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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고소고발 뒤끝 작렬… 고양, 상대 칭찬 해피엔딩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소속 정당은 달라도 쌍둥이처럼 닮은 점이 많다. 인천이 고향이고, 같은 고등학교 1년 차 선후배 사이에 명문대를 나와 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했다. 정치에 입문해 다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인천시장을 한 번씩 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철천지원수처럼 싸우며 고소·고발전까지 벌이고 있다. 26일에도 두 후보는 전날 열린 TV토론회 결과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박 후보 측은 “유 후보의 감춰졌던 가식과 무능력, 사대주의적 사고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인천시장, 더 나아가 인천시민 자격이 없음이 밝혀진 자리였다”고 혹평했다. 유 후보 측도 “박 후보의 언행은 흑색선전의 결정판이었다. 두 눈 두 귀 틀어막고 자신의 얘기만 떠들어 댔다”고 평가 절하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고소·고발도 이어졌다. 박 후보 측은 유 후보 측이 보도자료로 D단체가 유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하는 등 4건을 고소·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 측도 유 후보가 당선되면 인천시민 3명 중 2명이 사용하는 e음카드를 폐지할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허종식 의원을 고발하며 맞대응했다. 반면 경기 고양시장 후보들은 달랐다. 3명의 후보는 지난 18일 한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상대 후보를 칭찬해 보라’고 하자 민주당 이재준 후보는 ‘도시계획 전문가’를 표방하는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를 향해 “고양시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국제사회를 견인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동환 후보도 이재준 후보를 향해 “도의회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고 했다. 정의당 김혜련 후보는 이재준 후보에게 “홍보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각 동이 필요한 것을 꼼꼼하게 잘 챙겨 배워야겠다”라고, 이동환 후보에게는 “오랫동안 지역과 당에 헌신하는 모습은 장점이다”라고 했다.
  • 표심만 얻는다면… 재탕·삼탕 반려 공약 다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1500만명에 이르는 반려인의 표심을 노린 공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서부터 반려동물 등록·중성화 지원, 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설치, 반려동물 전담팀 신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실시 등 선거 출마자들은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양육 증가에 맞춰 반려동물 등록과 중성화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유실·유기 방지를 위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를 위해 내장칩 최초 등록비용의 70%를 지원한다는 것. 또 반려동물 중성화 비용의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수행할 반려동물전담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도립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및 추모공원 조성, 반려동물 표준의료수가제 도입을 약속했고,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국내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시스템을 바꾸고 배려와 존중의 반려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동물 분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격인 ‘수의법의학 센터’ 설치와 ‘직영 동물보호·입양센터’ 확충 등을 경쟁적으로 내걸었다. 이 밖에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동물복지 세부 정책 및 프로그램 마련 ▲박찬식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는 유기동물 안락사 없는 제주 구현 ▲정명근 민주당 경기 화성시장 후보는 전국 최초 반려동물 보건소 건립 ▲최대호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설립 ▲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러한 공약들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선거용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확충과 같은 공약들은 과거 선거 때도 선언적으로 나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 고소고발로 날밤새는 인천시장 후보들 VS 정책선거로 승부 보는 고양시장 후보들

    고소고발로 날밤새는 인천시장 후보들 VS 정책선거로 승부 보는 고양시장 후보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소속 정당은 달라도 쌍둥이처럼 닮은 점이 많다. 인천이 고향이고, 같은 고교 1년 차 선후배에 명문대를 나와 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했다. 정치에 입문해 다선 국회의원를 지내고 인천시장을 한 번씩 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철천지원수처럼 싸우며 고소고발전까지 벌이고 있다.26일에도 두 후보는 전날 열린 TV토론회 결과를 두고 뒤끝 작렬이었다. 박 후보 측은 “유 후보의 감춰졌던 가식과 무능력, 사대주의적 사고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인천시장, 더 나아가 인천시민 자격이 없음이 밝혀진 자리였다”고 혹평했다. 또 “3차례 토론회에서 누가 헛공약을 하고 인천을 폄훼했는지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 측도 “박 후보의 언행은 흑색선전의 결정판이었다. 두 눈 두 귀 틀어막고 자신의 얘기만 떠들어 댔다”고 평가 절하했다. 또 “처음엔 난독증에 걸린 줄 알았는데 인제 보니 집단최면에 걸린 듯하다”고 주장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고소고발도 이어졌다. 박 후보 측은 유 후보 측이 보도자료로 D단체가 유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하는 등 4건을 고소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 측도 유 후보가 당선되면 인천시민 3명중 2명이 사용중인 e음카드를 폐지할 것 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허종식 의원을 고발하며 맞대응했다.반면, 경기 고양시장 후보들은 달랐다. 3명의 후보는 지난 18일 한 토론회에서 자신이 돋보이도록 애쓰며 날 선 질문 등으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했다. 그러나 사회자가 ‘상대 후보를 칭찬해보라’는 주문에 민주당 이재준 후보는 ‘도시계획전문가’를 표방하는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를 향해 “고양시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국제사회를 견인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동환 후보도 이재준 후보를 향해 “도의회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오늘 제가 비판적으로 말씀드린 것은 아쉬워서다”고 했다. 정의당 김혜련 후보는 “이재준 후보의 홍보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각 동이 필요한 것을 꼼꼼하게 잘 챙겨 배워야겠다”고 했고, 이동환 후보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지역과 당에 헌신하는 모습은 장점이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고양시장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토론을 하겠다는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켰다며 박수를 보냈다.
  • “1500만 반려인 표심 잡아라” 지방선거 반려동물 공약 봇물

    “1500만 반려인 표심 잡아라” 지방선거 반려동물 공약 봇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1500만명에 이르는 반려인의 표심을 노린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서부터 반려동물 등록·중성화 지원,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설치, 반려동물 전담팀 신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실시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양육 증가에 맞춰 반려동물 등록과 중성화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유실·유기 방지를 위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를 위해 내장칩 최초 등록비용의 70%를 지원한다는 것. 또 반려동물 중성화 비용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수행할 반려동물전담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도립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및 추모공원 조성, 반려동물 표준의료수가제 도입을 약속했고,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국내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시스템을 바꾸고 배려와 존중의 반려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동물 분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격인 ‘수의법의학 센터’ 설치와 ‘직영 동물보호·입양센터’ 확충 등을 경쟁적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동물복지 세부 정책 및 프로그램 마련 ▲박찬식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는 유기동물 안락사 없는 제주 구현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장 후보는 전국 최초 반려동물 보건소 건립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설립 ▲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러한 공약들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선거용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확충과 같은 공약들은 과거 선거 때도 선언적으로 나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 “계양을 이재명 45.8% 윤형선 49.5%…李, 오차범위 내 처음 역전 당해”

    “계양을 이재명 45.8% 윤형선 49.5%…李, 오차범위 내 처음 역전 당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를 기록했다. 지지율 차이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3.3%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49.8%였고, 윤 후보는 45.9%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92.9%, ‘바꿀 수도 있다’는 6.1%, ‘잘 모르겠다’는 1.1%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층의 93.3%와 윤 후보 지지층의 92.4%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1.1%,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7.0%였다. 이어서 이정미 정의당 후보 4.3%,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 2.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4.6%, 민주당 35.7%를 보여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음주운전 SUV 차량, 선거유세車 들이받고 불…인명 피해는 없어

    음주운전 SUV 차량, 선거유세車 들이받고 불…인명 피해는 없어

    인천에서 SUV 차량이 선거 유세차량을 들이받고 불이 나는 사고가 20일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SUV 쏘렌토 차량이 선거유세차량인 1t 화물차를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SUV 차량 앞부분이 모두 타고 화물차 뒷부분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계산사거리에서 임학사거리 방면 4차로 도로 중 4차로를 주행하다가 주차된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차량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측 선거유세차량으로 사고 당시 탑승자는 없었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라며 “동승자는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 인천 내항, 경제자유구역 지정[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인천 내항, 경제자유구역 지정[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박남춘 후보는 무능·무책임·불통의 시정을 보여 줬다. 결과는 인천의 퇴보이고 시민의 불행이다. 지난 4년의 퇴보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인천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턴매치(재대결)에 나선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인천 태생인 그는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에 이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유 후보는 “2014~2018년 인천시장 재직 때 3조 7000억원의 빚을 갚아 ‘채무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했고 제3연륙교, 7호선 청라 연장, 문학산 정상 개방 등 시민의 많은 숙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 “장관을 두 번 했는데 청문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등 긴 공직 생활 중 사심 없이 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인천시장이 된다면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인천항 내항을 옛 이름인 ‘제물포’로 복원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소유 땅을 인천시 소유로 돌린 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제조합 설립, 강화·옹진 생활여건 개선, 출산지원금 1000만원 지급 등 상생 정책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체 매립지를 (인천 밖에) 마련하고 현 매립지와 관리공사는 인천시로 넘겨받는 방안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경기는 대체 매립지가 없는데 인천시만 자체 매립지를 만든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공약을 했으므로 대체 매립지 확보는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번 시장 선거는 인천이 나아가느냐 아니면 퇴보의 길을 걷느냐의 기로에 선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는데 170여석 거대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어 곳곳이 가시밭길”이라며 “이런 야당 견제를 위해 인천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오랜 기간 행정과 정치를 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고 도덕성이나 청렴에서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품격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1957.6.16.(64세) ▲인천 출생 ▲연세대 정치학과 박사과정 수료 ▲인천시장, 안전행정부 장관 ▲재산:8억 983만원
  • ‘e음경제’ 100조원 도시 완성[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e음경제’ 100조원 도시 완성[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지금까지 재선에 성공한 인천시장은 단 두 명뿐이었다. 시장이 자주 교체되면서 중요한 정책들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뀌었다.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4년을 미래로 더 크게 이어 가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에 나선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인천에서 태어나 박문초·동산중·제물포고 등 인천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그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해양수산부 총무과장, 국립해양조사원장,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 인천 남동갑 재선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박 후보는 “인천을 발전시킬 진짜 일꾼과 헛공약을 쏟아 내는 거짓말쟁이를 가려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인천e음카드라는 히트 상품을 만들어 시민의 살림에 보탬을 드렸고, 바이오·수소·미래차·항공정비산업 같은 첨단 미래 산업의 토대도 다졌다”면서 “인천의 변화를 책임지고 완성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경제를 부양할 세 가지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먼저 인천e음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e음플랫폼 3.0과 인천e음뱅크를 통해 경제 선순환 규모를 100조원까지 키우는 ‘e음경제 100조 도시 완성’을 공약했다. 또 인천 어디에서도 10분 안에 찾아갈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의 설치와 인천 지하철 3호선과 트램을 활용한 순환 교통망 완성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교통망이 집중 교차하는 16곳에서 ‘트리플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0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집 필요 경비와 아이돌봄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완전 무상 돌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해서는 “인천시만의 자체 쓰레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대체 매립지 부지를 마련해 놨다’, ‘유정복 본인이 다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지를 어떻게 ‘마련했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느냐”며 “인천시가 4년 동안 앞장서서 해 왔던 선진국형 매립지 정책을 이제 환경부가 따라오고, 윤석열 정부가 따라오고, 서울·경기가 따라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쓰레기 독립 선언과 함께 수도권 매립지 종료 선언을 한 것은 인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그것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할 사람이 누구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했다. ▲1958.7.2.(63세) ▲인천 출생 ▲고려대 행정학과 ▲인천시장, 노무현정부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재산:27억 7432만원
  • 이재명 때문에… 여야, 선거운동 첫날 ‘인천상륙작전’ 맞붙었다

    이재명 때문에… 여야, 선거운동 첫날 ‘인천상륙작전’ 맞붙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여야는 전략적 요충지인 인천에 집결했다. 선거운동 첫날 여야 지도부가 인천에서 맞붙은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선 패배 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재기를 노리고 나서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곳에서 이 위원장을 꺾어 박빙으로 끝난 대선 승리를 완전히 굳히려는 생각인 반면 민주당은 이 위원장 승리를 통해 대선 패배를 설욕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역시 여야 공방은 ‘이재명’을 두고 벌어졌다.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천 현장회의’에서 “인천은 도피처가 아니다. 왜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인천을 오나. 단죄해야 한다”며 이 위원장을 직격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인천을 개인적 출세를 위한 호구로 여기는 아주 고약한 정당이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 부평구 지하상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전승을 위해 인천에서 물꼬를 트려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지난 4년 동안 미래 비전을 갉아먹은 것을 여당에서는 성장동력으로 바꾸려 노력할 것이다. 구석구석을 다니며 정책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이기고, 수도권에서 이겨야 강원·충청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인천이 첫 출발지다. 인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끝났지만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자”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선거에 참여만 하면, 주변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게 하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 검찰 독재를 막아 내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 우리 인천을 더욱 발전시킬 지방선거의 서막이 올랐다”면서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가 아니라 일꾼 선거”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인천이 바로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 1번지, 선거 1번지, 태풍의 핵이기 때문에 (인천에) 왔다”며 “우리 계양구의 모든 지역 일꾼을 당선시켜 달라”고 외쳤다.
  • 추경호 “공기업 민영화,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다”

    추경호 “공기업 민영화,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 프레임을 “전기·수도·철도·공항 민영화를 새 정부 들어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 지시를 내린 적도 없고 당분간 그럴 생각도 없다”고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갑자기 이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가 정부를 대표해 이 문제에 관해 상당 부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라면서 “현재로서는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8일부터 일제히 페이스북에 ‘민영화 반대’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선대위 이수진(비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 지분 30~40%를 민간에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여론을 조성해보려는 것이라면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이 허위조작 사실을 뿌리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민영화를 내걸 계획이 전혀 없다. 허위 선동을 통해 ‘제2의 광우병 사태’·‘제2의 생태탕 논란’을 일으키려는 민주당의 정치공학적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 박남춘 “대체 매립지 포천” 발언에 인천·경기·포천 선거판 발칵[6·1 지방선거 핫 이슈]

    인천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가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인천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후보 간 공방에서 대체 매립지로 경기 포천이 돌연 떠오르자 포천시장 후보는 물론 경기도지사 후보까지 가세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현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 4곳이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년 전 현 매립지의 2025년 말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인천시만 사용하는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걸고 두 차례에 걸쳐 대체 매립지 공모를 했지만,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 이후 환경부는 약 300만㎡ 규모의 폐광산 등 4곳을 대체 매립 후보지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등이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모두 4곳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경진 폐자원에너지 과장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특정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의 이 같은 설명은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잇따라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4자(환경부·서울·경기·인천) 합의로 포천에 확보됐다”고 발언한 데 따른 해명이다. 박 후보의 포천 결정 발언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합의해 놓은 게 있다”며 인천 최대 쟁점인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책임 공방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환경부가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보고 때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를 제시했다”며 “다만 대체 매립지 예정지 위치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공개 거론되자 포천시장 연임에 나선 박윤국 민주당 후보는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합의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포천에는 매립지가 들어올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도지사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도 박남춘 후보를 향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민주당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민의 의견을 구하지도 않은 채 박 후보와 이면 합의를 한 것은 아닌지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 경기에 ... 尹에도 보고됐다 [6·1 지방선거 핫 이슈]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 경기에 ... 尹에도 보고됐다 [6·1 지방선거 핫 이슈]

    인천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가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인천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후보 간 공방에서 대체 매립지 예정지로 돌연 떠오른 경기 포천시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현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 4곳이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는 2년 전 현 매립지의 2025년 말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인천시만 사용하는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걸고 두 차례에 걸쳐 대체 매립지 공모를 했지만,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 이후 환경부는 약 300만㎡ 규모의 폐광산 등 4곳을 대체 매립 후보지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등이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모두 4곳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체 매립지에는 쓰레기를 직접 매립하는 지금과 달리 소각 후 잔재만 묻는다. 환경부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경진 폐자원에너지 과장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지역이 다 후보 지역이 될 수 있으며 주민 합의 및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특정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이 같은 설명은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잇따라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4자(환경부·서울·경기·인천) 합의로 포천에 확보됐다”고 발언한 데 따른 해명이다. 박 후보의 포천 결정 발언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합의해 놓은 게 있다”며 인천 최대 쟁점인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책임 공방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환경부가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보고 때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를 제시했다”며 “다만 대체 매립지 예정지 위치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대체 매립지는 서울과 경기만 사용하고,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 중인 인천시는 현재로선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유 후보는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면 박 후보가 추진한 영흥도 자체 매립지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연일 박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한편 연임에 나선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합의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포천에는 매립지가 들어올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이재명, 이준석 겨냥 “민주당 대표가 성 상납 받았으면 당 해체됐다”

    이재명, 이준석 겨냥 “민주당 대표가 성 상납 받았으면 당 해체됐다”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알아, 이젠 안 당해”“국힘, 차떼기로 정치자금 받아먹은 당”李 “불체포특권 제한법? 국힘, 당론 절대 못해”이준석, 계양을 지원사격 “정치적 이용 안해”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성 상납’ 논란이 일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만약 우리 당 대표가 성 상납을 받았다면 당이 해체됐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앞과 연남동에서 진행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의 ‘벙개모임’ 도보 유세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비판,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소한 국민의힘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정면 거론한 것으로,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을 들어 민주당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역공에 나선 셈이다. 이 후보는 “우리는 성적인 말로, 신체 접촉으로, 문제가 생기면 과감하게 제명하고 사과하고 있다”며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완주 의원을 제명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뇌물 받아먹고 차떼기로 정치 자금을 받아먹은 당”, “국정농단으로 역사 뒤안길로 퇴장한 세력”이라면서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를 합쳐 적반무치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네거티브하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었더니 누구를 가마니로 아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제는 안 당하겠다”고 말했다.李 겨냥 ‘불체포특권 제한법’ 입법에“100% 찬성, 국힘 말 다르기로 유명”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낮 진행한 SBS와의 ‘거리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사실상 자신을 겨냥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한법’ 입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당론으로 추진하세요. 제가 100%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그런데 제가 아는 국민의힘은 절대로 (그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는다. 이분들은 여기서 하는 말, 저기서 하는 말이 다르기로 유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SBS 인터뷰에서도 이준석 대표를 겨냥, “성 상납을 받았고 그 다음에 증거인멸했다는 녹음도 나오고 그러던데 진실은 모르겠다만…”이라면서 “그런 일이 민주당에서 벌어졌으면 민주당은 해체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이기고 싶은 지역을 묻는 말에는 “경기도는 꼭 이겨야 한다. 그리고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재명을 지워버리겠다고 하는 그 정치집단이 맞는지, 아니면 이재명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맞는지에 대한 국민의 판단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송영길 “전반전 졌지만 후반전 이겨야”“‘윤비어천가’ 부르는 시장 안 될 것” 이 후보와 송 후보는 연남동 초입 술집에서 먹태와 치킨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며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를 다짐했다. 송 후보는 “대선 때는 제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제는 이 후보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뛴다”면서 “전반전은 졌지만, 후반전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 후반전을 이겨야 결승전이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 “(서울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세빛둥둥섬과 한강르네상스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민의 재산권이 침해돼도 ‘윤비어천가’를 부르는 시장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민심을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하게 전할 수 있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준석, 이재명 겨냥 “다른 당과다르게 계양, 정치적으로 이용 않겠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인천 계양을 선거구를 찾아 “계양구가 전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순간이 왔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윤형선 계양을 후보 유세에 동행해 “다른 당과 다르게 이곳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오로지 인천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의 일자리·사람·미래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계양행은 윤 후보의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에 맞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사격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이날 유세에는 윤 후보와 함께 박민영 대변인,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했다.지하철역 출구 앞에 모여든 시민 일부는 ‘대장동 게이트 다음엔 계양 게이트?’ 등 이 고문을 겨냥한 플래카드를 들고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계양을의 교통망 강화를 강조하며 “인천은 서울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선에서 공약했던 것처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Y자 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들어가면 20∼30분이 단축된다. 계양 주민들이 잘 활용하고 있는 공항철도에도 일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공정·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대결”이라면서 “25년간 계양 지킨 사람과 25일도 오지 않고 선거에 나오겠다는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 “김동연 38.1% 김은혜 40.5%…오세훈 56.5% 송영길 31.4%”

    “김동연 38.1% 김은혜 40.5%…오세훈 56.5% 송영길 31.4%”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서울시장과 인천시장 여론 조사에서는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38.1%, 김은혜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인 2.4%포인트였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4.0%였다. 김동연, 김은혜 후보는 지난달 29∼30일 동일한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율 각각 42.6%, 42.7%를 기록해 0.1%포인트 차이를 보였었다. 김동연 후보는 40대에서 56.3%를 기록해 24.1%를 기록한 김은혜 후보를 앞섰지만 60대 이상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60.5%로 김동연 후보(24.1%)를 앞섰다. 20대(김동연 32.9%, 김은혜 31.6%)와 30대(김동연 38.0%, 김은혜 37.0%)에선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4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56.5%의 지지율을 기록해 31.4%를 기록한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5.1%포인트로 지난달 29∼30일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지난 조사(21.9%포인트)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지지율 1.9%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이 지난 13∼14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선거 조사에서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45.8%의 지지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박남춘 인천시장(32.9%)과 오차범위 밖인 12.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유정복, 박남춘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조사(5.2%포인트)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서울 ±3.1%포인트, 경기 ±3.1%포인트, 인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권력 집중되면 독선에 빠져…민주당 후보에 기회를”

    이재명 “권력 집중되면 독선에 빠져…민주당 후보에 기회를”

    “제 정치적인 어려움이나 위험 등 손익계산은 떠나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국가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독선과 오만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과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고문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지방선거에서는 일할 수 있는 일할 능력이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를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당과 후보들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제 정치적인 어려움이나 위험 등 손익계산은 떠나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자인 이 고문은 민주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하지만 이 고문은 과거 인천을 깎아내리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는 국민의힘 측의 공격과 관련해서는 “적반하장·후안무치 행태”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왜 유정복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한 게 인천 폄하인가” 앞서 그는 2014년 SNS상에서 인천 출마를 요구하는 지지자 요청에 “싫어요”라고 답한 적이 있다. 2016년에는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했다는 지지자에게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빨리 돌아오세욧”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2016년 유정복 시장 평가가 엉망인 데다 시민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왜 유정복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성남에 눌러앉으라고 한 게 어떻게 인천 폄하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부망천’(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등 인천을 깎아내린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 아니었느냐”며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적반하장·후안무치할 수 있느냐 생각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선거전략을 묻는 말에는 “출마 선언 날부터 매일 밤 12시까지 골목골목을 다니면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다”며 “제 지역구 선거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인천 선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하고 20여일 만에 치르는 ‘허니문 선거’”라며 “인천은 박빙에 열세라고 보는데 부족한 부분을 제가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6·1 지방선거 핫 이슈] 이재명 공천에 “진심으로 환영”…“뼈저리게 후회할 것” 여야 엇갈린 반응

    [6·1 지방선거 핫 이슈] 이재명 공천에 “진심으로 환영”…“뼈저리게 후회할 것” 여야 엇갈린 반응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 하자, 여야 인천 정치권이 상반된 반응을 내놓았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및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측은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반면,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라며 날 선 반응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인천시당은 전날 이 고문의 전략공천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 전체 판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고문이 민주당 지도부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출마 요청을 수락함과 동시에 이번 지방선거의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직을 맡은 것에 대해서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고문의 출마가 인천 민주당의 자존심인 계양을 지키고, 인천 계양에서 일어난 승리의 바람이 다가올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전국적인 압승을 이끌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같은 당 박남춘 시장 후보 측도 환영하고 나섰다. 박 후보측은 “이 상임고문은 민선7기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으로 일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손발을 맞춘 바 있다”며 “인천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와 관련해선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발표문을 내기도 한 그야말로 인천과 수도권을 지켜낼 최고의 파트너인 셈”이라고 했다. 앞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천지역 기초단체장(구청장, 군수)과 광역의원(인천시의회 의원) 후보들은 4일 오전 인천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고문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그만큼 민주당 입장에서 인천지역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반증으로 읽힌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인천광역시당 이상구 대변인은 6일 낸 논평에서 “민주당이 우리 인천을 보는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해야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 대변인은 “이 고문은 현재 대장동 및 백현동 개발 특혜,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유용에 따른 국고손실 등 숱한 의혹과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다고는 하나 이런 분은 검찰조사부터 받는 게 순서”라고 일갈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혐의를 먼저 깨끗이 벗겨내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게 도리”라고 지적한 뒤 “하지만 민주당은 일체의 사전검증과정 없이 이 고문을 가장 당선이 쉬워 보이는 곳에 출마시켜 사법당국의 예봉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계양과 이재명 후보는 아무런 연고도 인연도 없다. 양심도 명분도 없는 공천, 아니 사(私)천”이라고 혹평했다.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측도 격한 반응을 보였다. 유 후보는 같은 날 낸 입장문에서 “이 전 지사를 정치권에서 퇴출시키겠다. 인천은 경기도를 버린 탈주자이자 각종 비리의혹을 받는 범법자 이 전 지사의 도피처나 은신처가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로는 유정복을 이길 수 없게 되자 이 전 지사를 인천으로 보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당은 지난 2일에도 이 고문 등판설이 나오자 “계양을 주민이 민주당 거수기로 보이냐”면서 “국민 정서 무시한 채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경우 거센 주민 저항에 직면하고 지방선거도 폭망할 것”이라며 경계 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5번 국회의원에 당선시킨 ‘민주당 아성’으로 꼽힌다.
  • “김동연 47.9% 김은혜 38.8%…오세훈 52.6% 송영길 38.6%”

    “김동연 47.9% 김은혜 38.8%…오세훈 52.6% 송영길 38.6%”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였는데 이날은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7.9%, 김은혜 후보가 38.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9.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이다. 두 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JTBC 의뢰 글로벌리서치 조사(김동연 39.7% 김은혜 37.2%,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와 같은 기간 KBS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김동연 35.6% 김은혜 38.7%,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등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다.같은 기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52.6%를 얻어 38.6%를 기록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인 1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각각 46%와 39.5%를 얻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내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서울·경기·인천이 각 6.1%·6.7%·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승리지역” “집권당 후보 불패”… 예측불허 접전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이재명 승리지역” “집권당 후보 불패”… 예측불허 접전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남춘 현 인천시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는 4년 전 지방선거의 ‘리턴매치’다. 첫 번째 대결에선 박 시장이 완승했지만 두 번째 대결의 승부는 아직까지 예측 불허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는 수도권 승패를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 시장은 지난달 13일 단수공천을 받은 후 민주당 유일 수도권 광역단체장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캐치프레이즈도 ‘당당한 인천 더큰e음, 시작도 완성도 박남춘’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한 달 후 치러지는 선거지만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지방선거가 ‘대선 2라운드’로 진행되고 있는데, 인천에서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윤 당선인에게 1.86% 포인트 앞섰다는 점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20% 포인트 정도 떨어진다”며 “고정 지지층과 지방정부에서 다수를 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4~5% 격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인천시장 선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4년 전 선거에서 완패했던 유 후보 측은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시장 선거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집권당 후보가 계속 승리해 왔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정부 임기 시작과 함께 열리는 이번 선거가 차기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박심’(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은 유 후보가 안전행정부 장관에서 곧바로 인천시장에 도전해 당선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치러진 2018년 선거에서는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혔던 박 후보가 유 후보에게 22% 포인트 차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북부와 남부 간 민심의 차이가 큰 경기지사 선거와 달리 인천시장 선거는 지역개발 공약이나 개발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며 “인천 선거는 집권당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키운 첫 여성시장’을 내건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의 성적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천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이제껏 두 당이 보여 주지 못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계신다”며 “그것을 배반하는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김동연 35.6% vs 김은혜 38.7%…송영길 26.9% vs 오세훈 49.9%”

    “김동연 35.6% vs 김은혜 38.7%…송영길 26.9% vs 오세훈 49.9%”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현직 서울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전날(1일)까지 경기 거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8.7%, 김동연 민주당 후보 35.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1%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당선 가능성에선 두 후보의 차이는 1.1% 포인트(김은혜 38.0%, 김동연 36.9%)였다.서울 거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오 후보가 49.9%, 송 후보는 26.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밖이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엔 오 후보가 64.3%로 송 후보(19.3%)를 크게 앞섰다. 전·현직 시장 간 격돌로 관심을 끄는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8.0%, 현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 33.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 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6·1 지방선거 핫 이슈] 민주 박남춘 對 국힘 유정복 … 인천시장 놓고 ‘재대결’

    [6·1 지방선거 핫 이슈] 민주 박남춘 對 국힘 유정복 … 인천시장 놓고 ‘재대결’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못지 않게 재미있는 곳이 인천시장 선거다. 4명의 후보 중 ‘2강’으로 꼽히는 민주당 박남춘(64) 현 시장과 유정복(65) 전 시장의 재대결(리턴매치) 구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더욱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후보자 명부 등에 따르면 두 후보는 출신지·나이·학업과정·공직 및 정치경력 등 모든 면에서 쌍둥이 처럼 닮은 꼴이다. 두 후보 모두 인천 토박이로, 인천 명문고인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출신이다. 공직 및 정치권 입문과정도 비슷하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는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박 후보는 관선 김포군수 등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해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과 행정안전부장관을 역임했다. 다선 국회원을 거쳐 인천시장을 지낸 점도 같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후보는 인천에서 ‘영원한 맞수’로 꼽힌다. 유 후보는 2018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현 인천시장인 박 후보에게 패해 시장직을 잃었다.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역풍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절치부심 해온 유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빼앗긴 인천시장직을 되찾아 설욕 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박 시장은 지난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57.66%의 득표율로 당시 재선에 도전한 유 전 시장(35.44%)에 승리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박근혜 탄핵 정국’ 탓에 ‘친박’ 유 전 시장이 수세에 몰렸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를 두고 두 후보가 최근 날선 입장을 주고 받았다. 유 후보가 인천시장 재임 때인 2016년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가 서명한 합의 사항 때문이다. 박 후보 측은 “합의문 단서 조항에는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할 때 잔여 부지의 15%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이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사실상 포기한 굴욕스러운 합의”라고 공격했다. 이어 “합의문 핵심은 매립 기간을 얼마나 연장해 줬느냐가 아닌 매립지 영구매립의 근거를 서울과 경기에 마련해 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유 후보 측은 후임 시장인 박 후보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대체매립지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며 역공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소유가 아닌 매립지를 인천시 소유로 하고, 반입수수료에 가산금 50%를 추가한 것, 7호선 청라연장, 4자 합의로 매년 700~800억 수익 등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합의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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