘발유,등유,경유,등유,항공유의 순이다.유종사이에 등유를 끼워 놓는 것은 등유가 중간유분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다른 유종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옮겨진 경질유는 탱크에 저장됐다 정유사로 분배된다. 송유관 석유공급방식은 여러가지 이점이 많다. 우선 경제성.송유관 운송비는 유조트럭의 4분의 1수준이다.경인구간의 경우 배럴당 1㎞ 이동에 따른 송유료는 3.2원이다.장거리일 경우 송유료는 더욱 낮아져 여천∼대전,온산∼대전간은 2.4원이다.남북구간이 가동되면 1.7원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또 송유관에 의한 수송분담률이 높아지면 여타 수송수단의 비중은 낮아진다.일례로 남북 송유관시설이 완공되면 고속도로의 유조트럭 통행량은 하루 7천대가 감소,연간 7백70억원의 수송비가 절감되고 경질유 소비량의 7일분을 비축할수 있게 된다.또 유조차량의 통행량 감소로 대기환경도 개선된다.해상물동량도 감소해 유조선 충돌사고에 따른 해상오염도 적어진다. 간단히 말해 송유관은 안정적이고도 저렴하게 석유를 공급할 수 있는 전천후 수송수단이라는 얘기다.
  • 재계/“경제난 해결” 「일심다처방」/전경련 회장단 간담중계

    □전경련 회장단 간담중계 ·능력 무시한 월급제 노동효율성 저해 ·섬유업 산업공동화 방지대책 세워야 ·고금리·해고 규제 자동화투자 걸림돌 ·규제 3∼4%만 풀면 물류비 대폭 절감 ·근검절약 캠페인 펴서 과소비 막을때 전경련이 17일 정례회장단회의에서 내년도 30대그룹의 임원봉급을 동결키로 함으로써 경제난국 수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전경련은 이날 회장단회의에 이어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초청,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한부총리와 회장단간에 오간 얘기를 정리한다.(한부총리와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제외하고는 익명처리) ▲최종현 회장=모두들 경제난국이라고 하는 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과제라고 봅니다.재정경제원은 우리와 가까운 것 같은데 실제 내용에서는 가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앞으로 재정경제원이 재계와 가까워지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부총리=경제가 어려운 때에 경제부총리를 맡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경제가 좋으면 부담이 덜할 텐데….우리 경제가어려울 때마다 전경련 회원사와 임직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극복하곤 했습니다.때문에 최근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오늘은 말하기보다 듣기 위해 온 자리인만큼 말을 아끼겠습니다. ▲회장A=금리나 노동력도 문제이지만 노동의 효율이 떨어지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일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월급을 똑같이 주고,목소리 큰 사람에게 더 주는 현실이 문제입니다. ▲회장B=섬유업계 산업공동화가 심각합니다.섬유제품의 수입관세를 8%로 내리고 수입수량을 무제한으로 허용한 결과입니다.일본의 경우도 제품관세가 20%나 됩니다.지금이라도 섬유업계의 산업공동화 방지대책을 정부가 세워야 합니다. ▲회장C=현재 기업의 고비용을 극복하려면 자동화투자를 해야 하는 데 두가지 문제가 있습니다.하나는 금리가 높아 자동화투자 자체가 큰 부담입니다.또 자동화를 하더라도 해고를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자동화효과가 반감되고 있습니다. ▲회장D=우리나라의 물류비가 제조원가의 17%나 됩니다.거의가 규제때문입니다.규제를 풀어 정부가 3∼4%만 줄여줘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이제까지 규제완화는 한개를 풀면 두개를 새로 묶는 식이어서 오히려 규제가 강화돼 왔습니다. ▲회장E=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에는 근검절약 기풍을 진작시키는 캠페인이 절실합니다.지금도 고액달러를 갖고 여행을 나가는 이들이 많습니다.절도있는 여행이 절실합니다. ▲한 부총리=좋은 말씀들입니다.정책추진에 참고하겠습니다.아울러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우선 여건이 어렵지만 경제계가 투자계획을 활발히 세워주십시오.확장투자보다는 합리화와 기술혁신쪽의 투자를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금리문제는 정부도 노력하겠지만 기업도 차입금의존도를 줄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경제가 탄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이 건실해야 합니다.어음결제기간을 줄여서 공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농산물 값은 올해 작황이 괜찮아 안정될 것 같습니다.물가안정이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공산품의 가격안정에 재계가 적극 협력해 주시고 소비성 경비축소에도 노력해 주십시오.특히 올해도 임금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 재계가 임금안정과 노사화합에 더 노력을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말 믿어도 되나” 반신반의/우유·분유 발암물질 파동 시민반응

    ◎“인체 무해라지만…” 찜찜한 못갖춰/정부·민간단체 참여 정밀검사를/병원마다 산모들 문의전화 쇄도… 유업계 일단 안도 보건복지부가 14일 시판 분유 및 우유에서 검출된 독성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시민단체들은 발표 내용에 의문을 표시하며 정확한 진상파악을 촉구했다. 소비자들은 『고름우유,화학간장 파동 등 식품유해 논쟁이 나올때 마다 유야무야 끝났지만 이번 분유 파동은 대상이 영·유아들인 만큼 반드시 신뢰감을 주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6개월된 딸을 두고 있는 주부 김미영씨(28·서울 성동구 용답동)는 『당국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했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찜찜함을 감출 수 없다』며 『지난해 고름 우유파동 때도 달리 대안이 없어 그냥 우유를 먹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분유를 끊을 수는 없겠지만 소비자들만 이래저래 우롱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생활안전시민운동본부 김용덕 대표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내용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1차검사에서 검출된 DOP 양이 착유기에서만 나온 수치로 보기에는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모든 유제품에 대한 정밀안전검사를 실시해 불안감을 씻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명숙 간사(28)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는 정확한 근거없이 일단 급한 불을 끄려는 미흡한 내용으로 정부와 유업계와의 유착의혹마저 든다』며 『앞으로 다른 시민·여성단체들과 연대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병원 소아과 김인규 수석과장은 『산모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나 가능한 모유를 먹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해 줄 말이 없다』며 『산모들에게 수유실을 이용해 모유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제왕절개수술을 했거나 몸상태가 안좋아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여야 하는 산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업계는 정부의 발표로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하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사실인데다 당분간 문제의 물질을 제거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도가 없어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남양유업의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분유,시판우유,치즈 등 유가공제품의 판매 및 소비 전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식품안전본부의 결론을 토대로 광고를 내 소비자들을 최대한 안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국산분유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외국산 분유를 사려고 수입상가에 몰리고 있다. 분유는 정식 수입품목은 아니고 미군 PX 등에서 흘러나왔거나 외국에서 보따리로 들여온 것들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 우유에도 발암·불임물질/복지부,오늘 검사결과 발표

    ◎수입·국산분유 15개 제품서 검출/인체 허용치 미제정… 파동 우려 시판중인 분유에 이어 우유에서도 암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13일 『유통중인 내·외국산 분유 15개 제품과 우유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산 4개사 11개 제품과 수입분유 4개 제품 등 15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DOP(디옥틸 프탈레이트)와 불임유발물질인 DBP(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기준치는 국내 식품공전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없는 상태다. 1차검사결과 DOP는 0.85∼7.27ppm,DBP는 0.06∼1.39ppm이 검출됐다. 복지부는 이들 제품에 관한 정확한 검사결과를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아이스크림 등 제조공정이 비슷한 유제품 전반에 대해서도 이들 물질의 함유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박종세 독성연구소장은 『DOP와 DBP에 대한 국제적인 식품잔류기준이 없고 광범위한 종류의 식품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유해여부를 단정지을 단계는 아니다』며 『문제의 물질은 젖소에서 우유를 짤 때 사용하는 착유기를 통해 우유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고 밝혔다.DOP와 DBP는 플라스틱을 원료로 호스를 만들 때 부드럽게 하기 위해 가소제로 사용되고 있다. DOP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정한 5단계 발암물질 리스트중 「2B그룹」에 속한 2백30여개 독성물질중의 하나다.동물실험에서는 암유발가능성이 확인됐으나 인체에 대해서는 연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DBP는 DOP보다 유해성이 훨씬 낮다. 박소장은 『2B그룹에는 커피도 속해 있으며 규제치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해로운 것은 사실인 만큼 줄일 수 있는 데까지는 줄이자는 것이 각국 식품당국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6월 영국에서 이들 물질이 분유에서 검출돼 사회문제가 되자 검사에 착수했다.
  • “우리아이 이젠 뭘 먹이나”/시민들 「발암분유·우유」 반응

    ◎슈퍼마켓 등 판매점 한산… 산모들 모유수유 움직임/소비자모임,제품 공개·철저한 원인규명 등 촉구도 어린이가 주로 먹는 분유와 우유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 시민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또 언론사 등에는 어느 회사 제품에서 문제의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제 뭘 먹여야 하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슈퍼마켓 등에서는 분유판매가 뚝 끊겼으며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산모가 모유를 먹이려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6개월된 아기를 둔 주부 김경은씨(31·강서구 화곡동)는 『우리 애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유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분유회사가 이럴 수가 있느냐』며 흥분했다. 또 임신 3개월째인 홍모씨(31·송파구 가락동)는 『직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출산하면 분유로 키우려고 했지만 휴직을 하고 모유를 먹여야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면 이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보건당국은 발암물질 등이 함유된 분유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발암물질이 분유에 잔류하게 된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라』고 촉구한 뒤 영·유아에게 가급적 모유를 먹일 것을 시민에 당부했다. 아파트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킴스클럽」은 이날 분유매출액이 60%이상 감소한 2백만원대로 떨어졌고,서울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에서도 평소 7백개가 나가던 것과 달리 5백여개만 판매됐다. 해태유통의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영업소 오성훈 소장(36)은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기적으로 분유를 사가던 고객까지 발길을 뚝 끊었다』면서 『며칠전 사간 분유까지 들고와 반품을 요구한 고객도 있다』고 매장분위기를 전했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배종우 박사는 『일부 산모가 불안해 하며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도 괜찮은지를 자꾸 물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했지만 지침이 확정될 때까지 산모에게 모유로 키우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내사 착수서울지검 형사2부(김상희 부장검사)는 13일 국내 시판분유에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1차 검사결과와 관련,안전본부로부터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가 독성물질 함유여부에 대한 최종 검사를 마치고 관련업체를 고발해 오면 전면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독성물질이 분유에 함유되는 과정과 암유발 및 생식능력 저하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인체에 해롭다고 판정되면 국내 분유업체뿐 아니라 외국산 분유 수입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보건복지부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 현행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 수질오염 최고 7년형/특조법개정안 입법예고 내년 시행

    ◎환경사범처벌 내년부터 대폭 강화 앞으로 수질오염 사고를 일으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도록 하는 등 자연생태계를 파괴한 사람은 최고 징역 7년의 중형에 처해진다.또 상수원을 오염시키면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는다. 환경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어패류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으로 집단폐사에 이르게 한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법령으로 지정한 조수보호구역·천연기념물 보호구역·자연생태계 보호지역을 훼손하거나 바다·하천·호소·지하수를 통상의 용도에 이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한 사람도 같은 형량으로 처벌하는 등 환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물질의 범위를 대기·수질·토양오염 물질이나 오수·분뇨·폐기물·농약·석유제품 등으로 확대하고 이같은 물질을 배출,공중의 생명·신체를 위험하도록 만들거나 상수원을오염시킨 사람도 1년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 민간 석유비축 의무한도 상향/판매량의 60일분으로

    ◎유류유통 내년 자율화 내년부터 석유정제업 및 수입업자의 저장시설기준이 전년도 총수입량의 45일분에서 내수판매량의 60일분으로 늘어난다.석유정제업자는 생산량 45일분이상 기준도 준수해야 한다. 또 정유사→대리점→주유소·일반판매소를 거치는 3단계 유통구조가 자율화돼 정유사가 주유소 등에 직판할 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2일자로 입법예고한다. 통산부는 97년부터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석유산업이 자유화됨에 따라 석유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전면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석유수급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신설된 석유비축대행업의 저장시설등록요건을 원유 및 석유제품저장시설은 1만㎘이상,액화석유가스 저장시설은 3천t이상으로 규정했으며 민간의 석유비축의무한도량을 30일에서 60일로 상향조정했다. 통산부는 연말까지 하부규정 및 고시를 개정,석유산업 자유화일정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
  • 유가 평균 1.61% 인상/오늘부터 휘발유는 ℓ당 7원 내려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1일부터 ℓ당 7백17원에서 7백10원으로 0.98% 인하된다. 그러나 등유는 3백17원에서 3백37원으로 6.31%,저유황 경유는 3백20원에서 3백25원으로 1.56% 인상된다.저유황 B­C유는 1백59.36원에서 1백63.52원으로 2.61% 오른다. 대한석유협회는 31일 유가연동제에 따라 9월 석유류 평균 소비자가격을 1.61%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석유협회는 8월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평균 19.05달러에서 19.44달러로,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가격이 평균 21.53달러에서 22.35달러로,환율은 달러당 8백15.43원에서 8백19.27원으로 상승해 유류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수출 경쟁력 현주소(G7으로 가는 길:36)

    ◎품질에 뒤지고 가격에 밀린다/기술력­서비스수준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중국 등 개도국 저가공세로 미·일시장 잠식/작년 해외바이어 절반 거래중단 통보… 질높이고 불량률 줄어야 한국은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지난 해 우리나라는 1인당 GNP가 1만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까지 왔다.그러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고방식과 문화·생활관습,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등은 개도국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국기업들은 지난 70∼80년대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그 가운데도 무한경쟁의 현장에서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있다.국내외 초일류 경쟁력의 현장을 찾아 이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계기를 모색해본다. 전원공급장치(배전반) 수출 전문업체인 D사는 최근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았다.중동과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로부터 『가격을 지금보다 20% 내리지 않으면 거래를 끊겠다』는 전문을 받았기 때문.배경을 알아보니 중국산 제품이 40∼50%나 싼값에 대량으로 쏟아져나오고 있었다.품질도 자사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중국의 저가공략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업종전환을 모색중인 이 회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해 전기부품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업체다. 바이어들이 떠나고 있다.이같은 사례는 특정 업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업종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수출구매업협회가 5백6개 수출구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5%의 업체가 지난 1년간 해외바이어로부터 거래중단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거래중단 이유는 「값이 비싸다」가 45%로 가장 높고,「납기지연」이 17%,「품질이 떨어졌다」가 15%,「물류비용 증대」 6%,기타(디자인·포장상태 불량 등)가 17%였다. ○전업종 걸쳐 수출 위축 바이어들의 요구는 간단명료하다.제품의 질을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값을 중국·동남아제품 수준으로 내리라는 것이다.품질에서 선진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가격에서 개도국에게 밀리는 것이 경쟁력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현주소다.세계 항공기시장은 미국과 EU가 지배하는 21C형 첨단산업 분야다.3년전 한국과 중국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중형항공기 합작개발·생산 프로젝트.선진국 진입 문턱에 선 한국이 거대 잠재시장을 가진 중국과 뭉쳐 선진국의 아성을 뚫고 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국내 관련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합작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2년이상 끌어온 실무협상은 지난 5월에 결렬됐다.항공기의 생산을 맡을 공장과 영업을 맡을 본사를 모두 중국에 둬야 한다는 것이 중국측의 요구였다.중국의 사업주도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최종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측 대표단중 한사람이 던진 질문은 우리의 착각을 꼬집었다.『기술과 자본,시장 가운데 중국은 시장을 갖고 있다.한국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경쟁력의 위기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다. 한국은 해외시장을 잃어가고 있다.세계최대 무역국인 미국은 각국의 상품들이 집결하는 경쟁력의 경연장.한국은행이 최근 입수한 미국 상무부의 무역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총수입액은 지난 89년에 4천9백억달러에서 95년에는 7천7백억달러로 늘었다.6년동안 각국의 대미 수출시장이 금액으로 2천8백억달러,비율로는 57%나 커진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 미 수출액은 89년에 2백5억달러에서 지난 해에는 2백48억달러로 21% 늘어나는데 그쳤다.이 기간에 늘어난 미국의 신규시장 2천8백억달러 가운데 한국은 1.5%에 불과한 43억달러를 차지했을 뿐이다.그 결과 우리나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년 4.2%에서 지난 해 3.2%로 떨어졌다. ○일시장 중국산 약진 상황은 일본시장도 비슷하다.89∼95년 사이에 일본내의 수입시장 규모는 금액으로 9백45억달러,비율로는 45% 늘어났다.이 가운데 한국이 차지한 신규 시장규모는 43억달러로 4.5%에 불과했으며 우리나라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6.2%에서 5.7%로 떨어지는 추세다. 우리가 해외시장을 잃어가는 동안 꾸준히 시장을 키워가는 나라들이 있다.멕시코와 중국,아세안(ASEAN)국가들.미국에서는 멕시코와 중국 ASEAN이,일본에서는 ASEAN과 중국이 각각 우리가 빼앗긴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 경쟁국의 미국시장점유율은 89∼95년 사이에 중국이 3.7%포인트,ASEAN은 3%포인트,멕시코는 2.5%포인트 각각 늘었다.한국은 1%포인트가 줄었다. 일본시장에서는 중국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중국은 6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을 5.3%에서 11.8%로 무려 6.5%포인트나 높였다.ASEAN도 3·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한국은 0.5%포인트가 떨어졌다. 89∼95년 중 각국의 대일 수출 증가액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열세는 더욱 확연해진다.중국이 2백48억달러나 늘어난데 데 비해 한국은 고작 43억달러.ASEAN도 2백5억달러가 늘었다. 무협이 입수한 미국측 통계를 토대로 미국시장을 좀더 들여다 보자.중화학분야에서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출범에 힘입은 멕시코가,경공업 분야에서는 저가전략을 내세운 중국이 한국상품을 밀어내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는 지난 89년에 미국의 전체 자동차수입액의 2.6%를 차지했으나 지난 해에는 1.8%로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반면 관세를 물지 않고 들어오는 멕시코산 자동차는 3.2%에서 10%로 껑충 뛰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동차부품·일반기계·가전·산전·정밀기계·섬유제품을 한국에 수입하는 9백개 업체(외국업체 포함)를 대상으로 수입품과 국산품의 기술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평균 4.0점(7점 만점)으로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모든 품목에서 1위를 기록한 일본은 5.9점,미국이 5.7점,독일이 5.6점이었다.제품 불량률,애프터서비스 수준,원자재의 품질 수준 등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세계시장에 수출입국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던 한국.그러나 이제는 『한국 기업들은 제품의 질을 높이지 못하면서 매년 가격만 올리고 있다』는 바이어들의 지적을 더이상 불평으로만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고/국제경쟁력 강화의 길/신원식 무협 조사담당 이사/“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타개 최우선 과제” 우리기업은 그동안 기술 및 디자인개발,품질혁신 등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경영혁신 및 해외마케팅활동 등도 크게 강화하였는 데도 왜 수출이 이렇게 부진한가. 물론 단기적 측면에서 보면 해외수요감소와 재고증가로 수출가격이크게 하락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의 국제경쟁력약화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행정규제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가 발표한 96년 국제경쟁력은 중국·말레이시아·칠레 등 후발개도국에도 뒤지는 26위로 나타나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국경의 의미가 퇴색되어 국제경쟁력이 없는 국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는 물론 국내기업도 언제든지 기업경영환경이 좋은 나라로 떠날 수 있다.이와 같은 점에서 볼 때 이제 국제경쟁력은 수출증대 뿐만 아니라 국내산업 공동화를 막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첫째,세계 최고수준의 기업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경제적 논리에 의한 정책결정과 함께 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 및 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구조해소가 모든 정책에 최우선하여야 한다.지금과 같이 경쟁국의 2∼3배이상 되는 고비용구조를 가지고는 대외경쟁에서 이길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둘째,WTO체제의 출범으로 수출과 관련된 보조금의 축소·폐지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여 연불수출금융·관세환급·수출보험 및 기술개발은 물론 인프라확충을 위한 금융 및 조세상의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아직도 세계시장에서 중·저가품으로 취급받고 있는 우리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자기상표 개발,국제 표준·인증 및 규격획득과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상품 이미지 홍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요구된다. 넷째,근로의식의 회복이다.제품 하나하나마다 정성을 다하고 납기를 지키기 위해 밤샘까지 마다하지 않는 근로정신을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 이제는 과거의 틀과 사고를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앞서 언급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때만이 대내외 어떠한 위협과 도전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21세기 세계7대 교역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