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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가스값 대폭 인상

    SK㈜는 1일부터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ℓ당 28원 인상한다.이로써 세후 공장도 가격은 ℓ당 현행 1196원에서 1224원으로 오른다.경유도 ℓ당 28원 인상해 현행 680원에서 708원으로 조정했으며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ℓ당 20원씩 오른 544원과 529원으로 결정됐다.주유소별 판매가격은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LG칼텍스정유도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30원씩,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ℓ당 18원씩 올려 휘발유는 ℓ당 1228원,경유는 711원으로 조정하고,실내등유와 보일보등유는 각각 541원과 527원으로 인상했다. 정유사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이은 전면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원유 가격이 급등한데다 환율마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석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 가격도 함께 올라 SK가스는 1일부터 프로판가스 가격을 ㎏당 457.50원에서 520.50원으로 13.8%,부탄가스는 699.00원에서 762.00원으로 9.0% 인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원유 수입선 다변화 추진

    국내 정유사들이 미국-이라크전쟁에 대비해 ‘시나리오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칼텍스정유는 미-이라크 전쟁으로 중동지역의 원유수급 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개전시기 및 전쟁 추이에 따라 원유수급,석유제품 수출입,원유 도입자금계획 등이 담긴 월별 시나리오 마련에 착수했다. SK㈜도 중동 주요 산유국과의 오랜 유대관계를 활용,유사시에도 원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물량 우선권을 확보하는 한편 나이지리아,앙골라,러시아,브라질,베네수엘라,멕시코 등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SK㈜ 관계자는 “이라크로부터 도입하는 물량은 전혀 없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중동지역의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입선 다변화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국내 첫 상압증류탑 퇴역식

    “열심히 일한 그대,떠나라.” 국내 첫 정유공장인 울산 SK㈜(옛 유공) 제1정유공장의 상압증류탑(A타워)이 28일 퇴역식을 갖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철거된 A타워는 1964년 4월 국내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가동을 시작,39년동안 7억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해 왔다.SK㈜는 제1정유공장 현장에서 조재수 사장 및 임직원,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압증류탑 퇴역식을 갖고 국내 정유산업의 역사와 궤적을 함께 해 온 퇴역을 지켜봤다.SK측은 A타워의 상징성 등을 고려,영구보존할 계획이다.
  • ‘가짜휘발유’ 법정 다툼

    산업자원부가 ‘가짜 휘발유’ 논쟁을 빚고 있는 자동차 연료용 다목적 첨가제인 ‘세녹스’의 성분분석 결과를 자의적으로 선별,발표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세녹스 제조업체인 ㈜프리플라이트 전형민(全炯民) 총괄본부장은 14일 “세녹스의 성분분석 결과에 대해 산자부가 보도자료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재산상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조만간 산자부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자부는 세녹스를 석유사업법상 전형적인 ‘유사 휘발유’로 분류,최근 프리플라이트를 가짜 휘발유 유통 및 탈세 혐의로 경찰과 국세청에 고발하고 이를 판매한 전국 11개 주유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성분분석 선별 자의적.= 한국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달 19일 경기도 용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 따르면 용인시내 한 주유소에서 판매하다 적발된 세녹스의 경우 톨루엔 10%를 포함해 방향족 29%를 함유하고 있다.그러나 산자부는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세녹스는용제(솔벤트) 60%,톨루엔 30%,메틸알코올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프리플라이트측은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휘발유의 성분이 용제 50%,톨루엔 30∼40%라는 점에서 세녹스도 가짜 휘발유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성분분석 결과를 선별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석유품질검사소의 성분분석 결과가 다양하게 나와 평균적인 수치를 발표했을 뿐”이라면서 “회사측이 지난해 석유품질검사소에 의뢰해 실시한 성분분석 결과도 톨루엔 함유량이 최고 38%나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자부가 근거로 제시한 세녹스의 성분검사 결과는 대부분 지난해 실시한 검사 결과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떨어진다.특히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달 실시한 분석결과를 두고 굳이 지난해 실시한 자료를 근거로 보도자료를 작성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 ◆자동차 연료인가,첨가제인가. = 산자부는 지난해 한국석유품질검사소가 실시한 성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녹스는 석유사업법상 전형적인 유사 휘발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한다.성분분석 결과 대체에너지로 인정할 수 없고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기에도 부적합하다는 것.특히 솔벤트가 시중에 유포되는 가짜 휘발유의 성분(용제 50∼60%,톨루엔 30∼40%)과 거의 흡사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프리플라이트는 환경부로부터 자동차 연료용 다목적 첨가제로 인정받았으며,행정자치부로부터 위험물저장취급소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인가받은 제품이라고 말한다.환경부로부터 첨가제로 인정받은 제품을 산자부가 석유사업법을 근거로 연료로 보는 것은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세금 탈루 여부.= 산자부는 세녹스가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탈세를 위해 제조된 제품으로 보고 있다.특히 비과세대상인 납사를 주원료로 한 점이 탈세를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회사측은 세녹스는 현행 세법상 알코올 연료에 대한 규정이 없어 비과세 대사일 뿐 규정만 만들면 얼마든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다. ◆주유기 사용 불법 여부= 산자부는 석유제품이 아닌 석유화학제품을 주유소에 있는 주유기를 통해 공급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한다. 석유제품이 아닌 첨가물 등은 주유기를 통해 공급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프리플라이트는 주유기를 통해 세녹스만을 공급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석유제품 이외에는 주유기를 통해 공급될 수 없다는 산자부의 주장이 자의적인 법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어린이 ‘장출혈성 대장균’ 비상, 감염환자 잇따라 역학조사

    햄버거와 소시지 등을 먹은 어린이 환자 3명이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국립보건원은 8일 지난달 3일 설사와 혈변 등의 증상으로 서울 모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인천시 서구 거주 한 어린이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의 하나인 O-111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29일에는 점액성 설사 등으로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인천시 계양구 거주 어린이 환자에게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이 확인됐다.앞서 지난 6월22일에도 일산 모 병원에서 입원한 경기 고양시 일산구 거주 어린이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NT균이 검출됐다. 이들 어린이 환자는 증세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가족이나 이웃 주민들도 설사 등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제대로 익히지 않거나 오염된 쇠고기,또는 멸균이 안된 유제품을 먹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치명적 독소인 ‘시가독’(Shigatoxin)을 생산하는 대장균으로 O-157균과 O-26균,O-111균 등이 대표적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설사와 혈변·복통 등을 유발하며,특히 장출혈과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노주석기자
  • 7월수출 20% 급증, 21개월만에 두자릿수 늘어

    지난 7월 수출이 20% 가까이 급증했다.환율하락(원화 강세)의 악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데다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등이 각각 50% 이상씩 대폭 증가한 덕이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 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13억 9200만달러)보다 19.9% 증가했다. 수입은 130억 6400만달러로 지난해 7월(111억 800만달러)에 비해 17.6% 늘었다.7월 무역수지는 5억 9000만달러 흑자였다.이에 따라 올들어 7개월간 흑자규모는 57억 2900만달러에 달했다.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00년 10월(13.4%) 이후 21개월 만이다.그러나 2000년 7월 실적(144억 5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수출이 크게 는 것은 환율하락 추세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데 3∼4개월가량의 시차가 있고,섬유업종 등 추가 환율하락을 우려한 일부 기업들이 수출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월 누계는 수출이 896억 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 감소했다. 수입은 0.3% 증가한 839억 3700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7월20일까지 대일 수출이 10.6% 증가하면서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미국(20.0%)·유럽연합(21.0%)·중국(28.7%)·중동(14.8%)등 주요 시장에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3억 8000만달러로 58.8% 급증한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기기(50.8%)·컴퓨터(39.4%)·자동차(7.4%)·일반기계(20.2%) 등이 증가했다.선박(-16.8%)과 석유제품(-6.4%)은 감소했다. 산자부 박봉규(朴鳳圭) 무역정책심의관은 “수출은 8월에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겠지만 환율과 미국경제의 불안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4·4분기에도 현재와 같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책꽃이/ 과학철학의 형성 등

    ◆ 과학철학의 형성 = (한스 라이헨바하 지음,전두하 옮김) 철학을 과학이라고 믿는 것은 인식의 오류인가.’를 주제로 독일의 논리적 실증주의철학자인 저자가 다양한 주제를 과학적 해석했다.저자는 결국 철학도 사변에서 과학으로 전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선학사.1만 3000원. ◆ 마호메트 평전 = (카렌 암스트롱 지음,유혜경 옮김) = 15억 지구인의 숭배를 받는가 하면 종교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의 한 가운데 있는 이슬람의 창시자 마호메트를 이슬람의 시각에서 조감한 책.실패와 굴욕의 지도자인 예수와 달리 마호메트야말로 가장 성공적이고,평화적이고,영적인 지도자라고 주장한다.미다스북스.1만 8500원. ◆ 비극의 현대 지도자-그들은 민족주의자인가,반민족주의자인가 = (서중석 지음) 한국을 이끈 현대 지도자들을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다시 살핀 책.해방정국을 이끌었던 이른바 ‘우익 3영수’ 이승만 김구 김규식을 비롯해 여운형 조봉암 박정희 장준하 등을 다루었다.‘인물을 통해 현대사에 접근한다.’는 저술 취지에 보이듯 독특한 시각이 눈길을 끈다.성균관대 출판부.1만7000원. ◆ 상식으로 보는 문화사 = (21세기연구회 지음) 다양하고 독자적인 각 문화사의 이면을 ‘상식’이라는 시각에서 조명한 책.상식이야말로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온 문화유산이자 살아 숨쉬는 생활의 발견이라는 점을 실증으로 보여준다.시공사.9000원. ◆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 (김지희 지음) 세계사의 현장을 찾아 13년간이나 문명의 흔적을 탐사한 저자가 생생하게 기술한 이란 파키스탄,실크로드 중국의 문명답사기.그동안 우리가 정말 알고 싶었으면서도 이런저런 제약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문명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책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사진자료는 덤으로 얻는 재미.세종서적.1만 3000원. ◆ 다시 보는 민족과학 이야기 = (박성래 지음) 한국 과학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저자가 중국의 전통기술로 둔갑한 측우기와 서양의 그것을 압도하는 금속활자 등 우리의 전통과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과학과 접목시켜 민족과학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의도에서 냈다.두산동아.8000원. ◆ 신화의 힘 = (조지프 캠벨·빌 모이어스 대담,이윤기 옮김) 신화 해설에 있어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미국의 신화종교학자 캠벨과 저명한 저널리스트 모이스의 대담집 ‘The Power of Myth’를 번역한 책.캠벨은 “신화야말로 내가 어디에 있으며,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중요한 지침”이라고 역설한다.이끌리오.1만 3500원. ◆ 잡노마드 사회 = (군둘라 엥리슈 지음,이미옥 옮김) 지금까지의 직업세계를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해야 하는 일을 찾아 유랑하는 새로운 부류 잡노마드(Job Nomade)의 세계를 그렸다.노트북과 휴대전화,헤드셋으로 무장하고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달려가는 ‘자유롭지만 외롭지 않고 움직이면서도 움직이지 않는’ 생활형태를 예언서처럼 그려냈다.문예출판사.1만원. ◆ 상상은 미래를 부른다 = (최성우 지음) SF나 공상과학소설에 묘사된 과학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상상력이 과학기술에서 어떻게 현실화했는지를 살폈다.예컨대 1865년에 쓴 쥘 베른의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는 우주선의 달여행을 그럴듯하게 그리고 있으며 쥐라기공원의 모티브였던 ‘호박속 모기화석’도 이후의 과학연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사이언스북스.1만원. ◆ 몸이 원하는 밥,조식 = (마쿠우치 히데오 지음,김향 옮김) 지난 7년동안 일본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려나간 스테디셀러.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산 밀과 유제품,육류 등이 쏟아져 들어와 순식간에 붕괴돼 버린 일본의 전통식생활을 살피고 이를 근거로 ‘전통적인 ‘밥’을 되찾아야 우리의 건강이 지켜진다.’고 역설하는 식생활 혁명선언문.디자인하우스.1만원. ◆ 히딩크어록 = (이성환 편저) 월드컵 열기를 타고 히딩크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히딩크가 한 말들을 주제별로 따로 모아 축구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일목요연하게 짚어볼 수 있도록 꾸몄다.특히 발언을 했던당시의 배경과 환경 등을 더해 단순하게 말만 전달되는 데서 오는 인식의 오류를 최소화하려 한 점이 눈에 띈다.엔 북.7500원.
  • 축산물 파동 조짐… 減産策 시급

    우유,계란과 닭고기 등이 과잉공급되는데다 가격도 급락,축산물 파동이 우려된다.계란값은 이미 생산원가 밑으로 떨어졌고,닭고기값도 지난 3월의 반토막 수준이다.또 우유도 남아돌아 감산에 들어갔지만 소비는 답보상태다.지난 5월초 발생한 돼지 구제역이 아직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래저래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정부는 비상수급대책에 나섰으나 과잉공급상태가 심해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계란 산지가격(특란 기준·농협 집계)은 개당 64.5원으로 생산원가 71원(농림부 추산)을 밑돌고 있다.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91원) 대비 30%나 떨어졌다. 계란과잉공급은 계란낳는 닭의 적정사육 규모가 4800만마리인데 반해 지금은 5000만마리에 육박하기 때문.사육 병아리수는 늘지 않았는데도 사육기술 발전으로 폐사닭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이 계란 과잉공급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농림부는 앞으로 3000만개의 계란을 수매,1개월 이상 저장한 뒤 가격동향을 보아가며 제과·제빵용으로 시중에 풀기로 했다.산란계 5만마리를 기르고 있는 임진관(林鎭寬·57·경기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씨는 “계란 생산원가는 개당 70∼75원 정도이지만 현재 산지 공급가는 농협 등의 발표가격보다 훨씬 낮은 55∼60원선”이라고 말했다.임씨는 “가뜩이나 공급이 넘쳐나는데 월드컵대회로 식당의 수요까지 줄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뚜렷한 호전 기미가 없다는 게 양계농가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닭고기 가격은 올 3월 ㎏당 2000원에 육박했으나 지난달 이후 900원대로 떨어졌다.연초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농가가 사육 마리수를 지나치게 늘린 탓이다.지난 3월말 5244만마리였던 국내 육계(고기용 닭) 사육규모는 6월말 7219만마리로 38%가 늘었다.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7월에는 사육규모가 8112만마리로 더욱 늘 것”이라며 “7월 복더위 삼계탕 등 계절수요가 지나면 8월 이후에는 당분간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유 과잉생산 문제도 심화되는조짐이다.지난해 233만 8000t에 이어 올해에도 240만t 가량의 원유(原乳) 생산이 예상되지만 유제품 소비는 이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농림부는 우유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22일부터 6월22일까지 젖소 2만 2000여마리를 도축한 데 이어 우유소비 촉진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농림부 관계자는 “농가의 원유 초과 공급분에 대해 가격을 최고 30%까지 낮게 매겨 수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우유 역시 과잉공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새 市.道지사에 듣는다] 조해녕 대구시장 “낙동강~남한강 대수로 건설 추진”

    “대구의 생존전략은 낙동강에서 찾아야 합니다.낙동강 대수로 건설을 추진,새로운 낙동강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조해녕(曺海寧) 신임 대구시장은 지난 30일 낙동강과 남한강 300여㎞를 연결하는 도수로를 건설하는 ‘낙동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홍수기에 85%를 버릴 만큼 남아도는 남한강의 물을 도수로 건설을 통해 낙동강으로 끌어오면 낙동강 수질 개선 및 유수량 확보는 물론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는 것. 조 시장은 “도수로 건설은 10년 이상의 기간과 4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용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계획이기 때문에 국가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자치단체는 레저단지나 산업단지 조성 등 민간 유치가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수로 건설에 따른 골재 및 토사 판매수입이 4조원 이상으로 추산돼 큰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도수로 건설은 도로보다 수십배의 경제성과 연간 수십조원의 물류비용 절감 등 ‘물류혁명’의 대역사”라며 “도수로가 건설되면 대구가 낙동강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류중인 대구 위천공단 조성문제도 결국 대구·부산과 경남북의 ‘물전쟁’이 원인이라며 도수로 건설을 통해 낙동강 수량만 확보되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라노프로젝트(대구섬유산업육성방안)는 “인프라는 어느 정도 구축돼 있어 소프트웨어 부문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면서 민간 주도의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패션·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섬유제품의 고급화·다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의 주력산업인 섬유·기계·금속사업에만 대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대구 주변 30여개 대학의 고급 두뇌들과 함께 정보통신(IT),생명공학(BT),환경(ET),문화(CT)등 이른바 5T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위해 각종 규제 완화를 시장이 직접 챙기고 민간인 중심의 규제심의위원회를 운영할생각이다. 서민경제 기반인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재래시장 재개발과 품목·기능별 전문시장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2조 8000억원이나 되는 대구시의 부채문제는 신규부채 도입을 억제하고 ‘부채관리특별위원회’를 운영,엄격하게 부채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시재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하철 부채는 탕감 및 국채 전환을 추진하고 대형 SOC사업의 민자 유치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시민들의 최대 불만요인인 교통문제에 대한 해법으로는 시민 위주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현장을 찾아 직접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지하철 2호선 연장과 3호선 건설,대구∼경산∼하양∼대구 순환선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관심사인 프로축구단 창단은 “월드컵경기장의 사후활용을 위해서 도프로축구단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포스트월드컵 대책의 하나로 대구 등 프로축구단이 없는 월드컵 개최도시에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환경단체 등이 반대하는 달성 골프장 건설과 관련,“250만 시민을 감안하면 골프는 관광레저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환경보호와 지역소득 창출이라는 양면성을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이 대규모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고 지적하자 “정무부시장도 유임시켰다.”면서 “인사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특별히 인사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인사는 인사위원회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관선시장 시절 전국 첫 여성구청장을 임명한 경험이 있다.”면서 “여성 공무원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대구가 원조가 된 담장 허물기 운동도 계속 추진하고 환경도시 대구 건설을 위한 그린빌리지 사업,솔라스쿨,솔라아파트,솔라빌딩,솔라시티센터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조 시장은 “시민이 화합해야 3대도시로 거듭날수 있다.”면서 “선거기간에 분열된 지역민심을 한곳에 모으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경유·LPG값 오른다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늘면서 이들 기름의 판매가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세금 인상에 따라 경유 가격 등을 올리는 대신 휘발유의 세금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치 않아 소비자와 정부,정유업계간 마찰이 예상된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세제 개편안에 따라 7월1일부터 경유의 교통세가 ℓ당 191원에서 232원으로 오른다.여기에다 교육세,지방주행세,판매부과금 등이 더해져 모두 58.07원의 세금이 추가로 붙게 된다. LPG(액화석유가스) 부탄도 7월1일자로 세금이 ㎏당 165.14원에서 285.34원으로 120.2원 늘어난다.등유는 ℓ당 31.63원,중유는 3.80원 각각 많아진다. 이에 따라 세금 인상폭만큼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경유 등의 판매가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세금인상으로 석유제품 값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져 가격 인상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외환위기 때 대거 인상됐던 휘발유 등의 교통세를 다시 내려야 한다며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경유 관련 세금만 올릴 게 아니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내려 기름값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안은 오는 2006년 7월1일까지 단계적으로 경유 등의 세금을 올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간 가격차를 점차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삼성중공업 선박4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다나오스로부터 컨테이너선 2척,싱가포르 라이트웰로부터 정유제품운반선(PC) 2척 등 4척을 모두 1억 47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 5월 수출 7.8% 늘었다

    수출이 5월까지 2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5월 중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43억 4300만달러로 전년 동월(133억 700만달러) 대비 7.8% 증가했다.이는 1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전월(9.2%)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월간수출실적으로는 지난해 3월(141억 2500만달러) 이후 14개월만에 14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33.6%) 컴퓨터(32.1%) 가전(14.6%)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반도체(7.7%) 자동차(3.3%) 등은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그러나 석유제품(-40.2%)과 섬유류(-3.6%) 등은 감소했다.수입은 127억 19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15억 5500만달러)보다 10.1% 늘었다.무역수지는 16억 2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지난해 5월(17억 5200만달러) 이후 흑자폭이 가장 컸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 뉴스라인

    ■114전화번호 안내서비스 업체인 한국인포서비스는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에 서울,경기,강원 등 3개지역에서 영어,일어,중국어로 전화번호를 안내해주는 ‘외국인 전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쑤저우(蘇州)시 공업원구(工業圓區)에서에어컨과 컴프레서를 연간 2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26일 멕시코의 현지법인이 멕시코시티의 특별전시장에서 인터넷 가전제품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7일부터 중국,일본에서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지난 22일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자동로밍 서비스,즉 자국에서처럼 해당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은 삼성 SCH-X600 기종과 산요 C111SA 기종 등이다. ■KT는 올바른 사이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7일부터 7월26일까지 제4회 사이버 백일장을 개최한다.▲사이버 세상에서 만난 사람 ▲나를 위기에서 구해준 인터넷 등 3가지를 주제로 글을 작성,e메일(jae@kt.co.kr 또는 jae01@hanmir.com)로 보내면 된다.■현대중공업은 덴마크 톰사 등 4개사로부터 7만5000t급 정유제품 운반선 12척을 4억달러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이로써 올해 모두 22척(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현재 2년반 이상의 작업 물량인 110여척(65억달러)의 수주 잔량을확보했다. ■삼성SDI는 고분자 AM 유기EL의 화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있는 ‘레이저전사법’을 미국 3M사와 공동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자동차와 대우인터내셔널은 무쏘 6500대(8000만달러상당)를 현지조립용 반제품(KD)으로 이란 모라타브사에 6년동안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중 200대를 선적했다고 26일 밝혔다.
  • 이르면 6월부터 100% 보복관세 EU, 美제품 리스트 제시

    [제네바 AFP 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철강부문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할 미국 제품 명단 2건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했다고 EU소식통이 밝혔다. 이에 따라 EU는 미국이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을 경우 우선 1차 중단기 보복 리스트에 따라 오는 6월18일부터 감귤류와 일부 철강제품,쌀,일부 섬유제품 등 미국산 제품에 100%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EU는 이어 건과류와 살구,종이,섬유상품 등을 2차 장기 보복관세 명단에 올려놓은 뒤 미국측의 반응을 봐가며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경북 경산 21세기 프로젝트

    ***‘기업들의 천국’ 최첨단 도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간(肝)이라도 내준다.’ 경북 경산시의 야심찬 21세기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가장기업하기 좋은 참단 산업도시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우수하고도 풍부한 인적자원,사통팔달의 교통망,넉넉한수자원 등 기업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인프라는 이미 구축돼 있다. 여기에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자치 행정이 한데 어우러져 기업들을 유혹하고 있다.농촌도시 경산이 첨단 산업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우수한 지역 여건= 경산에는 각급 대학의 캠퍼스가 운집해 있다.땅값이 싼 데다 대도시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인이점 때문이다.영남대 등 무려 13개 대학이 도약의 터전을 이 곳에 잡아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학원도시’인 셈이다. 이들 대학에는 12만여명의 ‘싱크탱크’와 88개의 부설연구소,각종 첨단 연구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연간 배출되는 고급 인력만도 4만여명에 달한다. 교통망도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주요 국도,경부·대구선 철도가 지나고 중앙·김해 고속도로와 대구공항과도 승용차로 불과 20분 거리다. 또 금호강과 운문댐을 끼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거대한 소비시장인 대구시와도 접해 있다. 게다가 단체장(경산시장 최희욱)은 경영마인드와 확고한실천 의지를 갖고 있고 공무원은 ‘기업의 일을,내 일처럼’이란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했다.기업의 호출이 있으면 한밤중이라도 어디든 달려간다는 것이 경산시 공무원들의 기본 자세여서 기업체에는 매력적인 도시가 되고 있다. ●중점 사업 및 추진실태= 경산시는 지난 97년 지역 대학등과 손잡고 ‘경북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 뛰어들었다.미국의 실리콘밸리,일본의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와 같은첨단 과학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총 사업비 1047억원을 들여 영남대 내 15만 5000㎡ 부지에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경산시의 미래가 걸린 이 사업에는 이미 692억원(66%)이 투자돼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각종 신기술 개발과 창업교육·훈련,정보 교류·협력,중소기업 지원 등의 최첨병 역할을하게 된다. 또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섬유기계연구센터’가 건립되고 있다.국비 등 116억원을 들여새로운 섬유제품 및 기계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핵심 시설을 구축한다는 것. 중소기업인들의 구심체가 될 중소기업연수원도 내년 8월문을 연다.이 곳은 연간 5000여 중소기업인들의 연수장으로 활용된다. 경산시는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95년부터 ‘산·학·관 협동 연구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기업과 대학이신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에 전념하고 지자체가행정·재정을 지원하는 컨소시엄 형태다. 또 96년부터 해마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왕개척단’을 파견하고 공장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사항을 경산시가 일사천리로 처리해주고 있다. ●파급효과 및 향후 과제= 대추와 묘목 산지라는 농촌도시경산이 첨단 산업도시로 변신 중이다.허허벌판에 각종 연구시설과 유망 업체 등이 앞다퉈 둥지를 틀고 있다.특히경북테크노파크와 섬유기계연수센터는 첨단 산업기술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경산시는 공장 용지난 해소를 위해 진량 제2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굴뚝산업이 아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벤처기업 유치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력을 서울 등 타도시에 빼앗기지 않고 기업체에 연결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고있다. 그러나 산·학·연·관의 연계 운영이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또 관 주도의 일방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 공감대의 형성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경산 김상화기자shkim@
  • 14개월만에 증가반전 의미/ 對美·EU 수출 호조 두자릿수 성장 ‘시동’

    4월 수출이 14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출 회복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동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데다 미국·유럽연합(EU) 등지로 수출이 급속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러 척의 선박 인도가 미뤄지는 바람에 두자릿수증가율에는 못 미쳤다. [본격 수출 회복 예고] 4월 수출은 132억 9000만달러로 13개월째 지속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2000년 4월 수출 135억 2000만달러에는 크게 못 미쳐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반도체 16개월만에 증가]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반도체는 지난해 1월 2.0%의 감소율을 기록한 이후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지난해 말 이후 회복 조짐을 보이다4월 들어 9.3%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39.6%)를 비롯해 자동차(17.8%),선박(11.1%),컴퓨터(27.6%) 등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3월까지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0.4%와 6.6% 증가율을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철강(-8.3%)과 석유제품(-22.7%),섬유류(-8.7%) 등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EU 수출 호조] 감소세를 지속해온 미국과 유럽연합(EU) 시장으로의 수출이 4월 들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중 대 미국·EU 수출은 각각 4.1%와 8.9% 감소했지만 4월에는 각각 10.0%와 17.6%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4분기 5.0%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는무려 21% 증가했다.반면 엔저의 영향을 직접 받는 일본은 1·4분기 29.6% 감소한 데 이어 4월 들어서도 13.1% 줄었다. [7월부터 두자릿수 증가 예상] 미국 경기 회복,반도체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수출은 오는 6월까지 한자릿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엔화 약세,철강 등 일부 품목의 통상환경 악화,유가 및 환율 불안정,반도체 가격 하락 조짐 등 불안요인도 있다. 그러나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이 4월 들어 증가세를보이는 등 수출 환경과 각종 선행지표를 감안할 때 7월부터는 본격적인 수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물가 관리 ‘빨간불’

    원유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폭이 31개월만에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물가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 무려 4.4% 폭등,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원유와 석유제품가격이 치솟은 때문이다.지난 99년 8월(5.6%)이후 가장 큰폭이다. 수출물가도 유가 및 환율상승 등의 여파로 전월대비 1.9%올라 역시 오름세를 유지했다.관계자는 “수입물가 큰 폭상승으로 국내 물가불안 우려가 높아졌지만 원유가격 급등이라는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인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저공해 바이오디젤 5월 보급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청소차량 461대에 바이오디젤 혼합유가 5월부터 보급된다. 서울시는 9일 바이오디젤과 경유를 혼합(경유 80%,바이오디젤 20%)한 자동차 연료를 지자체 소유 청소차량에 시범보급하기로 했다. 시는 2단계로 민간대행업체 등 모든 수도권매립지 출입청소차량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성공적인 환경월드컵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과자동차 연료인 경유의 저공해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 바이오디젤은 콩,식물성 종자유,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식물성 기름과 알코올을 반응시켜 정제한 물질로 식물성디젤이라고도 한다.독성이 거의 없어 인체에 해가 없고 토양에 누출돼도 분해되는 환경친화적 연료다. 바이오디젤 혼합유에 대한 환경부 자동차 공해연구소의정밀분석 결과 일반경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의 저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 한편 서울시와 환경부는 현재 첨가제로서만 사용이 가능한 바이오디젤혼합유를 석유제품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할수 있도록 석유사업법시행령 개정을 추진중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문화상품 개발 적극 지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찾습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상품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서울을 찾는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알리고 기념품이 될 수 있는 문화상품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문화상품으로 선정되면 업체당 상품개발비 500만원씩 지급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융자를 알선해준다. 또 서울국제기프트쇼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전시회의 참여 등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서울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의 상설 판매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서울시의 지원으로 개발된 문화상품은 아트 문화상품 등 10여종이다. 그러나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파일,수첩,섬유제품등 20여종의 문화상품을 새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선정된 문화상품 가운데 우수한 제품은 월드컵 기념품으로 선정,월드컵과 메트로폴리스 총회 등 국제행사때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월드컵홍보관과 시청홍보관 등에서의 전시·판매도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외국인 산재예방 자료 5개국어로 제작·배포

    노동부는 24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프레스,유기용제 취급 등 12개 작업의 사고 위험요인과 안전작업요령 등을 담은 자료를 중국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방글라데시어,영어로 제작,사업장과 외국인 노동자 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외국인 산업재해는 금속제품제조 가공업(16.2%),화학제품제조업(13.9%),섬유제품제조업(12.5%)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손가락 등이 작업기구에 끼는 협착이61.6%를 차지하는 등 추락,낙하 등 5대 반복형 재해가 87.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안전보건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5개국어외에 태국어,우즈베키스탄어,스리랑카어로 제작된 ‘안전수첩’을 보급해 외국인 산재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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