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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 소리에 놀라 기절하는 귀여운 ‘실신염소’ 화제

    박수 소리에 놀라 기절하는 귀여운 ‘실신염소’ 화제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한 농가에서 박수 소리에 놀라 기절하는 염소가 있어 화제다. 일명 ‘기절염소’라 불리는 이 염소들은 선천적으로 근긴장증(몸에 힘을 주면 근육이 굳는 증상) 유전자가 있는 희귀종으로, 이름 그대로 놀라거나 겁에 질리면 다리가 뻣뻣해지면서 그대로 넘어지는게 특징이다. 영상을 보면 갈색과 흰색털이 섞인 아기 염소가 박수 소리에 놀라 갑자기 땅에 발이 딱 붙은 듯 멈춰서더니 그대로 옆으로 고꾸라지면서 네 다리를 하늘로 빳빳이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기절했던 아기 염소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순식간에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 촐랑촐랑 뛰어가 버린다. 이런 현상은 근육에만 관계된 것으로, 다른 모든 기관은 정상이다. 농장주 캐롤 엘리스(53)는 야후(Yahoo)와의 인터뷰에서 “염소들이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움직이려고 하면, 그대로 고꾸라져 버린다”고, “이 염소들이 ‘기절 염소’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정신을 잃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1996년부터 이 기절 염소들을 키워온 엘리스는 우유를 얻거나 도축용이 아닌,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다. 그는 현재 82마리의 염소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이 염소들 중에서 44마리는 아직 새끼이다. 인터넷 매체 하우 스터브 웍스(How Stuff Works)에 따르면 “염소들의 기절하는 특성은 유전적인 것으로, 이러한 유전자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발견되며, 드물게 사람에게도 발견된다”고 한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범인 ‘DNA’로 만든 ‘현상수배사진’…실제와 똑같아?

    범인 ‘DNA’로 만든 ‘현상수배사진’…실제와 똑같아?

    텅 빈 범죄현장과 이미 사라진 범인,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 몽타주를 만들어보지만 실제 얼굴과 100% 일치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모자나 두건 혹은 변장을 한 상태였다면 해당 몽타주는 더더욱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현대과학의 놀라운 발전은 범죄자 얼굴 인식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국 과학전문 매체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 공동 연구진이 인간 DNA를 특정 얼굴 형태로 연결, 이를 이미지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NA는 데옥시리보 핵산(Deoxyribonucleic acid)의 줄임말로 세포 내 생물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물질이다. DNA의 주 기능은 장기간에 걸친 정보저장으로 이는 4가지 뉴클레오타이드가 중합된 이중 나선 구조 속에 들어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 마크 슈라이버 박사와 루뱅가톨릭대학 이미지 전문가 피터 클라우스는 입술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 눈 주위 뼈를 구성하는 유전자, 두개골 정보를 갖고 있는 유전자 등 총 20개 DNA의 특정 표식을 연결해 얼굴 형상으로 이미지화 해냈다. 이는 목격자조차 없는 완전 범죄 현장일지라도 그곳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지문, 침, 머리카락 등 범인의 신체 일부분을 통해 얼굴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지는 몽타주이기에 범인의 얼굴과 가장 근접할 것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현상수배사진이 범인 체포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물론이다. 또한 이는 고대 인류의 모습을 복원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실제로 연구진은 최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미국, 브라질에서 각각 발견된 고대 인류 DNA 정보를 가지고 아프리카, 북미, 남미에서 살았던 고대조상들의 얼굴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수석 연구원인 슈라이버 박사는 “DNA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생각보다 방대하고 정밀하다”며 “이는 예측 모델링 기법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범죄수사는 물론 멸종 생물 복원 등 여러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유전학 학술지인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사진=뉴사이언티스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반은 ‘식물’ 반은 ‘동물’…‘말미잘’의 두 얼굴

    반은 ‘식물’ 반은 ‘동물’…‘말미잘’의 두 얼굴

    바다 속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나무를 연상시키는 말미잘, 그런데 최근 이 말미잘이 반은 ‘식물’, 반은 ‘동물’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진이 말미잘의 유전자 일부가 식물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87개 ‘마이크로 RNA’(동·식물 세포에 들어 있는 물질로 세포 속에서 유전자가 과하거나 부족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 마이크로RNA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을 수 있다)를 분석한 결과, 해당 구조가 식물 RNA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HYL-1이라는 명칭의 마이크로 RNA가 말미잘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RNA는 오직 식물에서만 관찰되어 왔고 동물에서는 추출된 적이 없기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무척 크다. 기존 연구에서 말미잘의 유전자는 인간, 초파리 등과 유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에 식물성 RNA까지 발견되면서 말미잘은 동물과 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특이한 생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자포동물문 산호충강에 속하는 강장동물 ‘말미잘’은 일반적으로 산호류로 분류되지만 군체를 이루지 않고 단독생활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를 종합해보면, 태초의 마이크로 RNA는 동물과 식물의 공통 조상이었지만 이후 진화단계를 거치며 동물성 RNA와 식물성 RNA로 분리돼 현재에 이르렀고 유일하게 말미잘만 두 가지 특성을 아직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RNA 구조는 지구 생명체의 진화단계를 다양하게 추정해볼 수 있는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전 연구 저널’(journal Genome Research)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식물’ 반 ‘동물’ 반…진화 비밀 품은 ‘말미잘’

    ‘식물’ 반 ‘동물’ 반…진화 비밀 품은 ‘말미잘’

    바다 속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나무를 연상시키는 말미잘, 그런데 최근 이 말미잘이 반은 ‘식물’, 반은 ‘동물’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진이 말미잘의 유전자 일부가 식물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87개 ‘마이크로 RNA’(동·식물 세포에 들어 있는 물질로 세포 속에서 유전자가 과하거나 부족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 마이크로RNA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을 수 있다)를 분석한 결과, 해당 구조가 식물 RNA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HYL-1이라는 명칭의 마이크로 RNA가 말미잘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RNA는 오직 식물에서만 관찰되어 왔고 동물에서는 추출된 적이 없기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무척 크다. 기존 연구에서 말미잘의 유전자는 인간, 초파리 등과 유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에 식물성 RNA까지 발견되면서 말미잘은 동물과 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특이한 생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자포동물문 산호충강에 속하는 강장동물 ‘말미잘’은 일반적으로 산호류로 분류되지만 군체를 이루지 않고 단독생활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를 종합해보면, 태초의 마이크로 RNA는 동물과 식물의 공통 조상이었지만 이후 진화단계를 거치며 동물성 RNA와 식물성 RNA로 분리돼 현재에 이르렀고 유일하게 말미잘만 두 가지 특성을 아직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말미잘의 RNA 구조는 지구 생명체의 진화단계를 다양하게 추정해볼 수 있는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전 연구 저널’(journal Genome Research)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DNA’로 만든 ‘범인 몽타주’…진짜 비슷해

    ‘DNA’로 만든 ‘범인 몽타주’…진짜 비슷해

    텅 빈 범죄현장과 이미 사라진 범인,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 몽타주를 만들어보지만 실제 얼굴과 100% 일치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모자나 두건 혹은 변장을 한 상태였다면 해당 몽타주는 더더욱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현대과학의 놀라운 발전은 범죄자 얼굴 인식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국 과학전문 매체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 공동 연구진이 인간 DNA를 특정 얼굴 형태로 연결, 이를 이미지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NA는 데옥시리보 핵산(Deoxyribonucleic acid)의 줄임말로 세포 내 생물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물질이다. DNA의 주 기능은 장기간에 걸친 정보저장으로 이는 4가지 뉴클레오타이드가 중합된 이중 나선 구조 속에 들어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 마크 슈라이버 박사와 루뱅가톨릭대학 이미지 전문가 피터 클라우스는 입술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 눈 주위 뼈를 구성하는 유전자, 두개골 정보를 갖고 있는 유전자 등 총 20개 DNA의 특정 표식을 연결해 얼굴 형상으로 이미지화 해냈다. 이는 목격자조차 없는 완전 범죄 현장일지라도 그곳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지문, 침, 머리카락 등 범인의 신체 일부분을 통해 얼굴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지는 몽타주이기에 범인의 얼굴과 가장 근접할 것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현상수배사진이 범인 체포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물론이다. 또한 이는 고대 인류의 모습을 복원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실제로 연구진은 최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미국, 브라질에서 각각 발견된 고대 인류 DNA 정보를 가지고 아프리카, 북미, 남미에서 살았던 고대조상들의 얼굴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수석 연구원인 슈라이버 박사는 “DNA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생각보다 방대하고 정밀하다”며 “이는 예측 모델링 기법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범죄수사는 물론 멸종 생물 복원 등 여러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유전학 학술지인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사진=뉴사이언티스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건국대 등 6개 대학 논술, 선행학습문제 출제

    건국대 등 6개 대학 논술, 선행학습문제 출제

    2014학년도 서강대 자연과학부/전자공학계 수시 논술에서 출제된 문항은 대학 교재인 김응태·박승안 공저의 ‘정수론’과 오정환·이준복 공저의 ‘정수론’ 문제에서 인용됐다. 연세대 자연계 논술시험에서는 함수열 기호로 fk가 활용됐는데, 이 기호는 고교 과정에선 다루지 않고 대학 해석학개론에 나온다.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에서는 또 생명과학 분야에서 유전법칙을 다뤘는데, 고교 수준인 ‘멘델의 유전법칙’에서 확장된 유전자 발현상 다양한 경우의 수를 모두 알아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결국 고등학교 생명과학만 공부한 학생들은 아무리 종합적으로 사고해도 사고의 확장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혀 간단한 답안만 내게 되고, ‘선택적 유전자 발현 조절’이나 ‘상위/하위 유전자’와 같은 대학에서 배우는 개념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유창하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공개한 ‘2014학년도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대학 논술 분석’ 결과를 뜯어보면 이처럼 고교에서 익힌 개념만 활용할 때에는 난제이던 문제가 대학 수준의 개념을 알면 쉽게 풀리는 문제로 탈바꿈하는 형태의 수시 논술 문제가 대거 적발됐다. 사걱세 측은 17일 “서울의 13개 대학 분석 결과 고교 과정을 넘은 대학 과정 출제율은 지난해에 비해 6개 대학에서 증가, 6개 대학에서 하락, 1개 대학에서 유지로 나타났다”면서 “주요 대학 중 상당수가 여전히 변화에 미온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전년에 비해 대학 과정 출제율이 높아진 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서울권 주요 대학에 속하는 이들 대학 모두는 지난해 교육부가 선정한 ‘2013년 대학의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천만~수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에는 이 제도가 확대, 개편된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추진되는데 선행학습 문제 출제 지적을 받은 이 6개 대학도 지원 대상에 여전히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 교육부가 올해 지원사업 심사에서 전년도에 선행학습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는지 여부에 무게를 두고 보기보다 ‘2015학년도 모집요강’에 주력해 평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안’(선행학습 금지법)이 제정돼 대입에서 고교 수준을 벗어난 문항 출제를 금지한 조치는 대학들의 출제 관행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사걱세 측은 전망했다. 문제는 대학이 고교 수준을 넘는 문제를 출제했을 때 조속한 검증을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사걱세 측은 “13개교의 문항을 분석하는 데 고교에서 해당 과목을 가르치는 60여명의 현직 교사, 대학 강사, 관련 분야 박사 등이 참가했다”며 “한 대학교 문제를 분석하는 데 평균 5~7명이 참여했고, 1차와 2차 검증을 하는 데 40일 이상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행학습 금지법에 따라 2015학년도에는 대입 문항에 대해 선행학습 영향평가가 이뤄지게 된다”면서 “교육 당국은 단기적으로 고교 교육 과정을 벗어난 대학 시험을 규제해 나가야 하지만, 조만간 대학별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고교의 자체 논술평가를 토대로 한 대학입학전형을 도입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내 연구진, 비만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 처음 발견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이사민 전문의, 이현채 박사과정, 권유욱 교수)이 비만을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와 작용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냈다. 이에 따라 비만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성인병(심장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심장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리지스틴 호르몬이 백혈구의 면역세포인 단핵구세포를 염증 세포로 바꾸고, 이를 활성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캡(CAP1)’ 단백질이 핵심 수용체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핵구세포가 리지스틴과 결합하면 다량의 염증 유발물질을 생산하는 염증세포로 활성화되게 된다. 이 염증세포가 혈관을 타고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만성 염증 반응을 만들어 비만·동맥경화증·당뇨병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캡 단백질을 억제하면 세포 내에서의 신호전달체계가 막혀 리지스틴에 의한 만성 염증반응이 사라지게 된다. 이 염증반응이 사라지면 대사 과정에서 비만해지는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으로 사람의 리지스틴을 분비하는 실험용 생쥐를 캡 단백질을 과발현시킨 비교군과 캡 단백질을 억제시킨 대조군으로 나눠 한 달 동안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 뒤 각 군의 지방조직 염증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캡 단백질을 과발현시킨 비교군이 그렇자 않은 대조군에 비해 염증 반응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즉, 비교군의 비만 이행율이 대조군의 3배가 넘었으며, 그만큼 비만에 취약한 조건에 노출됐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비교군에서는 과발현된 캡 단백질이 리지스틴과 결합하여 염증세포가 많이 생긴데 비해 대조군에서는 리지스틴과 반응할 캡 단백질이 없기 때문에 염증세포가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지스틴(Resistin) 호르몬은은 비만·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수용체가 밝혀지지 않아 연구에 한계로 작용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캡 단백질이 수용체로 처음 확인돼 향후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또 지금까지는 리지스틴 호르몬이 체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단핵구세포에서 분비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과식을 할 때 많이 분비되는 이 리지스틴이 단핵구세포의 캡 단백질에 붙으면 다량의 염증 유발물질을 만들어내 단핵구세포를 염증세포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김효수 교수는 “리지스틴과 만성 염증반응은 비만·당뇨병·동맥경화증 등 각종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었으나 수용체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아 연구가 벽에 가로막혀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캡 단백질이 리지스틴의 수용체로 작용하고, 이를 통해 사람에게서 만성 염증반응과 비만 유도기능을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로써 동맥경화나 당뇨병 등 성인병 치료의 새로운 단서를 확보해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메타볼리즘’ 3월 호에 실렸다. 김효수 교수팀은 2011년에도 리지스틴이 동맥경화증을 직접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사민 박사는 지난해 미국심장학회(AHA)로부터 동양인 최초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대병원 연구진, 비만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 발견

    서울대병원 연구진, 비만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 발견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이사민 전문의, 이현채 박사과정, 권유욱 교수)이 비만을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와 작용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냈다. 이에 따라 비만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성인병(심장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심장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리지스틴 호르몬이 백혈구의 면역세포인 단핵구세포를 염증 세포로 바꾸고, 이를 활성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캡(CAP1)’ 단백질이 핵심 수용체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핵구세포가 리지스틴과 결합하면 다량의 염증 유발물질을 생산하는 염증세포로 활성화되게 된다. 이 염증세포가 혈관을 타고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만성 염증 반응을 만들어 비만·동맥경화증·당뇨병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캡 단백질을 억제하면 세포 내에서의 신호전달체계가 막혀 리지스틴에 의한 만성 염증반응이 사라지게 된다. 이 염증반응이 사라지면 대사 과정에서 비만해지는 진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으로 사람의 리지스틴을 분비하는 실험용 생쥐를 캡 단백질을 과발현시킨 비교군과 캡 단백질을 억제시킨 대조군으로 나눠 한 달 동안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 뒤 각 군의 지방조직 염증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캡 단백질을 과발현시킨 비교군이 그렇자 않은 대조군에 비해 염증 반응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즉, 비교군의 비만 이행율이 대조군의 3배가 넘었으며, 그만큼 비만에 취약한 조건에 노출됐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비교군에서는 과발현된 캡 단백질이 리지스틴과 결합하여 염증세포가 많이 생긴데 비해 대조군에서는 리지스틴과 반응할 캡 단백질이 없기 때문에 염증세포가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지스틴(Resistin) 호르몬은은 비만·동맥경화증·당뇨병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수용체가 밝혀지지 않아 연구에 한계로 작용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캡 단백질이 수용체로 처음 확인돼 향후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또 지금까지는 리지스틴 호르몬이 체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단핵구세포에서 분비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과식을 할 때 많이 분비되는 이 리지스틴이 단핵구세포의 캡 단백질에 붙으면 다량의 염증 유발물질을 만들어내 단핵구세포를 염증세포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김효수 교수는 “리지스틴과 만성 염증반응은 비만·당뇨병·동맥경화증 등 각종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었으나 수용체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아 연구가 벽에 가로막혀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캡 단백질이 리지스틴의 수용체로 작용하고, 이를 통해 사람에게서 만성 염증반응과 비만 유도기능을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로써 동맥경화나 당뇨병 등 성인병 치료의 새로운 단서를 확보해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메타볼리즘’ 3월 호에 실렸다. 김효수 교수팀은 2011년에도 리지스틴이 동맥경화증을 직접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사민 박사는 지난해 미국심장학회(AHA)로부터 동양인 최초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H5N8’형은 유전자 변이 全無…소·돼지 등 전염 가능성도 낮아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닭을 먹은 개가 AI에 걸렸다면 사람은 어떻게 되나. 4일 충남 천안의 AI 발병 농가에서 기르던 개가 ‘H5’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체 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그동안 국내에서 사람이 AI 바이러스에 걸려 증상을 보인 적이 없어 인체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를 접촉해 AI에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일반 농가나 가정에서 개에 의한 AI 감염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AI 바이러스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이지만 AI에 감염된 닭·오리 등의 분변·깃털 등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한 사람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AI 항체가 검출된 개도 별다른 AI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가 항체만 형성된 것이어서 다른 개나 포유류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도 이번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H5N8’형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없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AI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은 총 648명인데 이 가운데 사망한 사람은 384명이지만 이들은 ‘H5N1’형 바이러스로 유형이 다르다. 특히 사람이 AI에 감염되려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침투할 수 있도록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야 하지만 아직 ‘H5N8’형 바이러스는 인체 감염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단기간에는 인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AI 바이러스는 사람을 비롯해 개, 고양이, 소, 돼지 등 포유류로 잘 전염되지 않는다”면서 “종간 장벽을 넘으려면 인체 감염 부분의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야 하는데 아직 ‘H5N8’형은 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과 교수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AI로 죽은 사람들이 있지만 ‘H5N1’형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처럼 사람도 AI에 걸려서 죽은 닭이나 오리를 많이 먹으면 감염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제주 용천동굴서 희귀 어류 서식 확인

    [모닝 브리핑] 제주 용천동굴서 희귀 어류 서식 확인

    베일에 싸인 ‘제주 용천동굴’(천연기념물 466호)에서 세계적인 희귀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012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된 ‘용천동굴 호수 생물 및 서식 환경 조사’에서 주홍미끈망둑속(Luciogobius pallidus)인 3.44㎝ 크기의 어류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어류는 6000년 전 동굴에 유입돼 담수와 염수가 섞인 동굴 호수에서 급격한 유전적 변이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고기는 일반적인 주홍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유난히 머리가 크고 옅은 분홍색의 투명한 피부를 갖고 있다. 또 눈은 오랜 동굴 생활로 퇴화돼 매우 작은 상태다. 문화재청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통상 염기서열이 5% 이상 차이 나면 다른 종으로 분류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희귀 어류 발견…제주 용천동굴 어두운 곳에서 생존 비결은?

    희귀 어류 발견…제주 용천동굴 어두운 곳에서 생존 비결은?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KBS환경스페셜 촬영과정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독특한 어류가 최초 목격됨에 따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호수에서 전 세계에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 일종인 어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희귀 어류는 크기가 3.44cm로 일반적인 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은 퇴화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인다. 이 희귀 어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보여 국내 미기록종 어류임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어류종은 염기서열 분류에서 통상 차이가 4~5%가 나면 다른 종 또는 신종으로 분류된다. 이 어류는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어류가 발견된 용천동굴은 길이 3.4km의 웅장한 용암굴로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했으며, 동굴 끝부분에는 800m 길이의 동굴호수가 있다. 호수 수온은 연중 15~16.5℃로 대체로 일정하다. 이 동굴호수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바다 쪽으로 갈수록 염분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수 속은 완전한 어둠의 상태로 부유성 플랑크톤을 제외하고 이번에 확인한 어류 이외에 다른 생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어류가 일본 시마네현 동굴에서 발견된 미끈망둑속 어류와 형태나 서식장소가 유사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두 어류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국제적 신종 어류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 어류의 보호를 위해 동굴 출입을 계속 제한하고, 동굴 상부 지표로부터 농약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어두운 동굴에서 살아남다니 신기하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멸종되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할 텐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어떻게 저렇게 몸이 투명할 수가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 어류 발견, 제주 용천동굴에 6000년 전 유입…생존비결은?

    희귀 어류 발견, 제주 용천동굴에 6000년 전 유입…생존비결은?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KBS환경스페셜 촬영과정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독특한 어류가 최초 목격됨에 따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호수에서 전 세계에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 일종인 어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희귀 어류는 크기가 3.44cm로 일반적인 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은 퇴화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인다. 이 희귀 어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보여 국내 미기록종 어류임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어류종은 염기서열 분류에서 통상 차이가 4~5%가 나면 다른 종 또는 신종으로 분류된다. 이 어류는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어류가 발견된 용천동굴은 길이 3.4km의 웅장한 용암굴로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했으며, 동굴 끝부분에는 800m 길이의 동굴호수가 있다. 호수 수온은 연중 15~16.5℃로 대체로 일정하다. 이 동굴호수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바다 쪽으로 갈수록 염분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수 속은 완전한 어둠의 상태로 부유성 플랑크톤을 제외하고 이번에 확인한 어류 이외에 다른 생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어류가 일본 시마네현 동굴에서 발견된 미끈망둑속 어류와 형태나 서식장소가 유사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두 어류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국제적 신종 어류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 어류의 보호를 위해 동굴 출입을 계속 제한하고, 동굴 상부 지표로부터 농약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모양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생겼네”, “제주 희귀 어류 발견했다고 수집가들 막 잡으러 가고 그러면 안되는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몸이 투명해서 너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 어류 발견, 6000년 전 제주 용천동굴로 유입…어떻게 살아남았을까

    희귀 어류 발견, 6000년 전 제주 용천동굴로 유입…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KBS환경스페셜 촬영과정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독특한 어류가 최초 목격됨에 따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호수에서 전 세계에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 일종인 어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희귀 어류는 크기가 3.44cm로 일반적인 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은 퇴화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인다. 이 희귀 어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보여 국내 미기록종 어류임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어류종은 염기서열 분류에서 통상 차이가 4~5%가 나면 다른 종 또는 신종으로 분류된다. 이 어류는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어류가 발견된 용천동굴은 길이 3.4km의 웅장한 용암굴로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했으며, 동굴 끝부분에는 800m 길이의 동굴호수가 있다. 호수 수온은 연중 15~16.5℃로 대체로 일정하다. 이 동굴호수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바다 쪽으로 갈수록 염분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수 속은 완전한 어둠의 상태로 부유성 플랑크톤을 제외하고 이번에 확인한 어류 이외에 다른 생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어류가 일본 시마네현 동굴에서 발견된 미끈망둑속 어류와 형태나 서식장소가 유사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두 어류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국제적 신종 어류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 어류의 보호를 위해 동굴 출입을 계속 제한하고, 동굴 상부 지표로부터 농약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모양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생겼네”, “제주 희귀 어류 발견했다고 수집가들 막 잡으러 가고 그러면 안되는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몸이 투명해서 너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 어류 발견…제주 용천동굴서 살아남은 비결은?

    희귀 어류 발견…제주 용천동굴서 살아남은 비결은?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KBS환경스페셜 촬영과정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독특한 어류가 최초 목격됨에 따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호수에서 전 세계에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 일종인 어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희귀 어류는 크기가 3.44cm로 일반적인 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은 퇴화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인다. 이 희귀 어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보여 국내 미기록종 어류임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어류종은 염기서열 분류에서 통상 차이가 4~5%가 나면 다른 종 또는 신종으로 분류된다. 이 어류는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어류가 발견된 용천동굴은 길이 3.4km의 웅장한 용암굴로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했으며, 동굴 끝부분에는 800m 길이의 동굴호수가 있다. 호수 수온은 연중 15~16.5℃로 대체로 일정하다. 이 동굴호수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바다 쪽으로 갈수록 염분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수 속은 완전한 어둠의 상태로 부유성 플랑크톤을 제외하고 이번에 확인한 어류 이외에 다른 생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어류가 일본 시마네현 동굴에서 발견된 미끈망둑속 어류와 형태나 서식장소가 유사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두 어류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국제적 신종 어류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 어류의 보호를 위해 동굴 출입을 계속 제한하고, 동굴 상부 지표로부터 농약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너무 귀엽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잘 보존해야 할 텐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올챙이처럼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8개월간 금리조정 딱 8번… 떠나는 ‘동결중수’

    48개월간 금리조정 딱 8번… 떠나는 ‘동결중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선택도 동결이었다.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김 총재는 13일 금통위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지금의 연 2.50%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4년 재임기간 중 마지막 금통위였다. 김 총재의 임기는 이달 31일 끝난다. 2010년 4월 취임한 김 총재는 48개월 동안 금리를 딱 8번 바꿨다. 5번은 인상, 3번은 인하였다. 나머지 40번은 동결이었다. 이 바람에 ‘동결중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때마다 김 총재는 “동결도 (인상, 인하와 더불어) 중요한 정책결정 가운데 하나”라고 반박하곤 했다. 역대 총재 가운데 박승 전 총재와 더불어 ‘최다 동결’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은이 정한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5~3.5%다. ‘하한선’은 최소한 이 정도는 물가를 끌어올려 경제를 떠받쳐야 하는 책무가 한은에 주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였다. 올해 물가 전망치(2.3%)도 목표치를 벗어나 있다. 김 총재가 통화정책을 너무 소극적으로 운용해 경제도 못 살리고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마저 낳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 총재는 “물가 목표는 (내년까지) 3년 동안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실패했다고 말하기 이르고, 디플레 우려도 현재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가계빚도 김 총재에게 드리워진 그림자다. 2010년 부동산이 들썩이고 가계부채가 불어났지만 김 총재는 취임 넉 달 뒤에야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가계빚은 지난해 말 1021조원을 넘어섰다. 김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가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종전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좌회전 깜박이 켜고 우회전한다”는 냉소가 말해주듯 임기 내내 시장과의 소통 실패 비판에도 시달려야 했다. 취임 초반에 얻었던 ‘불통중수’라는 별명을 끝까지 불식하지 못한 것이다. 김 총재가 통화정책 전문가가 아니라는 데서 원인을 찾는 시각도 있다. 경기고가 낳은 3대 천재로 꼽히는 김 총재는 노동경제학 박사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올릴 때도, 내릴 때도 실기(失機)했지만 김 총재의 최대 과오는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의 국제 위상을 높인 것은 김 총재의 공로로 꼽힌다. 김 총재는 역대 총재 가운데 국제회의에 가장 많이 참석하고 유창한 영어로 발언도 적극적으로 했다. 해외출장만 총 73차례로 전임 총재(29차례)의 두 배가 넘는다. 날짜로 치면 355일이다. 임기 4년 가운데 1년은 해외에 머문 셈이다. ‘절간’, ‘남산골 샌님’ 소리를 듣던 한은에 ‘경쟁과 충성’ 유전자(DNA)를 주입한 것도 김 총재다. 파격 발탁으로 인사 적체에 숨통을 불어넣고 금통위 의사록의 공개주기(6주 뒤→2주 뒤)를 앞당긴 점 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은은 분열과 불신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조직의 고유가치가 하루아침에 부정되면서 여기에 충실했던 간부들이 줄줄이 한직으로 밀려나고, 아래 직원들은 총재파와 비총재파로 갈려 서로가 서로를 의심했다. 박사가 아닌 직원과 영어를 잘 못하는 직원의 소외감도 컸다. 김 총재는 “일부 직원의 불만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은은 국민의 중앙은행이지 종사자들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빛과 그림자 중에 빛이 더 많았다”고 지난 4년을 자평했다. 김 총재는 퇴임 뒤 해외 대학 강단에 설 예정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건국대, 줄기세포 세계 권위자 영입

    건국대, 줄기세포 세계 권위자 영입

    건국대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셸러(60)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장을 석학교수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캐나다 출신의 셸러 교수는 1989년 유도만능줄기세포(수정란이나 난자를 사용하지 않아 윤리 문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분화 능력은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수준의 줄기세포) 기술에 필요한 핵심 유전자(Oct4)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셸러 교수는 독일 정부가 한 해 연구비로 85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쏟아부을 만큼 줄기세포 분야의 석학으로 꼽힌다. 셸러 교수는 이번 학기부터 정형민 교수와 한동욱 교수가 이끄는 건국대 줄기세포 연구센터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하게 된다. 4월에 한국을 찾아 세미나와 강의를 열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희귀 어류 발견…제주 용천동굴 호수 속에서 투명한 모습으로 서식

    희귀 어류 발견…제주 용천동굴 호수 속에서 투명한 모습으로 서식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KBS환경스페셜 촬영과정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독특한 어류가 최초 목격됨에 따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호수에서 전 세계에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 일종인 어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희귀 어류는 크기가 3.44cm로 일반적인 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은 퇴화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인다. 이 희귀 어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보여 국내 미기록종 어류임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어류종은 염기서열 분류에서 통상 차이가 4~5%가 나면 다른 종 또는 신종으로 분류된다. 이 어류는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어류가 발견된 용천동굴은 길이 3.4km의 웅장한 용암굴로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했으며, 동굴 끝부분에는 800m 길이의 동굴호수가 있다. 호수 수온은 연중 15~16.5℃로 대체로 일정하다. 이 동굴호수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바다 쪽으로 갈수록 염분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수 속은 완전한 어둠의 상태로 부유성 플랑크톤을 제외하고 이번에 확인한 어류 이외에 다른 생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어류가 일본 시마네현 동굴에서 발견된 미끈망둑속 어류와 형태나 서식장소가 유사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두 어류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국제적 신종 어류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 어류의 보호를 위해 동굴 출입을 계속 제한하고, 동굴 상부 지표로부터 농약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맘마미아’ 니엘, 형 최초 공개 ‘두꺼운 입술 닮았나 봤더니..’

    ‘맘마미아’ 니엘, 형 최초 공개 ‘두꺼운 입술 닮았나 봤더니..’

    그룹 팁탑의 니엘의 형이 최초 공개됐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서 니엘은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광명에 위치한 본가에 갔다. 이날 니엘의 엄마인 이소영 씨가 재킷 두 벌 중 뭐가 더 예쁘냐고 물어보는 과정에서 등장한 니엘의 형은 “빨간색이 더 예쁘다”고 말했다. 니엘의 형은 니엘과 비슷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두꺼운 입술을 비롯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닮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니엘은 엄마가 싼 김밥이 먹기 싫다고 말하고, 지갑을 두고 오는 등 좌충우돌 여행을 떠났다. 니엘 형 공개에 네티즌은 “니엘 형 공개..안 닮은 것 같다”, “니엘 형 공개..귀엽네”, “니엘 형 공개..훈남이네”, “니엘 형 공개..유전자가 좋구나”, “니엘 형 공개..형도 노래 잘 하나?”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니엘 형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보적 민주주의는 北과 연관” vs “민주화 운동 때 탄생한 개념”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및 활동 정지 가처분 사건의 세 번째 변론에서는 법무부와 진보당 측이 내세운 참고인들이 진보당과 북한의 연관성을 놓고 ‘대리전’ 공방을 벌였다. 법무부 측 참고인으로 나선 유동열 전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북한은 여전히 적화통일을 추구하고 있고, 진보당의 강령은 그러한 북한의 노선과 일치한다”며 “진보당이 말하는 민중중심 민주주의와 북한식 사회주의의 DNA(유전자)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당이 강령으로 내세운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김일성이 언급한 개념과 용어가 같을 뿐 아니라 내용과 구성 체계가 일치한다”며 “북한의 인민주권론과 진보당의 민중주권론은 동일하고, 코리아연방제 역시 북한의 주장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연구관은 “이석기 의원이 이번 RO(혁명조직) 사건 당시 압수당한 이적표현물,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진보적 민주주의의 어원은 수령님(김일성)이라고 한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진보당 측 참고인인 정창현 국민대 교양과정학부 겸임교수는 “주한미군 철수 등은 정부 입장이나 정책과 일부 다른 주장일 뿐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평가할 수 없다”며 “민중 주권, 진보적 민주주의 등의 개념은 오랜 민주화 운동 속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가 주장하는 북한의 연방제 통일론은 1980년대의 것으로,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이후 변화한 통일노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헌재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4차 변론에서는 법무부가 제출한 서류에 대한 증거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헌재가 이날 이석기 의원 등 RO 사건 수사 및 재판기록을 헌재로 보내달라는 법무부의 문서송부촉탁이 헌재법 등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함에 따라 관련 기록을 증거로 채택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이날 변론에서 RO사건 관련 기록의 증거 인용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억 2600만 년 전 지구 호령한 신종 악어 발견

    1억 2600만 년 전 지구 호령한 신종 악어 발견

    1억 2600만 년 전 지구상에서 살았던 신종 악어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화이트섬에서 발견한 이 신종 악어의 두개골 화석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단추를 닮은 독특한 이빨 모양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60㎝정도로 악어속 동물 중 작은 편에 속하며 공룡과 함께 서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연구한 포츠머스대학교 고생물학자인 스티브 스윗맨은 “한 여성이 해변에서 화석 조각을 발견했다며 이근 박물관에 기증했다. 3개월 후 한 남성이 역시 산책을 하던 도중 같은 장소에서 화석 조각을 발견했는데, 박물관 직원이 두 조각을 대조한 뒤 같은 동물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채 연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이빨 부위가, 나중에는 코 부위가 발견됐으며 이들 모두 깊은 땅에 묻혀 있다가 지난겨울 몰아친 강력한 폭풍 때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윗맨 박사는 “기존에 벨기에와 스페인 등지에서 발견한 악어와 비슷한 종(種)으로 추정되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으며, 이빨모양과 몸집 등으로 보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악어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독특한 이빨은 주로 연체동물을 잘게 씹기에 용이하게 생겼으며 ‘예상 밖의 단추 모양 이빨을 가진 악어’라는 뜻의 ‘Koumpiodontosuchus aprosdokiti’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이 섬에서 고대 동물의 이빨 화석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두개골 전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윗맨 박사는 “이 악어 화석은 완전히 새로운 종의 발견일 뿐만 아니라 고대 악어와 유사한 새로운 유전자를 찾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고생물학 저널 ‘폴로니카 고생물 기록’(Acta Palaeontologica Polonica)에 실렸다. 사진=위는 자료사진(포토리아), 아래는 신종 악어 화석 자료(포츠머스대학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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