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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입법 추진

    전남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입법 추진

    석유화학산업단지의 석유정제와 저장시설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입법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신규 세원 발굴과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석유정제와 저장시설, 유해화학물질에 대한‘지역자원시설세’ 과세 입법을 추진하기로 하고 울산과 충남 등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과세 타당성 제시 연구용역 추진 등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제활동이 시장 거래를 거치지 않고 제삼자의 생활이나 경제 활동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외부불경제 효과를 유발하는 석유정제와 저장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부과의 타당성과 공감대 확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석유정제와 저장시설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의 과세 입법이 석유화학산단 재난관리와 환경보호 개선사업의 재원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전남과 유사한 석유화학산단이 있는 울산과 충남 등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협업을 통해 공동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을 통해 석유정제와 저장시설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과세 입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단계에서 보류된 상태다. 또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에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확대 건의문을 제출하고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화학물질 신규 과세 유관기관 회의’에 참석해 지자체 대표로 과세 타당성 주제 발제를 해 중앙부처 공감을 끌어냈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방세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석유정제와 저장시설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과세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책세미나를 개최해 이슈화하는 등 홍보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석유정제와 저장시설과 유해화학물질 과세 입법이 통과되면 연간 약 600억 원의 세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울산과 충남 등 관련 시도와 연대해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를 조속히 실현, 자주재원을 확충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초청간담회’ 개최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초청간담회’ 개최

    참전용사임에도 적국에서 강제징용, 체제선전용 볼모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감내해야 했던 국군포로와 가족들의 생생한 전언을 통해 국군포로에 무지했던 우리를 깨우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국군포로가족회와 공동으로 ‘정전협정 70주년 맞이 국군포로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의원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했으나, 역사적 무지와 국가 차원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국군포로 명예 회복 및 사후 관리 등 전반적인 사안들의 실상을 알리고,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해 관련 단체와 당사자들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국군포로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참전 또는 임무 수행 중 적국에 의해 억류 중인 사람 또는 억류를 벗어난 사람으로 6·25전쟁,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적국 포로가 되어 고초를 겪은 이가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6·25 정전협정 대상 외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국군포로는 80명으로 지난 2월 한재복씨가 별세하면서 현재 단 13명이 생존해 있다.국방부는 지난 2010년 북한에 있을 국군포로 생존 인원이 약 500명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탈북 국군포로의 증언을 기반으로 조사되어 정확성이 떨어지며,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는 진행된 바 없다. 국군포로로 북한에서 수십년을 살았으나 정작 국방부가 참전자 사망 처리해 전산상 사망 연도 이후 태어난 자녀가 이후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경우가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국군포로 관리와 체계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며, 국군포로로 강제노역을 지내다 귀환한 강희열 용사는 “북한에서 포로로서의 삶과 목숨을 걸었던 탈북 길만큼 아팠던 것은 남한의 무관심과 단순 탈북자로 인식되는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국군포로 자녀였던 이복남씨는 “해를 보지 못하고 밤낮으로 노역하는 속에서도 하나 있는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자신의 고향인 이천으로 돌아가면 맛있는 쌀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들에게 괜찮다고 말하던 아버지를 잊을 수 없다”며 “아버지는 탈북을 시도하다 잡혀 사망하셨다”고 했다.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나라를 위해 북한에서 싸우다 붙잡힌 국군포로는 최하층민으로 처절한 삶을 살지만, 고향땅 남한으로 돌아가면... 이라는 희망 하나로 살아갔다. 최하층민의 삶은 자녀들에게도 세습됐지만,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정부가 놓아주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손 대표는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면서도 남한에 도착해 국군포로 가족임을 증명하는 일도, 유해 송환 비용처리 문제까지 어느 하나 정부의 협조나 도움으로 순조로운 것들이 없었다”라며 “이제라도 국군포로 명예 회복을 위한 정부의 긍정적인 자세와 실질적인 움직임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만큼 국군포로 가족분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으며 공론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자체 차원에서 국군포로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군포로 지원 조례’를 제정(2023. 3. 27시행)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정미경 변호사(18·19대 국회의원),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규남·박춘선·신동원·신복자·유정인·이경숙·최재란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 “조선족 2세, 도박빚, 이혼남” 신림동 범인 추측 난무…신상공개 될까

    “조선족 2세, 도박빚, 이혼남” 신림동 범인 추측 난무…신상공개 될까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의 범인 조모씨(33)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21일 사건 발생 후 온라인에는 이름과 나이, 출신학교 등 조씨의 신상정보를 추측한 게시글이 나돌았다. 조씨의 과거 사진과 소셜미디어(SNS) 계정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확산했다. 조씨의 지인을 자처한 이는 그가 외자 이름을 가진 조선족 2세이며, 이혼 후 수천만원의 도박 빚을 떠안고 건설 현장을 전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련 정보가 사실인지는 이번 주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 결정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행 피의자 신상 공개제도는 2010년 신설된 특정강력범죄법과 성폭력처벌법에 근거한다. 검경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나 성폭력 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정유정 살인사건과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n번방 성 착취물 제작 유포 사건 등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일단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만 살펴보면 조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에다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다. 현재 무직이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인천 주거지와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할머니 집을 오가며 생활했고 범행 직전에도 할머니 집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반성한다”영장심사 10분만에 종료, 구속 수감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를 받는다. 길이 100여m인 골목에서 남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골목을 빠져나간 조씨는 인근 모텔 주차장 앞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 조씨는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병원에 실려 간 부상자 3명 중 1명은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피해자도 고비를 넘겼다. 조씨는 피해자 4명 모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구속 후 현재 서울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23일 오후 2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이날 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너무 힘들어서 저질렀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 앞에서는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며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자신의 처지를 탓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하는 등 자세한 범행 경위와 배경, 범행 이전 행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피해자 유족 “모범생, 실질적 가장”“반성 없는 반성문으로 감형 없도록 사형 요청” 한편 조씨의 범행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유족은 같은 날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형 선고를 요청했다. 자신을 피해자의 사촌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신림역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가 다시 사회에 나와 이번과 같은 억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형이라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악마같은 피의자는 착하고 불쌍한 제 동생을 처음 눈에 띄었다는 이유로 무참히 죽였다”며 “유족들은 갱생을 가장한 피의자가 반성하지도 않는 반성문을 쓰며 감형을 받고 또 사회에 나올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또 자신의 사촌동생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외국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을 돌봐온 실질적 가장이며 과외와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온 대학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이 신림동에 저렴한 원룸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다가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13차례 흉기에 찔렸다고 청원인은 말했다.
  • 이정현 집에서 강동원 목격, 연하 의사남편 반응

    이정현 집에서 강동원 목격, 연하 의사남편 반응

    배우 이정현이 연하 남편의 질투를 언급했다. 21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은 3세 연하 남편인 정형외과 족부관절 전문의 박유정의 절친 동료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은 “신랑이 영화 ‘반도’ 촬영장에 한번 온 적 있다. 마침 강동원 배우가 어깨가 빠져가지고 신랑이 와가지고 막 착착착착착 착착착착착 치료해줬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강동원 배우가 너무 멋있으니까 제가 되게 좋아하거든. 그래서 ‘아우~ 동원 씨~’ 그러면 신랑이 되게 싫어한다!”고 폭로했다. 이정현은 이어 “한번 저희 집에 연상호 감독님이랑 강동원 씨가 밥을 먹으러 왔는데 신랑이 안 보여서 어디 갔나 하고 봤더니”라고 폭로를 계속했고, 박유정의 절친은 “울고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정현은 “서재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박유정의 절친들은 “아 그때 질투했다는 게!”, “맞아 맞아 맞아. 저희한테 한번 얘기했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 “세계 1위 충분히 이길 수 있어”서승재-강민혁, 코리아오픈 2연패 길목에서 세계 1위와 격돌

    “세계 1위 충분히 이길 수 있어”서승재-강민혁, 코리아오픈 2연패 길목에서 세계 1위와 격돌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희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까지 두 걸음을 남겨놨다. 그 길목에서 남자 복식 세계 1위와 격돌한다. 세계 12위 서승재-강민혁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남자 복식 8강전에서 34위 마쓰이 게이치로-다케우치 요시노리(일본)를 2-1(22-20 18-21 21-14)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복식 선수로는 6년 만에 정상을 밟았던 서승재-강민혁은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디안토(인도네시아)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알피안-아디안토는 지난해 12월부터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2승2패로 팽팽하다. 여기에 서승재-강민혁은 지난 5월 말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32강전에서 알피안-아디안토를 꺾고 우승까지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서승재-강민혁이 이날 4강 티켓을 거머쥐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1게임과 2게임에서는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끌려다니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승재가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8강전을 1시간 8분 동안 치렀던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보였다. 혼합복식에서 끝내 패배했던 서승재는 불과 4시간 남짓만인 오후 5시 50분 남자복식 경기를 시작했다. 그 사이 숙소로 이동해 늦은 점심을 하고 씻은 뒤 곧바로 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등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 서승재-강민혁은 1게임은 5-13으로 8점 차까지 뒤처졌다가 따라잡아 18-17로 역전에 성공한 뒤 20-20 듀스를 이뤘다가 기어코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10-15로 뒤졌다가 뒷심을 발휘해 16-16으로 동점을 이뤘다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3게임에 돌입했다. 그러나 3게임에서는 강민혁이 앞에서 보다 활발하게 포인트 사냥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7-1까지 뛰쳐나가 손쉽게 경기를 헤쳐갔다. 또 꾸준히 간격을 유지하며 승리를 낚아챘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서승재는 “오늘 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서 이길 수 있었다”며 “혼복 남복 두 경기가 빡빡하게 있는 바람에 제대로 쉬지 못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힘에 부쳤지만 오늘 충분히 회복해서 내일 경기에는 완벽한 상태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세계 1위이지만 우리가 경기력을 100%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길목에서 천위페이와 격돌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길목에서 천위페이와 격돌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로 가는 길목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한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대표팀 선배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2-0(21-7 21-6)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이날 능수능란하게 심유진의 공격을 받아내며 하이 클리어, 드롭샷, 헤어핀 등을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며 심유진을 코트 앞뒤, 좌우로 흔들어 2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안세영은 1게임 마지막 3점과 2게임 시작 뒤 8점 등 11점을 내리 따내는 한편, 연속 실점은 2점으로 단 한 차례만 허용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세계 38위 심유진은 전날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디펜딩 챔피언인 안세영은 이날 중국 대표팀 동료 왕즈이에 2-1(10-21 25-23 21-12)로 역전승한 천위페이와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전 패배 이후 약 한 달 만에 재회하게 됐다. 역대 전적은 4승 10패로 밀리지만 올해 들어서는 안세영이 3승2패로 앞선다. 다만 3연승을 달리다 수디르만컵 포함 최근 2연패 중이다. 특히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5번 우승했던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오픈 패배로 9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 무산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오픈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진천선수촌에서 현재 여자 단식 ‘빅4’를 이루고 있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3위 천위페이, 4위 타이쯔잉(대만)을 상대하기 위한 맞춤형 훈련에 매진해왔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는 올해 최근 2연승 포함 3승2패, 타이쯔잉을 상대로는 2연승 포함 3승1패를 거두고 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안세영은 “저는 정말 단순한 플레이를 하고 수비적인 면이 좀 큰데 천위페이 선수는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좋은 선수여서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평가하면서도 “내일 제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고 실수를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한 맞춤형 훈련에 대해 안세영은 “남자 선수와도 겨뤄 보고 스타일이 제각각 다른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면서 “힘든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그런 방법들을 찾아주는 등 감독님이 많은 신경 써주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19위 김가은(삼성생명)은 이날 야마구치에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게임을 19-21로 내준 김가은은 2게임을 접전 끝에 21-19로 따낸 뒤 3게임에서 7-1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연속해서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가은은 경기 뒤 “응원을 진짜 많이 받아 좀 더 잘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좀 더 좋은 모습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고 있었을 때 계속 분위기를 끌고 가려 했지만 공이 가다 말거나 길게 가는 등 제 플레이에 불신이 생기다 보니 스스로 무너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이날 8강전에서 12위 리웬메이-류쉬안쉬안(중국)을 2-1(21-16 20-22 21-12)로 물리치고 한국 여자 복식조에서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코트 좌우 구석을 노리는 김소영-공희용의 샷이 경기 내내 빛났다. 라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절묘한 샷에 리웬메이-류쉬안쉬안은 라인 판단 실수를 여러 차례 범하며 무너졌다.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그러나, 4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에 0-2(19-21 17-21)로 무릎을 꿇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혼합복식 8강전에서도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에 1-2(21-18 14-21 19-21)로 역전패해 4강에 합류하지 못했다.
  • [지방시대] 옛 송도유원지 개발 원칙대로 하라/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옛 송도유원지 개발 원칙대로 하라/한상봉 전국부 기자

    며칠 전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옛 송도유원지 일대 3.1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인천 유력 환경단체들은 즉각 비판 성명을 냈고 대다수 언론이 일제히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2016년 조건부 허가를 받은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무산되고 이 부지가 산업용지로 바뀌면 ㈜부영주택이 큰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영은 2015년 10월 옛 송도유원지 일대 104만㎡를 매입해 이듬해 6월 테마파크(49만여㎡)와 아파트·상가(53만여㎡)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개발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 인천시가 ‘테마파크 완공 3개월 전에는 아파트를 착공·분양하지 못한다’는 조건을 걸어 도시개발사업을 승인했다. 부영이 돈 되는 아파트·상가 사업을 먼저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테마파크 예정지에서 기준치를 넘는 석유계총탄화수소·납·비소·아연 등이 검출됐다. 부영은 오염토 정화를 한 후 약 7200억원이 드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먼저 진행해야 아파트·상가 사업도 할 수 있다. 부영은 선행 조건이 너무 가혹하다며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부영은 오히려 지역 유력 언론사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된 후 여야 가리지 않고 인천시장 측근들을 잇따라 대표이사에 앉히고 있다. 지난 1월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시장 측근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한 후 유정복 시장의 측근을 앉혔다. 지난달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수석대변인을 부영 송도사업소 전무로 영입하면서 특혜 우려는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이행숙 정무부시장이 송도의 한 식당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만나 송도 사업 이행조건 완화 문제를 협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유 시장은 지난달 22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유정복이 있는 한 특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편입 절차를 밟고 있어 진화는커녕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유 시장은 2014년 7월~2018년 6월 민선 6기 시장 재직 때도 옛 송도유원지 재개발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부영이 손을 놓고 있었음에도 사업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해 줬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특혜 의도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움직임을 보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혜 시비를 차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칙대로 행동하면 된다. 인천시는 도시개발사업 인가 조건을 원안대로 고수하면 된다. 인천경제청은 특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계획을 철회하면 된다. 옛 송도유원지가 있는 연수구도 인천시민들도 토양 오염을 정화한 뒤 당초 허가 조건대로 빨리 이행하길 바라고 있다.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향해 전진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향해 전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5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7 21-1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10-7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 따내며 1게임을 챙긴 안세영은 2게임 초반 아주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3-3에서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상대의 연속 득점을 3점 이내로 묶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세계 38위이자 대표팀 선배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심유진은 이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2-20 21-17)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3연패 끝에 올린 첫 승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9위 김가은(삼성생명)도 5위 허빙자오(중국)에 2-0(21-9 21-17)으로 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은 2019년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허빙자오를 처음 만나 이긴 뒤 내리 6연패를 당하다가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가은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남자복식 세계 112위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은 7위 류위천-오수안이(중국)를 2-1(21-17 16-21 21-17)로 격파하고 8강에 올라 이변을 이어 갔다.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2위인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38위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의 도전에 고전하다가 2-1(24-26 21-15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8강에 합류했다.
  • 안세영, 코리아 오픈 2연패 순항…33분 만에 16강전 끝내고 8강행

    안세영, 코리아 오픈 2연패 순항…33분 만에 16강전 끝내고 8강행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5위 푸트리 카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7 21-1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10-7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 따내며 1게임을 챙긴 안세영은 2게임 초반 아주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3-3에서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상대의 연속 득점을 3점 이내로 묶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세계 38위이자 대표팀 선배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심유진은 이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2-20 21-17)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3연패 끝에 올린 첫 승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9위 김가은(삼성생명)도 5위 허빙자오(중국)에 2-0(21-9 21-17)으로 완승, 8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은 2019년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허빙자오를 처음 만나 이긴 뒤 내리 6연패를 당하다가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가은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남자복식 세계 112위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은 7위 류위천-오수안이(중국)를 2-1(21-17 16-21 21-17)로 격파하고 8강에 올라 이변을 이어갔다.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2위인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38위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의 거센 도전에 고전하다 2-1(24-26 21-15 21-18)로 역전승, 8강에 합류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8강에 합류했다.
  • 한국 넘버2 김가은, 세계 5위 허빙자오 격파...다음 상대는 1위 야마구치

    한국 넘버2 김가은, 세계 5위 허빙자오 격파...다음 상대는 1위 야마구치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넘버2’이자 세계 19위인 김가은(삼성생명)이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명(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강호 허빙자오를 맞아 2-0(21-9 21-17)으로 완승했다. 김가은은 2019년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허빙자오를 처음 만나 이긴 뒤 내리 6연패를 당했다가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가은은 코트 구석을 노리는 강한 공격으로 이날 승리를 일궜다. 1게임 8-6 상황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간격을 벌린 김가은은 15-9 이후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기세를 올렸다. 2게임에서는 초반에 흐름을 내줬다가 12-10으로 역전한 뒤 연속 득점하며 17-1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허빙자오가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김가은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김가은은 8강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격돌한다. 아먀구치를 넘어서면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혼합복식 16강전에서는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16강전에서 19위 데잔 페르디난시야-글로리아 위드자야(인도네시아)를 2-1(21-14 20-22 21-1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경기에서는 전날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8위인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전날 32강전에서 김혜정이 발목을 다쳐 경기 도중 기권한 가운데 나머지 우승 후보들은 순항했다.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16강전에서 19위 트레사 졸리-가야트리 코피찬드(인도)를 33분 만에 2-0(21-11 21-4)으로 일축하고 여자복식 8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한국 맞대결에서는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21위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을 2-0(21-13 21-10)으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장애인 행복센터’ 개관식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장애인 행복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8일 관악구 장애인 행복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 인구가 6번째로 많은 구로 약 5만여명의 장애인 가족이 거주함에도 관련 시설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에 관악구 장애인 행복센터는 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수어통역센터, 농아인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다목적교육실 등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을 위한 복합시설로 건립되었다.개관식에 참석한 유 의원은 층별로 시설을 둘러보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시설 이용에 불편함은 없을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관악구청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의 축하공연을 함께 즐기며 관악구 장애인 행복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기존에 수어센터로만 이용되던 곳을 더 많은 장애인이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고친 관악구 장애인 행복센터가 드디어 개관해서 기쁘다”고 전하며, 구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에게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정유정 “전체적 잘못 인정”…반성문엔 판사가 읽을까 의구심

    정유정 “전체적 잘못 인정”…반성문엔 판사가 읽을까 의구심

    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 구속기소된 정유정(23)이 14일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14일 오전 10시 40분 부산지법에서 형사 6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정유정의 살인 등 혐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법정에 설 의무는 없지만 정유정은 사선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이날 정유정은 법정에 초록색 계열 수용자 옷을 입고 들어섰다. 가슴에는 강력범이나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관찰 대상자를 뜻하는 노란색 명찰이 붙어 있었다. 하얀 마스크를 쓰고 입장한 정유정은 주변을 잠시 둘러보더니 이내 자리에 앉았다. 정유정은 고개를 숙인 채 개인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한 판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정유정 맞은편에 앉은 검사가 공소장을 읽으면서 범행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때는 고개를 들고 검사를 바라보기도 했다. 공소사실을 보면 정유정은 중학생 행세를 하며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1분 피해자 A씨의 집에 찾아가 110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했다. 이어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손목을 절단하는 등 시신을 훼손해 낙동강 인근에 유기했다. 정유정은 A씨를 처음 만나 자신의 실제 나이를 털어놓으며 불우한 처지를 이야기하다가 “자살하고 싶은데 혼자 죽기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A씨가 놀라 도망가려 하자 “장난이에요”라며 안심시킨 다음 준비해간 흉기로 A씨를 살해했다.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에 대한 판사의 질문에 정유정의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인정한다”고 답했다. 정유정에게도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1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이전 정유정에게 본인의 출생과 성장 과정, 범행 당시 심경과 범행을 결의한 계기, 반성문에 담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제출하라고 했다. 특히 재판부는 최근 정유정이 제출한 반성문과 관련해 “반성문 페이지마다 판사가 읽어볼까에 대해 의심하는 대목이 있었다. 반성문을 제출하면 구체적으로 다 읽어본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정은 지난 6월 21일 구속기소 된 후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가 같은달 28일 취소하고 사선 변호인을 새로 선임했다.
  • ‘어머나’ 해군 모녀의 뜻깊은 모발 기부

    ‘어머나’ 해군 모녀의 뜻깊은 모발 기부

    해군 장교가 딸과 함께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소속 유에리 소령은 초등학교 3학년인 딸 장유정양과 함께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전달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25㎝가 넘는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특수 가발을 제작해 항암치료로 심한 탈모를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고 있다. 모녀가 함께 머리카락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유 소령은 원산함 기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우연히 소아암 환우를 다룬 언론 보도에서 항암 치료를 받느라 탈모를 겪는 어린이들이 체온 유지를 위해 모자와 가발을 쓰는 모습을 봤다.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흔쾌히 긴 머리를 잘랐다. 이 모습을 본 장양도 엄마를 따라 2018년 기부에 동참했고, 2021년에는 모녀가 함께 기부에 나섰다. 유 소령 모녀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 환자들의 피부에 혹시나 부담이 될까 봐 평소 퍼머나 염색도 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길러왔다고 한다. 유 소령은 “군인의 본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듯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와 딸의 작은 노력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소중한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소아암 환아들에게 머리카락 기부 이웃사랑 실천한 해군장교 모녀

    소아암 환아들에게 머리카락 기부 이웃사랑 실천한 해군장교 모녀

    해군 장교가 딸과 함께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소속 유에리 소령은 초등학교 3학년인 딸 장유정양과 함께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전달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25㎝가 넘는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특수가발을 제작해 항암치료로 심한 탈모를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고 있다. 모녀가 함께 머리카락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유 소령은 원산함 기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우연히 소아암 환우를 다룬 언론 보도에서 항암치료를 받느라 탈모를 겪는 어린이들이 체온 유지를 위해 모자와 가발을 쓰는 모습을 봤다.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흔쾌히 긴 머리를 잘랐다. 이 모습을 본 장양도 엄마를 따라 2018년 기부에 동참했고, 모녀는 2021년에는 함께 기부에 나섰다. 유 소령 모녀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 환자들의 피부에 혹시나 부담이 될까봐 평소 파마나 염색도 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길러왔다고 한다. 유 소령은 “군인의 본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듯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와 딸의 작은 노력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소중한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브브걸 유정·이규한, 10세 차이 열애설

    브브걸 유정·이규한, 10세 차이 열애설

    그룹 브브걸 유정(32)과 배우 이규한(42)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브브걸 측은 유정과 이규한의 열애설과 관련 13일 오전 뉴스1에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규한 측 역시 뉴스1에 “확인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유정과 이규한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두 사람이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한편 1991년 5월생인 유정은 지난 2016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뒤 ‘롤린’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치맛바람’, ‘운전만 해’ 등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소속사를 옮겨 컴백을 앞두고 있다. 1980년 8월생인 이규한은 지난 1996년 KBS 2TV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으며 영화 ‘마파도 2’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막돼먹은 영애씨’, ‘우아한 가’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ENA ‘행복배틀’에 출연 중이다.
  • 승승장구 한국 배드민턴, 최고 꿈꾸며 점프 스매싱

    승승장구 한국 배드민턴, 최고 꿈꾸며 점프 스매싱

    ‘金 4개’ 1996년 대회의 재현 희망아시안게임 대비한 특훈 성과 기대안세영, 플레이 다양하게 교체 중 한국 배드민턴이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타고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오는 1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에 나선다. 25개국 3500여명이 출전한다.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코리아오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21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관중 제한을 두고 재개됐다.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준결승, 결승 입장권이 90% 이상 팔려 나갔을 정도로 국내 배드민턴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8월 코펜하겐 세계개인선수권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전초전 격이다. 세부 종목 세계 톱10 랭커가 대부분 출전한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1996년 대회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심 꿈꾸고 있다. 당시 김 감독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대표팀은 올해 상반기 18개 국제대회(챌린지 제외)에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1개를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메달 4개가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 남자복식 11위 최솔규-김원호와 12위 서승재-강민혁, 여자복식 2위 이소희-백하나와 3위 김소영-공희용, 8위 김혜정-정나은, 혼합복식 5위 서승재-채유정과 6위 김원호-정나은이 우승 후보다. 안세영과 서승재-강민혁, 김혜정-정나은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역대 대회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손완호, 김기정 등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초청해 진천선수촌에서 특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자신의 최고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특훈을 도입했다”며 “내년 파리올림픽 전까지 2, 3, 4차 특훈으로 이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천위페이(중국)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대표팀 간판 안세영과 관련해서는 “세계 톱4 선수들의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서 “이전까지는 한 가지 플레이밖에 못 했다는 것을 선수 본인도 깨달았다. 지금 바꾸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승승장구 K셔틀콕,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 도전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승승장구 K셔틀콕,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 도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타고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에 나선다. 25개국 3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 유일 월드투어 대회로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코리아오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21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관중 제한을 두고 재개했다.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준결승, 결승 입장권이 90% 이상 팔려나갔을 정도로 국내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하는 이번 코리아오픈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 열린다”면서 “아시안게임 전에 국민들께 평가받는 대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8월 코펜하겐 세계개인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에 다름 아니다.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 세계 톱10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1996년 대회에 못지 않은 성적을 꿈꾸고 있다. 당시 김 감독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대표팀은 올해 상반기 18개 국제 대회(챌린지 제외)에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1개를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메달 4개가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복식 11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와 1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8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그리고 혼합복식 5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6위 김원호-정나은 등이 우승 후보다. 안세영과 서승재-강민혁, 김혜정-정나은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김 감독은 “올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면서 “역대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상반기에는 전술과 체력에 신경을 썼지만, 아시안게임 전까지는 집중력에 포인트를 둘 것”이라며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이 올해 국제 대회에서 1990년대, 2000년대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김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에 다다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손완호, 김기정 등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파트너 삼아 진천선수촌에서 특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선수들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자신의 최고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특훈을 도입했다”며 “성과가 난다면 특훈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파리올림픽 전까지 2, 3, 4단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간판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 올해 전영오픈 우승을 포함해 국제 무대에서 5차례 정상에 섰으나 최근 천위페이에 다소 밀리고 있는 안세영에 대해 김 감독은 “경쟁 상대들의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선수 본인이 스스로 확실하게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전까지는 한 가지 플레이밖에 못 했지만 지금 바꾸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더 이상 지연 없어야”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더 이상 지연 없어야”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 5)은 지난 5일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5년 넘게 지체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지연없이 정상추진되게 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은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까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계획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 4847억원이며 노선길이는 14.7km, 11개 정거장, 1개 차량기지를 설치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위례신도시 개발에 대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위례지역은 물론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대중교통 수요 분산 및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 목적이 타당하고 수요가 확실한 사업임에도 15년 넘게 아직 착공조차 못 한 상태이다. 5분 자유발언에서 유 의원은 위례신사선 사업의 추진경위를 보여주며 “위례신사선 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목적으로 계획됐으나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됐던 삼성물산의 중도포기로 사업이 좌초돼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됐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렇게 10년 가까이 지체됐던 사업이 2018년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서울시의 재정계획심의를 거쳐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2020년 GS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 이제는 실시협약 체결을 앞둔 상황”이라며 “즉 15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수많은 난관을 거쳐 드디어 2023년 말 착공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의원은 “최근 사업이 다시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과정에서 추가의견이 제시되어 추가협상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하지만 기재부 2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가 7월 중순으로 예정된 상황에서 이제 추가협상을 하게 된다면 이번 기재부 심의에 위례신사건은 상정도 못 하게 될 것이며, 사업이 또 지연될 것”이라고 추가사업지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유 의원은 “이제야 사업이 가시화되나 했는데 이런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며 “현재 주민들은 더 이상의 지연은 용납할 수 없다는 분위기며, 저 또한 더 이상의 사업지연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분양가에는 가구당 평균 1400만원의 교통부담금이 포함되어 있는데, 교통부담금을 이미 냈음에도 15년 동안 원하는 교통지원을 받지 못했다”라며 “서울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위례신사선 사업의 향후 일정과 계획을 주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며, 다음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위례신사건이 상정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에 사업의 정상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 서울·인천·경기, 폐기물 처리·서해뱃길 복원 손잡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폐기물처리와 광역교통, 서해뱃길 복원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세 지역이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 시장은 “수도권은 공동 생활권이기에 3개 시도 협업 과제 많다. 늦었지만 해결해야할 매립지 문제와 먼 거리 출퇴근 하는 교통 문제도 있다”면서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수시로 머리 맞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등에서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0개 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그 밖의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 처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유 시장은 임기 내에 운영을 종료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고, 환경부가 대체매립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아직까지 한 곳의 지자체도 응모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수도권매립지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과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수도권 간선 도로망 추진을 위한 협력 내용도 담겼다. 한강에서 경인 아라뱃길을 오가는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와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 “단 1달러라도 더 수출” 코트라 하반기 수출 총력…10월 ‘붐업코리아’ 개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 코트라 하반기 수출 총력…10월 ‘붐업코리아’ 개최

    2600개사 참여 대형 수출상담회100대 중소기업 직접 방문 맞춤지원 하반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오는 10월 국내외 2600개사 참여하는 초대형 수출상담회인 ‘붐업코리아’를 개최하는 등 수출 총력전에 나선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해외 지역본부장을 포함한 전 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수출은 16개월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이 더욱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코트라는 오는 10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국내 2000개사, 해외바이어 600개사 등 총 2600개사가 참여하는 대형 수출 상담회인 ‘붐업 코리아’를 열어 수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본부장 등이 100대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맞춤형 밀착 지원 서비스인 ‘수출 볼륨업’ 사업을 신설해 내수·초보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한다. 2021년과 지난해 수출이 중단된 790개사를 추가 지원하는 ‘수출 리스타트 레벨업’ 사업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인콰이어리(구매의향) 3000여건 가운데 계약 성사가 유망한 100건을 선정해 수출전문위원 160명과 3월에 신설된 거래알선 태스크포스(TF) 35명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해외 실거래 데이터와 디지털마케팅 등 디지털 기술로 수입 확률이 높은 해외바이어 정보를 엄선해 230여개사에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 비스포크’ 사업도 신설한다. 이달 중 무역관이 현장에서 발로 뛰어 찾은 유망 틈새품목 보고서도 발간해 7개 테마별(규제, 인구, 로봇, 치안, 건강, 소비, 공급망) 30여개 품목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외국인투자가 300개사가 참석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유치 행사(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열어 첨단 산업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온 우리 수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면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하반기 주요 예정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수출 플러스 조기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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