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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라기 월드, 영화에 나오는 유전자 변이 공룡 ‘D-렉스’ 실제 모습이 ‘대박’

    쥬라기 월드, 영화에 나오는 유전자 변이 공룡 ‘D-렉스’ 실제 모습이 ‘대박’

    쥬라기 월드, 영화에 나오는 유전자 변이 공룡 ‘D-렉스’ 실제 모습이 ‘대박’ 쥬라기 월드 영화 ‘쥬라기월드’ 제작사가 20일 유튜브를 통해 영화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생동감있는 영화 포스터도 화제다. 영화 ‘쥬라기월드’ 측은 17일과 18일 순차적으로 새로운 포스터 2장을 공개했다. ‘쥬라기월드’ 첫 번째 포스터에는 유전자 변이 공룡 D-렉스를 바라보는 연구원 베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의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포스터 속에서는 거대한 몸집의 공룡 모사사우루스가 수중에서 백상아리를 쫓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들은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지상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거대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게 해 기대감을 높였다. ‘쥬라기월드’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6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쥬라기월드에서 공룡을 관람하는 사람들과 주인공 오웬(크리스 프랫 분)이 공룡을 기르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는 오웬과 클레어가 공룡과 생존게임을 펼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쥬라기월드’는 많은 요소들을 담고 있는 영화”라면서 “공상과학도 아니고 공포나 순수한 액션 어드벤처도 아니며 단순하게 웃기거나 슬프기만 한 영화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로맨틱하기만 한 영화도 아니고,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 지능의 비밀 ‘유전자’ 발견...쥐에 삽입했더니 뇌 커져

    인간 지능의 비밀 ‘유전자’ 발견...쥐에 삽입했더니 뇌 커져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난 이유를 설명해주는 ‘인간 유전자’가 최초로 발견됐다고 사이언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연구진에 따르면 침팬지나 고릴라 등의 유인원에 비해 인간의 언어나 행동 능력이 뛰어난 이유는 대뇌의 ‘신피질’때문이며, 신피질 생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유전자 ‘ARHGAP11B’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피질은 고등동물 특히 포유동물에게서만 볼 수 있는 대뇌 특정 부위로, 대뇌 피질 중 가장 최근에 진화한 부위로 알려져 있다. 젊은 사람의 신피질은 주름이 많고 두꺼운 반면 나이가 들면서 신피질의 주름이 줄어든다. 연구진은 인간의 뇌가 형성될 때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와 쥐의 뇌가 형성될 때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쥐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유전자 56개를 발견했으며, 이중 ‘ARHGAP11B’가 신피질 분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신피질은 포유동물에게서 주로 찾아볼 수 있지만, ‘ARHGAP11B’ 유전자는 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에게서도 찾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유전자가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난 지능을 갖는데 독보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인간에게서 ‘ARHGAP11B’를 추출한 뒤 이를 쥐에게 삽입했다. 그 결과 쥐의 줄기세포 개수가 2배로 증가하고 뇌가 커졌으며, 신피질 활성화로 인해 뇌의 주름이 인간의 뇌 주름과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ARHGAP11B’ 유전자는 현생 인류의 조상인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38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뇌 용적은 30 입방인치에 불과했지만, 180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의 뇌 용량은 위의 두 배인 60 입방인치로 증가했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에 이르러서는 85 입방인치(1.4ℓ)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ARHGAP11B’ 유전자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유전자는 신피질의 더 많은 주름을 발생시킴으로서 더 높은 지적수준을 가질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의 해’ 뿔 3개 달린 염소 화제, 3번째 뿔의 위치는...

    ‘양의 해’ 뿔 3개 달린 염소 화제, 3번째 뿔의 위치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기형 염소의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건강하게 살고 있는 화제의 염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흰색과 갈색이 섞여 있는 얼룩 염소에겐 뿔이 3개다. 하지만 뿔의 위치는 다소 엉뚱하다. 머리에 2개의 뿔을 가진 건 정상인 염소와 다를 게 없지만 3번째 뿔은 등에 박혀 있다. 정확하게 3번째 뿔이 위치한 곳은 등 오른쪽으로 크기는 머리에 달린 뿔보다 약간 커 보인다. 등에 뿔이 박혀 있어 생활엔 상당한 불편이 있을 것 같지만 염소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일각에선 조작된 영상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동영상을 보면 3번째 뿔은 갖다 붙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등에 뿔이 난 염소가 신기하다는 듯 손가락으로 뿔이 난 곳을 가르켜 보인다. 등에 난 뿔이 정말 단단히 박혀(?) 있는 것인지 붙잡고 흔들어 보는 사람도 있다. 양의 해인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기형 염소와 양이 유독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러시아 남서부 체르카에서는 마치 화가 난 노인의 얼굴을 한 양이 태어났다. 이에 앞서 중국에서는 뿔 5개가 달린 양이 발견돼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양은 머리에 5개의 뿔을 이고 있다. 원인은 유전자 변이로 추정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00만 분의 1 확률…흑백 쌍둥이 자매 화제

    100만 분의 1 확률…흑백 쌍둥이 자매 화제

    언뜻 보면 혈통이 전혀 다른 남남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두 아기는 무려 1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태어난 쌍둥이다.  최근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킹스윈포드에서 피부색이 각각 흑백인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에 올랐다. 자메이카 출신인 흑인 아빠와 영국 출신의 백인 엄마를 사이좋게 나눠닮은 쌍둥이 딸들의 이름은 각각 켄달과 베이리. 엄마 레베카 호튼(28)은 "처음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말을 하기 힘들만큼 믿기 어려웠다" 면서 "놀라움과 더불어 정말 사랑스러운 느낌이 밀려왔다" 며 웃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이 누가 켄달이고 베이리인지 구분하며 싸울 필요가 없어졌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빠 커티스 마틴(24) 역시 아이들을 보는 기쁨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틴은 "두 아기가 피부색도 흑백이지만 성격도 매우 다르다" 면서 "켄달은 하루 종일 조용히 잠만 자는 반면 베이리는 활달하고 시끄러워 손이 많이 가는 아이" 라며 웃었다. 현지 산부인과 전문의들도 피부색이 다른 흑백 쌍둥이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셰필드 대학 전문의 알란 페이시 박사는 "흑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 또 백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가 동시에 수정되면 흑백 쌍둥이가 나오지만 이 확률은 100만 분의 1" 이라면서 "다른 인종 간 결혼이 점점 늘고 있어 앞으로 이처럼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는 경우도 많아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버지가 성범죄자면 아들도 성범죄 확률 높다 (英 연구)

    아버지가 성범죄자면 아들도 성범죄 확률 높다 (英 연구)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피'는 과연 따로 있는 것일까?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다소 논쟁적인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이 연구의 결론은 어린이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아버지를 둔 아들이나 형제의 경우 일반인 보다 훨씬 더 많은 성범죄를 일으킨다는 것. 곧 성범죄를 일으키는 데 있어서 유전적인 이유도 중요하다는 의미를 갖는 이 연구결과는 지난 1973-2009년 까지 스웨덴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총 2만 156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졌다. 이 연구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아버지를 둔 아들의 경우 일반인보다 최대 4배나 성범죄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형제 중 한 명이 성범죄자인 경우 다른 형제가 성범죄를 일으키는 비율이 무려 5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성범죄와 관련된 특정한 유전적 요인이 남계(男系)로 이어진다는 의미. 그러나 연구팀은 성범죄를 일으키는데 있어 유전적 요인을 40%, 어린시절 학대, 교육 정도 등 개인적, 환경적 요인을 60%로 분석했다. 성범죄를 일으키는데 있어 여전히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이유가 크다는 설명인 셈이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 시나 파젤 교수는 "이 연구는 성범죄를 일으키는 확실한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라면서 "적어도 유전이 성범죄를 일으키는데 부차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연구가 진전되면 성범죄를 일으킨 집안의 남자들에게 사전에 교육을 시켜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성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학교 가기 싫어!”하는 자녀, 당신 탓해야 하는 이유

    “학교 가기 싫어!”하는 자녀, 당신 탓해야 하는 이유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자녀와 씨름하는 부모는 이제 자신이나 배우자를 탓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배우려는 의지, 이른바 학습 욕구는 유전자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영국 골드스미스대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영국과 미국, 일본 등 6개국의 9~16세 일란성 및 이란성 쌍둥이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학습 욕구의 차이에 관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배움(학교 관련 과목)에 관한 관심과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 그 비율을 물었다. 그리고 모든 유전자를 공유하는 일란성 쌍둥이와 절반 정도만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 사이 답변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학습 욕구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에 40~50% 정도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족은 물론 교사까지 쌍둥이들의 ‘공유된 환경’이 유전적인 것보다 더 영향이 크다고 믿고 있었기에 이번 결과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학습 욕구를 유발하는 요소는 공유된 환경이 아니라, 유전적인 것과 공유되지 않은 환경이 가장 크게 영향을 줬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가 학습 욕구가 약하다고 아이를 비난하거나 교사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페트릴 오하이오주립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와 서로 다른 교육체계, 서로 다른 문화에서도 매우 일관된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하는 말은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거나 “아이들 자신에 책임이 있다”라고 한다. 페트릴 교수는 “우리는 학습 의욕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가 성격 차이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학생들을 격려하거나 영감을 주려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진 아이들의 현실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 결과가 아이들에게 학습 의욕을 돋우는 특정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의욕을 돕는 것은 많은 유전자와 그 상호 작용을 포함한 복잡한 과정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성격과 개인차이 연구’(Journal of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버지 성범죄자면 아들도… ‘피’는 따로있다? (옥스퍼드大)

    아버지 성범죄자면 아들도… ‘피’는 따로있다? (옥스퍼드大)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피'는 과연 따로 있는 것일까?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다소 논쟁적인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이 연구의 결론은 어린이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아버지를 둔 아들이나 형제의 경우 일반인 보다 훨씬 더 많은 성범죄를 일으킨다는 것. 곧 성범죄를 일으키는 데 있어서 유전적인 이유도 중요하다는 의미를 갖는 이 연구결과는 지난 1973-2009년 까지 스웨덴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총 2만 156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졌다. 이 연구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아버지를 둔 아들의 경우 일반인보다 최대 4배나 성범죄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형제 중 한 명이 성범죄자인 경우 다른 형제가 성범죄를 일으키는 비율이 무려 5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성범죄와 관련된 특정한 유전적 요인이 남계(男系)로 이어진다는 의미. 그러나 연구팀은 성범죄를 일으키는데 있어 유전적 요인을 40%, 어린시절 학대, 교육 정도 등 개인적, 환경적 요인을 60%로 분석했다. 성범죄를 일으키는데 있어 여전히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이유가 크다는 설명인 셈이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 시나 파젤 교수는 "이 연구는 성범죄를 일으키는 확실한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라면서 "적어도 유전이 성범죄를 일으키는데 부차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연구가 진전되면 성범죄를 일으킨 집안의 남자들에게 사전에 교육을 시켜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성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키 작을수록 심장질환 위험 ↑” 유전 연구로 밝혀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크며 이는 신장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8일 자에 실렸다. 오래전부터 의학계는 키와 심장 질환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했다. 키가 작을수록 심장 마비나 당뇨병, 고혈압이 생기는 사례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관련성을 유전적 분석으로 뒷받침한다. 기존 연구도 키와 심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밝혀냈으나, 흡연이나 영양 부족 등에 따른 잠재적 외부 영향은 제외하지 못했다. 그런 키의 높낮이에 영향을 주는 것이 다양한 유전자에 있음을 나타낸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가지고 있는 닐레시 사마니 레스터대 심장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의 관상동맥 심장질환 환자 6만5000명의 자료를 수집해 12만8000명의 평범한 사람들(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해 서로 다른 유전자 변이 180개를 조사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은 동맥에 ‘플라크’(밀랍 같은 물질)가 축적돼 발생하는 것으로, 심장 발작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키가 6.35cm 정도 작아질 때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13.5% 정도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키가 작은 사람의 관상동맥이 작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며 상대적으로 관상동맥이 더 작은 여성에서는 이런 위험성이 명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키와 관련한 유전자가 혈액의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넬슨 박사는 “키가 클수록 유전자 변이를 많을 수 있어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은 낮아졌다. 반대로 말하면 유전으로 키가 작을수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심장재단(BHF)에서 지원받고 있는 레스터대 강사이다. 연구팀은 키와 심장질환에 관여하는 유전자 연구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이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일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사마니 교수는 “키와 심장병 발병률이 반비례한다는 것은 60년 넘게 알려진 사실”이라며 “유전적 분석으로 이런 상관관계가 다른 복합적 요인 탓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제임스 스타인 박사는 “이번 결과로 키 작은 사람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탄복·화장품·의약품까지… ‘생물산업 블루오션’ 거미 유전자원 확보 본격화

    방탄복·화장품·의약품까지… ‘생물산업 블루오션’ 거미 유전자원 확보 본격화

    ‘거미’를 활용한 유전자원 확보 연구가 본격화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8일 자생 생물자원 발굴 및 유용생물 사업화 지원을 위해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 거미류의 50%인 360종(4250점)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소백산에서만 발견되는 방울가게거미와 속리가게거미 등 한국 고유 거미류 36종(256점)이 포함됐다. 거미는 환경지표 생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해충의 천적 역할도 한다. 특히 거미줄이나 거미독에 포함된 생리활성 물질은 생물산업 원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생물자원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한국산 무당거미에서 추출된 천연효소인 ‘아라자임’을 활용, 천연화장품으로 개발해 미국·일본 등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아라자임은 무당거미의 거대한 소화력과 관련한 연구에서 발견된 천연 단백질 분해효소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상태다. 거미의 실젖에서 생산되는 거미줄은 같은 무게의 방탄섬유보다 강도가 20배나 강해 방탄조끼에 활용할 수 있고, 누에실크 생산도 가능하다. 거미독을 이용해 생물농약이나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연구도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산업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육식성인 거미의 먹이생물을 개발하고 고밀도 사육환경에서 서로 잡아먹는 현상을 억제하는 등 대량 생산과 관련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이에 따라 생물자원관은 거미의 먹이 생물 및 대량 생산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산학연에서 연구,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개방한 NIBR 생물자원 대여분양시스템(nibr.go.kr/specimen)을 통해 유전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진짜 ’빅풋’? ...털 덮힌 키 2m 여성, 19세기 러시아서 잡혀

    진짜 ’빅풋’? ...털 덮힌 키 2m 여성, 19세기 러시아서 잡혀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미확인 생명체인 ‘빅풋’은 수 십 년 동안 학계와 판타지환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지금까지 '빅풋'을 봤다는 목격자는 다수 존재했지만 실제로 포착되거나 증명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영국의 한 학자는 ‘빅풋’과 연관이 있는 생명체의 실존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브라이언 사이크스 교수는 그 증거로 19세기 러시아에 살았던 ‘자나’(Zana)라는 여성을 들었다. 이 여성은 19세기 러시아의 코카서스(캅카스)산맥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온 몸이 적갈색의 털로 뒤덮여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키가 2m에 달하고, 힘이 운동선수보다 더 강했으며 말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었다. 당시 그녀는 그루지아 북서부 공화국인 압하지아 지역에 몸을 숨기고 살다가 1850년대에 이 지역을 지나던 한 상인에게 붙잡혔고, 지역 주민들에 의해 족쇄가 채워진 채로 진압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이스크 교수는 ‘자나’가 뾰족한 대못으로 둘러싸인 우리에 가둬져 있다가 상류층의 한 귀족이 하인으로 그녀를 고용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팔리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일명 ‘여자 유인원’(Ape Woman)으로도 알려져 있는 ‘자나’는 적어도 4명의 아이를 출산했고, 그녀의 자손들은 여전히 코카서스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스크 교수는 이미 사망한 그녀의 아들의 치아와 6명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타액 검사를 실시했고, DNA 분석 결과 이들은 모두 ‘자나’의 유전자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자나’는 100% 아프리카인 DNA를 가지고 있었지만 같은 유전자를 가진 인종과는 전혀 다른 외모를 지니고 있다. 1996년 러시아의 한 동물학자는 그녀의 외모에 대해 “가장 끔직한 외모를 가졌으며 순수한 동물적 표현만 할 줄 안다”는 기록을 남긴 바 있고, 또 다른 목격자는 “엄청난 운동감각을 가졌으며 심한 파도를 뛰어넘어 수영을 하기도 하고, 말보다 빨리 달리기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사이크스 교수는 “아마도 그녀의 조상은 10만 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고대 아프리카인일 것”이라면서 “1890년에 사망하기 전까지 그녀는 여전히 실외에서 자고 나체로 밖을 돌아다니는 등 짐승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목격담을 모아 미뤄 봤을 때, 그녀는 ‘빅풋’ 또는 전설 속 ‘예티’ 등과 연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빅풋’을 찾아 헤매왔지만 나는 이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인적이 매우 드문 곳에서 살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키 2m, 온몸에 털이’빅풋’ 닮은 19세기 여성

    키 2m, 온몸에 털이’빅풋’ 닮은 19세기 여성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미확인 생명체인 ‘빅풋’은 수 십 년 동안 학계와 판타지환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지금까지 '빅풋'을 봤다는 목격자는 다수 존재했지만 실제로 포착되거나 증명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영국의 한 학자는 ‘빅풋’과 연관이 있는 생명체의 실존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브라이언 사이크스 교수는 그 증거로 19세기 러시아에 살았던 ‘자나’(Zana)라는 여성을 들었다. 이 여성은 19세기 러시아의 코카서스(캅카스)산맥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온 몸이 적갈색의 털로 뒤덮여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키가 2m에 달하고, 힘이 운동선수보다 더 강했으며 말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었다. 당시 그녀는 그루지아 북서부 공화국인 압하지아 지역에 몸을 숨기고 살다가 1850년대에 이 지역을 지나던 한 상인에게 붙잡혔고, 지역 주민들에 의해 족쇄가 채워진 채로 진압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이스크 교수는 ‘자나’가 뾰족한 대못으로 둘러싸인 우리에 가둬져 있다가 상류층의 한 귀족이 하인으로 그녀를 고용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팔리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일명 ‘여자 유인원’(Ape Woman)으로도 알려져 있는 ‘자나’는 적어도 4명의 아이를 출산했고, 그녀의 자손들은 여전히 코카서스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스크 교수는 이미 사망한 그녀의 아들의 치아와 6명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타액 검사를 실시했고, DNA 분석 결과 이들은 모두 ‘자나’의 유전자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자나’는 100% 아프리카인 DNA를 가지고 있었지만 같은 유전자를 가진 인종과는 전혀 다른 외모를 지니고 있다. 1996년 러시아의 한 동물학자는 그녀의 외모에 대해 “가장 끔직한 외모를 가졌으며 순수한 동물적 표현만 할 줄 안다”는 기록을 남긴 바 있고, 또 다른 목격자는 “엄청난 운동감각을 가졌으며 심한 파도를 뛰어넘어 수영을 하기도 하고, 말보다 빨리 달리기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사이크스 교수는 “아마도 그녀의 조상은 10만 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고대 아프리카인일 것”이라면서 “1890년에 사망하기 전까지 그녀는 여전히 실외에서 자고 나체로 밖을 돌아다니는 등 짐승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목격담을 모아 미뤄 봤을 때, 그녀는 ‘빅풋’ 또는 전설 속 ‘예티’ 등과 연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빅풋’을 찾아 헤매왔지만 나는 이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인적이 매우 드문 곳에서 살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모델 장윤주와 함께 여자의 ‘가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본다. 5월에 신부가 될 장윤주가 주변의 여성들을 만나며 가슴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은 대부분 가슴 확대 수술을 앞뒀거나, 모유 수유 중이거나 유방암과 싸우고 있는 여성들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가슴 때문에 겪는 수많은 고민과 사건들을 접하며 결혼을 앞둔 자신에게 있어 가슴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고, 여성으로 살아감에 있어 가슴에 어떤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찬찬히 되짚어본다. 또한 확대수술 논란을 달고 다녔던 장윤주의 가슴에 대한 진실도 확인해본다. ■다큐 공감(KBS1 토요일 밤 7시 10분) 예순셋 엄마가 아들과 함께 세계 배낭여행을 떠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많은 여행자에게 주목받는 정열의 도시 남미를 느끼기 위해 오랜 시간 버스에서 밤을 지새우고, 좋은 경치를 많이 보기 위해서는 무리한 일정을 감수해야 하기도 한다. 남미 대륙을 종횡무진하는 엄마와 아들의 배낭 여행기를 따라가 본다. ■장미빛 연인들(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연화(장미희)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승현이 자신의 친아들이 아님을 알게 된다. 모든 일을 필순(반효정)이 지시했다는 것을 알게 된 연화는 충격으로 쓰러진다. 한편 시내(이미숙)는 장미(한선화)가 지내는 옥탑방을 찾아가 진정으로 차돌(이장우)을 위한다면 여기서 그만두라고 부탁한다.
  • ‘암내’ 유발 세균 유전자 해명…치료제 나오나?

    ‘암내’ 유발 세균 유전자 해명…치료제 나오나?

    전 세계의 땀 많은 사람들이 영국 요크대의 과학자들을 찬양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 대학 연구팀이 겨드랑이와 같은 곳에 냄새가 나도록 하는 원인 물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세균의 유전자를 특정해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암내와 같은 악취가 발생하는 과정을 막는 방법도 발견할 가능성도 있어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연구팀은 인간의 겨드랑이에서 발견되는 ‘스타필로코쿠스 호미니스’(Staphylococcus hominis)라는 포도상구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땀에 포함된 분자에 의해 이 세균이 분열하고 불쾌한 냄새를 발생시키는 구조를 확인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바우던 박사후연구원은 “이런 분자의 작용으로 특정 유형의 체취가 발생하는 구조가 해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불쾌한 냄새 즉 암내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티오알코올이라고 하는데 연구팀은 이 물질을 생성하는 단백질의 정보가 포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바우던 연구원은 “땀이 묻은 의류를 그대로 두면 냄새가 심해지는데 이는 세균이 땀으로 번식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티오알코올 생성량을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아주 적은 포도상구균만으로도 극도로 강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겨드랑이에 서식하는 세균 중 악취에 관여하는 것은 극히 일부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유전적 발견이 앞으로 암내 원인이 되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일반미생물학회(Society for General Microbiology) 연례회의(3월 30일~4월 2일)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코오롱그룹] 싸고 질긴 나일론 1963년 첫 생산… 한국 섬유역사 산증인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코오롱그룹] 싸고 질긴 나일론 1963년 첫 생산… 한국 섬유역사 산증인

    코오롱그룹의 역사는 대한민국 섬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4년 12월 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설립한 개명상사는 당시 생소한 나일론사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나일론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터라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양말은 물론 의류까지 나일론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사업이 번창했다. 코오롱(KOLON) 이름도 코리아+나일론(Korea+Nylon)의 합성어다. 한국 기업 최초의 영어 사명으로 ‘KORLON’으로 표기하다 1968년 ‘KOLON’으로 변경됐다. 고 이원만 창업주와 고 이동찬 명예회장은 1957년 4월 12일 한국 최초의 나일론 제조회사인 한국나이롱주식회사(현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설립했다. 스트레치 나일론 생산쯤은 우리 손으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다는 각오로 설립한 회사다. 같은 해 11월 스트레치 나일론 공장 건립의 첫 삽을 떴고 이듬해인 1958년 10월 총건평 1500평의 공장을 준공했다. 싸고 질긴 합성섬유를 접한 소비자들은 말 그대로 열광했다. 그 덕분에 1963년에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일일 생산 2.5t 규모의 나일론원사제조 공장은 4년 만인 1967년 4배가 성장해 하루 10t의 나일론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도약했다. 초기 코오롱의 전성기이기도 하다. 1960년대 섬유제품의 수출은 주로 수입된 섬유를 가공해 수출하는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오롱은 섬유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만들기 위해선 저렴한 가격에 원사를 확보하는 일이 필수라고 생각해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에 돌입했다. 결국 코오롱은 이를 기반으로 1973년 타이어코드 사업에도 진출했다. 등산이라는 개념조차 모호했던 1970년대, 코오롱상사는 코오롱스포츠 브랜드를 출시해 등산의류와 용품 등을 선보였다. 창립 20주년을 맞으면서 코오롱은 또 한번의 도전을 시작했다. 기존 섬유사업 외 필름, 비디오테이프, 메디컬사업 등 비섬유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1988년에는 정보기술(IT) 소재필름을, 1991년에는 냉동·냉장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나일론 필름을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연산 1000만권 규모의 비디오테이프 공장을 준공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코오롱은 1993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머리카락 굵기의 1000~1만분의1에 불과한 초극세사를 이용하는 첨단 섬유소재 샤무드를 생산했다. 2002년에는 액정표시장치용 광학산 필름과 프리즘 필름을,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강철보다 강한 섬유 헤라크론(아라미드) 양산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코오롱의 포트폴리오는 첨단부품과 소재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계열사 간 합병과 사업부문의 분할도 진행했다. 모기업인 ㈜코오롱을 중심으로 2007년 코오롱유화㈜의 합병, 2008년 원사사업부문 물적 분할, 지난해 8월 FnC코오롱㈜와의 합병법인을 출범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코오롱그룹은 또 2009년 12월 3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코오롱은 또 한번 변신 중이다. 화학섬유 제조와 건설, 무역에 주력하던 사업 영역을 하이테크 산업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 신약과 웨어러블 기술이 대표적 사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티슈진-C’를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도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기태양전지 제조 분야에 주력한다. 유기태양전지는 유기물 기반으로 제작된 태양전지로 기존 무기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유연하며 형태 및 색상 구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태양전지는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의류, 포장지, 벽지, 소형 전자기기 등 사용 범위도 다양하다. 코오롱글로텍㈜은 국내 최초로 섬유에 전자회로를 인쇄해 전류를 흐르게 한 전자섬유를 상용화했다. 히텍스(HeaTex)란 이름의 섬유는 전류 및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전류가 흐를 수 없다고 인식됐던 섬유에 전류를 흐르게 함으로써 웨어러블 컴퓨터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전기로 열을 내는 아웃도어 의류에 적용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3년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에 대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 코오롱은 미래신수종 산업 발굴과 인재 육성을 위해 2011년 8월 대전 카이스트(KAIST) 내에 ‘코오롱-KAIST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 아울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약 2464억원을 투자해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센터인 ‘미래기술원’도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 2017년 8월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향후 100년을 책임질 기업의 싱크탱크이기도 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 ‘배지 경영’ 소통 강화…장자일계 원칙 이어질 듯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 ‘배지 경영’ 소통 강화…장자일계 원칙 이어질 듯

    1977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한 이웅열(59) 회장은 1985년 미국 뉴욕지사와 일본 도쿄지사 근무, 아시아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유학 생활을 통해 일찌감치 쌓은 글로벌 감각을 토대로 코오롱그룹의 해외 사업 전략을 이끌었다. ㈜코오롱 대표이사 등을 거쳐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시기는 1996년이다. 회장 취임 이후에도 2002년 중국 시장 진출, 2013년 중국 지주회사 설립 등 코오롱그룹의 세계화를 주도했다. 2006년에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나일론 도입과 생산으로 한국 의복 생활에 혁신을 일으켰던 코오롱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시키겠다는 포부다. 이 회장은 화학섬유 제조와 건설, 무역에 주력하던 코오롱그룹의 사업 영역을 하이테크산업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켰다. 바이오 신약과 웨어러블 기술이 대표적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이 20년 이상 개발해 온 ‘티슈진-C’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치료제는 임상실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쯤 출시될 계획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소재로 주목받는 유기태양전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전자섬유 ‘히텍스’ 등은 이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온 코오롱의 미래 먹을거리다. 코오롱은 지주회사인 ㈜코오롱이 그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회장은 ㈜코오롱의 지분 47.38%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별명은 ‘행동파’다.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 때 숨거나 피하기보다는 직접 나서 돌파구를 마련해 왔다. 그룹 회장 취임 2년 만인 1998년 외환위기로 경영이 어려움에 빠지자 신속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00년대 중반 노조 파업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자 현장으로 달려가 근로자들과의 대화에 나서기도 했다. 그의 발품은 ‘신뢰’라는 가치를 챙겼다. 덕분에 2007년 4월 ㈜코오롱(현 코오롱인더스트리)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노조와 손을 맞잡고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며 노사 상생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 10년간 이어 온 정리해고자 시위대와의 갈등도 직접 해결했다. 이미 대법원은 코오롱이 2005년 진행한 정리해고에 대해 ‘경영 상황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은 노사 상생·문화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제3의 기관에 전달하고, 정리해고자들과 시위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생전에 강조했던 ‘노사불이’(使不二)의 뜻이기도 하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 당시에도 이 회장은 보고를 받은 직후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 발생 약 9시간 만인 오전 6시쯤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을 지휘하는 한편 사재를 출연해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사고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배지 경영’은 이 회장의 소통 방식이다. 임직원에게 매년 경영 방침을 형상화한 배지를 착용하게 함으로써 그룹의 미래상을 임직원과 공유한다. 지난해에는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하며 서로 힘든 것을 나누면 무한대의 성공을 이뤄낸다’는 뜻으로 ‘□ + O x △ ÷ = ∞’라는 공식을 새긴 ‘더하고 곱하고 나누기 배지’를 만들어 나눠 줬다. 올해는 빠르게 돌아가는 목표 달성에 주력하자는 뜻에서 ‘타이머 2015 배지’를 선보였다. 코오롱의 후계 구도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회사 안팎에서는 장남 이규호(31) 체계가 조만간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구체화되고 있다. 코오롱은 이 명예회장 이후 장남만 참여하는 장자일계(長子一系) 원칙을 이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장남 규호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2012년 입사해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에서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부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코오롱글로벌㈜ 건설 현장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재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부자가 모두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이 회장은 전방 근무를 자원해 비무장지대(DMZ) 수색대에서, 규호씨는 경기 동두천시 포병여단에서 각각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특히 일병이었을 당시엔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에 지원해 동명부대 소속으로 파병을 가기도 했다. 이 부장은 재벌가 3세답지 않게 소탈한 성격이다. 미국 유학 시절엔 자동차 없이 자전거를 타고 통학했고, 구미공장 근무 시에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다. 이 부장은 여전히 개인 소유의 승용차가 없다. 사적인 약속이 있을 때면 여동생들과 함께 쓰는 기아차 ‘쏘울’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일한 임직원들은 규호씨가 겸손하지만 업무에는 적극적으로 임한다고 입을 모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책] 대한민국 정부를 바꿔라. 이창길 교수 등 16명 학자

    [책] 대한민국 정부를 바꿔라. 이창길 교수 등 16명 학자

    대한민국 정부를 바꿔라 = 이창길 세종대(행정학) 등 한국조직학회 소속 학자 16명이 내놓은 정부조직과 공무원 문제와 처방이다. 제목부터 세다. 저자들은 ‘위기의 정부,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정부와 공무원은 왜 변하지 않는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부제 격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조직에 내재한 문화적 유전자를 바꿔야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일시적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책은 변하지 않는 공무원들의 일상과 행태, 공무원들에게 반복되는 문제의 뿌리, 채용과 승진, 평가의 딜레마,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 등으로 나눠 진단과 제언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서 ‘코끼리 코’ 형상 한 여아 탄생

    인도서 ‘코끼리 코’ 형상 한 여아 탄생

    인도에서 ‘코끼리 코’를 가진 여자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6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 알리가르의 한 마을에서 눈과 눈 사이에 ‘코끼리 코’ 형상의 혹을 가진 여아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옴 프라카시(Om Prakash)와 샤시(Sarvesh) 부부의 딸인 아기는 이날 오전 7시께 태어났다.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려 모인 가족들은 아기의 얼굴을 본 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기의 얼굴이 마치 ‘가네샤’(Ganesha)처럼 생긴 것. ‘가네샤’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지혜와 학문의 신으로 인간의 몸에 코끼리 머리를 지닌 모습을 지닌 신이다. 신을 닮은 모습의 여아가 탄생하자 코끼리를 신성시하는 힌두교의 사람들이 아기를 구경하기 위해 마을에 모여들었으며 춤과 노래로 여아의 탄생을 축하했다. 여아의 아버지 옴 프라카시는 과일 판매를 하며 하루 250루피(약 4400원)을 벌고 있지만 이번 딸의 출생으로 여섯 가족에 행운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의사는 “소녀의 혹은 영양실조로 인한 유전자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신으로 숭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인도 동부 비하르주 파트나 디우리 마을에서도 여러 개의 팔을 가진 여아가 태어나 힌두교 두르가 여신이 환생했다고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영상= RT RUPTLY / kalaveshi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모자 쓴 선원?...사람 형상 ‘신종 버섯’ 발견

    모자 쓴 선원?...사람 형상 ‘신종 버섯’ 발견

    사람 형상을 한 신종 버섯이 영국에서 발견됐다. 영국 노퍽주(州) 노리치 동·식물학자 협회가 15년 전 발견된 한 버섯을 신종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명 ‘지스트룸 브리타니쿰’(Geastrum britannicum)이라고 명명된 이 버섯은 2000년 노퍽주 코클리 클레이의 한 길가에 있는 소나무 밑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학자들은 독성이 있는 이 버섯이 기존 버섯의 변종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에서 유전자(DNA) 서열을 분석한 결과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 노퍽의 버섯 기록 담당자인 토니 리치는 “우리에게 이 버섯은 조류 관찰자가 희귀 새를 발견한 것과 같다”며 “이 버섯은 영국이나 노퍽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 새로운 종”이라고 말했다. 버섯을 보면 둥근 머리 부분과 돌출된 몸통이 각각 선원의 모자와 우비를 연상시켜 어부처럼 보인다고 텔레그래프는 묘사했다. 이를 두고 학자들은 버섯이 성장하면서 외피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져 이런 모양이 생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전질환 미리 제거 英 시험관 아기 탄생

    유전질환 미리 제거 英 시험관 아기 탄생

    2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유전성 질환을 사전에 차단한 시험관 아기 루커스 미구가 3개월 전에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유전자조작에 대한 찬반 논란 중에 일어난 일이다. 루커스의 엄마 카르멘이 늘 걱정했던 것은 아버지가 앓았던 근육위축증의 하나인 ‘샤리코마리투드’였다. 팔, 다리 관절 부분 근육이 사라지면서 팔과 다리를 정상적으로 쓸 수 없는 희귀병이다. 카르멘은 “아버지는 늘 남의 도움을 받아야 움직이는 등 평생 그 병으로 고통받았고 나중에는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나는 경미한 증상으로 지나쳤지만 내가 낳는 아기에게 이 병이 유전될 확률이 50%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다른 선택은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허가 아래 의료진이 쓴 기술은 ‘핵매핑’(karyomapping)이라고 불린다. 카르멘과 카르멘의 어머니, 그리고 남편 가브리엘의 유전자 표본을 뽑아내 대조, 확인 작업을 벌여 유전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부분을 확인한 다음 이런 결함이 없는 배아를 찾아 수정시키는 방식이다. 비교해 봐야 할 유전자의 특이성이 30만개에 이르지만 배아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수개월에서 2주간으로 단축시킴으로써 핵매핑 작업이 가능해졌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위해 냉동해 둔 배아가 조금 더 있기 때문에 5년 후쯤 똑같은 방식으로 둘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술 하루 3잔 이상, 간암 위험 급증” -세계암연구기금

    세계암연구기금 WCRF(World Cancer Research Fund)가 애주가들은 귀에 새겨들어야할 연구결과를 내놨다.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간암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것이다. 30일 UPI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WCRF가 '2015 간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간암 환자 2만4600명을 포함, 총 820만명을 대상으로 한 34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내려졌다고 WCRF는 밝혔다. 잦은 음주 외에도 과체중이나 비만도 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진균(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도 간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플라톡신은 음식을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진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로 주로 양념, 땅콩, 피스타치오, 브라질 너트, 고춧가루, 후추, 말린 과일 등에 잘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커피가 간암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커피가 염증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WCRF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러한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기관이 간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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