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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과학자 “수명은 유전자… 건강관리 소용없다”

    美과학자 “수명은 유전자… 건강관리 소용없다”

    인간의 수명은 유전자로 결정되기 때문에 건강관리는 수명 연장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미국의 저명한 유전학자가 최근 주장했다. 미국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대학 노화연구소장 니르 바질라이 교수는 “수명은 유전자가 결정짓기 때문에 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영국 왕립학회에서 주장했다. 지금껏 인간의 수명은 80%가 생활습관, 20%만이 유전자로 결정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으나 바질라이 교수의 주장은 이에 반대되는 개념이라 주목된다. 바질라이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95~112세인 유대인 5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0%가 흡연자였다. 과체중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도 상당수였다. 이 결과에 대해 교수는 “장수하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프로그램화 돼 태어났기 때문에 부실한 식습관이나 흡연 등 후천적인 요인들로부터 건강을 보호해 수명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장수 유전자를 타고 나지 못한 사람들은 치밀하게 건강관리를 하더라도 수명의 몇 년은 늘일 수 있지만 20~30년 이상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장수 비결을 찾아온 바질라이 교수는 올해 초 평균연령이 100세인 사람들의 DNA염기서열을 분석해 3개의 특정한 유전자가 과잉 발현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연구진은 발견된 일명 ‘장수 유전자’ 3개의 활동을 모방할 수 있는 알약을 만들어 3년 내에 인간이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신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지원 좋은세상] 도내 결혼은 근친상간?

    [강지원 좋은세상] 도내 결혼은 근친상간?

    도내(道內) 결혼은 근친상간이라고? 이게 웬말인가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여기서 도(道)란 경상도, 전라도라고 할 때의 ‘도’다. 그러니 도내 결혼이란 같은 도 사람들끼리 결혼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도내 결혼이 근친상간이라고 표현되었다. 근친상간이란 근친 간에 성관계를 갖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유전학적으로 열성(劣性)유전의 위험성이 크다고 해서 금기시해 온 행위다. 그러나 사실 인류역사를 뒤져보면 근친상간의 예는 수없이 등장한다. 아예 순수혈통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내혼(內婚)을 관습화한 적도 있다. 그런가 하면 본래부터 인간의 본성 안에 그런 심리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그것이다. 엘렉트라 콤플렉스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열성유전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때로는 친족 간의 성윤리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금지조치들이 취해졌다. 아예 그런 행위 자체를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처럼 형사처벌은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정범위의 친족 간에는 혼인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 그렇다면 지역적으로 같은 도 사람들끼리 혼인하는 것이 근친상간인가. 아니다. 그러나 도내 결혼은 근친상간과 마찬가지이니, 도간(道間) 결혼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지난 1월에 열린 제1회 사회통합위원회에서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김우창, 송복 두 원로교수가 초빙되어 모두 유익한 말씀을 남겼다. 그런데 문제의 근친상간 발언은 송복 명예교수에게서 나왔다. 그는 우리 민족은 혈통순도가 너무 높은데, 그런 데다가 꼭 같은 지역 안에서 결혼한다며, 국민의 90%가 근친상간으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하고 묻고는 전부 ‘졸자’들만 나온다고 했다. 그러니 도간 결혼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지도층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저기 앉아 계시는 김수지 총장님은 전남 처녀가 경북 총각하고 결혼해서 엄청난 학자를 만들어냈다고 하고, 강지원 변호사도 그렇지요? 정진성 교수도 그렇지요? 하고 물었다. 도간 결혼한 사람들을 거명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생물학적으로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는 설명 듣지 못했다. 그러나 얼핏 든 생각은 ‘오죽하면 원로 사회학자가 이런 주장을 하실까.’였다. 이 나라의 지역 사람 간 골이 얼마나 깊었으면 통혼권역(通婚圈域)을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올까 하는 것이었다. 최근 강연차 호남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들에게 지역감정에 대해 물었다. 답은 뜻밖이었다. 자신들은 영남사람들에게 무척 잘 대해 주는데 저쪽에 가면 영 반응이 차갑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은 그전에 영남지역에 갔을 때 들은 얘기와 똑같은 것이었다. 그때 그들도 자신들은 잘 대해 주는데 호남에 가면 영 발붙일 수가 없다고 했었다. 누구 말이 맞을까.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것은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 단순한 경계심, 불신 같은 심리적 요인이라면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해소할 수 있다. 오랜 농경생활에서 외지인(外地人)의 접근이 두려웠다면 열린 마음으로 폐쇄성을 벗어 던질 수 있다. 지금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과 같은 지세화(地世化) 시기에 언제까지 좁쌀 같은 지역성에 파묻혀 지낼 것인가.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고질적 병폐인 지역패거리 작당을 선동하는 정치꾼들이다. 이들은 때만 되면 지역민들을 선동한다. 지금도 ‘말뚝’만 박으면 당선되는 곳이 여러 곳 있지 아니한가. 그들은 이욕(利慾)으로 지역민들을 유혹한다.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면 온갖 지역개발도, 이권도, 자식 취직도 눈앞에 보인다고 불을 지른다. 이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정치꾼들이 스스로 각성하지 않으면 제도적으로 꼼짝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선거제도를 바꾸고 정당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할 수 있는 길에 나서야 한다.
  • 산부인과학회 “기형아 낙태 허용해야”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박용원)는 최근 소속 회원들에게 불법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중단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권고안에서 “불법 인공 임신중절수술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고, 앞으로도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모든 회원들은 현행 모자보건법을 준수하고, 불법적인 중절수술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회가 이 같은 권고안을 발송한 것은 현행 모자보건법이 낙태의 허용 범위를 ▲유전학적 정신장애 및 신체질환 ▲전염성질환 ▲근친상간 ▲강간 ▲산모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 등 5가지 사례로 국한시키고 있는데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학회는 무뇌아와 같은 기형아의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혀 왔다. 실제로 학회는 이번 권고안에서 “현행 규정대로라면 태아의 심각한 기형이 의심되거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 또는 방사선에 노출이 되더라도 인공 임신중절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는 의학적 측면에서 심각한 태아 기형이 있는 경우 임신 중절수술을 했지만 이제는 불법이 되는 만큼 더 이상 수술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행법상 불법적인 낙태가 적발되면 의사와 임신부 모두 징역 2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 학회 소속 한 의료인은 “무분별한 낙태와 심각한 기형아에 대한 중절수술은 분명히 차이가 있고 또 차이를 둬야 한다.”면서 “학회가 정부에 모자보건법 허용기준 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법투쟁’과 유사한 방안의 권고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PEET 예비시험 문제유형 살펴보니

    대학 2학년을 마치고 약학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약학대학 입문자격 시험’(PEET) 예비시험이 지난 30일 서울 청운중학교에서 치러졌다. 시험을 주관한 교육과정평가원은 예비시험을 통해 오는 8월 PEET 본시험의 난이도와 문제 유형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약대 학제가 ‘2년 학부+4년 약대’ 체제로 바뀌면서 올해 도입되는 PEET는 6년제 약대 신입생 선발을 위한 적성시험이다. 문제지는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약대 입시학원 위드유피트 김정현 원장은 1일 “예비시험 중에는 ‘의치의학 입문검사’(MEET & DEET)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종합적인 사고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면서 “수험생들은 까다롭다는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비검사의 출제 방향에 따라 과목별 개념 위주, 암기 위주 학습보다 통합형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메디컬스쿨 측은 “예비검사는 지난해 공청회에서 발표한 시험 모형과 비슷해 모형안을 토대로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면 당혹감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MEET & DEET의 문제 유형 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식을 일부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PEET는 언어추론·생물추론·화학추론·유기화학추론·물리추론 등 5과목으로 구성된다. 언어추론을 제외한 과목들에서는 계산 문제나 지식을 묻는 이론형 문제들의 비중이 높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시험 언어추론 과목에서는 과학(6문항) 지문보다 인문(3문항), 사회(9문항), 문학·예술(6문항) 지문이 많이 출제돼 이과 출신 학생들이 낯설었을 수도 있다고 위드유피트 측은 설명했다. 생물추론에서는 동·식물 생리학, 유전학, 분자생물학의 출제 빈도가 높았다. 일반생물학 지식 수준보다 높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됐으며, 특히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는 추론 형식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화학추론은 MEET & DEET 수준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가 출제됐다. 화학 결합과 분자 구조, 산-염기, 열화학, 전기화학 및 배위화학 영역에서 문제가 나왔다. 유기화학추론에서는 알켄/알카인 단원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나왔다. 물리추론은 추론형보다 이론형 문제 중심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등학교 물리 Ⅰ·Ⅱ 과정에서 배운 문제들의 비중이 높았다. 과목별로 언어추론 30문항(80분), 생물추론 30문항(80분), 화학추론 20문항(60분), 유기화학 15문항(40분), 물리추론은 15문항(60분)씩 출제됐지만, 8월 본시험에서 문항 수가 조절될 수 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예비검사 성적발표는 오는 26일 개인별 우편 발송을 통해 이뤄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 연구 자율성 보장… 기한내 성과내야

    │파리 이영준특파원│“저 오늘은 그냥 놀아도 돼요. 일 다 끝내고 왔거든요.” 프랑스 현지시간 오후 2시,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만난 장석민(30) 연구원은 해맑게 웃으며 기자를 맞았다. 연구에 바쁜 시간을 쪼갠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금새 사라졌다. 장 연구원이 “지금 추진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부적인 연구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미 다 마무리를 해 놓고 왔다.”며 “자기 일만 충실히 하면 아무도 연구 안 한다고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느낀 가장 부러운 기풍은 ‘자율연구’였다. 장 연구원은 “본인이 하겠다고 제안하고 승인받은 연구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간섭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파스퇴르연구소는 연구에 관한 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누구나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다. 연구 방향을 바꾸는 것도 자유로웠다. 예를 들어 3년 과정의 프로젝트를 1년 동안 진행했는데 눈에 띄는 성과가 없거나 연구 실적을 담은 논문이 변변찮으면 얼마든지 다른 프로젝트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책임도 막중하다. 연구프로젝트의 목표가 정해지면 제한된 기간내에 어떻게 해서든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내야 한다. 연구비도 가만히 있는다고 주어지는 게 아니다. 자신의 연구 아이템이나 논문을 내세워 외부 재단 등으로부터 직접 기금을 따와야 했다. 연구소의 지원도 있지만 성과가 없으면 당연히 연구비 지원도 없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연구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일단 학비가 들지 않고, 외국인 연구원에게는 전세보증금까지 지원한다. 연구원들의 장학금 수혜율은 100%다. 이 밖에도 연구원들에게 본인의 연구 내용과 관련된 주제로 열리는 학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1년에 최소한 2회 이상 보장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유명 학회에 한 번 갔다 오면 학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만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분야별로 ‘융합’하기가 쉽다는 점도 파스퇴르연구소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연구원들이 연구소 내에서 진행 중인 각 연구 분야에 접근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연구소에는 다양한 연구 분야가 있는데, 언제든지 가서 연구 내용을 접할 수 있다.”며 “연구원들 간 또 분야 간 벽이 없어서 융합연구를 하기에 편하고, 한 분야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다.”고 귀띔했다. 현재 장 연구원은 인간의 DNA를 연구하는 분자유전학 분야에서 암과 다운증후군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는 1991년 아프리카 튀니지로 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튀니지에 있는 프랑스학교에서 수학했다. 2000년 ‘프랑스의 수능’이라 불리는 바칼로레아 시험을 거쳐 파리6대학에 합격한 뒤 귀국해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그 후 2003년 다시 프랑스로 가 파리 6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apple@seoul.co.kr
  • 판다 친척은 개? 게놈지도 완성… 유전체 개와 유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자이언트 판다의 유전체가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 개와 가장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는 판다의 상세한 게놈 지도가 중국 연구진에 의해 완성됐으며, 그 결과 판다의 유전체가 개와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중국 국가임업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 14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판다의 게놈은 지금까지 게놈 지도가 완성된 동물 가운데 가장 복잡하며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높고, 개의 게놈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다는 21쌍의 염색체와 24억개의 크고 작은 유전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선전 유전연구원 주도로 진행됐으며 중국과학원 쿤밍(昆明)동물연구소, 청두(成都)판다번식연구기지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자이언트 판다와 개 사이의 유전적 유사성과 관련, “이는 자이언트 판다가 곰과(科) 동물에서 진화된 아종(亞種)일 것이라는 지배적인 가설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학적으로 곰과 동물은 마이오세(약 2600만~700만년 전) 초기에 개과에서 갈라져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판다의 낮은 번식률 등을 연구하는 데 게놈지도가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국보로 사랑받고 있는 판다는 현재 야생을 포함해 1800여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stinger@seoul.co.kr
  • 당뇨병·암 등 난치병 치료에 새 단서 제공

    당뇨병·암 등 난치병 치료에 새 단서 제공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그동안 마이크로RNA가 암이나 당뇨, 비만 등에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사실로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 표적유전자(USH, FOG2)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단서는 파리를 통해 찾았다. 연구에 참여한 이정현 박사는 “파리에서 찾아낸 것은 마이크로RNA에 의해 파리의 크기가 조절된다는 사실”이라면서 “이는 인슐린의 신호전달이 조절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이를 인간의 암세포에 적용했고, 파리와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어냈다. 이 박사는 “마이크로RNA가 표적유전자를 통해서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팀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그동안 난치병이었던 암이나 당뇨병, 비만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교수팀 현서강 박사는 또 “지금까지 연구에서 마이크로RNA의 표적 유전자를 찾기 위해 활용된 생물정보학적 예측법들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를 극복해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셀(Cell)지에 게재한 연구성과물은 신체의 크기와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다. 파리의 마이크로RNA 가운데 하나인 miR-8이 없어지면 난쟁이 파리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 파리와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마이크로 RNA인 miR-8(사람은 miR-200)의 표적유전자를 연구했다. 연구를 이끈 김 교수는 국제학술지 논문수와 피인용수에서 분자생물학·유전학 분야 국내 교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할 실마리가 될 유전물질의 일종인 ‘마이크로RNA’ 등에 관한 연구실적을 잇따라 내고 있다. 김 교수팀은 2002~2003년 마이크로RNA가 세포핵 안과 밖에서 생성되는 전 과정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지에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세포 안에서 마이크로RNA의 양을 조절하는 새 메커니즘을 밝혀 셀에 발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용어 클릭] ●마이크로RNA 세포내에서 다양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물질로, 생물체의 발생·성장·노화·사멸 등 대부분의 생명 현상에 관여한다.
  • “제주도 흑돼지 맛의비밀 유전자 특성 때문이래요”

    “제주도 흑돼지 맛의비밀 유전자 특성 때문이래요”

    농촌진흥청은 경상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 흑돼지 고기의 맛이 뛰어난 원인을 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해 국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 흑돼지는 그동안 고기 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게 없었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경상대와 제주 흑돼지 고기 맛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유전자 지도 작성과 특이형질 발굴 연구에 착수해 ‘제주 흑돼지 맛의 비밀’이 염색체상의 유전자 특성에 따른 것임을 밝혀냈다. 돼지의 건강한 정도와 고기의 질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는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등 혈액검사 수치로 알 수 있는데, 제주 흑돼지는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양이 일반 돼지보다 약 7.5% 높아 빈혈이 없고 혈액순환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의 유전자가 돼지 염색체 6번의 134cM(센티 모간)에 위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제주 흑돼지는 맛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근내지방량을 13배 높여 주는 유전자가 존재하며, 염색체 12번에서는 고기의 질과 관련이 있는 적색도와 채색도가 각각 39%와 35% 높았으며 육즙이 나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육즙 침출도를 43% 낮게 하는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 실험에서도 제주 흑돼지는 몸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인 불포화 지방산 팔미트올레인산을 일반 돼지보다 15% 많이 생산하며 이와 관련되는 유전자가 염색체 8번의 112cM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연구관은 “제주 흑돼지 맛의 비밀은 환경과 더불어 유전적인 요인에 근거한 것으로 각종 혈액검사, 생리활성 물질 및 육질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창사특집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유전학의 혁명이라 불리는 후성유전학 및 시스템 생물학을 근거로 우리의 밥상이 재앙을 부르는 화학 식단이 될 수도 있고, 비극을 치유하는 생명의 식탁이 될 수도 있음을 말한다. 전 세계 20여개국 취재를 통해 석학들과 실천가들의 활동 현장과 성취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애팔래치안 산맥을 따라 14개 주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애팔래치안 트레일 코스는 총길이 2175마일(약 3500㎞)로, 미국에서 가장 긴 산책로로 알려져 있다. ‘애팔래치안 트레일’ 중 1년 사계절 안개에 덮여 있을 때가 많아 이름까지 ‘스모키’라 불리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트레일’을 담는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비슷한 생김새의 청자 2점. 고려시대의 대표 문양인 물가의 갯버들과 오리들이 동양화처럼 펼쳐진 ‘포류수금문’부터 바닥에 쓰인 글씨 문양까지 흡사한 작품이다. 이 의뢰품들의 진가는 어떤지를 밝힌다. 은빛의 둥근 몸통에 수려한 문양의 손잡이, 손쉽게 옮길 수 있는 크기의 백동화로도 만나 본다. ●일요일 밤으로(KBS2 오후 11시35분) 신종플루보다 무서운 신종플루 괴담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괴담은 어디서 생겨났고 어떻게 퍼지는 것일까? 그리고 괴담이 사람들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또 신종플루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와 타미플루를 먹었던 실제 환자들을 만나 타미플루의 속내를 들어본다. ●늘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충북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탄방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한다. 젊어서는 착하고 순했던 남편이 귀가 어두워지고 나서 갑자기 까다롭게 변해 골치가 아프다는 김종덕, 박정임씨 부부 이야기. 술만 마시면 길가에 드러눕는 남편이 얄미워 가시덤불에 내동댕이친 강봉순씨의 이야기도 듣는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20분) ‘내조의 여왕의 유산의 유혹’ 3부 ‘여왕과 프린스’. 내조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던 아내 천지애를 배신하고 보쌈회사 상속녀 서영과 결혼한 달수. 그러나 결혼생활은 금세 위기에 처하고, 달수는 사탕키스를 시도하며 관계개선을 꾀해 보지만 서영의 목에 사탕이 걸리는 바람에 파국을 앞당기게 된다. ●연예매거진(OBS 오후 8시50분)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모아서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주는 대한민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장동건 고소영 열애 소식을 비롯해 대종상 시상식에서 펼쳐진 연예인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등이 소개된다. 또 영화 킬미, 펜트하우스 코끼리와 관련된 시사회 소식 등 한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한다.
  • 1500년전 가야 ‘순장 인골’ 미스터리 풀렸다

    1500년전 가야 ‘순장 인골’ 미스터리 풀렸다

    2007년 12월 경남 창녕 송현동에 있는 한 고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골 네 구가 발견됐다. 남녀 두 쌍이 한 무덤에서 나왔으나 발굴팀은 신분을 가늠할 수 없었다. 이미 도굴꾼들이 다녀간 뒤였기 때문이었다. 무덤 주인 자리에는 관조차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남아 있는 인골도 여인으로 추정되는 한 인골을 빼고는 팔다리의 뼈만 남아 있었다. ●학제간 융합연구의 개가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유골마저 도굴꾼들에게 짓밟힌 이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고고학 법의학 해부학 유전학 화학 물리학 등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처럼 힘을 합쳤다. 이들 인골은 애초 법의학적인 방법으로 수습돼 컴퓨터 단층촬영과 3차원 정밀스캔, DNA 분석 등 각종 최첨단 검사를 거쳤다. 그 결과 이들은 1500년 전 함께 순장됐다는 사실 등 인골에 얽힌 미스터리가 어느 정도 풀렸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사인이 중독 또는 질식사였다는 것. 넷 중 여자 인골은 사랑니도 채 자라지 않은 키 152㎝의 16세 소녀였는데, 목이 졸리거나 독약을 먹고 죽어 주인과 함께 순장됐다. 당시의 사회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넓은 얼굴에 팔이 짧은 이 소녀는 정강이와 종아리뼈의 상태를 볼 때 무릎을 많이 꿇는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머리뼈와 치아 상태에서는 평소 빈혈과 충치를 앓았음을 알 수 있고, 출산 경험은 없었다. 소녀의 신분은 6세기 가야지방에 살았던 시녀였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 이른바 학제간 융합으로 밝혀낸 쾌거였다. ●잡곡보다 쌀·콩·고기 많이 먹어 함께 무덤 속에 누워 있던 다른 인골들은 팔다리 뼈 정도만 남아 있어 자세한 사정은 알기가 어렵지만 잡곡보다는 쌀·보리·콩·고기 등을 많이 먹어 영양 상태는 양호했다. 두 남자는 DNA 분석결과 외가쪽이 같은 혈통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더 있다. 남자 한 명은 엄지·새끼를 뺀 나머지 발가락마다 뼈마디가 하나씩 더 발견됐다. 이성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처음에는 기형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사슴뼈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사슴뼈가 왜 거기서 나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런 전례도, 알려진 풍습도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등이 실시한 ‘고대 순장인골 복원연구사업’의 성과다. 7일 전북대에서 열리는 제33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이종 성교했다”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이종 성교했다”

    현생 인류가 사촌 격인 네안데르탈인과 이종성교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지도를 작성한 유전학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과학진흥협회의 스반테 파보(Svante Paabo) 교수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콜드 스프링스 학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파보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지도를 분석한 결과 한 때 지구상에 함께 존재한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종의 장벽을 넘어 이종성교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두 종이 교차교미를 했다는 사실은 확실하나 이러한 교미가 번식력을 가졌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선데이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실제로 현 생태계에서 말과 얼룩말, 사자와 호랑이 등이 이종교배를 한다. 단, 이렇게 태어난 2세는 번식 능력이 없다. 네안데르탈인의 DNA는 현생 인류와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현생 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성교를 했다는 이론을 두고 학계의 주장이 엇갈렸다. 파보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을 최근 완성한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지도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5만 년 전 유럽에 최초로 등장한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가 출현한 시기인 1만~1만 2000년 전까지 공존하다가 지구상에서 멸종된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설명=네안데르탈인 가상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AE 전국민 DNA 채취… 세계 첫 DB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가 세계 최초로 전국민과 거주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의 유전자(DNA)를 모두 채취해 데이터베이스화하겠다고 밝혀 인권 침해 논란이 거세다. 내무부 산하 국립DNA데이터베이스국의 아메드 알 마르주키 국장은 “볼 안쪽을 면봉으로 긁는 방법으로 DNA 샘플을 채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 내셔널이 전했다. 그는 “1년에 100만명의 DNA를 수집할 예정이며 인구 증가율을 감안하면 10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첫 단계로 앞으로 1년간 시설을 구축하고 연구 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다. UAE의 현재 인구는 480만명이며 이중 78%인 370만명이 외국인이다.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DNA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새로운 법안이 필요하다고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마르주키 국장은 “DNA 정보는 미제사건 해결이나 무연고 시신의 신원 확인, 인재나 자연재해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건 단순히 안보 현안으로 파악할 문제지 의회의 법안이 필요치 않다.”고 잘라말했다. 현재 UAE는 유죄가 입증된 중범죄자 5000여명의 DNA만 보유하고 있다. 범죄자의 DNA를 채취해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례는 없어 악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 영국에서도 DNA정보 활용에 대해 논란이 일자 지난해 유럽인권재판소는 범죄자가 아닌 사람의 DNA 정보는 제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UAE의 실험이 다른 국가에도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DNA 지문기술을 발견한 영국의 유전학 개척자 알렉 제프리 박사는 “이번 실험이 대성공으로 비쳐진다면 다른 나라들도 같은 길을 따르겠지만, 재앙으로 바뀐다면 얘기는 끝이다. 매우 흥미로운 실험이 이뤄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자녀는 백인?”…알비노 3자녀 둔 흑인부모

    흑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난 5 자녀 중 3명의 자녀가 알비노(Albino 백색증)인 사진이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 동부에 있는 올린다(Olinda)에 살고 있는 로즈메어(Rosemere Fernandesㆍ27)와 그의 파트너 조아오(Joao)는 둘다 검은색의 피부을 가진 아프리카계-브라질인이다. 이 둘은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그 중 10살의 캐롤린, 8살의 루쓰, 5살의 카우안이 백색증을 가지고 태어났다. 알비노(백색증)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피부, 털, 눈에서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눈 피부 백색증과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눈 백색증으로 나뉜다. 페르남부크 연방 대학의 유전학 교수인 발디르 발비노(Valdir Balbino)는 “흑인 부모사이에서 흑인자녀와 함께 백색증의 자녀가 태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현재 올린다의 빈민지역에서 살고있는 상황에서 엄마 로즈메어는 걱정이 태산같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급우들의 놀림감이 되고 있으며, 때론 다른 피부색으로 본인이 아이들의 부모가 아니라는 오해도 받는다. 백색증에 걸린 자녀들은 햇빛을 차단해 주어야 하는데, 옷과 선크림에 들어가는 비용도 부담스럽다. 부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혹시나 피부암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스럽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am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황우석 박사 복제돼지 생산한다

    논문 조작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경기도가 당뇨병 치료를 위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을 공동 추진한다. 김문수 지사와 황 박사는 26일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당뇨병 치료 및 관련 신약 개발을 위한 형질전환 복제 돼지를 생산하고 돼지의 수태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연구에는 도 산하 축산위생연구소 연구진, 황 박사와 함께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 연세대, 강원대, 건국대 등 8개 기관 소속 연구진 14명이 참여한다. 연구를 위해 도는 황 박사가 운영 중인 용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매주 3마리씩 실험용 돼지를 무상 공급하는 등 연구 수행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인다. 황 박사는 형질전환 돼지 수정란 등을 생산, 보급하고 연구결과를 도에 보고하며 개발한 기술을 도내 축산농가 등에 이전한다. 도와 황 박사 팀은 공동연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만간 공동연구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연구활동은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추진 배경에 대해 황 박사 팀은 “그동안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한 실험이 설치류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인간과 유전학적 차별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형질전환 기법과 체세포 핵이식 기법을 응용한 질환모델 복제돼지 생산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를 공동 연구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도내에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타낸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4일 징역 4년이 구형됐다. 한편 경기도와 황 박사의 공동연구 협약 체결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에서 논문 파동이 법적으로 매듭지어지지 않은 가운데 공공기관인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황 박사의 연구를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종플루 공포] 동네 의원선 열검사만… 보건소선 “37.8도 넘으면 오라”

    [신종플루 공포] 동네 의원선 열검사만… 보건소선 “37.8도 넘으면 오라”

    지난 주말 신종플루 사망자 2명이 잇따라 나오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된다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확진 판정을 받는지 등을 직접 확인해 봤다. 먼저 보건복지가족부 콜센터 ‘129’와 ‘1339’로 전화를 해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직접 “열이 있고 기침이 납니다. 신종플루가 아닌지 의심됩니다.”라고 하자 상담원은 열이 37.8도가 넘는지 물어봤다. 의심할 만한 수준이라고 대답하자 상담원은 신종플루 확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소개했다. “고려대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순천향대병원, 삼강의료재단, 네오딘 의학연구소, 서울대병원, 녹십자의료재단 등에서 진단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료기관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일반인들이 찾아가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상담원은 “기관 내에서도 분자생물과나 분자유전학팀 등 전문 분야에서만 상담을 받기 때문에 외래 창구에서는 상담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근처 병원·보건소에서는 확진 불가 “의원이나 보건소에서는 진단이 어렵나요?”라고 다시 묻자 상담원은 “확진 검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열 여부로만 판단한다.”고 대답했다. 그 뒤 긴 설명이 이어졌다. 일반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는 열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배포하는 데 그친다, 검체를 확진 판정이 가능한 기관에 보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는 어렵다, 판정 기간은 4~5일 정도 걸린다, 시간이 지체되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으니 확진 가능기관으로 바로 가는 것이 제일 좋다 등등.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는 치료거점병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에 533곳이라는 정보만 공개됐을 뿐 시·도별로 거점병원이 어디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상담원에게 치료거점병원을 물으니 “거점병원은 격리치료를 받는 곳이다. 서울에서 892명만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건국대병원 등이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상담원이 가르쳐준 대로 일단 동네 의원에 갔다. 서대문구의 한 내과에 가서 “신종플루가 의심된다.”고 했다. 간호사는 “열을 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원장님이 보신 후에 검진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원한다면 피검사는 할 수 있다.”고 했다. 타미플루를 처방받을 수 있냐고 하니 “의사가 판단할 몫”이라고 한다.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와 상담을 했다. 의사는 “먼저 체온을 재보자.”고 했다. 36.7도로 신종플루 감염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발열로만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로 사망한 56세 남성도 37.8도에서 0.1도가 모자란다며 돌려보내졌다. 발열 범위를 넓게 잡고 검사를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37.8도’가 전가의 보도? 이번에는 한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신종플루 증상과 관련해 상담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지, 열이 몇도인지부터 물어봤다. “1주일 전 일본에 다녀왔다.”고 대답하니 “비행기 안은 추우니까 감기가 들 수도 있다.”면서 “일단 열을 재보고 37.8도 이상이어야 검사를 한다. 열을 재본 뒤 37.8도가 넘으면 보건소로 오라.”고 말했다. 검사 절차에 대해 물으니 “피 검사도 있지만 우리는 목 안에 면봉을 넣어 분비물을 채취한다. 전문기관에 검체물을 보내야 하므로 확진까지는 4~5일이 걸린다.”고 대답했다. 타미플루를 처방받을 수 있냐고 물으니 “국가에서는 거점약국을 통해 보급한다고 뉴스에서는 나오지만 아직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 현재는 보건소를 통해 약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가에서 어떻게 방향을 바꿀지 모르므로 일단 뉴스를 예의주시해 달라.”는 답만 돌아왔다. 시민들이 보건소와 병원을 찾아가더라도 체온 이외에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 검사가 이뤄져도 확진까지 4~5일이 걸려 이 기간 동안 추가 감염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몰라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9월이면 ‘신종플루 대란’이 닥쳐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방역 추적체계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송미옥 대표는 “타미플루는 치료약이고 예방백신도 아직 임상실험단계에 있기 때문에 초기 환자 발견이 대유행을 막는 유일한 처방책”이라고 조언했다. 김민희 이재연기자 haru@seoul.co.kr
  • 암세포 억제 메커니즘 세계 첫 규명

    암세포 억제 메커니즘 세계 첫 규명

    암세포 억제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의 작동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이로써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의과대학 윤홍덕 교수팀은 암억제자를 조절하는 새로운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 10일자에 게재됐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암억제 유전자인 ‘p53’은 암세포 억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떻게 조절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캐빈1(Cabin1)’이라는 단백질이 암세포와 같이 손상된 DNA의 복구를 통제하는 p53이 손상에 빠르게 대처할 때 그 활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낸 것이다. 연구진은 단백질 캐빈1이 평상시에는 암억제자인 p53과 결합해 p53의 기능을 억제하지만, DNA가 손상되면 신속하게 분해돼 p53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윤 교수팀의 연구는 p53의 후성유전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으로 암세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새 변종 에이즈 바이러스 발견

    새로운 변종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발견됐다.3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 루앙 대학의 장 크리스토프 플랑티에 연구팀은 “지금까지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균종이 침팬지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변종 바이러스는 고릴라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면서 “침팬지가 아닌, 고릴라에서 인간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과거에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원숭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SIV)라는 침팬지 바이러스에서 시작됐다는 이론이 정설이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고릴라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는 지적이다. BBC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진화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이번의 새 변종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의 62세 여성에게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여성이 고릴라와 접촉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다른 사람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의 유전학자 폴 샤프는 “이번에 발견된 HIV-1, 그룹 P 바이러스가 이미 알려진 3종의 에이즈 변종 바이러스와는 많이 달라 기존의 검사 방식으로는 실험실에서 탐지할 수 없다.”면서도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널리 전파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 크리스토프 플랑티에 연구팀은 이번 변종 바이러스의 연구 결과를 이날 과학 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7월 과학기술자상’ 김영준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연세대 생화학과 김영준(49) 교수를 선정했다. 김 교수는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환경적 요인에 대한 이론 정립, 질병 발생에 미치는 염색체 구조의 역할 규명, 생명체 적응력을 극대화하는 후성유전학의 원천핵심기술 확보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유전학,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Nature Genetics’, ‘Nature Immunology’ 등 다수의 SCI 저널에 발표됐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35억년 진화의 비밀

    나는 지금 시카고에 와 있다. 시카고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초대를 해주어서 큰 맘 먹고 멀리 여행을 왔다. 이 도시는 건축, 블루스, 미술관, 경제학 등 워낙 유명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 방면에서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10일 필드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틱타알릭 화석 모형을 보고 깜짝 놀랐다. 틱타알릭은 3억 7500만년 전 데본기에 살았던 물고기다. 악어를 너무 닮아서 흡사 파충류 같다. 두 눈이 위에 달렸고, 지느러미는 몸통을 받칠 만큼 튼튼하여 거의 발과 같다. 틱타알릭은 어류와 최초 육상동물 사이의 전이 형태 화석인 것이다. 녀석은 손목과 팔을 가진, 팔굽혀펴기를 할 줄 아는 물고기였다. 몸길이가 1m도 채 안 되는 작은 화석이지만, 틱타알릭은 고생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중요한 발견이었다. 진화의 역사에서 동물이 물에서 뭍으로 올라온 사건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인 손과 팔다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아보는 데도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었다. 틱타알릭을 발견해 2006년 과학계 10대 뉴스의 첫 머리에 오른 사람이 바로 ‘내 안의 물고기’를 쓴 고생물학자 닐 슈빈이다. 그가 시카고 대학 교수이자 필드 자연사 박물관의 자문위원이라는 사실을 내가 깜빡 잊었다. ‘내 안의 물고기’를 번역하면서 숱하게 머릿속에 그려 보던 틱타알릭의 납작한 주둥이를 방심한 상태에서 마주치다니! 몇억 년 전에 살았던 물고기 한 마리가 진화에 관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지 번역을 하면서 사무치게 느꼈던지라 유리장 속의 틱타알릭이 무척 특별하게 느껴졌다. ‘내 안의 물고기’는 여러 증거를 들어 인간과 물고기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의 해부 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점을 밝힌다. 저자는 심지어 “인간은 업그레이드된 물고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 몸속에 동물들이 숨어 있고, 동물들의 몸속에 인간이 숨어 있으므로 동물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그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다. 그러니 이 책의 제목은 ‘내 안의 파리’, ‘내 안의 생쥐’, ‘내 안의 효모’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동물은 화석처럼 이미 죽은 것일 수도 있고, 살아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고생물학이고, 후자의 연구에는 발생유전학이다. 과거에 서로 거리가 멀었던 생물학의 두 분야는 최근 들어서 점차 통섭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화석을 보관하는 캐비닛 옆에 DNA 시료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있다는 요즘 생물학자들의 실험실은 ‘우리는 어째서 이런 형태의 몸으로 진화했는가?’ 하는 질문에 자신감 있게 도전하고 있다. 이 책의 최고 미덕은 많은 과학적 지식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가령 북극에서 6년간의 탐사 끝에 기적적으로 틱타알릭을 발견해낸 현장 고생물학의 이야기는 거의 모험담이다. 김명남 번역가
  • 대머리 만드는 ‘탈모 유전자’ 밝혀졌다

    대머리 만드는 ‘탈모 유전자’ 밝혀졌다

    탈모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일본의 한 연구팀이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Genetics: NIG)의 유미코 사가 박사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Sox21‘이라는 이름의 유전자가 탈모를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Sox21 유전자를 갖지 않은 쥐의 경우, 생후 15일 경부터 탈모가 시작돼 1주일 만에 온 몸의 털이 빠졌으며, 이후 20~25일 주기로 탈모와 발모를 반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일반적으로 기존에 나 있던 모발이 빠진 뒤 그 자리에 새 모발이 자라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 유전자가 없을 경우 일찍부터 탈모가 시작되며 다시 발모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려 대머리를 유발한다는 것. Sox21유전자와 탈모의 연관성은 이번 연구에서 최초로 밝혀졌으며, 이 유전자가 부족한 사람의 모발은 일반 모발보다 더 가늘고 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피에 불필요한 피부 조직(큐티클)을 만들어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가 박사는 “이번 연구가 힘없고 가는 모발, 대머리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straitstime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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