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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우유 1만개 이달중 北에 지원”

    “통일우유 1만개 이달중 北에 지원”

    “통일 우유가 북한 어린이의 발육과 성장에 밑거름이 됐으면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경기지역 2700여 낙농가들로 구성된 서울우유 정관섭(53)고객만족본부장은 “이 달 중순쯤 부족하지만 1ℓ짜리 멸균 우유 1만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어린이 1만명이 5일 정도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멸균 우유는 상온에서 9∼1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또 “낙농가 조합원들이 통일 우유를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래의 주인인 애들이 영양부족으로 건강과 성장에 지장이 온다는 것은 국가와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게 정본부장의 주장이다. 그는 통일이라는 정치·사회적인 의미를 빼고 인도적 차원이나 미래지향적인 면에서도 북한에 우유를 많이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북한 어린이 영양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낙농산업이 발전돼야 하겠지만 시일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젖소를 도입, 새끼를 치고, 사료를 먹여 기르고 우유를 짜서 위생관리에 이르기까지는 짧게 잡아도 4∼5년은 걸린단다. ‘우유박사’로 통하는 정 본부장은 요즘도 하루 500㎖의 우유를 마신다고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까닭으로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고 우유건강론을 폈다.1979년 서울우유에 입사,27년째인 정 본부장은 개발기술연구소장, 공장장 등을 지내며 유제품을 개발했다.MVP우유, 앙팡치즈 등이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통일우유 보내기 정부도 나서야”

    “통일우유 보내기 정부도 나서야”

    “낙농산업은 한번 무너지면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과거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낙농산업을 보호하느냐에 모두가 주력할 때입니다.” 국내 1만 낙농가를 대표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의 이승호(46) 회장은 4일 “지금처럼 우유수급이 틀어진 근본적인 원인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실패지만 지금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흔히들 ‘우유소비가 줄고 있는데 왜 낙농가들이 생산을 많이 해 재고가 쌓이게 하느냐.’고 말하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강변했다. 마시는 우유의 1인당 소비량은 37㎏으로 5년째 정체됐지만 분유와 버터, 치즈 등의 유제품을 합친 전체 우유소비량은 오히려 같은기간 10% 가까이 늘었다는 것. ●“原乳 쿼터제 재고를” 이 회장은 아무런 대책없이 분유시장을 개방, 수입산에는 날개를 달아주면서도 국내 낙농가에는 수급조정이라는 핑계로 ‘원유(原乳) 쿼터제’의 족쇄를 채운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게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금이라도 정부가 다른 나라처럼 낙농업의 소중함을 인식해 최소한의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학교 우유급식 의무화를 전격 확대하지 못한다면 일본에서처럼 학교내에 우유를 보관할 수 있는 냉장시설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든가, 교내 식당에서의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의 발육과 성장을 위해서도 초등학교 82%, 중학교 19%, 고등학교 12%인 우유급식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우유급식 더 늘려야” 이 회장은 또 통일우유보내기운동과 같은 민간차원의 캠페인에 정부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우유의 이미지를 높일 뿐 아니라 통일농업과 국민건강 차원에서도 절실하다고 했다. “최근 2∼3차례 북한을 다녀왔는데 체력적으로 우리 청소년에 훨씬 못 미치는 북한 어린이를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뭔가 도울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 남한의 우유공급에 다소 여유가 있다는 데 착안했습니다.” 이 회장은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을 일회성이 아닌 범국민적 운동으로 계속 확산시키는 데 동참할 것이며 일반인들도 낙농업체의 요구사항을 집단 이기주의가 아닌 기간산업 차원의 고육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유제품 ‘브랜드+기능성’ 전면에

    한여름에 유제품 광고전이 뜨겁다. 기능성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회사보다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1등인 서울우유에서 ‘셀크’,‘편안한 우유 락토프리’ 등 기능성을 강조한 이름의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매일유업의 ‘뼈로 가는 칼슘우유’도 같은 맥락이다. 탤런트 오지호가 1ℓ 크기의 우유를 통째로 들고 마시는 사진을 배경으로 한 ‘셀크’ 지면 광고에는 ‘그냥 오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서….’란 카피가 써 있다.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남양우유는 ‘맛있다’로 차별화를 했다. 각각 등을 보이고 서 있는 남편과 부인을 보여주면서 머리 위로 ‘입맛에 예민한 김주영님도, 입맛이 무딘 유동현님도 딱 한 모금에 반했습니다.’라고 적었다.‘맛있는 우유GT’는 지난해 ‘남양우유 3.4’의 바뀐 이름. 유제품은 매일 먹는 제품인 만큼 출시 시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우유시장보다 치열한 전쟁터가 유제품 시장이다. 장 발효유, 위 발효유도 모자라 이제는 혈압 등 각종 기능을 내세운 제품들을 쏟아내며 광고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쿠퍼스’는 ‘쿠퍼스는 약이 아닙니다. 지친 하루를 위한 발효유입니다.’라며 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은근히 강조한다.‘쿠퍼스는 식품으로서 의약품이 아니기에 365일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각종 특허출원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성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같은 회사 야채주스 제품인 ‘하루야채’도 최근 출시되면서 모델 정은하와 제품을 나란히 배열한 사진을 배경으로 ‘야채 부족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은 뒤 ‘하루 필요한 야채 350g, 유기농 하루야채가 채워드리겠습니다.’라고 써 놓았다. 매일유업 ‘불가리아’와의 상표분쟁으로 더 유명해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는 분쟁에 승소하자 장(腸) 발효유 시장의 선두주자임을 내세우는 광고를 집행 중이다.‘가장 사랑받는 이름은 품질로 인정받는 이름입니다. 가장 잘 팔리는 장(腸)발효유는 불가리스입니다’라며 여유를 부리고 있다. 반면 매일유업 ‘불가리아’는 최근 이름을 ‘장수나라’로 바꾼 뒤에도 ‘정통 불가리아 요구르트는 매일 장수나라 뿐!’이라는 광고로 대응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120 80’이란 이름의 혈압 발효유 제품을 내놓았다.‘혈압 발효유 120 80은 약이 아닙니다’라며 성능을 강조하는 이 광고는 ‘쿠퍼스’와 유사한 전략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발효유 시장은 정체돼 있는 반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은 연 6%의 신장세를 보일 만큼 기능성이 초미의 관심사다.”면서 “광고에서는 기능이나 성분을 과대포장하기보다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게 더 효과적이다.”라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철강·정유 호시절 끝났다

    철강·정유 호시절 끝났다

    ‘철강·정유 잔치는 끝났나.’ 지난해부터 ‘쌍끌이 호황’을 이끌었던 철강·정유가 올 2·4분기를 기점으로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철강은 이미 공급 과잉으로 내리막 사이클을 타고 있으며, 정유업종도 정제마진 악화로 지난해 수준의 ‘짭짤한 재미’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들 업종은 중국 수요가 늘지 않는 한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영업이익 17%↓ 정유업종의 대표 주자인 SK㈜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6208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7487억원)보다 무려 17%나 줄었다. 석유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1572억원)이 전년 동기(3688억원)보다 무려 57% 감소한 것이 결정적이다.SK㈜ 관계자는 “석유제품의 정제 마진 하락과 고도화 설비의 정기 보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올 상반기 매출 9조 9456억원, 영업이익 6208억원, 순이익 799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2·4분기 매출은 5조 1817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 순이익 4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7%,40%씩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나 감소했다.SK㈜ 신헌철 사장은 “상반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엔 미치지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석유제품의 정제마진 증가가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1조 41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꼬리 내린’ 철강 철강경기 하락이 무척 가파르다.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대규모 유입과 재고 급증으로 가격 덤핑마저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가 최근 스테인리스를 포함한 전체 생산량을 30만t 줄이기로 한 것은 가격 하락 방지와 재고량 소진을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의 철강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경기를 회복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재 수입물량은 올 상반기 411만 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나 늘었다. 이는 전체 수입물량(1041만 9000t)의 4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최근 철강제품의 가격 하락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스테인리스 300계 열연제품과 냉연제품 가격을 t당 30만원씩 내렸으며, 동국제강은 이달부터 조선용 후판가격을 t당 3만 5000원 인하했다. 현대INI스틸 등 전기로업체들도 철근 가격을 t당 2만 5000원씩 내렸다. 이는 철강업계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2·4분기 매출액이 5조 37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9%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2.7%,3.5% 줄어든 1조 7280억원과 1조 2620억원에 그쳤다. 철강 경기가 지난 1·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23조 9000억원에서 23조 6000억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3대 유가공업체 CEO ‘노익장’

    국내 3대 유제품 업체의 창립자인 최고경영자(CEO)들이 팔순을 넘긴 고령에도 건강을 과시하며 현업에 종사하고 있어 ‘노익장(老益壯)’의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 신기록도 경신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창립자 홍두영(86) 명예회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리를 지킨다. 아침이면 동산 산책을, 퇴근 후면 시내 모 호텔 헬스클럽에 들러 수영을 즐긴다. 남양유업 창립 이전에 운영하던 남양상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신경을 쓰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병을 얻은 탓에 건강에 더욱 신경써 왔다. 아들 홍원식(55) 회장이 일찍이 대학시절부터 경영에 참여한 것도 이 때문. 홍 명예회장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CEO’로도 통한다. 노인들이 우유를 싫어하는 것과 달리 홍 명예회장은 자사 우유 제품중 ‘맛있는 우유 GT’(구 ‘남양 3.4’) 200㎖ 한 팩을 매일 마신다. 이 회사는 최근 혈압을 떨어뜨리는 요구르트 ‘120-80(백이십에 팔십)’을 내놓으면서 기능성 제품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홍 회장과 같은 이북 출신인 매일유업 김복용(85) 회장은 아침마다 러닝머신에서 1시간을 뛸 만큼 튼튼한 체력을 자랑한다. 스트레칭을 좋아하고 와인도 즐기는 그는 소식주의자다. 아침 식사로 빵과 함께 자사 치즈 제품인 ‘까망베르’와 요구르트 제품인 ‘바이오거트’를 즐겨 먹는다. 술·담배는 입에 대지 않는다. 아들인 김정환(48) 사장이 그와 함께 회사를 경영하지만 아직도 광고 등 마케팅 분야는 그가 직접 챙긴다. 올해 하반기에는 혈당 등을 낮추는 고기능성 요구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호원 출신으로도 잘 알려진 한국야쿠르트 윤덕병(78) 회장은 창업이념을 ‘건강사회 구현’으로 정했을 만큼 건강에 관심이 많다. 술·담배를 않는 등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는 평. 특히 자사 요구르트 사랑이 남달라 많이 마신다는 설명이다. 전문 경영인인 김순무 사장과 아들 윤호중(36) 전무가 있어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지만 사회공헌에는 유독 관심이 많다. 자사 ‘사랑의 손길 펴기회’(75년) 등 일찍이 사회공헌을 시작한 것도 그의 의지에서다.지금도 언론에서 불우이웃 얘기를 접하면 기부를 지시할 정도. 이 회사가 지난 2000년 9월 출시한 위 기능성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누적 판매량은 최근 10억개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냈다. 이에 앞서 ‘하루야채’로 야채주스 시장에도 진출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개성공단 본단지 새달 분양시작

    북한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공사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 결과에 따라 통행ㆍ통관 및 기반시설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여 본단지 분양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할 토지는 본단지 1차 5만평이며 대상 업종은 섬유제품 제조, 봉제의복 및 모피제품 제조, 가죽ㆍ가방 및 신발 제조 등이다. 신청자격 및 심사기준은 8월1일 분양공고시 발표될 예정이며, 토지공사 개성공단 홈페이지(gaeseong .iklc.co.kr)에 세부내용이 게시된다. 다음달 5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투자설명회가 열린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신상품]

    ●해찬들은 포장을 뜯지 않고 물에 데워서 먹는 ‘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 3가지 맛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데우는 증기 방출형 포장으로 30초면 조리가 가능하다. 쇠고기, 우렁, 전통식 각 2200원.●CJ가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만든 소스 ‘백설 올리브유 드레싱’을 내놓았다. 올리브유 드레싱 어니언(300㎖·3300원), 올리브유 드레싱 발사미크(300㎖·4800원), 올리브유 드레싱 사우전드 아일랜드(300㎖·3300원) 등 3가지 종류다.●신세계 이마트는 한국하인즈의 프리미엄급 ‘이플러스 참치’를 자사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했다. 기존의 대두유에 담근 일반 참치와는 달리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한 고급 제품. 맛이 고소하고 부드럽다는 게 회사측 설명.3개 묶음이 3300원.●농협 목우촌은 천연 양장 소시지인 ‘프라임 검은깨소세지’, 청양 고추를 넣어 매운 맛을 강조한 ‘매꼼꼬치’, 반건조 소시지 ‘프렌즈’ 등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의 달라진 입맛을 고려한 고급 소시지.1000∼3500원.●대상은 여름철을 맞아 ‘청정원 멸치맛이 시원한 국수 진(眞)장국’을 선보였다. 국내산 고급 멸치에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함께 우려내 깔끔하고 구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 된장찌개, 김치찌개, 만두전골 등에도 사용가능하다.450g에 3500원.●미닛메이드가 혼합 저과즙 음료 ‘후레쉬 믹스’ 2종과 ‘오리지널 포도 100’‘프리미엄 토마토 플러스’ 등 4가지를 내놓았다. 우리 입맛에 맞춰 개발한 국내용으로 1.5ℓ가 1900∼2700원.●쟈뎅이 자메이카블루마운틴의 커피원두를 사용한 고급 원두 캔커피 ‘블루마운틴블렌드’를 출시했다. 자메이카산 블루마운틴 등급의 커피 원두를 사용했으며, 유제품과 당의 함유를 최소화했다.325㎖ 2500원.
  • 소규모 식품 판매업소 ‘위생불량’ 24%

    서울 시내 주택가와 학교 주변의 구멍가게 등 소규모 식품 판매업소 4곳 중 1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거나 위생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소규모 식품 판매업소 1만 680곳에 대해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2577곳(24.1%)이 위생규정을 위반했다고 13일 밝혔다. ●274곳은 두개이상 위반 학교나 주택가 주변 300㎡ 미만의 가게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업소는 어린이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하지 않아도 돼 불량식품 등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경우가 1442건, 유통기한ㆍ제조원 등 미표시 891건, 냉장보관 식품을 상온에서 보관하는 등 보관방법 부적정 416건 등이었다.274개 업소는 두 가지 이상을 위반했다. ●유통기한 경과 제일 많아 식품별 위반내역을 보면 빵ㆍ과자류, 어묵류, 밀가루, 두부류, 떡류, 햄류, 유제품 등이 유통기한이 경과됐고 쥐포류, 뻥튀기, 소시지, 김밥 등은 유통기한을 아예 표시하지 않았다. 또 유제품, 족발류, 햄류, 어묵류, 떡류 등은 보관방법을 위반했다. 시는 적발된 위반식품 1496㎏을 폐기했으며, 적발 업소 중 유통기한이 많이 지난 제품을 팔거나 위반제품 수량이 많은 13곳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하도록 하고 나머지 업소는 재점검하도록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석유소비량 4개월만에 감소

    올들어 계속 증가하던 석유소비량이 지난달 고유가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4개월만에 감소했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석유소비량은 5806만 6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줄어들었다. 석유소비량은 올들어 지난해 동월대비 1월 2.0%,2월 0.1%,3월 6.8%,4월 6.1% 등 증가세가 이어져왔다.지난달 유종별 석유소비량은 등유가 연탄과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지난해 5월보다 21.1%,LPG가 수송용 부탄 수요감소 등으로 5.6% 각각 줄어들었다. 벙커C유도 13.2% 감소했다. 그러나 휘발유는 가격이 ℓ당 4월 1357원에서 5월 1399원으로 2.3%, 경유는 868원에서 1016원으로 17.1% 각각 올랐는데도 신규등록 차량과 화물 물동량 증가 등으로 소비량은 휘발유가 4.7%, 경유가 4.1% 각각 증가했다. 나프타도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증대로 2.1% 늘었다.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은 2086만 4000배럴,11억 2500만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물량은 14.4% 줄었지만 금액은 12.1% 늘었다. 석유제품 수입도 1276만 6000배럴,6억 6000만달러로 물량은 19.2% 감소한 반면 금액은 12.1% 증가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절인 생선·야채 대장암 확률높여

    고기 위주의 서양 식단뿐 아니라 절인 생선 등 짠맛의 일본 전통 식단도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 국립 암센터의 김미경 박사는 4만 2000여명의 성인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서양식을 먹는 여성은 물론 절인 생선과 야채 위주의 전통 일본 식단을 먹는 여성도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보고서를 국제암학회지 최신호인 다음달 10일자에 실었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고기·치즈·빵·버터를 먹는 서양식, 쌀·된장국·소금에 절인 생선과 야채를 먹는 일본전통식, 과일·야채·두부·콩·유제품을 먹는 건강식 등 3그룹으로 분류했다. 서양식과 일본전통식을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았다. 건강식을 먹을 경우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전혀 없었다. 그동안의 연구결과는 고기와 포화지방을 많이 먹고 섬유질 섭취가 적으면 대장암에 걸리나 생선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인 생선과 야채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김미경 박사는 소금에 절인 음식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이 암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습관과 대장암의 연관성이 여성에게만 나타난 이유는 남성에게는 식단보다 흡연과 음주가 대장암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암학회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일, 야채, 현미를 많이 먹는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고 조언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서울우유 ‘MBP’

    ‘MBP(Milk Based Peptide)´는 우유에서 추출된 단백질 성분으로 국내에선 롯데칠성의 ‘뼈장군 MBP´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MBP´ 우유를 내놓은 뒤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도 출시했다. 칼슘 함량비율이 높은 서울우유 ‘MBP´는 CPP, 비타민D3, 폴리칸 등이 들어있다. 폴리칸은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파골세포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등 뼈의 성장과 퇴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제품 시장의 정확한 전망을 통해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당신의 뼈에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슬로건의 마케팅 전략도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DI “고유가 올 경제성장률 0.55%P 잠식할것”

    KDI “고유가 올 경제성장률 0.55%P 잠식할것”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거듭하면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로 내세운 5%는 물론 4% 성장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가 고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원유 수입물량의 70∼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17일 배럴당 51.96달러에 이어 20일 52.80달러,21일 52.84달러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두바이유가 올 하반기에도 45∼5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이 불거져 공급차질이 빚어지면 추가 상승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두바이유의 올해 평균가격은 지난 21일까지 44.06달러로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짜면서 예상한 35달러보다 26% 가까이 높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지금까지의 유가 상승만으로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0.55%포인트 정도 끌어내리게 된다. 정부가 하반기부터 시행에 나서는 종합투자계획이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최근의 유가상승이 이를 모두 상쇄하고도 남는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5% 달성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휘발유는 전체 가구 소비지출의 4.4%, 승용차 보유가구 소비지출의 9.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만큼 고유가는 소비지출을 위축시켜 내수 회복에도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 또 중소기업의 매출액과 채산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고유가가 경기회복의 복병이지만 정부는 대체에너지 및 해외유전 개발 등 중장기대책 이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달 말에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나 연말까지 연장한 석유제품 관세율 인하조치 외에 수입부과금 인하 등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보조·지원정책은 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을 때 완충 효과를 낼 뿐,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재원 부족으로 시행이 어렵다.”면서 “환율하락이 유가상승을 상쇄하는 데다 에너지원 다원화 등으로 지난 70∼80년대의 석유파동과 같은 여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中, 섬유수출 ‘자체 쿼터제’ 도입

    섬유쿼터제 폐지 이후 미국과 유럽, 브라질 등에 대한 중국산 섬유·의류제품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야기된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해 중국이 ‘수출 쿼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분쟁중인 국가들에 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섬유업체들에 수출량을 미리 할당해 물량을 제한, 분쟁 소지를 막겠다는 것이다. 19일 중국 당국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다음달 20일부터 미국이나 브라질같이 중국산 섬유·의류의 수입을 제한하는 국가에 수출하려는 중국업체들은 정부로부터 한시적인 수출 쿼터를 배정받아야만 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1일 보도했다. 업체별 쿼터는 지난해 수출량과 올해 수출량을 각각 30%와 70%씩 반영해 정부가 결정하며 업체들 간의 쿼터 거래는 금지한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이 EU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국산 섬유제품 수출을 제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23일로 예정된 미국과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미 상무부는 중국의 이같은 새로운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과 EU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각국의 섬유 수출량을 제한하는 섬유쿼터제’가 지난해 말 폐지된 뒤 세계 최대 섬유수출국인 중국 제품 수입이 급증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환경정책 무게중심 ‘국민건강보호’로 …

    환경정책 무게중심 ‘국민건강보호’로 …

    최근 열린 환경보건정책 관련 토론회에서 눈에 띄는 구호가 나왔었다. 장재연 시민환경연구소장(아주대 교수)이 내건 ‘에서 건강으로’란 문구다. 환경오염 농도() 위주의 규제나 환경매체(대기·토양·물) 관리에 치중해 온 정부 환경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사람이나 생태계의 ‘건강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국립환경연구원과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의 이번 공동조사엔 이런 취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환경오염 위험성 피부에 와닿게 전달 유해화학물질의 농도만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정도의 농도는 인체나 생태계에 이 만큼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확률로 풀이했기 때문이다. 요컨대 무미건조하게 받아들여지기 십상인 오염농도 수치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체감의 정도를 극대화한 것이다. 환경오염의 실상과 위험성을 ‘국민 건강’의 관점에서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대기중 카드뮴의 발암 확률이다. 카드뮴은 1955년 일본에서 첫 발병된, 세계적 공해병인 ‘이타이이타이(아프다는 뜻)’병의 원인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기구(IARC)나 미국환경청(EPA)은 ‘호흡으로 인체에 흡수되면 전립선암·폐암 등 발암 가능성이 높은 화학물질’로도 규정하고 있다. 대기중 카드뮴 농도에 따른 발암 확률은 공단·도시·전원지역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모두 68개 지점으로 조사단이 2회(2003년 10월,2004년 7월)에 걸쳐 현장실측한 자료를 위주로 하면서, 환경부 측정망 자료도 보완적으로 활용했다. 발암 확률 계산은 미국환경청이 제시한 위해도 결정기법을 활용했다. 그 결과 공단지역(34곳)은 11곳, 도시지역(28곳)은 9곳에서 10만명당 1∼4.2명이란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울산·광주·인천 등 도심 4곳의 주거·도로지역의 발암 위해도가 10만명당 2.2명∼3.5명이라는 사실은 적잖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듯싶다. ●내년까지 인천공단 등 5개지역 정밀조사 그럼에도 대기 중 카드뮴 농도에 대한 환경기준은 아직 설정돼 있지 않다. 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10만명당 1명의 발암 위해를 일으키는 ㎥당 0.006㎍을 인체건강 목표치로 삼자고 제안했다. 미국환경청의 기준은 이보다 더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발암물질에 대해선 ‘100만명당 1명’을 ‘허용 위해도’로 제시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68개 지점 모두가 허용치를 넘게 된다. 하지만 “미국환경청 기준은 벼락에 맞을 정도의 확률인데, 경제적 타당성과 측정기술 등 여러 조건을 감안하면 10만명당 1명꼴로 기준을 잡는 것이 무난하다.”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다. 조사결과에 대한 조심스런 해석도 주문했다.“처음으로 시도된 위해성 평가라 불확실성이 내포돼 있고, 이번 조사의 목적은 특정지역의 위험성 측정이 아니라 추후 정밀조사 대상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것”(최광수 위해성평가과장)이라는 얘기다. 최 과장은 “좀 더 정밀한 결과는 내년에 끝나는 인천지방공단 등 5개 지역의 정밀조사가 끝나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사업에 대한 정부와 조사단의 자평은 전혀 인색하지 않다. 환경부 김효정 사무관(환경보건정책과)은 “정부가 유해물질의 인체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장기적으론 각종 개발사업이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제도적으로 평가할 계획도 있는데, 인체 위해성 평가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양지연 교수도 “이번 위해성 평가연구는 학술적 목적이라기보다는 정책적 활용 도구로 쓰기 위한 기반연구가 처음 시도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괄적 제품 규제 이뤄져야” 또다른 유해물질인 수은과 납의 위해도(대기 기준)도 조사했으나,“수은의 경우 인체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납은 국제적으로 인체 위해를 일으키는 독성참고치(안전하한선)에 대한 결정이 유보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정밀조사 대상 지역 선정을 보류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선 인체 위해성뿐아니라 전국 공단과 도시 등 주요 지점의 생태(대기, 토양, 물) 위해성도 평가됐다. 수계(77개 지점)의 경우 납 7개, 카드뮴은 11개 지점에서, 토양(81개 지점)은 납 33개, 카드뮴 14개, 수은 11개 지점에서 독성값이 ‘무영향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공단지역 중에선 인천서부지방공단과 온산공단 등 2곳이 인체위해성(카드뮴)과 생태위해성(납·카드뮴·수은) 정밀조사 지역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공동조사단은 위해성 평가뿐아니라 이들 중금속이 든 각종 제품 현황은 물론 이에 대한 규제실태도 함께 조사했다. 특히 수은제품의 경우 강력한 신경독성 등 위험에도 불구, 관리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원은 “대부분 국가에서 수은이 든 도료나 페인트, 어린이 장난감에 대해 금지하거나 강력히 규제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페인트 제품내 수은함량을 60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페인트의 수은함량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이로 인한 노출이나 위해성 파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위해성 평가연구는 여러 모로 큰 의미를 갖지만, 화학물질의 배출·유통·관리의 안정성 확보 등에 이르기까진 아직도 갈 길이 먼 편이다. 환경뿐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 보아도 그렇다. 당장 내년 7월부터 유럽연합의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이 발효돼 모든 전기·전자제품과 IT 및 통신장비, 완구·레저·스포츠용품 등에 대한 납·수은·카드뮴 등 함유제품이 규제되는데, 이에 부응하는 국내 대응은 발걸음이 더딘 편이다. 연구원은 “국내외 규제제품 목록을 비교해 보면, 다양한 품목에 걸쳐 국내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법적 효력을 가지는 것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상의 일부 품목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품목은 권고치나 환경마크 인증을 받기 위한 기준일 뿐이므로 선진국처럼 특정 제품군을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을 도입, 원천적인 규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두바이유 51弗 또 최고치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0∼80% 정도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68달러 오른 5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17.38달러나 높은 금액으로 아시아 지역의 원유수요 증가,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섬유수출 양보 임박”

    중국이 자국 섬유제품의 수출을 스스로 제한하는 새 쿼터시스템을 마련,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새 시스템은 지난 주 섬유제품 수출을 제한하기로 합의한 유럽연합(EU)은 물론 미국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그동안 외국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거듭 천명해온 중국 정부가 양보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직 새 시스템이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질지는 확실치 않다. 중국 상무부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신문은 “새 시스템은 쿼터제가 폐지되기 이전에 적용됐던 옛 시스템을 약간 변형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옛 시스템은 정부가 각 기업마다 수출쿼터량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섬유업체들은 쿼터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옛 시스템에서 공개 입찰을 통해 중소 민간섬유업체들에 할당되는 쿼터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 90% 이상은 대형 국영기업들이 차지했다. 더욱이 민간섬유업체들은 올해 수출쿼터 폐지에 따른 특수를 기대하면서 앞다퉈 설비를 신·증설했다. 때문에 충분한 쿼터를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은 줄줄이 도산할 것으로 예상된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서민 기름’ 등유, LNG보다 비싸다

    ‘저소득층이 더 비싼 연료를 쓴다.’ 최근 사무직 근로자의 사기를 떨어뜨린 통계청 자료가 하나 나왔다. 의사나 변호사, 상인 등 자영업자들의 평균 세부담액이 사무직 근로자의 2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많이 버는 사람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상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결과가 해마다 되풀이된다는 점이다. ‘세금 상식’이 통용되지 않은 분야가 또 하나 있다. 등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세금이다. ●도시서민·농어촌 주민만 불이익 ‘서민 기름’인 등유에 부과되는 세금은 특소세(154원)와 교육세(23.1원), 판매부과금(23원), 부가세(74.91원) 등을 포함해 ℓ당 총 275.01원(지난 4월 기준)이다. 특히 등유에 붙은 특별소비세는 2000년 7월 60원에서 지난해 7월 154원으로 무려 157%나 급등했다. 또 내년 7월부터 등유 세금은 ℓ당 60원가량 오른 335원을 내도록 예고돼 있다. 반면 등유 대체재인 LNG의 세금은 특소세(40원) 등을 포함해 ㎏당 50원 안팎이다. 이를 열량 기준으로 따지면 등유에 부과되는 세금은 LNG의 6.7배 수준이며, 내년 7월부터는 8.4배에 달한다. 소비자 가격도 등유가 LNG(열량 기준)의 2.1배 가량 비싸다. 또 이를 소비하는 사용자의 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상대적 불균형은 더욱 심각하다. 등유 소비의 주체는 도시가스 배관을 갖추지 못한 도시 서민과 농어촌 주민 등 이른바 저소득층이다. 반면 LNG의 소비 주체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도시 중산층 이상이다. 실제로 겨울철 난방비로 지출되는 금액을 살펴보면 등유를 쓰는 저소득층은 월 평균 22만원을 내는 반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도시 중산층 가구는 월 13만원 정도를 지출한다. 여기에 월 평균 농가 소득(224만원·2003년 기준)과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가구 소득(294만원)을 비교하면 저소득층이 피부로 느끼는 등유의 세금 강도는 훨씬 세다. 등유세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석유제품의 특성상 등유의 수급 불균형은 전체 석유제품 수급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부작용을 가져온다. 고광진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등유 소비계층은 경제적 약자인 농어촌 및 지방 소도시민으로 도시가스 사용자보다 난방비 부담이 무겁다.”면서 “정부가 등유 세금을 내려 난방비 부담을 덜고, 등유 소비를 늘려 유종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등유(ℓ당 873.3원)가 경유(ℓ당 1036원)로 전용될 것을 우려, 경유 세금 인상과 연동해 등유세를 계속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등유 세금 가운데 특소세는 현재 154원에서 오는 7월부터 178원, 내년 7월부터는 201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등유세 급등 등으로 소비량 급감 등유 소비량은 LNG의 사용 증가와 등유세 급등으로 7년새 반토막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등유 소비량은 하루 11만 7000배럴로 1997년(23만 3000배럴)보다 49.3% 줄었다. 또 전체 석유제품 가운데 등유의 소비 비중은 5.7%로 97년(10.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는 지난 1·4분기에도 이어져 등유 소비량은 총 1827만 5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었다. ●선진국에서는 등유의 국내 소비자가격(ℓ당 873.3원)은 일본(580원·지난 4월11일 기준·환율 100엔당 935원 기준)보다 50%가량 비싸다. 일본은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에는 높은 세금을 물리고 있지만, 서민용 등유에는 소비세(28.8원)만 부과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난방용 연료(등유)에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거나 수송용 유류(경유 등)와 연동해 가격을 조정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우려하는 등유의 경유 전용 문제는 세금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전용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유업계 “우리도 수출 기업”

    ‘이제는 수출기업이라 불러다오.’ 전통적인 내수기업으로 인식돼 온 정유업계가 수출로 ‘판’을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석유제품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한 정유업계는 올해 120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석유제품 수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늘어난 28억달러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꾸준한 데다 제품 수출가격이 오른데 힘입었다. 또 2·4분기 석유제품 수출 물량은 510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지만,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정빈 석유협회 부장은 “올 하반기에도 국제 시황의 호조와 정유사들의 고도화시설 증설 및 해외사업 강화 등과 맞물려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정유사들이 반도체, 자동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 수출 효자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의 과감한 수출 드라이브로 전체 매출 규모면에서 내수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비슷해지고 있다.SK㈜는 지난해 총 매출액(16조 2600억원)의 46%를 수출(7조 5000억원)로 달성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수출(매출 2조 8671억원)이 내수(1조 5383억원)를 앞질렀다. GS칼텍스도 지난해 매출 14조 630억원 가운데 6조 6580억원을 수출로 달성했다. 수출 비중이 매출에서 47.3%를 차지한 셈이다. 영업이익에서는 수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영업이익 9610억원 중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은 6712억원으로 전체 70% 수준이다. 에쓰오일도 지난해 매출 10조 6887억원 가운데 수출이 6조 1299원을 차지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1조 7351억원 가운데 수출 비중이 25%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 섬유 수출관세 인상

    |베이징 오일만·파리 함혜리특파원|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수출 섬유제품의 절반가량인 74종에 대한 수출 관세를 높이기로 했다.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수출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148개 섬유제품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74개 품목에 대해 수출관세를 현재의 0∼0.3%에서 0.5∼4%로 최고 20배까지 올리기로 했다. 또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던 아마단사 제품을 관세 품목에 포함시켰고 2종의 편물류는 그동안 부과했던 관세를 폐지했다. 중국의 이번 섬유류 수출관세 인상조치는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산 섬유제품 수입 쿼터제를 부활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높인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섬유류 수입규제가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과 맞물려 다른 제품으로 수입쿼터가 확대될 가능성마저 있어 제때 대응하지 않으면 수출 전반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수출관세가 인상되는 74개 품목 중 미국의 수입쿼터 대상에 오른 제품들이 포함된 가운데 이 중 55개 품목의 관세는 종전의 5배로 상향 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종전에 1건당 0.2위안의 수출관세를 물었던 제품은 다음달부터 1위안을 물게 된다. 나머지 제품들은 품목에 따라 2.5배에서 최고 20배까지 관세가 높아진다. 관세가 가장 많이 오르는 품목은 면제품 여성 정장으로, 종전 1벌당 0.2위안에서 4위안으로 인상된다. 하지만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수출관세 인상조치가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미국과 EU 등이 요구하는 수출제한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미국·EU와 중국간의 섬유전쟁이 이번 조치로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앞서 미국은 지난 14일 중국산 섬유제품 3종에 대해 이달 말부터 수입쿼터를 부활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남자 바지, 면남방, 합성섬유, 면섬유 등 4개 품목도 수입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19일 결정했다. 미국은 또 중국이 6개월안에 위안화를 평가절상하지 않으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위안화 재평가를 포함한 중국의 ‘경제개혁’ 문제를 전담 협의할 재무부 특사를 신설, 이라크·아프간 재건에 관해 재무장관을 보좌해온 올린 웨팅턴(56)을 임명하는등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조세 마누엘 바로소 EU 집행위원장도 19일 중국의 자발적인 섬유수출 제한 정책이 없으면 중국산 T-셔츠와 아마 실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이날 추가 발표에서 두 품목 이외의 제품에 대해서도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美의회 보복관세 나설수도

    미국 정부는 위안화 평가절상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도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당초 예상과 달리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는 6개월 뒤로 미뤄졌고, 시장에서 제기된 조기절상설은 일단 수그러들게 됐다. 또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 방안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시 행정부가 미 의회와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의회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한편으로는 외압에 극도로 민감한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의 보고서를 내놨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미묘한 댄스’라고 표현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현안 가운데 환율·인권·타이완 문제에서는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북핵문제에서는 중국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고, 반미 노선을 드러내는 국가들의 움직임에 중국이 동조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복잡한 상황에서 절묘한 균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워싱턴 닉슨센터의 중국 담당자인 데이빗 램턴은 “미국이 환율문제를 지나치게 밀어붙인다면 중국은 다른 현안에서 미국을 도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중국섬유제품 쿼터제 부활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은 미 정부가 위안화 절상 문제까지 일방적으로 압박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실제로 위안화가 절상되더라도 미국이 얼마나 실익을 거둘지도 미지수다.HSBC의 스테픈 킹은 “미국 전체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가 25% 절상돼도 미 무역수지 개선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지적했다. 그렇다고 정부로서는 미 의회와 업계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는 중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등 법안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정부에 실질적인 대중국 제재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계와 노동단체들은 위안화 고정환율제 때문에 적자가 커지면서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다는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조용한 외교’를 포기하고 위안화 제도 개선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 행정부의 이같은 태도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 국제경제연구소(IIE)의 중국 전문가 모리스 골드스타인은 “정부의 조치가 불만스러운 의회는 보복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고, 중국은 중국대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표현을 외압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위안화 절상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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