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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불명·임종 앞둔 요양병원 환자 ‘접촉면회’ 가능해진다

    의식불명·임종 앞둔 요양병원 환자 ‘접촉면회’ 가능해진다

    의식불명 상태이거나 임종을 앞둔 요양병원·시설 입원환자에 한해 가족들이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게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고 ▲임종 시기 ▲환자나 입소자의 의식불명 및 이에 준하는 중증환자 ▲주치의가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면회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 등에는 접촉면회를 허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새 조치는 9일부터 시행한다. 면회객은 면회 당일 24시간 이내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나 음성 결과 통보 문자가 있거나 현장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음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접촉면회는 1인실 또는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이뤄지며, 면회객은 K94(또는 N95) 마스크와 일회용 방수성 긴 팔가운과 장갑, 고글 또는 안면 보호구, 신발커버(장화)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전에는 환자가 돌아가신 경우에만 가족들이 대면할 수 있었다”며 “중환자실에 있거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대면 면회가 허용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허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면회가 상당히 엄격하게 통제돼 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면회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부연했다.당국은 이와 함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허용되고 있는 비접촉 방문 면회에 대한 기준도 구체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비접촉 방문 면회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환기가 잘되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뒤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비접촉 방식으로 허용한다. 또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현장에서 발열·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신체접촉이나 음식 섭취는 불허한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2단계 이하에서, 요양시설은 2.5단계 이하에서 각각 비접촉 방문 면회를 허용한다.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각각 2단계, 1.5단계로 모두 비접촉 방문면회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비접촉 면회도 허용하지 않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가족들의 불만과 고충은 물론 인권침해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당국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환자가 많이 있는 만큼 요양병원·시설의 책임자나 면회를 위해 방문하는 분들은 정해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홍보담당관 김문건△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정민△예산총괄과장 박창환△예산정책과장 김태곤△예산관리과장 강병중△고용환경예산과장 장보영△교육예산과장 권중각△문화예산과장 남동오△총사업비관리과장 김장훈△국토교통예산과장 허승철△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김위정△농림해양예산과장 이성원△연구개발예산과장 정유리△정보통신예산과장 박정현△복지예산과장 장윤정△연금보건예산과장 박재형△안전예산과장 김유정△법사예산과장 박호성△행정예산과장 한재용△지역예산과장 강준모△국방예산과장 장승대△방위사업예산과장 정동영△조세분석과장 최영전△조세법령운용과장 황인웅△금융세제과장 양순필△신국제조세규범과장 김태정△환경에너지세제과장 조용래△관세제도과장 이호섭△관세협력과장 염경윤△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 김영현△물가정책과장 김승태△지역경제정책과장 박지훈△인구경제과장 나윤정△계약정책과장 손창범△혁신조달기획과장 정기철△재정전략과장 임영진△재정건전성과장 이지원△민간투자정책과장 김준철△공공정책총괄과장 고재신△평가분석과장 유형선△경영관리과장 김정애△국제금융과장 김동익△외화자금과장 오재우△외환제도과장 심현우△금융협력과장 조현진△다자금융과장 이준범△대외경제총괄과장 최지영△국제경제과장 이종훈△통상조정과장 서규식△경제협력기획과장 장의순△개발금융총괄과장 지광철△국제기구과장 윤정인△복권총괄과장 최병완△발행관리과장 이종수△기금사업과장 허진△재정정보과장 임헌정 ■외교부 ◇국장△인사기획관 김정한△아시아태평양국장 이상렬△유럽국장 김정하 ◇심의관△유럽국심의관 이경아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방위사업청 인사교류파견 김기영△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고경국△국방운영개혁추진관실 스마트국방혁신담당관 이광제 ■여성가족부 ◇과장급△운영지원과장 조민경△여성정책과장 김가로△청소년정책과장 이남훈△권익정책과장 조용수 ■EBS △방송제작본부장 남선숙 ■고려대 △박물관장 송양섭△출판문화원장 김상용 ■동의대 △인문사회과학대학부학장 류성진△예술디자인체육대학부학장 김소형△현장실습지원센터소장 김현태△취업진로지원센터소장 이정원△교육대학원부원장 겸 교육연수원부원장 임상민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한호재△수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이인형△수의과대학 학생부학장 백승준△환경대학원장 조경진△환경대학원 교무부원장 장수은△환경대학원 학생부원장 손용훈△사회과학대학 학생부학장 이건학△경영대학 학생부학장 이경미△약학대학 학생부학장 오원근△자유전공학부 학생부학부장 김장우△기초교육원 기초교육부원장 최윤영△기초교육원 교수학습부원장 박종소△시흥캠퍼스본부 부본부장 김규홍△기록관장 양호환△환경안전원장 홍종인△스포츠진흥원원장 최의창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대학일자리센터장·창업지원단장 최철△중앙도서관장 이진민△법무감사실장 김근일△대외협력실장 문장호△미래교육원장 김규동 ■연세대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연세암병원 병원장 금기창△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최동훈△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5부처장 김은경 ■한국교원대 △교양교육센터장 김현욱△성평등센터장 정여주△장애학생지원센터장 최하영 ■한국디지털페이먼츠 ◇신규 선임△부사장 오영준△상임고문 백기웅
  • 백신으로 대반격? 코로나의 코웃음, 정말 할 수 있겠니

    백신으로 대반격? 코로나의 코웃음, 정말 할 수 있겠니

    바이러스의 시간/주철현 지음/뿌리와이파리/548쪽/2만 5000원‘코로나19 백신이 치매를 유발한다’, ‘백신 맞으면 사지마비·경련, 심정지가 온다’, ‘백신으로 DNA를 조작하거나 뇌를 조종한다’. 인터넷에 쉽게 볼 수 있는 가짜뉴스들이다. 가짜뉴스가 떠도는 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쳐 나기 때문일 수 있다. 많은 정보가 아니라 정확하게 제대로 정리한 정보가 더 중요한 이유다. 이런 면에서 주철현 울산의대 미생물학과 교수의 ‘바이러스의 시간’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금 읽기 딱 좋은 책이다.●아는만큼 보이는 코로나… 55개 키워드로 풀어내 ‘팬데믹’, ‘바이러스’, ‘면역’, ‘방역’, ‘과거·현재·미래’ 등 5부로 나눠 11개씩 모두 55개의 키워드로 코로나19를 풀었다. 2000년 이후 반복해 일어난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을 통해 현재 팬데믹 상황까지 오게 된 경위를 분석하고, 골든타임을 놓친 이후 벌어진 상황,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가 왜 허둥댔는지 분석한다. 중동 이외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을 겪은 한국은 강제로 방역시험을 치른 셈이어서 그나마 선방할 수 있었다고 봤다. 면역과 방역의 차이를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 중점적으로 다룬 부분은 책의 백미이다. 저자는 백신을 접종해도 당장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말라면서, 오히려 백신 접종 기간이 방역에 가장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어떤 백신 성공할지 몰라… 우수성 줄세우기 무의미 이유는 바이러스의 특징에 있다. 바이러스는 빠른 증식과 빈번한 돌연변이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궁지에 몰렸을 때 선택을 강요당하는 ‘선택압력’에서 최적의 돌연변이를 만드는 ‘이기적 유전자의 화신’이다. 돌연변이를 증식하고 적응하는 과정까지 단 몇 시간에 불과할 정도다. 바이러스 항원을 이용해 만든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집단면역 효과를 보기 전 방역을 소홀히 하면 어떤 돌연변이에 뒤통수를 맞을지 모른다는 뜻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어떤 백신이 가장 뛰어난지 줄을 세우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여러 백신을 개발해야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종류가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또 방역의 결과만 놓고 비난하는 것은 방해만 될 뿐이라고 지적한다. 잘못된 인식을 퍼뜨려 면역과 방역에 구멍이 생기면 그 결과 역시 걷잡을 수 없다. ●백신은 희망의 시작…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사람’ 저자 역시 바이러스 팬데믹의 원인으로 무너진 생태계 균형을 들었다. 바이러스의 다양성은 태초부터 그대로인데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고등생물의 다양성은 급격히 줄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 헬스(One Health)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바이러스 전문 분야가 각각 발전하고 심화하는 ‘사일로(Silo) 패러다임’으로는 신종 바이러스를 방어하기 어렵다. 의사, 간호사, 역학 전문가, 과학자, 공중보건 종사자, 수의사, 농업 연구자, 생태환경 전문가를 비롯해 제도, 정책, 법률 등을 통합해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정보 공유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막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향한 희망의 시작이지만, 결국 우리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팬데믹의 게임 체인저는 백신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백신 맞으면 치매”“낙태아 폐 조직이”…가짜뉴스 279명 검거

    “백신 맞으면 치매”“낙태아 폐 조직이”…가짜뉴스 279명 검거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와 관련된 허위조작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경찰이 엄정 단속에 나섰다. 이미 300명 가까이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4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조작정보 유포행위 등에 대해 단속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178건, 27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허위사실유포가 131건(205명), 개인정보유출이 47건(74명)이며 23건에 대해선 내·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정부의 백신 접종 시행(2월26일) 이전부터 백신 관련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를 발견해 피의자를 검거한 바 있다. 1인 방송을 통해 ‘코로나 백신은 인간 유전자를 변화시킨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와 버스정류장 및 전신주 등에 ‘코로나 백신에 넣은 칩은 당신의 생명을 잃게 한다’는 전단지를 부착한 피의자가 각각 인천에서 검거됐다. 또 최근 ‘백신 성분에 낙태아의 폐 조직이 들어있다’라는 허위사실을 블로그에 올린 사례나 1인 방송에서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린다’는 내용을 담는 등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수본은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에서 발생한 범죄들을 분석해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신 원료 대신 생수를 사용한 ‘가짜 백신’을 제조해 판매하는 행위나 백신을 판매한다고 광고를 하는 등 불법 판매도 확인됐다. 국수본 관계자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명백한 온·오프라인 상 허위조작정보 유포행위뿐만 아니라 국민 불안감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파생범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조작정보를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상이 지치니 뭐니해도, 상상 그대로의 풍경들

    일상이 지치니 뭐니해도, 상상 그대로의 풍경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국면을 전환시킬 방패를 얻은 셈이다. 그간 숨죽였던 해외 관광청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아직은 ‘지면 여행’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머지않아 실제 생활여행으로 이어질 것이란 희망이 전해진다.VR로 만나는 홍콩의 숨겨진 명소들 홍콩관광청은 ‘360 홍콩 모멘츠’(360 Hong Kong Moments) 캠페인을 시작했다. 홍콩의 숨겨진 매력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가운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명소 5곳을 꼽았다. 첫 번째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552m의 빅토리아 피크 전망이다. 해마다 700만명 이상이 찾는 홍콩의 대표 명소. 고층 빌딩과 숲, 주변 섬 등이 영상에 꽉 찬다. 두 번째는 역사가 담긴 도심 건축물 순례다. 마천루들 사이로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130여년 된 전당포, 전통 주상복합건물인 통라우 등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세 번째는 무역의 중심지 빅토리아 항구다. 고풍스런 느낌의 스타 페리, 스타의 거리, 최근 조성된 문화예술지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네 번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이층 전차, 트램이다. 117년 동안 서민의 발이 되어 준 트램은 주민과 여행자에게 ‘느림의 미학’을 선물한다. 특히 춘영 스트리트 마켓에서 노점상들을 양쪽에 두고 통과할 때가 하이라이트다. 다섯 번째는 화려한 네온사인이다. 수많은 네온사인이 모여 있는 ‘야우침몽’(야우마테이, 침사추이, 몽콕)은 가장 인기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포인트다.태국 격리기간에 즐기는 골프 라운딩 태국에선 골프 격리 여행을 시작했다. 태국에서 2주, 자국에서 2주 격리를 감수하는 여행 상품이다. 쉽게 말해 태국 격리 기간에 지정된 6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태국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이 상품의 첫 이용자는 한국인 41명이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인 단체가 해외 패키지여행을 떠난 것도, 태국 정부가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출국한 이들은 치앙마이 등에서 골프를 치거나, 친지 방문 등의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도착 후 사나흘은 호텔 객실 밖으로 못 나온다. 식사도 객실에서 한다. 객실 격리 기간은 방역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격리 기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세 번 받는다. 코로나 음성이 확인되면 최대 45일 동안 비자 없이 더 체류할 수도 있다. 태국관광청은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출발하는 골프격리 상품을 진행할 예정이다.그린배지 있다면 이스라엘 여행 OK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역시 빠른 속도로 관광 분야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이스라엘 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받은 ‘그린 배지’ 소지자는 식당, 스포츠센터 등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는 3차 완화 정책이 시행된다. 백신 접종 전인 ‘퍼플 배지’ 소지자도 일정 부분 상업시설 이용이 가능해진다. 최근엔 예루살렘에서 올해 첫 관광 프로젝트인 ‘예루살렘, 빛을 따라서’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두바이 맛 매력에 푹~ 푸드 페스티벌 ‘중동의 허브’ 두바이는 13일까지 자국 내 최대 미식 페스티벌인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을 연다. 두바이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올해는 다국적 요리, 전통 에미라티 음식과 로컬푸드, 이색 레스토랑, 뛰어난 가성비의 요리 등 네 가지를 집중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잘츠부르크 웰빙 홀리데이 치유 시작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관광청은 돌소나무(스톤 파인), 꿀, 건초 등 전통적인 치유법으로 즐기는 웰빙 홀리데이를 추천했다. 돌소나무는 흔히 ‘알프스의 여왕’이라 불린다. 소나무의 치유 효과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단단하다는 의미다. 솔 숲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평균 수령 400년 이상의 돌소나무가 가득한 치어벤 코스 트레일이 유명하다. 각 호텔 등에서도 돌소나무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건초를 활용한 치유법도 독특하다. 건초에 함유된 아로마와 활성 성분이 관절염, 스트레스 등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꿀 치유법도 인기다.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위스 호반도시 로카르노 동백꽃 축제 스위스 남부의 호반도시 로카르노에선 19~21일 ‘동백꽃 축제’가 열린다. 노련한 정원사들이 화려한 솜씨로 가꾼 250여종의 동백꽃이 전시된다. 동백꽃 외에도 700종에 달하는 꽃들과 만날 수 있다. 에미리트 항공은 코로나 백신을 맞은 승무원들로만 팀을 꾸려 운항을 시작했다. 항공사 측은 “최근 두바이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의 전 여정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로만 꾸려 운항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의 자국민 백신 접종 횟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마스크 필수품’ 세상… 슬그머니 지나간 독감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이 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방역지침 영향으로 겨울철 대표 감염병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수그러드는 이례적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021년도 8주차(2월 15일∼2월 20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유사 증상 환자)는 2명에 그쳤다. 5∼7주차(1월 25일∼2월 10일) 1.9명보다 소폭 늘긴 했지만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5.8명)에는 못 미친다. 8주차 연령별 의심 환자는 0세 0.8명, 1∼6세 1.5명, 7∼12세 0.5명, 13∼18세 0.5명, 19∼49세 2.5명, 50∼64세 3.2명 등이었다. 독감 의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추이는 평소 독감 유행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지난해 44주차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2019년 같은 기간 최고 환자 수 49.8명, 2018년 73.3명, 2017년 72.1명을 기록한 것과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실제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등 동네 병·의원에서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일각에서는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원을 꺼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도 0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호흡기 감염증 환자 전체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 2018년과 2019년 36주차에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MC몽의 뒤늦은 해명 “유전병 탓 발치…정상적인 치아 아냐”

    MC몽의 뒤늦은 해명 “유전병 탓 발치…정상적인 치아 아냐”

    MC몽 “군대 갈 방법 없었다”해명 영상, 결국 비공개 전환 가수 MC몽이 과거 자신의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원더케이 측은 3일 “3·1절에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콘텐츠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1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본인등판’ 코너에는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 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새 앨범 홍보를 위해 해당 콘텐츠에 출연한 MC몽은 12년 만에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MC몽은 “유전병으로 인해 치아가 신체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병 때문에 발치했다”며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치아가 아니었다.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를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판결이 났다”며 의혹에 오해가 있음을 밝혔다. 이어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댓글이 제일 황당하다. 면제를 받고 무죄판결을 받아 나는 죽어도 군대에 갈 수있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나보고 35세까지 미루다 신곡으로 나왔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억울하다는 말도 하기 싫어서 별말 안 했다”고 토로했다. “힘들고 두려웠다. 앨범을 내는 게 맞나 고민했다”는 그는 “트라우마 증후군 수치가 위험할 정도의 수치였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돌아다녔다. 나가면 모두가 나한테 돌 던질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그러더라. ‘내가 그리웠니’를 외치며 환호해주고 노래 너무 잘 듣고 있다고 하더라. 사람한테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대중의 비난 여론이 거셌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병역기피 의혹을 컴백 직전 콘텐츠로 소비한 것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에 대해서는 2012년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공무원시험을 통한 병역 연기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돼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멸종위기 검은코뿔소 새끼 탄생…아장아장 첫걸음마 (영상)

    멸종위기 검은코뿔소 새끼 탄생…아장아장 첫걸음마 (영상)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검은코뿔소 새끼가 탄생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3일 보도에 따르면 새끼 검은코뿔소가 태어난 동물원은 지금 축제 분위기다. 지난달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더보시 타롱가 웨스턴 플레인스 동물원에서 멸종위기 검은코뿔소 새끼가 태어났다. 동물원장 스티브 힌크스는 “우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최초의 암컷 검은코뿔소 ‘바키타’가 새끼를 출산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수컷 코뿔소 ‘콴자’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마지막 코뿔소라 의미가 더욱더 깊다”고 밝혔다. 암컷 바키타는 이번 출산을 포함해 수컷 콴자와의 교배로 6년간 총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암컷인 막내 코뿔소는 별도의 공간에서 어미와 단둘이 지내고 있다. 동물원 측은 모녀 코뿔소의 유대 관계 형성을 위해 사육사 개입 없이 CCTV로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동물원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태어난 지 45분 만에 첫걸음마를 떼는 새끼 코뿔소의 모습이 담겨 있다.새끼는 힘껏 땅을 디디고 일어서려다 균형을 잃고 그만 엉덩방아를 찧었다. 어미는 아무 도움 없이 홀로서기를 바라는 듯 그런 새끼를 그저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다. 몇 번의 시도 만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된 새끼는 곧 어미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아직 다리에 힘이 부족해 휘청거리기는 해도, 균형 감각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첫걸음마를 뗀 새끼는 이윽고 젖을 찾아 어미 품에 안겼다. 동물원 관계자는 “두 달 후면 다리에 힘이 생겨 뛰어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녀 코뿔소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별도의 공간에서 지내다 동물원 내 검은코뿔소 전용 사육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케냐와 탄자니아, 르완다에 서식하는 검은코뿔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심각한 위기(CR) 단계로 분류돼 있다. CR 단계는 멸종위기 8단계 중 6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보전이 상당히 시급함을 의미한다. 2020년 1월 14일 기준 지구상에 남아있는 검은코뿔소는 500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이 중 성체는 3100여 마리다.20세기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그 수가 가장 많은 코뿔소종이었던 검은코뿔소는 끊임없는 밀렵과 서식지 감소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1960년대 약 10만 마리대로 줄어든 개체 수는 1990년대 중반에는 98%까지 감소하며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복원 노력으로 다시 2배 정도 개체 수가 회복됐으나, 2018년 말 기준 남아있는 개체 수는 5630마리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한 마리라도 개체 수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지난해 말 영국 체스터동물원에서 검은코뿔소 새끼가 태어났을 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검은코뿔소 외에 현재 지구상에 서식하는 자바코뿔소, 인도코뿔소, 흰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역시 모두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북부흰코뿔소는 암컷 단 두 마리만이 남아있어 사실상 멸종의 길로 들어섰다. 과학자들은 남아있는 암컷 코뿔소 두 마리의 난자를 채취해 2018년 세상을 떠난 마지막 수컷 ‘수단’의 정자와 인공 수정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권영희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GMO OUT 조례 상임위 통과”

    권영희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GMO OUT 조례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학교급식에서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식품)을 배제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학교급식에서 GMO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가공식품 사용에 대한 차액을 학교에 지원하는 사업(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을 추진하였으나, 재원 부족을 이유로 2021년 예산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권 의원은 유전자변형식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단계적 감축 방안을 학교 급식 계획에 반영하여 초·중·고등학교 전면시행을 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권 의원의 주장에 공감해 금년 중에 GMO가 사용된 식용류·당분·전분을 학교 급식에서 퇴출시킬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의원은 “더 이상 예산 문제로 아이들의 식판에 안전성 우려가 있는 GMO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이번 개정조례를 근거로 초·중·고등학교에 Non-GMO 사업을 전면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백신 접종 ‘가짜뉴스’ 유포 강력 처벌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허무맹랑한 가짜뉴스가 확산 중이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 공포가 커진다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그제까지 나흘간 누적 접종자는 2만 3086명이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된 경증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도 2억회 이상의 접종이 이뤄졌음에도 피접종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은 낙태아의 유전자로 만든다’, ‘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 ‘백신 맞으면 유전자가 변한다’, ‘백신에 칩이 들었다’, ‘접종하면 불임이 된다’는 등 가짜뉴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상 가동을 재촉했다. 가짜뉴스를 삭제하려면 방심위 위원들이 심의·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난 1월 말 임기가 만료된 후 후임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백신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건강을 해치는 반사회적 행위다.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설명과 함께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관용 없는 엄단이 필요하다. 정치권은 가짜뉴스를 거를 수 있는 방심위 구성을 서두르고, 사법 당국도 가짜뉴스를 확산하는 유포자에 대해 강력 처벌해야 한다.
  •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된다? 화이자·모더나 사망자 1000명?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된다? 화이자·모더나 사망자 1000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백신을 둘러싼 각종 허위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번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과 감염내과 전문의들의 도움을 얻어 관련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Q.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맞으면 유전자가 변형되나. A. 사실이 아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백신에 해당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mRNA 백신은 몸속으로 주입된 후 그냥 분해된다. 인체의 DNA(디옥시리보핵산)와 상호작용하지 않는다. Q. 백신을 맞으면 불임이 생기나. 노인은 쉽게 치매에 걸린다는 말도 있다. A. 사실이 아니다. 영국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 게 지난해 12월이다. 3개월도 채 안 지났다. 불임과 관련된 데이터가 쌓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치매는 ‘왜 이런 말이 나왔나’ 유추해 보면 백신 접종 후에 ‘섬망’(정신이 혼란한 상태) 증상이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이를 치매로 오인한 게 아닌가 싶다. Q. 낙태아의 폐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말도 떠돈다. A. 사실이 아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위해 세포(HEK293)를 쓰는데 이는 1970년대 태아 신장세포에서 얻은 세포를 형질전환해 얻은 세포주다. 이런 내용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Q.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는데. A. 사실이 아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건 맞다. 하지만 백신 접종 뒤 사망했다고 해서 그것이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현재까지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사례는 없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3가지 백신의 임상연구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는데, 백신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사망자 수 차이가 없었으며 대조군이 백신을 접종한 실험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었다. Q. 화이자, 모더나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 승인을 거쳐 부작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하는데. A.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두 백신 모두 긴급 승인을 거친 건 맞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긴급 승인 체계하에서 효과성, 안전성을 들여다봤다. 유럽의약품청도 홈페이지에 “(백신들의) 임상연구가 1년 만에 끝나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지만 실제 각 임상연구 단계가 생략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Q.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됐다. 죽을 것 같다”는 등의 접종후기가 많은데. A. 절반의 사실. 실제 고열을 통해 입원한 사람이 2명 있었다. 하지만 고열은 하루 만에 없어졌다. 대체로 3일 안에는 완쾌됐다. 이미 질병청에선 백신 접종 뒤 고열 등 경미한 이상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보희의 TMI] 유승준과 MC몽의 정면돌파

    [이보희의 TMI] 유승준과 MC몽의 정면돌파

    한순간의 선택으로 평생을 고통받는 두 남자가 있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과 MC몽(본명 신동현)이다. 두 사람 모두 가요계에서 한때 뜨거운 전성기를 누렸다. 그리고 지금은 ‘병역기피’라는 낙인 아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유승준은 2002년 4급 공익 판정을 받은 후 국외여행허가신청서를 내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병역의 의무는 사라졌다. 그는 미국인이 되었으며, 다시는 한국땅을 밟을 수 없었다. 그는 법무부로부터 ‘병역 회피’를 이유로 입국 제한 조치를 당했다. 이후 만 38세이던 2015년 LA 총영사에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도록 해달라고 신청했으나 거부 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같은해 7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재외동포법을 내세워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는 한국에 오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교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무릎 꿇고 사죄하기도 하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그랬던 그가 폭발했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한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하자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제껏 낮은 자세로 호소했던 유승준은 독기 어린 눈빛으로 “내가 정치범이냐, 살인범이냐, 아동 성범죄자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연예인 하나를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고 토로했다. 지난 1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정부가 20년간 한 개인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 “언론을 선동해 ‘국민 욕받이’를 만들었다”, “정의롭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3·1절에는 MC몽이 화제에 올랐다. 2일 정규 9집 컴백을 하루 앞두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병역기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것. 그러나 여론의 반감으로 인해 하루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MC몽은 2010년 총 12개 치아를 고의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법정에 섰다. 2012년 최종 재판 결과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공무원시험을 통한 병역 연기는 위계에 인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MC몽은 자숙 기간을 거쳐 2014년 정규 6집으로 컴백했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다만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방송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유튜브에 출연해 직접 군대 문제에 대해 입을 연 것. 그는 “실제 유전병으로 인해 치아가 신체장애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병으로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실은 정상적인 이빨이 아니었고,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들을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 판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루머를 언급하며 “면제를 받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어쩔수 없는 꼬리표다. ‘억울하다’는 말도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거고, 어떤 결과가 온다고 하더라도 평생 갚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인기가 높았던 만큼 군 복무로 인해 정체되는 시간이 더 두려웠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해 군대에서의 2년보다 더 길고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반성하고 그 대가를 치렀다면 기회는 다시 주어져야 한다. 우리 사회에 관용은 없는 걸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지 내리고 항문검사, 한국인은 안받아”…日도 中에 면제 요청

    “바지 내리고 항문검사, 한국인은 안받아”…日도 中에 면제 요청

    중국 ‘항문검사’에 교민 민원 잇따르자 절충한국인은 ‘본인 직접 분변 채취’ 방식 적용일본도 중국에 “자국민 검사 면제” 요청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인에 활용하는 항문 검체 채취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식을 한국인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연초부터 중국 측 방역 요원이 한국인에 대해선 분변 샘플을 직접 검체 채취하는 대신 간접 제출방식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외국인 대상 항문 PCR 검사에 나선 데 대해 교민의 민원이 잇따르자 한국과 중국은 ‘본인 직접 채취’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베이징의 한국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국 과정에서 항문 검사를 강요받았다는 불만이 심심치 않게 제기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항문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은 베이징과 산둥성 칭다오 등 일부 지역에서 입국객이나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등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검체는 대상자가 바지를 내리면 검사 요원이 면봉을 이용해 채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문검사, 심리적 고통 크다는 민원 들어와” 한편 일본 정부도 중국 측에 자국민에 대해 항문 검체 채취 검사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가토 장관은 “중국에선 집단 격리 대상자와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항문 PCR 검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일본인이 중국에 도착한 뒤 항문 검사를 받았다는 정보와 함께 심리적 고통이 크다는 민원이 주중 일본대사관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외교부와 베이징시 당국에 요청했지만 검사 방법을 변경하겠다는 답변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일본인이 항문 검사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계속 중국 측에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 총리 “백신 안전성 입증되고 있다…가짜뉴스 차단해야”

    정 총리 “백신 안전성 입증되고 있다…가짜뉴스 차단해야”

    “어제까지 2만 3086명 접종…이상신고 156건 모두 경증”“‘낙태아 유전자로 백신 제조’터무니없는 가짜뉴스 막아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접종 속도를 높이되 백신 관련 ‘가짜뉴스’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누적 접종자가 2만 3086명이라고 전하며 “연휴를 감안하면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런 현장의 모습과 달리 일각에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린다”며 “낙태아의 유전자로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삭제하고 차단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인데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1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밀라 요보비치’는 아무도 못 이겨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밀라 요보비치’는 아무도 못 이겨

    어느 비 오는 날 도쿄의 전형적인 밤거리. 좀비들이 창궐하며 일제히 그에게 덤벼든다. 그는 자물통 달린 쇠사슬, 권총 한 자루로 침착하게 좀비들과 대적해 나간다. 몸놀림에 군더더기 하나 없다. 판단력도 정확하고 빠르다. 쇠사슬로 괴물의 목을 감아 당기며, 동시에 다른 괴물을 총으로 쏘고 공중제비를 돌며 탄창을 간다. 약간의 실수도 치명적이지만 그에게 실수란 허용되지 않는다. 유전자 변형 괴물들이 빗자루처럼 쓰러진다. 우연히 TV에서 보게 된 밀라 요보비치 주연 영화의 한 장면이다. 괴물들이 무더기로 덤벼도, 두드려 맞아 갈비뼈가 부러져도, 굴하지도 쓰러지지도 않는다. 액션은 또 얼마나 시원시원한지 ‘블레이드’ 시리즈의 웨슬리 스나입스가 무색할 지경이다. ‘에일리언’ 시리즈 이후 슈퍼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으로 남성 대신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언더월드’가 그렇고, 전형적 슈퍼히어로 ‘원더우먼’, ‘캡틴마블’이 또 그렇다. 이번에 개봉한 새 영화에서도 밀라 요보비치는 더 강해져서 기관단총도 뚫지 못하는 괴물의 껍데기를 칼로 도려내고 손으로 뜯어낸다고 한다. 보수 성향의 남성들이 거부감을 보이기도 한다. 전통적인 수호자 역할을 여성에게 빼앗긴 것도 못마땅한데 무력으로도 당하지 못하다니. 실제로 ‘캡틴마블’을 수입할 당시엔 페미니즘 영화라며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에일리언2’는 ‘베이비머신’으로서의 과거 이미지(에일리언)에서 미래의 여성(‘어린 소녀’)을 구하는 현재의 여전사(‘리플리’)를 그리고 있다는 식의 해석도 본 적이 있다. 사실 이들 영화는 ‘델마와 루이스’만큼이나 패미니즘과 거리가 멀다. 여성 주인공에게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기는 했어도 여전히 남성 세계가 부여해 준 전형적인 이미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문법도 구조도 기존 할리우드 패턴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 패미니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제인 캠피언의 ‘인더컷’, 패티 젠킨스의 ‘몬스터’ 같은 영화를 권한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일단 ‘미러링(mirroring) 영화’라고 부르기로 하자. ‘미러링’이란 일반적으로 남성 전유의 표현과 행동을 그대로 모방함으로써 그간의 여성 혐오에 대응하는 전략을 뜻하지만, 혐오의 대상만 바뀌었을 뿐 이들 영화 역시 남성 중심 세계의 가치관을 그대로 ‘미러링’하고 있다. ‘원더우먼’ 갈 가도트나 밀라 요보비치 대신 웨슬리 스나입스, 로버트 다우닝 주니어 등을 대입한다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미러링이 미러링인 까닭은 미러링할 프로토타입(원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슈퍼히로인 영화가 가능한 것도 슈퍼히어로 영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위 메갈리아, 워마드가 남성 혐오 전술을 택한 이유도 그와 다르지 않다. 여성 혐오가 없으면 남성 혐오도 없다. 결국 미러링은 남성을 혐오하고 적대시하자는 운동이 아니라 남성들도 스스로 겪어 보고, 혐오가 얼마나 잘못된 감정이며 혐오 대상으로 사는 게 얼마나 혐오스러운 일인지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내가 미러링을 화해의 제스처라고 보는 이유다. 미러링 전략이 도덕적으로 불손하고 전략적으로 과격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 이전에 도덕적으로 불손하고 전략적으로 과격했던 남성 자신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그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 중 누가 있어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어느 분의 글에서 ‘골페미’라는 단어를 보았다. 페미니즘은 진행형이자 미완성이지만 슈퍼히로인 영화만큼이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그렇게 약점을 이용해 운동 전체를 부정한다면 미러링 전략은 더 거칠어지고 밀라 요보비치도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페미니즘은 화해와 공존을 원한다. 다만 싸우려 든다면 그 누구도 밀라 요보비치를 이길 수 없다.
  • “바지 내리고 항문검사 고통”…日, 中에 자국민 면제 요청

    “바지 내리고 항문검사 고통”…日, 中에 자국민 면제 요청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인에 활용하는 항문 검체 채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놓고 일본 정부가 자국민에 대해선 면제해 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문 검체 채취 방식의 PCR 검사와 관련,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인의 면제를 중국 외교부 등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중국에선 집단 격리 대상자와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항문 PCR 검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일본인이 중국에 도착한 뒤 항문 검사를 받았다는 정보와 함께 심리적 고통이 크다는 민원이 주중 일본대사관에 들어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 외교부와 베이징시 당국에 요청했지만 검사 방법을 변경하겠다는 답변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일본인이 항문 검사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계속 중국 측에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월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항문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은 베이징(北京)과 산둥성 칭다오(靑島) 등 일부 지역에서 입국객이나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등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장쑤성 양저우(楊州)에서 냉동식품 하역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때 이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검체는 대상자가 바지를 내리면 검사 요원이 면봉을 이용해 채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베이징의 한국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입국 과정에서 항문 검사를 강요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日 주민소환 위조 스캔들/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日 주민소환 위조 스캔들/황성기 논설위원

    이웃이지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에서 이런 일도 있구나 싶다. 2019년 ‘평화의 소녀상’과 쇼와 일왕의 초상화가 불타는 영상 등을 전시한 국제예술행사가 아이치현에서 열렸으나 우익의 방해로 중단된 일이 기억에 새롭다. 외압으로 눈앞에서 사라진 표현을 모은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에 의해 사흘 만에 끝난 것은 아이러니다. 전시회만 중단된 게 아니다. 행사의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를 끌어내리려 나고야 시장, 성형외과 의사 등 우익들이 주민소환 운동에 나섰다. 여기까지는 다양한 의견, 행동이 허용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법한 일이다. 하지만 소환에 찬동하는 주민 서명을 확보하기 어렵자 운동을 벌인 자들이 가짜 서명을 대규모로 조작하는 범죄를 꾸몄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의 가두 선전활동을 벌여 확보했다며 아이치현 선거관리위원회에 43만 5000명분의 서명을 제출했다. 하지만 서명 제출 전후로 뭔가 구린내가 난다는 소문이 돌면서 선관위가 서명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결국 선관위는 지난 1일 제출된 서명의 83.2%가 무효라는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무효 서명의 90%가 복수의 동일 인물에 의해 작성됐을 가능성도 선관위는 지적했다. 지역 언론의 취재가 따라붙었다. 운동 단체 의뢰를 받은 업체가 대형 인력공급 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아르바이트에게 명부를 나눠 주고 주민 소환을 요구하는 종이에 대량의 가짜 서명을 쓰게 했다는 특종 보도가 나오면서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미 사망한 8000명의 서명까지 발견됐다. 생사도 확인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서명을 조작했다는 얘기다. 서명이 주민 투표 유효 숫자에 못 미치긴 했으나 만에 하나 정족수를 넘어 투표가 치러지고 자치단체장이 해고됐다면 어땠을까. 주민의 서명 하나하나는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의사표시 권리를 뜻하는 1인 1표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이들 우익 운동단체는 기본적인 의식조차 없었다. 눈에 거슬리는 표현을 배제하고 전시회 주최 측을 말살하기 위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를 서슴없이 저질렀다.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관여를 부정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파렴치함마저 보인다. 더 놀라운 것은 일본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할 이번 사태에 일본인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점이다. 민주주의 역사 100년인 일본이지만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2019년 ‘민주주의지수’로는 선진국 중에선 낮은 23위(한국 22위)다. 경찰 수사 등 일본이 위조 스캔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위기를 수습할지 주목된다. marry04@seoul.co.kr
  • “미혼부, 유전자 맞으면 출생신고”

    “미혼부, 유전자 맞으면 출생신고”

    대법원이 지난해 6월 미혼부의 출생 등록 권리를 폭넓게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데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관계가 확인되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최근 혼외자에 대한 출생신고 요건을 확대한 국회의 관련 법안 통과와 맞물리면서 미혼부의 출생 등록 보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법원이 처음으로 미혼부의 출생신고 권리를 인정하며 파기환송한 사건의 당사자 A씨가 올해 1월 자녀에 대한 출생신고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태어난 지 2년 4개월 만에 법적으로 ‘이름’을 갖게 됐다. 2015년 일명 ‘사랑이법’(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출생모의 이름과 등록기준지·주민등록번호를 알 수 없는 경우’에만 법원의 확인을 받을 수 있다는 단서 때문에 A씨의 사례처럼 많은 미혼부가 자녀의 출생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모의 이름까지 모르는 경우는 드문 데다 생모가 다른 혼인 관계에 있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도 미혼부의 몫이다. 실제 사랑이법 통과 이후 신청자 500여명 가운데 등록에 성공한 아이는 70여명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해당 단서에 대한 폭넓은 해석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친부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만으로는 출생 등록을 하지 못한다. 그 사이 사실혼 관계의 친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8살 난 딸을 방치하다 살해하고, 이 소식을 들은 친부가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법원은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국회 법사위에서 “미혼부가 친모의 인적사항을 알고 있더라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법률상 아빠의 지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혼외자 등록을 허용해 주자”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고 미혼부가 친모를 특정하지 않고 혼외자에 대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요건을 확대하는 내용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친모가 소재 불명이거나 출생신고에 필요한 서류 제출에 협조하지 않으면 미혼부가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친모를 특정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1개월 뒤 시행으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체온 38.3도까지”…백신 접종 후 가벼운 후유증 호소 잇따라

    “체온 38.3도까지”…백신 접종 후 가벼운 후유증 호소 잇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전국 곳곳에서 근육통·어지럼증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잇따랐다. 그러나 대부분이 수액을 맞거나 안정을 취한 후 평온을 되찾았다. 현재 생명에 위협적이거나 치명적인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28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요양시설 20대 종사자 A씨가 38.3도까지 체온이 치솟는 사례가 나왔다. A씨는 26일 오후 2시30분쯤 군산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뒤 10시간쯤 후인 27일 0시 4분쯤 이상 증세를 호소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수액을 맞았고, 정상체온으로 돌아와 병원 도착 2시간만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경북 포항의 50대 여성은 접종 후 30분 이상 고혈압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두통약을 처방받은 뒤 퇴원했다. 울산에서도 이날 백신 접종을 받은 1명이 발열(38.4도)과 두통, 근육통 및 접종부위 통증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포털이나 SNS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가벼운 열감이나 어깨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올라왔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백신을 맞으면 사망하거나 유전자가 변형된다’ 등 백신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대한결핵·호흡기학회는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대상자 모두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비과학적인 거짓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정부의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회 접종’ 얀센 백신, 허가심사 착수…빠르면 4월 접종 가능

    ‘1회 접종’ 얀센 백신, 허가심사 착수…빠르면 4월 접종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얀센(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d26.COV2S)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허가심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을 도입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얀센 백신이 허가 직후 빠르게 국내에 도입되면, 국가출하승인(국가검정) 과정을 거친 오는 4월 접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투여용으로 예방효과율은 66% 수준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국내 허가돼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국내에 들어올 5종 백신 중 유일하게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됐다. 식약처는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 ‘3중’ 조언을 받아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뒤 얀센 백신의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허가심사는 40일 이내로 진행된다. 얀센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미국 내 접종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26일(현지시간)자로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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