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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기름값 담합인상 제대로 가려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회사들이 국제 원유가격 상승에 편승해 가격인상을 담합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정유사들은 담합 자체를 부인하지만 징후가 뚜렷하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인 것 같다.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마진은 지난해 ℓ당 평균 60.60원에서 지난 7월에는 85.82원으로 41.6%나 늘었다.정유사들이 국가경제와 소비자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고유가 사태를 자신들의 배 불리기에 활용했던 것이다.게다가 휘발유 등 수출용 석유제품은 내수용보다 20%나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드러나 수출로 이익을 내 수백%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해명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대형정유사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폭리를 취했는지에 대해 공정위가 철저히 가려낼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가격 결정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도 병행할 것을 촉구한다.1997년 1월 유가 자율화 조치 이후 정부가 세금을 걷어들이는 데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이에 석유제품 수입사들이 잇달아 도산하면서 석유시장은 사실상 독과점 구도로 바뀌었다.얼마 전 서울대 경제연구소가 법원에 제출한 감정평가서에서 국내 5대 정유사들의 낙찰단가 사전협의로 인해 지난 1998년에서 2000년까지 1140억원의 손해를 국가에 끼쳤다는 지적에서도 가격 결정구조의 재검토 필요성이 확인된다. 따라서 우리는 자율경쟁에 따른 시장가격 결정구조가 붕괴된 상황임을 감안해 유가 상한제 등과 같은 가격 통제수단이 도입돼야 한다고 본다.현재의 가격 결정구조는 고유가의 고통을 국가경제와 소비자에게만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공정위의 조사가 유류세 인하 압력을 회피하려는 술수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고유가 시대에 걸맞은 종합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하기 바란다.
  • 與 경제인에 혼나고 野는 민생회복 나섰다

    與 경제인에 혼나고 野는 민생회복 나섰다

    ■경제인에 혼난 與 정치권이 왜 정쟁이란 ‘마약’을 끊고 민생 경제에 전념해야 하는지를 13일 여당 지도부와 무역업계 대표들의 간담회는 여실히 보여줬다. 한푼의 이윤이라도 남기기 위해 험한 해외시장에서 뛰고 있는 이들 노(老)사업가들은 고담준론이 체질화된 여당의 실력자들 앞에서 거침없이 ‘뼈있는 말’을 쏟아냈는데,사실상 훈계조로 들릴 만큼 날카로웠고 작심(作心)이 묻어 있었다.평소 여의도에서 온갖 비생산적인 정쟁의 담론에 빠져 ‘경제는 선택과목’ 정도로 치부해온 듯한 정치인들로서는 수치심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업계대표들은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의 의례적 인사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쓴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먼저 남덕물산 용을식 회장이 답답하다는 듯 “이번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에 많이 들어왔으니 일본과 유럽 등 주요 국가 의원들과 협력관계를 빨리 구축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요즘 장사가 안돼 죽겠다는 소리가 많은데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에서 기업인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해달라.”고 주문했다. 남영산업 문희정 사장은 “요즘 미국 사업가들을 만나면 ‘장사는 친구와 하는 법이다.’는 말을 수시로 듣는다.국가간에 우호가 돈독해야 사업도 된다는 뜻이다.”며 한·미 관계 개선을 당부,여당 의원들을 긴장시켰다.미래와사람 안군준 회장은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는데,요즘 화물연대측이 다시 ‘정부가 타협안을 이행치 않고 있어 지켜보는 중’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니 의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무역협회 한영수 전무는 “외국에 가보면 우리 정치권의 불협화음이나 노조의 과격한 모습 등 부정적 면만 클로즈업되고 있다.”면서 “외국이 신뢰할 만한 안정적인 모습을 여당이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무역협회 김재철 회장은 “수출이 잘 되려면 국회가 미래지향적이고 세계 흐름에 뒤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특히 크게 요동치고 있는 중국에 모든 의원들이 다만 2∼3일만이라도 가봤으면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민생회복 나선 野 한달 가까이 국가정체성 논란을 이끌어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3일 ‘민생 회복’을 외치며 무게중심을 ‘경제’로 옮기기 시작했다.유승민·심재엽·윤건영·이혜훈 의원 등 당내 경제 전문가를 불러모아 ‘민생점검회의’를 열었다.경제 위기를 타파할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 대표는 회의 서두에서 민생경제 챙기기와 국가정체성 논란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그는 “국민과 기업가가 불안해 하는데 아무리 사정하고 협박을 한들 투자가 이뤄지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겠냐.”면서 “나라의 기본을 흔드는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물은 것이 정쟁으로 치부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인 여러분도 과거 정치와 비교를 해봐라.장외 투쟁,국회 보이콧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엄청나게 인내하면서 여권의 답을 기다리는게 정쟁이냐.”고 쏘아붙였다.임태희 대변인은 이를 두고 “박 대표로서는 야당이 당연히 해야 할 질문을 던졌고,이를 정쟁으로 모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구체적인 정책을 따지고 여권의 정체성을 점검하자는 것이 박 대표의 의지”라고 전했다.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외형상으로는 ‘외연 확대’로 비쳐졌지만 한편으론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겠다는,즉 방향 선회를 의미하는 측면도 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시간 넘게 격론을 벌여 현 경제 상황을 “여권이 추진 중인 수조원의 재정지출 확대나 콜금리 인하 등 단기 부양책으로 해결하기 힘든 국면”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방만한 재정 혁신 ▲선별적 감세정책 추진 ▲공공요금 동결 내지 인하 ▲공공부문 고용 확대 ▲부동산세제 완급 조절 등 9가지 정책을 정부 여당에 제안했다.국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세금과 특소세,중소기업 법인세 추가 인하 등 서민생활에 도움을 주는 혜택도 포함시켰다.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이같은 회의를 정례화시키기로 했다.분기별로 경제 동향의 큰 흐름은 경제통인 윤건영 의원이 분석하고,당 정책위는 각종 정책을 마련해 지원 사격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세녹스 원심깨고 유죄 항소심 “시장혼란 초래”

    ‘세녹스는 가짜 휘발유인가,대체 에너지인가.’ 항소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세녹스를 유사석유제품으로 판단,석유사업법을 어겼다며 유죄선고를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박홍우)는 11일 세녹스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프리플라이트 사장 성정숙(51·여)씨와 본부장 전형민(46)씨에 대해 무죄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각각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또 LP파워 제조사인 ㈜아이베넥스 대표 음영복씨도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그러나 회사 대표인 데다 대법원 판단을 남겨둔 상태라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프리플라이트에 벌금 3억원,아이베넥스에 벌금 5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녹스는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품질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자동차 연료장치를 부식시킬 수 있고,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배출해 정상적인 연료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정상적인 연구과정과 국공립검사기관의 검사를 통해 개발된 정상제품이라 판단한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1심 재판부는 환경부가 세녹스를 다목적 첨가제로 적합하다고 판정했고,산자부의 품질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 주목했지만,2심 재판부는 세녹스가 휘발유 대용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현 상황에 더욱 무게를 뒀다.재판부는 “세녹스는 첨가제라 주장하며 휘발유만큼 세금도 내지 않았고,산자부가 요구하는 석유비축 의무와 품질검사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일반 휘발유보다 낮은 가격으로 석유시장의 유통 질서를 혼란케 했다.”고 지적했다. 실형선고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세녹스가 유사석유제품에 해당한다는 산자부의 회신에도 제조·판매행위를 중단하지 않았고,교통세 등 550억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점에 비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 정은주·광주 남기창기자 ejung@seoul.co.kr
  • 휘발유 ℓ당 15~18원 인상

    SK㈜와 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폭등에 따라 12일부터 적용되는 석유제품 공장도가격을 대폭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SK㈜는 휘발유 ℓ당 가격을 1306원에서 1324원으로 18원 올린 것을 비롯해 실내등유는 738원에서 747원(9원 인상),보일러등유는 733원에서 742원(9원),경유는 943원에서 953원(1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현대오일뱅크도 휘발유 가격을 1307원에서 1322원(15원),실내등유 737원에서 747원(10원),보일러등유 732원에서 742원(10원),경유는 942원에서 951원(9원)으로 각각 올렸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당직형사 Q&A]

    Q: 최근 길가에서 휘발유 첨가제를 판매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날로 치솟는 기름값을 생각하면 이런 제품을 써보고 싶은데 판매자는 물론 이용자도 처벌받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정말 그런가요. A: 경찰은 유사 석유제품을 팔거나,쓰는 사람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지난 4월 개정된 석유사업법 제26조 ‘유사 석유제품의 제조 등의 금지’조항에 따른 것입니다. 개정조항은 ‘누구든 유사 석유 제품을 제조·판매 또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판매목적인 유사 석유 제품임을 알고 이를 저장·운송 또는 보관해서도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또 ‘생산자·판매자(가두 판매자 포함)는 물론 유사 석유제품을 사용한 자에 대해서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엄격한 규정이 있습니다.현행법상 단순 구매자에 대한 처벌도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이런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또 원료 공급자나 제조자,가두 판매자,점포 판매자는 소방법 등 다른 법까지 적용되어 추가 처벌을 받게 됩니다. 서울 북부경찰서 수사과 수사2계 나석주
  • [CEO 칼럼]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하여/신동규 수출입은행장

    [CEO 칼럼]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하여/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최근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미국·일본 등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우리나라는 국내 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그러나 다행스럽게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여 올해 경제성장률 5%대는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금년 1·4분기 중 내수의 성장기여율이 -4.9%를 나타낸 반면 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04.9%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1960년대 경제개발을 시작한 이래 수출은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왔고,90년대 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도 수출 덕분에 조속히 극복할 수 있었지만 요즘 들어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겪으면서 수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우리나라 경제에서 수출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이처럼 중요한 성장동력인 수출이 그 기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이 끊임없이 확대돼야 한다.그러나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이다.1970,80년대 우리가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갈 때는 없었던 중국이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세계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고,다른 나라들도 개방화의 흐름을 타고 저마다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과거처럼 무역상사맨들의 열정만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가기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 졌다.치밀하고도 체계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값싸게 만들어야 하지만 이들 제품을 현지 시장에 제대로 알려 현지 수요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해 정부나 수출유관기관,금융기관 등의 역할이 필요한데,해외마케팅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공적개발원조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이나 수출입은행의 은행전대금융(Interbank Export Credit) 등 금융의 활용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DCF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개발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예를 들어 개도국의 도로건설에 원조성 차관을 공여해 줌으로써 자동차 신규 수요를 유발하고,통신망건설의 지원으로는 전화기 신규수요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우리가 EDCF를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가 중국에 대한 굴삭기 수출시장 개척이다.1990년 중반 중국의 도로건설 등에 대한 EDCF 자금 지원시 국산 굴삭기를 중국시장에 소개했는데,이후부터 굴삭기 수출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우리나라 굴삭기는 중국시장 점유율 1위로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또 1990년대 초 가나에 대한 정유제품저장소 건설사업 지원으로 아프리카의 인근시장에 대한 플랜트 수출을 개척한 사례도 있다. 한편 전대금융도 개도국의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데 유용한 제도이다.이는 수출입은행이 개도국 금융기관에 자금을 빌려 주어 이 자금으로 우리나라 제품의 수입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이 금융을 통해 자금력이 부족한 개도국 시장에서 우리의 중소자본재 수출을 크게 늘려나갈 수 있다.최근 이란의 자동차부품시장과 카자흐스탄의 전자제품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전대금융의 효과 때문이다. 이제 수출시장 개척도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대이다.EDCF나 전대금융과 같은 금융수단이 보다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 [超고유가 시대] 정유3社, 휘발유값 또 인상

    한편 SK㈜와 현대오일뱅크,LG칼텍스정유 등 국내 3사도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5일부터 석유제품 공장도가격을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휘발유 ℓ당 가격을 SK㈜는 1306원,현대오일뱅크는 1307원,LG정유는 1303원으로 각각 올린다.또 실내등유는 736∼738원,보일러등유는 728∼733원,경유는 941∼943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 기름값 올려 정유사 직원 ‘돈잔치’

    기름값 올려 정유사 직원 ‘돈잔치’

    정유업계가 상반기 놀라운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푸짐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기름값 올려서 직원들 호주머니만 채워주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3% 늘어난 7486억원을 기록,지난달 말 전 사원에게 250%의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 7000억원대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에쓰오일도 지난달 3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하반기에도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현대오일뱅크도 상반기 2200여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사측은 연간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으면 영업·관리 담당 직원들에게 1000%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정유업계의 이같은 ‘돈 잔치’에 대해 소비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이다.치솟는 유가를 핑계로 기름값을 수시로 인상해 과실만 톡톡히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기름값 인하 요인에는 미적거리는 반면 인상에는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정유업체에 대한 불신도 팽배하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업종 특성상 유가가 올라야 더 많은 순익을 낼 수 있는 구조.원유는 장기계약으로 안정된 가격에 도입되는 반면 제품 가격은 국제 시세에 따라 수시로 인상분을 반영하기 때문이다.즉,원유 도입에서 석유 제품이 나오기까지 이 기간에 유가가 상승한다면 마진폭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반면 유가가 떨어지면 정유업체의 마진은 그만큼 줄어든다.게다가 올해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 수출도 호황이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유가가 오르면 더 많이 남는 정유업계의 수익 구조도 수요가 뒷받침됐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유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된다면 소비 감소로 채산성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SK 휘발유값 ℓ당 6원인상

    SK㈜는 29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ℓ당 6원 인상하는 등 석유제품 공장도 가격을 5∼8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휘발유는 종전 ℓ당 1290원에서 1296원으로 오르고 실내등유는 726원에서 731원,보일러등유는 721원에서 726원으로 5원씩,경유는 927원에서 935원으로 8원 인상된다.
  • LG정유 파업 ‘후폭풍’

    ‘LG정유발(發) 후폭풍’이 전 산업을 강타하고 있다.‘에너지 대란’을 피하기 위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그 파장이 전 산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칼텍스정유는 20일 “공장과 본사 대졸 출신 엔지니어 256명과 미철수 노조원 150여명 등 400여명으로 일단 공장 재가동을 시도키로 했다.”면서 “시설물 점검 등 사전 준비를 거친 뒤 이상이 없으면 21일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석유 비상 수급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이날 “LG정유의 정유시설이 완전 정상 가동되려면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한달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LG정유 비축유 19일분과 정부 비축유 12일분으로 공급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들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전면 파업이 2주일 이상 장기화되면 수송에서부터 전력생산까지 석유제품이 쓰이는 모든 산업이 태풍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내 수송용 차량 연료의 30%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LG정유가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면 다음달부터 심각한 연료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특히 수송용 원료공급이 중단될 경우 해외여객 수송과 수·출입 물량 운송에 차질이 생기며 연료가격 폭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조업도 원료 부족으로 단축이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의 울산발전소와 여수발전소,평택발전소,남제주·북제주 발전소 등의 전력생산에도 악영향을 줘 하절기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휘발유값 15일부터 20~21원 올라

    SK㈜와 현대오일뱅크는 15일부터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20∼21원씩 올리는 등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했다.SK㈜는 휘발유 가격을 종전 ℓ당 1265원에서 20원 오른 1285원,실내 등유는 701원에서 721원,보일러등유는 696원에서 716원,경유는 902원에서 92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가격을 1262원에서 1283원으로 21원 올렸고 실내 등유는 699원에서 718원,경유는 901원에서 916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 수출, 고용유발 효과 급감

    우리나라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최근 10년간 18%나 줄어들고 고용 유발효과도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출이 1원 증가할 때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나타내는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1993년 0.71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0.582로 18.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10년 전 1000원어치를 수출하면 소득창출액이 711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582원밖에 소득이 생겨나지 않았다는 얘기다.같은 기간 내수(소비·투자) 및 총수요에 의한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각각 0.747∼0.795,0.714∼0.777 수준으로 수출보다 월등히 높았다. KDI 김동석 연구위원은 “수출의 부가가치 하락은 음식료품·섬유의류·금속제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수출 구성비가 감소한 반면 석유제품·반도체·정보기술(IT)기기·운수보관 등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낮은 상품의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이 반도체·휴대전화 등 자본집약적 상품 중심으로 바뀌면서 내수의 근간인 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이날 ‘수출과 내수 양극화의 원인’ 자료에서 수출이 10억원 늘어날 때마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수출의 취업유발계수는 90년 46.3명에서 95년 25.8명,2000년 15.7명으로 10년새 66%나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재경부와 KDI는 부품·소재 등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출이 부가가치 및 내수를 증가시키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여수산단 파업대란 오나

    임단협이 조용히 마무리된 울산과 달리 여수의 하투(夏鬪)가 심상찮다.여수산단내 14개 기업 노조는 오는 14일까지 공동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줄파업을 강행키로 했다.특히 올해는 교섭권을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에 위임,강경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과 필수공익사업장이라는 제한,업체간 이해관계가 달라 단체 파업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LG화학·LG정유·한화유화 파업가결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지역본부 소속 14개 기업은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5일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매출액 0.01%의 지역발전기금 조성 등을 내걸고 공동 투쟁에 나서고 있다. 파업 찬성을 가결한 기업으로는 LG화학과 LG칼텍스정유,한국바스프,한화석유화학,대성산업가스 등이며 화인케미칼,삼남석유화학,금호PNB 등도 10일까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이어 임단협이 결렬되면 쟁의조정 기간이 끝나는 14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강경 투쟁을 주도하는 노조는 LG칼텍스정유.올해 4차례의 임금교섭에서 임금 10.5%(25만원) 인상과 5조 3교대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의 임금을 유지하고 있어 더 이상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특히 주40시간 근무에 미달하는 5조 3교대 근무는 대규모의 인력 충원과 인건비의 추가 부담을 가져오는 만큼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LG정유 관계자는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716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기업경쟁력을 앗아가는 무리한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여수산단의 또 다른 축인 LG화학 장치노조는 파업 찬성률이 54%에 그쳐 노조집행부가 파업 강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다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안도 합의점에 접근,협상 타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해 매출 25조… 국가신인도 추락우려 여수산단은 지난해 매출액이 25조원대로 국내 에틸렌 생산량(572만t)의 51%,프로필렌 생산량(377만t)의 44%,석유화학제품 수출액(119억달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산업단지다. 이에 따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석유제품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으로 인한 물가 급등,나프타 공급 부족,의류·필름·플라스틱·PVC 등 연관산업의 조업 중단 등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사회적 피해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또 업종 특성상 하루만 공장을 멈추어도 재가동에 이르기까지 5∼18일 정도 소요돼 기업별 비용 부담이 크다.여기에 대외 신인도 하락과 중국특수의 단절 등은 무형의 피해로 꼽을 수 있다. 국내 석유제품 공급의 30%를 차지하는 LG칼텍스정유는 전면 파업에 따른 하루 손실액이 직·간접적으로 38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상품]

    ●꾸미는 기능성 섬유제품인 은사원단으로 만든 ‘실버피앙’ 침구세트를 선보였다.99.9% 순은으로 만들어 살균력이 강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퀸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2장) 25만원,싱글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1장)가 20만원이다.문의 02-830-6541. ●해찬들이 가쓰오부시(훈연참치)와 국산 멸치,다시마로 맛을 낸 액상 조미료 ‘요리장’을 내놓았다.생선 조림에서 찌개,탕,무침까지 한국요리에 적합하며,손 쉽게 개운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500㎖,가격 4500원. ●CJ는 과일이 젤리 속에 들어 있는 마시는 프티첼 ‘과일하나’를 선보인다.과일과 젤리가 조화되어 부드럽게 넘어가며 과일의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과일 디저트.오렌지,사과 두 종류의 과일 맛으로 가격은 1000원이다. ●커피메이트는 크림향이 첨가되어 맛과 향이 더욱 부드러워진 프리미엄 커피 크리머 ‘커피메이트 골드 크리머’를 선보인다.순식물성 유지를 사용해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450g과 1㎏,가격은 각각 1800원과 3600원이다. ●지나월드가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개봉을 앞두고 완구,팬시류 20여종을 출시했다.해리포터 플레이세트(1만 8000원),해리포터 지팡이(1만 3000원),우노카드(7500원) 등 완구류와 해리포터 쿠션 2종(2만원),포토프레임(1만원) 등의 팬시 제품이다. ●농협은 국산농산물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농협아름찬 고추장’을 내놓았다.가격은 500g 7900원,1㎏ 1만 4900원,4종선물세트 3만원이다.25일까지 구매자에게 ‘아름찬 튜브 고추장’을 무료로 증정하고,추첨을 통해 에어컨 10대,자전거 50대,선풍기 100대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3종(녹차,레몬,커피)을 출시했다.클로렐라가 함유된 그린티 소스와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녹차 크러쉬(4900원)’,레몬소스에 리치 아이스크림 맛이 상큼한 ‘레몬 크러쉬(4900원)’,베일리스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액으로 진한 커피맛을 더한 ‘커피 크러쉬(4900원)’를 서울과 수도권의 하겐다즈 전문숍에서 새롭게 판매한다.˝
  • [신상품]

    ●꾸미는 기능성 섬유제품인 은사원단으로 만든 ‘실버피앙’ 침구세트를 선보였다.99.9% 순은으로 만들어 살균력이 강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퀸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2장) 25만원,싱글사이즈 세트(은 패드,은베개 커버 1장)가 20만원이다.문의 02-830-6541. ●해찬들이 가쓰오부시(훈연참치)와 국산 멸치,다시마로 맛을 낸 액상 조미료 ‘요리장’을 내놓았다.생선 조림에서 찌개,탕,무침까지 한국요리에 적합하며,손 쉽게 개운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500㎖,가격 4500원. ●CJ는 과일이 젤리 속에 들어 있는 마시는 프티첼 ‘과일하나’를 선보인다.과일과 젤리가 조화되어 부드럽게 넘어가며 과일의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과일 디저트.오렌지,사과 두 종류의 과일 맛으로 가격은 1000원이다. ●커피메이트는 크림향이 첨가되어 맛과 향이 더욱 부드러워진 프리미엄 커피 크리머 ‘커피메이트 골드 크리머’를 선보인다.순식물성 유지를 사용해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450g과 1㎏,가격은 각각 1800원과 3600원이다. ●지나월드가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개봉을 앞두고 완구,팬시류 20여종을 출시했다.해리포터 플레이세트(1만 8000원),해리포터 지팡이(1만 3000원),우노카드(7500원) 등 완구류와 해리포터 쿠션 2종(2만원),포토프레임(1만원) 등의 팬시 제품이다. ●농협은 국산농산물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농협아름찬 고추장’을 내놓았다.가격은 500g 7900원,1㎏ 1만 4900원,4종선물세트 3만원이다.25일까지 구매자에게 ‘아름찬 튜브 고추장’을 무료로 증정하고,추첨을 통해 에어컨 10대,자전거 50대,선풍기 100대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3종(녹차,레몬,커피)을 출시했다.클로렐라가 함유된 그린티 소스와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녹차 크러쉬(4900원)’,레몬소스에 리치 아이스크림 맛이 상큼한 ‘레몬 크러쉬(4900원)’,베일리스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액으로 진한 커피맛을 더한 ‘커피 크러쉬(4900원)’를 서울과 수도권의 하겐다즈 전문숍에서 새롭게 판매한다.
  • 안병원 석유협회장 “정유업계 폭리는 오해 휘발유값 68%가 세금”

    “고유가 시대에 정유업계만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말은 사정을 모르는 억울한 말입니다.” 대한석유협회 안병원(安棅遠·59) 회장은 28일 고유가 사태의 장기화를 걱정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을 때 정유업계가 떠안고 있는 불합리한 요소를 해결하고 억울한 오해를 벗고 싶다.”고 말했다. SK·LG·S-오일·현대·인천정유 등 5대 회원사를 포함한 정유업계는 2002년과 2003년 모두 5022억원의 흑자를 내기는 했다.그러나 안 회장은 “이에 앞서 2000년과 2001년의 적자액은 1조원에 달했다.”고 반박했다.그는 “지난 2년간의 흑자도 환차익 등 영업외 이익이 대부분”이라면서 “정유업계는 15년만의 유가 폭등사태 속에서도 정부 시책에 발맞춰 4주연속 휘발유 판매가격을 동결하면서 인상 요인을 감내했다.”고 해명했다. 안 회장은 “본인을 포함해 정유업계 최고경영인(CEO)들은 기업이익과 국가이익이 부딪쳤을 때 우선 국가를 선택할 사람들”이라면서 “서민들이 휘발유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유가 폭등도 있지만 불합리한 국내 세금 구조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석유제품에 붙는 세금은 원유도입관세 등 7가지다.휘발유 소비자가격이 ℓ당 1300원이면 68.5%인 891원이 세금이다.국내 휘발유 가격이 100이면 미국은 13,일본은 30으로 국내 정유업계의 세금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안 회장은 “지난해 정유업계는 국방 예산에 해당되는 돈(20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냈다.”면서 “선진국들처럼 원유도입관세부터 없애야 정유업계가 경쟁력을 갖고 친환경 석유정제 시설을 늘리고,해외자원 개발에 투자도 확대할 수 있다.”고 업계의 의견을 대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파스퇴르 인수

    한국야쿠르트가 21일 파스퇴르유업을 전격 인수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명재 회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파스퇴르유업 주식 100%를 500여억원(부채 포함)에 인수했으며,7월 초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경영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파스퇴르에 대한 경영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독자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파스퇴르유업은 1987년 설립돼 저온 살균우유를 선보이며 우유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으나,98년 무리한 투자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부도를 낸 뒤 같은 해 7월 법원으로부터 화의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인수 배경과 관련,한국야쿠르트는 “분유·우유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종합 유제품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며,파스퇴르가 가진 브랜드의 인지도가 인수를 결정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특히 파스퇴르가 재정 지원을 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인수의 범위가 아니라고 한국야쿠르크는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은 최명재 회장측이 ‘파산’한 유제품 사업에서 손을 떼고 매각대금 가운데 부채를 뺀 나머지 100억∼200억원으로 민족사관학교 운영에 계속 관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족사관고교의 한 관계자는 “파스퇴르유업의 기부금이 전체 학교 재정의 70% 정도를 차지한다.”며 “몇년 전부터 기부금이 줄어들다가 한달 전부터 아예 끊겼다.”고 말했다. 박하식 교감은 “파스퇴르로부터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고 준비해 왔다.”며 “올해부터 학교 자체 수익사업과 기부금 등으로 독립적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에 학교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통신·서비스업도 투자 안한다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제조업뿐 아니라 통신과 운수,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자가 냉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올해 1·4분기(1∼3월)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설비투자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유형자산증가율은 전자부품,영상음향장비,의료정밀기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정체 상태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투자부진이 대부분의 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만연해 있는 셈이다. 제조업 가운데 전기가스업은 유형자산이 지난해 1분기중 0.03% 줄어든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10% 감소해 투자부진이 더 심해졌다.화학제품도 유형자산증가율이 -0.41%에서 -0.44%로 더욱 위축됐다. 석유정제·코크스는 지난해 1분기에 유형자산이 0.19% 늘었으나 올해는 1.44% 감소로 돌아섰으며 컴퓨터·사무기기도 지난해 1분기는 0.06% 증가했으나 올해는 무려 5.28%나 줄었다. 비금속광물은 지난해 1·4분기중 유형자산이 0.33%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0.64% 줄었고,1차금속도 유형자산증가율이 -1.30%에서 -0.54%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기계장비(-0.56%)와 전기기계(-0.07%),펄프·종이(-0.59%),음식료품(-0.35%),섬유제품(-0.41%),목재·나무(-0.78%) 등도 설비투자 위축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1분기중 유형자산증가율이 마이너스였던 자동차와 조선·기타운송장비는 올해 각각 0.58%와 0.49%의 성장세로 돌아섰으나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형자산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해당업종에서 시설폐쇄나 해외철수 등이 일부 이뤄진 경우도 있지만 보완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채 감가상각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대다수 업종이 기존시설에서 신규투자 없이 현상유지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금리, 정책수단 안된다”

    금융기관간의 단기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콜금리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미국과 일본에서는 금리인상설이 나도는 것과 대조적이다.고유가와 중국쇼크를 비롯한 물가상승에 대한 인플레 압력과 내수부진 등에 따른 디플레 압력이 상존하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5월중 수출입물가’를 보면 5월중 수입원가(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3.6%,전년 동월 대비 14.6% 올랐다.전월 대비는 2002년 3월(4.1%) 이후,전년 동월 대비는 2000년 2월(15.2%) 이후 최고치다.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로는 2001년 1월(3.4%) 이후 최고치인 3.1%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역시 8.9%로 1998년 11월(16.4) 이후 가장 높다.국제 원자재값과 고유가 등으로 물가상승이 인플레의 압박요인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수입물가 가운데는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46.3%로 가장 높았고,천연고무(40.3%),연료광물(35.5%),금속 1차제품(33.5%),광산물(32.5%) 등이 뒤를 이었다. 대외적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박이 고조되고 있지만,대내적으로는 내수부진에 따른 디플레 우려에 직면해있다.지난 4월 내구소비재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하는 등 지난해 2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설비·건설투자가 살아나지 않아 ‘경기침체 속의 물가하락’을 일컫는 디플레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 조정의 폭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금리를 인상할 경우 투자를 막는 꼴이 되고,금리를 설령 낮춘다고 해도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한은 관계자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금리가 정책수단의 기능을 할 수 없다.”며 “재정집행 등의 정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제플러스] LG정유, 휘발유 ℓ당 3원인하

    LG칼텍스정유는 8일부터 석유제품가격의 공장도 가격을 내린다.휘발유값은 기존 ℓ당 1317원에서 1314원,경유는 851원에서 848원,실내등유는 679원에서 672원,보일러등유는 671원에서 664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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