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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맥도날드서 먹고 햄버거병? 처벌 대상 아냐”…불기소 이유는

    檢 “맥도날드서 먹고 햄버거병? 처벌 대상 아냐”…불기소 이유는

    “피해자가 섭취한 맥도날드 패티가 설익었는지 시료 안 남아 확인 못해”“직원 업무미숙, 그릴 오작동일 수도 있으나 병이 맥도날드 햄버거 때문이라는 증거 못 찾아” 검찰이 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먹고 단기간에 신장이 망가지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사실상 맥도날드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회사 측과 임직원들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한국맥도날드 대신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를 맥도날드에 납품한 패티 제조업체 대표 등 회사 관계자를 불구속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식품·의료범죄전담부(박종근 부장검사)는 13일 최모(37) 씨 등 4명이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상해가 한국맥도날드의 햄버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맥도날드 햄버거와 피해 사이의 인과 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7월 A(5)양의 어머니 최씨는 “2016년 9월 맥도날드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됐다”면서 한국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비슷한 취지로 피해 아동 4명의 추가 고소가 잇따랐다. 검찰은 햄버거가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려 했지만, A양이 먹은 돼지고기 패티의 경우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한 자료가 없었고, 같은 일자에 제조된 제품의 시료 또한 남아있지 않아 오염 여부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의 업무 미숙이나 그릴의 오작동으로 패티 일부가 설익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피해자가 섭취한 돼지고기 패티가 설익었는지는 시료가 남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결국 A양 등이 HUS에 걸린 원인이 맥도날드 햄버거임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게 검찰의 결론이다. 검찰은 “한국맥도날드의 혐의가 인정되려면 피해자가 섭취한 햄버거가 설익었거나 햄버거가 HUS에 오염됐다는 사실, 발병 원인이 HUS 오염 햄버거에 의한 것임을 입증해야 한다”며 “그러나 당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추후 역학조사에서는 기간 경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A양 고소 사건과는 별개로 한국맥도날드에 쇠고기 패티를 납품하는 M사가 장출혈성대장균(O157) 오염 우려가 있는 패티를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M사는 한국맥도날드가 사용하는 패티 전량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M사 경영이사 송모씨와 이 회사 공장장, 품질관리팀장 등 임직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4억 5000만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또 DNA를 증폭하는 검사 방식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시가 154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검찰 관계자는 “M사가 돼지고기 패티 검사의무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검사를 하지 않은 점을 파악했다”며 “관련 기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법조계는 “검찰이 여론에 떠밀려 처음부터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평이 나오는 반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결국 아이가 먹고 탈이 난 음식이 맥도날드 햄버거라는데 이미 먹은 햄버거를 조사할 수 없다고 증거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맥도날드가 자사 브랜드 네임을 걸고 어린이 메뉴를 내놓지 않았다면 피해자 부모가 자신의 아이에게 그 햄버거를 사먹였을까”, “햄버거 먹기 전에 패티 굽기부터 일일이 들여다봐야할 판”이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gogo****’는 “가습기 살균제 면죄부에 이어 또 하나의 면죄부를 발급했다”고 비판했다. ‘qora****’는 “잘 하는 짓이다. 하긴 그 사건 이후 시간도 좀 지났고 관심도 줄었으니 대충하고 넘어가는 거겠네”라고 올렸다. 한국맥도날드는 검찰 발표 직후 즉시 입장자료를 내고 “사법당국의 조사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과 식품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고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나믹듀오 개코, 딸 태이와 커플룩 입고 찰칵...“큰 개코와 작은 개코”

    다이나믹듀오 개코, 딸 태이와 커플룩 입고 찰칵...“큰 개코와 작은 개코”

    감성 힙합으로 돌아온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딸과 커플룩을 맞춰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12일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38·김윤성)가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개코는 이날 SNS를 통해 딸 태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개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미(아내)가 태이한테 가끔 ‘윤성아’라고 부른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엘리베이터를 탄 개코와 딸 태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색상이 다른 무스탕 자켓으로 맞춰 입은 개코와 딸 모습은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코는 비니를 쓴 채 검은색 후드티와 베이지색 무스탕을 매치해 입었다. 태이는 동물 모자와 분홍색 무스탕, 어그 부츠로 멋을 냈다. 비슷한 패션 스타일과 함께 똑 닮은 얼굴이 누가 봐도 부녀 사이임을 알게끔 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딸은 아빠를 닮쥬”, “큰 개코와 작은 개코”, “태이 완전 귀여워...”, “유전자는 위대하다”, “태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인형이 걸어다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코가 속한 그룹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약 2년 만에 신곡을 발표, ‘봉제선’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개코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 여객기 추락…“탑승객 71명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추락…“탑승객 71명 전원 사망”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71명 전원이 사망했다.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24분 남부 오렌부르크주(州) 도시 오르스크로 가기 위해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한 후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이후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 라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스크바교통검찰은 “탑승자 모두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타스 통신은 사고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희생자가 대부분 오렌부르크주에 사는 러시아인들이나 스위스인 1명과 아제르바이잔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비상사태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1개를 회수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 시신도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그러나 많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는 약 600명의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급파돼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폭설로 눈이 많이 쌓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기 파편과 시신 잔해는 직경 1km 정도의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파손돼 잔해들이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벌판에 흩어져 있다“면서 ”파편과 시신들이 눈 속에 파묻혀 있다”고 말했다. 한 현장 조사 관계자는 “추락 지점에 지름 17m, 깊이 2.5m의 거대한 웅덩이가 형성됐다”면서 “사고기가 지상에 충돌하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이날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고려할 때 악천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다른 가능성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악천후, 조종사 실수, 기술적 결함 등이 모두 원인일 수 있다”면서도 “이날 극한적 기상 조건은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교통부 관계자도 “인적 요소, 악천후를 포함한 여러 가설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고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정부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전자 조작 없이…모기 잡는 ‘불임 모기’ 도입하는 미국

    유전자 조작 없이…모기 잡는 ‘불임 모기’ 도입하는 미국

    지카 바이러스 등의 전염병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유전자 조작 없이 특정 박테리아를 사용해 번식을 막는 방법이 미국에서 도입되는 추세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의 보건당국이 이집트숲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특정 박테리아로 불임 화한 수컷 모기를 대량으로 방사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집트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물론 뎅기열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원충 같은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데, 지난 2016년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시적으로 비상 사태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플로리다 당국은 지금까지 살충제를 공중과 지상에 살포하는 방역을 시행해 왔지만,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가 가거나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정부는 보건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숲모기의 불임화 프로젝트에 410만 달러(약 44억7000만 원)의 예산 투입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숲모기를 유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종의 모기 수컷만을 불임화하는 공생 세균 ‘볼바키아’에 감염되게 하는 것이다. 볼바키아를 활용해 모기 퇴치에 나선 미국 바이오기업 ‘모스키토메이트’(MosquitoMate)의 담당자 패트릭 켈리는 “생물학적인 방법이므로, 다른 곤충이나 동물 또는 인간 등 환경에 영향은 없다”면서 “이집트숲모기는 (플로리다주에서) 외래종이므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생태계를 어지럽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스키토메이트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에 볼바키아 감염 모기 시판을 허가받았다. 이 기업은 최근 미국 켄터키주(州)와 중국, 브라질에서도 테스트를 통과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공룡 진화한 2억년 전에도 알록달록 온갖 꽃 피었었네

    [핵잼 사이언스] 공룡 진화한 2억년 전에도 알록달록 온갖 꽃 피었었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꽃, 언제부터 지구상에 피기 시작했을까.최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이 지구상에 꽃이 2억 5600만~1억 4900만년 전부터 존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계에는 지구상에 식물이 존재하기 시작한 시기를 두고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꽃을 피우는 꽃식물이 학계의 예상보다 더 늦게 출현했다는 주장과 예상보다 더 일찍 출현했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심지어 영국의 진화론자이자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로버트 다윈조차도 꽃식물의 기원을 두고 ‘가증스러운 미스터리’라고 표현했을 만큼, 꽃의 기원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지금까지 지구 곳곳에서 발견된 화석의 자료 및 분자생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꽃식물의 ‘진짜 나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총 644종류에 달하는 고생물학적 샘플 자료를 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꽃의 유전적 구성 및 게놈(세포나 생명체의 유전자 총체)에 변이 유전자가 축적되는 비율 등을 물리학과 수학적 기술을 총 동원해 분석했다. 화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는 꽃식물이 초식 및 육식 공룡의 폭발적인 진화가 있었던 백악기에 갑작스럽게 다양화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분자를 이용한 분자생물학 연대 측정 연구에서는 꽃이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화석에는 남아 있지 않은 진화의 과정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꽃식물이 지구상에 생겨난 시기가 기존 화석 연구 결과인 백악기 중후기보다 더 이른 약 2억 5600만~1억 4900만년 전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꽃식물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스페인 중부와 피레네산맥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1억 3000만년 전인 백악기 초기에 존재했던 꽃식물 ‘몬체치아 비달리 ’?로 알려져 있다. 꽃의 기원과 관련한 연구 결과는 미국 식물학 저널인 ‘뉴파이톨로지스트’?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1회 범석논문상 연세대 정호성, 범석의학상 연세대 윤주헌 교수

    21회 범석논문상 연세대 정호성, 범석의학상 연세대 윤주헌 교수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범석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와 윤주헌 연세대 교수가 각각 논문상과 의학상을 수상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21회 범석 논문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윤주헌 연세대 교수를 선정하고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홍성희 을지대 총장과 을지재단 관계자, 그리고 수상자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의학상 4명, 논문상 7명 등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카톨릭의대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재단에 따르면 논문상을 수상한 정호성 교수는 ‘축삭트랩’이라는 기술을 개발해 신경망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축삭말단으로 어떻게 공급되는지 증명함으로써,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이뤘다. 심사위원회는 “정호성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발달장애 및 퇴행성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국소적으로 번역되는 RNA 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업적이 있다고 평가되어 이 논문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 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의학상을 수상한 윤주헌 교수는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권위자로, 코에 대한 탁월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코 해부 및 수술을 위한 지침서를 만들어 해당 분야 교육에 크게 기여를 한 것뿐만 아니라 연구와 학회 봉사 부분에서도 우수한 업적을 남긴 것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평생 한결 같이 ‘코’라는 특수 영역에서 환자를 위한 진단,치료를 위한 많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면서 코 질환 분야의 학문적 폭과 깊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진정한 의사이자 의과학자로서 의학발전에 기여한 바가 높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준숙 이사장은 “오늘 수상한 정호성, 윤주헌 교수님과 같은 분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학이 또 한걸음 전진할 수 있었다”며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을 통해 사회발전과 인류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연구인들을 지원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997년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학계와 의료계에 기여하신 업적을 기리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평소의 신념에 따라 설립한 공익법인이다.박영하 박사는 지난 1956년 을지로 박 산부인과를 시작으로, 을지병원, 을지대학교병원, 강남을지병원, 을지대학교(대전/성남캠퍼스) 등을 설립하며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의 의료와 교육기관으로 우뚝 세웠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평창에 ‘노로’ 확산, 특히 선수 감염 막는 데 총력을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늘 개막하는 가운데 올림픽 관리 요원들이 무더기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활동하는 보안요원과 경찰, 기자단 등 12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있어 발병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시작됐는지조차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라 불안감이 더하다. 문제는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 평창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 머물던 보안요원들이 감염 증세를 보이더니 강릉 미디어촌과 정선 등지로 확대됐다. 업무의 특성상 여러 곳을 옮겨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탓으로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식수나 채소, 과일, 해물류 등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감염자와 악수를 한 후 손을 씻지 않고 입에 대기만 해도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구토와 설사, 복통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심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치사율이 0%이고 수일 후면 자연 치유된다고는 하나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올림픽에 자칫 오점을 남기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올림픽 참가 선수들까지 감염돼 경기에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오염된 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할 뿐이다. 첫 감염자가 나온 지 3일이나 지난 지금까지 감염 경로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으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역학 조사 결과 감염자들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제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감염자들이 서로 다른 감염원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감염 경로를 조속히 밝혀내고 감염 차단 방안을 내놓아야 올림픽 참가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 감염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감염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을 수시로 씻고, 채소나 과일은 반드시 씻어 먹어야 한다. 어패류는 꼭 익혀 먹고 정수기 물보다는 병에 담긴 생수를 마시는 게 안전하다. 보건 당국은 올림픽조직위와 협력해 올림픽 관리 요원은 물론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예방수칙을 꼼꼼하게 알려 주고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제전이자 평화올림픽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전염병 때문에 그 의미가 조금이라도 훼손되게 둘 수는 없다.
  • ‘긍정’ 만으로도 치매 위험 낮출 수 있다 (연구)

    ‘긍정’ 만으로도 치매 위험 낮출 수 있다 (연구)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꼽히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연구진이 60세 이상의 노인 4765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관찰을 실시한 결과, 나이나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과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이에 따른 건강의 변화, 나이든 것에 대한 편견과 차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비해 치매의 위험이 50% 가까이 낮았다. 이러한 사실은 조사 대상자들의 뇌 기능 및 유전자 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시작 당시, 조사 대상자들 중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1명도 없었지만, 이중 26% 가량은 에이피오이 4(APOE 4)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의 47% 정도가 치매에 걸린다는 보고서가 있는 만큼, 에이피오이4 유전자는 치매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꼽힌다. 조사 결과 에이피오이 4 유전자를 가진 노인 가운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2.7% 정도였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치매 위험은 6.14%에 달했다. 또 조사 대상자 전체를 살펴봤을 때에도, 나이와 건강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치매 위험은 2.6%였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치매 위험은 4.6%에 달했다.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의 베카 레비 교수는 “우리는 나이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이 치매의 가장 핵심적인 위험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7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70년까지 인체 모든 부위, 로봇으로 대체 가능”

    “2070년까지 인체 모든 부위, 로봇으로 대체 가능”

    인류는 2070년까지 모든 신체 부위를 로봇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영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하고 나섰다.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미들턴은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미들턴은 300년 뒤 미래 상황을 그린 넷플릭스의 공상과학(SF) 영화 ‘얼터드 카본’과 같은 미래 상황은 현실과 너무 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50년이나 100년 뒤 미래에서 인간의 몸 전체를 대체·편집·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난 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금도 세계에서는 몸속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거나 유전자를 편집하는 등 다양한 바이오해킹 기술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전신을 로봇화하는 미래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AI 기술의 발달로 시리나 알렉사 같이 예전보다 더욱 인간적인 로봇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 역시 인간성을 잃고 기계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미들턴은 지적한다. 그의 주장과는 별개로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과 해리 셤 부사장은 새롭게 출간한 저서 ‘더 퓨처 컴퓨티드’(The Future Computed)에서 “20년 안에 인류는 로봇에 자기 자신을 투영하고 의식을 디지털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류의 로봇화가 앞으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지 아니면 인류 종말의 시작을 예고할지 논란이 예상되는 주제인 것만은 틀림없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ㆍ18 행불자 가족 DNA 확보… 부엉산ㆍ주남마을 유골과 대조

    광주시가 9년여 만에 5·18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유전자(DNA) 추가 확보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쯤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전남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에 의뢰해 2000~2009년 4차례 5·18 행불자 124명 가족 299명의 혈액을 확보했지만 1990년부터 7차에 거쳐 접수된 행불자 242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나머지 118명의 가족 혈액 샘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1989년 1월 광주 동구 녹동마을 인근 일명 ‘부엉산’ 기슭에서 발견됐던 ‘부엉산 유골’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무명열사 5기, 주남마을에서 발견된 유골 3기의 유전자와 대조 작업을 벌인다. 시는 이들 유골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확보한 유전자와 대조 작업했으나 일치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알쏭달쏭+] 지구상에는 언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나?

    [알쏭달쏭+] 지구상에는 언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나?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꽃, 언제부터 지구상에 존재했을까.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및 중국 공동 연구진이 지구상에 꽃이 존재하기 시작한 시기를 찾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꽃은 약 2억 5600만~1억 4900만 년 전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학계에는 지구상에 식물이 존재하기 시작한 시기를 두고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꽃을 피우는 꽃식물이 학계의 예상보다 더 늦게 출현했다는 주장과 예상보다 더 일찍 출현했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앞서고 있었다. 심지어영국의 진화론자이자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로버트 다윈 조차도 꽃식물의 기원을 두고 ‘가증스러운 미스터리’라고 표현했을 만큼, 꽃의 기원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지금까지 지구 곳곳에서 발견된 화석의 자료 및 분자생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꽃식물의 ‘진짜 나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총 644종류의 달하는 고생물학적 샘플 자료를 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꽃의 유전적 구성 및 게놈(세포나 생명체의 유전자 총체)에 변이 유전자가 축적되는 비율 등을 물리학과 수학적 기술을 총 동원해 분석했다. 화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는 꽃식물이 초식 및 육식 공룡의 폭발적인 진화가 있었던 백악기에 갑작스럽게 다양화 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분자를 이용한 분자생물학 연대 측정 연구에서는 꽃이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화석에는 남아있지 않은 진화의 과정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꽃식물이 지구상에 생겨난 시기가 기존 화석 연구결과인 백악기 중후기보다 더 이른 약 2억 5600만~1억 4900만 년 전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꽃식물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스페인 중부와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1억 3000만 년 전인 백악기 초기에 존재했던 꽃식물 ‘몬체치아 비달리‘(Montsechia vidalii)로 알려져 있다. 꽃의 기원과 관련한 연구결과는 미국 식물학 저널인 ‘뉴 파이톨로지스트’(New Phytologis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교육부 ◇승진 <부이사관>△감사총괄담당관 김태현△고등교육정책과장 이해숙△사학혁신지원과장 김정연 ■외교부 ◇담당관△정책분석 손창호△정책공공외교 정광수△창조행정 강유식△재외공관 장병원△의전총괄 이상민◇과장△동북아1 이한상△동남아 권순현△서남아태평양 위준석△아세안협력 김혜진△북미2 김일범△한미지위협정 장원△남미 박정오△서유럽 윤지완△아프리카 정현정△인권사회 신희선△국제안보 고상욱△영사서비스 이원식△북미유럽경제외교 조재홍△국제에너지안보 신석홍△대북정책협력 박형철△국립외교원 교육운영 조아름◇팀장△동북아협력 남진△공공외교총괄 박유리△기획총괄 엄원재△다자경제기구 전지선△민족공동체해외협력 백윤정 ■국가보훈처 △감사담당관 김남헌△복지운영과장 안주생△보훈의료과장 홍경화△제대군인정책과장 양홍준△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1과장 우동교△경기북부보훈지청장 김장훈△강원동부보훈지청장 김동현△경남동부보훈지청장 김남영△충남서부보훈지청장 박종덕△경북남부보훈지청장 김대훈△국립임실호국원장 윤명석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사이버조사단장 권오상△기획재정담당관 장민수△혁신행정담당관 주선태△고객지원담당관 신재식△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김성곤△식품총괄대응팀장 김형준△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정용익△마약정책과장 김명호△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 김현중△의약품안전평가과장 문은희△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강석연△화장품정책과장 김성진△의료기기관리과장 최지운△기준심사체계 개편추진단 TF 기준규격팀장 안영진△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옥기석△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일△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태영△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최숙자△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정의한△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이규식△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양창숙△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정면우△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이기호<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운영지원과장 이호동△연구기획조정과장 박인숙△의약품심사조정과장 오정원△종양약품과장 박창원△바이오심사조정과장 최영주△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장 오호정△심혈관기기과장 윤미옥△구강소화기기과장 최선옥△체외진단기기과장 이원규△화장품연구팀장 손경훈△의료기기연구과장 김미정△독성연구과장 이종권△약리연구과장 서수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과장급 전보△운영지원담당관 이준학△기획재정담당관 동승철△자문건의과장 강승완△여론분석과장 이호승△중앙지역과장 안진용△중부지역과장 김종진△남부지역과장 박학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국장 이계천△고용지원국장 김대환△대구지사장 나용△경기북부지사장 홍두표△충북지사장 안만우△충남지사장 류정진△경북지사장 이병탁△경남지사장 장경희△전남지사장 이승용△비서실장 이상원 ■대구한의대 △행정처장 조철호△대외협력처장 정지석△산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박동균△학술정보원장 권보영△진로학생처 부처장 김재범△IPP사업단장 박종필△미디어센터장 김성조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차 예고편 공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차 예고편 공개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신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슈퍼볼 게임 결승전에서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CGV 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됐다. 전편 ‘쥬라기 월드’의 인간적인 히어로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다시 조우해 파괴된 ‘쥬라기 월드’ 사건 그 이후의 상황을 볼 수 있다. 특히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하이브리드 공룡(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파괴된 쥬라기 월드 섬이 화산으로 대혼란을 맞으면서 오웬과 클레어가 멸종 위기의 남은 공룡들을 구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쥬라기 월드, 그 섬은 다 과거일 뿐입니다. 이제 미래를 보여드리죠”라는 새로운 세력의 숨겨진 계획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쥬라기 월드’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가 각본을, 스페인 출신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함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멤버 이안 말콤 박사 역의 제프 골드브럼이 캐스팅에 합류했다. 영화는 오는 6월 6일(수) 현충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부 내장지방이 생체시계 교란해 병 만든다

    복부 내장지방이 생체시계 교란해 병 만든다

    복부 내장지방이 생체시계를 교란해 염증, 대사성 질환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뱃살을 줄이는 다이어트보다 복부 피하지방을 없애는 것이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에도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2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남녀 75명의 복부 내장지방 및 피하지방 면적과 혈액 내 시계유전자 발현을 측정한 결과, “복부 내장지방이 시계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생체시계로 알려진 24시간 일주기 리듬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면적은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시계유전자는 환자 혈액의 말초혈액단핵구세포(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s)에서 추출해 측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내장지방의 면적이 증가할수록 시계유전자로 알려진 PER2, PER3, CRY2 mRNA 발현은 감소한 반면 또다른 시계유전자인 CRY1 mRNA 발현은 증가했다.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이 내장지방 면적 증가에 따라 오르내리면서 적정 수준을 벗어난다는 뜻이다. 그러나 흔히 뱃살로 불리는 복부 피하지방 면적은 어떤 시계유전자의 발현과도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복부 피하지방보다는 복부 내장지방이 시계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일주기 리듬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주기 리듬은 생명체가 지구의 자전에 맞춰 24시간을 주기로 일정하게 움직이는 신체 리듬을 칭한다. 예를 들면 날이 밝으면 잠에서 깨고 일정 시간에 배가 고파지는 행동 등이 모두 일주기 리듬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지난해 생체시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작동 원리를 규명한 미국 과학자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해 대중에게도 익숙해졌다. 생체시계가 교란되면 인간에 유익한 호르몬이나 면역세포가 제때 활성화되지 않아 에너지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주기 리듬이 무너지면 비만이 늘어나거나 염증, 대사성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복부 내장지방이 시계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심뇌혈관질환, 암 등 복부 내장지방과 관련된 여러 질환에 시계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시간생물학’(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다, 미쳤다, 엄청나다’…영화 ‘램페이지’ 4월 개봉

    ‘크다, 미쳤다, 엄청나다’…영화 ‘램페이지’ 4월 개봉

    재난 블록버스터 ‘램페이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램페이지’는 정부의 유전자 실험으로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동물학자의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80년대 큰 인기를 얻은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램페이지’는 게임과 마찬가지로 고릴라와 늑대, 악어가 사상 최강 사이즈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실험 부작용으로 점점 커지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유전자 이상으로 난폭해진 동물에 관한 스토리는 ‘혹성탈출’과 ‘쥬라기 월드’를 통해, 또 괴수 사이즈 업그레이드는 ‘킹콩’과 ‘콩: 스컬 아일랜드’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두 콘셉트가 모두 들어 있는 ‘램페이지’는 시각적 즐거움을 충분히 만족시킬 예정이다.여기에 최근 ‘쥬만지’를 통해 흥행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공고히 한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고 ‘문라이트’, ‘007’ 시리즈로 익숙한 나오미 해리스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인기를 끈 제프리 딘 모건이 출연한다. 특히 재난 영화로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드웨인 존슨과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램페이지’로 3번째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제목인 ‘램페이지’(RAMPAGE)는 파괴를 저지르는 ‘광란’이라는 뜻으로 큰놈들의 광란을 그린 괴수 블록버스터란 의미를 지닌다. ‘크다, 미쳤다, 엄청나다’라는 카피가 담긴 티저 포스터와 대형 액션을 예고하는 예고편을 선보인 ‘램페이지’는 4월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빅데이터+유전자 가위’로 자폐증 유전자 찾았다

    ‘빅데이터+유전자 가위’로 자폐증 유전자 찾았다

    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생물학 분야 최신기술인 유전자 가위기술과 4차산업혁명에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법으로 정신질환을 유발시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 충남대, 서울대를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유전자 가위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폐증을 유발시키는 새로운 신경계 신호전달물질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최신호에 실렸다. 자폐증은 3세를 전후해 언어 표현과 이해, 애책행동,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나타나는 발달장애 증상으로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된다. 전체적인 뇌의 발달이나 측두엽 이상 또는 비정상적인 신경전달 물질의 발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자폐증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신경계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 5종을 발견하고 한국식 이름인 ‘삼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들이 신체 어느 부위에서 나타나는지를 추적하는 유전자발현 분석법으로 뇌와 신경조직에서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해 제브라피시와 생쥐에게서 삼돌이 유전자를 제거한 다음 정상적인 것들과 행동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삼돌이 유전자가 제거된 제브라피시와 생쥐는 신체적 성장에는 문제가 없지만 불안행동이나 감정조절이 이상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여기에 3만 2000여 명의 정신질환 환자들의 유전체 정보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했더니 삼돌이 유전자가 없는 사람들에게서 자폐증이 나타난다는 것이 발견됐다. 연구를 주도한 김철희 충남대 생물학과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는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조울증 치료제를 만들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차병원, 국내 의료기관 중 첫 호주 진출

    차병원, 국내 의료기관 중 첫 호주 진출

    차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호주에 진출했다. 차병원그룹은 31일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호주의 난임 치료기관인 CFC와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싱가포르메디컬그룹(SMG)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CFC 주식의 65%를 취득했다. 차헬스케어는 합자회사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CFC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차병원그룹은 CFC가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등의 호주 주요 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7개 난임센터 운영권을 얻었다. 냉동난자보관, 유전자검사 등 난임센터 사업권도 인수했다. 앞으로 차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파견해 국내 난임기술을 해외 확산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은 이번 호주 진출을 계기로 대만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연간 5만건 이상의 체외수정시술을 시행한다는 목표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과 젊은이들의 해외진출, 고급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25 참전용사 68년 만에 귀가

    6·25 참전용사 68년 만에 귀가

    6·25전쟁 당시 북진을 위한 공병작전을 하다가 전사한 국군 병사의 유해와 유품이 이제야 가족의 품에 안겼다. 전사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아들은 68년 만에 귀가한 아버지를 소중히 받아 안았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30일 건설공병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고 김재권 일병의 아들 김성택씨의 강원 강릉 집을 방문해 김 일병의 전사자 신원확인통지서, 국방부 장관 위로패, 유품 등을 전달했다. 올해 첫 번째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이다. 1924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김 일병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결혼 2년째 신혼이었다. 당시 그의 아내 전옥순씨는 임신 중이었다. 부친이 운영하던 목재소에서 일하던 김 일병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자진 입대했다. 같은 해 10월 15일 경기 가평 일대에서 북한군 공격을 받아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국군은 김 일병의 유해를 수습하지 못했고 가족에게 전사통지서만 전달했다. 유해는 반세기도 더 지난 2008년 5월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서 발굴됐다. 신원을 추정할 만한 유품이 없어 신원 미확인 유해로 분류됐으나 아들 김씨가 2016년 국립서울현충원에 부모님의 합동 위패 봉안을 신청하면서 비로소 신원 확인의 계기가 마련됐다. 1988년 작고한 모친을 국가유공자인 부친과 함께 현충원에 모시기로 한 김씨는 지난해 3월 합동 위패 봉안식에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유전자 시료 채취를 했는데 여러 차례의 검사 끝에 마침내 지난해 12월 김 일병과 유전자 정보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과천과학관, 동계스포츠전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동계스포츠 속 과학원리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을 소개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중력, 가속도, 양력, 마찰력, 각 운동량 등 과학 원리를 체험과 놀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가상현실(VR)을 통한 봅슬레이를 체험하고 3D프린터와 레이저머신으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만들 수 있다. ●체성분측정 기술로 당뇨 진단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반연구부 김재욱 박사팀은 생체전기 임피던스 기술로 간단하게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생체전기 임피던스는 신체에 미세한 교류 전류를 흘려 전기저항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체성분을 분석할 때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혈액을 채취해 혈당 수치를 잴 필요 없이도 체성분 분석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당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발현량 조절 법칙 발견 중앙대 화학과 성재영·윤상운·김지현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 분자유전학 및 컴퓨터과학과 필립 김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포 내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분자의 농도를 조절하는 ‘화학요동 법칙’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다. 이 법칙은 일반적인 생성·소멸과정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역학, 약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같은 사회과학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파 속 신생아 구조’는 자작극…신고한 여대생이 아기 엄마

    ‘한파 속 신생아 구조’는 자작극…신고한 여대생이 아기 엄마

    한파 속에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를 구조했다고 신고한 여대생이 실제로는 버려진 아이의 엄마로 드러났다.이 대학생은 아기를 키우지 않으려고 이러한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자신이 낳은 아이를 아파트 복도에 누군가 버린 아이인 것처럼 속여 신고한 혐의(허위신고)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여대생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8층 복도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여자 아기를 구조했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에 언니 집에서 딸을 낳은 뒤 마치 아파트 복도에서 누군가 버린 아이를 구조한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 A씨는 신고하면서 “새벽에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밖으로 나왔더니 핏자국 속에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고까지 말했다. A씨는 아이가 탯줄도 떼지 못한 채 알몸으로 방치돼 있었다고 전하며 자신이 바로 안고 들어와 체온을 높였다고도 했다. 당시 바깥 기온은 영하 6.8도였다. 사실 A씨는 이날 언니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처제가 임신한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형부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양수와 출산으로 인한 혈흔의 흔적이 없는 것이 수상히 여겼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A씨를 용의선상에 올려두었다. 경찰은 A씨에게 ‘유전자 검사를 해보겠다’며 시료 채취를 요구했고, 결국 신고 16시간 만에 A씨는 자신이 거짓 신고한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고, 혼자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남의 아이를 구한 것처럼 허위 신고해 아이를 포기하려고 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를 다시 데려와 내가 키울 수 있느냐”고 물으며 양육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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